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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령술 같은 건 시도조차 하지 마세요

믿으실 분만 믿으시겠지만, 저는 많고 많은 강령술 중에서 몇 년 전, 분신사바를 했었습니다. 그것도 중독될만큼이나요. 지금은 온전히 벗어났다고 생각하기에 썰을 풀지만 호기심에라도 강령술은 안 하셨음 합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몇 년 전, 한껏 강령술에 호기심이 있었기에 친구 한 명과 함께 분신사바를 강행했음. 처음은 그저 학교에서 했는데 진짜 펜이 움직이는 거임. 그 땐 별의 별 것도 물어보고 했는데 우선 온 귀신은 남자였음. 나를 따라다닌다고 했었고, 그 땐 뭐랄까 무섭다기 보다는 신기한 마음이 컸었던 거 같음. 한 번 하게되니 나는 정말 중독처럼 계속 분신사바를 하기 시작했음. 장소 불문으로 어디에서나. 우리 집은 특히 어머니는 완전한 기독교였기에 항상 조심스러워 했었는데, 나와 내 친구는 자칭 남자라고 온 귀신이랑 히히덕거리기에 바빴음 아직 이름도 기억함..장난으로 내던진 이름인지는 모르겠다만 초성으로 ㄱㅈㅎ 그 귀신은 내 다리에 산다해야될까 내 다리를 정말 좋아한다고 했고(예쁘다며) 나는 별 생각은 안 들었음 그저 다리에 소름돋는 정도? 정말 그렇게 중독이 되다가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면 나는 희한하게 새벽 2-4시 쯤에 항상 깨기 시작했음 원래 안 깨고 잘 잤는데 분신사바 이후로 한 번은 기본적으로 깨게 됨. 많이 깨는 날은 2-3번. 피곤 없이 눈이 번쩍 하고 트이는 그 새벽 시간. 난 그 시간이 정말로 두려웠음 뭐랄까 피폐해지는 것 같았고 멍하다고 해야되나 내 주변 기운도 좀 서늘하다는 게 느껴지기 시작함 그 때까지만 해도 정신을 못 차린 내가 꿈도 꾸기 시작함. 처음 꾸게 된 꿈은 우리집 냉장고 위에 머리가 긴 여자가 날 내려다보고 있는 꿈이었는데, 내 다리를 달라며 절망, 다리를 원하는 듯한 느낌이었고, 꿈에서도 난 ‘아, 다리가 없어서 냉장고 아래로 못 내려오고 있네. ‘ 생각이 듦. 여기서 분신사바 했을 때 내 다리가 정말 좋다는 그 귀신이랑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음) 두 번 째 꿈은 정말 나이성별 상관없이 여러 귀신들이 우리 집을 놀이터마냥 돌아다니며 깔깔대는 거였고, 베란다 틀?이라 해야 될까 거기서도 귀신이 들어오려고 틀을 잡고 위로 올라오려고 하고 있었음. 난 정말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있었음 무언가 날 천천히 갉아먹고 있구나. 마침내 세 번 째 꿈도 꾸기 시작했는데 배경은 항상 우리집. 꿈에서 우리집 안방에 남자 한 명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음. 난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안방을 응시했고 안방문이 천천히 끼이익, 소리를 내며 열리기 시작했음. 천천히 틈 사이로 보이는 건 화상을 입은 듯한 얼굴이 일그러진 남자. 날 보고 소름끼치게 웃고 있었는데, 꿈에서도 난 그 사람이 분신사바에 그 남자구나, 생각이 들었음. 거기서 난 또 다시 늘 그랬듯 2-4시 경에 깨게 됨. 조용하고 암흑 뿐인 그 시간. 난 정말 거기에 빠져든 게 난 괜찮아, 싶은 생각으로 다녔음. 하루하루 밤만 되면 시작하는 늘 비슷한 레퍼토리만 없으면 괜찮다고 느꼈으니까. 그러다 어머니가 소문을 통하고 통해 내가 분신사바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중독자처럼 멍한 나를 데리고 유명하다는 목사를 찾아 날 데려감. 정말 오래 다녔음..치료 목적으로... 그 땐 반강제적으로 다닌거나 마찬가지지만. 난 그렇게 점점 꿈을 안 꾸기 시작했고 새벽에 깨는 건 천천히 줄어들음. 지금은 안 깨고 잘잠. 그 이후엔 분신사바는 하지 않음. 그 때 날 훑으며 목사가 했던 말은 잊을 수가 없음 ‘너 다리 안 아프나. 귀신이 너 온몸에 덕지덕지 붙어있기는 한데 다리가 유독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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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이 귀신도 보시네.... 무당인줄
@mandoojoa 본다기 보다는..그래도 느끼실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저는 지금도 무교인지라 잘은 모르겠다만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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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새벽2시에 현관문을 열려는 귀신
주말이 찾아왔네요 ^^* 핳핳핳 기분이 너무 좋아서 쌈바라도 추고싶은 심정입니다 우하하~!~! 여러분도 저와 같은 마음이겠죠?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고2때 일이었음. 18살에 자취를 하고있는 고등학생이었음. 물론 남자.  부모님이 부득이하게 다른곳에서 일을 하게 되셔서 나만 서울에 남게됨.  부모님은 서울 모처 복도식 아파트를 내주셨음. (혼자살아서 작은 평수로ㅇㅇ)  뭔가 혼자라는 생각에 자유로움을 느꼈지만 사실 혼자산다는 자체가 처음이라 밤마다 좀 무서웠음.  뭔가 집이 한기가 있는것 같기도하고. 밤에만  전에 부모님과 살때는 새벽에 일어나본적이 별로없지만  이사오고 난후부터 새벽에 꼭 한번씩 눈을 뜨게됨.  몇시인가 방에 붙어있는 시계를 보면 새벽2시를 가르킬때가 많았음.  (새벽 1시 50분에 깨어날때도있었고 2시 10분에 깨어날때도있고 여튼 2시 가깝게 한번씩 깼음)  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잠이 드는데 그러기를 반복하길 일주일정도 됐음.  그날도 어김없이 새벽 2시쯤 눈이 떠짐.  또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다시 자려는데 평소엔 다시 잘 자지더니  그날따라 다시 잠이 안오는거임. 그런데 복도에서 구둣발 소리가 들리는거임.  (방 바로옆이 복도임,게다가 침대가 그 복도쪽으로 붙어있어서 누워있는 왼쪽이 복도)  엘리베이터가 있는 쪽에서 우리집쪽으로 오는 구둣발소리였음.  근데 그 구둣발소리가 왠지모르게 오싹하다는느낌.  왠지 목적지가 우리집일것만 같은 불안감에 휩싸였음.  그런데 정말 구둣발 소리가 가깝게 들리다가 딱 우리집앞에서 멈추는거임.  멈추고 나서 한참을 있다가.  우리집이 번호키인데 뚜껑을 슬라이드처럼 올려서 번호를 누르고 내리면 열리는 구조임  갑자기 그 슬라이드 올라가는소리가 들리는거임 슬라이드를 올리때 삐빅!소리가 났음.  그리고 천천히 한글자씩 누르기 시작....  우리집 비밀번호가 7자인데  속으로 '제발 열지마라 ㅠㅠ제발 7자만 아니길ㅠㅠㅠㅠ'  난새벽에 눈뜨고 나서 그 상태로 굳어서 움직일수가 없었음.  혹시 움직였다가 인기척이라도 나서 밖에 무언가가 흥분할까봐 ㅠㅠㅠ (그땐정말 무서웠음)  삑....삑.....삑......삑....삑....삑.....삑  7글자가 다 눌리는거 아니겠음 ㅠㅠㅠ제발 다음글자도 눌러!!!!속으로 외쳤음.  좀 망설이다가. 슬라이드를 내리는거 아니겠음 ㅠㅠㅠㅠ  그땐 정말 아 죽는구나 싶었음.  그런데 삐삐삐삐삐!! 하고 비밀번호가 틀렸다는 신호가 들리는거임.  '오 지져스 ㅠㅠㅠㅠ부처님하느님알라신 감사감사 ㅠㅠ'  그런데 경고음이 들리기 무섭게 다시 슬라이드를 올리더니 아까전과는 다른속도로 누르는거임  삑.삑.삑.삑.삑.삑.삑.삑 삐삐삐삐삐삐!!!!  다행히도 또 틀렸음 그러다 또 올려서 더 빠른속도로  삐삐삐삐삐삐삑!! 누르는거 아니겠음....  진짜 학교갔다가 집에올때 장안에 엄청난 것들이 내몸밖을 빠져나가려고했을때  초스피드로 비밀번호를 눌렀을때와 비교도 안되는속도로 눌러재끼는거임.  물론 비밀번호는 틀렸음.  그러다. 몇번 계속 틀리니까 기계가 작동을 안하는거임 (계속틀려서 기계가 자동인식하고 멈춘거임)  '아 다행이다ㅠㅠㅠ이제 못들어오는구나 썩 꺼져버려ㅠㅠ'  이러고 한참 잠잠했음.  숨좀 돌리고 침대에서 조용히 일어나 주방으로가서 물을 마시려고 침대에서 일어나는 찰나였음.  문득 생각났음 '왜 구둣발 소리가 안들리지??'  구둣발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건 아직 문앞에 있다는걸 깨닫기도 전에  다시 삐삐삐삐삐삐삒! 하고 번호를 거칠게 누르는거임. 이제와서 생각해보니까.  기계가 멈추고 좀 기다리면 다시 재작동하기때문에 그걸알고 그냥 기다렸던것 같음.  아오 이판사판 현관으로 달려가 문고리도 잠그고 위에 문걸쳐놓는것도 해놓고  침대로 뛰어듬. 그러다가 또 잠잠해짐. 분명 기계가 멈추지 않았는데도 누르지 않는거임.  침대로 달려가 막 이불 뒤집어 썼을때 그 사이에 미칠듯한 공포에 버튼누르는소리도 안들렸음.  '혹시....연건가?' 하는 불안감에 미칠것같았음.  이불을 뒤집어 쓴걸 살짝 들췄음.  이제 생각해보면 안들추는게 좋았을걸. 왜 그땐 꼭 들춰야만 할것같았는지....  들췄는데 아무것도 없었음. 근데 머리 뒤쪽에서(침대 밑에서 들리는것처럼)  못들어올줄알았지?못들어올줄알았지?못들어올줄알았지?못들어올줄알았지?못들어올줄알았지?못들어올줄알았지?못들어올줄알았지?못들어올줄알았지?...... 소곤대듯이 여자목소리가 들리는거임.  그 상태로 가위라는걸 처음으로 경험했음. 근데 그게 가위라고해야할지.  몸이 안움직이긴했는데 그 다음부터 기억이없었음.잠들었나봄  아침에서야 딱깼음 (그날이 놀토여서 참 다행) 꿈이 아니었던게 일어나서  곧바로 현관으로 가보니까 문고리도 잠겨있었고 위에 걸쇠(?)도 걸려있었음  혹시나하고 문을 빼꼼히 열고밖을 봤는데 역시나 아무것도 없었음  그리고 비밀번호 누르는곳을 봤음. 겉은 멀쩡했는데 그 슬라이드를 올려보고 진짜 기절할뻔했음.  숫자판중에 우리집 비밀번호에 해당하는 숫자들이 칼로 긁은것처럼  마구 난도질당해져 있는거임. 이 기절초풍할일을 부모님께 말했음.  부모님은 아무래도 내가 외아들이고 그동안 혼자둔게 걱정되셨는지 바로 올라와  얘기를 다 들려드리고 비밀번호에 난도질당한것도 보여드렸음.  부모님도 놀라셔서 혹시나 그 시간대에 아파트 정문에 찍힌 CCTV가 있나 경비실에 물어봐서 확인했음.  그런데 그 새벽2시 전으로부터 2시간까지 살펴봤지만 구두를신었거나 특이한 사람은 없었음.  찍힌사람이 5명정도 됬는데 모두 아파트 주민이었고.....  결국 도어락도 새걸로 교체했고 부모님도 몇일 계시다가 다시 내려가셨음.  그 일 이후로도 잘때는 좀 무서웠지만......  점점 새벽에 일어나는일도 없었음......  그 동안 살면서 귀신따위는 믿지않았는데  처음으로 귀신을 경험하고나서 귀신이 있긴있구나 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무서웠음....10년동안 뺄 땀을 침대에서 다뺀듯.....  출처 : 더쿠 새벽1시~3시는 축시잖아 귀문열리는시간
펌) 신세계 가는 법
고전 공포썰들은 몇 번을 읽어도 안 질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고전썰 핳핳핳 이 것도 한 3-4번 읽어본 것 같은데 늘 재밌네요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신세계 가는 법, 다들 한번씩 들어보셨죠 ? 이것이 8년 전 쯤, 그러니까..... 제가 중학생때네요, 분신사바나 빨간마스크가 일파만파 퍼졌던 것 처럼 그때는 신세계 가는 법이 구설수에 오를때였지요.. 일단 기본적으로 신세계 가는 법은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여 이세상이 아닌 다른세상(저세상)에 가는 방법인데요 지역마다 소문이 다 다르고, 방법도 다 차이가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몇 년 전 영화화되기도 하고... (친구들과 그 날을 떠올리며 정말 흥미롭게 봤습니다..) 우선 저희 쪽에 유행했던 방법은 이랬습니다. 준비물은 참 간단합니다. 왕소금과 물 그리고... 엄청난 담력을 요구하는것이었습니다. 조건은 새벽 2~4시 사이, 무조건 혼자 행해야하고 하는 도중 어떠한 깨어있는사람과 마주친다면 무효가 됩니다. 엘레베이터에 홀로 탑승 후 소금물을 입에 머금고 있습니다. 신세계에 도착할때까지 절대 뱉으면 안된답니다. 9층을 누릅니다. 그 후 문이 열리면 닫힐때까지 기다려해요,, 닫힘 버튼은 절대 누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 닫히는 동시에 2층을 누릅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엇갈림순, 즉 9층 -> 2층 -> 8층 -> 3층 -> 7층 .... 그리고 '4층'에서 의문의 여자가 엘레베이터에 탄다고합니다. 이 때 주의할점은 1. 절대 눈을 마주치지 말 것 2. 말을 걸어도 절대 대답하지 말 것 한 마디로 없는 사람 취급해야한다고합니다. 이때도 물론 소금물은 입에 머금고 있어야죠 하나의 간단한 결계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그렇게 하면 그 여자가 사람을 잘 못 찾는다고 하네요. 들키면 안되겠죠..? 그 여자는 이세상 사람이 아니기에.... 그 후, 문이 닫히고 마지막으로 5층을 누르면! 층 버튼이 모두 눌려진상태가 되며 어디론가 끝없이.. 끝없이 내려간다고 합니다. 그 다음 문이 열리면 신세계 도착. . . . 중학교 2학년 때 였어요 저는 담력체험 같은 것을 매우 흥미로워했고 좋아했습니다. 어두운 밤 빈 교실에서 분신사바도 해보았고, 폐가 체험도 하러갔었죠. 그럴때마다 이런짓 다신 안한다 해놓고, 뭔가 호기심에 이끌려 자꾸만 하게된같아요.. 그런 쿵쾅거림과 스릴은 어디서도 느낄 수 없으니까요.. 그날도 친구랑 길거리를 새벽까지 배회하다가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좀 프리하셨습니다..) 저희 집으로 가는 쪽에 샛길로 조금만 빠지면 JG아파트라고 외관이 정말 균열로 도배되어있고.. 금방이라도 무너질거같은 그런,, 낡은 아파트가 있었는데 사는 사람들이 주로 기초수급자나 혼자 사는 아저씨들.. 용역나가시는분들.. 그리고 그 몇 년 전에는 자살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밤에는 그쪽길로 찝찝해서 피해 갈 정도 였으니... 아무튼 그곳은 대낮에 봐도 뭔가 음산한 그런 곳 이었습니다. 그 날 그쪽을 딱 지나가는데 '신세계 가는 법 해볼까..? ' 이런 생각이 문득 떠오른겁니다. 정말 뭔가 알 수 없는 이끌림이라고 해야하나.......? 저도 모르게 그 아파트로 가고있었어요.. 길거리에 개미새끼조차 없는 스산한 새벽이었죠.. 결국 저는 그 아파트 안에 들어와서 엘레베이터 앞에 섰습니다. 엘레베이터도 완전 낡은 구식이었어요.. 내림 버튼을 눌렀죠. 아.. 뭔가 엄청 싸늘해지는겁니다 굉음을 내면서 엘레베이터가 내려오는데 조용한 복도에서 기계음만 웅 - 들리니 등골에 소름이 돋고.. 뭔가 지금 그것을 한다고 생각하고 와서 그런지 그 날따라 너무 무섭더군요. 엘레베이터가 다 내려오기전에 뛰쳐나왔습니다.... 1층으로 내려오면 내려올수록 찬기운이 어깨를 꽈악 누르는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거든요.. 뛰는내내 등골에 소름이란 소름은 다돋더군요.. 생각해보니 소금물도 준비못했고.. 그 날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학교에가서 친구한테 어제 그 얘기를 했죠.. 혼자 한 번 해보려했는데, 다른 건 다 해봐도 그건 못하겠더라.. 근데 이 녀석이 자기도 진짜 해보고싶었다며 혼자서는 도저히 못하겠고 그랬답니다. 원래 규칙이 혼자해야하는건데.. 그냥 우리 둘이가서 어떤 무서움인지 맛만 보자해서 당장 오늘 오는 새벽에 하는걸로,, 그렇게 된 겁니다.. 그때는 몰랐죠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친구와 술한잔할때면 그 날 그 이야기를 꺼낼 줄은..................... 새벽 2시 10분 쯤이었을겁니다. 저와 제 친구는 미리 준비해놓은 생수병에 물과 왕소금을 섞은 물을 손에 쥐고 그 허름한 아파트로 찾아갔습니다. 이런얘기 저런얘기 떠들면서 가다가 그 아파트 즈음에 오자, 서로 말이 없어지기 시작했지요..... 직접 담력체험같은걸 해보러 가보신분은 아실겁니다... 그 긴장감이란....... 아무튼 친구와 아-무도 없는 휑한 아파트 복도의 엘레베이터 앞에서 섰고 내림 버튼을 누르자마자 우웅- 하는 소리와 함께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나네요,, 7층에서부터 내려오는 그 찰나가.. 우우우웅- 탕- 소리와 함께 엘레베이터 문이 열렸고 저희는 소금물을 서로 입에 머금고 탔습니다. 그때부터는 서로 말을 못하는 상태지요.. 친구가 엘레베이터 문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층을누르는 곳에, 저는 왼쪽에 딱 붙어있었습니다. 스읍~ 후우... 친구가 코로 심호흡을 한 후 9층을 눌렀습니다.. 버튼을 누르자 문이 닫혔고 엘레베이터가 낡아서 그런지 불도 한번씩 깜빡거리고 한번 흔들- 하더니 굉음을 내며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공포감이 조성되기에 알맞춤이었어요 스르륵- 9층에 멈췄습니다. 끝이보이지않는 복도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왜 끝이 안보이냐구요? 가면 갈수록 어둠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구요... 아아, 엘레베이터가 원래 이랬나요? 이게.. 문이 닫힐 생각을 안하는겁니다.. 계속 보이지도않는 복도를 가만히 바라보고있었어야했는데.. 당장이라도 미친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뛰어올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체감시간 1분만에... 닫히기 시작합니다. 저는 정말 그만두고 싶었어요. 너무 무서워서 머리가 땡길정도였으니까요.. 근데 친구가 닫히자마자 2층을 누르네요... x친 겁없는 x끼... 저도 코로 심호흡을 한번 합니다. 쿠웅- 우우우웅- 내려가는건 또 왜이렇게 빨리가는지.. '2층 입니다' 스르륵- 9층과 같은 장면... 어두컴컴한 복도와 또 씨름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때부터는 정말 식은땀이 나더라구요 친구를 슬쩍보니 눈을 아예 감고있는겁니다.. 이색기가... 문이 또 닫히고... 친구가 8층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렇게 3층.... 이제 7층으로 올라갈 때 였습니다.. 저희는 7층 다음에 문제의 그 여자가 탄다는 4층이라 긴장감과 공포심이 극에 달해있었습니다.. 안마렵던 오줌까지마렵고.. 근데 문제는 그때부터였습니다.. ' 7층 입니다 ' 스르륵- 어? 어? 문 앞에 왠 꼬마아이가 표정없이 서있는겁니다. 이게... 이게.. 뜻밖의 층에 뜻밖의 인물이 보이니까 저나 친구나 할거없이 시선이 자연스럽게 그 꼬마에게로 가더라구요 근데 그 꼬마의 얼굴이 뭔가 좀 이상했어요 눈코입이 중앙에 너무몰려있어서,, 눈은 어떻게 뜨고 숨은 어떻게 쉬는지.. 모를정도로.. 너무 비정상적이었습니다. 아, 문이 열리자마자 빠른걸음으로 들어오더군요 근데 이놈이 이상한 것이 원래 평범한 아이가 타면 아니,, 평범한 사람이라면 층수를 누르거나, 만약 같은 층으로 간다면 엘레베이터 문위에 있는 층 숫자를 본다거나 아무튼 뭐라도 해야하잖아요 ? 근데 쭉 들어오더니 그대로 문 정반대편의 벽만 바라보고있더군요 벽면에 착 달라붙어서는... 저희는 말은 뭐라못하고 서로 눈을 굴리면서 '쟤 뭐야? 쟤 뭐야' 라는 식으로 무언의 눈짓을 했습니다. 정말 소리 지를뻔했습니다... 현기증이 돌더군요... 친구도 너무 무서웠는지 문닫힘 버튼을 광클릭하더니 4층을 안누르고 끝내려고 1층을 누르더군요, 다행이었습니다., 더 무서운건 ,, 지금 부터입니다 (지금도 팔뚝에 소름이 끼치네요..) 친구가 1층을 누르는 순간, 그 꼬마애의 어깨가 위아래로 짧게 그리고 빨리 들썩이면서 우는 건지 웃는 건지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끅,꾹,그끆, 끆극ㄱ끄끅,그,끅끆, 끅그그그그그끄끆그 아,,, 정말 친구도 저도 입에서는 소금물이 질질새고,, 소리지를려는거 참느라.. 저희둘다 벽면에 등을 대고 딱 붙어서는 그 아이만 쳐다보고있었습니다.. 끄끆, 끅, 끄끆, 끆끄끆흣 끅,끄끆꾸꾸꺼끄꺼꾹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발작이 난 사람처럼 어깨를 위아래로 미친듯이 흔들더군요 아.... 1층입니다... 1층 , 1층 문이 열리자마자 입에 소금물을 퉤!!!!엣!!!!! 뱉으며 와아아아가아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 소리란 소리는 꽥~~~다 지르며 누가 먼저랄것없이 광속으로 달려나갔습니다.. 이렇게 저의 얘기는 끝나는데요... 지금도 친구와 구설수로 오르는 얘기가 있습니다... 착각일 수도 있고 제 기억이 왜곡됬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 기억이 나요.. 도망치면서 이쯤 됬나? 싶을때 뒤를 돌아 봤어요 마침 엘레베이터문이 닫히고 있는 중이었고.. 그 남자아이의 머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는 뒷모습을.........
펌) 82cook 회원분의 실화
와씨 이거 진짜 존잼임; ㄹㅇ 아니 근데 이게 다 실화면 저 횐님 일상생활 가능..?..?? 나였으면 진짜 눈물 줄줄각.. 뭐 암튼오늘도 잼나게 읽어봅시다 ^^7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아까 낮에 택시 글 썼었는데, 귀신 이야기 궁금해하셔서 해도 졌겠다..한 번 썰 풀어보려구요.. 82쿡에 괴담 써도 괜찮을까 싶지만, 다 제가 겪던지 제 지인의 일인지라 으스스한 경험담이라 생각하고 남길게요. 그러니 당연히 죄다 실화입니다. 2가지 이야기(1,2)는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한 적 있어요. 거기 적었던 거 그대로 가져왔구 나머지 이야기는 82쿡에서 첨 해보는 이야기예요. 의식의 흐름대로 생각나는 대로 적어볼께요.. 그리고 혹시 귀신 이야기 안 좋아하신다면 아래의 글들은 안 보시는 게 좋아요.. 1. 기억이 있는 가장 어렸을 때 겪었던 일입니다. 제가 국민학교 1,2학년 때 일이예요. 저희 친정집은 빌라 2층인데, 안방 창문을 열어두면 빌라 현관 앞에서 나는 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리는 것처럼 소리가 다 올라오는 집이예요. 그리고 안방 창문에서 내려다보면 가리는 곳 하나 없이 아래가 훤히 다 보였어요. 전 어렸을 때 안방에서 항상 할머니와 함께 잤어요. 벽에 붙어서 자는 걸 좋아해서 항상 창문 맞은편 벽 쪽에 누워잤지요. 그리고 그 날도 지금같은 열대야의 여름밤이었어요. 새벽 2시쯤 됐을까? 너무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깼어요. 누군지는 몰라도 우리 빌라 앞에서(안방 바로 아래지.) 막 큰소리로 웃고 떠들고 난리가 난거예요. 목소리를 들어봤을 때에는 중,고등학생 한 7,8명 정도되었을까 싶었어요. 저도 어렸기 때문에 중고등학생은 무서우니까..가만히 일어나서 앉아서 "아.. 저러다 가겠지..다른 데 가서 놀겠지" 하고 기다렸어요. 할머니는 바로 옆에서 코까지 골면서 잘 주무시는데 깨우기도 그렇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목소리들이 점점 커졌어요. 막 깔깔깔 소리를 지르면서 서로 욕하고 장난을 치고 그러는 거 같더라고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대체 누군지 민폐쟁이들 얼굴이라도 좀 보자 싶더군요.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창문쪽으로 한 3걸음 내딪었는데 바로 뒤에서 "보지 마." 라고 왠 젋은 여자 목소리로 누군가 제 뒤에서 속삭였어요. 방에는 할머니와 나 밖에 없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얼어붙어서.. 도저히 뒤를 돌아볼 수가 없더라구요. 물론 그 와중에도 창 밖에서는 오두방정을 떠는 소리가 크게 들려오고. 한참을 방 한가운데 우뚝 가만히 서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뒤를 돌아볼 용기가 없다면 차라리 밖에서 떠드는 애들이라도 보자고 생각했어요. 불량청소년이든, 가출청소년이든 나 혼자라는 느낌을 지울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래서 시끄러운 창문쪽으로 턱턱 걸어가서(그 두 세 걸음이 어찌나 멀던지...) 밖을 냅다 내려다봤어요. 그런데 그 순간부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우리 빌라 아래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무섭도록 조용해졌어요. 마치 제가 창문을 내려다봄과 동시에 음소거 버튼이라도 누른 것처럼 순식간에. 아 정말... 진퇴양난이 이런 건가. 정말 뭐라도 보이면 돌아버릴 것 같아서 더이상 아래를 보고 있고 싶지도 않은데 아무 것도 없는 텅빈 곳을 계속 내려다보고 있기도 무섭고, 할머니를 깨우려면 뒤돌아봐야하는데 뭐가 있을 지 모르는 뒤를 돌아보기는 더 무섭고.. 너무 오래 가만히 서있었더니 다리가 저리고 어지러울 지경인데 무서워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눈을 꼭 감고 창틀을 꽉 붙잡고 가만히 서있었지요. 결국 밤잠 짧으신 할머니가 새벽녘에 깨어나셔서 창문을 들여다보는 채로 가만히 서있는 절 보고 "너 지금 뭐하냐"고 말을 거시기 전까지 그대로 가만히 거기 서있어야 했어요. 지금도 열대야의 밤에 잠 못 이룰 때면 가끔 그 일이 생각나요. 대체.. 우리 집 앞에서 떠들고 있었던 그 아이들은 누구였을까.. 그리고 저에게 보지말라고 뒤에서 속삭인 사람은 또 누구였을까... 2. 대학교 때 일입니다. 역시 학교는 밤에 혼자 있을 곳이 아닌 거 같아요. 저에게 있었던 일도 그렇고... 대학교 시절 기말고사는 그동안 냈던 과제를 다시 제출해서 평가를 받는 식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좀더 잘 해내고 싶은 과제가 너무 많아서 마음 독하게 먹고 강의실에 남아서 "오늘밤 전부 해내겠다!!"고 결심했어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당시에 저희 학교는 밤 11시 넘으면 각 층의 출구를 자물쇠로 잠그고 사람이 있는 강의실 제외하고 복도와 화장실 할 것 없이 전부 불을 꺼버렸어요. 만약 켜두면 수위아저씨 오셔서 사람도 없는 곳에 왜 불 켜두냐고 혼내셨음.. 밤 1시 조금 넘어서 물통의 물을 갈러 화장실로 갔어요. 어두운 복도를 지나 화장실 불을 켜고 들어가는 데 어찌나 무섭던지.. 그런데 들어가니까 화장실 칸 안에서 누군가 통화를 하고 있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핸드폰 음량도 크게 했는지 폰에서 대답하는 소리까지 들리더라구요. 아 이 어두운 학교에 나 혼자 있는 게 아니구나 싶어서 넘 안심했어요.. 다행이다하면서 물통을 헹구다가 세면대 위 거울을 본 순간 완전 얼어붙었어요. 거울에 비친 화장실 칸의 모든 문들이 전부 열려있었어요.. 화장실에 아무도 없었던 거예요. 그리고 더이상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세면대까지 가는 시간은 2초도 걸리지 않았고 아무도 없는 조용한 학교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 하나도 크게 울리는데 누군가 문을 열고 나갔다면 분명 제가 알았을 거예요. 순간.. 아 X됐다 싶었어요. 최대한 모른 척 하고 얼른 나가야겠단 생각만 들었어요. 그래서 후다닥 화장실 나가는 문을 밀었는데... 문이 움직이질 않아요. 저희 대학 화장실 문은.. 아무 잠금 장치가 없어요. 어느 방향으로 밀어도 전부 열리고 아예 잠금장치나 고정장치가 없는 문이야.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어요. 처음엔 어디 걸린 곳이 있는 건지 4면을 샅샅이 봤지만 어딘가 걸린 곳도 없었어요. 그냥 아무 이유도 없이 멀쩡하던 잠기지도 않는 문은 꿈쩍도 안하는 거예요. 미칠 것 같아서 손톱으로 문을 긁어도 보고 계속 주먹으로 치기도 하고 발로 꽝꽝 찼어요. 살려달라고 꺼내달라고 1시간 넘게 소릴 질렀어요. 이 안에 사람이 아닌 게 함께 있는데 빨리 나가도 무서울 판에... 핸드폰은 강의실 안 가방에 있고.. 화장실 쪽을 보고 있으면 뭐가 나올지 겁나고.. 결국 1시간 반이나 그 안에 갖혀있다가 한 커플이 발견하고 구해줬어요. 두 사람이 밀어도 안 열려서 남자학생이 멀리서 뛰어와서 발로 뻥 찬 후에야 문이 쾅 하고 열리더라고요.. 물론 그 뒤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잘 움직이고. 내 이야기 듣더니 그 커플도 무서워했어요. 잠금장치도 없는데 왜 안 열리냐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커플은 화장실 바로 앞 강의실에 있었는데 그동안 제가 살려달라고 하는 소리는 물론이고.. 아무 소리도 안 들렸대요.... 복도 맨 끝의 강의실에 있던 저에게 계단을 오르내리는 수위아저씨 발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조용하고.. 방음안되는 학교에서 왜 내가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문 두드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던 걸까요.. 아니, 애시당초.. 화장실 불이 꺼져있어서 키고 들어갔는데 대체 안에서 이야기하던 사람은 누구였을까.. 전 그 뒤로 절대로 밤에 학교에 남지 않았어요... 3.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 입니다. 그거 아세요? 귀신 중에 가장 무섭고 안 좋은 귀신은 웃는 귀신과 춤추는 귀신이랍니다. 전 고등학교 시절부터 20대 초반에 가장 귀신을 많이 많이 봤어요. 어느 정도였냐면, 밤에는 100% 보여서 야자를 못했어요. 밤에 조용한 길을 지나다보면 그늘진 골목, 전봇대, 차 안에 득실득실해요. 달처럼 희끄무리하게 서늘한 빛이 나는 얼굴들이요. 20대 초반까지 그랬고, 그 후에 보지 않으려고 의식하지 않으려고 정말 많이 많이 노력해서 지금은 잘 보지 못해요. 지금은 촉이 좋은 정도... 고3 때에는 여느 고삼처럼 독서실을 등록해서 새벽 1,2시까지 공부하다 집에 돌아갔어요. 그러던 어느날... 아주 된통 당한 겁니다. 사실, 그 때쯤엔 하도 많이 보이니까 희끄무레한 얼굴 정도에는 많이 쫄지 않게 됐어요. 어느 정도 모른 척 하고 지나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야한다는 것도 본능적으로 알게 됐구요. 보인다 해도 보이는 척을 하면 안돼요. 따라올 수 있는 귀신들은 따라오거든요. 그런데... 어두운 사거리 귀퉁이를 돌다가 눈이 딱 마주쳐버린 거예요. 지하 베란다에서 가슴까지 올라온 귀신이랑요. 이 귀신은 다른 귀신과는 급이 다르다는 걸 눈이 마주치자마자 알 수 있었어요. 다른 귀신은 달처럼 은은하게 빛이 나는 정도인데 아주 시퍼런 빛이 나는 거예요. 그리고 입이 정말 말 그대로 귀까지 찢어지게 웃고 있더군요. 눈이 마주치자 마자 즉시 이 생각이 들었어요. '망했어. 눈이 마주쳐버렸어. 쟤도 내가 지를 보는 지 알고 있어.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너무 무서워서 침도 못 삼키겠더군요. 말 그대로 기가 눌려 버렸어요. 그래도 어떡해요. 집에 가야죠. 억지로 고개를 돌려서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전 발목이 걸려 길에 자빠져버렸어요. 너무 무서워서 고개도 못 들겠고, 일어설 수도 없었어요. 한참을 그렇게 그 골목 사거리에 주저 앉아서 고개도 푹 숙이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보시고 "흐억! 학생 거기서 뭐.. 뭐해?"하고 말 걸어주셨을 때 벌떡 일어나서 집까지 달려갔어요. 다음 날 교복 입고 양말 신을 때 알게 됐어요. 발목이 걸린 게 아니라, 잡힌 거였더군요. 발목에 시커먼 손자국 멍이........ 제가 살다살다 제 몸에 영향을 준 귀신은 그 귀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네요. 아직까진... 4. 제가 살던 동네에는 공원을 끼고 쭉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요. 해가 져서 무섭다는 친구를 집까지 배웅해주기로 하고 함께 걸어갔어요. 평소에는 사람도 적고 한적한 길인데, 그 날은 어째서인지 길에서 2가지를 많이 보았어요. 하나는 경찰. 사람조차 안 다니는 길인데 뭔 경찰과 경찰차가 그리 많은지 길이 환할 지경이었어요. 또 하나는 아주 특이한 귀신? 귀신이라고 말해야할지... 보통은 히끄무레한 얼굴이 보이는데요. 그 날은 특이하게 한참 걷다보면 발 하나, 또 걷다보면 팔뚝 하나, 또 걷다보면 손 하나가 차 위에 얹어져있는.. 영 이상하더군요. 길에서 귀신이 그렇게 보인 적은 없었거든요. 다음날 저녁에 밥 먹다가 알게 됐네요. 뉴스에서 나오더라구요. 바로 그 길에 토막시체가 유기됐다고. 어떤 사건이었는지도 전 기억을 하는데.. 인터넷 상이고 글이 어떻게 돌고 돌 지 모르니까 혹시라도 유가족분들이 알게 되시면 마음이 안 좋으실테니까 어떤 사건이었는지는 생략할께요... 뉴스 보고나서야 이해가 되더군요. 아... 그래서....... 그리고 마음이 너무 슬퍼졌어요...... 고인은 죽어서도.....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정말 진심으로 지금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 우습게도 전 귀신의 존재를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아요. 일단 보이니까 부정은 못하겠어요. 하지만 제가 스트레스가 많아서 혹은 미쳐서 환각을 본 것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항상 열어두기에 "단지 나에게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있다"고 생각할 수도 없어요. 그래서 제 입장은, 있다면 있는 것이고, 없다면 없는 거겠지... 딱 이 정도예요. 항상 이렇게 생각했기에, 제 주변 사람들에게는 귀신 본다 어쩐다 이런 이야기 하는 거 참 조심스러워요. 될 수 있으면 안하려고 하구요. 거짓말쟁이로 생각하시거나 절 미쳤다고 보실까봐 걱정되거든요. 관심끌려고 헛소리 하고 다닐 나이도 아니고요.. 상대방이 먼저 괴담을 이야기하거나 듣고 싶어하면 마지 못해서 한 두개 남 일처럼 이야기 하는 정도? 그리고 다른 집에 방문해서 귀신 봐도 왠만큼 나쁜 기색이 느껴지지 않으면 입을 다물어요. 자기 집에 귀신있다고 하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그런데, 어떨 때는 저도 모르게 막 입에서 나올 때가 있었어요;;; 제가 뭔 소리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막 이야기가 나오는;;; 어떤 거냐면.... 20대 초반에 친 자매처럼 친한 동생네 집에 놀러 갔어요. 이사를 했다고 해서 집들이 하듯이 가본 거였지요. 언뜻 보기엔 집이 참 좋더라구요.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집은 깨끗하고.. 그런데...... 화장실 갔다가 나와서 그 동생을 붙잡고 "ㄱㅈ야!!! 너네 집 화장실에 여자가 있어!!! 여자가 서있어!! 단발머리 여자가 목이 확 꺾여서 서있다구!!! 너 이사가면 안되니? 이 집 얼마나 계약했니? 그 여자가 화장실에 서서 머리카락 사이로 밖을 본다구!!!!!!" 라고 소리친 거예요;;; 제가;;;;;;;;;;;; 아 지금 생각해도 땀나네요;; 다행히 그 동생은 절 친 언니처럼 생각하는 사이였기에 제가 가끔 그런 걸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한 말을 혼자 기억하고 있었대요. 그런데 몇달 후에 그 동생 어머니의 친구분이 무당이신데, 그 집에 들어서서 한번 둘러보자마자 "화장실에 단발머리 여자가 있어. 이 집 안 좋다"고 이야기 하셨대요... 6. 제가 웃는 귀신이랑 춤추는 귀신이 안 좋다고 한 데에는 이유가 있어요.. 웃는 귀신은 앞서 말씀 드렸고요.. 춤추는 귀신은 참 안 좋은 징조거든요. 웃는 귀신이나 춤추는 귀신이나, 너무너무 신이 나서 웃고 춤을 추는 거예요. 왜 신이 나냐? 산 사람에게 해꼬지할 거니까. 그들에겐 최대의 유희이자 남아있는 목표지요. 기억하세요? 몇 년 전 설날에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많은 분들이 고속도로에 갇혔던 일이요. 바로 그 설날 명절에 겪은 일이예요. 전 버스를 타고 전주로 내려가고 있었어요. 언빌리버블...... 전주까지 가는데 13시간이 걸렸네요. 저녁에 탔는데 아침에 도착한;;; 그래도 한 숨도 못 잤어요. 왜냐하면........ 한참을 버스를 타고 가는데, 눈이 너무 많이 오니까 버스가 달리는 시간보다 도로에 서있는 시간이 더 길었어요. 밤이 되어도 사방에 눈이 쌓여서 푸르스름하게 빛이 나더군요. 아마 자정에서 새벽 1시? 사이였을 겁니다. 버스가 넓은 밭 사이로 난 고속도로 위에 정체해있는데 왠 여자가 밭 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거예요. 커다란 검은 개랑. 검은 머리가 허벅지도 넘게 내려오고, 발목까지 덮는 검은 옷을 입은 여자였어요. 눈이 소복히 쌓인 밭 위에서 빙글빙글빙글 돌면서 춤을 추고 있는 거예요. 사람만한 시커먼 개는 옆에서 펄쩍 펄쩍 뛰고요. 처음엔 "아 이 추운 날 왠 光女ㄴ이가 춤을 추고 있네"하고 가볍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했어요. 사람이 말이예요. 뱅글뱅글 제자리에서 돌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런데 그 여자는 계속 돌아요. 그냥 제자리에서 계속 신이 나서 팔을 위 아래로 흔들며 계속 돌아요. 한참을 보고 있다가 깨닫고 소름이 돋았어요. 여자가 돌아도 돌아도 얼굴이 안 보입니다. 그리고, 처음엔 밭에 있어서 비교할 게 없어서 몰랐는데... 너무 커요. 3,4미터는 될 법하더군요. 깨닫는 순간 안에서부터 덜덜덜 떨리더군요. 무언가, 내가 평소에 봐왔던 것들과는 급이 다르다고 느낌이 왔어요. 이건 아주 불길한, 그리고 거대한 무언가라고요...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부모님께 뭘 봤는지 말씀드렸어요. 아버지는 "그거 뭔가 불길한데.. 뭔진 몰라도 조심해야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그날 낮에 둘째고모 댁에서 초상이 났다고 전화가 왔네요........ .....모셔가려고 했던 걸까요? 7. 제가 곁에서 본 절친의 일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절친의 언니예요. 15년 넘은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에겐 2살 터울의 언니가 있습니다. 편의상 ㅈ언니라고 쓸께요. ㅈ언니는 굉장히 어렸을 때 시집을 갔어요. 그 언니 결혼할 때 제가 고등학생이었으니 말 다했죠. ㅈ언니가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고나서 남편분이 갑자기 지방으로 직장을 옮겼어요. 그래서 급하게 아파트를 구하고, 지방으로 내려갔는데.. 워낙 후다닥 처리하다보니까 이사를 할 때 부부가 같이 내려간 게 아니고 이사는 포장이삿짐센터에 맡겨서 미리 가구며 짐이며 아파트에 다 셋팅 시켜놓고 가족들은 일주일 정도 후에 몸만 들어가 살게 되었지요. 문제는 그 때부터였어요. 매일 매일 ㅈ언니가 어머니께 전화를 해서 "엄마!!! 나 무서워!! 나 무서워서 여기서 못 살겠어!! 집에 뭐가 있다니까!!" 라고 울며불며 이야기를 하더라는 거예요. 하지만 ㅈ언니는 평소에 밖에서 술마시고 친구들 만나고 노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었기에, 그리고 언니가 아직 어린 나이였기에 부모님들은 그 말을 믿어주지 않으셨어요. "아이고 우리 ㅈ가 서울로 돌아와서 놀고 싶어서 그러나보네. 철 좀 들어라~~~"라면서요. 제 친구도 저에게 언니 이야길 하면서 "울 언니 넘 철없음 ㅋㅋㅋ"이랬었네요. ........ 반년도 안되어서 ㅈ언니는 가출을 했어요. 어린 아기인 자식들도 남편도 버리고요. 가출만 한게 아니라 인성이 바뀐 듯이 막 살기 시작했어요. 여기 저기서 대출을 받아서 방탕하게 쓰고, 부모나 친지에게도 자기가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알려주지 않았어요. 가끔 돈 좀 해달라고 전화만 하고 그랬다네요. 그 때 제 친구네 집은 정말 초상집같았어요. 딸이 사라진 것도 사라진 것이지만... 아직 혼자 밥도 못 먹는 어린 외손주들은 또 어떡해요... 제 친구, 언니 이야기 하면서 "나쁜년 독한년" 온갖 욕을 다 했네요.. 아내가 가출을 했으니 두 아이를 돌보느라 남편분은 일도 못했대요. 결국 그 지방 집을 처분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서 살기로 하고, 두 아이들은 친구 부모님이 돌보시기로 했지요. 그 집을 처분하기로 한 날, 남편분은 아내가 가출한 집은 꼴도 보기 싫다며 아이들 데리고 서울로 올라가고 결국 집나간 딸을 둔 죄인이 된 친구 부모님이 이사를 도맡아서 하게 되셨어요. 그리고 이사를 하다가 펑펑 우셨어요. 안방의 옷장을 들어냈을 때.... 옷장 뒤에 감춰져있던 벽을 보시고요. 그 벽에는 부적이 한 장도 아니고 수백, 수천장이 발라져있었대요. 너무 부적을 겹쳐발라서 벽은 보이지도 않고, 부적 위에 부적을 발라서 말 그대로 부적으로 도배를 해놓은 형상이었대요. 부모님은 "아이고 ㅈ야!!!! 널 믿어주지 않아서 미안하다!!!! 미안하다!!"하며 우셨대요...... 하아.. 나중에 예전에 이사를 시켜준 이삿짐 센터를 찾아가서 뒤집어 놓으셨대요. 그 이삿짐 팀장이 "우리도 보고 놀라긴 했지만, 이걸 말씀드리면 이사를 안 한다고 하실까봐.."라고 했다네요. 나쁜 사람............. 그 뒤에도 ㅈ언니는 집에 돌아오지 않았어요. 간간히 집에 돈을 요구하는 전화만 했죠. 자식을 그리도 이뻐하던 언니가 "하나 당 천만원씩 주면 내가 데려다 기를께"이런 패륜적인 말을 하고.. 예전의 그 사람 같지가 않았어요. 친구 어머니는 너무 힘들어서, 그리고 딸이 걱정되서 굿까지 벌이셨대요. 그리고 ㅈ언니랑 통화할 때 그 이야길 했더니...... 갑자기 굵고 낮은 남자 목소리로 "으흐흐흐흐흐흐흐......... 내가 없는데 굿이 돼?" 라고 말하더래요. 친구어머니는 시퍼렇게 겁에 질리셨고 펑펑 울며 그 이야길 제 친구에게 하셨죠. 친구는 이 이야길 저에게 해주었구요. 아직도 ㅈ언니는 밖으로만 나돌며 예전으로 돌아오지 않네요. ㅈ언니가 하루 빨리 멀쩡한 정신으로 자식들 곁으로 돌아왔음 좋겠어요. 우선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어요. 하나하나 기억을 떠올리며 적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그럼 시원한 여름밤 되세요. 원출처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625259 2차출처: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106&no=13995
펌) 긁는 소리
아 비가 옵니다... 전 비가 싫습니다.... 한 2년전부터 잠들기 전에 백색소음으로 비오는 소리를 틀어놓는데 그래서 인지 비가오는 소리가 들리면 온몸이 무겁고 잠이 쏟아지거든요. 그래서 비오는 날 출근하면 정말 죽을맛. 이번주는 왤캐 긴거죠? 욕이 나오는데 적지는 않겠습니다. 저와 같은 분들이 분명 있을테니.. 공포소설보고 힘내봅시다..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잼나게보십쇼 룸메랑 같이 살 때의 일. 그때 나는 졸작 때문에 매일 밤새우고 들어와서 초저녁에 기절하듯 잠들기 일쑤. 그런데 잠귀 밝은 나는 항상 깸. 새벽에 룸메가 살 긁는 소리 때문에. 당시 9월에서 10월로 넘어가는 시기였고, 가을 모기가 독하다는 말이 돌고 있던 차였음. 근데 긁어도 너무 심하게 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 피가 날 것처럼 긁으니까 못 참겠음. 처음 소리가 들렸을 땐 이불 뒤집어쓰고 베개에 얼굴 묻고 잠. 다음 날 "너 모기 물렸어?" 물어보니 멀쩡한 표정으로 '아닐걸?' 하던 룸메. 예민하던 차라 자기 모기 물린 것도 모르는 애는 처음 본다고 생각하고 넘김. 그런데 다음 날도 그러는 거. 며칠 반복. 내가 아무리 방충망 단속하고, 모기약 설치해도 그럼. 점점 별 생각이 다 듦. 얘가 안 씻어서 그런가? 아토피가 있나? 잠버릇인가? 원랜 안 이랬는데? 야작 스트레스 때문에 저러는 거면 어떡하지?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하나? 며칠 집 못 들어가고 오랜만에 들어감. 룸메 먼저 자고 있음. 씻고 나와서 안대 쓰고 오는 길에 사 온 귀마개 끼고 누움. 뿌듯해져서 잠들랑 말랑 할 때쯤 다시. 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 진짜 저러다 살 파이겠다, 손톱 빠지겠다 싶은 소리가 들림. 사람 핀트 끊기기 직전. 내가 귀마개까지 찼는데 들려? 미친 거 아니야? 이거 도저히 안 되겠다, 깨워서 말해야겠다 싶음. 빡쳐서 안대 벗고 내려가려고 몸 일으켰는데. (2층 침대) 어떤 여자가 머리 늘어뜨린 채로 내 책상에 올라서서 팔뚝 존나 긁고 있음.... 고개를 푹 숙여서 나를 본 건지는 모르겠는데, 엄청 빠르게... 팔뚝에서 막 피가 흐르는데도. 몸이 안 움직임. 일어나려고 슬쩍 몸 일으켰다가 다시 조용히 누움. 눈물 흐름. 박박박 긁다가 삭삭삭 하는 소리로도 바뀌고.... 안대 벗지 말걸. 너무 후회됨. 갑자기 소리가 안 들림. 체감상 한 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몰래 다시 봄. 형체는 없어졌는데 어디선가 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각 긁는 소리 들림. 뭐지? 어디서 나는 거야? 뭐야? 순간 깨달음. 아. 얘 룸메 침대에서 나무 긁는 건가? 내 침대 밑 나무판. 근데 그 생각을 하자마자 몸에 힘이 풀리고 기억 잃듯 잠에 빠짐. 부모님 걱정시키기 싫어서 교수님한테 작품 컨펌하면서 말함. 그러니까 그가 말하길 룸메랑 집 나와라. 귀신이 너라고 못 긁을 법이 있냐? 걔 백퍼 너 안 잔 거 알았다. 이제까지 알아봐 주라고 발악하다가 매번 실패해서 화났을 거다. 근데 지금 얼마나 신나고, 재미있고, 또 이가 갈리겠냐. 나와라.... 룸메한테 말함. 이러이러했고, 이런 거 봤는데, 우리 나가자. 룸메 싫다고 해서 설득하다 혼자 나옴. 고시원 구해서 짐 가지고 나와서 졸업까지 마침. 룸메랑은 이상하게도 사이가 소원해져서 멀어짐. 단과가 달라서 따로 약속 잡지 않으면 못 볼 정도.... 근데 얘가 통 연락을 안 하다가 갑자기 전화가 옴. 나 그거 봤어. 걔가 내 팔뚝 살살 긁다가 세게 긁었어. 꿈 같았는데 아니었어. 팔에 빨갛게 자국도 있어. 어떡하냐며 울길래 일단 집 나오라고 함. 우리 고시원 오라고 소개해 줌. 후로 연락이 안 됨. 내가 먼저 걸어도 안 되고, 카톡도 안 봄. 일주일쯤 지났을 때 걔네 학과 가서 물어봄. 같이 살던 룸멘데 연락이 안 된다. 자퇴했다고 함. 일주일 사이에.... 너무 충격적이었음. 걔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름. 그런데 나는 그 귀신이랑 관련 있다는 생각을 못 지우겠음. ㅊㅊ: 온라인 커뮤니티
펌) 장산범과의 숨바꼭질
요즘은 뭔가 레딧보다는 이런 국산썰이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장산범을 다덜 아십니까? 장산범의 모습은 여러매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인 외형은 '진홍색의 피부', '비단같이 곱고 긴 털', '기본적인 호랑이의 골격', 특히 털이 가장 큰 특징인데 여성의 머릿결 같은 매우나도 아름답고 고운 백발의 긴털이 일종의 환각을 일으켜 사람의 경계심을 없엔다고 한다. 때문에 분명 모습은 호랑이인데 사람으로 인식하게 된다고. 거기다 울음소리가 매우 기묘한데 칠판이나 쇠를 긁는 소리를 비롯해 물흐르는 소리, 빗소리, 바람소리 등의 여러가지 자연의 소리를 낼 수 있으며, 생물의 목소리 역시 정확히 묘사하는 재주가 있다고 한다. 호랑지빠귀, 개, 소, 고양이, 호랑이, 늑대, 여우, 양, 늙은이와 어린이, 사람의 비명, 올빼미, 부엉이, 소쩍새, 맹금류, 까마귀 등의 소리와 심지어 죽은 이의 목소리까지 한 번 들으면 흉내낼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말이 있다. 요약하자면희고 긴 털을 가진 호랑이 요괴로 환각과성대모사능력을 가졌다. 예전에 장산범이라는 제목의 영화도 나왔었죠.. 짱무서워쩌잉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잼나게보십쇼 음.. 오늘은 장산범에 대한 이야기네요. 작성자 본인 친누나가 겪은 이야기라고 합니다. 요즘 간간이 올라오는 장산범 이야기를 보고 예전에 제 친누나가 해준 비슷한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숨바꼭질할 때 술래가 부르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처럼 가사만 봐도 멜로디가 절로 생각나는 노래가 있는데요, 저희 누나한테는 아마 이 노래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노래일 것 같습니다. 3년 전쯤 저희 누나와 누나 동기는 대학 교양 수업에서 받은 1박 2일 보육원 봉사활동 과제를 위해 강원도의 한 작은 보육원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소개받은 보육원은 도심에서 벗어난 외진 곳에 위치해있어서 조금 무서웠지만 그래도 이왕 온 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자 아이들에게 맛있는 것도 해주고 청소, 빨래 같은 잡무도 하고 나름 국문과답게 아이들 맞춤형 한글 수업도 진행하는 등 열심히 봉사활동에 임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원장 선생님께서 저녁 전까지 아이들과 자유롭게 놀고 오라며 자유시간을 주셨고, 계획에 없던 자유시간이라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누나에게 한 아이가 근처에 있는 폐교에서 놀자고 했다고 합니다. 속으론 정말 가기 싫었지만 아이들의 간절함을 저버릴 수 없었던 누난 결국 폐교로 가게 되었고 문제의 숨바꼭질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누가 먼저 숨바꼭질을 하자고 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그걸 또 하겠다고 했던 그때의 자신이 아직도 원망스럽다고.. 무튼 누나는 울며 겨자 먹기로 숨바꼭질을 시작하게 됩니다. 술래로 걸린 아이가 부르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라는 노래에 맞춰서요.. 누나는 최대한 빨리 술래에게 들켜서 술래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동기한테 양해를 구하고 술래가 있는 반 교탁 아래 숨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 뒤, 노래를 다 끝낸 술래가 하필 반을 뛰쳐나가 다른 반부터 둘러보더랍니다, 누나는 정말 아차 싶었죠. 마음 같아선 자기 여기 있다고 외치고 싶었지만 마치 이런 유치한 건 하기 싫어하는 어른처럼 보여서 아이들한테 상처가 될까 봐 미안해서 그러지도 못하겠고.. 그래서 그냥 무서워도 참고 술래가 다시 오길 기다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몇 분 뒤에 복도 끝에서 술래 아이가 돌아오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를 부르면서요. 그런데 조금 이상했대요. 노랫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술래의 발자국 소리도 함께 들렸는데 아까의 발자국 소리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대요. 마치 성인 남자의 발소리처럼 발이 땅에 닿는 소리가 크고 묵직했고 동시에 무언가 질질 끄는 소리가 나더래요.. 발소리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어느새 노랫소리가 누나가 있는 반 안에서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누나는 그때부터 갑자기 오한과 공포가 느껴져 그대로 몸이 굳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뒷문에서 시작된 노랫소리는 점점 커지더니 어느새 자신이 있는 교탁 바로 앞에서 들리기 시작했고, 누난 자기가 떠는 소리가 다 들릴 정도로 크게 떨었다고 했습니다. 무서워서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데 울면 들킬까 봐 울지도 못하겠고 겨우 입을 틀어막고 조용히 교탁 아래에 숨어있는데.. 순간 자기 눈을 의심했대요. 눈 앞에.. 다 해진 누런 한복을 입은 어떤 사람이 한 쪽 다리를 질질 끌면서 자기 앞을 지나가더랍니다. 다리만 보였지만 분명 아까 술래 아이가 입고 있던 옷이랑은 전혀 다른 한복 차림이었고, 몸도 어린 아이의 것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무서웠던 건 그 사람이 자기 앞을 지나가는 그 순간에도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술래 아이의 목소리로 노랫소리가 계속 반복되고 있었대요. 다행히 그 사람이 나갈 때까지 누나는 들키지 않았고, 노랫소리도 점점 멀어졌다고 합니다. 긴장이 풀린 누나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고 얼마 뒤 ‘못 찾겠다 꾀꼬리’를 외치는 술래의 소리와 함께 눈을 떴다고 합니다.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 자기 앞을 지나간 그 사람이 누군지, 대체 어떻게 아이의 목소리를 그래로 따라 하고 있었는지.. 전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그 뒤로 누나는 숨바꼭질은 커녕 숨바꼭질 노래만 나와도 무서워서 눈에 눈물이 맺힌다고 합니다.. 그땐 몰랐지만 찾아보니 소리를 흉내 내서 사람을 홀리는 것이 ‘장산범’과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은데, 어쩌면 그날 저희 누나와 숨바꼭질을 한 건.. 장산범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니 갑자기 더 무서워지는 것 같습니다. ㅊㅊ: https://www.youtube.com/watch?v=ToRPVRtWfBM&feature=youtu.be
펌) 화장실 귀신 이야기_下
다들 맛있는 저녁식사 하셨는지.. 뭔가 화장실 귀신 이야기 올리면서 식사는 하셨는지 물어보는 것이 이상하지만.. 밥은.... 중허니께....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내려가는 길에 약수터에서 바가지로 물을 퍼서 바지며 다리에 묻은 오물을 씻어냈는데 그래도 퀴퀴한 지린내며 담배냄새가 안빠졌다. 사람 있는 장소로 나오니까 눈물은 그쳤는데 대신 겁이 나기 시작하더라. 화장실 안에서 앞뒤로 귀신들에게 협공 당한 것도 무서운데 또 뭐가 씌인건지 막 화장실 창문에서 기어 나오던 그 검은 머리 귀신이랑 화장실 문틈으로 구물구물 움직였던 손가락이 떠오는데... 다시 또 나리네 집에 가서 그 이상하고 무서운 장소에서 귀신을 봐야한다고 생각하니까 죽을맛이었다. 그런데 더 무서운 일은 그 후부터 일어났다. 뒷산을 내려온 것 까지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나리가 내게 말했다. "너 우리집 어딘지 알지" "거야 알지..." "그러면 지금부터 우리집 까지 천천히 걸어와." 무슨 말인지 몰라서 엉거주춤 서있는데 나리 시선이 이상했다. 나랑 대화를 하고 있는데 시선이 꼭 내 어깨 너머를 보는 것처럼 초첨이 흐리멍텅 했다. 귀신을 보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소름이 쫙 돋았다. 한참을 내 어깨 너머를 바라보던 나리가 내 오른 손에 뭔가를 쥐어줬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오른손 쪽이 묘하게 무거워졌다. "뛰지말고 걸어서 와라. 그거 꼭 가지고 오고 대신 올 때까지 말 한마디 하면 안된다?" 말을 왜 하면 안되냐고 묻기도 전에 나리가 지는 가서 밥차려야 한다고 어정어정 뛰어갔다. 나보고 귀신 씌였다고 처리해주겠다고 하던 가시내가 혼자 가버리니까 어안이 벙벙하고 억울하고 무섭고 죽을 맛이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소풍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애들이 주변에 몇 명 있던 터라 정줄 놓을 만큼 무섭지는 않았다는 거다. 나리 집이야 몇 번 가본적이 있어서 가는 길은 알았다. 뒷산에서 걸어서 이십여분 걸리지 않는 길이었다. 일단 나리 말대로 나리네 할머니 집까지 가야 이 사단이 끝날래도 끝날 듯 싶었다. 젖어서 척척한 신발로 한걸음 내딛는데 뒤에서 비릿한 냄새가 났다. 꼭 장마철 통풍 안시킨 신발장에서 나는 것 같은 냄새와 함께 그 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했다. 너가 철퍽 하는 물 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렸다. 목부터 발가락 끝까지 온 몸이 차갑게 식으며 머리가 뜨거워졌다. 온 몸의 열이 다 정수리에 몰린 것처럼 눈시울이 뜨끈뜨끈해졌다. 나는 울음이 날 것 같이 울렁 거리는 목구멍으로 몇 번이나 침을 삼키고 고개를 돌렸다. 시커먼 거미줄 같은 머리카락이 어깨 너머에서 흔들흔들 움직이고 있었다. 바로 등 뒤에 붙은 건지 얼음처럼 차가운 기운이 등줄기를 차갑게 얼렸다. 목덜미에 쭈볏 소름이 돋았다. 아까 화장실에서 봤던 그 귀신목소리였다. 너가 너가 너가 너가 너가 너가 아까처럼 반복적으로 처녀애 속삭이는 소리 같기도 하고 목쉰 울음 소리 같기도 한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이 계속 등 뒤에서 들렸다. 소리를 지르며 도망치고 싶은데 아까 나리가 가기 전에 제 집까지 천천히 걸어서 오라고, 말 한마디 하지 말고 오라는 말이 생각이 났다. 게다가 아까부터 쥐고 있던 아무것도 없는 오른손이 묘하게 무겁고 굼실굼실 손바닥안에서 뭐가 움직이고 있는 느낌이 났다. 나는 눈물 콧물을 줄줄 흘리며 소리도 못내고 울면서 걷기 시작했다. 걸을 때마다 등 뒤에서 철퍽 철퍽 생고기 도마에 떨어트리는 것 같은 소리가 나를 따라왔다. 하교 하는 다른 학생놈들 눈에는 귀신이 보이지 않는 지 질질 짜고 있는 나를 보는 놈 하나 없었다. 차라리 귀신이 나타났다고 소동이라도 벌어지면 나도 목청 찢어져라 비명 지르면서 도망 치겠는데 생고문도 이만저만한게 아니었다. 내가 한 걸음 내딛으면 귀신도 한 걸음 따라왔다. 화장실처럼 뒤를 돌아볼 용기는 절대 생기지 않았다. 소리만 듣는 것도 무서워 죽을 지경이지만, 아까처럼 펄쩍펄쩍 뛰면서 따라오는게 아니라 다행이긴 했다. 다만 걸을 때마다 규칙적으로 등 뒤에서 들리는 너가너가너가너가 소리와 더불어 점점 더 가까워지는 숨소리가. 점차 닿을 듯 다가오는 한기며 어깨에 닿는 머리카락. 머리카락이 닿는 순간 후두둑 소리를 내며 뭔가가 내 어깨와 얼굴로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드는 데, 비틀려 꺾인 목 위로 시커멓게 죽은 귀신의 얼굴이 순식간에 코 앞까지 다가왔다. 시뻘건 홍체가 눈구멍 안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퍼뜩 나와 눈이 마주쳤다. 내 발치로 놈의 머리카락에서 떨어진 수십마리 벌래들이 와스스 흩어졌다. 아직도 어깨 위로 후둑후둑 벌레가 떨어지고 있었다. 나는 그대로 주저 앉았다. 다리에 힘에 풀려서 일어설 수가 없었다. 내가 주저앉자 놈이 풀썩 개구리마냥 사지를 뒤틀며 자세를 낮췄다. 앙상하게 마른 팔다리에 넝마조각같은 천이 들러 붙어 있는 형상이 흉악했다. 소리를 내면 안돼 분명히 귀신은 나를 보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해꼬지를 못하는데는 아까 나리가 말했던 것들 때문이라는 근거 없는 확신이 울며불며 도망치고 싶어하는 내 다리를 붙잡았다. 여기서 정말 소리를 지르면 죽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갑고 시커먼 손가락이 내 양쪽 어깨를 잡았다. 얼음 덩어리가 내리 누르는 기분이었지만 무겁지도 아프지도 않았다.  너가... ...니? ...너... 너가 말도 되지 않는 단어를 몇번이나 중얼거리던 귀신이 입이 찢어져라 벌리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흐으으흐흐흐으으으으으흐으으으으흐흐흐으흐 울음 소리와 함께 으흐으으흐흐흐흐 시커먼 손가락이 내 얼굴을 더듬었다. 썩은 사과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토기가 밀려와서 나는 입을 틀어막았다. 이대로 주저 앉아있어봤자 귀신 놀음에나 시달릴 것을 알면서도 한참 후에야 일어날 수 있었다. 왼 손은 식은 땀으로 흥건한데 오른 손은 차갑고 묵직했다.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이 천리는 되는 것처럼 걷고 또 걸어서야 나리집에 도착했다. 좁고 가파른 골목을 내려가자 철 대문 앞에서 나리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야속한 마음보다 그 때는 무슨 구세주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나리 앞에 이상한 상이 하나 차려져 있었다. 작은 밥상에 이인분은 족히 될 고봉밥에 덩그러니 올려져 있었다. 나리는 성큼성큼 내게 다가와서 내 오른 손에 숟가락을 쥐어줬다. "너 아무말 말고 이 밥 다 먹어라" 영문을 모를 말이었지만 이상하게 밥을 보자마자 배가 몹시 고파왔다. 귀신을 처리한다며 왜 나리네 할머니는 안보이시는지 밥으로 귀신을 어떻게 처리한다는 건지는 몰라도 갑자기 뱃속이 뒤틀릴 듯 아프고 목구멍에 뭐가 걸린 것처럼 따가워서 나는 허겁지겁 밥을 퍼서 입에 쑤셔 넣고 걸신들린 듯 몇번 씹지도 않고 밥알을 삼켰다. 그 많은 밥을 꿀떡꿀떡 삼키고 나서야 배랑 목 아픈게 가시는 기분이 들었다. 앞에는 나리가 뒤에선 귀신이 버티고 있는 똥같은 상황에서도 밥은 참 잘도 넘어갔다. 며칠이나 굶은 것처럼 옳지 내새끼 잘먹는다. 이상한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남은 밥알을 마저 삼키는데 배가 뒤틀리듯 아프기 시작했다. 어떻게 참아볼 생각도 못하기 토기가 치밀더니 그자리에서 구토를 쏟아냈다. 방금 먹은 밥에 시큼한 위액부터 김밥까지 다 토하고 나니 진이 다 빠졌다. 한참 웩웩거리고 고개를 드니 나리만 보였다. 물냄새도 빨간 눈깔도 벌레도 보이지 않았다. 다 해결 된건지 몰라서 나리에게 물었다. "귀신은 없어진거야?" "저 집에 갔지 뭐" "퇴치 안하고" "할머니 굿하러 가셔서 안돼" 밥 한그릇 먹은 것 만으로도 돌아가는 귀신이 있냐고묻자. 집에 돌려보내는 것도 힘들었다고 말하며 나리는 다시는 그 화장실에 일보러 갈생각 말라는 엄포를 놓았다. 이 고생을 해놓고 내가 다시 갈리가 없잖냐고 나는 투덜거렸다. "그 귀신 뭔데?" "엄마하고 애기야" 그게 뭐냐고 묻는 내 말에 나리는 얼렁 뚱땅 넘기며 제 집앞에 토해놓은 저나 치우고 가라고 말을 돌렸다. 그리고 그날 밤에 나는 이상한 꿈을 꾸었다. 꿈에선 구한 말 보릿고개였는데 어린 엄마가 혼자가 아기를 돌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남편은 징병당하고 아내는 바닷가에서 조개며 생선을 잡아다 팔며 생계를 이었는데 보릿고개가 심해지자 애기 먹을 풀죽도 쑬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하는 수 없이 애기 엄마는 배가 고파서 숨이 꼴딱 꼴딱 넘어가는 어린 애기에게 자신이 잡은 생선을 구워다가 생선 살을 발라 먹였다. 허기 속에 구운 생선이 들어오니 애기가 허겁지겁 엄마 손에서 생선을 받아 먹었다. 받아먹다다 생선 가시 하나가 애기 목구멍에 걸렸다. 애기는 기침을 하고 울고 토해봤지만 생선 가시는 나오지 않았다. 놀라 자지러진 엄마는 애기를 등에 업고 옆집에 갔다. 옆집 사는 할머니는 엄마에게 생선 가시 걸린데는 밥 한덩이를 꿀떡 삼키는게 제일이라는 말을 했다. 그러나 할머니 집에는 밥이 없었다. 엄마는 아기를 등에 업고 밥을 구하려고 다른 집에 갔다. 어디서도 밥을 얻을 수가 없었다. 엄마는 소나무 속살이라도 긁어 먹이려고 산에 올라갔다. 그러나 소나무 속살도 다른 사람들이 다 긁어가서 산에도 먹을 것이 없었다. 아가 참아라. 엄마가 밥 먹여줄게. 엄마가 밥 꿀떡 삼켜서 안아프게 해줄게. 우리 아가 착하다. 엄마는 울면서 산을 넘고 또 넘었다. 민가마다 문을 두드렸다. 몇날 며칠 돌아다니다가 간신히 밥 한덩어리를 구해서 죽은 아기 입에 밀어 넣었다. 죽은 아기는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 아가 이 밥 아니니? 너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줘야 안 아플까. 엄마는 다시 아기 먹일 밥을 찾아서 산을 헤메고 다녔다. 죽은 아기도 엄마 쫓아서 산을 넘었다. 아가아가 너가 먹을 밥을 찾자. 엄마가 맛난 밥 찾아줄게. 옳지 내새끼 밥 잘먹는다. 나는 꿈에서 깨서 한참을 울었다. 출처 :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8199560&page=1 무서운 얘긴줄만 알았는데..... (오열)
펌) 화장실 귀신 이야기_上
다들 즐거운 명절 보내고 계십니까? 저는 이제 장판과 한 몸이 되어 후라이팬 위 늘러붙은 인절미로 환생했습니다. 세상만사가 귀찮지만.. 빙글이 고요한 명절에 카드를 올리면 뭔가 반응을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틈새를 공략해봅니다. 자~~~~~ 좋아요와~~~ 댓글~~~~ 주십쇼오~!~!~!~!!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부산에서 다님. 부산 사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부산이 남해 연안에 접근해 있다고 다 바닷가가 아님  오히려 장딴지에 +10강화정도는 해야 다닐만할 정도로 언덕이 많음 본인이 다니던 중학교도 그랬슴. 여하튼 중학교 2학년때 학교에서 수련회를 갔슴. 수련회라고 해봤자. 학교 바로 뒤가 수목원이라 바로 거기로 도시락만 싸들고 말이 체험학습이지 그냥 등산을 했음. 그래도 2학년 전체가 움직이는 거니 선생님들이 딴엔 신경을 많이 쓴 듯 애들을 다섯 여섯 정도 묶어서 조별로 움직이게 했슴.  사실 난 반에서 좀 아웃사이더였슴. 그게 왕따 같은 것은 아니고 놀기도 잘 놀고 대화도 곧잘 나누는데 이런식으로 조별로 움직이게 되면 꼭 무리에 합류를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늙은 하이에나 꼴이 됨.  이유는 나보다 내 친구 녀석 때문이었슴. 검마는 여자사람이었는데 애가 피부도 하얗고 키도 작고 말라서 예쁘장했슴. 그런데 말이 별로 없슴 가끔 허공을 노려본다던지 방언이 터진 것처럼 아무것도 없는 구석에 대고 호통을 친다던지 좀 유니크한 특성을 가진 녀석이었슴.  더군다나 할머니가 무당이라 학교에서도 새끼무당 취급 받으면서 좀 애들하고 어울리지 못했슴. 아니, 어울리지 못한다기 보다는 가시나 혼자서 학교를 왕따시키는 그런 아우라가 있는 녀석이었슴. 여하튼 책을 좋아하는 그 녀석과 도서관 주번인 나는 어쩌다보니 친구가 되었는데 평소에는 혼자 있기 좋아하는 가시나는 혼자 놀고 나는 나 대로 놀면서 등하교나 같이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렇게 조별로 움직이게 되면 꼭 반에서 우리 두명만 무리에서 떨어진 오리마냥 둥실둥실 떠다니는 거임  따로 떨어진 우리를 그냥 놔둘 선생님도 아니어서 자릿수 적은 조에 우리가 끼어들어가게 됐슴. 애들이야 물론 좋아하는 표정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사건 여럿 저지른 가시나(그냥 가명으로 나리라고 부르겠슴)  앞에서 대놓고 싫어하는 눈치를 줄 정도로 간 큰 녀석은 없었슴. 여하튼 그렇게 얼기설기 조가 짜여지고 우리는 단체로 현장학습을 빙자한 단체 등산을 시작했슴.  떡같은 산이었슴. 딱 이맘 때쯤인 초가을 낮은 뒷산이었는데 을씨년스럽기가  제모안한 겨털만큼 음습하고 후덥지근한 곳이었슴. 여하튼 정상에 오르고 도시락을 꺼내 먹기 시작했슴. 산에 오르면서 한 경험담도 서술하라면 할 수 있겠지만 그 순간 이 글은 공포글이 아니게됨. 등반일지가 됨 나무가 무성한 곳이었슴. 비가 온지 한참 된것 같은데 나무기둥이 다 시커멓게 썩은 것처럼 보였슴. 작년에 떨어져 내린 낙엽이 아직 삭지도 않은 이상한 곳이었는데 발밑마다 지천에 벌레가 드글드글 했슴. 그런 곳에서 밥이 잘 넘어갈 수 있을까 싶지만 험난한 산행은 엄마가 단무지에 햄만 넣고 말아준 김밥도 두번씹고 삼키게 만들어줌  내려오는 길은 선생님들도 지쳤는지 애들 통솔도 느슨한 분위기였슴. 대충 밥 먹고 내려가면 오후는 집에 가든 오락식에 들르든 그건 애들 재량이었슴. 지금 처럼 학교가  빡빡한 곳은 아니었다는 기억이 있슴.  여하튼 산 중반을 내려올 즈음 뱃속에서 신호가 옴. 사실 신호는 아까 덜 잘린 김밥을 이로 끊을 때부터 오고 있었슴. 그땐 그렇게 심각한게 아니라고 생각 했었지. 그게 내 오산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였슴.  분명 정상에서만 하더라도 허허허 아버님 이제 제가 장성하여 그만 세상에 나가 큰 뜻을 펼쳐볼까 하옵니다. 하던 놈이 갑자기 반항을 시작했슴. 힘든 산행으로 지치고 늘어진 내 대장을 쥐어 짜는 굵고 기다란 놈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슴. 아랫배가 차가워지며 식은땀이 흘러 나오기 시작함. 급하게 주변을 두리번 거렸슴.  때마침 약수터가 얼마 남지 않은 지점이었고, 어르신들 새벽운동하시게 마련된 운동기구장 근처에 화장실을 봤던 기억을 떠올림. 내 발걸음은 더할나위없이 경쾌해짐 그땐 이미 조별모임은 흔적없이 사라져 있었을 때였슴. 조별로 나뉘어 봤자 애들은 점심먹을 때 이미 끼리끼로 모여서 밥먹을 때였슴.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이제 완연하게 장성한 그 녀석은 이 문을 열어라!! 라고 호통치며 연약한 내 괄약근을 거칠게 후려쳤슴.  갑자기 걸음이 빨라지니 내 뒤를 따라오던 나리 녀석이 전에 없이 나를 불렀슴. 사실 학교에 모여서 산을 오르고 점심을 먹고 내려가던 지금까지 말 한마디 없던 녀석이 나를 불렀으니, 괄약근의 마지막 힘이 풀리더라도 뒤돌아봐야 했슴 '어디가' 동갑내기 예쁜 여자애에게 똥마려서 화장실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리가 없었슴.  그러나 그녀는 이미 내 안색이 시퍼렇게 변한 것을 보고 모든 것을 이해한 눈치였슴.  '참고 내려가서 화장실 가면 안돼?' 그건 내가 어렵다. 일단 네가 불러서 걸음을 멈춘 것만 하더라도 난 이미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인내의 힘을 다한거다. 라고 나는 표정으로 말했슴. 구겨진 내 얼굴을 보고 나리는 안쓰러운 듯 이제 보이기 시작한 약수터 옆 화장실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럼 들어가서'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던 내가 뒤돌아 달려갔다. 이제 다른 사람눈이고 뭐고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다행히 내 가방에는 엄마가 밥먹고 쓰라고 준 사각 티슈도 있었겠다. 이 이상 지체 했다가는 제손으로 괄약근을 비집고 굵고 긴 그놈이 머리를 내밀 찰라였다.  달리는 와중에서 쉭쉭 흘러 나오는 가스는 왜이리 독한지.  다행히 화장실에는 사람이 없었고 나는 근처 아무칸이나 들어가 지퍼를 풀고 지금껏 기다리느라 나만큼이나 지치고 힘겨웠을 그 놈을 놓아줬다.  온세상이 천국같던 그 일분이 지나고 나서야 나는 남은 자투리 해방감도 맛볼 수 있었음.  물을 내리고 일어나는데 상당히 냄새가 심한 화장실이었슴. 청소는 언제 하고 버려둔건지 바닥은 진흙과 침 투성이에 담배 꽁초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고 침침한 회색 시멘트 벽은 싸구려 타일로 뒤뎦어 저질스러운 낙서가 즐비했슴.  낮이라 그런지 불도 켜지지 않은 화장실에 유일한 광원은 내 머리 조금 위에 난 작은 창문 뿐이었슴.  누가 들여다보도 좋을 정도로 훤하게 뚫린 창문에는 나무와 잎사귀만 보였슴. 볼일도 다 봤겠다. 나가려고 하는데 재미있는 낙서들이 보였슴. 누구랑 누가 좋아한다던지 욕설도 써있고 여자만 연락하라고 전화번호도 적혀 있었슴. 남자 화장실에 왜 여자만 연락하라고 전화번호가 적혀있는진 아직까지도 의문임.  그런데 화장실 문 아래 쪽에 이런 낙서가 있는 거임. 여기서 볼일 보다가 너가 너가 하는 목소리 들은 사람? 너가너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웃긴건 그 낙서 아래 무슨 답장처럼 나도 들었는데. 어 나도  이런 식의 낙서가 이어지는 거임. 그 낙서를 따라 한참 내려가다가 나는 섬칫한 글을 읽음 난 지금 들려 휘갈긴 낙서에 소름이 쫙 돋음. 그게 왜 무섭게 느껴진 건진 뒤이어 깨달을 수 있었슴. 나도 들리니까. 화장실 쪽 창 너머에서 희미하게 말이 들려옴. 무슨 박자라도 맞추듯 너가 너가 너가 너가 일정한 박자에 맞춰 들리기 시작한 말에 나는 황급하게 쪽창에서 시선을 떼고 화장실 문 손잡이를 잡았슴.  이제 문만 열면 되는데 그럴 수가 없었슴.  문 바로 앞에서도 들리기 시작했거든. 앞 뒤에서 너가 너가 하는 여린 여자 목소린지 속삭이는 가성같은 건지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렸슴. 분명 비울건 다 비웠는데 다시 싸하게 아랫배가 아파오기 시작했슴. 일단 화장실에 있어봤자 아무런 도움이 안될것은 확실했슴. 소리고 뭐고 나가야 겠다고 생각 했슴.  그런데 뭔가가 움직이는 거야. 처음에는 뭔지 몰랐슴. 뭔가가 알짱거리길래 뭐지 하고 고개를 들었슴. 아까 말 했듯이 이 화장실에 빛이 들어오는 곳은 쪽창 하나 뿐이었슴. 비스듬하게 화장실 벽에 드리워진 창문 빛에 뭔가 둥그런 것이 불쑥 불쑥 위로 올라오는 것이었슴.  너가 너가 너가 너가 하는 이상한 소리는 이미 충분히 가까워져 있었는데 나는 멍청하게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들어 쪽창을 바라봤음. 분명 처음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갑자기 불쑥 너-가!!!!!!!!!!!!!!!! 하는 소리와 함께 시커먼 대가리가 쪽창 위로 불쑥 튀어 올랐다가 다시 떨어졌슴. 헝클어져서 축축 늘어진 검은 거미줄같은 머리카락 사이로 시뻘겋게 충혈된 눈이 분명 똑바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슴.  나는 비명을 지르며 주저 앉았슴. 진흙이고 화장실 바닥이고 생각할 여력이 없었슴. 문제는 내가 봤다는 것을 깨달은 창밖의 그 '너가'가 몇번이고 뛰어 오르며 화장실 안으로 들어오려고 했다는 것임. 튀어 오를 때마다 더 가까이 다가온 놈은 급기야 쪽창의 가장자리를 검고 썩은 나뭇가지 같은 손가락으로 움켜쥐고 쥐어 뜯듯이 기어 오르려고 했슴.  너가너가너가너가너가너가너가너가!!!!!!!!!!!!! 앞 뒤에서 들리는 비명소리에 나는 미칠 것 같았슴. 화장실 문 너머에도 저런 귀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차라리 기절을 하던지 심장마비에 걸리던지 하고 싶었슴. 웅크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미칠듯이 뛰는 내 심장소리가 거슬려 죽을 것같은데 나는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목청이 찢어져라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 주저 앉았슴.  화장실 문틈 사이로 희고 통통한 손가락들이 구물거리며 기어 들어오려고 하고 있었슴. '으아아아아아악!!!!!!' 내 비명소리에 맞춰 그 미역머리 귀신은 정말이지 머리를 쑤시고 들어올 것처럼 쪽창에 얼굴을 들이밀었슴. 앙상한 해골에 머리카락만 뒤덮은 것처럼 무서운 모습이었슴. 화장실을 먼저 본게 다행이었음 아니었다면 이미 나는 바지를 지렸을게 분명했슴.  축축하고 비릿한 냄새에 내 정신은 혼미해졌슴. 이대로 기절하는가. 하던 와중에 문득 다시금 화장실 아래로 기어 들어오려하는 손가락을 봤음. 뭔가 이상했슴. 내가 본 저 미역머리 귀신은 손가락이 나뭇가지처럼 앙상했슴. 그런데 화장실 문에 있는 놈은 통통하고 작고 가는게 꼭 아기 손가락 같았슴. 물론 지금 생각하면 말도 되지 않는 생각이지만 그 당시 나는 화장실 문 너머에 있는 놈은 작은 놈이다. 작은 놈이라면 내가 도망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한것 같음. 확실하지 않은 이유는 내가 그때 제 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말해줄 수 있음. 살고자 하는 힘으로 나는 벌떡 일어나 이제 손만 뻗으면 내 얼굴을 잡아 뜯을 수 있을 것 같은 그 귀신에게서 떨어져 왈칵 화장실 문을 열여 젖혔슴. 그리고 발치에서 굴러다니는 희고 긴 물체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화장실 밖으로 괴성을 지르며 뛰쳐 내려갔슴. 온몸이 진흙에 침에 오물투성이었지만 그런 것은 신경도 쓰지 않고 그 귀신놈이 나를 쫒아오지는 않을까 겁에 질려서 나는 그 산길을 굴러 떨어지듯 내려갔슴. 다행히 중턱 즘에 가지 않고 나를 기다리고 있던 나리를 만날 수 있었음. 나리를 보자마자 나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고 그냥 그자리에서 펑펑 울었슴. 눈물에 콧물에 나중에는 코랑 귀가 막혀서 죽을 것 같은데 나리가 물끄러미 서서 나를 내려다봤슴. '그러니까' 느릿느릿한 나리 말에 고개를 들자, 나리가 뒤이어 말했슴 '뒤돌아보지 말라니까' 내가 엉엉 울면서 귀신이 귀신이.. 하고 말을 잇지 못하자 나리가 갑자기 내 등 뒤쪽을 노려보며 호통을 쳤다. '니 년 새끼는 어디다 버려두고 에먼한 놈을 괴롭혀! 이 기름에 튀겨 죽일 년!!' 기묘하게 높은 애기 같은 목소리에 나는 울음이 쏙 들어갔슴. 한참 한 곳만 노려보는 나리가 이상할 정도로 믿음직하달까 든든하달까. 이제 귀신은 다 갔구나. 안도한 나를 보며 나리가 말했슴 '우리집 가자' '어? 왜?' 한번 나리집에 가서 된통 데였던 기억이 있는 나를 향해 나리가 말했다. '너 또 귀신 씌였어' 출처 :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3579759&page=1
무속인이 말하는 사후세계.txt
재미로 봅시다 ㅎㅎ 0. 지옥 천국은 없다. 한생의 업장 그대로 다음 생까지 이어진다. 1. 우리나라 무당 90%는 가짜다. 무당과 점쟁이가 판치는 세상은 망할 흉조다. 2. 점보러 와서 결과를 말해주면 그 결과가 비틀리는 경우가 많다. (점은 보지 않는것이 좋다.) 3. 부적이나 굿받으라고 하는 사람들은 다 사기꾼이다. 믿지 않는것이 좋다. 4. 도화살 무관사주에 집착하지마라 도화살 없다고 인기없는거 아니고 무관사주라 결혼못하는것 아니다. 5. 스스로 자신이 신이고 우주다. 정해진 운명이 아닌이상은 자기 자신의 행동에 그결과가 나타난다. 6. 사주 같은거 무조건 좋다고 하는건 거짓말이다. 모든것은 다 똑같다. 누구든 사람이고 공평하다. 7. 흉가나 폐가는 가지마라. 거긴 온갖 좋지 않은것이 모여 있다. 8. 귀신이 무서운것이 아니다. 무서운건 사람이다. 9. 제대로 죽은 영혼들은 우주같은 공간을 떠돌다 다시 아기로 태어난다. 10. 흔히 전생을 이야기 하는말들은 다 거짓말이다. (절) 11. 부적 사는돈으로 옷사입고 맛있는 음식먹어라 중요한건 마음의 평안을 찾는것이다. 12. 쌍둥이는 전생에 같이 죽은 사람들이다. 쌍둥이가 많이 태어나는 기간은 왜 그런지 한번 생각해 봐라 13. 진짜 무속인을 찾지마라. 너무 힘들면 명상을 해라. 자기 자신과 솔직하게 대화하는것이 제일 좋다 14. 전생은 대단한것이 아니다. 지금 사는 너의 모습이다. 15. 잘 웃는 사람에게 복이 찾아온다. 16. 부부는 전생에 원수일 확율이 높다. 좋은 인연보다는 나쁜 인연이 더 많다. 17. 진짜 무당은 동성애 배척안한다. 오히려 그 에너지를 관대하게 받아드린다. 종교에서 말하는것에 상처받지 마라. 18. 모든것을 가진 사람은 없다. 19. 자살은 운명이 아닌 선택이다. 자살하면 다음생에 그대로 힘이든다. 그거야 말로 무간지옥이 될수 있다. 20. 좋은것만 기역하는것 보다는 트라우마나 고통스러운것들을 용서하고 자연스레 받아드리는 것이 마음의 고통에 끝이 온다. 21. 동물은 워낙 순수한 영혼이라 업장 미련없이 바로 윤회한다. 22. 몸으로 짓는 죄보다 마음의 죄가 더 크게 작용한다. 너무 억울해도 사람을 미워하지 마라 널상처준 사람은 언젠간 업을 받는다. 너까지 같이 그래서 인과하면 손해다. 23. 섹스는 즐기면 즐길수록 좋다. 에너지가 그렇다. 24. 귀신이라는것은 한이 쌓인거다. 전생의 업장을 이번에 못풀고 죽었던가 하는 25. 종교믿는 사람들은 마음이 섬세한 사람들이다. 26. 오늘의 운세는 거짓말이다. 27. 전생의 장군들 현생에는 한나라의, 누구의 영웅 이었겠지만 인과적으로 어느 인간을 죽이고 상처받은거 다 돌려받는다.살인자도 마찬가지 28. 화장 매장 다 부질없는 짓이다. 몸에서 벗어나는 순간 영혼은 자유롭다. 29. 착한일을 하면 복을 받는다. 현생에 좋은 일들만 있는 사람들은 전생에 좋은일만한 사주다. 30. 일본에 기괴한 일들이 많고 하락세인 이유는 인과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억울하겠지만 그것이 업이다. 31. 윤회는 인연법이 기본이다. 운명이라면 만난다. 싫어도 만나게 된다. 32. 자폐는 정말 순수한 사람들이 많다. 전생에 도인이거나... 이번생에 힘들더라도 다음생에는 보상받는다. 33. 동물이 아주 가끔 사람으로 태어난다. 하지만 다시 동물로 돌아간다. 영혼이 워낙 순수해서 34. 동물을 학대하는것은 좋지않다. 순수한 영혼을 괴롭히는것은 엄청난 업으로 돌아온다. 35. 순수한 영혼에는 선악의 개념이 없다. 선도 악도 모든 규제도 사람이 만들고 그 안에서만 행해지는 것이다. 36. 남이 잘되길 바라는 기운. 그 기운은 그사람한테 간다. 그리고 그사람도 느낀다. 37. 홧병은 소리 질러라. 주위에 눈치보지 말고 지르고 펑펑울고 화도내라. 하기 싫으면 때려쳐라. 38. 일반인 죽은사람을 달래주는건 마음으로 비는것 밖에 없다. 39. 고기 먹는건 업은 아니다. 먹고 싸는건 생리현상 이다. 대신 감사하면서 먹어라. 40. 이번 생에 하는일이 인과가 되어 다음생으로 가는것이고, 우리는 현생을 살면서 다음생을 만드는 것이다. 41. 남자에게 데이는 여자들은 전생에 자기가 그렇게 한것이다. 전생에 누릴만큼 누린것이지 업 [ karma , 業 ] 심신의 활동과 일상생활. 중생이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을 말하며, 혹은 전생의 소행으로 말미암아 현세에 받는 응보(應報)를 가리킨다. 산스크리트 Karman의 의역으로, 음역하여 갈마(羯磨)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신업(身業)·구업(口業)·의업(意業)으로 나누고 이를 삼업이라 하는데, 신업은 신체적 행동으로 나타나고 구업은 언어적 표현으로 나타나며 의업은 정신적 활동으로 나타난다. 또 삼업을 세분하여 십업을 말하기도 한다. 밀교에서는 이를 삼밀(三密)이라 하여 신밀·구밀·의밀이라 칭한다. 의지의 활동인 사업(思業)과 사업이 끝나고 행하는 사이업(思已業)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의업은 사업이고 구업과 신업은 사이업이다. 또한, 착한 마음에서 일어나는 선업(善業)과 악한 마음에서 일어나는 불선업(不善業), 선도 악도 아닌 무기심에서 일어나는 무기업(無起業)으로 나누어 이를 삼성업(三性業)이라고 하며, 그 업과가 나타나는 시기에 따라서는 순현업(順現業)과 순생업(順生業), 순후업(順後業)의 3가지로 분류한다. 중생이 업과(業果)를 받도록 인도하는 것을 업도(業道)라 하며, 여기에는 십선업도(十善業道)와 십악업도(十惡業道)가 있다. 업의 본성에 관하여는 《화엄경(華嚴經)》〈보살명난품(菩薩明難品)〉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중생은 4대(四大)로 이루어져 그 안에는 자아의 실체가 없고, 모든 존재의 본성은 선한 것도 악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과보를 받는 것은 업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그 업이라는 것도 실체는 없다. 마치 맑은 거울에 비친 그림자가 여러 가지이듯이 업의 본성도 그와 같다. 종자와 밭이 서로 모르지만 싹이 트듯이 업의 본성도 그와 같다. 많은 새가 저마다 다른 소리를 내듯이 업의 본성도 그와 같다. 지옥의 고통이 따로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듯이 업의 본성도 그와 같다.’ 이와 같이 업은 실체가 없지만 일상을 통하여 선악의 업을 쌓으면 그것이 업인(業因)이 되어 업과를 받는다. 다만 선도 악도 아닌 무기업(無起業)은 과보를 이끄는 힘이 없다.
펌) 도탁스 횐들이 들려주는 귀신 이야기
오랜만에 공포특집이 돌아왔읍니다. 요즘은 무서운 이야기보다 출근과 업무가 더 무서웠기에.. 좀 뜸했네요 ㅎ 암튼 이번 이야기들은 도탁스 회원들이 직접 겪은 이야기들을 슥샥쇽해왔는데, 전 갠적으로 방풍비늘 이야기가 제일 무서운 것 같네요 ㅇㅇ... 나였으면 똥쌌다 그 자리에서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잼나게보십쇼 제가 전에 했던 일이 호텔 모텔 카드키 시스템구축 및 도어락 설치 시공하는 거였습니다. 하이원리조트 신축공사 때 저희가 우선 작업을 해야 보안이 구축되고 티비 등 고가 제품이 들어올 수 있어서 새벽까지 작업해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산 밑에 사람도 없는 곳에서 혼자 헤드라이트 하나에 의존해 설치해야 하는 조온나 살벌한 환경이었습니다. 담당자가 리조트콘도 빼준다는 걸 혼자 넓은 방 안에 있기도 그렇고 일 끝내고 국밥에 한잔 걸치고 자려고 마다한 게 최악의 실수였죠. 그때 당시 담당자도 카지노로 돈 잃고 자살한 사람 만다고 썰 푸는 걸 웃어넘긴 것도 실수…. 뭐 여차여차 일을 마무리한 뒤, 혼자 국밥에 소주 한잔하고 모텔을 잡아 잤습니다. 야구빠라 하이라이트를 보며 잠들었을까요. 근데 니미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제 바로 옆 침대에 어떤 남자가 자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같이 출장 온 직원이라 생각했습니다. 일이 워낙 많아서 현장 피엠도 하고 같이 온 일행이라 생각했죠. 근데 전 혼자 작업했고 출장도 혼자 온 게 갑자기 생각났죠. 정신을 차렸는데 갑자기 등줄기에 땀이 나고 ㅅㅂ 사지가 마비되는 기분… 잠이 확 깼습니다. 근데 옆에서 통화합니다 분명 혼자 이방에 들어왔는데요… 넌 언제 도착하냐 이런 사소한 얘기들요…. 그리곤 집에 전화한 듯했었습니다. 일이 바빠 못 간다 등등… 분명 그때는 제가 정신이 있었습니다. 잠도 깼고요. 티비소리도 잘 들려서 가위에 눌린 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도 또렷한 인기척… 그렇게 정신을 잃고 한참 지났을까요? 얘는 무슨 잠이 이리 많지? 일어나봐, 일어나봐. 하면서 옆에서 제 어깨를 툭툭 칩니다. 제가 눈뜨니 나 보여? ㅋㅋ 혼자 왔어? 등등 말을 겁니다. 여자였는데 그 형태가 지금 생각해도 말로 표현을 못 합니다. 혀는 가슴까지 내려 와있었고 눈은 흰자밖에 안 보이는데 갑자기 소파에서 일어나더니 저한테 걸어오더군요. 전 그대로 졸도해서 그 후로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 일을 겪은 후부터는 아무리 싼 방도 주변 모텔서 자지 않고, 아예 작업도 직원들에게 맡기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전 믿습니다. 강원랜드 주변 모텔 자살썰이요. 제가 직접 겪어봤으니까요. 밑에 글 보고 옛 기억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기아타이거즈님- 친구랑 먼저 군대 간 친구 면회 가는 길이였습니다 강원도 화천 사창리 가기 전은 첩첩산중이었습니다. 캄캄한 밤에 운전 중에 고양이를 로드킬해버렸거든요. 앞발 통에 한 번 퍼벅, 뒷발 통에 한 번 퍼벅… 완전히 밟아버렸습니다. 갑자기 튀어 들어와 버려서 브레이크도 못 밟았습니다. 너무 찜찜해서 친구랑 내려서 확인해 봤는데 피 한 방울 흔적이 없더라고요. 도저히 못 찾겠다 싶어 출발하려는데 차 앞쪽에 제가 로드킬한 고양이를 안고 서 있는 중년의 여자 귀신을 봤네요. 그때 시간이 새벽이었고 장소는 도저히 사람이 있을 만한 장소가 아니었죠 말 그대로 첩첩산중... -권왕라오우님- (이글에 달린 대댓글) ┗ 서초동댄디남 15.09.01. 03:17 와 첫 번째 글 읽고 소름 쫙 돋았네요. 진짜 너무 놀랍게도 저랑 비슷한 장소에서 똑같은 경험 하셨네……. 저도 화천군 가기 전 용화산 쪽으로 혼자 운전하고 가는데 껌껌하고 차 하나 없는 그 새벽 도로에 갑자기 고양이 튀어나와서 치어버렸죠…. 로드킬은 처음이고 너무 무섭고 놀라서 내렸는데 어찌 된 건지 고양이는커녕 고양이 흔적도 안 보이길래 내가 뭔가를 잘못 봤나? 아닌데 분명 눈이 마주쳤는데? 하다가 무섭고 뭔가 소름 돋아서 재빨리 차에 타고 가던 길을 마저 가는데 웬 도로에 소복 입은 여자가 고양이를 안고 가는 뒷모습 보고 소름이 쫙 끼치고 눈물이 날 정도로 공포스러워서 덜덜 떨면서 운전했던 적이 있어요…. 첫 번째 글 읽고 진짜 너무 소름 돋아서 잠이 확 깨네요. 그날 이후로 트라우마 때문에 새벽에 한적한 곳에서 운전하면 아직도 1년 전 그 기억이 떠올라서 식은땀 나곤 합니다…. 또 어디서 고양이가 튀어나오지는 않을까 하구요. 지금 생각해도 온몸에 털이 쫙 서네요 제가 직접 목격한 건 아니고요. 저희 누나가 겪은 일입니다. 실화고요. 지금은 부산인데 제가 2005년도에는 제주도에 살았어요. 8월 한여름에 일어난 일이었고요. 제주 칠성통 위에 여상이 있어요. 거기 뒤쪽에 살았었는데 하루는 난데없이 새벽 3시쯤에 저희 누나가 비명을 지르고 거실로 뛰어나와서 대성통곡을 하는 거예요. 한 시간 동안 울길래 왜 그러냐고 하니까… 딸깍딸깍거리는 소리가 나서 눈을 뜨니까 침대 밑 천장 모서리에 원피스 입은 여자가 끈에 목을 매달아 대롱대롱 매달려서 누나를 쳐다보고 있었고, 선풍기가 회전할 때마다 그 여자 발끝을 건드리고 있었다는 겁니다. 일단 누나를 진정시키고 다음 날 어머님이 자주 가시던 부산 연산동 대장군집에 전화하니까 빨리 이사를 하는 게 좋겠다고 하는 겁니다. 그때 이사한 지 두 달 밖에 안 돼서 고민하는 차에 뒷집 할머니랑 저희 어머니랑 이야기하시다가 바로 이사했습니다. 이유인즉슨, 몇 년 전에 원래 이 집터가 하숙집이었는데 그때 당시에 술 직업을 가진 여자가 살고 있었답니다. 매일 새벽에 들어오고 술에 취해서 난동부리고 하다가 한날 화장실에서 목매달아 자살했답니다. 그 뒤로 주인이 리모델링하고 이층주택을 지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 듣고 바로 칠성통 쪽으로 이사했는데, 그 후에도 매일매일 누나 꿈속에 그 여자가 이사 온 집까지 온다는 거였죠….;; 한 한 달을 그렇게 하다가 결국엔 절에 갔다 오고 별 쇼를 다 했었네요. 지금도 누나는 기가 약해서 그런 걸 자주 겪습니다. 이 이야기 말고도 엄청 많습니다. -살아있네예- 님 저도 고등학교 때 겪은 이야기 하나. 고등학교 때 절에서 잠깐 생활한 적이 있었는데요. 새벽에 예불을 드리려면 깨끗한 물을 길러와야 했거든요. 항상 새벽 3시에 절에서 별로 멀지 않은 약수터에서 물을 길어왔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일어나서 물을 길어오는데 약수터에서 사람이 하나 불쑥 나오더라고요. 그 새벽에 산에 누가 있으리라고 생각이나 했겠어요? 놀라서 꼼짝도 못 하고 우두커니 서서 있으니까, 옆으로 지나가면서 "새벽마다 고생 많으시네요." 하더군요. 대답도 못 하고 멍하니 서 있다가, 물만 길어서 후다닥 내려왔습니다. 절에 있는 가로등이 보이고 가로등 밑에서 정신을 차리고 있는데, 눈 옆으로 왜 물체가 보이잖아요. 곁눈으로 사람이 한 명 서 있더라고요. 진짜 절에서 욕하긴 싫었는데, 아 씨발 진짜 무슨 일이냐. 하고 슬며시 쳐다봤더니. 목소리가 아까 그 사람이더군요. "여기 절에 계시나 봐요?" 하면서 웃더라고요. 근데 그 사람이 가로등 밑에 있는데도 왠지 사람 자체가 흐릿하게 보인다고 해야 하나… 제가 정신줄을 놓고 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대꾸도 못 하고 벌벌 떨면서 길러온 물을 대웅전에 가져다 놓고는 스님이 계신 방에 들어가서 이불을 덮고 숨어버렸습니다. 스님이 낌새가 이상했는지, 뭐 따뜻해지면 나오라 시더군요. 좀 있다가 목탁 소리도 들리고 마음도 차분해지길래 심부름이나 하러 제사 지내는 곳엘 갔습니다. 거기서 말이죠. 새벽에 그 아저씨가 영정사진에 있더군요. 그때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더군요. 스님한테 자초지종 설명하고, 당분간 물을 안 길어와도 된다는 말을 듣고 잠을 잤는데 한 4일 정도는 잤다네요. 이거 적으면서도 온몸에 소름이 ㅜㅜ -패왕색패기님- 전 별건 아니고 2년 전 밤 열한 시쯤, 어머니는 잠깐 외출하시고 누나하고 집에 둘이 있었어요. 그때가 학창시절 막바지라 취업 준비 때문에 제 방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데, 뒤에서 누나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전 습관적으로 그냥 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왜"라고 대답했어요. 근데 다른 말 없이 그냥 또 제 이름만 부르는 거예요. 왠지 느낌이 이상했는데 뒤는 안 돌아보고 책상에 앉은 채로 눈알만 살짝 돌려서 뒤 아래쪽을 봤는데 웬 하얀 덧버선 신은 발이… 끝까지 뒤 안 돌아봤습니다. 그러니까 누나가 한 20분 뒤에 밖에서 과일 먹으라고 소리치길래 존나 뛰어가서 물어봤는데 자기는 계속 거실에 있었다고…. -물론난천재니까 - 님 군대 있을 때 당직 하사 근무 중에 당직사령이랑 저랑 3시~4시경 부대 순찰 중이었습니다. 제가 있던 부대가 사단 보급수송대대라 창고가 굉장히 많은데, 창고에 창문이 전부 유리가 아닌 방풍비닐로 되어있었지요. 그날따라 비도 부슬부슬 오고 음산한 게 순찰 돌기가 정말 싫었는데 당직사령이 빡센 놈이라 순찰을 나갔더랬죠....... 진짜 무서운 곳은 BOQ 진입로랑 유류고 주변인데 거긴 아무렇지도 않았고... 2종 창고에 도착해서 순찰지에 사인하고 가려는데 당직사령이 피복류 창고 안을 살펴보라는 겁니다. 안에 또 짬 타이거(짬밥 먹은 군 내 고양이)가 돌아다니는 것 같다면서 창문으로 한 번 보라고 그래서 플래시를 비추며 얼굴을 들이대는 순간 사람 얼굴이 비닐을 뚫고 나올 것처럼 튀어나오더군요 ㅠㅠㅠㅠㅠ 당직사령이랑 미친 듯이 상황실로 뛰어들어 가서 정신 놓고 한참을 있다가, 다음날 아침에 다시 2종 창고로 갔을 때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질뻔했습니다. 방풍비닐이 하나도 늘어나지 않고 팽팽하더군요....... 진짜 지릴뻔했습니다 ㅠ -함마로팩박자- 님 지금 사는 곳 이사 오면서 (8년 전이네요). 제 방에서 잠자고.. 부모님들도 주무시는데.. 제방에 발코니가 있습니다. 그쪽에 누가 문을 두드리는 거예요. 놀라서 눈을 떠보니 저승사자 두 명이 문 열라고 손톱으로 유리를 긁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불을 켜니 또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너무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불을 껐는데 또 나타나더니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죽여 버리겠다고 문 열으라고.. 창문을 손으로 두드리는데 귀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안방에 뛰어갔더니 웃으면서 또 없어지더라고요 ㅠㅠ 젠장... 지금 생각하면 매우 무섭게 생겼었음 ㅠㅠ -국내산일등급젖소-님 첫사랑과 정읍 어디엔가를 갔던 것 같습니다. 모텔이랑 여관 중간급에 베이스캠프를 잡고, 가볍게 한잔한 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때 특이했던 게… 왜 보통 모텔은 침대 머리 쪽이 벽이랑 붙어 있고 다리 쪽으로 티브이와 거울 냉장고 등이 있는데 여긴 좁아서 벽이랑 침대가 길게 있고 티브이 순으로 이렇게 되어있더군요. 티브이를 보려면 새우잠을 자는 자세로 백허그를 하고 봐야 했지요. 그렇게 잠이 들었는데 여자 친구는 티브이 쪽으로 저를 보고 자고, 저는 벽 쪽으로 여자 친구를 보고 잠이 들었습니다. 자다가 어떤 느낌도 없고 어느 순간에 그냥 눈이 딱 떠졌는데 여자 친구 등 뒤에 어떤 여자가 앉아있는 겁니다.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게 날 보는 건지, 여자친구를 내려다보고 있었던 건지…) 잠결이지 싶어 애써 눈감고 깊이 잠든 것 같았는데, 어느샌가 여자 친구가 고함을 지르며 옷도 안 입고 방에서 뛰쳐나갔습니다. 저도 놀래고 아까 그 기억도 나고 해서 얼떨결에 제 옷은 못 입고 여자 친구 옷만 들고 냅다 뛰었습니다. (신발은 두고 옴) 나가서 왜 그러느냐 물으니 여자친구가 티브이 쪽, 그러니까 제 얼굴을 보는 쪽 방향으로 자다가 느낌이 싸해서 눈을 떴는데 티브이 옆 거울에서 어떤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고 하는 걸 듣는 순간 소름이 쫘악……. 그때 아마도 전 여자 친구 뒤에 앉아 있는 걸 봤고, 여자 친구는 그 모습을 거울로 본 듯……. -판다다판다다가아니라판다다 - 님 귀신 이야기에 저도 동참합니다…. 첫 번째 기억은 70년대지요… 제가 5, 6살 정도로 어렸을 때인데 그때가 한여름이었고 모처럼 가족 모두 창경원에 갔을 때였어요 코끼리, 호랑이를 보고 즐거워하며 얼음 빙수를 사 먹고 아버지가 사주신 창경원 엽서세트를 받아 들고 나름 행복해하고 있을 때였죠. 저녁이 되고 이제 집에 갈 때가 돼서 평소처럼 할머니 손을 꼭 잡고 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가족들이 제 반대편으로 가고 있는 게 느껴진 겁니다. 그래서 “어… 할머니” 하며 올려다봤는데 우리 할머니가 아니라 웬 하얀 소복을 입고 키가 껑충하고 머리를 쪽진 다른 할머니가 저를 데라고 어디론가 가고 있던 겁니다. 어…. 이거 놓으세요… 하는데 손을 놓지도 않고, 오히려 제가 끌려가는 상황에 그 할머니가 아무 표정도 없이 저를 보는데…. 손을 너무 세게 쥐어 뿌리치지도 못하고… 울음도 안 나오더군요…. 그때 저 멀리서 할머니가 제 이름을 부르자 제가 갑자기 “할머니!” 하며 큰 소리로 부르더랍니다. 제 손을 잡고 있던 키 크고 삐쩍 마른 소복 입은 할머니는 없고요. 나중에 들어보니 혼자 나무 밑에서 왔다 갔다 하고 오지 않길래 지켜보던 가족들이 저를 불렀다는군요. 제가 봤던 소복 할머니는 없었고 저를 지켜봤다는군요 ㄷㄷㄷ - 무명고수 님- 저는 중학생 때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즐겨 들었죠! 라디오를 항상 켜 놓고 자는 버릇이 있었어요. 그날도 자고 있는데… 새벽 같은데(별 밤은 10시에 시작했죠) 난데없이 별밤 노래가 들리더니 이문세 목소리가 나왔어요.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 오늘 게스트 누구를 모시겠습니다! (게스트가 누구랬는지 기억이 안 남) 그러더니 노래를 들어보쟀나~ 갑자기 말이 이상한 주문 같은 소리로 바뀌더니 아니 그 소리가 꼭 악마의 소리 같았음. 섬뜩해서 깼더니 애초에 라디오 코드는 꽂혀있지 않았음……. -나이트레인- 님 제가 있었던 일 중에 하나가… 전 가위에 자주 눌리고, 몽유병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 어른들이 기가 약하다고 많이들 이야기했죠. 암튼 군 제대하고서 바로 아는 형이랑 CCTV를 설치하러 다녔거든요. 하루는 강원도, 하루는 전라도, 하루는 제주도 이런 식으로 전국을 돌아다녔죠. 제집은 통영이라 그 당시는 대전통영간고속도로를 막 지어서 고속도로에 불빛이 없었거든요. 하루는 서울에서 통영으로 내려가는데 그때 아마 시간이 12시가 넘었을 때였을 거예요. 형이 운전했고, 전 피곤해도 잠을 잔다거나 하진 않았어요. 대전 지나서 금산쯤 가는데 고속도로 옆으로 한 아이 엄마와 아이가 고속도로를 걸어가고 있더군요. 촌이라서 늦었지만, 집에 간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사람들이 지나가고 한 5분쯤 달렸나……. 조금 전에 본 그 모습이 또 보이더라고요. 근데 차 시속이 150km 넘었는데 아이 엄마와 아이가 지나가는 뒷모습이 다 보이더라고요.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였어요. 앞모습은 보이지 않았는데… 5분 전 보았던 모습 하며, 옷, 아이 키가 똑같았거든요. 너무 놀라서 엄마야! 하고 소리쳤는데 운전하고 있던 형이 하는 말을 듣고 더욱더 놀랐어요. 형이 하는 말이 “너도 봤냐?”고… 형님도 나랑 똑같이 그 모습을 보고 덜덜 떨고 있더라고요. 형과 저는 너무 놀라 차 안에 불이란 불은 다 켜고… 정말 무서워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지금도 그쪽 길에만 지나가면 소름이 쫙 ~~ 옵니다. - 매의눈- 님 이년 전 모 부대 중대장이 개인적인 일로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 중대장이 있는 부대는 우리 부대랑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고, 또 우리 부대를 지원하는 부대였습니다. 저는 독신자 숙소에서 주말부부 하시는 과장님하고 같이 살았었을 땐데 그때 여름이라 한창 더워서 서로 각자 방에서 안 자고 거실에 이불 깔고 자고 있었습니다. 당시 같이 살던 과장님은 인접 부대에서 일어난 사고인 데다, 지원 중대이기 때문에 조문하러 다녀오신 뒤였습니다. 저는 일찌감치 먼저 거실에서 이불을 펴고 자고 있었고, 과장님은 조문 갔다 오셔서 바로 옆에서 주무셨고요. 한참 자는데 제가 새벽에 가위를 심하게 눌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오싹하고 무서운 순간이었습니다. 흔히들 가위에 눌리면 귀신을 봤다는 사람들이 글을 올리곤 하지만 저는 귀신은 보지 못했고 가위가 풀리고 난 뒤 무서워서 이불을 확 덮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잠이 든 뒤 아침에 눈을 떴는데 과장님이 일어나시자마자 “너 어제 새벽에 가위눌렸냐?!” 하고 물으셔서 “네 ?! 그걸 어떻게 아십니까?!” 했더니 과장님 왈… 나도 어제 새벽에 가위눌렸는데 가위에서 풀리고 일어나보니 그 자살한 중대장이 식탁 앞에 서서는 우릴 보고 있더라 하시는 겁니다…. (그때 식탁과의 거리는 1m 정도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바로 제가 가위눌려 움찔움찔하는걸 보셨다는 겁니다…. 그때 너무 소름 끼쳐서 그 뒤론 둘 다 방으로 옮겨서 잤습니다. ㅋㅋ 그 이후로 과장님은 그 중대장을 몇 번 더 보셨다는데 저는 다행히 본적도 없고, 가위에 눌리지도 않았습니다… ㅎㅎ 지금은 거기에서 살진 않지만, 워낙 건물도 허름하고 외진 곳에 있어서 가끔 지나가거나, 놀러 가면 예전 그때 생각이 납니다…. ㅎㅎ -1125부대 정비반장- 님 제 집사람이 어렸을 때 이런 일이 있었대요. 명절 때 영천에 있는 시골 큰 집엘 갔는데 거기에 가서 혼자 방에 누워 있으면 천장에서 남자 1명, 여자 1명씩 두 명의 얼굴이 내려오더랍니다. 그 현상은 대학 가서부터는 없어졌고요. 근데 그때 그 트라우마 때문인지 평소에 혼자 잠을 잘 자지 못했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건 2007년 11월 말쯤에 있었던 일인데요. 당시 저와 와이프는 같은 병원에 근무했었습니다. 저는 밤 근무를 하러 들어왔고 집사람은 오후 근무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이였습니다. 그날 너무 추워서 집사람한테 버스 타지 말고 택시 타고 가라고 했죠. 근데 도착할 시간이 넘었는데도 전화가 안 와서 제가 전화를 했더니 "내가 다시 할게.” 하고 바로 끊더군요. 저는 목소리 들었으니 괜찮겠다 하고 일하고 있었는데 다시 집사람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택시를 타고 가는데 기사랑 아무 말 안 하고 가니까 너무 뻘쭘해서 집사람이 먼저 이런저런 얘기를 꺼냈답니다. 근데 뜬금없이 택시기사가 "아가씨는 저기 하늘에 달 같네요" 하더랍니다. 그러면서 집사람의 살아온 이야기를 맞추기 시작하는데 너무 딱딱 맞추어서 집사람이 신기해했다네요. 집에 도착했을 무렵 돈을 내고 거스름돈을 받으려는데, "아가씨는 내가 아직 사람으로 보여요?" 하더랍니다. 집사람이 속으로 '뭔 소리야?' 하면서 잔돈을 거슬러 주려고 돌아선 아저씨 얼굴을 본 순간 까무러치는 줄 알았답니다. 옛날 천정에서 내려오던 그 남자였다네요……. -살흰애추억- 님 ㅊㅊ: 도탁스
펌) 도서관 애기무당 이야기
연휴에 아무것도 안 하는 빙글러는 없습니까? 저밖에 없습니까? 암튼 어딘가 친척네도 안 가고 그냥 누워있는 빙글러가 있을 것 같아 무서븐 썰이나 올리렵니다.. 즐기십쇼^.~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벌써 10여년 전의 일이다. 지금은 대전에서 살고 있지만 사실 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부산에서 나왔다. 부산사는 사람들은 알테지만 부산이라고 다 바닷가가 아니다. 오히려 언덕이나 산이 많은데 내가 다니던 중학교도 언덕 위에 있는 등교가 몹시 빡센 그런곳이었다고  기억한다. 1학년때 우리반에는 전교에서 유명한 왕따 여자애가 하나 있었다. 말이 왕따지 사실 아무도 그 애를 괴롭히지 않았다. 아니, 말조차 걸지 않았으니 왕따가 맞는 것 같긴 하다. 키가 작아서 초등학생 처럼 보인 그 아이는 마른편인데다가 피부도 하얗고 눈도 커서 이뻤다. 들리는 말로는 부모님은 계시지 않고 친할머니와 남동생 이렇게 셋이서 산다고 했지만 그게 그 아이가 왕따 당하는 이유는 아니었다. 본명을 쓸 수는 없으니 그 아이를 나리라고 가명으로 부를까 한다. 전국의 나리들 미안. 여하튼 나리가 왕따를 당하는 이유는 그애가 소녀가장이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 애와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애들의 입소문을 통해 1학년 학기 초부터 삽시간에 전 학년에 다 퍼진 소문은 나리가 귀신을 본다는 거였다. 실제로 나리랑 친구인 애도 없었고 대화를 나누던 애들도 없었기에 나리에게 진짜 귀신을 보냐고  물어본 애는 적었다. 다만 그런 소문이 도는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나리가 같이 사는 친 할머니가 학교 근처 동에서 알아주는 무당이었다는데 있었다.  그 동네 뒷산에는 절이 있었다. 깊은 산속 암자 같은 곳은 아니고 사설 유치원까지 있는 곳이었는데 그 절 주인이 그 할머니라는 소문이었다.  그러한 소문 때문인지 나리는 다른 애들과 같이 지내지 않았다. 쉬는시간에도 혼자 있었고 점심시간에는 도서관에서 책만 읽다가 수업 시작 전에 들어왔다. 그걸 내가 아는 이유는 내가 독서감상부라 도서관에 가끔 가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덕분에 나는 아주 가끔 나리에게 말을 걸 수 있는 기회 같은게 생기기도 했다. 그래서 그나마 우리 반에서 나리랑 대화 하는 애는 나 하나 정도라는 이야기가 생겼다. 내가 나눈 대화는 책 반납 날짜라던지 아직 다음 권이 나오지 않은 책의 발간에 대한 것 뿐이었는데 이상하게 반에서는 나리랑 내가 친구라는 식이 분위기가 형성 되었다. 그리고 6월 어느날 점심시간에 우리 반에 고학생 누나 셋이 찾아 왔다. 사실 중학교만 되더라도 선배에게 잘못 찍히면 호되게 당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교실 안은 갑자기 온 선배들로 분위기가 싸해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추위에 떠는 고양이마냥 서로 붙어서 다가온 누나들이 교실을 두리번 거리다가 창가에 앉은 애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너희반에 나리라는 애는 누구니?' 독서실에 가고 없다고 하자 선배들은 난감해 하는 표정이었다. 그중 가운데 있는 창백한 얼굴의 마른 선배는 금방 눈물이라도 흘릴 것 같은 분위기라 다들 의아하게 생각했다. 혹시 선배가 나리에게 해꼬지 하려는건 아닌가 싶어서 긴장한 것도 있었다.  '얘가 나리랑 친해요' 같은 반에서 대화도 별로 안해봤던 여자애가 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친한거 아니라고 말 하고 싶었지만 이미 선배들은 내게 다가온 뒤였다.  '나리랑 상담좀 할 수 있을까?' '중요한 일이라서 그런데' 친구 아닌데. 라는 말은 쏙 들어갔다. 창백한 얼굴의 선배가 눈물을 그렁거렸다.  같이 온 다른 선배 손을 꼭 잡고 있었는데 그냥 보기에도 덜덜 떨고 있었다. 무슨 일인지 몰랐지만 심각하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일단 내가 어떻게 말 할 상황은 아니어서 나는 선배들을 데리고 독서실로 갔다. 우리 학교 독서실은 교실과 달리 별관 2층에 지어져 있었다. 음악실이나 미술실등이 있는 건물이었고 예체능 수업이 아니라면 굳이 다닐 필요가 없는 곳이라 돌아다니는 학생들은 적었다. 독서실이 있는 2층 계단을 올라가는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거가가가가각 이빨로 유리를 긁는 것 같은 소리였다. 공사라도 하는걸까 대수롭지 않게 계단을 올라가는데 등 뒤에서 기이한 신음소리가 나더니 선배가 계단 위에 주저 앉았다. 진짜 다리에 힘이 풀린 것처럼 사람이 그렇게 푹 주저 앉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으흐으으으. 선배의 입에서 신음소리 같은게 계속 흘러 나왔다. '야 너 왜그래' 영문도 모르고 나도 그 선배를 부축했다. 겁에 질려서 패닉에 빠진 것 같던 선배는 정신을 차린 듯 곧 일어났다. 그렇지만 아까보다 안색도 시퍼런데다 식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이상한 일에 휘말린 것 같아서 나는 서둘러서 앞장 서서 도서관으로 향했다.  그런데 분명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어야 할 나리가 도서관 앞 복도에 나와 있었다. 평소처럼 멍하니 나사 하나 빠진 것 같던 얼굴은 어디로 가고 양 미간을 치켜 뜨고 원수라도 보는 것처럼 눈을 흘기는데 온통 흰자만 보이는 무서운 얼굴이었다.  초등학생만한 쪼그만 여자애가 화나 봤자 얼마나 무섭겠냐만 그건 화를 내고 안내고의 모습이 아니었다. 이상하게 나리 얼굴을 보자마자 다리가 풀려서 나는 복도에 주저 앉았다. 문제는 나 뿐만 아니라 그 창백한 선배도 같이 주저 앉은 거다.  우리가 주저 앉은 것을 본 나리가 갑자기 성큼성큼 다가왔다. 귀신처럼 무서운 얼굴인데도 이상하게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데 바로 등 뒤에서 또 다시  그가가가가가각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각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도 아까보다 훨씬 가까운것도 모자라 등 뒤에서 누가 철판을 날카로운 걸로 긁는 것 같은 소리가 온 몸에 소름이 쫙 돋으면서 힘이 풀렸다. 선배가 등 뒤에서 갑자기 엎드리면서 엉엉 울기 시작했다. 이 번에는 그 선배 친구들도 소리가 들리는 듯 아무 말도 못하고 사시나무처럼 벌벌 떨었다. 머리카락 끝 까지 소름이 돋는 것처럼 예민해져서 나는 숨도 못쉬고 그저 나리 눈만 바라봤다.  흰자위를 희번득 하게 뜬 나리가 갑자기 째진 듯 평소보다 훨씬 높은 톤으로 외쳤다. 무슨 애기 같은 목소리 같았는데 처음 듣는 목소리가 쩌렁쩌렁하니 호통같았다. "미친년!!!!!!!! 여긴 왜 와!!!!!!!!!!!!!!" 근데 나리가 호통을 치니까 등 뒤에서 들리던 가가각 소리가 갑자기 뚝 끊기는 거다. 창 밖에서  애들 떠드는 소리에 점심시간에 축구하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리는데 이상하게 우리 있는 복도는 조용해서 복도 밖이 전혀 다른 세상처럼 느껴졌다. 애기 목소리로 호통을 친 나리가 갑자기 다가와서는 품에서 이상한 천 같은 것을 꺼내더니 복도를 가로질러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러고는 날 보지도 않고 그대로 휙 가로질러서는 나리를 찾아 왔던 그 창백한 선배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그건 못먹어 이년아. 누가 먹게 할거 같으니? 사지가 찢겨야 정신을 차리지!!" 어린 애들이 재롱피운다고 막 목소리 높여서 애교 피우는 그런 목소리로 말하는데 소름이 쫙 돋았다.  그래도 이상한건 나리가 날 지나가니까 꼼짝도 못할 것 같던 몸이 이제 움직이기 시작하는거다. 대신 심장이 막 터질것처럼 뛰고 진짜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데 이상하게 피부는 꽁꽁 언 것처럼 차갑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꼭 목덜미에 얼음 하나 얹은 것처럼 싸한데 주제에 남자라고 호기심이 앞서서 나는 멍청하게 뒤를 돌아봤다. 나리가 등을 돌리고 서 있는데 그 너머로 주저 앉아서 선배가 울고 있었다. 무서워서 그런건지 펑펑 우는 선배를 선배 친구들이 붙잡고 있었다. 선배 친구들도 이 상황이 기가막히고 무서운지 울지는 않았지만 덜덜 떨고 방언 터진것처럼 이게 뭐야 아 뭐야 짜증나 이거 뭐야 이 소리만 반복할 뿐 나리한테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것 같았다.  꽤 오랫동안 선배를 노려보던 나리가 꺼냈던 흰 천으로 갑자기 선배 왼쪽 손목을 감기 시작했다.  선배는 울면서도 이게 뭐야 이게 뭐야 하고 저항하려고 하다가 갑자기 찢어지게 비명을 질렀다. 놀라서 바라보니 분명 희던 천이 선배 손목을 감자마자 갑자기 누렇게 색이 변하는거 아닌가. 무슨 먹물 떨어진 것처럼 점점 변하는걸 보고는 나리가 뜬금없이  "독한년. 또 죽어야 정신을 차리지?" 이러고는 누렇게 물든 천을 열심히 선배 팔에 휘감았다. 선배는 엉엉 울고 선배 친구들과 나는 영문도 모르고 아 미치겠다. 이거 뭐냐. 무서워서 죽겠다 이러고 떨고 있으려니 나리가 고개를 획 돌리고 나를 바라봤다. "너도 들었지?" '뭘들어?' "귀신오는 소리 들었잖아. 이년 죽고 나면 너 데리고 가겠네" 무슨 말인지 뜻은 몰랐는데 무서운 건 알았다. 아까 그 가가각 거리는 소리를 말하는 건가 하고 고개를 끄덕거렸더니 나리가 울고 있던 선배에게 말했다. "그러길래 그걸 왜 건들여. 미친년아. 죽은사람보다 산 사람이 더 무섭다더니, 사당을 망가트리면 어쩌니. 이제 너 다 죽었다." 선배는 그 말을 듣고 갑자기 엎드려서 엉엉 울더니 두살이나 어린 나리 발을 잡고 살려달라고 몇번이고 말했다. 그 동안 선배 팔에 휘감겨 있던 천은 점점 더 누렇게 말라 가더니 거의 갈색에 가까워졌다. 나도 그 소리만 듣지 않았다면 그냥 미신이겠거니 하고 나리가 했던 말을 무시 하겠는데, 소리를 듣고 나니 언제 그 이상한 소리가 또 들릴지 몰라서 미칠 것 같았다.  "해 지면 또 올거야. 오늘 밤에 상치루기 싫으면 너 우리 할머니좀 만나야 겠다." 그 말을 끝으로 나리는 뒤도 안돌아 보고 다시 독서실로 갔다. 나는 거의 실신할 것처럼 우는 선배를 부축해서 다시 교실로 돌아갔다.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점심 시간이 끝났지만 하교할 때까지 나는 아무 생각도 못하고 수업도 듣는둥 마는 둥 그냥 교실 내 자리에 앉아서 온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었다.  나리와 같은 반이라서 그런건지 뭔지 이상하게 수업을 듣는 동안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혹시 내가 착각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봤지만 점심시간 이후로 이상하게 인상을 구기고 가끔 허공에 대고 중얼거리는 나리 모습을 보니 착각이라는 생각은 일찌감치 접어야 했다.  수업이 끝나고 나는 일단 엄마에게 전화를 걸기로 했다. 그 당시 휴대폰이 좀 대중화 되긴 했었지만 난 아직 폰이 없었다. 교무실 옆에 있는 공중 전화로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서 늦게 간다고 말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전화를 받고 내 목소리를 듣자마자 내가 용건을 말하기도 전에 먼저 엄하게 말했다. '일단 거기 가서 할머님 말씀대로 다 해. 일 다 끝나면 아버지가 데리러 갈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무조건 거기서 시키는대로 해.' 엄마도 이 상황을 알고 있다는 말이었다. 그게 신기해서 어떻게 알았는지 물어봤지만 엄마 대답은 시키는대로 하라는 것 하나 뿐이었다. 그렇게 학교가 끝나자 선배가 다시 우리 교실로 왔다. 이번에는 선배 혼자 뿐이었다. 그 친구들은 무서워서 같이 오지 않았다고 했다. '엄마랑 아빠가 이따 온다고 말 들으래서' 선배도 나와 마찬가지로 이미 부모님이 상황을 알고 있는 상태였다. 점심 시간 끝나고 수업 내내 울었는지 선배는 눈이 퉁퉁 부어 있었다. 이제는 거의 검게 변한 천이 무서워서 나는 되도록 천에 시선을 두지 않았다. 하교 시간이 되자 나리가 나와 선배를 불러서 자기 집으로 가자고 했다. 할머니에게 다 말해놨다고 하는 목소리가 평소랑 똑같아서 안심이 됐다. 나리 집은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걸어서 10분도 안될것 같은 곳이었다. 다만 학교 뒤쪽으로 난 처음 가본 골목이었다. 골목마다 크고 작은 집이 이어져 있었는데 집마다 대나무에 비치볼이나 색색의 천이 매달려 있었다. 어떤 곳은 먼지가 잔뜩낀 부처님오신날이 적힌 불꺼진 연등이 쌍으로 달려 있었는데 거기가 나리 집이었다. '여기서 잠깐만 기다려' 나리는 대문 안으로 들어가서는 우리를 집 안으로 부르지 않았다. 나리가 없이 선배와 나만 서 있으려니 무서워서 죽을 것 같았다. 어디서 다시 가가각 소리가 들리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이었다. 그러나 나리는 바로 돌아왔다.  작은 플라스틱 대야 같은 것을 가지고 온 나리가 신발을 벗으라고 했다. 선배와 나는 부모님에게 들은 것도 있고 해서 우물쭈물 양발까지 다 벗고 맨발이 되었다. 우리가 맨발이 된 것을 확인한 나리가 대야에서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것을 꺼냈다. 식칼이었다. 시퍼렇게 날이 선 식칼 두개를 꺼내더니 나리가 칼등쪽을 향해서 입에 물라고 했다. 무는 동안에는 아무 말도 하면 안된다고 말하는데 눈에 불길이 이는 것처럼 무섭게 노려보고 있었다. 선배와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하라는 대로 칼을 입에 물었다. 쇠맛인지 피맛인지 이상한 맛이 났다. '이제부터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나 따라서 와.' 선배가 앞서서 걸어갔다. 겁에 질린 듯 다리가 후들 후들 떨렸는데 나리가 대야에 담겨 있던 흰 모래 같은 것을 한줌 쥐고 나와 선배 발에 뿌렸다. 따갑고 아픈 것이 굵은 소금이었다. 맨 발에 닿는 소금 알갱이가 굵었지만 무서워서 그런지 아픈 줄도 몰랐다. 그리고 다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각 등 뒤에서 였다. 그 뿐만 아니었다. 우리가 넘어간 대문에서 철컹철컹 하고 뭔가가 쥐고 대문을 흔드는 소리가 났다. 쇳소리가 무서워서 등줄기에 다시 소름이 돋았다 누가 머리채를 잡아 챌 것 같아서 미칠 것 같았다. 나리의 얼굴이 마치 미친 것처럼 급격하게 일그러지더니 예의 또 그 이상한 애기 목소리를 내며 소금을 바닥에 뿌려댔다. "너 먹을거 없다 이 년!! 당장 물러나라!! 이 년!! 또 죽을 년!!!!" 그에 맞춰서 철컹거리는 소리가 더 심하게 들렸다. 도무지 잘못 들은 것 같지가 않아서 뒤를 돌아보려니 나리가 획 하니 다가와 째진 목소리로 "돌아보지마!!" 하고 고함을 질렀다. 붉게 충혈된 눈이 일그러진데다, 흰자도 충혈되어 온 눈이 다 새빨갛게 보였다. 이상하게 나리 목소리를 듣자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처럼 돌아가던 고개가 다시 바로 돌아갔다.  열 발자국도 안될 것 같던 마당을 간신히 가로 질러서 나와 선배는 나리를 따라 나리 집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희미하게 향 냄새가 나는 집 안은 들어오자마자 작은 황금색 부처님이 있는 큰 방이 보였다. 부처님 주변에는 꽃과 초로 꾸며져 있었다. 작은 부처님 옆에는 더 작은 부처님도 있었는데 그 뒤로 현란한 색의 부처님 그림도 벽을 도배하다시피 그려져 있었다.  방에 들어간 후에야 나리가 입에 물고 있던 칼을 뱉으라고 했다. 선배는 얼마나 억세게 물고 있었는지 입 주변이 온통 뻘겋게 문들어져 있었다.  그 사이 울었는지 눈이 시뻘건 선배와 내 앞에 곱게 한복을 입은 할머니 한 분이 서 있었다. 이마위로 넘긴 쪽진 머리에 눈썹문신을 했는지 눈썹이 치켜올라간 할머니였다. 다리가 후들거려 엉거주춤 선 우리를 바라보던 할머니가 나와 선배를 끌고는 부처님 모신 방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지금부터 내 말 잘들어라. 너희 둘은 이제 연화대 아래 숨어서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있어야 한다.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라도 절대 나오면 안되고 누가 너희 이름을 불러도 대답하면 안된다.' 무서워서 죽을 것 같았다. 할머니 말은 내가 혼자 있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내가 너희를 부를 때는 직접 문을 열고 너희를 꺼낼 거니 너희는 걱정말고 안에 있거라. 그리고 너!' 나리 할머니는 나리 보다 무서웠다. 눈을 획 치켜 뜬 할머니가 덜덜 떠는 선배를 가리켰다.  '너는 그 안에서 네가 지은 잘못을 빌고 귀신이 좋은 곳으로 가기를 빌어라. 진심으로 빌지 않으면 쫓아내도 다시 돌아올 것이야. 네 목숨이 달렸으니 너 하는 대로 목숨을 보전해' 내게 말 할 때보다 훨씬 무서운 목소리였다. 간신히 방 안에 있는 화장실에서 문 활짝 열고 소변을 본 직후 나와 선배는 각자 다른, 나리 할머니가 법당 아래 연화대라고 말한 길고 낮은 수납식 창고에 각각 들어가게 되었다. 창고 안은 좁고 컴컴했다. 네모난 상자 안 같은데다가 5월인데도 부산은 여름처럼 더웠다. 발치에 닿는 물건들은 대부분 북이나 장구 혹은 초가 들어있는 상자들 같았다. 다행히 구석에 방석 같은 것이 쌓여 있어서 나는 그 곳에 쪼그리고 앉았다. 덥긴 했지만 이상하게 공기가 부족한 것 같지는 않았다.  쪼그리고 앉아 있으려니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문 너머로 들리는 사람들 목소리가 점차 늘기 시작했다. 우리가 올때는 분명히 할머니와 나리 뿐이었는데 아저씨 목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아줌마 목소리가 하나 둘씩 늘었다. 무슨 굿을 준비하는 것처럼 여기에 상을 놔둘까요. 여기에 방석을 놓을까요. 떡은 바로 찔게요. 이런 대화가 오갔다. 십분이 지나고 한시간이 지나도 대화는 계속 될 뿐 도무지 뭐가 시작하는 것은 느껴지지 않아서 나는 어느새 쪼그리고 앉아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깬 이유는 밖에서 들리는 이상한 징소리 때문이었다. 징소리와 더불어 북소리도 같이 들렸는데 피부에서 그 울림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웠다. 나리 할머니라고 생각 되는 할머니 목소리가 이상한 노래 가사 같은 말을 웅얼거리고 있었다. 나무 문에 가로 막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짧은 지식으로나마 굿을 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은 했다. 더 무서워진 마음에 나는 웅크리고 무릎을 끌어 안았다. 소변은 보고 와서 그런지 마렵지 않았지만 뱃 속이 뒤틀리는 것처럼 아프고 명치가 저릿저릿했다. 먹은것도 없는데 체 한 것 같았다.  굿 소리는 점차 커지다가 작아지다가 했다. 그 것 말고는 다른 이상한 일은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게 언제 끝나는 건지 오늘 집에 갈 수는 있는지 몰라서 시간 가는게 너무 느리게만 느껴졌다. 이럴거면 차라리 누가 날 깨울 때까지 잠을 잤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생각하던 찰라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누군가 우는 것처럼 흑흑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옆 창고에 들어간 선배가 무서워서 우는 건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하려는데 또 다시 그 소리가 들렸다. 가가각 가가각 작고 가느다란 소리였다. 멀리서 들리는 것처럼 희미했다. 그렇지만 들렸다. 잠이 확 달아났지만 나는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내가 움직이면 그 소리가 가까워질 것 같았다. 소리가 나자 울음소리가 더 커졌다. 그것으로 우는게 선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흑흑흑흑. 숨죽인 체 우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서 미칠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점점 더 징소리와 북소리가 멀어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날 놔두고 어디 가는 건 아닐까. 문을 열어서 밖을 보고 싶었다. 혹시 굿이 다 끝난건가? 그렇다면 소리가 뚝 끊겨야지 저렇게 서서히 멀어지듯 줄어드는 것은 아닐텐데. 오만가지 잡 생각이 다 들었다. 그중 가장 큰 것은 여기서 언제 나갈 수 있냐는 거였다. 울음소리가 점점 더 커졌다. 이제 징소리도 북소리도 할머니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들리는 것은 내 신경을 갉아먹는 것처럼 계속 희미하게 들리는 각각 거리는 소리 뿐이었다. 그리고 울음소리.  '그만해!! 내가 잘못했어!! 잘못했어억!!' 울음 섞인 선배의 비명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그 순간 뚝 하고  모든 소리가 사라졌다. 선배의 울음도 그리고 갉작거리는 소리도. 다 끝난것 같았다. 귀신이 선배가 하는 사과를 듣고 용서해 준걸까. 이제 다 끝난 것은 아닐까 기대 하는 마음으로 나는 귀를 기울였다.  그런데 할머니가 이 안에서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던가 의문이 그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각!!!!!!!!!!!!!!!!!!!!!!!!!!!! '꺄아아아아' 찢어지는 비명소리와 갉작거리는 소리가 동시에 들렸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 미칠듯 갉작거리는 소리에 놀란 듯 선배가 비명을 질렀다. 놀란 마음에 나는 웅크린체 그대로 눈을 감고 귀를 틀어막았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창고 안이 습하고 더운 듯 느껴졌다. 한참 후 눈을 뜨고 나서야 나는 내가 펑펑 울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눈물과 콧물이 줄줄 흘러서 무릎을 적셨다. 그리고 바로 법당 문 앞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가가각 각 가가가가가각 각가가가가 가가각 제대로 듣고 나서야 깨달았다. 이건 나무 상자 같은 것을 손톱 같은 것으로 긁는 소리라는 것을. 상자 안에서 무언가 나오려고 하는 것처럼 상자의 모서리를 손톱으로 긁으면서 마치 쥐새끼처럼 구멍을 내고 안을 파고 들려는 것처럼. 점차 소리가 커져갔다. 끊임 없이 갉작거리는 소리에 머리가 텅 비는 것 같았다. 홀린 것처럼 앉아서 창고 문을 노려보자, 문 아래쪽에서 점차 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뭔가 빠져나간 것처럼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그것만 바라봤다. 소리가 커지면서 조금씩 문 구석이 움찔거렸다. 마치 무언가가 안에 들어오려고 용을 쓰는 것처럼  가가각 그그그극 가각 각 비명이 나올것 같아서 나는 입을 틀어막았다. 비명 대신 울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그 즉시 갉작거리는 소리가 커졌다. 반드시 안으로 들어와 나를 잡아 먹기라도 할 것처럼 거세지는 소리에 미칠 것 같았다.  사람이 너무 긴장하면 미친다고 했던가. 두렵고 미칠것 같고 죽기 일보직전인 것처럼 심장은 뛰고 결국 여린 내 정신은 그것을 다 감당하지 못하고 그대로 기절했다. 의식을 잃은 것은 아주 잠시였던 듯 정신을 차렸지만 여전히 사방은 어두웠다. 다 끝난 걸까. 아니면 다들 나만 놔두고 어디로 간건 아닐까 죽을 것 같은 공포에 시달리며 나는 조심스럽게 팔을 뻗어 창고 문을 건들였다. 그러나 손에 닿는 것은 차갑고 끈적하고 물컹한 것 사람 피부와 같다는 것을 깨닫고 나는 있는 힘껏 비명을 지르기 위해 입을 벌렸다. 때 마침 할머니의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면 목청이 찢어져라 소리를 질렀을 것이 분명했다. 차가운 피부의 여자가 내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풀어 해쳐진 검은 머리카락이 등까지 길었고 피부는 물처럼 차가웠다. 그리고 그 눈  그 눈!!!!!! 퀭하게 뚫린 두개의 검은 동공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마 아래 보이는 것은 검은 두개의 구멍 뿐이었다. 내가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가 나를 향해 씨익 웃었다. 새빨간 입술이 벌어지며 가지런한 하얀 이가 보였다. 아니다.  이가 아니라 구더기였다. 우글우글 움직이는 것들이 여자가 입을 벌린 순간 우수수 쏟아져 내 발과 무릎에 떨어졌다. 굼실굼실 움직이는 것들이 내 무릎을 타고 올라오거나 바닥에 떨어졌다. 그 툭툭 거리는 소리 그리고 감촉. 미칠것 같았다. 이대로 차라리 심장이 멈춰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자는 내 반응이 재미있는 듯 계속 입을 벌려 구더기를 토했다. 그러던 여자가 갑자기 목을 비틀어 꺾더니 고개를 숙이고는 제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 검은 눈구멍이 보이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다시금 들리는 소리 그가가가가가가가가각가가가각가가가가각 가가각 그가가가각!!!!!!! 소리의 정체를 깨달은 순간 나는 그대로 뒤로 넘어가 기절하고 말았다. 여자는 손가락으로 제 눈두덩이 안쪽의 뼈를 긁어내고 있었던 거다. 정신을 차린 후에야 나는 내가 법당 밖으로 나왔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엄마가 있었고 나리가 멀거니 나를 보고 있었다. 엄마는 펑펑 울고 있었지만 선배 부모처럼 비명을 지르지는 않았다. 선배는 온 몸이 생채기 투성이었다. 자신의 손톱으로 온몸을 자해한 것이었다. 탈진한 나를 데리고 부모님은 병원으로 갔다. 선배 역시 병원으로 갔지만 학교로 돌아온 것은 나 하나 뿐이었다. 이후로 나리에게 들은 바로는 그 선배들이 학교 뒷산에 있는 사당에서 담배를 피다가 불을 질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혼기가 다 결혼을 앞두고 죽은 여자를 기리는 사당이었는데 불에 완전히 전소가 되어 모시고 있던 위패도 없어졌다고 했다.  '그래서 곧 귀신에게 홀릴거라고 알았지' 내가 선배들을 데리고 오지 않았다면 끝까지 모른척 할 생각이었다고 나리는 말했다. 그것도 그 원한이 가장 강한 보름 후였기에 원한이 강해 애꿎은 나까지 덤태기를 쓴거라고 했다. '그럼 왜 마음을 바꿔서 도와준건데?' 내 질문에 나리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내 얼굴을 보며 씩 웃었다. 그게 내가 14살 중학교 1학년 때 겪은 사건들의 시작이었다. 출처 :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3580349&page=1
펌) 새우니
2020년이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힘찬 시작하셨는지요? 저는 힘찬 시작은 벌써 실패하고 최악의 컨디션으로 2020년을 시작해버렸네요..ㅎ..ㅎㅎ... 암튼 2019년 보유의 공포소설 파티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년도 잘~ 지내봅시다! ^^7 재밌게 읽으셨다면 하트와 댓글 정도는 남겨주실 수 있겠죠? 이번 소설도 저는 돌아다니다가 발견하면 무조건 정독하는 꿀잼 베스트입니다. 스압이지만 실망하지는 않으실듯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잼나게보십쇼 기본적으로 기후는 자연에 영향을 준다. 기후또한 자연이지만, 지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주까지 비롯된 인력과 태양광 등이 좌우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어려운 생각을 되뇌며 복잡하기 자신이 처한 상황을 되짚어보는 성철은 취미로 도보여행을 하는 중이었다. 무척이나 더웠다. 이미 소지한 생수는 동이 나 버렸다. 단지 물 때문에 자신의 가방이 무거워 질 것이 귀찮아서 적게 담아온 것이 실수였다. 조금만 물을 안마시면 장대비같이 우수수 쏟아져 내리는 땀에 체내수분은 몸에 바로 와닿을만큼 탈수현상을 일으켰다. 살기위해 물을 마신다, 하지만 곧 보충된 수분은 다시 빠져나가 버린다. 여름이 점점 더워진다 싶었지만, 올해 여름은 악명이 자자한 동경의 여름마냥 살인적이었다. 더군다나 인적이 아예 없는 길인지라, 흔한 편의점하나는 고사하고 민가조차도 없다. 그나마 싸온 김밥과 김치덕에 염분부족은 면했지만, 음식이라는 것이 먹으면 먹을수록 물도 같이 원하게 되는 탓에 음식을 먹는 일 조차도 고역이었다. 그리고 생수는 동이 났기 때문에 뭔가를 마실 방도가 없었다. 목이 너무 아프다, 수분이 있는대로 빠져나가서 목이 아예 말라버린 탓이다. 헛기침이 자꾸 나올정도니 입술은 파르르 떨리고 다리는 제대로 들지도 못해 땅에 질질 끌며 걸어간다. "너무, 덥다…." 성철은 목마름도 문제였지만,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악질적인 더위에 몸부림쳤다. 조금만 나무그늘 밖으로 거닐면 바로 쏟아지는 현기증과 피부에 그대로 와닿는 화끈함에 머리가 지끈지끈거리는 지경이었다. 그나마 자신의 갈증을 달래주는건, 길 가다 가끔 피어있는 산딸기나 뱀딸기, 까마중 따위를 따 먹는 일이었다. 그런 와중에 성철은 잠시 자리에 서서 귀를 기울인다. 쪼르르르하는 작은 물소리가 들려오기 때문이다. 성철은 기운을 짜내어 성큼성큼 길이 아닌 풀숲을 헤쳐서 소리를 따라갔다. 그리고 그곳에는 정말 가늘게 흐르지만 맑은 약수가 흐르고 있었다. 산을 타고 내려오는 약수가 경사진 곳에서 내는 낙수소리가 없었더라면, 이 잔잔하고 적게 흐르는 약수를 찾아낼 수 없었을 것이리라. 성철은 주위를 둘러보고, 물 속도 들여다보며 마셔도 되는 깨끗한 물인지 판별한 다음 고개를 처박고 물을 마시기에 이르렀다. 다소 갈증을 해소한 다음, 손을 씻고 깨끗해진 손으로 물을 떠서 다시 마신다. 그리고 비어버린 생수병에 물을 담는다. 그리고 물을 마신 김에 잠시 쉬어가기로 하여, 습기를 머금은 돌 무더기에 몸을 뉘였다. "으아, 죽는줄 알았네." 갈증이 해소되자 그다음으로 나타나는건 허기였다, 그래서 아까는 심한 목마름 때문에 먹지 못했던 김밥을 마저 그자리에서 해치웠다. 그러고 나니 또 몰려오는 것은 근육통과 약간의 식곤증이었다. 그래서 성철은 핸드폰의 알람을 맞춰놓고 잠시 낮잠을 자기로 했다. 풀숲을 헤치고 들어온 풀과 나무 무더기의 한가운데 인지라 녹음이 짙은 선선한 산바람이 땀을 식혀주고, 우거진 나무들이 살인적인 태양광을 가려주고 있으니 몸은 나른해지며 기분좋은 선선함이 잠으로 성철을 이끌었다. 그렇게 얼마나 꿀같이 달콤한 잠에 빠져있다, 성철은 알람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었다. 나뭇잎들 사이로 내려오는 햇빛이 많이 누그러진 것으로 보아, 햇살이 쨍쨍 내리쬐는 시간대는 지나간 듯 했다. 그래도 아직은 따가울정도의 빛이었지만, 잘 곳을 찾다보면 날은 금방 저물기에 성철은 옆에서 흐르고 있는 약수로 대충 얼굴과 머리를 씻어내고는 자리에서 일어섯다. 그리고 짐을 챙기는데, 성철은 아무 생각없이 약수가 흘러 내려오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어? 뭐지?" 성철은 아무 생각없이 바라본 방향에 기와집이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 했다. 집이 있는데 사람이 다니는 길이 없었다? 그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었다. 그래도, 오늘 하루 묵어갈 수 있는 민가를 찾는다면 더이상 발걸음을 애써 옮기며 걸어다닐 필요가 없기에, 성철은 다소 가파르고 험난한 산을 타고 걸어올라가기 시작했다. 기와집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왜 성철이 시내는 찾아서 물을 마시고도 그 바로 위에 위치한 집을 보질 못했나 하는 의문이 자리잡았지만, 갈증때문에 정신이 없었던 탓이다 라고 가볍게 넘기며 기와집의 문을 두드렸다. 기와집의 외관은 그렇게 낡지 않았다. 숲속 한가운데, 나무가 우거진 수풀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한옥인 것을 생각하면 누가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외벽은 깨끗했다(그렇다고 인적이 많은데서 볼 수 있는 한옥처럼 깔끔한 외벽은 아니었고, 어디까지나 주변 상황을 비교하면 그렇다는 뜻이었다). 문을 두드렸지만 안에서 소리가 나지는 않는다. 성철은 재차 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높였다. "안에 아무도 안계십니까! 안계세요!?" 그리고 잠시 침묵하며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역시나 아무 소리도 들리질 않는다. 그러다 문득, 벽 너머를 보게 되었는데, 흙먼지는 적었지만 다소 낡은 기와가 여기저기 금이 간 것이 눈에 띄였고 그 너머에는 빈약하게 휘어서 솟아오른 대나무 들이 눈에 들어왔다. 집 안에서 대나무를 기른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일이 없었다. 성철이 알고 있는 가벼운 지식으로는, 대나무는 음기가 강하고 기의 흐름을 끊어놓는다 하여 집안에서 기르지 못하게 하는 나무라고 알고 있었다. 의아한 생각을 가질 무렵, 끼이익 하는 낡은 경첩의 비명소리와 함께 성철이 두들긴 문이 조금 움직이며 손님을 맞았다. 성철은 그 소리에 깜짝 놀라 대나무를 바라보던 자신의 시선을 문을 향해 돌렸는데, 문만 살짝 열렸을 뿐 문을 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원래부터 열려있었나 싶어 성철은 조심스레 집안으로 발걸음을 떼며 말했다. '일단, 들어가겠습니다." 집 안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들을 사람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성철은 예의상 운을 뗀다. 내부의 모습은 한눈에 집의 내부가 훤히 보이는 여느 집들과는 달리 양 옆에는 대나무들이 서있고, 눈 앞에는 한옥 건물의 붉은 외관의 일부만 눈에 들어올 뿐,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다른 곳을 보려면 건물을 빙 돌아서 양 옆으로 나있는 길을 통해 이동해야 할 듯 보였는데, 집은 다소 그늘이 짙고 따가운 햇살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서늘한 느낌을 주었다. 성철은 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서기 보다, 외관을 더 살피기를 택했다. 건물 옆에 난 좁은 길을 따라 빙 돌아서 건물 뒤로 걸어간 성철은 뒷마당에 사당 비슷한 작은 건물이 두 채가 더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사당 뒷편에는 어둡고 습한 기운이 무럭무럭 몰려오는 우거지고 어두운 숲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두 채의 사당 뒷편에도 역시 대나무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성철은 더 볼 것 없겠다 싶어, 다시 정문으로 돌아가 건물 입구의 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아까도 대답이 없던 집인 터라 역시나 이번에도 대답은 없었다. 성철은 혹시나, 문이 안열리면 어쩌나 싶어서 문이 잠겼는지 시험해 보기 위해 낡은 목재 현관을 옆으로 제꼈다. 문은 너무나 쉽게, 그리고 낡은 경첩의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며 열리고 건물의 내부를 보여주었다. 먼지가 그득히 쌓인 목재 바닥이 드러나며 창을 통해 내리쬐는 햇살이 전혀 따뜻한 느낌을 주지 못할 정도로 어두운 내부가 드러났다. 퀴퀴한 먼지내와 곰팡내가 코를 저릿하게 자극하고, 그와 동시에 건물의 외부와는 이질적인 그 분위기에 성철은 그냥 이 곳을 나가서 다른 인가를 찾을까를 진중하게 고민해야만 했다. 솔직히 말하면 무서웠다. 건물 내부를 보자 왜 아무도 성철의 부름에 대답을 하질 않았나를 깨닿게 되었던 것이다. 이곳은 원래부터 버려진 집인 탓이다. 그러나 성철은 다시 밖으로 나갔을 때, 민가를 찾지 못하면 지붕도 없이 숲 속에서 밤이슬 맞으며 지새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나니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설마, 어떻게 되기야 하겠어?" 눈 딱 감고 날이 저물면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 먼저 자버리고 날이 밝는대로 바로 일어나 나가버리면 그만이다. 머릿속으로 최대한 합리적인 결과와 계획을 이끌어낸 성철은 밤의 숲 속에서 노숙하기보다 건물 안에서 보내기를 택했다. 그리고 숲 속 보다는 실내에서 불켜고 자는 것이 더욱 덜 무섭고 안전하며, 당연히 노숙보다는 안락할 것이리라는 것을 위안 삼아 결심을 굳게 다졌다. 그리고 얼마 뒤, 간단한 육포와 말린 과일로 배를 채운 성철은 자신의 선택이 탁월했음을 새삼 감탄까지 하며 마음을 놓기에 이르렀다. 날은 너무나 빨리 저물었고, 도시였다면 이제 막 저녁을 뭘로 먹을까를 고민하며 퇴근을 준비하고 있었을 시간이지만 지금은 바로 수면에 들어야 할 시간이 되었던 것이다. 풀벌레 소리가 요란하게 귓가를 홀리고, 밤 바람에 서로 몸을 부대끼며 사각거리는 수 많은 나뭇잎들까지 현재 이 곳이 어디인지를 확실히 인식시켜 주었다. 하지만, 이 건물의 외관에 압도당한 탓에 그 소리들은 전혀 낭만을 불러일으키지 못했고 새삼 뭔가 나타난 것인가 싶어 깜짝깜짝 놀래게 만들지나 않으면 다행인 것이다. 건물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 넓직한 크기의 방에 자리를 잡았는데, 바닥에 먼지가 하도 많은 탓에 바닥을 대충 쓸고 텐트를 쳐 잠을 자야했다. 현관에 위치한 방은 창문이 제대로 바람을 막아주지 못하는 탓에 더욱 낡았고 춥기까지 했다. 그리고 맨 안쪽 방에는 알 수 없는 부적들과 처음보는 제기가 을씨년스럽게 올려져 있는 걸상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아무것도 없고 넓기까지 한 정 중앙의 방을 택한 것이다. "젠장, 잠이 안와." 나지막히 한마디를 읊조리는 성철은, 현재 잠이 오질 않아 골머리를 썩는 중이었다. 썩어도 푹 썩는 것이, 분위기가 점점 불안감을 조성해서 빨리 잠은 자야겠는데 계획한 것과 반대로 잠이 오질 않는 이유는 낮에 낮잠을 푹 자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포만감이 좀 들면 잠이 잘 오려나." 성철은 결국 내일 아침 식사로 남겨두었던 육포와 말린과일을 모조리 먹어버리고, 아껴두었던 땅콩에 감자칩까지 먹어버렸다. 그러고 보니 입이 너무 짜고 갈증이 나, 낮에 담아 두었던 물을 거의 대부분 마셔버렸다. 그러고 나니 소변이 몹시 보고싶어지는 것은 본인까지 예상을 했을 정도로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런 어둡기 짝이없는 곳에서 볼일을 보러 나가고 싶지는 않았다. "여기 정말 사람 살았던 곳 맞나?" 이 건물에는 부엌은 커녕, 몸을 씻을 만한 세면장이나 화장실도 없었다. 방 안은 장롱이나 이불 한 채, 장식품이나 가전제품 하나 없었고 아예 수도나 전기 따위는 들어오지도 않는 곳이었다. 야외 화장실인가 싶어 아직 날이 밝았을때 찾아보았지만 이 집안 어느곳에도 화장실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결국 볼일을 보려면 알아서 봐야한다. 하지만 어떤 건물인지도 모르는데 건물 안에서 아무렇게나 볼일을 보기는 껄끄러웠기에, 결국 랜턴을 들고 건물 밖으로 나가서 볼일을 보기로 했다. "포탄의 불바다를 무릅쓰고서, 고향땅 부모형제 평화를 위해…."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 군가중에 그나마 부르기 좋아했던 부분을 불러본다. 나는 대한의 자랑스러운 육군 병장 전역자다. 이렇게 생각하며 건물 밖으로 나간 성철은, 나가기가 무섭게 그냥 현관 바로 옆 벽에다가 볼일을 봐 버렸다. 그리고 바지 지퍼를 올리던 참이었다. '삐걱삐걱삐걱' 들릴듯 말듯한 크기로 나무로 된 마룻바닥이 연거푸 눌리는 소리가 건물 안에서 작게 들려왔다. 말 그대로 소스라치게 놀라 어깨를 바르르 떨며 움츠린 성철. 순간 주변의 공기가 달라진 듯한 착각을 해,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스스로 한 밤중에 이 건물은 어떻게 생겨먹었을까를 생각해 보았지만, 정말 틀린 생각이었다. 그냥 코 앞에 서있는 건물조차도 랜턴을 비추는 곳만 조금 보일 뿐,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 성당을 다니면서 가끔 듣는 말이 '빛은 어둠을 가른다.' 뭐 이따위 문장이었는데 그것 또한 틀려먹었다. 어둠이 주변을 삼키면, 빛은 그냥 반짝이는 모래 알갱이 따위 정도에 불과한 것이었다. 한 밤중의 숲 속을 안 걸어본 것은 아니었지만, 이 곳은 정말 그 어둠이 '심연' 이라는 단어를 쓰면 좋을 정도로 짙고 무거웠다. 성철은 침을 한번 삼켜본다, 소리가 날까 하여 숨까지 참아가며 침을 삼킨다. 건물 안에서 난 소리는 건물이 낡아서 그런것이다, 쥐가 지나간 탓이리라, 잘못 들었겠지, 두고 온 물건 중 하나가 쓰러지면서 낸 소리겠지.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며 합리적인 답을 찾으려 애썼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물 안으로 다시 들어갈 것인지, 아니면 가지고 온 랜턴과 스마트폰 두개만 덜렁 들고 이 곳에서 달아날 것인가 정말 진지하게 고민한다. '드르르르르' 성철은 결국 건물 안으로 들어서는 것을 택했다. 아직은 군대에서 선임이 온갖 무서운 군대괴담으로 간담을 서늘하게 한 뒤 서게 했던 탄약고 보초를 회상하며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 그때는 정말 바지에 지릴 뻔 했지, 아니 조금 지렸던가? 이런 시덥잖은 생각을 하며 문을 조심스레 열어제끼고 실내에 다시 들어선 성철. 그 자리에서 발을 뗄 수가 없었다. 건물을 나설 때, 성철은 방 안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게끔 캠핑용 랜턴을 방 안에 켜두고 나섰었다. 그런데 현재, 건물의 내부는 성철이 들고 있는 랜턴 외에는 아무런 빛이 없었다. 성철은 황급히 랜턴을 바닥으로 향했다. 혹시 누군가 들어와서 방 안의 랜턴을 끈 것이라면, 먼저 들켜서 좋을 것이 전혀 없는 것이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를 일인 까닭에 조심히 상대가 누구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이고, 그렇다면 자신이 들고있는 불빛이 상대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사실 의심가는 구석이 약간 있기는 했다. 이 큰 건물 뒷편의 작은 건물 두 채는 끝내 안에 뭐가 있는지 들어가보질 않았기 때문에, 그곳에 사람이 있었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밤에만 쓰이는 특이한 건물이라 사람이 밤에 찾아왔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또 의아함 이후에 소름이 끼치는 사실은, 이 건물에는 뒷문따위가 전혀 없고 창문도 현관 옆에 난 창문들 외엔 전혀 환풍구따위 조차도 없었다. 그런데 낮에 확인할 때에 건물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고, 자신이 볼일을 보러 나왔을 때에는 현관 옆에서 떠나질 않았기에 그동안 누가 들어왔다는 가설도 앞뒤가 맞지를 않는 것이다. 그 사실이 머리를 스쳐가자 소름이 끼치고 오금이 저려 다리가 바들바들 떨릴 지경이었다. 지금이라도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본인의 텐트가 있는 방을 향해 발걸음을 계속해서 옮겨갔다. '!!!!!!' 성철은 방 문의 틈새로 고개를 조금 내밀어 바라보고는 눈물이 뚝 뚝 떨어질 정도로 놀랬다. 방 안에는 사람 형상을 한 무언가가 바닥에 납작 엎드려서 이리저리 방 안을 기어다니고 있었는데, 성철이 먹고 정리하지 않은 감자칩 봉지나 육포를 담아 두었던 비닐봉투 따위의 냄새를 맡고 있었다. 옷은 오색의 화려한 한복을 빼 입었고, 머리는 온통 산발하고 있었기에 얼굴이 잘 보이질 않았다. 더욱 성철이 기겁을 하게 만든 것은 그 움직임이었는데, 마치 갯벌의 게나 수풀의 거미마냥 사지를 길게 늘어뜨리고 기어다니는 꼴이 전혀 사람같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그것이 성철을 바라보았다. 인간의 색이라기엔 너무 짙고 어두운, 흙빛의 색깔에 온통 검은자위 뿐인 눈. 그럼에도 데룩데룩 눈알을 굴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만큼 크게 돌아가는 눈알과, 귀 밑까지 찢어질 것 같은 입 사이로 보이는 누렇고 온통 부스러진 이빨들. 성철은 본능적으로 이 곳에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달아나야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성철의 몸을 지배하는 그 순간, 그 무언가 또한 성철에게 소름끼치는 속도로 기어오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아악!!!! 으악!! 으아아악!!! 으으아아아아악!!!!" 처음에는 오금이 저리고 다리에 힘이 풀린 까닭에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비틀거리며 도망치다가, 그 무언가가 문을 힘껏 열어제끼는 소리가 나자 정신차리고 맹렬한 속도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두려움을 떨치고 최대한 몸에 힘을 주기 위해 있는 힘껏 고함을 치며 내달리는 성철은, 불과 반각의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숲 속 한가운데를 있는 힘껏 달리고 있었다. 분명 물을 마셨던 곳을 기억한다. 그 곳을 기점으로 방향을 잡아 조금만 나아가면 그가 걷던 인도가 나올 것이고, 그 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언젠가는 인가가 나올 것임을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그가 물을 마셨던, 그 물 흐르던 곳이 나타나질 않았다. 아무리 뛰어 내려가도 그런 곳은 나타나질 않았고, 끊이질 않는 숲과 나무들 뿐이었다. 뒤를 돌아보고 싶지 않았다. 뒤를 돌아보는 순간, 그 소름끼치는 무언가가 자신을 향해 달려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바스락대는 요란한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성철은 두려움에 온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뒤를 돌아보았다. 이제 그 무언가는 들짐승마냥 양 팔을 있는대로 휘저으며 달려오고 있었다. 그 흉측한 아가리를 쩌억 벌린 채, 두 눈을 크게 치켜뜨고 달려오고 있었다. "으아아아아아악!!!! 오지마오지마오지마!!!!!" 성철은 다시한번 기겁해서 더욱 분주히 다리를 놀렸다. 이제는 산을 달려 내려오는 것인지 굴러 내려오는 것인지도 모를 만큼 허겁지겁 내려오는 모양새였다. 그러다 어느 순간, 뒤에서 들려오던 소리가 멎었다. 성철은 그래도 속도를 줄이진 않았다. 그냥 다시 한번 뒤를 돌아보았다. 그 무언가는 더이상 성철을 따라오지 않았다. 뒤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다고 제자리에 서거나 속도를 줄이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성철은 계속 해서 산 속을 달려나갔다. 그리고 성철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오가는 길가를 찾았다. 성철은 동이 터오는 아침까지 길을 걸었고, 그 길은 숲길에서 인도로, 인도에서 차도로 바뀌어 버스정류장이 있는 시내까지 찾게 되었다. 그길로 성철은 집으로 귀가했다. 밤새 잠도 못자고 발을 놀린 탓에 성철은 버스 안에서 쓰러지듯 잠을 자버렸고, 밤새 갑자기 내리기 시작하던 이슬비는 어느새 가랑비가 되어 끊임없이 내리고 있었다. 성철이 집에 돌아오고 나서도 가랑비는 멎을 줄 몰랐다. 집에 오자마자 침대위에 몸을 던지고 늘어지게 잠을 잔 성철은, 꽤 오래 잔것 같은데도 계속 내리고 있는 가랑비에 좋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 성철은 전화를 꺼내 들어, 친구에게 연락했다. 꽤 긴 시간의 통화연결음이 울렸음에도 친구는 전화를 받질 않았다. 성철은 점점 좋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는 어머니께 전화를 드리기로 했다. '뚜르르르르 뚜르르르르' '찰칵' 이번에는 전화를 받았다. "아, 여보세요? 엄마?" "아, 성철이니? 왜?" "아냐아냐, 나 서울 도착했다고." "그랬구나, 잘 다녀 왔니?" 어머니의 음성이 다소 새되다. 친절하다. 성철은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그냥 여행 길게 생각했는데, 이만 쉬고. 집에서 보내다가 다시 회사 나가려구." "그렇구나, 그런데 성철아. 지난번에 놓고 간 건 언제 가지러 올거니?" "뭐가말야 엄마?" "아, 별건 아니고." "니 텐트하고 배낭." '뚝' 성철은 숨이 턱 막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무섭고 소름돋는 느낌에, 자신이 어디다 전화를 걸었는지 다시 확인했다. 어머니의 전화가 확실했다. 그래서 다시 걸어보기로 했다. '뚜르르르르 뚜르르르르' 안받는다, 통화연결음이 길어질수록 성철은 수렁속에 몸이 잠기듯 불안감에 휩싸였다. 전화를 끊고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거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어제 서울로 올라올 때 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있었다. "사람들이… 있었나…?" 분명 버스를 타고 왔는데, 운전기사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같이 탄 승객이 어떤 사람들이 있었는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집에 오는 동안 누군가 마주치긴 했었나? 어딜 거쳐서 왔지? 언제 도착했지? 나, 집에 오긴 했었나?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성철은 주변을 다시 둘러보았다. 주변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같은 암흑과 적막함 뿐인 한옥집의 안, 자신의 텐트가 아무렇게나 내팽개쳐져 가장자리에 뒹굴고 있던 방 안이었다. 사지를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머리가 쭈뼛이는 소름과 마주하고 있던 성철의 등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 꺽꺽꺽꺽꺽꺽……." 성철은 짐승같은 비명을 지르며 뒤를 돌아보고 다시한번 밖으로 뛰쳐 나가는데, 성철의 등 뒤에는 그때 따돌린 줄 알았던 그 괴물이 고개를 연신 빙글빙글 돌려대며 서 있었다. 고개가 계속 돌아가면서 혓바닥은 모가지 아래까지 늘어지고, 몸은 좌 우로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성철은 건물 밖으로 나서서 대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대문이 전혀 열리지 않는 까닭에 더듬듯이 문짝을 들여다보니 여기저기 못질이 되어 문을 열 수가 없었다. 성철은 그 무언가가 자신을 따라 나오기 전에 숨기 위해 건물의 뒷편으로 향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 와중에, 작은 사당 두 채가 성철의 눈에 들어왔다. 사당의 뒷편에 어둡고 음침하기 짝이없는 심림이 그를 삼킬 듯 했지만, 자신을 따라오는 그 괴물이 더욱 두려운 것은 말할 것도 없었기에 사당 중 아무곳이나 골라잡아 들어가 몸을 숨겼다. 사당 내부는 조금 큰 나무불상이 모셔져 있는 단상과 언제 바쳐졌는지 모를 제기 위의 말라비틀어진 과일쪼가리들이 있었고, 불상의 뒷편에는 괴악하게 생긴 나한들이 힘껏 전방을 노려보고 있었다. 성철은 급히 불상의 아래로 몸을 숨겼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문 밖에서 다소 이질적인 소리가 들려왔다. '덜그럭덜그럭덜그럭덜그럭덜그럭' 나무그릇을 긁는 것 같기도 하고, 주사위 몇 개를 굴리는 듯한 소리같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뼈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내는 소리 같았다. 성철은 힘껏 머리를 감싸않고 몸을 웅크렸다. "우리 놀래? 같이 놀지 않을래?" 왠 노파가 어린아이를 흉내내는 것 같은 새된 쇳소리였다. "같이 놀자. 같이 놀자. 같이 놀자. 같이 놀자. 같이 놀자." 말이 거듭될 수록 덜그럭 거리는 소리도 심해진다. 더이상 풀벌레 소리 따위는 들려오지 않는다. 귀를 틀어막고 있어도 들려오는 이 소름끼치는 소리들은 정말 이러다 미쳐버리는 것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게 해 주었다. '덜컹!' 성철이 숨은 사당의 문이 한차례 흔들렸다. '덜컹! 덜컹!' "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 목 매달아 나는 것 같은, 불쾌하고 소름끼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덜그럭 거리는 소리는 이젠 우드득 거리는 격한 소리로 바뀌었고, 문을 잡아 뜯을 것 같이 그 무언가는 세차게 문을 두드렸다. 정신이 온통 혼미해지는 가운데, 성철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작게 흔들리는 자신 위에 놓인 나무 불상이었다. 정신을 잃은 성철이 깨어난 것은 꽤 시간이 지난 뒤였다. 그가 깨어난 곳은 정신을 잃은 그 끔찍한 집의 사당 바닥따위가 아니라, 전기도 들어오는 일반 가정집의 이불 위였고 성철은 금새 안도하여 펑펑 울음을 터뜨렸다. "으허어어어어엉!! 어, 엄마!! 으어어어어어…!!" "그러게 사내자식이 질질 짤 짓을 왜 하고 앉았어!" 어떤 노파가 성철을 꾸짖으며 방에 들어서는데, 머리는 가지런히 정리해 비녀를 꽂았고 약간 밝은 옥색의 저고리는 다소 낡아 보풀이 일어나고 있었지만 관리를 잘 하는지 형태만큼은 가지런히 각이 살아 있었다. 묘한 인상을 주는 그 노파는 성철의 앞에 간단히 차려진 밥상을 놓아주었다. "그거 다 먹으면 정리하지 말고, 그냥 바로 옆방으로 들어오니라." 노파는 그 말과 동시에 방을 나갔는데, 성철은 갑작스레 나타난 노파에게 깜짝 놀랐지만 이내 일반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깨닿고 더욱 안심하기에 이르렀다. 달콤한 수면 끝에 주어진 꿀맛같은 식사라 더 즐기고 싶었지만 사람 옆에 머무르는 것이 더욱 안심이 되기에 성철은 급히 식사를 해결하고 옆방으로 나섰다. 그 방엔 인자한 보살들과 무시무시한 나한들이 한데 그려진 벽화 앞에 금색의 큰 불상이 자리잡고 있었고, 그 앞에 노파가 앉아있었다. 노파는 대뜸 성철이 앉기도 전에 물어왔다. "니가 본게, 무당 옷을 입고있드냐?" "예?" "무당 옷을 입고 있었느냐고, 니가 본 것이." 성철은 기억하기도 싫은 그 끔찍한 순간들을 천천히 더듬어 자기가 보았던 것을 설명했다. 옷의 종류를 몰랐기에, 본 것 대로 설명했고 생김새나 움직임 또는 그것이 내던 소리까지 설명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듣는 노파의 얼굴은 점점 일그러졌다. "그러게 허락도 없이 남의 집에는 왜 들어가 이놈아!!" "아니, 아무리 불러도 아무도 대답이 없더란 말입니다. 그리고 당장 날이 저물어 노숙할 판이기도 했구요." "이 망할놈아, 그 집은 사람 살라고 지어놓은 집이 아니란 말여!" 노파는 등 뒤에서 낡은 책 하나를 꺼내어 성철의 앞에 놓았다. 작은 나무 문패로 표시해 둔 부분을 펼쳤는데, 그곳엔 항아리 하나와 잘려나간 사람의 손목이 같이 그려진 기분나쁜 붓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옛날에는 말이다, 돼먹지 못한 무당들이 종종 말 잘듣는 귀신을 만들기 위해서 어린아이들을 납치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납치한 아이들을 항아리에 넣고 있는대로 굶겨 아사 직전까지 몰아넣은 뒤에, 눈 앞에 맛있는 음식을 놓아주는거야. 그럼 이제 막 죽을 판인 아이가 온 힘을 다해 음식을 향해 손을 뻗는데, 그때 그 아이의 손목을 잘라 따로 보관하고 아이는 항아리 속에 죽여서 묵히는게야. 그러면 태어나는 것이 새타니라는 것이다." 한숨을 푹 쉰 노파는, 유기 주전자에서 차를 따라 성철의 앞에도 놓아주고 자신도 한모금 마셔 목을 축였다. 찻 속의 모과 향내가 코를 기분좋게 간질였다. "그리고 그 새타니가 점점 원한이 자라서 나중에 그 본질을 잃게 된 것이 새우니 라는 놈이다. 니가 본 놈이 새우니 라는 놈이지." 노파는 펼쳐줬던 책을 다시 가져가 정리하며 말을 이었다. "새우니는 지역마다 전해지는 모양이 달라. 당연하지, 사람도 백이면 백 다른데, 귀신이라고 뭐가 다르겠냔 말이야? 어떤 원한을 먹고 자랐는지, 어떤 생각으로 지냈는지에 따라 그 모습은 다 다르다. 그런데 넌 잘못걸렸어. 이건 악귀야, 악귀." 그리고, 책 사이에 끼워 두었던 나무 문패를 성철에게 던져준 노파는 자리에 일어서서 방 한켠에 가지런히 개켜놓은 무당옷을 입으며 성철을 떠밀었다. "조금이라도 늦기 전에 움직여야 한다. 빨리 나갈 채비를 해라, 니 짐은 내가 다 정리 해 두었으니 챙겨서 가지고 나와. 네 신상을 정리하고 새우니를 달래지 않으면 안된다." 노파는 자신이 아는 무당 두 명을 더 불러 이동했다. 젊은 여자와 나이가 지긋한 남자가 찾아왔는데, 이들 중 남자 무당이 끌고 온 승합차에 모두가 몸을 싣고 움직이는 것이다. "걱정 되더라도, 최대한 정신을 맑게하고 밝은 생각만 해. 그게 실질적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거든, 니 몸을 양기로 채우는 일이니까 말이다."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격려해주고 충고해주는 남자 무당의 눈은 전혀 웃고있지 않았다. 젊은 여자 무당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계속해서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었으며 노파는 성철의 손을 잡고는 놓지 않았다. 이윽고, 승합차는 성철에게 낯이 익은 숲 길에서 정차했고 조금 산 길을 걸어 올라가다보니 보기만해도 소름끼치는 한옥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산 길을 올라가는 동안 전에 보았던 약수 따위는 전혀 보이질 않았다. "여길 잘도 찾아서 왔구먼, 이 근처에는 사람도 안사는데 말여." 남자는 조심스레 한옥의 대문을 열며 말했다. "네가 사당으로 숨은 것은 잘 한 것이다. 다른곳에 숨었거나 밖으로 도망가려 했다면 영영 벗어나지 못하고 죽었을게야." 무당들은 어떤 의식을 준비했는데, 젊은 여자 무당은 두 채의 사당 앞 가운데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계속해서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그리고 성철은 사당 중 하나에 들어가 불상 아래에 자리를 잡고 누웠고, 그 앞을 나이 든 남자 무당이 지켰다. 마지막으로 노파는, 반대편 사당에 들어가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앉아서 불상 앞에 제를 올리고 있었다. 성철은 이 순간이 햇볕이 쨍쨍한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불안하고 두려워 감히 어느 한곳에 시선을 맞추지도 못했다. 모두가 알지도 못하는 자신을 위해 이렇게 애써준다는 것이 고맙기도 한 까닭에, 일이 잘 끝나면 복채라는 것 이라도 최대한 많이 건넬 생각이었다 (돈 뿐만이 아니라 원하는 바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해주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여자 무당의 손은 점점 떨려왔고, 사당 안에 누워있는 성철의 눈에까지 들어올 정도였다. 그리고 이래저래 성철이 불안해 할 때마다, 그의 앞을 지키는 남자 무당은 뒤를 돌아 눈을 한번 찡긋해 주거나 살짝 웃어주는 것으로 성철의 긴장을 풀어주었다. 그리고 날이 저물기 시작했다. 성철이 머물고 있는 사당과 노파가 자리한 사당의 문은 닫혔고, 밖에서 알 수 없는 경을 외우는 여자 무당의 소리만 들려왔다. 그리고 머지않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빗소리는 들려오나, 개구리나 풀벌레 소리 따위는 일절 들리지 않는다. 알 수 없는 적막함이 주변을 가득 메우고 숨을 턱턱 막히게 한다. 그리고 날이 완전히 저물어 어둠에 휩싸이자, 절대 듣고싶지 않았던 소리가 들려왔다. "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 계속해서 경을 외우던 여자 무당의 목소리가 한껏 떨려오기 시작한 것이 그때부터였다. 그리고 이내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고, 경을 외는 소리가 문을 닫는 소리와 함께 작아진 것으로 보아, 노파가 있는 사당에 여자 무당도 함께 들어간 것 같았다. 그리고 소름끼치는 그 소리는 전 날과는 궤를 달리했다. "꺼어어억!! 끄어어어억!!! 꺼꺼꺽!! 꺽꺽꺽꺽꺽꺽!!!" 발작적인 그 괴물의 비명과 더불어 빗소리 또한 점점 요란해져갔다. 절대로 소리를 내면 안된다는 말에, 성철은 입을 틀어막고 있는대로 새어나오는 비명을 삼키고 버텼다. 눈물이 마구 쏟아져서 끅끅하는 소리가 숨소리에 섞여 나올 것 같을 때에는 아예 숨을 참아버렸다. 이를 악 물고 참으려고 애썼지만, 저 무섭고 혐오스러운 괴물이 자기 자신을 찾는다는 두려움에 몸은 사시나무 떨듯 떨려왔다. 남자 무당도 긴장이 안 되는 것은 아니었는지, 연신 고개를 들었다가 숙였다 하는 모양새가 꼭 좌불안석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했다. 그리고 이내 소리가 멎었다. '갔나…?' 성철은 잠시 희망을 손에 쥐어보았다, 놓고싶지 않았다. 이대로 괴물이 자기 자신을 포기했으면 했다. "안성철씨 계십니까? 신고받고 왔습니다. 안성철씨?!" 낭랑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신사화가 내는 뚜벅이는 소리와 함께, 경찰의 무전기 소리도 함께 들려왔다. 성철은 갑작스런 경찰의 등장에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안성철씨!! 그 사람들은 위험합니다! 위험한 사람들이예요! 계시다면 응답해주세요!!" 괴물이 일반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것인지, 진짜 경찰이 신고를 받고 온 것인지 도무지 구별이 안가기 시작했다. 무전기 소리와 구둣소리, 그리고 간간히 들려오는 다른 경찰들 몇의 목소리까지 멀리서 들려오는 까닭에 정말 경찰병력들이 이 집에 수색을 온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저 말이 사실이라면 나와 같이 있는 이 사람들은 뭐지? 하지만 이내 목소리가 잦아들었다. 적막함이 주변을 다시 메우기 시작했다. 진짜 경찰이었다면 대체 누구의 신고를 받고 왔단말인가. 경찰일리가 없는 일일 터였다. 하지만 짙은 공포가 판단력 마저 흐리게 만드는 중이었다. 그러다 적막을 깬 것은 노파의 음성이었다. "네 이놈!! 감히 어디라고 사람 앞에 모습을 드러내!! 썩 사라지지 못허냐!!!" 소리를 듣자하니 노파가 문을 열어제끼고 호통을 치는 모양이었다. "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꺽" "썩 꺼져라!!!!" 그리고 노파의 일갈과 함께 주변은 씻은듯이 조용해졌다. 빗소리 또한 멎었으며, 더이상 그 소름끼치는 소리는 들려오지 않았다. 잠시 뒤, 누군가 문 앞에 걸어와 문을 살짝 두들기고 말했다. 노파의 음성이었다. "이제 됐다, 나와라. 다 끝났으니께 앞으로 아무데나 싸돌아댕기고 그러지 말그라. 욕봤다." 그 한마디에 모든 감정이 풀어지며, 또 다시 감정이 북받쳐오르기 시작했다. 성철은 기쁜 마음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말 집에 가도…" "흡!!" 남자 무당이 불상 아래에서 기어나오며 말하는 성철의 입을 소스라치게 놀라며 틀어막았다. 불안한 적막감이 감돌았다. '덜컹덜컹덜컹덜컹덜컹!!!!!' "꺼어어어어어어어어!!!!!" 문을 부숴버릴듯이 두들기는 그 음성은 괴물의 것이었다. 속았다. 성철은 기겁하며 불상 아래로 기어들어가 있는대로 몸을 떨기 시작했다. 그때, 노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니가 찾는게 이놈이냐!! 썩 데려가라! 내 귀찮아서 못참겠다!" '털그럭!' 노파는 무엇인가를 뒷마당에 던지며 소리쳤다. 아마, 아까 가지고 들어갔던 허수아비 인 것이다. 그 말이 끝남과 무섭게, 밖에서는 귀를 찢을듯한 괴성과 함께 무언가 산산히 부수는 소리가 연거푸 주변 공기를 찢었다. 그리고 날이 밝았다. 남자 무당이 직접 문을 열어주어 문 밖을 나선 성철의 눈에 가장 먼저 띈 것은 갈기갈기 찢겨져 나간 허수아비였고, 수척한 얼굴의 노파였다. 노파는 성철에게 다시는 모르는 곳에 함부로 발걸음 하지 말고, 특히 이 근처는 얼씬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그리고 성철을 집으로 보냈다. 집으로 돌아온 성철은 제일 먼저 어머니께 안부 전화를 했다. 진짜 어머니 임을 확인한 성철은 울고불고 수화기를 붙잡고 늘어졌으며 전화를 받지 않던 친구들에게도 전화를 일일이 걸었다. 그리고 쉬고싶은대로 쉬고 먹고싶은 것은 다 먹었다. 그리고 불안한 마음을 떨치기 위해 애완견도 사서 기르기 시작했다. 종교를 믿었으며, 집에는 십자가를 방마다 걸어놓았다. 그렇게 성철은 약간의 후유증을 남기고 평범한 일상 생활로 돌아왔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났다. '뚜르르뜨 뚜르르~ 뚜르르뜨 뚜르르~' 한창 회사에서 문서작업 중이던 성철의 스마트폰이 빛을 내며 전화가 온 것을 알렸다. "누가 업무 중에 벨소리를 그렇게 크게 키워놓나!" "아, 예. 죄송합니다!" 성철은 급히 전화를 받으며 자신을 지적한 상사에게 사과를 건넸다. "네, 여보세요?" "야, 이놈아 정신차려!! 당장 거기서 빠져나와!!" "… 네…?" "우리가 데리러 갈 테니께!! 거기서 무조건 빠져나와!!! 안그러면 너 죽어 이놈아!!!!" 성철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한치앞도 보이질 않는 곰팡내 나는 방 안에는, 온갖 부적들이 붙어있었으며 낡은 제기들이 올려진 상이 하나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자기 머리보다도 더 크게 입을 쩌억 벌리고 서서 삼척이 넘을 것 같은 긴 팔을 앞으로 뻗어오고 있는 무당 옷을 입은 무엇인가가 하나. 찢어질 것 같이 크게 치켜뜬 검은 눈알에는 울부짖는 성철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소설) 마네킹
안녕하세요! optimic입니다! 지난 번 (우리는 항상 너를 부른다)를 완결짓고 나서, 많은 분들이 봐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항상 감사로 시작하는 거 같은데, 빙글에서 활동하면서는 정말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일들 뿐이라서, 입버릇처럼 감사 인사가 먼저 나오는 거 같아요! 별 거 아닌 제 글들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예전부터 쭉 제 글을 봐 오시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혹시 이 그림 기억하시나요? 예전에 무서운 글쓰기에서 제게 커피 기프티콘을 가져다 준! 웹툰작가인 제 친구가 그려준 그림이었는데요! 이 친구가 드디어! '네이버'에 입성을 했습니다! 짝짝짝! 친한 친구로써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옆에서 봐 왔는데, 저는 사실 네이버 갈 줄 알았어요!(에헴) 네이버 토요 웹툰 '공유몽' 많이 봐 주시고 관심 가져주세요! 꿈을 주제로 한 이야기라서 흥미도 있고, 그림도 정말정말 잘 그리니까! 홍보라고 생각되시면 죄송합니다..ㅠㅠ 베프가 너무 자랑스러운 마음에... (친구들 중 첫 대기업맨...) 아무튼 이번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 3평 정도 되는 밀실에서 한 사내가 서서히 눈을 떴다. -으... 여기가 어디야... 남자는 천천히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 지 살펴본다. 빛 하나 들지 않는 밀실 천장에 매달린 희미한 전등만이 작은 방에 미미한 빛을 뿌리고 있을 뿐이었다. 남자는 주위를 둘러봤다. 아무것도 없는 방. 맞은 편엔 책상 하나와 작은 의자. 그리고 구석에 을씨년스럽게 세워 진 마네킹 하나 뿐이었다. 남자는 고개를 숙여 자신의 모습을 관찰했다. -으...응? 이게 뭐야? 남자는 자신이 구속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몹시도 차가운 쇠로 된 의자에 앉은 채 사지 한 곳 중 어느 곳도 움직일 수 없었다. -뭐야? 왜...? 저기요!! 누구 없어요? 저기요!! -드륵 순간 외부와 전혀 단절되어 있었을 것만 같던 밀실 벽의 창문이 열렸다. 그리고 보이는 한 남자의 얼굴. 두 눈에는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장난기마저 어려 있다. -어..? 저기요! 도와주세요! 저기요!! -철컥 작은 문이 열리자, 정장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남자가 들어왔다. -일어났어? 정장을 입은 남자는 서류가방을 내려놓은 채 여유롭게 맞은편에 의자를 두고 앉았다. -누..누구세요? 남자가 살짝 겁에 질린 채 물었다. -뭘 물어. 묻지 마. 살짝 웃음을 띄운 남자는 다리를 꼬고 앉았다. 겁에 질린 채 묶여있는 남자를 보며, 그는 서류가방 안에서 종이를 꺼내 읽기 시작했다. -저... 저를 어떻게 하실 건가요? 죽이실 건가요? -무사히 보낼거면 이 지랄하면서 안 묶어놨겠지? 묶인 남자를 보며 그는 엷게 웃었다. -왜...왜 이러시는거에요... -글쎄? 왜 이러는 거라고 생각해? 내가 싸이코패스라서? 여전히 눈은 종이에 고정시킨 채, 그는 미소를 지우지 않고 말했다. -너무 쫄지 마. 왜 이렇게 쫄아. 좋은 일 좀 하자. -탁- 차트를 내려놓으며, 정장을 입은 사내는 서류가방에서 무언가를 또 꺼내기 시작했다. 예리하게 날이 선 손도끼였다. -바쁘니까 그럼 이제 시작할까? -사장님! 사...살려주세요...제발...저를 기다리는 가족이 있습니다... 구속된 남자는 고개를 푹 숙인 채 간절한 목소리로 애원했다. -아. 가족이 있으셨어? -네...네! ! 어머니와 아내가 집에서 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제발... 사장님도 가족이 있으시잖아요... -있었지. 근데 없어. 순간. 그의 표정이 싸늘하게 바뀌더니, 묶여있는 남자를 보며 말했다. -장준호. 묶여있던 남자가 흠칫 놀라며 고개를 들었다. -제..이름을 어떻게...? -8년 전 어린아이를 강간. 도망치려다 집에 들어온 아이의 엄마까지 성폭행 후 살해. 그러나 만취상태의 심신미약으로 인해 20년형. -그리고. 오늘 15년만에 모범수로 가석방. -너.. 누구야. 구속된 남자의 눈빛이 변했다. 장준호는 핏발이 선 눈으로 죽일듯이 그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가족이 있다고? 기다린다고? 나도 알아. 봤어. 티비에서 니 아내가 지껄이는 개소리들. 술이 문제지 사람은 착하다고? 기다린다고? 미쳤더라. 천생연분이야 아주? 정장을 입고 있던 사내의 눈도 그를 죽일 듯이 노려보기 시작했다. -그래. 씨발 내가 누군지 알면 이렇게 못 할텐데? 근데 너 나 죽일 수나 있겠냐? 사람 한 명 죽이는 게 어렵지, 둘부턴 쉽더라. 내가 풀리기만 하면 너도 뒤질 줄 알아 이 새끼야. 알았어? -쿵. 덜컹!- 장준호는 입에서 침을 흘리며 거칠게 내뱉었다. 그가 묶인 쇠 의자가 남자의 몸부림에 함께 덜컹거렸다. -걱정하지마. 너 오늘 여기서 걸어서 못 나가. -지랄하고 있네. 빨리 이거 풀어! 씨ㅂ... -퍽- 순간, 정장을 입은 남자가 번개같이 도끼로 장준호의 손을 내려쳤다. 사방으로 솟구치는 피 사이로, 잘려나간 손가락들이 튀어올랐다. -끄으아아악! -들어 봐. 정말 똑같은 하루였어.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집으로 갔지. 우리 딸은 유치원에서 그림 잘 그렸다고 칭찬받았다고, 아빠한테 보여준다고 빨리 오라고 했고, 아내는 내가 좋아하는 김치찌개를 끓여놓는다고 했었어. -끄...끄으...이 새끼... 손에서 여전히 피를 흘리며, 장준호는 덜덜 떨기 시작했다. 움직여야 할 손가락에 아무런 느낌이 없음을 느끼며, 남자를 쳐다봤다. -근데 집에 갔는데, 아내는 거실에 피를 흘리면서 죽어있었고, 딸... 우리 딸은 침대에 누워 있더라고. 침대가 피범벅이 된 채. 남자는 무표정한 얼굴로 손도끼를 매만졌다. -지난 15년. 아니 13년동안 우리 딸은 쭉 병원에 있었어. 평생 제대로 걸을 수 없다고... 하더라고. 근데, 10년 동안은 정신병원에 있었어. 대인기피, 공포, 우울증 등등...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병은 다 가진 채, 아빠가 와도 무서워서 떨기만 했어. 남자가 도끼를 든 채 장준호에게 다가갔다. -너. 우리 딸이 스무 살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한 게 뭔 줄 알아? 장준호는 덜덜 떨며 남자를 쳐다봤다. 아무런 감정이 없는 표정이었지만, 그 눈만은 시릴 정도의 불꽃을 뿜어내고 있었다. -죽었어. 혀를 깨물고. 성인이 됐어도 병원에서 못 나오겠다고, 무섭다고 하면서. 평생 이렇게 살 수 없을 거 같다고. 남자는 자조섞인 비웃음을 흘렸다. -참 법이라는 게 좆같아. 그치? 내 인생, 우리 딸 인생, 아내의 인생을 포함한 우리 가족들의 인생을 박살내놓은 새끼가 고작 15년만에 감옥에서 잘 먹고 잘 자고, 성경 읽으면서 회개한다고 하면서 나왔잖아? 그리고 그런 개새끼를 기다리는 가족도 있고. 장준호의 눈에서 서서히 독기가 사라졌다. 그의 눈에 남은 감정은 공포. 죽음에 대한 공포였다. -사...살려...주십쇼... -빡- -끄흑! 남자가 주먹으로 장순호의 입을 날렸다. 누런 이빨 몇 개가 그의 입에서 빠져나왔다. -당연히 살려주지. 누가 죽인대? 걸어서 못 나간다고 했지. 죽는 건 너무 편해. 안 그래? -흐으어...으으... 제발.. 살려주세요... 남자는 공포에 질린 장준호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손으로 마네킹을 가리켰다. -저거 보여? 저게 널 살려줄거야. 장준호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마네킹을 쳐다봤다. -그리고 이거 한 번 봐. 남자는 읽고 있었던 종이를 들어 장준호의 앞에 가져갔다. -무섭다. 죽고 싶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너무 무섭다. 잠에 들어도 그 남자가 다시 나타난다. -엄마가 보고 싶다. 아빠한테 너무 미안하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잘못을 빈다면... 한 번만 내 앞에서 울면서 용서를 구한다면... 편지라도 한 통 온다면... 병원 밖으로 나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아빠. 빼곡하게 쓰여진 글자들 사이로, 장준호는 남자가 보여 준 글들을 읽었다. -근데 넌, 한 번이라도 용서를 구해보긴 했어? 내가 잘못을 빌라고, 용서를 구하라고 피해자에게 편지라도 보내라고 몇 번이나 편지를 썼어. 넌 그 때 뭐라고 했어? 신께서 모든 죄를 용서하셨다고 했잖아! 이 개새끼야! 남자는 무섭게 화를 내며 장준호에게 소리쳤다. -흐...흐윽...잘..못.. 했습니다... 제발... -늦었어. 넌 내가 니 이름을 부른 순간. 그 때부터 빌었어야 돼. 남자는 다시 도끼를 손에 들었다. 그리고 서서히 장준호에게 다가갔다. -물론 그랬어도 달라지는 건 없었을 거야. -으... -입도 막아야 하니까 좀 참고. 알았지? -쿵- -끄아아악! ------------------------- 작은 공방. 한 남자가 책상 앞에 앉아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삐빅! 삐비빅!- 한참을 집중해서 만들던 남자는 휴대폰 알람을 확인하며 일어났다. -읏차! 아이고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 남자는 무언가를 챙겨들고 공방 구석으로 향했다. 공방 구석에는 팔다리가 없는 마네킹이 철로 된 받침대에 의지한 채 서 있었다. 마네킹의 목 부분엔 줄이 튀어나와 있었고, 길게 나와있는 그 줄은 천장에 매달린 수액통과 연결되어 있었다. -쿵- 남자는 손바닥으로 가볍게 마네킹을 내려쳤다. -웁! 후으으... -아직 살아있었네? 다행이네. 남자는 익숙하게 빈 수액통을 새 걸로 교체했다. -얼마나 더 갈 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오래 살아라. 제발. 우리 딸이 받은 고통. 다 받으려면 일 분 일 초가 부족해. -우으으...으... 눈도, 입도, 귀도 없는 마네킹. 코에 작은 구멍이 뚫린 마네킹 안에서, 짐승과도 같은 흐느낌이 들려왔다.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딸을 키우고 있다 보니, 쓰면서 저도 모르게 몰입이 되기도 하고, 감정이입이 되기도 했습니다. 뉴스를 보고, 길을 가다 쇼윈도에 진열된 마네킹을 보면서 문득 생각나서 써 봤는데, 이번 편은 약간 수위가 높아서, 보시는 분들 중엔 조금 잔인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러신 분들께는 음... 죄송합니다... 그래도 재밌게 보셨으면 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다음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펌) 아파트에서 투신하던 그 여자
인간적으로 이번주는 너무넘너무너무너무너무 기네요. 지긋지긋하고 무료한 목요일.. 소설이나 봅시다..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remonatang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잼나게보십쇼 초등학교 동창인 친구와 집에서 술을 먹고 있었어요. 술도 어느정도 달아오르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으시시한 방송도 나오길레 자연스럽게 그런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갔습니다. 처음에 티비 내용데로 악몽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제가 질문했습니다. " 야 너 가위 눌려봤냐? 나는 두어 번 눌려봤는데 별거 아니더라." 하지만 그 친구는 무언가 씁쓸한미소를 짓더니 되질문하더군요 "가위..? 있지.. 너 사람 죽는거 본적 있어? " ... ... ... 그 때는 친구가 무척이나 어렸던 5살때였답니다. 친구네 집은 아파트였는데 중앙엔 주차장이 있고 그것을 중심으로 ㄷ자로 A동B동C동이 세워져있는 구조 였구요. 어느 날 친구 어머니가 보조바퀴가 달린 자전거를 새로 사주셔서 너무 신이나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 주위를 빙글빙글 돌다가 지쳐서 아파트 입구에서 잠시 쉬고 있는 그 때 그 찰나, '악 !!!!!!!!!!!!!!!!!!!!!!!!!!!!!!!!!!!!!!!!!!!!!!!!!!!!!!!!!!!!!' 비명소리와 동시에 친구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아파트 12층쯤의 높이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대낮에 자살을하려고 그런건지.. (후에 듣기로는 자기비관으로 인한 자살 사건이라고 전해 들었답니다)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떨어지고있더랩니다. 친구는 그것을 멍하니 바라보고있었고, 끔찍하게도 아주머니는 아파트 화단에 떨어졌는데 하필,화단나무에 부딪히며 떨어져서 굵은 나뭇가지가 부러졌고, 그 나뭇가지가 복부에 꼬챙이처럼 꽂힌상태로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답니다. 그와 동시에 옆에서 잎사귀를 쓸고계시던 경비아저씨가 급하게 눈을 가려주셨는데 이미 볼 건 다 본상태에다가 지금 그때를 떠올렸을때 더욱 충격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아주머니께서 콘크리트 바닥에 납작엎드린 자세로 즉사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눈이 가려진 상태에서 아주머니가 죽기까지 울부짖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대요.... 너무아파.너무아파.너무아파.아파.아파.너무아파.를 연신 외치면서... 일분도 안됬을거랍니다. 그 울부 짖음이 그치지 까지는... 무슨 연유인지 투신자살을 하려 마음먹는 것 자체도 두려웠을 것인데 불쌍하게도, 그 짧은시간동안이었지만 바로 즉사하지 못하고 아마 여태까지 느껴보지 못한 고통을 느끼며 그렇게 죽었을 것이라 지레 짐작해봅니다. 하지만 그때 친구는 너무나 어렸고, 상황파악도 안된것은 물론 조금 놀랬을 뿐이었답니다. 죽음이란 개념도 없었을테니까요... 경비아저씨는 그 친구 부모님을 알고계셔서 구급차에 연락 후 바로 친구엄마에게 전화를 했답니다. 친구어머니는 한달음에 달려와 괜찮냐고 재차 물어셨는데 오히려 친구는 덤덤하게 아무렇지도 않아하니까 조금 놀래며 동시에 '다행이다.. 다행이다..' 쇼크 받지않은 것에 대해 별일 없을꺼라 생각하고 안도했다고합니다. 아쉽게도 그 별일은 그 날 직후 밤부터 시작되었답니다. 그 어머니께서는 친구를 교육상 부모에대한 의존성을 줄이려고 갓난 애기때부터 혼자 재웠답니다. (실제 서양에서는 이런 문화라죠?) 항상 레파토리가 밤 10시가 되면 친구를 침대에 눕히고 이마에 뽀뽀를 해준 후에 방문을 닫고 나가셨답니다. 그날도 어제와 같이하고 어머니께서 방문을 닫고 나가신순간......... 닫힌 방문뒤로 어떤여자가 서있는채로 숨어있었답니다. 양 어깨를 한 껏 움츠려서는.. 그것을 본 친구는 그때는 인지를 못했지만 가위란 것을 처음 눌려봤다고 합니다. 어깨를 움츠려 서있던 여자는 방문이 닫히자마자 납작,, 엎드리더랍니다. 마치 콘크리트바닥에 내동댕이쳐진 그 아주머니처럼... 그것이 너무 기괴하고 놀래서 소리내며 울고싶은데 울어지지가 않더랩니다. 그런데 울면 울려고할수록 그 여자가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를 중얼거리며 계속 다가오더랍니다. 그 여자가 침대 끝으로 와서는 친구의 정강이 부분을 피범벅이된 손으로 잡는데 다리가 너무나 축축해지는 느낌이었답니다. 그때부터 기억이 나질 않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엄마에게 달려가 징징댔다고 합니다. "엄마 그 아줌마가 나 찾아왔어 너무 아프대" 하며 오늘부터 엄마방에서 같이자면안되겠냐고.. 무섭다고..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어머니께서는 애가 의존증이 생겨서 앞으로는 혼자 자지못하게될까 걱정이 되어 안심시키며 아무것도 아니라고 혹시 또 나타나면 힘껏소리 지르라고. 그러면 엄마가 언제든지 달려간다고 달래주었답니다. 그런식으로 최대한 혼자서 극복하게끔 유도하려고 했던게 아니였을까요? 그때 아무래도 어머니의 판단이 잘못되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그날 밤도 같은 레파토리의 저녁인사가 끝나고 어머니께서 방문을 닫고 나가셨는데, 마치 어제 밤으로 돌아간 것 처럼 그 여자가 그 자리에 어깨를 한 껏 움츠려 서있다가 문이 닫히자마자 납작 엎드리더랍니다. 친구는 가위 눌릴새도 없이 바로 엄마!!!!!!!!!!!!!!!!!!!!!!!!!!!!!!!!!!!!!!!!!!!!!!!!! 하고 소리를 치자마자 그 엎드린 여자가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침대밑으로 숨더랍니다. ... ... 조금 후에 바로 어머니가 달려오셨고, 울고 있는친구 옆에 누워 "어이구 우리 xx이 많이 놀랬구나.. 엄마가 오늘은 옆에서 재워줄게" 하고 등을 토닥토닥 하며 달래주었답니다. 친구는 너무 놀래서 그냥 하염없이 울다가 같은 박자로 부드럽게 토닥토닥 거려주는 엄마가 옆에 있으니 금새 또 잠이 오더랍니다. 10분 즈음 흘렀나..? 잠이 거의 들랑말랑하는데 들랑..말랑..하는데 토닥토닥 거리던 손이 점점이 등을 긁더랍니다.. 점점 빠르게 점점 아프게 점점 빠르게 빠르게빠르게 친구는 엄마를 올려다 보았고 어느새 그여자가 그자리에서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고선 미친듯이 울부짖으며 아프지아프지너도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 원출처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panic&no=69273
13세 탈북소년의 수기 (스압)
겁나 옛날 글이긴 한데 여전히 북한은 마찬가지니까 가져와 봤습니다 ㅇㅇ 어려서 글솜씨는 없지만 그래서 더 리얼하게 느껴지는 수기... 지금도 북녘의 동포들 중엔 이와 같은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겠죠. 사상, 그놈의 사상 때문에 우리도 그렇고 북한도 그렇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지. 우리야 과거의 일이지만 북한은 현재의 일입니다 - 잔혹한 김정일 체제로부터의 탈출기 탈북수기 13세 소년이 탈북, 피를 흘리며 쓴 수기.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선보인 그 비극보다 더 처절한 비극을 연출한 21세기 현대판 지옥에서의 탈출 드라마!!! 이 아이를 보호하고 있는 동포에게 감사드립니다. 잊지 않으리라... (틀린 글자 -오자 - 가 많으니 양해 바랍니다. ) 남조선분들에게 드립니다. 북조선에서 도망쳐서 여기지금 중국에서 이글을 씁니다 저의 고향은 평양입니다, 아버지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정치학부 선생이였고 어머니는 김형직사범대학에서 외국어학부 선생이였습니다, 누나는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기악을 배우는 학생이였습니다, 저의가족은 평양시 동대원구역에 살았습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에 올라오자마자 인차 아버지,어머니.누나와함께 정치범 관리소에 가게되였습니다, 평양에살때 우리는 행복하게 잘살았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친구들과 술마시다가 술에취해 로동당에 어긋나는 정치적 발언을하여 반당,반혁명분자로 되여 우리집식구들은 함경북도 명천군인가하는곳에 정치범관리소에 잡혀가게 되였습니다, 밤에자는데 갑자기 문을 쾅쾅 두드리며 사람들이 밖에서 소리쳤습니다 아버지가 나가서 문을 열었는데 밖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4명이 시꺼먼 안경을 끼고 있었는데 아버지 가슴을 쎄게 때리더니 량쪽에서 팔을 비틀어 뒤로하여 족쇄를채우고 두사람은 아버지를 끌고나가고 두 사람은 우리집을 수색하엿습니다. 집안이 전부 마사지고 부억에 내려가 사발까지 다 깨버리더니 어머니와 누나. 나를 방바닥에 앉으라고 하더니 아버지가 집에서 반혁명적소리들을 하지 않았는가, 나쁜사람들과 접촉하지 않았는가. 록음기로 라지오를 듣지 않았는가, 하면서 여러가지를 자꾸 물어보앗습니다. 아버지 당증을 찾아서 그것은 자기네들이 건사한다고 하면서 주머니에 넣었고 아버지가 전국지식인대회에서 와 사로청대회,그리고 군대때 대회에 참가하여 찍은 기념사진4개를 몽땅 벗겨서 보자기에 싸가지고 자기비판을 할준비를 잘하고 있으라고 하더니 밖에 나오지 못하게 밖으로 열쇠를 채우고 가는 것이엿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건강하지 못한데 그때 사람들이 나가자마자 기절하면서 쓰러졋습니다, 누나와 나는 울면서 어머니를 흔들엇지만 새벽에 날이 밝아서야 어머니는 깨나더니 누나와 나를 안고 계속 울엇습니다. 아침에 9시 되여서 까마즈차가 오더니 (러시아제 화물트럭) 우리집 물건을 다 실어가고 어머니와 누나, 나는 갱생에 (68년 북한산 찦차) 타라고 하더니 평양시보위부에 싣고가 거기서 2일밤 감방안에 있으면서 나는 그냥 있고 어머니와 누나가 계속 불리워나가 조사를 받앗습니다. 손도장이랑 여러번 찍더니 3일되는 아침에 랭동차에 타라고 (북한에서 자체로 철판으로 차적재함에 철집만들어 쒸운 차인데 호송이나 포약 ,탄약,등 중요물건 나를때 이런차를 쓴다)하엿습니다. 그안에 들어가니 아무것도 없고 군대 4명이 총을메고 앉아있다가 우리를 끌어올려 놓앗습니다 그때 우리가족 뿐아니라 젊은남자 3명,녀자2명도 함께 갓습니다 그사람들은 손과 발에 족쇄를 다 채우고 우리가족은 그냥갓습니다 쉬지않고 게속 가다가 모를곳에서 밖에나가 변소보라고 (소변)하면서 우리가족은 차에서 내리게하여 길옆에서 변소를보고 족쇄에 묶이운사람들은 차에물넣을때쓰는 바게쯔를 올려보내 거기다 오줌을 누게 하엿습니다, 우리식구를 타라고하더니 문은 하나만 닫고 하나는 열어놓고 군대4명과 운전수(운전기사),별을 단사람2명이 밥싸온걸 펼쳐놓고 밥을 먹으면서 <먹고싶지?그러게 왜 당을 반대하나? 당을 배반하면 너희들은 짐승보다 못해!>하면서 쌍욕을 하면서 자기들끼리만 밥을 먹더니 별을단 사람 한명이 나를보고 <야!거기새끼반동!이리와!>하더니 <네애비,에미반동이여서 너두 고생하는거야>하면서 밀빵두개와 절군오이반찬 한젖가락 크게 집어서 내손바닥에 주면서 다먹은 다음 올라가라고 햇습니다, 저는 오이만 씹어먹고 빵은 먹는것처럼 하면서 춤(침)을 발라 꽉 쥐여 쪼꼬마게 덩어리 두개를 만들어쥐고 <잘먹엇습니다>인사하고 차에 올라가자마자 한덩어리는 엄마입에 넣고 다른 한덩어리는 누니입에 쑤셔 넣엇습니다. 어머니는 아무말도 못하고 내손을 꽉잡고 빵덩이를 입에 문채 나를 보면서 눈물흘렷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새벽 2시쯤해서 관리소에 도착햇는데 정문앞에 사람들이 나와서 기다리고 잇엇습니다, (이 아이가 들어간 수용소는 함경북도 화성군에 있는 16호 관리소인데 원래는 중요범죄자들만 취급하던 곳이다 반당반혁명분자,반당반혁명 종파분자,들로써 관모봉기슭에 잇던 정치범 관리소를 없애게 되면서 거기에 있던 김창봉 ,허봉학 등도 여기에 있다가 화성관리소로 왓다고한다 관모봉 관리소를 없애게 된근원은 6군단을 해산하면서 9군단사령부를 관모봉기슭에 건설하면서 그안의 정치범 관리소를 없애게 되엿다 또한 온성군 종성구의 정치범수용소도 그안에 인민군 담배농장을 건설하면서 인원을 각 정치범 관리소들에 분활 배치햇는데 여기 인원중에서 엄중범죄자들이 화성 관리소로 가게 되엿다 6군단 사건마무리하면서 체포된 사건 관게자들도 모두 화성으로 옮겨졋는데 당시 그인원들 을 실어나른 사람 이 본인과 혈연관계이다 이때부터 화성의 정치범 관리소는 부피가 커지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엿다) 꿱꿱 소래기치며 우리를 보고 머리를 들지말고 손을 올려 머리뒤에 붙이라 하면서 초대소에 들어가더니 족쇄에 묶이운사람들은 그냥 그길로 차에 싣고 들어가고 우리가족은 방바닥에 무릅끓고 앉으라고 하더니 이것저것 물어보며 책에다 쓰는것이였습니다 사람4명이오더니 어머니와 누나를 먼저 데려내가고 우리를 데려온 사람들에게 이젠 다 됏다 돌아가도 된다고하자 그사람들은 자기네끼리 말하면서 나갓습니다 사무실바닥에 혼자앉아잇는데 어떤 보안원이 오더니 나를 데리고 가더니 감방에 가두엇습니다 들어가기전에 입고온 옷들을 다벗기고 거기서 죄수복을 주엇는데 너무커서 마대처럼 너덜거리고 너무 낡아서 다 구멍이 뚫리고 때가 너무껴서 옷처럼 보이지 않앗습니다 그안에는 20살부터 10살까지 남자아이들만 30명잇엇는데 그런반이 6개엿습니다 나는 4반이엿습니다 내가 잇는데는 3구역이라고 햇습니다 새벽에 반장이 기상하고 소리쳐서 다 깨여나 밖에나가 줄을 섯습니다 그때 밖을 보니 량옆이 다 벼랑인데 벼랑에다 동굴을 파고 거기에 기관총을 걸고 군대들이 보초를 섯습니다 내가 거기 잇을 때 벼랑초소를 세여보니 12개가 3구역을 지키고 잇엇습니다 그날부터 가구 만드는 조에서 목수일을 배워주기 시작햇습니다 우리가족은 다갈라져서 아버지는 1구역 ,어머니와 누나는 2구역에 갓는데 1구역 아버지방은 손과발에 족쇄를 차고 잇어야하는 엄중한 죄수구역이고 2구역은 허리굽히고 들어가는 콩크리트 창고인데 계단으로 해서 땅속으로 내려가면서 방들이 잇엇습니다 천정은 살창을 치고 그우에 보초병이 총을메고 보초를 섭니다 2구역은 강제로동을 시키는곳인데 남자들은 벌목과 제재일을하고 (통나무를 판자로 만드느곳) 녀자들은 농사일을 하엿습니다, 3구역은 나이많은 사람들과 어린아이들 .그리고 1.2구역의 가족들이엿는데 죄수들을 치료하는진료소도 잇엇습니다 밥은하루 두끼주엇는데 한끼는 감자1개와소금몇알을주고 다른한끼는 통강냉이 삶은것을 한줌주거나 벼겨,강냉이겨를 가루내여 범벅을 만들어서 한덩지씩 주기도 햇고 통밀을 삶은것을 한줌주기도 햇습니다. 나는 일을 잘하지못한다고하면서 반장이 자꾸만 절반씩 빼앗아갓습니다 그래도 선생님들에게 말하면 안되엿습니다, 감옥주변에는 풀도 제대로 나지못하게 약을쳐서 배가고파도 풀뜿을데가 없엇습니다, 어쩌다가 빽빽이풀과 고마리풀,도꼬마리풀과 강태나무풀을보면 선생들에게 들키지않게 뿌리까지 다 뽑아서 먹고 나머지는 씹어서 덩지 만들어 숨겻다가 밤에 잘때 몰래 먹엇습니다. 3구역안에사는사람들중에는 산에서 도토리를 잘줏거나 송이버섯을 잘따는사람들은 그래도 산에서 일하면서 칡뿌리,머루,다래,돌배도 먹는데 우리처럼 평양에서 살던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니 관리소안에서 시키는일만 햇습니다 작년에 관리소에 들어왓을때 몇달동안은 우리가족이 모두 검토기간여서 남들보다 고생을 숱해햇습니다, 일주일에 2번아니면 3번씩 아버지와 우리가족을 한자리에 모이게하고 여러가지를 물어보앗으며 감시원선생들이 아버지가 제대로 불지않는다고 하면서 우리가족이보는앞에서 각자몽둥이로 아버지를 때리엿으며 메고잇는총에서 소제대를 뽑아서 때렷습니다 또 어떤때는 전동기에 끼우는 피대를 잘라서 만든 채찍으로 때렷습니다 아버지가 맞아댈때마다 어머니는 기절하엿습니다, 어머니가 기절하면 선생들은 물한바게쯔를 떠다가 나에게 주면서 엄마에게 부으라고 하기에 나는 무서워서 떨면서 엄마의몸에 물을 부엇습니다, 아버지가 그때마다 소리치면 선생들은 <이새끼. 아직 정신 덜 들엇다>면서 량옆에서 달려들어 아버지의 관절사이에 각자나무를 끼우고 무릅을 밟아대엿습니다, 어떨때는 아버지를 거꾸로 매달아놓고 <여기자료가 다잇다,돈 얼마를 받앗어.안기부요원대라,너희단체를 대라>하면서 때렷습니다, 너무 맞아대여 아버지는 이발이 남은것이 없고 입이 터져서 말도 제대로 하지못하엿습니다, 머리를 다 깍아놧는데 머리가 너무 맞아대여 성성한데가 없엇습니다. 온몸이 상처가 가뜩햇고 제대로 걷지못하니까 선생들이 량옆에서 끌고 다녓습니다 선생들도 때리고 조사나온 양복차림의 사람들도 때렷습니다, 자꾸만 대라고하면 아버지는 그런일이 없다고하면서 선생들에게 대들고 그러면 여러명이 달려들어 거의죽게 때렷습니다 작년겨울 12월 설날며칠앞두고 우리가족을 모두 불러내여 <설전에 네새끼일 끝내야 한다,골아프다,야 이새끼야! 시원히 확 불어버리믄 너두 편안하구 나두 편안할거 아니냐>면서 1구역안에잇는 작업장창고앞 돌배나무에 묶어놓앗습니다, 양복입은 사람이 동복(외투)큰거 걸치구 나와서 앉아잇고 다른 선생들은 옆에 서잇엇는데 양복입은 사람이 다른선생에게 가서 각자 6개를 가져오라구 시켯습니다 그선생이 한쪽에 메고잇던총을 목에다 걸어 가로메더니 (인민군에서 지어총!자세를보고 하는말) 가서 제재소에서 켜둔 각자나무를 가져왓습니다 어머니와 누나,나에게 하나씩 쥐라고하더니 <이제부터 한마디 물어봐서 말안하면 한사람이 3대씩 힘껏 때리라> 고 하엿습니다 저도 3번이나 9대를 아버지를 때렷습니다 그래도 아버지는 <나는 그런걸 모른다.나는 당에 떳떳하다> 하면서 겨우겨우 말햇습니다. 그러니까 선생들은 < 이새끼 이래서는 안되겟다> 하면서 어머니와 누나를 발가벗기더니 마당에 광산에서 쓰는 광차가 4개 잇엇는데 거기에 물을 꼴뚝 ( 가득)채워둔것이 얼어서 곡괭이로 깨더니 (까더니)그안에 들어가라고 하엿습니다, 어머니와 누나는 울면서 발악하니까 선생들이 얼음속에다 엄마와누나를 넣고 나오지못하게 꼭대기에서 발로 누르고 잇엇습니다. 그리고는 아버지앞에 다시세우고 아버지의 죄를불게하면 <너희는 집에 갈수잇다> 하면서 시켯습니다, 제대로 말을하지않는다고 꽁꽁언 어머니와 누나의 온몸을 군관혁띠로 때렷습니다 또다른 선생한명은 우리어머니의 두다리사이를 벌리게하고 <이년 까치둥지 멋잇다>하면서 엄마의 아래도리 털을 당기면서뽑앗습니다, 다른선생은 누나에게 < 야,너 대학다닐때 아새끼들과 (청년들)몇판햇나?>하고물으니까 누나가 울면서 <한번도 그런일이 없습니다>하니까 거짓말한다면서 <벌려라 보자,검열하겟다>하면서 맨땅바닥에 눕게하더니 다리를 하늘공중에 벌리라고하더니 신발신은채로 누나의 아래도리를 후벼대며 그리고는 각자몽둥이로 비비면서 <쌍년 .많이 놀아봣구만 .그래도 거짓말이야>하더니<거짓말한대가다,너 처벌이다> 하더니 가스라이타를 크게 올리더니 <움직이면 밟아죽인다>하면서 소리치며 누나의밑에 불을 달아놓앗습니다 누나가 악!소리치며 비트니까 선생들은 와하고 재밋다고 하면서 고아댓습니다 그날 우리가족은 모두 죽는줄 알앗습니다, 어머니가 기절한후 정신을 차리지못하자 그때에야 조사가 끝낫습니다, 그후 10일이지나서 또 가족이모여 조사를 받앗는데 저녁때까지 하다가 생활총화한다면서 (북한에서는 한주일에한번씩 당생활총화,청년동맹생활총화.지맹원총화등 을한다) 다른선생들은 다 가고 두명이 남아서 아버지는 기둥에 묶어놓고 어머니는 나무무지에다가 바줄로 두손을 묶어놓은다음 나는 어머니와함께 묶어놓더니 누나를 보면서 <이년은 이안에 온지 1년 돼 오는데두 아직 고기 좀 붙어잇구나 ,뭘 도적질해 먹구 고기 안빠졋나?>하더니 누나에게 <네년 이상하다.왜 고기가 안빠지는지 검열해봐야겟다>하면서 억지로 옷을 벗겻습니다 아버지가 묶이운곳에 가마니와갈대로 만든 나래가 잇엇는데 (갈대를 엮어서 두루마리처럼 한것임)선생들이 그걸끌어다가 누나에게 그우에 누으라고 하더니 한 선생이 <이간나 .때 호미루 긁을 지경이다.더러워서 못보겟다>하더니 지하족을 벗고 발사개하나를주면서 광차속에 잇는물에 적셔서 밑을 깨끗이 닦으라고 햇습니다 (자기는 새 발사개를 품에서 꺼내 갈아신엇다고함) 누나가 발사개를 적셔서 닦고 또 닦자 시뻘겋게 되엿습니다 누나가 접어드는 두선생에게 반항하자 누나를 몇대 때리더니 다른 한 선생은 말아피우던 독초꽁초를 (북한군은 권연이 없어 잎담배를 신문지로 말아피움 )누나의 젖꼭지에 비벼대며 죽여버린다고 하면서 누나를 땅바닥에 쓸어뜨리고 누나의 얼굴우에 엉뎅이를 대고 눌러앉아 두손을 발로 눌럿습니다,그래도 누나가 발버둥치자 손과발을 따로따로 묶엇습니다 발하나는 아버지가 묶인 기둥에 묶고 다른발하나는 어머니의 몸과 나무무지에 묶고 두손은 기둥과 광차손잡이에 묶어 놓더니 <네간나 ,오늘 걸레 만들겟다>하면서 강간햇습니다 그리고는 엄마와나에게 다른선생들에게 말하면 너희는 그시간부터 이세상에 없을줄 알라고 윽박질럿습니다, 아버지에게는 이래도 불지않느냐하면서 이런 독종새끼니까 안기부 밀정한다면서 아버지를풀어 얼음물에 잠그려고 하엿습니다 그때순간에 아버지는 최대의; 힘을 다하여 한 선생의 옆구리에 매달려잇는 총창을 비틀어잡고 자기배에 힘껏 찔러 자살햇습니다, 군대들 자동보총에 칼꽃는것을 혁띠에 매달아서 옆구리에 달고다닙니다 . 칼집채로 박히다보니 아버지주변에 피가 숱해 흘럿습니다(북한군 AK자동소총에는 육박전을 위한 총창이 있는데 혁띠에 차게끔 되어잇다) 선생들이 급해서 연락해서 의사들이 와서 담가에 싣고 가는데 그때까지는 아버지가 숨이붙어잇다가 가는도중에 사망햇습니다 그때 엄마가 또 기절하면서 신경이돌아 다음날 정신병자병동에 들어가 있다가 어느날 변소칸에서 인분을 세사발되게 먹고 죽었습니다 (그사건으로하여 처녀를강간햇던 군인 두명은 강직처벌되여 다른부대로 갓다고함 그문제로 하여 우에서 검열까지 내려왓으며 관리소내 군인들 사상투쟁회의도 잇엇다고함 ) 누나도 잡병이 많이와서 계속 앓앗는데 아버지,엄마가죽은후 머리가돌아 정신이 들락날락햇습니다, 나는 하나남은 누나를 살려보려고 내게 나오는 음식을 몰래몰래숨겨 제재소에 심부름갈때마다 누나의 호실에 던져넣엇습니다 매일저녁 사상개조회의를 햇는데 남자들따로,녀자들따로 앉히고 공부시키다보니 누나와 나는 마주보며 소리도 내지못하고 울기만햇습니다 누나는 점점 약해져서 정말 귀신처럼 되엿습니다 머리도 뜿어먹개처럼 (마구헝클어짐)깍아놔서 어떨때는 누나를찾기도 힘들엇습니다 평양에 잇을때 우리누나는 너무 고와서 (예뻐서) 화보에도 (잡지)나고 청년문학에도 나고 하엿습니다, 아빠트사람들이 정말 영화배우감이라고 (북한에서는 예쁜여성들 을 영화배우감으로 비유하여 표현한다) 하면서 성격도 조용하고 말이적고 례절이(예의)밝아서 대학에서랑 누나를 아는 사람들은 다 칭찬햇습니다, 그러나 감옥에 온후 별의별고생을 다당하고 별의별일을 다 당하면서 누나는 병신이되고 페짝이 (페인,식물인간이름)되엿습니다 그러면서 8월달이 되엿는데 그때부터는 관리소에서는 먹을것이 없어 감자밭에서 감자를캐서 죄수들에게 주엇습니다 , 감자캐는건 녀자들이 호미로 감자를 캐놓으면 남자들이 삼태기에 담아 선생이 지키는곳에 가져다 모아놓으면 소달구지가 와서 실어갓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여 선생들이 모여앉아 감자구워먹는다고 경비서던선생가지 불더미에 간사이 남자죄수 3명이 누나에게 달려들어 강간하는데 누나가 저혼자 죽엇습니다 계속 앓는데다가 며칠동안 먹지못하고 있다보니 감자캐러 나와서 경비선생의 눈을피해 생감자를 정신없이 먹엇는데 그게탈이 난데다가 남자들이 달려드니 너무 혼이나가 정신발작까지 일으킨것입니다, 선생들이달려와서는 뻔히 기색을 알면서도 <도적질해 먹으니까 죄만나 죽지>하면서 감자캔줄기로 덮으라고 햇습니다 그리고 남자죄수 3명은 호송선생들이 데려갓습니다 그때나는 감자캐는데 없고 산나물 다듬는조에서 일하다보니 누나가죽은줄 몰랏습니다 계속 안보이기에 선생들에게 누나를 찾아달라고 하면 머리를 때리면서 모른다고만 햇습니다 나와친한 영수가 알려주어서야 나는 누나가죽은줄 알앗습니다 그런줄도 모르고 잇엇는데 사람이 없어지면 관리소가 야단칠텐데 조용하기만햇습니다 며칠동안 비가게속오니 밖에 내보내지않고 감방안에 가둬두기만 하다보니 소식을 알수가없엇습니다, 그게 8월 10일전인데 20일이 다 되여서야 다시감자캐기가 시작되면서 나도 감자캐는데 나갓습니다, 밭에먼저 들어간사람들이 밭정리하면서 누나의 시체를 찾앗습니다 관리소에서는 10일그때 죽은걸 처리해야겟으나 그사이 비가 계속오니까 다시 감자캐기할때가서 날라다 처리하려 한것이엿는데 우리담당선생이 그걸모르고 나를 그만 감자캐기에 내보낸것입니다, 나는 울면서 선생들에게 우리누나 묻어달라고 햇지만 선생들은 가마니에 둘둘 말아 죄수들보고 들라하더니 나를 따라오지못하게하고 그날 화장터에 갓다가 화장해 버렷습니다 관리소안에 화장터가 잇는데 한달에 10명이넘게 화장햇습니다 누나의시체를보니 한손에는 감자줄기가 썩어잇엇고 다른손에는 흙이 잇엇습니다 입안에는 감자썩은것이 흙과 함께 잇엇습니다 그래서 손가락으로 입안의 흙과 썩은감자를 파내면서 누나를안고우는데 선생들이 달려와 나를 때리면서 반장에게 소리쳐 나를 데려가라하더니 가마니에 말아서 누나를 가져갓습니다 나는 며칠을 몰래울며 보냇습니다 우는것이 선생들에게 들키면 반혁명분자를 동정한다하면서 사상투쟁무대에 세우기때문에 우는것이 들키지 말아야햇습니다 나와제일친한애가 영수인데 내보다 두살 더 먹엇는데 <남자새끼.그만한건 참고 견뎌내라.그리구 잊어버려라.어떻게하나 살아야한다,통일되면 무슨일이오겟지> 하면서 나를 생각햇습니다 영수네는 할아버지가 전쟁때 악질치안대로 사람들을 많이죽엿는데 월남한것이들켜 가족이모두 중국에가서 숨어잇엇는데 3년만에 잡혀서 여기온지 4년되엿고 아버지는 그때 인차 죽고 어머니는 2년전에 죽엇다고함니다. 형과누나는 소식을 모른다고 햇습니다, 누나가 중국에 잇다고 하면서 자기네가 중국에 잇을때 못먹어 본것이 없다하면서 중국자랑을 많이햇습니다 9월부터 버섯뜿는조를 만들엇는데 나도 거기에 뽑히게 되엿습니다 아직 버섯이 나지않아 먼저 산나물을 뜾기 시작햇는데 한사람이 하루에 두배낭을 꽈 채워야햇습니다, 영수도 함께 다니게 되엿는데 그애는 자꾸만 도망가자고햇습니다 무섭기도하고 길도모르고 선생들이 총을들고 지키는데 어떻게 도망치겟는가고 하자 고사리 뜿는체하면서 저산만 넘으면 된다고 햇습니다, 자기가 3년넘게 여기를 다녀서 잘아는데 어디에 철조망잇고 어디에 구뎅이가잇고 어디에 지뢰묻은것까지 다 안다고햇습니다 산나물 뜾으러 8일다녓는데 풀이라도 실큰먹으니 힘이좀 낫습니다 우리가 도망치기전날인데 그날 영수는 큰 뱀을 잡앗습니다 대가리만 뜿어버리고 절반을 돌로 끊어버리더니 손가락을 배에넣고 밸을 쏟아버리고 껍질채로 우리는 풀뜾는흉내내면서 씹어 먹엇는데 가죽이 너무질겨 잘 넘어가지 않앗습니다 나는 할수없이 가죽을 버리고 몸뚱이만 꿀꺽꿀꺽 넘기엿습니다 영수는 래일은 꼭 뛰자고 햇습니다, 다음날 보슬비가 많이내렷습니다 선생들은 비옷을쓰고 사회사람들이 물건들을 들고와 산나물과 바꾸는데 술과 바꾸어서 저희들끼리 몰켜서서 마시엿습니다 , 감시조장들이 사방에서 보고잇지만 우리는대담하게 봐둔곳으로 기여나갓습니다, 때마침 저쪽에서 지키던 감시조장 한명이 나무꼭대기 올라가 지키다가 비에 나무가젖어 미끄러지면서 떨어졋는데 그바람에 선생들이 우리에게 신경을 쓰지못하고 거기로 몰켜갓습니다. 그사이 영수와나는 철조망을 나무가지로 벋치고 그밑으로 넘어가 반대켠 산꼭대기로 정신없이 뛰엿습니다, 영수가 미리한말이 몇사람이 이렇게 도망치면서 아래로 뛰는바람에 잡혀 총에 맞앗다고 하면서 산꼭대기에는 관리소 보초들이 보이기때문에 거기로 도망갈 생각을 못한다고하면서 우리는쪼꼬만하기때문에 잘보이지도 않고 보슬비가 내리면서 안개가껴 쌍안경으로도 잘안보일거라하면서 등잔밑이어둡다면서 거기로 가자고 햇습니다 산꼭대기 거의올라 갓는데 총소리가 여러번 낫습니다 우리가없어진걸 알고 찾기시작한거 같습니다 영수와나는 죽을힘을 다하여 뛰고또 뛰여 산2개를 넘엇습니다 골짜기에 물이흘럿는데 영수는 개들이 혹시 냄새 맡을수 잇으니 물속에 숨자면서 물에서 우리 둘은 저녁 어두어 질때까지 잇엇습니다, 그런데 군대들이나 개들이 오지않앗습니다 영수는 저산만 넘어가면 화성 역전이보인다고 햇습니다 나는 그때에야 여기가 함경북도 화성군인걸 알앗습니다 관리소에서 칠보산이 가깝다는 소리는들엇지만 살고잇는데가 어데인지 모르고 잇엇습니다 산에서 마을로 내려오면서 산나물 뜿는사람들이나 소토지(산에 일군 땅에서 부업일하는사람들 ) 일하는사람들 을 보면 멀리피해서 마을 까지 와서 밤이된다음 영수와나는 유치원을 습격햇습니다, 거기서 속도전가루 한중태기와 강냉이쌀 3키로되게 훔쳐가지고 나와서 한집을 또 털어 옷을 갈아입엇습니다 그집에는 먹을것이 없고 배를삶아서 식장안에 둔것이 잇엇는데 우린 영수와 둘이서 다 먹어버렷습니다, 영수는 기차타면 안된다고하면서 길로가지말고 철길을 따라가자고 햇습니다. 세상에나서 함경북도에는 처음왓는데 청진까지 오는데 정말무섭구 힘들엇습니다 걸어서 생기령이라는곳에까지 왓다가 화물방통타고 청진수성에 갓는데 거기서 철이형을 만나게 되엿습니다(중국에 같이온 청진내기아이18살) 철이형은 자기혼자서 중국에 7번이나갓다왓고 중국에 친척이랑 아는사람이랑 많다고하면서 자기가 데려다주겟다고햇습니다. 장마당에서 영수와 싸웟는데 영수가 이겻고 또 영수가 먼저 철이형에게 친구하자고 하는바람에 우리는 3명이 친구가 되엿습니다 철이형이 남양교두에서 기다리다가 중국들어가는 석탄방통에붙자고 햇습니다 나와영수는 수영을 할줄 모르기때문에 두만강물이 깊은데 빠지면 죽는다고하면서 정광이(광석 1차가공 분말가루 ,무산광산에서 캔쇠돌 가루내여 청진제철소에서 철생산하는원료임)중국에 많이 들어가는데 이제 정광방통이 남양역에 들어오면 거기에 동굴을 파고 숨으면 된다고햇습니다, 먼저온성에 갓다오자고햇습니다, 돈을 만들자면 장마당큰데가서 한탕해야 되는데 철이와 영수는 그런 도적질에 펄펄 날앗습니다 온성 주원 장마당옆 다리밑에서 자면서 3일동안 장마당에서 쓰리(소매치기)한돈이 3만원이나 되엿습니다 이제 정광방통 들어오면 검사원에게 돈을주고 우리가 파고들어간 데는 쇠꼬쟁이로 찌르지않게끔 약속한답니다. 먼저 남양군당학교 뒤산에올라 중국쪽을 보앗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결핵병원인지 간염병원인지 잇엇는데 거기로 사람들이 많이다녀서 우리는위험해도 벼랑끝에다가 나무로 벋치고 그날밤 거기서 잣는데 영수가 태질하면서 그기둥을 차는바람에 아래로 떨어졋습니다. 그아래에는 철길이지나가고 군대들의 잠복초소도 잇엇는데 악! 소리치며 영수가떨어지자 사방에서 전지불 (후래시)들이 달려오더니 왁작왁작 햇습니다 철이형은 내입을 틀어막으며 빨리 빠져나가야한다면서 나를끌고 반대켠산으로 도망쳣습니다 나는울면서 영수를 찾지못한채 도망쳐야 햇습니다 깊은산속에서 나는 영수를 부르고 또부르며 울엇습니다 억울하게 아버지,어머니.누나를 관리소에서 빼앗기고 죽으려고 할때도 영수가 없엇으면 나도 죽엇을것인데 지금까지 영수때문에 살아남앗는데 이제는 내 친형이고 형제인 영수마저 죽엇으니 어떻게 합니까 불쌍한 영수는 이렇게 두만강을 앞에놓고 죽엇습니다 그다음날부터 영수가죽은 주변의 불룩한 웅뎅이와 묘지는 다뚜져보앗지만 끝내 영수의 시체를차지못햇습니다 그렇게 4일이지나서 철이형과나는 중국들어오는정광방통에 숨어서 10월5일날 중국안도라는곳에 도착햇습니다, 안도에 잇는철이형 친척은 돈 350원주더니 집에들여놓지않앗습니다 거기서 뻐스를 태워줫는데 목단강나가는차라고햇습니다 철이형과나는 목단강에 7일날도착햇다가 다시버스를타고 철이형이 아는사람의 도움으로 천진에 오게되엿습니다. 북경에서는위험하기때문에 천진에서 기차를타던지버스를타라고 그래서 먼데 안쪽으로들어가라면서 철이형이아는사람이 알려주엇습니다 조선사람식당에서 밥먹고 나오는데 이렇게 한국에서온 기자삼춘을 만나게되엿습니다 지금도 눈앞에서 아버지,어머니,누나,영수의모습이 사라지지않습니다 저는지금 이팝에 고기를 배불리 먹고잇습니다, 먹으면서 항상 생가합니다 나는크면 꼭 복수하고야말겟습니다 아직은내가 어려서 잘모르지만 중국에와서 남조선영화도 많이보앗고 남조선사람도 보앗습니다 기자삼춘이랑 여기고마운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이알게 되엿습니다 저는크면 꼭 죽은 아버지,어머니,누나,영수의 복수를 할것입니다 기자삼춘이 편지를쓰라고해서 지금 쓰는 이편지가 남조선사람들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아버지.엄마.누나생각이 더 나면서 울음박에 나오지않습니다 저를도와 주십시오 은헤를잊지않고 꼭 갚겟습니다. - 복수하겠다는 말도 너무 슬프네요 글이 너무 처절합니다..
펌) 교도소장이 보관하고 있던 어느 살인마의 소름돋는 일기장
유튜브에서 보고 퍼왔읍니다. 많이 각색되긴 했지만, 실제 존재했던 우리나라 첫번째 연쇄살인마 김대두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진짜 쓰레기같은 사회 부적응자의 이야기를 한번 보실까요?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한겨레 때는 1975년도. 내 나이 26살. 마음에 들지 않는 놈을 때렸다는 이유로 형을 살고 나왔습니다. 지긋지긋한 쇠창살의 냄새를 뛰로 한 채 아무도 없는 휑한 벌판을 보니 이유 없이 그저 내리쬐는 햇빛도 왜 이렇게 기분 나쁜건지.. 그렇제 집에 돌아오니, 아니나 다를까.. 이 모든 공간에 내가 서 있을 곳은 존재하지 않았다. 당장에 먹고 살기 위해 일을 구하려 했지만, 내게 붙어있는 범죄자라는 꼬리표는 정말 지긋지긋하게 날 따라다녔다. …갑자기 모든 게 짜증 났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 돈도 못 벌게 해? 그냥 달라는 게 아니라 내가 일을 해서 벌겠다는데. 그렇게 며칠을 보내다 보니,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 그게 처음이었다. 내가 나고 자란 고향에서 가장 외진 곳에 있던 집. 새벽 1시. 새벽의 어둠은 내리 깔린 밤의 냄새를 더욱 짙게 만들었고, 시골 특유의 귀뚜라미 소리가 클래식 연주곡이라도 되는 양 잔뜩 긴장되었던 내 기분을 한껏 고조시켰다. 거실 베란다 창문으로 보이는 TV 빛이 사라진 지 벌써 두 시간째. 작은 밤으로 보이는 쪽 창문을 조심스레 열어보니, 열려있는 방문 너머로 텅 빈 거실이 보인다. 고양이 걸음으로 안방의 문을 열고, 자고 있는 노부부를 넘어 서랍장을 열었다. “누구요!” 걸렸다. 난 거칠게 저항하는 둘을 걷어차고 현금과 금붙이를 챙겼다. 남편이 넘어지며 탁자에 받힌 건지 쓰러진 채 미동도 하지 않고, 부인은 소리도 내지 못한 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근데, 그 꼴이 왜 그리 우스웠던 건지. 주머니에 훔친 물건들을 집어넣고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지 안에서 생긴 모든 일들이 마치 영화처럼 머리를 스친다. 근데.. 딱히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게 조금은 허무한 내 생에.. 첫 살인을 했다. 지갑에 구멍이라도 났는지, 돈은 순식간에 사라져갔다. 그때쯤 우연히 탄 기차에서 교도소 동기를 만나게 됐다. 이놈 역시 폭력으로 들어왔던 놈인데 나랑은 죽이 잘 맞았지만 성격이 조금 소심한 편이었다. 난 놈을 꼬드겨, 두 번재 계획을 세웠다. 시간은 역시나 새벽이었다. 오늘은 처음부터 죽이고 뺏을까도 생각했지만, 이 소심한 놈이 나를 뜯어 말렸다. “아저씨, 있는 돈 다 가져오고. 금붙이랑 돈 될 만한 거 다 갖고 나와.” “미..미친놈들 당장 안 꺼져? 겨.. 경찰 부른다!” 경찰? 지금 네가 말하는 경찰이 오는 게 빠를까? 아님 내가 너를 죽이는 게 빠를까? 죽여달라고 고사를 지내도 유분수지.. 어차피 가져갈 거, 왜 날 화나게 하는 거야? 그렇게 내가 잠깐 화에 취한 동안, 가게 안의 모든 생명이 사라졌다. 인간의 목숨을 내 맘대로? ... 난 신인가? 하지만, 가게를 샅샅이 뒤졌는데도 나온 돈은 250원. 심지어 동기 놈과 돈을 나누고 보니.. 작아도 너무 작다. … 우린 그렇게 더 큰 돈을 찾아 서울로 올라가게 됐다. 꼬리가 길면 밣히기 마련. 우린 서울에 도착하는 대로 잠깐 찢어지기로 했다. 서울에 올라와 처음으로 잡은 시내 한복판에 있는 작은 여인숙. 후덥지근한 더위에 바닥에 깔린 장판이 눌러붙는 와중에도 이상하게.. 눈을 감을 때마다 생각난다. 내 손짓 한 번에 생명을 잃어가던 사람들. 그 처절한 비염과 가련한 몸짓들이 자꾸만 떠오른다. 더이상 견딜 수가 없다. 그날은 돈을 훔치지 않았다. 새벽이 만들어준 검은 도화지에 붉은 피가 흩날리며 그림을 그린다. 인간이 가장 아름다워지는 순간이 바로 이때가 아닐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을 쓸모 있게 만들어주는 일.. 그래 내가 하는 건 예술이다. 그때부터의 나에겐 브레이크 따윈 존재하지 않았다. 무능하기 짝이 없는 경찰들의 포위망은 정말 간단한 눈속임으로도 속일 수 있었고, 몽둥이, 칼, 장도리, 파이프… 정말 많은 장비를 사용해 봤지만 역시 가장 좋은 건 내 손이다. 그렇게 죽이고, 또 죽이고.. 그걸 하나씩 기록하다 보니, 어느덧 그 수는 열 여섯 명이 되었다. 찬바람이 나기 시작한 10월의 어느날. 그날은.. 뭐에 홀린 건지, 역전 앞을 서성거리다가 웬 껄렁한 놈 하날 발견했다. 잠깐 이야길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놈은 이제 막 교도소를 나온 모양이었고, 다음번 작업 때 망이나 세워둘 생각으로 당시 내가 지내던 사촌의 집으로 놈을 데려갔다. 그리고 난 작업 전날은 머릴 비워야 했기에 술을 진탕 마시고 잠이 들었다. ..근데 이 망할 잡놈이 사촌의 집을 털어 도망을 갔다. 감히 제깟 놈이.. 날 털어? 헌데, 분노는 잠시뿐. 오히려 머리가 개운해졌다. 안 그래도 필요하던 차에 때마침 죽일 놈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무언가를 훔친 인간의 습성은 그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 붉은 노을이 굼뜨게 내리깔리던 시간부터, 깊은 어둠에 가로등이 반짝이던 시간까지. 가벼운 마음으로 놈을 만난 장소들을 역전을 중심으로 하나씩 훑어보니.. 마침, 익숙한 뒤통수가 눈에 들어온다. 놈의 입을 틀어 막으며 귓가에 속삭이자, 놈은 화들짝 놀라며 바늘 위에 올라간 멧돼지 새끼처럼 요동을 친다. “소란피우면, 너만 더 힘들어진다?” 서울 근교의 어느 야산. 칼과 돌. 가장 원시적이고 저급한 방식으로 놈을 작품화시켰다. 평생 구석에 숨어서 망이나 볼 놈이 아주 멋진 작품이 되었지. 한쪽에 벗겨놨던 옷에서 금반지와 지갑을 꺼냈고, 아주 잠시동안 나의 작품을 구경하곤 이내 발길을 돌렸는데.. 가랑비 사이로 야산 특유의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다. “뭐야?” 놈이 산에 올라오며 발버둥을 쳐대는 통에, 바지 안쪽이 뜯어진 모양이다. 때마침 한쪽에 던져놨던 놈의 청바지가 눈에 들어왔고, 그렇게 놈의 청바질 대충 걸치고 산을 내려오니.. 어느덧 통금시간이었다. 그에 난, 어쩔 수 없이 산의 초입에서 날을 보냈다. 산자락을 한 꺼풀 코팅하듯 축축한 아침이슬이 내려앉고, 이내 햇빛에 증발되어 아지랑이처럼 하늘로 올라간다. 급하게 밀려오는 피로감에 여인숙으로 들어가 금반지와 현금을 두고, 입고 있던 피 묻은 청바지를 옆 세탁소에 맡겼다. 세탁소는 모자가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아들놈이 피 묻은 청바지를 발견하곤 수상쩍은 눈빛으로 날 흘긴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한동안 날 흘기던 놈이 기어이 파출소에 신고를 한 모양이다. 한숨 푹 자고 일어나, 세탁소 아들놈을 어떻게 처리할까 생각하며 세탁소레 갔을 때. 웬 남자 두 놈이 자꾸 말을 걸어댄다. “당신 사람 죽였지?” “너 맞잖아. 전라도에서 서울까지 15명. 네가 다 죽였잖아!” “당신 손에 죽은 사람들도 다 가족이 있어.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니가 사람이야?” “열일곱인데?” “....뭐?” “어제까지 열일곱명이라고. 쓰레기야. 그리고 나 사람 아니야. 니들 같은 인간들이랑 같은 취급하지 마.” 55일간 17명이라.. 그닥, 나쁘지 않았다. 당연하게도 사형을 선고받고 집행을 기다리는 입장이지만. 벌써부터 교도소 안엔 내 추종자들이 한 무더기거든. 내 예술을 알아보는 인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게 얼마나 짜릿한지.. 이제 저것들이 출소해서 내 발자취를 따라온다면? 세상이 얼마나 재밌어질까? 지금 내가 아쉬운 건 딱 그거 하나다. 내가 죽은 이후에 그려질 지옥도를 보지 못하는 것. 출처 : https://youtu.be/X-XVr1QDP5A +++ 이새끼 그냥 사람죽인거아님 1975년에 55일간 17명죽인 김대두 새끼인데 대한민국 최초 연쇄살인범이고 한번은 할머니랑 남매가 사는 집에 들어가서 애들까지 잔인하게 살해하고 누나는 산으로 끌고가서 성폭행까지 하는데 그 방식이 매우 잔인한 개쓰레기임.. 쓰레기라고 말하는게 쓰레기한테 미안할정도ㅇㅇ 자세히 알고싶은 빙글러는 유튜브에 김대두 치면 김복준형사랑 김윤희 프로파일러님이 자세히 설명해놓은거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