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i1215
1,000+ Views

무서운 꿈 이야기 들어볼래?

처음 쓰는 글이라 많이 두서없고 서툴 수 있어요! 양해 부탁 드릴게요 지적은 감사히 받겠습니당 일단 말은 편하게 할게 내 꿈일기 겸 친근하게 말해주고 싶어서 글을 써봐. 일단 난 꿈 자체를 많이 꾸는 편은 아니야 한달에 한 두번 꿀 때도 있고 아예 안 꾸는 달도 있지 근데 문제는 난 항상 악몽만 꾼다는거야 뭐 꿈을 잘 꾸지 않는 편이고 악몽도 수위가 센 게 아니라 일어나면 아 뭐야 꿈이었네 다행이다 하고 마는 수준이라 신경 안 썼어. 난 겁도 별로 없거든. 근데 이번주에만 악몽을 네 번이나 꾼 거야. 일주일 꽉 채운 게 아니라 3일만에 4개.. 이렇게 자주 꾼 적은 한 번도 없었어 게다가 악몽의 수위가 날이 갈 수록 더 세지는 거야 점점 무섭고 잔인하게.. 내가 지금까지 꾼 악몽은 어릴 때부터 합치면 수도 없이 많겠지만 기억나는 건 별로 없어. 이번에 꾼 4개 합쳐서 6개 7개 밖에 안 돼. 나머지는 다 되게 쓸데없고 허무했거든ㅋㅋㅋㅋ 기억나는 꿈 중에서 몇개만 써볼까 해 반응이 괜찮으면 몇 개 더 올리고.. 서론이 너무 길었지? 이제 시작할게!

1. 외숙모를 살해한 꿈

이건 별로 안 무서워. 너네 상황에 대입이 안될테니까. 이건 내 개인적인 상황이 포함되어 있거든. 나는 내가 사람 죽인 꿈을 처음 꿔봤어. 우리 엄마는 외숙모를 별로 안 좋아하셔. 결혼 전부터 마찰이 있었거든.. 아무튼 엄마랑 삼촌, 할머니랑 나 이렇게 넷이서 우발적으로 외숙모를 살해했어. 집에 외숙모가 오셨을 때 우리 넷이서 한 번씩 칼로 찔렀고 그 시체를 유기했지. 너무 후회했어. 나는 외숙모를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찌른거야. 이유도 없이.. 정신이 들면서 난 내가 너무 싸이코 같았어. 사람을 찔러 죽여놓고 경찰에 잡힐까 미친사람처럼 사는 것도 너무 소름이 끼쳤어. 울고불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땅을 치고 후회했을 때 꿈에서 깼어. 근데 이게 참 너무 소름끼치게도 너무 생생하더라ㅋㅋ 난 꿈에서 깼는데 자수하려고 마음의 준비도 했어. 내가 칼로 찔렀을 때 옷에 물든 피며 느낌이며 너무 생생했고 외숙모를 찾으려 애 쓰는 사촌언니의 모습이 너무 불안했거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기도했을 때 신이 내 소원을 들어준 거 일지도 모르지. 어쩌면 그게 현실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야. 현재 우리 집안은 상상이상으로 외숙모와 사이가 안 좋거든.

2. 골목길에서 옷 벗고 웃으며 춤 추던 남자

제목은 좀 웃길지도 모르겠다ㅋㅋㅋ 이 이야기가 안 무서울 수도 있어. 근데 난 이거 때문에 잠에 들지도 못 했어.. 내가 누군가한테 쫓기고 있었어. 그게 누군지는 모르지만 난 열심히 도망가는 중이었어. 종종 이런 꿈을 꿔봐서 정체모를 사람한테 쫓기는 건 별로 무섭지도 않았어. 물론 꿈속에서 나는 살려고 이 악물고 도망쳤겠지. 어두운 밤에. 그러다 골목으로 들어섰을 때 한 남자를 봤어 그 남자는 마주보는 빌라 두 채 사이에서 가로등 불빛 아래에 있었어. 그 밤에 그곳에서 뭘 하고 있었냐고? 발가벗고 혼자 노래를 흥얼거리며 춤을 추고 있었어. 난 그 모습을 보고 얼어붙을 수 밖에 없었지. 좀 웃길 것 같다고? 걍 바바리맨 같다고? 아니야. 전혀 그 느낌이 아니야. 그건 미친놈이였어. 정신이상자 수준으로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하늘을 쳐다보며 춤을 추고 있었어. 그러다가 나랑 눈미 마주쳤어. 꿈인데 너무 위험한 느낌이 들더라. 눈이 마주치니까 춤 추다가도 가만히 멈춰서 날 응시하고 있었어. 언제 웃었냐는 듯이 정색을 한 채. 엄청 말라서 뼈밖에 없어보였고 양쪽 볼은 푹 파였어. 눈은 튀어나왔는데 검은자가 정말 작아서 다 보일 정도였어. 난 생각에 빠졌어. 그 남자가 과연 나를 쫓아올까? 아니면 다시 춤을 출까? 그 남자가 오호~ 하더니 활짝 웃었어. 나를 본 채.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난 미친듯이 뛰었어. 차라리 저 미친놈 보다는 날 쫓고있는 정체 모를 사람한테 잡히는게 나을거라고 생각했어. 그만큼 위험해보였으니까. 막 뛰다가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져서 뒤를 돌아봤어. 그 남자가 바로 내 뒤에서 누렇고 엉망인 치열을 보이며 웃은 채 따라 뛰고 있었어. 바로 내 뒤에. 손만 뻗으면 이미 날 잡았을 거리에서 그냥 날 보고 웃은 채 뛰고 있었다고. 발가벗은 채로. 날 잡는 게 목적이 아니었는지 아니면 내가 무서워 하는 모습을 더 보고 싶어서였는지. 뭐 그렇게 미친듯이 뛰다가 깼어. 허무하겠지만 난 그 남자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나. 혼자 웃으면서 춤 추고 있던 모습이며 날 보고 정색하다가 이상한 소리를 내며 활짝 웃던 모습까지. 어후 진짜 싫다.

3. 자기 손가락을 보란듯이 자른 동료간호사

마지막 이야기야. 이건 좀 잔인해. 나는 병원에서 일하던 의료관계자였어. 간호사였나?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어쨌든 병원에서 일했어. 의사는 아니고. 나랑 같이 일하던 동료 간호사들이 있었어. 그 중 한 명이 나랑 나이도 비슷했는데 나를 정말 싫어했어. 나도 그 사람을 싫어했고 우리 둘은 서로 티내고 다녔지. 그러다 그 간호사가 병원을 옮기게 된 거야.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나한테 할 말이 있다고 퇴근후에 좀 남아달래. 마지막이니까 알겠다고 했어. 퇴근 후 병원로비에서 만났어. 서로 마주앉았지. 그 사람은 자기가 쓰던 수술도구와 새로 산듯한 도구들을 챙겨오더니 자기가 가기 전에 쓰던 도구를 버리고 새로 바꾸려고 구입했대. 혼자 정리하면 되지 나를 왜 불렀냐고 물어봤어. 그 사람은 병원에서 수술보조를 하던 사람인데 내가 추후에 자기 대신 수술보조를 하게 될 지도 모르니 인수인계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대. 이제부터 도구를 어떻게 쓰는 지 알려주겠대. 내 살을 자르고 찢고 그런 건 아냐. 그런 뻔한 얘기는 아니였지. 그 사람은 진짜 수술도구들의 쓰임새를 알려줬어. 그러다가 수술가위를 집어들었지. 되게 날카로웠어. 그 사람은 오른손으로 가위 손잡이를 잡고 가위 날을 왼손 가운데 손가락에 대고 있었어. 그러면서 내 눈을 보면서 이야기 했지. 이 가위는 날카로워서 살이 잘려나갈 수 있어요. 쓰는 법은 일반가위랑 똑같아요. 이렇게 오른손을 움직이면 돼요. 하면서 오른손으로 가위질을 했어. 내 눈을 보면서 무언가의 반응을 갈구하는 눈빛이였지. 나는 그 사람의 얼굴보다는 그 사람의 손에 집중했어. 어떻게 쓰는 지 배우는 중이었으니까. 그런데, 싹둑싹둑싹둑싹둑 가위로 자기 왼손 가운데 손가락을 자르고 있었어. 피가 막 나고 있었지. 근데도 그 사람은 아파하지도 않은 채 중지를 계속 잘랐어. 점점 빨리. 시선은 여전히 나를 향한 채. 난 경악을 했어. 이게 뭐하는거냐, 그만해라, 왜 이러냐 소리를 지르며 말렸지만 그 간호사는 멈추지 않고 나를 응시한 채 자기 왼손 손가락을 자르고 있었어. 망설임 없이. 그 사람의 눈은 나에게서 한시도 떼지 않았어. 내 반응을 담아둔다는 듯이 내 반응에 흥미를 보이며 바라봤어. 내가 더 공포에 떨기를 바란다는 듯이 입을 뗐지. 하지마요. 아파요. 왜이래요. 하지마요. 하지마요. 제발 멈춰요. 하지마요. 하지마요. 하지마요. 하지마요. 마치 내가 자기 손가락을 자르는 것 처럼 애원하는 척을 하면서 자신의 손가락을 다 잘랐어. 피는 솟구쳐서 바닥과 옷, 얼굴과 몸이 피범벅이었고 잘린 손가락 조각들이 굴러다녔어. 난 미쳤고 그 사람은 아무렇지 않았어. 그게 내 마지막 기억이었어. 그뒤로 놀라서 일어났어. 너무 충격적인 모습이었거든ㅋㅋ 음 내 꿈 이야기는 끝이야. 몇가지 남았지만 말했듯이 다 말하긴 좀 그렇네. 렉도 너무 심하고.. 요며칠째 악몽을 매일같이 꿔서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 가위 눌렸을 때도 잠은 잘 잤는데.. 너무 무서웠던 꿈이라 이렇게 얘기하면서 조금은 남의 이야깃 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이야기 마칠게
ghi1215
20 Likes
0 Shares
Comment
Suggested
Recent
무속인의 도움을~~ 무슨 의미가 있을듯~~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언니
안뇽하새오 요즘 코로나때문에 비상인데 모두 마스크 잘 끼고 계신가요!!? 오늘은 가위눌렸던 이야기를 해볼까 해용 평소같으면 퇴근하자마자 씻고 저녁을 먹는데 요새 너무 피곤해서 퇴근후에 씻고 조는 날이 많아졌어요 그런데 이번엔 조금 많이 피곤했는지 영상을 보다 끄지도 못하고 아예 잠이들어버린거예요ㅜ.ㅜ 그렇게 한참을 자고있는데 갑자기 머리위에서 너무 시끄러운소리가 나는거예요 의자끄는소리 큰 물건 옮기는 소리같은거요 층간소음치고는 바로 옆에서 들리는 소리마냥 너무 선명하게 들려 정신이 깼는데 눈은 안떠지고 몸이 안움직이는거예요 그상태로 계속 그 소리들만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같이 놀자는 듯 어린아이목소리로 '언니!' 라는 소리가 들렸어요 제 귀 바로 옆에서요. 그러다 갑자기 여러명의 아이 목소리가 들리는데 제 주변을 감싸고 부르는것처럼 '언니언니언니언니언니언니언니언니언니' 이렇게 이 단어만 계속 반복하며 저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서 너무 무서운거예요 밖에서 들리는 소리도 아니였을 뿐더러 저한테 형제는 남동생 한명이였어요. 심지어 동생은 군대에 있었구요. 절대 저를 언니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없다는거예요. 그러다 영상에서 큰소리가 나는 동시에 눈도 팍 떠지고 정신도 완전히 깨버렸는데 깨고나서도 비몽사몽한게 아니라 방금 뭐였지, 무슨소릴 들은거지,누가 날 부른거지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한 동안 멍했어요 처음 눌리는 가위는 아니지만 눌려도 눌려도 그 때 만큼은 정말 무서운건 여전해요. 도대체 저를 부른 아이는 누구였을까요?
아빠의 인사
안녕하세요~ 오늘은 꿈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용*.* 전 글에도 살짝 언급했었는데 저는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저희 아빠는 납골당에 모신게 아니고 산에 모셨는데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집안에서 모시는 조상님 선산자리가 있으신 분들도 계실거예요. 명절때마다 벌초도 하구요! 저희집도 그렇게 모시는거라 아빠도 그곳에 모셨지만 그곳이 너무 멀고 차를 끌고 산까지 올라가야하는곳이라 길이 너무 험한탓에 저희는 아빠 산소에 가고싶어도 잘 못가요, 삼촌이 시간날때 간신히 갈정도라 갈일이 생기면 꼭 가요ㅜㅜ 그러다 최근에 삼촌이 한번 아빠에게 가자고 말씀을 꺼내셔서 가겠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다른가족들은 다 일이생겨서 저와 삼촌만 가게되었어요. 늘 갈때마다 할머니께서 아빠가좋아했던 전을 싸주시곤 하셨는데 그때가 김장철이라 할머니께서 준비를 안하셨다고 걱정하셔서 제가 준비하겠다고 하고 산소에 가던중 편의점을 들려 소주와 아빠가 좋아하는 냉동만두를사고 빵 소세지도 샀어요. 이런음식을 올려도 된다고? 하며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저희 아빠는 살아계실때 크림빵 냉동만두 소세지 이런 인스턴트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셨는데 아빠 아플때 의사선생님께서 음식을 가려먹어야 한다고 지금은 너무 후회스럽지만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아빠한테 화내고 그랬어요 왜 자꾸 이런거 먹냐고 더 안좋아지면 어떡하냐고 그러면서요. 저는 이렇게라도 하면 아빠랑 조금이라도 더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아빠가 암이였단걸 너무 늦게 알아버린탓에 수술도 안되고 손 쓸수 없을 정도였어요. 그래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그랬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제 곁을 떠날 줄 알았으면 다 먹게 해줄걸 그랬나봐요ㅎ 그래서 이렇게라도 너무 늦었지만 아빠한테 주고싶었어요. 그렇게 아빠를보고 집에왔는데 이상하게 오자마자 너무 잠이 쏟아지더라구요 몸도 축 늘어지고 옷갈아입기 귀찮을정도로 너무 졸려 외투만 벗고 바로 잠이들어버렸는데 아빠가 꿈에 나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저를보며 밝게웃으시면서 잘 먹었다고 너무 고맙다며 인사를 하는데 그때부터 미친듯이 눈물이 흐르는거예요 그러더니 갑자기 아빠가 짜장면 한그릇을 앞에두시곤 그릇에 빨려들어갈 정도로 허겁지겁 드시는데 생각해보니까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에 중국집 짜장면을 드시고싶어 하셨어요. 그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 꿈속에서 목놓아 우는데 아빠도 급하게 드시다 말고 고개를 그대로 숙인채 울기 시작했어요 이게 꿈이 맞나 싶을정도로 그런 아빠가 너무 생생했어요. 그렇게 서로 한참을 울다 서로 진정이 될 때쯤 아빠가 그러시더라구요. '다음에 또 놀러와' 이 말을 끝으로 저는 잠에서 깼어요, 꿈속에서 운게 실제로도 울었는지 쿠션이 다 젖었고 눈물이 굳고 눈곱이 되어 눈뜰때 아프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다른 날에도 아빠에게 갈때마다 이런꿈을 한번도 꾼 적이 없는데 이날은 유독 너무 신기했어요, 아빠가 좋아하는 음식을 두었던게 영향이 컸나봐요. 잘 드린 것 같다고, 그런 아빠도 잘 드셨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도 되겠죠?
[퍼오는 귀신썰] 어느 변호사에게 들은 이야기
와 이게 얼마만이야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지 뭐야. 다행히 1년은 안 됐다 그치. 날이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니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귀신썰...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 아직 기다리는 친구들이 있길 바라며 오랜만에 귀신썰 하나 투척해볼게 마침 오늘 날도 덥고 딱이다 그치! __________________ 변호사 라이프 원데이 투데이를 쌓아가다 보면 어느새인가 특정 사건만 자기에게 몰리는 것을 겪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이혼 전문 변호사, 건설 전문 변호사,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접견 전문 변호사 같은게 그런겁니다. 펌에서 자신의 경력을 인정받게 되는 거지요.  물론 변호사 협회에서는 그 경력을 인정하여 전문 변호사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서 협회에서 인증받지 않은 변호사에 대해서는 전문 변호사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합니다만 많은 변호사 회원들이 "과연 협회에서 인증하는 전문 변호사 자격으로만 변호사의 내공을 측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로펌에서 특정 사건을 도맡아서 하다 보면 그 분야에서 활약하는 다른 전문가들을 친구로 두게 됩니다. 반대로 해당 변호사가 누구랑 친구친구를 하는지를 보면 이 양반이 어느 분야에서 활동하는지를 좀 알게 됩니다.  이번 이야기를 할 형님은 부동산 매매, 재개발 재건축 관련 사건을 많이 했기 때문에 복덕방... 아니 떳다방.. 아니 공인 중개사 아저씨 아주머니들과 친구친구를 하게 되었다 합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 제가 담당한 사건들 특성상 기술사 아조씨들과 감정평가사 아조씨들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 그 이야기를 하자마자  "아이고 어린 나이에 고생하는구나...." "불쌍해..."  "일단 맛있는걸 많이 먹으렴"  ...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불쌍한 화음이쟝  여하간. 몇년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부동산 사건을 많이 하다보니 공인중개사 아저씨 아주머니들과 인맥을 쌓게 된 선배.  그날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전부터 친하게 지냈던 모 지방의 공인중개사 아저씨로부터 득달같은 연락이 왔습니다. 내용인 즉슨 아래와 같습니다.  "자기가 어떤 아파트 매매를 중개했는데 매수인이 갑자기 그 아파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중개수수료를 반환하라고 하고, 반환하지 않으면 협회와 국토교통부에도 민원을 제기하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몇달 전 어떤 의뢰인이 찾아와서 아파트를 사고 싶다는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아파트를 보여줬습니다. 마침 사무실로부터 멀리 떨어진 아파트 1층이 나와있었다고 합니다. 준공 30년이 넘은 낡은 아파트라서 신식아파트처럼 편리하지는 않았지만 덕분에 가격도 좀 저렴하고, 거주하다보면 향후 10년 내에는 재건축이 될 수도 되겠거니(...) 하고 믿는 눈치였다고 합니다.  의뢰인도 매도인도 만족하는 거래를 성사시켰고 약속된 날짜에 중개수수료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몇달 후 의뢰인이 찾아와서 "왜 그 아파트에 사람이 떨어져서 죽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 계속 귀신이 나온다. 지금 당장 계약을 해제하겠다. 중개 수수료도 환불해 달라. 공인 중개사의 과실로 자기가 손해를 보았으니 손해배상금도 청구할 것이다" 라고 생떼를 부리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는 입장인 공인중개사 경험상 수 많은 진상을 만나기는 했어도 아파트에서 귀신이 나오니까 중개 수수료를 환불해 달라는 기묘한 일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공인중개사도 억울한 것이, 사람이 죽은 것은 그 1층이 아니라 그 아파트 1X층에 사는 주민이었습니다. 주민은 오랜 시간 우울증을 앓고 있다가 옥상에서 투신해서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그것도 계약 체결일로부터 3년이 지난 사건이라고 합니다.  보통 부동산에서 사람이 불미스러운 원인으로 사망을 하면 가까운 공인중개사에게 의뢰하지 않고 소문이 퍼지지 않은 다른 지역의 공인중개사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그 공인중개사도 매수인이 아무것도 모르는 척 물건을 팔았기 때문에 알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만약에 중개하는 대상 물건이 전 소유주가 우울증을 앓아서 사망한 그 1X층이었다면 당연히 조사해서 사전에 고지했겠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자기도 알지 못했던 사건인데다 1X층과 관련이 없는 1층 물건을 중개할 때에도 고지의무가 있었는지를 물어보는 겁니다.  선배는 "어렵습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인중개사법 제25조 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21조 제1항을 보면 개업공인중개사가 성실,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대상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중개대상물의 상태, 입지 및 권리관계, 법령의 규정에 의한 거래 또는 이용제한사항, 중개대상물의 종류, 소재지, 지번, 지목, 면적, 용도 , 구조 및 건축연도 등 중개대상물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 등입니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2009년에 한 유권해석에도 "중개대상물건에 거주하던 사람이 죽은 사실을 매수인에게 설명하지 않았다고 해서 동 법령에 정한 중개업자의 중개대상물 확인, 설명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해석을 내린 적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해당 조항 외의 사항을 설명할지 여부는 민법상의 신의성실에 맡길 수밖에 없는데,  3년이나 지난 사건인데다가, 상당히 멀리 떨어진 동네의 물건이었기 때문에 공인중개사가 알기는 어려웠다는 점, 그리고 1X층이 아니라 별개의 부동산인 1층이라는 점에서 신의성실의 원칙으로 보호된다고 보여졌다고 합니다.  .............................아니 이거 괴담이 아니라 갑자기 자문서가 되버리는데요  여하간, 선배가 자세하게 설명하자 공인중개사 아저씨도 "아이고 설명해줘서 고마워요 한결 마음이 놓였네요" 라고 고마워했습니다.  그래서 선배도 너털 웃음을 터뜨리며 "의뢰인이 갑자기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졌나보죠? 왜 멀쩡한 계약을 해제하려고 합니까?" 라고 아무 생각 없이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러자 같이 따라 웃던 아저씨가 불현듯 웃음을 멈추더니 갑자기 목소리를 착 낮추며  아저씨 : 나온댑니다.  선배: 녜?  아저씨 : ....죽은 사람의 마지막 모습이 계속 나온댑니다.  선배 : ...... 아저씨의 말에 의하면,  그 주민은 옥상에서 투신했으니 논리적으로 말하자면 1X에서 죽은게 아니라 1층에서 사망한 것이고, 귀신은 사망한 현장에 묶여 있는 경우가 많으니 1층에 나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니겠냐는 겁니다.  게다가 나오는 방식이 너무 끔찍 하다고 합니다.  선배 : 사망한 모습 그대로 어딘가 깨지거나 부러진 채로 나오는겁니까?  라고 물어보자  아저씨 : 아니요. 그게 말이죠 변호사님.  "그 사람은 아직도 쉬지않고 옥상에서 지상으로 계속 떨어지는 거예요. 의뢰인은 이따금 비명소리와 함께, 큰 물주머니가 떨어지는 은은한 진동 소리까지 들린다고 합니다"  아저씨는 "아마 그 의뢰인은 영감이 강한 사람이겠죠?" 라고 했습니다.  의뢰인은 이사온지 몇주가 된 어느날, 거실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중 갑자기 처절한 고함소리가 들리는 것과 동시에 창문으로 떨어지는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언가 큰 물주머니가 터지는 끔찍한 소리가 뒤이었다고. 혼비백산해서 1층의 마당을 쳐다보니 아무것도 없었는데, 그 이후로 이따금 똑같이 고함소리와 떨어지는 사람이 보였다는 겁니다.  의뢰인은 "그 사람은 옥상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는 일을 하루종일 반복하고 있다. 자신은 가끔 예고 없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게 된다" 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무서워서 최대한 안 보이도록 했다고 합니다. 거실에 암막 커튼을 설치해서 창문 밖이 보이지 않도록 확실하게 관리하고, 집에서 생활할 때에는 되도록 귀마개를 꼈다고 합니다.  그러나 청각으로도, 시각으로도 막을 수 없는 자극이 있습니다.  떨어질 때 느껴지는 "진동"과 "후각"입니다.  우리도 물병이나 양장본 책을 떨어뜨리면 그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은은한 진동을 느낄 때가 있지 않습니까? 육중한 무게의 남자가 옥상에서 1층으로 떨어질 때 느껴지는 진동은 순간적으로 몸서리치게 만들지요. 그 사람의 말에 따르면 물주머니가 터지는 듯한 진동이라고 하는데요.  더불어 산산조각이 났으니 내용물이 1층 사방으로 날아갔겠죠. 그래서 후각.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끔찍한 비린내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서 매일매일이 지옥같은 날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러나 진동은 온 몸을 막지 않는 이상 막기가 어렵고, 숨을 참지 않는 이상 냄새를 막을 수는 없는 법이라 고스란히 노출되게 된다는 겁니다.  선배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이건 공인중개사가 아니라 매수인과 매도인 사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일거 같아요..." 라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일단은 전화를 끊었습니다.  몇달 후 아저씨로부터 "의뢰인이 1층에서 자살시도를 했더라.." 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결국 의뢰인은 어느 정신병원에 입원했는데, 가족들도 정신이 피폐해진 나머지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빌린 돈을 변제하지 못하고 아파트에 저당권을 설정한 저당권자가 경매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전세요?  깡통인데 누가 들어와요  매수인이 거의 변제하지 못해서 저당권 비율이 너무 높은데다가, 준공 후 30년이나 지난 낡은 아파트라는 점, 서울과 너무 먼 지방인데다가 교통도 불편하고 치안도 좋지 않고 호재가 거의 없다는 점, 이미 그 1층이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흉흉하게 돌아서 경매가 잘 이루어질지는 모르겠다고 합니다.  가끔 경매 임장을 하러 찾아온 사람이 아파트를 보자마자 혼비백산해서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일도 있었다는 소문도 들렸다고 합니다. 아저씨께 전화가 왔습니다.  아저씨 : 변호사님 그 아파트 경매 낙찰 되긴 했는데요.  선배 : 오. 그것도 결국 소유주가 생기긴 하네요? 누가 샀는지 아세요?  아저씨 : 전 소유주가 샀습니다  선배 : ...네?  아저씨 : 매수인이 저당권설정자라서 다시 자기가 사들이고 경매대금과 매매대금을 상계 처리하면 아파트는 돌려받고 이미 받은 매매대금 대부분을 손에 쥘 수 있으니까요 선배 : ......  선배는 문득  "매도인은 귀신이 출몰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저당권을 설정한게 아닐까" 라는 의구심이 들면서 등줄기가 오싹해졌다고 합니다.  선배는 이후에도 가끔 심심하면 그 아파트를 검색해 보았는데,  마치 짜고친것처럼 바로 재건축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대규모 현금청산과 입주권 지급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만약 매수인이 1년만 더 1층을 잡고 있었다면 지금쯤 굉장한 수익을 이루었겠거니 생각하면 안쓰러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듣는 우리들은 "떨어지는 사람은 새로운 아파트에서도 떨어질까? 언제까지 떨어지는 걸까? 새로운 아파트의 1층에 사는 사람도 떨어지는 주민을 보게 되는걸까?"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이제 더이상 이 의문을 해결해 줄 사람은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출처] 여기서 가장 무서운 괴담을 말한 사람은 식대 면제 - 03 ___________________ 뭐야 전 소유주가 제일 무서운 사람 아니냐 이거 물론 따지고 보면 죄는 없지만 귀신 나오는 거 알면서도 그런 것 같은데... 뭐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면, 그리고 귀신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 곳에 살다가 정신병까지 얻은 전 매수인을 생각하면 참 마음이 그렇네. 만약 같은 상황이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어?
나폴리탄) 행복숲 녹지공원 진입 전 마지막 경고
당신이 이 글씨를 읽을 수 있다면, 그것들도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왔던 길로 되돌아갈 수 있는 단계는 지났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마십시오. 목소리를 노출시키는 일을 최소화하십시오. 지금 당장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 기능을 사용하여 아래 번호로 구조를 요청하십시오. 0008-000-0066 전화가 아닌, 문자메시지로 구조를 요청하십시오. 구조 요청 문자 발송 이후에는 양 손바닥으로 눈을 가린 상태로, 주변 삼림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 앉아계시기 바랍니다. 구조팀은 구조 과정에서 일절 말을 하지 않으므로, 다른 사람이 물리적으로 눈을 가린 손바닥을 치울 때까지 절대 대답, 대화, 질문 등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행복 숲 녹지공원 진입 후에는 구조팀이 대응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현 위치에서 구조를 기다리십시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행복 숲 녹지공원에 진입하셔야 하는 분께서는, 지금 당장 이 표지판을 보며 어이가 없다는 듯 코웃음을 치십시오. 지금 당장 하십시오. 지금도 그것들은 당신을 관찰하고 태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표지판에 흥미를 잃은 듯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렸다가, 다시 이 표지판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십시오. 반드시 이 표지판에 쓰인 내용이 단 한 항목이라도 모두 나오도록 촬영하십시오. 이후, 이 표지판에 흥미를 잃은 것처럼 행동하십시오. 아래의 내용을 직접 읽지 마십시오. 대신 셀카에 찍힌 아래 내용을 꼼꼼히 읽으시길 바랍니다. 단 한 항목이라도 모두 알아볼 수 있도록 촬영하셨다면, 사진을 통해 나머지 항목들도 모두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1. 표지판 맞은편의 가건물에는 각각 총알이 1발씩 들어있는 권총 세 정과 생수 세 병이 있습니다. 생수는 모두 챙기되, 권총은 반드시 인원수에 맞게 챙기십시오. 아래의 권총 사용법을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다. *권총 사용법 본인의 몸에 겨눈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기십시오. 겨눠도 되는 부위: 미간, 이마 정가운데, 관자놀이, 경구개, 정수리 겨눠서는 안되는 부위: 손상되어도 즉사할 가능성이 없거나 현저히 떨어지는 모든 부위 권총을 사용하라는 지시에 해당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권총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사용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 지인들을 위한 일입니다. 2. 행복 숲 녹지공원 내에서는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 음성언어를 사용하지 마십시오. 그것들은 느리지만 꾸준히 인간의 언어를 습득하고 있습니다. 그것들의 학습을 가속하지 마십시오. 해당 권고는 현 위치에서부터 유효합니다. 3. 산책로 진입 후에는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모든 행위를 금합니다. 해당 행위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달리기, 경보, 빠르게 고개를 돌리는 행위, 앉은 상태에서 빠르게 일어서는 행위, 물건을 던지는 행위, 4. 일행과 함께 산책로에 진입했다면 공원 출구로 빠져나올 때까지 절대 신체 접촉하지 마십시오. 감염의 가능성을 최대한 낮춰 한 명이라도 생존할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니 반드시 해당 권고를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5. 가급적 두리번거리지 마시고, 휴대전화 스크린을 자주 보십시오. 그것들은 한글을 읽을 수 없지만, 문자의 개념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것들은 사람들이 표지판을 들여다본 시간과 자신들의 사냥성공률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일정시간 이상 표지판을 읽은 것만으로도 그들은 당신을 최우선 표적으로 삼을 것입니다. 반면, 그것들은 전자기기의 스크린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것들은, 주변에 무관심하고 손에 쥔 전자기기에 집착하는 먹이들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는 대신 한정된 곳에 시선을 고정한다면 그들은 당신을 너무 쉬운 사냥감으로 여기고 흥미를 잃을 것입니다. 6. 반드시 아스팔트 길을 따라 걸으십시오. 당신이 표지판을 너무 오래 쳐다보지만 않았다면, 산책로를 걷는 동안 가장 위협적인 개체들은 당신에게 큰 관심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7. 산책로에 놓인 물건을 줍지 마십시오. 그것들은 인간 외에 무생물로도 위장할 수 있습니다. 7-1 산책로에 물건을 떨어뜨렸다면 줍지 마십시오. 단, 권총을 떨어뜨렸다면 곧바로 주우시고, 권총이 주운 손에 들러붙었는지 확인하십시오. 총이 피부에 들러붙지 않았다면 가던 길을 가시면 됩니다. 총이 피부에 밀착되어 있다면, 변이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 신속하게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8. 앞을 살필 때는 먼 앞을 보지 마시고, 반드시 땅을 보십시오. 먼 앞을 보고 걷는다면 당신의 시선을 빼앗는 무언가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무언가를 만지고 싶다는 격렬한 충동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그것의 입 안으로 걸어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9. 본인의 발이 어디를 밟고 있는지 틈틈이 살피시기 바랍니다. 9-1 본인이 아스팔트가 아닌 흙길을 밟고 있다면 절대 주변을 살피지 말고 땅을 보십시오. 그 상태로 6초에 한걸음씩 느린 박자로 뒤로 걸으십시오. 아스팔트 길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앞쪽을 보십시오. 가던 길이 다시 나타날 것입니다. 9-2 본인이 잔디를 밟고 있다면 최대한 빠르게 앞으로 달리십시오. 아스팔트 길이 나타날 때까지 절대 멈추지 마십시오. 달리는 도중 아스팔트가 아닌, 흙길이 나타난다면 9-1항목을 참조하십시오. 9-3 본인의 신발이 행복 숲 녹지공원에 신고 왔던 것과 다르거나, 형태가 약간이라도 달라졌다면, 그것은 당신의 신발이 아닙니다. 즉시 신발을 벗되, 그 과정에서 절대 손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벗어놓은 신발로부터 최소 1m이상 떨어지십시오. 양말을 벗지 않은 상태에서 열 개의 발가락을 모두 하나씩 움직여 발의 윤곽이 당신이 제어하는 것과 맞게 움직이는지 확인하십시오. 발에 이상이 없다면 신발은 버려두고 계속 가십시오. 발가락을 움직일 수 없거나, 당신이 움직이지 않은 발가락이 경련한다면, 다음의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9-3-1 위에서 발을 검사했던 것과 같은 방법으로 손을 검사하십시오. 손에 이상이 없다면 신속하게 출구를 찾으십시오. 산책로 출구에 대기 중인 전문 의료진의 도움으로 몸의 나머지 부분을 살릴 수 있습니다. 9-3-2 손에도 발과 같은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어떻게든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일행에게 권총을 대신 사용해달라고 부탁하지 마십시오. 각 권총에는 총알이 한 발만 들어있으며, 당신의 권총은 이미 오염된 상태입니다. 권총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이 변이되었다면, 최대한 크게 비명을 지르십시오. 비명이 그것을 자극함으로써 과정을 가속하고 결과적으로 고통을 줄여줄 것입니다. 10. 손전등을 사용하십시오. 주변을 모두 밝히는 랜턴이 아닌, 광선을 일직선으로 조사하는 라이트 종류를 사용하십시오. 손전등의 광선과 본인의 시선을 일체화시키십시오. 그것들은 손전등의 빛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당신의 시선에 들어오는 일을 자제할 것입니다. 절대 손전등을 빠르게 흔들지 마십시오. 그것들의 재미를 자극하거나, 당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수로라도 그것들에게 빛을 쬐었고, 그로 인해 그것들의 이목을 끌었다면 바로 알아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때는 반드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한 번 손전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면 절대 손전등을 끄고 걷지 마십시오. 갑작스레 빛을 끄고 이동하면 그것들은 당신이 사냥에 나서는 줄 알고 도전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손전등 배터리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면 빛이 완전히 사그라들 때까지 해당 위치에 멈추십시오. 손전등이 완전히 꺼진 이후, 배터리를 갈아끼우십시오. 다시 손전등을 켠 후에 걷기 시작하십시오. 10-1 손전등 사용 중, 빛이 파랗게 변하다가 점멸하고 꺼진다면 즉시 손전등을 숲으로 던지십시오. 그것은 더이상 당신의 손전등이 아닙니다. 10-2 위의 10-1 상황에서 손전등이 당신의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더이상 당신의 손이 아닙니다. 즉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11. 등 뒤에서 멈추라는 소리가 들린다면 즉시 멈추십시오. 멈춘 직후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세 번 반복하십시오. 절대 감사 인사를 잊지 마십시오. 11-1 일행이 있다면, 일행도 멈추는지 확인하십시오. 함께 멈춘다면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세 번 반복한 후 다시 움직이십시오. 11-2 멈추라는 소리가 들렸음에도 당신의 일행이 멈추지 않는다면, 조용히 뒤로 걸어서 일행과의 거리를 최대한 벌리십시오. 등 뒤에서 당신의 일행이 앞질러 나온다면 그때부터 다시 함께 가도 좋습니다. 일행과 합류한 직후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세 번 반복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11-3 당신의 일행이 걷던 도중 갑자기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경우 당신 또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세 번 반복하십시오. 12. 산책로를 걷는 도중 새까맣게 타버린 인간의 형상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절대 그것의 외형을 보고 공포에 질리거나,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지 마십시오. 그것이 당신에게 오늘의 날짜를 묻는다면 정중한 태도로 모르겠다고 말하십시오. 그것이 당신을 뒤로 하고 사라진다면 가던 길을 계속 가도 되지만, 거듭 날짜를 묻는다면 1997년 3월 12일이라고 대답하십시오. 이후 그것에게 미소를 지어준 뒤, 악수를 하고 가던 길을 가시면 됩니다. 미소와 악수를 절대 잊지 마십시오. 12-1 그것과 악수를 했다면, 그것이 시야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진 뒤, 권총이 있던 곳에서 챙긴 생수병을 꺼내 한 모금 마시십시오. 반드시 임의의 액체가 아닌 해당 생수병을 마시십시오. 이후로도 악수한 손바닥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달아오르는 느낌이 든다면 생수병을 한 모금씩 마시십시오. 그것과 마주쳤다면 반드시 해당 생수병이 모두 소진되기 전에 산책로에서 빠져나오십시오. 만약 산책로 중간에서 생수병이 비었다면 즉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12-2 일행 중 한 명이 생수를 마신다면 몸에서 탄내가 나지 않는지 살피십시오. 해당 일행에게서 최소한 네 걸음 이상 떨어져 걸으시고, 해당 일행의 생수병이 비어도 절대 당신의 생수병을 건네주지 마십시오. 당신의 일행이 그것과 마주쳤다면 당신에게도 찾아올 것입니다. 12-3 일행이 권총을 사용했다면 절대 일행의 유해를 수습하기 위해 다가가거나 손대지 마십시오. 그것들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산책로를 빠져나오십시오. 13. 휴대전화 화면을 응시하며 걷던 중 전화가 온다면 반드시 받으십시오. 그것들 중 호기심 많은 것들은 대화를 선호합니다. 다음의 세 표현만 사용하여 대화를 이어나가십시오. *'안녕하세요.' '그렇군요.' '글쎄요.' 위 세 표현만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곧 흥미를 잃고 전화를 끊을 것입니다. 절대 그것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지 마십시오. 14. 산책로 옆으로 연못이 보인다면, 당신의 부모나 친구, 연인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절대 놀라는 기색을 보이지 마십시오. 최대한 반가워하는 표정과 몸짓으로 그것을 맞이하시고 언어적 상호작용은 최소화하십시오. 그것이 언어를 구사한다면 정중하고 상냥하게 대답하되, 절대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다음의 언어 습관을 구사하지 마십시오. *둘 이상의 종속접속사가 포함된 복합문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절 중등교육 이상의 수준을 지닌 고급어휘 그것들은 스킨십을 선호하므로 그것과 마주친다면 반드시 친밀한 사람에게 하는 것처럼 손을 잡으십시오. 당신이 속지 않았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는 이상 그것은 당신을 우호적으로 대할 것입니다. 14-1 당신이 일행과 함께 있다면 그것은 당신과 일행 모두가 친밀함을 느끼는 인물의 모습을 하고 있거나, 여러 인물들을 섞어놓은 형태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에도 위와 같은 행동으로 친밀함을 표현하십시오. 14-2 그것이 당신을 아스팔트 길 바깥으로 유인하거나 인도하려 한다면, 고개를 가로저음으로써 단호히 거절하십시오. 그것이 강제로 당신을 숲이나 흙길로 끌어내려한다면 즉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14-3 그것이 당신의 연인, 배우자, 짝사랑 상대 등의 형상을 취하고 있을 경우 당신을 상대로 성적접촉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고개를 가로저음으로써 정중히 거절하시고, 대신 그것의 흉부를 끌어안으십시오. 용어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실제 행위와는 외형적 유사성 외에 어떤 공통점도 없습니다. 그것과의 접촉은 당신의 유전정보를 취득하는 다른 형태의 포식-소화 작용이므로 막대한 고통을 수반합니다. 그것이 다시 접촉을 시도하기 전까지 신속하게 출구에 도달하여 공원에서 빠져나오십시오. 그러지 못하고 다시 그것의 관계 요구를 마주하게 되었다면 무력화되기 전에 신속하게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그것은 두 번의 거절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15. 방독면을 쓰고 행진하는 군인들과 마주친다면 산책로 중앙으로 걸으십시오. 그것들은 산책로 양 옆 끄트머리로 행진하며 당신을 지나쳐갈 것입니다. 방독면 안을 보려고 하지 마시고, 절대 그것들의 행군을 방해하지 마십시오. 공원 내에서는 최소 1회 이상 그것들과 마주칠 것이며, 여러번 마주친다 하더라도 당황하지 마십시오. 행군을 방해하거나, 방독면 안을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그것들은 당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15-1 위 14번 항목의 존재와 동행 중이라면, 그것은 군인들의 형상을 보는 순간 뒷걸음질치며 연못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계속 앞으로 전진하십시오. 공원이 당신을 연못 쪽으로 돌려보내지 못하도록 방향에 주의하십시오. 15-2 만약 군인 형상의 존재들이 화염방사기로 산책로 좌우의 삼림을 불태우고 있다면 점점 몸이 달아오름이 느껴질 것입니다. 갈증이 느껴져도 절대 어떤 액체도 마시지 마십시오. 군인 형태의 그것들이 주변에 있는 동안에는 모든 음용 가능한 식수들이 벤젠 및 폴리스티렌 화합물로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그것들이 사라졌음에도 여전히 갈증이 느껴진다면 그때는 당신이 가져온 임의의 음료를 마셔도 좋습니다. 15-2-1 불타는 삼림을 관찰하지 마십시오. 군인 형태의 그것들이 사라지고 나면 숲은 다시 빠르게 자라나기 시작할 것이고, 우거진 수풀에서 당신을 관찰하던 것들도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그것들과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하십시오. 15-3 그것들이 만약 방독면을 쓰고 있지 않다면 당신에게 말을 건넬 수도 있습니다. 명심하십시오. 그것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만약 그것들로부터 함께 '안전한 곳'으로 가자는 제안을 받았다면, 반드시 '가족이 공원 안에 있어서요.'라는 구실을 대며 정중하게 거절하십시오. 16. 아스팔트 산책로가 우거진 삼림으로 끊겨있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눈을 감으십시오. 양발 모두 땅에서 떼지 마시고 오른쪽으로 90도 회전하십시오. 눈을 떴을 때 다시 길이 나타났다면 앞으로 가시면 됩니다. 16-1 산책로가 끊겼을 때 당황하여 뒤를 돌아봤다면 뒤도 삼림으로 막혀있어 갇힌 상태가 될 것입니다. 쪼그려 앉은 자세를 취한 채 기다리십시오. 해당 상태에서 움직인다면 반드시 아스팔트 산책로 밖으로 나가게 될 것입니다. 16-1-1 길을 막아선 숲이 불타며 방독면을 쓴 군인들의 행진이 나타난다면 그것들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세 번 반복하십시오. 16-1-2 누군가 당신의 등을 두드린다면 눈을 뜨고 뒤를 돌아보십시오. 길이 다시 나타나고, 당신의 일행이 서있을 것입니다. 16-1-3 눈을 감고 있을 때 몸 어딘가에 나뭇잎이 문질러지는 것이 느껴진다면 주저 말고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16-2 당신의 일행이 갑작스럽게 멈춰서서 쪼그려 앉는다면, 막대, 장갑, 휴대전화 등의 물건을 사용하여 등을 두드리십시오. 절대 피부로 접촉하지 마십시오. 일행이 일어서서 당신을 향해 돌아본다면 함께 가던 길을 가도 좋습니다. 16-2-1 해당 일행의 얼굴에 나뭇잎이 돋아있다면 즉시 떨어지십시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가던 길을 가십시오. 17. '안녕히가십시오. 행복 숲 녹지공원'이라고 적힌 아치형 표지판이 있는 출입구는 절대 나가는 곳이 아닙니다. 해당 출입구가 보인다면 즉시 뒤로 도십시오. 해당 방향이 당신이 가던 길입니다. 18. 어떠한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출구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면 즉시 멈추십시오. 당신은 그것의 입으로 걸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조만간 출구를 볼 것 같다는 근거없는 확신이나 직감이 사라질 때까지 해당 위치에 계속 머무르십시오. 해당 상태에서는 땅을 보며 걸어도 그것의 입으로 직행하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해당 이상현상이 사라진 이후 움직이십시오. 18-1 위의 상태에서 15번 항목의 존재들과 마주쳤다면, 곧 이상 현상은 사라지고 군인들이 삼림을 불태우며 그것의 뼈를 드러낼 것입니다. 절대 그 모습을 관찰하지 마십시오. 행복 숲 녹지공원 내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아스팔트 산책로에 올라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그것의 골격을 봤다면 그것은 절대 당신을 살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행진하는 무리가 사라지자마자 그것이 당신을 추적할 것이므로 신속하게 불타는 숲이 보이지 않는 거리까지 전진하십시오. 18-1-1 그것이 당신을 추격해오고 있고, 팔을 쭉 뻗었을 때 그것의 크기가 생수병보다 작다면, 전속력으로 앞을 향해 달리십시오. 그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므로 군인들과 다시 마주치거나, 출구를 찾을 때까지 멈추지 마십시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 뒤에서 그것의 포효가 들리는 거리까지 따라잡혔다면, 즉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18-1-2 그것이 당신을 추격해오고 있고, 팔을 쭉 뻗었을 때 그것의 크기가 생수병보다 크다면, 즉시 권총을 사용하십시오. 19. 행복 숲 녹지공원 내에서 유일하게 작동하는 가로등이 있는 곳은 산책로 출구 앞 입니다. 작동 중인 가로등 기둥에는 어딘가로 이어지는 로프가 매여있을 것입니다. 해당 로프를 반드시 양손으로 잡고 따라가십시오. 만약 로프가 산책로가 아닌 삼림 속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면, 앞을 보지 말고 땅을 보십시오. 당신의 발이 아스팔트 길을 걷고 있는 것이 확연히 보일 것입니다. 19-1 로프가 중간에 끊겨있다면 눈을 감으십시오. 눈이 아닌 손의 감각에 의지하여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로프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20. 로프를 잡고 나아간 끝에 익숙한 광경(자택, 회사, 시내 등)이 나타난다고 해도 절대 로프를 놓지 마십시오. 가족, 친구, 지인들의 목소리가 들리더라도 절대 멈추지 마십시오. 로프가 이어지는 한 계속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당신에게 매우 익숙한 장소처럼 보인다고 하더라도 로프가 있는 한 그곳은 여전히 행복 숲 녹지공원 안입니다. 20-1 만약 누군가 당신의 손에서 강제로 로프를 떼어내려 한다면 완강히 저항하십시오. 로프를 잡는 것에 당신의 목숨이 달려있습니다. 20-2 함께 온 일행이 손에서 로프를 놓는 것이 보이더라도 당신이 보는 것을 믿지 마십시오. 설령 그것이 진짜로 벌어지는 일이라 하더라도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21. 산책로 출구에는 전문 의료 인력과 군 병력이 상시 대기 중입니다. 그들은 로프를 잡고 나온 당신의 입과 코에 마취가스를 분사하여 정신을 잃게 할 것입니다. 구조 활동 중에는 일체의 음성언어가 사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당신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정부 요원이나 경찰, 시민 등의 광경에 속지 마십시오. 당신은 행복 숲 녹지공원에서 빠져나왔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전에 먼저 정신을 잃을 것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출처 : https://arca.live/b/napolitan/76471924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oldamn @kimsang87 @bagopa @pshyeon0411 @hood12297370 @nnsrpgj @thwjd6199 @ley3750 @ohbaby000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남겨주십쇼 괴담 업로드 시 아이디를 태그해드립니다. 오늘도 즐감하셨다면 댓글 하나 부탁드립니다 ^^ 확실히 요즘 나폴리탄은 퀄리티가 엄청 좋네요..... 대체 이런 글을 쓰는 분들은 평소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아이디어가 대단하군요.. 그리고 늘 드는 생각이지만 저는 암기력이 별로라 금방 죽을 것 같습니다 핳핳
살 날리던 무당한테 역살 먹인 사이다.ssul
우리집 앞집에 어떤 무속인 분이 신당? 점집을 차리심 근데 용하다고 소문이 났는지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굿할 때 나는 소음이 장난 아니었음 처음엔 아버지도 사람 좋은 분이셔서 그냥 이웃끼리 좋게 좋게 넘어갈려고 했는데 지속된 소음과 찾아오는 사람들 주차문제 때문에 드디어 폭발하심 집 문 앞에 대놓고 주차한 적도있음 ㅇㅇ; 안되겠다 싶었는지 아버지하고 같이 그 무속인분을찾아가서 따지기로 함 처음에 분명 우리는 점잖게 부탁조로 말했음 만신님 바쁘시고 하실 일이 많은 건 알겠는데 소음 때문에 괴롭고 주차 문제 때문에 힘들다 이 부분 조심 좀 해달라 했음 근데 고 싹퉁바가지 없는 무당년이 보살님 신령님들 하는일에 어딜 끼려 하소? 퍼뜩 꺼지쇼 라는거야 생각해보니 정말 열받네 ㅋㅋㅋㅋ 참고 참던 아버지가 드디어 터졌는지 욕지거리로 에라이 미친ㄴ아 무속인은 본디 사람 잘 살라고 빌어주는 거라 아는데 남 사는데 문제나 일으키는 니같은 년이 무슨 만신이냐? 보나마나 이 모시는 그 신령인지 인지도 악귀인 게 눈에 훤하다고 하니까 그 무당이 호통 고함을 치더니 뭐? 자기 신령을 모독했으니 살 맞기 전에 퍼뜩 빌라길래 나도 거들어서신령? ㅈ까세요 ㅋㅋㅋ 하고 같이 말하고 들어왔음 근데.... 진짜로 귀신같이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허리통증을 호소하더니 시름시름 앓는거임 그래서 병원 모시고 가서 엑스레이 ct 초음파검사 별의별 거 다 받아봤는데 멀쩡하다는거임 근데 아버지는 몸도 못 가눌 정도로 아프다는 거임 문득 그 무당ㄴ 말이 생각났지만 설마설마 싶기도 하고 안 믿겨졌음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도 어깨가 아프고 기운이 푹푹 빠지는 게 되게 이상했음 근데 자꾸 이상한 기분이 들고 그 무당 말이 생각나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다른 무당집에 점 보러 들어가자마자 그 무당이 쌀? 아니면 뭔지 모를 하얀 거 집어던지면서 어디서 부정타게 살을 덕지덕지 어깨에 붙이고 들어오냐고 썩 나가라길래 진짜 놀라서 바짓가랭이 붙잡고 사정사정해서 겨우 점사 보게 됐는데 이야기 듣던 무당이 자기가 모시는 신보다 더 큰 신이 양밥을 한 거같다고 자기는 못 도와준다는거야 대신 어깨에 붙은건 떼어준다고 했는데 진짜로 순간 어깨 통증이 가시면서 가벼워지는 느낌인데 이것마저도 잠깐 떼어낸거라 그 양밥한 만신하고 해결 안 보면 또 붙을 거라는거야 그렇게 다음날 학교 갔는데 그냥 답답하기도 해서 친구들한테 이야기했는데 친구 중에 어머니가 신병을 크게 앓았는데 아는 지인분이 소개해준 외국에서 온 타로 봐주시는 분이 주술도 할 줄 아는데 그 분이 자기 신병도 고쳐줬다길래 부탁하고 부탁해서 겨우 만났는데 외국분이 진짜 한국말 오지게 잘함 ㅋㅋㅋ 근데 일명 개눈깔? 이라 불리지? 그 한 쪽 눈이 엄청 하얗고 무슨 백내장 걸린 것마냥 검은자위가 안 보였는데 자기는 이 눈으로 남들이 못보는 걸 본다는거야 그러더니 이상한 별? 그림 그려진 장식물을 갑자기 내 이마에 가져다대고 막 이상한 주문같은 걸 외우는거야 진짜 소름 돋았는데 끝나고 나서 내 어깨에 잡스러운 게 붙어서 떼어냈고 한동안 못 오게 주술도 걸어놨다고 하길래 진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다 털어놓고 도와달라고 했는데 보아하니 그냥 일반 잡귀가 괴롭히는 게 아니라 이 땅의 토속신이 개입하고 있는 거 같다, 너희랑 시비 붙은 그 샤먼도 보통 샤먼은 아니라 보장은 못한다길래 그래도 한번 도와 달라고 빌었는데 일단 상황을 직접보셔야겠다 하시길래 모시고 오셨더니 몇 번 쓰윽보시더니 우리한테 해를 끼치는 샤먼이 섬기는 신이 보통신이 아니라 아주 큰 장군신이라는거지 얼마나 크고 강한 기운을 가졌냐면 원래 이 동네는 샤먼이 있을 땅이 아니라는거야 무슨 소리인지 자세히 물으니까 여기 터줏대감 토지신이 버티고 있고 옛날부터 이동네의 숭상을 받아왔다고 했어 그러고보니 노인정에서 옛날에 뒷산에 서낭당이 있었다가 6.25때 다 망가져버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납득이갔어 아무튼 그 토지신마저 기운으로 눌러버릴 정도로 강한 장군신이라는 건데 다행히 그 토지신이 지금 그 장군신을 상당히 언짢아 한다는거야 그래서 그걸 이용해야 된다고 하는거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니까 일단 토지신의 힘을 되찾아줘야 된다는 거임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 하더니 일주일뒤에 온갖 이상한 도구들하고 단검? 지팡이 술잔? 같은 것하고 각종 풀 말린 거하고 향로 등을 가지고 오더니 뒷산가는거야 아무튼 그 뒷산으로 가더니 가지고 온 도구들로 의식? 제사? 암튼 비스무리한걸 하더라 가지고 온 마른 풀? 같은것도 태우고 향로에 향? 같은거 넣어서 태우면서 한바퀴 돌고 뭐 이상한 가루같은 것도 불에 던지더니 확 타고 이상한 외국어 노래같은 거 부르고 그렇게 한 두시간? 정도 계속 뭘하다가 갑자기 흙을 담는거야 그러더니 같이 내려와서 우리집으로 같이가서 그 담아온 흙을 물에 개더니 우리집 벽에 바르고 다니는거야 여기서 기겁할 뻔했는데 이렇게 해야된다는 거야 뭐 어쩌겠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냥 가만히있었지 그러고는 여기 터줏 토지신이 다시 기운찾으려면 최소 3일은 있어야 된다고 하는데 집 벽에 흙을 바른 이유가 이 집에 토지신의 영역표시를 해서 그 샤먼과 사역하는 아주 큰 신의 힘을 조금이나마 무력화시킨거라 하더라고 진짜 신기하게도 그날 몸도 잘 못가누던 아버지가 여전히 아프긴해도 걷긴 하시더라고 진짜 신기했음 그렇게 3일 정도 지나고 나서 그 외국 주술사분이 온갖 준비를 해가지고 오셔서 짐 나르는 걸 도와드리고있는데 앞집 무당ㄴ이 빤히 쳐다보는거야 근데 그 외국 주술사분이 먼저 이렇게 강한 기운 가지신 분이 좋은 일을 하셔야지 왜 남을 해하는 짓을 하실까? 하니까 그 무당ㄴ이 되다만 그릇ㄴ이 어디서 까불고 자빠졌냐면서 욕지거리하더니 들어가더라고 근데 그 외국주술사분이 직접보니 기운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더라 그렇게 준비를 하는데 먼저 이상한 상현문자? 암튼 새겨진 천을 집안 곳곳에 붙이시더라고 뭐냐고 물으니까 바인드룬? 이라는데 우리나라 부적 비스무리한 거래 그 다음 이상한 조각상을 3개 정도 꺼내더니 준비해달라던 탁자에 올려놓으시고 이상한 주문을 외우시드라고 뭐냐고 물으니까 이제 곧 영적싸움이 있을건데 솔직히 나 혼자만의 힘으론 저 샤먼 못 누르니까 다른 신한테 힘을 빌려야하고 한국에와서 봤던 귀신 중에서도 영적 싸움을 잘하는, 흔히 우리말로 장군신이라 불리는이 귀신을 치려면 여러 신이 합세를 해야된다는거야 그만큼 큰신이라고하더라고 아무튼 토지신은 직접적으로 도와주진 못해도 그 장군신이 사역하는데 방해는 해줄거래 쉽게 말해서 장군신의 칼을 녹슬게 하는 뭐 그런 거라고 그러고는 검은 양초 5개에 향기나는 기름을 바르더니 탁자에 세우고 별 모양 금속도 내려놓고 뒷산에서 봤던 여러 향초들 같은 거 하고 향로에 이상한 돌덩이? 보석? 그때 몰래 찍은 사진 찾느라 시간 좀 걸림 아무튼 저런 걸 준비해서 뭘 태우기 시작하시고 이상한 외국어로 된 노래 부르시면서 향로들고 몇바퀴 돌더라 근데 진짜 소름돋는 게 그때 마침 바람이 분 건지 밖에 창문이 심하게 흔들리는거야 그 주술사 분이 지금부터 시작이라면서 앉으셔서 종? 을 치시면서 외국어 주문? 같은 걸 외우는거야 근데 그때 밖에서 무당 굿할 때 나는 악기소리들이 나는거야 그 주술사 분이 여기서 저 샤먼을 영적 싸움에서 이기면 저주가 되돌아갈 거라고 하더라고 그렇게 종 울리면서 주문 외우시던 주술사 분이 일어나시더니 허공에 뭘 그리듯이 손짓하시면서 밀어내는 듯한 행동을 하시더니 몸을 진짜 완전 바들바들 떠는거임 그렇게 1시간정도 흘렀는데 그 주술사분이 실신하셨다가 잠시 후 깨어나셔서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더니 영적싸움에서 이긴거 같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그럼 그 무당한테 저주가 돌아간거냐고 물으니까 이런 걸 한국말로 역살을 맞았다 한대 근데 소름돋는 게 잠시 후 구급차가 오더니 그 무당 들것에 들어서 데려가더라 왜그런지 알아보니까 작두타다가 갑자기 심하게 베여서 실려갔다고 하더라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그랬다네 그 주술사분한테 물어보니 작두를 타는 샤먼을 같이 사역하는 귀신이 잡아줘서 안 베이는건데 그 귀신이 못 잡아줘서 베인 거고 역살을 아주 크게 맞아서 조만간 그 효과가 나타날거다 라면서 짐 챙겨서 돌아가셨고 정말 2일 뒤에 아버지가 거짓말처럼 다시 예전처럼 등산도 다니실만큼 건강해졌고 그 역살맞은 무당은 병원에서 돌아오긴 했어도 신빨이 다 날라갔는지 찾아오는 손님이 뚝 끊기고 결국 문 닫고 다른 곳으로 사라져 버렸더라고 이런 게 가능한지 참... 아직도 보고도 안믿기더라 출처 : 인스티즈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oldamn @kimsang87 @bagopa @pshyeon0411 @hood12297370 @nnsrpgj @thwjd6199 @ley3750 @ohbaby000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남겨주십쇼 괴담 업로드 시 아이디를 태그해드립니다. 오늘도 즐감하셨다면 댓글 하나 부탁드립니다 ^^
나폴리탄) ※ 경고 : 이 앞은 혼원시입니다.
*푸른색 글씨 = 굵은 글씨 이곳으로 가는 통로는 오래전에 폐쇄되었으며, 경기도 어디에도 '혼원시'라는 지명은 없습니다. 당장 뒤로 돌아가십시오. 이 앞으로 갔을 때의 신체적, 정신적, 물질적 피해는 경기도에서 보상해주지 않습니다. 경기도지사 OOO 白 . . . 여기부터는 혼원시입니다. 이제부터는 돌아가실 수 없으며, 이곳의 입구는 출구가 아닙니다. 이곳에서는 차도가 없습니다. 차에서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믿지 못하시겠지만, 만약 무사히 혼원시를 빠져나가신다면 출구에 당신의 차가 있을 것입니다. 아래에 있는 안내서를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안내서에는 이곳에서 당신이 무사히 돌아가도록 하는 최소한의 지침이 담겨 있습니다. 이곳의 시장님이 내리신 마지막 자비이니 반드시 챙겨서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1. 혼원시는 심상구, 심하구, 심좌구, 심우구, 표선구, 아현구 6개의 일반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당신은 심하구로 이동하여 이곳의 시장을 만나야 합니다. 이곳을 지나치면 당신이 어느 구에 있는지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어느 구에 있을지는 무작위가 아니며, 어느 구에 있는지에 따라 당신이 해야 할 행동이 달라집니다. 안내서에는 대부분 해당하는 구에서 조심할 것들이 담겨 있지만, 푸른색 글씨로 적힌 부분은 모든 구에서 주의해야 할 내용입니다. 2. 당신이 심상구에 있다면, 먼저 축하드립니다. 심상구의 주민들은 외지인을 환대합니다. 이곳에서는 당신이 외지인이라는 것을 밝혀도 좋습니다. 아마 작은 환영식을 거치고, 당신을 심하구의 시장 앞으로 데려다 줄 것입니다. 그러나, 절대 그들이 권하는 음식을 먹지 마세요. 분명 그들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제공할 것입니다. 절대 유혹에 넘어가시면 안 됩니다. 2-1. 길을 가다 보면 대문에 사신대학교라고 적힌 대학교가 있을 것입니다. 그곳에 들어가서 수업을 들으셔도 좋습니다. 당신이 들어오는 순간 당신이 원하는 수업이 진행될 것이며, 모두가 당신을 원래 수업을 들었던 학생으로 인식할 것입니다. 교재와 필기구 등은 제공될 것이며, 수업의 질은 분명 당신이 만족할 만한 정도일 것입니다. 그러나, 3층 이상으로는 접근하지 마십시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곳의 주민은 대체적으로 외지인에 친절하나, 3층 이상에 있는 주민들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당신이 심우구에 있다면,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외지인에 친절하진 않지만, 적대하지도 않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외지인인 것을 티내지는 마십시오. 그들은 당신을 시장에게 인도하지 않을 것이며, 잘못된 곳으로 인도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들이 먼저 말을 걸더라도, 절대로 응답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절대 먼저 말을 걸지 않습니다. 3-1. 당신을 옳은 길로 인도할 수 있는 것은 이정표뿐입니다. "심우제철"이라고 쓰여 있는 이정표만 따라가시되, 절대로 빨간색 글씨로 쓰여 있는 이정표를 따라가시면 안 됩니다. 혼원시의 모든 표지판은 초록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쓰여 있으며, 그들은 빨간색과 초록색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절대로 빨간색 글씨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3-2. 심우제철에 도착했다면 생산팀 팀장인 박민우 씨를 찾으십시오. 그들은 모두 명찰을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구분하기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설령 명찰에 박민우라고 적혀 있더라도, 절대로 당신에게 말을 거는 사람에게 대답하지 마십시오.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그들은 절대로 먼저 말을 걸지 않습니다. 3-3. 박민우 씨를 찾았다면, 그에게 다가가 "관장님이 부르십니다."라고 말하십시오. 그러면 그는 고개를 끄덕인 후 어딘가로 향할 것입니다. 그를 따라가면 심하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는 당신보다 느리기 때문에 충분히 따라갈 수 있지만, 한눈팔다 그를 놓쳤다면 아무 음식이나 구해서 드십시오. 4. 당신이 심좌구에 있다면, 긴장을 조금 하셔야 할 겁니다. 이곳의 주민들은 친절한 편이지만, 당신이 외지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더 이상 당신에게 친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인사하되, 절대로 이성에게는 인사하지 마십시오. 구분이 힘들다면 차라리 인사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4-1. 당신이 성실하게 인사를 하셨다면, 자신을 '번개의 사나이'라고 소개하는 남자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이 자에게는 당신이 이성이라도 말을 걸어도 괜찮으며, "원하는 것이 있나요?"라고 물으세요. 아마 그는 달리기 시합을 제안할 것입니다. 수락하셔서 달리기 시합을 하시면 됩니다. 승패에 관계없이 시합이 끝나면 그는 당신의 어깨를 두드리며 칭찬할 것입니다. 이때 당신도 그를 칭찬해 주십시오. 어떤 것이든 괜찮지만, 달리기를 잘한다는 칭찬이 가장 좋습니다. 칭찬을 주고받으면 그가 좋은 친구를 만나 기쁘다며 그의 심하구의 집으로 초대할 것입니다. 따라간 뒤 심하구에 도착하면 급한 일이 생겼다며 자연스럽게 헤어지십시오. 그는 아쉬워하면서 당신에게 '선물'을 줄 것입니다. 그 선물을 꼭 간직하세요. 당신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4-2. 당신이 인사를 하지 않았거나, 열심히 했음에도 '번개의 사나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엔드시티로 향하십시오. 가는 도중 비명을 지르거나, 역겹다는 듯이 행동하면 안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들이 당신의 정체를 눈치채는 것은 당신에게 별로 좋은 일은 아닐 겁니다. 4-3. 엔더시티에 도착했다면 104동 703호에 사는 백설하씨를 찾으십시오. 이 자에게는 당신이 이성이라도 말을 걸어도 괜찮습니다. 그녀가 집에 없다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그녀를 만나면 최대한 공손하게 "시민의 입은 어디에 있나요?"라고 물으십시오. 그녀는 그 말의 뜻을 이해하고 당신을 시장 앞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5. 당신이 표선구에 있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곳의 주민은 절대 친절하지 않으며, 외지인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절대 말을 걸지 마시고, 얼굴을 보는 것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5-1. 표선구에서는 가끔 비가 내립니다. 투명하거나 노란색 비는 먹지만 않는다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빨간색 비가 내린다면 최대한 빨리 가까운 건물의 차양으로 이동해 비를 피하십시오. 건물이 없다면 겉옷으로라도 막으십시오. 목숨은 건지실 수 있을 것입니다. 5-2. 표선구에서 길을 걷다가 뱀이 지나가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면 그것은 착각이 아닙니다. 즉시 땅바닥에 엎드려서 "전임 관장에 무궁한 영광을!"을 세 번 외치십시오. 그러면 소리는 곧 사라질 것입니다. 5-3. 표선구에서 당신은 '곡성의 집'을 찾아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정표는 초록색 바탕에 흰 글씨로 쓰여 있습니다. 5-4. 곡성의 집에 도착하셨다면, 흰 옷에 푸른 넥타이를 한 사람들을 찾으십시오. 그들은 심상구의 주민이며, 다가가 외지인이라고 하면 그들은 당신을 자신의 무리에 끼워줄 것입니다. 그들을 전적으로 믿으시고, 그들과 3m 이상 떨어지지 마십시오. 그럼 그들과 함께 심상구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 이후는 2번 수칙을 참고하십시오. 5-5. 흰 옷에 푸른 넥타이를 한 사람이 없다면, 곡성의 집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그곳에서 당신은 반드시 기절할 것이며, 정신을 차렸을 때는 심상구의 병원에 있을 것입니다. 의사, 간호사 모두 심상구의 주민이니 안심하십시오. 이때, 없어진 소지품은 병원비니 절대 찾지 마십시오. 당신이 소지품을 요구한다면 그들은 다른 것을 요구할 것이며, 그것이 당신의 소지품보다 중요한 것임은 분명합니다. 그 이후는 2번 수칙을 참고하십시오. 6. 당신이 아현구에 있다면, 살아남을 확률이 희박합니다. 그들은 매우 폭력적이며, 최대한 그들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항상 손을 가슴에 두십시오. 당신의 심장이 손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6-1. '성혼교회'를 찾으십시오. 혼원시에 교회는 이곳 하나뿐이기 때문에 찾기 쉬울 것입니다. 6-2. 아현구에서는 가는 도중 거지를 발견하였다면 최대한 많은 돈을 적선하십시오. 돈을 많이 적선할수록 유의미한 생존 확률 증가를 보았습니다. 돈이 없다면 당신의 어떤 소지품이라도 적선하십시오. 소지품이 없다면 손톱, 머리카락, 살점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그냥 지나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혼원시에서 구걸은 불법이며, 거지가 있다는 것은 그가 일반적인 주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6-3. 교회에 도착했다면 사제실에 들어가십시오. 그곳에는 촛불 세 개, 제사상, 절단기, 종이가 있을 것입니다. 절단기로 당신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른 후, 제사상의 술잔에 넣은 뒤 종이에 피로 '당신에게 저를 바칩니다'라고 쓰십시오. 그런 다음 세 번 절을 하시면 술잔이 비워져 있을 것입니다. 만약 당신의 실수로 촛불이 꺼진다면 제사상 음식을 드셔도 좋습니다. 6-4. 술잔이 비워졌다면 사제실 밖으로 나가 푸른 눈의 신부를 찾으십시오. 그는 아현구의 주민 중 가장 선하며, 절대 당신을 해치지 않습니다. 그의 말에 무조건 따르십시오. 그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자를 굉장히 싫어하고, 여기서 당신이 그의 분노를 산다는 것은 사형 선고나 다름없습니다. 그의 말을 잘 따랐다면 그가 동전을 건넬 것입니다. 동전에 사자 그림이 그려져 있다면 공손하게 인사하고 나오십시오. 바깥은 심하구일 것이며, 나오면 교회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동전에 용 그림이 그려져 있다면 바닥에 떨어뜨리십시오. 그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다시 동전을 건넬 것입니다. 동전에 양 그림이 그려져 있다면 아무 음식이나 구해서 드십시오. 7.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당신이 반순구에 계신다면, 현재로서는 도와드릴 방법이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혼원시는 심상구, 심하구, 심좌구. 심우구, 표선구, 아현구의 6개 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 처음 온 사람은 절대 반순구로 이동하지 않으니, 당신이 처음 왔다면 안심하셔도 괜찮습니다. 8.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심하구에 도착하셨다면 반드시 시청으로 향하시되, 근처에 있는 어떤 것에도 눈길을 주지 마십시오. 그들이 당신의 정체를 알아채는 것은 결코 당신에게 좋은 일이 아닙니다. 8-1. 시청에 도착하셨다면 박윤설 시장을 찾으십시오. 1층 로비에서 물어봐도 괜찮습니다. 이때, '번개의 사나이'가 준 '선물'이 있다면 로비 직원에게 건네주십시오. 아마 직접 시장 앞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8-2. 시장을 찾았거나, 시장 앞까지 안내를 받았다면 시장에게 나아가 절을 하며 "미천한 신이 주제를 모르고 그들의 안식처를 범했습니다"라고 말하십시오. 반드시 본인을 최대한 낮춰야 합니다. 그녀가 아무리 어려 보이더라도 당신보다 몇 배는 나이가 많습니다. 그녀는 예의를 갖추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너그럽고 친절하며, 아마 미소를 지으면서 혼원시 밖으로 안내해 줄 것입니다. 9. 혼원시 밖으로 나온 경우, 시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넨 뒤 절대 뒤돌아보지 말고 당신의 차와 함께 벗어나십시오. 뒤를 돌아보셔도 시장이 당신을 지켜주기 때문에 신체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심각한 정신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혼원시를 빠져나왔다면 곧바로 경기도청으로 전화한 다음, 경기도청에 방문해 '사영실'을 찾으십시오. 그곳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입니다. 경기도청 전화번호 : XXX-XXXX-XXXX ※ 위 안내서는 그들에게 보이지 않으니, 대놓고 읽더라도 괜찮습니다. 단, 시장 앞에서는 안내서를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녀는 유일하게 안내서를 볼 수 있으며, 예의없는 행동을 싫어합니다. --------------------------------------- 출처 : 괴폴리탄 괴담 갤러리 괴담 해석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oldamn @kimsang87 @bagopa @pshyeon0411 @hood12297370 @nnsrpgj @thwjd6199 @ley3750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남겨주십쇼 괴담 업로드 시 아이디를 태그해드립니다. 오늘도 즐감하셨다면 댓글 하나 부탁드립니다 ^^ 출처 링크에 가시면 혼원시 시리즈도 보실 수 있습니다! 간만에 쫄깃한 나폴리탄을 읽어서 기분이 좋네요 핳핳
극강의 매운맛을 자랑하는 영화들
<로우 (2017)> 소재가 특이해서좋았음 강경한 채식주의자 집안에서 자란 주인공이 고기맛을 본뒤 인육에 눈을뜨는내용 ㅋㅋㅋㅋ 존잼 잔인한거 못보는사람은 볼생각도 하지마라 비위약한데 봐도됨?: ㄴㄴ안돼 돌아가 비위약하면 그냥 이 영화를 머릿속에서 지우셈 넌 이영화 모르는거임 그냥 <트라이앵글 (2009)> 진짜 개뻔한 영화인줄알았는데 중반?쯤에 나오는 특정장면 이후로 자리고쳐앉고 진짜 숨도못쉬면서봄 감독 ㄹㅇ개천재임ㅋㅋㅋㅋㅋㅋ <크랙 (2009)> 심리묘사때문에 머리아픈류임 에바그린의 소름끼치는 연기를 볼수있는영화 <디태치먼트 (2011)> 이건 현실반영 개오져서 멘탈 나가는영화임 ..개우울 <폭스캐처 (2014)> 배우들 연기싸움하는영화임 진짜 연기 개미쳤고 단 1초도 긴장놓고 못보는영화.. 진짜 멘탈 탈탈 털림 <겟아웃 (2017)> 배우들 연기존잘 쫄보붕 초반부터 오줌 쌀뻔함 어흑흑 <어쌔신 걸스 (2018)> 이거 뭔내용이냐면 누가 각잡고 동네남자들 인터넷기록 주고받은 야한사진 이런거 털어서 다 박제했는데 처음엔 사람들이 남자들욕하다가 무뜬금 사진/동영상속 여자들한테 화살돌려서 마녀사냥하는 얘기임!! 현실비판영화 ㅇㅇ 남자감독 영화라 그런지 여자감독이 만든 페미영화 느낌은ㄴㄴ지만 영상미좋고 볼만함.. 근데 ㅈㄴ현실그자체라 보면서 멘탈깨졌음존나 <나비효과 (2004)> 꼭 감독판으로봐라 <퍼니게임 (2007)> 맨정신으로 못보는영화 ㅋㅋㅋㅋㅋ 97년도 원작영화가 있고 미국리멬판이 있는데 다른거라곤 배우밖에없음 걍 아무거나 골라서ㄱㄱ 난 이런거좋아해서 찾아보는편인데 국영중에는 복ㄴㅏ것이랑 김복남살인사건의 전말 이거두개가 제일 매운맛인듯 아직안봤으면 봐봐 재밌음... 출처 : 해연갤
세 채의 한옥집
나는 이때 있었던 일을 떠올리면, 이세상엔 우리말고 뭔가 영적인 것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나는 고3이였다. 지금은 7년이 지난 얘기다. 밤 10시 야자를 마치고 친구와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날따라 달이 매우 밝았었다. 똑같은 패턴의 고3생활이 지루하여 친구에게 물었다. "야 우리 심심한데 저기나 가볼까?" 저기라 함은 학교 뒤쪽 산 옆기슭에 있던 몇개의 초라한 한옥으로 구성되어있는 오래된 집들이었는데, 그때 당시 우리고등학교에서 그곳에 귀신이나온다고 같이 가서 심령사진 찍히라고 사진도 찍고 담력테스트를 하는둥 꽤나 유행하였던 곳이다. 들은바로는 어떤사람이 그곳에 자신의 조상들의 사진과 뼈가루를 모셔 놓은곳이라 들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관리가 전혀 안 되어있는걸로 보아, 나중엔 버려져 방치되고 있었던것 같았다. 그당시에는 관리를 하는건지, 그곳이 뭐하는 곳인지 아예 몰랐고, 생각조차 하지않았다. 학교에서 조금내려오다보면 오른쪽으로 많은 골목들이 나오는데, 어느 골목이든 주욱 올라가다보면 결국 널부러진 페인트공장이나오고, 그 페인트공장을 따라 옆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그 오래된 한옥이나온다. 내친구도 동의하여 잠깐 가볼 심산으로 같이 걸어갔다. 내친구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철저한 이과스타일 종교따위도 믿지않았고, 귀신은 전혀 생각조차 안하는 그런사람이었다. TV에서 귀신이 씌었다느니 하는 것은 모두 개소리라 생각했다. 모든 그런 일들은 정신병의 일환이나 환청 환각이라 생각하고 다니는 그런 부류였다. 결국 친구랑 그 폐가가된 페인트공장까지 이르렀고, 이미 그곳에서부터 매우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흘러나왔다. "야 생각보다 무서운데?" 내친구는 겁을 먹은듯 했다. 나는 그때 친구한테 제안을 했다. "가위바위보해서 진사람이 위에 올라가서 그곳에 있는 사진 찍어오기로 하자" 사실 나는 귀신따위는 무섭지않아 했지만 그곳 분위기가 꽤 무섭긴했다. 그래서 가위바위보를 지면 도망칠 생각을 하고있었다. 친구가 말했다. "야 그냥 같이갔다오자. 혼자 올라가다가 오줌나오겠다" 나는 그말에 더욱 용기있는척 말했다. "아 남자새끼가.. 설마 귀신이 있겠냐?" 그말에 내친구가 오기가 조금 생겼는지 "아 시발 해보자" 해서 가위바위보를 하였고, 내가 가위바위보에서 이기게 되었다. 내친구는 욕을하면서 뜸을 들였고, 나는 내친구가 올라가라 부축였다. 그 오래된 한옥집은 그곳 페인트공장에서도 계단을 통해 위로 삼십미터정도 올라가야했는데, 계단의 양옆으로는 숲이 매우 우거져있었다. 나는 내친구가 올라가면 그 숲에 숨어 돌멩이를 던져 놀릴심산이였다. 이윽고 내 부추김에 내친구가 올라갔다. 나도 친구가 왠만큼 올라섰을때 숲쪽을 통하여 올라갔다. 내친구가 한옥의 대문을 열어보는것이 눈에들어왔고 나도 슬슬 놀래켜주려고 숲쪽으로 올라갔다. 나는 내친구가 다시 나올때 놀려주려하였기 때문에 숲중앙쯤에 자리하고 숨어있었다. 그렇게 몇분이 흘렀을까... 친구가 나오질 않았다. 겁을먹어 뛰쳐나오던, 사진을 찍고 목표를 완수하고 나왔던 이미나왔어야 할 시간이였다. 나는 본능적으로 불안한마음에 휩싸였고, 그러면서도 이 친구가 괜히 나를 놀리려고 안에 숨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하며 놀라지않으려고 그생각을 곱씹으며 나또한 그문을 향했다. 삐..그..덕 문을열었다. 나는 이곳에 왔다간 친구들에게 이곳을 대충 들었었다. 안쪽에는 작은 한옥집이 세개 있는데 모두 영정들의 사진이 각각 배치되어있었다고 하였다. 문을 열었을때 그 한옥 세 채가 보였다. 모두 문이 닫혀있었다. 내친구는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때 내 친구가 숨었을거라 거의 확신히였고, 역으로 놀래켜줄 심산으로 문을 하나하나 열기시작하였다. 첫번째문을 열었다. 그곳엔 친구가 없었다. 영정사진이 달빛아래 보였는데, 마치 신사임당처럼 생긴 사람의 사진이였다. 두번째 문도 살짝 열어보며 둘러보았지만 없었다. 두번째에 있던 사람의얼굴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세번째문에 들어있을거라 확신이 선 나는 세번째 문은 확 열어재치며 소리를 질렀다. 그런데... 세번째집안에도 친구는 없었다. 영정사진이 그러한 내모습을 비웃기라도 하듯 아주 음흉한 미소를 띈듯하였다. 그 영정사진의 눈을 보는순간.... ...갑자기 소름이 끼쳤다. 그냥 소름이 돋았다. 뭐라도 지나가면 진짜 심장이 터질것 같은 느낌이 였다. 뒤돌아보기도 싫은 그기분을 아는가.. 뒤에 내친구가 있던 뭐가 있던 뒤를 돌수가 없었다. 뭔가 너무 무서웠다. 자꾸 마음을 그렇게 먹으니 더욱 무서워졌다. 그정적속에 무슨 소리 하나라도 난다면 바로 뛰쳐나갈것같은데, 아무소리도없이 고요한 상태로 몸이 쭈삣쭈삣하였다. 뒤돌수가 없어 나는 그상태로 영정사진만 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너무나도 믿을수 없는 일이 내눈앞에 나타났다.. 사진이 웃는다..진짜 웃는다. 나는 지금도 가끔 생각하지만.. 정말 그건 환각이 아니다. 극심한 공포가 불러낸 환각이 아니였다. 정말 입꼬리가 올라가며.. 이빨을 드러내보이며 소리만안들릴뿐 그 달빛아래서 자지러지게 웃고있었다. 정말 나는 그때 정신을 잃어버릴것같은 경험을 하였고, 발이 안움직였으며, 그냥 그대로 잠들어버리고싶다는 생각뿐이였다. 그때 내뒤에서 소리가 들렸다. "야 병신아 거기서뭐해!!!!!" 순간 내친구소리인걸 알았고, 나는 그때 그 목소리 하나가 어찌나 간절했던지 곧장 확 고개를 돌려 내친구를 보았고, 들어오는 대문에 있는친구가 들어왔고 나는 내친구쪽으로 후들거리며 뛰어갔고, 친구는 본체만체 아래까지 전속력으로 뛰어갔다. 내친구도 겁을 먹었는지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다가 이내 왜그래왜그래를 외치며 나를 따라왔다. 시내까지 나와서야 나는 마음이 진정되서 생각을 하기시작했다. 이걸 친구에게 말해야하나, 내가 본게뭔가, 이게뭘까, 그때 나는 이런생각도하였다. 이걸 세상에이런일이에 보내야하나. 내친구는 연신 왜그러냐며 놀리지말라고 나에게 말했고, 나는 마음을 차분히 하며 물었다. "너 어디갔었냐?" 내친구가 말했다. "나 사실 거기 안들어갔어. 들어가려고 문여는데 너무 소름끼치는거야.. 너무 무서워서 그냥 옆쪽 숲으로 내려가서 너 놀래키려 했는데 내려와 보니 없더라고. 그래서 날 두고 가버렸나 해서 나도 가버리려고했는데, 그럴것 같지는 않아서 고민하다가 전화해야지 했는데, 내 핸드폰 배터리가 다됐더라고. 그래서 나혼자 막 욕하면서 밑에서 어쩌지하면서 있다가.. 혹시나 해서 계단위를 이리저리 살피는데 너가 숲에서 나오더니 문안으로 들어가는거야. 그래서 다시 너 골탕먹이러 뒤에서 살금살금 너뒤밟았는데.. 근데 너 그안에서 이상한짓을 하더라" "내가?? 내가 뭘??" 나는 내친구말을 듣고 너무 소름이 끼쳤다.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소름돋는다. 내친구는 나를 문뒤에서 계속해서 놀래켜줄 심산으로 보고있었다고한다. 내가 첫번째 집에 들어갔다 나올때 좀비마냥 걸어나오며 고개를 완전히 뒤로 꺾은 후 양팔을 양옆으로 새가 날개짓하듯 천천히 위아래로 불규칙적으로 흔들며 나왔다고 한다. 그걸 본 내친구가 내가 장난치는건지 진짜인지 모르고, 반신반의할때 내가 두번째방에들어가서 나오더니 이상한 소리까지 내질렀다고 한다... 이윽고 세번째 방에 다다라서는 사진을 바라보는데 고개가 뒤로젖혀져 있기때문에... 사진을 고개가 젖혀진상태로 뒤로 그러니까 거꾸로보이게 보면서 소리를 내지르고 있었다고한다.. 내친구는 내가 그때까지도 장난을 치는지 진짜 애가 병신이 된건지 몰랐고, 그냥 그런맘에서 나에게 '야 병신아 뭐해'라고 소리쳤고, 그제서야 내가 고개를 앞으로 하더니 멍하니 있다가 마구 달렸다고 한다. 그래서 겁먹고 도망치는데 뛰는걸 보니 내가 이상해보여서 계속 왜그러냐 물었다고 했다. 나는 내친구말을 믿을수 없었다. 거짓말 치지마라고 하였고, 나도 내이야기를 들려줬지만 내친구는 자신의 말을 안믿어서 내가 말하는걸 내가 지어냈다고 생각하였고, 서로 헛소리 하지말라며 그렇게 그날 집에 들어갔다.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것은...며칠뒤 알게 되었다... 그곳 대문을 제외하고는 안쪽의 집 세곳은 문이 원래없었다고한다... 나는 분명이 문을 하나하나 열며 들어갔고, 안쪽의 사진을 보았는데.. 안쪽에는 사진도 없을뿐 더러 예전에는 탁상이나 촛불을 올려놓는 상이 있었는데 내가 갔을당시만해도 그런것은 아예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본능적으로 느낄수 있었다. 내친구가 말하는게 정말 지어내서 말하는게아니라...너무나도 믿을수 없는 사실을 말하는 눈빛이라고,, 나는 지금도 그순간 그기억을 부정하고싶지만 내 분명한기억이 부정할수 없게 만든다.. 출처 : 네이트판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oldamn @kimsang87 @bagopa @pshyeon0411 @hood12297370 @nnsrpgj @thwjd6199 @ley3750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남겨주십쇼 괴담 업로드 시 아이디를 태그해드립니다. 오늘도 즐감하셨다면 댓글 하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