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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연애세포 부활! 달달한 사랑 영화 7




자라나라 연애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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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위플래쉬"에서 종종 오해받는 인물
위플래쉬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플래쳐교수와는 반대로 주인공에게 광기를 요구하는  음악을 걱정하는 인물로 해석되곤 한다.  결론만 말하자면 이 인물도 플래쳐와 막상막하의 막장인물임.  앤드류는 종종 홀아버지와 영화를 보곤한다. 하지만 관람영화는 아버지 취향의 고전영화.  앤드류는 영화에 대한 관심이 없지만 주기적으로 반강제 영화를 관람한다. 아버지의 강압적인 면모와 아직 주인공을 성인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대표적인 씬.  영화를 관람하며 먹을 팝콘에서 아버지는 아들이 그닥 좋아하지 않는 것을 잔뜩주문하고선 먹어보라고 권한다.  여기까지는 거진 감독이 순한맛으로 넣어놓은 장면들이지만 아버지의 이런 성격이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임. 당장에 테이블 좌석의 배치에 주목해보자.  화면을 마주하는 상석엔 삼촌이 앉아있고 집의 주인이자 식사의 호스트인 아버지는 화면 구석에 쳐박혀있다. 앤드류는 조명도 제대로 못받고 있으며 남성들무리 정 반대에 홀로 배치되어있는 인상을 준다.  대화의 내용도 가관인데 삼촌은 시종일관 앤드류의 음악을 무시하며 아버지는 그런 삼촌의 조롱을 오히려 맞장구치는 비굴함을 보인다.  (나중에 앤드류가 플래쳐에서 인정받기 시작하고 부성애의 대상을 플래쳐로 결정하고 나서는  동일한  장면에서 삼촌과 사촌들을 신랄하게 깐다.) 작중 내내 아버지의 역할은 주인공의 음악적인 자질과 능력,성공을 의심하고 과소평가하는데 치중되어있다.  본인의 실패한 소설가 인생을 아들에 투영해서 계속 잡아두려는 가스라이팅과 정서적인 학대를 가하는 인물이 바로 이 아버지인데 대체로 관객들은 예술계의 학대에 가까운 교육에 집중하느라 플래쳐의 반대에 있는것 "같은"아버지에게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듯. 플레쳐가 하도 강렬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아빠가 가려졌는데 지금 보니 아빠도 애 망치는데 한 몫 했던 것 같아서 가져와봄.. 가족 식사장면에서 친척들이 앤드류 깔보는데 뭐라고 하진 못할망정 가만히 입 닫고 있다가 앤드류가 반격하니까 친척들 편들고 앉았음ㅋㅋ 출처 : 루리웹 저도 영화 보는동안 아버지 캐릭터가 의아했습니다. 앤드류가 음악을 포기하길 바라는 눈치라.. 그것도 아들을 걱정해서가 아니라 실패하길 바라는 느낌? 감독이 말하길 주인공은 결국 약물중독으로 자살할 것이라 했었는데.. 이 글을 보니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어 그런 선택을 한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헤어질 결심] 누가 무엇과 헤어지고 싶었길래
- '미결'을 '결심'한 까닭에 관해 ※ 영화 <헤어질 결심>의 결말 등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 ------- 시간은 결(決)의 축적이다. 한 사람의 시간 안에는 무수한 분별과 결정, 결단이 차곡차곡 쌓인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도 있지 않나. 당장 오늘 끼니도 무엇으로 때울지 정해야 먹을 수 있다. 영화 매체로서의 물리적 시간, 즉 러닝 타임 또한 마찬가지다. 최종 결론 도출에 도움이 될 법한, 선택된 숏들이 상영시간 안에 빼곡히 들어찬다. 이 숏들이 영화라는 유기체 덩어리를 구성하면 영화는 체계 안에서 분류된다. 책꽂이에 꽂히듯 마이 추천 리스트에 정렬. 장르별, 키워드별, 감독별, 배우별 선호도 따위로. 영화 <헤어질 결심>이 분류될 자리는 거의 정해진 듯보였다. 남편이 죽은 여자(서래), 그 여자를 바라보는 형사-남자(해준), 훔쳐보기, 이끌림, 로맨스 또는 느와르의 어딘가겠지. 혹은 둘 다거나. 역시 팜므파탈, 파멸하는 형사, 박찬욱표 대사, 그러다, 어, 어? 마침내, 미결. 분류표를 걷어차고 안개 속으로 들어가 버린 역행. 미결의 주체는 서래다. 그녀는 훔쳐보기의 구도 안에 있고, 사람을 죽이고, 또 사람을 이용하지만 팜므파탈이라는 규격 안에 갇히기를 거부한다.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는 반격의 멘트다. 그러면서 '독한 년'이 아니라 '몸이 꼿꼿한 사람'임을 알아챈 남자를 끌어안기까지 한다. "붕괴 이전으로 돌아가요"는 파격적인 고백처럼 들린다. 물론 이미 불쌍한 서래 씨는 여생을 감옥에서 보낼 생각이 없다. 도피. 어디로? 바닷가로. 바닷가는 영화에서 죽음을 장렬한 낭만으로 박제할 때 곧잘 찾아진다. <베니스에서의 죽음>, <노킹 온 헤븐스 도어>, <타임 투 리브>, 심지어 박찬욱 본인의 <박쥐>까지. 그리고 최종 신(scene)에 이르러 두 번째 미결, 그녀는 바다에 가서는 땅으로 파고든다. 시신을 전시하고 쓸쓸함을 과시하던 관습에 안녕을 고한다. 관객한테나 해준한테나, 위로의 객체가 아니라 수수께끼의 창조자로 남고 싶은 듯하다. 도주의 완성이자 불멸의 사랑의 형태로서, 횡과 종이 뒤엉킨 트릭. 그렇게 서래는 해준에게 좌표를 찍을 수 없는 점이 되고 만다.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 모래알 중 하나일 수도 있고 그조차 아닐 수도 있는. 사랑이 어떻게 그래요. 사랑은 원래 그렇다. 설명 못 할 무언가. 미결사건의 완성. 서래는 이 전무후무한 증발로써 그녀가 감당해야 할 수식어들을 최소한 물리적으로는 따돌렸다. 살인 혐의와 행정상의 생사 증빙은 물론, 남편 잡아먹은 (중국)년 따위의 껍질도 벗어젖혔다. '시신' 딱지조차 달라붙지 않을 거다. 어쩌면 인간으로서 이 우주에서 사라지는 가장 완벽한 방법. 서래는 오직 해준이 살아있는 동안의 어떤 얼룩으로만 남게 됐다. 로맨틱하지 않은 절통의 로맨스가 이제 막 시작될 참이다. 이건 엄연한 변종이다. <헤어질 결심>은 훔쳐보기라는, 영화의 근원적 본질에 한 발을 담근 채 최첨단 관계 맺기 도구들을 경유, 각종 계보를 잇는 똘똘한 최적자인 척은 다하다가, 어느새 달아나버린다. 러닝 타임이 다됐는데 결론은커녕 말없이 안개만 흩뿌린 꼴. 하나의 유기체로 똘똘 뭉쳐가던 숏들은 뿔뿔이 흩어져 조금 전과는 다른 표정들을 짓고 있다. 자신을 물과 흙에 동시에 가둔 살인자의 사랑&실종극을 감당할 수 있겠냐는 듯. 이제 이 영화를 꽂아도 좋을 책꽂이나 분류표를 우리는 찾을 수 있을까. 글쎄, 본 적 없는 '걸작' 코너 정도면 괜찮으려나. 그러고 보면 <헤어질 결심>이라는 제목은, 영화를 보고 만드는 기존의 모든 습관과 헤어질 결심을 한, 박찬욱의 결별 선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미'결'이라는 '결'심. 마침내, 이질적인 무엇으로의 분화. 마침내. ⓒ erazerh ※ 이 글은 ‘브런치’에도 올라갑니다. https://brunch.co.kr/@erazerh/2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짠한 캐릭터들의 우주적 난장판에서 어른거리는 예수의 얼굴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의 대성공 이후 쉼 없이 극장문을 두드리고 있는 마블 영화들의 기세가 예전만 못하다. 2019년 개봉해 국내 약 1,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전 세계 흥행 성적 약 28억 달러(!)를 기록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의 정점이었다. 마블을 인수한 디즈니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디즈니플러스에서 챙겨 봐야 할 마블 시리즈가 늘어날수록 MCU를 사랑하는 관객들은 줄어들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마블 영화의 고유한 매력을 되살렸다. 그렇다면 '마블 영화의 고유한 매력'이란 무엇인가? 탄탄한 세계관, 눈이 즐거운 액션과 비주얼, 과하지 않은 유머, 감동과 페이소스, 영화관을 나오며 흥얼거리게 되는 음악,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스토리... 사실 이것은 '마블 영화의 고유한 매력'이라기보다는 성공한 액션 블록버스터들이 갖추고 있는 덕목이라고 할 수도 있다. "마블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매력적이고 개성적인 캐릭터와 관계성' 덕분일 것이다. 마블의 캐릭터들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결핍과 상처를 지니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은 마블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짠하다. 그중에서도 '로켓(브래들리 쿠퍼)'은 가장 큰 아픔이 있는 캐릭터다. 이런 로켓의 과거사와 현재를 오가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죽을 위기에 처한 로켓을 살리기 위해 친구들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뛰어다닌다. 친구들은 로켓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로켓이 옛날에 얼마나 불행한 일을 겪었는지 모두 알게 되고 진심으로 공감한다. 결점투성이인 친구들이 종족의 벽까지 허물고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제임스 건 감독의 개성이 묻어나는 난장판 액션 시퀀스도 백미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 썼어야 할 제작비 중 일부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에 추가 투입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격투와 공중전의 비주얼이 훌륭하다. 크리쳐물의 느낌이 나는 장면도 있다.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지만 결말부에서는 성경의 이야기가 떠오르고 예수의 얼굴이 어른거릴지도 모르겠다. '마블다운 영화'에 안주하지 않고 동물권, 아동권, 대안가족의 메시지까지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골계미, 비장미, 그리고 숭고미가 느껴진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본부 이름은 "Knowhere"다. 이 영화를 제작하면서 마블이 자신들이 있어야 할 자리를 다시 깨달은 것 같아 반갑다. 로켓의 명대사 "I'm done running(더 이상 도망치지 않아)"는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의지를 대변하는 것 같다. (끝) #가디언즈오브갤럭시 #제임스건 #마블 #GUARDIANSOFTHEGALAXY #JamesGunn #Marvel
<스탠바이, 웬디> 공대생의 영화 리뷰
<스탠바이, 웬디>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을 쓴 글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다. 요즘 바쁜 일이 워낙 많이 밀려드는 탓이다. 책은 꾸준히 읽고 있지만 책에 대한 리뷰를 쓰는 것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일이기에 잠시 미뤄놓고 있는 중이다.(조만간 그동안 읽은 책들에 대해 한문단 정도의 짧은 리뷰를 정리해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은 책이 아닌 영화에 대한 글을 처음으로 쓰는데 제대로 된 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꽤나 생각할 거리가 많은 영화인 듯해 부족함을 무릅쓰고 글을 남긴다. <스탠바이, 웬디>는 자폐 증상을 지니고 있는 웬디가 스타트렉 시나리오 공모전에 글을 제출하기 위해 LA에 있는 파라마운트 픽쳐스까지 홀로 길을 떠나는 영화다. 이런 류의 영화가 늘 그렇듯이 웬디는 갖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 파라마운트 픽쳐스에 도달해 훌륭히 미션을 완수한다. 웬디의 시나리오가 공모전에 당선되는지 아닌지는 이 영화를 볼 사람들을 위해 비밀로 하기로 하고 이 영화가 말하고자 했던 것이 무언인가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영화 속 주된 등장인물은 네 명이다. 주인공이자 약한 자폐 증상을 가지고 있는 웬디, 웬디와 같이 자폐증이나 여타 일상생활에 적응하기 힘든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교육하는 특수학교(?)의 선생님인 스코티, 웬디의 언니인 오드리, 그리고 스코티의 아들 샘. 영화의 초반부에서 웬디는 스코티의 교육에도 잘 적응하고 빵가게 직원 역할에도 잘 적응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웬디는 자신을 찾아온 언니 오드리에게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조카 루비를 보고 싶다고 말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는 특수학교의 규칙, 이모인데도 조카를 보지 못하는 처지가 웬디에게는 불만족스러웠던 것이다. 오드리는 아직 웬디에게 특수학교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첫 번째 이유, 자신의 아들인 루비가 웬디와 단둘이 있을 때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는 두 번째 이유를 들어 거절하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 죄책감을 느낀다. 웬디는 다음날 이른 아침, 특수학교를 탈출해 파라마운트 픽쳐스로 향한다. 스타트렉 시나리오 공모전에 시나리오를 제출하기 위해서. 공모전에 당선되어 상금을 받으면 오드리가 돈에 대한 걱정 없이 자신을 집으로 데려가 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이 영화에서 스타트렉이 나와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샘과 스코티의 대화를 살펴보자. 스코티는 스타트렉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외계인과 우주선이 나오는 정도는 알고 있지만 커크가 누구고 스팍이 누군지, 스타트렉 세계관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그녀는 웬디의 시나리오에 나오는 단어 하나하나에 대해 샘에게 묻는다. 그런 그녀를 보고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샘은 우린 교통사고 나서 죽어도 할 말 없다는 과격한 농담을 던진다. 스타트렉에 관해서만큼은 일반인인 스코티보다 웬디가 훨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처음으로 웬디와 스코티의 관계가 뒤바뀐다. 웬디의 보호자인 스코티지만 스타트렉에 관해서만큼은 웬디의 조언을 들어야만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상인과 자폐증 환자 사이의 관계가 스타트렉을 통해 역전된다. 이 관계의 역전이 우리에게 묻는다. 자폐증 환자는 우리가 보호해야만 하는 존재인가?라고. 스타트렉이 꼭 필요한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스팍이다. 스코티가 샘에게 묻는다. 웬디는 왜 이토록 스타트렉에 빠져 400 페이지가 넘는 시나리오를 쓴 건지. 샘은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외계인과 사람의 혼혈, 스팍에 감정을 이입한 것이 아니겠냐고 답한다. 스팍은 스타트렉의 일등 항해사이자 부함장이다. 타인의 감정 이해가 힘든 그는 극 중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자폐증을 가진 웬디가 그런 스팍에게 자신을 이입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영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소통의 이야기로 나아간다. 스코티, 오드리 모두 웬디의 이야기를 이해하거나 들으려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웬디는 그저 보호해야만 할 대상일 뿐이다. 웬디는 자신이 집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었다고, 루비를 다치게 하지 않을 거라고 계속해서 말하지만 스코티도, 오드리도 웬디를 집으로 데려가지 않는다. 그런 웬디가 경계를 풀고 소통하는 대상이 한 명 나오는데 실종 신고된 웬디를 찾은 경찰관이다. 그녀가 스타트렉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경찰관은 웬디에게 클링온어(스타트렉의 외계 종족 클링온이 쓰는 언어)로 말을 건다. 클링온어를 들은 웬디는 경계심을 풀고 경찰관과 소통한다. 일반인들이 쓰는 소통방식(영어)과 전혀 다른 소통방식(클링온어)으로. 바로 이 장면에서 <스탠바이, 웬디>가 자폐증을 가진 사람 혹은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 수 있다. 이 영화에서 웬디는 영어가 아닌 클링온어로 이야기할 때 제대로 된 소통을 한다. 그냥 사용하는 언어가 틀린 것뿐이다. 일반인들이 영어를 쓴다면 웬디는 클링온어를 쓴다. 그뿐이다.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한국어를 쓴다고 해서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을 보호해야만 할 존재로 인식하지는 않는다. 물론 의사소통이 불편한 만큼 도움과 우호적인 시선이 필요할 테지만 외국인은 당연히 한 명의 인격체로 대해지며 오직 보호를 위한 대상으로 격하되는 일은 없다. <스탠바이, 웬디>는 자폐증, 정신장애를 가진 이들에게도 다른 언어를 쓰는 외국인에 대한 시선과 같은 시선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이 쓰는 언어가 일반적으로 쓰는 언어와 다를 뿐이라고, 그저 소통방식이 같지 않을 뿐이라고. 스팍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함에도 일등 항해사이자 부함장이 되었다. 특별한 소통방식을 사용하는 자폐증 혹은 정신장애를 가진 이들 속에도 우리의 잘못된 시선으로 인해 개화하지 못한 스팍이 잠들어 있을지 모른다. 웬디는 파라마운트 픽쳐스로 가는 여정 동안 많은 일을 겪는다. 위험을 겪기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 한다. 생각하기도 힘든 기발함으로 병원을 탈출하고 몰래 버스의 짐칸에 들어가 LA에 도착하는 대담함도 보인다.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는 오드리와 스코티의 걱정이 무색하게 웬디는 무사히 LA에 도착했다. 웬디는 자신의 두 발로 LA에 도착함으로써 스스로 세상을 걸을 수 있는 사람임을 증명한 것이다. 보호 대상이 아니라 한 명의 사람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웬디에게 오드리는 루비를 넘긴다. 루비가 웬디의 어깨에, 웬디가 오드리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영화는 끝난다. 참 괜찮은 결말이다. 오드리는 웬디에게 루비를 넘겨주며 웬디에 대한 신뢰를 함께 건넨다. 오드리와 웬디 밑에서 무럭무럭 자란 루비는 또 다른 웬디에게 또다시 신뢰를 건넬 것이다. 자신을 웬디에게 넘겨준 오드리처럼.
영화 커뮤 이벤트 <리뷰대잔치> 성황리 마감!! 👏
약 3주전... 콧구멍에 봄바람이 들어가 신이 난 나머지 호기롭게 영화 커뮤 이벤트를 열었습죠!! 그리고 이벤트 기간동안 들어오는 리뷰카드를 보면서 ㅠㅠㅠㅠ 기쁨의 눙물을 주루룩 흘렸어요. 이벤트 기간동안 영화 커뮤에 리뷰카드 풍년이어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이벤트 기간 (3월 21일 ~ 4월 10일) 동안 총 42개의 카드가 들어왔고, 총 17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10일에서 쪼오끔 더 넘은 시간에 카드 쓰신 @RedSunny 님까지 포함한 숫자입니다!) 이번 리뷰대잔치 이벤트의 당첨자는!!!! 좋아요수 ❤️ + 클립수 📎 가 가장 높았던 @Chicpucci 님의 ' [故 장국영 출연작 베스트10]2탄. 천녀유혼 ' 입니다!!!👏 영화 커뮤니티 에디터이기도 하신 시크님이 장국영 출연작 시리즈를 연재하신 카드 중 하나인데요. 1등한 '천녀유혼' 카드 외에도 장국영이 출연한 필모그래피 리뷰 10탄까지 연재해주셔서 너무 재밌게 잘봤습니다. 이 시리즈 보고 '패왕별희'가 다시 보고 싶어서 봤는데 역시 명작이더군요 크.. 이 카드는 영화 커뮤니티에 '리뷰_대잔치' 라벨 뿐 아니라 에디터 공간인 '@Chicpucci' 라벨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hicpucci 님 축하합니다 👏👏👏 영화예매권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랜덤추첨으로 1명은?!! @blues77 님👏👏👏 영화 <50/50>, <헬프>, <12몽키즈>,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리뷰를 올려주셨어요.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손수 컴퓨터를 켜서 랜덤추첨을 돌렸습니다. 100% 랜덤으로 공정하게!! 운수만빵 @blues77 님 축하드려요 👏 올려주신 솔직한 리뷰 재밌게 잘봤습니다 따듯한 봄날에 호로록 마실 수 있는 음료 기프티콘 보내드릴게요. 올 한해 운수대통 하시길 ㅎㅎㅎ 그리고 아쉽게 당첨권엔 들지못했지만 리뷰 써주신 모든 분들! @jdkim915 @Chicpucci @schwgm12 @storysh @soozynx @cosmoskdj @hkyung0105 @riwdream @YongJerry @blues77 @mmung @kah0 @gomugomu1 @gus9474 @starshines @wens @RedSunny 모두들 어디계시나요... 계신곳을 향해 제가 💙 하트 💙 날릴게요 리뷰 기간동안 들어온 카드는 영화 커뮤니티 카드 라벨 '리뷰_대잔치'에 따로 보관될 거에요. 바로 요렇게.ㅎㅎㅎ 이건 빙글이 사라지지 않는한... 계속 있을겁니다. 평.생.박.제. 이벤트 당첨되신 두분 축하드립니다. 마음같아선 모든 분들께 상품을 드리고싶지만 ㅜㅜㅜ 제가 큰성공을 거두어 부자가 된다면 하트가 아니라 돈 💸 을 드리겠습니다. (레알루) 후후 제 성공을 모두 빌어주세요. 저도 여러분의 성공을 빌겠습니다 훗 그리고 영화 커뮤니티는 이벤트가 끝나도 여러분의 리뷰 카드를 환영합니다. 🕺 Welcome! 자유로운 이야기, 짧은 카드도 모두모두 환영이니까요. 영화 보시고 짧막하게 영화에 대한 이야기 나눠요. 저는 그럼 이만, 이벤트에 맛들린채로 다음에 다른 이벤트를 또 들고올게요. 제 첫번째 이벤트를 풍요롭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벤트 당첨되신 @Chicpucci , @blues77 님 상품을 보내드리기 위해 메시지 보낼게요. 빙글 업데이트 해야 개인 메시지가 보인다니까 꼭 업데이트 하시고 메시지에 답해주세요!!! 고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