Vo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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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느 모텔의 야간 근무 수칙

내가 썰 올리면서 내가 쪼는 상황들이 발생하는 요즘..
여러분을 위해 심장을 잡아가며 글을 올립니다
유리심장을 가진 저에게 힘내라고 댓글과 하트..
그거 해주실 수 있죠?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잼나게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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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14번 항목보고 4번항목 다시보고 있는데 4번항목이 사라졌어!! 갑자기소오름ㅜㅜ
헐!!!
나만 그런줄알고 개쫄았네
헐나는 4번없었는데 14번읽고 다시보니까 생겨있던데 개소름
공포영화 보는줄
ㅋㅋㅋㅋㅋㅋ 너무재밌어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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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놀이 공원의 규칙
앗..오늘 처음 쓰는데 좀 미숙할지 몰라 걱정이예요.. 재밌게 봐주세요! ※(본 내용, 장소 등은 상상으로 만들어낸 가상의 이야기들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리톨스 놀이공원에 오신 여러분을 위한 몇가지 규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규칙들만 지켜주신다면 여러분들은 안전하고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1. 본 놀이공원은 입구 옆쪽에 출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놀이공원의 외곽쪽 그늘진 곳에 출구가 있다면 즉시 사람이 많은 곳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 직원에게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2. 저희 놀이공원의 마스코트는 '여우'입니다. 만약 아기형상의 인형탈을 본다면 시선을 마주치지 마시고 그 존재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빨간색 액체가 흥건히 바닥을 적시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액체를 무시하고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만약 이 글을 부정하는 글이 있다면 무시해 주십시요 4. 본 규칙서에는 3번이 없습니다. 혹여나 규칙서에 3번이 존재한다면 반드시 반대로 행동해 주십시요. 5. 리톨스 놀이공원의 관람차에는 빨간색이 없으오니 직원이 타기를 강요해도 절대 타시면 안됩니다. 6. 리톨스 청룡열차 오른편에 위치하는 화장실은 3중으로 잠겨져 있으오니 열려있다면 즉시 직원에게 알리길 요청합니다. 7.저희 놀이공원의 기념품샵에서는 삐에로 인형을 팔지 않습니다. 만약 삐에로 인형을 보거나 아이가 삐에로 인형에게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다면 즉시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주시길 바랍니다. 8. 놀이 공원 중앙에 있는 회전목마에 간혹 머리가 길고 하얀색 원피스, 빨간 구두를 신은 한 여자아이가 타고 있을 경우 아이에게 풍선을 사다 주세요. 그러면 아이가 고마워하며 출구로 나갈것입니다. 9. 절때로 화장실의 거울을 5분 이상 보고 있지 마십시요. 이러한 규칙들만 지켜주신다면 여러분은 행복한 리톨스의 추억을 담아가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떠한 존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것을 추천합니다.
펌) 제가 지난 봄에 아는 언니한테 들은 실화예요.
와씨 왜 아직도 목요일이냐ㅡㅡ 진심 스트레스 만땅인 목요일.... 매콤한 공포 소설 하나 땡기시죠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잼나게보십쇼 그 언니가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귀신이라고 하더라고요. 술자리에서 듣고 술이 확 깨더군요. 그 경험을 한 게 내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고.. 그 언니는 양재동에 있는 회사에서 일하는데 그 회사는 10층이 넘고 꽤 큰 건물에 있대요. 큰 길 하나 건너면 큰 산이 있는 건물에 두 층을 세를 내서 쓰고 있답니다. 소문이 전엔 묘지였던 자리에 건물을 세워서 그런지 그 건물이 음기가 세다는 말을 사람들이 자주 했다고 합니다. (여자 사원들 기가 쎄다고 그런 말로 자신들을 위로하곤 했대요) 그 회사는 일이 별로 많지 않아 주말에 나오는 사람들이 거의 없대요. 그런데 매일 주말마다 한 명씩 돌아가며 당직을 세운답니다. (언니가 굉장히 불만이 많아요) 지난 1월 일요일에 언니가 당직을 서게 돼서 빈 사무실을 지키며 컴퓨터나 하던 중 다섯 시쯤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대요. 그때 언니가 생리 중이었는데 생리대를 따로 들고 가기가 귀찮아 생리대가 들어 있는 핸드백째로 그냥 들고 화장실에 갔대요. 매일 사람들이 시끌벅적하던 곳이 너무 조용하니깐 복도를 걸어가면서도 겁도 좀 나고 하더랍니다. 겨울이라 다섯 신데도 컴컴하고.. 나가서 보니 옆 사무실에 남자 한 명 빼놓곤 아무도 출근 안 했더랍니다. 약간 음산한 기분으로 화장실에 들어가 세 칸 모두 빈 걸 확인하고 그 중 가운데 칸에 들어앉아 볼일도 보며 심심해서 전화기로 게임을 하고 있었대요. 핸드백은 문 위쪽에 붙은 고리에 걸어두고.. 그런데 거의 모든 회사 화장실이 그렇듯이 화장실 입구 문은 꽤 묵직한 쇠문이어서 한번 여닫으면 그 소리가 안 들릴 수가 없잖아요? 들어올 때도 아무도 없었겠다. 누가 들어오는 소리도 안 났겠다.. 맘을 놓고 게임을 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언니 칸 문 아래로 하얗고 예쁜 손 하나가 쑥 들어오더랍니다. 언니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고 그 손을 보니 그냥 평범한 여자 손이 더듬더듬 바닥을 훑으며 뭔가를 찾고 있더래요. 당황은 했지만 처음 몇 초간은 누가 뭘 떨어뜨려서 손을 집어넣었나보다 생각했대요. 한숨 돌린 언니가 ‘여기 사람 있어요’ 하고 소리를 내려는데 뭔가 이상하더랍니다. 화장실 안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안 난 게 이상한 건 물론이고, 아무 말도 없이 손이 점점 쑥쑥 깊이 들어오는데 그 한겨울에 일요일이라 화장실은 매우 춥고 썰렁했는데 그 팔은 팔꿈치까지 그냥 맨팔이더래요. 그리고 뭣보다도 손의 각도가 좀 이상하더래요. 보통 사람이 꿇어앉아서 손을 화장실 문 아래로 들이밀면 손목은 좀 꺾여서 팔이 위로 가야 하잖아요. 근데 그 손은 마치 바닥에 누워서 손을 집어넣은 것처럼 팔뚝이 바닥에 붙어있더래요. 그리고 그 각도에서 팔이 양 옆으로만 휘휘 젓는게 아니라 앞뒤로도 들어왔다 나갔다 하더래요. 도저히 설혹 누군가가 화장실 바닥에 누워서(?) 팔을 집어넣었다 하더라도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각도며 움직임이더랍니다. 이게 사람 팔이 아니라고 판단한 언니는 너무 무서워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발을 (무서워서 문짝에는 못 대고) 양쪽 벽에 올려붙이고 그 손을 보고 있었는데 좀 있다가, 한 30㎝ 옆에서 손 하나가 더 들어오더래요. 손 크기와 모양은 비슷한데 아까 들어온 손하고 똑같은 왼손이더래요. 두 손이 양옆 앞뒤로 더듬더듬 하다가 서로 부딪히기도 하고.. 서로 궁합이 잘 안 맞는 것이 두 사람의 팔 같더래요. 그 중 한쪽 팔은 거의 어깨까지 들어와서 저쪽 뒤에 쓰레기통까지 손이 닿더래요. 그 경악스러운 공포의 순간에도 언니가 너무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 것은 그 손들이 전혀 들어 올려지지 않고 바닥만 샅샅이 더듬더듬 훑더랍니다 언니는 그 와중에 두 다리와 팔은 양쪽 벽에 붙이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있었고요. 한 1분쯤 지나서 그 소리를 들었는지 옆 사무실 남자가 무슨 일이냐고 큰 소리로 물으며 화장실 문을 열고 뛰어 들어오더랍니다. 그런데 그 순간 바닥의 손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싹 밖으로 빠져나가더니 그 1초도 안 되는 사이에 문에 걸어 놓은 핸드백이 움직이길래 언니가 눈을 들어보니 문 위로 손이 들어와 핸드백 끈을 들여 핸드백을 떨어뜨리고 밖으로 사라지더래요. 뛰어 들어온 남자는 핸드백 떨어지는 소리를 들은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못 봤다고 하고… 언니는 하도 정신없이 소리를 질러서 목이 완전히 쉬고.. 그 자리에서 오바이트를 해버렸대요. 난리가 났대요. 그날 있었던 일로 한동안 그 건물이 떠들썩했고.. 반년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그 언니는 화장실에 과한 모든 게 무섭고 항상 발을 바닥에서 좀 띄워놓고 볼일을 보는 버릇이 생겼대요. 회사에서도 한 층 아래 화장실을 쓰고요. 언니는 아직도 그 손들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진짜로 본 거라고 우리들한테 강조를 하더라고요. 언니가 백번 양보해 그 손들이 헛것을 본 거라고 해도.. 핸드백은 어떻게 그 위에서 떨어진 건지는… 출처 : 엽혹진
펌) 옆집 사람의 소리가 자꾸 들려ㅠㅠ
진짜 준니 소름돋고 몰입도 개 쩌는 글이 있어서 데려왔습니다. 실화는 아니라는 것 미리 말씀드립니다 ㅇㅇ (저는 픽션이란거 모르고 읽다가 진짜 온 몸에 소름돋아서...ㅎ) 아 그리고 쌍욕 많음주의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잼나게보십쇼  안녕 *들아ㅠ 고민상담할게 있어서 찾아왔어 내가 몇달전에 반지하로 이사를 왔었는데 원룸이거든 방은 괜찮아 넓직하고 습기도 없고 근데 방음처리가 진짜 안되는거야ㅠ 그런데 나 자체는 소음에 민감하지 않아 오히려 별로 신경을 안 쓰는 편이거든 그런데 옆집 사람은 진짜 좆나게 예민한거야 내 방이랑 옆집 방이랑 벽이 맞닿아져있거든? 내가 책상에 컵을 놓는 소리, 서랍 여닫는 소리, 문 닫는 소리 그런거 다 듣고 나한테 자꾸 항의를 해대 막 벽 두드리고 지도 티비소리 엄청 크게 틀어놓고 고함을 고래고래 지르더라고 지 잠 좀 자자고;; 근데 이 아줌마도 조용한게 아냐 잘때 코골아 재끼고 자면서 이상한 신음소리를 자꾸 내 어읔어읔 거리는 이상한;; 어느 날은 자꾸 소리를 질러대길래 밖에 나가서 싸운적이 있었는데 이 아줌마 진짜 이상하게 생겼다? 아이라인 반영구 수술을 했는데 그게 막 퉁퉁 뿔어서 눈꺼풀 속이 막 보이고 그리고 턱 수술이랑 쌍커풀 수술 망친 것 처럼 생겼어;; 내가 원래 사람 얼굴가지고 안 이러는데 이렇게 생긴 사람이 막 좆나 예민하게 굴고 짜증나게 하니까 진짜 기괴해보이고 질리겠더라고 아무튼 그 날은 그냥 그렇게 싸우고 들어갔는데 어느 날 이 아줌마가 전화통화인지 뭔지 누구랑 계속 얘기하다가 새벽까지 계속 떠드는거야. 그렇게 지랄하더니 지도 떠드네.. 라고 생각하며 잘됐다싶어 나도 친구랑 통화를 하기 시작했어. 그런데 옆집에서 계속 소리가 커지더라고 막 싸우는 소리인지 화내는 소리인지 짜증나는 불협화음이 계속 들리면서 자기 이렇게는 못산다고? 그런 말로 계속 소리치는거야 그러더니 온갖 방안에 못을 치는 소리가 들리고 방문 엄청 쎄게 닫는 소리인가? 아무튼 엄청 큰 소리가 났어 나무 가구가 부셔지는 듯한 소리? 그때까지도 친구랑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목소리 한번 낼때마다 내 방 쪽에 못을 우다다다 쳐;; 미친 아줌마가 진짜;; 통화하고 있던 친구도 소름끼친다고 하더라고 옆방가서 따지고 올까 생각했었는데 새벽이라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 날은 그냥 잠들었어 그리고 일도 많고 할것도 많아서 옆집가서 얘기해보는걸 계속 미루고있는 중에 새벽에 침대에 누워있다가 커텐봉이 떨어졌어 내 침대 바로 옆에 커텐이 있거든 내가 뒤척거리다가 커텐천을 몸으로 당겨서 떨어진것 같아 그걸 다시 끼우려고 덜그더걸그덕 거리는데 옆집에서 갑자기 존나 큰 소리로 끼야아아악!! 하고 소리치는거야 존나 깜짝 놀랐는데 와다다다다!!!!!!!!! 하면서 뛰어다니는 소리가 마구 들리더니 미친년 뭔년 하고 소리치는 소리가 마구 들려 그리고 내 집 현관문을 마구 두드리면서 미친년 나오라고 소리를 지르는거야. 새벽이라 피곤하고 그래서 무시하고 내일 얘기할까 하다가 또 저번처럼 미루게될까봐 이번엔 그냥 나갔어 그랬더니 그 아줌마가 내 멱살을 잡고 자기네 집으로 확 끌고들어가더니 자기 죽이려고 그러는거냐고, 왜 자꾸 잠을 못자게 하냐고 왜그러냐고 그 말을 반복하면서 꽤애액 소리를 질러 그러더니 부엌에 칼 있으니까 자기를 차라리 그걸로 죽여보래. 그래서 내가 그래드릴까요? 라고 말했더니 내가 그런말 할줄 몰랐나봐ㅋㅋ 그냥 계속 소리지르더니 너 죽고 나 죽자는 말로 바꾸더라고 부엌 칼로 죽기는 싫었나봐 그래가지고 내가 혼자 뒤지세요~ 하고 나와가지고 컴퓨터로 곰플레이어 영화 무한반복재생 설정하고 음량 최대로 키워놓고 나는 집에서 나갈 준비를 했어 그 아줌마 반격하려고 벽을 목탁두드리듯이 계속 치더라고ㅋㅋㅋㅋ 아니 나는 집을 나갈건데ㅋㅋㅋㅋㅋ 옷 다 챙겨입고 나 집에서 나가는거 모르게하려고 살금살금 현관문쪽으로 가는데 이 아줌마가 벽을 계속 목탁치기하고 있어서 몰래 나가기가 쉽더라고ㅋㅋㅋㅋ 내가 현관문 조용조용 열쇠 잠그는 동안에도 계속 벽 치고 있었어ㅋㅋㅋㅋ 아마 내가 밖에 나가서 편하게 자는 동안에도 내가 없는 줄도 모르고 계속 벽치고 있었겠지?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는 몇일동안 밖에 모텔에서 편하게 자고 쉬고 있다가 오랫만에 집에 들어왔는데 집이 굉장히 고요하더라구 내가 밤에 움직이고 다녀도 아무 소리도 없고. 이 아줌마가 몇일동안 호되게 당해보니 정신을 차렸나보구나~~!! 싶었지!! 그렇게 몇일은 편했는데 어느 날 내가 저녘에 쓰레기를 버리고 들어가는데 그 아줌마가 현관문을 쪼금 열어놓고 문앞에 탁 붙어서있는거야 이게 현관문이 유리문이거든. 현관 형광등이 자동센서라서 불이켜져가지고 그 유리문에 검은 사람 형체가 붙어있는게 보이는거야. 그리고 그 문틈 사이로 이상한 생리 찌든내?? 그런게 훅 나와가지고 아 좆나 불쾌해가지고 이 아줌마 좆나 미친년이구나 싶어서 좆나 불쾌했어. 그래서 얼른 집안으로 들어갔는데 벽에다가 뭔가를 쿵 쿵 쿵 쿵 박는 소리가 계속 들려. 와.. 이 미친 줌마새끼가 또 시작이구나 싶어서 진절머리가 났는데 갑자기 내 현관문에서 똑똑똑똑 하는 소리가 들려. 이게 또 한판 붙어보자는거구나 싶어서 얼른 튀어나갔는데 문앞에 아무도 없더라고 그 대신 옆집 문이 활짝 열려있었는데 들어오라는건가 싶어서 들어갔어 그리고 좆나 욕쳐박으려고 아가리 욕 장전도 하고. 근데 집에 불도 안켜놓고 다 깜깜한거야 안그래도 반지하인데 더 어두컴컴해서 하나도 안보여 내 집하고는 구조도 달라서 불 스위치도 못찾겠고 근데 어두컴컴해도 물체 윤곽? 그런건 보이잖아 부엌 너머 방문에서 희미한 윤곽이 보이는데 뭔가가 훌렁훌렁 하고 있는거야 훌렁훌렁이 뭐냐면 허리위 상반신을 앞뒤로 막 훌렁훌렁 흔들고있는거? 저런식으로 머리를 벽에다 갖다박은건가?? 이런 생각이 들고 있었는데 뭐가 씨발 좆나 이상한거야 허리뼈가 빠진것마냥 엄청 유연해 그렇게 막 훌렁훌렁하고 있다가 내쪽으로 몸을 틀은것처럼 보이더니 훌렁훌렁하면서 성큼성큼 나한테 훅 다가오는거야 씨발 나는 너무 놀라가지고 생각할 틈도없이 소리지르면서 그걸 확 밀쳐버렸는데 싱크대쪽으로 훅 자빠지더니 콱 하고 박히는 소리가 들리더니 자빠져 나동그라지더라고 나는 너무 징그러워서 얼른 집에 들어가서 물 틀어놓고 샤워하고 샤워타올로 몸 박박 닦았어 거울보는데 내 표정 개울상이더라고 너무너무 징그러워.. 씻고 침대들어가서 자려는데 너무 기분이 나빠가지고 머릿속도 혼랍스럽고 해서 컴퓨터로 야동 틀어놓고 잠들었어 그냥 그런게 분위기 해소시켜줄것같아서 그렇게 자고 일어났는데 컴퓨터에서 야동이 꺼져있더라고 그게 분명 무한반복재생 설정되서 꺼질리가 없는데 옆집아줌마가 내 집에 몰래 들어와서 끄고갔나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좆나 확 나빠졌어 그 징그러운 훌렁훌렁 모습으로 집에 들어와서 내 컴퓨터를 만졌을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옆에 벽에서 똑똑똑똑 하는 소리가 들려 나 아무소리도 안냈는데 씨발 좆같은게 씨발 죽여버리고싶어 좆나 물건챙겨서 집밖으로 나가는데 저번에 영화 무한반복재생 틀어놓고 나갈때처럼 계속 목탁두들기고 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씨발 있잖아 존나 웃긴게 내가 어제 옆집 들어가봤거든? 문 안잠궈놨더라고? 그 줌마새끼가 엎어져서 계속 죽은척하고있더라?ㅋㅋㅋㅋㅋㅋ 저래가지고 뭐하려는거지?ㅋㅋㅋㅋㅋㅋ 경찰불러서 나 고소하려고?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씨발 요새 매일 벽두드리는데 내가 벽에 귀 가까이 대거나 옆집들어가보면 소리 멈춰ㅋㅋㅋㅋㅋ 아니 씨발 너무 티나잖아ㅋㅋㅋㅋ 엎어져있는것도 볼때마다 바껴ㅋㅋㅋㅋㅋ 계속 달려와서 엎어지는게 힘든지 계속 방쪽으로 가까워지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ㅠㅠㅠ 근데 나 이제 어떻게 이 일 처리해야할까ㅠㅠ?? 가서 자빠져있는거 부엌 칼로 몇번 찔러볼까? 요새는 벽 두드리는 소리가 꼭 내방에서치는것 마냥 들려 출처 : https://www.dmitory.com/horror/8371838
펌) 중년여자_1
예전에 오들오들 떨면서 봤던 소설입니다. 다시 봐도 무서워요 ㅠ 분량이 좀 길기때문에 주말동안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잼나게보십쇼 초등학생 무렵, 학교 뒷산 깊숙한 곳에 우리들은 비밀기지를만들어두었다. 비밀기지라 해도 상당히 노력을 들였기에 제법 훌륭했다. 몇개를 판자를 못으로 고정해서 비바람을 막을 수 있는 다다미 3장 정도 넓이의 오두막. 방과후엔 그곳에서 간식을 먹거나 야한책을 읽는 등 마치 우리들의 집처럼 이용하곤 했다. 그곳을 아는 것은 나와 진, 쥰. 그리고 2마리의 개 정도였다. 초등학교 5학년 여름날, 우리는 비밀기지에서 하루밤 자고 오기로 결정했다. 부모님에겐 각자 다른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고 속여두고, 용돈을 모아서 간식, 불꽃놀이 로켓, 쥬스 같은 걸 샀다. 수학여행때보다 두근 두근 거렸다. 오후 5시쯤 학교 정문에서 집합, 뒷산으로 향했다. 산길을 걸어 1시간 정도 거리에 우리들의 비밀기지가 있었다. 기지 주변은 2마리 들개 (해피♂, 터치♂)의 세력권이기에 기지 근처에 다가가면, 언제나 어디에선가 튀어나와 꼬리를 흔들며 마중나와줬다. 우리들은 개 2마리를 향해 [마중 나와서 고마워~] 라고 말하며 맛봉을 하나씩 줬다. 기지에 도착했을 한뒤 가지고 온 짐을 오두막에 넣었다. 그리고 아직 해가 떠있었기에 근처에 있는 커다란 연못에서 낚시를 했다. 그래봤자 잡히는 건 식용 개구리 뿐이지만. 낚시를 하는 중 해가 떨어졌기에 우리는 불꽃놀이를 시작했다. 상당히 많이 샀던 것 같은데, 30분도 지나지 않아 불꽃놀이 화약도 다 떨어졌기에 우리들은 일단 오두막에 돌아갔다. 한밤중의 비밀기지는 우리 모두 처음이었다. 깊은 산중이기에 가로등도 없고 바깥의 불빛이라곤 오로지 달빛뿐. 들리는 소리는 벌레 울음 소리밖에 없었다. 준비해간 캠핑용 전등을 킨 우리는 처음엔 과자를 먹으며 좋아하는 애에 대한 이야기나 선생님에 대한 험담 같은 걸 했다, 그러던 중 조용하던 바깥에서 때때로 [첨벙] 하는 소리나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들은 그 소리가 점차 무섭게느껴졌다. [잠깐, 지금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았어?] [곰...인 건가?]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무서웠다. 시간은 9시, 오두막안은 너무나 더웠고, 모기도 있었기에 잘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거기에 한밤중의 산이 가진 분위기에 압도된 우리는 점차 이곳에 남은 걸 후회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결과, 곰이 나올 수도 있고, 오두막안이 너무 더워 잘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에 달빛이 나오는 지금, 산에서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회중전등 빛에 의지해서 우리는 조금 빠른 걸음으로 하산하기 시작했다. 출발하고 5분 정도는 해피와 터치가 우리를 따라와줬기에 내심 든든했지만, 오두막에서 일정거리를 벗어나자 그 2마리는 돌아가버렸다. 평상시 몇번이나 다녔던 길임에도 한밤중의 산길은 전혀 모르는 곳을 걷는 느낌을 주었다. 서로 30CM 정도의 거리로 밀착한 우리는 아무 말 없이 걷기만 했다. 그 때 였다. 진이 내 어깨를 꽉 붙잡더니, [저기 누가 있어!] 작은 소리로 말했다. 우리들은 순간적으로 제자리에 드러누우며 전등을 껐다. 귀를 기울여 보니 확실히 작은 발소리가 들렸다. [부스럭, 부스럭] 두 다리로 수풀을 헤쳐나가는 소리. 그 소리가 흘러 나오는 곳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우리들 있는 곳에서 2, 30m 정도 떨어진 수풀 속에서 누군가 나왔다. 전등을 한손에 들고, 다른 한손에는 긴 봉같은 걸 들고선 그 봉으로 수풀을 밀어 헤치며 산을 오르고 있었다. 우리들은 처음엔 별로 무섭지 않았다. 되려 소리의 정체가 사람이라는 것에 지금까지 느꼈던 공포가 사라진 것에 안도했다. 안도감 때문일까, 우리들의 어린 마음에 호기심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저거 누구지? 따라가볼까?] 내가 그렇게 중얼거리자, 두 친구는 [물론.] 그렇게 말하며 씨익 웃어보였다. 우리는 이미 희미하게 보이는 회전 전등 빛과 수풀을 헤쳐나가는 소리를 의지하며, 그 알 수 없는 누군가의 뒤를 따라갔다. 정체모를 사람은 20분 정도 산을 오르다 한 장소에서 멈춰섰다. 우리는 뒤쪽으로 30 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기에 성별은 커녕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었다. 희미하게 보이는 사람 그림자를 확인할 수 있는 정도. 그 사람은 발을 멈추더니 등에 짊어진 가방을 내려 뭔가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저 사람 혼자 뭐하려고 온 거지? 하늘 가재라도 잡으러 왔나?] 이에 진은 [좀 더 가까이 가보자.] 라고 말했다. 우리는 낙엽이나 나뭇가지를 밟지 않도록 발을 땅에 스치듯 걸으며 근처로 천천히 다가갔다. 우리들은 실실 웃고 있었다. 머릿속으론 누군지 모를 저 사람을 어떻게 골려줄까, 이런 생각 뿐이었다. 그 때, 쾅!! 날카로운 소리가 울렸다. 심장이 멈출 듯 놀랐다. 쾅!! 또 들렸다. 순간 진과 쥰을 쳐다보니, 쥰이 손을 들어 앞을 가리키며, [저 사람이야! 저 사람이 뭔가를 하고 있어!] 나는 그쪽을 쳐다봤다. 쾅!! 쾅!! 쾅!! 뭔가를 나무에 내리치고 있었다. 손에 든 게 뭔지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것이 '저주의 의식' 이라는 건 곧바로 알 수 있었다. 왜냐면 이 산은 옛날부터 '저주를 거는 인형'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저 뜬 소문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게 될 줄은. 나는 너무나 무서워서, [도망치자.] 라고 말했지만, 진이 [저 사람, 여자 같은데?] 그 말에 쥰은, [어떤 사람인지 보는 거 어때? 좀 더 근처로 가보자구.] 그러면서 두 사람은 다시 움직였다. 나는 도망치고 싶었지만, 겁쟁이 취급 당하는 것도 싫었기에 마지못해 두 사람 뒤를 쫓았다. 여자와의 거리가 줄어들 때마다 [쾅!! 쾅!!] 이외에 다른 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그것은 소리가 아니라, 여자는 불경 같은 걸 암송하고 있었다. 조금 우회해서 우리는 그 여자한테서 8m 정도 떨어진 나무 그늘 밑에 몸을 숨겼다. 그 여자는 어깨에 걸릴 정도로 머리카락이 길었고, 마른 체형이었다. 발밑에는 짊어지고 온 배낭과 전등을 두고, 사진 같은 것에 차례차례 못을 박고 있었다. 못은 벌써 6~7개 정도가 박혀 있었다. 그때였다. 멍!! 우리들이 놀라 뒤를 돌아보니, 거기에는 해피와 터치가 꼬리를 흔들며 서있었다. 다음 순간 진이, [우와아아악!!] 비명을 지르며 달리기 시작했다. 뒤돌아보니, 무서운 얼굴을 한 여자가 한 손에 쇠망치를 들고 캬아아아아아아!! 괴성을 지르며 이쪽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나와 쥰은 곧바로 일어서 도망치려 했다. 갑자기 내 어깨를 잡혔단 느낌이 들더니 그대로 뒤로 쓰러져버렸다. 쓰러진 내 가슴위로 퍽 하고 뭔가 내리찍힌 바람에 나는 먹은 걸 게워냈다. 일순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몰랐지만, 내 가슴위에 놓여진 여자의 다리에 상황을 파악했다. 여자는 이빨을 으깨는 것 처럼 갈아대며 [그으....그윽....]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소리를 냈다. 고통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공포로 인해 고통을 느끼지 않게 된 것 같았다. 나는 여자한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시선을 떼어놓는 순간 저 손에 들린 쇠망치를 내리칠 것만 같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아니 그런 상황이기 때문일까. 그 여자의 얼굴은 아직도 생각난다. 연령은 마흔살 정도일까, 조금 야윈 얼굴에 흰자위를 희번뜩 내보이며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이빨은 악물고 있었고, 흥분해서인지 몸을 조금씩 떨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걸까,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여자가 내 얼굴을 확인하려는 듯 천천히 고개를 숙인 순간, 터치가 여자의 등에 달려 들었다. 순간적으로 여자의 몸이 비틀거리며 내 가슴을 짓밟던 다리가 떨어졌다. 거기에 해피도 여자에게 달라붙었다. 그 2마리는 평상시 우리와 자주 놀았기에, 이 여자도 자신들과 놀아줄 거라 생각한듯 했다. 나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일어서 달리기 시작했다. [빨리! 빨리!]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진과 쥰이 손전등을 흔들며 나를 불렀다. 나는 빛이 보이는 곳으로 달렸다. 퍽! 뒤쪽에서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나한테는 뒤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우리 셋이 산을 내려왔을 때는 벌써 12시가 지나있었다. 발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여자가 쫓아올 수 있다 생각해서 진의 집까지 달려서 도망쳤다. 진의 집에 도착하자, 나는 울컥하고 웃음이 터뜨렸다. 극도의 긴장감에서 풀려났기 때문일까? 나와 달리 쥰은 엉엉하고 울었다. 나는 [비밀기지는 이제 갈 수 없겠어. 그 여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라고 말했다. 그러자 쥰은 울면서, [바보! 날이 밝으면 다시 가봐야 해!] 라고 말했다. 내가 어째서? 라고 생각하고 있자니, 진이 말해줬다. [네가 그 여자한테 도망쳤을 때, 해피랑 터치가 당한 것 같아.] [그 여자가...터치를...터치를....] 쥰은 통곡했다. 이야기는 이랬다. 달려가는 나를 뒤에서 때리려 했기에 해피가 여자에게 덤벼들었고, 쇠망치에 맞았다. 여자는 한번 더 나를 쫓으려 했지만 터치가 발밑에서 방해했고 결국 쇠망치에 맞아 죽었다. 그리고 여자는 우리쪽을 한번 돌아본 뒤, 널부러진 개들을 계속 때렸다고 했다. 결국 우리는 낮이 밝으면 다시 한번 더 산에 오르기로 했다. 흥분해서인지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선잠 때문에 피로가 제대로 풀리진 않았지만 날이 밝자 일단 산으로 향했다. 우리는 그 '중년 여자' 에 대한 대책으로 BB탄 총과 야구 배트를 준비했다. 산 초입에 도착했을 때, 진이 [중간에 아직 그 여자가 있을지도 몰라.] 그래서 평상시와는 다른 루트로 산을 올랐다. 한낮의 산은 밝은데다 매미울음소리도 울려퍼지는 게, 흡사 어젯밤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게 거짓말같이 느껴졌다. 하지만, '중년 여자'에게 당했던 지점에 다가가자 긴장감이 퍼진 우리는 조금씩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어제 그 장소에 도착했다. 배트를 든 손에 식은땀이 가득찼다. 여자가 못을 박고 있던 나무가 보였다.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 전모를 확인한 우리는 말을 잊었다. 나무에는 꼬마애 (3~4살된 여자애)의 사진에 무수한 못이 박혀 있었다. 아니 놀란 건 그것만이 아니었다. 나무 뿌리 부근에 해피의 시체가 있었다. 혀를 길게 늘어뜨리고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해피는 이마에 못이 하나 박힌 채 누워있었다. 우리는 소리조차 낼 수 없었다. 나는 해피의 시체를 보곤 다음에 중년 여자를 만나면 나도 해피처럼..... 이런 생각이 들어 바로 집에 돌아가고 싶어졌다. 그 때 쥰이 [터치....터치의 시체가 없어! 터치는 살아 있을지도 몰라!] 그러자 진도, [분명 터치는 도망친 걸거야. 혹시 기지에 있지 않을까?] 나도 터치만은 살아 있어주길 바랬기에, 우리 셋은 비밀 기지를 향해 달렸다. 비밀 기지가 보이는 곳에 달려왔을 때, 진이 갑자기 멈췄다. 나와 쥰은 '중년 여자?!' 라고 생각해서 바로 몸을 숙였지만, 진은 망연히 손을 들어 [....뭐야....저거?] 기지쪽을 보며 중얼거렸다. 나와 쥰은 천천히 일어서서 기지쪽을 보았다. 뭔가 기지의 모습에 위화감이 느껴졌다. 처음엔 몰랐으나, 곧바로 기지 지붕에 뭔가 붙어 있는 게 보였다. 근처에 다가가서야 그것이 쥰이 기지에 두고왔던 가방이란 걸 알 수 있었다. 헌데 기지 지붕 전체에 못이 빼곳히 박혀 있는 게 아닌가!! 우리는 경악했다. [이 비밀기지! 중년 여자한테 들켰어!!] 진이 손에 든 배트를 꽉 쥐고 천천히 기지로 다가갔다. 나와 쥰은 뒤쪽에서 BB총을 겨냥했다. 중년 여자가 기지 안에 있을 지도 모르니까. 진은 천천히 움직여 문 근처로 이동했다. 그리고 문에 손이 닿자 마자 재빨리 열어 제쳤다. 「우왓! 」 뭔가를 본 진이 깜짝 놀라 엉덩방아를 찣었다. 우리는 대체 뭔가 진을 놀라게 한 건지 확인하려 천천히 기지안을 확인했다. 거기엔 피투성이가 된 터치의 시체가 있었다. [우왓!] 우리는 진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터치의 이마에는 역시나 못이 박혀 있었다. 이걸 보고 나는 생각했다. 그 여자는 터무니 없는 미치광이다. 어젯밤, 이 산에 남아 있었던 걸 진심으로 후회했다. 터치의 시체를 보며 멍해 있는 동안, 무언가를 발견한 진이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어이!! 저거.....] 나와 쥰은 아무 말 없이 그가 가리킨 곳을 보았다. 기지안에는.... 벽이나 마루 바닥에 이상한 위화감이....뭔가가 새겨져 있었다. 가까이서 확인해보니,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못으로 새겨놓은 듯한 글자가 무수하게 적혀 있었다. 쥰은 아무 소리도 못한 채 굳어졌다. 우리들도 놀랐다. 어째서 이름을 들킨걸까 [쥰의 가방에 이름이 쓰여져 있잖아!!] 진의 말에 나는 바깥에 있던 가방을 확인해보았다. 못이 무수하게 박힌 가방에는 확실히 5학년 3반, 쥰 이라고 쓰여 있었다. 쥰은 울기 시작했다. 나랑 진도 울고 싶었다. 학년과 반, 거기에 이름까지 들켜버린 것이다. 이제 도망갈 수 없다. 나랑 진도 들킬 거야. 머릿속이 새하애졌다. 우리 모두 터치나 해피처럼 이마에 못이 박힌 채 살해당한다.... 진이 말했다. [경찰에 말하자! 이제 안돼! 도망갈 수 없어!] 나는 패닉 상태로, [경찰에 말하면 비밀기지에 대한 거나 어젯밤 거짓말했던 걸 들켜서 엄마, 아빠한테 혼나!] 이런 바보같은 소리를 했다. 당시에는 부모님에게 혼나는 게 가장 무섭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쥰은 계속 울고만 있었다.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우리들은 아무 말 없이 산을 내려갔다. 쥰은 계속해서 울었다. 나는 중년 여자가 보고 있지 않을까 해서 계속 두근 두근 거렸다. 산을 내려가는 중 진이 말했다. [이제 이 산에 오는 건 그만두자. 한동안 얼씬도 안하면 그 여자도 우리를 잊을 거야.] [그래, 대신 이 일은 우리만의 비밀인 거야. 알겠지? 여긴 절대 오지 말자.] 나는 그렇게 동의했다. 진은 내말에 수긍했지만, 쥰은 아직도 울기만 했다. 그 날 각자 집에 돌아간 이후, 우리는 여름방학 동안 다시는 만나지 않았다. 2주일 뒤 신학기, 학교에서 쥰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진은 등교했기 때문에, 우리 둘은 설마 쥰이 그 여자에게 당한 건 아닐까? 이런 걱정이 들어, 방과후 쥰의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쥰의 집에 가니 쥰의 어머니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쥰의 어머니는 일부러 병문안 와줘서 고맙다며 우리를 쥰의 방으로 안내해줬다. 방에 들어가보니 쥰은 침대에 누워 만화를 보고 있었다. 그 모습에 우리 둘은 안도했다. 진 [어째서 오늘 학교 안 온 거야?] 나 [걱정했잖아. 감기인 거야?] 쥰 [.....] 쥰은 아무 말 없이 만화책을 덮었다. 그러고 있자니 쥰의 어머니가 과일과 쥬스를 가져왔다. [며칠전 부터 두드러기가 돋았거든. 그런데 계속 낫질 않는 구나] [과자 같은 거 먹다가 체해서 그런가 아닐까 하는데....] 아줌마는 이렇게 말하곤 웃으며 방에서 나갔다. 나와 진은 마침내 안심한 얼굴로, [뭐야~ 두드러기인 거야? 그런 걸로 학교 쉬다니 너무 꾀병이 심하잖아~] 놀려대는 어투로 말했지만, 쥰은 반응하지 않았다. [어이? 왜 그래?] 진이 묻자, 쥰은 아무 말없이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었다. 몸에 돋아 있는 붉은 반점. 분명 두드러기였다. [두드러기 같은 건 약바르면 나아.] 내가 그리 말하자 쥰은 낮은 목소리로. [이거....그 여자의 저주야.] 그러면서 등을 보여줬다. 등에도 무수한 두드러기가 나있었다. 진 [두드러기가 많긴 하지만, 이런 걸로 저주라니. 그건 이제 잊으라구.] 쥰 [옆구리를 봐!] 오른쪽 옆구리, 두드러기 가장 심한 곳이었지만 저주와 연관된 만한 건 없었다. 쥰 [잘봐!! 그거 사람 얼굴이잖아!] 나와 진이 깜짝 놀라 다시 보자니 직경 5cm 정도, 피부가 심하게 진무러진 게 보였다. 어떻게 보면 사람 얼굴 처럼 보이기도 했다. 나 [너무 신경 쓰는 거 아냐? 사람 얼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쥰 [어떻게 봐도 얼굴이잖아! 나만 저주 받은 거야!] 나와 진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쥰의 분위기에 압도되었기 때문에. 언제나 상냥하고 온후하던 쥰이.....일그러진 얼굴을 하고 있었다. 창백한 얼굴에 생기가 없는 눈, 정신적으로 쫓기고 있는 듯 했다. 우리는 이 자리에 있는 게 괴로워졌기에 바로 쥰의 집을 나왔다. 돌아가는 길에 나 [....저거....] 진 [이 세상에 저주 같은 건 없어!!!!!] 내 말에 진이 끼어들며 외쳤다. 그 말에 나는 조금이지만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3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쥰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나나 진, 둘다 전화 통화를 길게할만한 입장이 못됐기에 쥰에 대한 소식을 전해듣지 못했다. 다만 담임 선생님을 통해, [쥰은 피부병으로 잠시 못나온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뿐. 그러던 중, 학교안에서 기묘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학교 통학로에서 트렌치 코트를 입은 여자가 학생들의 얼굴을 주시하고 다닌다. 라는 소문이었다. 나는 그 소문을 듣고 엄청나게 동요했다. 왜냐면 나는 중년 여자에게 얼굴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었으니까. 그래서 진에게 상담했다. 진 [괜찮아. 어두운 밤이라서 못봤을 꺼야. 신경 쓰지마.] 진은 패닉 상태인 나를 진정시키려 한 것인가, 상당히 냉정하게 답했다. 하지만 나랑 진은 통학로가 완전히 반대 방향. 쥰의 경우엔 비슷한 방향이지만, 학교를 쉬었기 때문에 나는 혼자서 집에 가야만 한다. 나 [한동안은 나랑 같이 가줘. 나 무서워.] 진은 조금 기막히단 얼굴을 했지만, 이내 알았다고 답했다. 이 날부터, 방과후 집에 갈 때는 진과 함꼐 가게 되었다. 첫날엔 소문으로 들은 트렌치 코트 여자를 만나지 않았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만나지 않았다. 하지만 학교에선 변함없이 트렌치 코트 여자에 대한 소문이 돌아다녔다. 진과 같이 하교하게 된 지 5일 째 되던 날, 우리는 쥰네 집에 문병을 가보기로 했다. 선물로는 급식에 나왔던 디저트인 오렌지 젤리를 들고 가기로 했다. 쥰에 집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다. 평소처럼 쥰네 엄마가 밝은 얼굴로 나와서 우리를 집안으로 들여주었다. 쥰은 이전처럼 낙담한 상태였다. 두드러기 자체는 많이 나았지만 쥰 [옆구리의 그것은 계속 커지고 있어.] 이렇게 말했지만 나랑 진이 보기엔 이전보다 호전된 상태로 보였다. 쥰은 그만큼 정신적 쇼크가 심했던 것일까. 그래서 우리는 쥰에게 트렌치 코트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돌아가기 직전 쥰의 어머니가 문앞에서, 어머니 [우리애, 반에서 괴롭힘이라도 당하고 있는 거니?] 불안한 얼굴로 말했다. 우리는 바로 부정했지만 진짜 이유를 말할 순 없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어느 사형수 이야기
사형선고를 받은 한 사형수가 있었다. 그 사형수는 아침에는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서 건물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고 점심시간이면 음식을 먹다가 다른 죄수에게 던져 한바탕 소란을 피웠으며 저녁이 되면은 어디선가 벌레들을 잔뜩 모아 각 감옥마다 뿌리고 어쩔때는 교도관의 세탁물속에 숨겨놓기도 했다. 처음에는 독방에 가두어두면 잠잠해지나 싶었지만 사형선고를 받은 뒤에는 독방에 가두어도 소용이 없었다. 그렇게 그 사형수를 모두들 '해충'이라고 불렀다. 아무리 막고 다그쳐도 다시 희망없는 눈으로 난동부리는 녀석이 마치 해충같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게 '해충'의 난동이 심해지고 결국 교도관들도 손을 놓으려 할때 한 목사가 그들을 도우려 나타났다. 교도관들은 자신들도 감당이 안되는 죄수라며 그저 사형일까지만 가만히 있게 해달라고 빌었다. 목사는 인자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에게 펜과 종이를 주실수 있으신가요?" 교도관은 그에게 종이와 펜을 주었고 목사는 무언가를 쓰기 시작했다. 그것을 다 쓴건지 목사는 조용히 교도관에게 물었습니다. "그는 어디있나요?" 교도관은 손가락으로 식당을 가르켰습니다. 목사는 곧장 그곳으로 걸어갔습니다. 식당안에는 역시나 '해충'이 음식을 마구 내던지며 난동을 부리고 있었죠. 목사가 그에게 다가가서 쪽지를 건냈습니다. '해충'은 의아했고 쪽지를 펼쳤습니다. 그가 그 쪽지를 다 읽은 후 그는 놀랍게도 조용히 밥을 먹고 감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후 그의 사형일이 다가올수록 목사님이 그에게 쪽지를 주는 날이 많아졌고 그는 점점 눈에 생기를 되찾아 갔습니다. 그렇게 사형일이 되었고 그는 죽는 순간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가 죽고난 뒤 교도관들은 그에게 물어봤습니다. "목사님 도데체 무슨 방법으로 그를 얌전하게 하실수 있었던거죠?" 그러자 목사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목사는 떠났고 남은 교도관들은 그의 말에대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았지만 결국 그말이 무슨말인지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3달후에 그의 방이였던 감옥을 청소하던 중에 침대보 안쪽에 껴있던 수많은 쪽지들을 발견했습니다. 그 쪽지들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적혀있었습니다. **년 2월 6일 당신을 도우러 왔어요. 당신의 사형일에 동료들을 이끌고 탈옥해줄터이니 그때까지만 조용히 있어줘요. **년 3월 1일 요즘 쪽지가 뜸했죠? 앞으로 한달만 기다려요. 곧 꺼내줄터이니..:) **년 3월 6일 오늘은 감옥의 평면도를 구했어요. 조금만..조금만 더 기다려요. **년 3월 9일 앞으로 21일 남았어요. 기대되죠? 저도 매우 기대된답니다. **년 3월 13일 오늘은 당신의 탈옥을 도와줄 사람들을 구했어요 **년 3월 14일 언제나 희망을 잃지 말아요 **년 3월 17일 사형일날 봐요. 전 준비를 하느라 더이상은 못올것 같네요. 그날을 위해 _이 쪽지를 마지막으로 더이상의 쪽지는 보이지 않았다. 목사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저는 그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_어디선가 들어본 어느 사형수이야기 마침
펌) 우리 가족은 무한리필 뷔페를 운영한다. 손님이 2주째 나가지 않는다.
개추운 월요일 날씨 미쳤습니까? 빠끄.. 쌀쌀한 저녁 이불 속에 들어가 등골 서늘한 레딧 괴담 읽는건 어떤갑쇼 이것도 제가 재밌게 읽은 레딧썰이라 가져왔습니다. 아 근데 이번 소설은 ㄹㅇ 발암주의 자 태그 갑니다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자 암튼 잼나게 보십쇼잉 우리 가족은 인도 음식 레스토랑을 차렸다. 거기서 난 우리 부모님과, 삼촌과 사촌인 에비와 산제이와 함께 일한다. 가게 문을 연지는 여섯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매출은 그저 그런 수준이었다. 그저 그런 수준이라는건 과소평가한거다. 매출은 거의 없다시피했다. 레스토랑은 인디아나주의 시골마을에 자리를 잡았다. 영화 후시어즈에 나오는 장소를 그대로 현실로 꺼내온 듯 한 곳이었다. 마을이 설립될 때부터 같이 만들어진 주민들이 영업하는 오래된 레스토랑 단 하나만 있는 그런 종류의 마을이었다. 늙은 남자가 망사로 되어있는 모자를 쓰고 카운터에 앉아 블랙 커피를 마시면서 세상이 어떻게 엿같이 변했는지 투덜거리고, 새침한 웨이트리스가 소방차처럼 붉은 립스틱을 바른 입술로 껌을 씹으면서 머그잔을 정리하는, 그런 레스토랑. 우리 세미어 삼촌이 맨 처음 여기에 왔다. 마을에 유일한 식당 맞은편에 있던 낡은 세탁소를 사들이면서 말이다. 우리들은 그 조금 후에 마을로 들어왔다. 한달도 되지 않아, 차나 라소이(*가게 이름인듯)가 영업을 시작했다. 세미어 삼촌은 엄마와 아빠에게 이 레스토랑 사업은 실패할 리가 없는 황금같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론상, 그의 논리는 말은 되는 소리였다. 반경 30킬로 내에 레스토랑이라곤 단 하나밖에 없었고, 사람들은 선택지를 가지는걸 좋아한다. 하지만 망사 모자를 쓴 노인은 블랙커피와 함께 난을 곁들여 먹고 싶진 않았던 것 같다. 마을 사람들은 친천했다. 매일 아침, 우리가 마을 중앙의 도로의 주차장에서 레스토랑으로 걸어갈 때면, 그들은 모자를 살짝 들어올리며 "좋은 아침이에요" 라고 인사해 주었다. 에비와 산제이는 지역의 고등학교로 전학갔고, 가자마자 친구들을 사귀었다. 난 일주일에 두번씩 IU 계열 캠퍼스를 다녔고, 그래도 마을에 친구 두어명은 만들 수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뒷담화를 까거나 우릴 배척하는건 아니었다. 그들은 그저 그들의 일상에 적응했을 뿐이었다. 그리고 우리 레스토랑은 그 일상을 깨는 장소였다. 이런 지방에서, 변화는 아주 천천히 이루어지는 법이다. 마을 사람들이 우릴 받아들여줄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사업을 접고 나갈것인가가 아주 큰 난제였다. 처음 몇 달 동안, 우린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차지하고 있는 그들의 안락한 일상에서 벗어나 보고 싶어하는 지역 주민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고, 우린 도시에서 농부들이 어떻게 지내나 알아보러 나온 농기구 외판원 몇명에게도 장사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 어머니의 얼굴에는, 이 레스토랑이 당신이 기대한 황금빛 기회는 아닌것 같다고 쓰여 있었다. 그때, 한 손님이 찾아왔고, 그녀는 모든것을 바꿔놓았다. 난 계산대 뒤에서 내 노트북을 카운터 위에 올려놓고 미적분학 숙제를 하고 있었다. 그 때, 벨이 울리며 우리에게 손님이 왔다고 알렸다. 한시간 전쯤에 비료회사 직원이 나간 뒤로 처음 찾아온 손님이었다. 그래서인지 벨소리는 모두의 주의를 끌었다. 엄마와 아빠는 주방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에비와 산제이는 핸드폰을 주머니에 쑤셔넣으며 노닥거리고 있던 부스에서 튀어나왔다. 세미어 삼촌은 부페를 닦는걸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그녀는 작고, 가느다란 여자였다. 하얀 머리카락을 뒤로 빵모양처럼 만들어 묶었고, 파란색 정장을 입고 있었다. 그녀의 차림새는 우리 마을에 있는 침례교 성당 세곳 중 하나에서 막 나온것처럼 보였다. 뭐, 드레스를 입고 있지 않았으니 남부 침례교는 아닐지도 모르겠다. 그녀의 피부는 거의 투명한 정도여서, 난 월남쌈을 싸 먹는 라이스 페이퍼를 떠올렸다. 그녀가 카운터 위에 있는 가네샤 조각상을 쓰다듬을 때, 손등에 비치는 혈관은 강렬한 푸른색으로 보였다. "난 코끼리가 좋아요" 그녀가 말했다. 그 목소리는 너무나 작아서, 거의 부서질 것처럼 들렸다. 난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으려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그녀는 미소지으며 우리가 인도 전통방식으로 벽에 걸어놓은 장식물로 가득한 카운터 주위를 둘러보았다. "여긴 뭐가 맛있나요?" "모두 다요" 세미어 삼촌이 내가 대답하기도 전에 말했다. 난 그가 내 뒤에 서있는지도 몰랐다. 그는 클립으로 고정해놓은 그의 나비 넥타이를 펴고, 검은색 싸구려 정장을 정돈했다. 마치 자기가 멋진 프랑스 레스토랑의 급사장이라도 된 듯이. "저를 따라오시면, 우리가 오늘 저녁에 제공해 드리는 놀라운 요리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 이런, 정말 사려깊은 서비스네요" 그녀가 활짝 웃었다. 삼촌은 그녀에게 팔을 내밀었고, 그녀를 부페로 안내했다. 그리고 모든 요리에 대해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그가 너무 정중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로 그녀를 대하는게 조금 이상했지만, 그녀는 레스토랑에 단 한명 있는 손님이었고, 난 그저 단골을 확보하려는 삼촌의 필사적인 몸짓이라고 생각했다. 이 시점에서, 우린 뭐라도 해야 했으니까. 그녀는 모조리 채식주의자만을 위한 음식들을 골랐다. 파니어 티카 마살라, 크림 코프타, 야채 코르마 그리고 비랴니 쌀밥과 난 몇 장을 사이드로 가져왔다. 그녀가 접시를 채운 뒤, 삼촌은 뷔페 넘어 첫번째 테이블로 그녀를 안내했고, 자기 아들들의 등을 찰싹 때리며 그녀의 시중을 들게 했다. 산제이가 그녀에게 물을 떠다 주었고, 에비는 냅핀과 은제 식기들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난 숙제를 다시 하기 시작했다. 계산대에 있는 내 자리에서, 그녀의 테이블은 미적분학 숙제를 입력하고 있는 내 노트북 너머로 보였다. 그리고 내가 그녀를 흘끗 볼 때마다, 그녀는 날 보며 미소짓고 있었다. 난 그녀를 무시하려 했지만, 그녀는 나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고, 난 공손하게 미소지어 주었다. 그녀는 마주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미소에는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 뭔가 억지로 짓는듯한, 순수하다고 하기엔 너무 입술을 볼 양 끝으로 길게 찢고 있었다.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손가락으로 난 한조각을 찢었다. 난 더이상 눈을 마주치기가 싫어서 내 노트북을 옮겼다. 벨소리가 다시 울려 고개를 들어보니 삼촌이 단 한명뿐인 우리 손님을 위해 문을 열어주고 있었다. 숙제에 집중한 나머지 시간가는 줄 몰랐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오후 9시였다. 폐점시간이었다. 그녀가 지금까지 여기 있었단 말야? "오늘 모든것이 만족스러우셨길 바랍니다" 삼촌이 손을 그녀에게 건네며 공손하게 말했다. 삼촌의 행동은 이상했다. 그가 이렇게 손님들에게 예의바르게 대했던 적은 없었다. 심지어 함께 식사할 때마다 이름을 불러주던 비료회사 직원에게도 이렇게 대하진 않았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그녀가 삼촌의 손을 감싸쥐며 말했다. 그녀의 채셔 고양이 같은 미소가 더욱 더 짙게 벌어졌다. 그녀는 그에게 고개를 숙이라고 손짓했고, 삼촌은 그대로 따랐다. 그리고 그 여자는 삼촌의 귀에 무언가를 속삭였다. 그녀가 뭐라고 말했는지 듣지는 못했지만, 삼촌의 얼굴 표정은 볼 수 있었다. 좋은 소식을 들었을 때의 표정은 아니었지만, 어쨋든 그는 미소짓고 있었다. 그는 한걸음 물러나 꼿꼿히 선 뒤,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고 거리로 나갈때 크게 허리숙여 인사를 올렸다. 삼촌은 그녀가 모퉁이를 돌아 사라질 때까지 거리를 내다보았다. 삼촌은 문을 닫고, 이마에 잔뜩 흐르던 땀을 닦아낸 뒤, 넥타이 클립을 떼서 자기 주머니에 넣었다. 삼촌은 우리 엄마와 아빠가 고개를 내밀어 보고있는 주방을 돌아보았다. 삼촌이 주방으로 걸어가려 할 때, 난 삼촌의 팔을 잡았다. "세미어치나나, 저 여자 계산을 안했어요" 내가 말했다. "괜찮아" 그가 미소지으며 내 팔을 두드리면서 말했다. "하지만-" 그는 손을 흔들어 내 말을 멈췄다. "시야, 이미 받았단다" 그가 말했다. 그는 미소지었지만, 눈엔 걱정이 가득했다. 삼촌은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이제 모든건 다 괜찮을거야. 이제 네 사촌들을 도와 가게 정리를 좀 해다오" 산제이와 에비는 자기들 부스로 돌아가 핸드폰으로 포트나이트를 하고 있었다. 난 노트북을 덮고 정리가 필요한 단 한개의 테이블을 향했다. 세미어 삼촌은 부엌으로 들어가 아빠와 격렬하게 이야길 나누기 시작했다. 난 무슨 말이 오가는지 들어보려 했지만, 엄마가 목소리를 낮추라고 둘에게 잔소리를 하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그 여자가 앉았던 테이블에는, 아주 깨끗하게 먹은 접시 딱 한개와 반쯤 마신 물컵 하나만 있었고, 치울건 거의 없었다. 하나 특이했던 건, 테이블에 놓여있던 은제 식기들이 여전히 냅킨에 말린채 그대로 놓여있었다는 거였다. 뭐, 어쨌든 난 그걸 집어서 설겆이 통에 던져넣었다. 그 다음날은 수업이 있어서 난 오후 다섯시 까지 가게를 떠나 있었다. 내가 레스토랑에 도착했을 때, 가게엔 손님이 열 명 정도 있었다. 열 명이라니. 우리 레스토랑은 하루에 다섯명의 손님을 받기도 힘들었다. 열 명은 엄청난 일이었다! 내가 계산대로 들어가자, 한 커플이 계산을 하러 다가왔다. 돈을 받으며, 내 눈은 어제의 그 여자를 쫓고 있었다. 푸른색 정장을 입고, 하얀 머리를 뒤로 묶은 채,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었다. 그녀는 날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었다. 난 그녀가 난 한조각을 찢어 아빠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팔락 파니어를 떠 먹는걸 보았다. 그녀는 그걸 입으로 집어넣었지만, 눈은 한순간도 날 떠나지 않았다. 난 헛기침 소릴 들었다. 돌아보니, 내 앞에서 어떤 남자가 계산을 하려고 카드를 내밀고 있었다. "정말 죄송합니다" 난 미소지으며 카드를 받아들었다. 내가 한눈을 팔았음에도, 그들은 팁 넣는 병에 5달러를 넣어주고 떠났다. 게다가, 우린 팁 넣는 병도 있었다. 안에 팁이 들어있는 채로! 벨이 울리고 세명이 가게로 들어왔다. 세미어 삼촌은 흥분한 채로 나에게 엄지를 치켜올려 주곤, 그들을 부스로 안내해 주었다. "4번 테이블 정리하는것 좀 도와주겠니?" 삼촌이 그들을 테이블에 앉히면서 말했다. 난 산제이가 사용한 접시들을 설겆이통에 쌓아올리고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난 냅킨을 갈고, 휴지통을 비웠다. "언제부터 이랬던 거야?" 내가 물었다. "하루종일" 그가 대답했다. "완전 미쳤어. 우린 아직 한번도 쉰 적이 없어" "그녀는 어때?" 난 고개짓으로 그 여자쪽을 가리키며 물었다. 산제이는 고개를 저었다. "에비 말로는 자기가 세시에 왔을 때부터 여기 있었대" 그가 대답했다. "아빠는 아무말도 안해. 그냥 열심히 일하라고만 하고. 내 생각에 저 여자 하루종일 여기 있었던 거 같아. 부페에 음직을 뜨러 갈 때에만 일어나고, 그 외엔 먹기만 해" "또, 은제 식기는 안쓰고 말이지" 에비가 우리 뒤로 지나가면서 말했다. "항상 전통적인 방식으로만 먹어" 우리 셋은 모두 그녀의 테이블을 바라보며 그녀가 난 한귀퉁이를 찢어 그걸로 음식을 조금 떠 먹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찢어서, 떠서, 씹는다. 우린 그녀가 이걸 두어번 반복하는걸 보았다, 하지만 세번째 순간, 그녀는 난을 반쯤 찢다 우리가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천천히 돌렸다. 우린 재빨리 테이블을 정리하는 모습으로 돌아갔다. "저 여자는 밥도 똑같이 먹어" 에비가 낮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타타가 그랬던 것 처럼 싸 먹는다구!?" 문에서 벨소리가 들렸다. 산제이는 '여긴 내가 처리할게' 라고 하듯 고개를 끄덕였고, 난 문을 열고 들어온 커플을 안내하러 갔다. 그날 밤, 난 노트북을 펼쳐 보지도 못했다. 내일까지 해야하는 리포트를 써야하는 나로서는 고달플 수밖에 없었다. 난 일이 끝나고 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끝나기 직전까지도 우린 너무나 바빴다. 아홉시가 되자, 팁 넣는 병은 완전히 지폐로 꽉꽉 채워져 있었고, 마지막 손님은 그 무더기 위에 몇 달러를 더 올려놓고 갔다. 뭐, 마지막 손님은 아니었다. 그 여자는 아직 여기에 있었다. 다른 모든 손님들이 떠나자, 삼촌은 그 여자의 작은 등에 손을 대며 문쪽으로 그녀를 안내했다. 그녀의 푸른 정장 정면은 그녀가 오늘 먹은 카레와 마살라 소스의 노랗고 주황색의 얼룩들로 가득했다. "모든것이 마음에 드셨기를 바랍니다" 삼촌이 그녀를 문으로 안내하며 말했다. "세미어치나나" 내가 말했다. "그분은 계산을 하시겠죠?" 삼촌의 고개가 날 향해 확 하고 돌아갔다. 삼촌은 크게 놀란듯 눈을 부릅떳다. "왜요?" 내가 물었다. "다른 모든 손님들도 계산은 한다고요. 그녀는 왜 계산을 안해요?" 방 안의 모든 소리가 삼켜진 것 처럼 느껴졌다. 난 우리 부모님 두분 다 내다보고 계신 주방을 돌아보았다. 그들의 눈도 삼촌처럼 크게 치켜뜨여 있었다. 산제이와 에비의 얼굴엔 나와 같은 혼란스런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그 여자는 날 향해 돌아섰다.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면서, 항상 짓고 있는 커다란 미소 역시 얼굴에 띄웠다. "이 암'마이가 널 대신해 말한거냐?" 그녀가 날 응시하면서 말했다. 암'마이는 여자아이를 뜻하는 텔루구어2)였다. 그녀가 어떻게 그걸 알고 있는걸까? 우리 부모님이 뒤에서 달려나와, 날 한쪽으로 밀어냈다. 아빠가 여자에게 깊이 고개를 숙였다. "깊이 사죄드립니다" 아빠가 말했다. 아빠의 목소리는 애원하듯 떨리고 있었다. "이 아이는 여기서 태어났습니다.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아빠가 덧붙였다. "다야세시3)" 아빠는 또다시 깊이 고개를 숙였다. 엄마도 내 머리를 손으로 누르며, 함께 고개를 숙였다. "엄마!" 난 여전히 이 모든것이 혼란스러워 말했다. "조용히 하렴, 시야!" 엄마가 내 등을 손으로 쳤다. 불편한 침묵이 뒤따랐다. 오직 엄마와 아빠의 떨리는 숨소리만이 들릴 뿐이었다. 그들은 이 여자를 두려워 하고 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본 그 어떤 것보다 더욱. 우린 그렇게 몇 분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하지만 나에겐 몇 시간처럼 느껴졌다. 그 여자가 내 앞으로 한걸음 다가섰다. 난 그녀의 파란색 신발이 정장 아래에로 삐져나와 있는걸 내려다 보았다. 내 옆에서, 아빠가 눈을 질끈 감은채 흐느끼고 있었다. 내 가슴이 세차게 뛰기 시작했다. 이 여자는 누구길래 나이 많은 우리 아버지가 울게끔 한단 말인가? 난 가느다랗고 거미같은 그녀의 손가락이 내 뺨을 타고 내려가는걸 느꼈다. 차가웠지만 강인한 손가락이었다. 손가락이 가지고 있을 수 없는 강인함이었다. 그녀의 손톱 끝이 내 얼굴을 잡고 내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것들은 마치 짐승의 발톱처럼 날카로웠고, 마치 자라나고 있는 듯 했다. "내 눈을 봐라, 암'마이" 그녀가 말했다. 엄마가 내 옆에서 흐느끼기 시작했다. 내 제한된 시야에서, 우리 삼촌이 내 사촌, 자기 아들들의 손을 붙잡고 있는게 보였다. 그들의 얼굴은 공포로 질려 있었다. 여자의 눈은 얼룩덜룩한 청회색에서 불타는 붉은 색으로 변해갔다. 난 눈도 깜빡일 수 없었다. "과거의 법도를 모르느냐?" 여자가 물었다. 내 숨이 턱 하고 막혀왔다. 말을 할 수 없었다. 난 고개를 저었다. "네 잘못이 아니다, 암'마이" 그녀가 말했다. "이런 것들을 가르치지 않은 네 부모의 죄다. 잘못은 그들에게 있다" "제가 제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습니다" 아빠가 말했다. "죄를 물으시려면, 저에게 물으십시오" 아빠가 자기 손을 내밀었다. 여자가 그 손을 잡아, 엄지손가락으로 아빠의 손바닥을 문질렀다. "오늘 내가 먹은 팔락 파니어를 만든 손이 이 손이냐" 그녀가 말했다. 아빠가 고개를 숙인채로 끄덕였다. "집안의 비법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손을 놓아주었다. "내일 다시 만들어 주길 바란다." 그녀가 말했다. 그리고 우리 엄마 앞에 섰다. 덜덜 떨면서, 엄마가 손을 내밀었다. 여자가 아빠의 손을 잡았던 것 처럼, 엄마의 손을 받아들었다. 엄마는 울고 있었다. 난 엄마의 다른 손을 잡았다. "엄마, 이게 무슨 일이에요?" 내가 물었다. 엄마가 날 바라보자, 내 눈에도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괜찮을 거야, 시야" 엄마가 말했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자신도 그걸 믿지 못하는 듯 떨렸다 난 여자의 거미같은 손가락이 내 뺨을 다시 어루만지는 걸 느꼈다. 여자는 내 고개를 들어올렸다. "넌 보아야 한다, 암'마이" 여자가 말했다. 난 여자의 윗 턱에서 거대한 두개의 송곳니가 자라나 아랫 입술을 찢으며 내려오는걸 공포에 떨며 지켜보았다. 몸이 변하는 중에 그녀는 신음소릴 내뱉었다. 그녀의 몸이 세배는 커지면서 푸른색 정장이 늘어나, 솔기부분이 모조리 터지며 그 거대한 육체에 너덜거리며 매달렸다. 작은 여자는 사라졌다. 그 자리엔 2미터가 넘는 괴물이 서 있었다. 그녀의 주름지고 투명한 피부는 이제 근육질의 몸을 감싸며 팽팽하게 펴졌고, 푸른 빛깔을 띄고 있었다. 뼈가 부딪히고 새로 만들어지는 소리로 온 방안이 가득찼고, 그녀의 뒤통수에서 두개의 뿔이 자라났다. 그녀의 입술은 분홍빛과 붉은색이 섞인 찢어진 커튼처럼 매달려 있었고, 그 안엔 삐죽삐죽 돋아난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이빨들이 줄지어 늘어서서, 미소짓는 그녀의 입술을 더욱 크게 찢고 있었다. 그녀의 눈은 나를 바라보는 내내 불타는 듯한 붉은색으로 빛났고, 여전히 그러고 있었다. 그녀의 갈라진 혀가 우리 엄마의 손 끝을 핥았다. 그리고, 그녀는 깨물었다. 엄마는 비명을 질렀다. 엄마의 손이 괴물의 입에 들어가 싱싱한 당근이 부서지는 소리를 내며 부서지고 있었다. 상처에서 피가 솟구쳐 흘렀다. 그리고 너덜너덜한 괴물의 입술이 그 피를 후루룩 거리며 마셨고, 길고 느린 꿀꺽 소리와 함께 우리 엄마의 피를 삼켰다. 단 한방울의 피도 바닥에 떨어지지 않았다. 고통과 출혈 때문에 엄마의 무릎이 굽혀졌다. 엄마의 모카빛 피부가 회색빛으로 변하는 듯 했다. 아빠는 내 뒤에서 엄마를 잡아주러 움직였다. 하지만 난 지시받은대로 행동했다. 난 지켜보았다. 난 이 괴물이 우리 엄마의 피를 마시는걸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건 내가 지켜보는지 확인하며, 날 바라보고 있었다. 엄마가 괴물에게 그만해 달라고 빌고 있었다. 너무나 엄청난 고통에 영어와 텔루구어를 섞어서 말하고 있었다. 괴물은 엄마의 손을 턱에서 놓아주었다. 엄마의 손은 너덜거리는 피부 때문에 여전히 붙어있긴 했지만, 손의 앞쪽 반은 뒤로 접혀 거의 납작해 진 채, 나머지 반쪽과 손목에 붙어있었다. 아빠는 엄마가 기절해서 쓰러지는 걸 부축해 주었다. 엄마가 얼마나 많은 피를 잃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내가 다시 괴물을 돌아봤을 때, 늙은 여자가 다시 거기 서 있었다. 그녀의 옷은 찢어지고 너덜거려, 방금전의 변신이 얼마나 격했는지 보여주었다. 그녀는 순식간에 변할 수 있었다. 이전의 변화는, 그저 나 때문에 보여줬던 것 뿐이었다. 그저 나 때문에. 깨달음이 내 배에 벽돌을 집어넣은 것 처럼 내 속을 내리눌렀다. 이 모든건 내 잘못이었다. 우리 엄마는 나 때문에 죽어가고 있었다. "자, 자, 이제, 소녀여" 그게 말했다. "그녀는 살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묻고 싶은건, 네가 교훈을 얻었냐는 거지" 난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녀는 내 머리를 두드려 주었다. 그녀는 우리 삼촌을 지나 걸어갔다. 삼촌은 여전히 자기 아들들을 몸에 꽉 붙든 채로, 문을 열어주었다. 산제이는 아버지의 팔에 안겨 덜덜 떨고 있었다. 에비는, 긴장증이 도져서 머리를 한쪽으로 늘어뜨린 채, 턱을 늘어뜨리고 있었다. 세미어 삼촌은 크게 고개를 숙이며, 자기 아들들도 허리를 숙이게 했다. 그 괴물도 똑같이 허리를 숙였다. 그리곤 날 향했다. 그녀는 합장을 하고 나에게 허리를 숙였다. "나마스테" 그녀가 말했다. 난 그녀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하며 "나마스테" 라고 답했다. 문의 벨이 짤랑거리는 소리와 함께 그녀는 떠났다. 그녀가 모퉁이를 돌 때 까지,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시야, 얼음하과 수건좀 부엌에서 가져오너라" 아버지가 엄마를 어깨로 받치며 말했다. "그리고 물도 가져오고" 난 얼어붙어있었다. 움직일 수 없었다. "시야!" 난 아버지를 바라보았고, 엄마를 바라보았다. 난 고개를 끄덕이곤 주방으로 달려가, 수건 몇개와 얼음 양동이를 들고 탄산음료 코너로 달려갔다. 난 양동이를 얼음으로 채우고, 음료 대신 물로 컵을 가득 채웠다. "오랜지 주스가 더 좋을거야" 산제이가 말했다. 그의 얼굴엔 눈물자국이 남아있었다. "엽산이 출혈에 좋대. 주방에서 가져올게" "고마워" 내가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엄마의 다친 손에 수건을 감고 얼음을 대고 있었다. 난 수건으로 얼음을 감싼 뒤, 엄마의 얼굴을 닦아주었다. 엄마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며 열렸고, 나에게 희미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시야," 엄마가 말했다. "그냥 쉬세요, 엄마" 눈물이 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산제이가 내 옆에 무릎을 꿇고 오랜지 주스를 내밀었다. "이것 좀 마시세요" 엄마는 천천히 홀짝거리며 오랜지 주스를 마셨다. 피부의 색은 천천히 돌아왔지만, 여전히 잿빛이었다. 아빠가 나에게 손짓해서, 자기 무릎에 눕혀져 있는 엄마의 고개를 좀 봐달라고 했다. 내가 무릎에 엄마의 머리를 올려놓자, 아빠는 벌떡 일어나 삼촌의 정장 멱살을 움켜잡았다. "니가 이 꼴을 만든거야, 이게 니가 만든 거라고!" 아빠가 소리질렀다. "난 우릴 구했어!" 세미어 삼촌이 마주 소리질렀다. "우린 파산 직전이었어, 난 뭔갈 해야 했다고! 시야만 아니었으면 모든게 다 괜찮았을-" 내 이름을 듣자마자 아빠가 삼촌의 셔츠 칼라를 붙잡은 채, 한 손을 뒤로 빼서 한대 갈기려 했다. "시야를 탓할 생각따윈 하지마! 저게 여기 온건 너 때문이야! 아빠는 삼촌보다 훨씬 크고 힘이 셌다. 삼촌은 움찔하며 팔로 자기 얼굴을 가렸다. 산제이가 아빠의 팔을 붙잡았다. 아빠는 그를 돌아보곤, 주먹쥔 손을 내려놓았다. 그리곤 성큼 걸어가 분노에 떨며 의자에 발길질을 하였다. 세미어 삼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정장을 바로했다. "엄마" 내가 말했다. "그게 뭐였어요?" 엄마는 아빠를 바라보았고, 아빠는 고개를 끄덕였다. "브라마라카샤" 엄마가 조용히 말했다. "뭐라고요?" "악마야" 산제이가 말했다. "브라만이 그들의 지식을 어두운 목적으로 남용했을 때, 그들의 영혼이 저주받아 변한 존재야. 브라마가 그들에게 저주를 내렸고, 그들은 죽어서도 안식을 얻지 못하는 악마가 되었대" "하지만 누군가 그들의 호의를 얻어낸다면, 그들은 그 누군가를 부자로 만들어주지" 세미어 삼촌이 말했다. "오늘 일어난 일이 바로 그거다. 그 많았던 손님들을 봐라. 어디서 그 사람들이 왔다고 생각하니?" 아빠는 듣지 않고 있었다. "넌 이 짓을 하면 안됐어! 네 행동이 낳은 결과를 봐! 내 아내를 보라고!" 아빠는 주먹을 치켜들고 다시 세미어 삼촌에게 돌아섰다. 산제이가 그들 사이에 서서, 아빠를 멈춰세우려 온 힘을 쓰며 막았다. "그만 싸워요!" 내가 비명을 질렀다. "엄마는 병원에 가야한다구요!" 아빠가 돌아서서, 날 바라보고, 엄마를 쳐다보았다. 아빠는 고개를 끄덕이곤 여전히 충격받아 멍하게 있는 에비에게 다가갔다. 아빠는 에비의 얼굴 앞에 손가락을 몇 번 튕겼다. "에비, 에비, 에비!" 에비는 올려다 보았다. 아빠는 에비의 손에 자동차 열쇠를 쥐어 주었다. "차 좀 앞에 대놔라" 에비는 고개를 끄덕이고 주방에 있는 뒷문으로 향하려 했다. 그가 주방으로 들어가는 스윙 도어에 다다르기도 전에, 현관의 벨이 울렸다. 에비가 얼어붙었다. 우린 모두 현관을 향해 돌아섰다. 브라마라카샤가 돌아왔다. 우리가 모두 그녀를 쳐다보는 와중에도, 그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우린 그녀가 뭘 할지 기다렸다. 그녀는 차례로 우리 한명 한명의 얼굴을 보더니 천천히 삼촌과 산제이 사이로 걸어왔다. 그들은 그녀가 가는 길 양옆으로 비켜섰고, 그녀는 부스에 들어가 앉았다. "피처럼 입맛을 돋구는게 없지" 그녀가 손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세미어 삼촌과 아빠는 서롤 쳐다보곤, 고개를 끄덕였다. 아빠는 내 옆에 무릎을 꿇고 않아, 엄마의 고개를 받아들곤,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시야, 에비와 함께 가거라. 엄마를 병원으로 데려가" 아빠가 내 이마에 입을 맞추며 말했다. "아빠는 어쩌시려구요?" 내가 물었다. 아빠는 일어섰다. "주방일을 해야지" 아빠는 산제이에게 고개를 끄덕였고, 테이블을 가리켰다. 산제이는 벌떡 일어나 새로 테이블을 세팅했다. 물잔을 새로 떠 놓고, 브라마라카샤를 위해 접시를 올려주었다. 그는 은제 식기는 가져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쨌든 그녀는 그걸 쓰지 않으니까.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에게 미소를 지어준 다음, 접시를 가지고 뷔페로 걸어갔다. 그녀는 염소고기 카레를 한스푼 떠서 접시에 올려놓았다. 그녀는 다른 야채 요리들은 모조리 건너뛰었다. 메뉴의 고기만 찾아다녔다. 난 레스토랑 앞에 멈춰서는 아빠차의 헤드라이트 불빛을 보았다. 에비가 들어과서 나와 함께 엄마를 차에 태우는걸 도왔다. 엄마가 걸을 수는 있었지만, 너무나 약해서 에비와 난 엄마를 도와야 했다. 난 부엌 창문을 통해 아빠의 얼굴을 보았다. 아빠는 가스버너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었다. 아빠는 나에게 가라고 손짓했다. 가서 엄마를 돌보라고. 에비와 난 나란히 문을 향해 갔고, 세미어 삼촌이 거기서 문을 열어주며 기다리고 있었다. "시야, 난," 삼촌은 말을 꺼냈지만, 잇지 못했다. 딴곳을 보면서 자세를 꼿꼿히 하고 나비넥타이를 만지는 삼촌의 입술은 떨리고 있었다. 난 삼촌에게 소릴 지르고 싶었지만, 지금은 적당한 순간이 아니었다. 병원으로 가는길에, 엄마와 난 응급실 의사에게 말할 이야기를 맞추었다. 엄마는 쓰레기를 버리러 가다가 식당 뒷골목에 있던 들개에게 손을 물린 것이다. 에비와 난 엄마가 입원해서 안정될 때 까지 병원에 머물렀다. 엄마는 다친곳을 고치기 위해 수술이 필요했지만, 의사는 나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소견을 들려주었다. 난 엄마가 잠들때까지, 다치지 않은 손을 잡아주었다. 난 에비와 함께 엄마가 쉴 수 있도록 다시 운전해서 돌아왔다. 레스토랑에 도착해 보니, 새벽 3시가 넘어있었다. 그녀는 여전히 거기 있었다. 우리의 최고의 손님, 여전히 그녀의 부스에 앉아있었다. 그녀의 식욕은 더욱 게걸스러워져서, 접시를 높게 쌓아올리고, 입에 더 큰 조각을 쑤셔넣고 있었다. 그녀는 여전히 작은 인간 형태로 있었으나, 그녀가 먹는건 고스란히 그녀의 배가 부풀어오르게 했다. 그녀가 멈출 기색이 없어 보였기에, 우리 가족은 부엌에 모여, 대처할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우린 순번을 정해서 언제나 최소 세명은 레스토랑에 남아 있도록 했다. 한명은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한명은 설겆이를, 한명은 그녀가 필요한 것을 가져다 주기 위해 테이블 옆에서 시중을 들어주는 것이다. 아빠는 산제이와 나와 함께 그날 밤 레스토랑에 머물렀다. 세미어 삼촌과 에비는 가까운 월마트로 가서 침낭과 졸음방지약을 사온 뒤, 첫번째로 휴식을 취했다. 우린 사무실 뒤쪽에 잘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집에 돌아가는건 쉴 수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첫날 밤이나 둘째날 밤에, 실제로 잠드는 사람은 없었다. 정상 영업시간에, 우린 그 어느때보다 바빴다. 더욱 더 많은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주말이 다가왔을 때, 우린 옐프 앱에서 거의 300개가 넘는 별 다섯개짜리 리뷰를 받을 수 있었다. 일주일도 안되어 우린 미국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는 인도 음식점 중 하나가 되었다. 우리 가게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저 멀리 시카고나 인디아나폴리스에서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다. 우린 마침내 성공했다. 하지만 그 모든 이윤은 우리의 배고프고, 항상 가게에 존재하는 손님을 위해 쓰였다. 우린 여전히 간신히 파산을 면하는 정도였다. 우린 그녀를 먹이기 위해 계속 가게를 열어놓는 수 밖에 없었다. 엄마가 병원에서 퇴원했을 때, 우린 엄마를 위해 뒤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엄마의 손은 낫고 있었지만, 여전히 한 손 밖에 쓸 수 없었다. 우리 계획은 엄마가 다시 기력을 찾을 때 까지 적은 시간만 일을 도와주도록 하는 거였다. 세미어 삼촌은 브라마라카샤가 우리 엄마를 공격한 날 이후로, 최대한 날 피하려 했다. 우리 둘만 있을 땐 삼촌은 방 안에 있으려 하지도 않았다. 내가 부엌에 들어가면, 삼촌은 레스토랑 현관으로 갔다. 내가 사무실로 들어가면, 삼촌은 나가야 할 이유를 찾아내곤 했다. 우린 같은 시간에 잔 적도 없었고 삼촌은 나와 반대 시간에 일을 하려고 온갖 애를 썼다. 난 여전히 삼촌에게 소리를 지르고 그놈의 나비넥타이를 찢어서 목구멍에 쑤셔 넣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우린 해결해야 할 더 크고, 배고픈 문제가 있었다. 삼촌과의 일은 잠시 미뤄둬야 했다. 난 학교에 나가는 것을 그만두었다. 우린 멈출 줄 모르는 괴물을 먹이기 위해 24시간 일해야 했다. 그녀의 입맛에 맞지 않는 건조된 음식은 부서져 그녀의 정장 앞쪽에 쌓였다. 그러면 그녀는 악취를 풍기기 시작했다. 최소한 난 그게 음식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녀가 더 먹어치울 수록, 그녀의 몸은 더욱 부풀어 올랐다. 처음의 작고 가느다란 늙은 여인은 이제 짤달막하고 뚱뚱한 노인으로 바뀌었다. 그녀가 계속해서 커질수록 주름이 자글자글하던 그녀의 얼굴과 손의 가죽은 점점 더 펴졌다. 하지만 그녀의 라이스 페이퍼 같은 피부색은 갈수록 더 투명해 지는것 같았다. 우린 모두 지치고 피곤했다. 브라마라카샤를 제외한 우리 모두가. 그녀는 언제나 배고팠고, 언제나 먹고 있었다. 아빠는 우리가 계속 그녀를 행복하게 먹인다면, 그녀는 언젠가 제발로 나갈 거라고 했다. 하지만 벌써 2주나 되었고 그녀의 식욕은 멈출 줄을 모른다. 우린 모두 너무나 피곤하다. 우리가 얼마나 더 이렇게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1)(*Balls it up like Tāta used to do / 인도 단어,숙어 같은데 무슨말인지;;) 2) 텔루구어 : 인도 남서부에서 사용되는 언어 3) 다야세시 Dayacēsi 제발, please ㅊㅊ: https://m.blog.naver.com/fallequation/221474780776
펌) 목성의 노래
엄청 옛날에 봤던 소설인데, 오랜만에 발견해서 가져왔습니다 평소에 제가 올리던 소설들과는 조금 느낌이 다릅니다ㅇㅇ 분명 재밌게 보실 분들이 있을 것 같네염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잼나게보십쇼  2189년 실종된 비행사의 12년간의 기록. 렌겔 하츠는 이오 탐사 중 목성의 자기권에 들어가 그 인근에 좌초했다. 그는 자급자족형 부유 콜로니에서 식이체를 섭취하며 생존했는데, 발견 당시 렌겔은 오랜 무중력 생활의 여파로 골밀도와 근육의 수축력이 크게 감소했으며 정상적인 지상 직립을 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우주 공간에 노출된 사례가 없었기에 이 사건은 오래도록 매체에서 다뤄졌다. 놀라운 것은, 장기간 문명과 사회에서 단절된 상태에 살아갔으면서도 렌겔의 정신 상태는 지극히 평범했다는 사실이다. 화성 귀환 기지에 돌아온 이후에,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만났다고 고백한다. 이것은 그의 12년간의 기록이다. 전면에 부착된 숫자는 그의 기록 순서를 지칭한다. 1. 테스트, 음성 기록과 영상 장치를 체크했다. 이거 멀쩡히 작동되는 거 맞나? 13. 시그널 데이터에 남겨진 전파 패턴이 신경 쓰인다. 반복되는 시간은 2분내지 3분. 21. 마실 물까지 녀석들에게 줘버렸다. 어서 열매를 맺어주었으면 좋으련만. 33. 구조대에게 계속해서 통신을 보내고는 있지만, 들려오는 소식은 목성의 전자기 파 뿐이다. 37. 이제 알았다. 목성의 플라즈마 진동 때문에 구조 요청이 닿지 못하는 것이다. 저 거대한 행성이 있는 한 나에게 구원의 여지란 없다.   빌어먹을…. 무력감이 몰려온다. 지금 인간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44. 가니메데의 공전 궤도에 다다랐다. 달 보다 흉측한 크레이터가 눈에 띤다. 곰보의 형상, 상처투성이의 위성이다. 이 커다란 친구 덕분에 조금은 자기장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88. 좋은 소식이 있다. 오랜만에 토마토를 먹을 수 있었다. 합성 단백질 외의 식량이 생겼다. 앞으로 경작량을 늘릴 수 있을 것 같다. 189. 전송을 포기했다. 가니메데 다음은 거대한 분화구 덩어리인 칼리스토가 순차적으로 콜로니의 앞을 지나쳤다. 그러나 목성의 파장이 너무 강해, 여전히 구조 신호가 벗어나질 못한다. 240.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다. 목성에서 들려오는 저 에코보이스는 분명 무작위적인 자연 현상임이 분명한데 놀랍게도 그 중에 어느 정도 반복되는 부분이 있었다. 360. 전파 패턴을 복사했다. 404. 의미 없는 짓이란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시간을 보낼 것이 필요해, 이런 것이라도 필사적으로 매달리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다. 자동화가 가능한 모듈이 자기장 때문에 파손된 까닭에 나는 번거롭지만 종이와 펜을 이용한 원시적인 방법으로 이를 행하고 있다. . . . . 음성 기록을 끝낸 후 식사를 했다. 메뉴는 교종 감자와 합성 단백질이다. 오트밀 같은 밍밍한 맛이 느껴진다. 오트밀,  그러고 보니 오트밀은 무슨 맛이었지? 질감도, 식감도 이제 어느 것 하나 기억나지 않는다. 이런 생활로 연명해 온 것만도 오늘로 벌써 5년째다.  "이봐.(hey.)" 우주에게 말을 건다. 당연히 대답이돌아올 리는 없다. 여기엔 그 누구도 없으니까. 사실 아무도 없는 것은 아니다. 저 멀리, 5.203Au 떨어진 곳에는 내 고향이 있다. 하지만 물론 내 목소리가 거기까지 닿을 리는 없다. 이러한 기행은 단지 언어를 잊어버릴 것 같아서, 그리고 참을 수 없는 고독을 견뎌내고자 하는 발악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홀로 떠든다. 거대한 세계를 마주보며, 군청인지 흑암인지 모를 배경에 수놓인 수천 수억의 별들에게.  그마저도 지치고 나서 방열 창밖을 바라보았다. 거대한 눈이 보인다. 목성의 눈, 대적반이다.  가공할 공전 속도에 생겨난 줄무늬, 수성보다도 큰 소용돌이다. 멀리서는 이렇게나 아름답지만 그 내부는 작열하는 지옥이다. 구름 상층부는 영하 110도에, 대기 평균 온도도 영하 140도에 육박한다. 태양과 멀리 떨어졌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였다. 질량이 조금만 더 컸더라면 이것은 제 2의 태양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면 이 태양계도 쌍성계가 되었을 텐데. 도태된 행성, 태양이 되지못한 별인 것이다.  "한 순간만이라도 조용히 해줄 수 없을까." 의미 없는 질문을 한다. 저 플라즈마 진동이 멈춘다는 것은, 목성의 폭발이 정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그렇게 된다면 나는 화성의 구조대에게 신호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대답은 없다. 돌고래 소리와 비슷한 음파만 메아리 칠 뿐이다. 나는 요즘 이 전파를 분석하고 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섞여 들어온 혼합 전파들을 제거하고, 반복 패턴을 정리한다.  "가르쳐 달라고, 이봐." 미친 짓이다.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이것뿐이다. 여흥거리가 없는 이 우주에서, 몇 번이고 반복되는 검은 하늘 속에서 제정신으로는 살아있을 수 없다. 인간은 섭취와 수면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 보다 높은 삶의 목표와 그것과 동반한 투쟁이 생명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이어가는 동안 드디어 패턴 분석이 완료되었다. 예상과는 달리 이 리듬은 완전히 같지는 않다. 바꾸어 말하면 완벽하게 다르지도 않다는 것이다. . . . 745. 나는 이것을 치환하기 시작했다. 788. 실마리가 잡혀가기 시작한다. 이만한 정보가 있다면 목성에 맞서 전파를 뚫고 연락할 방법이 생길지 모른다. 788-2. 나는 과대망상증에 걸린 모양이다. . . . 단어 사전을 완성했다. 이것은 목성의 언어이다. 전파 패턴을 분석하기 시작한지 1년 하고도 반이 지났다. 이제는 그것을 응용할 때가 온 것이다. 첫 번째 패턴과 두 번째 패턴을 조율해서 만들어낸 글자. 이것을 변환기에 집어넣는다. 그리고 그 음성 모두를 모두 치환해서 결과를 만든다. 이렇게 한다면 외계인의 목소리도 번역할 수 있다. 그렇다, 본래는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계인 것이다. 저 거대한 별의 노래를 이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번역기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아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행성에서 들려오는 잡음을 포착한다고, 그게 무슨 의미가 있지? 그게 정상적인 말이 될 리가 없다. 된다고 해도, 그것은 억지로 끼워 맞춘 것뿐이다. 하지만, 그렇지만… 어쩌면 목성이 뿜어내는 파장을 분석하여 그와 같은 주파수를 배제시킬 수 있게 된다면 구조대에 신호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간 나의 노고는 절대 헛수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으, 여전히 시끄럽구만." 계속해서 구조 메시지를 분쇄시켜버리는 저 목성의 소리가 너무나 거슬린다. 단순한 플라즈마 폭발이 이런 소리를 만들어낸다니 믿을 수가 없다. 어떤 원리로 저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만한 시간을 들였음에도 아직까지 도무지 그 정체를 알 수 없다. 저 멀리 내 고향에 살아가는 현명한 학자들이라면 멋들어지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  나는 시스템 가동 스위치를 눌렀다. 곧 이어 분석한 패턴을 음성으로 바꾸는 과정이 스크린에 나타났다.  [@%#%@#….] 기묘하기 짝이 없었다. 실패다. 완전히 실패했다. 아니, 당연한 결과다. 이렇게 되어버릴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 실패는 성공인 것이다. 웃음이 나왔다. 스스로를 향한 조소이다. 이제 무슨 낙으로 하루를 보내야 하는 것일까. 내일이 막막해져온다.  "잠깐…."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패턴의 정보가, 평소라면 알아차릴 수 없는 그 부분이 확실히 눈에 들어왔다. 이렇게 멍청할 수가! 초기치환이 잘못된 것이다. 처음부터 어긋나 있었으니 안 되는 것이 당연하다. 이것은 치명적인 실수였다. 하, 아직은 시간을 보낼 방법이 남아있는 것이다. . . . 1124. 2차 수정을 완료했다. . . .   "끝이다…." 드디어 완성했다. 최대의 변수부터 최소의 한도까지 완벽하게 보수했다. 만일 행성의 언어가 있다면 그 하품소리까지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결과가 두렵다. 이미 실패는 당연한 것이고 어떻게 될 것인지 뻔하다. 나는 순간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걸로 끝이기 때문이다. 4년의 걸친 내 쓸데없는 노력에 종지부를 찍는다. 아마 이것이 끝나버리면 나는 삶의 의욕을 잃고서 자살할지 모른다.  쓸데없는 짓이란 걸 애초부터 알고 있었다. 목성의 패턴은 수시로 달라지고 있어, 그것을 예측해 신호를 반사해내는 것은 무리였다. 설사 가능하다고 해도 이 우주선에는 그만한 장비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이런 의미없는 짓을 했던 것일까? 호기심과 공포. 그 두 가지는 내 유년시절부터 끝없이 싸워왔다. 정글짐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궁금해, 나는 매번 고소공포증을 느끼면서도 위로 올랐다. 그렇다,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나는 아무리 무서웠어도 결국은 그것을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녀석이었다. 그래서, 그렇기에 나는 우주 비행사가 되었던 것이다. 인류의 저 너머를 내 눈으로 보고 싶었다. 별을 넘어 저 멀리 은하의 바다까지.  나는 떨리는 손으로 스위치를 눌렀다. 약간의 잡음이 들려오며 번역기가 가동되었다.  [@#$@#…@!%^….] 이전과 같다. 나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뭘 기대한 것일까? 웃음 밖에 나오질 않는다. 담배가 있었다면 한 모금 크게 빨아 당겼을 텐데. 강렬한 허탈감과 무력감이 엄습해왔다. 이제 나에게 주어진 것은 죽음뿐이란 말인가?  “…어?” 그 때였다. 번역기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익숙한 음성이었다. 목소리였다. 영어였다. 내 언어, 그것은 인간의 말이었다.  [들려… ^%&%$…들려요? @%%…들리나요?] "뭐…." 들리는가, 분명히 그렇게 물어오고 있다. 5년간 반복되던 패턴의 정체는 이것이다. 약간은 어긋나는 부분이 있지만 이것은 수정을 통해서 바꿀 수 있다. 자세히 보니 그 부분의 전파만 휘어져있다. 다시 치환을 시작한다. 역시, 여기에 기초적인 오류를 범했다. 수작업으로 해나가다보니 실수를 한 것이다.  나는 그것을 수정하고 다시 번역기를 튼다. 스피커를 통해 소리가 흘러나온다. 나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서 그것을 기다린다. 가슴이 두근거리다.  [들리나요?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나는 미친 것이 분명하다. 나는 우주적인 신비를 목격하고 만 것이다. 나는 지금, 목성과… 태양계에서 제일 큰 행성의 목소리를 전해들은 것이다. 나는 여러생각에 압도되어 잠시동안 동안 멍하니 우주를 화면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다. 나는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멍청하긴, 그런 건 이미 정해져있지 않은가? 무섭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가 느껴져, 나는 지금 순수한 경외심만으로 저 거대한 행성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는 지금까지 막연한 무지에 대한 두려움보다 그것을 타파할 이성을 택했다. 나는 최초로 태양계의 행성의 의사를 받은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거기에 걸맞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나는 자판에 손을 가져가 문자를 입력했다. 그것을 목성의 전파로 수정해서 보낸다면 대화를 하는 것 또한 가능할 것이다. 이론적으로라면 가능하지만, 확신은 없었다. 어쩌면 이 주변에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인 다른 사람이…. 아니, 그럴 리가 없다. 이 전파의 발신지는 틀림없이 목성을 가리키고 있으니까.  [목소리…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드, 들린다. 확실하게 들린다." 전파를 발신한다. 구조용 신호기를 행성과 이야기하는데 쓰다니. 정말이지 어이없을 정도로 비싼 무전기가 아닐 수 없다.  위이잉, 갑자기 하늘이 흔들렸다. 목성의 전자기장이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 대적반의 눈이 이쪽으로 기운다. 옆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흥분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도. 곧 거대한 음파가 수신된다. 목성의 답장이다. 나는 바로 그것을 해독한다.  [누구, 누구입니까? 들리나요?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당신은 무엇입니까?] 틀림없는 의문사로 그렇게 말하고 있다. 아까 꺼내든 말을 다시 한 것을 보면 얼마나 상대가 기뻐하는지를 알 수 있다. 확인하는 것이다. 내가 답신을 했다는 사실을. 자기 자신도 믿어지지 않는 모양이다. 나는 내 존재를 알리기로 했다.  "나는 렌겔. 렌겔 하츠. 인간이다." 인간이다…. 누군가에게 이런 소개를 한 것은 난생 처음이었다. 목성은 곧 답을 해왔다.  [렌겔, 렌겔, 렌겔. 인간, 인간은 무엇입니까?] . . . 3098. 즐거운 이야기 상대가 생긴 덕분에 나는 삶의 의욕을 되찾았다.  나는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3099. 나 렌겔 하츠가 인간이라는 생물의 개체 중 하나라는 것과 우리가 그 쪽을 목성이라 부른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3340. 일주일간 쉬지 않고서 대화만을 했다. 나는 목성을 '너(You)'라 지칭했다.  작은 문제점이 생겼다. 대화는 성립하지만, 녀석은 내가 인지하는 단어들을 모른다. 그래서 목성이 나에게 건네는 말들은 대부분이 질문뿐이었다. 알려주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았다. 그리고 나는 매우 지쳐있었다. 나는 나에게 수면이란 것이 필요하고, 그것을 취하지 않으면 생물로서 죽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3341. 확인하지 않은 음성만도 67개다. 내가 잠든 사이 목성이 나에게 말을 건 것이다. 대부분이 '잠이 들었습니까?' 와 '지금 수면이라는 것을 취하고 있습니까?' 였지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제발 대답해주세요. 또 혼자가 될 것 같아서 무서워요.' 였다. 3460. 이 녀석은 고독하다. 만들어진 몇 십 억년 동안 혼자였다.  상상해보라, 나는 고작 5년 정도로 이렇게나 미칠 것 같은 세월을, 목성은 영원과도 같았을 시간을 견뎌온 것이다.  나는 밍밍한 음성보다도, 감정이 담긴 목소리를 원했다. 프로그램을 수정한다. 내 감정을 전달 할 수 있도록, 목성의 감정을 수신할 수 있도록. 3560. 수정이 완료되었다. 이제 희노애락을 전달할 수 있다. 목성도 기뻐했다. 내 기분대로 목소리의 패턴을 어린 소녀의 것으로 바꾸었다. 귀여운 목소리다. 3562. 이오를 보았다. 얼음의 균열이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웠다. 얼음, 물, 기체로 만들어진 은색의 위성. 잊고 있던 향수를 느꼈다. 3605. [렌겔과 다른 개체는 어디 있습니까?] 인간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목성은 그것을 물어온다.  "저 멀리 태양이라는 거대한 항성 가까이 위치한 푸른 별에 내 동족들이 살고 있어. 인간만이 아니야. 수천, 수만, 아니 수억의 생명들이 살아가고 있지." 그간 알려준 지식들을 토대로 목성은 이해할 것이다. 녀석은 습득이 빠르다. 너무 빨라서 놀라울 정도다. 한 가지를 알려줌과 동시에 엄청난 정보를 습득한다. 마치 지식에 목이 마른 듯이.  [동족, 인간은 모두 렌겔과 같습니까?]  "아니, 달라. 인간이라는 생물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개체마다의 성질은 조금씩 다르다." [어째서 입니까?] 글쎄, 어째서일까. 나는 처음으로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았다. 이럴 줄 알았다면 대학 시절 철학 강의라도 들어놓을 걸 그랬다. 3783. [렌겔도 죽습니까?] "그래, 나도 죽게 되겠지. 언젠가는." 그렇게 말하자, 목성은 처음으로 질문이 아닌 대답을 했다.  [렌겔의 죽음은 슬픕니다. 죽음을 바라지 않습니다.] 3802. 목성은 이제 이해하기 시작했다. 내가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을. 수면이 생물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알게 된 모양이다. 처음 생물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기 위해서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 녀석의 질문 공세는 어떤 의미에서는 무서울 정도다. 3855. [인간, 인간은 어째서 전쟁을 합니까?] "그건 나도 대답할 수 없어. 다들 이유가 다르니까. 어쩌면 그래서 싸우는 걸지도 몰라." [렌겔이 모르는 것이 있습니까?] 녀석은 나를 만물박사로 알고 있는 것 같다.  "나도 궁금한 게 많아. 모르는 것도 많지." [당신도 나와 같군요. 매우 기쁩니다. 공통점입니다. 우리는 닮아있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기분이 좋은지, 열창이 흔들릴 정도로 목성의 전자기파가 울렸다. 진정하지 않으면 큰일 날지도 모르니 주의해달라고 말하자, 목성은 곧 그 진동을 멈추었다. 4087. 처음으로 녀석과 싸웠다.  [당신은 악마입니다. 잔인합니다.] 생물이 살기 위해서는 다른 생물을 희생해야 한다고 설명하자, 목성은 화를 냈다.  [렌겔이 살기 위해 렌겔과 동등한 개체를 섭취하는 것은 싫습니다.] 생명은 평등하다. 분명 그렇게 말을 했기에, 나는 말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나는 죽고 싶지 않아." 그렇게 말하자, 목성은 한마디를 끝으로 침묵했다.  […저도 렌겔의 죽음은 바라지 않습니다.] 4103. 목성이 침묵한 요인은 다른데 있었다. 소행성이 낙하한 것이다. 열세 개나 되는 요철 덩어리들이 목성의 대기로 떨어졌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큰 폭발이 일어나 대적반 아래 적운에 끔찍한 흠집이 생겨났다. 어떻게 된 것일까. 나는 불안함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4117. 이틀이 지나고서야 목성이 말을 걸어왔다. 너무도 반가웠다.  [작은 아이들이 부딪혔습니다.] 운석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4118. 녀석은 운석의 궤도를 바꾸었다. 스스로 자신에게 유도한 것이다. 그 순간의 중력 그래프가 한없이 위를 향한 기록이 남아있다. 왜 그런 짓을 한 거야, 왜 스스로 상처를 입힌 거야? 그렇게 묻자 녀석은 답했다.  [렌겔이 말해준 저 너머의 푸른 아이에게 닿게 하지 않겠습니다.] 푸른 아이는 지구를 말하는 것일까.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운석이 목성의 궤도로 끌려가지 않았다고 가정할 때, 그것은 분명 지구의 위험 지대에 가까워졌을 것이다. 지킨 것이다. 저 멀리 나의 고향을, 지구를. 생명의 보고를.  "아프진 않아?“ [아프다, 아프다는 무엇입니까?] 아, 그랬었지. 녀석에게 통각과 같은 개념이 있을리 없었다. 4119. [푸른 아이가 부럽습니다.] 요즘 들어 목성은 자신의 감정을 나에게 자주 표현한다.  "왜?"  [그 아이는 생명을 만들어냈습니다.] 4201. 녀석은 지구에 대해서 물었다. 나는 그 질량과 구조, 형태까지 세심하게 알려주었다. 목성은 지구가 자신보다 몇 십 배나 작다는 것을 듣고서는.  [귀여운 아이.] 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5.9736×1024kg의 질량을 가진 행성이 귀엽다고 한 것이다. 확실히 목성은 그와 비교하기 우스울 정도로 거대하다. 지구의 탄생과정 따위를 이야기 하는 사이에, 타이탄이 다가왔음을 확인했다. 4204. 물리지구학과 분자생물학은 내 전공분야였다. 마치 제자가 하나 생긴 것 같아 기분이 묘했다.  [대단해, 대단합니다.] 생물의 탄생과 진화에 대한 부분에서, 녀석은 탄성을 질러댔다. 얼마나 흥분을 했는지, 진동하는 대기가 여기까지 영향을 주었다. 진정하라고 말했지만, 들리지 않는 듯 했다. 4213. 녀석이 침울하다. 이유는 알 수 있었다. 자신은 지구처럼 될 수 없다는 것 때문이었다.  작열하는 대기와 냉점에 가까운 기온, 더욱이 끝없이 소용돌이치는 죽음의 바다만으로 이루어진 기체의 행성에 생존 할 수 있는 생물은 없다. 게다가 지구에서 생명을 이끈 가장 큰 공로자는 태양이다. 광합성의 결과로서 바다에 산소가 스며들고, 그것을 시작으로 생물의 다양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목성과 태양의 거리는 멀었다. 그것은 생존의 탄생을 전재로 삼기에 절망적인 거리였다. 4215. 대기압 100kpa 질소 77% 산소 21% 아르곤 1% 이산화탄소 0.038% 이것이 지구의 대기 분포이다. 현재의 생물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이다. 이 중 어느 농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생태계가 절반이상 사멸한다.  목성은 자신의 분석 결과도 궁금해 했다. 대기압 70kpa 수소 ~86% 헬륨 ~14% 메탄 0.% 암모니아 0.02%…. 거기서 목성은 비명을 질렀다. 슬픈 목소리였다. 깨달은 것이다. 그것이 생물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환경인지를. 목성은 그렇게 삼일 간 울부짖었다. 4224. 목성은 자신에게 의문을 가졌다. 대부분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전해주었지만, 끝없이 질문만을 이어낸다. 그 중에서는 약간 아이러니한 것도 있었다.  [저는 어떻게 보이나요?] 나는 자신 있게 말해주었다.  "아름다워, 무척이나." 목성은 침묵했다. 한 시간 반이나 지나서야 답신이 왔다.  [지구는, 푸른 아이는?] 나보다 더 아름다운가, 라는 것에 대한 질문이었다.  "비교하기는 어려워. 지구에는 있고, 너에게는 없는 것이 있는 반면에, 너에게만 있고, 지구에게는 없는 것이 있으니까." [그래도 제가 더 거대하니까.] 묘한 것에서 질투를 하는 것 같다. 정말 귀여운 것이 누구인지를 모르고서. 4227. 며칠간 뾰루퉁한 태도의 녀석에게 좋은 것을 알려주었다.  [형제, 제 동생이 있습니까?] "그래, 셋이나 있지.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야." 목성형 행성으로 분류되는 그것들의 정보를 말해주자, 녀석은 유독 한 행성에게만 반응을 보였다.  [토성, 토성.] 몇 번이나 같은 말을 반복하며, 들뜬 기분을 숨기지 않는다. 대기의 색깔이 자신과 같은 갈색이라는 것에 기쁜 것일까. 4228. 토성을 둘러싼 고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 목성은 호기심을 보였다. 언젠가 본 얼음과 암모니아로 이루어진 토성의 띠에 대해 그대로 설명했다.  [부러운 아이.] 이 녀석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심술을 부린다.  "너에게도 있어, 예쁜 고리가." [있습니까? 고리가 있습니까?] "그래." 목성의 고리 계(系)는 희미하다. 먼지와 네 가지 주요 성분으로 구성된다. 할로 고리라고 하는 입자들의 두꺼운 내부 토러스를 만들고,  밝고 예외적으로 얇은 주 고리와 두 개의 넓고 두꺼운 희미한 두 줄의 고사머고리들. 멀리서 바라봤을 때의 그 모습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토성의 고리보다도 아름답다.  [기쁩니다. 저도, 그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 너는 토성보다 아름다운 띠를 가지고 있는 거야." 목성의 흔들림에 나는 비틀거릴 수밖에 없었다. 감정 전환이 빠른 것이 장점인 녀석이다. 4300. 나는 녀석에게 물었다.  "너는 스스로가 무엇이라 생각해?" 의외로 답은 빨리 들려왔다. 하지만 그것은 동문서답처럼 느껴졌다.  [저는 주변의 아이들을 끌어들여 그것으로 유지합니다. 멀리서부터 흘러나오는 줄기에 잡혀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동시에 그것이 있기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당기는 것은 아마 태양을 말하는 것이다. 태양의 중력에 이끌려 태양계를 떠돌며 자신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자신 또한 중력을 가지게 되었다. 정말이지, 이 우주는 우연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일까. 나는 오랫동안 잊고 있던 신의 존재를 생각하게 되었다.  "너는 어떻게 태어났어?" [가장 오래된 기억은 떨어져 나온 때부터 시작됩니다.] "떨어져 나와?" [저는, 아니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우리?" [렌겔이 태양계가 부르는 우리 전체와, 지금은 밖으로 떨어져나간 아이들. 우리는 모두가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아득할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때 쯔음부터는 가벼운 것은 가벼운 것끼리, 무거운 것은 무거운 것끼리. 언젠가부터 우리들은 떠돌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고정된 채 변화 없이 안정되었습니다.] 태양계 발생설 중에는 어느 거대한 항성이 충돌하여 그것들이 흩어지며 하나로 되돌아가기 위해 끌어 들인 중력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완벽하게 조율된 만유인력의 균형, 인력과 척력이 교묘하게 배분되어 공존한다. 기적과 신비로 가득 찬 유구한 세계, 그것이 바로 우주이다.  [모든 것이 하나였을 때, 저는 외롭지 않았습니다. 그 무엇보다 포근하고 따뜻한 세계. 모든 것이 하나에, 저 역시 전체 것이었습니다.] "돌아가고 싶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렌겔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4456. 이제 녀석과 대화가 힘들어진다. 지성의 차이가 이렇게나 벌어질 줄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가끔은 너무 어려운 말을 하기에 내 짧은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요즘은 녀석에게서 가르침을 받고 있는 것 같은 착각까지 든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진 않다.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은 기껏해야 이 우주와 비교하였을 때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에 비해서 목성은 영겁의 시간을 겪어오며 세계를 봐왔다. 목성이 몰랐던 것은 기껏해야 인간의 언어 정도였다. 이제야 본래대로 돌아온 것이다. 연상의 연인과의 자리를 되잡아가는 것일까.  연인? 내가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지? ... 7860. 이제 12년이 흘렀다. 콜로니에서 지낸지 그만한 시간이 흐른 것이다. 목성과의 대화에 빠져 너무도 많은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어째서일까, 나는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거의 없다. 이런 생활이 편해지고 말았다.  눈을 뜨면 대적반이 아침을 반기고, 교대로 흘러가는 위성들은 인사를 건넨다. 그래, 나는 목성과의 생활을 좋아하고 있는 것이다. 오랫동안 함께 이야기해왔기에 우리는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 목성은 이제 나의 친구이자, 스승이자 가족이 되었다. 나는 언제까지고 우주의 흐름을 목성과 함께 지켜볼 것이다. 일식이 일어났다. 대적반 표면에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오랜 시간 목성을 바라본 내 눈에는 그것이 마치 윙크처럼 보인다. 마치 결혼한 사이처럼, 목성의 모든 변화가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다만, 평범한 연애의 대상과는 거리가 멀기에 안아 줄 수도, 키스할 수도 없다. 그저 멀리서 지구의 317.83배나 되는 거대한 아이를 지켜볼 뿐이다. 9905. [이별입니다.] 갑작스런 소식에 나는 어리둥절했다. 무슨 말일까? 이별이라니? 통역기가 잘못 된 것은 아닐까? 아니면 목성이 단어 이해를 잘못한 것일까?  [저는 이제 긴 잠에 빠져들게 됩니다.] 어째서, 라고 묻자 녀석은 쓸쓸한 목소리로 답했다.  [렌겔이 가르쳐 준 여러 가지들에 대해서는 '고맙다' 이상의 표현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분명 무리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가지고 싶습니다.] "가지고 싶다니, 뭘?" [생명을. 푸른 아이도 분명 저와 같았을 것입니다. 렌겔의 정보에 의하면, 원시의 환경도, 기본적인 베이스도 당시에는 생명이 태어날 환경은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바뀌게 할 수 있습니다. 몸이 너무 거대하기에, 그것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생명을, 아이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신진대사를 최소화하고 구조의 통일에만 충실히 한다면, 어떻게든 가능할지 모릅니다.]  "어떻게 그런 걸 할 수 있다고 단언할 수 있어? 나는… 나는 이제 네 생각을 모르겠다. 무슨 말을 하는 지도…." 신진대사를 줄인다니, 스스로 동면에 들어간다는 것일까? 행성이 스스로 그런 행위를 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목성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렌겔은 저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인간과 같은 고등의 생물을 품는 것은 아직은 힘들지만, 아마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생명까지는 어떻게든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진심이다. 녀석은 각오하고 있었다. 자체적으로 의사를 지닌 테라포밍을, 아직까지 인류가 제대로 실행하기 버거워했던 거대한 계획을 목성은 스스로 행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렌겔과 대화는 마지막이 됩니다.] 쓸쓸한 목소리와 함께 목성의 대적반이 분열되기 시작한다. 그것은 분명 목성 스스로가 온도를 높이며, 내부의 기체를 멈추는 징조이다.  [렌겔, 렌겔. 저 멀리 푸른 별에서 온 인간. 처음 만난 생명.] 위이잉, 목소리가 흐려진다.  [다음에 눈을 떴을 때는 푸른색이 되고 싶습니다.] 희미한 음성이 흘러나온다.  [즐거웠습니다. 기뻤습니다.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렌겔과 지낸 짧은 시간들이 가장 벅찼습니다. 외롭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지금은 슬픕니다. 너무 슬픕니다.] 소용돌이치던 붉은 대적반의 눈이 아래로 흘러내린다. 그것은 마치 붉은 눈물을 흘리는 것 같다. 나는 멍청하게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렌겔, 렌겔. 당신이 좋습니다.] 목소리는 끊어졌다. 후에 흘러나오는 소음도, 전기장도, 자기장도, 그 어떤 센서에도 걸리지 않는다. 눈물이, 오열이 세어 나왔다. 어째서, 지금 떠나야만했던 것일까. 녀석은 왜 그토록 생명을 잉태하고 싶어 했던 것일까. 왜 왜 왜, 의문만이 산더미처럼 불어난다. 이제는 내가 질문을 하고, 네가 답해주어야 할 차례가 아닌가. 그런데도 벌써 그것을 멈추어 버리다니. 슬픔이 몰려와 참을 수가 없다.  나는 그만 오열하고 말았다. 9906. 목성이 침묵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대적반이 있었던 자리를 계속해서 주시한다.  우주는 여전히 고요했다. 나에게는 이렇게 큰 비극도 우주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아무런 비중도 없다. 작다. 인간은 너무나도 작은 존재다. 크기만이 아니라 생각, 인지능력, 지성… 그 어느 것 하나 이 거대한 세계에서 가치가 없다.  쓸데없는 기대를 가지고서 호출해보았지만 소용이 없다. 목성은 이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녀석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대화를 나누고 싶다. 순진무구한 그 녀석의 질문을 다시 한 번 들고싶다. 목소리, 다정한 그 목소리를…. “…목소리?” 그런가, 자기장이다. 바보같이, 이제야 나는 깨달았다. 목성의 자기장이 사라졌기에 나는 이제 구조요청이 가능해졌다. 귀환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바보 녀석은 이것을, 이걸 노린 거다. 하나도 기쁘지 않다. 나는 화를 낼 수밖에 없다. 몇 번이고 허공에 소리를 질렀다. 멍청이, 바보 자식. 나는 너와 함께 쭈욱 살아갔어도 좋았었는데…. 그랬는데…. 9909. 단 여섯 번의 시도 끝에 나는 무전에 성공했다. 현실감이 없다. 12년 만에 다른 인간과 대화해 본 것은. 역양이 다른 것을 보아 상대는 타국인이다. 하지만 그런 것이 무슨 소용이 있다는 걸까? 다른 나라, 다른 인종, 다른 개체를 떠나서 우리는 모두… 모두가 푸른 별에서 태어난 생명인 것을. 9920. 구조대가 도착했다. 그들은 나의 생존 자체를 놀라워했다. 표류 당할 당시의 몸무게보다 12킬로그램이나 줄었지만 내 건강상태는 양호했다. 하지만 그 부분이상으로 그들은 놀라고 있었다. 내 정신이 어떻게 멀쩡하게 유지되고 있었는지를. 그리고 그들은 내가 들려줄 이야기에 더욱 충격을 금치 못했다. 9921. 목성의 침묵은 모든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생성된 이후부터 한 번도 멈추지 않고 폭염을 뿜어내던 행성이 멈춘 것이다. 그 내부는 매우 느린 속도로 천천히 식어가고 있을테지. 1도를 내리는 데만 해도 수천, 아니 수억 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나는 지금까지 겪은 일들을 모두 말했다. 연구원들은 나를 정신병자 취급했지만 기록된 데이터가 말해준다. 목성은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 녀석, 아니 그녀는 분명히 있었다. 수줍음을 많이 타고, 작은 공통점에 기뻐하고,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질투를 느끼는 귀여운 소녀가.  목성은 지금 긴 잠에 빠졌다. 앞으로도 계속될 영원의 고요에서, 별들의 노래 소리를 자장가 삼아. 지금 목성은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9922. 기록 종료. 사용자 렌겔 하츠의 권한으로 승인 해지. 데이터는 자동으로 베이스에 등록됩니다. . . . 서기는 끝이 났다. 이제 태양계에 인류는 없다.   13억 년 전, 그들은 신 은하로 떠났다. 과거 백 년 채 살지 못했던 그들의 수명이 2천년 이상 늘어난 까닭에 개체 수가 증가해버려 지구의 수용인원을 간단히 넘어선 것이다. 자연스레 그들은 보금자리에서 멀어졌다. 무수한 수의 우주선이 대기권 너머로 날아갔다. 그 이후로는 소식이 없었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푸른 여신의 별은 항성 주위를 돌고 있었다. 버림받은 어머니의 별은 이제 천천히 발화할 것이다. 수성은 이미 몇 천 년 전에 묻혀버렸다. 종말이 다가오고 있었다. 곧 대기는 타오르고, 육지는 녹아가고, 바다는 증발해버릴 것이다. 이제 이 별에 생물은 살 수 없다. 푸른 별은 몇 백 년에 걸쳐 천천히 기온이 오르고 있었다. 미래를 예측한 인류는 그래서 다른 땅으로 향했다.  '이어지길, 끝까지 이어지길. 내 아이들의 생명이 끝까지 이어지길.' 푸른 별은 마지막까지 그것을 염원했다.  '이제 당신의 차례인가요? 저를 이어 푸른 별이 되어주실 건가요?' 누구도 듣지 못하는 목소리가 멀리 울려 퍼진다. 태양이 다가온다. 하늘이 부서져 간다. 바다가 비명을 지른다. 대지가 죽어간다. 고온에 뒤섞여가며 지축은 흔들리고 분쇄되어간다.  이제 59억 년을 견뎌온 지구는 사라졌다. 앞으로 태양은 더 커질 것이다. 그리고 더 멀리까지 그 빛을 보낼 것이다. 한층 찬란해진 백광이 멀리 뻗어나간다. 그리고는 닿았다. 과거 기체로만 이루어진 적갈색의 행성에게로.  그 대기에 비치는 스펙트럼은, 더할 나위 없이 깨끗한 푸른빛이다. 태양계는 다시금 생명을 잉태했다. 목성의 노래 The End ㅊㅊ : 웃대 나사에서 가청주파수로 변환하여 우리가 들을 수 있도록 만든 목성의 노래
레전드 괴담) 쿵쿵쿵!!! 형 저 병철인데요!!
오랜만에 읽어보니 역시 레전드는 레전드다... 싶은 병철이 괴담.. 방 불 다 끄고 문 닫고 보는걸 ㅊㅊ함 오매불망 병원괴담을 기다리고 있을 빙글러들 태그 지송한데 3편이 안나오네요.. 저도 보고싶어 죽것슴다.. 이거라도 읽으십쇼....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shkim6691 @oooo5 @jeongyeji @kimhj1804 @eciju 이 일은 대학교 2학년 말에 겪었던 일이다. 나는 경북 모 대학 주변에서 자취를 했었다. 그 지역 시의 이름을 딴 대학이지만 사정상 밝히지는 않는다. 여튼 그 대학은 시와는 많이 동떨어져 있었고 주변에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술집, 피시방, 복사집, 기타 밥집과 자취건물들이 다였다. 내가 자취하는 곳은 대학가와도 동떨어진 곳에었는데 밭과 들 사이로 20여분은 걸어야 나오는 집이었다. 2개의 쌍둥에 건물이었는데 우리집은 길이 보이는 쪽이 아닌 건물을 빙 돌아서 그 반대쪽(낮은 산이 보이는)계단을 올라가야 되는 2층이었다(몇 호 인지는 오래되서 기억이 안남). 그날은 집에서 컴퓨터로 공포영화를 다운받아 본 날이었다. 셔터 라는 영환데 꽤나 무서웠다. 영화를 다 보고나니 시계는 새벽 2시 반 쯤을 가르키고 있었다. 너무 무서워서 여자친구에게 전화해서 영화 별로 안무섭느니 무섭다고 해서 봤는데 재미하나도 없다느니 하는 실없는 소리만 늘어놓다가 제일 친한 후배인 병철이(가명) 한테 전화해서 와서 같이 자자고 이야기했다. 병철이는 평소에도 우리집에서 자주 술 마시고 나를 가장 잘 따르는 후배였다. 무서워서 그렇다고는 도저히 말 못하겠어서 오랜만에 술이나 한잔 하자고 했었는데, 병철이가 이미 시내에서 술을 마셔서 학교로 들어오기 힘들다고 미안하다고 했다. 할수 없이 새벽 3시가 넘어서 이불을 펴고 누웠다. 그래도 무서움이 사라지지 않아서 티비를 켜놓고 소리를 크게 해 놓았었는데, 당시 하는 게임방송 (스타크레프트)를 보다가 스르르 잠들려고 했었다. 한 3시 반? 시계를 정확히 보지는 못했지만 벽에 걸려 있던 시계의 시침이 3과 4를 가르키고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갑자기 밖에서 문을 쿵쿵쿵 하고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처음에는 잠들려는데 깬지라 짜증이 난 나는 썡까려고 했지만, 거의 5분이 넘도록 쿵쿵쿵 하며 계속 두드렸다. 화가나서 누군데! 하고 반말로 물었는데 밖에서 잠시동안 대답에 없더니 "형! 저 병철인데요!" 아까 오라니까 못온다고 했던 후배놈이었다. 나는 왜 하필 잠들려고 하는 지금오나 싶어서 일어나 문쪽으로 가면서 소리쳤다. "새꺄! 지금 몇신데 아까 안오고 지금오노!" 그러면서 문 쪽으로 가는데 밖에서 다시 후배 목소리가 들렸다. "형! 저 병철인데요!" "아 새끼 안다고! 왜 지금오냐고!" "형! 저 병철인데요!" "이 새끼가 형이랑 장난하나? 디질래? 문 안열어준다?" "형! 저 병철인데요!" "돌았나 새끼가... ...!" 계속 같은 대답을 하는 후배에게 화가난 나는 실컷 패줄 요량으로 얼른 문을 열려다가 웬지 모를 오한이 도는 것을 느꼈다. 평소같은 그냥 문을 열어재끼고 온갖 욕을 다 했을나지만 아까본 무서운 영화가 자꾸 떠올라 혹시하는 마음으로 문을 열기전에 한번 더 물었다. "야... ...너 누구야?" "형! 저 병철인데요!" "어디서 술마시고 왔냐?" "형! 저 병철인데요!" 순간 소름이 팍 돋았다. 사람이란 감정이 있다. 억양도 완전히 똑같을 수도 없다. 그런데 밖에서 들려오는 음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마치 녹음기를 반복적으로 틀어놓은것 같이 일정한 톤을 계속적으로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살며시 문에 귀를 가져다 대었다. "형! 저 병철인데요!" 들으면 들을 수록 더욱 이상했다. 문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들으면 가까이 있는것은 대략 위치를 알고 있는데, 바로 앞에서가 아닌 문 밖 천장 부근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겁이 더럭 난 나는 문이 잠겼는지 확실히 확인하고는 소리를 꽥 질렀다. "야이 XX새끼야! 누군데 장난질이고! 안꺼지나?!" 그러자 밖에서 아무소리도 안들렸다. 그럼에도 나는 마음이 가라앉지 않아서 문에 귀를 가까이 대고 소리를 들어보았다. 아무소리도 안들렸다. 그냥 찌르찌르 하고 별리 우는 소리랑 복도에 이는 바람소리만 미세하게 들렸다. 한 10분동안 문에 귀를 대고 있던 나는 어느정도 무서움이 가라앉자 다시 침대로 와서 몸을 뉘었다. "으히히히히힉! 이히히힉! 이히히히히히힉!" 심장이 멈추는줄 알았다. 문밖에서 남잔지 여잔지 분간이 안되는 숨넘어갈 듯 한 웃음소리가 내 귀를 강타했다. 손으로 상체만 벌떡 일으킨 나는 온몸에 돋아나는 소름을 느끼면서 상체만 벌떡 일으키고 턱을 심하게 떨면서 문을 뚤어지게 쳐다보았다. "으힉! 켁! 으히히힉! 이히히힉! 이히히히히히힉!" 계속 들려왔다. 숨 너어갈 듯한 웃음소리. 점점 크게 들리는 듯 했다. 나는 손을 덜덜 떨면서 제일 먼저 병철이에게 전화를 했다. 받지 않았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야. 문 밖에 니가 와있는데 니가 아닌것 같으니까 전화좀 제발. 무서워 죽겠다.' 뭐 이런 형식의 문자를 열댓게를 연달아 날리고 계속 문을 쳐다보면서 극으로 치닫는 공포를 경험하고 있었다. 쿵쿵쿵 두드리고 미친듯이 웃고, 다시 쿵쿵쿵 두드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공포가 도를 넘으면 미친다고 했다. 그 때가 바로 그랬다. 순간 나를 패닉으로 몰아가는 그 목소리가 미친듯이 미웠고 화가 솟구쳤다. 원룸으로 되어 부엌이 침대 옆에 위치해 있었는데, 찬장을 부서질 듯 열고 평소 쓰던 식칼을 찾아 들고 쿵쾅쿵쾅 소리를 내며 문으로 뛰어간 나는 문을 벌컥 열었다. 아무도 없었다. 나는 허공에 대고 미친듯이 칼질을 하면서 있는 욕 없는 욕을 다 퍼부었다. 아마도 장난을 친 누군가에게(그게 사람이건 귀신이건)저주를 퍼붓는 말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한참을 허공에 대고 칼을 휘둘렀을까, 문득 엄청나게 치밀어 올랐던 화가 사라지고 다시 공포가 밀려왔다.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보왔다. 여전히 아무도 없었다. 평소에 밝게 빛나던 센서로 켜지는 등도 켜지지 않았다. 너무 어두운 복도는 그 너머로 보이는 나지막한 산만 을씨년스럽게 자리하고 있었다. 나는 헉헉거리다가 문을 세게 닫고 잠궜다. 그리고 칼을 손에 꼭 쥔체 침대에 앉아서 현관문만 뚤어지게 쳐다보았다. 다시 올꺼라는 두려움과 무서움. 그리고 그것을 떨쳐버리려고 했던 일종의 악과 깡 비슷한 감정이었을 것이다. 아침이 되어서도 잠은 오지 않았다. 시계를 보니 아침 8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바로 그 때, 밖에서 찢어질 듯한 비명소리가 들렸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병철이의 목소리였다. 그런데 왠지 새벽녘에 문을 두드리며 말하던 그 목소리와 뭔가가 달랐다. 사람이다!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혹시몰라 칼을 손에 움켜쥐고 달려나가 문을 확 열여재낀 나는 2층 복도 끝에서 주저앉아있는 후배를 볼 수 있었다. 순간 눈물이 날만큼 반가움이 일었다. "야! 씨발! 씨발새끼! 와! 짜증나!" 욕 밖에 안나왔다. 반가웠지만 웬지 화가났다. 그러자 주저 멍하게 주저앉아있던 병철이는 갑짜기 내 옷을 확 잡더니 질질 끌고 원룸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덩치가 나보다 컸기에 속절없이 밖으로 끌려나온 나는 환한 햇빛을 보고는 완전히 긴장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그 모습에 날 고나오던 병철이도 내 옆에 털썩 주저 앉았다. 나는 그제야 후배에게 이야기를 건낼 수 있었다. "야! 썅 내가 어제 뭘... ..." "형! 자취방 당장 바꿔요!" "... ...야. 니 뭐 봤나. 뭐 봤제! 뭘 봤는데?!" 직감적으로 후배가 무언갈 본 것을 알았다. 병철이는 보채는 내 목소리에 하얗게 질린 얼굴로 빠르게 을 내뱉었다. 그의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나는 온 몸에 피가 다 빠져나가는 듯 했다. 병철이는 찜질방에서 자고 일어나서 내 문자를 보고 걱정이 되서 전화를 했었다. 근데 받지를 않았다. 그래서 간단하게 샤워만 하고 첫차를 타고 학교에 들어와서 내 자취방을 찾아왔다. 그런데 건물 마당에 어서자 엄청 놀랐다고 한다. 내 침데 머리맡에는 창이 하나 있었는데 투명한 이중 유리였다. 이게 마당 쪽으로 나 있었는데, 병철이 눈에 비친 그 창 안의 풍경은 마치 온 집안이 피를 뒤집어 쓴 것 처럼 새빨겠다고 한다. 병철이는 놀라서 2층으로 뛰어올라왔고...  ...거기서 봤다고 한다. 내 집 현관 바로 앞에서 떠있는 목을, 몸통도 없이 오로지 목만이 우리집 현관 위에 위치한 백열등 바로 밑에 둥둥 떠있는 것을. 그리고 병철이가 비명을 꽥 지르며 주저앉자 얼마뒤 문이열리며 내가 뛰쳐나왔었다. 자기에게 욕하는 나를 멍하게 바라보던 병철이의 시야에 둥둥 떠있던 목이 스르륵 움직여서 우리집 안으로 쑥 들어가는 것이 보였고, 그는 가타부타 말 없이 나를 밖으로 끌고 나왔다고 한다.  한동안 자취방 근처엔 얼씬도 하지 않았다. 병철이랑 같이 살았다. 그놈도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무섭다며 내가 같이 사는걸 꽤나 반기는 눈치였다. 그렇게 한달이 넘게 살다가, 어느정도 마음을 정리한 후 친구들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내 방으로 돌아와 보았다. 내가 뛰쳐나오기 전 그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난 부리나케 친구와 짐을 싸고 도망치듯 나와서 다른 방을 잡았다. 그때 그건 뭐였을까? 아직도 생각하면 소름이 돋지만, 궁금증은 여전히 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다. + 이거 만화도 있어서 퍼옴 병병병! 저쿵철인데요! 이거 자꾸 생각나서 조금 집중력 떨어짐 주의
펌) 나 자취방이야
오늘 글은 이게 소설인지, 경험인지 준니 애매하긴한데 뭔가 글쓴이의 감정변화가 느껴지는 썰임.. 무서웡ㅠ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잼나게보십쇼 이번 3월에 자취를 시작했어. 긱사 추첨에 떨어져서. 시발. 트윈빌라라고 해야하나 똑같이 생긴 4층짜리 건물 두 채가 ㄱ자 형태로 놓여있는 곳인데 저 ㄱ의 윗 부분에 해당되는 건물에 내가 입주ㅅ늗ㅂ 자취를 처음 하는 냔이라 목 좋은 자취방은 그렇게 빨리 빠지는 줄 몰랐지. 학교에서 좀 더 멀리 떨어진 곳은 괜찮은 원룸들이 존재하기는 하는데, 나냔 강의 듣는 본관이 정문을 기준으로도 한참 안쪽으로 걸어가야 하는 곳이라. 좆 같아. 나냔이 다니는 학교가 옆면으로 산을 끼고 있거든. 학교가 도심 바깥쪽에 위치해서 좀 외진 곳이라 가게들이랑 원룸촌이랑 규모 작은 아파트, 그리고 학교 빼면 유동인구가 많은 편은 아님. 그래서 더 가까운데 방을 얻고 싶었어. 동기모임이라도 갖고 밤 늦은 시각에 집에 가려고 하면 많이 무섭잖아. 시발새끼. 근데 나냔 타이밍이 늦어서 학교 근처 자취방들은 다 빠지고 트윈 원룸의 ㄱ 윗 막대기 일층 방만 남았더라고. 솔직히 일층이라 안전의 위험도 있고 웬만하면 다른 방 얻고 싶었는데 주위에 마땅한 방이 없었어. 저 ㄱ자에서 90도로 꺾어진 안쪽 면 말고 윗막대기의 바깥쪽 면은 뒤로 시멘트 담벼락 이런 거 있고 일 미터 정도 간격두고 다른 원룸의 뒷면이었거든. 그 사이는 인적도 없고 누가 숨어도 모를 것 같고. 입구는 ㄱ자의 굽어진 안쪽면에 있기는 한데 그래도 무서우니까. 힉히 그래서 아저씨한테 이러이러한 부분이 염려된다고 말했더니 아저씨가 걱정말라고 하는 거야. 복도에는 CCTV도 있고 남은 방은 창문이 뒤로 안 나 있대. 옆으로 나 있다고. 그래서 방 보러 가봤더니 뭐라고 해야 되지? ㄱ자 쓸 때 시작하는 부분 있잖아. 윗 막대기의 제일 왼편 부분. 거기에 위치한 방이더라고. 뭘 어떻게 지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 방만 방향이 ㄱ의 시작 부분을 향해 창이 나 있었어. 아저씨가 뒷쪽 담벼락 보는 것보다는 여기가 낫다고. 옆에 다른 원룸이 있기는 한데 간격도 있고 덜 답답하다고. 일층이라 쇠창살도 박혀 있으니까 안전하다고. 창이 굉장히 작았거든? ㅁㅁ 이런 형태로 여닫는 건데 사람 머리가 겨우 들어갈 만큼? 사람 머리. 손바닥 두 개로 창 하나 넓이가 가려질 정도였어. 창이 옆으로 난 방 말고 옆 방도 비어있었는데 그건 담벼락쪽 보는 거. 나냔이 고민하고 있으니까 아저씨가 어차피 방도 거의 다 빠졌고 싸게라도 빼는게 이득이니까 한다고 하면 싸게 해주겠대. 일 년 계약금에서 십 만원 빼준다고. 혹했어. 사실 나냔 가정형편이 별로 안 좋아서 더이상 지원받기가 어려운 상태였거든. 십만원이 어디야. 그래서 원룸촌 한바퀴 더 돌아보고 그냥 그 방으로 한다고 했어. 딱히 갈 데도 없고 해서. 그렇게 계약하고 젤 왼쪽 방으로 정했지. 방 청소하고 다이*에서 필요한 물품 좀 사고 긱사에서 짐 정리하고. 창은 불투명 스티커 붙어있으니까 그냥 놔뒀어. 그래도 혹시 몰라서 창 아래쪽에 행거를 놓고. 방이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이라 다 정리하니까 제법 괜찮더라. 그리고 그 날은 푹 잤지. 학기 시작하고 개강 모임한 날에 좀 취했어. 알딸딸해서 집에 오자마자 이불만 깔고 바로 잤거든. 잘 자다가 술 취하면 그런거 있잖아. 입에서 단내 나면서 속 메이는 거. 그래서 중간에 깨가지고 목은 마른데 움직이기는 싫어가지고 요 위에서 부비적대고 있었거든.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거야. 툭. 툭. 툭. 처음에는 간이냉장고 냉각기에서 소리가 나나보다 했어. 냉각기가 작동하다 멈췄다 이러는데 간이 냉장고는 그 소리가 유난히 크거든. 그런데 소리나는 위치가 이상한 거야. 냉장고는 대각선 내 머리 위에 있는데 소리는 누워있는 옆 쪽에서 들렸거든. 아무 생각없이 쳐다봤다가 유리창에 거뭇한 실루엣이 보이는 거야. 등에 소름이 쫙 끼쳤는데 너무 놀라니까 비명을 지르거나 재빠르게 움직이지를 못하겠더라고. 한 삼초간 얼어있다 달려가서 불을 켰는데 아무 것도 안 보이더라. 무서운데 술김에 잘못봤나 싶기도 했어. 그 일 있고 며칠간 불 켜 놓고 자고 그랬는데 그것도 또 다른 의미로 무서운 거야. 밖에서 보면 내 방만 환할테니까. 아예 천으로 창을 막아버릴까 생각도 했는데 누가 내 방을 기웃거리고 있는데 나냔만 그 사실을 모른다고 하면 그건 또 그 나름대로 위험할 수도 있겠더라고. 어? 그렇잖아. 어쨌든 술김에 잘못 본 걸 수도 있으니까 일단은 주의하면서 그대로 지냈어. 딱히 갈 데도 없고. 그러다가 한 날은 조별과제가 있어서 늦게까지 회의했거든. 어디에나 무임승차냔은 있기 마련이라 끝까지 세부적으로 정리하고 밤 늦게 헤어졌어. 집에 오니까 열한시 좀 넘긴 시간? 씻고 과제 정리 좀 마저 하다가 한시 넘어서 자리에 누웠어. 잠이 잘 안 오더라고. 아직 무서운 감각도 좀 남아있고 해서 창쪽을 힐긋힐긋 보면서 눈을 감았다 떴다하는데 퉁 소리가 들리더라고. 감았던 눈을 떴다? 아무 것도 없었어. 빤히 창을 바라보다 다시 눈을 감았어. 퉁. 눈을 떴어. 없더라고. 계속 쳐다봤어. 퉁. 후다닥 불을 켰어. 이번에는 창을 드르륵 열었거든? 근데 아무것도 없더라고. 창에서 좀 떨어져서 멀리 쳐다봤는데 캄캄한 밤이라 옆 건물 외벽만 회색으로 보였어. 저 멀리 가로등이랑. 머뭇대다 문을 닫았거든? 그런데 코 앞에서 퉁. 소리가 울리더니 창 전체에 걸죽한 물줄기가 흘러내렸어. 붉은 핏물이. 헉 숨을 들이키는데 찰나 창이 멀쩡하더라. 그날은 한숨도 못자고 계속 창만 쳐다봤어. 귀신이라고 하면 굉장히 어이없는 소리인데 나는 무서운 거야. 동기 두어명 방에 불러다가 술 마시자고 하면서 며칠 같이 자고 그랬는데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솔직히 술 마시자고 하면서 나가는 돈도 아깝고 친구들도 맨날 내 방에서 잘 수는 없는 일이잖아. 그렇다고 귀신 나온다고 같이 자자고 하면 누가 좋아하겠어? 사실 내가 썩 과에서 두드러지는 성격은 아니라서 약간 아싸끼가 있거든. 흑흑흑흑흑흑흑흑. 그러니까 부를 친구도 없고 별로 안 친한데 귀신 얘기 했다가 이상한 소문만 돌까봐서. 그래서 더 이상 부를 친구도 없고 결국 혼자 자게 됐는데 또 멀쩡하더라고. 내가 기가 약해졌나? 이런 생각도 들었어. 잠을 좀 설치기는 해도 그럭저럭 지내기는 했어. 그런데 사람이 잠을 못 자니까 신경이 날카로워 지더라고. 아무래도 자취하면 끼니도 거르고 하니까 좀 안색이 안좋았나봐. 점점 컨디션도 엉망이 돼서 과제 하나를 기간을 놓쳤어. 우리과 교수라 과사에 제출하라고 해서 조교한테 갔지. 앞에서 말했다시피 내가 아싸냔이라 오랜만에 보니까 조교가 이것저것 안부차 묻더라고. 왜 이렇게 말랐냐. 공부는 잘 되어가냐 등등. 어디 말하지도 못하고 혼자 썩고만 있다가 이렇게 형식적으로라도 누가 안부를 물어오니까 그게 그냥 굉장히 고마운 거야. 그래서 막 친절하게 웃으면서 대답했지. 자취한다. 누구누구 교수 수업 어렵다. 뭘 이렇게 물어 봐. 아, 그렇냐고 내가 하는 말들을 조교가 다 받아주더라고. 그래서 대화를 안 끊고 계속 이어나갔어. 내가 너무 적극적으로 나오니까 조교도 좀 당황한 눈치였는데 난 그냥 좋았지. 그러다가 어디 사냐고 조교가 물어보길래 트윈빌라 A동 산다 이러고 일층이라 좀 불편하다고 대답했어. 아, 그러냐고 거기 사냐고 조교가 받아주다가 순간 트윈빌라...? 이러면서 표정이 이상해지더라고. 그래서 내가 왜 그러시냐고 거기 무슨 소문이라도 있냐고 물어보니까 처음에는 아니라고 딱 잡아떼더니만 나중에는 슬그머니 혹시 거기 소문 아냐고 그러더라고? 개새끼가? 그래서 무슨 소문이냐고 물어봤더니 거기에서 몇 년 전 사람이 자살했대. 윗층에 사는 냔이었는데 마땅히 목 매달 데가 없으니까 행거에다 줄을 메고 창 밖으로 몸을 던졌다는 거야. 일층은 창도 작고 창살이 있는데 이층 이상부터는 확실히 창이 크거든. 창 크기를 생각해보니까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더라고. 자살한 냔은 뛰어내리는 힘에다 행거봉이 창틀에 걸려서 뛰자마자 바로 목이 부러졌는데 좀 견디다가 줄이 풀리는 바람에 시멘트 바닥에 곤두박질쳤다는 거야. 이미 죽은 뒤에 떨어져서 시신이 그대로 일층으로 처박혔다고. 그냥 뛰어내리거나 약 먹어도 될 걸 굳이 목 매달고 뛰어내리기까지 해서 원래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었다, 가정불화다, 성적 비관에 사회부적응자까지 이런저런 소문은 무성했는데 당사자 아니고서야 모르는 일 아니겠냐고 조교가 그러더라? 그거야 뭐 맞는 말이지. 아무튼 그 말을 듣고나니까 기분이 굉장히 더러운거야. 내가 지금껏 왜 시달리나 싶었는데 적어도 원룸에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던 거잖아? 집으로 돌아온 뒤에 혹시나 싶어서 윗층으로 올라가 봤지. 보니까 삼층 끝 원룸이 멀쩡한 방인데도 불구하고 창고로 쓰이고 있더라고. 심지어 문짝도 없어. 솔직히 원룸임대에서 삼층이면 로열층이잖아. 아, 이거다 싶었지. 그 날은 주인 아저씨가 원룸을 비운 상태라 일단 보자고 이야기만 해놓고 친구한테 연락해서 하루만 묵게 해 달라고 부탁했어. 연락을 했을 때는 분명히 알겠다고 했는데 도서관에 있다가 카톡을 보내니까 답변이 없는 거야. 전화도 안 되고. 불안해서 수십통을 연달아 찍으니까 그제서야 전화를 받더라? 왁자지껄한 소리와 함께 누가 소문을 퍼뜨렸는지, ‘너 귀신 무서워 한다며?’ 툭 이러더니만 오늘 자기는 집에 안 들어갈 거니까 귀신을 한 번 물리쳐보래. 달랑달랑. 달랑달랑. 다시 전화를 해도 소리샘으로만 연결이 되고 조금 친하다고 생각했던 또다른 친구 역시 그대로 먹통. 근처에는 찜질방도 없고 모텔은 들어갈 수 있을 만한 돈이 안 돼서 열두시가 될 때까지 도서관에서 버티다가 나중에는 피시방에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런데 일이 잘 안 풀리려고 하니까 아까까지 분명히 가지고 있었던 지갑이 어디로 가버리고 안 보이는 거야. 아, 내가 정신줄을 확실히 놓고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 늦은 시간에 은행에 신고를 할 수도 없고 마땅히 갈 만한 장소도 없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방에 여분의 카드를 놓아둔게 생각났어. 약간의 생활비를 좀 모아둔 거. 그 때는 이미 시간이 열두시 반이 다 되어가던 때라 오늘 들은 이야기도 있고해서 원룸에는 진짜 가기 싫었는데 어떻게 방법이 없는 거야. 새벽시간이 다가오니까 술집 쪽 거리를 빼면 인적도 점점 뜸해지고. 눈 질끈 감고 카드만 찾아오자고 생각했지. 문 열고 카드 찾아서 바로 나오면 되는 거니까 쉬운 일이라고 다독이면서. 건물에 다다라서 일부러 창가 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내부 복도로 들어섰어. 주머니에 들은 열쇠로 문을 딴 다음에 심호흡만 몇 번을 들이키다가 벌컥 문을 열었지. 깜깜한 와중에도 의식을 강하게 하니까 눈 가장자리로 희미한 창틀의 모습이 보이는 거야. 일부러 외면을 하면서 얼른 불을 켰어. 방이 환해지니까 조금 기분이 나아지더라. 서랍에 들은 카드를 찾은 다음에 방을 나서려는데 막상 또 불을 끈다고 생각하니까 긴장이 밀려오는 거야. 깜깜해지는 순간 눈 앞으로 확 뭔가가 나타날 것 같아서. 그래서 그냥 전기세 버리는 셈 치고 전등을 켜놓고 나가기로 했어. 스위치를 막 지나쳐서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틱, 전등에서 소리가 나더니만 갑자기 깜빡 깜빡 불빛이 점멸하기 시작하는 거야. 가슴이 철렁해서 나도 모르게 가장 의식하고 있던 곳을 쳐다보게 됐어. 아무래도 일층이다 보니까 창문에다가 불투명 스티커를 붙여놨거든? 그런데 가급적 깔끔하게 붙이려다가 실패한 건지 ㅁㅁ으로 된 창 가운데를 중심으로 한쪽 창이 조금 비어있었단 말이야. 약 오미리 정도. 그런데 그 틈 사이로 머리를 들이민 사람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어. 물론 정말 사람이 맞다는 전제 하에. 불빛이 깜빡일 때마다 형체가 사라졌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하는데 환할 때는 없다가도 깜깜해지면 다시 나타나더라고. 실루엣이 사람이기는 한데 머리가 홱 꺾인 데다가 창틀의 틈에 바싹 얼굴을 들이대고 있어서 팔다리가 무슨 사방으로 굽어있는 거야. 가는 틈으로 동공이 풀린 눈과 정통으로 마주쳤어. 눈동자가 끼릭끼릭 돌아가더니 퉁. 퉁. 나를 향해 고개를 박기 시작하더라. 파지직하고 전구가 나가는 것과 동시에 졸도해서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졌어. 눈을 떠보니까 다행히 대낮이었어. 수업이고 뭐고 그 길로 집주인을 찾아가서는 거품 물고 방에 대해 따졌지. 이거 사기 계약 아니냐고. 나는 여기에서 사람 죽은 줄도 몰랐다고. 그랬더니 이 집주인이 말도 안 되는 소리는 하지도 말라는 거야. 그게 벌써 팔 년 전 일인데다 자기는 양심상 사건이 벌어진 방은 세놓지도 않았다면서. 혹시 내가 다른 방 구해놓고선 돈 돌려 받고 싶어서 거짓말 치는 거 아니냐고 도리어 화를 내더라. 그래서 다 필요없고 방 계약은 해지하겠다고 했더니 학기 중에 해지할 거면 다른 사람을 구해놓든가 아니면 돈을 되돌려 줄 수가 없대. 미치고 팔짝 뛰겠더라고. 창가에 귀신이 나타난다고 소리를 쳐도 도리어 코웃음만 쳐. 말 같지도 않은 소리는 하지도 말라면서. 달랑달랑. 달랑달랑. 진짜 눈 앞이 벌개져서 다 부셔버리고 싶었는데 가까스로 참아냈어. 집은 멀고 돈은 없고 막말로 이 집을 나간다고 하면 갈 데가 없는 거야. 계약금 그대로 뜯기고 부모님한테 손 벌리면 돈 대신 욕설만 먹을 테고 알바라고 해 봤자 푼돈이라 몇 달은 안 쓰고 모아야만 겨우 방 한칸 구할 수가 있을텐데 당장은 길도 없고. 어쩔 수가 없더라고. 가끔은 여유될 때 모텔에서 자. 이 주에 한 번씩 정도. 그래도 잠은 자야되니까. 처음에는 방만 벗어나면 마음이 편해서 잠이 잘 왔는데 요즘은 스트레스 때문인지 모텔에서도 가위에 짓눌릴 때가 많아. 점점 미쳐가는 건가. 방에서는 충전기 꽂은 채로 밤새 앉아서 핸드폰만 해. 그래도 와이파이는 무료니까 그나마 다행이지. 꾸벅꾸벅 졸기는 하는데 혹시라도 잠들어서 나도 모르게 경계가 풀릴까봐. 무서워서. 밤새껏 하얀 벽만 바라보고 앉아있는 것도 정말 못할 짓인 것 같아. 그래도 어쩔 수 없어. 창문을 등지려면 이 수 밖에 없거든. 사실... 요즘은 가끔 낮에 행거봉이 눈에 들어오기도 해. 툭. 툭. 툭. 밤만 되면 이 소리가 울리니까. 시발새끼. 시발새끼. .....시발새끼. 출처 : 외방 커뮤니티
레딧썰) 13층 아파트 괴담
이것도 나름 고전템인데 걍 오랜만에 보니까 쫄깃해서 가져옴 그냥 내가 떵이 마려워서 그런가.. 암튼 층 수가 다가올 수록 쨜-깃- 한 괴담입니다 즐감즐감 !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오늘도 역시나 잼나게보십쇼 이 아파트는 싼 값을 톡톡히 했다. 무슨 소재로 지었는지 1층에서 울리는 자명종 소리에 잠을 깼다. 문도 그리 튼튼하지 못해 4층에 사는 아저씨는 술만 먹으면 문을 부수고 집에 들어가곤 했다. 물론 다음 날이면 4층의 부부싸움 하는 소리가 여기 13층까지 울리곤 했다. 또 엘리베이터도 꽤 낡아 자주 고장이 났다. 다음 달이면 새 엘리베이터로 바꿀테니 좀 참으라고 관리인이 말했지만, 늦게 일어난 날, 엘리베이터까지 고장이 나 지각을 했던 기억을 생각하면 참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래도 아파트 주민들은 모두들 친절하게 대해주었기에 그나마 참고 지내고 있었다. 아니, 오히려 그들 때문에 나갈 수가 없었다. 마치 가족과 같은 느낌이기 때문이었다.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연휴의 첫날이다. 나같은 직장인들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 근데 그런 날, 하필 전화랑 인터넷이 끊기다니! 어제부터 요란스럽게 소리를 내던 하수관 공사 인부가 실수로 통신 케이블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꼬박 내일까지는 전화도, 인터넷도 할 수 없게 되었다. 마침 휴대폰도 as를 받기 위해 서비스 센터에 맡겨두고 온 참이라, 전화를 하려면 한참 걸어 내려가서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해야 한다. 식사를 준비하기 귀찮아서 배달이나 시켜먹을까 했는데, 그것조차 힘들게 되었다. 그래도 밥을 차리기는 귀찮아 결국 내려가서 전화를 하러 가기 위해 집을 나왔다. 젠장할.. 엘리베이터마저 고장이다. 계단으로 내려갈까 생각하다가 다시 올라올 생각을 하니 귀찮아져 방으로 들어갔다. 부엌으로 들어가 찬장을 뒤져 라면을 꺼냈다. 저녁 때는 고쳐지겠지. 저녁이나 나중에 시켜먹기로 하고 늦은 브런치는 라면에 찬밥으로 때우기로 했다. 라면 물을 올려두고 있다가 창 밖을 내려 보았다. 하수관 공사 현장을 하릴없이 바라보다 아파트 입구 쪽을 바라보았다. 어떤 사람이 전기톱을 들고 아파트 입구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아마 공사하던 인부겠지 하고 생각하고 창문을 닫은 뒤 막 끓는 물에 라면을 집어넣기 위해 부엌으로 돌아갔다. 라면 스프를 넣고 있는데, '띵동'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의 울림과 거리로 보아 1층임이 분명했다. 그리고 1층에 사는 여대생의 잠에서 덜 깬듯 하지만 낭랑한 "누구세요?" 라는 목소리가 1층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해 주었다. 하지만 곧, 찢어지는 듯한 비명소리가 들렸다. 전기톱 소리가 들리고 뭔가 잘리는 듯한 소리도 들리는 듯 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공휴일이다. 인부가 공사현장에 올 리가 없지 않는가. 그렇다면 아까 창문으로 본 그 사람은 살인자란 소리인가? 어느새 라면은 다 불어 버렸다. 나는 라면을 싱크대에 버리고 다시 소리에 집중했다. 만약 1층에 살인자가 있다면 도망친다고 하더라도 엘리베이터도 고장난 상황에 그대로 놈과 마주치게 된다. 전화도 없으니 신고도 할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이 신고할 지는 모르겠지만 신고를 한다고 해도 경찰이 이 곳에 오려면 1시간은 족히 걸린다. 그 시간이면 놈이 이 곳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도 남을 것이다. 나는 놈이 살인을 마치고 돌아갔기를 바라며 창문으로 입구를 내려다 봤다. 하지만 나오는 사람은 없었다. 계단을 걸어 올라오는 소리가 울려왔다. 잠시 후, 초인종 소리 후에 비명 소리가 들렸다. 이건 2층에 사는 할머니의 목소리다. 잠시 후, 문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또다시 할머니의 비명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리고 다시 조용. 또 다시 계단을 걸어 오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초인종 소리도 울렸다. 잠시 후 또 비명 소리가 들렸다. 3층의 아주머니였다. 그리고 문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또 아주머니의 비명소리가 울렸다. 그리고 다시 조용. 또 다시 계단을 걸어 오르는 소리가 들렸다. 역시 또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잠시 후 술에 취한 듯한 4층 아저씨의 고함 소리가 들렸다. 문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다시 조용. 나는 점점 두려워 졌다. 대체 이 놈은 무엇을 원하는 거야.. 왜 아파트의 사람들을 모두 죽이는 거지? 하지만 지금 나갈 수도 없다. 지금 나갔다간 놈과 마주칠 것이다. 이곳은 너무 외딴 곳에 있어서 소리친다고 해도 아무도 도와주지 못할 것이다. 거기다 살인마의 눈에 띄기만 하겠지. 그런 생각을 하는 도중에도 또 다시 계단을 걸어 오르는 소리가 들렸다. 이번엔 비명 소리 대신 초인종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조용. 다시 초인종 소리가 들리더니 그냥 계단을 걸어 오르는 소리가 들렸다. 아, 이놈은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 하고 문을 부수고 들어가 살인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머리에 스쳐갔다. 그러면 초인종을 눌러도 조용히만 있으면 놈은 갈 것이다. 비겁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면 나라도 살 수 있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 놓였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나만 하는 걸까? 왜 다른 사람들은 바보같이 응답을 한 거지? 또 다시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이번엔 6층인가 보다. 6층에 사는 학생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나갔을 것이다. 한번 더 초인종 소리가 울리더니 또 계단 오르는 소리가 들렸다. 이번엔 7층이다. 7층에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아저씨가 살고 계신다. 오늘은 일을 안 나가셨을 텐데..!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하지만 들을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러나 아저씨의 비명소리 가 들렸다. 그리고 문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고, 또다시 비명소리가 울렸다. 분명히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았을 터인데, 왜 아저씨는 비명을 지른 거지? 분명히 문 부수는 소리는 비명소리가 난 후 들렸다. 그리고 아무 소리도 안 난 5층과 6층은 문을 부수지도 않았다. 놈은 사람이 안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능력이라도 있는 건가?! 다시 계단 올라가는 소리가 들렸다. 8, 9층에서는 초인종 소리만 울리고 문이 부서지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8층은 집이 비었고, 9층은 아침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10층에서는 또 다시 비명소리와 함께 문이 부서지는 소리. 그리고 다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계단을 오르는 소리가 들렸다. 다시 초인종 소리를 두려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던 때에 갑자기 전기톱 소리와 함께 비명 소리가 울려퍼졌다. 이 목소리는 11층 아가씨의 비명소리. 분명히 나처럼 소리를 듣고 상황을 판단하고 도망가려다 계단에서 마주친 것이리라... 11층 문은 아가씨가 나가면서 열어 놓았는지 초인종 소리도 없이 곧바로 12층으로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12층 할아버지는 아들 집에 놀러간다고 하셨다. 다행이다. 하지만 나는? 12층에서 초인종 소리가 두번 들리더니, 다시 계단을 오르는 소리가 들렸다. 내려가는 소리가 아니라 올라가는 소리다. 이제 우리 집이다! 일단 나는 초인종 소리가 나도 조용히 있기로 했다. 어차피 집안에 무기가 될 만한 것도 없고 난 집안에 아무도 없는 척 하기로 했다. 잠시 후, 걸음 소리가 멈추더니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나는 숨소리도 죽인 채 현관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우유 투입구에 뭔가가 쑥 하고 들어왔다! 그것은 사람의 팔이었다. 정확하게는 1층 여대생의 손이었다. 그 독특한 네일 아트와 전에 나에게 얘기 해준 적 있던 커플링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나는 반사적으로 비명을 지를 뻔 했다가 겨우 입을 틀어막았다. 이제 사람들이 당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초인종 소리를 듣고 현관으로 나왔다가 잘린 손을 보고 비명을 질렀던 것이다. 그래서 7층 아저씨도 비명을 질렀던 것이다. 나는 숨을 멈추고 기다렸다. 다시 초인종 소리가 울리더니, 한참 후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소리가 들렸다. 놈은 13층이 끝임을 모르는 것 같았다. 그 위는 옥상. 나는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놈이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괜히 나섰다가 놈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겁에 질린 내가 제대로 도망도 가지 못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놈은 위층이 옥상이란 것을 알면 돌아가겠지... 나는 일단 내려가는 소리가 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웬일인지 녀석은 갑자기 발자국 소리를 줄였다. 이로써 나는 놈의 위치를 알 수 없게 되었다. 뭔가 녀석이 눈치를 챈 걸 까? 그렇다면 문을 부수고 들어올 것이다. 하지만 그럴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어쩌지...? 그렇다! 창문으로 놈이 입구를 떠나는 것을 확인하면 된다. 나는 놈이 떠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창문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창문을 연 순간! 난 비명을 지르며 주저 앉았다. 1층 여대생이 거꾸로 매달린 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목이 잘려나간 1층 여대생의 얼굴이었다. 잘려나간 목은 밧줄로 묶인 채 옥상과 연결되어 있었고, 이미 퍼렇게 변한 입과 코에서 아직도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문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dbs_yoon/221452459962 아니 저렇게 방음이 안되는 곳이면 빨리 이사가세요.... 그리고 나였으면 그냥 방에서 이불 덮고 덜덜 떨었을 것 같은데 대체 왜 창문 밖을 겁도 없이 내다보시나요..
[펌] 혐) 냉혹한 개미의 생존능력
약간 섬뜩할 수도 있는 이야기 2013년에 폴란드에서 우연히 버려진 소련 핵벙커가 발견됨. 핵무기를 보관하던 벙커였는데, 무기는 사라져서 텅 빈 상태였음. 벙커란 이름 그대로 완벽하게 밖이랑 격리된 상태였고 당연히 아무도 안에 없어야 했는데, 벙커를 열어본 사람들은 기겁함. 가로 3m, 높이 2m의 벙커가 빈틈없이 바글거리는 개미로 가득 차 있었음 숫자를 세보니 100만 마리도 넘는 숫자였다. 빈집에 개미 들어가는 거야 흔한 일 아니냐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존나 이상한 일이었음. 핵벙커란 말이야 존나 두껍단 말이야 콘크리트 두께만 1m가 넘었는데 이걸 개미가 뚫고 들어온다는 건 말이 안 됨. 게다가 지하 벙커라 온도도 개미가 활동하기엔 지나치게 낮아서 일부러 들어올 이유도 없음. 근데도 아무도 열어본 적이 없는, 최소 수년에서 수십년 동안 격리된 공간에서 개미 수백만 마리가 살아있던 거임 뭔가 이상했지 좀 더 조사해보니까 더더욱 이상한게 발견됐는데, 벙커 안의 개미들은 모조리 불임인 일개미들이었음 즉 여왕개미는 커녕 애벌레 한 마리 없었다는 거지 근데도 벙커 안의 개미들 숫자는 자꾸 늘어나는 거임 전부 고자년들인데 말이지 가장 이상한건 벙커 안에는 개미 밖에 없다는 거임. 달리 말하면, 개미가 먹을 것도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음 즉 개미들은 빛 하나 없이 어둡고, 외부랑 완전히 격리된 추운 곳에서, 수 년동안을 고립된 상태로 멀쩡하게 살아서 수백만 마리가 되었다는 건데 뭔가 이상했다 연구가 이뤄진 끝에 개미들이 어디로 들어왔는지는 밝혀졌음 길이 5m짜리 환풍용 파이프가 천장에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개미집이 바로 이 파이프 위에 지어졌던 거지. 그래서 운 없는 개미들이 자주 이 파이프를 통해 벙커 안으로 떨어졌던 거임. 이러면 여왕개미도 없는데 숫자가 늘어나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그럼 밀폐된게 아닌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텐데 개미가 벽을 탈 수 있다곤 해도 5m를 기어올라가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임. 결국 벙커 안으로 떨어질 순 있어도 올라갈 순 없으니 격리된 건 마찬가지다. 그런데 개미가 어떻게 들어왔는진 밝혀졌어도 도대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였음. 이 의문이 풀린건 개미들이 벙커 한 쪽에 몰아넣은 개미 시체 숫자들을 세어봤을 때 풀린다 벙커 안에 살아있는 개미는 백만 마리, 그리고 죽은 개미는 200만 마리였음. 그리고 모든 죽은 개미들에게는 같은 개미 주둥이에 뚫려서 생긴 치명상과 내부를 빨아먹은 흔적이 남아있었음. 벙커 안에는 개미들 자신을 빼면 먹을 건 하나도 없었음. 달리 말하면 개미들 자신은 먹을 수 있었던 거다 벙커 안에 떨어진 개미 300만 마리가 서로 내전을 벌여서 3분의 2를 죽이고 잡아먹으면서 수십년을 살아왔던 거임 그리고 위에서는 계속 둥지에서 떨어진 신선한 먹이들이 내려오고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 개미들의 동족살육이 이어졌는진 모르지만 아무튼 최소 년단위임. 근데 사람으로 생각해보면 존나 섬뜩하지 않음? 도시 지하 밑에 식인귀들의 던전이 생긴 거잖어 환풍기를 통해서 나무 막대를 꼽아서 지금은 위쪽의 둥지랑 연결통로가 생긴 상태임 갇힌 개미들이 완전히 동족식에 맛을 들였을까봐 일단 100마리만 선발대로 둥지로 귀환시켜봤는데, 다행히 별 일은 없었다고 함 앞이 하나도 안 보이는 추운 장소에서 수년동안 고립되서 식인만 한다고 생각하니 좀 오싹하네 
레딧썰) 세인트 브라이드 아카데미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주말 특집으로 레딧썰을 올리려고 합니다 아 뭐 이런거 하지마세요. 형식으로 된걸 뭐라고 하던데 기억이 안남 ㅈㅅ 근데 전 이런 형식의 괴담을 좋아합니다 상상하는 재미랄까? 앞으로 비슷한거 찾아서 많이 가져올거니까 님들도 좋아하셔야합니다.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잼나게보십쇼 세인트 브라이드 아카데미에서의 새로운 교사직을 축하드립니다. 귀하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같이 첨부된 고용 계약서, 학교 수업 시간표, 캠퍼스 지도를 충분히 시간을 들여 검토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시기를 바랍니다. 1. 급여는 매달 25일, 귀하의 은행 계좌로 입금됩니다. 주말이나 은행 휴무일로 불가능한 경우에는, 이 날짜 이전의 마지막 근무일에 급여가 입금되도록 할 것입니다. 2.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세인트 브라이드 아카데미는 따돌림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크고 작던간에 어떤 경우든 보고해주세요. 3. 90% 이상의 학생들은 학기를 위해 학생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직원들은 매일 밤 11시 복도를 순찰해야 합니다. 순번표는 귀하의 환영 패키지에 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4. 학생들은 코리건 홀의 동쪽 부속 건물이 보수 작업을 위해 닫혀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누군가 이에 대해 질문을 한다면, 같은 이유를 말해주세요. 동쪽 부속 건물에 들어가려 하지 마세요. 5. 저희 학교 도서관은 매 등교일 오후 8시까지 열려있습니다. 만일 학생들이 책 속의 글자가 거꾸로 되어있는것에 불평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 검사해 보고, 그저 인쇄 오류라고 자연스럽게 넘긴 다음에, 책을 없애줄 포스터 신부님에게 즉시 가져가야 합니다. 6. 에스토리아 홀에 있는 어떤 교실에서든 '메리에게는 어린 양이 한 마리 있어요.'라는 동요를 불러선 안됩니다. 만일 학생이 이 노래를 부르는걸 발견한다면, 즉시 그 학생을 조용히 하게 하세요. 이것에 대해 귀하는 재량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7. 저희 학교엔 '프레디 칼트로프'라는 이름을 가진 학생이 없습니다. 만일 어떤 중년의 여성이 이 이름을 가진 자신의 아들을 찾는다면, 아래와 똑같이 행동하세요. 즉시 시선을 바닥으로 향한뒤, 천천히 근처 교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세요. 노크 소리가 멈춘다면 나가셔도 안전합니다. 8. 모든 스프링쿨러 시스템은 성수로 축복받고 있습니다. 만일 스프링쿨러가 작동되고, 어떤 아이가 바닥에 괴로워 하며 몸부림치고 있다면 내버려두세요. 도와주려고 하지 마세요. 9. 학생들이 체육관 2층 샤워실에서 검붉은 물이 나온다고 불평할지도 모릅니다. 파이프가 녹슬었다고 얘기해주세요. 10. '하얀 마녀'에 대한 어떤 소문이든 다 묵살하세요. 만일 한 학생이 그녀를 보았다고 주장한다면, 즉시 교장실로 그 학생을 보내주세요. 11. 10학년 남자 기숙사의 18번 방은 삼중으로 잠겨있고, 절대 열려서는 안됩니다. 만일 문이 열린걸 확인한다면, 화재 대피 훈련이라고 알리고 기숙사 전부를 대피시켜주세요. 누군가 행방불명이 됐다해도, 아이를 찾기 위해 안으로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사고처럼 보일겁니다. 12. 새벽 3시 28분부터 5시 13분 사이에 침실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면, 커튼을 열어 조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를 무시하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일것입니다. 이 정보들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질문은 교장선생님께 문의해주세요. 다시 한번 귀하가 저희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1차 출처 : 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9cfnhh/welcome_to_st_brides_academy/ 2차 출처 : https://blog.naver.com/threetangz/221370579106 아 죄송한데 저는 다른 곳에서 일할게요; 연봉 10억 아니면 그냥 다른 일 알아보겠습니다;
많이들어봤지만 언제봐도 새로운 무서운이야기●•▽•●
<첫번째 이야기> 어느날 자는데 가위에 눌려서 눈을 떠보니 천장에 이상한 하얀게 계속 아른거렸다.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형태가 뚜렷해졌고 이윽고 그 형태는 얼굴모양으로 일그러졌다. 얼굴은 매우 화가났듯 보였고 나는 밤새 가위에 눌려서 그 얼굴을 보아야했다. 그렇게 새벽이 밝아올쯤 가위에 풀릴수 있었고 나는 그저 피곤해서 가위에 시달렸나 싶었다. 그러나 몇주뒤에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다. 윗층에 사시는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항상 자신이 죽을것이라고 이웃들에게 말하고 사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할머니는 자신의 집에 관까지 두었는데.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가 갑자기 심작발작이 일어나셔서 방에있는 관에 눕혀놨는데 글쎄 손자가 대충 옮기고 집에간다고 글쎄 할머니의 관을 실수로 거꾸로 방에 옮겨놓았다고 하는 것이다. 근데 그 방이..내방 바로 위였고 <두번째이야기> 중요한 시험을 앞둔 한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그시험이 매우 중요했지만 자신이 없었다. 그렇게 밤새 벼락치기를 하던 남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용하다는 점쟁이한테 가서 부적이라도 쓰려고 했다. 근데 점집에 들어가자마자 점쟁이가 말했다. "시험 때문에 왔지? 저녁 10시 ○○역 공중화장실 2번째칸." "..네?" "거따가 고양이 머릴 던져. 그러면 너 시험 잘치게 해드릴께." 자세히 보니 점쟁이는 매우 수척했고 눈동자에는 초점이 없었다. 그런 점쟁이가 남자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남자는 다른 방법이 없어 일단 해보기로 했다. 남자가 나가려고 문을 연 순간에 "절때!!!! 절때 불켜지마!!!!!" 점쟁이가 남자의 뒤에 소리쳤다. 그렇게 남자는 길고양이를 잡아 점쟁이의 말대로 ○○역 공중화장실 2칸에 던졌고 그후 그는 시험을 보게되었다. 남자는 망했다고 생각하며 문제를 다찍게되었다. 그런데 예상밖으로 시험은 만점을 맞게 되었고 그남자는 좋은 학교에 갈수 있게 되었다. 그후 몇년뒤에 그 남자는 또 한번 중요한 시험이 생겼고 다시 그 점쟁이에게 찾아갔다. 점쟁이는 몇년전보다 더욱 수척해져 있었다. 남자가 입을 떼려하자마자 점쟁이는 이미 알고있다는 듯이 말했다. "△△공원 남자화장실 1번째 칸에...." "아..거기에 고양이머리를 던지면 되나요?"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점쟁이의 말은 정말 뜻밖이였다. 점쟁이는.. "아기의 머리를 던져. 용건이 끝났으면 나가!!! 당장!!!!" 그렇게 남자는 아기의 머리를 짧은 시간에 구하려고 많은 곳을 돌아나녔다.그렇게 남자는 아기 머리를 구했고 약속장소에 갔다 그렇게 던지려는 순간 화장실 불 스위치를 건드려 불이 켜졌고 그안에는 점쟁이가 입을 쩌억 벌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