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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 책 제목이 좀 공격적인데, 어쨌든 별 생각없이 할인판매 소식을 보고 골랐다. 단헐적 간식이란 게 워낙 인기라고 하기도 해서 호기심도 있었고. 결과는 아주 만족. 그동안 다이어트에 관한 얘기를 들으면 모두 허황된 얘기 같아서 신뢰가 안 갔는데, 이 책은 좀 달랐다. 그러니까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란 얘기. 당연한 소리다. 그런데 그걸 좀 쉽게 하도록 도와준다. 그냥 일주일에 한두번 두끼씩 굶으란 소리다. 위에 아무 것도 집어넣지 않는 시간을 24시간 동안 유지하란 소리.(물은 마셔도 된다. 커피나 홍차 등 칼로리가 없는 음료도 오케이) 이게 왜 맘에 드는가 하면 힘들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건 엄청나게 힘든 일이다. 게다가 탄수화물이 부족할 때 사람들은 행복감이 감소한다. 초콜릿을 먹는 게 스트레스 해소책인 이유가 있다. 고기만 배터지게 먹는 이른바 황제 다이어트도 쉬운 일이 아니다. 조미료도 피하라고 하고, 소금은 적이고... 맛 없는 음식을 골라 먹는 식의 다이어트라니, 차라리 절에서 수행을 하겠다. 칼로리 관리 애플리케이션도 의미없기는 마찬가지. 입력하는 게 귀찮아서 때려치우게 된다. 내가 경험이 있어서 잘 안다. 운동도 마찬가지. 운동으로는 절대로 칼로리 소모가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지쳐 쓰러지도록 운동해봐야 빅맥세트 만큼의 칼로리도 태우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링크로 걸어놓은 '뉴욕에서 의사하기' 블로그는 신뢰할 만한 책에 신뢰할 만한 전문가의 견해가 더해져서 뭔가 더 이 방법을 택해보도록 만든다. 두 끼 굶는 건데 뭘. 힘들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어려워지지 않는데다 생활 습관 자체를 쉽게 바꿀 수 있고, 부작용도 적은 방법은 사실 간헐적 단식 말고는 없을 것 같다. 그러니까, 저도 뭘 참고 안 하는 것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 번 굶어보겠습니다. 끝으로 책 속에서 좋아했던 부분들. "우리 선조들은 먹을 게 귀해서 굶었다. 하지만 현대인은 하루 세 끼 꼬박꼬박 먹는 데 익숙해져 있다. 야생동물은 먹이를 구할 수 있을 때만 먹는다. 예전에 인간이 수렵으로 생활하던 시기에는 인간도 야생동물과 같은 패턴의 식생활을 했다.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지금도 먹을 것이 부족한 상태로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먹을 게 많아서 문제인 우리는 행운아다. 물론 그 덕에 많이 먹었을 때 생기는 결과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관한 책을 읽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우리가 아는 다이어트 방법을 전부 떠올려보자. 그것은 모두 계속해서 무언가를 먹어야 하는 방법들이다. 하루에 조금씩 여섯 끼를 먹어라, 단백질을 많이 먹어라, 아침을 꼭 먹어라, 시리얼을 먹어라, 주기적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해라, 주기적으로 단백질을 섭취해라, 칼슘이 많이 든 음식을 먹어라, 통곡식을 먹어라, 다이어트 약을 먹어라 등등 그게 무슨 방법이든 죄다 계속해서 식품이나 식품 보조제를 먹어야 한다는 얘기뿐이다."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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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생각처럼 힘들지 않아요. 계속 해보고 있는데, 할만하네요. 오늘로 세번째 도전.
@justplay0525 저와 함께 굶으시죠!
오늘로 두번째인데 할만해요. ㅎㅎ 계속해 보려구요. ^^
good
다이어트하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나도모르게 식습관이 다이어트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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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후 요요가 오는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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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하지 않는 마음 가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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