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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혐) 냉혹한 개미의 생존능력

약간 섬뜩할 수도 있는 이야기
2013년에 폴란드에서 우연히 버려진 소련 핵벙커가 발견됨.
핵무기를 보관하던 벙커였는데, 무기는 사라져서 텅 빈 상태였음.
벙커란 이름 그대로 완벽하게 밖이랑 격리된 상태였고 당연히 아무도 안에 없어야 했는데, 벙커를 열어본 사람들은 기겁함.

가로 3m, 높이 2m의 벙커가 빈틈없이 바글거리는 개미로 가득 차 있었음
숫자를 세보니 100만 마리도 넘는 숫자였다. 빈집에 개미 들어가는 거야 흔한 일 아니냐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존나 이상한 일이었음.
핵벙커란 말이야 존나 두껍단 말이야
콘크리트 두께만 1m가 넘었는데 이걸 개미가 뚫고 들어온다는 건 말이 안 됨. 게다가 지하 벙커라 온도도 개미가 활동하기엔 지나치게 낮아서 일부러 들어올 이유도 없음.
근데도 아무도 열어본 적이 없는, 최소 수년에서 수십년 동안 격리된 공간에서 개미 수백만 마리가 살아있던 거임
뭔가 이상했지

좀 더 조사해보니까 더더욱 이상한게 발견됐는데, 벙커 안의 개미들은 모조리 불임인 일개미들이었음
즉 여왕개미는 커녕 애벌레 한 마리 없었다는 거지
근데도 벙커 안의 개미들 숫자는 자꾸 늘어나는 거임 전부 고자년들인데 말이지
가장 이상한건 벙커 안에는 개미 밖에 없다는 거임. 달리 말하면, 개미가 먹을 것도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음
즉 개미들은 빛 하나 없이 어둡고, 외부랑 완전히 격리된 추운 곳에서, 수 년동안을 고립된 상태로 멀쩡하게 살아서 수백만 마리가 되었다는 건데
뭔가 이상했다

연구가 이뤄진 끝에 개미들이 어디로 들어왔는지는 밝혀졌음
길이 5m짜리 환풍용 파이프가 천장에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개미집이 바로 이 파이프 위에 지어졌던 거지.
그래서 운 없는 개미들이 자주 이 파이프를 통해 벙커 안으로 떨어졌던 거임.
이러면 여왕개미도 없는데 숫자가 늘어나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그럼 밀폐된게 아닌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텐데 개미가 벽을 탈 수 있다곤 해도 5m를 기어올라가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임.
결국 벙커 안으로 떨어질 순 있어도 올라갈 순 없으니 격리된 건 마찬가지다.
그런데 개미가 어떻게 들어왔는진 밝혀졌어도 도대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였음.

이 의문이 풀린건 개미들이 벙커 한 쪽에 몰아넣은 개미 시체 숫자들을 세어봤을 때 풀린다
벙커 안에 살아있는 개미는 백만 마리, 그리고 죽은 개미는 200만 마리였음.
그리고 모든 죽은 개미들에게는 같은 개미 주둥이에 뚫려서 생긴 치명상과 내부를 빨아먹은 흔적이 남아있었음.
벙커 안에는 개미들 자신을 빼면 먹을 건 하나도 없었음. 달리 말하면 개미들 자신은 먹을 수 있었던 거다
벙커 안에 떨어진 개미 300만 마리가 서로 내전을 벌여서 3분의 2를 죽이고 잡아먹으면서 수십년을 살아왔던 거임
그리고 위에서는 계속 둥지에서 떨어진 신선한 먹이들이 내려오고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 개미들의 동족살육이 이어졌는진 모르지만 아무튼 최소 년단위임.
근데 사람으로 생각해보면 존나 섬뜩하지 않음? 도시 지하 밑에 식인귀들의 던전이 생긴 거잖어

환풍기를 통해서 나무 막대를 꼽아서 지금은 위쪽의 둥지랑 연결통로가 생긴 상태임
갇힌 개미들이 완전히 동족식에 맛을 들였을까봐 일단 100마리만 선발대로 둥지로 귀환시켜봤는데, 다행히 별 일은 없었다고 함
앞이 하나도 안 보이는 추운 장소에서 수년동안 고립되서 식인만 한다고 생각하니 좀 오싹하네 
1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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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살아남으려면 별수 없었던 건가...ㅠㅠ개미마저도...
어느날 죽은 200만마리중에서 좀비개미가 탄생하게 되는데‥
생존본능이란게 정말 어마무시하단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동종포식은 이해가 가는데... 수년에서 수십년이라는 기간을 생각했을때 숫자가 좀 안맞는거 같은데...??
유지는 이해 할려고 노력할수 있는데.. 증식은 어떻게 한거야?? 밑으로 떨어지는 양이 어머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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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제가 지난 봄에 아는 언니한테 들은 실화예요.
와씨 왜 아직도 목요일이냐ㅡㅡ 진심 스트레스 만땅인 목요일.... 매콤한 공포 소설 하나 땡기시죠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잼나게보십쇼 그 언니가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귀신이라고 하더라고요. 술자리에서 듣고 술이 확 깨더군요. 그 경험을 한 게 내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고.. 그 언니는 양재동에 있는 회사에서 일하는데 그 회사는 10층이 넘고 꽤 큰 건물에 있대요. 큰 길 하나 건너면 큰 산이 있는 건물에 두 층을 세를 내서 쓰고 있답니다. 소문이 전엔 묘지였던 자리에 건물을 세워서 그런지 그 건물이 음기가 세다는 말을 사람들이 자주 했다고 합니다. (여자 사원들 기가 쎄다고 그런 말로 자신들을 위로하곤 했대요) 그 회사는 일이 별로 많지 않아 주말에 나오는 사람들이 거의 없대요. 그런데 매일 주말마다 한 명씩 돌아가며 당직을 세운답니다. (언니가 굉장히 불만이 많아요) 지난 1월 일요일에 언니가 당직을 서게 돼서 빈 사무실을 지키며 컴퓨터나 하던 중 다섯 시쯤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대요. 그때 언니가 생리 중이었는데 생리대를 따로 들고 가기가 귀찮아 생리대가 들어 있는 핸드백째로 그냥 들고 화장실에 갔대요. 매일 사람들이 시끌벅적하던 곳이 너무 조용하니깐 복도를 걸어가면서도 겁도 좀 나고 하더랍니다. 겨울이라 다섯 신데도 컴컴하고.. 나가서 보니 옆 사무실에 남자 한 명 빼놓곤 아무도 출근 안 했더랍니다. 약간 음산한 기분으로 화장실에 들어가 세 칸 모두 빈 걸 확인하고 그 중 가운데 칸에 들어앉아 볼일도 보며 심심해서 전화기로 게임을 하고 있었대요. 핸드백은 문 위쪽에 붙은 고리에 걸어두고.. 그런데 거의 모든 회사 화장실이 그렇듯이 화장실 입구 문은 꽤 묵직한 쇠문이어서 한번 여닫으면 그 소리가 안 들릴 수가 없잖아요? 들어올 때도 아무도 없었겠다. 누가 들어오는 소리도 안 났겠다.. 맘을 놓고 게임을 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언니 칸 문 아래로 하얗고 예쁜 손 하나가 쑥 들어오더랍니다. 언니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고 그 손을 보니 그냥 평범한 여자 손이 더듬더듬 바닥을 훑으며 뭔가를 찾고 있더래요. 당황은 했지만 처음 몇 초간은 누가 뭘 떨어뜨려서 손을 집어넣었나보다 생각했대요. 한숨 돌린 언니가 ‘여기 사람 있어요’ 하고 소리를 내려는데 뭔가 이상하더랍니다. 화장실 안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안 난 게 이상한 건 물론이고, 아무 말도 없이 손이 점점 쑥쑥 깊이 들어오는데 그 한겨울에 일요일이라 화장실은 매우 춥고 썰렁했는데 그 팔은 팔꿈치까지 그냥 맨팔이더래요. 그리고 뭣보다도 손의 각도가 좀 이상하더래요. 보통 사람이 꿇어앉아서 손을 화장실 문 아래로 들이밀면 손목은 좀 꺾여서 팔이 위로 가야 하잖아요. 근데 그 손은 마치 바닥에 누워서 손을 집어넣은 것처럼 팔뚝이 바닥에 붙어있더래요. 그리고 그 각도에서 팔이 양 옆으로만 휘휘 젓는게 아니라 앞뒤로도 들어왔다 나갔다 하더래요. 도저히 설혹 누군가가 화장실 바닥에 누워서(?) 팔을 집어넣었다 하더라도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각도며 움직임이더랍니다. 이게 사람 팔이 아니라고 판단한 언니는 너무 무서워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발을 (무서워서 문짝에는 못 대고) 양쪽 벽에 올려붙이고 그 손을 보고 있었는데 좀 있다가, 한 30㎝ 옆에서 손 하나가 더 들어오더래요. 손 크기와 모양은 비슷한데 아까 들어온 손하고 똑같은 왼손이더래요. 두 손이 양옆 앞뒤로 더듬더듬 하다가 서로 부딪히기도 하고.. 서로 궁합이 잘 안 맞는 것이 두 사람의 팔 같더래요. 그 중 한쪽 팔은 거의 어깨까지 들어와서 저쪽 뒤에 쓰레기통까지 손이 닿더래요. 그 경악스러운 공포의 순간에도 언니가 너무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 것은 그 손들이 전혀 들어 올려지지 않고 바닥만 샅샅이 더듬더듬 훑더랍니다 언니는 그 와중에 두 다리와 팔은 양쪽 벽에 붙이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있었고요. 한 1분쯤 지나서 그 소리를 들었는지 옆 사무실 남자가 무슨 일이냐고 큰 소리로 물으며 화장실 문을 열고 뛰어 들어오더랍니다. 그런데 그 순간 바닥의 손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싹 밖으로 빠져나가더니 그 1초도 안 되는 사이에 문에 걸어 놓은 핸드백이 움직이길래 언니가 눈을 들어보니 문 위로 손이 들어와 핸드백 끈을 들여 핸드백을 떨어뜨리고 밖으로 사라지더래요. 뛰어 들어온 남자는 핸드백 떨어지는 소리를 들은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못 봤다고 하고… 언니는 하도 정신없이 소리를 질러서 목이 완전히 쉬고.. 그 자리에서 오바이트를 해버렸대요. 난리가 났대요. 그날 있었던 일로 한동안 그 건물이 떠들썩했고.. 반년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그 언니는 화장실에 과한 모든 게 무섭고 항상 발을 바닥에서 좀 띄워놓고 볼일을 보는 버릇이 생겼대요. 회사에서도 한 층 아래 화장실을 쓰고요. 언니는 아직도 그 손들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진짜로 본 거라고 우리들한테 강조를 하더라고요. 언니가 백번 양보해 그 손들이 헛것을 본 거라고 해도.. 핸드백은 어떻게 그 위에서 떨어진 건지는… 출처 : 엽혹진
많이들어봤지만 언제봐도 새로운 무서운이야기●•▽•●
<첫번째 이야기> 어느날 자는데 가위에 눌려서 눈을 떠보니 천장에 이상한 하얀게 계속 아른거렸다.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형태가 뚜렷해졌고 이윽고 그 형태는 얼굴모양으로 일그러졌다. 얼굴은 매우 화가났듯 보였고 나는 밤새 가위에 눌려서 그 얼굴을 보아야했다. 그렇게 새벽이 밝아올쯤 가위에 풀릴수 있었고 나는 그저 피곤해서 가위에 시달렸나 싶었다. 그러나 몇주뒤에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다. 윗층에 사시는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항상 자신이 죽을것이라고 이웃들에게 말하고 사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할머니는 자신의 집에 관까지 두었는데.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가 갑자기 심작발작이 일어나셔서 방에있는 관에 눕혀놨는데 글쎄 손자가 대충 옮기고 집에간다고 글쎄 할머니의 관을 실수로 거꾸로 방에 옮겨놓았다고 하는 것이다. 근데 그 방이..내방 바로 위였고 <두번째이야기> 중요한 시험을 앞둔 한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그시험이 매우 중요했지만 자신이 없었다. 그렇게 밤새 벼락치기를 하던 남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용하다는 점쟁이한테 가서 부적이라도 쓰려고 했다. 근데 점집에 들어가자마자 점쟁이가 말했다. "시험 때문에 왔지? 저녁 10시 ○○역 공중화장실 2번째칸." "..네?" "거따가 고양이 머릴 던져. 그러면 너 시험 잘치게 해드릴께." 자세히 보니 점쟁이는 매우 수척했고 눈동자에는 초점이 없었다. 그런 점쟁이가 남자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남자는 다른 방법이 없어 일단 해보기로 했다. 남자가 나가려고 문을 연 순간에 "절때!!!! 절때 불켜지마!!!!!" 점쟁이가 남자의 뒤에 소리쳤다. 그렇게 남자는 길고양이를 잡아 점쟁이의 말대로 ○○역 공중화장실 2칸에 던졌고 그후 그는 시험을 보게되었다. 남자는 망했다고 생각하며 문제를 다찍게되었다. 그런데 예상밖으로 시험은 만점을 맞게 되었고 그남자는 좋은 학교에 갈수 있게 되었다. 그후 몇년뒤에 그 남자는 또 한번 중요한 시험이 생겼고 다시 그 점쟁이에게 찾아갔다. 점쟁이는 몇년전보다 더욱 수척해져 있었다. 남자가 입을 떼려하자마자 점쟁이는 이미 알고있다는 듯이 말했다. "△△공원 남자화장실 1번째 칸에...." "아..거기에 고양이머리를 던지면 되나요?"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점쟁이의 말은 정말 뜻밖이였다. 점쟁이는.. "아기의 머리를 던져. 용건이 끝났으면 나가!!! 당장!!!!" 그렇게 남자는 아기의 머리를 짧은 시간에 구하려고 많은 곳을 돌아나녔다.그렇게 남자는 아기 머리를 구했고 약속장소에 갔다 그렇게 던지려는 순간 화장실 불 스위치를 건드려 불이 켜졌고 그안에는 점쟁이가 입을 쩌억 벌리고 있었다
퍼오는 공포썰) 실제로 본 싸이코패스썰
날이 너무 춥네 오늘 같은 날은 금요일이고 뭐고 따신 방 구석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귤 까먹는게 최대 행복 아닐까! 그렇게 따시면 노곤노곤하니까 무서운 썰도 곁들이고 말야 ㅎㅎ 그래서 오늘도 이야기를 가져와 봤어. 귀신썰은 아니고, 어쩌면 우리 주변에도 흔하게 있을 법 한 싸이코패스 이야기. 시작해 볼까? ______________________ 학창시절 부산에서 봤었던 싸이코패스 이야기 부산에는 동천이라는 도심 하천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제법 큰 강이었는데 도시가 개발이 되다보니까 그 면적이 꽤나 많이 줄었죠. 부산의 중심인 서면 언저리에서 부산항 쪽으로 길게 뻗은 하천이고 바다와 점점 가까워 지면서 수심이 깊어 집니다.  어린시절 동천의 하류지역인 문현동에 살았습니다.  학교 다녀오는 길에 동천 위로 놓여져 있는 다리를 건너 오는데 강 양쪽에 난간이 있고 그위를 재미삼아 올라가서 장난치던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애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걔들 끼리 장난치는 과정에서 난간위에서 놀던 애가 강으로 떨어져 버렸어요. 일반적인 하천과는 다르게 얕은 수심에서 점점 깊어지는 그런 식이 아니라 현대식으로 양측에 제방을 쌓고 정비를 해놓았기에 가엣쪽도 수심은 중앙과 별 다를 바 없는 깊은 수심을 가진 곳이었죠. 친구가 빠지가 놀란 친구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렸고 구경꾼들이 삼삼오오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친구들과 같이 그곳으로 향했죠. 그러는 와중에 초기에 발견했었던 옆에 있는 아저씨가 휴대폰을 들고 다급하게 여기 사람 빠졌다면서 빨리 와주세요 하면서 119에 신고를 했죠. 사람들이 꽤 많은 수십명이 몰려들었는데 당연히 구조될 줄 알았습니다.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하천이고 경찰서나 소방서도 인근에 위치해 있거든요. 교통이 불편한 위치도 아니고요. 그런데 구조가 못되고 어린 학생은 익사하고 말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일단 주변 분들이 강에 들어가서 구조하려 했던 분이 없었습니다. 수영을 할수 있는 사람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알수가 없지만 그쪽이 물이 오염되어있거든요. 깨끗한 바닷물도 아니고 지금도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에메랄드 빛의 이상한 색을 띄고 있습니다.  게다가 상류쪽이 유흥가를 관통하면서 수질이 워낙 나쁜 곳이기도 하고요. 어차피 주변에 소방서나 경찰서(파출소나 그런곳)이 있기에 금방 와서 구해낼 줄 알았겠죠. 그런데 경찰도, 소방관도 오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구경하던 나이좀 있으신 분이 처음에 신고를 한 사람한테 어디 신고 했냐고 묻더군요. 왜 119가 안오냐고요.  그러자 초기에 핸드폰 들고 얘기했던 아저씨가 하는 말이 자기는 119에 신고 한 것이 아니라 회사 직원한테 여기 사람이 물에 빠졌으니까 와보라고 (구경하자는 거겠죠?) 전화했다고 하더군요. 그제서야 주변사람이 119에 신고를 했지만 결국 119가 오고 난 후에 물에 빠진 학생을 건지기는 했는데 너무 오랫동안 허우적 거려서 익사했다고 하더군요. 그 자리에서 흰천을 덮어서 구급차에 싣고 떠났습니다.  어떻게 보면 누군가는 신고했겠지? 하는 방관자 효과일수도 있겠지만 거의 최초로 물에 빠진 학생을 목격했던 그 아저씨(전화통화한 사람)의 역할이 너무 뚜렸해 보였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은 굳이 신고할 이유를 못 느꼈을 것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보고 핸드폰을 꺼내들고 여기 사람 물에 빠졌으니까 빨리 오라고 흥분한 목소리로 통화하던 것을 봤으니까요. 저도 그걸 들었으니까요. 저도 거의 최초 발견자였음. 당시에는 핸드폰을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다니지는 않았어요. 확실히 고가의 제품이었기에 요즘처럼 초등학생, 중학생들도 핸드폰 들고다니는 시대는 아니었죠. 어른들 중에서도 사업이나 회사업무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죠. 저는 그때의 그 아저씨의 행동을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끼치네요. 사람이 빠져서 죽어가는데 빠진 학생들의 친구들이 119에 신고를 해달라고 하는데 저도 그 바로 옆에 있었기에 확실하게 들었거든요. <여기 범일교 옆인데 사람이 물에 빠졌어요 빨리와주세요>  딱 이렇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와보세요도 아니고 빨리 와주세요, 언어적 해석으로 보면 구조의 요청으로 볼 수 있는데 왜 회사 직원한테 빨리 와보세요도 아닌 빨리 와주세요 이런 식으로 얘기했을까요? 저를 비롯한 최초 발견자 몇몇 분도 그때 실수를 한게 그 사람이 119에 신고를 했다고 믿어버렸던 것이죠. 어쨋든 안타깝게도 어린학생은 수십명의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도심 한복판에서 죽었습니다. 주변인의 방관자 역할도 잘못이지만 최초로 목격하고 119가 아닌 회사사람에게 전화해서 그런식으로 흥분한 어조로 연기했던 그 싸이코패스,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출처] 학창시절(90년대 후반) 부산에서 봤었던 싸이코패스 이야기 txt. | 오유 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이 글에 달린 댓글 음... 정말 이상한 사람 너무 많아요. 저희 시어머님이 친구분이랑 하천변 산책을 매일 하시거든요. 며칠전 한창 가물때 계단 옆에 늘어선 목책 중 하나에서 연기가 피더래요. 주변은 다 마른풀이라서 불붙으면 완전 큰불이 날 상황. 그래서 근처 자전거도로를 달리던 인저씨를 급하게 세워서 죄송한데 그 물 좀달라고 여기 부어서 불을 끄자고 상황설명을 했더니 자긴 이동네에 안 살기 때문에 불나도 아무 상관없고 이 물은 자기가 이따가 마실 물이라서 줄 수 없다고 그냥 갔대요. 귀를 의심했어요. 어떻게 그럴수가.  하천 물이라도떠다 붓고 싶은데 손에다 떠 옮기기엔 거리가 꽤되는 곳이고 해서 어쩌지 하시는데 왠 학생이 자전거에서 내려서 물을 부었대요. 근데도 연기가 계속 피어올라서 결국 119에 신고했더니 와서 목책을 쪼개더래요. 어머님 말씀으로는 목책 안에 빈 공간이 있었는데 거기에누가 기름을 붓고 일부러 불을 놓은거 같더라고... 우리 주변에 어떤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이 그런 소름끼치는 짓을 하는걸까요. 이거 보니까 생각나네요. 저 고2 때 일인데요. 그때 컴퓨터 관련 수업을 하면 컴퓨터실 앞에서 2인1줄로 줄 서서 대기하고 선생님이 잠긴 컴퓨터실 문을 열어줘야 들어갈 수 있었어요. 지각 방지 겸 딴짓 방지하려고 그렇게 했거든요. 제가 당시 반장이라 애들 줄 세우고 선생님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애가 코피가 터져서 애들이 난리가 났어요. 셔츠에 피 묻고 애들도 휴지가 없어서 급하게 근처 간이교무실로 뛰어갔어요. (별관이라 간이교무실이 있었음) 거기에 선생님 한분 계셨는데 새로 부임한 여선생님이었어요. 급하게 사정 설명하고 휴지 좀 달라고 했죠. 근데 그 선생님 정말 표정 하나 안 바뀌고 말하길 "내가 왜?" 순간 너무 뜻밖에 당황해서 어버버했고 그 선생님은 태연히 자기 할일 하더라고요 그때 정말 너무 황당하고 소름끼쳤어요. 다행히 다른 애가 휴지 구해와서 해결하긴 했는데 그때 생각하면 정말 소름끼치고 그 선생이 어딘가에서 또 선생 노릇할거라 생각하니 그것도 소름이네요. 저도 하나... 고등학교때 학교축제준비로 체육관에서 댄스연습하다 학생이 하나 쓰러졌는데 구급차가 교문에 도착하니까 체육선생&수위가 운동장에 인조잔디 깔았다고 구급차 못 들어오게 난리쳐서 구조대원아저씨가 장비다 들고 운동장 가로질러 체육관 4층까지 뛰어올라가셨대요 체육관이 운동장 구석에 쳐박혀있는 구조.. 학생은 결국 병원서 사망했고 토요일 방과후 애들끼리 자율적으로 연습한거라 학교는 책임없다만 번복...의외로 많습니다 싸이코패스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어우. 본문에 댓글까지 소름 돋는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어쩌면 우리 주변에도 꽤 많이 있을지도 몰라서 더 무서워. 그냥 평소에는 쌔한 정도의 느낌만 주다가 저런 상황들이 되면 그냥 쌔한 정도를 넘어서게 만드는 사람들. 원글 댓글 중에는 그 신고한 아저씨가 일부러 사람들이 '신고했다고 믿게' 만든 건 아닐까 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더라. 사실 나도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참. 이 카드 첫번째 이미지가 실제 이 글의 사고가 났던 하천이래. 저 정도면 아무리 수영을 잘 했더라도 쉽게 들어갈 생각을 못 했겠지.
퍼오는 공포썰) 담담해서 더 소름돋는 이야기
귀신썰을 찾다가 귀신썰은 아니지만 너무 소름돋는 이야기를 발견해서 같이 보려고 가져와 봤어. 이야말로 정말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 이야기.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서 더 소름돋더라. 이렇게 말하니까 무슨 이야긴지 많이 궁금하지? ㅎㅎ 시작할게! 같이 보쟈 ______________________ 제목 : 사실 여기있는 여자 명식을 영혼결혼식에 사용했어 우리 큰아버지 사촌형이 희귀병을 앓다가 작년에 병원에서 죽었거든  근데 큰어머니 꿈에서 아들이 자꾸나오고 깨면 기분이 나쁘다는거야  그래서 용하다는 무당한테가서 말했는데  죽은아들이 장가도 못가고 병원신세만 지고 떠난게 한이되서 그렇데.  그래서 큰어머니랑 친척들은 주변에 젊은 나이에 죽은 아가씨를 수소문해서 영혼결혼식이라도 올리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지 있어도 상대방측에서 기독교라서 거절했고... 엄마는 항상 큰오빠와 조카를 생각하면 불쌍하다고 오죽하면 그렇겠냐고 안타까워하시더라고..  인터넷에 올려봤지만 찾는게 쉽지 않고 힘들더라 근데 구글링하다가 역학갤러리에서 사주 명식이 많이 돌더라고... 처음에 신기해서 지켜보다가 여자들이 얼굴 사진과 자기 명식 심지어 대충 어떤 삶을사는지 올리더라고..  몇달 눈팅하며 사진과 명식을 모아두고 괜찮은 사람 한명 골라서 엄마에게 드렸어.. 뭐 내주변 지인에 지인이고 이런저런 사람이다라고 말해줬지..  근데 몇일지나고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왜 산사람 사주하고 사진을 가져왔냐는거야.. 여기서 진짜 놀랬음... 무당이 그랬다는게..  엄마한테 인터넷에서 찾았다하기는 뭐해서 그냥 지인에 지인이고 뭐 미신인데 어떻냐는 식으로 설득은 했는데 엄마가 다시 말하길 만약 산사람하고 영혼결혼식하게되면 그 사람은 혼사에 어려움이 있고 결혼해도 이혼을 여러번하게 된다는고 하더래 무당이..  뭐 그래서 그냥 그여자는 독신주의자라서 괜찮을거다라고 했지..  결국 택일해서 굿을했는데 부적에 사주적고 이름은 무당이 한문으로 뭐라적더라고... 사촌형 명식도 부적에 적고 사촌형 사진이랑 여기 여갤러가 올린 사진 인화해서 함께불에태우고 굿했어..  뭐 그 여갤러한테 미안하긴한데 나만 입다물면 묻힐일이고 뭐 어떻게 보면 미신이잖아 랜선이라서 어디사는 누군지도 모르고  아무튼 굿하고 나서 큰어머니 꿈에 형이 안나오더래  무당한테 물어보니까 형이 여자를 마음에들어한다고 하더라고...  소름끼치고 신기하다 아무튼 그 여갤러 종종 보이는데 좀 미안하네.. 유동으로라도 사과하고 싶어  [출처] 디씨 역학갤러리 ________________________ 아니 미친거 아냐? 어떻게 생판 모르는 사람 사주로 영혼 결혼식을 시킬 수가 있냐. 당사자한테 언질도 없이. 그걸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별 일 아닌 것 처럼 이야기 한다는게 너무 무서워. 무려 엄마가 이게 얼마나 큰 일인지도 이야기를 했는데도 거기다 대고 독신주의자라서 괜찮다고 다시 엄마를 설득한다는게 또 소름 포인트. 저 갤러의 글을 보고 역갤에서 다른 사람이 또 글을 하나 더 썼더라. 그것도 같이 가져왔으니까 한번 봐봐. 아래에 이어서 붙일게! ________________________ 내 친구 엄마가 무당인데 영결식 아무나 하는거 아니래 근데 한번 제대로 하면 죽은 귀신영혼은 다신 나타나지 않지만 산사람의 영혼은 거의 반쯤 죽은 귀신 영혼의 몫이 되어서 다른 이성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하네.. 그래서 사주명식이나 살아온 일대기로 영혼결혼식을 시킬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충분히 가능하다고는 하네.. 소름....쫙... 그래서 영혼결혼식은 대상도 중요하지만 무당의역할도 정말 중요하다고 해.. 그걸 결정해서 혼인 맺어주는 것이 무당에 역할이니까.. 아무튼 영혼결혼식이 실제로 있는 거라든데 산사람걸 하면 진짜로 무서운일이 발생할 수가 있다고 하는데;; 잘못하면 비명횡사를 할수도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는데 나는 도통 믿을수가 없다 정말 그런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겠고.. 아 정말 소름이 돋아서 내내 잠을 이루질 못하는데 여기에다 사주 올리고 상담받으려고 했던 내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정말 소름돋고 기분나쁘고 그러네.. 아 진짜 정신못차린애들 있으면 여기서 신세한탄하지말고 실제 철학관이나 사주카페 이런데나 가봐라 얘들아 여기는 아닌거 같다..나도 가끔 눈팅이나 해야지 절대 명식올리면 안되겠다는생각을 함.. 모두 영혼결혼식이니 뭐니 하는것에 피해자가 없길 바란다 진심으로 소름돋고 너무 무섭다 ... [출처] 디씨 역학갤러리 _______________________ 하. 잘못하면 비명횡사를 할 수도 있다는데 너무 무섭잖아... 그 갤러는 어떻게 됐을까? 결혼을 하고 싶어도 맘처럼 안 될 수도 있고 계속 이혼을 거듭할 수도 있다는 말인데 괜히 자기 팔자 탓하면서 우울해 할까봐 마음 쓰인다. 자기 탓이 아닌데, 남의 사주 갖다가 영혼 결혼식 맘대로 시킨 어떤 몹쓸놈 때문인데.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너무 괘씸하고 또 소름돋아서 이야기 가져와 봤어. 주작이었음 좋겠네 차라리. 3년 전 글인데 원본 글은 현재 지워진 상태야. 인터넷에 개인정보 정말 올리지 말자... (갑자기 분위기 교훈) 참. 이미지는 무슨 의미냐구? 역학 이야기를 했으니까 양자역학 이미지를 가져와 봤어 ㅋ 아재같아서 미안... 난 이런게 좋아...
고기잡이 배에서 17년간 일한 선원의 인스타그램
러시아 원양어선에서 17년째 선원으로 일하는 Roman Fedortsov 씨는 심해어 혹은 특이한 물고기를 잡을 때마다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인스타그램은 점점 기괴한 생물체들의 사진으로 가득찼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그 신비함에 열광하는 듯 보이네요! Roman Fedortsov 씨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사진과 함께 유저 반응을 모아보았습니다. 1. '사이클롭스...?' '눈 위치를 보아하니 분명 심해 바닥에서 활동하는 물고기일 거야...' 2. '으... 바다로 다시 집어 넣어라' 3. '만화에 나오는 용같다' '심해에서 작은 빛만 받아도 볼 수 있게 진화된 거 아닐까' 4. '지구에 사는 생물체 맞아? ㄷㄷ' '맨손으로 잡는 거 실화냐' 5. '우주 갈 거 없다. 심해부터 조사해라' '누가봐도 외계인이잖아' 6. '우주에 생명체가 산다면 이렇게 생겼을 것 같다. 별 사이를 유유히 유영할 것 같아' 7. '아니 뭐 이따구로 생겼냐' 8. '어떤 이유로 저렇게 진화한 거지? 입 다물다가 지 이마 뚫을 거 같은데 ㅋㅋ' 9. '화장 실패한 우리 누나가 여기 왜' 10. '이건 또 뭐야' '위험해 보인다. 일단 죽여라' 11. '반지원정대 호빗과 드워프들' 12. '밥맛 떨어진다' '이상한 것 좀 그만 올려' 13. '똑똑똑. 누구 없어요?' '저그 알을 주워왔어 버려' 14. '무섭지 않아! 무섭지 않다고!' 15. '낚시 게임하다 드물게 나오는 전설의 물고기 같다' 16. '마블 히어로 판타스틱4에 더씽이라고 있는데. 똑같이 생겼네' 17. '오래된 잠수함 가져다 놓고 어디서 물고기래' 18. '밥맛 떨어진다;;' '양치하고 돌려보내라' 19. '이게 지구에 있는 생명 맞다고?' '바닷 속에서 마주치면 기겁할 듯' 20. '얼른 풀어줘라. 삐진 거 같다' 21. '심해 생물은 눈만큼은 정말 이쁘다. 다른 곳이 흉측해서 그렇지' 22.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이건 뭔데. 으' 23. '진짜 양치시키냐?' '뭔데 이겈ㅋㅋ' '소름돋는다' 24. '응. 심해는 절대 안 가는 걸로' '저 동네는 못생겨야 정상인듯' 25. '귀... 귀엽다?' 더 많은 사진을 보고싶다면, 아래 Roman Fedortsov 씨의 인스타그램으로 직접 놀러가보세요! 심해... 정말 궁금하다...
펌) 중년여자_1
예전에 오들오들 떨면서 봤던 소설입니다. 다시 봐도 무서워요 ㅠ 분량이 좀 길기때문에 주말동안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잼나게보십쇼 초등학생 무렵, 학교 뒷산 깊숙한 곳에 우리들은 비밀기지를만들어두었다. 비밀기지라 해도 상당히 노력을 들였기에 제법 훌륭했다. 몇개를 판자를 못으로 고정해서 비바람을 막을 수 있는 다다미 3장 정도 넓이의 오두막. 방과후엔 그곳에서 간식을 먹거나 야한책을 읽는 등 마치 우리들의 집처럼 이용하곤 했다. 그곳을 아는 것은 나와 진, 쥰. 그리고 2마리의 개 정도였다. 초등학교 5학년 여름날, 우리는 비밀기지에서 하루밤 자고 오기로 결정했다. 부모님에겐 각자 다른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고 속여두고, 용돈을 모아서 간식, 불꽃놀이 로켓, 쥬스 같은 걸 샀다. 수학여행때보다 두근 두근 거렸다. 오후 5시쯤 학교 정문에서 집합, 뒷산으로 향했다. 산길을 걸어 1시간 정도 거리에 우리들의 비밀기지가 있었다. 기지 주변은 2마리 들개 (해피♂, 터치♂)의 세력권이기에 기지 근처에 다가가면, 언제나 어디에선가 튀어나와 꼬리를 흔들며 마중나와줬다. 우리들은 개 2마리를 향해 [마중 나와서 고마워~] 라고 말하며 맛봉을 하나씩 줬다. 기지에 도착했을 한뒤 가지고 온 짐을 오두막에 넣었다. 그리고 아직 해가 떠있었기에 근처에 있는 커다란 연못에서 낚시를 했다. 그래봤자 잡히는 건 식용 개구리 뿐이지만. 낚시를 하는 중 해가 떨어졌기에 우리는 불꽃놀이를 시작했다. 상당히 많이 샀던 것 같은데, 30분도 지나지 않아 불꽃놀이 화약도 다 떨어졌기에 우리들은 일단 오두막에 돌아갔다. 한밤중의 비밀기지는 우리 모두 처음이었다. 깊은 산중이기에 가로등도 없고 바깥의 불빛이라곤 오로지 달빛뿐. 들리는 소리는 벌레 울음 소리밖에 없었다. 준비해간 캠핑용 전등을 킨 우리는 처음엔 과자를 먹으며 좋아하는 애에 대한 이야기나 선생님에 대한 험담 같은 걸 했다, 그러던 중 조용하던 바깥에서 때때로 [첨벙] 하는 소리나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들은 그 소리가 점차 무섭게느껴졌다. [잠깐, 지금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았어?] [곰...인 건가?]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무서웠다. 시간은 9시, 오두막안은 너무나 더웠고, 모기도 있었기에 잘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거기에 한밤중의 산이 가진 분위기에 압도된 우리는 점차 이곳에 남은 걸 후회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결과, 곰이 나올 수도 있고, 오두막안이 너무 더워 잘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에 달빛이 나오는 지금, 산에서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회중전등 빛에 의지해서 우리는 조금 빠른 걸음으로 하산하기 시작했다. 출발하고 5분 정도는 해피와 터치가 우리를 따라와줬기에 내심 든든했지만, 오두막에서 일정거리를 벗어나자 그 2마리는 돌아가버렸다. 평상시 몇번이나 다녔던 길임에도 한밤중의 산길은 전혀 모르는 곳을 걷는 느낌을 주었다. 서로 30CM 정도의 거리로 밀착한 우리는 아무 말 없이 걷기만 했다. 그 때 였다. 진이 내 어깨를 꽉 붙잡더니, [저기 누가 있어!] 작은 소리로 말했다. 우리들은 순간적으로 제자리에 드러누우며 전등을 껐다. 귀를 기울여 보니 확실히 작은 발소리가 들렸다. [부스럭, 부스럭] 두 다리로 수풀을 헤쳐나가는 소리. 그 소리가 흘러 나오는 곳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우리들 있는 곳에서 2, 30m 정도 떨어진 수풀 속에서 누군가 나왔다. 전등을 한손에 들고, 다른 한손에는 긴 봉같은 걸 들고선 그 봉으로 수풀을 밀어 헤치며 산을 오르고 있었다. 우리들은 처음엔 별로 무섭지 않았다. 되려 소리의 정체가 사람이라는 것에 지금까지 느꼈던 공포가 사라진 것에 안도했다. 안도감 때문일까, 우리들의 어린 마음에 호기심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저거 누구지? 따라가볼까?] 내가 그렇게 중얼거리자, 두 친구는 [물론.] 그렇게 말하며 씨익 웃어보였다. 우리는 이미 희미하게 보이는 회전 전등 빛과 수풀을 헤쳐나가는 소리를 의지하며, 그 알 수 없는 누군가의 뒤를 따라갔다. 정체모를 사람은 20분 정도 산을 오르다 한 장소에서 멈춰섰다. 우리는 뒤쪽으로 30 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기에 성별은 커녕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었다. 희미하게 보이는 사람 그림자를 확인할 수 있는 정도. 그 사람은 발을 멈추더니 등에 짊어진 가방을 내려 뭔가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저 사람 혼자 뭐하려고 온 거지? 하늘 가재라도 잡으러 왔나?] 이에 진은 [좀 더 가까이 가보자.] 라고 말했다. 우리는 낙엽이나 나뭇가지를 밟지 않도록 발을 땅에 스치듯 걸으며 근처로 천천히 다가갔다. 우리들은 실실 웃고 있었다. 머릿속으론 누군지 모를 저 사람을 어떻게 골려줄까, 이런 생각 뿐이었다. 그 때, 쾅!! 날카로운 소리가 울렸다. 심장이 멈출 듯 놀랐다. 쾅!! 또 들렸다. 순간 진과 쥰을 쳐다보니, 쥰이 손을 들어 앞을 가리키며, [저 사람이야! 저 사람이 뭔가를 하고 있어!] 나는 그쪽을 쳐다봤다. 쾅!! 쾅!! 쾅!! 뭔가를 나무에 내리치고 있었다. 손에 든 게 뭔지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것이 '저주의 의식' 이라는 건 곧바로 알 수 있었다. 왜냐면 이 산은 옛날부터 '저주를 거는 인형'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저 뜬 소문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게 될 줄은. 나는 너무나 무서워서, [도망치자.] 라고 말했지만, 진이 [저 사람, 여자 같은데?] 그 말에 쥰은, [어떤 사람인지 보는 거 어때? 좀 더 근처로 가보자구.] 그러면서 두 사람은 다시 움직였다. 나는 도망치고 싶었지만, 겁쟁이 취급 당하는 것도 싫었기에 마지못해 두 사람 뒤를 쫓았다. 여자와의 거리가 줄어들 때마다 [쾅!! 쾅!!] 이외에 다른 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그것은 소리가 아니라, 여자는 불경 같은 걸 암송하고 있었다. 조금 우회해서 우리는 그 여자한테서 8m 정도 떨어진 나무 그늘 밑에 몸을 숨겼다. 그 여자는 어깨에 걸릴 정도로 머리카락이 길었고, 마른 체형이었다. 발밑에는 짊어지고 온 배낭과 전등을 두고, 사진 같은 것에 차례차례 못을 박고 있었다. 못은 벌써 6~7개 정도가 박혀 있었다. 그때였다. 멍!! 우리들이 놀라 뒤를 돌아보니, 거기에는 해피와 터치가 꼬리를 흔들며 서있었다. 다음 순간 진이, [우와아아악!!] 비명을 지르며 달리기 시작했다. 뒤돌아보니, 무서운 얼굴을 한 여자가 한 손에 쇠망치를 들고 캬아아아아아아!! 괴성을 지르며 이쪽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나와 쥰은 곧바로 일어서 도망치려 했다. 갑자기 내 어깨를 잡혔단 느낌이 들더니 그대로 뒤로 쓰러져버렸다. 쓰러진 내 가슴위로 퍽 하고 뭔가 내리찍힌 바람에 나는 먹은 걸 게워냈다. 일순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몰랐지만, 내 가슴위에 놓여진 여자의 다리에 상황을 파악했다. 여자는 이빨을 으깨는 것 처럼 갈아대며 [그으....그윽....]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소리를 냈다. 고통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공포로 인해 고통을 느끼지 않게 된 것 같았다. 나는 여자한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시선을 떼어놓는 순간 저 손에 들린 쇠망치를 내리칠 것만 같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아니 그런 상황이기 때문일까. 그 여자의 얼굴은 아직도 생각난다. 연령은 마흔살 정도일까, 조금 야윈 얼굴에 흰자위를 희번뜩 내보이며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이빨은 악물고 있었고, 흥분해서인지 몸을 조금씩 떨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걸까,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여자가 내 얼굴을 확인하려는 듯 천천히 고개를 숙인 순간, 터치가 여자의 등에 달려 들었다. 순간적으로 여자의 몸이 비틀거리며 내 가슴을 짓밟던 다리가 떨어졌다. 거기에 해피도 여자에게 달라붙었다. 그 2마리는 평상시 우리와 자주 놀았기에, 이 여자도 자신들과 놀아줄 거라 생각한듯 했다. 나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일어서 달리기 시작했다. [빨리! 빨리!]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진과 쥰이 손전등을 흔들며 나를 불렀다. 나는 빛이 보이는 곳으로 달렸다. 퍽! 뒤쪽에서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나한테는 뒤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우리 셋이 산을 내려왔을 때는 벌써 12시가 지나있었다. 발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여자가 쫓아올 수 있다 생각해서 진의 집까지 달려서 도망쳤다. 진의 집에 도착하자, 나는 울컥하고 웃음이 터뜨렸다. 극도의 긴장감에서 풀려났기 때문일까? 나와 달리 쥰은 엉엉하고 울었다. 나는 [비밀기지는 이제 갈 수 없겠어. 그 여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라고 말했다. 그러자 쥰은 울면서, [바보! 날이 밝으면 다시 가봐야 해!] 라고 말했다. 내가 어째서? 라고 생각하고 있자니, 진이 말해줬다. [네가 그 여자한테 도망쳤을 때, 해피랑 터치가 당한 것 같아.] [그 여자가...터치를...터치를....] 쥰은 통곡했다. 이야기는 이랬다. 달려가는 나를 뒤에서 때리려 했기에 해피가 여자에게 덤벼들었고, 쇠망치에 맞았다. 여자는 한번 더 나를 쫓으려 했지만 터치가 발밑에서 방해했고 결국 쇠망치에 맞아 죽었다. 그리고 여자는 우리쪽을 한번 돌아본 뒤, 널부러진 개들을 계속 때렸다고 했다. 결국 우리는 낮이 밝으면 다시 한번 더 산에 오르기로 했다. 흥분해서인지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선잠 때문에 피로가 제대로 풀리진 않았지만 날이 밝자 일단 산으로 향했다. 우리는 그 '중년 여자' 에 대한 대책으로 BB탄 총과 야구 배트를 준비했다. 산 초입에 도착했을 때, 진이 [중간에 아직 그 여자가 있을지도 몰라.] 그래서 평상시와는 다른 루트로 산을 올랐다. 한낮의 산은 밝은데다 매미울음소리도 울려퍼지는 게, 흡사 어젯밤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게 거짓말같이 느껴졌다. 하지만, '중년 여자'에게 당했던 지점에 다가가자 긴장감이 퍼진 우리는 조금씩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어제 그 장소에 도착했다. 배트를 든 손에 식은땀이 가득찼다. 여자가 못을 박고 있던 나무가 보였다.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 전모를 확인한 우리는 말을 잊었다. 나무에는 꼬마애 (3~4살된 여자애)의 사진에 무수한 못이 박혀 있었다. 아니 놀란 건 그것만이 아니었다. 나무 뿌리 부근에 해피의 시체가 있었다. 혀를 길게 늘어뜨리고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해피는 이마에 못이 하나 박힌 채 누워있었다. 우리는 소리조차 낼 수 없었다. 나는 해피의 시체를 보곤 다음에 중년 여자를 만나면 나도 해피처럼..... 이런 생각이 들어 바로 집에 돌아가고 싶어졌다. 그 때 쥰이 [터치....터치의 시체가 없어! 터치는 살아 있을지도 몰라!] 그러자 진도, [분명 터치는 도망친 걸거야. 혹시 기지에 있지 않을까?] 나도 터치만은 살아 있어주길 바랬기에, 우리 셋은 비밀 기지를 향해 달렸다. 비밀 기지가 보이는 곳에 달려왔을 때, 진이 갑자기 멈췄다. 나와 쥰은 '중년 여자?!' 라고 생각해서 바로 몸을 숙였지만, 진은 망연히 손을 들어 [....뭐야....저거?] 기지쪽을 보며 중얼거렸다. 나와 쥰은 천천히 일어서서 기지쪽을 보았다. 뭔가 기지의 모습에 위화감이 느껴졌다. 처음엔 몰랐으나, 곧바로 기지 지붕에 뭔가 붙어 있는 게 보였다. 근처에 다가가서야 그것이 쥰이 기지에 두고왔던 가방이란 걸 알 수 있었다. 헌데 기지 지붕 전체에 못이 빼곳히 박혀 있는 게 아닌가!! 우리는 경악했다. [이 비밀기지! 중년 여자한테 들켰어!!] 진이 손에 든 배트를 꽉 쥐고 천천히 기지로 다가갔다. 나와 쥰은 뒤쪽에서 BB총을 겨냥했다. 중년 여자가 기지 안에 있을 지도 모르니까. 진은 천천히 움직여 문 근처로 이동했다. 그리고 문에 손이 닿자 마자 재빨리 열어 제쳤다. 「우왓! 」 뭔가를 본 진이 깜짝 놀라 엉덩방아를 찣었다. 우리는 대체 뭔가 진을 놀라게 한 건지 확인하려 천천히 기지안을 확인했다. 거기엔 피투성이가 된 터치의 시체가 있었다. [우왓!] 우리는 진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터치의 이마에는 역시나 못이 박혀 있었다. 이걸 보고 나는 생각했다. 그 여자는 터무니 없는 미치광이다. 어젯밤, 이 산에 남아 있었던 걸 진심으로 후회했다. 터치의 시체를 보며 멍해 있는 동안, 무언가를 발견한 진이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어이!! 저거.....] 나와 쥰은 아무 말 없이 그가 가리킨 곳을 보았다. 기지안에는.... 벽이나 마루 바닥에 이상한 위화감이....뭔가가 새겨져 있었다. 가까이서 확인해보니,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쥰 죽어, 못으로 새겨놓은 듯한 글자가 무수하게 적혀 있었다. 쥰은 아무 소리도 못한 채 굳어졌다. 우리들도 놀랐다. 어째서 이름을 들킨걸까 [쥰의 가방에 이름이 쓰여져 있잖아!!] 진의 말에 나는 바깥에 있던 가방을 확인해보았다. 못이 무수하게 박힌 가방에는 확실히 5학년 3반, 쥰 이라고 쓰여 있었다. 쥰은 울기 시작했다. 나랑 진도 울고 싶었다. 학년과 반, 거기에 이름까지 들켜버린 것이다. 이제 도망갈 수 없다. 나랑 진도 들킬 거야. 머릿속이 새하애졌다. 우리 모두 터치나 해피처럼 이마에 못이 박힌 채 살해당한다.... 진이 말했다. [경찰에 말하자! 이제 안돼! 도망갈 수 없어!] 나는 패닉 상태로, [경찰에 말하면 비밀기지에 대한 거나 어젯밤 거짓말했던 걸 들켜서 엄마, 아빠한테 혼나!] 이런 바보같은 소리를 했다. 당시에는 부모님에게 혼나는 게 가장 무섭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쥰은 계속 울고만 있었다.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우리들은 아무 말 없이 산을 내려갔다. 쥰은 계속해서 울었다. 나는 중년 여자가 보고 있지 않을까 해서 계속 두근 두근 거렸다. 산을 내려가는 중 진이 말했다. [이제 이 산에 오는 건 그만두자. 한동안 얼씬도 안하면 그 여자도 우리를 잊을 거야.] [그래, 대신 이 일은 우리만의 비밀인 거야. 알겠지? 여긴 절대 오지 말자.] 나는 그렇게 동의했다. 진은 내말에 수긍했지만, 쥰은 아직도 울기만 했다. 그 날 각자 집에 돌아간 이후, 우리는 여름방학 동안 다시는 만나지 않았다. 2주일 뒤 신학기, 학교에서 쥰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진은 등교했기 때문에, 우리 둘은 설마 쥰이 그 여자에게 당한 건 아닐까? 이런 걱정이 들어, 방과후 쥰의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쥰의 집에 가니 쥰의 어머니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쥰의 어머니는 일부러 병문안 와줘서 고맙다며 우리를 쥰의 방으로 안내해줬다. 방에 들어가보니 쥰은 침대에 누워 만화를 보고 있었다. 그 모습에 우리 둘은 안도했다. 진 [어째서 오늘 학교 안 온 거야?] 나 [걱정했잖아. 감기인 거야?] 쥰 [.....] 쥰은 아무 말 없이 만화책을 덮었다. 그러고 있자니 쥰의 어머니가 과일과 쥬스를 가져왔다. [며칠전 부터 두드러기가 돋았거든. 그런데 계속 낫질 않는 구나] [과자 같은 거 먹다가 체해서 그런가 아닐까 하는데....] 아줌마는 이렇게 말하곤 웃으며 방에서 나갔다. 나와 진은 마침내 안심한 얼굴로, [뭐야~ 두드러기인 거야? 그런 걸로 학교 쉬다니 너무 꾀병이 심하잖아~] 놀려대는 어투로 말했지만, 쥰은 반응하지 않았다. [어이? 왜 그래?] 진이 묻자, 쥰은 아무 말없이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었다. 몸에 돋아 있는 붉은 반점. 분명 두드러기였다. [두드러기 같은 건 약바르면 나아.] 내가 그리 말하자 쥰은 낮은 목소리로. [이거....그 여자의 저주야.] 그러면서 등을 보여줬다. 등에도 무수한 두드러기가 나있었다. 진 [두드러기가 많긴 하지만, 이런 걸로 저주라니. 그건 이제 잊으라구.] 쥰 [옆구리를 봐!] 오른쪽 옆구리, 두드러기 가장 심한 곳이었지만 저주와 연관된 만한 건 없었다. 쥰 [잘봐!! 그거 사람 얼굴이잖아!] 나와 진이 깜짝 놀라 다시 보자니 직경 5cm 정도, 피부가 심하게 진무러진 게 보였다. 어떻게 보면 사람 얼굴 처럼 보이기도 했다. 나 [너무 신경 쓰는 거 아냐? 사람 얼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쥰 [어떻게 봐도 얼굴이잖아! 나만 저주 받은 거야!] 나와 진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쥰의 분위기에 압도되었기 때문에. 언제나 상냥하고 온후하던 쥰이.....일그러진 얼굴을 하고 있었다. 창백한 얼굴에 생기가 없는 눈, 정신적으로 쫓기고 있는 듯 했다. 우리는 이 자리에 있는 게 괴로워졌기에 바로 쥰의 집을 나왔다. 돌아가는 길에 나 [....저거....] 진 [이 세상에 저주 같은 건 없어!!!!!] 내 말에 진이 끼어들며 외쳤다. 그 말에 나는 조금이지만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3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쥰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나나 진, 둘다 전화 통화를 길게할만한 입장이 못됐기에 쥰에 대한 소식을 전해듣지 못했다. 다만 담임 선생님을 통해, [쥰은 피부병으로 잠시 못나온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뿐. 그러던 중, 학교안에서 기묘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학교 통학로에서 트렌치 코트를 입은 여자가 학생들의 얼굴을 주시하고 다닌다. 라는 소문이었다. 나는 그 소문을 듣고 엄청나게 동요했다. 왜냐면 나는 중년 여자에게 얼굴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었으니까. 그래서 진에게 상담했다. 진 [괜찮아. 어두운 밤이라서 못봤을 꺼야. 신경 쓰지마.] 진은 패닉 상태인 나를 진정시키려 한 것인가, 상당히 냉정하게 답했다. 하지만 나랑 진은 통학로가 완전히 반대 방향. 쥰의 경우엔 비슷한 방향이지만, 학교를 쉬었기 때문에 나는 혼자서 집에 가야만 한다. 나 [한동안은 나랑 같이 가줘. 나 무서워.] 진은 조금 기막히단 얼굴을 했지만, 이내 알았다고 답했다. 이 날부터, 방과후 집에 갈 때는 진과 함꼐 가게 되었다. 첫날엔 소문으로 들은 트렌치 코트 여자를 만나지 않았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만나지 않았다. 하지만 학교에선 변함없이 트렌치 코트 여자에 대한 소문이 돌아다녔다. 진과 같이 하교하게 된 지 5일 째 되던 날, 우리는 쥰네 집에 문병을 가보기로 했다. 선물로는 급식에 나왔던 디저트인 오렌지 젤리를 들고 가기로 했다. 쥰에 집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다. 평소처럼 쥰네 엄마가 밝은 얼굴로 나와서 우리를 집안으로 들여주었다. 쥰은 이전처럼 낙담한 상태였다. 두드러기 자체는 많이 나았지만 쥰 [옆구리의 그것은 계속 커지고 있어.] 이렇게 말했지만 나랑 진이 보기엔 이전보다 호전된 상태로 보였다. 쥰은 그만큼 정신적 쇼크가 심했던 것일까. 그래서 우리는 쥰에게 트렌치 코트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돌아가기 직전 쥰의 어머니가 문앞에서, 어머니 [우리애, 반에서 괴롭힘이라도 당하고 있는 거니?] 불안한 얼굴로 말했다. 우리는 바로 부정했지만 진짜 이유를 말할 순 없었다.
펌) 목성의 노래
엄청 옛날에 봤던 소설인데, 오랜만에 발견해서 가져왔습니다 평소에 제가 올리던 소설들과는 조금 느낌이 다릅니다ㅇㅇ 분명 재밌게 보실 분들이 있을 것 같네염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잼나게보십쇼  2189년 실종된 비행사의 12년간의 기록. 렌겔 하츠는 이오 탐사 중 목성의 자기권에 들어가 그 인근에 좌초했다. 그는 자급자족형 부유 콜로니에서 식이체를 섭취하며 생존했는데, 발견 당시 렌겔은 오랜 무중력 생활의 여파로 골밀도와 근육의 수축력이 크게 감소했으며 정상적인 지상 직립을 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우주 공간에 노출된 사례가 없었기에 이 사건은 오래도록 매체에서 다뤄졌다. 놀라운 것은, 장기간 문명과 사회에서 단절된 상태에 살아갔으면서도 렌겔의 정신 상태는 지극히 평범했다는 사실이다. 화성 귀환 기지에 돌아온 이후에,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만났다고 고백한다. 이것은 그의 12년간의 기록이다. 전면에 부착된 숫자는 그의 기록 순서를 지칭한다. 1. 테스트, 음성 기록과 영상 장치를 체크했다. 이거 멀쩡히 작동되는 거 맞나? 13. 시그널 데이터에 남겨진 전파 패턴이 신경 쓰인다. 반복되는 시간은 2분내지 3분. 21. 마실 물까지 녀석들에게 줘버렸다. 어서 열매를 맺어주었으면 좋으련만. 33. 구조대에게 계속해서 통신을 보내고는 있지만, 들려오는 소식은 목성의 전자기 파 뿐이다. 37. 이제 알았다. 목성의 플라즈마 진동 때문에 구조 요청이 닿지 못하는 것이다. 저 거대한 행성이 있는 한 나에게 구원의 여지란 없다.   빌어먹을…. 무력감이 몰려온다. 지금 인간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44. 가니메데의 공전 궤도에 다다랐다. 달 보다 흉측한 크레이터가 눈에 띤다. 곰보의 형상, 상처투성이의 위성이다. 이 커다란 친구 덕분에 조금은 자기장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88. 좋은 소식이 있다. 오랜만에 토마토를 먹을 수 있었다. 합성 단백질 외의 식량이 생겼다. 앞으로 경작량을 늘릴 수 있을 것 같다. 189. 전송을 포기했다. 가니메데 다음은 거대한 분화구 덩어리인 칼리스토가 순차적으로 콜로니의 앞을 지나쳤다. 그러나 목성의 파장이 너무 강해, 여전히 구조 신호가 벗어나질 못한다. 240.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다. 목성에서 들려오는 저 에코보이스는 분명 무작위적인 자연 현상임이 분명한데 놀랍게도 그 중에 어느 정도 반복되는 부분이 있었다. 360. 전파 패턴을 복사했다. 404. 의미 없는 짓이란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시간을 보낼 것이 필요해, 이런 것이라도 필사적으로 매달리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다. 자동화가 가능한 모듈이 자기장 때문에 파손된 까닭에 나는 번거롭지만 종이와 펜을 이용한 원시적인 방법으로 이를 행하고 있다. . . . . 음성 기록을 끝낸 후 식사를 했다. 메뉴는 교종 감자와 합성 단백질이다. 오트밀 같은 밍밍한 맛이 느껴진다. 오트밀,  그러고 보니 오트밀은 무슨 맛이었지? 질감도, 식감도 이제 어느 것 하나 기억나지 않는다. 이런 생활로 연명해 온 것만도 오늘로 벌써 5년째다.  "이봐.(hey.)" 우주에게 말을 건다. 당연히 대답이돌아올 리는 없다. 여기엔 그 누구도 없으니까. 사실 아무도 없는 것은 아니다. 저 멀리, 5.203Au 떨어진 곳에는 내 고향이 있다. 하지만 물론 내 목소리가 거기까지 닿을 리는 없다. 이러한 기행은 단지 언어를 잊어버릴 것 같아서, 그리고 참을 수 없는 고독을 견뎌내고자 하는 발악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홀로 떠든다. 거대한 세계를 마주보며, 군청인지 흑암인지 모를 배경에 수놓인 수천 수억의 별들에게.  그마저도 지치고 나서 방열 창밖을 바라보았다. 거대한 눈이 보인다. 목성의 눈, 대적반이다.  가공할 공전 속도에 생겨난 줄무늬, 수성보다도 큰 소용돌이다. 멀리서는 이렇게나 아름답지만 그 내부는 작열하는 지옥이다. 구름 상층부는 영하 110도에, 대기 평균 온도도 영하 140도에 육박한다. 태양과 멀리 떨어졌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였다. 질량이 조금만 더 컸더라면 이것은 제 2의 태양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면 이 태양계도 쌍성계가 되었을 텐데. 도태된 행성, 태양이 되지못한 별인 것이다.  "한 순간만이라도 조용히 해줄 수 없을까." 의미 없는 질문을 한다. 저 플라즈마 진동이 멈춘다는 것은, 목성의 폭발이 정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그렇게 된다면 나는 화성의 구조대에게 신호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대답은 없다. 돌고래 소리와 비슷한 음파만 메아리 칠 뿐이다. 나는 요즘 이 전파를 분석하고 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섞여 들어온 혼합 전파들을 제거하고, 반복 패턴을 정리한다.  "가르쳐 달라고, 이봐." 미친 짓이다.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이것뿐이다. 여흥거리가 없는 이 우주에서, 몇 번이고 반복되는 검은 하늘 속에서 제정신으로는 살아있을 수 없다. 인간은 섭취와 수면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 보다 높은 삶의 목표와 그것과 동반한 투쟁이 생명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이어가는 동안 드디어 패턴 분석이 완료되었다. 예상과는 달리 이 리듬은 완전히 같지는 않다. 바꾸어 말하면 완벽하게 다르지도 않다는 것이다. . . . 745. 나는 이것을 치환하기 시작했다. 788. 실마리가 잡혀가기 시작한다. 이만한 정보가 있다면 목성에 맞서 전파를 뚫고 연락할 방법이 생길지 모른다. 788-2. 나는 과대망상증에 걸린 모양이다. . . . 단어 사전을 완성했다. 이것은 목성의 언어이다. 전파 패턴을 분석하기 시작한지 1년 하고도 반이 지났다. 이제는 그것을 응용할 때가 온 것이다. 첫 번째 패턴과 두 번째 패턴을 조율해서 만들어낸 글자. 이것을 변환기에 집어넣는다. 그리고 그 음성 모두를 모두 치환해서 결과를 만든다. 이렇게 한다면 외계인의 목소리도 번역할 수 있다. 그렇다, 본래는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계인 것이다. 저 거대한 별의 노래를 이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번역기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아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행성에서 들려오는 잡음을 포착한다고, 그게 무슨 의미가 있지? 그게 정상적인 말이 될 리가 없다. 된다고 해도, 그것은 억지로 끼워 맞춘 것뿐이다. 하지만, 그렇지만… 어쩌면 목성이 뿜어내는 파장을 분석하여 그와 같은 주파수를 배제시킬 수 있게 된다면 구조대에 신호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간 나의 노고는 절대 헛수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으, 여전히 시끄럽구만." 계속해서 구조 메시지를 분쇄시켜버리는 저 목성의 소리가 너무나 거슬린다. 단순한 플라즈마 폭발이 이런 소리를 만들어낸다니 믿을 수가 없다. 어떤 원리로 저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만한 시간을 들였음에도 아직까지 도무지 그 정체를 알 수 없다. 저 멀리 내 고향에 살아가는 현명한 학자들이라면 멋들어지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  나는 시스템 가동 스위치를 눌렀다. 곧 이어 분석한 패턴을 음성으로 바꾸는 과정이 스크린에 나타났다.  [@%#%@#….] 기묘하기 짝이 없었다. 실패다. 완전히 실패했다. 아니, 당연한 결과다. 이렇게 되어버릴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 실패는 성공인 것이다. 웃음이 나왔다. 스스로를 향한 조소이다. 이제 무슨 낙으로 하루를 보내야 하는 것일까. 내일이 막막해져온다.  "잠깐…."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패턴의 정보가, 평소라면 알아차릴 수 없는 그 부분이 확실히 눈에 들어왔다. 이렇게 멍청할 수가! 초기치환이 잘못된 것이다. 처음부터 어긋나 있었으니 안 되는 것이 당연하다. 이것은 치명적인 실수였다. 하, 아직은 시간을 보낼 방법이 남아있는 것이다. . . . 1124. 2차 수정을 완료했다. . . .   "끝이다…." 드디어 완성했다. 최대의 변수부터 최소의 한도까지 완벽하게 보수했다. 만일 행성의 언어가 있다면 그 하품소리까지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결과가 두렵다. 이미 실패는 당연한 것이고 어떻게 될 것인지 뻔하다. 나는 순간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걸로 끝이기 때문이다. 4년의 걸친 내 쓸데없는 노력에 종지부를 찍는다. 아마 이것이 끝나버리면 나는 삶의 의욕을 잃고서 자살할지 모른다.  쓸데없는 짓이란 걸 애초부터 알고 있었다. 목성의 패턴은 수시로 달라지고 있어, 그것을 예측해 신호를 반사해내는 것은 무리였다. 설사 가능하다고 해도 이 우주선에는 그만한 장비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이런 의미없는 짓을 했던 것일까? 호기심과 공포. 그 두 가지는 내 유년시절부터 끝없이 싸워왔다. 정글짐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궁금해, 나는 매번 고소공포증을 느끼면서도 위로 올랐다. 그렇다,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나는 아무리 무서웠어도 결국은 그것을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녀석이었다. 그래서, 그렇기에 나는 우주 비행사가 되었던 것이다. 인류의 저 너머를 내 눈으로 보고 싶었다. 별을 넘어 저 멀리 은하의 바다까지.  나는 떨리는 손으로 스위치를 눌렀다. 약간의 잡음이 들려오며 번역기가 가동되었다.  [@#$@#…@!%^….] 이전과 같다. 나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뭘 기대한 것일까? 웃음 밖에 나오질 않는다. 담배가 있었다면 한 모금 크게 빨아 당겼을 텐데. 강렬한 허탈감과 무력감이 엄습해왔다. 이제 나에게 주어진 것은 죽음뿐이란 말인가?  “…어?” 그 때였다. 번역기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익숙한 음성이었다. 목소리였다. 영어였다. 내 언어, 그것은 인간의 말이었다.  [들려… ^%&%$…들려요? @%%…들리나요?] "뭐…." 들리는가, 분명히 그렇게 물어오고 있다. 5년간 반복되던 패턴의 정체는 이것이다. 약간은 어긋나는 부분이 있지만 이것은 수정을 통해서 바꿀 수 있다. 자세히 보니 그 부분의 전파만 휘어져있다. 다시 치환을 시작한다. 역시, 여기에 기초적인 오류를 범했다. 수작업으로 해나가다보니 실수를 한 것이다.  나는 그것을 수정하고 다시 번역기를 튼다. 스피커를 통해 소리가 흘러나온다. 나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서 그것을 기다린다. 가슴이 두근거리다.  [들리나요?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나는 미친 것이 분명하다. 나는 우주적인 신비를 목격하고 만 것이다. 나는 지금, 목성과… 태양계에서 제일 큰 행성의 목소리를 전해들은 것이다. 나는 여러생각에 압도되어 잠시동안 동안 멍하니 우주를 화면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다. 나는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멍청하긴, 그런 건 이미 정해져있지 않은가? 무섭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가 느껴져, 나는 지금 순수한 경외심만으로 저 거대한 행성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는 지금까지 막연한 무지에 대한 두려움보다 그것을 타파할 이성을 택했다. 나는 최초로 태양계의 행성의 의사를 받은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거기에 걸맞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나는 자판에 손을 가져가 문자를 입력했다. 그것을 목성의 전파로 수정해서 보낸다면 대화를 하는 것 또한 가능할 것이다. 이론적으로라면 가능하지만, 확신은 없었다. 어쩌면 이 주변에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인 다른 사람이…. 아니, 그럴 리가 없다. 이 전파의 발신지는 틀림없이 목성을 가리키고 있으니까.  [목소리…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드, 들린다. 확실하게 들린다." 전파를 발신한다. 구조용 신호기를 행성과 이야기하는데 쓰다니. 정말이지 어이없을 정도로 비싼 무전기가 아닐 수 없다.  위이잉, 갑자기 하늘이 흔들렸다. 목성의 전자기장이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 대적반의 눈이 이쪽으로 기운다. 옆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흥분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도. 곧 거대한 음파가 수신된다. 목성의 답장이다. 나는 바로 그것을 해독한다.  [누구, 누구입니까? 들리나요?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당신은 무엇입니까?] 틀림없는 의문사로 그렇게 말하고 있다. 아까 꺼내든 말을 다시 한 것을 보면 얼마나 상대가 기뻐하는지를 알 수 있다. 확인하는 것이다. 내가 답신을 했다는 사실을. 자기 자신도 믿어지지 않는 모양이다. 나는 내 존재를 알리기로 했다.  "나는 렌겔. 렌겔 하츠. 인간이다." 인간이다…. 누군가에게 이런 소개를 한 것은 난생 처음이었다. 목성은 곧 답을 해왔다.  [렌겔, 렌겔, 렌겔. 인간, 인간은 무엇입니까?] . . . 3098. 즐거운 이야기 상대가 생긴 덕분에 나는 삶의 의욕을 되찾았다.  나는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3099. 나 렌겔 하츠가 인간이라는 생물의 개체 중 하나라는 것과 우리가 그 쪽을 목성이라 부른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3340. 일주일간 쉬지 않고서 대화만을 했다. 나는 목성을 '너(You)'라 지칭했다.  작은 문제점이 생겼다. 대화는 성립하지만, 녀석은 내가 인지하는 단어들을 모른다. 그래서 목성이 나에게 건네는 말들은 대부분이 질문뿐이었다. 알려주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았다. 그리고 나는 매우 지쳐있었다. 나는 나에게 수면이란 것이 필요하고, 그것을 취하지 않으면 생물로서 죽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3341. 확인하지 않은 음성만도 67개다. 내가 잠든 사이 목성이 나에게 말을 건 것이다. 대부분이 '잠이 들었습니까?' 와 '지금 수면이라는 것을 취하고 있습니까?' 였지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제발 대답해주세요. 또 혼자가 될 것 같아서 무서워요.' 였다. 3460. 이 녀석은 고독하다. 만들어진 몇 십 억년 동안 혼자였다.  상상해보라, 나는 고작 5년 정도로 이렇게나 미칠 것 같은 세월을, 목성은 영원과도 같았을 시간을 견뎌온 것이다.  나는 밍밍한 음성보다도, 감정이 담긴 목소리를 원했다. 프로그램을 수정한다. 내 감정을 전달 할 수 있도록, 목성의 감정을 수신할 수 있도록. 3560. 수정이 완료되었다. 이제 희노애락을 전달할 수 있다. 목성도 기뻐했다. 내 기분대로 목소리의 패턴을 어린 소녀의 것으로 바꾸었다. 귀여운 목소리다. 3562. 이오를 보았다. 얼음의 균열이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웠다. 얼음, 물, 기체로 만들어진 은색의 위성. 잊고 있던 향수를 느꼈다. 3605. [렌겔과 다른 개체는 어디 있습니까?] 인간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목성은 그것을 물어온다.  "저 멀리 태양이라는 거대한 항성 가까이 위치한 푸른 별에 내 동족들이 살고 있어. 인간만이 아니야. 수천, 수만, 아니 수억의 생명들이 살아가고 있지." 그간 알려준 지식들을 토대로 목성은 이해할 것이다. 녀석은 습득이 빠르다. 너무 빨라서 놀라울 정도다. 한 가지를 알려줌과 동시에 엄청난 정보를 습득한다. 마치 지식에 목이 마른 듯이.  [동족, 인간은 모두 렌겔과 같습니까?]  "아니, 달라. 인간이라는 생물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개체마다의 성질은 조금씩 다르다." [어째서 입니까?] 글쎄, 어째서일까. 나는 처음으로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았다. 이럴 줄 알았다면 대학 시절 철학 강의라도 들어놓을 걸 그랬다. 3783. [렌겔도 죽습니까?] "그래, 나도 죽게 되겠지. 언젠가는." 그렇게 말하자, 목성은 처음으로 질문이 아닌 대답을 했다.  [렌겔의 죽음은 슬픕니다. 죽음을 바라지 않습니다.] 3802. 목성은 이제 이해하기 시작했다. 내가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을. 수면이 생물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알게 된 모양이다. 처음 생물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기 위해서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 녀석의 질문 공세는 어떤 의미에서는 무서울 정도다. 3855. [인간, 인간은 어째서 전쟁을 합니까?] "그건 나도 대답할 수 없어. 다들 이유가 다르니까. 어쩌면 그래서 싸우는 걸지도 몰라." [렌겔이 모르는 것이 있습니까?] 녀석은 나를 만물박사로 알고 있는 것 같다.  "나도 궁금한 게 많아. 모르는 것도 많지." [당신도 나와 같군요. 매우 기쁩니다. 공통점입니다. 우리는 닮아있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기분이 좋은지, 열창이 흔들릴 정도로 목성의 전자기파가 울렸다. 진정하지 않으면 큰일 날지도 모르니 주의해달라고 말하자, 목성은 곧 그 진동을 멈추었다. 4087. 처음으로 녀석과 싸웠다.  [당신은 악마입니다. 잔인합니다.] 생물이 살기 위해서는 다른 생물을 희생해야 한다고 설명하자, 목성은 화를 냈다.  [렌겔이 살기 위해 렌겔과 동등한 개체를 섭취하는 것은 싫습니다.] 생명은 평등하다. 분명 그렇게 말을 했기에, 나는 말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나는 죽고 싶지 않아." 그렇게 말하자, 목성은 한마디를 끝으로 침묵했다.  […저도 렌겔의 죽음은 바라지 않습니다.] 4103. 목성이 침묵한 요인은 다른데 있었다. 소행성이 낙하한 것이다. 열세 개나 되는 요철 덩어리들이 목성의 대기로 떨어졌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큰 폭발이 일어나 대적반 아래 적운에 끔찍한 흠집이 생겨났다. 어떻게 된 것일까. 나는 불안함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4117. 이틀이 지나고서야 목성이 말을 걸어왔다. 너무도 반가웠다.  [작은 아이들이 부딪혔습니다.] 운석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4118. 녀석은 운석의 궤도를 바꾸었다. 스스로 자신에게 유도한 것이다. 그 순간의 중력 그래프가 한없이 위를 향한 기록이 남아있다. 왜 그런 짓을 한 거야, 왜 스스로 상처를 입힌 거야? 그렇게 묻자 녀석은 답했다.  [렌겔이 말해준 저 너머의 푸른 아이에게 닿게 하지 않겠습니다.] 푸른 아이는 지구를 말하는 것일까.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운석이 목성의 궤도로 끌려가지 않았다고 가정할 때, 그것은 분명 지구의 위험 지대에 가까워졌을 것이다. 지킨 것이다. 저 멀리 나의 고향을, 지구를. 생명의 보고를.  "아프진 않아?“ [아프다, 아프다는 무엇입니까?] 아, 그랬었지. 녀석에게 통각과 같은 개념이 있을리 없었다. 4119. [푸른 아이가 부럽습니다.] 요즘 들어 목성은 자신의 감정을 나에게 자주 표현한다.  "왜?"  [그 아이는 생명을 만들어냈습니다.] 4201. 녀석은 지구에 대해서 물었다. 나는 그 질량과 구조, 형태까지 세심하게 알려주었다. 목성은 지구가 자신보다 몇 십 배나 작다는 것을 듣고서는.  [귀여운 아이.] 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5.9736×1024kg의 질량을 가진 행성이 귀엽다고 한 것이다. 확실히 목성은 그와 비교하기 우스울 정도로 거대하다. 지구의 탄생과정 따위를 이야기 하는 사이에, 타이탄이 다가왔음을 확인했다. 4204. 물리지구학과 분자생물학은 내 전공분야였다. 마치 제자가 하나 생긴 것 같아 기분이 묘했다.  [대단해, 대단합니다.] 생물의 탄생과 진화에 대한 부분에서, 녀석은 탄성을 질러댔다. 얼마나 흥분을 했는지, 진동하는 대기가 여기까지 영향을 주었다. 진정하라고 말했지만, 들리지 않는 듯 했다. 4213. 녀석이 침울하다. 이유는 알 수 있었다. 자신은 지구처럼 될 수 없다는 것 때문이었다.  작열하는 대기와 냉점에 가까운 기온, 더욱이 끝없이 소용돌이치는 죽음의 바다만으로 이루어진 기체의 행성에 생존 할 수 있는 생물은 없다. 게다가 지구에서 생명을 이끈 가장 큰 공로자는 태양이다. 광합성의 결과로서 바다에 산소가 스며들고, 그것을 시작으로 생물의 다양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목성과 태양의 거리는 멀었다. 그것은 생존의 탄생을 전재로 삼기에 절망적인 거리였다. 4215. 대기압 100kpa 질소 77% 산소 21% 아르곤 1% 이산화탄소 0.038% 이것이 지구의 대기 분포이다. 현재의 생물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이다. 이 중 어느 농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생태계가 절반이상 사멸한다.  목성은 자신의 분석 결과도 궁금해 했다. 대기압 70kpa 수소 ~86% 헬륨 ~14% 메탄 0.% 암모니아 0.02%…. 거기서 목성은 비명을 질렀다. 슬픈 목소리였다. 깨달은 것이다. 그것이 생물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환경인지를. 목성은 그렇게 삼일 간 울부짖었다. 4224. 목성은 자신에게 의문을 가졌다. 대부분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전해주었지만, 끝없이 질문만을 이어낸다. 그 중에서는 약간 아이러니한 것도 있었다.  [저는 어떻게 보이나요?] 나는 자신 있게 말해주었다.  "아름다워, 무척이나." 목성은 침묵했다. 한 시간 반이나 지나서야 답신이 왔다.  [지구는, 푸른 아이는?] 나보다 더 아름다운가, 라는 것에 대한 질문이었다.  "비교하기는 어려워. 지구에는 있고, 너에게는 없는 것이 있는 반면에, 너에게만 있고, 지구에게는 없는 것이 있으니까." [그래도 제가 더 거대하니까.] 묘한 것에서 질투를 하는 것 같다. 정말 귀여운 것이 누구인지를 모르고서. 4227. 며칠간 뾰루퉁한 태도의 녀석에게 좋은 것을 알려주었다.  [형제, 제 동생이 있습니까?] "그래, 셋이나 있지.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야." 목성형 행성으로 분류되는 그것들의 정보를 말해주자, 녀석은 유독 한 행성에게만 반응을 보였다.  [토성, 토성.] 몇 번이나 같은 말을 반복하며, 들뜬 기분을 숨기지 않는다. 대기의 색깔이 자신과 같은 갈색이라는 것에 기쁜 것일까. 4228. 토성을 둘러싼 고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 목성은 호기심을 보였다. 언젠가 본 얼음과 암모니아로 이루어진 토성의 띠에 대해 그대로 설명했다.  [부러운 아이.] 이 녀석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심술을 부린다.  "너에게도 있어, 예쁜 고리가." [있습니까? 고리가 있습니까?] "그래." 목성의 고리 계(系)는 희미하다. 먼지와 네 가지 주요 성분으로 구성된다. 할로 고리라고 하는 입자들의 두꺼운 내부 토러스를 만들고,  밝고 예외적으로 얇은 주 고리와 두 개의 넓고 두꺼운 희미한 두 줄의 고사머고리들. 멀리서 바라봤을 때의 그 모습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토성의 고리보다도 아름답다.  [기쁩니다. 저도, 그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 너는 토성보다 아름다운 띠를 가지고 있는 거야." 목성의 흔들림에 나는 비틀거릴 수밖에 없었다. 감정 전환이 빠른 것이 장점인 녀석이다. 4300. 나는 녀석에게 물었다.  "너는 스스로가 무엇이라 생각해?" 의외로 답은 빨리 들려왔다. 하지만 그것은 동문서답처럼 느껴졌다.  [저는 주변의 아이들을 끌어들여 그것으로 유지합니다. 멀리서부터 흘러나오는 줄기에 잡혀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동시에 그것이 있기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당기는 것은 아마 태양을 말하는 것이다. 태양의 중력에 이끌려 태양계를 떠돌며 자신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자신 또한 중력을 가지게 되었다. 정말이지, 이 우주는 우연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일까. 나는 오랫동안 잊고 있던 신의 존재를 생각하게 되었다.  "너는 어떻게 태어났어?" [가장 오래된 기억은 떨어져 나온 때부터 시작됩니다.] "떨어져 나와?" [저는, 아니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우리?" [렌겔이 태양계가 부르는 우리 전체와, 지금은 밖으로 떨어져나간 아이들. 우리는 모두가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아득할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때 쯔음부터는 가벼운 것은 가벼운 것끼리, 무거운 것은 무거운 것끼리. 언젠가부터 우리들은 떠돌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고정된 채 변화 없이 안정되었습니다.] 태양계 발생설 중에는 어느 거대한 항성이 충돌하여 그것들이 흩어지며 하나로 되돌아가기 위해 끌어 들인 중력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완벽하게 조율된 만유인력의 균형, 인력과 척력이 교묘하게 배분되어 공존한다. 기적과 신비로 가득 찬 유구한 세계, 그것이 바로 우주이다.  [모든 것이 하나였을 때, 저는 외롭지 않았습니다. 그 무엇보다 포근하고 따뜻한 세계. 모든 것이 하나에, 저 역시 전체 것이었습니다.] "돌아가고 싶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렌겔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4456. 이제 녀석과 대화가 힘들어진다. 지성의 차이가 이렇게나 벌어질 줄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가끔은 너무 어려운 말을 하기에 내 짧은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요즘은 녀석에게서 가르침을 받고 있는 것 같은 착각까지 든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진 않다.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은 기껏해야 이 우주와 비교하였을 때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에 비해서 목성은 영겁의 시간을 겪어오며 세계를 봐왔다. 목성이 몰랐던 것은 기껏해야 인간의 언어 정도였다. 이제야 본래대로 돌아온 것이다. 연상의 연인과의 자리를 되잡아가는 것일까.  연인? 내가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지? ... 7860. 이제 12년이 흘렀다. 콜로니에서 지낸지 그만한 시간이 흐른 것이다. 목성과의 대화에 빠져 너무도 많은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어째서일까, 나는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거의 없다. 이런 생활이 편해지고 말았다.  눈을 뜨면 대적반이 아침을 반기고, 교대로 흘러가는 위성들은 인사를 건넨다. 그래, 나는 목성과의 생활을 좋아하고 있는 것이다. 오랫동안 함께 이야기해왔기에 우리는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 목성은 이제 나의 친구이자, 스승이자 가족이 되었다. 나는 언제까지고 우주의 흐름을 목성과 함께 지켜볼 것이다. 일식이 일어났다. 대적반 표면에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오랜 시간 목성을 바라본 내 눈에는 그것이 마치 윙크처럼 보인다. 마치 결혼한 사이처럼, 목성의 모든 변화가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다만, 평범한 연애의 대상과는 거리가 멀기에 안아 줄 수도, 키스할 수도 없다. 그저 멀리서 지구의 317.83배나 되는 거대한 아이를 지켜볼 뿐이다. 9905. [이별입니다.] 갑작스런 소식에 나는 어리둥절했다. 무슨 말일까? 이별이라니? 통역기가 잘못 된 것은 아닐까? 아니면 목성이 단어 이해를 잘못한 것일까?  [저는 이제 긴 잠에 빠져들게 됩니다.] 어째서, 라고 묻자 녀석은 쓸쓸한 목소리로 답했다.  [렌겔이 가르쳐 준 여러 가지들에 대해서는 '고맙다' 이상의 표현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분명 무리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가지고 싶습니다.] "가지고 싶다니, 뭘?" [생명을. 푸른 아이도 분명 저와 같았을 것입니다. 렌겔의 정보에 의하면, 원시의 환경도, 기본적인 베이스도 당시에는 생명이 태어날 환경은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바뀌게 할 수 있습니다. 몸이 너무 거대하기에, 그것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생명을, 아이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신진대사를 최소화하고 구조의 통일에만 충실히 한다면, 어떻게든 가능할지 모릅니다.]  "어떻게 그런 걸 할 수 있다고 단언할 수 있어? 나는… 나는 이제 네 생각을 모르겠다. 무슨 말을 하는 지도…." 신진대사를 줄인다니, 스스로 동면에 들어간다는 것일까? 행성이 스스로 그런 행위를 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목성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렌겔은 저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인간과 같은 고등의 생물을 품는 것은 아직은 힘들지만, 아마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생명까지는 어떻게든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진심이다. 녀석은 각오하고 있었다. 자체적으로 의사를 지닌 테라포밍을, 아직까지 인류가 제대로 실행하기 버거워했던 거대한 계획을 목성은 스스로 행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렌겔과 대화는 마지막이 됩니다.] 쓸쓸한 목소리와 함께 목성의 대적반이 분열되기 시작한다. 그것은 분명 목성 스스로가 온도를 높이며, 내부의 기체를 멈추는 징조이다.  [렌겔, 렌겔. 저 멀리 푸른 별에서 온 인간. 처음 만난 생명.] 위이잉, 목소리가 흐려진다.  [다음에 눈을 떴을 때는 푸른색이 되고 싶습니다.] 희미한 음성이 흘러나온다.  [즐거웠습니다. 기뻤습니다.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렌겔과 지낸 짧은 시간들이 가장 벅찼습니다. 외롭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지금은 슬픕니다. 너무 슬픕니다.] 소용돌이치던 붉은 대적반의 눈이 아래로 흘러내린다. 그것은 마치 붉은 눈물을 흘리는 것 같다. 나는 멍청하게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렌겔, 렌겔. 당신이 좋습니다.] 목소리는 끊어졌다. 후에 흘러나오는 소음도, 전기장도, 자기장도, 그 어떤 센서에도 걸리지 않는다. 눈물이, 오열이 세어 나왔다. 어째서, 지금 떠나야만했던 것일까. 녀석은 왜 그토록 생명을 잉태하고 싶어 했던 것일까. 왜 왜 왜, 의문만이 산더미처럼 불어난다. 이제는 내가 질문을 하고, 네가 답해주어야 할 차례가 아닌가. 그런데도 벌써 그것을 멈추어 버리다니. 슬픔이 몰려와 참을 수가 없다.  나는 그만 오열하고 말았다. 9906. 목성이 침묵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대적반이 있었던 자리를 계속해서 주시한다.  우주는 여전히 고요했다. 나에게는 이렇게 큰 비극도 우주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아무런 비중도 없다. 작다. 인간은 너무나도 작은 존재다. 크기만이 아니라 생각, 인지능력, 지성… 그 어느 것 하나 이 거대한 세계에서 가치가 없다.  쓸데없는 기대를 가지고서 호출해보았지만 소용이 없다. 목성은 이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녀석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대화를 나누고 싶다. 순진무구한 그 녀석의 질문을 다시 한 번 들고싶다. 목소리, 다정한 그 목소리를…. “…목소리?” 그런가, 자기장이다. 바보같이, 이제야 나는 깨달았다. 목성의 자기장이 사라졌기에 나는 이제 구조요청이 가능해졌다. 귀환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바보 녀석은 이것을, 이걸 노린 거다. 하나도 기쁘지 않다. 나는 화를 낼 수밖에 없다. 몇 번이고 허공에 소리를 질렀다. 멍청이, 바보 자식. 나는 너와 함께 쭈욱 살아갔어도 좋았었는데…. 그랬는데…. 9909. 단 여섯 번의 시도 끝에 나는 무전에 성공했다. 현실감이 없다. 12년 만에 다른 인간과 대화해 본 것은. 역양이 다른 것을 보아 상대는 타국인이다. 하지만 그런 것이 무슨 소용이 있다는 걸까? 다른 나라, 다른 인종, 다른 개체를 떠나서 우리는 모두… 모두가 푸른 별에서 태어난 생명인 것을. 9920. 구조대가 도착했다. 그들은 나의 생존 자체를 놀라워했다. 표류 당할 당시의 몸무게보다 12킬로그램이나 줄었지만 내 건강상태는 양호했다. 하지만 그 부분이상으로 그들은 놀라고 있었다. 내 정신이 어떻게 멀쩡하게 유지되고 있었는지를. 그리고 그들은 내가 들려줄 이야기에 더욱 충격을 금치 못했다. 9921. 목성의 침묵은 모든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생성된 이후부터 한 번도 멈추지 않고 폭염을 뿜어내던 행성이 멈춘 것이다. 그 내부는 매우 느린 속도로 천천히 식어가고 있을테지. 1도를 내리는 데만 해도 수천, 아니 수억 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나는 지금까지 겪은 일들을 모두 말했다. 연구원들은 나를 정신병자 취급했지만 기록된 데이터가 말해준다. 목성은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 녀석, 아니 그녀는 분명히 있었다. 수줍음을 많이 타고, 작은 공통점에 기뻐하고,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질투를 느끼는 귀여운 소녀가.  목성은 지금 긴 잠에 빠졌다. 앞으로도 계속될 영원의 고요에서, 별들의 노래 소리를 자장가 삼아. 지금 목성은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9922. 기록 종료. 사용자 렌겔 하츠의 권한으로 승인 해지. 데이터는 자동으로 베이스에 등록됩니다. . . . 서기는 끝이 났다. 이제 태양계에 인류는 없다.   13억 년 전, 그들은 신 은하로 떠났다. 과거 백 년 채 살지 못했던 그들의 수명이 2천년 이상 늘어난 까닭에 개체 수가 증가해버려 지구의 수용인원을 간단히 넘어선 것이다. 자연스레 그들은 보금자리에서 멀어졌다. 무수한 수의 우주선이 대기권 너머로 날아갔다. 그 이후로는 소식이 없었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푸른 여신의 별은 항성 주위를 돌고 있었다. 버림받은 어머니의 별은 이제 천천히 발화할 것이다. 수성은 이미 몇 천 년 전에 묻혀버렸다. 종말이 다가오고 있었다. 곧 대기는 타오르고, 육지는 녹아가고, 바다는 증발해버릴 것이다. 이제 이 별에 생물은 살 수 없다. 푸른 별은 몇 백 년에 걸쳐 천천히 기온이 오르고 있었다. 미래를 예측한 인류는 그래서 다른 땅으로 향했다.  '이어지길, 끝까지 이어지길. 내 아이들의 생명이 끝까지 이어지길.' 푸른 별은 마지막까지 그것을 염원했다.  '이제 당신의 차례인가요? 저를 이어 푸른 별이 되어주실 건가요?' 누구도 듣지 못하는 목소리가 멀리 울려 퍼진다. 태양이 다가온다. 하늘이 부서져 간다. 바다가 비명을 지른다. 대지가 죽어간다. 고온에 뒤섞여가며 지축은 흔들리고 분쇄되어간다.  이제 59억 년을 견뎌온 지구는 사라졌다. 앞으로 태양은 더 커질 것이다. 그리고 더 멀리까지 그 빛을 보낼 것이다. 한층 찬란해진 백광이 멀리 뻗어나간다. 그리고는 닿았다. 과거 기체로만 이루어진 적갈색의 행성에게로.  그 대기에 비치는 스펙트럼은, 더할 나위 없이 깨끗한 푸른빛이다. 태양계는 다시금 생명을 잉태했다. 목성의 노래 The End ㅊㅊ : 웃대 나사에서 가청주파수로 변환하여 우리가 들을 수 있도록 만든 목성의 노래
퍼오는 공포썰) 싸패 택시강도 만난 썰
어제 싸패 이야기를 적고 나니까 또 비슷한 얘기는 없을까 찾아보다가 찾은 이야기야. 특히나 겨울은 춥고, 일찍 어두워 지고, 연말은 약속도 많으니까 조심하자는 의미에서 가져온 글. 같이 읽어볼까? ____________________ 편하게 음슴체로 하겠음. 때는 2007년 겨울이였음. 내가 그당시 알바를 하고있었는데..(등록금에 보탬이 되고자..) 마침 그날이 월급날이였음. 사장님은 꼭 봉투에 만원짜리로 빠방하게 월급을 주는것을 좋아라하시는 분이셨음. 이래야 돈번 느낌이 난다나.. 항상 계좌이체는 절대 안해주시고, 수표도 절대 절대 안주시는 분이셨음. 나는 평일,주간 할거없이. 호프집에서 저녁 5시부터 새벽 3시까지 홀서빙을 정신없이 해서 그 당시 한달에 130만원을 받았음. 집까지는 호프집에서 차로 약 30분 소요됨.(새벽에 차 없을때) 그리고 지역이 달라서 택시를 타면 추가운임도 붙음.(가게는 부천, 집은 인천) 일이 새벽 3시에 끝나면 사장님은 꼭 직원들에게 꼭 택시타고 가라고 택시비를 만원씩 주셨음. 남자 직원들은 직접 태워다 주시기도 하고 그랬음./ 그러고 보니 그 사장님 참 훈내나던 분임. 얼굴도 잘생기고;; 하튼. 그렇지만 나는 택시비라도 아낄려고 꼭 피시방에서 두시간씩 놀다가 버스 첫차로 집에 가곤 했었음. 토요일. 그날따라 손님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힘들었음. 사장님이 수고했다고 월급을 주셨음. 같이 알바하는 애들이 한턱 쏘라고~ 노래방 가자고,호프집 가자고 했지만 너무 피곤하여 내일 쏘겠다고 하고 그냥 퇴근함. (애들별로 첫출근한 날이 달라서 월급날이 다 달랐음) 그리고 무슨생각인지 그날은 택시를 탔음. 4시까지라도 기다렸다가 할증 풀리면 탈까..하다가 몸이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잡아 탔음. 그당시 한창 택시강도로 뒤숭숭 할때였음. 청주에서 막 부녀자 살인 사건 (택시강도) 일어나고;; 나는 굳이 앞좌석에 탔음. 뒷자석에 탔다가 앞좌석에 누가 쭈그려서 숨어있다가 나온다는 내용을 어디서 주워 들은것 같음. 하여간 앞좌석에 타서 "작전역으로 가주세요." 라고 하는데 택시타면 앞판에 운전자 아저씨 정보가 있지 않음? 근데 이 운전하는 기사아저씨 얼굴이랑 그 운전자 아저씨 정보랑 다른거임.! 얼굴이 다르게 생겼음. 내가 곁눈질로 아저씨를 쳐다보고 운전자 정보있는데를 쳐다보니까 기사가 말했음. "아~ ^^ 제가 이제 막 교대를 해서요. 그거 안바꿔놓은거예요. 뒷면에 저 있어요~^^ " 정말 사람좋은 얼굴로 웃으면서 말했음. 그러고 보니 살짝 운전자 정보 뒤에 뭐 하나가 더 끼여있었음. 비뚜룸 하니.. 내가 뒷면에 있는 아저씨정보 꺼내서 앞면에 놔줄까..하다가 처음에 의심의 눈초리로 본것도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그리고 운전자 정보에 있는 아저씨는 험악하게 생긴 반면 지금 운전하는 기사 아저씨는 깔꼼하니 말쑥하니 하튼 눈도 선하게 생겨서 ( 착한사람 같아 보였음. ) 차마 뒷면의 운전자 정보는 확인하지 않았음. 뭐 그래도 경계를 늦추진 않았음. 가방을 꼬옥 쥐고.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면 주시 하면서 길 똑바로 가나.. 누구 합승하지는 않겠지..하며 계속 신경을 곤두세웠음. 그러다가 우리집으로 오는 방향엔 꼭 계양임학차도 를 지나 오는데 그 임학차도를 지나치면서 안도감과 동시에 피곤이 막 밀려오는거임. 눈이 막 굼뻑굼뻑.. 고개를 막 흔들어봐도 계속 졸린거임. 누구에게 전화라도 하면 좋을텐데. 새벽에 전화하기도 그렇고.. 그때 스맛폰이 잇엇다면 절대 안잠들었을텐데!! 난 결국 깜빡 하고 졸고 맘. 고개가 툭 떨어지면서 놀래서 깼음. 나 정말 잠깐 잔줄 알았음. 놀래서 앞을 보니 어딘가.. 처음 와보는데 같음. 갑자기 덜컥 무서워 졌음. 기사 아저씨도 못 쳐다 보겠음. "여..여기가 어디예요..?" "계산동이예요.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어볼려고 깨울려고 했어요~" 아..계산동이구나..(우리집과 매우 가까움) 근데 나는 작전역으로 가달라고 했는데? 왜 계산동으로 왔지..? 이상하다고 생각한 순간. 아저씨가 차를 길가 한켠에 끽~! 세우더니 내 목에 칼을 드밀음. 그때부터 나는 정신이 나갔음. 진짜 발끝까지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 떨었음. 살려주세요 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아무말도 못했음. 진짜 덜더더럳러덛럳럳러 떨고만 있는데 그 미친 강도가 "몇살이야..?" 라고 친근하게 묻는게임! "살..살려주세요..아저씨 제발요..제발 살려주세요..흐흐흐흑" 나는 살려달라는 말만 계속 했음. ㅠ 진짜 완전 무섭고 죽을거 같았음. 내가 제정신이 아님. "학생이야..?" 라고 물은것 같음. 회사다녀? 했던가. 하튼. 그래서 나는 살아야 한다. 정말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두서없이 막막 이야기 함. 어디서 들었는데 강도나 살인범등을 만나면 주절주절 자기 이야기를 하라고했던게 문득 생각이 났음. "네..네.. 학생이예요. 대학생이요.. 재수했는데.. 등록금때문에 중간에 휴학도 해서 지금 2학년이예요.. 그리고 아빠랑 엄마랑은 이혼해서 지금은 아빠랑 살고있구요.. 나이차이 많이 나는 여동생이 있어요. 걔는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예요.. 걔는 엄마랑 살고있어요.. 그리고....남자친구는 없구요. 그리고..ㅠㅠ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 하고있고요..오늘 월급 받았어요. 가방에 잇어요. 다 있어요. 하나도 안썻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아저씨 제발 살려주세요.." 진짜 입에 모터 달은것처럼 막 쉬지도 않고 막 이야기 하면서 연신 두손을 비볐음. 제발 살려달라고. 그랬더니 가만히 아무 변화없는 표정으로 가만히 있더니 강도가 "가방두고 내려" 라고 하는거임!!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하면서 덜덜 떠는 손으로 가방을 차에 두고 내렸음. 내리자 마자 다리가 풀려서 털썩 주저 앉는 바람에 문을 못닫았음. 귀찮다는 듯이 강도가 "야 문닫어!" 라고 해서 그제야 문을 닫아 드림. 그러니까 붕~ 하고 가셨음. 너무 울어서 화장 다 번지고 바닥에 주저앉아서 얼마나 있었는지 모름. 갑자기 다시 오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에 부랴부랴 일어나서 막 걸어갔음. 휴대폰도 지갑,신분증도 모두 가방에 있음. 그 강도는 내 학교도, 내주민번호도, 내주소도 다 아는거임. 이제. 주변을 둘러보니 계양산 근처에서 강도가 날 내려준거임. 아직 주변은 많이 깜깜하고 가로등도 몇개 없음 ㅠ 그지같은 동네. 공중전화는 눈에 씻고 찾을래야 찾을수가 없음. 한참 걸었더니 경인여대가 보였음. 경인여대로 막 뛰어들어가서 공중전화를 찾았음. 그리고 1541로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음. 몇번 걸었는데 받질 않다가 나중에서야 짜증난 목소리로 아빠가 받았음.(장난전화인줄 알았다고 함) 아빠 목소리를 듣자마자 내가 막 우니까 아빠가 부랴부랴 경인여대로 날 태우러 옴. 난 빨리 집에 가고 싶고.그리고 난 신고하고 싶지도 않았는데.(너무무서워서) 아빠가 내 이야기를 듣자마자 계양경찰서로 날 끌고 감. 내가 신고한거 알게 되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에 경찰서에 가서도 제대로 말도 못하는데 경찰아저씨가 괜찮다고 우리가 보호해준다고 아저씨들 믿고 말해보라고 해서 강도 인상착의며, 나눈 대화까지 모두다 말했음. 내가 가방을 통째로 줬다고 하자. 그럼 오늘은 집으로 가지 말고 가까운 친척네로 가는게 좋겠다고 하여. 아빠랑 나는 경찰차를 타고 그날,김포 고모네로 갔음. .. 그리고 3일이 지났는데...(난 무서워서 알바도 못가고 고모집에만 있었음) 범인이 잡혔다고 경찰서에서 아빠에게 전화가 왔음. CCTV증거가 있어서 괜찮다고.내가 가서 확인?진술? 안 해줘도 된다고 했음. 그리고 나중에 경찰이 아빠에게 해준 이야긴데. 그 강도가 친절하거나,혹은 내가 살려달라고 빌면서 내 이야기를 하니까 그걸 듣고 마음이 변해서 날 놔준게 아니였음. 강도가 아니라 싸이코패스 살인범이였음. 날 태우기 1~2시간전에 이미 다른여성을 죽이고 트렁크에 시체를 넣어두었던 거임. 근데 택시는 가스차라 트렁크가 좁지 않음? 아무래도 나까지는 넣기 힘들것 같아서 그냥 보내줬다고 그랬다 함 . 그리고 트렁크 비워서 다시 올려고 했다고 함. 우리집으로. 혹은 학교로. 내가 신고하기 전에 나 잡으러. 실제로 우리집 근처 소방서앞에서 검거 되었음.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쓰다보니 너무 무서워졌음. ㅠ 난.. 그 이후론 절대 택시를 못탐. 버스타기 어정쩡 해도.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함. 새벽에 버스,지하철 다 끊기면 가까운 찜질방에서 자고 날밝으면 집에 옴. 그리고 그놈은 처음엔 사형, 재심땐 무기징역.그리고 최종 25년형을 받음. 25년뒤면... 날 잊을까? 모범수같은거 하다가 더 줄이는거 아닐까.? 가끔 생각함. 가끔 그 살인범이 감옥에서 내 주민번호랑 이름을 혼자 계속 되뇌이고 있는 악몽을 꿈. 난 돈 모아서 10년안에 이민갈거임. [원글 출처] 여성시대 ______________________ 요즘은 밤에도 새벽에도 가로등이 많아서 그리 어둡지 않으니까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별 생각 없이 별 걱정 없이 택시를 타서 잠들기도 하고 그런데, 그래도 조심하자는 의미에서 가져와 봤어. 나도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새벽이면 택시를 타니까... 라고 생각하고 가져오긴 했는데 적고나니 진짜 무섭네 ㅠㅠ 글쓴이는 천운으로 살긴 했지만 그래도 얼마나 무섭겠어. 무기징역도 아니고 25년이라니. 사람을 죽였고 또 죽이려고 했는데 25년이라니. 이민 갈거라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 으 ㄷㄷ 정신 바짝 차리도록 하자 다들 으....
5,300여 년간 얼음 속에 갇혀 있던 사람(사진주의)
1991년 9월 19일 알프스 산맥 피나일봉 등반을 마치고 하산하던 독일인 등반가 헬무트 지몬과 아내 에리카는 해발 3,200m 부근 외치 계곡 빙하지대에서 얼음 위로 상반신이 드러난 사체를 발견하게 된다. 발견 당시 두 부부는 조난 당한 산행가의 사체로 오해하여 지역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된다. 그만큼 사체의 상태는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냉동 미이라 곁에서 현대인의 것이라고는 볼수없는 유물들이 함께 발견되면서 뼈와 피부로 연대를 측정한 결과 5300년 전의 석기시대인으로 밝혀졌다. 또 미라의 뼈와 근육에서 DNA를 뽑아내 분석한 결과 유럽인의 조상으로 판명 되었다. 그리하여 그를 발견된 지역명 Oetzi 을 본따 아이스맨 외치(Oetzi The Ice Man)로 부르게 된다. 외치의 사체를 현대 의학 기술로 철저하게 분석한 결과 외치는 159cm 키에 46세의 남자이며 웨이브진 머리카락과 눈은 갈색이였다. 많은 학자들이 당시 유럽인이 푸른 눈을 가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던 것과 달리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때까지는 푸른 눈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내장에 든 내용물을 2년간 DNA 분석한 결과 두 번에 걸친 식사의 음식물이 밝혀졌다. 그는 죽기 전에 산등성이에서 곡식 야채 야생 염소고기를, 해발 3200m 지역에서는 곡식과 붉은 사슴고기를 먹었다. 그리고 그는 염소가죽 정강이받이에 풀잎 망토를 입었고 잘 짠 신발을 신었으며 곰 가죽 모자를 썼으며 뼈에 도끼날을 묶어 만든 구리도끼와 함께 돌촉 화살이 든 화살통을 갖고 있었다. 처음에는 연구팀은 외치가 추위와 굶주림 때문에 죽었다고 예측되었지만 발견 10년 후인 2001년 X선 촬영에서 왼쪽 어깨 뒤에 깊이 박힌 돌 화살촉이 드러나면서 살해된 것으로 추론됐다. 그리고 그는골반뼈 세포핵으로부터 추출한 DNA 분석 결과 O형 혈액형을 가졌으며 젖당(락토스) 소화장애증, 심장병 소인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중추신경계, 심장혈관계, 관절, 피부 등에 통증 및 발진 등을 일으키는 라임병을 유발하는 보렐리아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라의 등, 발목, 오른쪽 무릎 뒷부분의 피부에 문신이 돼 있는 것은 라임병으로 인한 통증치료 차원에서 시술된 듯하다고 추측했다. 2002년 3월에는 외치의 오른손에서 적을 방어하면서 생긴 듯한 상처가 발견됐고 2007년 8월에는 외치의 칼 화살촉 옷에 묻은 혈흔의 DNA를 분석한 결과 이 피가 네 사람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국 외치는 여러 사람들과 격렬하게 싸우는 과정에서 어깨에 화살을 맞아 죽은 것으로 결론 났다. 하지만 사체를 연구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의 고고학 연구진은 아이스 맨이 화살에 맞아 숨졌다는 기존의 가설을 뒤엎고 직접적인 사인을 실족사로 확인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아이스 맨은 살해당한 게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연구팀을 이끈 볼프강 레체이스 박사는 “그가 화살에 맞은 건 죽기 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사냥을 하려고 산에 오르던 중 추락해 왼쪽 쇄골 아래 동맥에 구멍이 나는 치명상으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얼마전 그의 생전모습을 복원한것이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복원된 외치의 외모는 주름이 많고 볼이 움푹 패여 현재의 45세 남성과는다소 다른 이미지지만, 5,300년전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지만 미이라로 발견되어 현세에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는아이스맨 외치. 그는 선사시대 인류를 파악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탈리아 사우스 타이럴 고고학박물관에 –6°C가 유지되는 특수한 방에 보존돼 있다. 출처 : 인스티즈 와 5300년전 미라로 뭐먹었는지 무슨병있는지 DNA고 다 밝혀내네 미친과학;; 세상좋아졌다 정말로;; 누군 연구해서밝혀내고 난 가만히 폰으로 쉽게 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