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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에 휘둘리고 싶지 않을 때 읽으면 좋은 책 5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

가짜 뉴스가 더 많은 요즘...
잘못된 뉴스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을 수 있는 책
5권을 소개해드릴게요. :)

진실 또는 거짓말? 문제는 편집이다!
교묘하게 편집된 진실을 간파할 수 있는 방법

만들어진 진실
헥터 맥도널드 지음 | 흐름출판 펴냄
‘가짜’의 희생양이 되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가짜가 판치는 미디어 속에서 나를 지켜주는 책

가짜 뉴스 시대에서 살아남기
류희림 지음 | 글로세움 펴냄
그 문제에 대한 내 의견은 무엇일까?
스스로 사고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책

하버드의 생각수업
후쿠하라 마사히로 지음 | 엔트리 펴냄
더 이상 언론의 꼼수에 당하고 싶지 않을 때
현명한 시민을 위한 언론 개혁 지침서

뉴스는 어떻게 조작되는가?
최경영 지음 | 바다출판사 펴냄
우리는 모두 프레임 속에 갖혀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꾸어주는 책

프레임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플라이북 앱 바로가기 > https://bit.ly/33LexG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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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최저임금이 7급 공무원 봉급과 같다? 자세히 알아보자[팩트체크]
[팩트체크]내년 최저임금이 7급 공무원 월급과 같다? 지난 17일 한 석간 신문은 "내년 최저임금을 환산한 월급이 9급 공무원 초봉을 넘어 7급 공무원 초봉 수준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최저임금이 8·9급보다 29만~15만원 정도 많다고도 했다. 이런 기사는 해마다 최저임금이 정해지면 반복되는 습관성 기사다. 한번 더 사실관계를 따져보자. 내년도 최저임금 8,350원을 적용해 주 40시간 근무 기준으로 142만 1150원이다.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175만 5150원으로 늘어난다. 2018년 일반직 공무원 봉급표에 따른 7급 공무원 초봉은 178만 5500원으로 2019년 최저임금과 4만 350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에는 고려되지 않은 몇 가지 요소가 있다. 공무원은 매달 기본급 외에도 직급보조비, 급식비, 명절휴가비, 연가보상비 등 각종 수당을 받는다. 성과금이나 가족수당 등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직급보조비, 정액급식비, 명절휴가비는 직급에 상관 없이 받는다. 직급보조비의 경우 7급 기준 매달 14만원, 정액급식비는 모든 직급이 동일하게 매달 13만원을 받는다. 1년에 두 번 지급되는 명절휴가비는 기본급의 60% 수준으로, 7급 1호봉의 경우 1년에 2,142,000원을 받는다. 이를 모두 고려해 다시 계산해보면 본봉 21,420,000원(178만5500원*12), 직급보조비 1,680,000원(14만원*12), 정액급식비 1,560,000원(13만원*12), 명절휴가비 2,142,000원(1,071,300*2)으로 총액을 12개월로 나눈 금액은 2,233,500원 수준이다. 이는 1년 동안 초과근무를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 가정 아래 나온 금액이다. 여기에 남성의 경우 병역기간이 인정돼 3호봉으로 첫 봉급을 받게 되므로 금액이 더 커진다. 한 달에 2,418,520원이다. 다른 사회 경력을 호봉으로 인정받는 폭도 넓다. 여기에 정규 근무일 기준으로 월간 출근(또는 출장) 근무 일수가 15일 이상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시간외근무수당 정액분도 있다. 연가 사용 없이 정상 근무를 한 경우 모두 받게 되는 셈이다. 7급 기준 한 달에 13만원 가량이다. (10시간x봉급기준액의 209분의 1의 150%) 그 밖에도 개인별로 다를 수 있는 각종 수당을 더하면 금액은 더 커진다. 더욱이 현재 비교된 공무원 봉급은 2019년이 아닌 2018년 기준이다. 2018년의 경우 2017년에 비해 2.6% 인상됐다. 해당 기사는 9급 공무원 초봉은 144만 8800원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월급보다 30만원 가량 적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직급보조비 12만 5천원, 정액급식비, 명절휴가비 1,738,560원을 포함해 계산하면 한 달에 1,848,680원의 금액이 나온다. 급공무원이 최저임금 노동자보다 월 30만원 적게 받는다는 것도 거짓인 셈이다. 기사는 최저임금과 공무원 봉급의 단순 비교가 '기본급 기준'이라고 하기는 했다. 하지만 공무원 보수 체계가 단순히 기본급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나 기초적인 사실이다. 때문에 "내년도 최저임금 환산 월급이 9급 공무원 초봉을 넘어 7급 공무원 수준"이라는 기사는 전형적인 왜곡 기사에 다름 아니다.
협상에서 최악의 적수는 상대방이 아니다!
Q. 어떻게 협상 분야를 연구하게 되었나요? A. 저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이었죠. 인류학이란 인간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으로 인간 행동의 중요한 부분은 싸움이죠. 저는 분쟁 해결을 연구하고 있던 법학과Roger Fisher교수를 찾아가 얘기했습니다. 저는 박사 논문으로 세계적인 협상과 평화 과정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저와 로져 교수가 <Getting to Yes> 를 함께 집필했습니다. Q. 새 책 <윌리엄 유리 하버드 협상법>에서는 협상 할 때 자신을 파괴(savotage)하라고 제안하는데 그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A. 우리는 대립이 있을때 상대방을 비난하기를 좋아합니다. 협조하기를 거부하는 사람도 있고,얄팍한 속임수를 쓰거나 돌벽처럼 꿈쩍도 안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러나 결국에 상대해야 할 가장 힘든 이는 아침에 거울 비친 사람입니다. 이것은 화가 났을 때나 두려울 때 생각하지 않고 행동해서 반응하려는 인간의 타고난 성향 때문입니다. 그러나 곧 후회하죠. 저자Ambrose Bierce말했던 “ 화가 났을 때 후회할 최고의 발언을 한다” 처럼 말이죠. Q. 어떻게 자기 파괴를끝낼 수 있나요? A. 이 방법들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지만 아마도 우리가 훈련하지 않는 것들입니다. 예를 들자면 ‘ 발코니로 가기’ 를 이야기하는 것은잠시 시간을 가지라는 비유입니다. 당신은 지금 협상이라는 무대위에 있지만 당신의 마음은 자기 자신을 내려다 볼수 있는 장소인 발코니로 가도록 상상해야 합니다. 이 방법이 당신에게 관점을 제시하고,자제력을 주고,침착하게 만들어 줍니다. 문제는 위험성이 크면 당신은 걱정되어 최상의 협상에서 혼란에 빠진다는 것이죠. 모든 이에게는 자신이 선호하는 발코니로 가는 방식이 있습니다. 저는 혼자서 몇분간 조용히 시간을 가지고 이 상황에서 나의 목적이 무엇인지 집중해 봅니다. Q. 박사님의 방법중BATNA라는 단어가 매우 핵심적인것 같습니다. 무엇이BATNA죠? (BATNA ; Best Alternative to Negotiated Agreement, 협상 난항 시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대안) A. 이것은 상대방과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취할수 있는 최상의 행동 방침이죠. 보스랑 협상중이거나 지금 업무가 싫다고 다른 직장을 가질수 있나요? 거래처나 제조업자와 심한 언쟁이 있다고 이 문제로 중재인을 찾아 가거나 법정으로 갈수 있을까요? 모든 협상은 이 대안책이라는 범주안에서 일어납니다. 영향력이나 권력의 중요한 결정 요소이죠. 그러나 우리는 합의 이끌어내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우리가 어떤것도 포기할 만큼 상대방에게 의존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래서BATNA는 당신이 언제 물러서야 할지 알게 해주는 자유로움을 일깨워 줍니다. 이 책에서는 자기 자신과 자신의 기본적인 욕구에 충실한 내적BATNA를 이끌어내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할수 있다면 내면의 능력과 자신감으로 협상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결국 자신 내면의 깊은 심리적인 욕구들을 해결할 책임이 있는 이는 누구인지? 그 사람이 상대방이라면 본인은 저들의 포로입니다. 당신이 보기에 자신이 무척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적이라면 본인은 최고의 협상을 결코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윌리엄 유리 하버드 협상법> 저자 윌리엄 유리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 중에서 By Lauren Weber**
갤럽 여론조작 치떨려? 홍준표 페북에 대한 팩폭
갤럽 편향 왜곡됐다더니, 洪 페북 검증 결과 편향 왜곡 우수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론 조사 기관인 갤럽을 연일 난타하고 있다. 홍 대표는 21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갤럽을 공개적으로 맹비난했다. "나는 갤럽의 여론조사는 믿지 않는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치가 떨리는 여론조작", "괴벨스식 선전", "관제여론조사" 등의 비난 발언을 쏟아냈다. 급기야 "올 지방선거에서는 갤럽을 제외하고 14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할 생각"이라고 선언했다. 지지자들에게 "왜곡되고 편향된 여론조사를 인용해서 쓰는 악의적 기사에도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홍 대표의 말처럼 갤럽의 여론조사는 정말 편향된 '관제여론조사'일까? ◇100억 규모의 정부 국정여론 조사, 사실상 갤럽이 전담한다? 그는 22일 오전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정부 시행 국정여론조사가 한 해에 백억 원 이상이고, 이 조사를 수주하게 되면 조사기관은 '가만히 앉아서도' 돈을 벌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 정권의 국정여론 조사는 어느 한 여론조사 업체에서 전담하고 있고, 그 업체가 하는 다른 여론조사는 서비스 차원에서 관제여론조사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갤럽이라 칭하지는 않았지만 공개적으로 갤럽을 비난하는 입장을 거듭 밝힌 후 작성된 글인만큼 갤럽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갤럽 측에서는 이를 "사실관계가 전혀 다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한국갤럽 측은 23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의뢰한 백억 규모의 조사는 맡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갤럽 여론조사는 여권에 후하고 편향된 '관제여론조사'다? 홍 대표는 다른 글에서는 "나는 지난 대선 이후 갤럽에서 발표하는 한국당 지지율에는 항상 2.5배를 곱해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갤럽이 발표하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여권에는 후하고 우리당에는 탄핵 이후로 어쩐지 이상하게 느껴진다"며 "그런 아류의 여론 조사를 전혀 믿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갤럽의 여론조사 과정과 결과가 정말 여권에 후하고 편향되었는지 따져보기 위해 1월 2주차 실시된 세 개의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봤다. 하지만 최근 여론 조사를 훑어보면 그런 흔적은 찾기가 어렵다. 1월 2주차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리얼미터와의 여론 조사를 비교해보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조사결과,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75.4%가 긍정평가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49.4%, 자유한국당 10.7%, 바른정당 5.1%, 국민의당 4.7%, 정의당 4.2%였다. 표본은 1,033명이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 응답률은 11.6%였다. 한국갤럽 조사결과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73%가 긍정평가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6%, 국민의당 4%, 정의당 5%였다. 표본은 1,006명이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1%였다.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서 71.6%가 긍정평가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52.8%, 자유한국당 16.5%, 바른정당 5.6%, 국민의당 5.0%, 정의당 4.8% 순이었다. 표본은 1,506명이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4%였다. 갤럽이 발표한 '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이 처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와 리얼미터의 중간 정도였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갤럽 조사에서 가장 낮았다. 1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도 한국갤럽은 67%, 리얼미터 66%로 엇비슷했다. 21일 페이스북에서도 홍 대표는 "지난 대선 때 갤럽은 마지막 나의 지지율을 11%로 발표했다", "나는 언제나 갤럽 조사에서 2.5배를 곱해서 판단한다"고 썼다. 하지만 한국갤럽이 5월 9일 공개한 대선 직전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17%였다. 홍 대표의 말대로 여기에 2.5를 곱하면 42.5%다. 이 숫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당시 득표율 41.1%를 넘는 것이다. 현재 여론조사는 응답률 5%도 안 돼 믿을 수 없다? 홍 대표는 지난 19일 제주시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신년인사회에서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는 응답률이 5%도 안 돼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95%의 국민들이 침묵을 하고 있다"며 "그런 여론조사를 국민여론조사라고 매주 발표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홍 대표가 거듭 비판해온 갤럽의 1월 2주, 3주차 응답률은 각각 21%, 19%였다. 오히려 홍 대표가 치켜세웠던 여론조사의 응답률이 5% 보다 낮았다. 그는 지난 7월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43.7%로 발표된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외의 여론조사 결과에는 '좌파 정권에 협잡하는 민심조작 기관'이라고 폄훼했다. 홍 대표가 당시 인용한 조사는 대구 지역 한 언론사의 의뢰로 진행된 'TK지역 국정운영평가 여론조사'였다. 그런데 이 조사의 응답률이 2%였다. 게다가 조사방법 마저 100% 유선전화조사였다. 통상 여론조사에서 100% 유선전화 설문을 사용하면 표본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힘든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때문에 현재 진행되는 대부분의 여론조사기관들이 유·무선응답을 함께 사용하는 방법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 대표의 말대로라면, '한국당 지지율 43%' 여론조사 역시 98%의 국민들이 침묵했으므로 신뢰할 수 없는 조사가 되는 것은 물론이다.
좋은 심리 습관을 갖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오늘은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이끌어주는 책 5권을 소개합니다. 이 책들과 함께 나답고 행복한 매일이 되길 바라봅니다! 01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될 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게 도와주는 인생 기본 습관 오래된 지혜 릭 릭스비 지음 | 포레스트북스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2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온전한 나로 살고 싶을 때 의식 성장을 통해 자유롭고 의미 있는 삶을 만드는 법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 알렉스 룽구 지음 | 수오서재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3 매일 반복되는 하루에서 벗어나 더 행복해지고 싶을 때 행복을 넘어 인생을 바꾸는 프레임을 알려주는 책 굿라이프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4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멈춰 인생을 돌아보고 싶을 때 인생을 새롭게 발견하게 해주는 다산의 인생 습관 다산의 마지막 습관 조윤제 지음 | 청림출판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5 복잡한 머리 때문에 인생까지 복잡해 때 인생을 가볍게 만드는 생각 정리 스킬 당신의 생각을 정리해드립니다 복주환 지음 | 비즈니스북스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지금 플라이북에서 또 다른 책 추천받기! 클릭!>
가짜뉴스에 빠져든 할아버지들…그들은 왜?
기존 언론 불신 강해...정치 성향 맞는 뉴스는 카톡.유튜브서 찾아 '김경수는 5.18 폭동 유공자' 'ICC, 박근혜 무죄석방' 가짜뉴스 범람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한 커피숍에서 만난 박모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한 커피숍. 초여름 날씨 속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불고 있는 그곳에서 휴대전화로 유튜브를 보고 있는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다가가 인사를 하자 말끔하게 차려입는 노신사는 자신이 전직 목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 업체의 회장이라고 찍힌 명함도 건넸다. 박모(68)씨에게 보고 있는 유튜브가 어떤 내용인지 물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놀라운 얘기였다”라며 “이런 건 언론이 다루지 않잖아”라고 불만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의 말에선 TV, 라디오, 신문 등 기존 언론에 대한 불신이 깊게 묻어났다. ◇ "김경수가 5.18 폭동 유공자라는데...이런 나라가 어딨나" 박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5.18'폭동 유공자'라는 카톡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김 후보는 5.18이 아닌 학생운동 경력으로 민주화운동 유공자가 됐다 박 씨는 ‘김경수가 5.18 폭동 유공자’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여주며, “이런 황당한 나라가 어딨냐”고 따졌다. 1980년이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중학생에 불과한데 5.18 유공자가 될수 있느냐는 의혹에서 나온 얘기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13살에 국가유공자가 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다른 의혹들도 던졌다. 김 후보에 대한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박씨는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타고 이동한 벤츠 차량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타는 벤츠 600이 문재인 대통령이 줬다는 얘기가 있다. 아무나 살 수 있는 차량이 아닌데 문 대통령 정도가 아니면 줄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주장했다. 하지만 확인해보니 그가 말한 정보는 하나같이 근거가 없는 것이었다. 김 후보와 서 의원은 5.18이 아닌 학생 운동을 하면서 민주화운동 유공자가 됐다. ◇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벤츠 선물" 가짜 뉴스도 벤츠 차량과 관련한 의혹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정에 불과하다. 앞서 독일 일간 빌트지는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음에도 김 위원장이 벤츠 차량을 타고 등장했다며 '새로운 한국 친구들로부터 빌렸을지 모른다'는 농담조의 추측성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국내 한 웹사이트에서는 '김 위원장이 탄 벤츠 마이바흐 S600 풀만가드가 2017년산이고, 당연히 문 대통령이 그 친구일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기자가 이런 정보를 어디서 들었냐고 묻자, 그는 “다 인터넷이지”라고 말했다. 이런 정보를 40년 된 친구에게 알리다가 우정이 금이 간적도 있었다고 했다. 박씨는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도 외국 언론은 다루는데 우리나라 언론에는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면서 “외국 갔다 텔레비전 틀어놓고 침대로 돌아오는데 한국에서 비행기 떨어졌다고 나오더라고. 정말이야. 제주도 공항에 곤두박질 떨어졌다라고. 우리가 그것도 한국방송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시간차를 두고 미국에서 봤잖아”라고 했다. 비행기 추락사건 역시 사실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 "서울에 북한 땅굴...쓰리 스타가 직접 보낸 문자"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만난 이모씨가 취재 기자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박씨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꿈이 있다면 “CBS를 인수해서 골수방송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탑골공원 입구에서 만난 김모씨(70)도 기존 언론이 아닌 카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세상 소식을 접하고 있다. 김씨는 대뜸 “드루킹? 그거 뭐 비밀 있지. 보수쪽에서는 거의 다 알고 있어”며 의미심장한 말투로 말했다. 하지만 정보원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우리 나이 먹은 보수들끼리는 카톡으로 통한다. 방송에는 안 나오는 내용이 이틀, 삼일이면 다 퍼진다.” 같은 내용의 문자가 여러 사람에게 받아볼 때도 많다. 그만큼 ‘가짜 뉴스’가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 씨는 자신이 받은 문자를 주변 지인들에게 퍼나른다. 꼭 알아야 할 정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녀들은 그에게 “아빠는 왜 이런걸 보내주냐”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 일쑤라고 한다. 최근에 기억나는 뉴스가 있냐고 묻자 김 씨는 서울에 북한 땅굴이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끼리만 공유되는 것”이라며 “과거에 별도 달았던 쓰리 스타 장군이 직접 보낸 문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신에 찬 목소리로 “우리나라가 지금 이북하고 중국하고 문재인하고 짝짝꿍해서 공산주의 만들려고 하는데 국민들은 모르고 있다”며 “곧 지방자치 투표가 있는데 그게 제일 염려된다”고 말했다. ◇ "박근혜 석방 판결, 남북정상회담으로 연기됐다"는 카톡 문자 공원 내의 벤치에서 만난 이모씨(78)는 더 황당한 가짜 뉴스를 기자에게 귀띔해줬다. 최근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박 전 대통령을 무죄로 석방하라는 판결이 내렸다는 카톡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씨가 받은 카톡 메시지에는 '국제형사재판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무죄로 석방하기로 결정했는데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연기됐다'는 가짜 뉴스가 담겨있다. 실제 카톡 내용을 보니, 국제형사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석방을 지난 4월 17일 통보했는데, 남북정상회담으로 미뤄져 5월 17일로 석방일이 변경됐다는 것이다. 옆에 있던 류모(80)씨는 “박정희 대통령 묘소에 잔디 있잖아. 그걸 다 죽였다는 거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카톡으로 훼손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 사진을 받았다고 했다. 류씨는 “하도 궁금해서 친구한테도 물어봤다”며 “친구가 그거 다 조작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 "문재인 체제에서 똑같은 뉴스만 방송" 기존 언론 불신 극심 최근 노인들 사이에서 가짜뉴스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SNS를 이용하는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출처 없는 ‘지라시’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팩트체크 없는 정보가 진실로 둔갑해 오히려 누군가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 또 다른 김모씨(79)는 기존 언론을 전혀 믿을 수 없다고 한탄했다. 그는 “똑같은 내용이 전부 문재인 정부 체계에서 방송이 되고 있다”며 “지금 우리같은 보수 세대는 크게 믿질 않는다”고 했다. 그렇다고 모두가 가짜 뉴스에 깊게 빠져 있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진실과 거리가 먼 가짜뉴스가 일부 걸러지면서 가짜뉴스에 등을 돌리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 석방' 관련 카톡을 보여줬던 이모씨(79)는 “박근혜 대통령이 나오긴 뭘 나오냐”며 “요즘 우파 친구들한테 카톡 많이 오는데 진실된 건 별로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렇다 보니 ‘그들만의 정보’를 멀리하려는 노인들도 적지 않다. ‘실버영화관’의 직원 이모(72) 씨는 “연천에 사는 태극기 부대 친구에게 가짜뉴스를 받았는데, 나는 그런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 다 삭제했다”고 했다. 낙원상가 앞 가판대에서 책 가게를 운영하는 한 노인은 “카카오톡으로는 이상한 게 많이 와 세상 어지러운 게 싫어 카카오톡은 다 지운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가짜뉴스는 어디선가 계속 날아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