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news
5,000+ Views

재주는 '송가인'이 부리고 돈은 '미스터트롯'이 번다?

[노컷 딥이슈] '미스터트롯' 상금 '미스트롯' 3배 넘어 차별 논란 시즌 1 성공하면 시즌 2 상금 늘어나지만…여→남 순서 고착화 "위험 시장 개척에서는 여자 '총알받이'…과실은 남자가 수확"
'미스트롯' 우승자인 가수 송가인.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우승상금 1억, 프리미엄 대형 SUV, 입체 체형인식 안마의자, 조영수 작곡가 신곡, 의류이용권.

모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우승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그런데 이를 두고 '미스트롯'과의 형평성 논쟁이 불거졌다. '미스트롯' 성공으로 '미스터트롯' 제작이 가능했음에도 상금과 부상 격차가 상당해 '미스트롯'에는 그 공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했다는 비판이었다.


지난해 '미스트롯' 방송 당시 우승자 상금은 3천만원, 조영수 작곡가 신곡 데뷔에 안마의자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100억 트롯걸'이라는 홍보 문구도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100억을 위한 행사 100회 보장'에 그쳤다. 주 보상인 우승 상금만 비교해봐도 '미스터트롯'이 '미스트롯'보다 3배 많은 액수이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의 상금 및 부상 차이가 '차별'이라고 지적하는 시청자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미스트롯' 성공에 대한 보상이 종영 후라도 '미스트롯'에 돌아가거나 여성 트로트 가수들이 주인공인 '미스트롯' 시즌2로 이관됐어야 했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아이디: kk****)은 "'미스트롯'이 잘 돼서 이득을 취했으면 '미스트롯2'를 해야지 왜 '미스터트롯' 우승상금에 쓰느냐. 죽어가는 프로그램에 여자 꽂아서 책임지게 한 후에 새 예능프로그램은 남자를 기용한다"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아이디: oh****)은 "다른 방송사들은 파일럿 방송 흥해서 정규편성하면 단점들을 보완해서 내보내는데 왜 '미스터트롯'은 '미스트롯'에 상금만 보완한 건지 모르겠다. 3배 이상 차이 나는 건 치사하지 않느냐"라고 문제 제기했다.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시즌 1이 성공하면 제작비, 협찬 등에 여유가 생겨 시즌 2는 상금과 부상이 더 좋아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에 고착화된 공식이 있다. 프로그램 성패 여부가 불확실한 첫 시즌에는 여성 출연자들이 투입되고, 이 위험한 '도전'이 성공을 거두면 남성 출연자 버전이 만들어진다.
지난 2016년 엠넷 '프로듀스 101' 제작발표회에 101명의 연습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조작 논란에 휩싸였지만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신드롬을 일으켰던 엠넷 '프로듀스 101' 시리즈가 그랬고, 여자 아이돌 그룹들이 경연을 벌인 '퀸덤' 역시 성공할 경우 '킹덤' 제작을 예고한 바 있다.

그렇다면 왜 방송 제작자들은 첫 프로그램에 남성보다 여성 출연자를 선호하는 것일까. 충성도 높은 '팬덤'(팬집단) 모으기에는 남성 출연자들이 좋지만 일단 대중 인지도를 높이려면 여성 출연자들이 필요하다. 물론, 화제성 보장을 위해서는 '미스트롯' 초반 미스코리아 콘셉트 논란처럼 여성 출연자들에 대한 성상품화나 전시가 이뤄진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22일 CBS노컷뉴스에 "여자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성별 관계 없이 시청자들이 붙지만 남자가 출연하면 남자 시청자들은 빠지고 여자 시청자들만 남는다. 첫 시즌에는 프로그램 이름을 알려야 하는데 여자 출연자들이 훨씬 대중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대중성을 확보한 후에는 고정 시청자층을 쌓아야 하니까 남자 출연자들로 강력한 '팬덤' 현상을 만든다. 특히 여자 출연자들은 성상품화, 외모 평가, 대상화 등이 훨씬 수월하게 이뤄져 가십이나 논쟁 등을 통해 초반 프로그램 화제성을 높이기 좋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방송계 '유리절벽'이 사라지지 않는 한, 실패 위험성은 여성 출연자들이 떠안고 그 과실이 남성 출연자들에게 돌아가는 '순서'는 바뀌지 않는다. '유리절벽'은 기업이나 조직이 실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여성을 파격 발탁한 뒤 일이 실패하면 책임을 묻는 현상을 뜻한다. 즉, 험지에 여성이 먼저 내몰린다는 이야기다.

황진미 대중문화평론가는 "좋게 말하면 실험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위험한 시장 개척 상황에서는 여성을 먼저 총알받이식으로 소비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시장이 안정화되고, 유리한 조건이 되면 그 과실은 남자가 수확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스트롯'은 결국 송가인의 성취였던 부분인데 그 과실이 송가인이나 여성 트로트 가수 발굴 프로그램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퀸덤'도 마찬가지다. 한정적인 여성 뮤지션 무대를 확장하려는 취지와 맞지 않게 유리한 조건이 되면 '킹덤'으로 팬덤을 확보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4 Comments
Suggested
Recent
혈압올라...😨
그럼 어쩌라는 것인가. 미스터트롯 상금 정할 때 미스트롯 때 상금의 차액만큼 미스트롯 수상자들한테 소급해서 추가지급하자는 건가? 그럼 슈스케 위탄 k-pop스타도 다?? 남자버전 먼저 방송하고 그 다음에 여자버전 만들까? 남자버전부터 해서 성공하면 돈되는 남자버전만 계속 만들지 여자버전을 굳이 왜 만드나??
@kzerojun 그니까요. 여자버전 먼저 해서 돈 벌었으면 여자버전 계속해야지 왜 남자버전 미스터트롯을 만드냐고요
@sasunny 그건 기사에 쓰여있잖아요. 남자 출연진들한테 여자팬들이 지갑을 연다고 기사에 쓰여있네요.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친절한 랭킹씨]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TOP 국민과자는 ‘○○○’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은 그 음식, 바로 과자인데요. 여러분은 어떤 걸 즐겨 먹나요? 우리는 어떤 제품을 얼마나 팔아줬을까요? 친절한 랭킹씨가 지난해 국내에 유통된 과자 및 초콜릿의 매출 순위를 소개합니다. 꼬깔콘이 홈런볼과 새우깡의 추격을 물리치고 비스켓 및 스낵과자류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여러 가지 맛이 고르게 사랑받은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요. 초콜릿 쪽은 어떨까요? 이 분야 1선발은 역시 초코파이. 아울러 초코케이크 쪽 2인자 싸움(몽쉘vs오 예스) 에서는 몽쉘이 승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교적 값비싼 페레로 로쉐가 높은 순위에 오른 것도 눈에 띄는데요. 과자와 초콜릿류를 종합하면 어떨까요? 토털 순위에서도 꼬깔콘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단 4/4분기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 이 기간 빼빼로가 늘 기록적으로 많이 팔렸다는 사실은 순위를 볼 때 참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친절한 랭킹씨가 소개한 과자&초콜릿 매출 랭킹. 어떤가요? 여러분이 많이 ‘팔아준’ 제품도 포함됐나요? 그렇게 업계가 기분 좋게 배불러 갈 때, 우리의 배도 부르기는 했다는 점! 뭐, 맛있으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 글·구성 : 이성인 기자 silee@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코너명 및 콘셉트 도용 금지>
봉준호 감독, 문 대통령에 "말씀 듣고 충격의 도가니"
문 대통령, 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 연출진 청와대 불러 오찬 "어려움 겪는 우리 국민에게 큰 자부심을 줬고, 용기를 줬다" "특별히 자랑스럽다...영화산업 융성위해 지원 아끼지 않겠다" 격려 文 "제 아내가 준비한 짜파구리도" 농담주고 받으며 화기애애 봉준호 "대통령님 말 조리있게 하셔 충격에 빠졌다…어떻게 하는거에요?" 묻기도 봉준호 감독이 2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영화 '기생충' 제작진, 배우 초청 오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 제작진에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려움 겪는 우리 국민에게 큰 자부심을 줬고, 용기를 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 봉 감독 등 연출진 20여명을 초대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축하했다. 이날 식사 메뉴에는 영화에 나와 화제를 모은 라면요리 '짜파구리'도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영화 기생충이 새계 최고 영화제라는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를 얻고, 그리고 또 그 영예의 주인공 되신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를 비롯한 출연진 스텝, 제작사 모두의 성취에 정말 진심으로 축하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스카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최고 영화제이지만 우리 봉 감독이 핵심 찔렀다시피 로컬 영화제라는 비판이 있었다"며 "우리 기생충이 워낙 빼어나고 봉 감독이 워낙 탁월해서 비영어권 영화라는 그 장벽을 무너뜨리고 최고 영화,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 특별히 자랑스럽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문화 예술이 어느 특정한 일부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우수하고 세계적이란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고 생각한다"며 방탄소년단과 한국드라마의 예를 들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영화 '기생충' 제작진, 배우 초청 오찬에 앞서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봉준호 감독(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물론 아직까지 문화 예술 산업 분야가 다 저변이 아주 풍부하다거나 두텁다거나 그렇게 말할 순 없을 것"이라며 문화예술계의 불평등 문제를 짚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문화 예술계도 기생충 영화가 보여준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다"며 "특히 제작현장이나 배급 상영 유통구조에서도 여전히 붙평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나는 기생충이 보여준 사회의식에 깊이 공감한다"며 "그런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을 최고의 국정목표로 삼는데 그게 반대도 많이 있고 속시원하게 금방금방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매우 애가 탄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영화 산업에서도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표준 근로시간제, 주 52시간 등이 지켜지도록, 그점에서도 봉 감독과 제작사가 솔선수범 준수해주었는데 경의를 표하고 그게 선한 의지만 되지 않고 제도화 되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영화 유통 구조에서 있어도 독과점을 막을 스크린 상한제가 빨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마디로 영화 산업 융성을 위해 영화 아카데미 지원을 늘리고 확실히 지원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그러나 간섭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덧붙여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제 아내가 우리 봉 감독 비롯해 여러분에게 헌정하는 '짜파구리'가 맛보기로 포함돼 있다"며 "함께 유쾌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청와대에서 영화 '기생충' 제작진, 배우 초청 오찬에 앞서 봉준호 감독의 선물을 받고 있다. 봉 감독은 각본집과 스토리북을 선물했다.(사진=연합뉴스) 이에 봉 감독도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봉 감독은 "바로 옆에서 대통령님 길게 말씀하는 걸 보면서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봉 감독은 "저나 송강호 선배, 최우식씨 다 스피치라면 한 스피치한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런데) 지금 작품 축하부터 한국대중문화를 거쳐 영화 산업 전반, 그리고 또 짜파구리에 이르기까지 말씀하신 게 거의 시나리오 두 페이지"라며 문 대통령의 말솜씨를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봉 감독의 말에 크게 웃었다. 봉 감독은 "분명히 암기하신 것 같진 않고, 평소 체화된 어떤 이슈에 대한 주제의식이 있기에 줄줄줄 풀어내신 것 같다"며 "어떻게 하시는 거에요"라고 묻기도 했다. 봉 감독은 "조리있게 정연한 논리 흐름과 완벽한 어휘 선택하시면서 기승전결로 마무리하는 것을 보며 저는 글쓰는 사람으로서 충격에 빠져 있는 상태"라고 감탄했다. 끝으로 봉 감독은 "오랜만에 보는 스텝도 있고,우리조차도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라며 "그런데 영광스럽게 청와대에서 이렇게 대통령 내외분과 함께 좋은 자리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남병원 갔던 이만희, 자가격리 상태일수도"
신천지 피해자다? 비밀 드러날까 대남병원 다녀온 이만희, 자가격리? 공개한 1100곳 말고 100곳 더 있다 위장 교회 신도들, 신천지인줄 몰라 中 우한서도 신천지 활동했을 것 https://youtu.be/GhQHELmMNrM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신현욱(신천지문제전문상담소 목사) 코로나19 특보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앞서도 제가 언급을 했습니다만 불과 엿새 전만 해도 수평으로 달리던 확진자 수 그래프가 수직으로 바뀌기 시작한 건 31번 확진자가 나타나면서부터입니다. 이 31번 확진자. 대구의 신천지 신도였죠. 여기서부터 전수 조사를 해 보니까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서 지금 전체 602명 확진자 중에 절반 이상이 이단 신천지와 관련된 감염이고요. 31% 정도가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된 감염입니다. 지금도 검사 중인 사람이 8000명이 넘는데 여기에도 신천지 관련자가 다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신천지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는 신천지다. 우리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협조하고 있다. 혐오와 근거 없는 비난은 자제해 달라. 정말로 최대 피해자가 신천지일까요? 이 기자 회견의 행간 그리고 아직도 풀리지 않는 여러 미스터리들 이분과 함께 짚어봅니다. 신천지 문제 전문 상담소 신현욱 목사 나와 계세요. 어서 오십시오, 목사님. ◆ 신현욱> 반갑습니다. ◇ 김현정> 우선 어제 신천지가 내놓은 첫 공식 입장. 코로나19는 중국에서 시작된 거다, 신천지가 최대 피해자다. 이 말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신현욱> 일단 신천지가 최대 피해자는 아니지만 피해자인 건 맞죠. 첫째, 일단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감염된 환자들이 신천지 신도들 가운데 많으니까. 그건 피해자라고 할 수 있고 또 어쩌면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그 피해라는 것의 피해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보다는 그동안 은밀하게 포교했던 그리고 감춰져 있던 그런 모든 비밀 교육 장소들이 또 신천지 신도들의 신분이 드러나는 것으로 인해 피해. ◇ 김현정> 그걸 얘기한 것 같다. ◆ 신현욱> 어쩌면 그게 더 큰 피해라고 그들은 느끼겠죠. ◇ 김현정> 교세에 타격. ◆ 신현욱> 그렇죠. 그러니까 세상으로 비유하자면 나름대로 영업 방식이 공개된 것에 대한, 그런 것에 대한. 그래서 향후 앞으로 신천지 포교가 난관에 부딪칠 그런 것으로 인한 피해가 어쩌면 그들이 느끼는 더 큰 피해겠죠. ◇ 김현정> 사실은 어제 그런데 이 발표를 듣고 제가 기사 밑에 여론 댓글들 쭉 살펴봤습니다마는 국민들이 굉장히 분노했어요. ◆ 신현욱> 그러니까 그런 국민들의 정서나 이런 것들을 잘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그리고 또 가능하면 대표자가 나와서 먼저 국민들한테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사과가 있었으면. ◇ 김현정> 교주 이만희 씨. ◆ 신현욱> 네. 이만희 교주가 나와서 사과를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나올 수 없는 그런 자가 격리 상태라고 저는 봅니다. ◇ 김현정> 자가 격리 상태라고 보시죠. 왜냐하면 저도 공식은 아니에요. 아직 확인된 건 아니죠? ◆ 신현욱> 병원에 갔다 온 건 제가 확인을 했습니다. 그 바로 위에 형이거든요. 이만희 교주가 대남병원 장례식에 갔다 온 건 제가 확인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가 격리 상태에 있을 거다. 나오지 못하는 그런. 아마 그러지 않았어도 나서지 않았을 거고 그리고 기자 회견 어제 보셨지만 기자 회견이라고 할 수가 없죠. 그냥 자기들의 입장만 짧게 발표하고 끝났거든요. 그런데 그건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기자들 질문을 받아야 되잖아요, 나오면. ◇ 김현정> 원래 기자 회견은 질문 마음껏 하고 답변해 주고 이래야 정상이죠. ◆ 신현욱> 그렇죠. 그런데 그건 신천지로서는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왜 그런가 하면 이제 질문들이 막 쏟아질 테고 그리고 자기들 입장에서 말을 하지 않을 수도 없고. 감춰야 될 게 많으니까. 그리고 이미 그동안 많이 속여 왔고 그리고 또 지금도 드러낼 수 없는 그들의 입장이 있단 말이죠, 아주 특수한 조직으로. 그 특수한 사정. 이런 것 때문에 이게 정상적인 기자 회견이라는 게 있을 수가 없어요. 말 못 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 그런 말하게 되면 다 거짓말이 되고 그것이 거짓이라는 게 드러나게 되면 후폭풍을 다 감당해야 되고 이러다 보니까 그냥 아예 나서지 않는 게 제일. 그렇다고 전혀 전면에 나서지 않을 수도 없다 보니까 잠깐 짧게 자기들 입장만 그냥 발표하고 끝낸 그런 측면이 있죠.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 (출처:신천지 홈페이지) ◇ 김현정> 그런 게 아닌가. 어제 기자 회견은 일단 그렇게 보셨단 말씀이죠. 그런데 국민들이 어제 기자 회견을 보면서 분노한 지점은 뭐냐 하면 우리나라에 종교의 자유가 있습니다. 이단이든 뭐든 모여서 예배드릴 수 있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상황이 됐으면 신천지 전체 명단을 지금이라도 공개하고 24만 5000명이라면서요. 공개해야 되는데 이것을 왜 공개하지 않는가. 협조 안 하는가. ◆ 신현욱> 피해자라고 하는 측면에서는 굳이 그렇게 우리가 이해를 한다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신천지가 좀 일반적으로 이런 환자가 발생했을 때 보여준 그런 일반적인 반응들이 있지 않습니까? 상식적이고 그리고 마땅히 자기들 공동체도 보호를 해야 되지만 대중을 생각하고 공익을 생각한다면 적극적인 참여와 자발적 그리고 솔직한 어떤 그런 보고, 제보. 그래야 되는데. 조직의 특성상 그럴 수 없는 건 이해가 되지만 그러나 사안이 사안인 만큼. 그래서 저는 한마디로 이런 상황을 보면서 신천지가 소탐대실한 측면이 있다. 이런 느낌이 딱 들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적극적으로 정부에 협조를 하고 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제가 이렇게 볼 때 아주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축소한 측면이 있거든요. 명단 공개도 처음에는 300명, 400, 500, 1001, 그러다가 이제 9300. ◇ 김현정> 대구 지역의 신천지 명단만 공개. ◆ 신현욱> 그거 명단 공개하는 것도 시간이 걸렸고요. ◇ 김현정> 공개도 정부한테만 제공한 거예요. ◆ 신현욱> 그렇죠, 공개라기보다는. 그리고 지금도 24만 5000명 명단도 명단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장소도 오픈하고 하지만 저쪽에서 드러낼 수 없는 그걸 자기들한테는 그게 손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공개를 해야 된단 겁니다. ◇ 김현정> 아니, 지금 장소 1100여 곳 주소는 어제 공개했는데요. ◆ 신현욱> 그거 말고. ◇ 김현정> 말고 뭐가 있습니까? ◆ 신현욱> 그러니까 예를 들자면 비밀리에 운영하는 위장 교회 같은 거. 그건 지금 저쪽에서 오픈하기가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 김현정> 어제 발표 공개한 1100여 곳 말고 더 있다고요? ◆ 신현욱> 위장 교회를 공개하는 게 어렵죠. ◇ 김현정> 위장 교회가 뭐예요? ◆ 신현욱> 위장 교회라는 게 신천지 교회라고 간판을 붙이고 그렇게 교회를 하면 아무도 오지 않으니까 정통 교회 간판을 붙이고 운영하는 교회들이 있어요. 우리는 위장 교회라고 하고 신천지에서는 그걸 선교 교회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게 전국에 저희가 100여 군데 정도로 파악을 하는데. 그러니까 그 위장 교회에 대한 것도 좀 오픈을 해서. 물론 그렇게 되면 그들에게는 직격탄이 되겠죠. 왜 그러냐 하면 거기 온 사람들의 거의 반수 이상 또는 많게는 3분의 2 이상이 신천지인지 모르고 출석하는 분들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 사람들이 다 공개되면 다 떨어지게 되니까 그건 감수하더라도 좀 공개를 해서 이제는 지금 그런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발생한 이후 첫 일요일인 23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출입구 앞에서 보건소 방역팀이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당연하죠. 이번 주 한 주가 고비라는 말씀 제가 1부부터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전국으로 대구 경북처럼 전국이 지금 다 확산되느냐 안 되느냐 기로가 일주일인데 24만 5000명 명단 정부 당국에서 내라고 했는데 그것만은 못 내겠다 하고 있고. ◆ 신현욱> 못 하죠. ◇ 김현정> 1100여 곳 장소는 알려줬는데 이제 신천지 교회하고 모임 장소 알려줬는데 목사님 말씀으로는 100여 곳 비밀 교회가 더 있을 것이다. 그것도 공개해야 된다는 말씀. 알겠습니다. 이렇게 신천지임을 숨기고 이렇게 행동하다 보니까 어떤 기막힌 일이 벌어졌냐 하면 여러분, 어머니한테 딸이 간을 이식해 줬어요. 그런데 간이식 수술 다 끝나고 나서 본인이 사실은 신천지였다고 어머니한테 고백을 했어요. 그러니까 어머니도 몰랐던 겁니다. 딸을 검사해 보니까 딸이 확진자였어요. 해당 병동 폐쇄됐고 그 수술한 의료진들 감염됐고요. 이런 상태. 이렇게 가족도 모르게 잠복해 있는 신천지 교인들이 많을까요? ◆ 신현욱> 70~80% 정도. 그러니까 70~80%는 가족들 중에 신천지 신도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러니까 이런 지금 특수한 상황이 벌어진 가장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지금 이런 사태가 어떻게 보면 조기에 진압될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사태가 커진 가장 큰 이유가 신천지의 나름대로의 어떤 자기들의 고충이라는 게 다른 게 아니고 오픈할 수 없는 신도들의 명단. 이걸 제출을 꺼리는 게 바로 그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러분, 신천지 문제 전문 상담소 신현욱 목사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 부분이 이제 31번 확진자입니다. 대구 신천지 신도 31번 확진자. 처음에는 이 31번 확진자가 최초 전파자인 줄 알았어요, 신천지에. 그런데 알고 보니까 이 사람도 2차 감염자. 그러면 최초 감염자는 누구인가. 아직 못 찾았습니다. 그런데 진짜 딱 1명일까. 이런 의문들이 시중에 나오고요. 혹시, 혹시 이건 합리적 의심입니다마는 단체로 중국에 드나든 것 아니냐. 그러면서 중국 포교에 대한 궁금증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신현욱> 그러니까 저는 지금 이게 여러 가능성을 두고 좀 폭넓게 조사가 이루어져야 되는데 그중의 하나가 어쨌든 대남병원이 여기가 진원지인 것은 지금 저희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니까 거기와 신천지의 연관성이 일단 저희가 확인한 건 이만희 교주 형 장례식이었다는 것과 그리고 신천지가 매달 한 번씩 청년부. 대구 교회 청년회에서 청도 대남병원에 자원 봉사를 정기적으로 갔었다. 그래서 미용 봉사라든가 또 양로원 봉사라든가 이런 걸 했다는 내부 증언이 있어요. 그래서 그건 저는 사실일 거라고 보고 그리고 제가 하나 주시해서 보는 부분은. ◇ 김현정> 이건 중국 얘기 아니고 지금 대남병원과 신천지 관련 먼저 말씀하시는 거죠? ◆ 신현욱> 그리고 중국과 함께 연관돼서 그게 1월 31일이었는데 그전 주간이 명절, 설 연휴 기간이었거든요. 지금 신천지가 중국의 우한 지역에 2009년에 교회 설립을 했고 그리고 중국 지역에만 한 30곳 이상에 근 1만 명 가까운 신천지 신도들이 있다고 볼 때 예를 들어서 조선족이라든가 또 한족이라든가 중국에 거주하는 분들 말고 한국에서 파견된 활동하는 인원들이 있었을 거라는 거죠. 중국 같으면 예를 들어서 부산 야고보 지파라든가 또 서울 야고보 지파. 중국을 이렇게 주로 관할하고 있는 지파거든요. 그러면 거기서 파견하는 인력들이 있어요. 그 인력들이 있었다면 명절을 기해서 저는 들어왔을 거라 이렇게 보는 거예요. '코로나 19'와 관련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23일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입장 발표를 했다. (출처:신천지 홈페이지) ◇ 김현정> 그런데 2009년에 중국에다가 교회 설립한 건 맞지만 공안에 의해 우리 쫓겨났다. 지금은 없다. ◆ 신현욱> 저는 그건 거짓말이라고 봅니다. 그런 교회를 폐쇄하는 건 별 의미가 없어요. 활동이 좀 잦아들 수는 있겠죠. 그렇다고 하면 굳이 폐쇄하고 할 필요가 없는 거죠. 중국 전체가 그런 선교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인데 우리 전통 교회에서도. 그러니까 폐쇄했다는 말은 그것은 맞지 않고 거기에 파견됐던 사람들이 명절을 맞아 귀국을 했다면. 그러면 그때 참여했던 사람들 중에 대남병원에, 이만희 교주의 그 형 장례식에 왔던 사람들이 있지 않았을까. 저는 합리적으로 그런 의심을 해 보는 거예요. ◇ 김현정> 지금 장례식의 방명록 안 나왔죠? ◆ 신현욱> 저는 방명록뿐만 아니라 저는 동영상. 그래서 자체 CCTV 확보가 어렵다면 신천지 문화부에서는 모든 행사를 다 찍거든요. 신천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다 현장에서 찍어요. 그래서 문화부에서 아예 관장해서 하고 있거든요. 그걸 저는 확보한다면 거기 참여했던 사람들의 명단이 다 나올 거고 그 사람들이 전국에서 지금 몇 명이. 제가 볼 때는 최소 100명 이상이 왔을 거라고 보거든요. 열두 지파에서 10명씩만 잡아도. 그렇다면 그 사람들이 왔을 때 다 각자로 돌아가서 이제 이게 문제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일주일 동안은 최대한 협조해야 된다. 협조하겠다고 말했으니까 이런 부분들 투명하게 협조해라. 이 말씀이신 거고요. 중국과의 관계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에서 파악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협조 안 하면 이것도 안 되는 거니까. ◆ 신현욱> 그럼요. ◇ 김현정> 협조를 해야 된다는 말씀. 일단 여기까지 듣고 목사님, 저희 라디오 본방송 끝나고 나면 유튜브 댓꿀쇼가 있거든요. 궁금한 게 너무 많아서 조금만 시간 내주실 수 있겠습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오늘 고맙습니다. 신현욱 목사였습니다.(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언제쯤 사라질까? 오늘도 발생한 서커스 사고
최근 조지아에서 한 조련사가 서커스 공연 도중 스라소니의 공격을 받아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노래가 흘러나오고, 금색을 맨 남성이 팔을 번쩍 들며 관객에게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높은 선반 위에는 목줄을 맨 스라소니가 안절부절하며 서성이고 있습니다. 남성은 무대를 내려가며 손에 든 목줄을 잡아당기지만, 높은 선반 위에 있던 스라소니는 당황해 선반 위에서 버티기 자세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강제로 목줄을 당겼고, 스라소니는 선반을 붙잡은 채로 바닥에 추락합니다. 곧이어 화가 난 스라소니가 날카로운 발톱을 내밀어 남성을 공격하고, 관객들은 소리를 지르며 대피합니다. 심지어 무대와 관객 사이에는 어떠한 안전 펜스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지난 2019년 9월 6일에는 중국에서 서커스 공연 중 호랑이가 탈출해 관객들이 패닉에 빠진 적도 있습니다. 호랑이는 펜스를 단숨에 뛰어넘어 관광객 사이를 지나 숲으로 탈출했으나, 중국 정부는 숨어 있는 호랑이를 발견해 사살했습니다. 수많은 동물보호단체가 서커스에 대해 "생명 윤리를 무시하는 미개한 문화"라며 강력하게 비난했으나, 안타깝게도 관객이 존재하는 한 서커스가 완전히 사라질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탈리아와 독일 등의 유럽에서 법으로 서커스를 규제하는 움직임을 보이면, 서커스 단원들은 법이 미비한 중국과 러시아 등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동물권 단체인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ing of Animals)는 서커스 문화를 종식시키기 위해 사람들에게 서커스에 관심을 두지 말 것을 오랫동안 호소해왔습니다. "동물들이 묘기를 부리는 이유는 조련사들에게 채찍과 몽둥이로 폭행당하기 때문입니다. 제발 동물들의 묘기에 즐겁다고 손뼉 쳐주지 말아 주세요. 돈을 내고 관람하지 말아주세요. 관심 갖지 말아 주세요. 서커스 동물은 죽을 때까지 평생 좁은 사육장에 갇혀 최소한의 음식만 받아먹으며 학대를 당하며 고된 훈련을 받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행태에 박수를 보내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서커스를 보여주기보다는 서커스의 실태에 대해 알려주세요. 그리고 동물의 생명에 대한 교훈을 가르쳐주세요."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마스크 대란을 해소해 줄 ‘반값 마스크’가 등장했다
+추가된 판매처,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2월 28일(금일) 기준 확진 환자가 2,022명으로 늘어나 여파가 거세지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해 줄 대안이 등장했다. 물가 안정에 관한 법률 제6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한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 수급조정 조치’에 따라 국가가 나서 출고 수급 조정에 참여한 것. 이로 인해 생산업자는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판매처로 출고하게 되며,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과 중소기업 유통센터에서 마스크를 판매하게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무려 4,000원대로 올라선 마스크 가격을 절반도 안 되는 가격 1,500원선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것. 온라인 ‘우체국 쇼핑’을 시작으로 판매 예정이었던 마스크는 특별 관리 지역인 대구와 청도 내 우체국 창구를 비롯해 오늘 오후 2시부터는 전국 읍, 면 지역 산하 1,317개의 우체국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도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제외한 도심 지역 우체국은 아직 판매 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태. 그러나 인근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1인당 5매까지 구입할 수 있다. 추가 판매처는 아래 슬라이드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일차원적으로 막을 수 있는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법이 있을까. 이는 간단하다. 마스크 오염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콧등과 코 편에 밀착시킨다. 이때, 코 편이 부착된 쪽을 위로해 턱쪽과 코, 입을 완전히 가리는 것이 중요. 바깥 면은 오염된 부분이므로 착용 후에는 외부 겉면에 손대지 않고 버릴 때는 최대한 바깥면이 손에 닿지 않도록 접어서 버려야 한다. 코 일부만 가리거나 턱에만 걸치는 방식은 안 쓴 것과 마찬가지. 마스크를 쓰는 목적은 호흡기관을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데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중요시해야 한다. 벌써 13명의 사망자를 기록하며 하루가 멀다 하고 빠르게 번지고 있는 코로나19의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재택근무, 임대료 인하 등 다양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현재. 각종 외신에서도 한국의 빠른 대처에 대해 감탄이 이어지고 있으며, 대기업, 공인들의 기부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을 돌보기 위한 의료진들의 노력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 질병관리본부의 캠페인처럼 모두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어서 다가오길 바라며, 시시각각 업데이트되는 현황은질병관리본부에서 상시 확인해보자.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
[단독] 청도 대남병원, 비리재단 '구덕원' 후신
부산 최대 복지재단 '구덕원', 2010년 비리재단으로 전락 폐쇄 경영 논란 속 '횡령·배임' 얼룩 現 대남병원 이사진 살펴보니…구덕원 경영진과 '친인척·지인'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질병관리본부 관계자가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청도 대남병원'의 실체를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병원이 각종 내부 비리로 큰 논란이 됐던 사회복지법인 '구덕원'의 후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구덕원을 이끌었던 이들의 친인척 등 밀접한 관계자들이 현 대남병원을 그대로 운영하는 식이다. 구덕병원과 구덕실버센터, 부산시립노인건강센터를 운영하는 등 당시 부산 최대 복지법인이었던 구덕원은 2010년 이사장의 배임·횡령·리베이트 등 각종 범죄 혐의가 밝혀져 '비리 백화점'으로 불린 곳이다. ◇ 이사진 면면 보니…'대형 비리사태' 구덕원, 대남병원에 '경영 대물림' CBS노컷뉴스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현재 청도 대남병원을 운영하는 '대남 의료재단'의 오모(37) 이사장은 10년 전 내부 비리로 유죄를 선고받은 구덕원 김모(59 여성) 전 이사장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남 의료재단의 등기부등본을 분석한 결과 이사들의 면면에서도 구덕원과의 깊은 연관성이 확인됐다. 김 전 이사장의 동생 김모(56)씨 뿐 아니라 구덕원의 이사로 활동했던 설모(83)씨도 현재 대남 의료재단 이사로 등재돼 있다. 대남병원뿐 아니라, 병원 바로 옆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에덴원'의 대표이사 역시 오 이사장인데, 이곳 이사진에도 구덕원에서 활동했던 이사들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도 대남병원과 구덕원이 운영했던 '구덕병원'의 상징 로고가 같다.(사진=자료사진) 아울러 과거 구덕원이 운영했던 구덕병원과 청도 대남병원의 간판으로 쓰인 상징 로고도 완벽히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대남병원 등 대남 의료재단과 함께 에덴원까지 비리로 해산 절차를 밟은 부산 복지법인 구덕원의 후신으로서, '얼굴'은 바뀌었지만 내부적으로는 족벌 경영을 이어오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구덕원 역시 현재 법인명을 '이로운'으로 바꾼 뒤 김 전 이사장의 딸인 오모(35)씨를 대표이사로 앞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 부산 최대 사회복지 법인 구덕원, 횡령·배임 '얼룩'…폐쇄경영 '폐해' 지난 2010년 부산에서 불거진 이른바 '구덕원 사태'는 한 집안이 여러 의료법인재단과 사회복지법인 등을 공익 사업 형태로 독식한 데 따른 폐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CBS노컷뉴스가 26일 입수한 구덕원 비리 사건 판결문에 따르면 김 전 이사장은 3개 법인의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병원 3곳과 노인요양시설 4곳, 장례식장 1곳 등 다수의 시설을 소유·운영하고 있었다. 김 전 이사장은 유령회사를 통해 2009년부터 약 8개월 동안 산하 병원과 노인요양시설에 용역을 제공한 것처럼 꾸며 허위로 용역대가를 지급한 뒤, 이를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병원 장례식장이 병원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것임에도, 직원의 동생이 임대한 것처럼 꾸며 허위 임대료 중 일부를 차명계좌로 빼돌리거나 재단 돈을 착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직원에게 월급을 과다 지급하고 일부를 돌려받거나, 병원 공사비를 업체에 부풀려 지급한 뒤 일부를 돌려받는 등 횡령을 일삼았다. 당시 수사기관이 파악한 김 이사장의 횡령·배임 금액 규모는 총 17억원이었다. 굳게 닫힌 청도대남병원(사진=연합뉴스) 법원은 김 이사장에게 적용된 횡령·배임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 추징금 3억 7천여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지역사회와 구덕원 노조 측에서는 김 전 이사장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들이 이사진을 구성해 재단을 운영할 경우 경영 폐쇄성 문제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관선 이사 등을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현 대남병원 체제를 살펴보면 이 같은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남병원도 비리 백화점이었던 구덕원 이사진과 상당 부문 겹쳐, 족벌 경영이 그대로 반복됐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대남병원 측은 신천지와의 연관성은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스토리뉴스 #더] 2020 코리아, 코로나 공포에 유례없는 ‘겨울-봄’ 맞이
‘경제 활동의 주체’. 학창시절 배운 기억들 나실 런지 모르겠지만, ‘가계-기업-정부’를 통칭하는 이 말을 교과서 밖으로 끄집어내야 할 것 같다. 3주체, 즉 경제라는 무대 위 등장인물 모두가 유례없는 위기에 빠진 탓이다. 한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나 싶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월 20일 신천지대구교회에서 31번 확진자가 나온 후부터 확산 일로로 치닫고 있다. 위협은 실재가 됐고 경제 활동의 각 주체들은 공포를 느끼는 중. 마음껏 움직일 수가 없다. 그렇게 북적거리던 도심은 한산해졌고 각종 행사와 스포츠 이벤트가 줄줄이 취소됐다. 공장은 기계를 멈췄으며 가게들은 셔터를 내리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겨울이 제대로 된 추위도 없이 시답잖게 끝나나 싶었는데, 웬걸 돈의 흐름은 봄이 다 돼서야 강추위를 만나버렸다. 말 그대로 프로즌(frozen), 경제 주체가 다 얼어붙었다. 우선 일반 가정을 의미하는 ‘가계’다. 한국은행이 2월 25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9로 전월 대비 7.3포인트 급락했다. 100보다 작으면 소비자의 주관적 기대 심리가 과거(2003년~전년 12월) 평균보다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번 낙폭은 2008년 조사 이래 세 번째로 큰 것으로, 2015년 6월 중동 호흡기증후근(메르스) 발생 때와 같은 수치다. 비관 심리가 그만큼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의미. 아울러 현재경기판단 지수와 향후경기전망 지수의 하향세가 두드러졌는데, 각각 전월 대비 12포인트와 11포인트가 하락한 66과 76으로 집계됐다. 즉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물론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이 모두 비관적이라는 뜻. 돈을 쓸 데도, 쓸 마음도 없는 것이다. 국민들이 지금의 암울함이 당분간 사그라지지 않을 걸로 보는 셈인데, 문제는 이번 조사가 2월 10일부터 17일 사이에 이뤄졌다는 점. 확진자수가 급증하기 이전임을 감안하면 실질적 수치는 훨씬 더 악화됐을 게 자명하다. 불황의 그림자를 최전선에서 맞이하는 이들, ‘자영업자’는 또 어떨까. 이들의 체감 경기는 더 어둡다. 자영업자의 2월 가계수입전망은 87, 한 달 전보다 8포인트가 떨어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목을 잡은 2009년 3월(79) 이후 가장 낮은 수치. 메르스 사태 때의 94만 못 하다. 사실 자영업 쪽은 굳이 숫자를 들추지 않아도 그 불황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기는 하다. 음식점이나 주점 업종의 경우, 손님이 전무한 시간이 매우 길어졌다. 배달에 치중하는 일부 업체를 제외하면 하루 종일 문을 열어놔도 매출이 ‘0’인 곳이 적지 않다. 가게를 열 수도 닫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한은은 2월 26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즉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 경기에 관한 수치를 발표했다. 100보다 높으면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 반대는 악화 예상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한은에 따르면 제조업의 2월 업황BSI는 65. 전월 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다음 달 업황전망BSI 또한 69로 8포인트가 줄었다.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1월의 기대감이 바로 붕괴된 셈. 대기업(-11포인트)과 중소기업(-11포인트), 수출기업(-13포인트) 및 내수기업(-10포인트)을 가리지 않고 기업 심리 전반이 무너졌다. 비제조업이 느끼는 공포도 못지않다. 비제조업의 2월 업황BSI는 64로 9포인트 하락했고, 다음 달 업황전망BSI(68)도 전월 대비 6포인트가 떨어졌다. 역시 메르스 사태가 있었던 2015년 6월의 -11포인트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 부진과 국내외 여객 감소 등으로 도소매업과 운수창고업 지수가 큰 폭 하락했다”고 전했다. 물론 ‘심리’에서 그치는 건 아니다. 중국공장에서 부품 수급을 못 받아 문을 닫은 자동차공장과 하청 업체들, 확진자가 다녀가는 바람에 문을 걸어 잠근 대형마트·백화점·면세점. 직원 중 확진자가 나와 폐쇄된 사업장들. 위기는 실체다. 이처럼 경제 활동 주체의 양 축인 가계와 기업이 휘청거리는 시기, 나머지 한 주체인 정부는 뭘 하고 있을까? 정부 또한 아프다. 발등에 떨어진 불은 전에 없이 뜨겁다. 국가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고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전 부처가 코로나19만 보고 움직이고 있다. 대구와 경북 청도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병상과 인력, 장비, 방역물품 등 모든 필요 자원을 지원받는다. 메르스(11조 6,000억 원)에 버금가는 슈퍼 추경 편성도 확실시된다. 다만 성급한 낙관론을 펼친 뒤 곧바로 대규모 감염이 발생했다는 점, “대구·경북 봉쇄”, “중국서 온 한국인이 원인” 따위의 없던 정도 떼도록 만들 법한 보건당국 및 여권의 말들, 마스크 가격 폭등과 수량 부족 현상이 제때 해결되지 못했다는 것, 다른 나라로부터 ‘바이러스 대우’를 받은 국민들의 상처 등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부지런하고 투명한 방역 체계,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현장 밀착형 공무원과 관련 종사자들의 노고는 인정받아 마땅할 터. ‘신천지’라는 비상식적 집단의 게릴라성 행보가 정부의 어깨를 부지불식간에 짓눌러버린 점도 부정하기는 어렵다. 이렇듯 경제 활동의 3주체 모두가 곤란한 상황. 일단은 회복이 급선무다. 식상한 말이기는 하지만, 우리 민족은 늘 어려울 때 강했다. 지금도 그러는 중이다. 대구 의사회장의 호소 하루 만에 250명의 의료인이 대구로 자원봉사를 나선 것, 고통 분담 차원에서 당분간 임대료를 내리겠다는 건물주들, 뒤질세라 마스크 지원을 주고받은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 등. 위기가 없는 게 최선이겠지만, 일단 터져버렸고, 해결해야 하며, 그럴 역량이 우리에게는 있다. 이제 시작이다. 글·구성 : 이성인 기자 silee@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겉속 다른 신천지 '비밀모임' 포착 "서울, 강릉서 모이자"
이단 신천지 단체 대화방서 '집회' 추진 신천지 대구 신도 "서울·강릉서 모인다" "모든 활동 중단했다"는 발표와 '딴판' 일부 신도 "누가 뉴스에 누설하냐" 발끈 이단 신천지 신도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지난 23일 한 신도가 "다음주에는 서울, (3월) 13일에는 강릉에서 집회를 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불을 붙인 이단 신천지가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지만, 발표와는 다르게 뒤로는 여전히 다중 집회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정부의 전수 조사에 '무응답'으로 대응하라는 내부 지침에 이어,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듯 겉과 속이 다른 이중성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국가적인 비상 시국에 신천지가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관련기사 : [단독] 1분1초 급한데, 신천지 "아무 전화도 받지마라" 긴급공지) 25일 CBS 노컷뉴스 취재 결과, 이단 신천지 신도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을 대구 지역 신도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3일 "일부 신도들과 다음주에 기도 드리러 서울에 올라간다"는 메시지를 띄웠다. 다른 신도가 '서울 어디로 가냐'고 묻자 A씨는 "저희만 알고 움직이라는 지침에 따라 알려드릴 수가 없다"고 답했다. 해당 대화방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 신천지에서 발급받은 '신도 인증카드'를 찍어 공유한 사람만 참여가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A씨는 이후 다른 지역 일정을 문의하는 신도에게 "(3월) 13일은 강릉 집합이다"며 "문자를 못 받았냐"고 되물었다. A씨 설명대로라면 코로나19 핵심 전파지역으로 꼽히는 신천지 대구 신도들이 이번주부터 서울과 강릉 등 곳곳에서 집회를 여는 셈이다. 또다른 단체 대화방 '신천지 대구지역 기도회'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보였다. 한 신도가 올린 공지글에는 '대구 남구 홈플러스 옆 대명초에서 기도 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명초등학교는 신천지 대구 건물 바로 맞은편에 있다. 그러면서 신도들 사이에서는 '누가 뉴스에 지령을 누설했냐'거나 '내일 또 뉴스에 발각되면 어떡하냐' 등 말도 오갔다. 또다른 이단 신천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신천지 대구 건물 맞은편인 대명초등학교에서 기도 모임을 갖자는 내용이 올라왔다. 신도들 사이에서는 '뉴스에 발각되면 어떡하냐'는 말도 오갔다. (사진=독자제공) 신도들의 이같은 내부 집회 양상은 앞서 발표한 신천지 측의 공식 입장과 정면 배치된다. 신천지 측은 지난 23일 온라인 생방송에서 입장문을 내고 "18일부터 모든 모임과 예배·전도 등 교회 활동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 교회 성도의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고 전 성도 24만5000명에게 외부활동 자제를 공지했다"며 신천지와 신도들은 오히려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공식 발표와 다르게 대구를 비롯한 신천지 신도들이 비밀리에 계속해서 집회를 이어가는 건 정부와 지자체의 대처를 무색하게 만드는 동시에 법적으로도 처벌 가능한 부분이다. 현재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 9336명 모두에게 코로나19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구·군 관계자 3000여명을 투입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하루 2차례씩 자가격리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자가격리된 신천지 신도가 이를 어기고 무단으로 이탈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건 물론, 서로 모여 집회를 갖는 자체가 법 위반에 해당된다. 한편 24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33명으로, 그중 신천지 관련 확진자만 절반이 넘는 456명으로 파악됐다. 신천지 대구 신도들 중에서 아직까지 소재가 불분명한 인원은 같은날 오후 5시 기준 3명이다. 신천지 특유의 폐쇄성 탓에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200여명의 신도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대구경찰이 600여명을 투입해 위치를 추적하고 탐문을 벌인 끝에 대다수 신도들의 소재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