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im219
4 years ago50,000+ Views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명절 내내 먹고 놀다가 새롭게 카드를 찍어냅니다. 오늘의 요리는 요리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브런치st 소세지랑 샐러드입니다. 샐러드 좋긴한데, 풀떼기가 무슨 맛이고 드레싱이란게 없으면 내가 소인지 사람인지 모르니까 드레싱 사다가 한 두어번 먹고 남는 드레싱은 어느새 유통기한이 지나버리기 일수라서 꺼리게 됩니다. 그리고 브런치, 한국말로 아점. 카페에서 먹으면 저녁보다 비싼 아스트랄한 메뉴지만 집에서 브런치st로 먹으면 쌉니다. 재료 소세지(존슨빌st), 샐러드 팩(노란마트), 치즈(편의점에서 파는 라면에 넣는 치즈) 1. 일단 소세지 2개에 칼집을 내줍니다. 사선으로 촷촷 그어주고, 반대방향으로 또 한번 그어줍니다. 그러면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굴려주면 X자 모양으로 변신합니다. 2. 소세지 2개를 끓는 물에 데쳐줍니다. 푹 익힐 필요는 없고, 그냥 짠맛이 좀 빠지는 느낌? 물이 끓을 때 넣고, Let it go를 한곡 듣고 빼줍니다. 그러면 한 3분정도 지납니다. 3. 2번의 소세지를 약간 식혀주고 칼집을 깊이 길게 내줍니다. 그 곳에 치즈를 넣어주고 전자렌지에 3분간 돌려줍니다. 4. 샐러드 팩을 사셨다면, 큰 보울에 넣고 찬물을 넘치게 받아서 1차 세척을 해줍니다. 두번째는 식초를 몇 방울 넣고 2차 세척을 해주니다. 그리고 건져서 채반에 넣고 물을 빼줍니다. 5. 드레싱입니다. 오리엔탈 드레싱이라고 이름붙였습니다만, 그냥 집에 있는 재료 드레싱입니다. 간장 1 아빠수저+참기름 1/2 아빠수저 +식초 1/4 아빠수저+물 1아빠수저를 섞어줍니다. 간장이 진간장이건 왜간장이건 조선간장이건 몽고간장이건 I don't care. 그냥 짠맛내려고 간장넣고, 새콤하라고 식초 좀 넣고, 양이 늘어나라고 물 넣고, 참기름은 좋아합니다. 6. 계란후라이는 계란후라이로 합니다. 써니 사이드 업이나 뭐 그런거 있는데, 늘 먹던대로 해줍니다. 7. 큰 접시에 다 올려놓고, 야채에 드레싱을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서 적당량 뿌려줍니다. 찍먹과 부먹은 여기서도 존재합니다. 이 요리의 핵심은 브런치와 드레싱입니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어정쩡한 시간대에 눈을 떴는데, 남친이 브런치라고 뙇! 커피를 뙇! 그럭저럭 먹을만한 드레싱을 뙇! 알고보니 지가 만들었다고 뙇! 자상터지는 남친이 되는거 시간문제죠. 치즈는 모짜렐라 치즈로 하면 좋은데, 그냥 C모 편의점에 라면에 넣어먹는 치즈를 파는데 900원입니다. 참 고마운 놈입니다. 샐러드 팩은 종류마다 다른데 제가 사용한 새싹샐러드 팩은 2990원이었습니다. 소세지는 6개 한줄로 6000원이었습니다. 1만원도 안들었던 요리였습니다. 1만원이면 너는 이미 자상하다!
dkim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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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해서 좋네요ㅋㅋ
앜ㅋㅋㅋ 드레싱이 없으면 소인지 사람인지 모른단 멘트에 빵 ㅋㅋㅋ
재료비는 만원 이하지만 자상함은..멋진남친이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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