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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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없는 연애. 11

3년 11개월
돌아보면 내 인생에서 널 만나고 있는 이 시간들이
제일 소중한 시간들인데
너는 내 옆에 있을거라는 편협한 생각에 갇혀
너에게 너무 소홀했고
너를 너무 홀대한 것 같아 미안하다
피곤하다며 수어를 하지않으려하고
귀찮다며 수어를 피했던 나에게
너는 그냥 섭섭하다며 말하고만 말았지
그게 점점 쌓이고 쌓이면 안 좋을거라는걸
뻔히 알면서도 나는 또 바보같이
내 생각부터 한다.
내 여자를 공주처럼 왕비처럼 대해야
나도 왕자가 되고 왕이 되는건데...
너에게만 너무 강요했다.
모르는 사이가 연인이 되고
연인이 부부가 되는 과정에 있어서
서로가 바라는 것과 하지말아줬으면 하는 것들이
다를 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조금은 이해할 때
우리가 더 나은 애인이..
그리고 부부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항상 너무 미안하고 감사한 영혜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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