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ll1818
1,000+ Views

n번방

처음 뉴스를 봤을 때 충격 좀 더 내막을 알고는 경악 26만명 이야길 듣고 너무 맨붕이왔다
너흰 모두 살인자다. 내 주변에 이런 새끼들이 숨어 있다는게 진짜 개소름이더
Comment
Suggested
Recent
저것들은 감옥말고,사형말고 극한에 고통을 꾸준하게 줘서 자살하고싶게 만들어야함 😠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곡성]에서 [랑종]까지 - 신은 대체 뭘 하고 있길래
- 세상이 이 모양인 것과 비대칭 오컬트에 관해 ※ 영화 <곡성>과 <랑종>의 내용이 일부 드러납니다. :) ------- 1. “가까운 가족이 죽지 않아야 할 상황인데 죽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어떤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과거 나홍진 감독은 영화 <곡성>(2016)을 만든 동기에 관해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요컨대 ‘왜 착한 사람이 불행한 일을 겪어야 하는가?’에 대한 추론 또는 상상. 2. 흔히들 한탄한다. 신은 대체 뭘 하고 있길래 선한 사람들의 억울함이 반복되냐고. <곡성>은 이 불가해를 이해하고자 비이성의 경로를 택한 영화다. 방법은 소거법. 첫 번째 세부 질문 ‘신은 있는가? 없는가’에서는 부재(不在)를 지우고 존재(存在)를 남긴다. 그렇게 이 영화에는 초월자가 ‘있’게 된다. 아무렴. 3. 두 번째 질문은 ‘그렇다면 신은 영향력을 행사했는가? 혹은 놀았는가’ 정도 되겠다. 다시 말하지만 나홍진은 지금 한 손엔 카메라, 다른 한 손엔 부적 비슷한 걸 쥐고 있다. 비이성이라는 어질어질 외길. 그렇게 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소거되고 ‘영향력을 충분히 행사했다’가 남는다. 4. 이제 신이 ①존재하고 ②액션도 취했는데 ‘세상은 왜 이 모양인가? 왜 착한 종구 가족이 몰살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필연이다. 이 지점에서, 선택 가능한 답지는 하나밖에 없지 않나요, 라며 나홍진이 고개를 홱 180도 돌려 관객을 본다.(물론 실제가 아니고 영화의 태도에 관한 은유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한다. 이 신은, 그 신이 아니었습니다. 낄낄낄, 와타시와 와타시다, 나는 나다. <곡성>에서 넘버원 초월자의 정체는 ③재앙을 빚는 악(惡)이었던 것. ‘귀신’ 신(神)은 결코 직무를 유기한 적이 없다. 애석하게도. 5. 1선발 초월자라면 당연히 거룩하고 선하리라는 믿음은 <곡성>에서 구겨졌다. 그리고 5년, <랑종>(2021)이 그 세계관을 장착한 채 또 다른 극한으로 내달린다. 이번에도 초월적인 무언가는 모두가 멸망할 때까지 폭주한다.(나홍진의 날인) 게다가 한두 놈이 아닌 듯하다. 6. 이 귀‘신’들을 <엑소시스트>나 <컨저링> 같은 정통 오컬트 속 대립 구도, 이를테면 적그리스도로서의 대항마 계보 안에 넣기는 어렵다. 그들처럼 선(善)이 구축한 팽팽한 질서를 따고 들어와 균열을 내는 등의 목적성을 띠지 않으니까. 왜? 안 그래도 되므로. 미안하지만 <랑종>에는 그런 노력을 기울이게 만들 법한 절대 선, 시스템의 창조자, 친인류적 초월자 등 그게 무엇이든 비슷한 것조차 등장하지 않는다. 무당인 님도 끝내 털어놓지 않았나. 신내림을 받았지만 진짜로 신을 느낀 적은 없었다고. 7. <곡성>과 달리 <랑종>은 현혹되지 말기를 바라는 선한 성질의 기운마저 제거했다. 하나님이든 부처님이든 무당 몸을 빌린 수호신이든, 공포에 벌벌 떠는 인간들에게 가호를 내려줄 이는 없다. 좋은 초월자는 꼭꼭 숨었거나 모든 초월자는 나쁘거나. <곡성>이 신의 가면을 벗겨 그 악의(惡意)로 가득한 얼굴을 봤다면, <랑종>은 악의의 운동능력에 대한 ‘기록’인 셈이다. 괜히 모큐멘터리 형식을 취한 게 아니다. 8. 악의 증폭과 선이라 믿어진 것들의 부재. 억울함과 억울함이 쌓이고 쌓여 짓뭉개졌을 인간의 비극사, 까지 안 가도 포털 뉴스 사회면을 하루만 들여다보자. 현실 세계를 오컬트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면, <랑종>의 이 궤멸적 신화보다 어울리는 콘텐츠가 있겠나 싶다. 9. 악마한테 이기든 지든, 선악 대칭 구조를 가진 주류 오컬트는 창조자나 창조자가 빛은 질서의 선의와 안전성을 여전히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반면 <더 위치>, <곡성>, <유전>, <랑종> 등 특정 힘에 압도되는 비대칭 호러들이 있다. 현혹되지 말자. 이 계보의 영화들은 지금 악에 들뜬 상태가 아니라, ‘악’밖에 남지 않은 실재를 도식화하고 있다. 이를테면 ‘구원 같은 소리 하고 있네.’ 0. 이 모든 영화적 상상은 불우하고 불공평한 세계를 납득하기 위한, 차라리 가장 합리적인 접근일지도 모르겠다. 비이성의 중심에서 외치는 이성. 그렇게 원형으로서의 신은 죽었다. 다만 그럴수록 더욱 절통한 어떤 현실들. 다시, 신이시여. ⓒ erazerh ※ 이 글은 ‘브런치’에도 올라갑니다.
[친절한 랭킹씨] 미혼남녀가 꼽은 술자리 ‘최고의 이성’과 ‘최악의 이성’
사랑하는 사이나 ‘썸’을 타는 사이, 또는 친구·지인끼리도 많이 갖는 게 술자리인데요. 이성 간의 술자리는 즐거운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자칫 영 좋지 않은 기억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술자리에서 ‘이 사람, 괜찮네♥’ 싶은 이성과 ‘이 사람, XX이네’ 싶은 이성의 특징을.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설문조사 결과를 들여다봤습니다. 우선 술자리에서 괜찮아 보이는 이성 명단입니다. 내 고민이나 이야기를 경청해주는 사람이 1위, 물·안주를 챙겨주는 사람이 2위였습니다.(남성 1위) 마음에 드는 이성과의 가벼운 스킨십도 술자리의 즐거움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두 번 다시는 같이 술을 마시고 싶지 않은 이성도 있겠지요. 술에 취해 폭력적인 언행을 보이는 사람이 최악의 술자리 이성 1위로 선정됐습니다. 이런 유형은, 술자리를 떠나 인연 자체를 끊는 게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어딜 가나 환호와는 거리가 먼, 했던 말 또 하는 이들이 2위로 꼽혔습니다. 술에 취해 들이대는 과한 스킨십이 3위. 이건 자칫 범죄가 될 수도 있겠지요. ---------- 술자리를 즐겁게 만드는 이성과 괴롭게 만드는 이성. 어떤가요? 여러분 주변에는 어떤 타입이 더 많나요? 혹시 자신이 술자리 ‘최악의 이성’ 유형에 속한다는 분들은 손! 술을 자제하거나 술버릇을 고치거나, 둘 중 하나는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D ---------- 글·구성 : 이성인 기자 silee@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코너명 및 콘셉트 도용 금지>
"발암물질 고혈압약 사태로 본 식약처의 두 가지 과제"
1.외국 제조 약 원료에 대한 주기적 검증능력 2.제네릭(복제약) 위한 생동성실험 엄격 관리 NDMA, 간독성 강한데다 혈소판도 감소시켜 유럽자료 받자마자 금지시킨 것은 잘한 일 꼭 대체약 처방받은 뒤에 기존 약 중단하세요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8년 7월 9일 (월)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노태호 교수 (카톨릭대 의대) ◇ 정관용> 고혈압약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 지금 깜짝 놀란 분들 많으시죠. 식약처가 고혈압약 219개 제품 일단 판매 중단했다가 오늘은 그 가운데 91개 제품은 다시 유통을 허락한 그런 상태인데 지금 장기 복용하고 계신 환자분이나 또 심지어 의사분들도 지금 상당히 혼란스러워하고 있답니다. 전문가 연결해 봅니다. 카톨릭의대 심장외과의 노태호 교수 안녕하세요. ◆ 노태호> 안녕하세요. ◇ 정관용> 이게 그러니까 고혈압 치료제 원료인 발사르탄에서 발암물질인 NDMA가 검출됐다 이거죠? ◆ 노태호> 그렇습니다. ◇ 정관용> 발사르탄이라는 원료를 쓰는 고혈압 치료제가 많은 겁니까? ◆ 노태호> 굉장히 많습니다. 발사르탄이라고 하는 아주 효과가 뛰어난 고혈압약인데 이 고혈압 약재의 원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NDMA라고 하는 물질이 생긴 거예요. 이게 생긴 것을 갖다가 멀리 유럽에 있는 유럽의약처라는 데서 이 사실을 발견하고 전 세계에 전파하게 돼서 이런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 정관용> NDMA라고 하는 그것이 발사르탄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이다, 방금 그렇게 말씀하신 거죠? ◆ 노태호> 그렇습니다. NDMA이라고 하는 것은 발사르탄이 아니고요. 발사르탄이라는 약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공업적으로 부산물이 생성된 겁니다. ◇ 정관용> 어느 정도 위험한 겁니까, 이거는? ◆ 노태호> NDMA는 사실은 굉장히 독성이 강한 물질로 되어 있어요. 이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약품이나 혹은 다른 산업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기고요. 또 훈연식품 같은 식품에도 아주 극히 일부지만 있다고 해요. 확인된 것은 간 독성이 굉장히 강하고 또 혈소판 감소를 유발시키고 또 암 유발물질로도 밝혀져 있습니다. ◇ 정관용> 암뿐이 아니라 다른 데에도 안 좋군요. ◆ 노태호>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어느 정도 양에 들어 있는지까지가 지금 확인됩니까? ◆ 노태호> 아직 확인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마 일단 독성물질인 NDMA가 확인이 되니까 이 고혈압약의 특성이라는 게 평생 먹어야 되고 또 매일 복용해야 되는 약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상한 물질이 발견되면 사용을 금지시키고 그 후에 그 불순물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 있는가 이런 걸 조사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이번 사태를 보면서 또 어떤 분들은 이른바 오리지널 약과 복제약 이걸 구분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 노태호>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어떤 핵심 원료를 만일 처음에 개발한 그게 오리지널 약인 거죠? ◆ 노태호>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복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겁니까? ◆ 노태호> 그러니까 복제하는 과정이라기보다는 그러니까 발사르탄이라고 하는 약물은 오리지널로 만들어내는 글로벌 회사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만들어낸 것이고. 이게 물질특허가 지나니까 이것과 똑같은 화학구조를 가지고 제조를 하는데 제조를 하는 방법이 몇 가지 방법이 있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그 제조하는 방법에 따라서 불순물이 생성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고. 거의 대부분 생성되지 않는데 이번 경우에 특수하게 이런 일이 생긴 거죠. ◇ 정관용> 그런 것을 제품 허가단계에서부터 꼼꼼히 걸러졌어야 하는 게 안 걸러진 거군요, 간단히 말하면. ◆ 노태호> 아마 허가할 당시에는 틀림없이 아마 체크가 됐을 거예요. 체크가 됐는데 그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을 것이고 제조를 하면서 공정관리나 아니면 제조 방법을 변경하는 게 있다거나 이런 과정에서 불순물이 생겨난 것을 미처 제조회사에서는 체크를 하지 못한 거죠. 식약처 홈페이지 캡처 ◇ 정관용> 당장 식약처가 219개 제품 중단했다가 긴급히 조사해서 91개 제품은 NDMA가 없다, 이거는 다시 유통해라 이렇게 했지 않습니까? ◆ 노태호> 그렇죠. ◇ 정관용> 식약처의 이 조처는 잘한 건가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 노태호> 그러니까 이게 유럽의약처에서 통보받자마자 중국의 특정 원료제조회사에서 만든 약품에 함유된 약들을 갖다 중지한다고 했는데 받자마자 금지를 시킨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과정에서 아마 누락이나 혹은 착오가 있어가지고 다시 수정하는 게 있었기 때문에 신뢰성을 좀 잃은 게 있죠. ◇ 정관용> 지금 가장 걱정하시는 분들은 매일처럼 이 약을 들고 계시는 환자분들인데 내가 먹는 약이 이 발사르탄이 들어 있는 건지 아닌지, 중국 원료가 쓰였는지 아닌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 노태호> 사실은 발사르탄의 문제는 아니고요. 발사르탄을 만들어내는 과정 중에 부산물이 들어가 있는 게 문제거든요. 다행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홈페이지에 자료를 올려놨어요. 그래서 본인 자신이 복용 중인 약이 거기에 해당되는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요. 그 방법은 의외로 어렵지 않습니다. 본인이 만든 처방전에 상품명이 기술되어 있어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 노태호> 그걸로도 알 수 있습니다. ◇ 정관용> 그래서 만약에 유통 중단조치가 취해진 약이라면, 오늘부터 안 먹어야 됩니까? 안 먹으면 고혈압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노태호> 그래서 이제 일단은 해당된 약은 중지를 하셔야 돼요. 중지하기 전에 자신에게 혈압약을 처방한 주치의를 찾아서 대체약을 처방받고 자기 전에 놓고 중지하는 게 현명합니다. 왜냐하면 혈압약을 갑자기 중지하게 되면 혈압이 반등하면서 급격히 상승할 수도 있고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되고 특히 신장질환이라든지 뇌혈관 질환 아니면 심장에 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게 있고요. 또 약을 변경하고 난 후에는 한 2주 정도는 혈압을 꼼꼼히 체크해서 변경된 약이 자신한테도 잘 맞는 약인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정말 주의해야 할 것은 빨리 대체약을 처방받아라. 그리고 그때까지는 약을 중단하면 안 된다, 이 말씀이시고. ◆ 노태호> 그렇습니다.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의사를 찾아야 합니다. ◇ 정관용> 그리고 대체약 복용 후에는 혈압 조절이 되는지를 확실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 노태호> 그렇습니다. ◇ 정관용> 앞으로 이런 일 재발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떤 대책이 있어야 된다고 보시나요? ◆ 노태호>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은데요. 우선은 첫 번째는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도 이러한 외국에서 제조된 원료를 검증하는, 주기적으로 검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하겠다는 게 희망이고요. 두 번째는 오리지널 약품이 아닌 제네릭 약품 어차피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 정관용> 복제약들. ◆ 노태호> 그렇습니다. 복제약이라고 하는 건 좀 그렇고 제네릭이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그래서 이런 약을 사용할 때는 기존에 이른바 오리지널 약하고 거의 동등한 안전성과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하는 생물학적 동등성 실험이라고 하는 게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생물학적 동등성 실험을 엄격하게 관리해서 국민이 매일 먹어야 하는 혈압약 같은 경우에 특히 안전을 보장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우선 당장은 식약처가 빨리 마지막 조사를 끝내서 널리 좀 국민 앞에 알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노태호>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관용> 카톨릭의대 심장내과 노태호 교수였습니다.
'여중생 집단성폭행' 중학생 2명 구속…"소년이지만 구속 사유 있어"
경찰, 피해자 몸에서 가해자들 DNA 확인 영장실질심사 당시 주머니에 손 찔러 넣은 채 등장해 '공분'사기도 범행 3개월 전 이미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 처분 상태서 범행 저질러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A(15)군 등 2명이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2명이 사건 발생 4개월 만에 경찰에 구속됐다. ◇ 법원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 있어" 영장 발부 인천 연수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상해·치상 혐의로 A군 등 중학생 2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김병국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소년(미성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시간대 인천시 연수구의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B양에게 술을 먹인 뒤 옥상 인근 계단으로 끌고 가 잇따라 성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A군 등 2명이 괴롭히던 학교 후배와 친하다는 이유로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측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이들과 B양을 각자의 부모가 동석한 가운데 조사했다. 또 A군 등 2명의 DNA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B양의 몸에서 피의자의 DNA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진=연합뉴스) ◇ 가해학생, 범행 3개월 전 이미 학교폭력으로 학교서 강제전학 처분 학교 측은 올해 1월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에 A군 등 2명에게 출석 정지 3일과 함께 강제 전학 처분했다. 그러나 인천시교육청은 이들 중 A군이 범행 3개월 전인 지난해 9월 이미 학교 폭력으로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성폭행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 강제전학 처분이 곧바로 이행됐다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제전학이 미뤄진 이유에 대해 해당 학교는 '강제전학 조치 전 반드시 상담시설에서 특별교육을 이수해야 하는데 A군은 이미 이전에 여러 차례 학교폭력 등으로 교육을 받아 더 이상 받을 수 있는 교육이 없어 전학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일반적인 학생 교화 프로그램의 수준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앞서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A군 등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또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물음에도 침묵했다. 특히 이들 중 한 명은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모습을 드러내 지켜보던 이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 피해자 어머니 "가해자 범죄 은폐 시도…피해자만 계속 피해보는 현실 억울" 한편 지난달 29일 B양의 어머니가 가해자들의 엄벌을 호소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쓴 글에는 이날 현재 32만명이 동의해 청와대 답변 요건을 갖췄다. B양의 어머니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악질적인 범죄자들을 보호하는 소년보호처분체계를 재정비하고 엄벌에 처해달라"며 "지금도 계속되는 가해자들의 범죄를 막고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만 계속 피해를 보는 현실이 너무 억울해 이 사실을 알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B양의 어머니는 "가해자들이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오늘 너 킬 한다'라며 제 딸에게 술을 먹인 뒤 얼굴을 때리고 가위바위보를 해 순서를 정한 뒤 강간했다"며 "가해학생들이 미리 고용한 변호사의 말에 따라 혐의를 부인하고 DNA검사도 거부해 범죄를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사건으로 딸은 정형외과에서 전치 3주, 산부인과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 청원글은 소년범 처벌 강화와 관련해 청와대의 답변 기회를 얻은 6번째 글이어서 청와대 측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조만간 수석 비서관이나 부처 장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할 예정이다.
[단독]손석희 사기에 5명 붙었다…'조직 범죄' 가능성
조주빈 일당 5명 온·오프서 역할 분담, 현금 전달·수거책 2명 따로 둬 '부따'가 텔레그램으로 접근하고…'공익'은 개인정보 불법 조회·전달 경찰,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검토중 손석희 JTBC 사장(왼쪽)과 조주빈.(사진=연합뉴스) JTBC 손석희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 등을 상대로 한 '박사' 조주빈(25·구속)의 사기 행각에 총 5명이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CBS 노컷뉴스 취재 결과, 서울지방경찰청은 손 사장과 윤 전 시장, 김씨를 대상으로 한 사기 행각에 조주빈과 '부따' 강모군(18·구속), 공익근무요원 강모씨(24·구속) 그리고 이모씨와 김모씨 등 총 5명이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3명 외에도 이씨와 김씨에 대해서도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일당은 온·오프라인에서 철저히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우선, '부따' 강군은 텔레그램에서 사기 대상들에게 접근하는 역할을 맡았다. 10대의 어린 나이지만 고도의 속임수로 범행의 첫 단추를 끼웠다. 개인정보는 공익요원 강씨가 빼돌렸다. 경기 수원시 한 구청에서 근무한 강씨는 손 사장의 개인 차종과 차량번호 등을 조회해 일당에게 전달했다. 조주빈 공범 '부따'(사진=연합뉴스) 실제 오프라인에서 유명인들을 속이고 돈을 갈취하는 것은 조주빈과 이씨, 김씨 등 3명이 맡았다. 이씨와 김씨는 모두 20대로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이 붙잡은 조주빈 공범 13명에 포함된 인물이다. 온·오프라인에서 철저히 역할을 나눈 이들은 2017년 과천 주차장에 손 사장의 차량이 CCTV에 찍힌 것처럼 조작해 이를 보여주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은 수차례에 걸쳐 2000만원을 건넸는데, 조주빈과 이씨 또는 김씨가 손 사장을 직접 만나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사기 행각에서도 이들은 분업이 이어졌다. 먼저, 강군이 텔레그램에서 스스로를 정부기관 '최 실장'이라고 소개하면서 윤 전 시장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라인에서는 이씨와 김씨가 움직였다. 윤 전 시장에게 'JTBC에 출연시켜 해명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제안한 뒤, 이씨와 김씨 가운데 한 명을 보내 '최 실장' 행세를 하도록 했다. 실제로 윤 전 시장을 JTBC 방송국에 데려가 손 사장과 '최 실장'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JTBC를 다녀오고 믿음이 생긴 윤 전 시장은 조씨 일당을 광주로 불러 3000만원 상당을 제공했다. 프리랜서 기자 김웅(사진=연합뉴스) 김웅 기자에게 1500만원을 갈취하는 과정에서도 일당은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조주빈은 김 기자에게 손 사장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비밀 정보가 담긴 USB(이동형 저장장치)를 건네주겠다고 속였다. 이후 다른 공범이 실제로 지하철역 사물함에 USB를 두고 현금을 수거했다. 텔레그램 '박사방' 안에서 조직적으로 성범죄가 이뤄진데 이어 유명인 사기 행각에서도 5명이 체계적으로 움직였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수사기관의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짜여진 각본에 따라 이뤄졌고, 역할 분담이 확실했던 점에 비춰 조직폭력배나 보이스피싱 사기단 같은 범죄 조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되면 조주빈과 그의 공범들은 최대 무기징역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 이 법을 적용하려면 내부에 '명확한 지휘·통솔체계'와 '범죄수익 배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져야 한다. 경찰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 사건에 대해서는 '지휘·통솔 체계'를 어느정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범죄수익 배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손석희 등 유명인 사기 사건을 통해 이들의 '지휘·통솔 체계'가 선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조직 범죄 규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지휘·통솔 체계는 어느정도 규명돼 범죄단체조직죄에 대한 적용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상징적인 사건인 만큼 최선을 다해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주빈을 성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다만 이번 공소장에는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를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서는 향후 공범들에 대한 조사를 거쳐 추가기소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