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교황님의 기도 지향•삼월
복음화 지향 : 중국 가톨릭 신자들
중국 교회가 복음에 한결같이 충실하며 더욱 일치를 이루어 나가도록 기도합시다.
2020년 3월 4일 연중 사순 제1주간 수요일
제1독서 : 요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10
주님의 말씀이 1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3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
니네베는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4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룻길을 걸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5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6 이 소식이 니네베 임금에게 전해지자,
그도 왕좌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자루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았다.
7 그리고 그는 니네베에 이렇게 선포하였다. “임금과 대신들의 칙령에 따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소든 양이든 아무것도 맛보지 마라.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라.
8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자루옷을 걸치고 하느님께 힘껏 부르짖어라.
저마다 제 악한 길과 제 손에 놓인 폭행에서 돌아서야 한다.
9 하느님께서 다시 마음을 돌리시고 그 타오르는 진노를 거두실지 누가 아느냐?
그러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10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부서지고 뉘우치는 마음을, 하느님, 당신은 업신여기지 않으시나이다.
○ 하느님, 당신 자애로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로 저의 죄악을 없애 주소서. 제 허물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제 잘못을 깨끗이 지워 주소서. ◎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제 안에 굳건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당신 앞에서 저를 내치지 마시고, 당신의 거룩한 영을 제게서 거두지 마소서. ◎
○ 당신은 제사를 즐기지 않으시기에, 제가 번제를 드려도 반기지 않으시리이다. 하느님께 드리는 제물은 부서진 영. 부서지고 뉘우치는 마음을, 하느님, 당신은 업신여기지 않으시나이다. ◎
복음 환호송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너그럽고 자비로우니 이제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9-32
그때에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영성체송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 모두 즐거워하며 영원토록 환호하리이다. 주님, 저희를 감싸 주소서.
서울대교구 옹기장학회, 북방 선교 신학생 21명 장학금 수여

▲ 서울대교구 옹기장학회 2020학년도 제1학기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증서를 받은 신학생들과
염수정 추기경(앞줄 가운데), 교구 사제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북방 선교를 꿈꾸는 21명의 신학생이 장학금을 받았다.
서울대교구 옹기장학회(이사장 염수정 추기경)는 2월 19일 명동 교구청 회의실에서 2020학년도 제1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서울(12명)ㆍ의정부교구(9명) 신학생들에게 장학금 300만 원씩 각각 전달했다.
장학증서를 수여한 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은 “올해는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가 50주년을 맞는 해”라며 “세계 교회 동향을 보면 아시아의 시대이지만 전 세계 인구 중 아시아의 복음화율이 3%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 추기경은 “여러분은 젊기에 복음을 전할 곳이 어떤 곳인지 기도하며 준비해야 한다”며 “스스로 행복하지 않으면 복음의 기쁨을 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정부교구 성소국장 정재호 신부는 감사 인사를 통해 “옹기장학회 설립 정신에 걸맞게 성장하고, 아시아에 복음의 빛을 당길 수 있도록 (신학생들의) 숭고한 뜻을 옆에서 지켜주겠다”고 말했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장학회 운영위원장 박신언 몬시뇰과 평양교구장 서리 대리 황인국 몬시뇰을 비롯해 전영준(가톨릭대 신학대학장)ㆍ홍근표(교구 사무처장)ㆍ김한석(교구 관리국장) 신부 등 교구 사제들이 참석했다.
옹기장학회는 2002년 고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받들어 통일 이후 북한과 동북아시아 선교를 꿈꾸는 사제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금까지 86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 중 59명이 사제품을 받았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