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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웹툰, 웹소설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부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신생 웹툰/웹소설 사이트 오북, 오픈북의 줄임말로 보인다.(담당자님 메일이 오픈북이라고 되어 있음) 그런데 일단 이 플랫폼은 다른 플랫폼에 비해서 엄청나게 기발하다. '누구나 자유롭게 작가로 활동할 수 있고' '수익의 90%를 작가가 가져간다?' 작가로 활동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특히 아마추어 작가분들이면 더 뼈저리겟지만 수익의 90%는 작가가 아니라 회사가 가져간다. 그런데 이건 대체...? 성인물은 안 되지만 그 이외의 거의 모든 장르가 가능하다. 특히 '장르'소설/만화판에서 '순수예술'을 고집하시는 분들은 장르 선택에 고민이 많지만 그 고민이 무색하게도 '기타' 장르를 제공한다. 즉, 종합예술을 하고 싶다면 고민 없이 '기타' 장르에서 연재가 가능하단 뜻. 사정상 성인물의 연재는 불가능하다지만, 그 사정이란 게 뭔지 아래에서 나온다. 그리고 충분히 이해할만한 사정이다. 성인물도 없고, 정식 작가도 없다. 그럼 대체 어떤 식으로 돈을 벌겠다는 건지? 그 대답은 이 카드에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유료/무료를 선택할 권리를 작가에게 부여한다. 또한 이 플랫폼은 독특하게도 '후원'이라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말 그대로 작가가 마음에 들 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후원금을 따로 전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중계 수수료에 해당하는 10%는 플랫폼이 가져가는 것이다. 아주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아프X카 tv의 별풍선 제도를 살펴보면 거기서는 수익의 3~40%를 플랫폼이 가져간다. 생각이 바뀌었다. 합리적이 아니라 플랫폼이 손해를 보는지도 모르겠다. "기본고료는 지급되지 않습니다." 한국만화가협회였던지 웹툰작가협회였던지 모르겠는데 거기서 "기본고료를 받는 쪽을 택해라"고 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정식 작가' 기준. 오북은 '아마추어 작가'들이 연재하면서 고료를 받는 곳이다. 그리고 아마추어 작가들은 웬만하면 공짜로밖에 연재할 수가 없다. 가장 유명한 웹소설 플랫폼이라면 역시 네이버 웹소설일 텐데, 거기도 베스트리그에 등재되지 않는 한 판매가 불가능한데다가 기본고료도 없다. 그에 비하면 누구에게든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이 제도는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저작물로 파생되는 수익을 9대 1로 나누는데, 기본급까지 지급하면 개인 회사인 오북이 살아날 수 있겠나. 애초 큰 기업이 아니라면 할 수밖에 없는 불가항력적 선택이었을 것이다. 이게 내가 이 사이트를 '자발적으로' 홍보하는 큰 이유이다. 기부를 위한 사이트? 거기다가 작가를 위한 고료는 고료대로 다 지급하고 나머지는 취약계층의 꿈을 위한 기부금으로 주겠다고? 상식적으로 본다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분명 어딘가 사기칠 거리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계약서에는 딱히 그런 게 없었다. 비밀 유지 조항에 위배되기 때문에 정확한 조항은 이야기할 수 없지만, 작가에게 저작권이 모두 있음을 말하고 있고, 수익 구조는 정확하게 분배된다. 물론 기부는 계약서에 있을 이유가 없어서 정확히 어디에 사용되는지는 나도 모른다. 플랫폼의 수익에서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문의는 트위터에서 @0_B00K 오북 을 찾기를. 아니면 메일로 문의해도 담당자님이 친절하게 답변해 주신다. 참고로 이 사진들 다 트위터에 트윗한 내용들인데, 내가 홍보해도 되겠냐고 허락맡고 퍼옴. 당연히 무상이다. ㅇㅇ 위에서 다 설명한 내용. 타 사이트에서 동일한 저작물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다는데, "유료연재의 경우는 동시연재 또는 타 사이트로의 이동이 불가능한 점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라고 되어 있다. 좀 꺼림칙한 사람들 있을 것이다. 어쨌든 안정적으로 고료를 받고 연재할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테니.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계약서 조항을 말해주면 안 되지만, 어쨌든 내용 중에 "추후 협의 가능"이라는 내용의 조항이 있긴 있으니까. 더 자세한 조항은 담당자님께 직접 문의하시길 바란다. 어쨌든 나도 일개 유져일 뿐이니까. 그리고 '요일연재, 자유연재'라고 되어 있는데, 이건 거의 진짜 웹툰같은 레이아웃으로 보여준다. 아직 베타라 작품은 많지 않지만, 대충 스크린샷을 찍어 본다면 이런 식이다. 전부 정식 작가들이 아니라 아마추어 작가들이다. 물론 그 중에 기성 작가들이 섞여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또, 아직 베타인데다가 홍보도 제대로 안 되어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저것밖에 없다. 하지만 작가를 꿈꾸는 당신! 지금 당장도 저기를 당신들로 채울 수 있음을 명심하라! 그리고 지금까지 했던 의심을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게 해 주는 담당자님의 한 마디. 애초에, 수익은 1할밖에 안 받겠다는 플랫폼에 어떤 멍청이가 투자를 하겠나. 담당자님도 참 바보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말이다. 세상은 이런 바보들이 있어서 따뜻할 수 있다. 우린 그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레진 사건도 그렇고, 꽤 예전부터 작가들은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했다. 티테일 원고료 5만원 사건이라던지, 폭스툰 강제 휴가 사건, 그리고 그냥 평균 월급이 150만원밖에 안 되는 소설가라는 직업(평균이 그렇다는 건 일반적으로는 그보다도 못 받는다는 이야기다). 원래 별로 인식이 좋지 않았다가 웹툰의 부상으로 이제야 빛을 좀 보는 만화가라는 직업. 하지만 그 어떤 직업이든 예술가는 배고픈 직업이다. 그리고 그 직업들이 배고픈 이유는 일차로 우리가 돈을 안 내고 보기만 하려고 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거기에 편승해서 이득을 보려는 회사의 이기심들이고, 그 기반에는 우리의 예술에 대한 안 좋은 인식들이 깔려 있다. 나 역시도 숱하게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사비를 털어서 플랫폼을 만드시는 분은 처음 본다. 기부를 할 지 안 할지는 어디까지나 담당자님의 양심이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까지 하는 사람이 굳이 내뱉은 말을 지키지 않으리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대충 이런 식으로 한눈에 보기라는 걸 만들어 놨는데, 이렇게 해 놓으면 내가 여기까지 적은 장황한 말들이 무색해지잖아... 그리고 위에서 말한 것처럼 담당자님이 사비를 털어서 만든 플랫폼이니만큼, 본인 인증 시스템이 필요한 성인물은 비용상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을 것이다. 초기 비용이 있다면야 사실 성인물을 연재에 넣고 싶으셨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가장 잘 지르는 게 그거잖아. 그냥 볼 수 있는 만화와 성인물은 확실히 수익에서 차이가 난다. 돈 쓰는 게 자유롭냐 아니냐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추가로 몇 가지 팁을 알려주자면 1. 여긴 아직 혼자서 연재가 불가능하다. 계약서에 이름 적고 사인하고 연재 양식에 맞춰 파일들을 담당자님께 보내면 담당자님이 보시고 연재 창구를 열어주는 식이다. 그러니까 소설 갓 시작한 사람들이 XX:이야~! 덤벼라! AA:으윽...! 방심했군! 이런 식으로 대본인지 소설인지 모를 괴상하고 재미도 없는 이야기들을 볼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뜻. 아, 비하해서 미안하지만 그런 식으로 쓰는 소설은 한계가 있다. 소설가 지망생 여러분, 독자들은 여러분들 생각보다 똑똑하니까 굳이 누가 말하는지 안 보여 줘도 알아서 유추할 수 있다. 작가를 지망하는 여러분 모두 파이팅. 그러고 너희는 수능을 치겠지 2.각 회차마다 섬네일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스크린샷으로 보여줬다시피 작품 각각은 섬네일이 필요하다. 메인에 업로드되는 섬네일은 가로790px 세로270px을 규격으로 한다. 특히 유료연재라면 아무래도 섬네일은 멋있는 게 좋겠지. 보면 다른 그림들은 다 멋진 가운데 하나만 이상한 노란머리 여자애가 썩은 표정 짓고있는 게 보일 거다. 그거 내 그림이다. 담당자님이 첫 화 보낸 직후에 말씀하셔서 일단 급하게 삼십 분 만에 그려서 보내서 저 모양이다. 나도 이번 주 안에 바꿀 생각... 여러분은 나처럼 되지 말고 멋있는 스타트를 끊기를 바란다. 3. 담당자님이 엄청 열일하신다. 아무래도 혼자 만든 사이트이다 보니 여러모로 불편한 게 많다. 이를테면 작가의 말이 없고, 마우스 우클릭이 허용되어 있다든지 하는 점이다. 참고로 이 점들은 이미 담당자님께 말씀을 드려 놓았다. 3월쯤에 제대로 된 오픈을 할 텐데(추후 변경될 수 있음), 그때쯤에는 고쳐질 것이다. 그런 걸 일단 오픈베타 때 담당자님께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 내가 문의메일을 새벽 한 시 반에 보냈더니 두시에 답장이 왔다... 현재 고치고 있다고... 잠도 안 주무시나? 매일매일 그렇게 살기 힘들 텐데... 4.변경 사항은 추후 공지해준다고 한다. 그때 따로 카드를 작성하도록 할듯.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한번 들어와 보라. 물론 풀린 작품은 커녕 제대로 이야기가 진전된 것도 없어서 아직은 초라하다. 하지만 오픈베타다. '발전 가능성'을 보는 상태다. 그리고 여러분이 보는 공짜/유료 작품 한 편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명심까지는 아니더라도 보고 넘어가 줬으면 한다. http://openbook.kr// 링크를 동봉한다. 그리고, 이 글은 얼마든지 무단복제 후 배포해도 된다. 아니, 제발 그러기를 부탁하고 싶다. 취지라도 좋은 사이트, 그리고 작가를 꿈꾸는 숱한 사람들의 꿈. 그건 여러분의 무심한 클릭과, 즐길거리를 찾는 과정에서 생겨난다. 무과금이든 과금이든 상관 없다. 손해볼 것 없지 않은가.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표한다. 난 원래가 글쟁이긴 하지만, 광고를 해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 카드에는 내 만화 <다이어트일지>의 회차 몇 개가 홍보용으로 쓰여 있지만 거기에서 이렇게 세세한 정보를 준 적은 없었다. 어떻게 읽는 데 불편함이 없었으면 좋겠다. 읽는 데 불편하다면 그건 나한테 얼마든지 컴플레인을 걸어도 좋다. 그리고 사이트에 대해서 더 궁금한 거 있으면 나 말고 open-book@naver.com으로 메일 보내시길. 더 자세한 내용은 나도 모르고, 알아도 계약서상 함구해야된다. 지금도 이미 계약서 조항 네 개는 말한 듯? 여러분들한테만 좋은 일 시키고 나는 잘리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어쨌든 한 번쯤 들러 보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새우와 여우, 블라디보스톡2 #3
날이 많이 어둑어둑해 졌기에 숙소로 발걸음을 돌렸다. 가는길에 붉은 광장을 보니 아직도 노래자랑이 한창이다. 낮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 있는것을 보니 역시 축제의 클라이맥스는 어두워져야 한다. 딱히 알아듣지 못해서 지체하지 않고 숙소로 가는데 뒤에서 피잉~펑! 하는 소리가 들린다. 노래자랑이 다 끝났는지 이제 폭죽놀이가 시작됬다. 광장을 이미 지나쳐온 터라 폭죽이 잘 보이는 기차역 근처에서 구경을 했다. 화려하게 하늘에 핀 폭죽의 불꽃이 지나가는 모든 사람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더 잘보이는 기차역 쪽으로~ 생각보다 무지 길다. 도무지 끝날기미가 안보이는데 블라디보스톡1년 예산을 여기에 몽땅 때려넣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쉴틈없이 올라가는 폭죽에 마냥 하늘만 바라 보고 있는데, 자꾸 뭔가가 얼굴에 날아온다. 얼굴을 때리고 있는 것을 보니 폭죽의 화약 같은거다;; 계속 해서 쏘아올리고 그 양도 많다 보니 폭죽의 잔재가 바람을 타고 자꾸만 우리를 습격한다. 결국 끝까지 자리해서 보기는 했지만 폭죽이 올라가서 펑 소리가 나면 그땐 얼굴을 가리게 된다. 숙소에 돌아와 장본짐을 놓고 보니 2만보는 우습게 3만보가 다 되어 간다. 대중교통 이용 한 번 안하고 오로지 걷고 걸었더니 다들 의자에 앉아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번엔 나가서 맥주 한 잔 하기로 해서 모두가 다른 사람이 먼저 일어나길 바라는 눈치게임을 하고 있다. 간신히 영혼과 체력을 추스리고 간 곳은 DAB버거, 블라디보스톡에 처음 왔을 때 브런치를 먹으러 왔던 곳을 이번엔 밤에 왔다. 버거를 너무 맛있게 먹고, 분위기도 좋았었는데 저녁에도 여전히 분위기가 술마시기 참 좋다. 은은한 주황색의 불빛들이 내부를 꽉채우다 못해 밖에까지 새어 나와 사람들을 유혹 하고 있다. 휴대폰 렌즈에 기름이 묻었는지 빛이 자꾸만 많이 번지게 나온다. 간단하거 시킨 저 고기 튀김은 버거가 나오기 전에 맥주를 두병까지 작살낼수 있는 잔인함을 가졌다. 조금은 눅눅한 바삭함에 속의 고기는 부드러움이 느끼함도 적고 담백하다. 햄버거는 안에 들어있는 패티를 위하여 채소와 빵이 옆에서 거들고 있다. 패티 3장의 볼륨감이 나이프로 잘라도 절때 깨끗하게 먹기 힘들정도다. 그래도 고기식감이 살아있는 패티라 맛은 좋다. 오전에 오면 미니 사이즈로 대표 버거 3종을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때 버거가 더 맛있었다. DAB버거에서 1차를 가볍게 끝내고 2차를 가려고 있다. 아르바트쪽에서 해양공원과 맞닿아 있는 쪽에 분위기 좋은 바들이 많아서 갔는데 다 입장 거부 당했다. 관광객이 많은 곳은 다 한국인만 있는 것 같아서 조금은 조용한 분위기의 바를 찾아갔는데 자리가 있어도 안된단다. 러시아말로 하니 이유도 모르겠고.. 안타깝지만 DAB버거의 좋았던 기억은 숙소에서 이어 받아 2차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보드카가 확실히 나에겐 숙취가 적은 것 같다. 4명이서 이틀연속 보드카를 2병씩 마셨는데 머리아픔이나 속이 안좋은것도 없이 깔끔했다. 아니면 4명이서 보드카 2병이라 양이 적었던 걸지도?? 마지막날 아침은 전날 마트에서 사온 빵에 치즈, 꿀을 곁들이는 것으로 간단히 시작했다. 그리고 문제의 저 하얀 우유.. 몽골에서 마유주의 기억이 너무나 좋았었던걸까.. 우유같이 생긴 하얀 병에 말그림을 보자마자 이건 마유일 수도 있겠다. 사자, 마유주의 술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맛은 나겠지 싶어서 구매를 했다. 마유주와는 또다른 경험을 하게 해줬다. 아침에 눈뜨고 3초 이내로 마시면 그날 하루의 잠을 다 깨워주거나 아니면 다시 영영 잠들어 버릴수도 있을것 같은 맛이다. 상한듯한 시큼한 맛에 우유와 요플레 사이의 맛과 알지 못하겠는 쿰쿰함까지 더하니 화장실이 근처에 있음을 감사하게 된다. 덕분에(?) 입가심으로 먹은 초코케이크 과자의 맛이 기가막히게 좋다. 아침을 먹고 간 곳은 마약등대라는 곳이다. 마약이 러시아어로 등대라는 뜻이니 우리나라에서 마약등대라고 부르는것은 등대등대 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엔 별도 가이드 차량이 있어서 갔지만 굳이 안가봐도 좋을듯 하다. 블로그에서 보는 사진들로 충분하다. 저렇게 바다 가운데 갈매기와 아련하게 있는 분위기에 뒤에 섬과 섬을 이어주는 다리까지 보이는 전망도 지녔지만 시내에서 30분정도 차를 타고 오는 일정에는 그렇게 추천할 곳은 아닌듯 하다. 등대까지는 못 가보고 바다가 양옆으로 살짝 갈라져 있는 곳 가운데를 걸어가 최대한 가까이 가볼 수 있다. 먼저온 관광객팀이 사진 찍는것을 기다리며 조용히 우산을 쓰고 비내리는 바다 수평선을 잠시 감상해본다.
글쓰는 습관을 기르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
글의 정의를 넓혀 생각하면 우리 모두는, 누구나 제법 오랜 시간, 많은 글을 써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숙제처럼 매일 써야 했던 일기나 교과서나 참고서 내용을 베껴 적었던 과정 모두가사실은 글쓰기라는 거죠.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히 납득할만한 글을 썼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모두가 글을 쓰지는 않지만 누구나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있고 표현하고자 하는 바람을 품고 살아 갑니다. 글 쓰는 습관을 만들고 싶은 분들을 위한 책을 소개합니다. 뭔가를 시작하려고 할 때 꼭 장비와 도구를 먼저 갖추어 준비가 완벽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때가 있습니다. 물론 준비는 필요합니다만 모든 게 준비되지 않았다고 해서 무한히 유예하는 게 좋은 습관은 아니죠. 글쓰기도 그렇습니다.  이 책은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 먹고 글 쓰는 기술 혹은 요령을 배우려고 하거나 다른 사람의 흉내 내기를 시도하다 지쳐서 그만두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잘 쓰려고 욕심부리기 보다 매일 그냥 쓰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알고, 자기 글을 알아가라고 하죠.  자신에게 엄격한 글, 더 완벽한 글을 쓰려다 보면 글쓰기는 재미 없고 힘든 일이 되어 버립니다. 재미도 즐거움도 없이 억지로 쓴 글은 읽는 이에게도 비슷하게 읽히기 마련이고요. 노력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노력만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보다 오래, 멀리 가기 어렵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날마다! 그냥!! 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어떨까요? 날마다 그냥 쓰면 된다 자세히 보기 >> https://goo.gl/s2yDzC 어린 시절 잠이 들라치면 어머니는 “일기는 썼니?”하고 묻곤 하셨습니다. 부랴부랴 엎드려 몇 줄 적다 잠든 날도 많았죠.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일기는 하루를 마치고 잠들기 전에 쓰는 게 당연하다고 말이죠.  이 책은 일기는 밤이 아니라 아침에 쓰는 거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루에 활력을 더하고, 희망을 불어넣을 이야기를 상상하게 하는 거죠. 예를 들어 오늘 중요한 발표가 있다고 하면 불안과 기대가 복잡하게 얽힌 아침일 겁니다. 아침 일기가 도움이 되는 건 바로 그 순간입니다.  머리 속으로 생각하던 불안함이 글로 실체를 보이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알게 됩니다. 몰라서 생긴 불안이 해소되는 순간이죠. 희망과 기대를 적음으로써 용기를 북돋을 수도 있습니다. 어제 속 상했던 일이 아침에 보니 아무 것도 아님을 깨닫고 웃게 되기도 하죠. 복잡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 시작해보세요. 아침 일기. 하루 5분 아침 일기 자세히 보기 >> https://goo.gl/2dZn5R 많은 작가와 더 많은 작가 지망생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습관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필사’죠. 수업 시간에 선생님, 교수님의 말을 받아 적거나 필사하듯, 인상 깊고 완성도 높은 작가의 문장을 따라 쓰면서 자신의 문장을 단련 하는 과정을 거치는 겁니다.  이 책은 좋은 문장을 쓰고 싶지만 처음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베껴쓰기를 소개합니다. 베껴쓰는 과정을 통해 문장과 단어, 조사 등 요소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배우는 거죠.  문장은 쇠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쇠를 달구고 두드리기를 계속해서 단단하게 단련하듯 단련할 수록 좋아진다는 거죠. 쇠를 다루는 대장장이가 같은 쇠로 다양한 연장을 만들어내듯 글쓰기도 꾸준한 연습과 단련으로 능숙해질 수 있습니다.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 자세히 보기 >> https://goo.gl/ctsdQs 글쓰기는 읽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읽다 보니 쓰고 싶고, 쓰려니 더 읽게 되는 효과가 생기는 거죠. 그런데 우리의 기억력에는 유통 기한이 있습니다. 오늘 읽은 문장에서 느낀 감정과 생각이 내일까지 남아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죠.  이 책은 읽기의 연장이자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쓰기, 그 안에서도 서평 쓰는 방법을 이야기 합니다. 서평이란 무엇이며, 왜 쓰는지를 짚어보고 쓰는 연습으로 나아가게 하는 거죠.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과 의문에 논리적으로 묻고 답할 수도 있고, 자기만의 결론을 내고 결론을 뒷받침할 생각을 구체화할 수도 있습니다.  서평에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같은 책을 읽고도 다른 결론에 닿을 수 있기에 생각의 변화나 내면의 성장을 확인하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으니까요. 기록은 단순한 과거가 아닙니다. 과거와 현재의 대화입니다. 서평 쓰는 법 자세히 보기 >> https://goo.gl/N9r3QV 글을 쓰다 보면 욕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얼마간의 재능이 있고, 글 쓰는 게 즐거울 때 욕심이 커지죠. 하지만 전업 작가로서의 삶은 만만하지 않다고 합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것도 생계가 되고, 일이 되면 대하는 마음이 변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 책은 글을 써서 밥을 먹고 사는 사람들, 밥벌이로써 글을 쓰는 작가들의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예상하고 계신 것처럼 “책을 썼더니 처음부터 잘 팔렸다, 당신도 열심히 써서 나처럼 되길 바란다.”같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어려움과 위기, 계속 써나가는 고충과 같은 냉엄한 현실이 있죠.  글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 작가는 예술인 중에서도 몹시 가난한 축에 든다고 합니다. 좋아하고, 계속 하고 싶어도 현실과 이상 사이에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죠. 그럼에도 쓰고 싶다면 꼭 도전하시길 응원합니다. 그 모든 과정이 또 다른 이야기가 되어 이어지고 전해질 테니까요. 밥벌이로써의 글쓰기 자세히 보기 >> https://goo.gl/1pMv24 글을 쓰는 데는 많은 도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펜과 종이, 스마트 폰 메모장이나 글쓰기 앱, 공간과 방법은 얼마든지 있죠. 습관이 된다는 건 부담 없이, 꾸준히 해나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처음부터 장편 소설을 쓸 생각이 아니라면 짧은 낙서, 일상의 기록을 남기는 일에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정기배송 자세히 보기 >> https://goo.gl/BjCm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