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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콕콕] 할리우드를 뒤집어 놓은 ‘기생충’의 놀라운 기록들

앞으로도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영화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해줄 작품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획 : 박정아 기자 / 그래픽 : 홍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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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문화강국으로 기좀 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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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위선양 🇰🇷 나라의 국격 까지 올린 대한민국 영화 만세 🎉🎊👏👍💐 봉준호 감독님 배우 스텝 함께한 모든분들 수고에 감사와 격하게 축하드립니다 🎊🎉👏👍💐
대한민국 문화에 큰 경사다 ^^// 이맹박그네 블랙리스트 봉준호감독님👍👍 대한민국 영화사에 길이길이 남을 멋진 역사를 씀 👏👏
수상기념으로 재상영하면 또 보러가야지. 내가 한국영화를 3번보긴 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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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랭킹씨] ‘허례허식 NO’ 불필요한 기념일 2위에 핼러윈, 1위는?
5월은 1년 중 유독 가족과 관련된 기념일이 몰려 있어 ‘가정의 달’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달에는 여러 기념일이 집중된 만큼 지출도 부쩍 늘어 그렇지 않아도 여유롭지 않은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고는 하는데요. 사실 꼭 5월이 아닌 어느 때라도 기념일에 대한 부담에서 아주 자유롭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내내 마음만 먹으면 챙길 수 있는, 또는 잊지 말고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기념일들이 매달 빠지지 않고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이지요. 이에 성인 10명 중 9명은 수많은 기념일 중 일부를 허례허식이라 지적하며 줄일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날은 과연 언제일까요?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이 발표한 조사 결과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 성인남녀 868명 대상 조사 허례허식 성격이 짙어 줄여야 할 기념일 순위를 종합해보면,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기념일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개인과 관련된 기념일도 3개나 포함됐는데요. 8위는 종교와 연결된 크리스마스(12월 25일). 7위와 6위는 평균 수명이 연장되며 과거보다 축하와 기념의 의미가 희미해진 환갑과 돌잔치가 나란히 올랐습니다. 이어 스승의 가르침에 감사하고 보답하기 위해 지정된 스승의 날이 5위,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딛기 시작한 이들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성년의 날이 4위로 집계됐습니다. 본격적인 상위권인 3위는 연인들의 만남을 주로 100일 단위로 챙기는 사귄 지 ○○○일이 차지. 2위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국내에서도 특별한 날로 인식이 높아진 핼러윈(10월 31일)이 꼽혔지요. 가장 많은 이들이 불필요하다고 지목한 대망의 1위는 밸런타인데이(2월 14일)와 화이트데이(3월 14일) 그리고 초코과자데이(11월 11일)가 한 세트로 선정됐습니다. 연인들은 물론 지인들끼리도 관성적으로 선물을 챙기게 된, 사실 큰 의미가 없는 날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지요. 그렇다면 응답자들이 상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념일은 언제일까요? 중요한 기념일 순위에는 총 6개 항목이 꼽혔는데요. 모두 가족과 관련된 날이라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유일하게 달력에 표기된 날인 어버이날이 6위에 올랐습니다. 누군가가 태어난 날을 축하하는 생일 관련 기념일은 4개나 있었는데요. 부모님과 본인 생일보다 배우자와 자녀 생일이 더 상위에 오르며 각각 2위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울러 배우자와 연관된 결혼기념일(3위) 역시 상당히 순위가 높았습니다. ---------- 지금까지 살펴본 여러 기념일들. 사람에 따라 그 의미와 중요도는 제각각일 텐데요. 무엇을 축하하고 기억하건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즐길 수 있는 만큼만 챙기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에게 지금보다 더 줄이고 싶은 기념일과 더 챙기고 싶은 기념일은 언제인가요? ---------- 글·구성 : 박정아 기자 pja@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코너명 및 콘셉트 도용 금지>
봉준호 '기생충'은 어떻게 '천조국'마저 홀렸나
韓영화 첫 美골든글로브 본상 수상 칸 황금종려상 이래 영화제 휩쓸어 "양극화 보편적 서사에 전 세계 공감" '난 왜 고통받나'…"시대정신 꿰뚫어" 왼쪽부터 이정은, 봉준호 감독, 송강호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뒤 기자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봉준호 감독 작품 '기생충'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면서, 전 세계인에게 어필하는 이 영화의 보편타당한 이야기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기생충'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베버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외국어'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연출자 봉준호 감독은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 "1인치 정도 자막을 뛰어넘으면 훌륭한 영화들을 많이 볼 수 있다"며 "우리는 영화라는 언어를 쓴다"고 전했다. 앞서 기생충은 지난해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탄 이래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 소식을 전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번에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하면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전망도 한층 밝혔다. 문화평론가 김성수는 이날 CBS노컷뉴스에 "'기생충'을 본 전 세계 영화팬들 반응을 종합하면 '배우들만 현지 사람들로 바꿔 어느 나라에서 찍더라도 호소력 있는 이야기'라는 것"이라며 "그만큼 전 세계인들이 빈부격차와 같은 보편적인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진단했다. "이 영화를 본 많은 나라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라고 느끼는 데는, 영화 속 인물들이 겪고 있는 사건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들이 현실에서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는 어느 나라보다 신자유주의 폐해를 크게 입었고, 그 결과물로 극심한 빈부격차와 계급 고착이 이뤄졌다. '기생충'이 이러한 시대 문제를 완벽하게 표현했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보면 '지금 내가 왜 고통스러운가'라는 불편한 정서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는 "영화 매체로 우리에게 다가온 '기생충'은 현실을 예술적인 은유로서 보여주고 있다"며 "그 이야기를 쫓아가는 과정 안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상징 장치는 관객들이 시대의 문제를 융합적으로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실업에 시달리는 50대 부부와 그 자녀로서 제법 능력을 갖췄음에도 사회가 요구하는 스펙이나 '줄' 없이는 제한적인 일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는 청년층까지, '기생충'은 우리 시대의 모순을 반지하에 사는 한 가족을 통해 여실히 보여준다. 더욱이 이들보다 더한, 진짜 나락으로 떨어져 아무런 희망도 갖지 못한 채 지하에 숨어 사는 존재들을 등장시킨다. 그들 위에는 다수에게 돌아가야 할 재화를 독점한 부자들이 있다. 하지만 싸움은 반지하와 지하 사이에서 벌어진다. 그래서 '기생충'이 그리는 약자들끼리의 싸움은 너무나도 적나라하다." ◇ "한국 사회 문제에 집중하면 전 세계와도 소통…'기생충'이 증명" 전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과 같은 '기생충'의 표면적인 성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이야기가 지닌 가치를 우리가 어떻게 널리 공유할 것인지에 보다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성수는 "현재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기생충' 역시 던지고 있는데, 언젠가 우리는 그 질문에 답해야만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기생충'의 성취보다 이 영화가 말하려는 메시지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기생충'에 여러 차례 등장하는 인디언 소품을 두고 그는 "현재 신화나 전설로 소비되는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 인디언 역시 실제로는 침략자들에 의해 자신들의 영토를 빼앗긴 존재"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절대다수인 가난한 사람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지분은 침략자로 상징되는 자본가들에게 완벽하게 빼앗긴 상태다. 지금 인디언들이 격리된 공간에서 박제된 채 연명하는 현실은 '기생충' 속 지하 세계 사람들이라는 상징과 겹친다. '기생충'의 이야기는 쉽게 펼쳐지는 덕에 재밌게 쫓아갈 수 있다. 그 와중에 끊임없이 부각되는 우리 사회에 관한 통찰이 관객들에게 굉장한 정서적 충격과 감동을 주는 것이다." 김성수는 "영화 '기생충'이 남다른 성취를 이룬 데는 '내 주변에서도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기시감으로도 표현할 수 있는 이야기의 보편성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한국 사회를 꿰뚫는 시대정신에 집중하면 그것으로 전 세계와도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생충'은 증명하고 있다. 이른바 '한류'로 표현되는 한국의 문화·예술이 전 세계에서 함께 고민하고 있는 시대 문제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깐 영화제와 대통령
깐 영화제가 진행중이다. 왠지 깐 영화제가 프랑스의 대표적인, 아니 세계적인 영화제 중 하나이니 당연히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한 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볼 수 있다. 1946년부터 시작됐으니 그간 대통령이 몇 명인가? 특히 1946년 첫 제1회 영화제에서는 당시 로베르 라코스트 산업생산부 장관이 개회사를 했었다. 미녀들에 홀렸는지 라코스트 장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 1회 농산물 축제를 개최합니다!(참조 1)” 아무튼 깐에 참가한 대통령은 단 1명, 자끄 시락이었다. 오히려 그간 대통령들은 깐을 무시하거나 다른 축제에 가거나 했었다. 단, 프랑수아 미테랑과 현 대통령인 에마뉘엘 마크롱은 관계자들을 불러서 저녁 만찬만 했다고 전해진다. 전해진다...라고 한 이유가 있다. 이를테면 마크롱과 깐 영화 관계자 만찬은 4월 26일 저녁에 엘리제 궁에서 개최됐는데(레몬 타르트(tartelettes au citron)가 유명했다고 한다), 여기에 소수의 관계자만 초대됐다. 알만한 초대 대상자는 모니카 벨루치와 장 뒤자르당, 제롬 세이두(Jérôme Seydoux, 참조 2) 등인데 언론인은 딱 4명 초대됐다고 한다. 다만 엄격한 조건이 하나 있었다. 누출 금지다. 공식 사진도 없고, 관련 기사도 안 나왔다(르몽드는 어떻게 알았지?). 심지어 마크롱은 4월 내내 장관 회의 때마다, 장관들에게 절대로 깐에 가지 말라고 거듭 명령하기도 했다고 한다(물론 문화부장관 딱 1명만 예외였다). 일종의 대통령 마케팅이었을까? 제일 오랫동안(14년!) 대통령을 지냈던 미테랑 역시 단 한 차례도 깐 영화제에 간 적이 없었다. 80년대의 깐은 아직 지금처럼 럭셔리하지도 않았지만 당시 문화부장관이었던 자끄 랑에 따르면 가면 안 된다는 직감이 있었다고 한다. 대통령까지 가서 연설할 곳은 아니라는 직감이다. 다만 제40회 영화제(1987년)는 아무래도 기념이 기념인지라, 위의 마크롱의 사례처럼 엘리제 궁에서 만찬만 가졌다. 나머지, 퐁피두나 VGE(지스카르 데스탕), 사르코지와 올랑드는 깐에 참석하지 않았다. 심지어 올랑드는 재임 중 두 번째 애인인 쥘리 가예가 배우였음에도 가지 않았었다. 아무래도 주된 이유는 국민정서법. 경제가 어려운데 웬 축제에 가서 희희덕거리느냐는 여론이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게다가 깐 영화제는 프랑스만의 영화제도 아니었다. 다만 예외는 자끄 시락, 제50회 영화제(1997)는 너무 상징성이 컸다. 다만 시락 대통령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 그래서 레드카펫 안 밟고 연설 없고, 경찰 호위도 없앴다(물론 금연도 포함). 그저 2시간 39분(!) 간의 오찬 식사 일정만 잡혔다. 시락 대통령은 짤방에 나온 이자벨 아자니와 공리 사이에 앉아서 식사를 했었다. 당시 시락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I'm a very very lucky man. ---------- 참조 1. Les drôles de débuts du Festival de Cannes(2017년 5월 14일): http://www.leparisien.fr/laparisienne/loisirs-detente/culture/les-droles-de-debuts-du-festival-de-cannes-14-05-2017-6946419.php 2. 이름 보면 아시겠지만, 레아 세이두의 친할아버지다. 파떼/고몽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