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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원작자 "김형욱 양계장 암살설 진실은..."

한때 동지였던 '남산의 부장들' 왜 비극됐나 인간적 감정에서 시작된 근현대사의 변곡점 원작자 "26개월 연재물...기자 정신 담았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영화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 원작자 김충식 가천대 교수


설을 앞두고 또 한 편의 한국 영화가 큰 주목을 받고 있죠. 바로 영화 <남산의 부장들>입니다. 10.26 박정희 암살 사건이 벌어지기까지 그 40일간의 기록을 담고 있는데요. 이 영화는 1990년에 발간된 베스트셀러죠. '남산의 부장들'이라는 책을 바탕으로 한 겁니다. 오늘 스튜디오에 귀한 두 분 모셨어요.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 어서 오십시오.

◆ 우민호> 안녕하세요. <남산의 부장들> 감독 우민호입니다. 반갑습니다.

◇ 김현정> 그리고 이 <남산의 부장들>이라는 책의 원작자시죠. 가천대학교 김충식 교수, 어서 오십시오.

◆ 김충식>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저 시사회 보고 왔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개봉은 22일인데 시사는 한창 하고 계시는 거죠?

◆ 우민호> 네, 오늘부터 또 일반 시사가 또 있고요.

◇ 김현정> 우 감독님, 만족스러우십니까?

◆ 우민호> (웃음) 제가 만든 영화 제가 만족스러웠다고 말하기는 민망해서.

◇ 김현정> 하긴 감독 눈에는 100% 만족이라는 건 없을 것 같아요.

◆ 우민호> 안 좋은 지점들만 보이는데요.

◇ 김현정> 원래 그런 거죠. 그러면 우리 김 교수님도 보셨잖아요. 원작자로서 책의 내용하고 영화하고 어떤 점이 좀 다르던가요, 같던가요?

◆ 김충식> 한 80%는 같고 팩트를 존중했는데 한 20%쯤은 영화적인 상상을 가미한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잘 만들어졌던가요, 원작자 보시기에?

◆ 김충식> 저는 잘 봤습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남산의 부장들' 언론시사회에서 곽도원, 이성민, 이병헌, 이희준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 김현정> 우 감독님, 이 책을 읽고 영화화를 해야겠다고 꿈꾼 게 아주 오래전이라고 제가 들었어요. 어떤 계기로?

◆ 우민호> 제가 군대에서 복학해서 96년도, 97년도 됐을 거예요. 우연치 않게 교수님의 그때 책을 읽고서 되게 놀라움과 충격을 받았고 그리고 그게 동아일보에 90년도에 연재가 됐던 걸로 알고 있어서 더더욱...

◇ 김현정> 그 취재기를 연재했던 걸 묶어서 책으로 나온 거죠.

◆ 우민호> 그때 보고서는 그게 제가 미처 몰랐던 어떤 근현대사의 기록들과 그리고 또 교수님의, 이런 말씀드려서 그렇지만 책에 담긴 기자 정신. 그리고 어떤 투철한 사명감 같은. 그게 쉽지 않으셨을 텐데 그런 것에 놀라움과... 그리고 그런 게 또 그 문체에도 담겨 있어서 제가 사실은 영화 이 연출을 하는 데 있어서 원작이 갖고 있는 정신과 시선. 그렇게 냉철함. 예리한 시선들을 제가 가져오려고 노력은 좀 했죠. 그게 잘 담겼는지는 모르겠는데.

◇ 김현정> 책을 그 당시에 이 취재기를 읽고 손을 부르르 떨었다. 제가 어디서 그렇게 말씀하신 걸 들었는데.

◆ 우민호> 부르르 떨다가 책을 놓치는.

◇ 김현정> 그랬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에 품고 있다 이번에 영화로 만드신... 그런데 누가 봐도 그 당시 박정희 대통령 암살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극중의 인물들은 본명을 쓰지 않으셨더라고요. 박정희 대통령, 김재규, 차지철, 김형욱, 전두환 다.

◆ 우민호>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들을 토대로 베이스로 가져왔지만 영화는 사실 등장인물들의 어떤 내면과 감정에 쫓아가는 이야기예요. 그래서 그거는 사실 고증이 되거나 알려진 바가 거의 없기 때문에. 물론 원작을 통해서 추측은 가능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실명을 쓰는 것은 좀 부담스러움이 있었고.

◇ 김현정> 그들의 심리까지 취재한 건 아니기 때문에.

◆ 우민호> 아니기 때문에. 추측은 가능하겠지만. 이런 정황과 사건과 이런 걸 통해서 추측은 가능하겠지만 그게 팩트라고 보기에는 조금...

◇ 김현정> 조금이라도 틀리는 부분이 당연히 있죠, 극이니까.

◆ 우민호> 그래서 아무래도 다큐멘터리가 아니고 영화다 보니까 조금 창작의 자유를 갖고 싶어서.

◇ 김현정> 김재규 역은 김규평, 전두환은 전두혁. 김 교수님, 박정희 대통령이라고 연상되는. 거기서는 프레지던트 박 이렇게 부릅니다. 이성민 배우가 역할을 했고 김재규 부장이라고 연상되는 역할에는 이병헌. 차지철 실장은 이희준 씨, 또 김형욱 부장은 곽도원 씨. 전두환 씨 역할을 한 배우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제일 싱크로율이 높았던 어떤 배우는 누구라고 보십니까, 원작자는?

◆ 김충식> (박 대통령 역을 맡은) 이성민 씨가 내가 만일에 감독을 했더라도 역을 맡았어야 됐을 것 같고 동아일보 편집국장 지내신 정구종 선배님도 그 시사회 보시고 이름은 모르지만 정말 박통 역할을 잘하더라. 깜짝 놀랐다.

◇ 김현정> 귀 분장까지 일부러 했다고 제가 들었어요.

◆ 김충식> 그다음에 연기로는 역시 이병헌 씨가 김재규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해 줬다. 그렇게 봅니다.
사진=좌/김충식 교수, 우/우민호 감독
◇ 김현정> 그렇습니다. 이런 영화인데. 여러분, 이 영화에 바탕이 된 게 남산의 부장들이라는 책인데요. 전화번호부만큼 두껍더라고요. 이게 얼마 동안 쓰신 거예요, 김충식 교수님?

◆ 김충식> 26개월. 그러니까 매주 한 번씩 연재를 그렇게 했죠.

◇ 김현정> 매주 한 번씩 26개월을. 이게 소설이 아닌 취재기인 거죠, 그 당시 동아일보 기자셨던 거고.

◆ 김충식> 그렇습니다. 동아일보 기획 기사였는데 내용이 좀 다채롭고 밀도가 있다 해서 출판을 하자고 했는데 보통 신문사 연재물이 출판 성공하는 경우가 드문데.

◇ 김현정> 이 책은 50만 부가 그 당시 팔렸을 정도로 베스트셀러고 지금까지도 읽히는 스테디셀러고 아니 누구보다 중앙정보부의 부장들 이야기. 또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 깊이 취재하고 연구하신 분으로서 저는 이 장면이요. 먼저 누구나 아는 거니까 이건 영화 스포라고 할 수는 없을 거고 중정부장 김재규는 왜 박통을. 박 대통령을 총으로 겨눴는가. 왜라고 보세요? 일단 그 당시 수사를 했던 합동수사본부에서는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과대망상증에 사로잡혀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허욕이 빚은 내란 목적 살인 사건.

◆ 김충식> 대체로 수사 본부의 조사 내용은 뭐 맞는 것 같은데. 다만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라고 하는 부분은 좀 오버한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그게 기자적으로 분석해 보면 폭행 치사와 살인을 구별하기 위해서 그렇게 예를 들면 김재규의 행위가 일종의 폭행 치사가 될까봐 그런 의도를 반영해야 되는 수사본부의 입장에서 그것을 대통령이 되기 위한 부분을 강조를 했는데. 그분을 변호했던 분들을 취재해 봐도 대통령을 하고자 했던 의도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뭐예요? 뭐라고 보세요?

◆ 김충식> 일단 본인의 말대로 유신을 종식시켜야 되겠다. 이게 어떤 대량의 유혈 사태로 가거나 더 이상의... 그게 굉장히 큰 폭발 직전의, 일종에 빅뱅 직전의 상황 같은 것을 미국 사람들의 반응, 미국의 보도, 미국 의회의 반감, 카터 정부의 비판적인 입장 등을 강둑 위에서 가장 많이 본 김재규로서는 굉장히 심각하게 봤을 것이고 그것이 이제 야당의 저항이 점점 강렬해지지 않겠어요? 약세를 봤으니까. 거기다가 YH 여공 사건으로 인한 어떤 민심의 이반 또 부산, 마산 사태 등을 보면서 굉장히 이렇게 본인은 굉장히 심각하고 획기적인 시국 처방을 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나오지 않고 오히려 탱크를 뭐한다든가.

◇ 김현정> 계엄령 내리고.

◆ 김충식> 발포 명령은 대통령이 내가 하면 되지 않겠냐라는 식의 얘기가 나오기 때문에 벌어진 일로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럼 정말로 순수하게 나라를 위한 유신을 종식시켜야겠다는.

◆ 김충식> 순수하다고 보기에는 본인의 약간 차지철과의 경쟁 관계에서 뒤진 것에 대한 사감이라고 할까.

◇ 김현정> 피해 의식도 일부 들어가 있었다고 보시고요.

◆ 김충식> 중앙정보부라고 하는 거대 조직을 거느리는 수장으로서의 프라이드 선상에 대한 것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거사를 치릅니다. 암살을 합니다. 10월 26일. 그런데 김재규는 육군참모총장을 차에 태우잖아요. 사실 그 당시에 우리의 정권이라는 것은 군대만 장악하면 나라를 장악할 수 있는 상황인데 육참총장을 차에 태우기 때문에 이대로 자신의 안방인 중정으로 가서 군을 장악하면 끝나는 거였는데. 중간에 차를 돌립니다. 육본으로 갑니다. 육군본부로 가다가 체포됐잖아요.

◆ 김충식> 그래서 앵커의 궁금증을 저도 갖고서 장성들을 여러 번 제가 인터뷰해 봤어요. 차를 돌리지 않고 남산으로 정승화를 끌고 가서 군을 지휘했더라면 그게 시퍼렇게 살아 있는 남산 권력의 통제 하에서 국가를 움켜쥐고 성공적인 쿠데타를 할 수 있었을 거 아니냐라고 하는 가설이 있는 거예요.

◇ 김현정> 남산 중정으로 갔으면. 가설이 있죠.

◆ 김충식> 바로 그 가설이 터무니없다는 결론이 났어요.

◇ 김현정> 왜요?

◆ 김충식> 왜냐하면 군의 생리를 알기 위해서 군 장성을 여러 명을 인터뷰를 했어요. 했더니 혼란은 길어졌고 문제가 2, 3일 더 걸렸을지 모르지만 김재규는 체포당하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 김현정> 왜요?

◆ 김충식> 정승화 총장이 구체적으로 역모에 대한 가담을 한 일이 없고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인데. 총장도 박정희의 사람이고 박정희에 대한 충성이 있고 또 군 전체가 김재규의 한 마디에 무슨 입장을 돌릴 상황이 아니다. 그런 18년 관성 위에 존재하는 군대로서는 결국은 우발적이고 사소한 계획에 의해서 박정희를 시해한 김재규를 체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라는 결론이 나는 거예요.
◇ 김현정> 중정으로 갔어도 결과는 같았을 것이다.

◆ 김충식> 결과는 같았다라는 거예요. 그게 2, 3일 시차는 있었을지언정. 그렇습니다.

◇ 김현정> 감독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결과적으로 이렇게 됐을 거라고 말씀은 하셨지만 그 순간에는 왜 그런 판단을 했을까요?

◆ 우민호> 그건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저한테는. 아마 10.26사건 바로 그렇게 한 다음에 제 느낌에는 좀 제정신이...

◇ 김현정> 정신이 나갔다?

◆ 우민호> 정신이 좀 나간 상태였지 않았을까. 그래서 영화에서 보면 그리고 난 다음에 되게 자기가 뭔가를 계획적으로 하기보다는 뭔가 되게 마치 좀 주군을 잃은...

◇ 김현정> 그런 감정도 있었죠.

◆ 우민호> 신하가 뭘 해야 될지 모르는 어디로 가야 될지 모르는 그런 느낌으로.

◇ 김현정> 그런 표현이 있더라고요. 피가 흥건하게 젖은 자신의 양말을 보는 그런 장면들. 우 감독님, 사실 김재규 부장 앞에 전임자였던 김형욱 부장은 베일에 많이 가려진 인물이잖아요. 그런데 이 영화 속에서는 상당힌 중요한 부분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더라고요. 곽도원 씨가 연기를 하고. 그 김형욱 부장이 미국으로 이주해 살면서 박 정권의 실상을 폭로하다가 실종된 것까지 팩트죠.

◆ 우민호> 그렇죠.

◇ 김현정> 거기까지 팩트죠. 실종 후에 대해서는 사실 누구도 정확히는 모르는 거죠.

◆ 우민호> 그런데 사실 국정원 과거진상위원회에서 발표를 했죠.

◇ 김현정> 거기서는 어떻게 발표했죠?

◆ 우민호> 중앙정보부 김재규 부장의 명령으로 프랑스에서 납치해서 죽였다고 과거진상위원회에서 발표를 했죠.

◇ 김현정> 저는 이제 이다음이 궁금합니다. 김 교수님, 사실은 말이에요.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설이 프랑스 양계장에서 암살당한 뒤에 처리됐다. 그렇게 처리됐기 때문에 뼈조차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이 설이 계속 도는데. 이건 그냥 누군가 부풀린 설입니까? 아니면 뭔가가 좀 진짜로 뭐가 있어서 나온 얘기예요?

◆ 김충식> 2005년경에 국정원에서 사체 처리를 실행했다고 하는 요원이, 퇴직 요원이 인터뷰를 하고

◇ 김현정> 프랑스에서? 김형욱의 사체를 처리했다고 하는 사람의 인터뷰가 나온 적이 있습니까?

◆ 김충식> 그런데 거기에 그 사람이 진술했던 바에 의하면 동경에 가서 제3자의 여권과 비자를 받아서 파리에 가서 그 담당 게시자의 관련 공사의 지휘 하에 남쪽 지명에 보르도가 있고 프랑스 북쪽에 보르도가 있는데 남쪽은 포도주가 많이 나는 데고 북쪽은 전혀 관계 없는 작은 보르도라고 하는데. 농촌 지역에 가서 이렇게 처리를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한 내용이 진술이 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그 처리가 정말로 지금 설로 계속 돌고 있는 그 양계장 처리설이 맞습니까?

◆ 김충식> 그래서 기자적인 입장에서 제가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를 이해하기로는 사체 처리를 그런 형식으로 했다고 할 경우에... 정부의 입장으로 그걸 발표할 경우에 프랑스와의 외교 관계에서 일종에 부채를 공식화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냥 사체를 낙엽에 파묻고 말았다라고 처리를 발표한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어떤 농장의 양계장에서 사체를 처리했다라고 발표할 경우 이게 불법이고 프랑스와의 외교 관계가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과거사위에서는 그냥 야산에서 처리한 것으로. 발견은 끝까지 안 된 거죠.

◆ 김충식>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처리한 것으로 발표했다라고 증언이 나온 바가 있다. 하여튼 뭐 그렇습니다. 우 감독님, 사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한 거기 때문에 감독이 어떤 시각으로 이걸 그리냐에 따라서... 저는 다른 영화도 봤었고요. 드라마도 봤고 책도 봤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다르더라고요. 우리 우민호 감독께서는 어떤 부분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셨습니까?

◆ 우민호> 저는 물론 실제 사건을 가지고는 왔지만 거기에 등장하는 어떤 인물들의 공과 과를 영화가 판단하지 않아요. 저도 판단하지 않고. 단지 그들이 왜 그렇게 비극적으로 끝날 수밖에 없었을까. 한때는 다 동지들이었고. 그런 군인들이 왜 그렇게 비극적으로 끝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그 인물의 어떤 내면과 감정을 좀 따라가면서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역사에서 드러나지 않는 그런 어떤 개인들 간의 관계 그리고 감정. 거기에서 오는 어떤 균열, 파열. 어떻게 보면 10.26이라는 게 거기서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런 감정들이 특별난 감정이 아니라 어떻게 본다면 되게 보편적인 충성,배심, 존경, 사랑, 모멸, 자존심. 이런 것들이 우리도 흔히 느낄 수 있고 가질 수 있는 그런 것들의 어떤 파열음과 균열로 시작해서 한국 근현대사에 큰 변곡점이 됐던 10.26이라는 사건이 벌어진 거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그들의 내면과 한번 감정을 쫓아가서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 김현정> 그 심리묘사가 아주 잘 묘사가 되어 있더라고요, 정말. 그 눈동자의 흔들림. 피에 젖은 양말을 바라보는 그 모습.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역시 심리에 주목을 하신 거군요. 누가 제일 연기 잘했어요?

◆ 우민호> 다들 잘하셨죠. 사실은 제가 이 작품을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썼을 때부터 이 배우들이 아니었으면 아마 이 작품이 못 나왔을 거예요. 왜 그러냐면 말 그대로 인물들을 집중해서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 배우들을 믿고 찍을 수 있었던 거죠, 제가 근본적으로.

◇ 김현정> 여러분, 22일날 이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미 화제가 굉장히 됐더라고요. 워낙 또 관심이 있는 사건을 다룬 영화기 때문에. 남산의 부장들에 우민호 감독, 영화 내부자들의 감독이시죠. 우민호 감독 그리고 김충식 교수 원작자와 함께했습니다. 잠시 후 유튜브 댓꿀쇼까지 같이 가시죠. 두 분 고맙습니다.

◆ 우민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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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남편·아이 면접교섭 보고서 단독 입수> 고유정, 아이-아빠 면접 일정 일방적 변경하고 시간 줄여 전남편 "소소한 일상 나누지 못해 미안하다" "다해줄 것" 재판서 고 씨, "이기적인 나쁜 아빠" 주장한 내용과 달라 지난해 7월 9일 제주동부경찰서 앞에서 피해자 유가족과 제주도민들이 고유정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고상현 기자) 오는 20일 전남편 살해 혐의 등으로 1심 선고를 앞둔 피고인 고유정(37‧구속). 재판 내내 "전남편이 아이에 관한 관심이 적었다" "이전 면접교섭 과정에서 아이가 아프더라도 정해진 시간을 무조건 채웠다"고 하는 등 피해자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남발했다. 특히 "사건 당일에도 이기적인 전남편이 강압적으로 펜션을 쫓아와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하며 모든 책임을 숨진 전남편 탓으로 돌려 논란이 됐다. 17일 CBS노컷뉴스가 피해자 유가족으로부터 단독으로 입수한 '면접교섭 보고서' 내용을 보면 고 씨의 주장과 크게 달랐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17년 이혼 소송 과정에서 이뤄진 두 차례 면접교섭 당시 상황과 자신의 감정을 피해자가 생전에 직접 작성한 것이다. 보고서에는 고 씨의 주장과는 다르게 "(이혼 소송으로) 소소한 일상을 나누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고, "좋은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등 피해자의 아들(6)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고유정이 오히려 일방적으로 면접교섭일을 바꾸거나, 시간을 단축하는 등 이기적인 태도를 보였음을 알 수 있다. 사건 당일 피해자가 무리하게 펜션에 쫓아왔다는 주장과도 크게 어긋나는 것이다. 피해자 남동생은 "고유정은 재판 내내 형님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으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 이 보고서를 고 씨의 거짓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법원에 제출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면접교섭 보고서 내용이다. 이 중 중복되는 내용은 제외하고 일부만 발췌했다. 2017년 면접교섭 보고서. (자료=유가족 제공) ◇ 첫 번째 면접교섭 : 2017년 4월 22일 제주 공룡랜드 "지훈(가명)이는 저를 거의 10개월 만에 만나는지라 아빠인 저를 좀 어색해했습니다. 하지만 공룡 모형들도 보고 푸쉬카를 태워주면서 아이가 너무 즐거워했고 어색함도 좀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비눗방울이 발사되는 장난감 총을 미리 준비해왔는데 아이가 너무 즐거워했습니다. 다음에도 야외에 나가서 놀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는 전에 봤던 것과는 다르게 너무 많이 자라 있었습니다. 너무 커버려서 지난 시간 동안 함께 있어 주지 못했던 게 못내 아쉽고 너무 미안했습니다. 앞으로는 정말 좋은 아빠가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고유정에 희생된 그가 아들에게 남긴 마지막 노래 ◇ 두 번째 면접교섭 : 2017년 5월 20일 제주 키즈카페 "키즈카페에 온 아이는 너무도 즐거워했습니다. 여러 놀이기구를 타며 놀았고 저도 옆에서 같이 있어 주며 놀아줬습니다. 어려울 것 같은 놀이기구도 자유자재로 타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아이가 많이 컸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 장난감을 좋아하는지'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이가 너무나도 또박또박 대답해서 정말 많이 놀랐고 기뻤습니다. 지금껏 아이를 못 봤던 시간이 너무나 아쉽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소소하지만 아이가 커가는 일상을 함께하지 못한 게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아이가 스파게티를 먹는데 너무나 잘 먹기에 예전에 아이가 국수 면을 좋아하던 기억이 떠올라서 혼자서 웃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준비해온 과일로 간식도 먹었습니다. 아이가 잘 먹고 잘 크는 것 같아서 내심 자랑스럽고 감사했습니다." "어린이날 주지 못했던 선물을 아이에게 줬습니다. 자동차로 변신하는 로봇 장난감과 공룡 장난감, 책을 선물했는데 그 중에서도 로봇 장난감을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다음에는 직접 아이를 장난감 가게에 데리고 가서 본인이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짧게 만났지만, 다음에는 정말 좀 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돌고래 쇼를 하는 곳에 가서 동물들과 교감도 할 수 있게 하고, 항공우주박물관에 데려가서 비행기와 우주왕복선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지난 시간 아빠가 못 해줬던 것들을 다해줄 생각입니다." '고유정이 일방적으로 면접교섭일을 바꿨다'는 내용이 나온 보고서. (자료=유가족 제공) ◇ "고유정, 일방적으로 시간 단축하고 일정 변경" "첫 번째 면접교섭에서 다소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지훈이를 2시간 정도밖에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그 당시에 며칠 동안 중이염을 앓고 있어서 몸이 안 좋은 편이었습니다. 아이가 아픈 걸 탓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아쉬웠던 점은 아이가 아팠다면 지훈 엄마(고유정)가 미리 제게 연락을 해서 면접교섭 날짜를 바꿨으면 어땠을까 하는 것입니다." "법원에서 지정해준 두 번째 면접교섭 날짜는 원래 5월 13일입니다. 하지만 그 전날 지훈 엄마가 연락이 와서 회사일 때문에 바쁘다고 면접교섭 일자를 바꾸자고 했습니다." 고 씨는 이 두 번의 면접교섭을 끝으로 피해자에게 2년 동안 아이를 보여주지 않았다. 면접교섭 소송을 벌인 끝에 2019년 5월 25일 꿈에 그리던 아이를 보러 간 피해자는 고 씨에게 잔혹하게 살해됐다. 피고인 고유정. (사진=고상현 기자) '고유정 사건' 선고 공판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열린다. 고 씨는 지난해 5월 25일 저녁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남편인 강모(36)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은닉한 혐의다. 또 지난해 3월 2일 새벽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엎드려 자는 의붓아들(5)의 뒤통수와 가슴 부위를 10분간 눌러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고유정의 일련의 범행을 극단적 인명 경시 태도에서 비롯된 계획범행으로 규정하고, 재판부에 사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고 씨는 전남편 사건에 대해서 계획범행이 아닌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부인했다. 검찰과 변호인 간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봉준호 감독, 문 대통령에 "말씀 듣고 충격의 도가니"
문 대통령, 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 연출진 청와대 불러 오찬 "어려움 겪는 우리 국민에게 큰 자부심을 줬고, 용기를 줬다" "특별히 자랑스럽다...영화산업 융성위해 지원 아끼지 않겠다" 격려 文 "제 아내가 준비한 짜파구리도" 농담주고 받으며 화기애애 봉준호 "대통령님 말 조리있게 하셔 충격에 빠졌다…어떻게 하는거에요?" 묻기도 봉준호 감독이 2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영화 '기생충' 제작진, 배우 초청 오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 제작진에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려움 겪는 우리 국민에게 큰 자부심을 줬고, 용기를 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 봉 감독 등 연출진 20여명을 초대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축하했다. 이날 식사 메뉴에는 영화에 나와 화제를 모은 라면요리 '짜파구리'도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영화 기생충이 새계 최고 영화제라는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를 얻고, 그리고 또 그 영예의 주인공 되신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를 비롯한 출연진 스텝, 제작사 모두의 성취에 정말 진심으로 축하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스카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최고 영화제이지만 우리 봉 감독이 핵심 찔렀다시피 로컬 영화제라는 비판이 있었다"며 "우리 기생충이 워낙 빼어나고 봉 감독이 워낙 탁월해서 비영어권 영화라는 그 장벽을 무너뜨리고 최고 영화,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 특별히 자랑스럽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문화 예술이 어느 특정한 일부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우수하고 세계적이란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고 생각한다"며 방탄소년단과 한국드라마의 예를 들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영화 '기생충' 제작진, 배우 초청 오찬에 앞서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봉준호 감독(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물론 아직까지 문화 예술 산업 분야가 다 저변이 아주 풍부하다거나 두텁다거나 그렇게 말할 순 없을 것"이라며 문화예술계의 불평등 문제를 짚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문화 예술계도 기생충 영화가 보여준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다"며 "특히 제작현장이나 배급 상영 유통구조에서도 여전히 붙평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나는 기생충이 보여준 사회의식에 깊이 공감한다"며 "그런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을 최고의 국정목표로 삼는데 그게 반대도 많이 있고 속시원하게 금방금방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매우 애가 탄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영화 산업에서도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표준 근로시간제, 주 52시간 등이 지켜지도록, 그점에서도 봉 감독과 제작사가 솔선수범 준수해주었는데 경의를 표하고 그게 선한 의지만 되지 않고 제도화 되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영화 유통 구조에서 있어도 독과점을 막을 스크린 상한제가 빨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마디로 영화 산업 융성을 위해 영화 아카데미 지원을 늘리고 확실히 지원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그러나 간섭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덧붙여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제 아내가 우리 봉 감독 비롯해 여러분에게 헌정하는 '짜파구리'가 맛보기로 포함돼 있다"며 "함께 유쾌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청와대에서 영화 '기생충' 제작진, 배우 초청 오찬에 앞서 봉준호 감독의 선물을 받고 있다. 봉 감독은 각본집과 스토리북을 선물했다.(사진=연합뉴스) 이에 봉 감독도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봉 감독은 "바로 옆에서 대통령님 길게 말씀하는 걸 보면서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봉 감독은 "저나 송강호 선배, 최우식씨 다 스피치라면 한 스피치한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런데) 지금 작품 축하부터 한국대중문화를 거쳐 영화 산업 전반, 그리고 또 짜파구리에 이르기까지 말씀하신 게 거의 시나리오 두 페이지"라며 문 대통령의 말솜씨를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봉 감독의 말에 크게 웃었다. 봉 감독은 "분명히 암기하신 것 같진 않고, 평소 체화된 어떤 이슈에 대한 주제의식이 있기에 줄줄줄 풀어내신 것 같다"며 "어떻게 하시는 거에요"라고 묻기도 했다. 봉 감독은 "조리있게 정연한 논리 흐름과 완벽한 어휘 선택하시면서 기승전결로 마무리하는 것을 보며 저는 글쓰는 사람으로서 충격에 빠져 있는 상태"라고 감탄했다. 끝으로 봉 감독은 "오랜만에 보는 스텝도 있고,우리조차도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라며 "그런데 영광스럽게 청와대에서 이렇게 대통령 내외분과 함께 좋은 자리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섹시하고 퇴폐미 쩌는 스웨덴 출신 배우
빌 스카스가드 (Bill Skarsgård) 1990년 8월 9일생 최근 영화 <아토믹 블론드>와 <그것>에 출연하며 치명적이고 위험한 퇴폐미의 정석을 보여주고 계시는 분. 담배를 펴도 안펴도 그냥 존잘... 빌 스카스가드의 아버지는 스텔란 스카스가드이고, 이분또한 배우인데 출연작은 <굿 월 헌팅>, <캐리비안의 해적>, <맘마 미아!>, <토르>, <어벤져스> 등등.. ('플라잉 더치맨'의 선원이자 윌 터의 아버지인 빌 터너, 신발끈) 아버지의 뒤를 따라 현재 배우로 활동중인 빌 빌 뿐 아니라, 이 집안 4형제 모두가 배우인 무시무시한 집안 이렇게 존잘 남신미 뿜뿜하지만, 영화에선 이꼴로 출연한게 함정...★ 하지만 그 꼴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끙끙 앓으며 "So Cute" 소리가 절로 나는 팔불출 큰형 알렉산더 스카스카드 1976년 8월 25일생 큰형 알렉산더 스카스카드도 한 존잘 하시져... 그리고 14살 동생 빌이 귀여워 죽는 알렉산더 (옆에 있는 대머리형도 친형 구스타프) 여러분!!! 얘가 제 동생이에여! ★ 존잘 ★ 약간 민망한 동생과.. 아랑곳 않는 큰형 알렉산더ㅠㅠ 알렉산더 옆에 있어서 쪼꼬미가 된 빌 스카스가드의 키는 192cm 192cm의 빌은 남자형제중 두번째로 키가 작다고 합니다...☆ 북유럽 남신이자 스웨덴 최고 수출품 형제 형 동생 형 동생 형 동생과 동생더쿠로 마무리...★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
민경욱 "씨XX 잡것들아"…공천심사 전 '욕설 페북'
타인 글 인용한 듯하지만 논란 불가피 공천 면접 앞두고 '시선 끌기' 해석도 (사진=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자유한국당 민경욱(초선·인천연수을) 의원은 13일 문재인 대통령 등 여권을 싸잡아 비판하는 장문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타인의 글을 인용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원색적인 욕설이 잔뜩 담겨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15 총선 공천심사를 앞두고 '시선 끌기'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민 의원이 올린 글은 "이 씨XX 잡것들아! 니 새X들이 다 쳐해묵기 시작하더니 눈X마져 휘까닥 뒤집혀져 부렸더냐. 세상이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음 벼라별(별의별) 짓거리들 X싸듯 내질러?"로 시작한다. 이어 "이 주사파 떨거지 X들아! 이미 썩어문드러져 죽은 지 언제인데 네X들 꼬락서니 지켜보고 있었다. 뻔뻔하기 그지 없는 잡것들 꼬락서니! 아무리 세상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털이나 뽑아야지"라고 돼 있다. 또 "에라이, 미친X들아! 개장국 팔아먹고 생계를 유지한 XXX 이해찬, 니 X은 다 알면서 또 무엇이 부족하여 더 큰 죄 지으려고 대표님에 나섰다고?"라는 등 여권 인사들을 지목해 비판했다. 특히 "너희는 문재인이 실실 웃어대니까, 다음은 너, 그 다음 나, 돌림X 공식으로 니놈들 뒈질때까지 다 해쳐먹을 줄 알았지? 이제 봐라, 금방 온다. 문재인X 재산이 까뒤집혀 지는 날 그놈이 얼마나 사악하고 더러운지 뒤늦게 알게되고, 그날이 바로 니X들 은팔찌 포승줄에 지옥 가는 날임도 다시한번 알게된다"라고 적혀 있다. 전직 대통령들도 거론됐다. "아, 그때 후광인지 무언지 김대중 같은 X, 대도무문이란 김영삼 같은 X, X무시로 X무시로 나갔어야 했는데! 목마른 민초들 목을 축여 준다기에, 박정희만 자빨셔라('넘어뜨리다'의 경상도 사투리), 그리하면 새 세상이 온다고 하기에 그러는 줄 알았지, 어리석은 나, 그놈들 똥 배 채워 주는 줄 까맣게 몰랐었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사진=자료사진) 아울러 "청와댄지 기와대에서 아직도 투쟁하는 운동권 X까리들아! 들추어진 과거사에 너희들이 지금 저지른 죄상까지 몇 근인가?"라며 "백성아, 민초야, 이제는 일어서라! 개돼지 오명을 한 숨에 벗어던질 바닷물도 춤을 추는 4.15 총선거에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 우리 새끼들을 위하여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누리꾼 사이에서 김지하 시인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 가운데는 '타는 목마름'이라는 어구와 그의 이름이 여러 차례 나온다. 민 의원은 "김지하 시인의 글이라고 하는데 아직 확인중"이라고 전제했다. 한편 민 의원은 이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한 직후 "오늘(13일) 오후에 공천 면접시험을 치릅니다. 응원해주십시오"라는 글을 별도로 올렸다.
'펑펑 울었다' 우한 영사에 전화한 文 "우리 모두 감동"
문 대통령 우한 총영사관에 직접 전화 "깊이 감사..감동하고 있다" "한인회에도 각별한 감사의 인사 전해주길" 부총영사, 영사 "상황 종료까지 최선 다하겠다" 정다운 영사 지난 1일 전세기 이륙 후 SNS에 소회 밝혀 화제 "333명 무사 탑승 후 이륙 전문 보내고 차에서 펑펑 울었다" 총영사, 실무자, 한인회, 중국 현지 행정 직원에게까지 감사의 인사 통화하는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봉쇄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 지역 현지 교민 701명을 철수시킨 총영사관 직원들에 직접 전화를 걸어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한 총영사관 이광호 부총영사, 정다운 영사와 20여분 통화하고 "총영사관 직원 모두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며 대통령인 나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도 모두 감동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 영사는 우한 교민들을 무사히 전세기에 태운 뒤 SNS에 '마지막 전세기에 333명이 무사 탑승 후 이륙 전문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펑펑 울었다'는 소회를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인회에도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해달라"며 "화물기 운항 시에 현지에서 필요한 물품들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부총영사와 정 영사는 "상황 종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다 고 답했다고 한다. 정 영사는 "오는 3월 임기 만료 예정이나 연장근무를 요청해둔 상태"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 현지에서 귀국지원을 맡은 정 영사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마지막 전세기 333명 무사 탑승 후 이륙 전문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펑펑 울었다"며 "이제 저는 여기 남은 교민들을 다시 챙겨드려야 한다"고 소감을 전해 감동을 줬다. 정 영사는 이 부총영사에게 "수많은 언론 전화로부터 저와 직원들을 지켜주시고, 본부에 쓴소리를 마구 해댈때에도 제 편이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또 같이 일한 영사들에게도 "제 마음대로 부탁드려도 다 해주시고 힘들 때 위로해주시고, 제가 쓰러지지 않고 버틴 건 두분 영사님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 영사는 실무관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평생 갚아도 모자랄 짐을 지워드렸다"면서 "말도 안되는 요구와 지시에도 묵묵히 따라주시면서 밤잠 못 자고 홈페이지 공지 올리고, 탑승자 명단 취합하고 정리하고 배치하고, 빗발치는 전화를 받아 안내해주고 통역해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우한서 교민 철수 전세기 실무 담당한 정다운 영사(사진=연합뉴스) 그는 글에서 최덕기 후베이성 한인회장, 정태일 후베이성 한인회 사무국장, 중국 행정직원들, 셔틀버스 봉사자 등을 직접 거론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정 영사는 특히 최 한인회장과 정 사무국장에게 "이번 사태 해결에 일등 공신"이라며 "위챗 단체방을 만들어 여기 있는 분들을 다 모아주시고 방을 나눠 공지해주시고 부탁도 다 들어주셨다"고 했다. 그는 중국인 행정직원들 역시 "바이러스로 너무 무섭고 두려운 상황에서도 공항에 나와 교민들에게 초코파이를 나눠주고 물을 나눠주셨다"며 "중국인 행정직원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정 영사는 가족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9살 7살 천둥벌거숭이 둘 데리고 혼자 비행기 타는데 잘 가라는 배웅인사도 못하고, 비행기에서는 편한 자리는커녕 애들과 같이 앉지도 못해 움직이지도 못하고, 2인1실 좁은 격리실에 아이 둘과 함께 힘들어하고 있을 아내 생각이 나서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썼다. 이어 그는 "3년 우한 생활 내내 하고 싶은 것 제대로 응원해주지 못하고 우한 떠나는 날까지 남편 잘못 만나 고생만 시키다 보내는 것 같아 계속 울컥울컥 눈물이 난다"고도 했다.
<괴물>, 시스템의 부조리에 맞선 한 가족의 사투(스포 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은 한강에 출현한 괴물과 벌이는 한 가족의 사투를 그렸으나 '괴물'의 의미는 다의적으로 해석되면서 진실 은폐와 부조리에 맞선 한 가족의 사투로 풀이된다. 공교롭게도 개봉시기에 중부 지방에 기습적인 폭우로 범람한 한강의 모습을 괴물처럼 인식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영화 속 '한강'은 두려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영화 속 괴물은 무의식 중에 환경을 파괴하는 관객 자신일 수도 있고, 그 흔한 장총 몇 개와 화염병, 불화살 등으로 괴물을 물리치는 '괴물'같은 가족일 수도 있다. 특히, 수 많았던 괴물 주연의 영화 속에서도 이 영화가 칸국제영화제에서 기립 박수를 받을 수 있던 것은 역동적인 스펙터클이 아니었다. 영화 초반부 포름 알데히드를 한강에 무단 방류해 숙주 괴물을 만든 미8군과 영화 후반부 미 정부가 괴물 출현에 따른 국가 위기에서 생화학전(노란색 가스)의 전권에 대항하는 '가족' 드라마란 점이 反할리우드 정서와 정치적 성향이 강한 칸 영화 관계자들에게 어필한 것은 아닐까.   영화 예고편 등에 자세히 노출되지 않았던 괴물의 형체가 한강 고수부지를 거침없이 질주하며 수 많은 인명 피해를 내는 장면까지만 해도 특수효과를 의식할 수 없으리만큼 속도감 있는 이야기의 전개로 박진감이 넘친다. 하지만 한강 매점 주인의 딸 현서(고아성 분)가 괴물에게 납치된 뒤 이 영화 이야기의 엉성함은 샛별 고아성의 재발견과 주연 배우들의 호연 속에 묻혀 버린 듯하다. 봉 감독 특유의 블랙 코미디 정서가 액션 블록버스터 장르라는 인식과 달리 영화 곳곳에서 이야기 전개의 무거운 분위기를 덜어주나 오히려 관객들의 호흡을 빼앗기 때문이다. 무참히 휩쓸고 간 수해 지역의 수재민을 떠올릴 만한 괴물의 한강둔치 습격으로 인한 희생자 분향소에 처음 나타난 삼촌(박해일 분), 고모(배두나 분) 등이 벌이는 오열 촌극은 그들 주변에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와 함께 쓴 웃음마저 짓게 한다.   과연, 미국이 개입된 경찰력, 군병력 등 그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매점 가족들과 괴물의 혈투가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은 현서를 찾아나선 가족들의 괴물 퇴치 노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강 둔치에서 괴물의 습격을 받은 아버지 강두(송강호 분)는 조금 모자라지만 딸에 대한 사랑은 누구 못지 않다. 거기에 괴물에 납치되어 목숨이 위태로운 가운데, 현서가 고아 소년의 눈을 가린 채 괴물을 응시하는 장면은 고아성의 아우라를 목격하고 숭고한 휴머니즘마저 느끼게 하는 명장면이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속에서 한강 둔치 괴물의 습격 상황에서 딸을 잃어버린 강두를 힐책하는 삼촌의 "그러고도 네가 아버지야?"라는 물음에 '결자해지(結者解止)'를 나타내기라도 하듯 딸을 납치한 괴물에 대항할 무기로 강두에게 긴 작살을 쥐어준다.   괴물로 인해 오염된 사람들을 격리시키려 하는 공권력 등 시스템에 저항해 가족들은 현서를 구하기 위해 격리 병동을 탈출한다. 이후 엄청난 높이에서 떨어지고도 부랑자에 의해 살아남은 삼촌. 괴물과 정면 승부를 벌이다가 나가 떨어진 고모. 어느 순간 죽은 줄로만 알았던 고모는 괴물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때마침 잠에서 깨어나는데.. 영화 속 등장하는 경찰, 군병력, 병원 등 어디에도 이들 가족 외에 괴물을 퇴치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이 괴물이 옮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촛점을 맞추고 있어 영화 속 주변 상황이 가족들의 사투와 따로 진행되는 설정이 언뜻 헐리우드 식 이야기의 엉성함을 드러내고 있다. 여자의 생식기를 닮은 기괴한 입 가운데 꽂힌 작살에 나가 떨어지는 괴물. 이후, 운동권 출신 백수 삼촌의 화염병 투척에 조금씩 충격을 받다가 양궁 선수 출신 고모의 기름 세례와 불화살 협공에 항복하고 마는 괴물. 괴수 영화의 끝이 그러하듯 이 영화도 그토록 역동적인 괴물이 무장 해제를 당해 버리는 것도 멋진 피날레를 기대했던 관객들에겐 허무하게 느껴질 수도..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톱니바퀴 같이 물고 물리는 사건의 개연성이 잘 표현했던 봉준호 감독 역시도 영화 <괴물>에서 화려한 스펙터클 뒤로 반미 등 정치적인 메시지를 강조하려 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할아버지가 내뱉는 "새끼를 잃은 부모 속이 문드러지는 냄새를 맡아본 적 있냐는 말이여?"라는 대사는 최근작 <기생충>이 사건의 발단이 됐던 냄새라는 소재를 이어 죽음을 무릅쓰고 위험 속에 뛰어드는 가족의 모험에 동질감을 부여한다. 영화 <괴물>은 개봉 당시 장마 끝무렵 중부 지방의 집중호우로 인한 '물의 공포'를 실감케했고 국민들에게 그 어떤 호러물보다 한여름 무더위를 날리는 블록버스터로 공감을 샀다.
[단독] 警, '조국 딸 생기부 유출' 주광덕 통신기록 확보
서울청 지수대, 주광덕 '통신영장' 집행 검찰 반려 2개월여만…통화내역 분석중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씨(29)의 생활기록부 유출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영장 재신청 끝에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휴대전화 기록을 확보하고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CBS 노컷뉴스 취재 결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주 의원에 대한 통신 영장(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요청 허가서)을 발부받았다. 지난해 검찰의 반려로 한차례 가로막힌지 2개월여 만이다. 앞서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통신 영장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이를 불청구했다. 주 의원이 공개한 조씨의 생기부가 검찰로부터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돼온 상황에서 검찰 스스로 통신 영장을 꺾은 것이다. 당시 검찰은 통신 영장은 기각하면서 이메일 압수수색 영장은 청구했다. 이에 경찰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대부분 업무가 이뤄지는 때에 누가 중요 자료를 이메일로 주고받냐"며 '구색 맞추기' 영장 청구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실제로 주 의원의 이메일 기록에서는 생기부 유출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경찰이 통신 영장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고, 검찰도 입장을 바꿔 법원에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통신사가 제공한 주 의원의 통화 내역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분석이 끝나는 대로 생기부 폭로를 전후해 주 의원과 연락을 주고받은 상대방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주 의원은 지난해 9월 국회에서 "공익 제보를 받았다"며 조씨의 고교 생기부를 공개했다. 이후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불법 유출 공세가 이어졌고, 한 시민단체는 유출 과정에 위법이 있었는지 밝혀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그동안 경찰은 서울시교육청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한영외고 교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지만, 이들에게서는 별다른 외부 유출 정황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