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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동상회 호식이네포차 ; 번동 오패산

강북북부시장가는 길에 장작구이냄새가 풀풀나는 고기집이 있었어요
어느 날, 고기집은 사라지고 번동상회, 호식이네포차라고 적힌 간판이 달리더라구요
번화가도 아닌 작은 술집인데 항상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는게 마냥 신기했어요
그게 벌써 몇 년됐네요
이제는 비록 줄을 서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타이밍 못맞추면... 하아...

테이블이나 내부인테리어가 옛날 교실이 생각나요
몇 개 없는 테이블이 가득 차면 시끌시끌하는게 분위기가 넘나 좋아요

메뉴판을 보니 생각보다 메뉴가 많앙
추천 메뉴도 무려 10가지나 되구요
뭘 먹을까 고민이 되지만 역시나 저는 한메뉴에 꽂히면 그 것만 먹으니...! 

주문을 하면 시원하고 얼큰한 콩나물국이 나와요
이거슨 마시고 해장하고 마시고 해장하고... 무한 반복하게 만드는....
결과적으로 술을 많이 먹게 하는 전략이 아닐까???

진로가 재발매됐을 때 갔던 곳이라 여기오면 또 진로만 먹게되더라구요
(깨알 출현 : 술타민 토니안 에디션)

번동상회는 주문하면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요
근데 그만큼 맛이 좋아서 기다린 보람이 생겨요
날이 추워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면 나가사끼 짬뽕탕을 시켰어요
이것도 진짜 술이 술술 들어가네요

뜨끈하게 보글보글 끓는데 양도 많고 맛도 좋아요
하아... 저녁을 먹었는데도 포스팅하는 이 순간 저 면빨 건져먹고싶어지네요
이시국씨에 나가사끼 짬뽕은 왜 맛있는 걸까요

오징어볶음 + 소면도 진짜 딱 취향저격이에요
맵찔이들은 놀랄 수도 있지만 매운맛 사이에 있는 단맛에 손이가요
거기에 소면 조합은 언제나...the ♥

돈까스 + 파스타는 양이 진짜 미쳤어요
묽지않은 소스가 넘나 좋고 그냥 말해뭐해, 그 자체에요
돈까스도 사실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여기는 전문점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퀄리티가 나쁘지 않아요
거기에 양이 진짜 미친 양이에요

파스타하니까, 여기 새우오일파스타도 맛있었는데 사라진게 넘나 아쉽네요

치킨가라아게는 기름기가 쫙 빠져서 진짜 소맥 안주로 넘나 맛있어요
번동상회가 왜 줄서서 먹었는지 알 것 같아요
요알못이긴하지만... 여기는 재료를 안아끼는 것 같더라구요
양과 맛을 둘 다 잡은 곳을 알고 있어서 괜히 기분 좋아요
다음에 가서 오돌뼈 조져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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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든 ; 성수동
여기도 성수동의 추억이 깃든 곳이에요 신년회였나 여튼 단체로 회식하러 갔던 고기집인데, 무려 숙성 통삼겹살 숯불구이라니 기대가 되더라구요 여기는 정말 성수동 회식 명소인지 다들 단체손님이였어요 전 회사에서 술찔이라 제일 구석에서 짠만 하면서 열심히 고기를 조지고 왔어요 반찬이 나오고 제일 신기한거는 테이블이였어요 불판은 알겠는데 옆에 가스불이 있어서 뭔가 했더니 시원한 국이 기본으로 나오더라구요 절단꽃게와 홍합이 가득 들은 해장용 국물이 기본이라니 놀라워요 작은 뚝배기도 아니고 전골냄비 가득 나왔어요 일단 숯이 넘나 좋아보여요 얼은 손을 녹이면서 언능 고기가 나오기만을 기다렸어요 해든은 숙성 통삼겹살 숯불구이답게 삼겹살로 시작을 했어요 엄청 두툼한 삼겹살이... 넘나 좋아요 때깔도 넘나좋아... 입에 침이 절로고이네요 시작은 삼겹살로 했지만, 바로 소갈비살로 종목을 변경했어요 역시 회식에는 소를 먹어줘야지삼겹살도 맛있었지만 소갈비살 살살 녹네요 계란찜도 하나 시켰는데 커다란 뚝배기로 나오는 부드러운 맛이에요 살살녹는 소갈비에 부드러운 계란찜 조합은 이 없는 사람도 먹을 수 있어요 남의 돈이라서 더 맛있었을 수도 있어요 맛난거 먹는 이런 회식 넘나 좋아요 소양념갈비살도 시켰는데 이것도 맛있어요 여기로 추진한 직원 누구였는지, 이 날로 돌아가면 칭찬해주고 싶네요 언제나 고기는 사랑인데, 맛있는 고기는 어깨춤을 추게해요 마무리로 후라이팬밥을 시켰는데 이거 진짜 존맛탱이에요 아무래도 숯불구이집이라 볶음밥은 당연히 없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예상치 못한 메뉴는 더 감동을 만들고 거기에 반숙을 올린 배려에 박수를 짝짝짝 보내요 누가여기서 고기사주고 후라이팬밥까지 사줬으면 좋겠네요 TAT 해든 ; 성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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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에 진짜 많은 술집이 있고 주말에는 만석인 술집도 참 많아요 소년주식도 가끔 가면 항상 만석인 곳이였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많이는 가지 못했네요 내부는 술집치고 밝은 분위기에요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더 좋아요 "전 여자를 밝힙니다. 여자가 더 빛나도록"이란 문구가 피식 웃게하더라구요 소년주식은 퓨전술집이다 보니까 메뉴들도 참 신기해요 양식의 베이스가 되는 메뉴가 많았어요 여자손님들이 많은 이유가 메뉴덕일 수도 있겠더라구요 메뉴판을 보니까 생생정보에도 나왔다고 적혀있네요 기본안주로는 닭다리가 나왔어요 어릴때 이 과자 좋아했는데 괜히 반가워요 주문한 크림파치볼이 나왔어요 5가지 천연치즈를 사용한 크림소스&파스타&미트볼에 체다치즈를 뿌려 토치로 지글지글지글한 메뉴라고 해요 일단 넘나 예쁘게 나와요 파스타 양도 참 많아요 미트볼은... 튀김?으로 나오고 애기 한입크기로 쬐끔했어요 그 자리에서 바로 토치해주셔서 불쑈보는 재미도 있어요 근데 워낙 치즈가 다양하게 들어가서 그런가 간간하더라구요 짠 걸 안 좋아하는 사람은 참고해볼 만 해요 거의 2시간가까이 시간을 보냈는데 불이 계속 꺼지질 않아요 일반 양초는 아닌가봐요 넘나신기해요 다음에 로제인헬 먹어보고싶네요 소년주식 ; 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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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포스팅할 봉짬뽕은 지인의 추억이 있는 곳이에요 재작년에 몇 번 시도를 했었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폐점한건가 했다가 몇 달이 지나고 어느 날 산책길에 문이 열린 걸 보고 점심먹으러 갔었죠 문이 잠깐 닫혔던 이유는 사장님이 허리수술을 하셨다고 하네요 몸도 안좋으신데 회복할 겨를도 없으시고 바로 문을 여신거 같아서 마음이 찡했어요 아 그리고 여기는 진짜 포스팅도 몇 없는 진짜 찐텐이에요 반찬은 테이블 옆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깨끗 깨끗 그 자체에요 이렇게 깨끗한 식당찾기가 쉽지 않은데 사장님의 꼼꼼함을 엿볼 수 있어요 이름이 봉짬뽕인 만큼 우리는 짬뽕을 시켰어요 면색이 특이하더라구요 보통 중식당의 면은 첨가제를 넣어서 노랗게 되는데 여기는 초록이에요 클로렐라를 넣어서 만들어서 초록이라는데 신기했어요 클로렐라 얘기는 얼핏 들었는데 뭔지 몰라서 인터넷 검색도 했네요  "민물에 자라는 녹조류에 속하는 단세포 생물로서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단백질, 엽록소, 비타민, 무기질,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미국항공우주국에서 우주인의 식품으로 연구되어 유명해졌다."고 네이버 지식백과가 알려줬어요ㅋㅋㅋㅋㅋ 나사가 연구하는 식품이면 완전 슈퍼푸드아닌가요 몸이 절로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에요 거기다 절단꽃게, 홍합, 새우, 야채등 재료를 아끼지 않았어요 맵고 칼칼한 자극적인 맛보다 시원하고 깔끔한 채수맛이라 더 좋더라구요 탕수육도 꼭 먹어야된다고 해서 탕수육도 시켰어요 소(小)자리는 7,000원인데 손바닥만한 4덩이나 나와요 둘이와서 식사 두개에 탕수육 시켰으면 남길뻔했어요 셋이 와서 식사두개에 탕수육 소짜리 하나 시켜도 배 터질꺼아요 여튼 탕수육은 진짜 제대로 꿔바로우더라구요 진짜 완전 쫀든한 식감이 이에 찹찹 감기고 소스도 그동안 중식당에서의 맛과는 확연히 다른 진한 새콤달콤함이 있어요 식당밥이라기보다 집에서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특식같은 느낌이에요 성수동 점심을 많이 먹었지만 속이 부대찌기 않는 중식당이였어요 봉짬뽕 ; 성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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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로드에서 식사를 했는데도 슬슬 출출해지는 늦은 시각... 숙소랑 가까운 곳에 타이음식 맛집이 있다고해서 찾아갔지만 새해 첫날이라선지 어쩐지 문을 닫았더라구요. 으으으, 이대로 들어갈순 없어 하고 엠까르티에 옆길에 불이 많이 켜져있길래 들어가봅니다. 거의 술집들이네요. 그러다가 발견한 한국어 ㅋ. 맛집 검색하다 본적이 있는 만찬이 여기 있었군요. 음, 밤 10시에 고기라... 저는 괜찮지만 ㅡ..ㅡ 근데 다들 ok 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2층에 있어요. 실내로 올라가는 3층에도 자리가 있는가 보더라구요. 한국인 여사장님이 계시더라구요. 한국에선 보통 뼈달린 한토막이 1인분인데 여긴 양이 좀 많더라구요. 아들이 방콕한데서 같이 오지 않았는데 다 먹을수 있을까요 ㅋ 역시 소주가 빠지면 섭하죠... 사장님이 직접 하시는지 어쨌는지 밑반찬들이 다 괜찮더라구요. 부다페스트에서도 세부에서도 삼겹살을 먹은적이 있는데 다 맛있었거든요. 이건 소생갈비지만 외국에서 먹는 고기들 왜그리 다 맛있는건지요... 아, 그리고 여긴 직원분이 구워주시는 시스템인데 저흰 그냥 저희가 구워 먹었답니다^^ 장모님도 인정한 된장찌개... 일본 젊은친구들이 시끄럽게 게임을 해서 술먹기를 하더라구요. 딸이 쳐다보네요 ㅋ 저흰 얼마후 아들까지 함께 다시 여기에 와서 이번엔 삼겹살을 먹게 된답니다 ㅋ 항상 지나다니는 엠까르티에와 엠포리움 사잇길...
어니언 ; 성수
어니언은 익히 알고있었어요 워낙 성수 베이커리 카페가 많기 때문에 굳이 어니언까지 갈 일이 없었어요 특히 한 곳에 빠지면 그 곳만 가기때문에 훔볼트를 주로 갔기때문에 더 갈 일이 없기도 했구요 http://alvinstyle.com/221756200527 그래도 성수동에서 지내는 동안 어니언을 안가면 안 될 것 같아서 큰 맘먹고 다녀왔어요 어니언은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사람이 참 많더라구요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도 많지만, 관광온 외국인들도 참 많아요 열심히 사진 찍는 외국인들 틈에서 저도 열심히 셔터를 눌렀네요 옛 건물 그대로를 사용함으로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느낌이에요 제대로 마감이 되어있지 않은 인테리어를 하나의 장르로 만들었네요 끝까지 마감이 안되어있으면 보통 신경이 거슬리기 마련인데, 익숙한듯 크게 신경쓰이지 않아요 한편으로는 단가를 참 많이 아꼈구나 싶어요 베이커리카페답게 빵종류가 참 다양해요 다 맛있어 보여서 뭘 먹어야할지 고민이 되요 가격이 저렴한 건 아니여서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큰 코다칠 수 있어요 한 쪽에는 빵 재료에 대한 원산지가 적혀있네요 빵을 고르고 카운터로 가면 음료메뉴를 고를 수 가 있어요 성수동은 가성비의 1,000원대부터 다양한 가격의 커피가격이 형성되있거든요 카페도 워낙 많다보니까 성수동 생활에서 골라가는 재미가 더 있었는데 다 추억이네요 점심대신 어니언에서 커피한잔과 빵을 먹었는데 솔직히 배가 차진 않아요 요즘 빵 가격에 정말 후덜덜하네요  그래도 맛난 음식, 좋은 분위기의 곳을 갈려면 열심히 돈 벌어야하는 거겠죠...??? 아쉽게 크로와상은 제가 좋아하는 맛이 아니였어요 그래서 조금은 아쉬웠는지 모르겠네요 아보카도 명란바게트는 5,500원이에요 부드러운 아보카도에 짭짭함이 더해져서 재밌는 맛이에요 이 조합은 누가 만들었는지 진짜 신기하네요 재료만 준비되어 있다면 집에서 만들어 먹고싶어요 잔잔한 분위기 안에서 힙스럽게 만들어주는 어니언에서의 시간도 추억 한 켠으로 남겨져가요 어니언 ; 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