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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선 안될 과거, 조명받을 어둠글쓰기 공포에서 벗어나기

바야흐로 글쓰기의 시대다. 고급 관리 뽑을 때도 글을 쓰게 했던 조선시대 이후, 다시 신언서판(身言書判)의 시대가 왔다. 가장 큰 이유는 퍼스널 미디어 시대의 도래다. 이제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다. 휴대전화 문자부터 시작해서 이메일, 댓글, 카카오톡, 블로그, 카페,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퍼스널 미디어가 생활화됐고, 그 힘이 막강해졌다. 그만큼 글을 써야 하는 부담도 커졌다. 회사나 조직도 마찬가지다. 사람에게 인품이 있듯이, 조직이나 집단에도 품격이란 게 있다. 그 품격 역시 글에 있다. 글쓰기 수준이 조직의 수준을 대변해준다. 회사 복도나 게시판에 붙어 있는 글귀, 사내 보고서나 이메일, 사보나 대외 뉴스레터, 그 조직이 만들어내는 매뉴얼, 브로슈어에 나타난 글을 보면 그 조직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지난 두 달 여간 글쓰기에 관한 책을 썼다. 무엇을 썼는지 죽 살펴보니 그 소리가 그 소리다. 결국은 이 말을 하기 위해 3백 쪽이 넘는 책을 쓴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글쓰기 7계명! 1. 두려워 말라 글 쓰는 사람이 따로 있는가. 한글을 깨우쳤다면 누구나 쓸 수 있다. 일단 쓰기 시작해라. 거침없이 써라. 말하듯 쓰면 된다. 당장 쓸 말이 없거든 좋은 글을 베껴 써 보자. 좋아하는 작가를 흉내 내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막고 푸다 보면 길이 보인다. 2. 초조해 하지 말라 처음부터 완벽한 것을 만들려고 하지 마라. 완벽함은 글쓰기의 적이라 했다. 우선 대강 써라. 그 다음에 채워나가라. 쉬었다가 다시 보면 다른 생각이 나게 되어 있다. 남과 비교할 필요도 없다. 누구나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것이다. 누구도 가타부타 말할 수 없다. 나의 경험과 상상력을 믿어라. 3. 포기하지 말라 쓰다 보면 막힌다. 고비가 온다. 그게 당연한 것이다. 누구나 그렇다. 소설로 시로 밥 먹고 사는 사람도 그렇다. 나는 글재주가 없다는 핑계와 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길이 있다는 확신을 가져라. 실제로 길은 분명히 있다. 4. 자료를 충분히 찾아라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남이 해놓은 것 위에 올라타면 된다. 어딘가에 분명 더 좋은 자료가 있다. 발품을 팔아라. 결국은 자료 싸움이다. 하지만 표절이 되면 망한다. 5. 독자에게 영합하라 타협으로는 부족하다. 영합해야 한다. 자기 만족하자고 쓰는 글이 아니다. 자기를 표현하고 소통하기 위해 쓰는 것이다. 독자는 나와 한 편이고, 글쓰기의 참여자이다. 알아먹게 써라. 오해하지 않게 써라. 그러려면 쉽고 명확해야 한다. 설득하고 감동까지 시킬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이를 위해 그들을 연구해라.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보라. 무엇을 기대하는지 생각해보라. 하지만 너무 욕심 부리지는 마라. 6. 한 가지만 남겨라 그러기 위해 강조해라. 필요하면 반복해도 좋다. 앞에 얘기하고 뒤에 또 얘기해라. 그래도 못 알아들을 것 같으면 이것이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라고 알려줘라. 그것으로도 부족하면 아예 제목을 달아줘라. 한 가지만 전달해도 성공이다. 7. 고칠 게 없을 때까지 고쳐라 다시 쓴다고 생각하고 고쳐라. 추가하고 삭제하되 가급적 삭제하라. 나를 버리고 독자로 빙의해서 고쳐라. 정 안 되면 남에게 보여줘라. 그리고 그들의 말을 귀담아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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