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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은 어디서 왔을까? ; 질병 이야기(2)

어제 올린 글에서 아무런 설명 없이 영상 하나만 올리고 끝을 맺고 말았습니다.
아마 그 때문에 혼란스럽게 느끼신 분들이 계실 겁니다. 뒤늦게나마 사과드립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환자는 1차 대전 당시 발생했다가 1930년대 들어 갑자기 자취를 감춘 기면성 뇌염 을 앓고 있었습니다. 어제 글에 잠깐 등장했던 오스트리아 의사 에코노모가 이 병을 자세히 연구했고, 그 때문인지 이 병엔 폰 에코노모 뇌염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이 병을 앓는 환자는 원인 불명인 이유로 침입한 바이러스 때문에 뇌에 손상을 입고, 그 결과 고열, 무기력, 안면 경련, 졸음과 섬망 등 증상에 시달리게 됩니다. 영상에 나오는 환자는 처음엔 뒤에서 붙잡는 의사의 도움 없이는 자꾸 오른쪽으로 쓰러지고 마는데, 이는 병의 초기 단계에서 겪는 평형 상실 탓이라고 합니다. 영상의 후반은 약 4주가 지난 후 모습인데, 침대에 누운 환자가 의사 지시에 따라 자기 검지를 코로 가져다대는 동작을 수행하려 합니다. 영상의 출처에선 의사가 Finger to nose test라는 운동능력 검사를 시도했다고 하는군요. 보시다시피 환자는 테스트를 다 수행하지 못하고 도중에 잠들어 버립니다. 그 뒤 의사가 반대편 손을 움직이자 깨어나는 듯 보이지만 역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말죠. 다시 참고하실 수 있도록 이전 글에 올렸던 영상을 이 아래에도 첨부합니다.


1929년 환자들을 특별 격리한 후 병은 더이상 전파되지 않았지만, 이후 아무 이유 없이 환자 중 1/3에 해당하는 약 500만 명은 사망, 1/3은 자연 치유되었고 1/3은 파킨슨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수십 년간 굳어버린 자기 몸에 갇힌 채 살아야 했다고 합니다.
그 뒤, 이 병에 대한 연구는 수십 년간 중단되었다가 1960년대에 새로운 상황을 맞이합니다.
신경학자 올리버 색스가 1966년 뉴욕의 한 병원에서 미동도 없이 깊은 잠에 빠진 환자들을 발견하고 이 병에 대해 알게 된 것인데요.

올리버 색스는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화성의 인류학자>처럼 신경과 환자들의 여러 사례를 책으로 펴내 사람들이 뇌와 정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한 학자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는 이 기면성 뇌염 환자들 사례 역시 책으로 출판했는데요. <Awakening>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나중에 각색되어 영화화되기도 합니다. 바로 로빈 윌리엄스,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1990년작, <사랑의 기적>이라는 영화입니다.


다시 얘기로 돌아가면, 올리버 색스는 폰 에코노모 이후 이 병에 대해 40여년간 아무 연구도 없었단 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이 병이 파킨슨병과 유사해 보인단 사실에 주목합니다. 마침 1969년 봄, 엘도파라고 하는 파킨슨병 치료제가 개발되거든요.

올리버 색스는 자기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엘도파의 임상 실험을 실시합니다. 결과는 처음엔 성공적으로 보였습니다. 환자들이 하나둘 의식을 차리고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했거든요. 하지만 몇 주 후 한계도 드러납니다. 투약량이 적으면 환자들의 몸이 다시 굳어버리고, 반대로 많으면 발작과도 같은 부작용이 찾아왔죠. 극심한 안구운동 발작, 살갗이 벗겨질 정도로 뺨을 긁는 틱장애 등 부작용은 오히려 환자들에게 해를 끼쳤습니다. 결국 색스는 투약을 중단하고, 임상실험 결과를 학술지에 발표합니다. 하지만 그의 발표는 당시 파킨슨병에 유일한 치료제인 엘도파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비판을 받게 됩니다.

비록 환자 치료엔 실패했지만, 기면성 뇌염 자체는 2003년 마지막 환자의 사망 이후 새 감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2014년 10월 카자흐스탄 카라치에서 주민 다수에게 수면병이 발병한 사례가 있었는데, 이때 추정되는 원인으로 폰 에코노모 뇌염도 지목되었습니다. 다만 카라치의 수면병은 나중에 마을 인근 폐광에서 일산화탄소 및 탄화수소가 누출되어 생긴 사고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기면성 뇌염 얘기가 길어졌지만, 이젠 다시 일본뇌염 얘기로 돌아가보죠.
1935년 카사하라가 세계 최초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분리해 냈을 때, 이미 폰 에코노모 뇌염이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폰 에코노모 뇌염은 겨울철에, 그리고 일본뇌염은 여름철에 유행하는 특성을 보였죠. 이를 구분하기 위해 폰 에코노모 뇌염 바이러스를 A형 일본뇌염 바이러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B형 일본뇌염 바이러스로 명명했다고 합니다. 다만 지금은 A,B형 구분없이 그냥 일본뇌염 바이러스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폰 에코노모 뇌염처럼 일본뇌염 역시 바이러스가 뇌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있어 더욱 무서운 질병입니다. 갑작스런 발병으로 시작해 2, 3일 내 40도까지 치솟는 고열, 발병하면 급성으로 진행하여 발병 10일 내 10~35%라는 높은 치사율을 내고 후유증 없이 완전치유될 가능성도 33%에 불과한 점 등 한때 수백만 명을 죽거나 죽은 듯 잠들게 한 친척만큼은 아닐지라도 일본뇌염 역시 그 위험성을 무시하진 못하겠죠.

오늘은 여기서 줄입니다. 다음 글에선 본격적인 일본뇌염 얘기를 할 수 있겠네요. 1920년대 일본에서 6천 건 이상 발병해 대유행한 이야기부터 한국에서 유행했을 때 치명률 43.8%란 믿기 힘든 기록을 낸 이야기, 그리고 현재 일본뇌염이 얼마나 전세계적 질병이 되어 있는지를 나름대로 조사해 적어 보겠습니다.
그러나 맨 처음은, 어느 학자의 실패와 좌절 얘기부터 하게 될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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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병‥무섭다‥ 겨울엔 요상한 변형바이러스. 여름엔 그놈에 모기‥ 외계인이 안나타나는 이유가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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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이제부터 집에서 어떤 여자를 보게 될 텐데, 못 본 척해.
1999년 12월 평범한 가정이었던 우리 집에 ‘그녀’가 나타났다. 아버지가 아래층에서 나를 불렀다. (아마 저녁 먹을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버지는 계단 끝에 선 채 손을 뻗어 내가 내려오는 것을 막고 있었다. 아버지의 눈빛은 불안해 보였고 나는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 “지금 내가 하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자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 “이제 곧 누가 있는 걸 보게 될 텐데.. 그냥 시선을 나에게만 집중해라. ‘그 여자’에 대해선 가능한 의식하지 않도록 해야 해.” 난 거의 웃음이 터질 뻔했다. 난 12살이었고 이 상황을 아버지답지 않은 농담 정도로 받아들였다. 내가 대답하기도 전에 아버지가 이어 말했다. “그 여자가 뭔가 속삭일 거고 널 따라다니거나 네 관심을 끌려고 별짓을 다 할 거다. 계속 무시하기 굉장히 힘들 거야. 하지만 아들아, 절대로 어떤 이유라도 그것과 말을 섞어선 안 된다. 네가 그게 없는 것처럼 굴고 그 여자에 대해 생각도 하지 않는다면 맹세하건대 그 여잔 떠날 거야. 나한테 그러겠다고 약속해주겠니?” 무수히 많은 질문이 머리속을 스쳐 갔지만 난 너무 겁에 질렸고 당황스러워 겨우 아버지께 알았다고 대답을 했다. “좋아. 저녁 먹을 시간이니 어서 아래층으로 가자. 내가 그 여자에 대해 너에게 말해버린 게 그 여자를 강하게 만들어 버렸지만, 이 방법밖에 없었어. 난 네가 우연히 그 여자를 마주치는 일만은 피하고 싶었다. 날 믿고 자, 이게 집중하렴.” 난 아버지가 말한 대로 주방으로 향하는 아버지에게만 집중하면서 천천히 아버지를 따라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아래층은 방 안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진 듯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공기 중에 익숙한 듯이, 시큼하고 무언가 병들었을 때 나는 냄새가 났다. 예전에 집 벽에서 너구리가 죽어서, 한동안 집안에서도 그 냄새를 맡을 수 있던 때가 생각이 났다. 아버지와 내가 동시에 식탁에 앉았다. 누나는 내 맞은편에 앉아있었는데, 고개를 숙이고 눈앞의 빈 접시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머니가 오븐에서 캐서롤을 꺼냈다. 눈가엔 울었던 흔적이 역력했다. 나는 가족들에게 집중했지만 시야 한 편에, 방구석에 있는 새카만 머리칼에 기분 나쁜 잿빛 피부의 무언가가 보였다. 부엌의 분위기는 가라앉아, 평소 저녁 시간에 볼 수 있던 웃음도 온기도 찾아볼 수 없었다. 누나가 테이블 밑으로 내 무릎을 움켜쥐곤 속삭였다. “너도 저 여자 보여?” 난 조용히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조용히 해!” 아버지가 위협하듯 말했다. 그 여자가 질척거리는 발소리를 내며 다가왔다. 구역질 나는 악취가 풍겨왔다. 그 여자는 느릿느릿 테이블 쪽으로 와선 누나의 바로 뒤에 멈춰 섰다. 그리곤 누나에게 바짝 붙어서 선채 말라비틀어진 손을 누나의 어깨 위에 올려놓았다. 누나는 한껏 움츠러들어 나를 쳐다봤고 나는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어머니는 저녁을 차리면서 억지로 모든 게 괜찮은 양 행동했다. 유리 식탁 아래로 아버지가 누나가 완전히 겁에 질려 미쳐버리지 않도록 손을 꼭 잡아 주는 것이 보였다. 누나는 저녁 내내 그 기분 나쁜 해골 같은 손을 어깨에 올려놓은 채 있어야 했고, 그 여자의 입에서 새어 나오는 알아듣지 못할 속삭임이 방안을 채우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몇 달간 그렇게 살았다. 기분 나쁜 손님의 방문에도 최선을 다해서 아무 일도 없는 척하면서. 우리가 집을 나설 때도 그 여자는 따라왔다. 우리 가족이 차에 타고 있을 때도 그 여자는 길가에 서 있거나 백미러에 비춰지고 있었다. 이 지옥 같은 시간 동안 부모님은 손님을 집으로 초대하지 않았고 우리가 친구 집에 놀러 가게 허락하지도 않았다. 우리가 그 여자에 대해 말해야만 할 때면, 그 여자가 너무 가까이 있지 않은 한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귓속말 정도를 할 수 있었다. 아버지는 그 여자에 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 것을 당부했고, 그게 관심을 먹고 자라는 이 여자를 고립시키는 방법이었다. 우리가 내린 결론은 그녀는 일단 한 가정에 머무르며, 그녀에 대해 알기 전까진 외부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몇 년 뒤, 난 아버지가 그녀를 불러온 장본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70년대에 고모가 어떤 형태로 그녀와 관련되게 되었고, 그 뒤로 고모를 따라 집에 살 게 된 것 같다. 그리고 199년 근처 만에 있다가 아버지는 어떤 이유로 그 여자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게 되었고 아버지의 인생, 그리고 우리의 인생에도 그 여자가 따라붙게 된 것이다. 우리는 그 여자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겐 함구하려고 노력했고 이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 우리들은 집을 나설 때 다 같이 나가려고 노력했고, 그녀는 우리를 따라왔다. 우리는 가족들끼리 따로따로 행동하도록 둘 수 없었다. 이 일로 가장 힘든 것은 우리가 학교에 가고, 아버지가 출근하고 나면 집에 혼자 그 여자와 있어야 하는 어머니였다. 어느 눈이 오던 2월 밤, 우리가 저녁을 먹고 어머니는 조금 일찍 자러 침실로 올라갔다. 그 여자는 부모님 침대에 앉아 있었다. 도저히 그녀를 무시하기 힘든 위치에. 어머니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침실에서 어머니가 소리를 지르는 게 들려왔다. 제발 우리 가족을 내버려 두라고. 아버지가 어머니를 말리려 단박에 뛰어 올라갔다. 그때가 마지막을 어머니를 본 때였다. 흰 카펫 위 피가 고인 웅덩이가 남은 전부였다. 그 여자는 아직 거기 있었지만 어머니는 영영 사라져 버렸다. 몇 주간 그 여자는 나에게 속삭여댔다. 어머니를 다시 만나게 해줄 테니 자기에게 어떻게 해야 되는지 물어보기만 하라고. 난 절대로 그러지 않았다. 내가 이 이야기를 여러분들에게 털어놓는 것은… 당신들이 그 여자에 대해 생각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18년 만에 처음으로, 오늘 아침 그 여자를 다시 보게 되었다. 난 내 아내를 잃거나 아이들을 같은 위험에 빠트리고 싶지 않다. 나는 당신이 그녀의 새까만 머리칼과 회색 피부를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녀가 당신의 집에 있는 상상을 하기를.. 그래서 어쩌면 그녀가 날 내버려 두기를. 당신은 이미 이 일에 연루되었다. 언젠가 당신의 집에도 그녀가 찾아가겠지, 그땐 그 여자를 절대 의식해서는 안 된다. 그게 당신을 위한 길이니까. 당신에겐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한다. ㅊㅊ 2ch / 디미토리 모야 미친색기야 ㅡㅡ 근데 이렇게 적어놨으면 걔 졸라 쎄지지 않았을까 암튼 일본놈들 괴담은 뭔가 ㅈㄴ 음침함
20세기 미국과 베트남의 첫 만남
2차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11월 11일, 미육군 항공대 제51 전투비행단 26비행대대 소속  루돌프 쇼(Rudolph C. Shaw) 중위는 P-51B 머스탱(기체번호 43-25244)을 몰고 동료들과 함께 중국 난닝시의 일본군 시설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 후 귀환중이었다. 쇼의 기체는 대공포에 피격된 탓인지 연료가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그는 동료들에게 무전으로 상황을 알렸지만 결국 엔진이 꺼졌고, 정글속으로 추락했다. 당시 보고서에는 쇼가 실종됐다고 적혔다.(USAF MACR 10632) 낙하산 탈출에 성공한 쇼는 정글 한복판에 남겨졌다. 그는 지도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봤지만 도저히 알 길이 없었다. 아마도 중국 남부와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L'Indochine française) 북부 사이라고 생각됐다. 인도차이나는 당시 일본군이 점령한 상태였고, 행정을 담당하던 비시 프랑스 식민정부도 연합군 포로에게 좋은 대접을 해주지 않는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하노이 병원의 프랑스인 의사가 잡혀온 연합군 파일럿들을 고문했다는 기록이 존재함.) 그러던 중에 정글을 헤집고 현지인 한 무리가 나타났다. 그들중 일부는 총을 들고 있었고 복장은 평범한 농민이었다 쇼는 등짝에 붙은 블러드 칫(blood chit)을 보여주며 자신이 연합군 파일럿이라는 것을 알렸다. 하지만 그들은 글씨를 읽지 못하는 것 같았다. 다만 쇼를 정중하게 대우하며 어디론가 데려갔다. 현지인들은 쇼를 데리고 끝도 없이 이어진 산길을 며칠 동안 걸었다. 쇼는 손짓 발짓 다해가며 도대체 어디로 가는거냐고 물었으나 그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일주일 가량을 걸었을 무렵, 쇼는 마침내 그들의 대장으로 추정되는 남자를 만났다. 그는 빼빼 마르고 수수한 옷차림에 긴 수염을 가진 노인이었다. 노인은 쇼를 보자마자 유창한 영어로 이렇게 말했다. '안녕하시오? 어디서 오셨소?' 일주일만에 듣는 모국어에 쇼는 울음을 터뜨리며 그 노인을 꽉 끌어안았다. 마치 고향 집의 아버지가 자신을 부르는 것 같은 목소리었다. 쇼는 이곳이 인도차이나 북부이고, 그를 구해준 이들이 베트민(Viet Minh)라는 무장단체라는 설명을 들었다. 노인은 자신이 프랑스 파리에서 공부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쇼는 노인에게 자신을 중국 남부에 있는 미군기지까지 데려다 줄 수 있냐고 물었다. 노인은 무언가 생각하는 듯 하더니 이내 승낙했다. 쇼는 베트민들의 도움을 받아 국경을 넘어 미군이 주둔한 쿤밍 비행장까지 갈 수 있었다. 기지에 도착하여 귀환을 보고한 쇼는 곧바로 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노인은 미군 장교들을 만나 자신들이 공산주의 계열 무장단체이며, 연합군과 공조하여 베트남에서 일본군을 몰아내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허나 미군들은 '공산주의'라는 단어를 듣더니 안색이 변하더니 노인과 베트민들을 본체만체 했다. 그리고 쇼의 수속을 순식간에 처리하고선 바로 다음 비행기에 태워 보내버렸다. 쇼는 노인에게 작별인사조차 못했다.  더욱 가관인 것은, 미군은 노인과 베트민 대원들에게 '이제 볼 일 끝났으면 기지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노인은 미국인들의 무례한 행동에 화를 내지 않고 그냥 왔던 길을 돌아 터덜터덜 돌아갔다. 그들은 그저 미군들에게 자신들의 말을 들어준 것 자체에 만족하는 것 같아보였다. 이후 수개월이 지나 1945년 중순, 미국은 전략 사무국(OSS) 소속 아르키메데스 패티(Archimedes Patti) 요원을 보내 베트민과 접촉을 시도했다. 그들은 뒤늦게서야 베트민이 우호적 조직이라고 판단했고, 낙하산으로 무기와 무전기를 투하해주었다. 이후 베트민 대원들은 OSS의 게릴라전 교육을 받으며 현지에 추락한 연합군 파일럿을 구조하는 임무와 일본군 기지에 대한 소규모 군사작전을 진행했다. 한번은 노인이 풍토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선 미국에서 의약품을 공수해 보내주어 노인의 생명을 구했다. 두 단체의 협력은 몇개월 지나지 않아 전쟁이 끝나면서 자연스레 끊겼다.   루돌프 쇼 중위를 구해준 노인은 훗날 북베트남 민주공화국의 국부가 된 호치민(Ho Chi Minh)이었다. 호치민은 일본이 항복한 뒤 다시 돌아온 프랑스 식민정부를 상대로 무력투쟁을 이어갔다. 미국은 프랑스와 동맹이었기 때문에 호치민과 베트민을 적으로 규정했다. 호치민은 여러방법을 통해 백악관에 "우린 당신들과 적인 아닌 친구가 되고 싶다" 친서를 보냈으나, 결국 전부 묵살 당했다고 한다. 호치민은 차선책으로 같은 공산주의 국가인 소련과 중공에게 지원을 받기 위해 손을 잡았다. 그가 이끈 베트민은 훗날 북베트남 인민공화국의 전신이 됐다. OSS에게서 정글 게릴라전 전술을 배운 베트민 대원들은 훗날 1차 인도차이나전쟁, 그리고 더 나아가 베트남전쟁에서 북베트남 장교, 장군으로 활약했다. 미국은 이후 몇십년 동안 자신들이 호랑이 새끼를 키웠다는 사실을 부정해야만 했다. 호치민과 베트민에게 구조된 루돌프 쇼는 이후 한국전쟁에도 참전했으며, 고향인 네바다로 돌아가서 평범하게 살았다. 그는 1944년 11월의 일을 절대 잊지 않았고 이때의 일을 일기로 남겼다. (출판은 안했다고 함.) 하지만 이후 반공정서와 베트남 전쟁으로 두 국가의 사이가 극악으로 치달아 그는 이 이야기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대신 쿤밍으로 향하던 중 찍은 사진 1장, 호치민이 직접 서명한 빨간색 신분보장 카드와 그가 자신에게 준 편지 한장을 고이 간직했다. 이 물건들은 1995년 미국과 베트남의 국교가 재개 됐을 때 다시 세상에 공개됐다. 양측 정부는 이 일화를 들먹이며 우리들의 첫 만남은 매우 신사적이고 인류애가 넘쳤다고 주장했다. 2014년 이 서류들이 소더비 경매에 나오자, 베트남 외교부는 34375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이 서류들을 매입했다. 현재 이 서류들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보관중이다. (출처) 영어를 잘해야 하는 거군
펌) 귀신 많은 곳과 귀신의 특징.txt
오늘은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입니다. 양기를 가득 받는 오늘! 무서운 이야기를 안 볼 수 없죠. 오늘은 태양이 저희를 지켜줄 거니까. ~아무말~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도로 이정표에 귀신이 그렇게 많다고 함. 그 위에 엎드린 자세로 걸쳐져서 지나가는 차들을 가만히 본대. 그러다가 운전자가 좀 만만해 보인다 싶으면 그대로 내리꽂는다고 함. 고속도로 운전 중 트럭에 직선으로 내리꽂히는 귀신을 본 적이 있는데 그 트럭이 터널을 진입하더니 반전복 사고가 났다고 함. 보통은 차에 달라붙는데 그 귀신은 운전자한테 바로 꽂혀서 그런 사고가 난 거 같았대. 귀신들은 쇳소리를 아주 좋아한다고 해. 그래서 굿판에서 빠지지 않는 악기가 꽹과리, 징, 방울이라고. 어떤 무당은 도로에서 짓궂은 귀신을 마주치면 바닥에 동전을 던지면서 지나가신다고 함. 그러면 동전 소리를 듣고 순간적으로 귀신의 시선이 거기로 꽂힌다고. 비슷한 이유로 가정집에 종 다는 건 별로 추천 안 한대. 식당이나 술집 출입문에 다는 건 괜찮다고 함. 허기진 귀신들이 종소리 듣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업혀서 가게로 이끈다고. 도로 위의 귀신들은 눈이 매우 크다고 함. 자유로 귀신처럼. 대부분의 귀신들은 멍때리면서 가만히 서 있대. 근데 죽은 지 오래되고 본인이 죽었다는 걸 아는 귀신들은 장난을 많이 친다고 함. 가위 누르고 사람 놀래는 귀신들은 본인이 죽은 걸 인지하는 귀신이라고. 형상을 기괴하게 바꾸는 귀신들은 묵을 대로 묵은 귀신이라고 함. 무속인들이 자주 찾는 기도터에 잡귀가 많대. 신 대접 받고 싶어 하는 영가들이 득실득실하다고. 무속인들이 자주 모이는 바닷가에서 물에 퉁퉁 불은 남자 영가를 장군님 오셨다며 모시고 가는 무당도 있었다고 함. 귀신 중에 가장 무서운 귀신은 수살귀와 무당령이라고 함. 특히 무당령은 살아생전 무속 생활을 했기 때문에 사람 몸에 실리면 신인지 잡귀인지 구분이 쉽게 안 된대. 웬만한 신내림 테스트도 다 통과한다고 함. 제대로 된 무당만 구분할 수 있다고. 찾아오는 손님들한테 일부러 잡귀 붙여서 힘든 일 생기도록 만들고 다시 본인을 찾아오게 만드는 그런 무당이 있다고 함. 이런 무당은 제대로 된 신을 모시는 무속인이 아닌 허주 잡귀가 실린 거라고 합니다. 무속인 몸에 들어가서 신 행세하다가 손님으로 오는 사람이 그릇이 크면 그 손님한테로 옮겨가는 잡귀가 많다고 함. 무당집 자주 가지 말라는 것도 이 때문임. 이런 식으로 몸집을 불려서 아주 오랫동안 신 행세를 했던 악귀가 있었대. 만신 무당이 어느 사찰에서 용하다는 무당을 마주쳤는데 옆을 지나갈 때 아주 쾌쾌한 냄새가 났다고 함. 그 무당이 모시고 있다는 신이 사실은 신이 아니라 잡귀였던 거. 들통나니까 그 무당 죽이고 다른 무속인 몸으로 도망갔다고 함. 이런 식으로 신제자 2명을 죽이고 마지막에 또 만신 무당한테 들켜서 천도됐대. 지은 죄가 많아서 다음 생엔 짐승으로 태어날 거라고 했음. 물귀신이라고 무조건 물에만 있는 거 아니래. 어느 사찰의 늪에 있던 수살귀가 보살을 감아 죽인 일이 있었다고 함. 바다나 강에 있는 수살귀들은 지나가는 사람 몸에 붙어서 조금씩 조금씩 육지로 나오기도 한다고. 생전에 뱀을 안 먹어도 뱀귀신이 될 수 있대. 본성이 음침한 사람들은 죽어서 뱀 형상을 띄는 경우가 많다고 함. 모텔에 귀신 많음. 사람한테 직접적으로 해를 가하는 귀신은 잘 없대. 모텔 방에 부적이 붙여져 있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호기심에라도 절대 떼면 안 된대. 사람이 죽어 나간 방에는 일부러 손님을 더 받음.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영가들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에게 잘 붙는다고 함. 영안이 없는 사람이어도 돼지의 피와 닭 피를 가지고 야산에서 어떤 의식을 행하면 영안이 열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번 열면 다시 닫기 힘드니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함. 진짜 제대로 된 신명이 오는 경우 신내림 없이 무당이 되기도 한다고 함. 길에 버려져 있는 거울 조심하래. 버려진 물건 중에 특히 거울은 쳐다보지도 말라고 함. 차라리 자동차 창문 보고 옷매무새 고치라고. 거울 앞에서 잠깐 화장 고치고 지나가던 여자 등 뒤로 귀신들이 기차놀이 하듯 줄줄이 거울 밖으로 나와서 그 여자 허리를 잡고 따라갔다고 함. 이후 가위에 너무 심하게 눌려서 무속인 찾아가서 해결했다고. 거울 안에서 길을 잃는 귀신들도 있대. 거울 속에서 헤매다가 겨우 밖으로 빠져나와서 기진맥진해하는 귀신도 본 적이 있다고 함. 다른 문화에서 생겨난 귀신들은 천도하기 까다롭대. 물 건너온 귀신들은 한국 무속 신앙이 안 통하기도 한다고. 일본은 천도하는 개념이 없다고 함. 사람이 죽으면 천도하지 않고 매일 모시고 기도 올리기 때문에 일반 영가들도 힘이 엄청 강하대. 귀신을 색으로 구분하는 사람이 일본 여행을 갔는데 길거리에도 아우라가 빨간색을 띄는 영가들이 엄청 많았다고 함. 그 사람 말에 따르면 영가가 원한귀나 악귀에 가까울수록 빨간색 아우라를 풍기고 그 색이 점점 짙어진다고 함. 우리나라에서 한번 볼까 말까 한 그런 악귀들이 일본엔 곳곳에 널려있다고 함. 일본에서 빨간 아우라인 악귀를 마주쳤을 때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사람이 딱 한 번 줄행랑치게 만들었던 귀신이 있었다고 함. 일본에서 빨간 아우라인 악귀를 마주쳤을 때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사람이 딱 한 번 줄행랑치게 만들었던 귀신이 있었다고 함. 장소는 직장 동료의 집 (우리나라) 동료의 아내가 어느 날부턴가 이유 없이 우울증에 시달리게 돼서 집 상태 좀 확인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따라가게 됐대. 집안에 들어서는 순간 큰일 났다. 도망가야 한다. 라는 직감이 들었다고 함. 그리고 그 실체를 마주했을 때는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고. 입술이 쌔빨간 여자 영가였는데 죽음의 공포가 그렇게 엄습했던 순간은 그때가 처음이었대. 그 귀신은 아우라가 검붉은 걸 넘어서 거의 쌔까만 색이었다고 함. 태어나서 처음 보는 거다. 무조건 도망가야 한다. 짐 싸서 당장 나가야 된다라고 경고했지만, 동료와 그 가족들은 그 집에서 몇 개월을 더 지냈고 몇 개월 뒤 자해 소동이 일어나면서 급하게 이사 나가게 됐다고 함. 일제강점기 때 일본 무녀 따라 건너온 귀신들이 많았다고 함. 눌러앉은 지 얼마 안 된 산신을 쫓아내고 그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신 대접 받는 악귀들이 아직도 있다고. 대만에 귀신 엄청 많음. 악귀를 퇴마하지 않고 오히려 신처럼 모셔서 영향력 센 악귀들이 거의 각 건물마다 있다고 함. 전북에 있는 어느 마을의 폐 유치원에는 저승사자도 못 데려가는 무서운 악귀가 있다고 함. 눅은 지 200년 됐다고. 어느 만신 무당이 이 악귀를 천도하려고 했지만, 이곳에 폐가 체험을 갔던 일행 중 한 명이 죽을지도 모르는 급박한 상황에 처해있어서 불가피하게 악귀랑 협상을 했다고 함. 얘 살려주는 대신 건드리지 않겠다고. 지나가는 등산객도 감아 죽일 정도로 영향력이 세서 지금은 나무판자로 창문마다 못질해놨다고 함. 이런 악귀도 정말 인연이 닿는 누군가가 오면 자연스럽게 천도가 된다고 함. 그게 무당이든 스님이든 일반인이든.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의 굴레는 진짜로 있대요. 악귀보다 무서운 건 노한 신이라고 함. 악귀는 어떻게든 천도가 가능하지만 신이 화난 건 방법이 없대. 어느 마을에 성황나무를 잘못 자른 뒤, 그 마을에 살던 무속인부터 일반 사람들까지 빙의가 되고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했다고 함. 만신 무당께서 이 사연을 접하고 그 마을에 가봤더니 성황신이 잔뜩 화가 나 있었다고. 그래도 신이어서 사람을 해하진 않았고 빙의만 돼 있었대. 이건 마을을 떠나는 것밖엔 방법이 없다고 해서 지금은 모두가 떠나고 텅 빈 마을이 됐다고 함. 무당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 중 하나는 그래도 귀신보단 사람이 더 무섭다고 합니다. 출처 : 쭉빵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배급사들이 배급을 꺼려 했다는 한국 독립영화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2010) 선을 넘는 수위와 소재로 배급사들이 배급을 꺼려했던 예산 7억짜리 영화 개봉 자체가 힘들어 보였으나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이후 16만명을 동원하며 독립 영화계에서는 말 그대로 대박이 남 배우 서영희는 이 작품으로만 11개의 상을 수상 개봉 당시에는 입소문으로 알음알음 평가받던 영화였으나, 섬노예 사건들을 비롯해 영화와 흡사한 사건들이 연달아 벌어지면서 재조명된 작품 (특히 2016년 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이 큰 화제가 되면서 한번 더 주목받음) 시놉시스 아름다운 섬 ‘무도’, 그 작은 섬마을의 여섯 가구, 아홉 명이 살해되는 사건을 다룬 잔혹 스릴러. 오랜만에 고향인 무도를 찾아간 해원. 시종일관 순박한 섬사람들과, 남자 동창과 결혼해 아이를 낳은 친구 복남. 그러나 평화로운 풍경 속에 숨겨진 진실은 끔찍하기만 한데… 가해자와 방관자가 뒤섞이는 가운데, 김복남의 처절한 복수가 시작된다. 개인적으로 상영시간 내내 너무 힘들었던 작품입니다 T_T 여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적 학대, 사회의 어두운 면을 아주 적나라하게 담아 여러모로 굉장히 불편할 수 있어 만약 이 영화를 처음 도전하신다면 주의하시길 바라요 ! 감정소모도 심하고 피로도도 어마어마 하지만 한번쯤은 감상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인 것 같아요 - 고어적인 장면도 많은데 사실 이 영화에서 제일 공포이자 끔찍한 부분은 여주인공 '복남'의 인생인 것 같아요 . . 두 번 볼 자신은 없어 한 번밖에 보지 못했지만 아직도 뇌리에 너무 강하게 박혀있는 영화 입니다 . . .
펌) 다른세계?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릴때 이상한꿈꾼 썰
완전히 여름이 된 것 같네요. 저는 주말에 에어컨을 드디어 켰습니다.. 다시말해서 바야흐로 괴담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핳핳 저의 계절 아니겠습니까? 오늘의 이야기도 재밌게 읽으시길 바라며.. 시작하겠습니다^^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음 읽을 사람은 없겠지만 시작해볼 게.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안 나는데 5~6살일 거야. 그때 딱 세 달간 신기한 경험한 얘기인데 내 기억조작일 수도 있겠지만 믿든 말든 자유야. 시작할 게. 내가 어릴 적에 주택에서 살았었는데 우리 집 뒤에 조그만 산이 하나 있었거든 지금은 다 없어졌지만.. 여튼 어릴 때 심심하면 그 산에 놀러 가곤 했는데 아마 여름에서 가을 넘어갈 그 시기쯤이었던 걸로 기억해. 꿈에서 한 2시쯤인가? 그날도 심심해서 장난감 칼 들고 여느 때처럼 산을 오르고 있었는데 산길이 어느 지점부터 끊긴 곳이 있는데 엄마가 절대 가지 말라고 길 잃어버린다고 절대로 가지 말라고 그랬어. 근데 어린애들이 다 그렇듯이 가지 말라면 더 가고 싶어지잖아? 그래서 그날 한번 그냥 걸어서 가보자는 맘으로 계속 걸어 올라갔어 그렇게 계속 가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재미가 없는 거야. 그래서 그냥 내려가려고 봤는데 아무것도 모르겠고 무서운 거야. 근데 내가 어릴 때 진짜 잘 안 울었거든? 무서운 일 있어도 그냥 그곳에 앉아있는 버릇이 있어서 그때도 그냥 주저앉아서 멍때리고 있었어. 그렇게 멍을 때리다가 여기서부터 이상한 게 잠든 느낌도 아니고 그냥 눈 한번 깜빡였다는 느낌? 그때 너무 푹 잠들었었나? 여튼 눈 딱 떴는데 갑자기 밤인거야 앞이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앉아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날 건드리는 거야. 진짜 깜짝 놀라고 무서워서 그대로 굳어있었거든? 근데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목소린데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할아버지 목소리가 들리는 거야. 난 무서운데도 어디서 들어본 소리가 들리는 거 같으니까 뒤를 돌아봤지. 근데 깜깜해서 그 할아버지 얼굴은 잘 안 보였는데 갑자기 그 할아버지가 자기가 내려가게 해준다고 따라오라는 거야. 근데 엄마가 절대로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말라고 해서 안 따라갔거든 그래서 난 가만히 있었지. 근데 그 할아버지가 "그래?" 이러면서 그냥 내려가는 거야. 그래서 난 그냥 그 상태로 있다가 또 잠이 든 거 같아 그리고 눈을 딱 떴는데 아침은 아침인데 뭐라 해야 되지 공기가 나를 안아주는 느낌? 포근한 느낌이 드는 거야. 근데 난 어린 마음에 엄마아빠한테 안 들어왔다고 혼날까 봐 그냥 아무 데나 직진을 했어. 그렇게 계속 걸어갔더니 우리 동네가 보이는 거야. 그래서 난 안도감이랑 엄마한테 혼날까 봐 불안한 마음 안고 집 쪽으로 가려는데 이상하게 산 출구가 없는 거야. 무슨 말이냐면 입구쪽에 원래는 없던 나무랑 바위 같은 게 있는 거야. 그래서 난 잘못 왔나? 이러고 계속 입구를 찾는데 안 나오는 거야. 근데 무섭기보다는 뭔가 엄마한테 혼날 거 같은 마음이 더 커서 다급하게 찾다가 우리 집 쪽은 아닌데 나가는 길이 있길래 일단 거기로 나가서 우리 집을 찾으려고 나갔는데 내가 어릴 때 살았던 동네가 조그만 시골 동네인데 주택 같은 것도 있고 뭐 그런 동네라 내가 막 돌아다니고 그래서 웬만하고 모르는 데가 없었는데 내가 나간 데는 처음 보는 이상한 초가집? 그런 것들이 막 있는 거야 그래서 여긴 어디지? 하면서도 뭔가 모험하는 거 같고 그래서 막 신나서 우리 집 가는 길 찾고 있었는데 그때 나랑 비슷해 보이는 애가 한 명 있는 거야 그래서 내가 안녕? 혹시 ㅇㅇ주택 가는 길 알고 있어? 라고 물어봤는데 걔가 갑자기 피식 웃더니 갑자기 자기 엄마한테 “엄마, 또 왔는데?” 이러는 거야 난 뭔지 몰라서 그냥 서 있는데 갑자기 그 애가 자기 형이랑 나한테 오더니 나한테 “너 어디서 왔어?”라고 그러는 거야. 난 우리 집 물어보는 줄 알고 ㅇㅇ주택에서 왔다고 말했지. 근데 걔가 아니 너 집 말고 넌 어딴데서 왔냐고 막 이러는 거야. 난 뭔소린지 몰라서 그냥 “우리 집 모르지? 안녕 난 갈게” 이러고 가려고 하는데 얘가 갑자기 걔네 엄마한테 “엄마 저 애 돌아간다는데?” 이러는 거야. 그러니까 갑자기 어떤 아주머니가 나오더니 “놔둬. 어차피 한번 들어오면 다시 오니까.” 이러는 거야. 그 얘길 듣더니 그 애가 “그래? 잘 가”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난 일단 그 초가집 촌? 거기서 나갔어. 근데 진짜 신기한 게 그 초가집 촌에서 나오자마자 우리 집이 딱 보이는 거야 원래 초가집 같은 거 안 보이는데. 여튼 난 혼날까 봐 바로 우리 집으로 갔지. 그리고 문을 딱 여는 순간 잠에서 깼어. 근데 나 현실에서 잔지 10분밖에 안 돼 있더라고 그렇게 난 다시 잠을 잤어. 그리고 다시 꿈을 꿨지. 근데 이번엔 내가 아까 내가 어떤 애를 만난 곳에서 다시 꿈이 시작됐어. 근데 난 그때 되게 신기했어 꿈이 꿈이란 걸 아니까 되게 신기한 거야. 막 신나서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아까 그 애랑 아주머니랑 나한테 오더니 둘이서 막 소근거리는데 다 들리는 거야 '이거 봐 다시 온다 했잖아.' 이러면서 그래서 내가 물어봤지 “여기 혹시 꿈이에요?” 이렇게 근데 갑자기 그 두 사람이 정색하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계속 쳐다만 보는 거야. 그래서 내가 “왜요? 여기 꿈 아니에요 ?”이랬는데 갑자기 막 웃으면서 “꿈? 거기선 여길 꿈이라고 부르니?” 이런 소리를 하는 거야. 근데 고작 5~6살밖에 안 된 내가 뭔소린지 어떻게 알아듣겠어. 난 그냥 웃으면서 “이게 꿈이니까 아줌마랑 넌 가짜사람이구나” 이랬어 그랬더니 갑자기 막 찢어지게 웃으면서 그애가 “엄마 우리가 가짜래.” 이러면서 막 웃는 거야 난 왜 웃는지 모르고 그냥 주변을 구경하고 있는데 초가집 짚들 사이로 사람들이 날 쳐다보는 거야 근데도 난 그때까지 심각성을 모르고 사람들 얼굴 하나씩 세면서 가짜 사람 몇 명 이런 식으로 막 세고 있는데 갑자기 아줌마가 날 잡고 끌고 가는 거야 그래서 내가 막 소리 지르면서 싫다고 몸부림치는데 갑자기 어떤 할아버지가 화가 나서는 나한테 뛰어오더니 너 여기서 뭐 하냐고 꿈에서 길 잃어버리면 큰일 난다고 날 막 혼내는 거야 근데 내가 잘 안 우는데 혼나거나 아프면 되게 잘 울었거든, 막 울면서 “할아버지도 가짜 할아버지잖아요.” 막 이랬더니 화를 더 내면서 날 어디로 끌고 가는 거야 그래서 막 울면서 끌려갔더니 우리 집 앞인 거야 그러면서 다음부턴 길 잃어버리지 말고 꿈에서 꿈인 거 알아도 저 산 올라가지 말라고 그러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울면서 네 그러는 순간 잠에서 딱 깼어. 그래서 엄마한테 바로 말했지 엄마 나 꿈속에서 가짜 사람들한테 꿈이라고 했다가 혼났다고 그랬더니 악몽이라고 그러면서 안 믿는 거야. 근데 문제는 이러고 끝이 아니라 내가 좀 미친 짓을 한 게 문제였지. 그날 밤 다시 잠을 자는데 난 우리 집 뒷산 입구에 서 있고 꿈이 꿈인걸 알겠다는 거야. 근데 나 어릴 때 말을 진짜 징하게 안 들었거든. 여지없이 또 뒷산 모르는 길을 간 거지. 그리고 난 다시 초가집 촌으로 가게 됐고 그 상황이 재밌었어. 모험하는 거 같고 가짜 사람들 만났다고 생각하니까 신기했거든 그렇게 또 갔는데 그날은 무슨 잔칫날이었는지 나온 거 쳐다도 안 보고 강강술래? 대형으로 동그랗게 서서는 막 소리를 지르는 거야 “왔다. 왔다. 왔다.” 이러면서. 아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는데 진짜 주작 아니고 꿈꾼 게 아직도 무섭고 신기해서 내 어릴 때 기억은 거의 이거 밖에 생각이 안 나. 하여튼 본론을 돌아가서 막 “왔다. 왔다. 왔다.” 이러다가 일제히 날 쳐다보더니 막 우는 거야 갑자기. 그러더니 “안돼. 안돼. 안돼. 나가면. 나가면. 나가면” 이러면서 똑같은 말을 세 번씩 하더니 막 대성통곡을 하는 거야. 난 그냥 그 상황이 신기해서 막 구경하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한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누나 하나가 되게 무표정하고 힘도 하나도 없는 얼굴로 막 조용히 “넌 어쩌다가 ㅉㅉ” 이러면서 어디로 가버렸어. 근데 내가 뭔지 어떻게 알겠어 다시 그 사람들 쪽 뒤돌아봤는데 그거 알아? 꿈에서는 배경이 갑자기 변하기도 하잖아. 갑자기 밝은 낮에 초가집이었는데 갑자기 우리 집 뒷산이 된 거야. 안개 자욱하게 끼어 있고 내가 맨 처음 멍 때린 곳에서 앉아 있는 거야. 그래서 뭐지? 이러고 있는데 또 뒤에서 툭툭 치면서 맨 처음 들렸던 목소리가 뭔가 기쁜 톤? 그런 톤으로 길 잃었냐고 같이 내려가자고 그러는 거야 그래서 난 또 안 따라간다고 했지. (엄마 고마워요. 따라갔다면 난 여기 없겠지. 이 부분은 뒷얘기 들어보면 이해 갈 거야) 여튼 안 따라간다고 했어. 근데 이번엔 안 따라간다니까 의아해 하는 거야 처음엔 되게 쿨하게 그래. 이러고 내려갔는데 말이지. 그래도 난 고집이 센 편이라 끝까지 안 내려간다고 했고 그랬더니 마지못해 내려가는 거야. 난 왜 저럴까 이러면서 날이 밝고 다시 우리 집 쪽으로 갔고 그리고는 다시 깼어. 그리고는 이상하게 꿈을 한 달간 꾼 적이 없었던 것 같아. 그렇게 한 달 정도가 지났나? 꿈을 다시 꾸는데 이번에도 신기하게 딱 산이 보이는 순간에 꿈이란 걸 알아차리겠는 거야. 난 또 신나서 가짜 사람들 보러 산 위로 올라가고 있는데 그 나한테 넌 어쩌다가 라고 말했던 누나가 산 위에 서 있는 거야. 근데 난 이상하게 어릴 때 누나들을 별로 싫어했어. 왠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그래서 올라가는데 그 누나가 나한테 또 ‘넌 어쩌다가’ 계속 이러는 거야 내가 그래서 그 누나한테는 누나는 가짜 사람인데 왜 저기 초가집 안가? 하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여기 갇혀있다 그랬나? 잡혀있다 그랬나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나보고 너 위험하다는 거야. 근데도 난 어려서 무서운지 모르고 그냥 “괜찮아. 어차피 집 오면 깨.” 이랬지. 그랬더니 조용하게 뭐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못 올 텐데’ 그랬던 거 같아. 그래도 난 그 가짜 사람들 보려고 기어이 계속 가서 초가집 쪽으로 갔지. 근데 이번엔 또 다른 게 그 어린애가 나보고 어딨다가 왔냐고 같이 놀자고 막 그러는 거야. 그래서 난 좋다고 따라갔지. 그래서 한참을 정신없이 노는데 이 꼬마애가 나보고 혹시나 저번에 봤던 할아버지가 나 데려가려고 하면 자기한테 오라고 그러는 거야. 근데 난 그때 할아버지가 나 혼내서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 꼬마애 말을 듣기로 하고 그렇게 놀다가 너무 늦은 거 같아서 그 꼬마한테 얘기했지. 나 이제 돌아간다고 유치원 가야 된다고 그랬지. 근데 그 꼬마가 갑자기 말을 세 번씩 반복하면서 “안돼 안돼 안돼”, “혼나 혼나 혼나”, “엄마 엄마 엄마” 이러는 거야. 나 근데 고집 엄청 세서 싫다고 뿌리치고 가려고 딱 하는데 갑자기 그 아줌마가 오더니 그 애한테 막 뭐라고 혼을 내더니 나보고 “여기가 꿈인 줄 알지?” 이러더니 계속 기분 나쁘게 웃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그러면 여기가 어디에요?”라고 물었지. 근데 뭐랬지 “곧 곧 곧 알아 알아 알아” 이러면서 그 애를 데리고 들어갔고 이상하게 여기 주민들은 밖으로 안 나오고 저 아주머니와 애만 나오고 다 집안에서 나만 쳐다보고 있더라고 6살짜리 애가 그게 이상한지 어떻게 알겠어. 난 아무것도 모르고 또 산으로 밖으로 나가서 우리 집 앞으로 갔고 잠에서 깼지. 하여튼 그렇게 잠에서 깼고 그날 밤 다시 산 입구에서 시작되는 꿈을 꿨어. 근데 뒷산에 나보고 꿈에서 길 잃지 말라는 할아버지랑 그 중학생 누나가 있는데 그 할아버지가 누나를 막 혼내고 있는 거야. 내가 신기해서 혼내는 걸 몰래 들었던 거로 기억하는데 정확히 다는 안 나고 그 할아버지가 나쁜 것 이라면서 중학생 누나를 뭐라 하고 계셨고, 그 누나는 어쩔 수 없다고 내가 나가야 한다고 그러면서 혼나는 게 아니라 싸우고 있더라. 난 뭔지도 모르고 그 할아버지 무서워서 그냥 숨죽이고 있는데 갑자기 그 할아버지가 “너 이놈!”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데 진짜 처음이었어 그렇게 큰 목소리는. 난 엄청 깜짝 놀라서 주저앉아 있는데 그 누나가 날 보더니 산 어디론가 가버렸고 난 또 할아버지한테 혼나기 시작했어. “내가 이 산에 오지 말라고 했지. 길 잃지 말라고 했지.” 막 이러셨는데 난 그냥 우느냐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지. 막 그렇게 한참을 혼나는데 나무 뒤에 그 꼬마애가 보이는 거야 나한테 오라고. 난 반가워서 할아버지 무시하고 바로 뛰어갔지. 그렇게 꼬마애를 만나도 뒤를 딱 돌아봤는데 그렇게 무섭던 할아버지가 엄청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거야. 그래서 난 뭐야 저 할아버지 이상해 무서워 이러면서 그 꼬마애랑 다시 촌을 갔지. 그렇게 촌에 다시 갔는데 갑자기 그 중학생 누나가 어디서 나오더니 납치하듯이 날 데리고 어떤 집 하나로 들어가는 거야. 그러더니 갑자기 나보고 잘 들으라고 여기가 어딘지 넌 어려서 모르겠지만 여기 위험한 곳이라고. 그러면서 알려주는데 나보고 뭐랬더라 정확히 기억이 안 나서 그때 들었던 거 지금 다시 해석해서 말해주자면 꿈이라는 곳은 사실 영적인 하나의 차원이라고, 사람들이 예지몽이나 태몽, 길몽, 흉몽 등 이런걸 꾸는 게 다 영적인 존재들이 신호를 주는 거라고 이건 정확하게 기억하는 거 아니야. 그냥 내가 지금 해석해봤을 때 그런 거야. 뭐 영공간 어쩌고저쩌고 길몽 태몽 흉몽 어쩌고저쩌고 한 것만 기억나거든. 하여튼 그 중학생 누나가 나보고 미안하다고 원래 처음에 내가 길 잃어버린 걸 저 마을 사람들한테 말한 게 나라고 그러는데, 난 뭔 소린지 1도 몰라서 그냥 듣는 둥 마는 둥 듣고 있는데 그때 갑자기 눈이 번쩍 떠지더니 잠에서 깼어. 원래 항상 집 앞에 가면 깨졌는데 이 순간부턴 그냥 어느 순간 눈이 떠지더라고. 그렇게 잠이 깨고 또 한 2주 동안 꿈을 못 꾸다가 다시 꾸게 됐는데 이상하게 유치원에서 집 올 때마다 산에 누가 있는 기분이 드는 거야. 그렇게 여튼 2주 후에 다시 꿈을 꾸는데 신기하게 그때 그대로 누나랑 얘기하던 그때 그 순간으로 꿈이 시작됐는데 그 누나가 나한테 이러더라고. 너 집에 안 갔는데 어떻게 나갔다 왔냐고 그래서 난 모른다고 그냥 갑자기 깨졌었다고 그렇게 말했지. 그랬더니 그 누나가 이제 너 이 마을에 갇힌 거라고. 내가 그래서 갇힌 게 뭐냐고 물어봤지 그땐 갇힌다는 게 뭔지 몰랐거든. 그랬더니 그때 분명히 그랬어. 그냥 숨바꼭질인데 술래 때문에 강제로 숨어있는 거랑 비슷한 거라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비유가 좀 이상하네. 여튼 그래서 내가 그랬지 누나는 그럼 이 가짜 마을에 언제부터 들어왔냐고 그랬더니 나만 할 때 들어와서 잠을 잘 때마다 이곳으로 온다고. 그래서 내가 그랬지 “누나 그러면 여기 가짜 사람들이랑 친하겠다.” 그랬더니 누나가 진짜 그 무표정한 얼굴에서 처음으로 다급한 얼굴로 친해지며 안된다고 그러는 거야. 난 그래서 걍 순진무구하게 왜? 재밌는 친구도 생겼다 그랬더니 여기 영혼들은 꿈속에서 길 잃은 사람들한테 해코지한다고 했어. (아 물론, 이건 크고 생각했을 때의 해석본이야) 그리고는 혹시 네가 꿈을 꾸는 장소에서 누가 쳐다보는 느낌 안 들었냐고. 들었다고 하니까 너도 갇힌 거라면서 미안하다더라고. 근데 그도 그럴 게 내가 좀 통통했었는데 그 꿈꾸는 기간 동안 엄마가 맨날 나보고 요즘 왤케 삐쩍 골지? 이러면서 병원 데려가려고 막 그랬거든. 그래서 내가 누나한테 누난 이런 거 어떻게 알았냐고 그랬더니 자기도 무섭고 그래서 무당한테 가서 물어본 거래. 그리고 내가 물어봤어. 그럼 나 맨날 혼내는 할아버지는 누구냐고 그랬더니 그분이 길 잃은 사람들 그리로 못 빠지게 도와주시는 분이래. 그래서 누나는 죄 없는 사람 끌어들였다고 혼나고 있던 거고. 여튼 막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 애가 밖에서 “나와봐!” 이러는 거야. 그래서 밖으로 신나서 나갔는데 그 꼬마애가 뭐라 해야 되지? 왼눈 오른쪽 눈이 바뀐 느낌? 여튼 아직도 그 얼굴은 잊을 수가 없어. 다른 건 정상인데 딱 왼눈, 오른눈만 바뀐 것처럼 그런 얼굴로 막 세 번씩 말하는 거야. 나보고 막 웃으면서 “나랑 나랑 나랑 가자 가자 가자”이러는 거야. 그래서 그때 조금 무서운 거야. 왜냐하면 생긴게 무서우니까. 내가 그래서 엄마 막 찾으면서 그냥 주저앉아있었어 근데 그렇게 주저앉아있는데 갑자기 그 누나가 나와서 그냥 자기가 간다고 그 애는 놔두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감동적인데 그때는 어리고 무서울 때라 “그래 누나가 간대. 누가 데려가.” 막 이랬었어. 근데 걔가 갑자기 웃던 웃음을 멈추고 정색하면서 “싫어. 난 얘가 좋아. 넌 다른 사람이랑 가.” 이러는 거야. 근데 또 거기서 내가 잠이 깨버린 거야. 근데 난 그 뒤 상황이 궁금하다기보다는 그냥 다행이라고만 생각하고 그날 밤 꿈꾸기 싫어서 자기 싫다고 하다가 엄마한테 엄청나게 혼났었는데, 우리 친할머니 지인 중에 스님이 한 분 계시는데 울 집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갑자기 전화가 온 거야. 엄마가 받더니 “너 바꿔 달래.” 이래서 내가 받은 다음에 내가 맨날 빡빡이 아저씨 이랬거든 “빡빡이 아저씨 무슨 일이야?” 그랬더니 그 스님이 자꾸 자기 꿈자리에서 내가 어떤 곳에서 길을 잃고 우는 꿈을 꾼다고 그래서 난 그냥 내 꿈 얘기를 해줬지. 그러는 도중에 깼다고. 근데 억울한 게 거기 할아버지한테도 엄청나게 혼났었는데 그 스님이 막 화내면서 왜 그분 말씀 안 들었냐고, 너 지금 위험하다고 하는데 역시나 어린애가 뭘 알겠어 그냥 혼나는 거만 무섭다 생각했지. 그러는데 그 스님이 그러는 거야. 낮 되면 산에 가서 네가 맨 처음 꿈에서 들고 있던 물건 같은 거 있으면 뒷산에 두라고 그때 내가 그때까지 잊고 있었던 첫 꿈에 들고 있었던 장난감 칼이 생각나는 거야. 그래서 그거 들고 산으로 갔지. 근데 이상하게 계속 쳐다보는 느낌이 들고 이상하게 산에 오르는 게 힘든 거야. 여튼 어찌어찌 내가 그 길 끊기는 부분 있잖아 그곳에다가 장난감 칼 놔두고 내려오는데 그때는 몰랐는데 그때 나 내려올 때 분명히 그 장난감 칼들은 버튼 누르면 소리랑 불 반짝반짝거리잖아? 나 내려갈 때 칼이 자기 혼자 버튼이 눌린 건지 소리 나고 반짝반짝 거렸어. 그리고 스님이 하나 알려주신 게 또 있는데 내가 길 잃었을 때 날 데려가려던 사람이랑 자기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나랑 같은 처지인척 하는게 하나 있다고 절대 따라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거야. 여튼 그리고 그 칼을 놔두고 온 그날 밤 역시나 꿈을 꿨지. 근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는 게 이번엔 촌 입구에서 꿈이 시작됐어. 그렇게 시작됐는데 저 멀리에 그 누나 뒷모습이 보이는 거야. 근데 난 스님 말을 까맣게 잊고 그냥 나랑 같은 꿈에 들어온 사람이라고 그 누나한테 뛰어갔지. 그렇게 누나한테 딱 갔는데 평소 누나랑은 다르게 무표정에 화가 섞인 느낌으로 “너 밖에서 뭐 들었니?” 이러는 거야. 난 천진무구하게 뭐? 이랬거든. 뭐 들은 거 있냐고 이러면서 화를 내는 거야. 난 뭔지 몰라서 “몰라 난 장난감 칼 두고 오라는 것만 들었어.” 이랬거든 그랬더니 그 누나가 다시 원래 무표정으로 돌아가는 거야. 내가 멍청했던 건지 그때까지도 나 이 누나가 누군지 몰랐거든. 그러는 와중에 그 왼눈 오른눈 바뀐 아줌마랑 애가 무섭게 뛰어와서는 나보고 “어딜 어딜 어딜 가게 가게 가게” 하면서 미친 듯이 웃고 그 초가집 사람들도 계속 “어딜 어딜 어딜 가게 가게 가게” 이러면서 계속 외치는데 꿈에서 너무 깨고 싶은 거야. 근데 그렇다고 꿈은 또 안 깨지고 무서워서 막 울면서 앉아있는데 왠지는 모르겠어 그냥 그 장난감 칼을 산에서 찾으면 나갈 수 있을 거 같다는 느낌? 그런 이상한 느낌이 드는 거야. 근데 갑자기 그 누나가 내 생각을 어떻게 알았는지 “너 그 장난감 칼 찾으면 다신 못 나가.” 막 이러는 거야. 내가 막 무섭고 그 누나는 또 철석같이 믿고 있었고 칼은 찾아야겠고 그런 게 아니라 그 어린 나이에 겹치니까 패닉? 그런 게 와서 꿈 안에서 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아무것도 못하겠는 거야. 근데 갑자기 저 산꼭대기 같은 데서 그 할아버지가 또 무서운 목소리로 “얼른 안 오냐!!” 막 이러는데 그 순간 5~6살밖에 안 된 내가 저기로 가야겠다는 뭔가 그런 느낌이 들었고, 무서워서 “엄마” 계속 외치면서 무조건 산 위로 막 뛰는데 뒤에서 계속 화난 목소리로 “감히 감히 감히 가 가 가” 이러면서 계속 “어딜! 어딜! 어딜!” 이러면서 계속 따라오는데, 아직도 잊을 수가 없는 게 그때 그 누나도 왼쪽 오른쪽 눈 바뀌어서 계속 세 번씩 외치면서 나 따라오더라고. 근데 그거 알아? 꿈에선 도망 잘 안 가지는 거. 진짜 너무 안 뛰어지더라고 뒤는 계속 소리 지르는 무서운 사람들이 따라오고 도망은 안 가지고 너무 무서워서 그냥 아무 생각도 안 들고 가만히 서 있었어. 근데 첨으로 올라가 보면 맨 첨에 되게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했잖아. 그렇게 다 포기하고 엄마 찾으면서 서 있는데 갑자기 그 따뜻한 느낌이 드는 거야. 마치 바로 뒤랑은 아주 다른 공간의 느낌? 그런 느낌이 드니까 뭔가 무서우면서도 움직이는 거야. 그렇게 난 계속 올라갔고 그 장난감 칼 있는 곳으로 도착을 했지. 도착 딱 한순간에 날 뒤따라오던 애들이 내가 안 보이는 것처럼 “뭐야 뭐야 뭐야 어디 어디 어디 간거야 간거야 간거야” 이러면서 계속 내 한 2m 앞에서 그러니까 진짜 너무 무섭고, 그렇게 또 주저앉아서 장난감 칼 붙들고 있는데 또 누가 목덜미 콱 잡더니 날 끌고 가는 거야. 다행히도 그 할아버지였고 난 또 울면서 꿈에서 한 30분은 혼난 것 같아. 다음부터 절대 이런 데 오지도 말라고 근데 내가 궁금해서 하나 물어봤거든? 아까 따뜻하게 해준 거 할아버지냐고. 근데 할아버지가 난 아니고 나중에 알게 될 거랬는데 지금까지 모르겠어. 그 따스함이 뭐였는지. 여튼 그러고 나서 그 장난감 칼은 무서워서 다시 가져오지도 않았고 지금까지 잊을 수 없는 건 그 꼬마애 눈 위치 바뀌었을 때랑 나랑 같은 처지인 척 했던 그 누나, 그리고 날 도와준 따뜻한 공기는 아직까지도 알 수가 없고 다행히도 그때 그 할아버지한테 혼나 이후로 집도 이사가서 그 산은 보지도 못하고 있고 꿈에서 꿈인 걸 느껴본 적도 없고, 그런 꿈은 다신 안 꾸길 바라고 있어. 출처: 스레딕, hyun. / 2차 출처 : 개드립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어휴 아무리 꼬맹이라지만 말 진짜 드럽게 안 듣네요. 그리고 스님 5-6살 짜리한테 너무 어려운 과제 주는 거 아닙니까? 부모님이랑 얘기하시지.. 할아버지는 산신인가.. 조상님일까요..?
사라진 남자친구
저는 23살 여자입니다.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겪고, 왜 내가 이런일을 겪어야 하는지 의문이 생겨 글을 한번 남겨봅니다. 한남자를 만났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만난 남자였는데, 키도 크고 잘생기고 하여튼 제 이상형과 흡사하고 굉장히 호감이 가는 남자였어요 제가 지방에 국립대를 다니고 있는데, 도서관에서 자주 마주치던 남자였어요. 친구들도 저 남자 괜찮다 - 라고 말할 정도로 꽤 미남형이였죠, 몇개월동안 도서관에 갈때마다 오며가며 자주 봤던 그남자 - 그냥 괜찮네 - 라고 생각만 속으로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그 남자가 저에게 먼저 말을 걸더라구요. 도서관 자주 오시나봐요 - 무슨 과세요 -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남자친구 있으세요 - 처음 봤을때부터 인상이 좋았는데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 등등 그 남자는 경영학과 라고 했고, 저보다 2살 많은 25살 오빠라고 했어요, 군대 제대후 복학 했다고 하면서,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그후, 도서관에서 만나 함께 공부도 하고, 더 발전해서 함께 술도 먹고, 영화도 보고 데이트도 하고, 무박으로 바다 보러 여행도 다녀오고, 찜질방도 가고, 점점 친해지다가 오빠가 먼저 고백을 해서 사귀기로 했어요 하여튼 다른 평범한 연인들과 별다를것 없이 지냈습니다. 꿈만 같은 하루하루 였죠. 저한테 어찌나 잘해주는지, 항상 집앞에 데려다주는건 물론이고, 갑자기 짠 하고 나타나서 직접 싸온 도시락을 펼치기도 하고, 정말 자상하고 정말 멋진 남친이었어요... 사귄지 6개월이 지났을때쯤, 그때까지도 서로 넘 좋아했지만 지킬건 지키자 해서 키스 이상의 스킨쉽은 없었는데, 아, 참고로 저는 아직 처녀입니다. 남친도 그 사실을 알았구요. 그래서 더욱 지켜주겠다고 약속한거고, 제가 허락하기 전까지 절대 관계는 바라지 않겠다고 꼭 아껴주겠다고 하면서, 6개월동안 한번도 관계를 요구하거나 한적이 없었는데, 문제는 바로 그날 그날 그날!! 남친이 기분이 별로라면서 술 한잔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단둘이 먹는건 그날이 처음이 아니었고, 몇번 있었으니 이상한 일이 아니죠. 그리고 사귀는 사이에, 사랑하는 사이에, 연인사이에, 단둘이 술먹는다고 더더욱이 이상한 일이 아니죠 한치의 의심이나 이상한 낌새같은건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술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자주 먹지도 않구요, 타고난 주량이 있어서 취하거나 한적도 없습니다. 그날도 남친과 나랑 소주 2병을 마셨는데, 저보다는 남친이 더 먹었을꺼에요. 저는 먹어도 원샷을 잘 안하고 반정도 남기면서 홀짝 홀짝 깨작 깨작 먹는 스타일이라서요. 근데. 필름이 끊긴건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소주 3병정도 혼자 먹어도 끄덕없는 저인데, 그날은 2병...남친과 저랑 둘이 1병씩 먹었다쳐도 1병 가지고 취할 저도 아닌데, 어찌된건지 필름이 끊겨버리고 기억이 하나도 나질 않네요. 다음날 일어나보니 낯선곳. 그곳은 MT 였습니다. 저 혼자 누워서 자고 있었구요. 옆에 남친은 없었습니다. 메모따위도 없었구요. 먼저 나갔나....여긴 왜 데리고 왔지. 오빠가 그럴 사람이 아닌데. 별별 생각을 다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제 옷이 홀딱 벗겨져서 저는 알몸인 상태였습니다. 헉 이게 무슨일이지. 하고 침대 밑으로 내려왔는데 저는 소리를 지를수 밖에 없었습니다. 침대 밑에 가득한 까만것들.... 그것은 머리카락 이었습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후들거리는 다리로 겨우겨우 살펴보고 웬 머리카락이야 하면서 놀란가슴으로 고개를 들었는데 무심코 본 거울에 저는 더욱 놀랄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빡빡이...인것입니다.. 허리까지 오는 긴생머리는 어디로 가고 듬성 듬성 자른것도 아니고 아주 빡빡 밀어 머리가 갓 민 회색.......... 급하게 밀었는지 살짝 베인 자국까지...베인 상처에 살짝 굳어있는 피... 놀라서 몸을 살펴봤습니다. 중요부분인 내 그곳 - 털도 깨끗하게 완전 밀려있었습니다. 다리털과 겨드랑이 털은 제가 여자인지라, 관리를 해서 제모를 하니까 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털이 있던 없던 상관하지 않고 밀었는지 다리에도 베인 상처가 조금 있고 겨드랑이에도 베인 상처가 있구요. 심지어 눈썹까지 싹 밀었더라구요... 그니까 침대 밑에 있던 머리카락들은 제 머리카락과 몸에 있던 털들이죠. 제가 얼마나 놀랐을지 상상 하시겠나요? 정말 기절이라도 할 지경으로 멍하니 거울을 한참을 보고 있었어요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이 제가 아닌것 같고 무슨 외계인이 하나 있는것 같은....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빠짝 차렸습니다. 주위를 보니 옷도 없고 핸드폰도 없고 제 핸드백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모조리 가져가버린거죠. 우선 이곳에서 나가야 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걸칠것이 하나도 없으니 눈앞이 깜깜하더라구요.. 핸드폰도 없으니 누구에게든 연락할 방법이 없으니... 우선 모텔 카운터에 전화를 걸어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했습니다. 전화 한통만 쓰게 해달라고 핸드폰좀 가지고 올라와주세요 했지요. 모텔방에 있는 전화는 시내통화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알몸을 가린후 모텔주인에게 핸드폰을 받아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부모님께 전화를 할수도 없는 노릇이니 가장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옷 좀 챙겨서 와라. 했습니다. 이 모텔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해 모텔 주인에게 여기가 어디냐고 물으니까 글쎄....제가 어제 술을 먹었던 곳과 무려 1시간 30분이나 떨어져 있는 타지역 이더군요.......... 친구에게 간신히 설명을 하고 친구가 옷과 모자를 가지고 와서 그렇게 집에 돌아왔습니다. 첨에 친구는 너 무슨 소리 하는거냐 하며 잘 알아듣지를 못하더니 내가 엉엉 울면서 무조건 빨리 오기나 해달라고 하니 걱정되는 맘에 오긴 왔는데 제 몰꼴을 보더니 무척 놀래더군요. 놀랠만도 하죠. 저도 제 자신을 보고 하늘이 노래졌으니까요. 글이 길어지는것 같아서 조금이나마 요약을 하겠습니다. 집에 돌아오는길에 남친 (이젠 남친도 아니지요..)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번호가 없는 전화번호로 나옵니다. 번호를 바꾼것이지요. 그렇게 집에 돌아와서 (참고로 저는 지방대에 다니느라 자취를 합니다 ) 이런 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어제 오빠랑 술을 먹은것 까지는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필름이 끊기고 다음날 일어나보니 술먹은 곳과 1시간 30분 걸리는 타지역의 모텔에 누워있었고, 겨드랑이 털, 성기털, 머리털, 눈썹까지 몸에 있는 온갖 털들이 밀려있었다. 그 모텔에는 누가 데려간것일까. 당연히 남친이 데려간것이겠지. 전화번호까지 바꾼거 보면 확실하다. 라고 생각하다가도 혹시 남친이 아닌 다른 사람의 소행이진 않을까. 별의 별 생각을 다하다가 우선 성폭행을 당했을수도 있으니 병원부터 가보자 하고 병원엘 갔습니다. 성관계가 있었다면 느낌이 난다고 하는데, 관계가 있었던 느낌도 전혀 없고...그렇지만 혹시 모르는것이니 가보자 하고 갔는데, 성관계의 흔적은 없다고 하고, 처녀막도 손상이 되거나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성폭행도 없었고, 온몸에 털이 구석 구석 밀렸다는거 외에는 이상한 흔적은 없었구요. 남친에겐 전화를 암만 해봐도 없는 번호라고 나올뿐.... 이틀정도 집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나오지도 않고 엉엉 울기만 하다가 가발을 쓰고 모자를 뒤집어 쓰고 우선 학교로 가봤습니다. 남친이라는 그 새끼를 찾는게 우선인거 같아서요. 대체 뭐가 어떻게 된일인지....저도 알아야 하니까요. 제가 남친에 대해 아는것은, 이름과, 얼굴과, 25살이라는 나이와, 혈액형과 키와 몸무게,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것과 경영학과라는것. 그리고 사귄지 한달째에 뭘 두고 왔다며 잠깐 들리자 해서 딱 한번 가본적이 있는 남친의 자취방.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남친에대해 모든걸 끄집어 내놔도 고작 이것 뿐이더군요. 그리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알아보니, 우리 학교 경영학과에 그런 사람은 없다는것. 제가 민증을 확인해본적도 없으니, 이름도 정확하지가 않다는것. 나이 역시 정확하지가 않다는것. 내가 아는 모든것이 정확하지가 않다는것. 그래서 남친의 자취방을 가봤습니다. 이미 다른 사람이 살고 있더군요. 먼저 살던 남자분은 벌써 3달전에 이사를 간 상태라면서, 어디로 갔는지 알수가 없다고 하고, 주민번호라도 알아볼까 하는 생각에 자취방 주인 아주머니를 만나서 그 사람이 집에 들어올때 계약서 좀 보여달라고 하니 6개월 정도만 살다가 갈꺼라면서 선불로 6개월치를 다 내고 따로 계약같은건 하지 않았다고, 그러곤 한 2개월 남짓 살다가 방뺀다고 하면서 가던데, 남은 4개월치 방값 준다고 했는데도 선불로 드린거니까 됐다고 하면서 안받고 가더라고.. 한마디로 튄거죠. 제정신이 아닌체 나왔던 그 MT도 다시 한번 가봤습니다. MT주인이 말하기를, 아가씨가 취했는지 어느 남자분 등에 업혀서 왔고, 어찌나 취했는지 꼼짝도 안하고 인사불성 이더라고.. 남친이 사진 찍는걸 워낙에 싫어해서 함께 찍은 사진 하나 없는데, 그 주인아줌마가 말하는 인상착의가 제 남친과 흡사하더군요 남친이 그날 모자를 쓰고 나왔는데, 모자를 썼다는것도 그렇고 키나 보이는 나이나... 핸드폰 대리점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지금은 없는 번호로 나오는 그 남친의 핸폰번호로 주민번호를 알아낼려고요. 첨엔 끝까지 안된다 미안하다 하는 친구를 설득해서 한번만 알아봐 달라고 했습니다. 알아봤더니 그 핸폰 명의가 웬 아줌마 명의로 되어있더라구요. 알아보니 그 아줌마도 피해자이고, 명의가 도용되어있는 상태이며, 그 아줌마와 제 남친은 아무런 사이도 아니였구요. 이것저것 수소문 해서 백방으로 남친 이 새끼를 찾아내 볼라고 암만 기를 써도 방법이 없네요... 매일 집에만 있다 시피 합니다. 이꼴로 학교도 못가겠어요.... 사건이 있은후, 일주일 정도 지났을때 잠시 집앞에 나갔다 오려고 문을 열었는데 문 앞에 제 핸드폰이랑 핸드백이 있더라구요.. 핸드폰은 밧데리가 없어서 나가져 있는 상태이고, 핸드백을 열어보니 제 물건은 그대로 있더라구요. 지갑도 그대로고, 지갑 안에 현금도 그대로구요. 또 한번 놀라서 주변을 살펴봤는데 그 미친놈 흔적은 어디에도 안보이고 또 다시 동네를 미친듯이 돌아다니면서 그 새끼를 찾았는데 어디에도 안보이고. 울 집앞에는 언제 왔다가 가고 이 물건은 왜 가져갔다가 지금은 또 왜 돌려주는건지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하나요... 정말 답답하기만 합니다... 정말 창피해서 신고하기도 너무 겁이 나고.... 학교도 휴학을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자취방도 옮겨야겠죠. 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것으로 보이는 그 남자. 이름도 나이도 학교도 학과도 모든걸 거짓으로 속이고 어찌보면 긴 시간 6개월 후에 성폭행도 없이, 현금이나 물건 갈취도 없이 털만 밀어버리고 바람처럼 사라져버린 이런 미친놈.. 저한테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받은 충격과 상처와 수치심은 이루말할수가 없습니다. 전 이제 어찌해야 할까요? 부모님께 말해야 하는지...근데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조언 좀 해주세요.. 장난스런 답글이나 악플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네이트판 몇 년 된 이야기인데 아직도 후기가 없는 걸 보면 결국 남친을 찾지 못하신 거겠죠. 대체 그 사람은 뭐하는 사람이었던 걸까요...?
백령도 1일차.
6시15분 차를 운전하여 삼전동 집을 나설 때 비가 내렸다. 염곡동 사거리를 지나 강남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인천 연안부두까지 1시간 남짓 걸린 7시 13분에 도착했다. 강남순환고속도로 들어설 때 1,800원 + 나올 때 1,700원 + 제2경인 450원 = 3,950원의 통행료가 무료도로보다 15분을 앞당겼다. 7시50분 미끄러지듯 인천항을 빠져나와 인천대교 밑을 지나고 소청도의 하울의 성같은 통신탑이 보일 때까지 3시간 10분, 대청도까지 15분이었지만 화물이 많았는 지 대청도 선착장에서 꾸물대더니 백령도에 11시 50분에 도착했다. 힐링펜션 쥔장이 렌트카를 용기포선착장까지 가지고나와 타고 백령로를 따라 펜션까지 갔다. 1층 방 하나, 화장실 하나, 계단 위 다락방 하나, 거실 하나, 주방 하나로 10명은 숙박해도 되는 큰방이었다. 금요일밤이라 손님이 없어서 작은방 값인 7만원에 큰방을 준것이다. 아반떼를 타고 심청각 앞 콩깍지로 가서 짬뽕순두부와 굴순두부 각 8,000원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심청각으로 갔다. 대인 1,000원이었지만 매표소 직원이 점심먹으러 갔는 지 공짜로 들어가 장산곶을 보고 주차했다. 심청이를 빠뜨렸던 인당수가 장산곶 앞이라면 엄청 많은 배들이 좌초했을텐데, 통일되면 보물선 발굴로 북적댈게 뻔하네. 콩돌해변을 먼저 보라는 펜션쥔장의 말에 따라 모래보다 크고 바둑돌보다 작고 길쭉한 쌀알같은 콩돌해변에서 맨발트래킹을 하고, 남포리 습곡을 찾다가 용틀임바위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까나리 여행사 버스가 있었다. 천안함 위령탑을 들르지 않고 두무진으로 직행하여 주차하고, 걸어서 왼쪽 산으로 가서 육지에서 두무진을 관광했다. 수직으로 줄선 바위들이 작은 장가계를 보는 듯했다. 30분이나 일찍 유람선 매표소에 가서 매표하고 오른쪽 끝 자갈밭에 앉아 두무진 나루를 아이쇼핑했다. 4시에 승선하여 4시20분 출항 두무진 유람선을 타고 선암대, 코끼리 바위, 부처바위, 심청이 타고온 잠수함을 보고 천안함위령탑 앞바다에서 배를 돌려오는데 40분이 걸렸다. 돌아오는 길 사자바위를 보러갔다가 방파제 옆으로 갈수도 없고 육지와 바위사이에 테트라포드로 막아놓아 경관을 버려놓아 실망했다. 저녁으로 조개구이 무한리필에 갔다. 인당 26,900원에 키조개, 백합, 피조개가 관족도 잘 안익고 전복과 꼬막을 몇개 먹다보니 입에 잘 안 맞아 바지락과 꼬막, 동막 한바가지 넣고 새우 두마리 섞어 안성탕면 끓여 먹었더니 육수가 천상의 맛이었다. 물론 삶은 조개살이 안 익은 것도 없고 맛도 둘이 먹다 둘이 다 죽어도 모를 맛이었다. 힐링편션로 돌아오니 저녁 7시, 울타리에 심은 앵두 몇개를 따먹고 잔디밭가에 심어진 알록달록한 톱풀과 금계국, 꽃양귀비, 노란 낮달맞이꽃, 검붉은 우단동자를 감상하다가 내일을 위하여 씻고 일찍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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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큰키에 백옥같은 흰 피부  "저리 낭창한 허리로 어찌 정사를 펼치겠는가"라고 하는 상소문 받은 적이 있음 노인의 기억에 따르면 "연산은 얼굴이 희고 키가 컸으며 수염이 적고 눈가가 붉었다. 눈가가 붉은 것은 술을 먹었을수도 있으나 피부가 하얘 그럴수도있다" 연산군 2.  "이것이 어찌 사내의 얼굴인가" 하며 탄식함  사내답지 못한 고운 얼굴을 한탄 밖에 나갈대마다 도성 여인들이 앓았다는 당대의 미남 조광조 3.  "금옥처럼 아름다운 선비다" 라고 왕이 칭찬한 외모  명나라와 왜국에 얼굴로 알려졌을만큼 삼국 최고의 미남  류성룡 4.  밖에 나갈 때에는 항상 부채로 얼굴을 가렸음 그렇지 않으면 주변 여인들이 쳐다보는 통에 아내가 질투해서..ㅋㅋ 이항복 5.  "저 잘생긴 얼굴로 내 아들 (정조) 를 홀린게 분명하다."  "동궁(정조)이 그를 아끼는 것이 마치 첩에 취한 사내같다" 홍국영 6.  책읽기를 좋아한 흰 피부의 미소년  무엇보다 정조가 아름답다고 칭찬한 외모의 소유자 정약용 7. 순조실록에는 "세자는 이마가 볼록 나온 귀상(貴相)에다 용의 눈동자를 하고 있어 그 전체적인 모습이 아주 빼어나고 아름다웠으므로 궁궐 안 모두가 말하기를 '정조와 흡사하다'고 하였다" 효명세자 실제로 이준기가 조선시대 미남상에 가장 가깝다고 함.. 원글 출처 더쿠
친구집이 완전 귀신의 집 같은데 친구는 아무 영향이 없는게 웃겨.txt
친구가 이사를 가서 그집에서 집들이겸 하루 자고왔어. ㅇ이친구 둔한하고 안전감각 없는걸로 대학교 엠티때부터 소문이 나있었거든 이유를 적어보자면 1. 엠티때 열 댓명 다 같이 본 귀신을 혼자 못봄 2. 대학때 자취하기전까지 문을 한번도 안잠궜다 함 이유를 물어보니 다시 들어올때 열기 귀찮잖아라고 해맑게 웃으며 답하기에 모두들 기겁했고 2시간을 혼낸뒤 잠그고 다니게됨. 3. 여행가면 어떤지역이든 새벽3,4시까지 여자혼자 돌아다님 4. 이제껏 살면서 가위 눌려본적 한번도 없음 이런 타입의 애야. 가장 신기한건 이렇게 살면서도 이제껏 나쁜일 당한적이 한번도 없어서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타입 여튼 이애가 집을 구했다고 해서 하루 묵고왔는데 너무 신기하더라. 나도 공대출신이라 귀신같은거 안믿어. 집에서 깔깔대고 놀대는 몰랐는데 잔다고 조용해질때 방안에서 박수소리가 한번 짝 하고 들리는거야 난 친구가 한줄알고 아 야 ㅋㅋㅋ 컨져링짓하지말고 자라 ㅋㅋㅋ했더니 지가 한거아니래 이때까지도 아 컨져링 ㅋㅋ병신 ㅋㅋ하고 자려는데 한 3분있다 또 한번 박수소리. 근데 이때 나말고 다른친구도 아야 ㅋㅋ하지마라니까 하길레 둘다 아님을 깨달음 집주인은 이미 숙면상태 그리고 또 한 5분있다 또 손뼉소리...이쯤되니 무서운거라;;; 나/집주인친구/친구 이런 상황이여서 난 맨끝에 친구가 한줄알고 걔 보고있었는데 걔 아니였더라고; 옆방인가 했는데 이방이 끝방이였고 옆방이 있는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서 에어컨 밑쯤에서 난 소리같았거든 집주인 꺠워서 야 ; 이상한 소리나;;했더니 걔는 태연하게 아 이집 가끔 박수소리나고 물건 잘 떨어져 갠찮나 하고 다시 잠듬..;; 미치겠는거야; 그뒤로 박수소리 한번 더 들리고 진짜 옷걸이에 잘 걸어둔 옷떨어지고 욕실에서 뭐 쨍그랑하고 떨어지는 소리들리고; 이건 나만 들은거라 기분탓 같긴한데 나 있는벽쪽(그너머는 허공)에서 소근거리는 소리들리고 사각사각 벽긁는 소리도 들리고...ㅠㅠㅠㅠ 하지만 이야기하면 딴친구도 무서워할까봐 걍 누워서 가만 있다가 해뜨고 잠들어써 그 담날에도 우리가 선물로 가져온 인형이 분명 쇼파위에 사람앉히던 앉혀놨는데 테이블에서 우리자던 방 쳐다보는느낌으로 옮겨져있고 멀쩡히 세면대에 올려놨던 내 렌즈케이스 사라져서 안경쓰고 집 나오고 아침밥 먹으면서 친구랑 어제 그일에 대해 이야기른 나눴는데 나만 그친구만 무서워하고 집주인 친구는 그냥 소리만 나는데 뭐 ㅎㅎ 나 잠잘자서 갠차나. 뭐 무슨 현상이겠지 갠찮아 아 인형위치? 바뀌었어? 아 걔 밤에 우리잘때 움직였나 부다 기여어 ㅎㅎㅎ 하더라고.. 목구멍까지 아..미친놈아 ㅠㅠㅠ싶었따 더이상 말이 안통한다 싶어서 그친구랑 나랑 아침먹고 집주인 끌고 그냥 수원역가서 놀았어... 그이후로 나랑 친구는 얘 뭔일날까 걱정했는데 집주인은 무사태평하게 잘 살고 있다고 한다.. 그집이 집주인 옆집인데 집주인이 애한테 완전 잘해줘서 왜그런가 했는데 세입자가 자주 바뀌어서 불안했는데 이친구가 잘 살고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 그런 말을 하더래...^^... 방세도 다른집에 비해 반값이라 이친구도 기뻐하고 난 귀신 안믿는 타입이라 했잖아. 이이후로 생각이 바뀜 진짜 귀신이나 이상한 현상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현대인들이 눈치를 못채는게 아닌가 하는걸로. ㅊㅊ 디미토리 모얔ㅋㅋㅋ기여엏ㅎ??? 기존나쎔의 표본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눈치는 챘는데 원인에 대해 전혀 의문을 안 갖을 수 있음? "가끔 박수소리가 나" 라고 어케 그냥 넘기냐곸ㅋㅋ 이 짤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