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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아, 올드보이처럼 평생 갇혀지내도 행복해?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를 보면 주인공 오대수는 15년간 같은 장소에 갇혀 군만두만 먹습니다. 한 방안에서만 15년 동안 갇혀 지낸 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이를 갈며 자신을 가둔 사람에게 복수를 결심하는데요.

그러다 문득, 오대수를 바라보며 고양이가 떠올랐습니다. 고대수 씨는 이렇게 집에서 평생 지내는 거 괜찮으세요?

고대수 씨는 괜찮아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익숙한 공간에 머무는 걸 더 좋아합니다. 오히려 환경이 바뀌면 큰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산책을 시키지 않는 게 좋습니다. 밖에서 오래 생활하던 길고양이는 영역이 집 밖에 있어 어쩔 수 없지만, 집고양이는 평생 집에 있어도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15년이 뭔가요? 평생 집에서만 머물러도 괜찮습니다. 단, 군만두는 금물이에요!

우린 집돌이, 집순이라고요

수의사분들이 고양이가 영역 동물이라는 사실을 아무리 설명해주어도, 일부 보호자들은 '고양이가 산책하러 나가고 싶어한다'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새로운 것에 대한 고양이의 호기심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에 가깝습니다. 집 밖의 세상에 호기심이 생긴 고양이가 외출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정작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되돌아옵니다. 영역을 벗어나면 스트레스를 받는 본능 때문이죠!


이불 밖은 위험해요

종종 하네스나 목 끈을 매고 고양이를 산책시키려는 보호자도 있는데 이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고양이는 겁이 많아 갑작스러운 소리나 움직임에 놀라 다른 곳으로 도망가는데, 그럴 경우 몸이 유연한 고양이가 순식간에 끈으로부터 빠져나와 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 고대수 씨는 오대수 씨와 달리 한집에 갇혀 지내도 행복할 자신이 있습니다. 대신 충분히 놀아주고 외롭게 해주지 말아주세요!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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