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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야생동물 사진 작품들

LUMIX People's Choice Award에서 2019 올해의 최고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상을 선정하기에 앞서 최종 후보 명단과 작품을 공개했습니다.

*작품 제목은 꼬리스토리가 각색했습니다.


1. 부성애 
캐나다, Martin Buzora

사진 속 남성은 케냐 북부에 있는 Lewa Wildlife Conservancy의 경비원으로, 밀렵으로 어미를 잃은 아기 코뿔소를 사랑스럽게 돌보고 있습니다. 아기 코뿔소를 바라보는 경비원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사랑과 애정이 부성애 못지않네요.


2. 어둠 속의 댄서
영국, Sam Rowley

샘 로울리는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영국 지하철에서 며칠 동안 누워 밤을 지새웠다고 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쥐 두 마리가 음식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얼핏 보면 다투는 게 아니라 춤을 추고 있는 것 같죠?


3. 역시 우리 엄마야 
독일, Marion Vollborn

캐나다 나키나 강가 근처에서 엄마 곰과 아기 곰을 발견했습니다. 엄마 곰은 나무에 등을 대고 몸을 흔들며 등 긁는 법을 알려주었고, 곧 아기 곰도 엄마를 따라 나무에 등을 긁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우리 엄마는 모르는 게 없네요!


4. 낮잠 끝, 장난칠 시간
미국, Steve Levi

엄마 곰이 두 어린 새끼들과 놀아주는 모습입니다. 이 사진을 촬영하기 바로 전까지만 해도 두 아기 곰은 낮잠을 자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눈 뜨자마자 투닥거리며 놀고, 그런 아기의 재롱을 받아주는 엄마 곰의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하네요!


5. 널 믿어
독일, Ingo Arndt

작가는 칠레 파타고니아 토레스 델 페인 국립공원에서 사진 속 퓨마를 2년 동안 관찰하며 따라다녔습니다. 야생 동물에게 낯선 존재는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존재인데요. 2년 동안 얼굴을 익히다 보니 신뢰가 쌓인 걸까요? 퓨마는 작가를 힐끔 보고는 그대로 낮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6. 자연이 아름다운 이유
케냐, Clement Mwangi

케냐의 마사이 마라 국립 보호구역에서 엎드려있던 표범이 엉덩이를 긁으며 주변을 살피고 있습니다. 매일 생명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이 야생에서 이 여유로운 순간이 그토록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입니다. 


7. 떠들지 마세요!
스페인, Salvador Colvée Nebot

황조롱이 한 마리가 죽은 나무에 걸터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 까치들이 근처에 날아와 시끄럽게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우네요. 황조롱이가 매너 없게 떠느는 까치들이 무척 신경 쓰이나 보군요. 제발 조용히 좀 해달라고요!


8. 바다의 미소 
미국, Jake Davis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그레이트 베어 레인포레스트 앞바다에서 배를 타고 이동 중 사냥하는 혹등고래를 발견했습니다. 물고기를 한곳으로 몰기 위해 빙빙 원을 그리다 바닷속으로 잠수 했습니다. 수면 밖으로 살짝 나온 꼬리가 마치 프링글스 아저씨의 수염 같군요?


9. 내가 앞에 들께, 엄마가 뒤에 들어
레바논, Michel Zoghzoghi

브라질에서 엄마 재규어와 아기 재규어가 사이좋게 먹이를 물고 집에 가고 있습니다. 두 재규어가 입에 물고 가는 건 아나콘다라고 하는데요. 혹시 훈련 중이었을까요? 아기 재규어의 몸집에 맞는 작은 크기의 아나콘다네요.


10. 사랑과 죽음
이탈리아, Marco Valentini

헝가리의 호토바기 국립공원에서 황조롱이들이 사랑을 속삭이고 있습니다. 수컷은 암컷에게 도마뱀을 선물로 주며 고백을 하자, 암컷이 수줍게 황조롱이의 손을 잡고 있습니다. 죽음과 사랑을 동시에 담은 사진으로 어느 쪽의 입장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상반될 것 같네요. 그렇죠?


11. 마못 가족의 외출
오스트리아, Michael Schober

마못은 땅속 굴에서 지내며 단체생활하는 동물입니다. 겁이 무척 많아 독수리 같은 포식자가 나타나면 소리를 질러 동료들에게 경고신호를 줍니다. 아니 그 마못들이 단체로 육지로 나오다니 가족사진이라도 찍는 걸까요?


12. 무책임한 보호 정책
스웨덴, Marcus Westberg

중국 산시의 한 보호소에서 지내는 자이언트 판다의 모습입니다. 작가는 중국이 판다 개체 수만 늘리는 1차원적인 정책을 비판하기 '우리에 갇혀있는 판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는데요. 그는 판다를 보호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판다 서식지를 보호하고 늘리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즉, 판다가 야생에서 살아갈 곳도 없는 상태에서 개체 수만 늘리는 중국의 정책이 올바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 것이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 어떤 사진이 제일 감동적이신가요? 어떤 사진에 눈길이 머물렀고, 또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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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진들이 다 제각각 사연이 있어서 저는 모든 사진들 전부 다요.
전 6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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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그의 MRI 사진에 터진 웃음보 그리고 진실
지난 12월, 앤디 씨는 친구의 반려견 사진이 귀여워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이 얼마나 귀여운지 며칠 만에 13만 회 이상의 조회 수와 1만 7천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초점이 살짝 어긋난 두 눈, 짧은 코 그리고 댕청미 가득한 표정을 가진 퍼그의 MRI 스캔 사진입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자신들의 눈을 의심하며 "어디 아픈 거 아니냐"며 장난스러운 댓글을 달기도 했는데요. 앤디 씨의 트위터에 따르면, MRI에 찍힌 괴이한 모습과 달리 퍼그는 매우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우스꽝스러운 퍼그의 MRI 사진이 트위터를 통해 수많은 사람에게 퍼져나가자, 한 트위터 유저가 퍼그에 대한 진실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퍼그의 짧은 코와 양쪽으로 벌어진 초점 등의 귀여운 외모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닙니다. 인간의 인위적인 교배와 번식으로 인한 기형에 가깝습니다. 본래 퍼그는 다른 강아지들과 마찬가지로 지금보다 좀 더 기다란 주둥이를 가진 강아지였습니다. 그러나 귀여운 외모를 만들기 위해 브리더들이 선택적으로 교배를 시키며 기형 유전자가 대물림되었고, 현재의 외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기형적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유전적인 질병을 함께 물려받아야 했고, 본래는 겪지 않아도 될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되었죠. 퍼그의 외모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수록, 브리더들과 펫샵은 기형적인 퍼그를 지속적으로 교배할 것입니다. 다수의 동물운동단체들이 현재의 퍼그를 귀여워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퍼그가 사람의 만족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기형 품종이라는 사실을 모릅니다. 모르기에 귀여운 퍼그의 외모를 보고 웃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려동물 인구가 1,200만이 넘어가는 이제는 알아야 할 때입니다. 퍼그의 진실을 알면서도 상업적으로 퍼그를 분양하고 교배하는 행위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또 퍼그의 고통을 막기 위해선 어떤 시민의식이 필요하고 또 우리가 현실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P.S 아 좀 ㅠㅠ 상식적으로 살자구요 ㅠㅠ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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