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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새해 첫 천만 영화로 등극…역대 한국영화 흥행 9위

영화 ‘변호인’이 역대 한국영화 중 아홉 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9일 오전 ‘변호인’의 배급사 NEW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19일 오전 0시 57분,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집계기준 ‘변호인’ 관객수가 1,0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20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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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들> 리뷰 / 소시오패스는 우리들을 어떻게 지배하는가
소시오패스, 분할지배 여러분들은 '정치' 하면 무슨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혹시 '통합' 이란 단어를 떠올리시는 분이 계신가요? 외람된 말씀이지만 제 생각은 정 반대입니다. 저는 '정치' 하면 '통합' 이란 단어보다는 '분열' 이란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정치인들은 개나 소나 "통합", "통합" 부르짖습니다만 사실 통합은 정치의 이상에나 존재할 뿐이고 현실 정치는 분열과 더 가깝거든요. "divide and rule.", "divide and conquer." 이름하여 "분할 통치"는 정치에서 인류의 역사 내내 그 효과가 증명되어 온 통치 방법입니다. 분할통치는 피지배층을 이간질하여 피지배계층이 스스로 반목하고 분열하게 하여 통치한다는 정치기술입니다. 시원하게 까 놓고 말하자면 ' 아랫것들' 끼리 서로 치고받고 싸우게 투기장을 만들어주고 싸움 붙여 놓고 지들끼리 싸우는 사이에 위에서는 편하게 군림하는 게 바로 이 분할 통치의 메커니즘입니다. 마키아벨리는 일찍이 그의 저서 군주론에서 얘기했습니다. 공국, 즉 여러 제후들의 연합국으로 이루어진 나라의 왕은 왕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무릇 제후들끼리는 싸우게 만들고 국민들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이죠. 분할통치의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죠? 이게 웬 고릿적 시절 피렌체 얘기냐 하실 분들을 위해 현대 사례도 준비했습니다. 현재 미국에는 백인 VS 유색인, 미국인 VS 비미국인 프레임으로 국민들을 사분 오열하게 만든 분이 백악관에 앉아 계시지요. 이제 오늘날의 대한민국으로 한 번 넘어와 볼까요? 멀리 갈 것도 없이 네이버 뉴스 댓글 창을 봅시다. 허구한 날 '토착 왜구' VS '빨갱이'로 서로를 몰아가며 좌 우파가 박 터지게 싸우고 있는 양상을 볼 수 있습니다. 권력자의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겁니다. 물론 마키아벨리가 주장했던 것처럼 백성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권력자를 사랑하게 되는 건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지만 백성들이 한마음 한뜻이 될 때에 손에는 꽃다발 대신 주로 죽창을 들고 있기 마련입니다. "푸른 하늘은 죽고 누런 하늘이 오리라.", "박근혜는 물러가라." 와 같은 서슬 퍼런 구호와 함께 말이죠. 그러니 권력자들은 개돼지들이 개돼지들로 남아 서로 진흙탕 싸움을 하게 만들 필요가 절실합니다. 감히 한마음 한뜻이 되어 내게 대들지 못하도록 말이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 것과 마찬가지로 편가르기와 배척을 사랑하는 특성을 가진 동물이라는 점에 비추어 볼 때 분할통치는 인간 본성이 갑자기 선하게 바뀌지 않는 이상은 언제까지고 유용하게 먹힐 정치전략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영화에서 무엇을 보셨나요 아이라고 해서 결코 녹록한 것이 아닌 인간관계의 본질적 어려움? 어른들의 무관심함? 저는 '악'을 보았습니다. 단언컨대 이 영화는 <소시오패스: 더 비기닝>이라는 제목을 붙여도 전혀 손색이 없을 영화입니다. -본문중 *전문 읽기 https://blog.naver.com/fox11142/222017299001
봉오동 전투 리뷰 - '거리두기' 실패가 낳은 예술적 참사
"비판, 비난하거나 불평하는 것은 어떤 바보라도 할 수 있다. 실제로 대다수의 바보들은 그렇게 한다."  미국의 정치가·외교관·과학자·저술가 로서 다양한 분야에 남긴 업적만 해도 한 트럭인 내가 제일 잘나가~ 밤부라빠빠빠 뿌빠빠빠빠~ 의 인생을 살았던 벤자민 프랭클린이 한 말이다. ​ 생산적인 일은 어렵지만 비판과 비난 불평은 쉽다. "답답하면 니들이 직접 뛰든가."라는 주옥같은 명언을 남긴 한국 축구의 영원한 인성 캡틴 캡틴 '기'가 했던 말처럼 비평가들도 항상 저런 식의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럼 니네들이 직접 써 보든가. or 직접 만들어 보든가." ​ "이게 어디 아부지도 없는 게 까불어!" 희선이를 대성통곡하게 만들었던 검정 고무신의 기철이의 날 선 한마디처럼 "이게 어디 창작 능력도 없는 게 까불어!" 인 거다. 비평가들은 이 피해 갈 수 없는 이 고전적인 비판에 대해 무어라 답을 할까. 나는 여기에서 창작과 비평은 엄연히 다른 영역이다. 혹은 비평도 창작 못지않게 머리 깨지는 작업이라느니 잘 쓴 비평은 그 자체로 작품이 되느니 하는 비평가들의 입장을 두둔하는 얘기를 주저리 늘어놓고 싶은 생각은 없다. - 본문 중 *마저 읽기 ⬇️⬇️ https://m.blog.naver.com/fox11142/222010325111
올여름 극장가 스릴러-공포 일색, "나는 반대일세"
코로나19의 재유행과 함께 관객수가 급감하면서 극장가가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습니다. 인간의 근원적 불안감을 환기시키는 공포, 스릴러 그리고 바이러스와 유사한 좀비 장르로 잔뜩 차려 놓은 듯합니다.   오랜만에 영화관 나들이를 하려다가 장르영화제를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한 여름에 펼쳐지는 장르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처럼 이들 라인업이 스릴과 서스펜스로 무더위를 식혀준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이야기 구조의 전형성과 지나친 장르 편식에 영화팬들에게 다양한 영화 선택의 기회를 줄이는 게 아닌지 우려됩니다. 얼마 전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영화 <언더 워터>를 보았는데, 심해 괴물을 소재로 하여 죠스를 소재로 한 2016년 개봉작보다 더 상투적인 이야기 구조로 인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최근,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이어가고 있는 '#살아있다'를 비롯해 '반도', '침입자' 등 스릴러, 공포 장르가 주를 이룹니다. 한동안 영화관을 찾지 못했다면, 아드레날린을 발산시키는 첩보 액션 영화나 나 자신을 돌아보는 잔잔한 영화들은 어떨까요?   CJ가 제작한 할리우드 첫 영화 <엔딩스 비기닝스>는 개봉 5일 만에 1만 여명의 관객을 유치했습니다. 이성과 감성이란 두 가지 상반된 사랑의 방식을 통해 실연의 상처와 단절된 관계를 회복해나가는 여주인공의 선택이 이채로운 힐링무비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왕가, 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이번 여름 보석같은 작품입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마법이 사라진 현대에 우리 안에 작은 마법의 불씨를 당기고 이를 통해 소중한 가족애를 일깨우는 판타지 어드벤처 무비입니다.   스크린에서 첫 주연을 꿰찬 배우 신혜선의 변호사로의 캐릭터 변신이 돋보이는 작품 <결백> 또한, 막걸리 농약 사건 실화를 소재로 하여 촘촘한 이야기 구성과 배종옥 등 신스틸러의 열연으로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최대 방송사를 배경으로 한 내부고발극 <밤쉘>에 출연한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의 캐릭터 연기 대결도 기대됩니다. 그래서, 여름철 성수기 메이저 배급사들이 앞다퉈 내놓는 텐트폴 무비에 눈길이 저절로 갑니다. 황정민-이정재 주연의 범죄액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정우성-곽도원 주연의 <강철비2:정상회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영화 <테넷> 등 라인업이 이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니까요. 생활 속 거리두기는 실천하되, 장르 편식 없이 힐링 시켜주는 좋은 영화 한 편씩 선택해보시길..
마음을 울리는 <벌새> 속 대사들.gif
어떻게 사는 것이 맞을까. 어느날 알 것 같다가도 정말 모르겠어. 다만 나쁜 일들이 닥치면서도 기쁜 일들이 함께 한다는 것. 우리는 늘 누군가를 만나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 세상은 참 신기하고 아름답다. 선생님. 제 삶도 언젠간 빛이 날까요? 자기를 좋아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아. 나는 내가 싫어질 때, 그냥 그 마음을 들여다 보려고 해. 이런 마음들이 있구나. 나는 지금 나를 사랑할 수 없구나, 하고. 은희야, 힘들고 우울할 땐 손가락을 봐. 그리고 한 손가락 한 손가락 움직여. 그럼 참 신비롭게 느껴진다.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은데, 손가락은 움직일 수 있어. 은희야. 너 이제 맞지마. 누가 널 때리면, 어떻게든 맞서싸워. 알았지? 상식만천하 지심능기인(相識滿天下 知心能機人).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세상에 가득하지만 마음까지 아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너무 많지? 그래도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마. 함부로 동정할 수 없어. 알 수 없잖아. 영화정보 <벌새> 장르 드라마 ㅣ 감독 김보라 ㅣ 각본 김보라 ㅣ 제작 조수아, 김보라 ㅣ 출연 박지후, 김새벽 외 나는 이 세계가 궁금했다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국내 영화제 갈팡질팡
JIFF, 비대면 방식 개최..BiFan, 누구를 위한 '안전제일'? 코로나19 대유행이 문화/예술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한여름에 펼쳐지는 장르 영화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오는 9일부터 8일간 '안전제일'을 화두로 대면 행사를 축소한 부분 개최를 강행해 주목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는가 했더니 용산 이태원 클럽에 이어 다중이용공간과 물류 회사, 일선 교회 등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정된 공간에 모여드는 행사의 특성을 고려하여 칸영화제, 로카르노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도 연기 또는 사실상 취소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재유행 시기에 굳이 대면 영화제를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집니다. BiFan은 우선 다중밀집에 따른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개막식, 레드 카펫 등 외부 행사를 과감히 축소·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상영은 OTT 서비스 업체인 왓챠에서 69편을 상영하는 등 전체 42개국 194편의 작품을 초청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오프라인 상영관은 방역 관리를 위해 CGV소풍의 8개관으로 한정 지었다고 하는데요. 행사를 주관하는 지자체나 국내 문화예술계 정책을 관할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담당하는 중앙방역대책본부 등 당국이 어떤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않은 채, 지자체의 이번 행사 강행을 지켜보는 모양새입니다. 영화제 사무국은 "언택트(untact)를 넘어 온택트(ontact)로 전환하고 있다. 오프·온라인을 병행하는 BIFAN의 하이브리드 운영방식은 관객 접점을 다각화한 ‘뉴 노멀(새로운 표준)’ 콘셉트의 국제영화제를 구현, 코로나19 등에 대응하는 새로운 모델일 것"이라고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물론, 언택트 시대에 새로운 변화라는데는 동의하지만 마치 건설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슬로건 '안전제일' 문구도 그렇거니와 수 백여 명의 행사 인원이 참가하여 수많은 시민들이 찾게 될 텐데, 안전이라는 게 어디 지자체와 사무국의 공표만으로 확실히 보장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일례로, 영화제가 개최되는 다중이용공간은 감염병에 취약한 노약자나 영유아도 가족 단위로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인데 식사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는 잠시 마스크를 벗게 되고 기침을 하는 무증상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온다면 걷잡을 수 없는 집단 감염까지 우려됩니다.   필자의 생각에는 이에 앞서 지난 5월에 성공리에 행사를 치른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롤 모델이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JIFF는 국내 최대 OTT 플랫폼인 Wave를 통해 관객들에게 온라인 상영을 진행하고, 경쟁부문을 중심으로 심사위원, 초청작 감독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하는 오프라인 상영을 결정하여 무관객 비대면(언택트) 영화제를 개최했습니다. BiFan과 함께 여름철 휴양 영화제로 시네필의 성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경우,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영하고 음악 프로그램은 무관객으로 진행, 공식 유튜브 채널과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는 비대면 온라인 영화제로 전환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 영화제 개막까지 시간의 여유가 있는 만큼 다시 한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시민의 건강과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바른 결단을 하였으면 합니다. 아울러, 어떤 영화제는 대면으로, 어떤 영화제는 비대면으로 하는 등 지차체의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막기 위해서라도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차원에서 국내에서 예정된 영화제 등 대규모 문화예술행사 개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재 점검하였으면 합니다. / 시크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