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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후회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

2019년 혹시 후회되는 일은 없었는지요?
여기 희망찬 2020년을 앞두고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한 작은 힌트를 드리겠습니다.
전세계 100만부 이상 판매된 '죽을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의 저자 브로니 웨어는 <지금 이 순간을 후회없이> 한국어판을 출간하고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당신이 개인적으로 하는 일이 있다면.

▷'계획 없는 시간'을 위한 시간을 따로 마련한다.
우리는 일어나서 그날에 본인이 어떤 기분일지 알 수 없다. 따라서 당일 기분에 따라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 놓는다. 상태에 맞춰 호수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러 가거나 새로운 사람과 이야기하며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계획 없는 시간'을 따로 마련하는 것은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인터뷰 기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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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삶’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 역의 배우 오영수(78세) 씨가 한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었습니다. 연기 경력 58년, 출연 작품만 무려 200여 편. 연극계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었지만, 대중들에게 오영수 배우는 거의 무명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 58년 만에 출연한 작품에서 갑작스레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하자 붕 뜬 기분을 자제하면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진행자인 유재석은 인생의 어른으로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막막한 요즘 세대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부탁하자 오영수 씨는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 “우리 사회는 1등이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흘러가는 때가 있습니다. 1등만이 출세하고 2등은 필요 없어요. 그런데 2등은 1등에게는 졌지만, 3등에게는 이긴 겁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다 승자죠.” ​ 그리고는 자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삶과 인생에 대해 말을 이어갔습니다. ​ “인생을 살아오면서 작든 크든 많이 받아왔는데 이제는 받았던 모든 걸 남겨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쉽게 예를 들면 산속을 가다가 꽃이 있으면 젊을 땐 꺾어 갔지만, 내 나이쯤 되면 그대로 놓고 옵니다. 그리고 다시 가서 보죠.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있는 자체를 그대로 놔두는 겁니다. 근데 그게 쉽지 않죠.” ​ 이때 공동 진행자였던 러블리즈 미주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말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우리말 중에 가장 좋아하는 말이 ‘아름다움’이라는 말입니다. 오늘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다운 두 분을 만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긴 여정 가운데, 꿈과 목표를 향해 달려갑니다. 그 과정에서 왜 나는 저 사람보다 못할까, 남들과 비교해 때론 실망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누구에게도 상대적인 잣대로 평가받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자체로 특별하고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 자신의 인생을 그 자체로 아름답게 여기는 사람,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묵묵히 하며 어떤 경지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그가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진정한 승자’입니다. ​ ​ # 오늘의 명언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 – 우분투(Ubuntu) –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 ​ ​ #아름다운삶#인생#삶#명언#영감을주는이야기#교훈#따뜻한하루
걱정을 극복하기 위한 기본 원칙 - 데일카네기 행복론에서
카네기 행복론. 많은 사람들이 카네기 '인간 관계론'을 읽지만, '행복론'을 읽은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내가 존경하는 지인 중 한분이 최근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우연히 카네기 행복론 책을 서점에서 보고 후루룩 넘겼는데 몇개 눈에 밟히는 조언들이 있더라고. 그래서 몇개 장난삼아 실천해보기 연습을 했는데... 조금 과장하면, 진짜 훨씬 삶이 행복해진 것 같긴해. 카네기가 대단한 사람은 맞긴 맞나봐." 그래서 시작한 프로젝트 - 데일카네기 행복론에서 얘기하는 핵심 이야기, 생각들을 한번 정리해보자! 였다. 원칙을 덜도 아니고 더도 아니고 심심풀이 땅콩처럼 한두개만 적용시켜보자. 꾸준히. 기회 될 때 마다. 그러면 그 지인이 말한 것 처럼 조금 더 삶은 밝게 다가올지도 모른다. [걱정을 극복하기 위한 기본 원칙] #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라. 우리의 중요한 임무는 먼 곳의 희미한 것을 보는 게 아니라, 가까이 똑똑하게 보이는 것을 실행하는 일이다. '오늘'을 위해서만 충실히 생활하는 습관을 지니도록 하라. 한번에 한 알의 모래, 한 번에 한가지 일을 하라. 현명한 사람에게는 하루하루가 새로운 생활이다. # 걱정을 해결하는 마술 공식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무엇인가?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라. 그 것이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최악의 상황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거의 대다수지만.) 그런 뒤에는 침착하게 그 상황을 개선하도록 노력하라. # 걱정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걱정을 계속하게 되면 건강을 해치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라. '걱정과 싸울 줄 모르는 사람은 단명한다.' 그냥 걱정하지 마라. # 고민의 90%는 해결하는 방법 걱정하고 있는 문제를 종이와 펜을 이용해 적어본다. 그 다음, 그 것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나열한다. 그리고 무엇을 할 것인가 선택, 결정한다. 그 결단을 즉시 실행에 옮긴다. # 항상 바쁘게 움직여라 온갖 즐거운 행복감이나 깊은 내면적 평화, 행복한 마비상태는 정해진 일에 몰두할 때 찾아온다. 몰두할 때, 신경이 진정되니까 말이다. 몸을 놀리지 말고 언제나 바쁘게 살아라. 이 처방이야말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약 중에서 가장 값싸고 가장 효험이 있다. # 사소한 일에 마음을 쓰지 말라 기억하라. 인생은 한번 뿐. 죽음은 언젠가 반드시 온다. 살아 있는 기간 동안 인생은 시시하게 살기는 너무 짧고 아깝다. #평균율 법칙을 따르라 내가 걱정해 온 일 가운데 90퍼센트는 끝내 일어나지 않는다. #불가피한 일은 그냥 받아들여라 불가피한 일과 싸우는 것을 그만둘 때 우리는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에너지는 우리에게 더 풍부한 인생을 창조하게 만든다. 인간이란, 불가피한 일과 싸우면서 동시에 새로운 생활을 창조할 수 있는 감정과 활력까지 갖지는 못한다. 유도사범들은 '버드나무처럼 휘어져라. 참나무같이 저항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 나는 이중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글구는 마지막에 나온 '불가피한 일은 그냥 받아들여라'다. 실제로 나도 걱정하고 있을 때는 생산적인 다른 것을 하나도 못한다. 거기에 내 모든 정신이 얽매여있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걱정'은 '창조'에 정확히 반대되는 말 같다. 걱정은 과거에 묶이는 거고 창조는 현재에 집중해 미래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니.. 새로운 일을 추구하거나 창의적인 마인드가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는거, 좋아하는 거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다 바보처럼 잊어버리는게 생산성을 위해서 가장 좋은 것 같다. ※ 데일카네기 행복론 Part 2 '평화롭고 행복한 정신 상태를 기르는 7가지 방법'은 여기에.. http://www.vingle.net/posts/408218
짓밟혀도 꽃피우는 민들레
지금의 제주도를 최대의 감귤 생산지로 정착시키고, 맛도 좋고 튼튼한 강원도 감자를 계량, 현재까지 이어지는 배추와 무의 품종개량, 우리 땅에 맞도록 개량된 쌀, 과일 품종의 정착과 대량생산기술개발, 씨앗의 생명력 강화 개량 등을 이끈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식물학자 우장춘 박사입니다. 그는 조선말 무신이자 친일파 우범선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 그가 어렸을 때 그의 아버지는 살해당했고 그 결과로 가세가 기울자 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보육원에 보내지기도 했습니다. ​ 그렇게 아버지의 원죄를 짊어지고, 일본에서는 조선인, 조선에서는 민족반역자의 아들로 삶을 살아야 했던 비운의 천재였습니다. ​ 그런데도 그는 신념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자라 도쿄 국제대학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으며 세계적인 육종학자가 되었습니다. ​ 집안 형편과 출신 때문에 실력과 관계없이 실업 분야를 선택했지만, 그는 그곳에서 정상에 오른 것입니다. ​ 광복 후 식량난에 허덕이던 대한민국이 도움을 청하자 우장춘 박사는 남은 일생을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자 했습니다. ​ 그렇게 우장춘 박사는 죽는 날까지 어깨를 짓누르던 아버지의 그릇된 그림자를 어떻게든 지우고자 사력을 다했습니다. ​ 그러나 죽는 날까지 따라다녔던 아버지의 그림자 그리고 긴장된 한일관계 속에 훈장 수여를 놓고 갑론을박하던 정부는 우장춘 박사가 사망하던 그해 병상에 있는 그에게 ‘대한민국 문화포장’을 수여했습니다. ​ 병상에서 포장을 수여받은 우장춘 박사는 한참을 오열하면서 말했습니다. ​ “조국이 드디어 나를 인정했다!” 우장춘 박사가 한국으로 돌아가려 할 때 뛰어난 인재를 잃고 싶지 않던 일본 정부는 우장춘 박사를 감옥에 가두려는 초강수도 두었지만 스스로 조선인 수용소로 들어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우장춘 박사는 가족을 위해 쓰라고 대한민국에서 준 돈까지도 우량종자를 사버리는 데 기꺼이 사용했습니다. ​ 수많은 냉대 속에서 학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길가에 핀 민들레처럼 살았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 밟혀도 밟혀도 끈질긴 자생력을 갖고 금빛 찬란한 꽃을 피우는 민들레. 마치 민들레처럼 살아간 우장춘 박사의 좌우명은 그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 ​ # 오늘의 명언 얼굴을 들어 태양을 보라. 그리하면 그림자는 뒤로 물러날 것이다. – 지그 지글러 –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 ​ #고난#역경#인생#삶#명언#영감을주는이야기#교훈#따뜻한하루
[책에서 길을 찾다]5-짓밟히다
[책에서 길을 찾다]5-짓밟히다 오늘 되새겨 볼 글도 지난 글에 이어서 이극로 님의 '고투사십년' 안에 있는 유열 님의 '스승님의 걸어오신 길'에 있는 것입니다. 월에서 제 눈에 띄는 말을 가지고 생각해 본 것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백두산 기슭에서 서간도 벌판에서 중국에서 시비리아 에서 독일에서, 온갖 괴로움을 다 겪으시고 갖은 애를 다 태우시면서 경제학을 오로지 닦았음은, 거기에 벌써 남 다른 뜻과 생각이 있었던 것이었다. 그 동안에 영국으로 불국으로 아메리카로 하와이로 두르면서도, 늘 머리에는 왜족의 발 밑에서 짓밟히고 있는 삼천만 동포의 생각 뿐이었다. 세계 각처에 흩어져 있는 약소 민족들을 찾아보고 그 실정과 투쟁의 경과를 살리며 또한 여러 선배 동지와도 만나서 만리 이역의 외롭고 낯선 하늘 아래에서나마 피를 끓이며 조국의 다물(광복)을 꾀하고 의논하였다.[이극로(2014), 고투사십년, 227쪽. 스승님의 걸어오신 길_유열]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기슭'과 '벌판'입니다. 아시다시피 '기슭'은 '메에서 비탈진 곳의 아랫부분'을 가리키고 '벌판'은 '높낮이가 없이 고르고 넓은 땅'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다음으로 이어서 나온 "온갖 괴로움을 다 겪으시고 갖은 애를 다 태우시면서 경제학을 오로지 닦았음은, 거기에 벌써 남다른 뜻과 생각이 있었던 것이었다."는 '경제학'을 빼고는 모두 토박이말로 되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온갖 괴로움을 다 겪으시고 갖은 애를 다 태우시면서'라고 한 것은 '고통과 고난'을 나타낼 때 쓰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로지 닦았음'과 같은 말도 익혀 써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오는 '하와이로 두르면서도'에서 '두르면서도'는 '두르다'라는 말이 바뀐 것인데 '경유하다'를 써야 할 때 갈음해 쓰면 좋겠습니다. 그 다음에 있는 '늘 머리에는'이랑 '발 밑에서 짓밟히고 있는'도 쉬운 말로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짓밟히고'는 '유린되고'라는 어려운 말을 갈음해 쓴 쉬운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나오는 '외롭고 낯선 하늘 아래에서나마 피를 끓이며'와 '다물(광복)을 꾀하고'도 토박이말이라서 반가웠습니다. '피가 끓는다'는 말은 더러 보았는데 '피를 끓인다'는 말은 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다물'이라는 말을 다른 곳에서 보고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광복'이라는 뜻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더 반가웠습니다. 어쩔 수 없이 쓴 한자말을 빼고 보면 오늘날 잘 쓰지 않아서 낯설면서도 남다른 느낌을 주는 쉬운 말을 많이 쓴 글은 볼 수록 배울 게 많아서 참 좋습니다. 오늘도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며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4354해 열달 엿새 낫날(2021년 10월 6일 목요일) 바람 바람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이극로 #유열 #짓밟히다 #유린되다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그 후> 나쓰메 소세키 외 3권
<그 후> 나쓰메 소세키 외 3권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을 쓴 글입니다.) 책은 꾸준히 읽고 있었으나 너무 바빠 그간 리뷰를 올리지 못했다. 읽은 지 시일이 꽤 지난 책도 있고 해서 자세한 리뷰를 쓰기는 힘들 것 같아 책마다 간단한 한 단락 정도의 리뷰를 써 보려고 한다. 읽을 책을 찾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그 후> 나쓰메 소세키 저 나쓰메 소세키의 장편, <그 후>는 부잣집의 둘째 아들 다이스케의 삼각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다이스케는 부잣집의 자제로 딱히 하는 일 없이 예술과 풍류를 즐기며 사는 사내다. 그는 그러한 자신의 모습을 마음에 들어하며 문학과 예술을 알고 즐기는 자신을 정신적이고 고양된 차원의 존재로 생각한다. 당연하게도 그는 돈을 버는 일, 생계에 대한 걱정 같은 것을 문학과 예술이 속한 정신적이고 이상적인 세계에 비해 낮고 세속적인 일로 얕잡아본다. 그러나 자신의 친구 히라오카의 아내, 미치요를 사랑하게 되면서 그녀를 책임져야 하는 선택의 길에 내몰린 순간, 자신의 고상한 정신 세계는 그녀를 책임지는 데 어떤 도움도 되지 않으며 자신에게는 낮고 세속적인 돈을 버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음을, 자신의 존재가 집안의 돈 위에 세워져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소설 다이스케가 그것을 깨닫는 과정과 그 속에서 흔들리는 그의 내면을 따라간다. 잔잔하고 어찌 보면 평화로워보이기까지 하는 문장과 이야기 속에서 인간과 일, 예술과 세속, 돈과 자유, 개인과 사회의 윤리를 침착하고 담담하게 내보인다. 나쓰메 소세키는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작가라는 생각을 했다. 책 속 한 문장 [따라서 인간의 목적이란 태어난 본인 스스로가 만든 것이어야만 한다.] 2. <비둘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저 변화를 싫어하는 주인공, 조나단은 몇 십년간 같은 집에서 살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그 집을 사기로 했다. 마지막 잔금을 치를 날만 기다리고 있는 그의 앞에 갑자기 예상치 못한 존재가 나타난다. 비둘기. 하얀 똥을 싸고, 감정을 알 수 없는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 날개를 퍼덕이며 날카롭게 울어대는 존재가 그의 집 문 앞에 나타난 것이다. 하필 집을 사기로 결심했을 때, 더 이상 무를 수 없을 때 비둘기는 악몽처럼 나타났다. 그의 삶은 변수의 집합체인 비둘기 앞에서 송두리째 무너지기 시작한다. <향수>로 잘 알려진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짧은 중편이다. 인간에게 들이닥친 변화 앞에서 주인공의 내면과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고 심도 깊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인간의 실존에 대한 탐구가 엿보인다. 사르트르의 <구토>, 엠마뉘엘 카레르의 <콧수염> 같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소설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속 한 문장 [비둘기는 흔적도 없었다.] 3. <슬픈 짐승> 모니카 마론 저 한마디로 요약하기가 좀 힘든 소설이다. 주인공이 자신을 떠난 프란츠라는 남성과 있었던 이야기들을 수없이 회상하고 떠올리고 기억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소설인데 단순히 프란츠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로만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모니카 마론은 독일의 작가인데 소설 속에서 독일의 분단과 통일, 사상과 전쟁, 당시의 여성성과 남성상 등이 프란츠와 주인공의 이야기에 마구 섞여 튀어나온다.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인가 생각하다가 초중반을 지나면서 짧은 소설인데도 굉장히 많은 것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고 텍스트 하나하나를 생각하고 고민하며 읽었다. 오래전 소설이지만 지금도 시의적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것들을 건질 수 있다. 여성성과 남성성에 대한 생각, 사상과 전쟁이 아이와 어른에게 미치는 각각 다른 영향들, 독일의 분단과 통일이 가져온 혼란과 불안 등. 분량이 짧지만 생각보다 시점과 시간, 주인공의 기억 등 불확실하고 이해가 힘든 부분이 많기에 그 점에 유의하며 읽으면 좋을 듯하다. 책 속 한 문장 [단지 내가 잊어버린 것은 그가 떠나간 이유와 이름뿐이다.] 4. <비행운> 김애란 저 역시 김애란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20, 30대의 독자라면 공감할 것이다. 그의 소설은 20, 30대가 가지고 있는 불안과 가난, 존재하는지 알 수 없는 보통의 존재에 도달하기 위한 보통이 아닌 노력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총 여덟 편의 소설이 실려있다. 이전에 <젊은 작가상 10주년 특별판>에서 리뷰했던 <물 속 골리앗>도 포함되어 있다. 모두 좋았지만 그 중에서 좋았던 소설을 꼽으라면 <물 속 골리앗>, <하루의 축>, <서른>을 꼽겠다. 사실 <물 속 골리앗>이 너무 좋아서 그것보다 좋은 소설이 이 책에 실려 있을까 생각했는데 있었다. <서른>은 좋았던 <물 속 골리앗>보다 더 좋았다. 정말 어딘가 존재하고 있을 것만 같은, 절망의 시간을 겪는 사람의 이야기를 감정적이지 않고 묵묵하게 풀어낸 소설이다. 무거워서 앞으로 엎어져버릴 것만 같은 짐을 등에 지고 견디는 사람의 이야기, 벗어버리고 편해져도 되지만 마음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아 결국 영원히 짐을 진 채로 버텨내며 나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는 아프고 시린 지점이 있었다. 이 소설을 읽고 나서 문득 내가 내년에 서른이 된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책 속 한 문장 ['어찌해야 하나.']
[책 추천] 사람 때문에 지치고 힘들 때 읽으면 좋은 책5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오늘은 인간관계에 고민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 5권을 소개합니다. 이 책들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인간관계를 가꾸어가는 방법을 발견해보면 어떨까요? 01 인간관계 때문에 불행하다 느껴질 때 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방법 불행한 관계 걷어차기 장성숙 지음 | 스몰빅라이프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2 사람들과 소통이 어렵고 힘들다 느껴질 때 행복하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들어주는 심리 대화법 타인을 읽는 말 로런스 앨리슨 지음 | 흐름출판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3 일보다 인간관계가 더 힘들다고 느껴질 때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법을 담은 책 관계의 내공 유세미 지음 | 비즈니스북스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4 인간관계에 늘 서툴다고 생각이 들 때 낯선 타인을 제대로 이해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타인의 해석 말콤 글래드웰 지음 | 김영사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5 어른이 되어서도 관계가 어렵고 힘들다 느껴질 때 자유롭고 편안한 관계를 위한 마음의 기술을 담은 책 당신의 관계에 정리가 필요할 때 윌리엄 쩡 지음 | 더퀘스트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지금 플라이북 앱에서 또 다른 책 무제한으로 추천받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