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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가게를 습격한 아기 고양이의 음흉한 미소

2월 초, 호주에서 피자 가게의 주방장으로 일하는 데이브 씨가 출근 중 가게 뒷문에서 아기 고양이 한 마리와 마주쳤습니다. 주방장 데이브 씨는 아기 고양이를 입양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기 고양이가 몸을 날려 그의 어깨에 달라붙었습니다.

데이브 씨가 갑작스러운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아기 고양이를 입양할 생각은 없었지만 너무 겁에 질려있길래 잠시 제 어깨에 올려놓았어요."

불안에 떨던 아기 고양이는 데이브 씨가 어깨 위에 올려놓자 그의 목덜미에 얼굴을 문질렀습니다.

데이브 씨는 어깨에 아기 고양이를 얹은 채로 일할 수 없었기에 녀석을 어깨에서 떨어트려 놓으려 했습니다. 

그러자 눈을 크게 뜬 아기 고양이는 망울망울 솜털 같은 발에서 날카로운 발톱을 울버린처럼 뽑더니 옷깃에 달라붙었습니다.

"제 목덜미에 달라붙어 도저히 떨어지지 않더군요. 저도 차마 억지로 떼어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기 고양이는 역시 아기 고양이였습니다.

몇 분도 채 되지 않아 고개를 아래로 떨구며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고, 이내 데이브 씨의 무릎에 안겨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진짜 입양할 생각 없었어요... 근데 잠든 아기 고양이 얼굴을 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더군요."

데이브 씨는 아기 고양이에게 랫백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후, 가까운 동물병원에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수의사가 놀라운 말을 꺼냈습니다.

"이 녀석, 길고양이가 아니었어요. 즉, 누군가 이 어린 녀석을 거리에 버렸다는 거예요."

그는 즉시 랫백에게 예방접종을 맞히고 마이크로칩을 심어주었습니다. 이제 데이브 씨가 랫백의 공식적인 보호자가 되었습니다.

몇 주가 지난 지금, 랫백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데이브 씨가 렛백을 부르자, 녀석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저 건방진 녀석이 우리 집 서열 1위입니다."

고양이를 키웠던 적도, 키울 생각도 없었던 데이브 씨는 현재 냥님에게 따뜻한 보금자리와 먹을 것을 대령하는 충실한 집사가 되었습니다.

데이브 씨의 집 창고에는 고양이 놀이터가 있으며, 그의 침대는 고양이 장난감이 여기저기 흝어져 있습니다. 

그는 묘한 승리의 미소를 짓고 있는 렛백을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랫백은 이 동네에서 가장 터프한 녀석일 겁니다. 저를 하인으로 삼으려고 숨어서 지켜보다 계획적으로 나타난 게 아닐까 의심스럽습니다."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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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집사를 겟~!
ㅋㅋㅋㅋㅋ
훗~ 계획대로다냥 ㅋㅋ
앗싸~!!걸려들었나 혹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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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만.또.아.리 네"
근래,, 만듀가 뚠뚜니를 닮아간다는 얘기에 비교해봤어요 구분이 확~되긴하는데...점점 이뻐지고있는 만듀예요~ 만듀: 나 정도면 이쁘징~ 만듀: 난 자연미묘야~ 만듀야| 과연 그럴까!? 너 첨부터 이쁘진 않았어 ㅋㅋㅋ 집사의 관리로 이뻐진거야 ㅋ 만듀는 못냄이였죠~^^ 못냄이 만듀가 뚠뚜니를 너무 좋아했는데 끝끝내 받아주지 않았어요 뚠뚜니: 저런 못난냐옹이는 첨보거든!! 뚠뚜니가 잘려고 누우면 곁에 또 눕고~ 오빠찾아 좁은 바구니에가서 뽀뽀하고 머리맞대고 누워 같은표정으로~ 그렇게 쫓아다녔어요~ 뚠뚜니는 늘~ 어이없어 했지만요~ㅎㅎ 그렇게 뚠뚜니는 만듀곁을 떠나고...... 아옹오빠가 곁에서 만듀성격을 다 받아주며 놀아줬는데,,, 집도 함께 나가주겠다던 듬직한 아옹오빠마저 떠났네요~ 그리고 남은거라곤, 매일 잠만자는 또동오빠~ 혼자 살아가기도 버겁다는 또동이니까 이해해야죠~ 그리고 눈만 마주치면 주먹부터 날리고 보는 아라리언니~ 저희집은 이제 잠만자거나 싸워다거나 간식달라고 깡패짓하는 냐옹이들만 있어요~ 오늘따라 정말 많이 너무너무 보고픈 아옹이 안아보고싶고 뽀뽀도 하고싶고 같이 놀고싶고 함께 하고싶은게 너무 많았는데, 너무 빨리 이별을해서 마음이 순간순간 너무 아리네요~ 뚠뚜니와 아옹이 내사랑들 집사손아귀에서 벗어나 그곳에선 행복하게 지내고들 있길 바래요~ 남은 세늠은 30년후에 갈테니 꽃밭에서 기다리고 있길~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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