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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ovie] 함께 보면 더 좋은 원작 소설

라이프 오브 파이
🎬http://bit.ly/37PZDz9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 작가정신 펴냄
📖http://bit.ly/2vSXdlU
위대한 개츠비
🎬http://bit.ly/2uk9HCz
위대한 개츠비
F.스콧 피츠제럴즈 지음 | 모모북스 펴냄
📖http://bit.ly/2wz36VC
비뚤어진 집
🎬http://bit.ly/37N1kNt
비뚤어진 집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 황금가지 펴냄
📖http://bit.ly/38SoELb
플라이북 멤버십 혜택은
👉🏻http://bit.ly/37RNH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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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도 정말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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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으로 현실 속 문제를 해결하자 : Baadal Nanjundaswamy
인도의 도로는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죠 ! 실제로 2017년 기준 열악한 도로 환경때문에 3,597명이 사망하고 25,000명 이상 부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해요 :( 오늘 소개할 인도의 화가 Baadal Nanjundaswamy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부에게 항의하고 있어요. 바로 도로의 구멍과 균열 위 3D 페인팅을 그리는 것이죠 !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 날이 어두워지면 잘 보이지 않는 도로 위 균열 주위로 그림을 그려 운전자들을 보호하고, 정부에게 빠른 복구작업을 요구하는 거죠 ! 정말 멋진 아이디어죠 ? 작년 7월 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한 편의 영상은 258만회 재생되었고, 약 3만개의 좋아요를 받았으며, 트위터에서는 21,900 건의 좋아요, 740 개의 댓글 및 약 7,000번 리트윗되는 등 아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어요 *_* 과연 어떤 내용의 영상이였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헤헤 바로 우주비행사 복장을 한채로 벵갈루루의 도로 위를 걷는 영상이였어요 ! 흙먼지가 날리고 부셔진 도로의 파편들은 마치 달을 연상하게 만들었고, 작가의 영감을 자극했죠 :) 네티즌들의 엄청난 호응을 받은 이 영상은 정부 눈에 띄여 결국 도로는 보수 공사 후 깔끔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어요 *_* 이 영상 속 장소뿐만 아니라 작가님의 그림이 그려진 곳들도 보수공사가 진행되기 시작했어요 ! 재치 만점 작가님의 풍부한 상상력과 행동력으로 달라지고 있는 인도의 도로들 ! 그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게 되네요 *_* 멋져요 정말 <3 <3 <3
나본 관중 (羅本 貫中) A.D.1330? ~ 1400
여기서 다뤘거나 다룰 인물들 중 예전에 다룬, "유일한" 생존인물 정대리 외에 사망인물들 중 가장 최근(?) 인물이자, 유구한 중국역사 속 찰나에 불과하며 의미도 그닥인 삼국시대를 지금의 메이져 에이지가 되는데 큰 공 세운 삼대장 중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인 "나관중" 을 한 번 다뤄 보고자 한다. (삼대장 중 둘은 정사의 진수와 그 정사에 주석자 배송지) 처음 제목보고 '응? 나본이 뭐야? 백종원의 프랜차이즈?' 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겠으나 삼국지 속 인물들이 이름 외에 자(字)가 있듯, 나관중의 본명은 "나본"이고 관중은 그의 "자"인데 이거 모르는 분 많으실 듯ㅎㅎ(이하 나관중) 사실, 이 칼럼연재를 시작하며 어찌보면 정사의 저자인 진수와 함께 가장 먼저 다뤘어야 도리였던 사람인데... 그런 사람치고 의외로 기록이 그닥 많지 않은편. 일단 이 사람의 사망연도는 딱 떨어지는 A.D. 1400이나 출생연도는 추정치가 있을뿐 정확하진 않고 고향도 지금 중국 산시성의 타이위안이란 곳쯤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긴 하지만 명확한 고향인지는 알 수 없다. 그게 왜 그러냐? 지금이야 삼국지가 동아시아 최고의 히스토릭 미디어떡밥이지만 나관중 생전에는 서점이 있냐, 도서관이 있냐, 스마트폰으로 검색이 가능했냐.... 인쇄라는 개념도 없어, 책 한 권이 두 권 되려면 누가 붓 가져오고 벼루에 먹 갈아 베껴적어야 하다보니 인기를 얻으며 널리 퍼지는데 막대한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삼국지연의가 그 넓은, 그러나 유통망이나 인프라가 개떡인 수백 년전 중국일대에서 인기를 끌쯤, 이미 나관중은 천국에서 삼국지속 실제인물들을 만난지도 한참 이후... 게다가 지금 현재의 중국조차 인적사항등록이 누락된 인간이 있는 마당에, 당시 명나라 초기의 일반인의 기록이 세세히 있을리가 없다. 지금에나 그런 베스트셀러작가가 명망높지... 당시의 명은 당연히 관직에 나가 벼슬살이 하는게 갑이였고 그 이하 여타 직군들은 별 큰 인기나 선망직종이 아니였다. 어렸을적에 어떤 어린이였고 소년이였는지는 모르겠고, 여튼 머리 크고는 위 언급대로 벼슬아치가 최고였던 시절이다보니 나관중 또한, 명나라의 인싸가 되기 위해 과거에 응시를 했었나본데, 낙방했다.....;;;; 심지어 세 차례 이상 내리 낙방했다고 한다... 물론, 당시 과거는 지금 한국의 공무원 시험 따위와는 댈게 아닌 극악의 난이도여서 벼락치기 좀 했다고 붙는 그런건 아니였어서 수년간 공부했어도 수 차례 물 먹는 사람들이 많은건 사실이였지만, 왠지 뭔가 천재작가 이미지의 나관중조차 여러 번 불합격한건 의외다. 이건 나관중 개인에게는 불행이였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들에겐 다행인거지..ㅎ 벼슬 나갔으면 삼국지같은거 썼겠나. 게다가 당시 명의 천자였던 "홍무제"는 뭐가 불만인지 수틀리면 벼슬아치들을 죽여대던 때여서 홍무제손에 킬된 벼슬아치가 10,000 명이 넘었다하니 어쩌면 나관중 본인에게도 잘된 걸 수도~ 뒤에 이야기들 보면 느끼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 양반이 뭐가 딸려서라기보다 그냥 공부머리가 없었지 싶다. 정사를 꿰고 그 무수한 민담들을 캐내서 집대성하고 스토리텔링을 해낸 그의 재능은 오로지 포커스가 삼국지에 올인 되었을 뿐이였다. 과거에 계속 떨어지기를 여러 번... 어느 시점부터는 그냥 벼슬에 대한 미련 버리고 부친이 하시던 소금장사를 따라다니며 장사를 도왔는데, 공부도 못 하는 주제에, 장사도 못 했고 장사에 별 도움이 안되다보니 아버지한테 한 소리 들었는지, 나중에는 장사를 따라다니는 것도 그만뒀다.ㅋㅋㅋ 이렇게 원나라(그 시절은 아직 원)의 잉여놈이던 나관중은 동네 찻집을 수시로 드나들었는데 당시의 찻집은 옛날 프랑스 파리의 카페와 비슷한... 문학도나 학자들, 혹은 예능인들이 드나들며 의견을 나누던 그런 분위기였다고 보면 된다.(술 안팔았다) 그렇게 드나들던 찻집에서 거의 매일 했던것이 "삼국희곡(三國戱曲)" 이란 공연인데, 이게 뭐냐면 몇 명의 화자가 어떤 내용의 이야기를 연기와 나레이션 섞어서 간단한 연극 비슷하게 만담처럼 진행하는 요즘말로 스탠딩공연같은건데 나관중은 여기에 빠져서 이걸 보려고 싸지도 않은 찻집에서 살다시피 했다. 그래도 당시에 소금집 아들이면 나름 먹고사는 집이니 가능했던 듯..ㅎ 이 때 이 찻집의 삼국희곡은 한 잉여의 삶을 바꾸게 된다. 이후 단순 삼국희곡덕후에서 끝난게 아니라, 관련 사료들을 모으고 연관 주석과 민담 및 구전설화들까지 모으게 되는데.. 당시에 이짓은 그야말로 엄청난게, 이때 인터넷이 있나, 도서관이 있나 이런저런 자료들과 이야기들을 모으려면 그야말로 발로 뛰어야 했는데 그렇다고 당시 교통이 좋기를 해.. 심지어 "중국"에서... 여튼 덕중의 덕은 양덕이 아닌 중덕이란걸 보여준 나관중은 이렇게 모은 자료들을 토대로 소설을 쓰고 소설 제목은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 바로 우리가 삼국지연의라는 그 소설이다. 마치 원래는 연극영화과 전공이였고 관련하여 뮤지컬 명성황후를 보다 역사에 매료되어 한국사 강사가 된 설민석 선생님과 엇비슷하다. 자료를 취합하는 나관중의 정성과 열의는 실로 대단한건데, 지금같은 정보화시대에서 알기 쉽지 않은 자료나 정보가 많거늘, 그때는 위에서 말했듯 아무런 인프라도 시스템도 없고 심지어 삼국시대는 나관중이 살던 원말~명초때 당시 기준으로도 1,000년전 역사였으니 이에 대한 자료조사는 맨땅에 헤딩이였다. 그러나 소금집 잉여아들은 이 모든걸 해냈다....! 헌데 당시 그런 어렵고 힘든 과정을 통해 자료수집 하다보니 아무래도 칼같이 정확하고 공정한 기록들만 채집하는건 한계가 있었으며 별 말같잖은 소리나 뜬금없는 자료들도 많아 나관중은 머리를 쥐어뜯었을 것이다.. 게다가 시대상황 따라 인기인물도 바뀌고 그러다보면 아무래도 인기따라 민담이나 에피소드들도 늘고 줄고가 생겼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관중은 삼국지를 기반한 판타지를 쓰려는게 아닌 정말 역사속 사실을 모티베이션한 모큐멘터리급의 작품을 추구했기에 최대한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끔, 설령 쏠림이 발생해도 티나지 않게끔 매끄럽게 만들었다. 그렇기에 오늘날에도 한중일 삼국에는 아직도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속 이야기가 모두 팩트라고 잘못 아는 이들이 상당수 있고 무엇이 픽션이고 어디부터 리얼인지를 분간하기 어려워 하는 수작이 나온 것! 이 또한 삼국지연의가 명작반열에 오르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게 아닌가 싶다. 쉽게 말해, 영화로 치면 나관중은 '운장포터와 도술사의 돌', 이런 판타지나 '삼국불패 -촉한웅사-' 같은 무협물이 아닌 '오호대장군 : 적벽워' 같은 허무맹랑한듯 리얼하게 그려낸 덕에 더 많은 이들이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던 것이다. 삼국지연의를 살펴보면 나관중의 취향을 알 수 있다. 일단 나관중은 지금 표현으로 치면 "마초스러움"을 선호했던거 같다. 서량의 그 마초말고 터프하고 와일드한 전형적 남성미의 그 마초이즘을 말한다. 그 이유는 일단 삼국시대는 물론, 나관중이 생존한 원나라 말 ~ 명나라 초에도 전투시에 그 전투지휘를 일임한 상장이나 총지휘관이 가장 선두에서 지휘하거나 심지어 적장과 1vs1 맞다이를 붙는건 확률이 0에 수렴했음에도 나관중은 그런 네임드간의 일기토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애초에 저런 방식의 전투가 없다시피했기에 당시 일반적인 상식선에서는 언뜻 생각도 못했을 개념인데 저리 도입한걸 보면 소설적 재미추구는 물론, "장수는 싸워야 장수!" 라는 그당시 기준의 마초이즘적 증거가 아닐지.... 또 한가지로, 삼국지연의내에서 장수들의 최후를 그린 부분들이 실제 역사와 다른 경우들이 꽤 있는데 대체로 병사하거나 혹은 죽음의 과정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이들이 연의에서 장렬히 전장에서 간지뿜으며 전사하는 걸로 각색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이질로 앓다 병사한 감녕, 역시 병을 앓다 결국 병상에서 숨 거뒀던 서황, 역시 고열로 인해 헛소리까지 했다는 학소, 역시 죽음 과정에 대한 별 기록이 없던 황충 등... 아참 태사자도 있구나 여러 장수들이 누워서 천장을 보다 저승을 갔음에도 나관중은 이들을 명예롭게 전장에서 요단강을 건넌 것으로 그려내줬다.ㅎ 나관중의 또 다른 취향은 "물량공세" 적벽대전 당시 조조군의 83만명. 관도대전 당시 원소군과 이릉대전 당시 촉-무릉만 연합군 70만명. 촉의 남만정벌 당시 50만명 등.... 지금의 중국으로야 가능해도 당시 빈번한 전란과 자연재해 및 극악의 치안상태와 기아 등으로 전 중국의 인구가 지금의 20분의 1수준에.. 제대로 된 인구통계도 못 내며 심지어 대규모 인원이 필요한 농경사회였던 당시로는 엄두도 못낼 규모의 대병력이 마주치는 이런 물량공세는 역시 나관중이 전쟁을 더욱 흥미롭게 표현키 위한 장치였다. 삼국지연의와 함께 "중국의 4대 기서" 라 불려지는 명작들이 있는데 나머지 세 작품은 수호전, 서유기, 금병매. 유교마인드 뿜뿜인 우리나라 정서상... 야설의 원조격인 금병매는 거의 매장 당하다보니 삼국지연의, 수호전, 서유기가 삼대장이 되었고 서유기가 주로 애니매이션이나 게임같은 어린이~청소년 대상 매체들에서 매만지다보니 성인들에게는 삼국지연의와 수호전이 양대산맥을 이룬다. 놀랍게도 이 중국4대 기서 중 삼국지연의의 나관중이 수호전도 집필했다...!!!! 수호전은 순전히 나관중이 창조했다기보다, 원나라 말기의 시내암(施耐庵)이라는 사람이 원작자에, 나관중이, 쉽게 말하자면 초본상태의 수호전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자면 시내암이 수호전이라는 그림을 대강 콘티만 그렸다면 나관중이 거기에 펜선을 그려 디테일을 추가하고 컬러링까지 했다고 하면 비슷한 표현?...ㅎ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단편이라도 소설이나 수필 등을 써본 분이 계시는지 모르겠다만... 아무리 적성이 맞고 본인이 원해 쓴다 할지라도 "글을 쓴다"는 작업은 보통의 인내와 센스로는 하기 어려운 작업이며, 더구나 실제역사를 기반해 철저한 자료조사 및 고증을 더한 작품은 요새도 쓰기가 버겁다. 게다가 요즘은 펜에 원고지로 원고작업 않고 대부분의 작가분들이 컴퓨터를 쓰지만.... 나관중은 명나라 사람이라, 벼루에 먹을 갈고.. 붓으로 먹물을 찍어 썼다. 학창시절 혹시 서예해 보신 분 계시는지?.. 먹을 가는거부터가 존니 진짜...하아..(난 그 먹냄새도 싫었어) 게다가 붓글씨는 정말 글씨쓰기가 거지같고 뭐 좀 쓸라치면 그새 붓의 먹물이 다해서 또 찍고.. 붓의 힘조절이 잘 안되면 글씨가 개판되며 오타가 나면 이건 수정이고 뭐고 처음부터 다시 써야된다.. 게다가 서예반 애들은 거의 대개 부모나 담임이 산만한 애들의 정서함양에 좋다고 시켜놓다보니 애새끼들이 전부 산만하다 -_-;;;;; (게다가 손에 묻은 먹물은 잘 씻기지도 않고 옷에 묻으면 그 옷은 그냥 버려야 된다는...) 여튼 그런 붓글씨로 쓴 소설! 심지어 그냥 소설도 아닌 중국의 4대 기서! 게다가 그중 둘이 Write By 나관중의 위엄은 말로 표현불가다. 위에서 언급했듯, 공부머리가 없었을 뿐 그는 천재고 서양의 세익스피어에 뒤지지 않는 동양최고의 문학가였다. 그런데 수호전을 읽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세상과 사회에 불만이 가득한 이들이 많이 나오고 그러다보니 명나라에서 그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벼르고, 그의 가문은 나관중으로 인해 온집안이 화를 입을까 두려워 그를 가문에서 파문!!! 쉽게 말해서 호적을 파버렸고, 나관중 역시 자신의 신상 및 자기네 집안안위 위해 노년에는 인적 드문곳에 짱박혀 이승윤이나 윤택이 찾아가는 그런 자연인처럼 살다 조용히 죽었다..., 그의 업적대비 참 초라한 최후지만, 당시는 뭐.. 아무거나 트집 하나 잘못 잡히면 그냥 모가지가 날아가는 시대에, 잘못 얽히면 온집안이 풍비박산 나는것도 다반사던 시절이였고 또 천재들은 항상 시대를 앞서가다보니 오히려 살아생전에는 인정은 커녕 가난과 무관심 속에 불운한 삶을 살다간 이들도 부지기수다. 아마 나관중은 앞서 언급했듯, 당시 시스템과 인프라에 따른 자기작품의 빠른 대중화의 한계와 당시 사회적인 직업인식 등으로 인해 생전에는 대문호에 대한 존경같은거 없이 살았을거다. 그냥 간신히 밥이나 먹고 맨날 방구석 처박혀 글이나 쓰고 그러는 Nerd였을 듯 싶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국지와 수호전이란 두 거작을 만들어낸 그의 근성과 집념에는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매사가 다 그렇다. 뭘 하건 성공을 위해 우리는 당장은 미진해도 꾸준한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쌓여 결국 언젠가는 빛을 발하는거라고 나관중의 삶이 말해준다. . . . 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심히 창대하리라. - 욥기 8장 7절 - (하지만 난 무신론자)
Miss u much Leslie...
해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4월 1일... 언제부턴가 만우절에도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것 같아요. 재미가 없어졌나... 하긴 만우절이 아니라도 매일같이 거짓말 뉴스들이 판을 치니 말이죠... 거짓말을 특정한 날을 정해놓고 하는게 아니라 365일 하는거죠 ㅡ.,ㅡ 17년전 오늘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나간 그사람 장국영... 만우절 거짓말이 아니라 실제로 하늘나라로 떠난 그사람... 4월 1일이 되면 개인 sns에 장국영의 노래를 올리고 그의 노래를 오래도록 듣곤 한답니다. https://youtu.be/B-FVIFdMb_c 올해는 이 노래를 올렸어요. 이 노랜 여러 버젼으로 자주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月亮代表我的心은 물론 등려군의 노래지만 그게 중요하지는 않잖아요. 등려군의 노래도 좋아하지만 장국영이 부르는 月亮代表我的心도 너무 좋아요... https://youtu.be/bFd023KNvu8 어제 아니 오늘 새벽에는 장국영 음악을 틀어놓고 잠들었는데 재생을 몇번 누른걸보면 깊이 잠들지 못했던것 같아요 ㅡ.,ㅡ 저는 요즘은 라디오를 거의 듣지 않는데 와입이 오늘 라디오에서 장국영 노래가 많이 나오더라고 하더라구요... 하늘나라로 떠난지 1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늘은 간만에 국영이형을 호출해 봅니다. 음반이 몇장 없지만 젤 눈에 잘 띄는 곳에 둔답니다. https://vin.gl/p/875739?isrc=copylink 오랜만에 꺼집어냈더니 세월의 상처가... 음반이 접착비닐 안에 들어있었는데 입구 비닐이 떨어져 찐득찐득해져 있더라구요. 급하게 딸래미 색종이로 수선을 했습니다... 그리고 꺼낸김에 쭈욱 들어봅니다... https://vin.gl/p/1231191?isrc=copylink 총애 앨범도 다시 꺼내봅니다. 그러다 5년전에 카드 올리면서 누락된 사진을 발견했어요. 이 다이아몬드 미소 사진을 누락하다니... 국영이형이 일부러 저를 부른듯요 ㅋ. "총애" 도 다시 들어봅니다... 2020년 4월 1일은 요즘 분위기 땜에 더 꿀꿀해졌고 그래서 국영이형 노래를 더 찾아 듣게 된것 같아요...
장국영이 남긴 귀호강 OST 라인업 2탄
4. 노수인 망망(路隨人茫茫) - 천녀유혼 2005년 디지털 HD 리마스터링으로 국내 스크린에 재개봉했던 정소동 감독의 영화 <천녀유혼>은 1987년에 국내에 개봉돼 SF 판타지 로맨스의 걸작으로 불립니다. 시대극을 정통성으로 여겨왔던 중국 무협물이 SF 판타지 장르와 로맨스 정서를 결합한 상상력과 특수효과 촬영기법이 조화를 이뤄 국내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이제는 홍콩 SF 무협의 고전으로 언급되죠. 귀신과 인간의 이룰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을 담은 SF 판타지 로맨스에 왜 그토록 몰입되었을까요. 장국영이 직접 부른 메인 테마 '노수인 망망'의 가사처럼 '어리석게 꿈같은 사랑을 찾는 내 마음, 인생길처럼 아득하구나'라며 사춘기 감성에 다가섰던 걸까요 또한, 영화사에 오래 남겨진 목욕탕 키스신처럼 인간과의 사랑을 목숨보다 소중히 지켜내는 요괴의 선의 때문 아니었을까 싶어요. 극 중 단봇짐을 짊어진 채 미수금을 받기 위해 요괴의 세계에 우연히 들어선 주인공 영채신(장국영)은 무협 영화에서 흔한 무공 하나 없이 용기와 지혜, 그리고 자신의 수호천사 섭소천(왕조현)의 도움으로 요괴들에 맞서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게 되었죠. https://youtu.be/ZicLQ8Mx_g8 5. 추(追) - 금지옥엽 팬덤 문화와 브로맨스 코드를 소재로 경쾌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영화 <금지옥엽>에서 장국영은 현실 이상으로 스타성을 지닌 스타 매니저로 변신해 가수 지망생이자 남장 여자 원영의와 브로맨스를 선보입니다. 이 작품에서 메인 테마  '추(追)'에서는 영화 <아비정전><패왕별희>와 더불어 장국영이 되뇌던 '1분 1초'에 관한 명대사가 "쫓고 쫓아서 삶의 1분 1초까지 함께 하고 싶어"라는 가사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것 같아요.  극 중 샘(장국영)이 신인 가수 오디션에서 선발된 남장여자 자영(원영의)의 앞에서 피아노 연주를 할 때 흐르는 곡 '추(追)'는 로맨틱 가이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피아노 치는 남자', 장국영을 만날 수 있어 더욱 소중합니다. https://youtu.be/BI01e9j3GbI 6. 금생금세(今生今世) - 금지옥엽 영화 <금지옥엽>은 가수로도 왕성하게 활동한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장국영을 만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음악영화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서 메인 테마곡 '추' 외에도 이 작품의 도입부는 흡사 뮤지컬 영화를 연상시키는 데요. 피아노에 앞에 앉아 건반을 두드리며 '금생금세'를 직접 부르기 시작하자, 극 중 티격태격 다투던 지인들은 어느새 분위기에 동화돼 화해하게 되죠. 노래 가사가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 곡 제목은 '내 평생 동안'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데요, '그동안의 고생은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고 다음 생에도 당신을 사랑하리라, 이번 생에 맹세했다'라는 고백조로 부와 명예도 모두 버리고 사랑을 선택하겠다는 로맨틱 가이로서의 맹세 같아요.    특히, 이 작품에는 딘 마틴의 노래 'That's Amore'의 만다린 버전 리듬과 비틀스의 'Twist & Shout'를 열창하는 장국영의 공연 씬까지 보너스로 선물 받을 수 있으니 관람해보시길 바라요. https://youtu.be/snfAl_pb-Qc 관련 칼럼 https://vin.gl/p/2831221?asrc=etc To be continued...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애가와 찬가로 가득한, 가장 사적인 타란티노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019)야말로 쿠엔틴 타란티노가 처음부터 만들고 싶어 했던 종류의 영화인지도 모른다. 마치 마틴 스코세이지의 <휴고>(2011)나 알폰소 쿠아론의 <로마>(2018)가 그들 각자에게 지닌 의미를 생각하듯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019)'를 생각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건 영화와 시간 사이의 관계 때문이다. 걸어 다니는 영화 사전이 되어가면서 청년기를 보낸 그는 늘 자기가 만들고 싶은 영화를 본인의 방식으로 만들어내며 머릿속에 있는 꿈과 취향을 살아 움직이는 것으로 내보였다. 예산과 구조와 대상이 달라져도 그것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그건 결코 가상과 현실을 혼동하거나 경계를 억지로 허무는 방식으로서가 아니라 '지금 보고 있는 것은 현실이 아니라 영화'임을 한시도 쉬지 않고 일깨우는 방식으로서만 기능했다. 자신이 유년을 보낸 시기이지만 책이나 영화를 통해서만 접해왔을 시대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019)가 회상하고 추억하고 또 애상하는 방식은 연출자이자 작가인 쿠엔틴 타란티노가 단지 낭만의 시대를 찬미하고 탐닉하기만 하지 않고 공부하고 반추해왔다는 것을 161분 내내 보여준다. 그러니까, 굳이 <대탈주>(1963) 같은 영화를 몰라도, 1960년대 말의 미국 사회상이 어땠는지를 몰라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019)를 감상하는 데 별 지장은 없다. 오직 알아야 할 것은, 진정으로 영화를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이 하는 영화 이야기는 언제나 또렷하게 들리고 생생하게 와 닿는다는 사실이다.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쿠엔틴 타란티노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이야기를 소설 등 영화가 아닌 매체로도 구상 혹은 고려 중이라 언급했다. 작년 가을에는 2차 대전 참전 군인인 주인공이 할리우드 영화에 싫증을 느끼다 구로사와 아키라, 페데리코 펠리니 같은 이름들의 외화를 접하게 되는 (대강의) 이야기를 구상 중이라 말한 적도 있다. 아직 열 번째 영화가 어떤 내용일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야기가 마르지 않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은 무엇이든 들을 가치가 있다. 비행기 안에 검을 꽂는 자리가 있는 세계(<킬 빌 Vol. 1>(2003))도 극장 안에 나치 수뇌부를 몰아넣고 불을 지르는 세계(<바스터즈: 거친 녀석들>(2009))도 그 세계의 범위, 즉 영화 안에서만 가능하다. 그러나 그 자체가 픽션이 덧없음을 말하지는 않는다. 좋아하는 것들과 (말)하고 싶은 이야기들로 가득 찬 1960년대생 키드의 이야기는 영화임에도 시간을 역행하지 않고 끝없이 앞으로 나아간다. https://brunch.co.kr/@cosmos-j/1007
특유의 동양 분위기가 가득담긴 애니메이션 '뮬란 '(1998)
뮬란 (1998) 목란사(木蘭辭) 덜그럭 덜그럭 목란이 방에서 베를 짜네 베틀북 소리 들리지 않고 들리는 건 오직 긴 한숨 소리 무슨 걱정을 그리 하는가 무슨 생각을 그리 하는가 저에게는 그리는 사람도 없고, 다른 생각도 없습니다. 어제 밤 군첩을 보았는데 나라에서 군사를 모은답니다. 군첩 열 두 권 안에 아버지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에게는 장성한 아들이 없고 목란에게는 오라비가 없으니 시장에 가 안장과 말을 사서 아버지 대신 전쟁에 나가렵니다. 동쪽 시장에서 준마를 사고 서쪽 시장에서 안장을 사고 남쪽 시장에서 고삐를 사고 북쪽 시장에서 채찍을 사네 아침에 부모님께 하직인사 하고 저녁이 되어 황하 가에 머무네 부모님이 딸 부르는 소리 들리지 않고 단지 들리는 건 황하의 물소리 아침에 황하를 떠나 저물어 흑산 머리에 묵네 부모님이 딸 부르는 소리 들리지 않고 단지 들리는 건 연산의 오랑캐 말굽 소리 만리길 변방 싸움에 나서고 날듯이 관산을 넘었네 삭풍은 쇠종 소리 울리고 찬 달빛은 철갑옷을 비추네 수 많은 전투에 장군도 죽고 장사는 십 년 만에 돌아오네 돌아와 천자를 뵈오니 천자는 명당에 앉아 논공행상을 하여 백 가지 천 가지 상을 내리네 천자가 소망이 무어냐 물으니 목란은 벼슬도 마다하고 천리길 내달릴 말을 내려 고향으로 보내주길 청하네 부모는 딸이 돌아온단 소식에 울 밖으로 마중 나오고 언니는 여동생이 온다고 하니 방에서 새로이 화장을 하네 남동생은 누나가 온다고 하니 칼 갈아 돼지와 양을 잡네 동쪽 채에 있는 방문 열고 서쪽 채에 있는 침상을 앉아보며 싸움 옷 벗어 놓고 옛 치마 입었네 뮬란의 모티프가 된 '목란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