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카르도 티시는 몇 시즌 전부터 리조트 룩의 촬영을 독특하게도 실내가 아닌 거리에서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의 의상의 근본적인 감성이 바로 스트릿에서부터 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봄 여름 리조트 룩에서 지방시는 지난 시즌보다 한결 더 정숙해진 모습입니다. 단정한 트렌치 코트, 올 화이트 드레스 등 거리보다는 우아한 실내가 어울릴 법한 의상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시의 특유의 개성은 역시 강렬한 프린팅과 볼드한 악세사리들에서 드러납니다. 블랙 바탕에 수놓인 화려한 프린트들과 터프한 커스텀 주얼리들이 엣지를 더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