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biAlonso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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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7

집7(침실)

집꾸미기.. 힘들다 근데 재밌당 ㅎ


현생이 너무 바빠서 우리집의 일기를 남기지 못함.
(원래 일기는 밀려써야 제맛이지)

호ㅗㅇ홍호호홍
침대프레임 4개중에 월드컵을 거치고 고심고심끝에
침대프레임을 결정하였음.

일단 침대 헤드가 없으면 싶었고,철제가 끌림..
혹자가 그랬다.
끌림에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그렇다. 내가 말한거다)


근데 철제는 높으면 다리가 얇아서 비어보일거같음.
(이 와중에 정상적 사고도 가끔 할 수 있음 - 드물다)


그래서 낮은걸 찾아보다 완전 맘에드는 친구를
발견하고 그걸로다가 바로 정하고 배송 똭!
바로 까보쟝!


요론 칭구들을

꿍짜꿍짜! 만들면
근데 이것도 증신나간사람처럼 돌리고 돌리고
다끝나니까 설명서 맨밑에 2인이상 조립해라고 되어있음.
ㅡㅡ;; ? 극대노 하고싶은데 앉아서 만들다보니
허리가 안펴져서 극대노도 못함.. 아... ㅡㅡ


지누스라는 회사 프레임인데 생전 처음들어보지만
설명서도 예쁘고, 샀는데 헬로우 라고 메시지도 보내줌
뭔가 귀욤뽀짝해서 맘에들어버림
(그새 빡친거 다 풀림)

어쨋든 다만듬!
뚝딱뚝딱해서 침실에 매트리스 치우고 놓아봄.
예쁘당 예쁘당 얼른 매트리스 올려야지...!!!


끙짜끙짜해서 요로코롬 올리면
짜자자자자자...???


ㅁ....ㅜ..ㅁ뭐...뭔...뭐 뭔데ㅔ....

매트리스 사이즈 규격 어디나 국룰아님??
아.. 이걸 국룰을 어기네...
(왜놈들인가.. 아... ...)

좀 많이 당황함...
아니 사실 그냥 X됐다 라고 생각함.
아... 스...x...아...리얼 조졌네....
라고 생각하다가 벽쪽을 띄우면
귀신나올거같아서 벽으로 붙여봄....

물론 굴러떨어질것도 같고 저틈에 끼이면 혼자 살지만
스스로에게 쪽팔릴거같아서 벽쪽으로 밀어봄.


밀어보니 프레임이 드러나서 그 예쁨 프레임이
꼴도 뵈기 싫어짐... 아... 이거 우짜누 하다가
일단 담요로 가려보기로함.
(너무 극혐이라 사진 첨부는 불가함. 혐짤임)

극세사 담요 2미터짜리가 나의 가방에 잇지 후훗
꺼내서 덮어봄...

??.. ?! 띠용 아니 생각보다 괜찮은데??
아니 그게아니라 딱 맞는거 보다 더 예쁨.. 먼가 느낌있음.

역시 인생사 새옹지마, 사필귀정, 권선징악이니라..
(왜요.. 뭐요 내가 선이고 내가 정이요 뭐요)
어쨋든 예뻐짐 여기서부터 쓸모없는 아이템들을
(인생의 소비란 합리적이고 쓸모 있는 것보다,
예쁜쓰레기 or 그냥 사는거 or 필요없는데 사는게 재밌다)
줄줄이 설치함.

침대밑에 라인조명을 설치하고... 훠훠후허허허허
이거 보여주니 대부분은 극과 극 반응임.
"미친놈이냐?" 아니면 "오!! 예쁨!" 딱 2개임...
(물론 깊지 못한 나의 경기도 소셜 커뮤니티는
회사 동료들 뿐임.. 아 노동자1, 2도 있긴 있음)

그리고는 창문이 너무 드러나면 안예쁘니깡
패브릭 천(쓸모없지만 사고싶은 아이템2)을 이용해서
호이짜 호이짜 창문을 살짝 가려주고
~~호로로호호호롤홍

조화나무(??! 이게 여기서 왜 나와?)를 머리맡에 두고
홓호호홍홓호호ㅗ홍


인테리어박스 만든걸 놓고 뚝딱뚝딱하고
안에다가 책도 넣고 피규어(인형뽑기로 뽑음-자랑임)도
올려놓고 그림도 옆에 놔주고 달력도 꺼내고
빔프로젝트를 뙇!!! 놓으면은???

오오오오오오555~~~! 예쁨 예쁨

짜자자자잔~~~

나만의 작은 영화관 완성됨 호호홍
물론 침대 프레임만 온게 아님을 직감할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침실만들기임.

영화관을 마무리 됐지만 침실임 여기서 잘거임.

거실에서 밥먹고 핸드폰보다가 잠들은 횟수가
더 많지만 여기가 침실임.

잘때보다 빔프로젝트 꺼내러 온 횟수가 더 많지만
침실은 침실임. 얍..!

아 그리고
이케아에서 구한 이친구도 쩔음
얘만 끼우고 usb선 연결하몀
멀티탭 없어도 침대에서 핸드폰 가능

조명도 여기 연결해놔서 가능 가능 야호
오늘은 여기서 자야징~~~~
아 옷장만들러가야됨...ㅂㅂ.... ㅠㅠ 힘드루..
2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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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남의사생활따위 알고싶지 않지만 필력에 감탄하면서 꼬박꼬박 읽고 ..정독하게되네.. 따..딱히...기다린건아냐....다음편좀 빨리...
@wlskfjq 아니 뭐 저도 그렇게 말씀해주신다고.. 따..딱히...기분이좋은건 아님... 꺄하핫..
갈수록 멋쪄보이네요^^부산 싸나이 화이팅...ㅋ
@hyunbbon 화이팅! 부산이 그립습니당..ㅠ
오 괜춘
@wens 오 리얼?!
오 뭔가 아늑해 졌군요..!
@uruniverse 몰골은 초췌해졌지요...
😆😆😆 침대 프레임 튀 나온것 빵터졌네욤 ㅎㅎㅎ 그른데 침대위에서 프레임에 발 걸침 은근편해요 ㅎㅎ 즐겁게 사시는것 같아서 미소가 나옵니닷!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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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1 부산 토백이로 28년을 살다가 3차전직으로 분당으로 날아와서 일하는 프로흙수저맨임. 그래도 사회생활 + 학교생활(대학교는 ㄴㄴ 쌉아싸 아싸 of 아싸임) 을 나름 열심히 했기에, 고등학교 친구놈 집에서 얹혀 살기로 함. 그냥 친구가 재워준다해서 올라감ㄱㅇㄷ 물론 이녀석은 대학을 서울권으로 가서 남부지방의 짜디짠 바닷물이 체내에서 빠지기 시작한 녀셕이었고, 요즘 집에서 배그한다고 대학동창들이랑 디스코드하는거 들으면 뒷통수 후려갈기고 싶은 부산토백이 출신의 서울말을 구사할 수준의 중부지방에 찌든 녀석임. 친구집에 얹혀서 살기를 5개월.... 세상 어느 직장인들이 그렇듯, 쥰나게 야근을 하게됨. 할로윈 아이템으로 천원인가 이천원에 다이소에서 사서 회사에서 야근 시작하면 팔에 끼고 일하고 있음. 생각보다 유용함. 나의 신분을 절실히 보여주기에 자기 판단과 객관적 사고에 유용한 부분임. 세종에게 혹사당했던 장영실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까 그냥 개긑이 일하다 문득 친구집 복도에서 분당을 마주함. 친구집 복도 배경임. 예쁘기도 하지만, 이 삭막한 도시가 급격하게 엿같기 시작함. 사실 그냥 사람많고 복잡한게 싫음. 아니 더 사실은 하루하루 직장에 적응하면서 점점 일을 많이 시키기 시작해서 힘들어 뒈지기 일보직전이어서 그럼. 어휴 내 인생... 하면서 한탄하다가 이 짤을 마주해버림 맞아 맞아 졸래 맞는말이야하고 혼자 합리화를 시작함. 누가 뭐래도 나의 심리적 방어기재는 합리화란다 라면서 합리화하고 있는 그 모습마저 합리화하기 시작함. 이정도면 합리화계의 Ph.D 급이라 볼 수 있다. 조금 한적한곳에 전세집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싶어서 전세자금대출을 알아보고 다방으로 집좀 찾아보기 시작함. 원래 본격적인 일보다 대충 설레발 치는게 제일 재밌는거 알재? (물론 일반적으로는 발품팔아야됨 - ㅇㄱㄹㅇ) 근데 난 지금 제정신이 아닌 상황이기에..(물론 온전한 정신머리인 상태는 365일중에 65일 남짓이긴 함.) 집보러 여기저기 다니지도 않음. 첫 집 보러가서 보고 바로 계약서 작성하고 은행가서 돈달라고 쪼름. (이 썰도 오지다고 볼 수 있지만 잠와서 안쓸래) 이때 깨달음. 아 돈은 모을필요가없구나! 돈은 은행에 있는거고 나는 죽어라 빚만 갚으면 되는거구마이 하면서 목돈마련이고 자시고 기냥 1금융에 돈땡길 신용만 챙기면서 살면 되는구나 싶었음. 판교에서 일하지만 집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에서 얻음. 26살 첫 직장 가자마자 플렉스(지랄병)로 차를 샀었지. (차사고 놀러간 대구에서 아는형님의 반려견 강루비님과 함께 수성못 산책을 갔었더랬지... 루비님 저한테 관심없으셨는데 여전하시죠??) 그리고 등골은 휘기 시작해서 어느덧 거북목에 휘어버린 허리로 일자로 서지도 못하는 처지였지만 쥰내 긍정적으로다가 나는 차가 있으니까(물론 빚 - 노선수금 all 할부 - 정신이상자도 이렇게는 안살듯) 판교에서 조금 떨어져도 된다고 생각함. 이 집을 처음봤는데 이건 야경이고 석양이 지는데 거진 뭐 전원생활이 따로 없었음. 나이 28살에 그게 뭐냐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항상 사람 없는게 좋았음. 나는 그럼 허허 내가 좋은데 알게 뭐람 꺄를르르를ㅇ 집크기는 적당하고 주변에 산도 있고 밭도 있고 딱 내스타일이라서 바로 계약 ㄱㄱ함. 집에 옵션 가스렌지, 냉장고 1개씩임 미친거아니냐 어떻게 사는데라고 생각하겠지만 인생은 역시 맨땅에 대굴빡 박아야 재미난 법 그냥 돈버는 족족 가구살 생각으로 진행함. 설날 전주에 처음 집에들어갔고 놀러온 우리누나가 매트리스를 사줘서 집에 매트리스 하나 이불한장임. 투룸에 거실도 있는 집에 매트리스에 이불 하나임. 이야 이거 어떻게 풀어나가냐.. ㄷㄷ
집2
집2 집은 구매했으나 무옵션에 입주청소 ㄴㄴ (가스렌지와 에어컨 옵션이 있으나 물론 2개다 켜본적없음)로 집부터 청소하러 가기로함. 청소의 목적은 차 트렁크에 누나가 사준 매트리스가 홀로 외로이 있어서 이녀석을 해방시켜줘야겠다고 생각했기때문임. 침대프레임은 이케아에서 이녀석으로 정하려햇으나, + 누나가 매트리스에 프레임까지 사줄려했으나, 45만원을 1촌 혈연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무도움도 안되는 동생에게 소비하는 누나로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프레임은 원하는걸로 내가 사겠다고 함. ( ㅇㅇ 맞음 후회중임... 그냥 사달라고할껄) 회보그인가 머시긴가 좋은 매트리스래서 이녀석의 해방을 위해 청소를 결심하고 친구들을 불러제낌. 고교시절 우수한 사회생활로 얻은 경기도 진출 친구들을 소집하기로함. 석사 졸업과 동시에 취직문턱을 밟을 수 있게 물심양면 도와줬던 녀석은 일이 있다며 등을 지어버렸고.. (간사 이새ㄲ... 집들이 때 보자...) 같이사는 녀석은 당연한 노동자로 차출되었고, 고등학교 3학년 동창을 제2노동자로 초청하게 되었음. (사실은 동거친구가 올라온 김에 자고가라고 불렀으나, 노동력으로 이용하기로 혼자 마음 먹고 진행함.) 그렇게 화창한 주말 성인 남성 3명에서 요 작은 집을 청소하러 감. 가면서 우리의 친구, 우리의 안식처, 우리의 동반자 '다이소' 에서 청소용품을 만원치 구매 (노동자2가 사줌 ㄱㅇㄷ) 하고 청소하러감. 동거인은 집에서 청소기를 들고갔고 노동자2는 다이소에서 청소용품을 사서 다들 청소야 아무것도 아니지, 금방 끝내지 라면서 입성함. 가는동안 위치가 오바니 뭐니, 교통은 어쩌니 저쩌니 내일모레 30을 앞둔 거렁벵이들은 잔말이 많았고, 집에 도착해 각자 임무부여와 동시에 청소를 시작함. ㅁ..뭐..뭔데? 30분만에 청소끝냄. 짜장면시켜먹고 꺼억하고 다같이 돌아감. 이때까지 나는 모든게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함. (세상 이렇게 오만방자한 생각이 없음. 7평짜리 원룸도 청소하는데 2시간은 걸렸던거 같은데.. 16평 집을 30분만에 클리어하고 잘됐을거라고 생각을 하다니) 이후 계속해서 필요한 물건(당장에 필요없는 인테리어 용품들이 70%이상을 차지하지만)들을 장바구니에 담고, 구매하기 버튼을 연타한 이후 이 친구들을 마주하러 이틀 뒤 다시 전세집으로 방문함. + 전세대출이라 거주확인으로 온 직원에게 집에 짐이 아무것도 없는데 진짜 사는게 맞다고 올라가는 길에 구구절절 설명했으나, 집앞에 쌓여있는 이 택배를 보고는 바로 서명해줌 물건 몇개 까는데 뭔가 발이 부스럭 거리고 난리도 아님. 양말을 보니 베이지색 양말이 다크브라운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목격함. 대한민국 준법정신의 영향을 철저하게 받은 나는 과감하게 다크브라운을 무시하고 언박싱에 미쳐있었음. 언박싱이 종료되고 양말은 그냥 블랙이었음. 그레이도 아니고 블랙. BLACK 블랙이었음.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대한민국 평균 이상의 성인 남성 3명 (대한민국에 누구나 아는 IT회사 개발자와 대한민국 육군 논산훈련소에서 국가에 일익하고 있는 훈련중대장, 그리고 일반인 집주인 나) 은 사실은 청소라는 인간의 기본적 생활영위에 필수적 요소에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걸 깨달음. 정말로 아무짝에 쓸모가 없음. 정말로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음. 한거라고는 거실에 앉아서 짜장면 탕수육 셋트 처먹은게 전부. 양말이 시커멓다고 카톡을 햇는데 그건 다 배송물품에서 나온 먼지라면서 청소를 얼마나 꼼꼼히 했는데? 라는 말을 내뱉는 성인 남성 2인을 보고는 치를 떨고 경멸하게 되는 경험을 함. 그리고 모든 것은 나의 책임이며 모든 청소를 다시하기로 함. 쓱싹쓱싹(4시간 경과)와 동시에 언박싱 물건들을 배치하고 매트리스를 가져와서 펼쳐보았음. (언박싱 물건중에는 러그도 있음 캬캬캬) 작은 방을 최소 사람은 잘 수 있게 만들었고, 큰방은 일단 시킨 물건이 다 안와서 내비두기로함.. 이 상태로 문닫고 모른척 할거임. 이후에 싱크대를 바라봄 이 초록색 타일은 너무나도 끔찍함. 마치 한일전 축국 국가대표경기에서 한국이 선제골을 넣고 3골을 내리 박히며 패배하는 모습을 90분간 치킨도 없이 뜬 눈으로 바라본 것만 같은 타일이었음. 도저히 이 타일은 용납할 수가 없어서 시트지를 냅다 사옴 대충 길이 재고 붙여봄. 개노답각이 나왔지만, 인생은 노빠꾸요 하고자 하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였기에 강행함. 2시간동안 짜르고 붙이고 토닥토닥 하다보니 얼핏 그럴듯 해짐. 찰리채플린이 말했었다. 인생은 멀리서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제대로 들어맞는 부분이 없었지만, 이리저리 붙이면서 멀리서 보면 그럴듯하게 보이는 마법을 내손으로 실현함. 그리고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다 보니 싱크대가 더러운걸 발견함. 군대에서 배운 가장 쓸모있는 사실은, 모든 청소는 칫솔 치약만 있다면 된다는 것이다. 싱크대를 슥삭슥삭 칫솔 치약으로 하면 광택 오지게 나는거 아시는지? 안쓰는 칫솔과 치약 한통이면 모든 스태인리스재질은 아기피부로 돌아갈 수 있음. 반짝반짝 됨. 그리고 추가로 같이 배송시킨 코일타일을 요기저기에 맞게 싹둑싹둑하면 더러운 현관 타일을 내 눈으로 마주하지 않아도 되는 경이로운 현실을 맞이함. 오늘은 2개의 일을하고 남산의 부장들을 보러가야겟음. 후... 냉장고 세탁기 구함... 어쩌누 이거..
집8
집8(옷방) 제목 옷방.. 크으.. 으으 찢었다... 살면서 옷방이라는걸 가져보는게 꿈이었음. 옷방이 있다는 건 집이 크다는 것이고, 집이 크다는 것은 새마을운동과 한강의 기적 등을 거쳐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룩한 대한민국에서 나름 살만하다는 반증이되기 때문이다 고로 좁디 좁은 10만 km²면적의 남한에서 옷방이 있는 집에 산다는 건 그만큼 여유와 부유함이... "에?? 네?? 뭐요? 이자를 내라구요?" "아... 15평 전세집에 살면서 옷방을 억지로 만든 내가 실로 미친놈이구나." 싶었다. 하지만 인생은 미친놈이 제일 잘사는 법이라고 했다. (역시는 역시, 그건 내가 말했다) 자 그럼 닥치고 옷방을 만들어보자. 짜자잔 오늘 옷방의 재료는 무리한 금액 가용으로 말도 안되는 물건들을 시켰다.(30만원쓴듯 ㄷㄷ) 하지만 나의 손은 가차없이 장바구니의 녀석들을 우리 집으로 초대했으며, 이녀석들의 웅장한 자태는 퇴근한 우리집 문앞을 수놓고 있었다. 사설이 길었다. 만들어보도록하자 일단 나무 자체가 조금 고급지다. 그레이로 하고싶었지만 빌어먹을 바닥이 월넛인가 멀바우인가 이런색이라 강제로 색을 맞출 수 밖에 없었다. 뚝딱 뚝딱 뚝딱딱 하면 슝슝 완성되는거 아시죠? 네네 3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유튜브에 영상 없었으면 출근 못할 각이었음...ㄷㄷ 그래서 이게 무어냐? 말했잖수 옷장이올시다. 크으으으으.. 무려 드레스룸 옷장입니다요.. 거기다 코너장을 구매해서 옷입는 공간을 구분해서 옷방이지만 나머지 공간은 또 다른 곳으로 남겨둘 요량. 거진 이세돌의 알파고 대전 4국 78수급 신의 한수 친구들한테 자랑자랑을 했고 이 모습은 대부분 인정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자랑타임 555오오ㅗ오오ㅗㅗ오오 잘어울령 ㅎ 근데 목재에 철제다리는 너무헤비해 보여서 1번자랑사진 사이에 덩굴 조화랑 2번사진에서는 눈에띄는 가랜드를 하나 걸어줌 마치 흙속의 진주요, 용의 여의주이자, 봉황의 부리와 같다고 여겼으나, 발견한 지인들은 개때같이 달려들어 미친놈이냐며 나를 헐뜯었다. 그렇다. 그들은 사실 정답을 알고 있었다. 데헷~☆ 그래서 옷방은 여기서 끝? ㄴㄴㄴㄴㄴ 소인의 택배는 아직 끝나지 않았소만... (택배사진이 안올려짐.. 뭐지??? 나만그래?) ㅇㅇ 너만 그래 생략하고 또 뚝딱 뚝딱 딱딱딱!! 아 근데 만드는데 철제도 휘어있고.. ㅠㅠ 합판 뜯어진거 나오고.. 모서리 다 까짐 ㅠㅠ 합판은 밑부분이라 봐줬다... 아 물론 상품평에 호되게 혼쭐을 내줌. 돌려서돌려서 돌림판위에 올려서 그냥 지구본마냥 돌려깟더니... 다음날 전화를 5번을 하셨더군요... 바빠서 못 받았어요... 저도 일하는 사람인데 왜 다들 일과시간에 전화하세요...ㅠㅠ 근데 또 생각해보면 그게 맞긴 맞음. 각자 업무시간에 본인의 일에 열중했을 뿐인 우리는 그렇게 끝끝내 서로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지... 아련하다...아련해... 어쨋든 쟤들도 다 만들어서 침대밑에 러그를 훔쳐와서 땅바닥에 놓고 물건들을 타다다닥 올리면? 짜자잔 나만의 작은 카페도 완성됨. 물론 저기 의자는 옷걸이로 활용됨. 다들 120만원짜리 런닝머신(브랜드 이름일까?) 옷걸이를 쓰길래 그것보다는 저렴한 걸로 샀음. 그래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음. 인생은 상대적이고 나는 6만6천원에 의자1+1으로 기똥차게 샀으니깡 ㅎㅎㅎ 야호 아 그리고 악세사리 선반도 만들고 보니 밑에부분이 안보여서 용서해주기로 했음. 근데 중요한건 전등을 가려서 해지면 옷장이 어두워서 무서움... 따로 센서인식 조명을 달아줘야겠음..ㄷㄷ 나중에 아예 옷방 조명을 바꿀 계획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 처맞기전까진.. - 마이크 타이슨 - ) 마지막으로 인스타갬성 자랑 사진임. 아 물론 인스타같은거 안함. 늙어서 할줄 모르는 건 아ㄴ.. 콜록 코..ㄹ.로 록 오오크허엄 ㅇ크으으 흠흠 ...비염인가? 이게 말로만 듣던 미세먼지 인가봄. 어쨋든 오늘은 대충 쓰고 옷방 자랑함.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날이었음. 생애 첫 폭설같은 눈길 운전에 사고도 났음. ㅜ부산 가고싶다...ㅠㅠ 생전 눈길 운전을 해봤어야 말이쥬.. 허허
펌) 부산 남포동 심야버스에서 소름돋는 실화
오래된 실화썰이긴 한데, 언제 읽어도 소름돋는 글이죠.. 주위에 많은 여성분들은 실제로 버스에서 안 좋은 일들을 많이 겪으셨더라고요....... 누군가에겐 그저 소름돋는 썰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일상이라는 점이 가장 무섭고 슬픈 것 같습니다. 모두가 걱정없이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사회가 되길..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때는 내가 20살때였지 그때 당시 나는 남자치구 알바 마치는 시간에 맞춰서 (지금은 ASKY) 남자친구 동네로 갔어! 알바 마치고 얘기하면서 술도 먹고 하니 시간이 꽤 됐더라구. 그래서 심야버스를 타고 우리동네 근처에서 택시를 타기로 했어 시간도 늦었고 남자친구는 술이 되서 나 버스 타는 것만 보고 가고 1004번이었나 여튼 심야버스 그거 있잖아? 관광버스처럼 생긴거!! 내가 그걸 처음타서 뒷문에 붙은 정류소표 라고 해야하나? 그걸 보러 뒤쪽으로 걸어갔지 아무 생각 없이 그 표를 보고 아 남포동에 내리면 되네 하고 뒷문쪽에 앉으려고 딱 몸을 틀었는데 외국인 노동자 열댓명이 앉아있더라? 딱봐도 여자는 아무도 없었어. 나는 여름이라 딱붙는 흰 티셔츠에 핫팬츠를 입고 있었고 다들 작업복 같은걸 입고 있었는데 몇십개의 눈이 나만 쳐다보고 있더라.. 순간 좀 놀랬긴 한데 태연한 척 자리에 앉았어. 통로쪽에 앉아있었는데 반대편 통로쪽에 앉은 외국인이 말을 걸더라. “아가씨 안녕~” “안녕하세요..ㅎㅎ” 내가 사실 친절병에 걸려서 남한테 좀 띠껍게 못하거든? 그래서 말하는 걸 다 받아줬어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적어볼게 “아가씨 예뻐요. 어디서 내려요?” “남포동이요” 순간 말하고 아차 싶었어. 내가 왜 저걸 말했지.. 근데 뭐 어쩔 수 없잖아 말하는 거 그냥 다 허허 하면서 넘겼지. 근데 갑자기 “아가씨 사진찍고 싶어요. 고향에 어머니한테 한국사람 예쁘다 말해주고 싶어요.” 하는거야. 그래서 너무 황당해서 “네? 내려서요?” “아니아니 옆에 앉으면 돼요.” 하더니 날 창문쪽에 앉히고 자기가 통로쪽에 앉더라. 진짜 무서웠어 아무말도 못하고 어버버하는 사이에 다른 외국인은 카메라를 들고 있고 내 옆에 외국인은 나한테 어깨동무를 하더라. 진짜 내 사진 어디 팔려가나 싶으면서도 어떻게 하질 못하겠는 거야.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나려는데 누구한테라도 도와달라 눈빛이라도 보내려고 맨 뒤를 돌아봤더니 중국인 3명이 의자 위에 팔을 올리고 턱을 괴고 날 보고있더라. 그때 당시 인신매매, 납치 이런게 막 SNS를 타고 난리 났던 시절이라 그런게 막 생각이 나면서 ‘아, 이 버스에 나 도와줄 사람 아무도 없다. 나 진짜 끌려가는 구나 이제 어떡하지’ 이 생각밖에 안 들었어. 그 중국인 3명이랑 눈 마주치고 진짜 10초도 안 됐을거야. 옆에 외국인이 앉아있든말든 기사 아저씨 쪽으로 갔어. 가가지고 아저씨 남포동가려면 얼마나 남았어요? 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흐르더라. 아저씨가 아가씨 왜 우냐고 남포동 20분이면 간다고 하길래 저 뒤에 외국인들 너무 무섭다고..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횡설수설 생각도 안나. 저렇게 말했더니 아저씨가 아가씨 일단 진정하라고 쟤네 부산역에서 다 내린다고, 한국사람이 한국 땅에서 외국인을 겁내면 어쩌냐고 아저씨 여기 있으니까 일단 진정하라고 엄청 안심시켜주시더라. 내가 기사님 뒤에 앉아있었는데 그 같이 사진 찍었던 외국인이 거기까지 따라오더라? “아가씨 왜 울어요? 슬퍼요?" 하는데 난 그것마저 싫은거야… 착한 사람이였다면 미안하지만 난 그 상황도 상황이고 내가 기사님한테 뭐라 할까봐 감시하러 온 것 같은 기분이었어. 내가 대답없이 계속 울고 있으니 기사님이 뒤에 가서 앉으라고 하셨고 그 외국인은 뒤로 가더라. 기사님은 나 계속 달래주고. 부산역에 도착했더니 진짜 그 외국인들은 다 내리는 거야. 근데 그 중국인 3명은 여전히 턱을 괴고 날 쳐다보더라. 기사님이 “부산역입니다! 내리세요!” 라고 했는데 3명 다 우물쭈물하면서 안 내리더라 기사님이 한번 더 “부산역이라니까! 내리세요!” (화내시는게 아니라 맨 뒷자석까지 들리라고 소리치신 것 같았어.) 하니까 계속 안 내리고 있더라. 그래서 기사님이 “어디내리는교!”하니까 한명이 눈치보면서 “나.. 남포동” 이러는데 진짜 앉아있는데 온몸에 힘이 풀리더라. 아까 그 외국인이 물어봤을때 내가 내입으로 남포동이라고 했잖아. 너무 놀래서 숨이 안 쉬어졌어 진짜. 일단 차는 출발하고 기사님이 조용히 “아가씨 그냥 남포동말고 서구청까지 갑시다. 가서 택시를 타든 부모님을 부르든 합시다.” 이러시는데 그제서야 정신이 드는거야. 엄마 아빠한테 전화해서 나 데리러오라고 서구청에서 내리는데 빨리 오라고 무섭다고 지금 다 얘기 못한다고 빨리 오라고 그런 말만 반복했던 것 같아. 일단 기사님이 가는 동안 날 계속 안심시켜주셨고, 남포동에 도착해서 내가 안 내리고 있으니까 중국인 3명도 안 내리더라? 기사님이 “남포동이요! 내리이소!”하니까 서로 우물쭈물 눈치만 보다가 한명이 내렸어. 그 다음 정거장이 자갈치였는데 “남포동 지났습니다 내리이소!” 하니까 또 한명만 내리더라. 진짜 무서웠어. 쟤네가 진짜 날 노린건가 이 생각도 들고.. 마지막에 종점에 버스 세우고 기사님이 “아가씨 일단 여기 앉아있으이소 움직이지 말고” 이러시더라.. 난 무조건 끄덕끄덕 했지. 그리고 마지막 남은 중국인 한명한테 “종점이요! 이제 차 안가니까 내리이소!” 하니까 진짜 천천히 꾸물거리면서 내리더라. 그리고 버스 옆을 지나가는데 날 빤히 쳐다보면서 걸어가.. 기사님이 “새끼 뭘 쳐다보노” 하면서 “아가씨 울지마소 기사가 여기 있는데 뭐가 무서운교, 일단 누가 데리러오기로 했는교?” 하시면서 사탕을 주시더라 울지말라고.. 진짜 친절하신 분이었어 ㅠㅠ 그래서 엄마가 데리러 온다고 했다고 조금 있으면 오실거라고 이 버스 언제 다시 출발해요? 했는데 “엄마 올때까지 기다려 줄테니까 진정 좀 하고 있으이소” 하더라.. 본인 스케쥴까지 미뤄주시면서 진짜 기다려 주셨어 ㅠㅠ 우리 집에서 서구청까지 좀 거리가 있어서 한 20분? 정도 뒤에 엄빠가 도착했어. 기사님이 진짜 나 엄빠 차 태워주시고 그러고 가셨어. 더 솖돋는건 내가 막 울면서 차에 탔다? 우리집 쪽으로 가는데 나무 많은 그 뒤에서 마지막에 내렸던 그 외국인이 나 쳐다보고 있더라. 나 완전 차에서 소리지르고 울고 집말고 달ㄴ데로 가자고 개 난리쳤었어. 엄마아빠는 무슨일인지도 모르고 왜그러냐고 일단 울지말라고 그런 말만 하셨고. 시간대가 그래서 그런지 길에 차가 거의 없었거든. 뒤에 보니까 진짜 차가 한대도 없더라. 그래서 아빠가 아무도 안 따라온다고 걱정 말라고 일단 집에 가서 진정 좀 하고 얘기하자고 하셨어. 집에 가서 부모님께 다 말씀드렸지. 말하고 나니 괜찮을줄 알았다? 근데, 일주일 정도 밖을 못나갔어 무서워서. 해만 지면 그냥 눈물이 줄줄 나. 버스도 못타고 다녔어. 버스만 봐도 눈물이 나고 택시를 타면 그 외국인들이 운전하고 있을 것 같고. 내가 그때 알바중이었는데 일주일은 못하고 일주일 뒤부터는 아빠나 남동생이 꼭 데려다주고 데리러 왔어. 이거 후유증 오래가더라.. 지금도 소름돋아. 별일은 없었지만 내 생에 최고로 사람이 무서웠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 쓰고보니 길기만 하고 별로네.. 기억 더듬어 쓴다고 횡설수설 ㅠㅠㅠㅠㅠ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40년된 화장실 셀프 리모델링한 자취생
귀신이랑 같이 샤워할 수 있는 곳! 여름엔 무서워서 떨리고 겨울엔 추워서 떨리는 바로 그 곳! 그 수모와 오욕을 1년간 견디다가 이번에 봄맞이 스펙타클 욕실 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 창문쪽 Before & After 출입문쪽  Before & After 이것이 진정한 산토리니 스타일!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허름한 집을 계약한 이유는 나만의 작업을 위한, 좀 더 창의성이 솟아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였죠. 특히나 저는 샤워를 할때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가 많아 욕실데코에 욕심을 부렸습니다.  무엇보다 만성 변비 환자인고로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 산토리니가 휴식의 느낌이 강하고,  물과 잘 어울리는 블루와 화이트 컬러의 동네이기 때문에 욕실과 딱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을 했어요. 욕실이 이건 습식도 아니고 건식도 아니여~ 그럼에도 엄청 크고, 집에서 천정도 제일 높고,  햇빛도 제일 잘 들어오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이 넓은 벽은 상상력을 부추겼죠. 열 수 없는 문;;도 달려 있고 창문도 많고 해서 야외에서 샤워하는 느낌을 내보면 어떨까하는 변태적 마인드가 생기더군요. 일단 석회를 바른 산토리니 사람들처럼  핸디코트(석회) 워셔블로 모든 벽 마감을 하고,  천정도 하늘색으로 칠합니다. 문도 거리에서 보는 문처럼 파란색 페인트로 칠하고,  조명도 야외용 벽등을 달았습니다. 산토리니로 쑥 들어갈 것 같은 착시를 주고 싶었는데  쉽지는 않더라구요. 프레임을 만들고 구글에서 크기가 큰 사진을 검색해 게시자의 허락을 얻고, 프린터로 여러 장 뽑아 연결했습죠. 사진 출처 : Ursula's Travels in Sunny Greece 산토리니엔 고양이가 상팔자라죠... 포푸리의 향기로 4D 효과를 ㅋ 막혀버린 문은 나사도 잘 박혀서  핸드타올과 곱창도 걸어두기 편하군요. 북유럽 스타일이긴 하나  물고기는 지중해랑도 어울리니까요 큰 물고기 그림은 오늘 아침에  캔버스천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겁니다. 새댁들이 좋아한다는 알메달 디자인을 오마쥬...;; 그냥 따라해봤습니다. 인테리어 자료 찾다보니  이젠 새댁들의 트렌드까지 파악하게 되는군요 변비에 안 좋다지만;; 몸의 양식을 버리는 동시에 마음에 양식을 많이 섭취하는 습관이 있다보니 책 바스켓?도 달고, 닦으면 엉덩이가  더 더러워질 것 같던 휴지걸이도 바꿔버렸죠. 샬랄라 보일러로 태어난 라이 린. 보일러 주변에 전선이나 파이프가 워낙 지저분해서  장미 조화로 가려버렸습니다. 아까 말한 야외인 듯한 효과도 내구요.  분홍색이 민망하지만 빨간색은 품절... 타일도 칠해놓으니 깔끔한 세탁공간이 되었군요. 남는 스프러스 원목 조각들로 빨래통을 만들었습니다. 흰색 손잡이는 흰빨래, 화려한 손잡이는 색깔 빨래용이죠 빨래통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산토리니 사진들을 보다보니  데코 접시들을 벽에 붙여놓던데 아무리 검색해도  국내에서는 구입하기도 힘들거니와 그나마 비슷한 폴란드 접시같은 건 조그마한 사이즈도 엄청나게 비쌉디다. 그래서 거대한 싸구려 멜라민 뷔페 접시를 사다가 직접 그렸습니다. 아! 접시가 하이라이트가 아니라  이 지중해 스타일 선반이 하이라이트였네요. 나무 선반을 달고 핸디코트로 덮어서  부드러운 질감을 만들어냈습니다. 족욕에 좋다는 바디솔트를 녹여놓은 물병은  훌륭한 데코가 되었고, 러쉬에서 비누인지 알고 잘못 산 거품목욕용  발리스틱도 웬만한 방향제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이사하고 나서 풀색 세면대와 옥색 변기를 보고,  누가 굳이 이런 짓을 했을까 암울해했지만  올리브나무를 비롯해서 주변에 조화를 놓았더니 이젠 조화롭네요 우연히도 세면대 위엔 녹색이랑 어울리는 색들이 있고, 변기 위엔 파란색이랑 어울리는 색이 있어서,  전만큼 어색하진 않은 것 같네요. 변기 위엔 손님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한  냄새 제거용 초를 놓아두었습니다. 누군가 진짜로 쓸지... 낮에는 상쾌하고 밤에는 아늑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출처 : https://blog.naver.com/moment6 요즘은 원목 or 그레이 or 화이트의 정형화된 컨셉이 많은데 여긴 진짜 개성 넘치고 독보적인듯 ㅇㅈ
펌) 이야기 속으로_3,4편
실제로 아는 사람이 이런 얘기 해주면 재밌겠당 ㅎ 친구중에 무서운 얘기 많이 아는 애가 있음 넘 즐거울 것 같지 않나요 님덜에게는 내가 무서운 얘기 많이 아는 그 친구겠죠 완결까지 한 편 남았네요 이따 밤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이야기 속으로 3 아줌마 " 요새는 국시 무도 소화가 안빠르데이.." 어머니 " 커피 한잔 무까?" 아줌마 " 내가 커피 태우꾸마.." 어머니 " 앉으있그라..막내야 들어와가 설거지 하고 커피좀 태아라" 아줌마 " 아이고 마 티브이 보고 놀게 나따뿌라(내버려둬)" 어머니 " 자꾸 자꾸 시켜야 저거 어마이(엄마) 힘든줄 알지" '늘 그래왔지만, 솔찍히 내가 젤 만만하긴 하지..' 죽도록 귀찮았지만 그래도 어머니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들을수 있다는 두근거림에 경쾌한 발걸음으로 부엌에 들어갑니다.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라고들 많이 이야기 하는데... 진짜 호랑이가 담배필 만큼 사람과 행동이 비슷한 적이 있었나 봅니다. 믿거나 말거나 ^^ 계절은 여름이었고..잠을자도 자도 물위에 떠있는 것 마냥 몸이 나른하여 외할아버지 께서는 마르지도 않은 목을 축이시려 몸을 일으키셨답니다.. 이때는 다시 저희 어머니가 어릴적으로 돌아갑니다.. 문제의 다리위 경험을 했던 그시절로... 어머니 " 돌아가실때도 을매나 힘들게 돌아가싯는지... 돌아가시고 한 10년까지는 계속 꿈에 나오드라카이 " 아줌마 " 난도(나도) 우리아부지 돌아가시고 한동안은 내도록 꿈에 나오데.. 자는데 느낌이 이상해가 눈을 이래 떠보면 허리숙이시고 뒷짐지고 나를 너무 무섭게 내려다보고 이래가 결국 벽에 걸린 사진 치웠뿌써.." 어머니 " 그래도 딸아들 구별 안하고.. 막내 저거 태어났을때 얼마나 이뻐했는동.." 옛날집들은 거의다 그러하듯이 어릴적 저희 어머니집도 초가집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집에 사셨답니다.. 방한칸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넷째이모 저희엄마 막내외삼촌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 잠을청하고 있던중(다른이모와 삼촌들은 출가중) 부시럭 거리는 특별한 소리가 들리지 않았지만, 왠지모를 육감이 어머니를 깨우더랍니다. 눈을 떳을땐 혹시 꿈이 아닐까 하여 눈을 비비적 거리시며 외할버지께 초점을 맞추려 노력하셨답니다. 어머니의 시야가 선명해질때 눈에 들어온것은 외할버지께서 방문앞에 앉으셔서 땀을 뻘뻘 흘리시며 방문에 대고 초로 원을 빙빙 그리고 계셨다 합니다. 잠에서 갓 깨신 어머니는 외할버지의 그런 행동이 기이하기만 하셨더랬죠. 그냥 가만히 지켜보고만 계셔야 할듯해 숨을 죽이고 외할버지를 계속 응시하셨다 합니다. 그것도 잠시잠깐이지요.. 나중되니 목이마르고 발에 쥐가나고 어지럽고 작은볼일까지 마려우셨다 합니다.. 이거말을 해야할것 같긴한데 외할버지의 너무 진지한 의식같은 행동에 차마 쉽게 입이 떨어지질 않으셧답니다. 어찌 쥐가 나는 발이라도 풀어볼려 몸을 요리 조리 움직이시던중 달빛에 비치는 창호지 문 밖에는 ..그러니까 외할아버지의 어깨너머로 보이는 문밖... 에는 사람이 다소곳이 앉아있는 형상이 보이더랍니다. 문밖의 형상 머리 윗부분에다 초를 천천히 돌리고 계시는 외할아버지.. 발에 쥐가 나는 것보다 더큰일이 벌어지고 있는거 같아 고통스러움도 잊으신채 그 광경에 몰입하셨다합니다.. 한참을 돌리니.. 문밖에 그것이 일어서더랍니다. 삐걱 삐걱 .. 마루 갈라지는 소리와 함께 방문바로 앞 마루를 왔다갔다 하더니 다시 방문앞에 멈춰서더니 갑자기 엎드리더랍니다. 아래로 엉금엉금 기어 내려가는 느낌.. 그것의 다음 행동은 시야에서 차차 흐려졌고.. 그와 동시에 외할아버지는 초 돌리는걸 멈추셨다합니다. 방바닥에 뚝뚝 떨어지는 촛농.... 눈에 보이진 않으니 소리로 동태를 파악해 볼려고 하셨다합니다.. 여기 저기 무언가를 질질 끌고 다니는 소리... 흙을 살살 파는 소리... 흙위를 사박 사박 밟고 다니는소리.. 분명 일어설때와 걸을때는 허리를 꼿꼿히 세우는것이 영락없는 사람이었는데 땅에 내려가서는 사박사박 걷는 소리가 짐승 소리마냥 발소리가 여러개 였다 합니다.. 그렇게 얼마간 마당을 돌아다녔을까요.. 다시 방문앞 마루위로 올라설때는 사람이 걷는것 마냥 허리를 세우고 걸어오더랍니다. 아까전과 같은 모양으로 다소곳이 앉더랍니다. 근데 어머니의 느낌에는 그것이 뒤돌아 앉아있는 느낌이 아니라.. 외할아버지와 마주보고 앉아있는 느낌.. 외할아버진또 뒤질세라 초를 그것의 머리쪽에다 문에대고 빙빙 돌리시더랍니다. 한참을 돌리고 있으니 그것이 팔을 한짝 들고 손으로 창호지를 살살 긁더랍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이것의 뜬금없는 행동에 양반다리를 하고 초로 원을 그리시는 외할아버지는 파르르 떨리는 팔과 함께 엉덩이가 흠칫, 들썩거리셨답니다. 어린 저희 어머니의 눈에는 그것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저렇게 집밖만 돌아다니다 가겠지 이런느낌이었는데..집안으로 까지 침입할려는 느낌이 들자 순간 고요하던 심장이 요동을 쳤답니다. 맨첨엔 손가락 한개로 살살 긁어대던 소리가 손가락 여러개로 문을 긁어대니 서걱서걱 대는 소리로 바뀌었답니다. 이때는 한기가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알수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걱정이 턱하니 밀려오더랍니다. 얼마안있음 뚫릴텐데..듣고있는 저까지 그때의 상황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한번씩 숨소리가 간간히 들렸는데 그소리는 짐승소리마냥 거칠었다고 합니다. 외할아버지는 저희 어머니가 깨셨다는걸 눈치채셨는지 뒤도 안돌아보시고 "퍼뜩 눈감고 자그라" 하시며 조용히 말씀하셨답니다. 어머니는 덜렁 누워 억지로라도 눈을감았지만 쉽사리 잠이 오셨을까요.. 방안을 죽 훓어보시고 옆에서 아무일 없다는듯 너무나 평온히 잠들어 있는 나머지 식구들을 한번 보셨답니다. 그것이 자리를 뜬후에도, 날이 밝아 왔음에도 외할버지께서는 방문앞을 묵묵히 지키고 계셨고 어머니는 횡한 천장만 멀뚱히 쳐다보고 계셨답니다. 무엇이었을까요... 어머니는 끝까지 보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그것의 모습은 외할버지만이 보셨을겁니다. 다만 다음날...창호지문에는 손톱자국이 여러개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 저희 막내 외삼촌 꼬꼬마 시절 동무들중 한명이 마을에서 갑자기 사라졌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있을 때였다고 합니다. 어쩌면 한명뿐이 아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저희 어머니가 처녀때로 돌아와서.. 시기는 봄이였고 .... 막내 외삼촌 저희 어머니 이렇게 두분하고 동네 젊은 청년들과 처자들 삼삼오오 모여.. 산을 올랐다고 합니다. 집을 나서기전 정상가까이 있는 큰바위 쪽까지 절대 가지 말라는 외할머니의 신신당부와 함께... 근데 그렇게 설명해주셔도 아나요..어디가 어디인지.. 뿔뿔히 흩어져 산을 타던중 막내외삼촌은 저희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턱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은 그곳.. 아마 외할머니께서 신신당부 하시던 그곳이었나 봅니다. 막내외삼촌은 큰 바위를 낑낑대며 오르고 있었고 저희 어머니는 신나게 꽃도꺽어보고 나물도 캐시다가.. 횡한 느낌이 들어 주위를 둘러보니 같이왔던 사람들과 너무 멀어졌음을 늦게 아시곤... 막내외삼촌이 궁금하여 고개를 들어 위를 보셨더랬죠. 작은 바위에 발을 딯고 큰바위에 매달린채 한참동안 내려오지도 않고 올라가지도 않으시는 막내외삼촌이 이상하여...그 쪽으로 다가가시던중.. 막내외삼촌의 바지아래로 흐르는 소변줄기를 보셨답니다. 뭔가 이상한것을 보셨던거겠죠.. 바위를 탈줄 모르시는 어머니는 그저 밑에서 이제그만 내려오라고 다그치셨고 막내외삼촌은 요지부동이셨답니다. 몇분이 지났을까요..스스로 정신을 차리셨는지 눈물콧물 빼시며 엉금엉금 내려오시더니.. 어머니 꽃따고 나물따던 그자리에서 잠시잠깐 앉아계시다가 벌떡일어서시며 "누부야 당장내리가자 당장 안카면 죽는데이" 그말이 너무 다급하고 절박하게 느껴져서 둘은 그저 뒤도 안돌아 보고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냅다 달리셨답니다. 삼촌의 말인즉슨.. 큰 바위위로 얼굴을 쑥 올려 보니 동굴이 하나있었는데 그 앞에 동굴입구만한 큰바위로 입구를 막아놓았더랍니다. 그리고 입구만한 바위 위에는 어른이 입을법한 옛날 한복 윗도리 하나가 턱하니 올려져 있었는데 한복은 피투성 이었답니다.. 이때는 저희어머니가 처녀때이니 한복시즌은 한물간때였습니다. 그주위에 작은 바위도 몇개가 있었는데 그 바위 위에도 피칠한 한복이 몇개 있었답니다. 일부러 피칠을 해놓은거 같은 느낌도 들더랍니다. 경계..다가오지 말라는 그런..경고? 그 이야기는 저희 어머니 막내외삼촌 입에서 젊은 청년들과 처자들의 귀에 들어갔고 젊은 청년들과 처자들의 입에서 동네 어르신들의 귀에까지 들어갔습니다. " ..그근처에 오지말라꼬 그래놓은기지 싶은데..." " 범이 한짓 아이겠나?" 라는 어르신들의 말씀과 함께 막내외삼촌은 저희 외할머니께 호되게 야단을 맞으셨답니다. "그 깊은데 까지 드가지 말라 안카드나..이유가 다 있어가 하는말 아이가" 그리고 다큰 막내외삼촌께서 어린애 마냥 떨면서 이런말을 하셨답니다. "그 바위 위에 얼라들(어린애들) 옷도 몇벌 있었는데 우리 어렸을때 같이 놀던 애들중에 한명 사라졌다 캤는 아 있었잖아 혹시 그아도 우리 아까 갔던 거기서 사라졌는거 아이가?" 열심히 커피를 태우고 설거지를 하며 이제껏 들었던 어머니의 이야기들을 머릿속으로 천천히 그려보니 마치 딴세상에 서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몽롱했었죠. 내가 살고있는 이세상에 저런 일도 일어날수 있는거야? 라는 생각과 함께 가슴이 퍽퍽했습니다. 아줌마 " 커피 너무 달다 ㅋㅋ 그래도 잘마싯데이 막내야. 오늘 너거 집에서 이것저것 마이도 주서묵었네." 어머니 " 머 짜다락(마땅히 많이) 대접한것도 없는데.." 아줌마 " 괜찮다. 내일 저녁때 우리집에 너거 아저씨랑(우리아빠) 온느라.. 우리 아저씨랑(아줌마남편) 같이 두류치기(제육볶음?)에 술 한잔하자. 좀있으만 너거 아저씨 오시겠다.." 어머니 " 갈라꼬? 좀 더있다 가지 와.." 아줌마 " 너거 아저씨 퇴근할때 내 마주치면 이때까지 너거집 있었다고 안좋아한다. 그나저나 얘기 들은거 때매 잠다잤다. 깔깔 막내 니도 낼 고기 묵으러 온느래이~" 어머니 " 멀뚱하이 서있지 말고 아줌마 가는데 인사하그라.." 나 " 안녕히 가세요.." 어머니는 아줌마를 현관 문까지 배웅하시곤 욕실로 향하시며... "방에 드가가 흰빨래거리 갖고 나온느라 락스에 좀 치대자." 어머니의 명령대로 흰빨래거리만 욕실로 갖다 드리고 나머지는 세탁기에 넣었습니다.. 사부작 사부작 빨래를 하시는 어머니의 입밖으로 구슬픈 노랫소리가 자그마하게 들렸습니다. ' 가도~ 아주 가지는 안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 ---------------------------------------------------------- 외할아버지 " 당신자나?" 외할머니 " 안직 안자예... 와예?" 외할아버지 " 그날 내 한숨도 못잣다 카는날.. 잠을자도 자도 물위에 떠있는 것 마냥 몸이 나른하고 목도 안마른데 목을 축일까..소변을 볼까 카다가..............." 요강을 가지고 들어 오시려고 문을 빼꼼히 여는데 마당 마루에 어떤 이상한것이 자기집 마루마냥 턱하니 들어누워 있었답니다.. 도둑놈이 머 훔칠려다가 마루위에서 잠이 들었나 싶어 얼핏보시니.. 몸에 털이 수북해 저것이 짐승이구나 하셨지만 얼굴을 하늘쪽으로 살포시 돌리자 달빛에 비친 그 얼굴은 사람과 짐승을 섞어 놓은듯한 요상한 형태에 눈살을 찌푸리셨답니다. 손발도 일반 짐승처럼 넓적하지 않고 가늘었답니다. 누워 있는 폼이 곱게자란 처녀마냥 움직일때도 그렇고 자태가 처연스럽고 얌전하니 고왔다구요. 왠 처자가 이밤중에 쓸쓸히 마실나왔냐고 착각하실 정도 였답니다. 그 묘함에 한동안 살짝 넋을 놓으셨는데... 그것이 누워있는 채로 하늘을보다 그요상한 얼굴을 외할아버지 쪽으로 스윽~ 돌리더랍니다. 동시에 외할아버지 고개가 같이 기울어 지셨답니다. 둘은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는거죠. 그리고는 그것이 웃으면서 입을 사악~벌리는데 이빨이 사람이빨처럼 가지런하지 않고 촘촘했답니다. 그것을 보자 자연스레 외할아버지도 입이 사악하고 벌어지셨답니다. (행동하는것을 점차 따라하게 만들어 넋을 빼놓나 봅니다) 머리를 기울이고 입을벌리신채 그것과 마주보며 웃는 표정을 짓는 외할아버지를 생각하니 섬찟했습니다. 갑자기 획하고 일어나길래 깜짝 놀라셔서 아차 싶어 얼른 문을 걸어 잠그셨답니다. 일어나는 폼이 꼭 달려들것만 같은 느낌 때문이셨답니다. 그때부터 정신없이 성냥을 우르르 쏟아내 초에 불을 붙이셨답니다. 동네에서 어떤 어르신이 혹시 범같은것이 보이면 뒤통수에 대고 초로 빙글빙글 돌리라고 하시던 당부 때문이었죠. 외할아버지 " 아이 꼬리가 있으마 분명히 짐승인데 내참...살다살다 별 희안한걸 다본다" 외할머니 " 아이고..마 잊아뿌소..자꾸 생각하마 머합니꺼" 외할아버지 " 또 찾아 올까 싶어 카는기지..내생각에 범 범 카는기 그기지 싶어.." 외할버지께서 그것을 보신 몇일후 다 잘려고 옹기종기 누워있는데.. 외할머니께 하시던 말씀이었답니다.. 그시절의 범..그냥 단순한 짐승의 일종이었을까요.. ---------------------------------------------------------------------------------------- 이야기 속으로 4 서론 다자르고 본론으로 들어가죠. 참고로 요번 이야기는 사투리가 없습니다. 본인: "참 저번에 오빠 친구 압쥐 얘기 해준댔잔아 해줘~.. 응?" 오빠: "아 대문귀신...근데 자꾸 그런얘기 하면 귀신이 옆에와서 지얘기 하나 싶어 슥~찾아온다?" 본인: "...아그래도 해줘봐" 제가 아는 오빠의 친구 아버지 이야기인데요...오빠 친구 아버지께서 그러니까 그냥 쉽게 어르신이라도 해두겠습니다. 이 어르신께서 어느날 희안한 꿈을 하나 꾸셨다고 합니다. 그 꿈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어르신께서 꿈속에서도 잠을 자고 계셨다고 합니다. 집 구조는 마당이 있고 방문이 창호지로 되어있고 대문은 철문으로 되어있는 그런 시골집.. 잠을 자는데 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 창호지로 된 문을 열고 신을 신으시고 마당쪽을 보다가 깜짝 놀라셨다고 합니다. 하얀색의 깨끗한 한복을 입은 할아버지가 대문앞에 바짝붙어 계셨다고 합니다. 등을 보인채루요. 말을 걸기 위해 등쪽으로 슬금슬금 걸어간 어르신은 "누구...십니까?..." 라고 하자......슥~~~~~~~~~ 몸을 돌리시는데.. 어르신의 아버지 셨습니다. 반가움 보다는 소름이 먼저 돋으셨겠죠. 표정이 무척이나 근엄하고 무서우셨다니깐요... 이때 대문의 반대편 즉 바깥대문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있었는데... 어르신께서 이소리 때문에 깨어나신거니까요.. 소리가 어떻냐면 두손으로 철문을 긁는 소리였다고 합니다.. 주전자 뚜껑으로 칠판을 긁는 느낌아시져? 그정도로 까지 큰 소리는 아니었지만 분명히 두손으로 박박박박 하고 철문을 긁는 소리였답니다. 손톱이 좀 있다면 그냥 한손으로 오므려서 벽을 긁어도 소름돋는데 어르신은 어땟을까요.. 이때 어르신의 아버지 되시는 그 할어버지 께서 "나가지마!! 절대로 나가지마..열어서도 안돼고 나가서도 봐서도 안돼!! 지금부터 6일 동안이다. 그사이에 나가면 절대안된다!!" 하시더랍니다. 이모든게 꿈입니다.. 그리고 꿈에서 깨어나신 어르신은 '하..참..생각할수록 희안한 꿈이구나.. 예삿꿈이 아닌거 같은데...'라고 생각하시곤 일단 가족들이 깨어나면 얘기나 해두기로 하셨답니다. 어르신의 가족들은 모두 걱정했죠. 나가지 말아라 보통꿈이 아닌거 같다. 일같은거 생각하지말고 일단 집에만 있어라 등등..어르신도 한몇일은 안나가셨다구요. 그러다 낮에야 별일 있겠나 싶어 낮에는 밭일좀 하시고 일찍 들어오시고 하셨답니다. 5일째 되던날이었나..새벽이었습니다. 저같으면 일주일동안 죽은채로 방안에만 있겠습니다. 제가 아직 덜 성숙해서 그러나 몰라도.... 이 5일째 되던날 어르신께서 새벽에 일하다 돌아오신다는 상황이 아무리 생각해봐도 섬찟하고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여츤 밭에 잠깐 다녀오신다고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 하고 밖으로 기어이 나오셧습니다. 죄송스런 말이지만 이 나오시는 자체가 섬뜩할뿐입니다. 어르신께서 집을 등지고 좀 나오셔서 밭쪽으로 걷다가......이상한 것을 보셨는데 어떤 하얗고 눈이 부쉴정도로 빛이나는 조그마한 달덩어리? 그게 산쪽에서 부터 천천히 내려오더랍니다. 산쪽에서 내려올때는 정말 작은 홀씨만했는데 밭쪽으로 다가오면서 점점 커지더랍니다. 어르신은 굳은 채로 그냥 보고 계셨고.. 이쯤이면 됐다 이런 기세로 어르신 쪽으로 오면서 팡~ 하고 터지더니 감쪽같이 사라지더랍니다. '머지..저게..머저런게 다있지..살다 살다 저런걸 다보네..' 하시며 대충 밭일을 마무리 하시고 돌아오시는 길이셨답니다. 낮에도 밭길은 유난히 길어 보이는데 새벽이라 더하셨겠지요. 발길을 집으로 천천히 옮기시는데 희안한 것이 어르신께서 한걸음 때시면 저~ 뒤에서 한걸음 쫒아오는 느낌이 들더랍니다. 무언가가.. 별거 아니겠지~ 하시며 한걸음 걸으시면 또 저~~뒤에서 살금~하고 따라오는 느낌이 드시더랍니다. 세발자욱 걸으시곤 확실히 느끼셔서 뒤로 획~하고 돌아봤더니 ... 아무것도 없지요~~ '뭐가 있구나..뭐가 있어..' 이번엔 빠른걸음으로 걸었더니..뒤에서도 촥촥촥촥 빠른걸음 으로 따라오는 느낌이 드셨답니다. 천천히 걸을때보다 빠르게 걸으면 가까워 진다는걸 느끼셨답니다. 그때부터 어찌해야 하나 어찌해야 하나 정신이 혼미 해지셨다구요. 다시 천천히 걸으시니깐 또 뒤에서 사박사박 천천히 따라오고 빠르게 걸으면 촥촥촥 빠르게 따라오고 어르신은 '이러다 정말 내가 미쳐버리겠구나..죽겠구나.' 하는생각이 드셨답니다. 그러다 한가지 발견한 것이 가까워 질때마다 그무언가의 모습이 어슴프레 보이더랍니다. 둘사이는 점점 가까워 지고 있구요..... 한 한시간 동안을 그러다 적응이 되시니 이젠 무서움 보다 궁금증이 더 커져버리셔서 '그래 죽을땐 죽더라도 날따라 오며 괴롭히는 니놈 얼굴 한번 봐야겠구나' 싶어..그 상황에서도 나름 머리를 쓰셨답니다. 내걸음이 빠르면 니걸음도 빨라지니.. 뛰어보자!! 뛰다보면 아주가까워 졌을때 획 돌아보면 니놈 얼굴이 선명해지겠지 하시며 미친듯이 뛰셨답니다. 저~멀리 집대문이 보이실때쯤 딱 멈추셨답니다. 어르신의 예상이 맞았던게지요. 어르신의 뒷덜미에 그 무언가의 콧대가 닷더랍니다.. 등골이 서늘하셨답니다. 어르신의 뒤통수 바로 뒤에 그 무언가가 바짝 붙어있는겁니다. 색..색...색...하며 콧바람이 어르신의 귓볼로 전해져 오는데 이부분 듣다가 졸도 하는줄 알았습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오빠딴엔 더 무섭게 해주려고 제 등뒤에서 귀신 흉내내며 뒤통수에 콧바람 부는 흉내를 내던데 정말 경기 일으키는줄 알았습니다. 어르신께서 너무 빨리 달리니 그 걸음을 주체못해 어르신과 몸이 닿아 버린거겠죠. 이제 얼굴을 보시려고 고개를 옆으로 아주 살짝 돌리셨습니다. 옆으로 고개를 돌리신채로 어르신 본인의 어깨로 눈을 가져갔더니 아까보다는 아주 선명하게 그렇지만 뚜렷하지 않은 눈코입이 보였답니다. 그리곤 획~하고 돌아보셨는데 아무것도 없었답니다. 이제 집앞이니까 조금만 더 힘내서 빨리 들어가자고 맘먹고 집을향해 등을 돌리는 순간 그것이 어르신 바로 코앞에 얼굴을 바짝 대고 있더랍니다. 그모습을 보는 순간 그냥 영락 없는 귀신이었는데..어르신께서 심장멎는다는게 이런걸 보고 심장 멎는다는구나 이런생각이 드셨답니다. 한복을 입고 있었는데 무당들이 굿할때 입는 그런 한복? 밑에는 하얀색 치마였고 위에는 알록달록한 색동 저고리를 입고있었고 눈코입 다 달려있었는데 말로 잘 형용할수 없을정도로 희안하게 생겼다고 했습니다. 일단 처녀귀신들 처럼 머리가 길고 단정했으며 이마가 아주 넓으며 눈은 찢어져 동자가 콩알보다 작은 것이 입은 이쑤씨개보다 얇고 작다고 표현 하셨답니다. 그 얇은 입술로 무언가를 조잘조잘 거리며 아저씨게 말하고 있었답니다. 이표현을 하자면 무서움이 확 사라지겠지만 굳이 하고 싶은데.. 햄스터들 먹이주면 입을 아주 빠르게 오물오물 거리잔아요 그것보다 훨씬 빠르게 왔다갔다 입을 움직이더랍니다. 손도 가만두질 않았다구요. 우리 불안할때 사람들이 두손을 맞대고 손가락끼리 다닥다닥하듯이.. 그채로 어르신 앞에 서서 그러고 있으니 어르신은 바로 넘어가셨고 집에오신 뒤로 끙끙 앓아누우셨는데 그날 꿈을 꾸셨답니다. 이번에도 벅벅벅벅 소리가 나서 마당을 나서보니 어르신의 아버지인 그 할아버지께서 대문을 막아서고 계시더랍니다.. 그리곤 대문 밖에서 손으로 대문을 벅벅긁으며 "하루 밖에 안남았는데!! 하루 밖에 안남았는데!!!!!!!!!" 하며 그 귀신이 들어올려고 용을 쓰더랍니다. 할아버지께서는 대문앞에 딱 서서 "나가지마라 ...나가지마라" 라며 근엄하게 말하고 계셨고 그꿈을 꾸고 하루가 지나가고 앓으시던 어르신은 씻은듯이 나으셨답니다. 한동안 집밖은 나가지 않으셨구요... 본인:"그게 끝이야? 허무한데.." 오빠:"응..근데 있잔아 우릴지켜주는 조상은 반드시 있다는거야. 넌 조상신 같은거 안믿는 편이잖아" 본인:"응....좀...." 오빠:"근데..만약에 새벽에 정말 조용하다가 누가 현관문에 대고 손톱으로 벅벅벅벅 긁으면...어떨까?ㅋㅋ" 오빠가 서서 그 귀신흉내 낼때 정말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글주변이 없어서 그 무서움을 반의 반도 옴겨놓지 못했네요. 또다른거 있으면 가지고 올게요. ㅊㅊ: 웃대
펌) 이야기 속으로_1,2편
오 간만에 마음에 드는 이야기를 발견해서 가져왔습니다. 한번에 길~게 길~게 보시라고 2편을 합쳐봤읍니다 ^^ 배려지리죠?ㅇㅇ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중학교시절 여름 이었네요...지금은 20대 후반이네요 ㅠ.ㅜ 땀뻘뻘흘리면서 집으로 쫄래 쫄래 오니 옆집아주머니 와계시더군요... 울엄마의 유일한 친구이자 말동무... 나 "엄마 내왔따아~~~~~~" 엄마 "어여 온니라(어여와 이런뜻)..아줌마 한테 인사안하나.." 나 "가방풀고 할라캤다..ㅋㅋ아줌마 안녕하세요..." 아줌마 "오야..배고플낀데 밥무라 어서" 엄마 "어떡 씻어라 부엌에 가면은 반찬 다 올려져 있으께 니가 밥만 퍼다 무" 나 "아르떼이~" 저는 밥먹는 와중에 두분이 무슨 대화를 그렇게 재밌게 하시는지 입은 씹고 있으면서도 귀는 연신 거실로 향했죠... 밥을 거의 마시듯이 먹고..보리차로 입가심하고 거실로 나와 선풍기 앞에 앉았죠.... 선풍기를 강으로 해놓고 얼굴을 가까이 하고선 "아~~~"하고 소리질러댔습니다... 엄마 "가시나 시끄럽다.. 가가 씻그라..지지부리 하이 해가 있지말고 (해석하면 지저분하게 있지말고 입니다ㅋ) 혼차 선풍기 다 막고 있노..." 나 "알았따아...쫌만 있따가 씻으께~~" 그러면서 점점 두분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등에 간간히 소름이 돋게 됩니다. 그때부터 들은 이야기가... 어머니가 지금 60대 중반이신데 (저는 늦둥이입니다ㅋ) 어머니 어렸을때 기이한 일이 많았나봐여 형제도 많았던 터라 먹고 살 방법이 마땅치 않아 다들 뿔뿔히 타향살이 하며 우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한테 돈붙여 드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오고그랬나봐여 젤큰이모께서 일주일에 한번씩 오셨는데 그날 본집에 오는 날이라 마중을 갔답니다... 원래 항상 외할머니 혼자 가시다가 저희 엄마가 하도 바람쎄고 싶대서 같이가자고 조르셨답니다.. “가시나 마..집에 있지..만데 고생할라꼬..” 그래도 저희 엄마는 좋다고 히죽히죽 웃으시며 따라나섯답니다.. 토요일날 일이 끝나면 항상 7시쯤 이었는데...본집에 오면 9시정도? 였다합니다 그때 울엄마의 나이는 지금 이야기속 저의 나이보다 어렸습니다.. 그니깐 초등학생쯤?...항상 계곡위의 다리끝에서 기다렸는데.... 그날은 9시반..10시가 되어도...큰이모께서 나타나지를 않으셨답니다... 아무리 여름이었지만.. 시골이었던 터라 점점 바람도 거세지고... 바람때문이라기 보다는 한기 같은게 느껴졌데요... 외할머니도 저희 엄마도 오들오들 떠시다가... "안되겠다 너거언니 안올모양인갑다 가자.." 그러시곤 두분은 돌아섯답니다...그때 저 반대편 다리 끝에서 "엄마...엄마...내왔다" 라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리더래요.. 작지만 또렷한 소리였데요.외할머니는 흠칫 놀라셨고.......... 우리 엄마는 깜짝 놀라서 큰이모께서 오신줄 알고 외할머니 보고 언니 왔는갑다 이렇게 말씀하실려고 했는데 외할머니 표정이 정말 안좋으시더래요. 그리곤 하시는 말씀이 "야..야..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재이" 하곤 저희 어머니 손을 꼭 움켜 잡으시곤 침착하게 걸으시더랍니다... 할머니는 경험상 알고 계셨겠져..큰이모가 아니라는 것을... 엄마는 첨 겪는 일이라 도대체 무엇이 있길래 저러시나..하며 갸우뚱했지만 직감상으로 할머니의 어두운 표정에서 느낄수 있었대요..뭔가 위험하구나... 한걸음...한걸음..땔때마다... "엄마아!! 엄마아!!!" 너무 급하게 뒤에서 부르더래요... 울엄마는 순간 큰이모가 정말 맞지 않겠냐는 의문을 가지면서...뒤돌아보려고 하는데 외할머니께서 꼭 잡은손을 확 잡아 당기시고는 "야야..불러도 대답하지말고 뒤도 돌아보지 말그라이.." 엄마는 그저 멍한 상태..할머니는 굳어버린 표정.. 그렇게 두분은 손을 잡은상태로 집방향으로 한걸음한걸음 때셧다고 합니다.... 한걸음 걷고 있으니 또뒤에서 "엄마 !!!" 또 한걸음 때니 "엄마아!!!!!!!" 나중엔 악이 섞인 목소리 같았다고 했습니다... 다리에서 멀어질때마다 그목소리는 점점 커졌고... 처음에 작게 들리던 그소리는 나중되니 산중에 울려퍼졌다고 합니다... 안돌아보면 안될정도로 가슴이 조여왔답니다. 저희 엄마는 결국 그렇게 신신당부하시던 외할머니의 말을 어겨버립니다.... 뒤를 돌아본거죠... 기이한것을 한동한 멍하니 바라보셨고.. 그와중에 다급하게 외할머니가 소리치시는 것을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얼른 고개돌리라 퍼뜩!!!!" 말은들리는데 몸이 말을 안듣더랍니다... 어느순간 기억이 없어지셨고... 그리고 깨어났을땐 집이었다고 했져... 새벽이었는데 할머니는 오들오들 떨고 계셧고... 외할머니는 다시 저희 엄마를 눕히시면서 "오늘 본거는 다 잊어묵어뿌래이" 하시더랍니다.. 다음날 저희 어머니는 그다음 상황을 직접 외할머니께 듣지 않고 옆집할머니와 외할머니가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지금 이야기속의 저희엄마와 옆집아줌마가 나누는 이야기를 경청하는 저처럼 말이져.... 외할머니는 저희 엄마가 뒤를 돌아보고 멍한상태로 정지되었길래 얘가 홀렸구나 싶어 소리지르시다가 쓰러지기 전에 바로 들쳐 엎고 뒤도 안돌아보고 신발이 벗겨지도록 미친듯이 집으로 달리셧답니다... 집에 도착할쯤 할아버지께서 집밖으로 막 달려 나오시더랍니다... “머꼬 이거..아와 기절했노?” 저희 할아버지는 엄마를 받으셔서 안으셨고 외할머닌 터덜터덜 기운빠진 발걸음으로 집으로 들어와 물한모금 퍼드시곤 가쁜숨을 몰아쉬시는데 외할아버지께서 하시는말씀이 “너거(외할머니랑 엄마) 나가고 아차싶던데 큰아 어제편지왔었어 못온다고 내말해준다 카는기 내에~주말마다 오던기 아오이끼네 (늘 오던게 안오니깐) 주머니에 편지넣어놓코 난도 삼통 까묵었뿟네..너거 쪼매 있다 들어오겠지 싶었는데 한참을 아와가 걱정이 되가 막 뛰나가던 참이였어 밖에서 무슨일 있었드나? 으잉?“ 하셨답니다.. 저희 엄마가 들으신건 여기까지구요. 그때 저희 엄마가 본건 무엇이엇을까 라고 이야기를 들으며 의문을 품는 도중 보신것을 묘사하셧습니다... 뒤를 돌아봤더니 큰이모는 없고 까만색 옛날 할아버지들이 걸쳐입는 길다란 한복같은걸 걸쳐입고...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무엇인가가 다리위에 서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머리는 어깨까지 오는 산발이었고. .신발은 신지 않은 맨발이었다고 합니다... 얼굴은 머리카락으로 덮여 입만 보였는데 그 입에선 큰이모의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내며 "엄마,,엄마,," 소리를 내는데 가히 그 모습이 매우 기이해 넉을 놓을수 밖에 없었다고 하셧습니다... 그리고 춤을추며 한걸음씩 한걸음씩 외할머니와 엄마 쪽으로 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가까워 질때마다 엄마를 찾는 목소리는 커졋고 다급하게 들렸다고 합니다.. 덩실덩실 여유로운듯 춤을추는데 입은 매우 다급한 목소리를 내는것을... 상상하고 있자니 등줄기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엄마가 묘사한 모습을 도화지에 그림그리듯 머릿속으로 하나하나 그리고 있을때 그때 엄마가 등짝을 쫘악 하고 쳣습니다... 저는 너무놀래서 "어우!!!!!!!!엄마아!!!!!!" 하고 소리 쳤습니다 ㅋ 저는 아픔보다 그이야기에 너무 집중해서 놀라버린거죠 엄마 "씻는다미 언제 씻을끼고.. 어떡가서 (얼른) 씻그라..옷갈아입고 테레비 보든지 드가가 숙제하든지.. 와 얼빼고 앉아있노... 비키라 선풍기 바람안온다" 나 "알았따아.....쪼옴...." 아줌마 "학교서 공부좀 하나..우째되노(깔깔).." 엄마 “아이구..00엄마..야 일찌감치 공부는 손놨다..” 아줌마 “머..그럴까봐..아직 어린데..시간지나봐야알지.. 나 "엄마 내 씻으께에~~~~!!!!"(본인은 공부라면 할말이 전혀없음 ㅋ 참고로 여자임 ㅋ) 욕실에서 물정말 작게 틀어놓고 문열어놓고ㅋㅋ조심조심 씻으며 다시 거실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경청하게 됩니다... 그리곤 저희 엄마는 아가씨가 되어서 이 기이한 것을 한번더 보게 됩니다.. 요기까지 쓸께영...일단 쓴거 보고 반응좋으면 또 올리든가 할께요... 아니 반응안좋아도 ..시간이 많아서 ㅋㅋㅋ 또쓸꺼에요...ㅋㅋㅋㅋㅋ 여름이라 음식드시는거 조심하시구요 쓰다보니 잡다한 대화가 더 많은거 같네용.ㅋㅋ 우리 무서운 이야기 많이 공유합시다아~~ 읽느라 수고하셧어용!!! ------------------------------------------------------------------------------- 이야기 속으로 2 첫번째 들었던 이야기보다 두번째 이야기가 어머니께서 설명하시는 스펙이 장난아니셨습니다.. 씻으면서 간간히 봤을땐 엄마의 설명도 무서운데 모션까지 더해져서 흠찟흠찟 놀랐었는데.. 그러나 글로써 그 무서움을 다 전해드리지 못할것 같은 섭섭한 아쉬움을 미리전해드림과 더위가 좀 물러났으면 하는 바램과함께... 두번째 이야기 이어갑니다... 방에 들어와 슈퍼맨처럼 초스피드로 옷을갈아입고 욕실로 씻으러 갑니다. 앞전의 이야기 보다는 상황 묘사가 훨씬 없고 주로 대화식으로 이어갑니다.. 엄마 "(쫑알 쫑알 쫑알) 그래가 나갔따카이" 아줌마 "저녁때 되가?" 엄마 "어..밥묵고..내 밑에 밑에 동생이랑 나갔찌" 그일을 겪은 어머니는 마치 꿈을꾼것 마냥 일상생활로 돌아오셨고 그때 봤던 그 기이한 것은 까마득히 잊고 지내셨죠... 세월이 지나 형편이 나아지자 뿔뿔히 타향살이 하던 몇몇 이모들과 삼촌들은 집으로 들어오셨고 어머닌 어엿한 숙녀로 자라셨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겪은 기이한 체험의 계절은 초봄이었답니다....바람과 물이 아직은 찰때이지요. 초저녁에 밥을먹고 심심하셨는지 저녁 마실을 나가셨답니다. 아마도 아가씨가 되고나니 자꾸 어디 놀러는 가고싶으신데 마땅히 갈곳은 없고 그래서 마실을 나가신듯해요?(제추측) 넷째 이모와 함께 동네 이래저래 한바퀴 돌고 (순찰?ㅋㅋ)나니 시간이 많이 됐다싶어... 이제 집으로 들어가시려고 설렁 설렁 발길을 돌리셨답니다... 그일을 겪은후론 다리고 머시기고 일체 저녁에는 집밖에 나오질 않으셨는데 세월이 지나니 까맣게 잊은것이지요..점점 현실에 눈을뜨게 되고... 그 문제의 계곡위 다리에 또다시 지나치게 되셨답니다.. 아무생각없이 저희 넷째이모와 수다를 떨며 건너는 도중 그 추운 겨울에 누군가 씻는소리가 들려서 깜짝놀라셨답니다... 넷째 이모가 저희 엄마보고(저희 엄마는 셋째이십니다) 넷째이모 "흐? 니야(언니)저밑에서 누가 씻는갑다..." 그리고 잠시후...... 첨벙첨벙소리와 함께 도깨비불 같은게 두개가 공중에 떠서 엄마와 이모쪽으로 서서히 오더랍니다... 그것이 점점 가까워 지는데 ................... 자세히 보니 사람 두명이었고 이웃집 내외분이셨다고 합니다... 저희 엄마와 넷째이모는 가슴을 쓸어내리고 안도의 숨을쉬며 엄마 "아줌마 아저씨예.. 깜짝놀랐잖아예..." 아줌마 "아이고 00집 딸래미들 아이가.." 엄마 "예..ㅎㅎ 근데 와 여서 나와예?" 아저씨 "마누라캉 내캉 원래 일끝내고 나면 이리저리 한바꾸 돌고 여서 이바구 까미(이야기하며) 손발좀 적시다 가니라..." 아줌마 "우리사 머 원래 여 자주 나오이끼네 (나오니까) ... 그렇다 치도 너거는 우짠일이고..?" 엄마 "저희 저녘묵꼬 심심해가 마실 나왔써예, 물이 아이까 마이찰낀데(물이아직차가움) 안추부예(안추워요)?" 아줌마 "여 한겨울에도 와가 잠깐슥 손발 적시다 가는데.. 모.. 너거 끼리만 이래 다니노 위험하구로.." 엄마 "저희는 아줌마 아저씨 따문에 시껍했어예..ㅎㅎ ..더 있다 가실라꼬예?.." 아저씨 "어언지(아니) ..인자 드가야제..저저 우리랑 같이드가자 너거끼리 가면 위험하다..." 그때 저희 넷째이모께서 급제안을 하셨답니다... 넷째이모 "니야 내 모 묵고싶다..." 엄마 "아까 밥묵고 나왔잖아.." 넷째이모 "몰라, 입이 심심해죽겠따...우리쪼매만 여서 기다맀다 동이오빠야 오면 (동이는 저희 큰외삼촌이십니다.저희 넷째이모보단 오빠죠.)꼬시가꼬 맛있는거 사달라 캐가 같이드가자...니야도 어자피 돈읎다 아이가..." 엄마 "지금 이시간에 돈있으봤자 맛있는기 어디파노..." 넷째이모 "몰라.. 그냥.. 집에 드갈라카이 왠지 아숩잖아" 저희 엄마는 잠시고민 하시다가 넷째이모의 급제안에 곧 동의하셨답니다... 엄마 "아저씨 아줌마 죄송한데 먼저들어가이소.. 저희는 동이 기다릿다 같이 드갈랍니더..." 아저씨 "너거끼리 안위험하긋나...괜찮겠나?" 아줌마 "머스마는 머 혼자와도 괜찮은데 처녀둘이 이래 놔뚜고 갈라카이 맘이 안핀해서 그렇지" 엄마 "괜찮심더..^^인자 저희도 다컷으예.." 그때 아줌마 아저씨께서 불을 한개씩 들고 계셨는데... (저희 엄마가 착각하신 도깨비불 ㅋㅋ나무에 불붙여서서 손전등마냥 가지고 다닌거) 그중하나를 주시며 이거 가지고 있다가...혹시나 눈에 이상한게 보이면 이걸로 인정사정없이 휘둘러라 하셨답니다...(제생각인데 그냥 주위가 어두우니 장난식으로 말하며 한개 주신듯 합니다) 그 한개를 받아가지고선 아줌마 아저씨께 인사치례를 하고 "아줌마 아저씨 조심히 가이소~~" 그리곤 다리에서 기다리기 시작하셨답니다.. 그때까지도 어렸을때의 끔찍했던 다리위 경험은 쌔까맣고 잊고 계셨답니다...한치의 의심도 없이..... 묶인 대화내용을 끊어서 쓸려니..힘들군요.마치대본같구려 ㅎ 여쨋뜬 두분은 기다리는 와중에 넷째이모께서 입이 심심하셔서 그러셨는지 연신 엄마께 무언가를 조잘조잘 떠드셨다고 합니다... 넷째이모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간간히 추임새도 넣어주시면서 그렇게 다리 끝에서부터 끝까지 왔다갔다 하시며 이야기를 하셨다합니다... 그런경험많죠 .. 여자끼리는 팔짱끼고 이야기하다보면 계속 같은자리 뱅글뱅글 맴돌게 되는거.... 그렇게 이야기 하던 도중............ "니야 그래가 있짢아...그머스마가..(조잘조잘)" 첨벙...첨벙....첨벙..... "니야도 보면 알잖아 좀 아가 으리하다 아이가" 첨벙....첨벙...첨벙..... 저희 넷째이모의 조잘거리는 수다소리에 간간히 섞여 들리는 물소리............................... 엄마 "니 잠시만 입다물어봐라....." 넷째이모 "와...?" 엄마 "저거 들리나?" 넷째이모 "모가???" 엄마 "잘들어봐라.기지바야..저물소리..." 넷째이모 "모르겠는데....?기양 물흘러가는소리 아이가????" 엄마 "니귀에는 저소리가 흘러가는 소리로 들리나??...누가 씻고 있잖아.....!!!!!" 넷째이모 "아줌마 아저씨 아이또(아직) 안갔나?" 엄마 "미칫나...아줌마 아저씨가 간다카고 저밑으로 다시 씻으러 가게;;;..............." 넷째이모 "그면 누가 다른 사람이 씻고있겠찌..." 엄마 "일단 니 주디 다물고 있으라이...잠시만 있다 입띠바라(말해)..." 그리곤 얼마있지 않아 저희 넷째이모의 귀를 확신시켜주듯한 또렷한 소리가 들렸답니다. 그소리는 들을수록 우렁 차지더랍니다. 첨벙첨벙.... 그리고 이어지는 말소리..................... "아이구 시원하다..아이구 시원하다.........." 넷째이모 "봐라...사람이제..와 도깨빈줄 알았드나? " 엄마 "...물이아이까이도 마이 찰낀데이시간에 여서 씻는 사람이 우리동네에 그래 많단말이가?????희안하다 참말로" 넷째이모 "근데에...목소리가 좀 요사스럽긴 하다" 그리곤 다시 넷째이모와 대화를 시작하시려다가 고개를 다리밑으로 획 돌렸답니다... 시야에 뭔가 들어왔기 때문이겠죠... 다리 밑으로.... 그씻는 사람이 희끄무레 보이더랍니다... 저희 엄마는 한참 동안 그것을 지켜보았답니다 .그 모습이 선명하지 않더랬죠... 좀더 자세히 보기 위해 다리를 약간 구부리셨답니다. 등은 숙이고 눈은 위로 최대한 치켜뜨고 그것이 혹시 동네 사람일까 싶어 온집중을 다하여 보던중 엄마 "야! 니...저거 보이나?..." 넷째이모 "어...근데 자세히는 안빈다....." 엄마 "까치발들면 비나 숙이야 비지(보이지)" 넷째이모는 아이에 엎드리셨다고 합니다.... 엄마 "저게 모꼬.............................." 그리고 두분은 그 형체를 알아보기 위해 대화를 일절 중단하고 숨소리도 아끼셨답니다.... 물 소리를 점점크게 내며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데... 아뿔싸.... 그건 저희 어머니께서 어린시절에 보셨던 그러니까 앞전에 이야기 해드렸던 그것이었답니다.... 까맣고 잊고 사셨답니다...기억에서 사라진줄 아셨답니다.... 기이했던 그모습은 세월이 흘러도 그대로 였답니다.... 그것은 먹이라도 발견한듯이 신나게 몸에 물을적시며 어머니와 이모쪽으로 점점 다가왔다고 합니다.... 넷째이모님은 털썩 주저앉더니 엉덩이로 슬금슬금 뒷걸음 치시더랍니다... 씻는모습은 앞전에 설명드렸던 까만색 긴한복(할아버지들 입으시는거)그걸 걸치고는 그 위에 연신 차가운 물을 끼얹으며 머리도 감더랍니다 정말 시원해서 내는 목소리가 아니라 악이받친 목소리로 들으라는 듯이.. "아이고 시원하다...아이고 시원하다"를 반복하며 다가오더랍니다. 그옛날 첫째이모의 목소리를 흉내내던 기이했던 모습이 동시에 떠올랐다고 하십니다... 손으로 물을퍼서 옷위에 끼얹으며 "아이고 시원하다.." 하면서 가까이 와있고... 머리에 물을 끼얹으며 "아이고 시원하다.." 하면서 또 가까이 와있고 두가지 행동을 반복하면서 점점 가까이 오더랍니다. 손은 머리카락 사이에 집어넣은채 이윽고 물밖에 올라와서 가만히 서있더니... 달달달달달 떨면서 넋빠진 어머니와 이모가 있는 다리쪽으로 오더랍니다..... (지도 춥긴 추웠나 부죠?ㅋㅋ) 너무 가까워진 거리..관찰하기 싫지만 눈에 보이는건 어쩔수 없으셨겠죠. 내얼굴은 입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듯 얼굴반을 덮고있는 젖은 머리카락.. 그리고 머리카락 사이로 집어넣은 앙상한 손가락,목은 거의 없다시피 했답니다.. 아이들이 그림을 갓 그리기 시작할때 얼굴다음에 목빼고 몸통바로 그려놓은 그림처럼... 그 괴기 스러운 모습을 보고있자니 오줌보에 힘이 풀리셨다 합니다.. 그리곤 천천히 입을띄더니.....그입에서 나온소리는 "들어와서 내머리좀 감겨도....킥킥킥킥킥킥킥 내머리좀 감겨도.... 킥킥킥킥킥 머리좀 감겨도...." 차분하게 말하며 기분나쁘게 웃어대더니 나중엔 머리좀 감겨달란 소리가 점점빨라지더랍니다... "들어와서 내머리좀감겨도 .......머리좀감겨도... 머리좀감겨도 머리좀감겨도 머리좀감겨도..." 전편이야기에서 안돌아보면 안될정도로 가슴이 조여왔었다고 했었죠..그것처럼 그목소리를 듣고있자니 싫어도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압박감이 밀려오더랍니다. 쉴새없이 바쁜 그것의 입모양.. 그러더니... "머리좀 감껴도오!!!!!!!!!!!!!!!!!!!!"하고 나중엔 악을쓰며 소리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벌써 넷째이모는 정신줄 놓으셨고 엄마는 오로지 살아야 한다는 일념하에 아저씨께서 주고가신 불방망이를 그것앞에다 마구 휘드루시며 목이 쉴정도로 외치셨답니다... "훠이 훠이...물러가라..물러가라아!!!!!!!!!!" 그렇게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났을까여.... 저희 엄마가 정신을 차리셨을땐 횃불은 이웃집 아주머니 손에 들려있고 (불방망이가 아니라 횃불이 좀더 가깝겠네요) 외할아버지께선 엄마를 마구마구 흔드시며 한쪽뺨을 계속 때리시더랍니다..... "정신차리라!!!!!! 정신차리라...!!!!!!!" 저희 외할머니께선 등도 정말 아프게 몇차례 때리셨답니다..... 외할머닌 축처진 저희 엄마를 부축하고 넷째이모는 외할아버지 등에 업힌 채로 횃불을 든 이웃집 아주머니와 함께 집으로 돌아 오셨답니다.... (요부분의 아주머니와 앞부분에서 횃불을 주시던 아저씨의 아주머니와는 다른분이신 모양입니다) 바로 고다음날은 어머니도 그렇고 넷째이모도 그렇고 집밖으로 꼼짝도 못하셨답니다... 큰외삼촌 "누부야(누나) 괜찮나? 둘이서 내기다리다가 머 이상한거 봤 " 엄마 "그래! 니 쫌 일찍좀 댕기라. 요새 와 만날 술이 떡이 되가 집에 늦가오노.." 큰외삼촌 "....미얀타........" 엄마 "됐따마 그기 니탓도 아이고 연이(넷째이모) 한테가서 맛있는기나 사주라 어제 기양 집에 들오기섭섭다 캐가 니한테 맛있는기나 얻어먹자 카미 기다릿는긴데.." 그일이있고 이틀 사흘이 되어도 그것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답니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서는 그날일에 대해서는 당체 아무말씀도 없으시길래.. 차라리 아주머니 한테 가서 그때 상황을 물어보는것이 낫겠다 싶으셔서 아주머니 집에 찾아가셨답니다.. 아주머니 집이 엎어지면 코닿는 데였는데..벌건 대낮인데도 몇걸음 걷는게 그렇게 무셔우셨답니다. 엄마 "아주무이 저왔어예.." 아주머니 "오야,오야..벌씨로(벌써)나왔노. 안그래도 내가 들리볼라 캣디.. 돌아 댕길만 하나? 동생은 좀 괜찮고?" 엄마 "아적까지는...내나 동생이나 좀 그렇네예..식사는 하셨어예?" 아주머니 "내사 일찌감치 묵었지. 니는 머좀묵었나..안묵었으면 상좀 내주고.." 엄마 "아니라예 괜찮아예...집이 바로 코앞인데 집가서 묵으면 되지예 밥생각도 영없고" 아주머니 "대접이 하고파도 마땅히 내놓을 찬은 없고, 밥잘챙기묵고 댕기라 삐썩야문것도(마른것도)보기안좋다" 엄마 "아주무이 딴게 아이고예..저......제가 그날일좀 물어볼라꼬예.. 제가....그날.....머.....머우야고..." 아주머니 하시는 말씀이 그날 아는 집에서 보리튀긴거(뻥튀기?) 가져가라고 해서 가지러 가신김에 수다좀 떨고 오신다는게 시간이 원캉 많이 되어 부랴부랴 나오셔서 다리쪽으로 갈려는 찰나였답니다. 누가 막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길래 목소리가 낮익어서 후딱 달려가보시니 저희 넷째이모는 다리에 퍽~퍼질러지셔서 허공에 넋놓고 앉아계시고 저희엄마는 고함을 고함을 지르시며 허공에다가 방망이를 막~ 휘두르시는 광경이 매우 당혹 스러우셨답니다. 아무리 흔들어도 정신못차리고 저희 엄마가 아주머니 등뒤에다가 계속 방망이를 휘두르며 소리를 지르니깐 아주머니 눈에는 안보이는데 진짜로 등뒤에 뭐가 있나 싶어 등이 시리고 무서우시더랍니다. 그래서 큰일났다 싶어서 어머니댁으로 쫒아가셔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모시고 오셨답니다. 아줌마 "..시껍했겠다 시껍했겠어..완전홀릿뿐네.. 그기몬고?" 엄마 "(허허) 몰래(몰라)..구신인동(귀신인지) 도깨비인동 .." 아줌마 "아이구 섬찟하다....근데 내는 어릴때 구신도 구신이지만은 범 그기 그래 무섭드라카이" 엄마 "아 그래 ..우리아부지가 범보고 한번 시껍하신 적이 있그든" '범? 범이 어쨋길래..' '근데 범이 모지..호랑이?..' '아왜 얘기를 안해...' '...왜이래....조용하지.....' 고개를 들었을땐 저는 심장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저희엄마가...거울로 저를 쳐다 보고 계셧습니다... 엄마 "니 머 엎드리가 세민때에(세면대)에 물받아놓고 절하나?" 나 ".............어............아니................?" 엄마 "씻으러 간기 내도록 세민때에 엎드리 있으이 안카나... 물 빨리 잠가라 수돗새 마이 나온다 물을받아가 쓰지 틀어놓고 쓰노(잔소리4절 생략)" 그렇습니다...저는 물틀어놓고 첨엔 좀씻는듯하다가 그이후론 아이에 세면대에서 씻는 자세로 어머니이야기에 온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던 겁니다... 허리를 들었을때 뽀깨지는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엄마 "얼른 씻고 나온느라..아줌마 화장실가야된다.." 아줌마 "막내 다 씻었나..아줌마 화장실좀 가자 " 나 "네~~다 씻어가요~~~~" 엄마 "00엄마..우리 출출한데 국시(국수)좀 끼리(끓여)묵으까? 아줌마 "좋지...마 나이 드이까 국시가 최고다...위에 부담덜가고이...소화잘되고.... 막내 니도 국시 물래?" 엄마 "금방 밥뭇는데 머...자는 아이 국시맛 모린다... 라면같은기나 좋아하지 " 아줌마 "(깔깔)그래 어릴때는 원래 라면같은기 땡긴다" 어머니는 부엌으로,아줌마는 제가 나온욕실로, 저는 제방으로 들어가 존슨씨네베이비 로션만 대강 쳐바르고 거실로 조용히 나옵니다. 곧있음 '범'(호랑이) 이야기를 할테니깐여.. 눈은 티브이를 손은 티브이볼륨을 줄이며 귀는 부엌으로 집중시킵니다. 곧 시작 되겠지?....흐흐... 어머니께서 총 네가지 이야기를 아주머니한테 하셨는데 세번째와 네번째는 연관되므로 합을 짜보겠습니다. 비오나요? 여기는 오다가 좀 그쳤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덥겠죠? 에어컨 트니깐 춥고 선풍기 트니깐 뜨신바람 나오고...에효... 맛있는거 많이들 드시구용~~~ 읽느라 너무 너무 고생 하셨습니다!! 출처 : 웃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