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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식량의 진화 “3년 방치해도 거뜬한 피자”

1981년 이후 미군의 전투식량은 MRE(Meal, Ready-to-Eat)로 바뀌었다. MRE는 20종에 달하지만 이번에 새로운 메뉴가 전쟁터 ‘밥상’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바로 피자다. 이 휴대용 피자 트로토타입 버전은 투명 비닐 모양 봉지에 담겨 있다. 포장용기 안에 있는 산소를 흡수하는 물질인 탈산소제를 곁들인 특수 파우치에 저장한 것. 연구소는 몇 년에 걸친 개발 기간을 들여 피자에 들어간 토마토소스 등을 포함한 수분 관련 문제를 해결했다. 소스나 치즈 산성 수치를 조절해 박테리아 번식과 산화를 억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덕분에 이 피자는 28℃가 넘는 환경에서 3년 동안 방치해도 거뜬하다. 기본형은 이탈리아식 소시지인 살라미(Salaimi)를 토핑한 것이지만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는 군인을 위해 칠면조를 이용한 터키 피자도 준비할 수 있다. 전용 파우치는 시트 사이에 금속 필름을 끼운 형태를 취하고 있다. 공기가 통과하는 걸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물론 중요한 건 맛이다. 피자는 너무 바삭하지 않아 피자라기보다는 빵에 가까운 식감을 보여준다고 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집에서 구워 만든 피자빵과 비슷하지만 유일한 차이라면 따스함이 없는 상온 상태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RE가 등장한 이후 미군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메뉴는 스파게티였다고 한다. 하지만 뜻밖의 강력한 복병이 등장한 셈이다. 군용 피자가 등장한다면 미군 밥상 앞에서 피자와 스파게티, 두 이탈리아 음식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 http://bigstory.ap.org/article/military-nears-holy-grail-pizza-lasts-year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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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기만 해도 토나와요.... 맛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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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
추분 추분(秋分)은 24절기 가운데 열여섯째 절기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입니다. 이날을 기준으로 밤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며 가을도 그만큼 깊어가지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추분의 의미는 이것이 다일까요? 아닙니다. 《철종실록》 10년(1859년) 기록에 보면 "(임금께서) '성문의 자물쇠를 여는 데 대해 의견을 모으라고 하시면서 종 치는 시각은 예부터 전해오는 관례에 따라 정하여 행하라는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추분 뒤에 자정(子正) 3각(三刻)에 파루를 치게 되면, 이르지도 늦지도 않아서 딱 중간에 해당하여 중도(中道)에 맞게 될 것 같다"라는 내용이 보입니다. 이 기록처럼 추분 날 종 치는 일조차 중도의 균형 감각을 바탕에 깔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도 덜도 치우침이 없는 날이 추분이므로 그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곳에 덕(德)이 있다는 뜻의 중용과 일맥상통하는 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추분엔 향에 대한 의미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추분의 들녘에 서면 벼가 익어가며 구수한 냄새가 나는데 그 냄새를 한자 말로 '향(香)'이라고 합니다. '벼 화(禾)' 자와 '날 일(日)' 자가 합해진 글자이지요. 한여름 뜨거운 해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벼는 그 안에 진한 향기를 잉태합니다. 이처럼 사람도 내면에 치열한 내공을 쌓아갈 때 진한 향기가 진동하겠지요. 또 들판의 익어가는 수수와 조, 벼 들은 뜨거운 햇볕, 천둥과 큰비의 나날을 견뎌 저마다 겸손하게 고개를 숙입니다. 내공을 쌓은 사람이 머리가 무거워져 고개를 숙이는 것과 벼가 수많은 비바람의 세월을 견뎌 머리를 수그리는 것은 같은 이치가 아닐까요? 이렇게 추분은 중용과 내면의 향기와 겸손을 생각하게 하는 아름다운 때입니다. #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