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한 경험을 시대별로 했었네요
약 이십년전 유아교육과 실습을 나가는데 1학년때는 나름 잘사는 그리고 유독 전문직 부모들이 많았던 유치원을 갔었는데 슴살이었던 제 눈에 신기했던게 그 반에 자폐아이가 있었는데 다들 그아이는 우리가 도와줘야해요 마음이 아픈거래요 엄마가 도와줘야 한댔어요 이러면서 다 도와주고 같이 놀고 그래서 아 애들이라 착한건가부다.... 이거 말고도 애들이 싸우지도 않고 양보도 잘하고 암튼 화기애애했는데...
2학년땐 영구임대 아파트지역 유치원 나갔는데.... 매일 매순간이 전쟁터였음 서로 지꺼라고 우기고 뺐고 때리고 울고불고 쌤은 뜯어말리고
그때 어렸음에도 아... 왜 맹모가 자식때문에 이사를 그리 댕겼는지를 깨달았달까
그 후에 학원강사를 하면서도 지역에 따라 분위기 자체가 어마어마하다는걸 매번 느낌
이런걸 느껴야만 한다는 현실이 참 ...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