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adimir76
1,000+ Views

오! 한강

이건 와입이 빌렸더라구요. 저는 예전에 봤다고 생각했는데 착각했나봐요 ㅎ. 일제시대부터 87년 민주화운동 시기까지 이나라의 근현대사를 강토와 석주의 눈을 통해 서술하고 있는 것이 단순한 만화책 느낌이 아니었어요 ㅎ
솔직히 월북에 인민군으로 참전에 조봉암과 함께 하면서도 살아있다는게 신기할 정도. 앞의 두가지만으로도 벌써 비명횡사 하고도 남았을건데 역시 만화라서 ㅎ
오랜만에 옛날 만화방에서 보던 만화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2 Comments
Suggested
Recent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소설. 소설보다 더 비현실적인 현실‥ 얼마든지 가능한 강토의 삶 아닐까?‥ 이 시대를 관통한 많은 노인들‥ 이 책 한번쯤 읽어보면 꿈을 좀 깰려나. 반공이데올로기에 세뇌당해 자신이 무슨짓을 하고있는지도 모르는 저 일단의 무리들에게 권하노니.
@assgor900 저도 권하노니^^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삼국지 좋아하십니까?
여자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남자분들은 책과 영화, 특히 게임 등으로 다들 "삼국지"를 접해 보았을터. 주로 게임을 통해 많이들 삼국지를 알게 되었을거라 예상되지만, 게임 하다보면 이게 또 스토리를 알고 해야 더 재미가 붙으니 책도 읽게 된다ㅎ 헌데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삼국지는 "소설"이다. 즉, 작가적 상상력... 다시 말해, "픽션"(허구)이 섞인 문학작품이란거다. 의외로 이걸 인지 못하는 분들 제법 있어서, 삼국지속 내용이 모두 참인줄 알고 감탄한다ㅋ 삼국지는 중국에서 "칠실삼허"(七實三虛)라 한다. 7의 실제와 3의 허구, 쉽게 말해 3할은 뻥이란 소리. 우리가 서점 가서 본, 이리저리 전해들은 삼국지관련 내용들은 "삼국지연의"라는 소설로서, "나관중"이란 중국 원나라 말, 명나라 초의 소설가가 실제 역사와 구전되어 내려오는 민담 등에 자신의 창의력으로 반죽해 쓴 작품이다. 소설은 많은 이가 재미있게 읽어야 함이 기본이기에 당연히 감동과 웃음과 휴머니즘에 교훈도 있으니 참 재미진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아는 여러 삼국지 관련 유명 일화들 중, 안타깝게도 나관중이 지은 뻥이 대부분... (이는 차차 설명하기로~) 실제의 역사적 사실만을 무미건조하게 엮어놓은 사료도 있고 이는 "삼국지정사"라고 따로 있다. (니가 생각하는 그 정사 아님.. 正史 바른 역사) 지은이는 "진수"라는 중국의 촉한 말기의 역사가. 나도 읽어봤는데, 지루하다.. 교회 안다니는 사람이 성경 읽어보는 그 느낌이다. 그리고 열전이라 해서 각 인물의 이야기만 다룬 것들도 있는데, 이건 모든 인물들이 다 있지도 않고, 또 이 열전은 진짜 구해 읽기 쉽지 않다ㅋ 여담으로 삼국지 관련, 가장 많은 정보와 자료는 당연히 본진인 중국국가기록원이 갖고 있지만, 민간 중 그에 버금가는 방대한 자료는 바로 일본의 게임회사인 "코에이"(KOEI)에서 갖고 있다ㅋㅋ (전략 시뮬레이션 삼국지 시리즈의 바로 그 코에이) 워낙 많은 자료와 기록 토대로 심지어 각 인물들의 외형의 이미지메이킹도 상당히 잘 해놓은 덕에 숱한 미디어 속 삼국지 인물묘사는 코에이의 묘사를 거의 그대로 따라간다는ㅎㅎ 아무튼 우리가 아는 삼국지가 삼국지의 전부가 아니며, 그냥 부풀려진 구전민담.. 작가의 허구적 상상력이 더해진 것들이 많은데 앞으로 여기에서는 누구나 아는 그런거 말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비화, 실제의 기록 등... 삼국지의 껍질을 벗겨보는 칼럼들을 다뤄본다. 삼국지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기대해도 좋을 듯! 부디 많이들 와서 적극적인 피드백들 해주시길!
[단독] 유명강사 최진기 '전쟁사' 속 몽골기병…알고보니 한국인
'몽골기병' 설명 단 사진 인물은 전쟁사 연구자 "마상무예캠프 때 촬영…졸지에 몽골기병 돼" 사진 무단도용…복식도 몽골기병 아닌 조선군 "책 전량 회수·폐기…재발방지 공개 사과해야" 인문학 강사 최진기 씨 저서 '최진기의 전쟁사'(이지퍼블리싱) 1권에 '몽골의 기병'이란 설명을 달고 실린 최형국 한국전통무예연구소장(왼쪽)과 해당 사진 원본(사진=최형국 소장 제공) "졸지에 몽골기병이 돼 제 인생이 송두리째 뒤집어졌습니다." 한국전통무예연구소 최형국 소장은 8일 CBS노컷뉴스와 가진 통화에서 허탈한 웃음을 내뱉었다. 본인이 전쟁사 관련 저서를 10권 가까이 낸 해당 분야 전문가인 입장에서 황당한 일을 겪은 탓이다. 유명 인문학 강사 최진기 씨가 지낸해 10월 펴낸 '최진기의 전쟁사'(이지퍼블리싱) 1권 195쪽에는 '몽골의 기병'이라는 설명을 단 자료 사진이 실렸다. 문제는 이 사진 속 인물이 바로 최 소장이라는 데 있다. 최 소장은 "지인을 통해 해당 책에 내 사진이 나온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설마했다"며 "그런데 지난 6일 서점에 갔다가 그 책이 눈에 띄는 곳에 진열돼 있길래 훑어보다가 내 사진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은 최 소장이 10여 년 전 몽골에서 진행했던 마상무예 훈련 캠프 당시 찍은 것이다. 더욱이 사진 속 최 소장이 입은 복식은 몽골군이 아니라 조선군이다. 그는 "사진 속 복식은 후기 조선군 것으로 색감 등을 조금만 살펴봐도 (몽골기병과의) 구분이 전혀 어렵지 않다"며 "나 역시 전쟁사를 연구하는 입장에서 전혀 고증이 안 됐다는 데 몹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7일 오후 책을 낸 출판사 측에 (사진 무단 도용이) 출판사의 실수인지, 저자의 실수인지 확인 요청을 했는데, '저자와 통화가 안 된다'고 해 다시 연락하기로 했다"며 "법무법인을 통한 내용증명 발송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출판사 관계자는 이날 "현재 확인·정리 중인 상태로 정확한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최 소장은 이 문제 해결책으로 '책 전량 회수·폐기' '재발방지를 위한 저자·출판사의 공개 사과'를 바라고 있다. 출판사 대응에 따라 민형사상 책임도 물을 계획이다. 그는 "독자들에게 굉장한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자료 고증, 출처 설명은 선결돼야 할 기본 자세"라며 "출판계에서는 여전히 이와 관련한 지적 재산권 등을 중요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제갈량 공명 (諸葛亮 孔明) AD.181~234
"삼국지"가 큰 영향력 갖는 동아시아 3개국인 한국, 중국,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인물 꼽으라면 중국은 관우, 일본은 조운, 한국은 바로 "제갈량"이다. (예로부터 문을 숭상한 전통기조 탓인지...) 이 칼럼의 첫 포문도 그래서 제갈량으로 준비했다.. 여러분이 읽었던 삼국지에는 잘 나오지 않은 소제들 위주로 갈테니 다들 Focus! 고향은 서주 낭야현.(지금의 장쑤성 쉬저우) 조조가 부친 잃은 빡침으로 서주 제노사이드 자행 시 부친 제갈규가 형주로 거처 옮길 때 함께 이주. 부친 사후 숙부 제갈현 슬하에서 자란다. 3남2녀 중 넷째였고 당시 기준으로 신장이 무려 189cm가량으로 전란과 기근 탓에 성인남성의 평균신장이 140cm중후반이던 3세기 중국 기준 가히 거인이나 진배없던 장신에 용모도 잘 생겼단 기록이 남아있고 마른 체형이였다고 한다. 당시의 선비들의 주류 학업스타일은 토시 하나까지 달달달 외우던 방식이였는데, 제갈량은 그런 암기 위주가 아닌 요약정리 방식으로 공부를 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후한 마지막 천자인 헌제와 동갑인데다 사망한 해도 같았다. 그 유명한 유비와의 "삼고초려"는 나관중의 각색이 들어가긴 했으나, 실제로 사료에도 유비가 세 번 찾아간 끝에 제갈량을 만났다고 남아있다. 연의에서처럼 제갈량이 유비를 피한건 아니였고 정말 서로 타이밍이 안맞았으며, 휴대폰도 없던 시절 이다보니 당시로서는 어찌보면 다짜고짜 찾아가서 마침 딱 만나는것도 쉽진 않았기에 그랬던듯 싶다. 그는 딱히 유비를 따를 마음은 없었으나, 임관하여 모실 마땅한 군주가 없던데다 당시 절친이던 서서의 권유도 있고 해서 유비를 모신다. 대기업 서류전형에서 컷트되던 유망주가 입사제의 하는 중소기업 들어간 꼴. 연의내용과 달리 모친이 인질 잡혀 서서가 조조에게 가기 전까지 한 동안 제갈량과 서서는 유비 휘하에 있었고 방통과도 인척 관계였는데, 제갈량의 누나 중 한 명이 방통의 숙부의 아내.. 즉 숙모였다. 유비에게 임관 후부터 관우, 장비 형제의 그에 대한 텃새는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니였다. 장비는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재사를 공경하는 편이라 제갈량이 일정 수준 능력을 보인 후로는 그닥 태클이 없었으나, 유비 다음은 자신이라 자부하던 관우의 견제와 경계는 제갈량으로서도 관우 사망시까지 참 벅찬 일이였다. 상명하복이 투철한 전형적인 군인이라 제갈량의 지시도 잘 이행하여 케미가 잘 맞은 덕에 제갈량이 가장 의지하던 무관은 "조운"이였다. "마량"과도 코드가 맞았는지, 사석에서는 호형호제 하던 사이였다고 한다. 촉빠에 제갈량빠던 나관중에 의해 가장 주인공버프 크게 받은 인물 중 하나인 제갈량이였기에 소설 속 모습은 거의 닥터 스트레인지에 가깝게 묘사되나 그도 사람인지라 완벽의 면모만 있던건 아니고...ㅋ 분명 단점도 있었고 매사에 뛰어난건 아니였다. 우리에게 그는 탁월한 전략가의 이미지가 강한데, 실제로 전장에서의 전략과 전술, 병법에 능했던건 맞으나 당시 그 분야의 최강자는 사실 아니였다. 당대의 평가 등과 커리어들을 볼 때, 그는 전략가보다는 오히려 정치가로서의 실적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업적도 그쪽이 훨씬 많았다. 전체적 판세를 파악하는 전략적 면모는 오히려 주유, 조조가 앞섰고.. 전투에서의 전술적 재량은 방통, 법정에 뒤졌으며.. 후방보급에서는 순욱도 결코 제갈량 못지 않았고 심리전에 있어서는 가후나 정욱이 더 나았고 방어전술은 사마의가 우위였다는 평가가 지배적. 특히 중국에서의 책략,전략가로서의 자질을 따질 때 큰 척도로 삼는 것은 기책.. 쉽게 말해 창의적이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임기응변 더 쉽게 풀어 전술적 "에드립"여부였는데, 제갈량은 앞서 말한 책사들에 비해 이 부분이 특히 좀 빠지는 편이였다. (중국 역사상 이 분야의 갑은 바로 "한신") 역사기록에서나, 소설에서나 제갈량 전술의 주요패턴은 지형 및 기후 등의 사전정보 철저 숙지를 베이스로 한 정석 응용이였던 범생 스타일. 그의 임기응변 부족론에는 반론도 있었는데, 사실 유비를 처음 섬기는 순간부터 오장원에서 숨 거둘 때까지 그는 남만정벌같은 일부를 제하면 대부분 조조~위를 상대하며 늘 열악한 자원과 인력으로 압도적인 적을 맞이했고.... 그가 이끄는 것은 유비세력 & 촉의 거의 전부였기에,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실패시의 리스크가 큰 기책을 선뜻 쓰기는 무리였다는 반론이 그것. 정치적인 치적은 소설에는 잘 안나오는데, 그는 촉의 경제발전 및 과학기술 개발과 심지어 사법제도 개편 및 군의 현대화 등 여러 분야의 내정에서 눈부신 업적들을 이뤄냈다. 당시 서천지방의 대표적 특산물은 "비단"이였는데 이 비단의 생산량과 퀄리티를 높이고자 다양한 개량을 시도했고, 이 비단사업의 대성공 덕에 촉한의 비단재벌들은 중원의 어지간한 부호들 싸닥션을 날릴 수준의 부를 축적했다고 한다. 농지개간과 경작법도 많이 손봤고 천연가스 시추에 성공했으며, 내륙이라 소금이 금값이던 그때에 암염이라는 바위에서 소금을 추출하는 방법도 개발, 놀라운 건 당시로는 의심만 받아도 목이 날아가고 삼족 멸하는건 우습던 위나 오와 달리 전문 수사관 시스템을 도입하여 증거와 증인심문 등 통한 체계적 수사시스템을 구축했던 것도 제갈량이였다. "인간" 제갈량은 친절하고 예의바른 성격이였고, 상당히 도덕적이였으며 청렴했음은 물론, 매사에 꼼꼼을 넘어 깐깐한 완벽주의자로 자신이 직접 일을 처리하지 않으면 안심 못 하는 스타일로서... 지금으로치면 국무총리, 국방부장관, 비서실장, 외교부장관, 행정부장관, 산업경제부장관, 감사원장, 국정원장, 경찰청장, 대법원장, 검찰총장을 합친 것보다 많고 다양한 업무들을 일일히 서류 뒤적이며 직접 처리했다. 이런 사람이 부하라면 더할 나위 없지만 직위가 황제 바로 아래인 일인지하 만인지상인 승상이였기에 이런 사람이 상관이면 아랫것들 여럿 죽어나가는거 일도 아니였다... 제갈량 본인도 끝내 과로사했지만, 위, 촉, 오 통틀어 촉의 고위관료 과로사 비율이 가장 높은건 결코 우연이 아니였다. 참고로 그는 유비 사후 그냥 승상이 아닌, 황태자와 동급에 왕보다 높은 "상국"의 지위였으며, 그의 사후 승상직 자체가 영구 결석 처리되어... 촉한 역사상 유일한 승상이였다. 어벙띠리하기 그지 없던 유선도, 부친 유비의 유조도 있었고 제갈량의 영향력과 충심이 워낙에 굉장했던터라 제갈량을 부친처럼 대했고 꼬박꼬박 경어를 썼으며 제갈량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 및 토를 달지 않았다고 한다. 거의 입헌군주제 수준이였으며, 오너는 따로 있으나 전반적 경영은 제갈량이 일임하는 전문 경연인체제의 C.E.O.나 다름 없었다. 지금까지만 보면 퍼펙트같은 제갈량의 단점은 사람 보는 "안목"이 그닥이였다는거다... 촉에서 사람 잘 보는 분야의 최고수는 "유비"였는데, 이에 반해 제갈량은 그 뛰어난 여러 분야에도 불구.. 사람 보는 안목은 별로였다. 그가 발탁한 이들의 대표적인 케이스를 보자면.. 장완 - 결과적으로 훌륭했으나 대체로 직무태만인 스타일로서 제갈량이 뒤봐주지 않았다면 유비에게 밉보인 그로서는 진즉 Fired... 마속 - "읍참마속"이란 고사를 만들어 낸 대표적인 실패작으로서 전투경험 전무에 글로 전투 배우고 나대다 끝내.....-_-;; 이엄 - 제갈량이 평하길, "육손에 견줄만 하다!"라고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육손 근처도 못 감. 양의 - 업무능력에 대해 제갈량이 치켜세웠으나 인성 쓰레기에, 제갈량 사후 위연과의 불화로 위연의 사망을 초래. 위연 - 제갈량이 발탁하진 않았으나, 유비는 잘만 활용한 최고의 맹장이건만 제갈량은 내내 겐세이만 줬고 결국 위연과 양의의 불화의 단초를 제공하는 계기를 줌. 강유 - 능력과 인성은 좋았으나, 근자감에 휩싸여 끝없는 북벌시도로 촉한을 멸망으로 가는 특급열차에 태운 일등공신. 마량 & 비위 - 능력 자체는 대단들 했으나 단명. 오에서 마지막에 대장군 직위까지 오른 친형, "제갈근"과는 서로 모시는 주인이 달랐고 둘 다 각자의 소속집단의 중역이였기에 볼 일이 거의 없어 주로 편지를 주고 받았고 막상 만나도 비즈니스적인 이야기만 했다고 한다. 마흔 후반대에 들어 유일무이한 자식(제갈첨)을 하나 얻었고 꽤나 예뻐했는지, 제갈근에게 어린 첨의 자랑으로 가득 채운 편지를 보낸 기록이 있다. 위, 촉, 오는 모두 이민족(그들 기준 오랑캐) 문제가 난제였는데 무력으로 굴복 시키거나 축출 일변도였던 위나 오에 비해 제갈량의 남만정벌은 비록 무력으로 제압은 했으나 이후 먼저 교섭 시도 후, 이민족들로 하여금 지금으로보면 "자치구"개념의 자율통치권을 인정하여 삼국 중 가장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대이민족 대응법을 보여줬다. 고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고, 맵고 짠 음식도 좋아하지 않았으며 편식이 좀 있었던거 같다. 그리고 식사도 정해진 때에, 정해진 장소에서 먹기 보다 대강대강 챙겨서 이런저런 일들을 보며 아무곳에서나 먹었다고 한다.(가정교육이...ㅋ) 이건 정확한 건 아니지만, 무릎이나 고관절 쪽이 좋지 않아서 장년 이후 휠체어 비슷한 작은 의자형 수레를 타고 다녔다는 설이 있다. 적벽대전 앞두고 오에 가서 그곳의 재사들의 다구리를 말발로 역관광 시킨 이야기는 허구다. 짚단을 실은 배를 타고 노숙과 함께 조조군 진영으로 가서 화살 10만 개를 슈킹해온 일화도 허구다. 과로사는 분명해 보이지만, 정확한 사인으로는 "폐결핵"설과 "위암"설이 팽팽하다. 워낙 불규칙한 식습관과 수면부족 및 극도의 스트레스, 과로 등 암 발병에는 최적이긴 했다. 첫 칼럼인데, 두서도 없거니와 일단 너무 양 많고 내가 봐도 지루하다.... 그래도 뭐 읽을 사람들은 읽겠지 T-T 피드백 괜찮으면 앞으로도 여러 인물들과 사건들에 대해 위와 같은 방식으로 대중적이지 않은 스토리 위주로 갈 예정. 삼국지 관련 궁금증에 대한 질문이나 다뤄줬으면 하는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신청도 받음.
신기하고 애틋한 숙명공주가 받은 한글 편지들.jpg
1. 효종이 숙명공주에게 쓴 편지 너는 시집에 가 (정성을) 바친다고는 하거니와 어찌 괴양이는 품고 있느냐? 행여 감기나 걸렸거든 약이나 하여 먹어라. 숙명공주가 고양이 덕후였다고 함 ㅋㅋㅋㅋ 나무라면서도 감기 걱정하는 효종 2. 이번엔 인선왕후가 숙명공주에게 ㅋㅋㅋ 편지를 보고, 아무 탈 없으니 기뻐하며 보는 듯 든든하며 반긴다. 그리 나간 지 여러 날이 되도록 아무래도 섭섭하기 비할 데가 없다. ‘녹의인전’은 다시 보내려 한다 하니 기뻐한다. 네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은 하고 있느냐? 숙휘는 작은 베개에 석가산 수를 놓으니, 기고 서고 하는 등 낑낑거리면서 베개에 석가산 수를 놓으려 하고 시방 한다고 부스대는데, (언니인) 너는 어찌하려 하느냐? 첨엔 보고싶다는 내용인데 뒤로 갈수록 니 동생 숙휘는 임신해서 수도 놓고 하는데 넌 뭐하냐는 내용 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도 잔소리 듣는 숙명공주ㅠㅠ ㅋㅋㅋㅋ 3. 또 인선왕후가 숙명공주에게 쓴 편지 글월 보고 무탈하게들 있으니 기뻐하며 친히 보는 듯 기쁘기 뭐라 할 말이 없다. 여러 날이 되어 가니 실로 (그립기가 한이) 없어 한다. 네 아우는 밤마다 내려갈 적이면 형님 있던 (곳에) 함께 가겠다고 하고 내려가서 울고 울고 하니 이튿날 이르러 오면 눈이 붇도록 울고 다닌다. 너도 아우를 생각이나 하느냐? 네게 글월을 적어 두고 회답 기다리느라 들락날락한다. 숙명공주 동생이 언니 보고싶다고 언니한테 가겠다고 울고불고 했나봄 ㅠㅠ ㅋㅋㅋㅋ 4. 인선왕후가 보낸 편지 편지를 보고, 무사하니 기뻐하며 보는 듯 못내 반긴다. 그런데 부마(숙명공주 남편 심익현)는 어찌 그러하냐? 염려가 그지없는 가운데 머리에 난 것은 헌 지 오랜데 아직 낫지 않으니 더욱 걱정되고 등에 돋은 것도 신체의 중요한 곳과 근접한 곳이니 걱정이 그치지 않는다. 어제와 오늘은 나 혼자 더욱 쓸쓸히 앉아 가지가지 마음도 서럽고 슬픈 일이 많아 아침까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인평대군의 대상도 마저 지나니 어느 사이에 삼년이 다 지났더란 말이냐. 새롭게 가슴이 답답하며 마음 아파한다. 네가 내일 들어오면 볼까 기다리고 있다. 숙명공주의 남편 심익현이 아팠나봄. 인선왕후도 이쯤에 슬픈 일이 많았는지 딸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드러남 ㅠㅠ 4. 동생 현종이 보낸 편지 조자의 편지 보고 보는 듯 든든하고 반기며 어제 봉상에서 부채 두르던 거시 그 누구인가 안다 하거니와 아무 날이나 따로 볼일이 있으면 내 가 뵙겠습니다. 숙휘, 숙정 두 누이에게 한가지로 말하십시오. 이년 신축년 윤칠월 십칠일. 악착스럽고 독하게 한 장은 보내라 하였으니 이렇게 보낸다. ㅋㅋㅋㅋㅋ마지막 뭐임 ㅋㅋㅋㅋ 숙명공주가 편지 보내라 협박했나 ㅅㅂㅋㅋㅋㅋ 5. 인선황후가 보낸 편지 글월 보고 무사히들 있으니 기뻐하며 보는 듯 반가우나 사연을 보니 더욱 속이 탄다. 마음이 서럽기 한이 있을 것이 아니거니와 그리 매양 생각하여 어찌하리? 떨쳐 마음을 모질게 먹고 지내라. 채식들을 그저 한다 하니 이전에도 오래 채식만을 해서 이제까지 그저 채식을 하니 몸이 오죽하냐? 어찌 그리 셈이 없는가? 오늘부터 고기를 부지런히 먹어라. 시아버지의 상중이라 공주가 채식만 하자 걱정하는 인선황후 ㅠㅠ 6. 인선황후가 보낸 편지 글월 보고 무사하니 기뻐하며 보는 듯 든든하고 반긴다. 숙경이는 나가니 그것을 두고 소일도 하고 걱정도 하며 날을 지내더니 맞아 내여 보내니 경사로 나가건마는 섭섭 하고 호젓하며 속이 타는 것을 어이 다 적으리? 이리 섭섭하고 속이 타나 마음을 모질게 먹어 웃고 내여 보냈노라. 옛날 너희 다 모이던 일이 생각나 섭섭하되 너는 얼마 되어 탈상(脫喪)을 할 것 아니거니와 숙휘를 생각하고 아직까지 마음이 굿버 울고 있노라. 오늘 생일이니 불쌍하고 생일이면 세 살 먹은 것같이 좋아하던 일을 생각하고 가지지 마음이 탄다. 동생 중 한명인 숙경공주가 결혼해서 나가니까 쓸쓸해진 인선왕후 ㅠㅠ 옛날에 다같이 모이던 때가 생각나고 섭섭해서 우심 ㅠㅠ 숙휘공주 생각나면 슬프다는 이유는 아마 숙휘공주 남편이 사망해서인듯.. 7. 이번엔 숙명공주가 아버지 효종에게 쓴 편지 문안 여쭙고, 밤사이 아바마마께서는 안녕하신지 알고자 바라오며, 뵙지 못한 채 날이 거듭 지나니 더욱 섭섭함이 무어라고 할 말 없어 하옵니다. 숙명공주가 쓴건 딱 한장 남아있다고 함 ㅠㅠ 딸도 아빠 보고싶은건 마찬가지 ㅜㅜ 8. 인선왕후의 편지 편지 보고, 무사하니 기뻐하며 보는 듯 든든하고 반긴다. 박 상궁이 들어오거늘 기별들을 듣고 보는 듯 든든하여 하며 가상의 형제들은 막 어여쁘더라 못내 말을 하니, 나는 언제 그놈들을 볼까 일컬으며 날이나 더 덥거든 모두 데려다가 보려 한다. 아들들을 낳은 숙명공주!!!!🙆‍♀️💖 박상궁 피셜 어여쁜 형제라고 함 ㅋㅋㅋㅋ 보고싶어서 안달난 인선왕후 ㅋㅋㅋㅋ 9. 남동생 현종의 편지 밤새 평안하옵신 일 아옵고자 바라오며 오늘은 정겨운 편지도 못 얻어 보니 그립기 그지없었습니다. 이 황감(귤) 일곱 개가 극히 적어 보잘것없으나 정으로 모은 것이라 보내오니 적다고 마시고 웃고 잡수십시오. 귤 7개를 누나 먹으라고 보낸 현종 ㅋㅋㅋㅋㅋ 위에서 악착스럽고 독하다고 뭐라 해놓고 ㅋㅋㅋㅋ 근데 실제로 둘이 친했다고 함. 10. 아버지 효종의 편지 너는 어찌하여 이번에 들어오지 않았느냐? 어제 너의 언니는 물론, 숙휘까지 패물들을 많이 가졌는데 네 몫은 없으니, 너는 그 사이만 하여도 매우 안 좋은 일이 많으니 내 마음이 아파서 적는다. 네 몫의 것은 아무런 악을 쓰더라도 부디 다 찾아라. 언니 동생들은 이번에 와서 패물들을 많이 받았는데 숙명이만 못받아서 맘에 걸린 효종 ㅠㅠ 악을 써서라서도 네 몫 좀 챙기라고 함. 11. 효종이 보낸 편지 죄지은 것이야 무슨 다른 죄를 지었겠느냐 이번에 아니 들어온 죄인가 싶다. 이렇게 들어오지 못한 죄를 지은 것은 전부 네 남편인 심철동 때문에 생긴 것이니 그를 들볶고 싸워라. 니 남편 때문에 이번에 네가 집 못온거임 ㅡㅡ 니 남편 조져버려 딸!!! 남편을 들볶고 싸우라는 조언 ㅋㅋㅋㅋㅋ 효종 조언 한결 같아 자꾸 악쓰고 싸우랰ㅋㅋㅋㅋㅋ 12. 효종 편지 보고, 잘 있으니 기뻐한다 어제 두 색촉(물들인 초)을 보내었는데 받아 보았느냐 초꽂이등을 이 초의 수만큼 보낸다. 그래도 이렇게 선물도 챙겨주는 다정한 아빠임 ㅋㅋㅋ 13. 효종 기운이나 무사한가 하며 너희 집의 일이야 어이 내내 모두 적겠느냐. 그 아이가 그렇게 될 줄을 어찌 알겠느냐. 어른들이 너무나 복이 없어서 그런가 한다. 정말 잊지 못하니 이제는 아이들을 이 세상에서 정 붙여 기르지 않으려 한다. 정은 끝이 없지만, 마음이 편치 않아서 잠깐 적는다. 위로 부모를 생각하고, 무익하게 비통한 마음을 먹지 말고 밥이나 힘써 먹고, 병이 들어 근심 끼치지 마라. 이 편지를 부마와 함께 보아라. 네 시아버지인 늙은 정승의 마음을 생각하니 더욱 안타깝기 그지없다. 찾아봐도 안나오는데 정황상 숙명공주가 아이를 잃었던것 같음 ㅠㅠ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드러남. 14. 효종 아홉 가지 왜능화 무늬 있는 종이 55장을 보내니, 부마가 입춘서를 써서 궁으로 들여보낸 상으로 주는 것이니까 부마에게 주어라. 숙명공주 남편이 입춘서 쓴거 상으로 꽃무늬 종이 55장 보내줌 ㅋㅋㅋㅋ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