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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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중년여자_1

예전에 오들오들 떨면서 봤던 소설입니다.
다시 봐도 무서워요 ㅠ
분량이 좀 길기때문에 주말동안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잼나게보십쇼


초등학생 무렵, 학교 뒷산 깊숙한 곳에 우리들은 비밀기지를만들어두었다.

비밀기지라 해도 상당히 노력을 들였기에 제법 훌륭했다.
몇개를 판자를 못으로 고정해서 비바람을 막을 수 있는 다다미 3장 정도 넓이의 오두막.
방과후엔 그곳에서 간식을 먹거나 야한책을 읽는 등 마치 우리들의 집처럼 이용하곤 했다.
그곳을 아는 것은 나와 진, 쥰. 그리고 2마리의 개 정도였다.

초등학교 5학년 여름날, 우리는 비밀기지에서 하루밤 자고 오기로 결정했다.
부모님에겐 각자 다른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고 속여두고, 용돈을 모아서 간식, 불꽃놀이 로켓, 쥬스 같은 걸 샀다. 수학여행때보다 두근 두근 거렸다.

오후 5시쯤 학교 정문에서 집합, 뒷산으로 향했다.
산길을 걸어 1시간 정도 거리에 우리들의 비밀기지가 있었다.
기지 주변은 2마리 들개 (해피♂, 터치♂)의 세력권이기에 기지 근처에 다가가면, 언제나 어디에선가 튀어나와 꼬리를 흔들며 마중나와줬다.
우리들은 개 2마리를 향해 [마중 나와서 고마워~] 라고 말하며 맛봉을 하나씩 줬다.
기지에 도착했을 한뒤 가지고 온 짐을 오두막에 넣었다.
그리고 아직 해가 떠있었기에 근처에 있는 커다란 연못에서 낚시를 했다. 그래봤자 잡히는 건 식용 개구리 뿐이지만.


낚시를 하는 중 해가 떨어졌기에 우리는 불꽃놀이를 시작했다.
상당히 많이 샀던 것 같은데, 30분도 지나지 않아 불꽃놀이 화약도 다 떨어졌기에 우리들은 일단 오두막에 돌아갔다.
한밤중의 비밀기지는 우리 모두 처음이었다. 깊은 산중이기에 가로등도 없고 바깥의 불빛이라곤 오로지 달빛뿐. 들리는 소리는 벌레 울음 소리밖에 없었다.
준비해간 캠핑용 전등을 킨 우리는 처음엔 과자를 먹으며 좋아하는 애에 대한 이야기나
선생님에 대한 험담 같은 걸 했다, 그러던 중 조용하던 바깥에서 때때로 [첨벙] 하는 소리나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들은 그 소리가 점차 무섭게느껴졌다.

[잠깐, 지금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았어?]

[곰...인 건가?]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무서웠다.
시간은 9시, 오두막안은 너무나 더웠고, 모기도 있었기에 잘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거기에 한밤중의 산이 가진 분위기에 압도된 우리는 점차 이곳에 남은 걸 후회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결과, 곰이 나올 수도 있고, 오두막안이 너무 더워 잘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에 달빛이 나오는 지금, 산에서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회중전등 빛에 의지해서 우리는 조금 빠른 걸음으로 하산하기 시작했다.
출발하고 5분 정도는 해피와 터치가 우리를 따라와줬기에 내심 든든했지만, 오두막에서 일정거리를 벗어나자 그 2마리는 돌아가버렸다.

평상시 몇번이나 다녔던 길임에도 한밤중의 산길은 전혀 모르는 곳을 걷는 느낌을 주었다.
서로 30CM 정도의 거리로 밀착한 우리는 아무 말 없이 걷기만 했다.

그 때 였다. 진이 내 어깨를 꽉 붙잡더니,

[저기 누가 있어!]

작은 소리로 말했다.

우리들은 순간적으로 제자리에 드러누우며 전등을 껐다.
귀를 기울여 보니 확실히 작은 발소리가 들렸다.

[부스럭, 부스럭]

두 다리로 수풀을 헤쳐나가는 소리.
그 소리가 흘러 나오는 곳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우리들 있는 곳에서 2, 30m 정도 떨어진 수풀 속에서 누군가 나왔다.
전등을 한손에 들고, 다른 한손에는 긴 봉같은 걸 들고선 그 봉으로 수풀을 밀어 헤치며
산을 오르고 있었다.


우리들은 처음엔 별로 무섭지 않았다.
되려 소리의 정체가 사람이라는 것에 지금까지 느꼈던 공포가 사라진 것에 안도했다.
안도감 때문일까, 우리들의 어린 마음에 호기심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저거 누구지? 따라가볼까?]

내가 그렇게 중얼거리자, 두 친구는

[물론.]

그렇게 말하며 씨익 웃어보였다.

우리는 이미 희미하게 보이는 회전 전등 빛과 수풀을 헤쳐나가는 소리를 의지하며, 그 알 수 없는 누군가의 뒤를 따라갔다.


정체모를 사람은 20분 정도 산을 오르다 한 장소에서 멈춰섰다.


우리는 뒤쪽으로 30 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기에 성별은 커녕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었다.
희미하게 보이는 사람 그림자를 확인할 수 있는 정도.

그 사람은 발을 멈추더니 등에 짊어진 가방을 내려 뭔가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저 사람 혼자 뭐하려고 온 거지? 하늘 가재라도 잡으러 왔나?]

이에 진은

[좀 더 가까이 가보자.] 라고 말했다.

우리는 낙엽이나 나뭇가지를 밟지 않도록 발을 땅에 스치듯 걸으며 근처로 천천히 다가갔다.


우리들은 실실 웃고 있었다.
머릿속으론 누군지 모를 저 사람을 어떻게 골려줄까, 이런 생각 뿐이었다.
그 때,

쾅!!


날카로운 소리가 울렸다.
심장이 멈출 듯 놀랐다.

쾅!!


또 들렸다. 순간 진과 쥰을 쳐다보니, 쥰이 손을 들어 앞을 가리키며,

[저 사람이야! 저 사람이 뭔가를 하고 있어!]

나는 그쪽을 쳐다봤다.

쾅!! 쾅!! 쾅!!


뭔가를 나무에 내리치고 있었다.
손에 든 게 뭔지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것이 '저주의 의식' 이라는 건 곧바로 알 수 있었다.
왜냐면 이 산은 옛날부터 '저주를 거는 인형'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저 뜬 소문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게 될 줄은.

나는 너무나 무서워서,

[도망치자.]

라고 말했지만, 진이

[저 사람, 여자 같은데?]

그 말에 쥰은,

[어떤 사람인지 보는 거 어때? 좀 더 근처로 가보자구.]

그러면서 두 사람은 다시 움직였다.
나는 도망치고 싶었지만, 겁쟁이 취급 당하는 것도 싫었기에 마지못해 두 사람 뒤를 쫓았다.
여자와의 거리가 줄어들 때마다

[쾅!! 쾅!!]

이외에 다른 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그것은 소리가 아니라, 여자는 불경 같은 걸 암송하고 있었다.


조금 우회해서 우리는 그 여자한테서 8m 정도 떨어진 나무 그늘 밑에 몸을 숨겼다.
그 여자는 어깨에 걸릴 정도로 머리카락이 길었고, 마른 체형이었다.
발밑에는 짊어지고 온 배낭과 전등을 두고, 사진 같은 것에 차례차례 못을 박고 있었다.
못은 벌써 6~7개 정도가 박혀 있었다.

그때였다.

멍!!


우리들이 놀라 뒤를 돌아보니, 거기에는 해피와 터치가 꼬리를 흔들며 서있었다.
다음 순간 진이,

[우와아아악!!]

비명을 지르며 달리기 시작했다.
뒤돌아보니, 무서운 얼굴을 한 여자가 한 손에 쇠망치를 들고

캬아아아아아아!!


괴성을 지르며 이쪽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나와 쥰은 곧바로 일어서 도망치려 했다.
갑자기 내 어깨를 잡혔단 느낌이 들더니 그대로 뒤로 쓰러져버렸다.
쓰러진 내 가슴위로 퍽 하고 뭔가 내리찍힌 바람에 나는 먹은 걸 게워냈다.
일순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몰랐지만, 내 가슴위에 놓여진 여자의 다리에 상황을 파악했다.

여자는 이빨을 으깨는 것 처럼 갈아대며

[그으....그윽....]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소리를 냈다. 고통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공포로 인해 고통을 느끼지 않게 된 것 같았다.

나는 여자한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시선을 떼어놓는 순간 저 손에 들린 쇠망치를 내리칠 것만 같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아니 그런 상황이기 때문일까. 그 여자의 얼굴은 아직도 생각난다.
연령은 마흔살 정도일까, 조금 야윈 얼굴에 흰자위를 희번뜩 내보이며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이빨은 악물고 있었고, 흥분해서인지 몸을 조금씩 떨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걸까,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여자가 내 얼굴을 확인하려는 듯 천천히 고개를 숙인 순간, 터치가 여자의 등에 달려 들었다.
순간적으로 여자의 몸이 비틀거리며 내 가슴을 짓밟던 다리가 떨어졌다.
거기에 해피도 여자에게 달라붙었다.
그 2마리는 평상시 우리와 자주 놀았기에, 이 여자도 자신들과 놀아줄 거라 생각한듯 했다.
나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일어서 달리기 시작했다.

[빨리! 빨리!]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진과 쥰이 손전등을 흔들며 나를 불렀다.
나는 빛이 보이는 곳으로 달렸다.

퍽!


뒤쪽에서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나한테는 뒤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우리 셋이 산을 내려왔을 때는 벌써 12시가 지나있었다.
발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여자가 쫓아올 수 있다 생각해서 진의 집까지 달려서 도망쳤다.

진의 집에 도착하자, 나는 울컥하고 웃음이 터뜨렸다.
극도의 긴장감에서 풀려났기 때문일까?
나와 달리 쥰은 엉엉하고 울었다.


나는

[비밀기지는 이제 갈 수 없겠어. 그 여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라고 말했다. 그러자 쥰은 울면서,

[바보! 날이 밝으면 다시 가봐야 해!]

라고 말했다. 내가 어째서? 라고 생각하고 있자니, 진이 말해줬다.

[네가 그 여자한테 도망쳤을 때, 해피랑 터치가 당한 것 같아.]

[그 여자가...터치를...터치를....]

쥰은 통곡했다.

이야기는 이랬다.
달려가는 나를 뒤에서 때리려 했기에 해피가 여자에게 덤벼들었고, 쇠망치에 맞았다.
여자는 한번 더 나를 쫓으려 했지만 터치가 발밑에서 방해했고 결국 쇠망치에 맞아 죽었다.
그리고 여자는 우리쪽을 한번 돌아본 뒤, 널부러진 개들을 계속 때렸다고 했다.

결국 우리는 낮이 밝으면 다시 한번 더 산에 오르기로 했다.


흥분해서인지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선잠 때문에 피로가 제대로 풀리진 않았지만 날이 밝자 일단 산으로 향했다.
우리는 그 '중년 여자' 에 대한 대책으로 BB탄 총과 야구 배트를 준비했다.
산 초입에 도착했을 때, 진이

[중간에 아직 그 여자가 있을지도 몰라.]

그래서 평상시와는 다른 루트로 산을 올랐다.
한낮의 산은 밝은데다 매미울음소리도 울려퍼지는 게, 흡사 어젯밤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게 거짓말같이 느껴졌다. 하지만, '중년 여자'에게 당했던 지점에 다가가자 긴장감이 퍼진 우리는 조금씩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어제 그 장소에 도착했다. 배트를 든 손에 식은땀이 가득찼다.
여자가 못을 박고 있던 나무가 보였다.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 전모를 확인한 우리는 말을 잊었다.

나무에는 꼬마애 (3~4살된 여자애)의 사진에 무수한 못이 박혀 있었다.
아니 놀란 건 그것만이 아니었다. 나무 뿌리 부근에 해피의 시체가 있었다.
혀를 길게 늘어뜨리고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해피는 이마에 못이 하나 박힌 채 누워있었다.
우리는 소리조차 낼 수 없었다.


나는 해피의 시체를 보곤 다음에 중년 여자를 만나면 나도 해피처럼.....
이런 생각이 들어 바로 집에 돌아가고 싶어졌다.

그 때 쥰이

[터치....터치의 시체가 없어! 터치는 살아 있을지도 몰라!]

그러자 진도,

[분명 터치는 도망친 걸거야. 혹시 기지에 있지 않을까?]

나도 터치만은 살아 있어주길 바랬기에, 우리 셋은 비밀 기지를 향해 달렸다.

비밀 기지가 보이는 곳에 달려왔을 때, 진이 갑자기 멈췄다.
나와 쥰은 '중년 여자?!' 라고 생각해서 바로 몸을 숙였지만, 진은 망연히 손을 들어

[....뭐야....저거?]

기지쪽을 보며 중얼거렸다.
나와 쥰은 천천히 일어서서 기지쪽을 보았다.
뭔가 기지의 모습에 위화감이 느껴졌다.

처음엔 몰랐으나, 곧바로 기지 지붕에 뭔가 붙어 있는 게 보였다.
근처에 다가가서야 그것이 쥰이 기지에 두고왔던 가방이란 걸 알 수 있었다.

헌데 기지 지붕 전체에 못이 빼곳히 박혀 있는 게 아닌가!!
우리는 경악했다.

[이 비밀기지! 중년 여자한테 들켰어!!]

진이 손에 든 배트를 꽉 쥐고 천천히 기지로 다가갔다.


나와 쥰은 뒤쪽에서 BB총을 겨냥했다. 중년 여자가 기지 안에 있을 지도 모르니까.
진은 천천히 움직여 문 근처로 이동했다. 그리고 문에 손이 닿자 마자 재빨리 열어 제쳤다.

「우왓! 」

뭔가를 본 진이 깜짝 놀라 엉덩방아를 찣었다.
우리는 대체 뭔가 진을 놀라게 한 건지 확인하려 천천히 기지안을 확인했다.


거기엔 피투성이가 된 터치의 시체가 있었다.


[우왓!]

우리는 진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터치의 이마에는 역시나 못이 박혀 있었다.
이걸 보고 나는 생각했다.
그 여자는 터무니 없는 미치광이다.
어젯밤, 이 산에 남아 있었던 걸 진심으로 후회했다.
터치의 시체를 보며 멍해 있는 동안, 무언가를 발견한 진이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어이!! 저거.....]

나와 쥰은 아무 말 없이 그가 가리킨 곳을 보았다.

기지안에는....
벽이나 마루 바닥에 이상한 위화감이....뭔가가 새겨져 있었다.
가까이서 확인해보니,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못으로 새겨놓은 듯한 글자가 무수하게 적혀 있었다.


쥰은 아무 소리도 못한 채 굳어졌다.
우리들도 놀랐다. 어째서 이름을 들킨걸까

[쥰의 가방에 이름이 쓰여져 있잖아!!]

진의 말에 나는 바깥에 있던 가방을 확인해보았다.
못이 무수하게 박힌 가방에는 확실히

5학년 3반, 쥰

이라고 쓰여 있었다.
쥰은 울기 시작했다.
나랑 진도 울고 싶었다.
학년과 반, 거기에 이름까지 들켜버린 것이다.
이제 도망갈 수 없다.
나랑 진도 들킬 거야.
머릿속이 새하애졌다.
우리 모두 터치나 해피처럼 이마에 못이 박힌 채 살해당한다....
진이 말했다.

[경찰에 말하자! 이제 안돼! 도망갈 수 없어!]

나는 패닉 상태로,

[경찰에 말하면 비밀기지에 대한 거나 어젯밤 거짓말했던 걸 들켜서 엄마, 아빠한테 혼나!]

이런 바보같은 소리를 했다.
당시에는 부모님에게 혼나는 게 가장 무섭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쥰은 계속 울고만 있었다.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우리들은 아무 말 없이 산을 내려갔다. 쥰은 계속해서 울었다.
나는 중년 여자가 보고 있지 않을까 해서 계속 두근 두근 거렸다.
산을 내려가는 중 진이 말했다.

[이제 이 산에 오는 건 그만두자. 한동안 얼씬도 안하면 그 여자도 우리를 잊을 거야.]

[그래, 대신 이 일은 우리만의 비밀인 거야. 알겠지? 여긴 절대 오지 말자.]

나는 그렇게 동의했다.
진은 내말에 수긍했지만, 쥰은 아직도 울기만 했다.
그 날 각자 집에 돌아간 이후, 우리는 여름방학 동안 다시는 만나지 않았다.
2주일 뒤 신학기, 학교에서 쥰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진은 등교했기 때문에, 우리 둘은 설마 쥰이 그 여자에게 당한 건 아닐까? 이런 걱정이 들어, 방과후 쥰의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쥰의 집에 가니 쥰의 어머니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쥰의 어머니는 일부러 병문안 와줘서 고맙다며 우리를 쥰의 방으로 안내해줬다.
방에 들어가보니 쥰은 침대에 누워 만화를 보고 있었다.
그 모습에 우리 둘은 안도했다.


진 [어째서 오늘 학교 안 온 거야?]

나 [걱정했잖아. 감기인 거야?]

쥰 [.....]

쥰은 아무 말 없이 만화책을 덮었다.
그러고 있자니 쥰의 어머니가 과일과 쥬스를 가져왔다.

[며칠전 부터 두드러기가 돋았거든. 그런데 계속 낫질 않는 구나]

[과자 같은 거 먹다가 체해서 그런가 아닐까 하는데....]

아줌마는 이렇게 말하곤 웃으며 방에서 나갔다.
나와 진은 마침내 안심한 얼굴로,

[뭐야~ 두드러기인 거야? 그런 걸로 학교 쉬다니 너무 꾀병이 심하잖아~]

놀려대는 어투로 말했지만, 쥰은 반응하지 않았다.

[어이? 왜 그래?]

진이 묻자, 쥰은 아무 말없이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었다.
몸에 돋아 있는 붉은 반점.

분명 두드러기였다.

[두드러기 같은 건 약바르면 나아.]

내가 그리 말하자 쥰은 낮은 목소리로.

[이거....그 여자의 저주야.]

그러면서 등을 보여줬다. 등에도 무수한 두드러기가 나있었다.

진 [두드러기가 많긴 하지만, 이런 걸로 저주라니. 그건 이제 잊으라구.]

쥰 [옆구리를 봐!]

오른쪽 옆구리, 두드러기 가장 심한 곳이었지만 저주와 연관된 만한 건 없었다.

쥰 [잘봐!! 그거 사람 얼굴이잖아!]

나와 진이 깜짝 놀라 다시 보자니 직경 5cm 정도, 피부가 심하게 진무러진 게 보였다.
어떻게 보면 사람 얼굴 처럼 보이기도 했다.


나 [너무 신경 쓰는 거 아냐? 사람 얼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쥰 [어떻게 봐도 얼굴이잖아! 나만 저주 받은 거야!]

나와 진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쥰의 분위기에 압도되었기 때문에.
언제나 상냥하고 온후하던 쥰이.....일그러진 얼굴을 하고 있었다.
창백한 얼굴에 생기가 없는 눈, 정신적으로 쫓기고 있는 듯 했다.
우리는 이 자리에 있는 게 괴로워졌기에 바로 쥰의 집을 나왔다.
돌아가는 길에

나 [....저거....]
진 [이 세상에 저주 같은 건 없어!!!!!]

내 말에 진이 끼어들며 외쳤다. 그 말에 나는 조금이지만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3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쥰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나나 진, 둘다 전화 통화를 길게할만한 입장이 못됐기에 쥰에 대한 소식을 전해듣지 못했다.
다만 담임 선생님을 통해,

[쥰은 피부병으로 잠시 못나온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뿐.
그러던 중, 학교안에서 기묘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학교 통학로에서 트렌치 코트를 입은 여자가 학생들의 얼굴을 주시하고 다닌다.


라는 소문이었다.


나는 그 소문을 듣고 엄청나게 동요했다.
왜냐면 나는 중년 여자에게 얼굴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었으니까.
그래서 진에게 상담했다.

진 [괜찮아. 어두운 밤이라서 못봤을 꺼야. 신경 쓰지마.]

진은 패닉 상태인 나를 진정시키려 한 것인가, 상당히 냉정하게 답했다.
하지만 나랑 진은 통학로가 완전히 반대 방향.
쥰의 경우엔 비슷한 방향이지만, 학교를 쉬었기 때문에 나는 혼자서 집에 가야만 한다.

나 [한동안은 나랑 같이 가줘. 나 무서워.]

진은 조금 기막히단 얼굴을 했지만, 이내 알았다고 답했다.
이 날부터, 방과후 집에 갈 때는 진과 함꼐 가게 되었다.


첫날엔 소문으로 들은 트렌치 코트 여자를 만나지 않았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만나지 않았다.
하지만 학교에선 변함없이 트렌치 코트 여자에 대한 소문이 돌아다녔다.
진과 같이 하교하게 된 지 5일 째 되던 날, 우리는 쥰네 집에 문병을 가보기로 했다.
선물로는 급식에 나왔던 디저트인 오렌지 젤리를 들고 가기로 했다.

쥰에 집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다.
평소처럼 쥰네 엄마가 밝은 얼굴로 나와서 우리를 집안으로 들여주었다.

쥰은 이전처럼 낙담한 상태였다. 두드러기 자체는 많이 나았지만

쥰 [옆구리의 그것은 계속 커지고 있어.]

이렇게 말했지만 나랑 진이 보기엔 이전보다 호전된 상태로 보였다.
쥰은 그만큼 정신적 쇼크가 심했던 것일까.
그래서 우리는 쥰에게 트렌치 코트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돌아가기 직전 쥰의 어머니가 문앞에서,

어머니 [우리애, 반에서 괴롭힘이라도 당하고 있는 거니?]

불안한 얼굴로 말했다.
우리는 바로 부정했지만 진짜 이유를 말할 순 없었다.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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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기억력을칭찬한다 본글인데 기억이안나
헐.. 시작부터 재밌어요 ㅋㅋㄱㅋㅋ
덜덜..3-4살짜리 애한테 저주 걸 정도면...😱
귀신보다사람이더무섭다..가아니라 여자귀신아니야!ㅠㅠ
다..다음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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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도시, 웨스트 먼로의 키롤리 공원을 산책하던 자크 씨는 외진 산책로를 거닐던 중 수상한 돌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살짝 보이는 돌의 모서리는 누가 봐도 인위적으로 다듬은 듯 네모난 형태를 띠었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한 자크 씨는 파묻혀 있던 돌의 나머지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나뭇잎과 흙을 한참 동안 파헤쳤습니다. 그러자 넓적한 돌과 함께 가려져 있던 글자가 드러났습니다. '버디. 1928 - 1941. 개로 태어났지만 신사로써 세상을 떠나다.'  추도문을 적은 돌. 바로 비석이었습니다! 내용을 읽은 자크 씨는 무척 흥분했습니다. 그가 사는 동네에는 오랜 세월에 걸쳐 전해지는 몇 가지 도시 전설 같은 소문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보이 스카우트의 마스코트였던 개 '버디'에 대한 기원입니다. 과거 이 공원은 여름만 되면, 보이 스카우트가 캠프 장소로 즐겨 찾는 숲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 단원 한 명이 호수에 빠져 익사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개가 사람들을 사고 장소로 데려왔고, 덕분에 소년은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보이 스카우트는 개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고자 자신들의 마스코트로 삼은 후 개의 이름을 따 '버디'라고 불렀다는 것입니다. 눈앞에서 버디라고 쓰인 비석을 발견한 자크 씨는 이 이야기가 도시 전설이 아닌, 실제 이야기일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인터넷 자료실을 통해 수기로 작성된 낡은 노트를 발견했습니다. 노트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1932년 알버트 H. 존스 부부와 함께 살았던 스트릭랜드 여사가 증언에 따랐다. 알버트 H. 존스 부부는 무척 아름다운 개 한 마리를 키웠으며, 녀석이 키롤리 공원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하였다. 부부는 개가 죽었을 때 녀석이 가장 좋아했던 공원에 묻기로 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자크 씨가 찾은 메모에는 존스 부부가 공원에 묻은 개의 이름이 언급돼 있지 않아, 녀석이 버디인지는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비록 증거가 부족해 도시 전설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자크 씨는 자신이 발견한 비석이 바로 존스 부부의 개이며 보이 스카우트의 마스코트였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는 설령 자신의 추측이 틀렸더라도, 버디가 사랑스럽고 개였던 것은 분명하며 그를 다시 모두가 추모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자료를 온라인에 공유했습니다. "버디도, 존스 부부의 개도. 그리고 당신 옆에 있는 개도 존중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꼬리스토리가 구글에 검색을 해보니, 놀랍게도 1931년 6월 17일 자 신문에 실린 버디에 관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버디라는 용감한 보이 스카우트 단원이 익사 직전인 53세의 남성을 구해냈다는 기사인데요. 앞서 소개해드린 노트의 내용과 비슷하면서도 현저히 다른 사실이 있습니다. 우선 위 기사에서는 버디가 A. H. Bubb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개가 아닌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버디(Buddie)라는 이름이 같다는 점과 비슷한 시기에 익사 당할 뻔한 사람을 구했다는 점. 그리고 보이 스카우트와 관련된 동시에 사고 시기까지 동시에 맞물리는 게 과연 우연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게다가 기사 속 버디(사람)의 아버지로 언급된 A. H. Bubb은 노트에 적힌 버디(강아지)의 보호자인 알버트 H. 존스와 이름이 유사다는 것도 눈에 밟히는데요.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사진 The Dodo, @ZachMedlin, @LibraryOfCongress Find a grave.com/Lora Pepper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책추천] 우리와 다른 세상의 비밀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미스터리 한 이야기는 무료한 일상에 호기심을 불어넣어주곤 하는데요. UFO, 우주부터 피라미드까지 수수께끼로 가득한 미스터리 들을 풀어줄 5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초상현상 즉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현상 UFO는 우리에게 어떤 형태로 다가올까? UFO 신드롬 맹성렬 지음 ㅣ 넥서스BOOKS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szF9ES CIA가 40여 년 만에 극비문서를 일반에 공개하다! 미 중앙정보국이 쓴 UFO의 기록 미 중앙정보국 CIA 월드리포트: UFO 미 중앙정보국(CIA) 지음 ㅣ 투나미스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2wOe6S 인류에게 친근하지만 수수께끼 요소를 품고 있는 달 지구인이 아닌 다른 흔적을 따라가보는 길 달의 미스터리 김종태 지음 ㅣ 렛츠북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2P2pMqT 오늘날 유일하게 현존하는 세계 7대 불가사의 고대 이집트 유물과 관련 연구를 상세히 담은 수록 피라미드 코드 맹성렬 지음 ㅣ 김영사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x9nqrz UFO와 외계 존재에 관한 진실의 증언록 미국의 초극비 프로젝트를 파헤쳐 볼 책 우주 비밀 파일 스티븐 M. 그리어 MD 지음 ㅣ 느린걸음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aqV2r7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 👉 https://bit.ly/3gpvFcU
펌) 부산 황령산에서 만난 흔들리는 나무의 정체.txt
원래 맨 밑에 내용에 등장하는 귀신을 그린 그림이 있었는데 무서운 이야기는 좋아하지만 무서운 짤은 싫어하는 우리 빙글러들을 위해 안 가져왔습니다. 궁금하시면 메시지 보내주세요 핳핳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고2 여름방학. 그 날 학원이 21시 쯤 조금 일찍 끝나게 되면서 나와 민수(가명)는 이제 뭐할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야간등산이나 할까?라는 말이 나오게 되고 바로 실행에 옮겼지. 학원에서 민수네 집이 가까웠는데 민수네 집에 들려 손전등도 챙기고 아줌마가 독서실에서 먹으라고 간식을 만들어 줘서 간식도 챙기고 그렇게 나와 민수는 손전등 불빛에 의존한 채 정상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어. 그렇게 오른지 1시간 정도가 지나고 황령산 봉수대에 도착했어. 봉수대에 도착하니깐 야경이 확 펼쳐지는게 너무 예뻐서 힘든 것도 잊어지게 되더라. 크 역시 부산 야경하나는 끝내주네 하면서 민수와 나는 아줌마가 만들어주신 간식을 우적우적 먹으며 재밌는 얘기를 나눴지. 정말 좋더라고 공기 좋은 것도 예쁜 야경도. 그 날 바람이 안 불어서 조금 덥기는 했지만 그래도 정말 기분이 좋았어. 그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막 떠들다가 어머니한테 문자가 오는걸 보고 시간이 꽤 지났구나를 알아챘어. 24시가 조금 지났더라고. 나와 민수는 아차 싶어서 얼른 짐을 챙기고 내려가기 시작했어. 오랜만에 하는 등산이라 그런지 내려가면서 갑자기 피곤함이 확 찾아오더라. 얼마쯤 내려갔을까. 터덜터덜 힘 없이 내려가고 있는데 손전등 불빛 저멀리 한 나무가 유독 눈에 들어오더라고. 떡갈나무였나? 잘은 모르겠어. 꽤 크고 가지도 쭉쭉 뻗은 나무여쓴데 길고 굵은 가지 하나가 딱 그 가지 하나만 위 아래로 막 흔들리고 있더라고. 나는 뭔 가지가 저렇게 흔들리지? 바람 부나? 생각만 하고 그냥 별 생각없이 민수와 같이 그 나무를 지나쳐갔어. 그런데 잠깐. 보통 바람이 불면 얇은 가지부터 가지 전체가 흔들려야 되잖아. 아니면 다른 나무도 흔들리거나. 그런데 그 나무는 그 큰 가지만 위 아래로 막 흔들리던 거지. 그런데 중요한건 그것도 바람이 불어야 가능한 이야기잖아. 그 날은 위에 말했던 것처럼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았어. 조금 덥기는 했지만 바람은 전혀 불지 않았어. 근데 왜 흔들리는 거지? 그 생각을 하다보니 갑자기 발걸음이 탁 멈춰지게 되더라. 민수도 나와 똑같이 그 자리에 멈췄어. 그릭 서로를 쳐다봤어. 민수의 눈동자가 나에게 말하더라고. ‘뭔가 이상하지?’ ‘응 뭔가 이상해.’ 이상함을 느낀 나와 민수는 똑같이 뒤를 돌아 그 나무에 불빛을 비췄어. 여전히 위 아래로 흔들리고 있더라고. 아까보다 더 큰 반동을 보이며 흔들리더라. 막 막 나뭇잎도 우수수 떨어질 정도로 엄청 크게. 나무 전체가 흔들릴 정도로 엄청 크게. 점점 더 더 크게 더 크게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그리고 갑자기 반동이 확 사라지더라 흔들림이 멎었어. 그 흔들리는 가지가 우드득 꺾이면서 부러진 거야. 나는 반쯤 넋 나간 상태로 멍때리고 있는데 갑자기 민수가 내 머리를 빡 치더니 마 튀라! 하면서 내 손을 이끌고 막 뛰더라. 나는 에베베뚫딹? 거린 상태로 민수 따라 뛰었어. 손전등이 있다지만 그 어두컴컴한 길을 막 뛰다보니 넘어지고 구르고 찍히고 박고 그러다가 손전등도 떨어뜨리고 그냥 버리고 앞도 안 보이는데 수 백번 오르고 내려갔던 그 경험, 그 직감만으로 길을 찾아 뛰어내려갔어. 뛰어내려 가면서 민수가 힐끔 힐끔 계속 뒤를 쳐다보는데 “힉! 힉! 마 끄지라 끄지라! 마 멈추지마라 계속 뛰어라 으오오아아아!!!!!!” 신음, 흐느낌, 비명만 지르고 미친듯이 뛰더라. 난 민수의 반응을 보고 아 이건 X됐구나 뛰는걸 멈추는 순간 그댈 요단강 건너겠구나 싶어서 시발 진짜 있는 힘껏 뛰었어. 그렇게 구르고 박고 넘어지고 찍히고를 반복하고 드디어 도착했어. 끝 없는 나무의 끝이. 가로등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어. 나는 아 살앗구나 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뱉고 속도를 늦추려는 찰나 민수가 갑자기 뒤를 돌아보더니 다시 한번 “마 뛰라고 새끼야!”하고 고함을 지르더라. 으아아아아 시발 시발 시발 시발 시발 시발 시발 시발 시발 시발 시발 시발 시발 시발 난 비명을 지르며 다시 전속력으로 뛰엇어. 그리고 민수와 나는 산을 벗어나고도 흙바닥이 아닌 아스팔트에 진입 했는데도 사람을 볼 때까지 계속 뛰었어. 민수와 나는 편의점이 보이자 그때서야 편의점 바로 앞에서 멈췄어. 민수는 막 온 몸을 사시나무 떨리듯이 벌벌 떨면서 무언가 초조한지 아까 왔던 그 길을 막 계속 노려보더라고. 내가 막 불러도 대꾸도 없고 한참을 노려보다가 다리에 힘 풀렸는지 바닥에 주저 앉더라. 나는 민수 진정 시키려고 편의점에 들어가서 음료수 하나 사와서 민수한테 줫어. 음료수 하나를 바로 원샷 해버리더라.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담배를 꺼낼려고 하는데 꺼내질 못해서 내가 대신 꺼내주고 불 붙여주고 그렇게 한 대 다 필 때쯤 입을 열더라. “니 봤나?” 떨리는 목소리로 그렇게 물어보더라. 난 못봣다고 하니깐 얘가 또 담배 한 대 꺼내더니 또 다 필 때쯤 입을 열더라. 자기도 뭘 본건 아닌데 무언가를 느꼈다고. 아니 본거인가? 그래 본거겠지. 본거야 확실해. 막 이렇게 횡설수설 하더라. 아까 그 흔들리는 나무를 쳐다보는 순간부터 봤다고. 난 진짜 민수 아니였으면 진짜 뒤질뻔 했구나 순간 소름 돋더라. 민수가 줄 담배를 뻑뻑 피워대면서 말을 하더라. 아까 우리 똑같이 뒤돌아서 흔들리는 나무 봤을 때 그 흔들리는 가지에 목 매달린 여자가 보이드라. 근데 근데 그 여자 목이 기괴하게 마치 기린마냥 쭈우우욱 내려와서 까치발로 발이 땅에 닿드라. 그리고 막 방방 뛰면서 점점 반동을 주면서 발이 완전히 땅에 닿더니 이제는 무릎을 굽혀가면서 뛰드라. 점점 더 체중을 싣어가면서 더욱 격렬하게 더욱 아래로 내려오면서. 그러더니 갑자기 씨익 웃어. 그 순간 가지가 우드득 부러지더니 우릴 향해 입을 쫘악 찢으며 달려오는거야. 그래서 튈려는데 니는 넋 나간 얼굴로 앞만 보고 있어서 한대 후려갈기고 튄거다. 얼마나 빠르던지 아니면 목이 긴건지 니 바로 뒤에서 이를 딱딱 거리면서 물어버릴려고 하더라.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계속 도망치다가 산에 다 내려왔을 때쯤 그게 쫓아 오는 것을 포기했는지 멀리서 무표정한 얼굴로 빤히 쳐다보기만 하더라고. 그래도 멈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불길한 직감이 들어서 뒤를 돌아보니깐 니는 멈출려고 하고 있고 그년은 입을 쫘악 벌리면서 또 엄청 빠르게 뛰어오는데 진짜 식겁했다. 산을 벗어나고부터는 더 이상 안 쫓아 오던데 혹시 몰라서 계속 뛰었다.... 또 쫓아 올까봐.... 이후론 민수네 집에 가서 잤고 별 일 없었다 함. 출처: 웃대
아미티빌 저택에서 일어나는 기괴한 사건들
문제의 집 아미타빌 이 얘기는 제가 아주 오래전에 들엇던 내용인데 한참을 생각을 하다가 어제 생각이 나서 키워드를 검색후에 찾아서 올립니다 1974년 11월 새벽에 뉴욕에 위치한 아미티빌 마을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6명이 전부 사살당하는 살인 사건이 벌어지게됩니다. 범행을 저지른 범인은 얼마안가서 붙잡히게 되었고 그 범은은 모든 사건의 경황을 자백하는데요 놀라운 사실은 가족을 모조리 살인한 범인은 바로 그 가족의 장남이었던 '로날드 데페오' 였습니다. 왜 그는 갑자기 화목했던 가족들을 전부 몰살시키고 자백을 한것일까요? (사건의 형상들) 범인이자 장남인 데페오는 자고있던 가족들을 한명식 차례차례 총으로 아주 정확하게 흉부를 노려서 쏴죽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자백할 당시 그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요 '가족을 죽인것이 내가 아니라 악마다.' 무슨말이냐면 그에게는 어느순간 환청이 들리기 시작했고 그에게 알수없는 속삭임은 가족들을 악마로 보이게 했다고 자백합니다. 실제로 이사건 말고 이런 어떤 속삭임의 의해 가족을 도끼로 살인한 소년이 있었는데 이건 도저히 자료를 찾기가 힘듭니다... 암튼 이 아미티빌 저택 사건이후에 그 저택은 버려지고 범인 데페오는 25년형이 처해집니다. 하지만 기괴한 사건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미티빌의 기괴한 사건을 제대로 당한 사람들은 1년후 이사혼 한 부부에게 나타나는데요 당시 조지와, 캐시 루츠 가족은 이 아미티빌에 대한 끔찍한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넓은 집과 그리고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그냥 이 저택을 사고 살기로 결정합니다. 허나 이가족이 아미티빌에 입주하면서부터 이상한 기괴한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매일밤 집안 어딘가에서 알수 없는 소리가 들리거나 어떤 썩는 냄새가 난다거나 창문이 갑자기 열리는등 설명할수 없는 초자연현상들이 잇따라 발생합니다. 또한 돌로된 사자상이 움직이고 바닥에는 이상한 발자국까지 찍히기 까지합니다. 그래서 이 아미티빌에 새로들어온 조지가족은 이런 초자연적인 현상을 분석해줄 전문가들을 부르게 되고 집안 곳곳을 촬영하며 분석하기 시작하는데요. (분석 전문가들이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보셨습니까? 뭔가 이상한점을 발견 하셨습니까? 마지막 사진에 놀랍게도 있어서는 안될 왠 소년 한명이 사진에 찍히게 됩니다. 과연 이 소년은 누구일까요? 전문가들이 사진을 분석해본 결과 이 사진속에 이 아이는 처음 이 아미티빌에서 몰살당한 가족중 막내아들인 존 메튜 코스와 매우 닮았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머리스타일을 보면 확실히 그런것 같죠? 가르마의 방향도 같고 말이죠 이 소름끼치는 사실을 본 조지의 가족은 당장 아미타 저택을 버리고 다른곳으로 이사를 갑니다. 이 이야기는 서프라이즈에서 나왔는데요 그이후 안좋은 사건은 연이어 나타나는데 서프라이즈는 살짝 과장되서 표현한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이 아미타빌 저택의 사건들은 모두 '실화'이며 현재까지도 미국 최악의 흉가로 남아있습니다. ㅊㅊ 모야 월세낼 거 아니면 나가라 귀신아 저게 외국이니까 가능하지 만약 아미타빌 저택이 강남에 있었으면 바로 재개발 되고 유튜버들의 성지로 마케팅 하면서 사람들 개몰리고 귀신이 지쳐서 떠났을듯 ㅇㅇ 아니면 스벅 같은거 하나 지어서 자본주의 퇴마 쌉가능 암튼 좀 더 자세한 내용이 알고싶다면 아래 유튜브 ㄱㄱ (홍보, 광고 아님 그래서 영상 말고 주소로 가져옴) https://youtu.be/Zl0B1h_RZco
[강남구]래미안 포레, 한양수자인 3억대에 입주하기 노하우 편!-실제 내부 사진
이데일리TV, 한국경제TV, 머니투데이 TV 미녀 앵커와 함께 하는 내집 만들기 프로젝트! --> 서울 강남 아파트 2억대로 살기! 노하우편! 안녕하세요! 공인중개사/투자자산운용사/장기전세주택전문가 황진경입니다. ~ 나른한 오후입니다아~ 맛점 하셨나요? 아직도 서울 강남/서초/송파에 집 20~30억 빚내서 사고, 대출이자까지 30년 동안 갚으면서, 1년에 2000만원 넘는 보유세도 내고 계세요? 이제 투자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집 살 목돈으로 차곡차곡 재테크 하셔서 노후 준비와, 삶의 질 업그레이드 하시고 장기전세 제도 활용해서 20년동안 안정적으로 서울 강남/서초/송파에 거주하시면 됩니다!! 서울 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서울시와 sh공사에서 장기전세라는 좋은 제도를 13년이나 이어오고 있었단거 알고 계신가요? 좋은 정보를 알아보는 안목과 실천에 옮기는 실천력!!만 있으면 누구나 서울의 중심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하실수 있습니다! 요즘은 거주할 집에 몇 십억씩 들이는 시대는 지난거같아요~ 20억짜리 집 하나 사서 몇 억 오르면 뭐하나요? 어차피 팔려고 하면 이사갈 곳도 이미 그 정도 올라서 내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가치가 크게 올랐다고 볼수 없습니다. 차라리 집 살 돈으로 다른 재테크를 통해 부를 축적해가는 것이 요즘 투자의 트렌드입니다.! 아래 제 블로그에 강남구에서 2억대 전세 살기 노하우편 보시면 아주 쉽고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참고하셔서 부자 되시는 지름길 저와 함께 걸어봐요^^ https://blog.naver.com/clickme6/222315283131
레알 스포츠만화 주인공 같은 김연경 일본활동 시절....JPG
입단 가능성을 말하는 기사가 뜨자: 한국의 에이스 따위 데려와봐야 써먹지 못한다. 다른 좋은 용병 데려와라. 입단 확정 기사 뜨자: 부상으로 못 뛸게 뻔한데 왜 데려왔냐. 쓰레기 같은 스태프들 첫 해외 진출이었고 하필 그게 일본 최하위권팀 출국전에 일본어 공부도 하고 기초체력운동도 열심히하겠다는 당시 기사  근데 막상 처음 간 일본에서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분위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첫날 결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구나 생각했다함 2연승 후: 좀 하는거 같은데, 얼마나 가겠냐. 10연승 후: JT 경기는 일방적이라 재미없다. 15연승 후: 가끔 김연경 빼고 일본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뤄보자. 20연승 후: 김연경 상태로 승패가 결정되는 팀이 되버렸는데, 김연경 내년에 나가면 JT는 리그 꼴찌. 아이돌급 인기 ㅋㅋㅋㅋ 한국엔 한류 열풍이라고 뉴스에 나오기 시작하고 역시 섬국배구 컨텐츠... 굿즈도 잘팔림 25연승 후: 전승 우승이 보인다. 코드 밖인데 벌써 스포츠만화 시작이다 2년째 JT 탈퇴가 결정된 시즌: 제발 가지마. 결국 일본가기 전에 말한대로 최하위팀 JT마블러스을 2번(2009-2010 시즌 정규리그 우승·2010-2011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시켜버리고 돌아옴 일본선수들의 텃세 등을 실력으로 제압하고 최고 인기선수 + 팀 우승 시키고 덕후몰이 당시 연경신 찍으려고 배구코트 안밖에서 대기탔다함..... 이게 레알 만찢스토리... 하,, 진짜 전나게 멋있다.. 실력으로 다 뿌숴버리는 삶. 약간 스포츠 만화로 만들어도 너무 멋있어서 개연성 없다고 욕먹을 스토리. (ㅊㅊ - 여성시대 처음과 같이)
정리추) 빙글 인기 괴담 모음 Top 100
장마가 끝나고 찾아온 더위에 지쳐버린 빙구,,, 어떻게 하면 시원할 수 있을까 고민고민하다 무심코 카드그룹에 뜬 귀신썰을 읽었는데 호덜덜.. 체감온도가 5도는 내려간 기분이 드는 거 있지? 이런 꿀팁을 나만 알기는 아까워서 정리 좀 해봤지 정리추 ㅇㅋ? 여태 빙글에서 제일 많이 사랑받았던 괴담 모음! 숫자를 좋아하는 빙구가 ((하트수+클립수)) 순서대로 모아봤엉 시리즈물은 1화만 링크! 이것만 봐도 여름 시원하게 보내는 건 쌉파서블. 킹정이지? 자 각잡고 들어가보자잉! 1. 귀신보는 친구 썰.txt http://vingle.net/posts/2047402 2. 중국어과 교수님이 직접 경험한 소름돋는 중국 밀입국.ssul http://vingle.net/posts/2385558 3. 노래방 이야기 (단편) http://vingle.net/posts/2141225 4. 동생놈 하나때문에 집안 풍비박산 났던 썰 http://vingle.net/posts/1737353 4.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http://vingle.net/posts/2186428 5. 스레딕 레전드 펌) 사라진 동생 http://vingle.net/posts/2532623 6. 박보살 이야기 http://vingle.net/posts/2070004 7.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http://vingle.net/posts/2064368 8. 이해하면 개소름돋는 썰 모음.ossak http://vingle.net/posts/2109171 9. 전국구급 무당 아저씨와 있었던 이야기 http://vingle.net/posts/2438124 10. 인간이 하는 소름돋는 상상과 생각들 http://vingle.net/posts/2122699 11. 롯데월드 신밧드의 모험 괴담 http://vingle.net/posts/2572509 12.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http://vingle.net/posts/2086988 13.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http://vingle.net/posts/211212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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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인간을 '귀여운 강아지'라고 생각한다
난 코끼리가 너무 조화,, 코끼리는 지능이 매우 높은 동물 중 하나다. 지능지수는 침팬지, 돌고래와 비슷하며 특히 기억력이 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끼리의 감성지수(EQ)는 침팬지와 거의 비슷하다. 그만큼 감성적인 동물이다. 인간이 아닌 동물 중에서 동료의 사체를 보며 매장의 예식을 치르고, 비통해하고, 무덤을 방문하러 돌아오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한다. 코끼리들은 자신보다 덩치가 작은 인간들을 귀여운 존재처럼 여기고 있다. 우리가 귀여운 강아지를 바라보듯, 코끼리도 우리를 귀엽게 바라본다. 코끼리는 사람들의 서로 다른 언어를 구분할 수도 있다. 케냐의 암보셀리 국립공원에 있는 코끼리들은 간혹 마아어로 말하는 사람을 향해 신경질을 내거나 흥분하곤 했는데, 마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코끼리들을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영어를 쓰는 관광객들은 코끼리들에게 먹이도 주고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코끼리들은 그들에게 위협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온순한 모습을 보였다. 코끼리들은 색깔을 선별하고 조합할 수 있고, 12개 음계의 음색을 구별하고 재창조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도구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면 곧잘 활용하기도 한다. 뇌의 무게도 5kg으로 사람보다 4배나 무겁고 크기도 크다. >사람 구하러가는 코끼리 기억에 관여하는 측두엽의 주름도 사람보다 더 많다고 한다. 35년 전에 만났던 인간을 다시 기억해내는가 하면, 죽은 동료나 가족의 마른 뼈를 알아보고 코로 만진다거나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물가를 기억하기도 한다.  >청소하는 코끼리 코끼리는 특정 단어를 기억한다. 상아를 노리는 밀렵꾼들의 대화에 주로 나오는 단어를 기억해두었다가 같은 단어가 들려오면 밀렵꾼의 존재를 알아차리기도 한다. 에버랜드 동물원에 있는 28살의 아시아 인도코끼리 코식이는 좋아, 안돼, 누워, 아직, 발, 앉아, 예 등 총 7마디의 단어를 따라 할 수 있다. 포유류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구사하는 것에 대해 이처럼 과학적으로 조사,기록된 것은 코식이가 처음이었고, 세계 저명 학술지에 실렸다. >덤비는게 새끼라 봐주는 코끼리 (뒤에 엄마 혹은 아빠 안절부절ㅋㅋㅋㅋㅠㅠㅠ) 손인사하는 코끼리로 마무리 ! (ㅊㅊ - 더쿠)
레딧) 캠핑 간 친구가 보낸 소름 끼치는 문자
허 참.. 바람이 쌀쌀하네요 그래도 미세먼지가 없어서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핳핳 짧디 짧은 봄을 맘껏 즐기고 싶은데 여러모로 아쉬울 따름입니다..ㅠ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내 대학교 룸메이트 딜런은 방학 때마다 고향인 덴버로 돌아가고는 해.  다른 콜로라도 토박이들처럼 딜런은 하드코어한 캠핑족이야.  이 미친 자식은 12월, 폭설이 내리는 살인적인 날씨에도  ‘거~ 산 타기 딱 좋은 날씨네’ 라며 깊은 산 속에 들어가 캠핑을 하고는 했지.  가끔은 나도 같이 등산을 가 줬지만.  이 망할 자식이 요즘 들어 일행 없이도 혼자 인적이 드문 산에 들어가 자고 오더라고.  그럴 때마다 내가 1시간마다 연락을 주라고 단단히 일러두었거든? 근데… 내가 며칠 전 ⬛⬛⬛산으로  캠핑 간 딜런에게서 받은 문자들이  좀… 무서워지기 시작했어: Day 1  2:30 PM  딜런: 왓썹 브로, 야~ 이제 주차하고 등산로 초 입구 들어간다.  나: ㅋㅋㅋㅋ 미친 새끼, 한겨울에 얼어 죽고 싶어서 환장했구나. 안추워??  딜런: ㅋㅋㅋㅋ 난 좋은데~  딜런: 지금 한 영하 1도? 산 타기 딱 좋은 온도지 ㅋㅋㅋㅋㅋ 담에 같이 오자 여기 작살난다 진짜~~  나: ㅋ 봄 되면 생각해봄. 지금은 추워서 싫고. 암튼 조심해서 즐겨라~ 숲 안에서 계단 보이면 올라가지 말고. 알지? ㅋㅋㅋㅋ 딜런: 뭐라냐~ 아이고오~ 무서워 죽겠다~  ********************************** Day 2 7:44 AM  딜런: 야… 자냐? 나: ㄴㄴ 깨어있음. 왜?  딜런: 좀 이상한 거 봤어… 여기 나 말고 다른 누군가 있는 거 같은데.  나: 근처에 다른 등산객 있나 보지. 네가 전세 낸 것도 아니고.  12월에 너처럼 아침에 등산하는 사람이 있긴 하나 보다?  딜런:아니… 사람이 아닌 거 같아. 절벽 근처에 뭐가 서 있는 거 같은데. 계속 안 움직이고 가만히 서있어.  나: 응? 뭔 소리야  딜런: 사람 모양이긴 한데, 한참동안 꼼짝도 안하고 서 있기만 해… 한 2-300m 떨어져 있어. 뭐지 저게?  나: 음;;; 그건 좀 소름인데. 금방 다른곳으로 가겠지. 9:19 AM 딜런: 야… 한시간 반이 지났는데 아직도 안 움직였어. 못 본 척하면서 아침밥 하고 있었거든. 근데 아직도 그자리에 같은 자세로 서 있어.  야 그냥 확인해 볼까?  나: 그냥 무슨 나무 기둥 뭐 이런 거 아니야? 9:33 AM 딜런: 야  딜런: 미친 이거 허수아비인데? 어제 이런거 못봤는데.  나: 엥? 밭에 있는 허수아비? 그게 왜 산에 있어?  딜런: ㅇㅇ;;;; 그러게 이게 왜 산에 있지. 옷도 이상해.  나: 옷이 이상하다니?  딜런: 옷이 새 것 같은데? 청바지에 검은색 패딩  뭐 이런 거 입고 있고. 얼굴이 오우야.. 소름끼 친다.  포대자루로 얼굴 만들었네. 으.. 생긴 거 좆같다 진짜.  야 근데 검은색 패딩 이거 노스페이스 신상 같은데 ㅋㅋㅋㅋㅋ 훔칠까?  딜런: 내가 인스타에 사진 올렸다, 궁금하면 봐봐~  나: 야 좀 냅둬라 좀. 그 뭐냐 연구용 뭐 그런 거 일 수도 있잖아. 산 속에 사람 모형 두고 야생동물이 공격하는지 연구하는 뭐 그런 거.  근처에 감시카메라 있는 거 아니야? 너 또 대마초 가지고 갔지? 이번엔 걸리지 말자 딜런.  딜런: 아 ㅋㅋㅋㅋ 그럴수도 있겠네. 이열~ 예리하다 너? 혹시 모르니까 자리 옮겨야겠네.  나: 형님이라고 불러라~ ***************************************************  Day 3 3:19 AM 딜런: 야 텐트 바로 앞에 누가 있어.  나: 저거 또 시작이다.  딜런: ㅁㅊ 진짜야 장난 아니라고. 내 옆으로 방금 사람 그림자가 지나간 거 봤어 와 ㅅㅂ 어떡하지?  나: 산짐승 아닌거 확실하고? 경찰 불러야 되는거 아니야?  딜런:바로 옆에 있는데 전화하면 나 깨어있는 걸 눈치챌 거 아니야! 너무 위험해.  뭔 일 생기면 내 칼로 어떻게 해볼 수는 있을 거 같아. 핸드폰 불빛 안 새어 나가는 거겠지?  나: 내가 경찰 부를게. 거기 어디야?  정확한 지표 알려줘 3:30 AM 나: 딜런? 야!! 대답 좀 해봐 3: 55 AM 나: 딜런!!!! 야 말 좀 해봐. 위치를 말해줘야 경찰한테 도움을 요청하지. 6:56 AM 딜런: 나 괜찮아.  나: 답장 한번 존나 빠르네! 야 너 때문에 내가 제 명에 못 살고 죽겠다 진짜.  아니 네가 위치를 안 말하는데 경찰이 되었든 산악 구조대가 되었든 어떻게 불러 딜런: 근데… 어제 봤던 허수아비가 텐트 옆에 있어… 내가 잠든 사이에 옮겨둔 거 같아. 와 씨 미치겠네.  나: 미친;;; 야 그냥 하산해라. 장난이라도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 것 같다.  딜런: 차까지 6km? 좀 거리가 되는데. 쓰읍;;; 일단 짐 좀 쌀게. 07:10 AM 딜런: 야;;;; 내 모자 어디 갔나 했더니. 허수아비가 쓰고 있었어;;; 미친;;; 아까 내가 잠시 잠든 사이에 텐트 안에 들어왔나 봐;;;  나: 와 진짜 미친놈이다;;; 빨리 내려가라. 이거 심상치 않다. 문자 계속 보내고. 9:13  AM 딜런: 아 씨발… 누가 타이어 펑크 내놨어. 칼로 그은 거 같음;;  그리고 내차 옆에 허수아비 또 있다;;; 9:25  AM 나:?? 야 경찰 불렀어?  딜런: 잠만, 일단 차 상태 괜찮은지 보고.  ㅇㅇ 그리고 전화 중임.  나: ㅇㅋ 전화 끝나고 바로 연락해라.  11:45 AM 나: 딜런! 연락하라니까? 2시간 동안 왜 아무 말이 없어?  12:30 PM 딜런: 나중. 딜런: 전화.  딜런: 위험.  나: 경찰 부른 거 맞아? 위험하다니? 무슨 일이야? 내가 뭐 해줄 수 있는 게 있어? 2:15 PM 딜런: 미안; 이제 연락 가능할 거 같아. 전화할 수 있긴 한데 크게 못 말할 거 같아.  미칠 것 같다. 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어떡하지. 아 죽을 거 같다 진짜.  나 너무 무서워. 도망치고 싶어.  아 씨발.. 내 아이폰 배터리도 다 됐네.  잠만 내 옛날 핸드폰 켤게. ******************************* 2:20 PM 딜런 2: 핸드폰 켰다. 나: 야 아까 위험하다니 무슨 일이야?  딜런 2: 아이폰 충전이라도 하려고 자동차 시동을 켰는데, 시동도 안 걸어졌어.  그 망할 허수아비가 코앞에서 서 있는데 차 안 둘러보기에도 껄끄러운 거야.  그리고 허수아비에서 고기 썩은 냄새가 나더라.  바로 경찰한테 전화해서 지금을 상황 설명했는데.  산악 구조대 쪽으로 연결을 해주더라고?  또다시 설명했지… 근데 여기서부터 좀 이상해졌어.  나: 뭐가?  딜런 2: 처음에는 차분한 목소리로 ‘무슨 일이냐’ ‘상황이 어떠냐’ ‘걱정하지 말아라’ 이러더니,  내가 허수아비 이야기 꺼내자마자 말투가 달라졌어.  나: 달라졌다니?  딜런 2: 바로 놀라면서, 목소리를 떨던데;;; 패닉 하는 거 같았어. ********************************** 딜런이 산악구조대와 했던 이야기는 다음과도 같아 구조대: 지금 허수아비라고 하셨나요?  딜런:네, 허수아비요.  구조대: 딜런 씨 지금부터 정말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어떻게 생긴 허수아비였나요?  딜런: (캠프장에서 내 모자를 쓰고 있던 허수아비를 묘사했지.)  구조대: 그리고 지금 차 옆에도 허수아비가 있으시다고 하셨죠?  딜런: 네, 역겨운 냄새가 나서 토할 거 같아요.  구조대: 그게 어제와 같은 옷을 입고 있나요?  딜런: 아뇨, 제 차 옆에 있는 허수아비는 아무것도 안 입고 있어요.  그 얼굴은 찡그리고 있는데.  아 잠시만요 가슴에 뭐가 … 종이가 붙어있어요.  구조대: 다른 건 없고요?  딜런: 종이에 뭐가 쓰여있는 거 같아요.  구조대: 딜런 씨, 제가 지금 하는 말 끝까지 들으세요.  딜런: 아? 네;;;  구조대: 저희가 지금 딜런씨 쪽으로 가고 있는데. 그쪽으로 가는 다리가 지금 무너진 거 같아요. 저희도 지금 어찌 된 일인지 파악 중입니다. 최대한 빨리 딜런 씨한테 갈 수 있게 조치를 하고 있으니. 일단은, 딜런 씨, 산의 서쪽으로 내려와 주세요. 지금 계신 곳이⬛⬛⬛산의 북쪽입니다. 아시겠죠? 서쪽 산면 근방으로 제가 가겠습니다. 지금 지도랑 나침반 가지고 계신 거 맞으시죠?  딜런: 네...  구조대: 알겠습니다. 그러면⬛⬛⬛ 여기로 와주세요. 지금 바로 차에서 나와서 당장 이쪽으로 움직여 주세요. 절대로 허수아비 근처로 가시면 안 됩니다. 알아들으셨죠? 최대한 피하셔서, 바로 와주시길 바랍니다.  딜런: 아...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조대: 지금 어서 움직여주세요. 딜런: 잠시만요, 지금 이게 무슨 일이죠? 제가 지금 위험한 건가요?  갑자기 허수아비 근처로 가지 말라니 무슨 소리입니까?  구조대: 이럴 시간이 없습니다, 딜런 씨! 해가 떠 있을 때 빨리 움직여야 해요. 최대한 조용히 움직이세요. 혹시 지금 밝은색의 옷을 입고 계신가요?  딜런: 아니요… 브라운 점퍼랑 회색 바지입니다.  구조대: 좋습니다. 최대한 조심히 움직이세요. 어서요!! 그리고 이상한 일이 생기면 바로 전화 주십시오. 제 전화번호는 ⬛- ⬛- ⬛입니다.  딜런: 이상하다니 무슨 이상한 일이요?  구조대: 생기면 바로 아실 거예요. 정말 필요할 때만 연락주셔야 해요. ⬛- ⬛- ⬛ 메모해 두셨죠? 해가 지면 체온 유지하시고,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에 계세요. 불은 절대 피우시면 안 됩니다. 밤에 근처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도 도망치시면 안 됩니다. 그 자리에 조용히 숨어 계세요.  딜런: 잠시만요, 지금 이게 다 무슨.. 아니 내가 뭘 조심해야 하는 건데요?  구조대: 서쪽으로 가세요. 당장!!!  딜런: 아니 여보세요? 딸깍 ************************************************ 딜런 2: 그리고 전화를 끊더라고  나: 넌 어딘데 지금?  딜런 2: 지금 서쪽으로 가고 있어. 근데 그 아저씨 말대로 진짜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아.  나: 이상한 일이라니?  딜런 2: 가는 길에 내가 어제 처음 잤었던 자리를 지나갔는데.  허수아비가 그 자리에 없었어.  나:그 자리에 없다고?  딜런 2: 응;;;  나: 산짐승이 물어 간 걸 거야. 야.. 너무 걱정하지 말고. 곧 구조대 만나서 돌아올 수 있을 거야.  미안하다. 도움을 못줘서...  딜런 2: 이게 대체 무슨 일 인건지… 미치겠다..하아… 그냥 집에 가고 싶다 진짜.  나: 구조대 말만 따르면 금방 구조되서 집에 갈 수 있잖아.  나랑 밥도 먹으러 가야지. 인터넷은 되냐? 지금 핸드폰은?  딜런 2: 아니 2g 폰이라 없어  나: 배터리는 충분하고?  딜런 2: 응 다행히 충전해놨어. 3:15 PM 딜런2: 다리도 아프고 뭔가 불안해서 미칠 거 같다. 계속 서쪽으로 가고 있어. 나: 굳굳 잘하고 있어. 일단 계속 움직여 3:44 PM 딜런 2: 그 허수아비.. 다시 나타났어.  나무 위에 있어. 미친 저게 어떻게 나무 위에 걸려 있는 거지?  나: 사진 보내줄 수 있어?  딜런 2: 핸드폰이 구려서 잘 안 찍혀. 나 쳐다보는 거 같아서 소름 끼친다. 기분 좆같네 진짜.  잠만 뭔 액체가 떨어지는 것 같은데?  나: 야 그냥 빨리 지나가라. 그거 구경할 때가 아닌 거 같다. 4:18 PM 딜런 2:곧 어두워질 것 같다. 젠장. 뭐 벌써 해가 지냐.  일단 숨어있을 곳 좀 찾아보려고.  나: 야 그… 준비 끝나면 알려줘. 근데 아까 그 허수아비에 무슨 노트 있었다 했잖아.  그게 다 무슨 소리야? 뭐라고 쓰여있었어? 4:42 PM 딜런 2: 그…. "아직 안 무섭니?" 라고 써져있었어 나: 와... 진짜 개 상또라이다.. 어떤 미친 새끼가 이딴 짓을 하는 거야 5:59 PM 나:딜런? 7:04 PM 나:야! 너 괜찮아? 답장 가능하면 보내줘. 기다리고 있을게.   ********************************* Day 4  2:02 AM 딜런2: 가까워지고 있어.  나: 가까워진다니? 무슨 말이야? 2:04 AM 딜런2: 시발… 바로옆까지 온거 같아.  씨발 씨발. 야 나 도움이 필요해. 어떡하지 미치겠네  이거 인간이 아닌 거 같아.  그래   그래야지 이 모든 게 설명이 되지.  잠만  저게 멈췄어.  나...지금 무슨…. 나무 뒤에 있는데. 시발…  어디지 여기가.  안돼… 안돼… 시체 썩는 냄새…  그냥 달려서 따돌려 볼게.  지금 너무 가까워.  2:15 AM 나: 무사한거지? 따돌렸어? 2:22 AM 나: 딜런? 2:27 AM 나:딜런 경찰에 신고할게. 말 좀 해봐 2:43 AM 나: 경찰 신고했어. 다들 지금 서쪽 산면에서 너 찾고 있대. 어디에 있는 거야? 2:59  AM 나: 제발.. 제발… 구조대랑 만났다고 문자 좀 보내주라. 3:33 AM 딜런2: 안녕. 나: 구조대 만났어? 뭔 일이 있었던 거야? 3:41 AM 딜런2: 안녕. 나: 뭐야? 왜그래? 딜런2: 안녕. 딜런2: 안녕. 딜런2: 안녕. 나: ?? 4:13 AM 딜런2: 아. 딜런2: 직. 딜런2: 안. 딜런2: 무. 딜런2: 섭. 딜런2: 니? 4:17 AM 나: 미친놈 새끼야 사람이 걱정하는데 이게 뭔 짓이야?  나:괜찮냐니까?  나:딜런? ************************************* 이걸 끝으로 지금까지 딜런에게서 연락이 없어.  경찰은 지금 딜런의 핸드폰 위치추적을 시도 중이야.  추신: 덴버 경찰이 딜런의 차 안에서 딜런의 것으로 추정되는 옷을 입고 있는 허수아비를 발견했대. 허수아비가 무슨 고기로 채워져 있다는데. 아직 조사중 이래.  수사당국은 계획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 말했지만…  근데… 뭔가 이상해. 산악구조대도 그렇고. 그들이 뭔가 우리에게서 숨기고 있는 게 있는 거 같아. 출처 : 개드립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남편이 졸혼을 하재요
고1딸이 있고 중2 아들 있습니다. 첫 아이 가졌을 때 저는 퇴사를 했고 그 후 쭉 전업주부입니다. 그러나 결코 먹고 논게 아닙니다. 아들 딸 핏덩이때 부터 혼자 키웠고 작년에 돌아가신 시아버지 암 수발 7년을 들었으며 아버님 돌아가신 후 어머님 수술까지하셔서 저희집에 모셨습니다. 이 모든게 다 지나니 이제 졸혼 하쟤요. 자기가 돈 벌어오는 기계냐며 이제 자기가 번 돈 자기가 마음껏 쓰며 살고 싶데요. 한푼 두푼 모아서 산 이 집에서 저더러 나가랍니다. 지가 벌어 샀다구요. 너도 나가서 제발 돈 한번 벌어서 살아보라고…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아냐 합니다. 저는요? 이제 지는 수발 들 아버님도 안계시고 어머니 병수발도 끝났는데… 저는 그럼 니도 수발 들어봐라 할 대상이 없습니다. 애들도 더이상 젖먹이가 아니며 잠도 못자고 미친년처럼 뼈 삯아가며 어르고 달래던 시절이 끝났는데. 저는 너는 그럼 뭘 해봐라고 해야 하나요? 나 진짜 먹고 논 적 단 한순간도 없었고 오히려 밖에 나가 맘편히 집안일따위 신경 안쓰고 돈만 버는 남편이 부러웠는데… 이제와서 저더러 나가서 혼자 벌어 먹고 살랍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미친놈인가여 시아버지 시어머니 병수발을 몇 년을 했는데 뭐요??????? 사람탈을 쓰고 저러면 안되는 거 아닌가여ㅠㅠㅠㅠ
퍼오는 귀신썰) 할머니한테 들은 증조할머니 이야기 -1-
기온을 보니 정말 봄이구나. 이렇게 좋은 봄날에 밖을 나가기가 조심스러워 날씨를 즐길 수도 없네 따뜻해 졌으니까 귀신 이야기나 같이 보자! 오늘은 그냥 잠자기 전 할머니한테 옛날 이야기 듣는 느낌으로 가볼까? ____________________ 1. 옛날에 문경시라고 이름바뀌기전에 점촌시라고 불렸어. 안불정이란 동네에 운암사라는 절이있는데.(지금도 있다.) 거기에 떡보살님이라는 용한 여자 점쟁이가 증조할머니셨다.당시 할머니는 7살인가 학교갈떄까지만 절에서 지내기로 했었어. 하루는 안동에사는 젊은 연인이 점을 보러 왔었어. 그런데 증조할머니가. 연인이 집안으로 들어오기도 전에 팥을 뿌리고 막 내쫒았어. 썩 나가라면서 죽은 사람은 점을 보면 안 된다고. 어리둥절했겠지. 자신들은 그저 결혼을 앞둔 연인이었고, 우리가 잘 살겠냐는둥 그런걸 물어보러 온 거였거든. 어쨋든 뭐 이런대가 다있어 하면서 젊은 연인은 돌아갔지. 몇일이 지나고 안동에선 독립운동이 한창일어났어.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던 젊은 연인중 남자가 독립시위대와 맞닿은 일본순시군간에 재수없게 엮여서 일본순사 총에 맞아서 그만 죽고 말았어. 여자는 3일장을 지내고 하염없이 슬퍼하다가 문득 몇일전에 점을 보러 갔던 떡보살을 떠올리게 돼. 그래서 찾아갔더니 증조할머니께서 묵묵히 들어오라고 했어. 자기 남편이 죽었는데, 당시에 당신이 죽은 사람은 점을 보면 안 된다고 했던 것이 생각이 나서 왔다.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고싶다면서 증조할머니께 한탄을 했다더라. 그러니까 할머니고 착잡한 표정으로 여자를 다독이면서 말해주었대. 사람은 죽기전에 혼이라는게 반 미쳐버리는데. 당신은 들어올때 당신의 혼도 똑같이 걸어 들어오는데, 당신 남편이 될 남자가 들어올때 그 남자의 혼이 물구나무를 서서 걸어오더라는 거야. 2. 용추계곡에 백사 문경시에는 용추계곡하고 쌍용계곡이라는 아주 좋은 계곡이 두군데가 있어. 지금도 피서철만 되면 발디딜틈이 없을정도로 사람들이 가득 오기도 해. 용추계곡은 용소라고 용이 나온 곳 같은 깊은 담소가 하나있고 쌍용계곡은 두개가 있어. 어릴적에 증조할머님이 놀러갔을때 겪은 것을 할머님이 얘기해주신거야. 증조할머님이 영접이 잦고 령감이 세서 그런가 하는 이야기마다 좀 무서운 편이었다고 해. 1932년도에 당시 진성 '이'家 집안이 율곡 이이쪽 집안이어서 문객이 많고 글을 잘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들로 이루어진게 유림회? (이게 맞을듯)그 분들 일가가 용추계곡에 놀러왔었다고해. 어른들은 바위에서 글 (서예)같은 것을 쓰고 유림학당 어린애들은 물에서 물장구 치고 놀았어. 증조할머님도 자제분들 데리고 용추계곡에 놀러갔었는데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그랬는지. 유림학당 어린애 하나가 물에 빠져서 떠내려가버려. 그러다 멈췄는데 하필 그부분이 용추계곡에서 제일 가파르고 깊은 담소였어 전에 비가와서 그날은 더했지.물에 고개만 나왔다가 잠겼다가 반복하면서 살려달라고 하는데도 섵부르게 들어가면 위험하니까 다들 구하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어. 그러다가 한 젊은 이家청년이 옷을 벗고 묶어서 던졌는데 아이가 잡지도 못하고 어우적 거리니까. 결국 자기가 물에 뛰어들었어. 물살이 안으로 역류하는 부분이어서 청년도 잠겼다 나왔다 했지만 청년이 심성이 침착한 편이었는지 결국 애를 끌어안고 뭍까지 나왔어. 나오고 보니 발에 고슴도치에 찔린것 처럼 핏구멍이 수십개가 나있었는데 물에 빠졌던 아이도 마찬가지였어. 둘다 미동도 없이 숨만 약하게 쉬고있었고 사람들은 모여서 괜찮냐고 물어보던 찰나였지. 그런데 난데없이 증조할머님이 가서 발에난 핏구멍에 입을 가져다대고 빨아내고 뱉고를 해. 몇번 반복한 뒤에 유림회에서 사용하던 먹을 가져다가 갈아서 그 부위에 부었어. 사람들이 뭐하는짓이냐고 탓을 했는데 갑자기 아이가 숨을 크게 들이마시더니 벌떡 일어났어. 울면서 엄마를 찾았지. 그런데 청년은 숨을 깔딱깔딱 쉬다가 결국 죽게돼. 증조할머니가 침울하게 말하길 저기 용추계곡물 밑에 허연 뱀떼들이 빠진아이와 청년을 막 물고 당기고 했었고, 아무도 눈치를 못 체고 자신만 본 것 같아서. 범상치 않은 뱀이구나 해서 입으로 빨아내게 되었다는 거지. 결국 청년 시신은 유림회에서 수거해가고 증조할머니는 용추계곡 제일 깊은 곳에서 제를 지냈다고 해. 몇일 뒤에 유림회에서 사람하나가 증조할머니를 찾아 운암사로 왔어. 굉장히 표정이 안좋았다고 해.살았던 아이도 다리를 절더니 몇일째 심한 고열 때문에 아프다고, 근처에 병원도 없고 증조할머니가 용한 보살이니 도움을 달라고. 해서 증조할머니께서 가 보니 아이가 시름시름 앓고 있는데, 입으로는 계속 날좀 꺼내달라고, 꺼내달라고, 하더래. 낌세가 이상해서 아이가 빠졌던 곳으로 가서 마을사람들과 같이 긴 장대로 담소 속을 헤집으니 시체가 무려 8구나 나왔는데 날카로운 산돌에 갈리고 물고기에게 뜯기고 해서 손은 손바닥위로 손가락들이 뾰족한 백골이고, 실제론 그리 깊지 않았는데 안으로 파고드는 물살때문에 시체가 썩어 나온 시독이 흘러가지 못하고 담소 밑바닥에 고여서 밑물이 새카맣게 안보이게 되서 깊어 보였던 거지. 시체를 다 건지고 다시 한번 마을 사람들과 수신제를 지내고 나니 아이가 나았다고하더라. 여담인데 나중에 증조할머니만 알고 당시 사람들에게 안알려준 내용이 있었는데 죽은 청년하고 아이가 물렸던 그 자국이 백골이 된 날카로운 손가락뼈에 찔린 자국같았다고 해. 3. 주인찾는 묘지 6. 25가 끝나고 휴전인 상황에서 문경 점촌은 이름없는 묘지가 굉장히 많았어.이유인 즉슨 문경이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끼고있고, 부산으로 산맥을 타고 갈 수 있는 유일한 요충지였으며, 문경새재 근처 산세가 험해 숨기 좋고, 남한의 중심(지도보면 남한의 거의 정 중앙)거점이었으니까. 영덕과 충주밑에 있어서 많은 학도병들도 이곳 출신이 많았고, 잦은 전투로 인해 이름모르는 국군장병들이 장도 치르지 못하고 묻혔고. 와중엔 빨치산 시체들도 더러 묻혔는데 증조할머니가 남한군과 같이 묻으면 큰일난다고 난리피운적도 있다고 하셨다고 해. 그게 묻고 묻다보니 굉장히 큰 언덕이 되었는데 잡귀가 들러붙을까봐 증조할머니께서 장승도 직접 의탁해서 세워두시고 스님들하고 풀도 치고 했었어. 하루는 증조할머님이 당시 점촌으로 시집간 젊은 아가씨였던 할머님을 뵈러 가셨다고 해. 가셔서 살림도 돕고 할아버지셨던 분도 뵙고 (증조할머님은 할아버지를 조 서방이라고 불렀음)다시 운암사로 돌아오는데 할아버님과 할머님이 증조할머님을 배웅하러 마을 어귀까지 나선 모양이야. 그런데 거기서 한 무리의 사람들을 만나게 돼. 농가에 피해주는 멧돼지 사냥을 나섰다가 돌아오는 사내들과 맞딱뜨리게 된거야. 당시 문경은 한창 석탄광이 개발되서 좀 풍요로워 지던 시절이었고 대다수의 농가를 제외한 사내들은 탄광에서 일을하고 돈도 잘벌어오던 그런 시절이었지. 그래서인지 농사를 짓는 사람들과 빈부격차가 나게 돼. 좁은 동네에서 그런게 있을까 하겠냐만은 당시 농가사람들은 되게 못살았어. 보릿고개즈음임에도 탄광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은 쌀밥에 고기도 잘 먹었지만 앞서 말했다 싶이 산세가 험한 문경지역은 야생동물도 굉장히 많아. 멧돼지등 따위때문에 농가들은 농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 해는 가뭄도 심해서 사냥이라도 다닐정도였다는 거지. 말로만 듣던 풀뿌리죽으로 연명하기도 하고, 항간에는 쥐를 잡아 고기를 구워먹을 정도였다고 하니. 보릿고개즈음이라는게 상상이 갔어. 결국 탄광촌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합심해서 쌀 몇가마니를 거들어 보태주기도 했지만 농가쪽 사람들은 아니꼬움만 더 커졌다고해. (탄광은 80년대 즘인가? 폐쇠됐다고하는데 연도는 자세히 모르겠음) 아무튼 당시 할아버지는 탄광에서 일을 하던 청년이었고, 멧돼지 사냥을 나섰다 돌아온 농가쪽 사내들과는 사이가 매우 좋지 못했어. 사내들은 거나하게 취해있어서 시비가 붙었고 졸지에 할아버지와 주먹싸움까지 가게됐어. 할머님과 증조할머님이 말려도 소용이없어서 증조할머님은 할머님을 시켜서 절에가서 스님들을 불러오라고 하게 돼. 할머님이 스님들을 대동해서 오고나니 싸움은 그쳐있었고 할아버지랑 다투던 사내들이 혼이 쏙나가서 벌벌떨고 웅크리고 있더래. 스님들이 농가사람들을 추스려 보내고 할머님이 증조할머님께 물어보니까. 조서방이 흠씬 두들겨 맞고 쓰러져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탕- 하고 총소리가 나서 모두 숨죽여서 엎드렸대. 그러고나서 북한군복을 입은 사내가 오더니 총을 겨누고 먹을 것을 달라고 하더래. 귀신 이런건 아니었고 진짜 북한군. 할아버지 겨우 일어나서는 증조할머님께 챙겨드리려던 옥수수랑 감자 이런것들을 줘버렸고 사내들도 멧돼지 고기를 줬다고 해. 주고나니 북한군 한명이 "뭐하네 걍 다 쏴죽이고 가디안코" 라는 식으로 말을 했더래. 그때 증조할머님이 나서서 여긴 북한군도 많이 묻혀있는 곳이라면서 나라와 당신들의 수령을 위해 목숨바친 장병들 앞에서 이러면 안된다고, 묻어준 것도 우리라고 했더니. "연어간나 아니네?"라는 말을 남기고 갔다고 해. 나중에 알고보니 간첩을 연어간나 라고 하는 모양. 그일이 있고나서 국군이 대대적인 수색을 하게돼. 땅굴같은 곳으로 침투했나 싶어서 급기야 묘지를 파헤치게 됐어. 땅굴 같은 것은 결국 발견되지 않았고, 북한군복을 입은 유해들은 한데모아 불질러버리고 남한국군들만 다시 묻게 됐어. 북한군을 파헤친 구덩이들만 덩그러니 메꿔지지도 않고 남게 됐는데 주인잃은 묘지들이었지. 그걸 그냥 묻었어야했는데... 가뭄은 심해졌고 더욱 먹고살기 힘든 농가쪽 사람들은 북한군을 꺼낸 묘지에다가 죽대창 같은걸 만들거냐 트럼통같은 것을 설치해서 멧돼지 덫을 놓아버렸어.마을 어귀여서 농가로 접어드는 멧돼지들이 많이 출몰햇었다니까.. 그 후로 꼭 하루건너 하루면 사람이 죽어나갔는데. 그 모습이 해괴하고 기괴했다고해. 증조할머님께서는 굿판을 벌이고 위령제를 자주할 정도로 불려나가셨다고 하는데. 할머님이 사정을 알고보니 덫으로 개조 해놓은 묘지마다 사람이 한명씩 죽어서 발견됐대. 어떤사람은 자기가 묘지에 설치한 트럼통에 실수로 빠져버렸는데 멧돼지가 잡식성이다보니 그 사람도 잡아먹으려고 자기도 묘지안으로 뛰어들어선 뜯어먹었다는거야. 하체는 어디가고 없고 벌써 상체만 남아 멧돼지에게 뜯기고있었다고 해. 증조할머님은 직접 보셨다고;; 또 어떤사람은 묘지안에서 아직 죽지 않고 손뻗어서 땅집고 올라오면 되는데 나오지도 못하고 정신이 나가서 발발떨고 있더라는거야. 물어보니 간밤에 덫에서 끼에끼에 하는 새끼돼지소리? 가 들려서 가보니 돼지는 없고 왠 시꺼멓고 동그란게 파헤쳐진 묘지안에 있더래 그래서 잔뜩놀라가지고 호롱불을 비춰보니 여잔인데 북한장교모를쓰고 묘지를 맨손으로 파고 있었다는 거야. 그러다가 고개를 획 돌리니 윗니 아래쪽은 포에 반파가 되었는지 너덜너덜하고 눈동자도 어딜 보는지 모르겠었대. 굉장히 높은톤의 목소리로 자신이 누굴찾고있는데 도와달라고 그냥가버리면 총쏴죽여버리겠다고 해서 나오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땅을 파다가 보니 여자가 없어졌다는거야. 손을 보니까 거짓같지는 않았다더라. 어떤 미쳐버린 남자는 밤만되면 묘자리 안에서 조용조용하게 -사삭 사삭-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고.. 호롱불을 비춰보면 소리는 누가 자신을 탁 치고는 도망가는데 검은 사람 형체같은게 재빠르게 사라지고 그랬대.. 날이지나고 꼭 덫을 설치한 곳에는 멧돼지 대신에 사람이 죽어있고 빈 묘지에는 누가 미쳐서 들어가있고 이런일이 계속 일어나니까 묘지가 자기 주인찾는 것 같다고 귀신들기전에 제를 지내야한대서 큰 굿판을 벌이고 패여진 묘지에는 소나무 묘목들을 심고 금줄을 치고 향을 피웠다고 해. 그리고 나선 그뒤론 별일 없었다고 하는데, 사실 증조할머님은 영을 보지만 사람들에겐 잘 말을 안하는 편이래. 그 후로도 풀을치러가면 솔잎이 불긋불긋하고 해가쨍쨍한 대낮도 그곳만 음산하고 검은 사람형채 같은 것들이 군모를 쓰고 조용조용히 나무뒤에 숨어서 자신이 풀치는 것을 지켜봤다고 해.. 최근에는 그 생명령강한 소나무들도 다죽어서 다 들어나고 잔디를 심어도 파릇해지지않아서 방치중이야. (지금도 문경시 점촌에는 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장례식장이 있고 건너편에 문경제일병원과 정신병원이 있어.) 4. 부정을 배신한 언청이 문경은 특산품중에 도자기가 있을정도로 불로 만드는 도기나 쇠기들이 유명하고 인간문화재도 있을정도야. 오늘 적을 내용은 메질꾼에 관한 내용이야. 점촌에 탄광이 들어서기 훨씬 오래 전 1920년대에는 소랑 돼지를 키우는 가축업과 벼농사와 밭농사가 요된 업이었다고 해. 때문에 쥐나 해충이 들끓었고, 여름이면 도축한 가축이 빨리상해서 질병도 깊었다고.. 당시엔 지금처럼 서양식 병원도 없었고, 동양식 한의원도 읍내엔 없었다고 해. 그래서 무당이나 역술인 보살들이 조금정도의 약초학을 공부하고 요법같은 것들로 상하고 덧난 것들을 치료를 조금 담당했다고 해. 하루는 증조할머님이 불공을 드리고(모시는 신명님이 불가계통의 육도인? 인가 오도인?인가 그렇다고 들음. 불교인이 아니라 잘 모른다.) 정수를 떠다 약산에서 읍을 드리는데(뭐 기도 같은 거래. 제사지내고 조상님께 새해 원을 비는 그런것과 비슷한 듯) 키는 짤딸막해서 다부진 아저씨가 허겁지겁 증조할머님을 찾더래. 해서 읍을 끝낸후에 떠다놓은 정수(맑은 물)를 그 아저씨에게 줘 버리고 숨을 고르고 왜그러냐고 물으니. 자식놈이 손이 병신이 됐는데 도와달라더래. 사정인 즉슨, 그 아저씨는 가은 아자개장터에선 알아주는 유명한 대장장이 였어. 놋쇠도 만들고 날이선 쟁기도 만드는 유능한 대장장이었지. 당시에 농업과 가축업이 왕성했으니 쟁기나 도축도구들이 잘 팔렸고 대장간이 장사도 잘 되고 덕분에 좋은 새댁만나 장가도 가게 됐는데, 이듬해에 나온 자식놈이 언청이가 심했다고 해. 그놈이 머리도 멍청하고 말도 어버버하니 친구도 없고 그런데도, 심성이 고와서 아버지를 따라서 일도 곧 잘 도와주고 그랬어. 다행이도 부모가 좋은분이어서 아버지도 자식에게 대장간이라도 물려주려고 열심히 가르쳤고, 아버지에게 좋은 메질꾼이 되기위해서 언청이 자식놈도 더욱 열심히 했다지. 메질꾼이 뭔가 하면 대장장이에서 한사람이 달군 쇠를 잡고있으면 한사람이 망치로 땅!땅! 내려치잖아? 그 것을 메질꾼이라고 그래. 그런데 한날은 지 아버지 도와준다고, 석틀에 부어논 쇳물에서 달군쇠를 급하게 꺼내다가 그만 쇳물이 튀어서 손을 지져버렸다고해. 자질러지는 비명소리를듣고 아저씨가 황급히 나가보니 아들놈이 손을 잡고 나뒹구는데... 가서 보니 검지부터 중지약지까지 손가락에 쇳물에 데인거야. 황급히 찬물로 씻고 보니 살이 고온에 뒤엉켜서 엉겨붙어 버렸다더라. 어찌해야되나 하다가 들은건 있어서, 쑥을 빻아서 올려보고 차도를 지켜보니 아물긴 했는데 벙어리 장갑 처럼 손가락중간마디들이 하나로 붙어버린거지.. 엄지와 새끼손가락 빼고. 아무튼 근처에 병원도 없고 한약방 이런대도 없고 용한 무당집은 증조할머니가 이름이 있어서 찾아온거야. 증조할머님이 그 아저씨를 따라서 절간으로 가보니 아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머리는 더벅해서 냄새가 나고 입은 사구안와 걸린것 처럼 돌아가서 보기 흉측했다고 해. 얼른 그 대장장이 부자(父子)를 방으로 들여 손을 보니까 이건 뭐 제대로 붙어 아물어버려서 고칠방도도 없고 덧나지 말라고 소염효과있는 단약하고 붙이는 검은 고약같은걸 줘서 보냈대.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그 부자가 또 온거야. 몰골을 보니 언청이 아들놈은 손에 아버지가 입던 적삼을 둘둘 감고 있었는데 피가 흥건하게 고여서 뚝 뚝 떨어졌다고 해. 그래서 황급히 들여서 상처를 보니 손가락들이 다 떨어져있는거야. 지혈제를 뿌리려고했는데 찾아도 지혈제가 없어서 갖고있던 노리개에 호박보석을 빻아 가루를 내서 지혈을 했다고 해. 언청이 손에 고약붙이고 적상추로 뜸을 만들어 태워서 한숨재우고 난 뒤에 뭔일인고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한동안 자신혼자 일하는걸 지켜만 보다가 또 도와주고 싶어서 붙어버린 손가락으로 망치질을 하는데, 그게되나. 자루가 미끄러지고 헝겊으로 닦거나 하는 세밀한 일들은 잘 되지도 않고, 괜히 쟁기들만 더 망치니까 속에서 복장이터지고 천불이 쌓였는지. 낫으로 갖다가 손가락을 떼려고 그어버렸다는거야. 증조할머니는 참 그 독기에 질리기도 하고, 애가 딱하기도 해서 갖은 정성으로 언청이를 돌봤다고해. 물론 그놈 아버지도 어머니까지 대동해서 장사도 포기하고 정성으로 돌봤고, 그런데 문제가 있었는데 당시 언청이 놈이 낫 갖다가 억지로 손가락을 떼는 과정에서 날이 엇나갔던 모양인지 힘줄이 끊어져서 중지와 검지는 꿈쩍거리지도 못하게 된거야. 어쨋든 이젠 글도 못쓰고 아예 메질도 왼손으로만 해야하니 쇠가 담금질도 제대로 안 되고 망치질도 제대로 안 되서 형편없던거지. 그래서 아저씨 혼자서만 다시 일을 하게 되고 아들놈은 글도 못써, 언청이라 말도 잘 못해, 머리도 둔해서 가축도 못치고 여러모로 골칫덩이가 된거야. 그집 어머니는 홧병이 나서 쓰러지고 아저씨는 하나뿐인 독자가 그 지경이 됐으니 일할맛이 나나. 돈 벌어도 고기국 먹는게 단데. 해가 지나고 증조할머님이 장터 저잣거리에 볼일이 있어서 나가셨는데 제를 지낼 놋그릇을 사러 대장간에 들렀는데 진열된 물건도 없고 장사는 안 하는지 사람도 없는거지. 해서 무슨일인가 물어보니 그집 아저씨가 속병이나서 앓아 누웠는데 마누라는 홧병나서 도망가고, 자식놈이 혼자서 돼지치고 밥해서 아저씨를 모신다는 거였어. 그런가 보다 하고 다른집에서 그릇을 사고 돌아왔대. 또 다시 몇달 지났나? 마을 잔칫날이라 굿도 벌이고 제도 지낼겸 해서 마을사람들이 증조할머님을 불러서 채비를 하고 마을을 갔더래. 굿을 잘 하고 나서 마을사람들이 잔치를 벌이는데 그 언챙이놈이 잔치하는 집 어귀에서 어물쩍 대고 있었대. 팔에는 때가타서 검은 삼베적삼을 둘둘감고 더벅머리에 냄새는 어찌나 심한지... "내,내도 하.한잔 머.먹고갑시다." 하고 어눌하게 입을열어서 실랑이를 하고 있는거야. 그래서 왜 저 언챙이 청년은 잔치에 안 끼워주냐고 물었더니 "한달 전에 저놈 애비가 속에 병이나서 죽었는데, 장을 치뤄주는 사람이 돈이 없으니까 제대로 저놈 애비 장을 못치룬거지. 쯧쯔.. 딱하게 됐어. 그래도 저놈도 하등 나을거 없지. 저놈이 멍청하고 속알맹이가 없어서 그런지. 먹여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거지꼴을하고 구걸이나 하고, 도벽이 있는지 장터에 넘의음식 훔쳐먹고 그러다가 맞기도 많이 맞았더라니. 좋게 볼 사람이 어디있누?" 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래. 아무튼 실랑이가 벌어지다가 언챙이놈이 넘어지면서 팔에 두른 삼베적삼이 풀어헤쳐져 버렸는데, 증조할머니가 정말 두눈이 뒤집어질 정도로 깜짝 놀랐다고 해. 그 멍청한놈!, 검지 중지 약지 손가락중간부분이 바느질이 엉성하게 되어있고 불에 지진것 처럼 썩어 문드러졌는데, 중간 마디위로 손가락이 시커멓더라는거야. 증조할머님이 식겁해서 단걸음에 달려나가서 언챙이를 붙잡고 이 손이 어찌 된거냐고 물었더니, 순진한 얼굴로 하는 말이 더 가관이더래. "아바이가 죽고 없으니, 내 할줄아는 것은 메질뿐인데, 손가락이 션찮아 메질을 못하니. 돌아가신 아바이를.."하면서 꺼낸 이야기는 충격적이었어. 지 아비가 죽고 관을 묻으려 땅을 파는데 도와줄 사람없고 지게에 관을 지고 산에 올라오니 힘들었다는 거지. 죽을동 살동 땅을 파서 아버지를 묻는데 손에 힘이 풀려서 관을 엎었고 아버지의 유해가 삐져나왔는데 문득 아버지의 손가락을 보니 꿈찔거리지도 않는 자신 손가락보다 멀쩡하고 단단해 보였다는거야. 해서 낫으로 아버지의 손가락을 잘라다가 자신의 검지 중지 약지를 중간만 남겨두고 자르고 아버지의 손가락을 꿰메고 불로 지져서 붙였다는거야. 그런데 그게 되겠어? 살은 썩어서 욕창이나고 너덜거리기까지하고.  마을사람들도 그걸 다 듣고는 혼비백산하고 잔치고 뭐고 난리가 났지. 언챙이는 매질을 당하다가 맞아 죽기직전까지 돼서 마을에서 쫒겨나고, 증조 할머니는 언챙이의 아버지묘에서 제를 지냈다고 해. 이 후에 마을에서 공부 안 하고 글 못쓰는 애들이 있으면 언챙이가 손가락 잘라간다고 자주 그랬다고 해. 우리 할머니도 그 소리를 들었고 그 소리가 왜 나온건지 물어봤다가 들은 이야기. 5. 납골호 문경시 동로면 마광리에는 지금은 경천댐이라 불리는 경천호가 있다.(동네에선 동로댐으로 많이 불림.) 겨울이면 빙어낚시나 캠핑도 많이오고, 춘추엔 민물낚시하러 많이들 오는 곳이기도 하다. (검색해보면 실제 물색깔이 이럼. 낚시하는 사진들도 다 포함) 근처엔 여름이면 지금까지 불교학교도 자주열고, 규모도 좀 큰 김용사라는 절도 있다. 할머니께선 보통학생(지금의 초등학교)때 즈음이라고 했다. 대략 1940년도로 추정(보통학교 에서 국민학교로 바뀐게 한국은 1942~45년이다.) 초파일(석가탄신일)은 성탄절과 다르게 음력으로 센다. 그해는 초파일이 평달로는 4월30일 윤달로는 5월29일이라는 말이 안되는 날짜였다더라.(뒤져보니 윤년 1944년인듯. 신기한건 그 이후로 2014년까지. 4월달이 석가탄신일인적이 단 두번 밖에 없음. 또 5월 말일로 나온 것도 하나밖에 없다.) 어려운 서론은 접고, 다른해와는 다르게 좀 일찌막히 시작된 초파일에 증조할머니께서 빠질 수 없었지. 떡보살 이름에 걸맞게 간에서 고슬고슬한 수수떡들하고 감자개떡 같은 것들을 지어서 절간에 공양하러 갔다고 했어. 공양을하고 불공을 드린 뒤에, 날씨가 좋아서 진남교반(전국8경중 하나)이랑 이어져서 김룡사 앞까지 길게 곧은 영강을 따라 주욱 강기슭을 거닐러 산책을 하셨단다. 강줄기를따라 경천호까지 자갈이 광활하게 펼쳐져 멋들어지고 강 건너엔 가파지른 절벽사이사이로 장송(소나무)들이 구불구불 자라나있고, 두루미가 날아다니는 천혜의 절경이라 심신이 편안해지고 머리가 맑아졌다고 했어. 그렇게 가다보니 커다란 호수가 나왔는데 절벽에 나온 장송들은 온데간데 없고 맑은물은 탁해져서 녹조가 심했다고했는데, 기운이 사이하고 음습한 것이 좋지 못했다고... 그 와중에 한 부부가 하얀 가루를 호길따라 경천호에 뿌리고 있었는데, 가서 보니 화장(시신을 불태워 장사를 지내는 것)을 한 납골이었어.  노부부가 수척 해 보이고 쪽머리에 은비녀를 곱게 꽂은 女노인이 서럽게 울고있어서 증조할머니께서 가서 다독여 주었어. "뉘 장을 지냈길래 이래 서럽게 웁니겨?" 하고 물으니, 이제 갓 10살되는 종손이 있었는데 지할미 따라 산에 약초랑 나물캐러 갔다가 그만 칠모사(까치살모사, 물리면 일곱걸음안에 죽을정도로 독성이 강하단다.)에 물려서 죽었다고 하고. 男노인이 말하길 "온몸이 푸르죽죽한 것이 지독한 놈한테 물린것 같았다."고 ... 증조할머니는 납골이 다 없어질 때 까지 옆에서 지켜보시다가, 노부부가 남은 손까지 털어 납골을 다 뿌리자, 소매에서 향 하나를 꺼내 자갈을 모아 세우고 제를 지내주셨다고 했어. 노부부에게 감사인사를 받고 다시 절로 돌아오는데 또 다른 가족이 상을 치뤘는지 납골을 들고 왔다. 그래서 드는 생각이, '아. 이 지역이 음습하고 기운이 좋지 못한 것이 이유가 있었구나' 하고 댐 바닥을 보니, 그제서야 녹조들 사이로 떠오르지도 못하고 가라앉지도 못하는 수많은 영들이 보이더란다. 안타깝기도 해서 이듬해에 제를 한번 크게 지내야 겠구나 생각하고 김용사로 돌아왔다고... 밤이 깊어 호롱불이 다 꺼지고, 잠을 청하려고 증조할머니도 자리에 누었는데 -톡 톡 하고 창호지를 가볍게 두두리는 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보니. 한 비구니(여자 스님)가 옥수수를 잘 쪄가지고 들어왔어. "산세가 험해 사람도 없는 절이었는데 이렇게 초파일이 되서 많은 불자들이 찾아주니 참 고맙고, 불자님이 또 절에 떡까지 공양해주셨으니, 고마운마음에 이야기 벗이나 할까해서 들어왔습니다." 하니 증조할머니가 흔쾌히 비구니를 자리로 모셨어. 예천에 유명한 대학 찰옥수수를 잘 찐것이 쫀득하고 매우 맛이 좋았다고... 특별할 것 없는 절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증조할머니께서 생각난듯 오후에 보았던 노부부와 경천댐에서 보았던 영들을 비구니에게 조심스럽게 얘기해보았더니 뜻밖에도 비구니는 매우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경천호는 강기슭과 붙어있어서 강길 따라 물장구 치던 아이들이며 헤엄치며 놀던 호기로운 청년들도 거기만 가면 빠져 죽는다는 내용이었는데, 춘추가되면 녹조가 매우 심해져서 물을 뜨면 걸죽허니 녹말(광합성으로 생기는 녹조식물)이 한가득할 정도라고... 경천호에 빠지면 그 녹말이 매우많아 뭍으로 헤엄치기도 힘들고. 신묘한 것이 물이 걸죽허니 사람이 빠지면 뜨지도 못하고 서서히 가라앉아서 증조할머니가 본 영들처럼 죽는 익사자가 많다고... 헌데 보니 경천호 주변 절경이 좋아서 찾기도 많이 찾고, 납골도 많이 뿌리는데 그 골분(뼈가루)들이 떠내려가다가 경천호 바닥에 허옇게 쌓인다고 했다. 녹말이 엉겨붙고, 낚시해서 건져올린 물고기 배를 갈라보면 하얀 사리같은 납골들이 한가득 들어있다고 했다. 해서 증조할머니께서 생각하시길 빠져죽은 영들하고 성불하러 뿌려진 납골의 영들하고 사이가 좋지못해서, 더욱 기운이 사이하고 음습했구나 하고. 마저 이야기를 이으려는데 비구니가 말을 끊더래. "헌데 쪽머리에 은비녀를 한 노부부라면 동로에 사는 약초꾼네 같은데 그 집은 종손이 없습니다." 하더래. 놀란 증조할머니께서  자세히 女노인의 모습을 읊어서 확인해보니, 확실이 비구니가 아는 그 노부부가 맞는데 종손이 없다는 거야. 이야기를 마무리한 채, 의문만 품고 밤을 보내고... 날이 밝자마자 증조할머니는 절에서 불자들과 떡을 만들어 마을에 사는 사람들에게 돌리기위해서 탁발(공양을 받으러 다님)을 나선 스님들과 동행하여 떡을 돌리고 공양을 탁발받고 하는 식으로 초파일을 보냈는데. 어제 경천호에 납골을 뿌리던 그 노부부집도 들르게 됐어. 노부부가 알아보고는 보살님 고맙다고 귀한 약재들을 공양으로 주더래. 감사합니다 하고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는데. 아궁이앞에 왠 어린 아이형상의 영이 아궁이를 손짓으로 가리켜서 보게 됐다고.. 그 집 아궁이에서 하얗게 탄 숯들 사이로 허연 뼈같은게 보여서 물으니, "아 얹그제 돼지를 한마리 잡았는데 먹고 남은 뼈같습니다."하니 증조할머니께서 '돼지를 치는 집은 아닌 것 같은데...'하고 돌아가는길에 살짝 뒤를 돌아보니 男노인이 女노인에게 불같이 화를내면서 아궁이에서 그 정체모를 뼈를 꺼내는데, 좀전에 본 아이형상의 영도 그렇고 모골이 송연해지고, 도축하던 집들의 돼지잡고 나온 뼈를 생각해보면 아궁이 속에 뼈는 그보다 작고 여린뼈들임을 딱 봐도 알 수 있었어. 기겁한 증조할머니께서 즉시 스님께 어린아이 유골을 본 것 같다고 고하고 불공드리러온 아저씨들과 청년들에게도 협조를 구해서 다시 한번 노부부 집을 찾았는데. 엉성하게 뭘 급하게 태우고 있더라. 사람들을 보자마자 男노인이 황급히 장작을 막 넣어 무엇을 감추려 했는데 즉시 청년들이 가서 장작을 빼내고 부지깽이로 아궁이를 긁어내니, 어린아이의 두개골이 반쯤 퍼석해져선 나왔어. 이게 뭐냐고 순사를 부르겠다고 사람들이 윽박지르니 노부부가 망연자실하게 자리에 퍼질러 앉아서 한 얘기는 다소 충격적이었어. 뭐 식인을 하거나 그런건 아니었고, 자식들도 다 서울로 떠나고 쓸쓸하게 지내는 찰나, 몇년전에 피촌(갖바치 고리백정같은 조상을 둔 사람들이 그 일들을 이어받아 하는 집단 촌)에서 거지생활을 하는 아이들을 거둬들여 약초를 가르치고, 심부름을 시키고 하면서 키웠다는 거지. 한 날은 아이하나를 데리고 삼을 찾으러 산을 탔는데, 잎이 파릇하고 뿌리는 짙은 질 좋은 산삼을 발견하게 된거야. 그래서 곱게 캐서 바구니에 담고 내려오는데 송이버섯들이 나무밑에 곱게 자라있어서(동로엔 지금도 질좋은 송이버섯이 나온다) 그것도 캐려고 간 찰나에,  당귀하나 찾아캐서 바구니에 담으러온 아이 하나가 시장기가 돌아서 더덕인줄알고 그 비싼 산삼을 먹어버린거지. 바구니를 확인하던 女노인이 놀라서 뱉으라고 아이를 다그치는데 삼킨게 뱉어지나. 결국 주위에 집히는 나무몽둥이로 혼쭐을낸다고 다듬이로 빨래패듯 여기저기를 패다보니 10살도 채 안된 여린아이가 그 매질을 버티겠어? 아이가 죽어버린거야. 온몸에 시퍼렇게 멍이들어서. 그래서 男노인에게는 칠모사에 물려서 시퍼렇게 독이올라 죽었다고 거짓말을 쳤는데 실제로 칠모사에 물린걸 본적이 없으니 물려서 온몸에 멍이들고 부어올라 죽었구나 하고는 대승사에서 화장해서 유골을 뿌리다가 증조할머니를 만난거지. 그후에 노부부가 집에 돌아오니 남은 아이하나가 男노인에게 女노인이 아이를 패서 죽이는 것을 봤다고 고한거지. 그날밤 노부부는 심하게 다퉜고 아이가 읍내나 마을에 나가서 말실수를 할까봐 결국 죽여서 태워버리기로 결심하게 됐고, 일이 이지경까지 오게 된거야. 후에 순사들에게 신고하여 노부부는 잡게 됐대. 알게 모르게 시골에는 퍼지지 않는 사건 사고들이 많은 편이라고 하더라네. 죽은 아이의 넋을 기리려고 경천호를 찾아 불자들과 제를 크게 올리고 빠져죽은 사람들의 넋을 위해 성불제도 올렸다고 해. 제를 올리고 돼지머리를 보자기에 싸서 경천호에 던져 넣으니 뭍에 머리가 보일락 말락 떠있던 영들도 사라지고 이듬해 춘추엔 물이 많이 맑아져서 적당한 녹조였다고 하네. 경천호는 1983년 경천댐으로 준공되게 됐고 경천호와 이어진 진남교반과는 철문으로 단절되게 돼. 그러나 댐 철문에 끼어 죽는 익사자들도 생겨나고,지금도 진남교반 근처에 화장터가 있는데 유족들이 유골을 진남교반 하류에 꽤 많이 뿌린다고 해. 아이러니하게도 꼭 그듬해애는 댐에 녹조가 심해진다고... [출처] 모해유머커뮤니티 (조아라 /글쓴이 담론) ___________________ 옛날 이야기는 귀신썰도 귀신썰인데 사람이 무지해서 벌어진 일들이 더 많아서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 이 썰은 예전에 내가 가져온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없더라고. 사람의 기억이란. 내일은 봄비가 내린다니까 방에서 빗소리 들으며 이것저것 작업을 해도 좋을 것 같아 모두 건강하고, 내일 또 올게! * 전체 링크 * -1- http://vingle.net/posts/2802655 -2- http://vingle.net/posts/2803561 -3- http://vingle.net/posts/2805932 -4- http://vingle.net/posts/2806190
펌) 악마가 사는 집
아니 여름이 갑자기 찾아온 것 같은 날씨 아닌가요? 참나 낮에는 반팔만 입어도 기분 좋다니... 제가 제일 싫어하는 계절이 벌써 등 뒤에 서있는 것 같아서 조금 화가 나는군요.. 그래도 날이 더워지면 괴담 아니겠습니까 (긍정회로) 오늘도 부디 재밌게 읽으시길 바라며.. “저기… 보고 싶다니까 보여주긴 하는데 진짜 들어올건가?” 방 2개에 제법 큰 욕실까지 딸린 집. 홀린 것처러 집구경을 하고 있던 내게 부동산업자가 물었다. 불안한 듯 떨리는 그 목소리에 난 당당히 이야기 했다. “그럼요. 진짜 살고 싶어서 말씀드린 거라니까요. 집값도 싸고 좋은 동네인데 뭐가 문제겠어요?” “그렇기야 하지만.. 근처에 살던 사람도 찜찜하다며 이사 가는 판인데 하필 딴곳도 아니고 굳이 여길 찾다니 말이야. 자네도 다 알고 온거 아닌가? 이 집에 누가 살았었는지. 나야 돈버는 입장이지만 찜찜해서 원.” 난 피식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뭐 어때요. 전 여기가 마음에 드는데. 바로 계약할게요.” 부동산업자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날 가만히 바라보았다. 확실히 사람이 죽은 집에서 살려하는 내가 이상해 보일수도 있다. 게다가 그냥 죽은 것도 아니고 수많은 사람들이 끔찍하게 살해당한 연쇄살인마의 집이라면 더욱더. 하지만 난 오히려 그 이유 때문에 이 집에 살고 싶었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떤 연쇄 살인범 최만수. 아무런 이유도 없는 무차별 학살. 알려진 피해자만 열 명이 넘어가는 희대의 살인마. 어린아이부터 시작해서 노인과 여자, 건장한 청년까지 가리지 않고 죽인 끔찍한 악마. 그가 체포되고 세상에 알려지자 모든 이가 그의 잔혹한 행위에 분노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희대의 연쇄살인마라는 타이틀에 묘한 감정이 느껴졌다. 당당히 말하기엔 조금 부끄럽지만 범죄물과 공포물을 좋아하는 나에겐 자극적이고 흥미돋는 소재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 남들처럼 그에게 욕을 하는 한편 그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그러다보니 쉽게 접하기 힘든 정보들까지 알아낼 수 있었다. 40대 중반, 독신, 일용직 노동자.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던 미혼모와 교제 중. 미혼모에게는 장성한 아들이 있었으나 최만수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 잦은 트러블 발생. 하지만 언젠가부터 아들의 행방 묘연. 그리고 얼마안가 미혼모와 결혼을 약속. 파면 팔수록 흥미로운 이야기들 뿐이었다. 그 밖에도 많은 것들을. 찾을 수 있었다. 그의 살해 방법, 피해자, 그리고 그와의 인터뷰 자료. 그러던 중 그가 남긴 말 하나가 나를 매료시켰다. “난 악마가 아니야. 특별한 사람도 아니지. 나도 평범한 사람일 뿐이야. 당신들 처럼.” 소름이 돋았다. 마음속에서 솟아나는 이상한 감정에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었다. 그걸 계기로 난 그 살인마에게 미친듯이 빠져들어갔다. 그리고 너무도 몰입한 나머지 미친짓을 감행하게 된 것이다. 바로 그가 살면서 사람들을 끌고와 죽엿던 그 집에서 살아보는 것. 보통이라면 몇년간 주변이 텅 빈채 방치되거나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지었겠지만 이제부터는 내가 살 집이었다. 내심 섬뜩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을 가지고 살인마의 집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우선 집을 그가 살던 그떄의 모습으로 최대한 꾸며보았다. 다행히 그의 집을 촬영한 사진이라든가 모식도 같은걸 구할 수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았다. 침대 위치와 인테리어. 심지어 소품까지 그와 비슷하게 구해서 장식했다. “여기 이렇게 앉아있었겠지? 그리고 커피 한 잔 하면서 묶여있는 희생자를 가만히 감상했을 거야.” 그리고 욕실바닥을 가만히 쓸어보았다. “그래 여기서 시체 핏물을 뺐어. 이 바닥이 피로 흥건했겠지.” 뒷덜미가 쭈뼛 서는 느낌과 함께 설명하기 힘든 희열이 찾아왔다. 거실, 욕실, 부엌. 어딜 만져보아도 사람을 죽인 그 손이 닿았던 곳이다. 그 사실이 너무도 짜릿한 느낌이었다. 그도 나처럼 이 침대에서 일어났을까? 그도 나처럼 이 식탁에 앉아 식사를 즐겼을까? 그리고 그 모습을 희생자가 죽어가는 눈빛으로 올려다보고 있었을까? 정신나간 상상인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 모든 것들이 내게는 너무도 즐거웠다. 한발 더 나아가 이곳에서 뭔가 섬뜩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마저 생겼다. 죽은 영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던가 귀신을 본다던가 하는 것. 귀신타령 따위는 유치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한 나지만 지금 와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그리고 얼마 뒤 실제로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음? 이게 무슨 냄새지?’ 기분탓일까?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에서 희미한 피냄새가 감도는 듯 했다. 사람이 죽은지는 제법 시간이 지났고 전문업체가 청소도 깔끔히 했을테니 냄새가 남지는 않았겠지만 언젠가부터 미묘한 피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설마 아직 발견안된 시체 같은게 쳐박혀 있는 거 아냐?”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욕실 문을 열었다. 그리곤 눈 앞에 보이는 충격적인 모습에 그대로 얼어버리고 말았다. 욕실 바닥엔 시체가 놓여있었다. 온 몸이 꽁꽁 묶인채 꼼짝 않고 욕실 바닥에 놓인 남자의 시체. 똑똑히 보고 있음에도 이 상황이 애해가 가질 않았다. 너무 당황했기에 비명조차 나오지 않았다. 난 그대로 욕실 문을 닫고 다시 침대로 돌아왔다. 공포심 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었다. 왜 시체가 저 곳에 있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나에게 몽유병 같은게 있었던 것일까? 살인마에게 너무 몰입한 나머지 무의식같은게 사람을 죽인 것일까?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터무니 없었다. 난 심호흡을 하고 다시 한번 확인을 해보기로 했다. 조심스레 욕실로 다가가 천천히 문을 열었다. 그리고 다시금 펼쳐진 끔찍한 광경에 헛바람을 들이켜야 했다. 욕실 안에 아까 봤던 시체는 없었다. 다만 아까와는 전혀 다른 사람의 시체가 널부러져 있었다. 이번엔 머리를 진한 갈색으로 물들인 단발의 여자였다. 비릿한 피냄새와 젖은 시체가 내뿜는 기분나쁜 습기. 그리고 욕실 한켠에 서서 가만히 시체를 내려다보고 있는 남자. 최만수였다. 있을리 없는 일이 너무도 생생하게 두 눈을 파고들자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난 혹여나 최만수와 눈이 마주칠까 순소리마저 죽이고는 다시 문을 닫고는 침대속으로 파고들었다. 환각같은 것일까? 진짜일리는 없었다. 그 미친 살인마는 지금 감옥에 있으니까. 하지만 너무도 생생했기에 단순히 헛것이라고 웃어 넘길 수도 없었다. 게다가 방금 본 시체는 알려진 피해자가 아니었다. 알려진 자료들은 물론 어두운 경로로 유통되는 것들을 모조리 꾀차고 있었기에 확실할 수 있었다. 즉 내 상상으로 만들어낸 무언가가 아닌 과거에 실제로 일어난 일 이라는 것이다. 이 집이 내게 무언가를 알려주기 위해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것일까? 순간 공포심이 잦아들고 새로운 흥미가 생겼다. 현재 알려진 피해자는 총 12명. 하지만 경찰은 그게 전부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실종된 미혼모의 아들. 만약 이 집에 내게 사건 당시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무도 몰랐던 피해자들의 모습 역시 볼 수 있는 것이다. “숨겨진 피해자… 어쩌면 숨겨진 희생자를 더 볼 수 있을지 몰라. 그리고 어쩌면 최만수가 사람을 죽이는 모습도…” 미혼모의 아들이 죽는 모습을 본다면 어떨까? 아까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실제와 같이 생생한 시체의 모습이 금찍하긴 했지만 그런 것 따윈 상관없었다. 난 주섬주섬 노트와 펜을 찾아들고 조심스레 욕실로 다가갔다. “지금까지 열네 명…” 난 정신나간 사람처럼 문을 여닫으며 기록했다. 언제나는 아니었지만 욕실 문을 열다보면 드물게 시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더불어 가끔씩은 시체 곁에 있는 최만수의 모습도 보였다. 형체는 짧게는 몇 초에서 길게는 몇 분동안 유지되었다. 길지느 않지만 날 흥분시키기에는 충분했다. 벌써 알려지지 않은 희생자를 넷이나 찾아내었다. 게다가 아주 드물게 최만수의 생생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잘 가시오. 개인적인 원한은 없네만 나도 어쩔 수 없으니. 용서하시오.” 담담한 말투로 희생자들의 시체를 처리하는 최만수의 말에 발끝부터 희열이 찾아들어왔다. 희생자들의 인상착의와 최만수의 모습 등을 꼼꼼하게 적어 넣으며 문을 여닫기를 수차례. 노트는 새로운 정보들로 빽빽하게 채워져 갔다. 물론 이걸 경찰에 넘기는 멍청한 짓을 하려는건 아니었다. 딥웹 사이트에는 나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 큰 돈을 주고서라도 정보를 얻고 싶어하는 미친 녀석들. 이 노트에 적힌 것들은 아주 비싼 값에 팔릴 것이다. “자 더 새로운걸 보여줘야지. 뭔가 더 보여줘.” 열심히 문을 여닫던 난 갑자기 나타난 최만수의 모습에 다시금 눈을 빛내며 노트를 꺼내들었다. “언제까지 이럴 셈이냐? 이대로 가다간 얼마안가 들킬거야. 나도 더 이상은 무리다...” 최만수의 말이었다. 하지만 저 말은 바닥에 놓인 시체에게 하는 말이 아니었다. 최만수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과거 내가 서있는 곳에 있던 누군가를 바라보며 말하는 것이었다. 곧 내 뒤에서 새로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도와 주신다면서요. 시체는 잘 처리해 줄테니 걱정말고 당분간 몸 숨기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믿고 부탁드리는건데 무슨말씀이세요. 저희 엄마가 울면서 부탁드렸을땐 맡겨만 달라고 하시더니 이제와서 발빼시려구요?” 뒤를 돌아보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목소리만 들려올 뿐. 다시 욕실을 바라보자 최만수는 크게 한숨을 쉬었다. “그냥 실수인줄 알았다. 어쩌다 한번 실수를 한줄 알았어. 그런데 네가 이런.... 끔찍한 짓을 계속 할줄은....” 작은 웃음과 함께 다시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제가 아들이잖아요. 불쌍한 아들이 감옥에 가도록 내버려 두실거에요? 아버지니까 마땅하게 도와주셔야지요. 저희 어머니를 사랑하신다면서요. 결혼하고 싶다고 하셨잖아요. 거짓말이었어요?” 최만수는 복잡한 표정을 지어 보이더니 곧 포기한 듯 말했다. “그래도...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구나. 이러나 저러나 네가 남들 눈에 띄어서 좋을 것 없으니 잘 숨어 있도록 해.” 곧 형체는 모두 사라졌다. 난 노트에 아무것도 쓰지못하고 멍하니 굳어있었다. 그 아들은 숨겨진 첫 번째 희생자가 아니었다. 그리고 최만수 역시 살인마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진짜 살인마인 아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그때, 내 뒤에서 아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봤구나?” 이번엔 환각이나 환청이 아니었다. 곧 내 등에 불타는 듯 한 고통이 느껴졌다. “신기하지? 나도 처음 봤을 때 엄청 놀랬어. 뭘까 저건? 시체를 하도 가져다 날라서 귀신이 씌였나? 그럴지도 몰라. 완전 저주를 받은거지. 이상하다니까? 사람들이 뭐에 씌었는지 경찰이고 청소업체고 왕창 왔다갔다 했는데도 천장에 있는 다락문은 못찾더라고. 그냥 아저씨 솜씨가 기가 막혀서 그랬는지도 모르고.” 고통에 신음하며 난 마지막으로 떠올렸다. 최만수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 “난 악마가 아니야. 특별한 사람도 아니지. 나도 평범한 사람일 뿐이야. 당신들처럼.” 그 뒤엔 숨겨진 말이 있었을 것이다. ‘진짜 악마는 따로있지.’ 그걸 마지막으로 정신을 잃었다. 출처: 웃대, neptunuse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