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osayo
10,000+ Views

영국사람들이 뽑은 유럽의 도심속 여행지 Top10

안녕하세여!
새해복!
받고 계신가여!
아직 못 받으셨다면!
받으세여!!!!!!!!
잔뜩!!!!!!!!!!!!!!!!

거두절미하고 ㅋㅋ
'유럽여행'이란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 다들 어디신가여!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 독일, 영국...

뭐 우리야 정보가 그리 많지 않으니까 한국 사람들이 많이 다녀온 데를 가는게 보통이잖아여. 비행기 값 뽕도 뽑아야 하니까 겉핥기식으로 휘휘 돌고 마는데,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유럽 나라들은 유럽의 어느 도시를 여행지로 가장 선호할까여? 궁금하져?????

그래서 영국의 Which?라는 소비자 협회는 설문조사를 시작해쪄여. 무려 5000명을 대상으로 +_+
'도심 속 휴식'이라는 컨셉에 가장 적합한 유럽 도시 Top 10이 선정됐는데... 으레 가던 도시들이겠지 싶었지만 상당히 반전이더라구여.
무슨 도시들이 나와쓰까!
같이 보자구여!

10. Bordeaux, France
프랑스의 보르도가 10위 +_+
우리는 주로 파리나 리옹 같은 곳을 가는데 보르도라니 물론 전 가본적이 업쒀융..

9. Verona, Italy
이탈리아의 베로나가 9위네여! 베로나 갔다 올 때 메로나...ㅋ

8. Venice, Italy
역시 베니스가 빠질 수는 없져! 저두 베니스는 갔다 와봐써여 ㅋㅋ

7. Munich, Germany
독일의 뮌헨이 7위

6. Budapest, Hungary
6위는 야경이 예쁜 부다페스트 +_+

5. Amsterdam, Netherlands
풍차 나라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이 5위네여!

4. Berlin, Germany
의외로 독일이 캐리하네요 +_+ 베를린이 4위!

3. Valencia, Spain
스페인의 발렌시아가 3위예여. 발렌시아는 저 처음 들었어여. 그르케 좋은가봐여 3위라니!

2. Seville, Spain
2위는 스페인의 세비야! 한국 사람들도 많이들 사랑하는 도시져 +_+

그렇다면 대망의 1위는?!

1. Krakow, Poland
바로 폴란드의 크라쿠프! 어떻게 읽는지도 몰랐네 ㅋㅋ 정말 금시초문인 곳이에여. 1위라니!!!!

아. 선정 기준은 숙박시설, 볼거리, 쇼핑, 먹거리, 그리고 경제성 등의 지표가 모두 포함돼 있다구 하네여. 아주우 효율적이구만 +_+
크라쿠프는 상위 93%에 랭크됐습니당. 특히 경제성 부문에서는 5점을 받았다구 해여. 유일하게 크라쿠프만 이 부문에서 만점을 받은거라구... 예를 들면 폴란드 평균 호텔 가격이 1박에 8만원 정도고 맥주 한 잔은 4천원도 안하거든여. 그래서 그런걸지도 ㅎㅎ
물론 싸기만 하다고 1등을 할 순 없져. 크라쿠프의 올드타운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일컬어지기도 한대여 ㅋ 몰랐네 진짜
예쁘당 +_+
야경도 쩔구여...

낯선 도시들이 10위권 내에 들어있어서 좀 신기해쪄여.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은지라 다들 많이 가보고 결정했을테니 더 믿음이 가지 않나여.
혹시 유럽여행을 고민중인 분들 계시면 참고해 봐도 좋을 것 같아여.

아. 여기서 끝내기 아쉬우니까 20위까지의 도시들도 글로만 알려 드릴게여!

Valletta, Malta: 78 percent
Cologne, Germany: 77 percent
Dublin, Ireland: 77 percent
Dubrovnik, Croatia: 76 percent
Naples, Italy: 75 percent
Palma, Mallorca: 75 percent
Reykjavik, Iceland: 74 percent
Brussels, Belgium: 73 percent
Milan, Italy: 73 percent
Alicante, Spain: 72 percent

여기두 낯선 도시들이 좀 보이네여.
참고로 두브로니크, 더블린, 브뤼셀은 모든 조건들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도시들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ㅋ 뭔가 조건별로 상위 퍼센테이지들을 끊어서 조합했는데 상위권에 쟤네가 다 들어가 있었나 봐여. 셋 다 여행하기 좋은 곳 쌉인정 +_+

그럼 오랜만의 정보충 사요사요는 여기서 인사드리며 다음을 기약하겠나이다 ㅋㅋ
다들 다시 볼 때 까지 행복하세여!
13 Comments
Suggested
Recent
제가 좋아하는 도시가 많네요! 10위~20위 사이에^^
사요사요 또봐요
바르셀로나가 없다니...OTL.. 그나저나 파르마는 이태리 아닌가요?
@HannyJstyle 파르마는 이태리, 팔마는 스페인 마요르카인듯요^^
@vladimir76 아~~~~^^
배낭여행 할 때 가본 도시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두 도시, 바르셀로나와 브뤼헤가 없네요... 섭섭!
사요님 새해복 많이~~~^^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유럽 부자들에게 요즘 제일 핫한 휴양지
미코노스가 햇빛 짱짱하고, 날씨 좋은 편이라 영국 부자들한테 인기있는 휴양지임 EPL 축구 선수들(->부자ㅋㅋㅋ)한테 인기있는 휴양지가 미코노스, 이비자야 요즘 제일 핫한곳은 미코노스고!! 두바이는 살짝 한물 간 느낌 아무래도 고급 리조트가 많고 휴양, 관광 둘 다 되는 곳이라서 그런 듯 사실 미코노스에서 가장 유명한건 선셋임!! 지중해 너머로 노을지는게 너무너무 아름답따.. 시국이 시국인지라 여행 못해서 답답한 사람들 많을텐데 랜선 미코노스 여행에 초대합니다 : ) 미코노스 위치는 포카리스웨트섬으로 유명한 산토리니 윗쪽 예전에는 인천-그리스 직항 있었는데 지금은 아마도 없을 것 같음 그럼 미코노스 안의 거리를 다녀봅시다. 🌴 유럽에서 핫한 미코노스섬.gif 🌴 크.. 눈앞에 보이는 지중해ㅠㅠ 여기가 미코노스에서 제일 유명한 리조트야! CAVO TAGOO 라는 개쩌는 리조트임 미코노스가 햇빛 짱짱하고, 날씨 좋은 편이라 영국 부자들한테 인기있는 휴양지임 EPL 축구 선수들(->부자ㅋㅋㅋ)한테 인기있는 휴양지가 미코노스, 이비자야 요즘 제일 핫한곳은 미코노스고!! 두바이는 살짝 한물 간 느낌 아무래도 고급 리조트가 많고 휴양, 관광 둘 다 되는 곳이라서 그런 듯 사실 미코노스에서 가장 유명한건 선셋임!! 지중해 너머로 노을지는게 너무너무 아름답따.. 시국이 시국인지라 여행 못해서 답답한 사람들 많을텐데 랜선 미코노스 여행에 초대합니다 : ) 미코노스 위치는 포카리스웨트섬으로 유명한 산토리니 윗쪽 예전에는 인천-그리스 직항 있었는데 지금은 아마도 없을 것 같음 그럼 미코노스 안의 거리를 다녀봅시다. 되게 활기차고 신나는 곳!! 복작복작 관광도 되는데, 한가하고 여유롭게 휴양도 되는 곳 영국에서만 인기있는건 아니고 유럽에서 핫한 휴양지임 원래 유명한 곳이긴 했지만 최근 2~3년 사이 급격히 핫플로 떠오르고 있음ㅋㅋㅋ 자유롭게 해외여행 다닐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오길🙏🙏🙏❗️❗️❗️
아이슬란드로 이사 가서 찍은 사진들.jpg
제가 찍은건 아니구여 ㅋㅋㅋㅋㅋ 스위스에 살던 Lesley Brügger씨와 Vėjūnė Rimašiūtė씨 커플은 그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도 딱히 아름다움을 실감하지 못했다고 하시는데여 ㅋㅋ 그래서 딱히 사진을 찍어야지 생각해 본 적도 없었대여. 근데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갔다가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움에 반해 버려서 그만 ㅋㅋㅋ 스위스 집을 팔고 짐을 싸들고 아이슬란드로 이사를 왔다구 해여. 그리고 이렇게 사진들을 찍기 시ㅋ작ㅋ 정신 차려 보니 시간만 나면 카메라를 들고 자연 경관을 찍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_+ 뭐 아이슬란드니까여! 인정ㅋ 스위스도 정말 아름다운 건 틀림없지만 아이슬란드와는 다른 아름다움이져 둘 다 자연경관이 아주 죽여주지만 각자의 매력이 너무 달라서 이 커플을 저도 이해할 수 있을 듯 ㅋ 저도 스위스가 너무 예쁜 건 알겠는데 아이슬란드가 훨씬 좋거든여 +_+ 특히 이런 풍경 너무 비현실적... 퍼핀 코앞에서 보는게 소원이구여 +_+ 똑같이 눈산인데 왜때문에 이르케 다른 느낌인지 ㅋ 검은모래해변은 진짜 아이슬란드 느낌이 확 나져 별거 아닌데 이게 다 아이슬란드 분위기 캬 오지구여 지리구여 찢었다 진짜 물결 담은 흑사장 카메라를 안 들이댈 수가 없겠는데여 ㅋ 꿈인지 생신지 저두 살고싶네여 아이슬란드 ㅠㅠ 더 많은 사진들은 Lesley Brügger씨의 인스타그램에서 보실 수 있구여! 오늘도 사요의 눈호강 타임 모두 즐거우셨나여? 남은 연휴 더 즐기시길 +_+
대천 펜션 보령 숙소 대천 단체.가족 펜션 수영장 추천
대천 펜션 보령 숙소 대천 단체.가족 펜션 수영장 추천 오늘 소개할 국내여행지는 서해 바다여행으로 충남 보령 대천을 찾는다면 대천펜션 대천숙소로 호미가 단골로 다니고 있는 해솔통나무펜션을 추천해요. 해솔통나무펜션 전화: 0507-1405-2447, 010-4448-2447, 010-3481-2447 군헌갯벌체험장. 오션뷰. 수영장. 족구장. 워크샵. 대학생 MT 대천해수욕장, 대천항, 대천항수산시장, 보령해저터널 근거리 대천갯벌체험이 가능한 군헌갯벌체험장 조개체험 시 20%할인 해솔지기 펜션지기의 섬세한 배려와 친절 명절날과 특별한 날 손님이 예약하면 단출하지만 다과를 차려놓고 메시지를 써서 비치해서 이용 전부터 감동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대천 가볼만한곳으로 대천항, 대천항수산시장, 보령머드축제 , 대천해수욕장, 보령개화예술공원, * 링크를 눌러 대천 펜션 대천해수욕장 숙소 보령 펜션 상세보기를 하세요. * https://blog.naver.com/homibike/223112229058?isInf=true * 대천 오션뷰 펜션 해솔통나무펜션 영상도 감상해요. * https://tv.naver.com/v/36337512 #대천펜션 #보령펜션 #대천숙소 #보령숙소 #대천단체펜션 #대천가족펜션 #대천수영장펜션 #대천해수욕장펜션 #대천해수욕장숙소 #대천갯벌체험 #대천갯벌체험펜션 #군헌갯벌체험장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가볼만한곳 카페. 선녀풍
#을왕리해수욕장 #인천해수욕장 #을왕리가볼만한곳 #을왕리카페 #서울근교카페 #카페오라 #을왕리카페오라 #을왕리맛집 #영종도맛집 #물회맛집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충남 대천으로 향합니다.귀여운 희망이 아기고양이도 함께 가는데 완전히 이삿짐 센타네요 ㅎ 오늘 소개할 국내 여행지는 인천 정서진을 들러서 무의도와 영종도를 거쳐오는 코스로 인천 여행을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요. 마지막 코스로 들렀던 곳 서울 근교 카페 을왕리 오라 카페와 선녀풍 물회 맛집을 소개하겠습니다.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가볼만한곳 카페. 선녀풍 1. 바다뷰 오션뷰 카페오라 베이커리 빵집 2, 영종도 맛집 을왕리 맛집 물회 맛집 선녀풍2호점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오션뷰 카페로 해 질 녘 아름다운 일몰 뷰가 멋진 뷰맛집입니다. 특히 직접 제조하는 베이커리 카페로 빵지순례하는 빵순이들이 즐겨 찾는 대형 카페 중 한 곳입니다. 선녀풍 2호점은 을왕리 카페 오라 사장님 소개로 들렀던 선녀풍물회집으로 이번에 아들과 가서 빵도 주문했기에 용궁물회 소자를 주문해서 냉면사리 2개 추가해서 맛볼 수 있었어요 을왕리에서 선녀풍 모르면 간첩이라고 하죠 ㅎ * 링크를 눌러 상세보기해서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을왕리 가볼만한곳 확인하세요 https://blog.naver.com/homibike/223108256061?isInf=true * 카페오라 생생한 영상도 감상하세요. https://tv.naver.com/v/36167308 #을왕리해수욕장 #인천해수욕장 #을왕리가볼만한곳 #을왕리카페 #서울근교카페 #카페오라 #을왕리카페오라 #을왕리맛집 #영종도맛집 #물회맛집 #선녀풍 #선녀풍2호점 #용궁물회 #반려동물카페 #반려동물식당 #애견동반카페 #애견동반식당 #서울근교가볼만한곳 #당일치기여행 #서울근교여행
아랍여행 도중 사람사는 정을 느낀 여행 유튜버.jpg
튀니지 여행왔는데 신발이 찢어진 유투버 현지인한테 수선집을 물어봐서 고치러 감 근데 현지인이 직접 데려다 줌 직접가서 말해주시는 현지분 대화하다가 시간적 여유가 있는걸 알고 내일오면 똑같이 해주시겠다 하심 (다음날) 완벽하게 해줌 그런데 무료요?? 아무리 얘기를 해도 돈 안받음 결국 무료로 수선한 신발  여기서 끝날 수 없지  고마워서 결국 디저트 사들고 옴 이제 역으로 입장 바뀌어서 수선집이 계속 거절하는 상황 자기 여동생 맞으니까 제발 받아달라고 사정함 ㅋㅋ 축복축복 어제 길 안내해준 현지인 집도 물어물어 찾아가 작은 선물 해줌 그러고 돌아가다 수선소분(라싸드) 만남 고친신발 어떠냐는 줄알고 너무 좋다고 대답하는데 사실 아니였음 디저트 받은게 너무 고마우셨는지 결국 또 신발 선물해주려고 그런거였음 힐링대잔치.. 고양이한테 자랑하면서 영상마무리 각박한곳이 많아도 그곳에는 언제나 따뜻한 사람은 존재하다.. 원본영상 도탁스펌 영상의 주인공 아흘라미는 아랍 국가에서 거주한 적이 있어서 아랍어 잘함 언어가 돼서 그런지 남들 다 헬이라고 하는 중동이나 아랍어 쓰는 곳들 다 괜찮게 지내더라 사기 안 당하고 ㅋㅋㅋ 잠시 맘이 따수워지네 ㅇㅇ
낭만과 성능의 대결! 전함파 vs 항공모함파
사실 일본이 '함대결전사상'을 버리지 못하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바로... 기름이 없었기 때문이죠 부족한 자원과 밀리는 생산량 탓에 어떻게든 한번의 한타로 결정적인 승기를 잡는 것이 중요했던 일본 해군은 함대를 운용할 때 굉장히 소극적이고 조심스럽게 움직였죠 그럼에도 불구, 전쟁 말기에는 굉장한 자원부족으로 고통받게 됩니다 반면 미군은 원하는 곳에, 원하는 양의 함대를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었기에 굳이 함대결전에 목을 맬 필요가 없었습니다 '연합함대 사령장관 야마모토 이소로쿠' 영화의 장면에서 당시 분위기를 살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같은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당시 일본에서도 전함파 vs 항공모함파의 대립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야마토를 만들 돈이면 제로센을 천기는 만들 수 있다'는 항공모함파와 '함대결전사상이 일본 해군의 근본이다'는 전함파의 의견이 대사로 나옵니다 야마모토 이소로쿠 또한 과연 진정한 의미로 일본 해군에서 '진보파'였는지도 의견이 갈립니다 이소로쿠가 일본 군부 내에선 그나마 항공모함에 집중한 것도 맞지만 항모 운영에도 미숙한 실수가 계속 발견될 뿐더러 파벌 때문인지 전쟁 끝까지 전함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하는 모습도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디까지나 미국 제독들과 비교해서) 다만 미군에서도 인정했듯이, 당시 일본 해군 내에서 이소로쿠를 대체할만한 인물이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출처)
[스토리뉴스 #더] '범죄도시3' 개봉에 즈음해 보는 "속편 영화의 불편한 흥행사(史)"
영화 <범죄도시3>가 5월 31일 개봉한다. 전작 <범죄도시2>가 지난해 5월 개봉, 1269만명으로 코로나 팬데믹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지 딱 1년 만에 후속편이 찾아왔다. 이번에도 마동석(마석도 역) 유니버스는 대중의 발길을 끌어모을 수 있을까? 흥행 침체로 허덕대는 한국영화판이 이 액션 프랜차이즈 신작에 거는 기대는 크다. 속편 영화는 흥행 면에서 종종 높은 기대치를 부여받는다. 애초에 속편이 나왔다는 건 전작(들)의 평가나 인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뜻. 그 전작의 인기 요인을 계승하는 만큼 호불호 관련 변수가 줄어드는 것이다. 실제로는 어땠을까? <범죄도시2>처럼 입이 귀에 걸릴 만한 성적표를 누가 또 받았을까. 우선 지난 20년간 1편과 속편이 영화관에서 개봉한 적 있는 한국영화들을 추렸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1편과 속편이 모두 영화관에 걸린 한국영화 시리즈는 14개다. 한 편이라도 전국 관객수 100만명 이상을 기록한 시리즈를 기준으로 했다. 영화 편 수는 총 31편. 2편을 넘어 3편까지 내놓은 프랜차이즈는 '타짜' '조선명탐정' '범죄도시'다.(이순신 트릴로지의 최종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올 12월 개봉 예정) 전작과 속편 개봉 간격이 가장 긴 건 '타짜' '명량' 그리고 '해적' 시리즈다. 다들 1편 이후 2편 등장까지 8년이 걸렸다. 텀이 제일 짧은 시리즈는 '신과함께'와 '범죄도시'로 각각 1-2편 및 2-3편이 해를 이어 개봉했다. 전체 작품을 계산해보니 전작과 속편 사이 평균 간격은 4.3년으로 나왔다. 이제 이들 영화의 박스오피스를 살펴볼 차례다. 대중과 비평가 의견도 중요하지만 주관적인 데다 범주가 너무 넓어 여기서는 흥행 결과로만 성패를 판단했다. 속편들은 과연 믿음에 부응했을까? 결과는 다소 의외다. 20년간 전편보다 더 흥행한 속편 영화는 <범죄도시2>와 <탐정: 리턴즈>가 유이했다. 대체로 1편이 성공한 뒤라 그 정도의 관객을 다시 끌어모으기가 쉽지 않았겠지만, 그렇다 해도 기대 대비 감소 폭이 만만찮다. 그중 최악은 <해적: 도깨비 깃발>이다. 134만명의 관객이 들어 1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865만명보다 84.5%나 줄었다. 감소율 단연 1위. 감소 관객수는 731만명으로 <한산: 용의 출현>(<명량> 대비 1035만명↓) 다음으로 많았다. 단, <명량>이 우리나라 역대 관객수 1위 영화임을 감안하면 뼈가 아픈 쪽은 <해적: 도깨비 깃발>이다. 개봉 당시에도 감독과 출연진이 다 다른 '무늬만 속편'인 데다 졸작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나 알지?'를 미끼로 관객을 꼬드기다가 된통 당한 셈. 낯익음을 무기 삼을 때는 그만큼 높아진 기대치를 감당해야 한다. 흉내조차 제대로 못 내는 영화에 돈을 지불할 관객은 드물다. 이밖에 '공조'와 '마녀' 속편은 각각 10.7%, 11.9%씩 관객이 빠지기는 했어도 손익분기점은 무난히 넘기며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신과함께'는 1편과 속편이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유일한 시리즈로 남아있다. 다시, '범죄도시' 차례다. '범죄도시'는 권선징악 유의 형사물에 배우 마동석이 수년간 쌓아온 '코믹하고 친근하되 호쾌한 한 방을 보유한 자' 캐릭터가 흡수된, 일명 한국형 액션 프랜차이즈다. 뻔한 듯 보여도 고유한 정서가 있다. 무자비하게 휘두르는 주먹과 손바닥은 마동석이라는 아이콘을 거치면서 폭력성이 휘발되고 통쾌함이 배가된다. 물론 여기에는 가해자 선처나 교화 따위에 치중된, 대한민국의 기형적 인권 시스템도 한몫한다. 현실 법체계에 대한 답답함을 선한 폭력이 '사이다'가 돼 달래준다. "진실의 방으로"는 인권유린이 아니라 (실제로는 불가능한) 범죄자 단죄의 유쾌한 현장인 셈. 주먹으로 말로, 보는 이의 눈과 귀에 타격감 한번 오지다. 이런 이유들로 <범죄도시2>는 관객이 전편 대비 85.3%나 늘어 수치상 역대 가장 성공한 속편이 됐다. 유니버스 확대를 위한 가속페달도 밟았다. 4편이 촬영을 마쳤고 5편과 6편은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단, 안심은 곤란하다. <범죄도시2>도 흥행은 잘됐지만 악역을 비롯해 캐릭터 매력 구축이나 대립 빌드 업 작업 등이 1편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다. 실제로 영화는 짜임새보다 익숙한 개인기에 기댄 면이 없지 않았다. '질림'이 임계점에 도달하면 박스 오피스 곡선은 꺾이기 마련. '범죄도시' 프랜차이즈의 흥행사는 어떻게 새로 고침 될까? 개봉 박두다. 이성인 기자 silee@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