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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도 놀랄 ‘강연의 기술’ 6가지

애플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인 스티브잡스는 전설적인 연설자이자 프레젠테이션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보통 콘퍼런스나 모임 등에서 대중에게 연설을 하는 일은 쉽지 않다. 긱허브 자크 홀만(Zach Holman)가 스피킹(speaking.io)(http://speaking.io/) 콘퍼런스에서 이렇게 많은 청중 앞에서 강연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말하는 속도나 구성, 화제를 선택해서 슬라이드를 만드는 방법, 발표 후 주의사항 등 ‘말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 먼저 이야기 구성을 가다듬고 어떤 화제를 선택하는지가 중요하다. 전달하려는 내용의 초점을 짜면서 자신과 상대방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지점을 찾아야 한다. 자신도 모르는 테마보다는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테마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반복이다. 스티브잡스의 경우 슬라이드와 한 번 얘기한 내용을 다른 표현이나 입담 같은 반복 기법을 통해 다시 전달한다. 복잡한 내용을 설명할 때 특히 유용하다. 내용 전달 끝에 1∼2분을 비워두고 중요했던 내용을 1번, 2번 식으로 간단하게 정리하면 기억에 남기 쉽다.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슬라이드는 되도록 간결하게 준비하고 단어 표현도 1∼2개 이내로 한 뒤 분위기에 따라 슬라이드를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등 응용할 수 있다. 홀만의 경우 슬라이드 10장을 20초 간격을 두고 넘기지만 이렇게 슬라이드를 넘기는 과정이 산만해져 버릴 정도라면 슬라이드는 차라리 줄이고 말하는 속도를 의식하는 쪽이 좋다. ◇ 다음은 슬라이드 색상. 슬라이드에 나온 텍스트 중에서 중요한 게 있다면 빨간색 같은 걸 쓰는 등 색을 잘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좋은 색상과 조합을 찾는 건 꽤 어려운 일이다. 이럴 때에는 컬러러버(Colourlovers)(http://www.colourlovers.com/palettes) 같은 팔레트 사이트를 이용하면 100만 색상 이상에서 고를 수 있다. 색상을 고를 때에는 다크에 라이트, 빨간색과 파란색 계열 등 대비 효과가 큰 걸 고르는 게 좋다. 이런 식으로 2가지 대비되는 색상을 이용해 정렬한 슬라이드는 관객이 발표자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하는 효과를 준다. 또 슬라이드 바탕색은 밝은 계통으로 해도 정리를 해주는 부분은 흰색 슬라이드를 택해 천천히 보여주는 것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슬라이드를 만드는 방법이다. 슬라이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는 키노트나 파워포인트다. 이들 소프트웨어를 그냥 쓰는 게 좋다. 하지만 만일 다른 걸 쓰겠다면 쇼오프(showoff)나 임프레스(impress.js)처럼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도 있다. 슬라이드에 표시할 텍스트는 너무 크지 않고 너무 많지 않아야 하는 게 기본이다. 간단하게 텍스트만 표시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화면 비율은 4:3보다는 와이드스크린 쪽, 강연 장소가 풀HD를 지원한다면 생성 크기는 1920×1080으로 통일하면 좋다. ◇ 연습이다. 슬라이드를 모두 만들었다면 실전과 똑같이 연습을 하고 오타나 구성을 재검토하는 게 필수다. 동영상으로 녹화를 해서 확인을 해보는 것도 좋다. 이런 동영상은 실전에 활용할 수도 있다. 최소 2∼3회 정도는 실전에서 말하는 내용을 실제로 모두 해보는 연습을 해볼 것. 이때에는 큰 소리로 말하는 게 중요하다. 끝까지 말하는 데 몇 분이 걸렸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어…”“음…”처럼 불필요한 말을 반복했다면 이런 연습 단계에서 발견할 수도 있다. ◇ 낯설 사람이 많은 곳에선 실패가 일어나기 쉽다. 하지만 대다수가 연설자의 인생이나 말에 관심이 없다는 걸 잊지 않는다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실전에 들어가면 농담이나 30초 가량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게 관객의 마음을 잡기 쉬운 기술 가운데 하나다. 무대 위에서는 겸손해야 한다. 또 정직하게 말하는 편이 좋다. 슬라이드를 사용할 때에는 직접 노트북을 조작하지 말고 리모컨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연출을 하는 게 좋다. 강연 전에는 휴대폰은 끄고 노트북 밝기는 최대로 했는지, 강연장 장비에서 슬라이드 위치 조정을 했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준비가 모두 끝났다면 이젠 실전을 즐겨야 한다.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동안에는 말하는 속도를 빠르게 하면 관객을 흥분시키는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천천히 말하면 단어 하나하나에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다. 목소리는 항상 크게 하고 중요한 걸 설명할 때에는 목소리의 높낮이에 변화를 더하는 것도 기억해두면 효과적이다. ◇ 연설이 전부는 아니다. 콘퍼런스에 따라서는 강연이 끝난 이후 질문 시간이 있을 수도 있다. 관객과의 질의응답에서 중요한 건 주눅 들지 않고 명확하게 답변하는 것이다. 질문을 잘 듣지 못했다고 해서 다시 말해 달라고 하는 건 결코 무례가 아니다. 만일 질문에 대한 답이 없다면 질문자와 대화를 하면서 돌릴 수도 있다. 자신이 말한 내용에 대해 관객이 지적을 할 수도 있다. 정당한 것이나 인정해야 할 일이라면 그건 잘 몰랐다고 말한다면 머리를 굴리는 사람이라는 인상은 피할 수 있다. 잘못됐을 때에는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이어가는 게 좋다. 같은 강연을 다른 장소나 시간에 많이 할 수도 있다. 당일 강연에서 이상한 점이 있었다면 당연히 개선해야 한다. 얘기를 하면서 관객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면 도중에 얘기를 듣지 않거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사람이 많았던 장면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장면을 곱씹어 말하는 속도가 느렸는지 설명이 까다로웠는지 확인하고 몇 가지만 바꿔도 관심을 끄는 내용으로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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