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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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911 전화 상담원의 삶_2 : 새미/곤경에 빠진 도둑

1편은 재밌게 보셨나요 핳핳핳
2편을 기다리셨을 공포파티원들을 위해 12시가 지나길 기다렸지
그럴거면 바로 이어서 올리지 왜 고생하냐고요?
자고로 인간관계에서 밀땅은 필수거든요.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새미


“911입니다. 무슨 일이신가요?”

-아무래도 제가 아들을 죽인 것 같아요.

“선생님,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난 통화를 위해 다른 전화를 대기중으로 걸어놨어.

-하지만 진짜 제 아들이 아니었어요. 정말이라고요.

남자는 공포에 질려있는 것처럼 보였어.
자기가 방금 저질렀던 범죄가 현실로 와닿기 시작한 거겠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말해주실 수 있나요? 경찰과 구급차가 그 쪽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면도를 하고 있는 도중에, 아들이 제 뒤로 왔습니다. 거울에도 아들의 모습이 비쳤는데, 눈이 너무나도 새까맸어요. 제 아들이 아니었다고요. 그래서 고개를 뒤로 돌려 봤는데, 또 멀쩡해보이는 거에요. 거기엔 본래의 파란 눈을 가지고 있는, 제 자식 새미가 있었어요. 하지만 고개를 돌려서 거울을 볼때마다 그 빌어먹을 눈이 계속 돌아왔다고요. 도무지 그 애를 믿을 수 없었어요. 그건 제 아들이 아니었다고요. 난 알 수 있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전 아이를 잠자리에 눕히고 아내의 화장용 손거울을 가져와 정말 마지막으로 한번 더 비쳐봤어요. 그 애의 눈은 여전히 석탄처럼 새까맸어요. 전 책을 읽어주며 그게 잠이 들 때까지 기다린 뒤 그것의 얼굴 위에 베개를 올려놨어요.

남자의 목소리는 눈물에 뒤범벅되어 있었어.
뭐라고 얘기를 해줘야 할지 몰랐어.

“선생님, 경찰이 그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다 괜찮을 겁니다.”

-새미?

울음이 멈춘 남자의 목소리엔 두려움이 느껴졌었어.

-저건 내 아들이 아니야. 제발요! 제발 사람을 여기 불러줘요. 저건 제 아들이 아니라고요!

남자는 전화기에 소리를 질러댔고 난 경찰에게 다시 호출을 넣었어.
거친 숨소리 뒤 약간의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어.

“사랑해요, 아빠.”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리곤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어.

다음날, 그 집으로 호출을 받았었던 친구와 얘기했던걸 기억해.
친구 말로는 그 남자가 미쳐있었대.
그 남자의 아들은 5년 전에 욕조에서 익사해 이미 죽었었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아들은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어있었대나봐.
거실엔 각종 약이랑 술이 발견된 모양이고, 경찰은 그 남자가 환각을 본거라고 결론을 내렸어.

친구한테도, 다른 누구에게도 내가 남자아이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말은 하지 않았어.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 같고.

여전히 그 날을 생각하면 소름이 돋아.






곤경에 빠진 도둑


일단 시작하기에 앞서서, 피드백이랑 서포트를 보내준 모든 사람들한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어.
내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한테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몰랐거든.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레딧 사람들이 좀 더 좋게 마무리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더라고.
여전히 오싹하지만, 그래도 좋게 좋게 끝난 이야기를 말야.
평소하고는 뭔가 달랐던 통화를 말야.
이건 그랬었던 얘기들 중 하나야.
뭐 좋게 끝난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완전히 해피엔딩은 아니야.

딱 한 사람만 살아남았으니까.

물론, 기밀성 이유로 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모든 이름들은 만들어낸거야.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내가 어디에서 일하고 있는지 자세히 말하지 않을 생각이야.
난 내 직장이 좋고 여기서 계속 일하고 싶거든.

——————————————


전화는 막 자정을 넘긴 월요일 밤에 걸려왔어.

“911입니다. 무슨 일이신가요?”

-여보세요? 제 말 들려요?

누군가 전화기에 대고 속삭였어.

“네, 들립니다. 무슨 일이시고 어디 계신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 시발 오늘 여기서 잡힐 생각은 없었는데, 여기 사람 좀 불러줘요.

목소리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어.

“알겠습니다. 어딘지 말씀해 주신다면 지금 당장 구조대원을 보내겠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거죠?”

-지금 (주소)에 있어요. 서둘러줘요. 여기 있는 사람들 완전 돌았다고요.

“지금 그쪽으로 경찰들이 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말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난 집을 털러 들어왔다고요. 여기 사람들 차가 엄청 좋아보이길래 그래서 존나 쩌는게 많을 줄 알았죠.. 씨발 내가 완전 새대가리였지. 도대체 경찰이 올려면 얼마나 걸리는 거에요? 진짜 이 사람들 집에서 잡히면 좆될 것 같다고요.

그의 숨소리가 가빠져왔어.

“선생님, 두려우신 건 잘 알겠지만 호흡을 가다듬으셔야 합니다. 왜 위험에 쳐해있다고 생각하신 거죠?”

-여기 지하실에 어떤 여자애가 있어요. 의자에 묶인 채로요.

“그녀가 살아있나요?”

-자.. 잘 모르겠어요

“지금 어디 계신거죠? 혹시 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신가요?”

-전 여자애랑 같이 지금 지하실에 있어요. 무슨 선반같은거 뒤에 있는데, 여기 사람들이 위에서 걸어다니는게 들려요. 저야 여기 나갈 수 있는 창문이 있지만, 여자애를 여기 그냥 내버려두고 가도 괜찮아요?

난 앰뷸런스도 호출에 넣었어.

“자, 선생님?”

난 그가 상황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기다린 뒤, 계속 말을 이어갔어.

“그 아이가 괜찮은지 선생님이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 아마도요. 근데 얘가 뒤져있으면 어떡하죠?

“경찰이 그 쪾으로 가고 있습니다. 3분 이내로 도착할겁니다.”

전화기로 부시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어.

-제 심장소리말곤 아무것도 안 들려요. 시발 이 여자 죽어있는 거에요? 어떻게 해야되는거에요? 아 씨발 씨발 좆됐네.

그는 또 다시 당황하기 시작했어.

“가슴 위에 손을 올려놔요! 숨을 쉬고 있어요?”

-그.. 그런 것 같아요. 자…잘 모르겠어요.

그는 잠시 말을 멈췃어.

-씨발 몸의 떨림이 멈추질 않아요. 위에서 소리가 들린다고요! 씨발 난 여기서 나갈거야.

“선생님, 선생님이 숨어 계셨던 곳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그 집 안으로 들어오신거죠?”

-알겠어요.

그가 뒷걸음쳐 숨어 있던 자리로 돌아오는 걸 들었어.

-전 뒷쪽 현관으로 들어왔어요. 담장을 넘어서요. 집에 사람도 없었고 그래서 괜찮은 줄 알았죠. 뭔말인지 아시죠? 존나 후딱 간단하게요. 근데 차고 안으로 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그래서 지하실로 냅다 도망갔죠. 들어 왔을 땐 씨발 그 여자앨 보지도 못했다고요. 진짜 존나 좆같네. 도대체 얼마나 더 기달려야 되는 거죠? 씨발 전 가봐야 된다고요.

수화기에서 그가 주위를 정리하다 무언가를 바닥으로 떨어트리는 소리가 들려왔어.

-시발, 시발, 시발, 시발, 좆됐다.

그의 목소리는 겨우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작았지만 혼란에 빠져있는 건 알 수 있었어.
숨소리만이 여전히 그 남자가 거기에 있단걸 알려주엇어.
그 때 희미하게 문이 끼익하고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어.

“선생님, 최대한 조용히 계세요. 다 괜찮아질겁니다. 경찰이 거의 도착했습니다.”

전화에선 거친 숨소리만이 들려왔어.
난 주의깊게 소리를 듣고 있었고.
누군가가 계단을 내려와 '누구세요?'라고 얘기했어.
나도 소리를 내지 않으려 최대한 숨을 참고 있었어. 

도둑이 숨을 참으려 애쓰고 있는 사이, 누군가가 방을 돌아 다니는 소리가 들렸어.
마침내 발자국 소리는 멀어져 갔고 난 다시 말을 꺼냈어.

"선생님, 거기 계십니까? 괜찮으십니까?"
침묵에 귀가 먹먹해지는것만 같았어.

-씨발.. 윗층으로 돌아갔어요. 존나 아슬아슬했어요.
오랜 침묵 뒤에 그가 전화기에 대고 속삭였어.

그러고는 그가 전화를 내려놓고는 아까 말한 창문으로 나가는 듯한 소리가 들렸어.

-시발 사이렌 소리가 들리네. 오 하느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제 목숨이랑 저 여자애 목숨을 빚졌네요.

남자의 숨은 가빠보였어.
집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달아나고 있는거 같았어.

"선생님,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그 곳에 있으셔야 합니다. 경찰이 당신이 지하실에 있는걸 알고 있어요. 움직이지 마셔야 합니다. 네?"

-좆까요, 난 체포당하지 않을거라고요. 경찰보고 그 여자앨 꼭 찾으라고 해요. 시발.. 진짜 그건 끔찍했다고요. 그 애가 괜찮았음 좋겠네요. 존나 고마웠습니다.

그러고는 그는 전화를 끊었어. 

나중에 알아봤을때, 결국 집을 침입한 그 남자가 누군진 알아내지 못했어.
경찰들은 그가 나서기를 계속 권유했지만 결국 그는 나오지 않았어.
솔직히 말하자면 난 그 남자가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다고 비난하지 않아. 






지하실에 묶여있었던 그 여자는 이 부부에게 팔려온 이민자였어.
인신매매의 희생자였지.
불행하게도 그 여자는 죽은채로 발견됐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의 여러번 강간을 당한 상태였었지.
이름을 밝히거나 묘사는 하지 않을거지만, 그 부부는 체포되서 법정 최고 형량이 구형됐어.
나중에 밝혀진거지만, 그 여자가 그 부부의 첫 인신매매 희생자가 아니더라고.
하지만 체포된 부부는 그 여자를 어디서 사왔는지 인정하지 않았어.

내가 알기론, 여전히 감옥에 갇혀있는거 같아.
이민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어. 



Voyou
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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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예약을 잘못해서 얘가 먼저 올라갔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지송..
@Voyou ㅋㅋㅋ 괜찮아요 그럴수도 있죠!! 잘 볾게요~~^^ 선댓글 후감상!!
엇... 저는 1편이 안보여요ㅜㅜ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그리구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와 너무 재밌어요!! 2편 먼저 안보고 기다린 보람이👍
1편 알람을 못본거라 생각해서 얼마나 뒤적거렸는지 알아요? ㅋㅋㅋ 이런건 만우절에나 하시라구요 ㅋㅋㅋ
Voyou님 밀당 너무 잘해서 현기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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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911 전화 상담원의 삶_1 : 멜로디 / 린다
바보같이 2편을 먼저 올려버렸습니다. 이걸 오늘 밤에 예약하고 2편을 열두시 땡하면 업로드되게 하려고 했는데 (나름의 밀땅이였음) 암튼 구구절절 그만하고 1편 후다닥 수정해서 올립니다 ㅠ 잼나게 읽으시길 ㅠ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멜로디 처음에 911 전화 상담원이 됐을 땐, 이건 정말 끝애주는 일이라고 생각했어. 어렸을 적부터 경찰이 되고 싶었지만 딱 한 가지가 그 길을 계속 가로 막았거든. 난 눈이 많이 안 좋았으니까. 그래서 사람들을 범죄자들에게서 보호해줄 수 없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다른 방법으로 사람들을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어. 바로 상담원으로 말이야. 금새 이 직장이 소심한 사람들을 위한건 아니란걸 깨달았어. 가장 힘든 전화는 갑자기 뚝하고 끊기는 종류였어. 가만히 앉아서 밤새동안, 어떨 땐 일주일 내내 무슨일이 일어났을지 의아해 할 수 밖에 없으니까. 뭐 작은 도시야 정보같은 건 돌고 돌다가 보통 어떻게 결국 됐는지 귀에 들어오곤 하지만, 내가 일하고 있는 도시는 사람들만 해도 20만명이 넘고 전화가 시도때도 없이 울리니 어떻게 됐는지 물어볼 시간이 전혀 없었어. 월요일, 금요일 그리고 일요일이 제일 바쁜 날들인데 이때 가장 끔찍하고 이상한 전화들이 많이 와. 이건 내가 받은 전화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몇가지 일들이야. 기밀성 이유로, 여기 나오는 이름들은 전부 만들어냈어. ————————— “911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난 입을 다문채 30초 동안 조용히 듣기만 했어. “여보세요? 911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난 다시 되물었어. -안녕하세요.. 어린아이의 속삭이는 목소리가 전화를 통해 들려왔어. “안녕 얘야, 무슨 일이니?” -엄마랑 아빠가 안 일어나요.. “그래, 지금 너희 집 주소로 당장 사람을 보낼게. 아마 6분 정도 걸릴거란다. 이름이 뭐니?” -멜로디예요. 누가 지금 오는거에요? 저 너무 무서워요. “예쁜 이름이구나. 그럼, 지금 그쪽으로 사람이 가고 있단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줄 수 있니? 왜 엄마랑 아빠가 안 일어나시지?” -자..잘 모르겠어요.. 훌쩍이가 나한테 와선 엄마랑 얘기하고 싶다고 했어요. “훌쩍이가 누구니?” -공원에서 만난 광대 아저씨요. “훌쩍이는 지금 어딨니?” -저랑 숨바꼭질하고 있었는데 너무 무서워요.. “얘야, 지금 어딨니? 훌쩍이한테서 숨어있니?” -네, 근데 훌쩍이가 칼을 들고 있는 걸 봤어요. 무서워요. 그 아이의 목소리는 겨우 들을 수 있었어. 난 경관에게 다시 연락을 걸었지만, 아직 2분 정도 걸리는 상황이었어. “멜로디, 얘야. 사람들이 거의 다 왔단다.” 거친 숨소리가 전화를 통해 들려왔어. -훌쩍이가 왔어요. 속삭이는 목소리 뒤편으로 발자구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 “그래, 지금 있는 곳에서 움직이지 말고 아무 소리도 내지마렴. 다 괜찮을거란다 얘야.” “여기있었네?” 남자의 목소리가 수화기를 통해 울려 퍼졌고, 곧이어 비명이 들려왔어. 그러고는 전화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지. 아직까지 멜로디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그 남자가 잡혔는지 알아내지 못했어. 린다 저번 글에서 내가 어느 시간대에 일하는지 자세히 얘기해준거 같지 않아서 좀 더 덧붙일게. 난 상담원으로 일한지 5년째가 돼가. 야간 시간대를 맡고 있고. 그 말은 내 근무시간이 저녁 7시부터 시작해서 아침 7시까지라는 거지. 그래서 보통 누구를 트레이닝 시킬때 빼곤 내가 낮 동안에 일하는 건 좀 특이한 경우긴 해. 난 보통 5일 동안 일하고 5일 동안 쉬어. 밤새 12시간동안 줄곧 깨어있는 건 엄청 힘든 일이니까. 거기다가 5일째 날 끝자락즈음 되면 완전 정신적으로 지쳐버려서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견딜 수가 없게 되거든. 뭐 인정해야겠지만, 점점 더 사람들의 전화에 내 감정을 죽이는게 수월해져 가고 있어. 하지만 가끔 무덤덤하게 넘길 수 없는 전화들이 있어. 만원이라던지 뭐 그런 류의 특정한 날에는 더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지 사람들이 묻곤 해. 대답은 ‘그렇다’야. 미신이란 초자연적인 것에 흠뻑 빠져있는 사람들은 이런 날들에 전화하길 좋아하더라고. 그리고 이런 날들엔 많은 사람들이 속임수에 당해서 다치거나 더 심하게 끝나는 경우도 많아. 내가 묻고 싶은 건 : 왜 도대체 만월 때 집에 가만히 있지 못하는 거야? 만원때 내가 받았던 가장 이상했던 전화는 내가 이곳에서 일하기 시작한지 몇 주 안 됐을 때였어. 만월 오전 2:34 “911입니다. 무슨 일이신가요?” -어… 네… 여보세요? 거기 계세요? “네, 말씀하세요 아주머니. 무슨 일이신가요?” -누군가가 제 집 밖에 있는데, 제 남편인 척을 하고 있어요.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경찰을 보내죠. 성함을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집엔 혼자 계신가요?” -린다, 제 이름은 린다예요. 전 혼자 살고 있어요. 남편이 3년전에 세상을 떴거든요. 숨소리에서 벌써 두려움이 느껴지기 시작했어. “자, 린다. 다 괜찮을 거에요. 경찰이 그 곳에 5분 내로 도착할 겁니다. 지금 어디 계시죠?” -말도 안돼.. 말하는 게 꼭 제 남편같아요. 목소리는 떨려오더니 이내 그녀는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했어. “린다, 그 남자가 어디 있죠?” -저기 숲가에 서있어요. 여기로 와서 자기를 보러 오래요. 얼..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요. 테라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린다, 집 안에 계셔야 합니다. 경찰이 곧 도착할 거에요.” -하..하지만 저 사람이 제 남편이면요? 얼굴만 확인하면 된다고요.. 그 이는 사냥을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에요. 혹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찾은 걸지도 몰라요. 희망에 판 목소리 너머로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어. 아마 숲가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거였겠지. “안돼요, 린다. 제 말 들으세요. 남편분은 이미 3년 전에 돌아가셨다고 저에게 말씀하셨잖아요. 그쵸?” 내 숨소리는 거칠어져만 갔어. -게리? 당신이야? 거기 있어? 당신 너무 오랫동안 떠나 있었다고… 오 하나님! 무언가 소란스러운소리가 들린 뒤로 린다가 달리는 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어. -(알아들을 수 없는 비명) 저건… 내 남편이..아 (알아들을 수 없는 비명) 얼굴이…. 린다는 피가 얼어붙을 듯한 끔찍한 비명을 지르고는 곧 이어 정적이 찾아왔어. “린다? 린다! 거기 계신가요?” 난 수화기를 붙잡고 소리르 질러댔어. 거친 숨소리가 들리고 통화가 끊어지기 전까지. 그 전화가 오고나서 며칠 뒤, 한 여성이 뒤뜰에서 죽을 채로 발견됐다는 뉴스가 실렸어. 그녀의 두 다리는 몸통에서 뜯겨져 있었고, 목은 부러진 상태였어. 경찰은 그녀가 뛰다가 넘어져 목이 부러졌고, 늑대나 코요태같은 동물이 와서 그녀의 다리를 먹었다고 추측했어. 멜로디 : https://m.blog.naver.com/threetangz/221086767667 린다 : https://m.blog.naver.com/threetangz/221091119264
레딧) 도시에 일어난 연쇄 자살 사건
아 내가 대체 뭘 했다고 벌써 주말이 끝난거죠? 누가 해명 좀 해주세요. 지난주는 그래도 연휴 껴 있어서 빨리 지나간 거 같은데 이번주는 또 얼마나 길지... 후우.... 직장인들이여 모두 힘냅시다....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6대의 경찰차가 가로수를 물들이며 자갈 깔린 진입로에 서 있었다. 농가 한쪽 벽에 드리운 울퉁불퉁한 그림자가 바람결에 부드럽게 흔들렸다. 경찰통제선이 쳐진 현장으로 향하면서 머리를 뒤로 질끈 묶었다. 머리카락 때문에 현장을 오염시켰다는 비난은 난 원하지 않았다. 내가 다가오는 것을 본 젊은 경관 하나가 나를 의심스럽게 쳐다봤지만 별 말없이 안으로 들여보내 주었다. 그는 내가 왜 왔는지 안다. 2층 침실에서 잭의 시신을 찾았다. 직접 방아쇠를 당겨 터져 나온 피로 손상 부위가 여전히 축축하고 끈적였다. 머리가 까지기 시작한 마스턴 형사가 마른 몸으로 구석에 서서 수첩에 무언가 열심히 적는 중이었다. “안녕하세요, 제인” 내가 들어오는 것을 본 그가 인사를 건넸다. “나보다 늦게 도착할 줄을 몰랐는데요.” 그의 말을 무시하고 쪼그리고 앉아서 시신을 살폈다. 두개골 대부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비릿한 피 냄새가 공기를 채우고 있었다. 노인이 입고 있던 파란색 오버롤 곳곳 핏방울이 물들었다. 가슴팍 주머니에 삐져나온 종이가 보였다. 마스턴 형사를 보며 물었다. “봐도 될까요?” “그럼요” 종이를 꺼내 조심스럽게 펼쳤다. 흔들리는 글씨가 보였다. ‘그것이 계속 가까워져 온다. 계속 가까워져’ 마스턴 형사에게 넘겨주기 전에 핸드폰으로 쪽지 사진을 찍었다. 마스턴이 쪽지를 몇 번이나 되뇌더니 이내 멈췄다. 내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싫겠지만 이미 질문이 넘쳐나는 얼굴이었다. “이 쪽지에 대해서 말해줄 수 있겠죠?” 그가 말했다. 물론, 하지만 마스턴은 내 추측을 듣고 싶은게 아니었다. 이런 자살 사건과 관련해서 벌써 석 달 째 조사 중이었고, 마침내 마스턴의 신뢰를 얻어가는 중이었다. 내 정신 상태를 의심할 만한 추측을 던짐으로써 애써 쌓은 신뢰의 탑을 무너뜨리고 싶지 않았다. 그 대신, 나는 복도를 응시했다. “아마도요” 내가 말했다. “그 전에 알고 싶은 게 몇 가지 있습니다. 아마 집 안에 있는 거울은 다 깨졌겠죠?” “다른 사건과 같아요, 그렇습니다.” 마스턴은 말했다. “상이 비치는 물건은 죄다 깨지거나 버려졌어요.” “첫번째 목격자는요?” “납니다. 당신이 다음 차례가 잭이라고 해서 어떤지 보려고 왔다가 발견했어요.” 자갈이 갈리는 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차 한 대가 집 앞에 멈췄다. 헤드라이트가 꺼지더니 차에서 젊은 여자가 손으로 입을 막은 채 내렸다. 대략 20세 전후로 보이는 여성이었다. 마스턴에게 의아한 눈빛을 보냈다. “사망자 손녀 올리비아요” 그가 말했다. “잭에게 남은 유일한 가족이죠. 30분 전에 연락했어요” 그가 강렬한 눈매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혹시 올리비아가 다음 차례입니까?” 나는 눈을 감고 이마를 문지르며 말했다. “네, 아마도요” 내 말에 마스턴이 욕지기를 내뱉었다. 그에게 명함을 내밀며 말했다. “혹시 다른 메모가 발견되면 알려주세요” 그는 끙하는 소리와 함께 명함을 받거니 곧장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집을 나와 진잊ㅂ로로 향했다. 그리고 들어오는 젊은 여성에게 악수를 청하며 말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자살 사건을 조사 중인 사립 탐정 제인입니다.” 내 말에 올리비아의 눈빛이 격렬해졌고, 악수를 청한 내 손이 무색해졌다. “기자한테 할 말 없어요” “저는 기자가 아닙니다.” 다시 의지를 다지며 말했다. “저와 함께 가지 않으면 당신 역시 가족과 같은 최후를 맞이하게 될 거예요.” 그러자 올리비아의 눈이 커졌다. “난..” “원인을 모르지만 자살이 퍼지고 있어요.” 내가 말했다. “희생자의 지인과 친지 주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당신의 이모였고, 다음은 사촌, 이제 할아버지까지 희생됐습니다. 남은 건 당신 뿐이에요. 이미 너무 늦었을지 모르나 제가 도와드릴 순 있습니다.” 올리비아가 내 뒤에 있는 농가를 보더니 갑자기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알았어요. 제가 뭘 하면 되죠?” “저랑 가시죠” 잠시 뜸을 들이던 올리비아가 고개를 끄덕였고, 우리는 함께 내 차로 향했다. “올리비아” 내가 말했다. “네?” “거울은 절대 보지 마세요. 제 차에 있는 것도 그렇고, 상이 비치는 건 전부 보지 말아요.” “왜요?” “그냥 그렇게 해요. 날 믿어요” 올리비아는 뜨악한 표정으로 나를 보더니, 결연한 내 얼굴을 보고 이내 알았다고 대답했다. 시동을 걸고 길로 나가자 타이어 아래로 자갈이 갈리는 게 느껴졌다. 처음 몇 분은 서로 아무 말 없었다. 올리비아가 심호흡하더니 나를 보고 말했다. “이제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일단 제가 아는 것부터 말하고, 그 후에 제 추츠을 말할게요” 어떻게 말할지 고민하면서 말했다. “희생자의 패턴이 같아요. 친구나 가족의 진술을 들어보면 처음에 발작적이고 편집증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해요” “할아버지도 그러셨어요” 올리비아가 말했다. “이모 시신을 발견한 이후로 쭉 그러셨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편집증적 행동을 보이면 다음 단계는 반사되는 물건을 깨거나 가리는 행동입니다. 그 다음이 자살이죠. 다음 희생자는 언제나 가까운 친구나 가족이었어요. 특히 같은 집에 사는 가족일 확률이 높죠. 그들도 똑같은 편집증적인 증상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곧 자살하고, 정신병이 다시 시작되죠.” “탐정님이 아시는 게 그거란 말이죠” 올리비아가 말했다. “그럼 추측은 어떤 내용인가요?” 침을 꿀꺽 삼켰다. “제 생각에는… 이게 연쇄살인이 아닌 것 같아요. 희생자의 자살 방식이 매번 달랐고, 10대부터 은퇴한 노인에게 특정한 정신병을 일으키는 약물이나 독극물은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나는 고개를 흔들며 계속 말을 이어갔다. “아니, 그 가능성은 이미 오래전에 배제했어야 했어요.” “연쇄 살인이 아니라면.. 대체 뭘까요?” “저는..” 내 아파트가 가까워지자 말끝을 흐렸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계단을 따라 현관으로 들어간 다음 문을 닫고 자물쇠를 굳게 잠갔다. “연쇄 살인이 아니면 뭐예요?” 올리비아가 재차 질문했다. 나는 사무실로 쓰는 방에 들어가서 파일 하나를 꺼냈다.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30건에 달하는 사건을 봤어요. 그중 일부는 유서를 남겼죠”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꺼냈다. 유서는 대부분 간결했고, 문맥이 이상하거나 뜬구름 잡는 소리뿐이었다. 올리비아에게 사진을 하나씩 건넸다. ‘마지의 눈동자에서 그것이 보였다. 그녀의 눈동자도 안전하지 않다.’ ‘잘 수 없어, 그게 날 보고 있을 테니까’ ‘손가락. 그놈의 손가락’ ‘오늘 백미러로 그것을 봤어. 이제 거의 내게 닿을 거리까지 왔어’ 유서 사진을 넘길 때마다 올리비아의 표정이 점점 심란해졌다. 나는 기다렸다가 핸드폰으로 찍어둔 올리비아의 할아버지 유서를 보여줬다. ‘그것이 계속 가까워져 온다. 계속 가까워져’ “이게 할아버지가 남긴 유서예요?” 올리비아가 잔뜩 잠긴 목소리로 물었다. “네,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아무래도 다음 차례는 당신인 것 같아요” 내가 말했다. 그러자 올리비아가 공포에 질려 나를 쳐다봤다. “이제 어떻게 하죠?” “모든 희생자가 거울을 부쉈고 일부는 유서에 반사되는 상을 언급했어요. 그 말인즉슨 뭐든지 반사되는 건 피하고 보는 게 좋다는 거죠. 일단 화장실에 있는 건 내릴게요. 당신 핸드폰도 주세요. 검은 화면도 뭐든 반사하니까요. 뭐든지 조심하고 보는 게 좋죠.” 내 말에 올리비아는 망연자실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화장실에 걸린 거울을 뗀 뒤 천으로 덮어서 거실 구석에 놨다. “잠은 소파에서 자면 돼요. 내일 또 이야기하죠” 그날은 잠을 이루기 쉽지 않았다. 지난 몇 달간 조사하면서 마주한 끔찍한 현장이 머릿속을 마구 헤집었다. 올리비아는 드문 기회였다. 정신병에 걸리기 전에 내가 먼저 그녀를 통제할 수 있게 됐다. 어쩌면 내가 그녀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몰라. 어쩌면. 다음 날 아침, 올리비아가 소파에 앉아 멍하게 허공을 바라보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가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혹시 그녀 눈에서 폭력이나 공포가 보일까 봐 덜컥 겁이 났다. 하지만 그녀 눈동자에는 긴장만이 서려 있었다. “거울을 봐야겠어요” 올리비아가 말했다. “왜요?” 내가 물었다. “희생자들이 거울로 뭘봤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멘탈을 깨버릴 만큼 충격적인 거였어요. 거울을 봤다가는 죽을 수도 있다고요.” “아뇨, 알아야겠어요. 내가 보고 나서 당신이 덮어주면 되잖아요.” 반대하고 싶었지만 나도 호기심이 이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혹시 나도 올리비아의 상 너머로 다른 것을 볼 수 있을까? 단 한 번의 노출로도 충분히 죽을 만큼 치명적일까? “알았어요” 나는 구석에 뒀던 거울을 꺼내면서 말했다. 거울 한쪽을 잡고 천천히 천을 걷으면서 올리비아의 표정을 살폈다. 올리비아는 천이 완전히 벗겨질 때까지 긴장한 상태로 거울을 응시했다. 그러더니 고개를 저으며 나를 봤다. “아무것도 안 보여요.” “그래요?” 심장이 마구 뛰었다. 어쩌면 올리비아가 아니라 이웃집으로 옮은 걸까? 잭에게 볼링 친구가 있을 수도 있고.. 어쩌면.. 때마침 울린 전화벨에 나도 모르게 펄쩍 뛰었다. 화면을 확인했다. 마스턴 형사였따. “네, 형사님” 전화를 받았다. “새로운 정보가 있나요?” “그, 그.. 그게… 보여요” 그의 목소리가 심하게 떨렸다. “네?” 얼굴이 차갑게 굳는 게 느껴지며 물었다. “더는 보고 싶지 않아서 거울을 깨버렸어요. 하지만 깨진 조각으로도 그게 자꾸 보여요. 제인, 제인, 제발 날 좀 도와줘요. 짐작 가는 게 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왜 이건 미리 안 알려줬어요? 맙소사, 나도 다시 생각해 봤어요. 하지만 화장실에 들어가면 그게 또 보일 거야. 세상에, 내 핸드폰에도…” 핸드폰이 강하게 부딪치는 소리가 나더니 그의 목소리가 끊겼다. “마스턴!” 내가 외쳤다. “마스턴, 바로 갈게요” 전화를 끊고 올리비아에게 몸을 돌렸다. “내가 틀렸어요” 내가 말했다. “당신이 아니었어. 다음 차례는 형사님이었어요. 그래도 아직 기회가 있을 수 있어요.” 차로 달려가던 나는 내 뒤를 따라 달려오는 올리비아를 발견하고 놀랐다. 내가 운전하는 동안 올리비아가 경찰에 신고했다. 마스턴의 집에 도착해서 올리비아에게 차에 있으라고 말하고 현관으로 달려갔다. 문은 열려 있었다. 마스턴은 화장실에 누워있었다. 피가 하얀색 타일을 물들였다. 깨진 거울 조각 하나가 이제 축 늘어진 그의 손에 들려있었다. 스스로 목을 그른 것이었다. 순간적으오 올라오는 구역질을 억누르면서 고개를 돌렸다. 마스턴이 헐떡이더니 눈을 살짝 떴다. “나… 나는 잭이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꾸르륵거리는 소리를 내며 그가 쉰 목소리로 말했다. “시신만 발견했을 뿐인데..” 마스턴은 역류하는 피 때문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의 고개가 앞으로 꺾였고, 코에서 핏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나는 화장실 벽에 기대서 숨 고르기에 바빴다. 이건 살면서 처음 보는 끔찍한 광경이었다. 그리고 천천히 내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마스턴이 약을 보관하는 찬장이 여전히 열린 상태였다. 찬장에 달린 거울은 중앙이 박살 나서 가운데를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근이 간 상태였다. 수없이 금 간 유리 조각에 20개도 넘는 내 잔상이 보였다. 지난 몇 달 동안 조사했던 모든 사건을 떠올렸다. 희생자들. 유족, 친구, 이웃까지. 그들은 단순히 희생자와 가까운 사이였던 것만은 아니었다. 그들은 전부 희생자의 시신을 발견했던 사람들이다. 나는 이제 차갑게 식어버린 마스턴의 시신을 바라보다가 다시 거울을 봤다. 거울이 흔들리더니 반사되는 내 모습이 일렁이며 부엌이 보였다. 그곳에 서 있는 누군가의 형체. 그 모습이 아까 반사되던 내 모습처럼 갈라진 조각을 가득히 메꿨다. 거을이 깨진 탓에 제대로 보기 힘들었으나 그것의 눈이 푹 꺼진 것만큼은 똑똑히 알 수 있었다. 억세게 마디진 손가락은 보통 손가락보다 훨씬 길었다. 그 것이 나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마스턴의 시신이 내가 봤던 것 중 가장 끔찍한 광경이리라 생각했지만, 거울 속 그것은 참혹한 시신도 훨씬 뛰어넘는 공포였다. 황급히 두 손으로 눈을 가렸다. 산산이 조각난 그것의 모습이 내 뇌리에 지지듯 잔산으로 남아버렸다. 여전히 두 눈을 가린 채, 나는 화장실 바닥에 토사물을 올리고 재빨리 현관으로 달려갔다. 팔꿈치, 무릎, 이마 등 상처가 난 곳에서 피가 흘렀지만 나는 여전히 손으로 눈을 가려야만 했다. 잔디에 눕자 따뜻한 햇빛이 얼굴에 닿는 게 느껴졌다. 그 순간 내가 원하는 것은 하나, 내 눈알을 뽑아버리는 것이었다.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그 존재는 나를 따라오고 있다. 점점 나와 가까워지고 있는 게 확실했다. 그것이 보인다는 생각 때문에 다시 한번 속이 뒤집어졌다. “제인” 올리비아가 내 옆에서 말했다. “제인, 대체 무슨 일이에요?” “올리비아, 다음 차례가 당신이 아니었어요” 내 목소리는 속삭임에 가까웠다. “나였어요.” 1차 출처 : https://wh.reddit.com/r/nosleep/comments/fee8yr/theres_been_a_string_of_suicides_in_my_town_the/ 2차 출처 : https://m.blog.naver.com/iamsuekim/22188327088
펌) 매일 밤 여자를 하나씩 낚아
레딧썰의 매력에 빠지고 있나요 여러분? 핳핳핳 미친듯이 무섭거나 잔인하지는 않지만, 특유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같은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주인공은 미드 기묘한 이야기의 '조나단'이 아주 찰떡같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벌써 캐스팅은 끝났어요. (제 망상속에서)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존나 소름 돋는 새끼!” 여자가 새되게 외쳤다. 난 그저 자리에 앉아서 앞에 놓인 물잔을 멀뚱히 쳐다봤다. 이제는 이런 생활이 익숙하다. 결과는 항상 이런 식으로 이어졌다. “하 씨발, 집까지 가는 데 얼마나 오래 걸리는 줄 알기나 해?” 안다. “대답도 안 하시겠다? 가짜 사진으로 존나 친절하고 자상한 척 다하고 만나자고 하더니, 정작 만나서는 입도 뻥긋 못해? 좆같은 찐따새끼!” 여자는 내게 욕지거리를 퍼붓는 동안 조소까지 날렸다. 작은 식당에 있던 다른 손님이 조용히 일어났다. 그는 중년 남성이었다. 그의 복장은 누가 봐도 블루칼라의 복장이었다. “저기요, 젊은 아가씨. 무슨 일입니까?” “이 개새끼가 다른 사람인 척 나를 속였어요! 만나자고 여기까지 꼬셔내더니, 참나! 믿은 내가 병신이지!” 남자의눈이 내게 옮겨왔다. 그의 얼굴에 있던 연민은 이미 가셨다. 아니, 이제는 경멸의 빛이 떠 있었다. “자네,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을거야!” 나는 여전히 앞에 놓인 물잔만 바라보았다. 목구멍이 꽉 막힌 기분이었다. “이봐, 사람 말 무시라는 거야?” 남자가 내게 외쳤다. 이쯤되니 식당에 있는 눈이 모두 내게 쏠리는 게 느껴졌다. “아뇨” 대답은 했지만 목소리가 갈라졌다. “쪽팔려서 말도 제대로 안 나오는 모양이지?” 이번에도 제대로 대답할 수가 없었다. “어, 미안해요. 엄마. 최소 한 시간은 더 걸릴 것 같아. 아니, 괜찮아요. 그냥 이상한 사람이 있어서 그래. 아니, 오늘 애나 만나는 거 아니야. 네? 아니, 괜찮다니까. 그냥 기차타고 가면 돼. 알겠어요. 지금 출발해요.” 나는 여자의 문장을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미소 지었다. 적어도 한 시간이라, 잘됐다. “뭘 그렇게 쪼개는 거야?” 블루칼라는 여전히 날 물고 늘어졌다. 나는 드디어 자리에서 일어나기로 하고, 내 앞을 막는 남자를 밀치고 어정쩡하게 출입구로 향했다. “왜 저러는 거야?” 다른 여성이 친구에게 속삭이는 게 들렸다. “남자가 다른 사람인 척 여자 속인 것 같은데?” “대박, 진짜 소름 끼친다!” 그들의 말에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내막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다. ‘왜 엄마를 때려요?’ ‘뭐? 대체 무슨 헛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이 못난 놈아!’ ‘다 봤어요, 엄마를 때렸잖아요. 엄마가 울었다고요’ ‘대체 언제 훔쳐본 거냐?’ 내 얼굴로 날아오는 따귀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나를 내려다보는 그의 눈빛이 분노로 이글댔다. ‘린다, 애새끼한테 꼰지른 거냐?’ ‘아, 아니, 절대로 아니야.. 왜 내가..’ ‘아 됐어, 닥쳐 쌍년아!’ 얼굴에서 화끈거리는 열감과 고통을 느끼면서 그래도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아빠가 일어나서 부엌으로 가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몸을 세워 다시 식탁에 앉았다. 맞은 편에 앉은 늙은 여자가 혼자 조용히 중얼대더니 나를 쳐다봤다. 왜 굳이 이런 상황에서 그 기억이 떠오른 걸까, 젠장. 지금 여기는 또 어디고? 바깥에 보이는 역 이름을 확인하는 동안 한숨이 나왔다. 집까지 가려면 적어도 30분은 걸린다. 핸드폰으로 시간을 다시 확인하자 벌써 밤 11시였다. 제기랄, 내일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는데. 그날 근무는 유난히 힘들었다. 잠은 5시간이나 겨우 잤을까, 게나다 일은 또 어찌나 바쁘던지. 반쯤 감긴 눈으로 창고 바닥에 앉아서 선반 확인과 제품 재포장 작업을 분류했다. “어이 거기! 여기 웬 쓰레기에 당신 이름이 붙었는데!” 나보다 나이가 있는 동료가 나를 불렀다. 그 말에 직원들 사이로 웃음이 터져 나왔따. 한숨을 내쉬고 그들을 쳐다보지 않으면서 그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갔다. 현장 근무에 들어온 신입은 언제나 고달픈 법. 누가 봐도 나를 부른 직원이 싸지른 똥을 치우느라 바쁜 와중에, 내 뒤에서 그들이 나누는 대화가 들렸다. “저 새끼는 뭐가 문제야? 말할 줄 알긴 해?” 그중 한 명이 쉰 목소리로 말했다. “몰라, 좀 모자른 놈 같은데” 다른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그냥 내버려 둬” 세 번째 목소리가 들렸다. “뭘 그렇게 걱정해줘?” “괜히 건드렸다가 이성 잃고 다 쏴 죽이면 어쩌려고?” “참나, 저런 애송이가 그럴 간덩이나 될까!” 그들 사이로 다시 웃음이 번졌다. 저기요, 나도 다 들리거든요? 젠장, 뭐라는 거야. 어차피 저 사람들도 알면서 하는 걸 텐데. 그 후로 6시간, 드디어 퇴근할 수 있었다. 버스로. 퇴근하면 집까지 30분 걸렸다. 매일 매일 나는 핸드폰에 빠져 살았다. 다운로드했던 수많은 데이트 앱 중에서도 가장 처음 받았던 앱을 실행했다 수없이 많은 후보를 하나씩 넘기면서 사진을 훑었다. 긴 머리, 짧은 머리, 활짜 웃는 얼굴, 자신감 넘치는 미소, 여럿이 찍은 사진 등 구경할 사진은 정말 많았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기까지 5분 정도 걸렸다. 예쁘장한 그녀는 긴 금발 머리칼에 부끄러운 듯, 하지만 개구장이 같은 미소를 가진 사람이었다. 그녀에게 채팅을 보냈다. 다른 많은 여성에게 그랬듯이. 그녀가 답장한 것은 내가 집에 도착한 후였다. 이번 프로필로 고른 사진이 제대로 먹혔다. 약 30분여 의미 없는 채팅을 주고받은 후, 그녀에게 저녁에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그녀는 답장을 꺼리는 눈치였다. 언제나 그랬다. 나는 그녀에게 미리 준비한 말을 전송하면서 그년의 용기를 북돋았다. 아첨을 곁들인 거짓부렁을 그녀의 마음에 밀어 넣었다. 그녀는 쉬운 상대였다. 몇 분 만에 데이트 약속을 잡았으니까. 안도감을 느끼면서 침대에 등을 대고 누웠다. 다시 핸드폰을 확인했다. 나갈 시간까지 몇 시간 여유 있었다. 알람을 맞춰 놓고 낮잠을 좀 자야겠다. 갖춰 입거나 꾸미고 나갈 필요 없어 시간도 넉넉하니까. 아빠가 내 얼굴을 또 한 번 갈길 때, 엄마는 다른 방에서 울고 있었다. 아빠는 6대를 더 때리고 나서야 숨이 찼는지 멈췄다. ‘망할 거짓말 하면 그렇게 쳐 맞는 거다!’ 아빠는 내게 소리 질렀다. ‘하지만 내가 봤단 말이에요’ 나는 낮은 목소리로 우물대듯 대답했다. ‘뭐라고 했냐, 병신새끼야’ 나는 몸을 둥글게 말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따. ‘그럴 줄 알았다’ 엄마는 여전히 울고 있었다. 눈이 떠졌다. 왜 항상 꿈에 그놈이 나오는 거지? 제기랄!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동안, 아빠를 생각했다. 아빠가 항상 쓰레기였던 것은 아니다. 내가 정말 어렸을 땐 좋은 아빠였다. 그런데 어느 순산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아빠가 엄마를 때린다는 걸 안 이후로는 나 역시 폭력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폭력은 몇 년 동안 이어졌고, 마침내 나는 맞지 않으려면 입을 다물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래, 그걸 말한다 한들 도움이 되는 것은 없었다. 10대로 접어들고 엄마의 죽음으로 아빠와 나는 다시 가까워 졌다. 굳이 말하자면, 필요하니까 서로 친해진 것이었다. 나는 아직 미성년자였기에 원한다고 마음대로 독립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세월은 아빠에게 야속했고, 술 역시 영향을 줬다. 옛날 사진 속 아빠는 참 멋졌다. 아니, 잘생겼다고 말할 수 있었다. 이제 40대를 바라보는 아빠는 그보다 훨씬 더 늙어 보였다. 얼굴은 창백한데 몸은 퉁퉁하고 잿빛이 돌았다. 하도 맥주를 들이켠 탓에. 배는 만삭 임산부를 방불케 했다. 상의는 뭘 입어도 옷이 버티지 못하고 찢어졌다. “저기 저 여자 보이지? 저런 여자가 내 스타일이라고” 아빠는 내 앞에 있는 사람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나는 우리 앞에 선 젊은 금발 여성을 보았다. 체구가 작은 그녀는 소심하고 어정쩡해 보였다. 천천히 그녀를 뜯어보자 팔에 멍 자국이 보였다. 슬그머니 발을 옮기고 있었다. 엉덩이 위, 그러니까 허리 부위에도 멍이 보였다. 엄마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폭력적인 관계에 휘말렸고, 언제나 술주정뱅이에게 맞았다. “안녕하세요, 아가씨. 혹시 짐 옮기는 데 도움 필요해요?” 아빠가 지나치게 친근하게 손을 내밀며 그녀에게 접근했다. 아빠를 쳐다보는 여자의 얼굴에는 놀람과 역겨움이 뒤섞여 드러났다. “아뇨 괜찮아요” 여자는 낮은 소리로 웅얼댔다. “왜 이러셔, 비싸게 굴지 말고 자기. 내가 도와준다니까?” 아빠가 이렇게 말하면서 여자의 짐 하나를 잡으려고 손을 뻗었다. 아빠는 짐을 잡으면서 다른 손을 여자 등으로 가져갔다. “괜찮다니까요, 난..” “괜찮아, 괜찮아. 내숭 떨어봤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하는 아빠의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아빠!” 나는 아빠를 부르면서 어깨를 잡았다. “늦었네요, 빨리 가죠. 배고파 죽겠어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여자가 아빠 손에 있던 짐을 낚아채더니 재빨리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젠장, 대체 뭐라는 짓이냐, 이 멍청아?” 손바닥이 얼굴에 날아들었다. “여차하면 자빠뜨릴 수 있었는데!” 이어지는 욕지거리 아빠는 언제나 이런 식이였다. 기회만 포착하면 놓치지 않고 여자를 구워 삶으려고 했다. 무례하고 호색한이었던 아빠의 행동은 가끔 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아빠가 땅에 묻힐 때 나는 눈물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다. 버스에 오르자 또 30분이라는 이동 시간이 주어졌다. 나는 제일 최근에 연락한 데이트 상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나는 이모티콘을 싫어한다. 아니, 증오한다고 표현하는 게 옳다. 하지만 여자들과 연락할 때 메시지에 매력을 더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어째서인지 사람들은 그런 걸 더 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날 만남의 장소는 작은 술집이었다. 그녀에게는 비밀스러운 공간이라고 표현했지만, 실상은 순전히 거리 때문에 고른 장소였다. 술집에 먼저 도착해서 창가에 앉았다. 나는 항상 먼저 도착했다. 주변을 주시하고 여자가 진짜 오는지 보기 위해서였다. 버스가 몇 차례 오고 가더니, 마침내 반짝이고 통통 튀는 금발이 내렸다. 여자는 주변을 둘러보더니 핸드폰으로 무언가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내 핸드폰 진동이 울렸다. ‘저 도착했는데, 혹시 왔어요?’ ‘네, 창가에 있어요. 제일 뒤에요!’ 여자가 들어와서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술집은 절반 정도 찬 상태였다. 여자가 나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지만, 곧 다시 나를 쳐다봤다. ‘안 보이는데요.’ ‘방금 봤잖아요.’ 나는 고개를 들어서 어색하게 인사한 후 다시 고개를 돌렸다. 곧 그녀의 구두가 딱딱대며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자 미소가 싹 가신 여자의 얼굴이 보였다. “누구세요?” “내가 데미안이에요” 내 대답이 우물쭈물 나왔다. “장난해? 아니, 말이 안 되잖아요! 사진이랑 다르잖아!” 여자가 핸드폰으로 무언가를 찾더니 곧 내 얼굴에 화면을 들이밀며 말했다. “이게 당신이라면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고개만 숙일 뿐이었다. 벌써 술집 안 사람들 일부가 나를 흘긋대고 있었다. “저기요! 무슨 말이라도 좀 해봐요! 지금 장난하는 거예요?” 그 이후는 지난번과 같았다. 어색하게 술집을 나온 후, 그녀의 사진을 보면서 또 한 번 웃었다. 내 예상대로라면 그녀는 지금 잔뜩 화가 난 상태로 서둘러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으리라. 졸음이 밀려와서 잠시 눈을 붙이는 와중에도 열은 식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다시 한번 미소 지었다. 다음 날 역시 일하는 시간은 느리기만 했다. 그나마 슬쩍 딴짓할 시간은 있었다. 나는 간간이 여자들의 프로필을 확인했다. 그리고 즉시 느낌이 오는 그녀를 발견했다. 짧은 갈색 머리, 장난기 넘치는 미소와 배꼽티. 그녀와의 대화는 흥미진진했지만 쉬운 대화 상대는 아니었다. 내가 던지는 멘트와 허세에도 쉽게 넘어오지 않았다. 그래도 내가 설정해둔 프로필 사진은 효과가 있었다. 그녀가 마침내 나와의 만남을 약속한 것이었다. 남은 근무 시간은 조용히 흘러갔다. 일부 동료가 한껏 들뜬 내 감정 변화를 눈치채고 더 많은 모욕을 던지긴 했지만 말이다. 어차피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 골랐던 작은 식당에 도착한 나는 이번에도 창가 자리에 앉았다. 종업원이 자꾸 주문을받으러 오더니 세 번째에는 심하게 눈치를 줬다. 결국 낮은 목소리로 음료 하나를 주문해야 했다. ‘어디예요?’ ‘미안해, 자기. 친구들이랑 놀러 나왔거든요.’ 나는 한껏 인상을 찌푸린 체 화면을 노려봤다. 제기랄, 안 오는 거잖아? 욕지기가 일었다. ‘어디 가는데요?’ 내가 물었다. ‘팀버스! 되게 좋아요. 이따가 들를래요?’ 구글맵을 열어서 위치를 확인했다. 팀버스라, 시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한 곳이다. “주문하시겠어요?” 불친절한 종업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손님?” “씨발” 다시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오늘도 ‘그런 날’중 하나가 되겠군. “손님, 주문을 안 하실 거라면….” 종업원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대로 밖으로 향했다. 탁 트인 거리로 나와서 앱을 열어 다시 한번 그녀의 사진을 확인했다. 버스에 오르면서도 안달 난 마음을 어쩔 줄 몰랐다. 이렇게 끝낼 순 없다. 이렇게 되면 안 되는 건데! 시내 중심가까지 가는 데 약 30분 소요됐다. 가는 내낸 긴장되는 탓에 좌석에 엉덩이를 제대로 붙이고 있기도 힘들었따. 주기적으로 그녀의 사진을 확인하면서 최대한 그녀에 대한 것을 익혔다. 버스가 정류장에 서기도 전에 나는 이미 문 앞에서 대기 중이었다. 하차 벨을 눌렀다. 자, 대체 여기가 어디냐? 구글맵을 따라서 길을 재촉했다. 하지만 가는 길마다 눈에 들어오는 게 클럽과 술집이었다. 그때 그곳이 눈에 들어왔다. 수백 미터 앞에 ‘팀버스’라는 네온 간판을 단 작은 술집이. 나는 곧 술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문지기가 나를 훑더니 어깨를 으쓱하곤 들여보내 주었다. 내 눈은 술집을 가득 채운 손님들을 정신없이 훑었다. 젠장, 이미 시간이 너무 늦었는데. 그녀가 아직 여기 있을까? 심지어 술집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너무 짜증났다. 사람들을 밀치고 지나가는 나에게 맴서운 눈초리가 쏟아졋지만 상관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내 눈이 그녀를 찾았다. 짧은. 갈색 머리에 장난기 많은 미소. 그리고 배꼽티를 입은 그녀. 하지만 그녀 옆에 앉은 남자가 그녀의 어깨에 팔을 두른 것을 보자 표정 관리가 안 됐다. 나는 구석으로 가서 그 술집에서 파는 가장 저렴한 칵테일 한 잔을 주문했다. 술을 받고 다시 두 사람을 향해 갔다. 남자가 그녀의 귓가에 속삭이는 것을 지켜봤다. 남자가 그녀의 팔을 쓰다듬고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지켜봤다. 그녀는 키득겨렸지만, 남자가 키스하려고 하자 고개를 돌리며 그의 귀에 무언가를 속삭였다. 그녀는 장난기가 많았다. 어째서인지 남자는 그녀의 말에 미소지었고,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분노가 폭발하고 말았다. 저 미소, 저 망할 놈의 미소. 저것만 보면 알 수 있다. 덜덜 떨리는 데다가 잔뜩 긴장한 상태로 전진했다. 하지만 내 눈은 남자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두 사람에게 거의 다다랐을 즈음, 덩치 큰 남자 하나가 내 앞을 가로막았다. “이봐, 제대로 보고 다니라고!” 덩치가 나를 옆으로 밀치며 외쳤다. 덩치에게 밀려 짧은 머리를 한 여자 옆에 앉은 남자와 정면으로 부딪히고 말았다. 내 손이 그의 얼굴을 치면서 들고 있던 술을 그의 옷에 쏟고 말았다. 놀란 두 사람이 동시에 소리를 지르면서 일어났다. 순간적으로 그녀는 튀는 술을 피하려고 의자 뒤로 몸을 쭉 내뺐다. 균형을 잡으면서 그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내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남자의 주먹이 내 얼굴에 꽂혔다. 엄청난 고통이 느껴지더니 입 안에 비릿한 피맛이 났다. “뭐 하는 짓이야, 이 병신 새끼가!” 그는 내게 두 차례 더 주먹을 날렸다. 나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지만 남자는 개의치 않고 내게 발길질을 하며 욕을 내뱉었다. “뒈지고 싶냐, 이 쓰레기야!” 나는 그에게 미소를 지었다. 남자가 다시 나를 차려고 했지만, 그 순간 문지기들이 나타나서 그를 잡았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내 옆에 무릎을 대고 앉았다. “저기요, 괜찮아요? 구급차 불러줄까요?” 대답 대신 고개를 젓고 어마무시한 노력으로 일어나려고 했다. 두꺼운 손이 나를 일으켰고, 정신 차리고 보니 아까 부딪힌 덩치가 내 앞에 있었다. “젠장, 미안해요” 아무래도 이 사달이 자신 때문에 일어나서 당황한 듯한 목소리였다. “저 새끼가 또라이일 줄 누가 알았겠어!” 덩치가 이제는 문지기에 의해 끌려가는 남자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이윽고 바텐더가 오더니 경찰에 신고해주기를 원하느냐 물었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경찰이 도착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덩치와 문지기들의 도움으로 경찰에 자세한 진술을 할 수 있었다. “병원까지 모셔다드릴까요, 선생님?” 경찰이 물었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괜찮습니다.” 인계를 끝낸 경찰이 떠나고, 문지기와 덩치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자 그가 씩 웃으며 말했다. “나 같아도 작업을 망쳤으면 죽도록 팼을 거예요.” 나는 덩치에게 약한 미소를 보이면서 말했다. “네, 아무래도 작업 중이었던 모양이네요” 잠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까 그 여자는 갔어요. 남자가 미친 듯이 돌변한 순간 바로 갔거든요! 놀란 것 같았어요.”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한번 그에게 고맙다고 말한 뒤 술집을 나왔다. 집으로 가는 길에 핸드폰으로 그녀의 사진을 다시 확인했다. 오늘 밤은 지금 처음으로 긴장을 푸는 것 같다. 그녀가 택시를 타고 집에 가서 침대에 누워 자는 것을 상상할 수 있었다. 내 머릿속을 떠난 것은 피범벅이 될 때까지 얻어터진 그녀의 모습이었다. 그녀 위에 서서 비열한 웃음을 흘리는 남자의 모습 역시 사라졌다. 내 예지가 바뀌었다. 물론 마음은 아팠지만, 그래도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그녀를 구했으니까. 출처 : https://m.blog.naver.com/iamsuekim/221871420702
펌) 이상한 저주에 걸렸지만, 그래도 최대한 활용하고 있어
제가 괴담을 퍼올 때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뭔지 아시나요? 바로 내용과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는 일입니다. 뭐랄까? 이미지가 없으면 피드에서 잘 안 보일 것 같아서 무조건 이미지를 한 장씩 넣고 있는데, 이게 점점 신경쓰이더군요 하하하 그냥 뭐 그렇다고요 ㅎ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나는 언제나 구두쇠였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점이라면, 내가 절약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시간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내 최우선 순위에 속했다. 5분 동안 모래성 쌓기, 10분 동안 술래잡기 두 판, 3분간 휴식. 노는 것은 끝났으니, 이제 할 일을 할 시간이었다. 더 설명할 필요도 없이, 다른 아이들은 나를 조금 이상하게 봤다.. 하지만 그게 날 멈추지는 않았다. 조금 더 머리가 굵어지자, 최대한 빨리 일을 시작하며 했고 내 모든 시간을 일에 쏟아부었다. 나에게 내재한 윤리강령으로는 내 매니저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쉬웠다.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당연히 승진 대열에 포함되어 있었다. 허구한 날 일하던 중, 첫 번째 승진이 다가왔다가 그렇게 스쳐 갔다. 그들은 더 많이 웃고 부적절한 언사로 시끄럽게 떠들며 자주 모여 술 마시는 웬 처음 보는 남자에게 승진의 기회를 넘겼다.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편애하는 케이스였으니까. 이해되네. 다음 승진을 노리지 뭐. 물론 모두가 알다시피 우울증이 찾아왔고, 더는 승진대상자로 고려되지 않았다. 나는 두 번째 조제 식품 판매점에 일을 시작하여 진전할 기회를 높이고자 했고, 일주일에 80시간씩 일하며 내 평생 살아오면서 언제나 적용해왔던 극도의 효율성을 활용했다. 물론 나는 천천히 피로를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내 매니저들로부터 감명 서린 한마디씩을 듣곤 했다. 수년.. 수년이 흘렀고,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경제 사정은 절대 나아지지 않았다. 어쨌든 인생은 계속해서 나아가야 했고, 상사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면서 다시 승진 시즌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다시 나에게는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았다. 몇 번이고 두 직장에서 모두. 쓰디쓴 맛이 매일매일 흥겹게 바쁜 내 하루를 뚫고, 피곤함에 절은 내 두 눈을 갉아 먹기 시작했다. 누군가를 탓할 수도 있었다. 화를 낼 수도, 혹은 분해할 수도 있었다. 내 다른 직장 동료들처럼 말이다. 아니면, 일을 더 열심히 할 수도 있지. 나는 양쪽 일터에서 동시에 초과근무를 시작했고 잠을 줄였다. 죽을 만큼 피곤하다는 표현은 절제된 표현일 정도로- 하지만 누구도 내가 공들여 계산한 업무 습관과 효율성을 알아차리거나 높이 사주지 않았다. 그러던 중, 그 일이 벌어졌다. “계속 이렇게만 하라고, 그럼 자네도 다음 승진 대열에 낄 테니까 말이야!” 쌀쌀하던 어느 금요일 저녁, 내 매니저가 나에게 고자세를 취하며 말했다. 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비밀스럽게 희망과 분노로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원했던 것이지만, 어떻게 이걸 계속 지속한단 말이야? 내 모든 섬유 조직과 신경 곳곳에 깊숙이 자리한 탈진이 내 몸과 마음을 산산이 부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손님 하나가 우리가 하는 말을 들었나 보다. “당신 굉장히 지쳐 보여요.” 늙은 여성이 조제 식품 판매대로 다가오며 말했다. 나는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구부정하고도 시든 모습을 보자니, 그녀는 혼자 밖을 나다니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아 보였다. 그녀는 뚜렷이 구분되는 외국 스타일의 옷을 갖춰 입고 있었지만, 어느 나라인지 정확히 끄집어내기가 힘들었다. 노인은 자신의 탁한 푸른 눈을 들어 나를 바라 보더니 제 손을 뻗어 나에게 내밀었다. “이걸 가져가요. 이제 나에게는 쓸모가 없어. 자식도 없고 이 세상에 남은 내 시간도 얼마 없군요. 당신은 참 좋은 젊은이 같아 보이는군요.” 나는 그녀에게서부터 물건을 받아 들었다. 작고 초록빛이 나는 보석, 한 1.5cm 남짓 되는 크기에 아주 많은 단면을 가지도 있었다. 가게의 조명 아래에서, 보석은 어둡게 빛났다. 그 안에 작은 맥박을 가진 물체가 보였다 생각했지만, 아마도 안쪽으로 반사되는 빛을 잘못 본 거겠지. “받을 수 없어요.” 나는 눈을 뜨고 그녀에게 말했다. “회사 방침에 어긋납니다.” “이건 돈의 가치가 없는 물건이오” 노인이 말했다. “가져요. 그건.. 당신을 도와줄 거예요.” “날 돕다니요?” 그녀의 입가는 낡고 오래된 양피지와 같은 질감을 띄고 있었다. 나는 그 입이 움직이는 것을 응시했다. 그녀의 입술이 약한 웃음으로 말려 올라갔다. “보석에 대고 뭘 원하는지 말한 뒤 살을 잘라 그 안에 넣어요.” 나는 흠칫 놀라서 말했다. “뭐야, 역겹게!” 노인은 보석을 쥔 내 손을 꽉 쥐더니 한 번 더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다리를 절뚝거리며 사라졌다. “지금 하는 것처럼 하라고, 그럼 승진 시켜 줄 테니까” 그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하는 말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곤 그저 고개를 주억거리는 것이 전부였지만, 내 심장은 활활 타고 있었다. 어떻게 두 일터에서 이렇게 살인적인 업무 시간을 소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나는 완전 기력을 소진해 분노한 채로 집에 들어와 칼을 집어 들었다. 내 팔 한쪽을 정했다. 팔꿈치 바로 아래에 있는 살 부분으로, 그리고 살을 찢었다. 아까 받은 보석을 절개된 부위에 쑤셔 박으며 이상한 기분에 부르르 떨다가 환부를 꿰매 봉했다. 침대에 쓰러져 기절해버리고 내 팔에서 새어 나온 핏물이 침대보 위로 방울져 내렸다. 당연히 다시 깨어났을 때, 나 자신이 정말 멍청하게 느껴졌다. 스스로 팔에다 구멍을 내지를 않나, 그리고 정체도 모르는 물건을 그 안에 집어넣다니! 게다가 알람 설정하는 것을 잊어버려서 근무시간에 벌써 3시간이나 늦었다고! 나는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출근을 했다. 그리고 가게 앞에서 우뚝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유리 너머로 이미 누군가 내 할 일을 하는 모습이 모였다. 그건 나였다… 또 다른 나! 나는 신체 일부로 만들어버린 그 보석 주변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두운 에메랄드색 혈관을 내려다보았다. 내가 너무 피곤해서 정신이 나간 걸까? 아니면.. 진짜 또 다른 내가 내 일터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는 걸까? 이게 나에게 어떤 의미야? 쟤는 어디서 자고 어디서 살아? 네가 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난 이제 두 일터에서 모두 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비용도 같이 나눈다? 두 사람분의 식비를 충당해야 해? 그 노인이 말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보석은 나를 도우려 하고 있었지만, 그 좋은 의도마저 차갑고 혹독한 경제라는 현실 앞에 잘 못 이끌려 가고 있었다. 기다리는 온종일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알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한 알고 있었다. 이런 영화는 많이 봤다 - 이런 부류의 복제 인간들은 꼭 살인으로 끝난다. 어쩌면 내가 서둘러 바로 폭력적으로 나가는 것이 경솔한 행동일지도 모르나, 단 한 번의 기회가 전부다. 그가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채는 순간 아마 이 상황을 위해 대비를 할 것이 분명했다. 그는 나니까. 그리고 내 생각을 분명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샤워실 커튼 뒤에 숨어서 기다렸다. 나를 알았기에 그 또한 평소와 마찬가지로 집에 들어와 잔뜩 긴장한 상태로 커튼 뒤를 살펴볼 것이었다. 절대 진짜 누군가 커튼 뒤에 숨어 있으니라 생각한 적이 없었지만.. 제장, 만약 진짜 누가 있다면? 확실히 하기 위해, 나는 언제나 이를 닦기 전에 커튼을 젖혀 뒤를 확인했다. 마침내 이번에는 무언가를 발견할 참이었다. 나는 그가 커튼을 걷는 순간 망치를 들고 앞으로 펄쩍 뛰었고, 그의 이마는 망치의 금속 부분에 맞아 산산이 조각났다. 그는 바닥으로 쓰러져 몸을 꿈틀대며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몇 번 더 갈겨대자 그마저도 끝났다. 나는 그의 축 늘어진 몸을 부엌 바닥을 따라 질질 끌고 들어가 밑에서 찾은 1.2m 정도 되는 좁은 공간을 찾아내 그 안에 시체를 숨겼다. 인터넷으로 배운 화학 방법으로 일단 냄새는 어떻게든 잡을 수 있을 것이었다.. 그건 그렇게 해결하면 되겠다. 화장실 바닥에 남은 핏자국과 커튼에 흩뿌려진 핏방울들, 결국 갖다 버렸다. 내 복제 인간이 살아있었다는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나는 핏자국을 지워내고 샤워를 한 다음에 안도감에 차 기절하듯 쓰러져 잠들었다. 알람이 울리기 직전, 오전 6시 59분에 깨어났다.. 그리고 남은 침대 반대편에 또 다른 내가 있는 모습을 적시에 발견했다. 그에게 기회란 없었다. 협탁에 두었던 망치를 곧바로 잡아 들어 그가 미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기도 전에 연속적으로 강타했다. “아니, 잠깐만!” 그는 문장을 끝낼 기회도 얻지 못했다. 그의 몸뚱어리 역시 첫 시체와 나란히 처박혔다. 그날 두 근무를 뛰고 귀가한 나는 지금 당장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을 깨달았다. 팔에 박힌 보석을 떼어내려 보니 그 이상한 혈관은 이미 내 피부에 경화되어 내 팔 전체를 잘라내지 않는 이상 떼어낼 수 없는 상태였다. 그리고 내가 예상했던 그대로, 오전 7시가 되니 세 번째 내가 있었다. 아무리 봐도 이 상황은 내 남은 삶 동안 매일 아침 되풀이될 일이었다. 나는 두 근무지에 동시에 가서 인간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하기를 원했고, 이 지끈거리는 보석이 나에게 그 능력을 주었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은.. 일단 생각의 틀을 벗어나는 것이었다. 내가 무얼 해야 하는지 깨닫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몇 달 동안, 나는 매일 아침 내 자신을 죽이고 출근하며 조금 더 괴롭고 피곤한 상태였다. 비명은 언제나 나를 소름 끼치게 했다. 그 비명은 내 비명이었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났을 때 망치를 쥐고 있는 사람이 내가 아닐지 누가 알겠는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내 복제인간들을 죽이는데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그 일로 몇 달이 지난 후, 나는 의지를 잃고 말았다. 일단 일을 모두 그만뒀다. 내 바닥 아래 수많은 버전의 내 시체가 가득 차 이제 더는 넣을 곳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제 매일 매일 새로 생겨나는 복제된 옷들을 팔았다. 그 돈으로 살아갔다. 비싼 정장 한 벌에 투자해 그 옷을 입고 자다 깨어나서 다음날 복제된 나를 아주 조심스럽게 죽이고 그 옷을 다른 누군가에게 팔았던 것이었다. 내 구매자들이 나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기 시작하자 나는 합법적으로 대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정장을 팔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나에게는 그만한 재고가 없었다. 내가 생산할 수 있는 옷은 오로지 하루에 한 벌이 전부였으니까. 그리고 그건 절대 충분하지 않을 테니까.. 그래서, 나는 획기적인 생각을 해냈다. 이미 조제 식품 가게에서 일해보았기에 관련된 경험이 있었다. 이제 나는 서쪽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다. 당신들도 언제 한번 놀러 와서 구경해도 좋다. 요즘 세일 기간이니까. 가장 좋은 부위는 현재 반값 행사 중이다.. 그리고 고기는 완전 현지 고기를 쓴다. 1차 출처 : http://www.reddit.com/r/nosleep/comments/2svss8/i_have_a_very_strange_curse_but_i_think_im_making/) 2차 출처 : https://m.blog.naver.com/iamsuekim/221384030513 나였으면 죽은 몸에서 장기 꺼내서 팔았을 것 같은데 물론 고기장사도 같이 하면서 장기도 밀매하면 부자되지 않을까?
펌) 내가 귀신과 대화할 때마다 아빠는 날 체벌했다.
영화로 만들어도 될 것 같은 레딧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하하하! 읽고 있으면 뭔가 공포 미드같은 장면들이 떠오르고 잼나네요 오늘도 즐감하시길 바랍니다 피쓰-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장님이었다. 모든 것에 대하여 굉장히 세세한 설명을 들으며 성장했던 나는 비교상이 없는 상태에서 왜 그것을 그렇게 자세하게 알아야 하는지도 모른 채 받아들였다. 아빠 설명에 따르면 우리는 단층으로 된 농가에 살았다. 나는 상상 속에서 만큼은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언제까지나 내 상상이기에 일반 사람이 보는 것과 달랐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공간을 얼추 인지할 수 있었다. 내 방, 화장실, 거실과 부엌이 어디에 있는지 정도는 알았다. 방은 저마다 다른 질감이었다. 애초에 집이 그렇게 지어졌는지, 아니면 일반인은 모르는 것을 내가 느끼는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내가 넘어지는 일은 드물었다. 아빠나 다른 손님이 물건을 엄한 데 두는 경우만 빼고 말이다. 보통 집에 온 손님이 물건을 잘못 놓았고, 그럴 때면 아빠는 소리치곤 했다. 그들의 방문은 들쑥날쑥했고, 오더라도 오래 머물지 않았다. 아빠는 내가 손님들과 말을 섞는 게 불안하니까 어울리지 말라고 했다. 아빠는 당신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을 내가 소리나 촉각으로 발견하면 굉장히 불안해하곤 했다. 엘리가 처음이었다. 굉장히 친절한 사람 같았다. 내게 이름을 물어보며 얼굴이 왜 이렇게 엉망인지 물었다. 거실에 있던 그녀의 호흡 소리로 어디에 앉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녀의 호흡은 코가 막히기라도 한 듯 힘겨웠다. 아빠가 감기에 걸렸을 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호흡이 되게 힘겹게 느껴졌다. 사람들이 내 얼굴에 관해서 물어보면 나는 항상 내 얼굴을 더듬었다. 도대체 내 얼굴이 어떻길래 물어보는 것인지 알고 싶었다. 내가 사람들에게 얼굴을 만져봐도 되는지 물어보면, 그들은 항상 대답을 주저했다. 눈이 보이는 사람들은 그런 걸 안 하는 모양이지. 그래, 보이는데 만질 이유가 있을까? 엘리에게 얼굴을 만뎌봐도 되는지 묻자 그녀가 머뭇대며 승낙했다. 하지만 곧 아빠가 방에 들어와서 누구와 대화 중이냐고 물었다. 나는 아빠에게 “아무도요”라고 대답했다. 아빠는 내가 사람들과 대화하면 나를 혼냈다. 아빠는 내가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두려운 것 같았다. 아빠는 내 손을 잡고 어딘가로 데려가곤 했다. 끌려가다 보면 어디가 어디인지 헷갈리게 되는데, 아빠가 어딘가에 나를 앉히면 그때부터 벽을 미친 듯이 짚으며 내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했다. 보통은 내 방이었지만 가끔은 집 밖이기도 했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 외부에 남겨진 나는 길도 모른채 겁에 질렸다. 아빠는 집 앞까지 이어지는 길을 설명하면서, 지금 들리는 소리가 자동차 소리라고 했다. 그리고 자동차에 닿으면 내가 죽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가 어디인지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자동차 소리였다. 밖에 버려진 나는. 차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소리로 방향을 추측하고 다시 집으로 달려가곤 했다. 그날 저녁, 엘리 목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너무 무섭다며 내게 속삭였다. 나 역시 귓속말하듯 조용히 대답했지만 엘리는 내 말을 못 들은 거 같았다. 아빠에게 엘리에 관해 물어봤다. 아빠는 엘리 이야기를 피했다. 그래서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아빠는 대답하지 않았다. 엘리가 내 얼굴에 관해 물어봤다고 아빠한테 전하자, 아빠는 내가 어떻게 대답했는지 궁금해 했다. 그래서 내가 엘리 얼굴을 만져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다. 내 말을 들은 아빠가 웃었다. 진심으로 웃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왜냐하면 나는 그 차이를 들을 수 있었으니까. 정말 기뻐서 웃는 사람은 입을 크게 벌리고 웃는다. 하지만 기쁜 척 흉내만 내는 사람은 입을 거의 닫고 웃는다. 앞이 보이지 않는 내게 그 둘의 차이는 정말 선명하게 느껴졌다. 아빠가 내게 진짜 설명을 해준 것은 내가 더 크고 나서였다. 아빠는 우리 집이 ‘저세상’과 연결된 특별한 공간이라고 했다. 가끔 고통스럽게 죽어간 망자가 생자를 구경하고 싶을 때 지나가는 그런 공간. 내가 시각장애인인 탓에 다른 감각이 트인 것이라고 했다. ‘그들’은 일반인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을 때, 내가 들어준 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 아빠는 그들의 소리를 무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그러면 그들이 영영 내게 빌붙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망자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 다시 사는 것뿐이란다. 그것은 생자에게 매우 위험한 것이며, 망자는 언제나 생자를 속이고 꾀어낼 궁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아빠는 그들을 떨치는 방법을 알았지만, 이미 붙어버린 망자는 도와줄 발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부터 몇 년 후, 알렉스가 등장했다. 알렉스는 길을 잃었으며,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에게 당신과 대화할 수 없음을 알렸지만, 그녀는 계속 도와달라며 애원했다. 여기서 입을 여는 순간 어떻게 될지 잘 알았던 나는 아무 대꾸하지 않았다. “그들과 대화했니?” 아빠가 물었다. 마음이 안 좋은 건 어쩔 수 없었지만, 대화는 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내가 알렉스를 도와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길을 잃었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잘 알았던 나였기에 그 느낌이 더욱더 무서웠다. 알렉스는 내게 전혀 말을 걸지 않았다. 내가 그녀를 무시하는 만큼, 그녀 또한 나를 무시했다. 아빠가 나를 구했고, 그 부분에 대하여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알렉스가 떠나자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았고, 그대로 실천했다. 영혼들은 더는 나를 귀찮게 하지 않았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그러던 중, 사라가 나타났다. 사라는 내가 입을 다물 여유를 주지 않았다. 그날 나는 거실에 홀로 앉아서 TV 소리를 듣던 중이었다. “도와줘” 그녀가 말을 걸었다. “나갈 길을 찾아야 해” 나는 반응하지 않았다. “내 말이 들리잖아, 아니야?” 사라가 놀란 듯 물었다. “당신과 말할 수 없어요” 내가 대답했다. “부탁할게” 그녀는 계속 애원했다. “너무 무섭고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어. 아빠가 보고 싶어” 나는 의자 손잡이를 꽉 잡으며 다시 한번 당신과 말을 섞을 수 없다고 전했다. “아빠도 죽었어” 사라가 말했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네 아빠도 죽었다고” 사라가 거듭 되풀이했다. 그런 말에 넘어갈 내가 아니었다.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함에 따라서 방문 두드리는 소리와 찬장이 덜덜 떨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만해!” 내가 외치자 모든 것이 곧 잠잠해졌다. “제발 내가 나갈 수 있게 도와줘” 그녀가 말했다. 사라와 대화할 생각은 없었다. 다만 내가 생각하기에 그나마 도움이 될 것 같은 행동을 했을 뿐. 나는 현관 문을 열면서 부디 사라가 집에서 나가 썩 꺼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그랬듯이. 더는 사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자, 다시 문을 잠그고 거실에 앉았다. 그리고 혹시 그녀가 아직 집 안에 있는지 신경을 집중해 귀를 기울였다. 다행히 TV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심장이 빨리 뛰는 게 너무 싫었다. 갑자기 심장이 두근대는 것이 선명하게 느껴지면서 곧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그 느낌이 싫었다. 아빠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나는 비명을 질렀다. “아들아” 아빠가 말했다. “아빠 좀 도와다오. 아무래도 아빠가 죽어가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아빠가 시킨대로 했다.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만약에 아빠가 진짜로 죽었다면, 아빠는 절대로 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대답 대신 집 밖으로 뛰쳐나가 도움을 청했다. 목이 쉴 때까지 소리 질렀다. 집 앞을 지나가는 차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가 대답할 때까지 소리를 질렀다. 내 말에 응답한 사람은 여성이었다. “무슨 일이니?” 그들이 물었다. 나는 그들에게 아빠가 죽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 했다. 그러자 그들이 내 얼굴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물었다. 나는 그들에게 제발 도와달라고 했고, 그들은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잔디 위에 앉아서 기다렸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여성이 돌아와서 자기 손을 잡으라고 말했다. “정말 미안하구나” 그녀는 내게 말했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 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인지 물었다. 그녀는 내 곁을 지키며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시끌벅적한 소리가 줄어들고, 한 남자가 내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졌다. “아저씨는 구급대원이야” 그가 말했다. “얼굴이 어쩌다 이렇게 됐니?” 나는 그에게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재차 되물었고, 나는 다시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내게 얼굴을 만져도 되는지 물었다.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 잠시 후, 이마에 있던 압박이 사라지고 차가운 공기가 느껴졌다. 꼭 오렌지 껍질 벗기는 소리가 났다. 속으로 혹시 이 아저씨가 내 머리를 까고 속을 드러낸 게 아닌가 걱정됐다. 소리 지르며 대체 뭘 하는 거냐고 물었다. 그는 다 괜찮다고 말했고, 날 도와줬던 여성은 내 손을 잡으며 마음을 굳게 먹으라고 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몰랐다. 머리에서 강한 고통이 느껴졌다. 어딘가에 정강이를 세게 부딪쳤을 때처럼 눈물이 쏙 빠질만큼 아팠다. 그리고 곧 내가 ‘밝다’라고 이해했던 것이 느껴졌다. 너무 아팠다. 눈물이 삐질삐질 나오기 시작했다. “눈에 문제라도 있니?” 구급대원이 물었다. 나는 그에게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가 내게 한번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그가 내 눈을 확인하는 동안 또다시 고통이 느껴졌다. “혹시 아는 사이인가요?” 대원이 날 도와준 여성에게 물었다. 그녀는 대원에게 내가 소리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고, 오늘 처음 봤다고 설명했다. “눈이 다친 지 얼마나 됐니?” 그가 내게 물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가 내게 손가락이 보이는지 물었다. 나는 안 보인다고 대답했다. 그가 내게 눈을 뜰 수 있는지 물었다. 나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가 대신 눈을 뜨게 해도 되는지 물었다.그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내 얼굴에 닿는 그의 손가락이 고무 비슷한 재질로 덮여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갑자기 ‘밝아졌다.' 나는 비명을 질렀다. 구급대원이 나를 진정시켰다. 여성은 내 손을 꽉 잡아주었다. 대체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언제나처럼 똑같았지만, 그게 수백 배는 더하고 더 실제 처럼 느껴졌다. 흐릿한 형상이 눈에 들어오는 것을 보며 나는 다시 소리 질렀다. “심호흡하자, 알았지?” 구급대원이 말했다. “이제 괜찮을 거야. 처음으로 무언가를 본 게 언제니?” 조금 진정되고 호흡도 안정되고 나니, 이제 맞닥뜨린 상황에 너무 정신이 없었다. 너무 강렬해서 위압감마저 느껴졌다. 울고 싶었고, 울었다. “얼마나 오래됐니?” 그가 다시 물었다. “태어나서 뭘 본 적이 없어요.” 내가 그에게 말했다. —————————————— 초기에는 눈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해가 떠 있을 시간에는 안대를 끼고 밤에만 봤다. 그리고 나중에야 알았지만 친척 집에서 나를 돌봐주게 되었다. 고모와 삼촌은 내가 겪었던 일과, 내가 학교에 다닌 적이 없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그 후 몇 년은 정신없이 지나갔다. 전문의들 의견으로는 내가 완전한 시력을 되찾을 가능성이 작다고 했지만, 그나마 지금 보이는 것이 신의 기적이라고 했다. 나는 이만큼 보이는 것도 감사하다. 최근이 되어서야 글을 읽고 쓰는 법을 배웠기에 내 글이 엉망이라고 해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인까. 고모에게 아빠가 어떻게 되었는지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물었다. 고모는 아빠의 여동생이었고, 아빠가 어떤 사람이었어도 사랑한다고 말했다. 삼촌은 아빠에 관해 말하는 것을 꺼렸다. 요즘 컴퓨터 사용 시간이 부쩍 늘었다. 인터넷이 정말 재미있다. 세상에 이런 게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오랜 시간 외로이 보냈는데, 드디어 언제, 누구라도 내가 원하면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경계심은 늦추지 않는다. 나와 대화하는 상태가 망자가 아닌지 어떻게 알겠는가? 하지만 누구도 아빠가 항상 걱정했던 그 부분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오늘은 영적 세계를 다루는 포럼을 둘러봤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정말 좋았따. 그중 내 아이디에 궁금증이 생긴 유저 한 명이 실제 범죄를 다룬 기사 링크를 보내주었다. 기사는 내 아빠에 관한 내용이었고, 내 실명이 등장했다. 내게 링크를 보낸 유저는 내가 기사의 주인공인지 알고 싶어 했다. 기사에 따르면 엄마는 내가 태어난 직후 실종됐다. 나는 앞을 볼 수 없도록 눈을 가리고 살았단다. 기사에 따르면 아빠는 언제나 딸을 갖고 싶어 했다. 경찰이 우리 집 지하실에서 발견한 것은 14구의 시신이었다. 그중 한 명이 탈출에 성공했는데, 이름이 사라 프랭크였다. 경찰에 신고한 것도 사라였다. 아빠의 차는 집 뒤편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아빠가 폭풍을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둔 출입구로 희생자들을 옮긴 것으로 추정했다. 사라는 나흘간 지하실에서 고문받다가 아빠의 딸이 되겠다고 동의한 후에야 겨우 탈출할 수 있었다. 부엌 카운터에 놓인 버터용 칼로 아빠를 찔렀다고 했다. 믿고 싶지 않았다. 기사에 등장한 두 명의 이름이 아니었다면 아마 믿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그 이름은 내 머리에 박히고 말했다. 엘리 파머와 알렉스 리들. 내가 거실에서 대화했던 두 명. 지금도 아빠가 생전에 내게 했던 말 중 하나라도 진실한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궁금한 것이 하나 남았다. 내가 엘리, 알렉스와 대화한 게 그들이 아직 살아있을 때였을까, 아니면 죽고 난 후였을까? 출처 : https://m.blog.naver.com/iamsuekim/221891652556
펌) 절에서 내려오는 길
휴 주말이 벌써 하루밖에 안 남았다니.. 일주일에 3일은 쉬면 좋겠다... 오늘은 간만에 레딧이 아닌 국산썰을 퍼왔슴니다 즐기소서 ^^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고등학교 때 친구가 겪은 일입니다. 저희 집 뒷산에는 절이 있는 데, 동네사람 대부분은 절에 다니셨습니다. 물론 앞으로 언급할 기묘한 체험을 했던 친구도 다녔습니다. 절을 가기 위해 산을 오르다보면 산 중턱에 무덤이 하나 있습니다. 마치 사람이 사는 곳처럼 사람 어깨 정도 되는 담이 둘러져 있었는데, 그 안에는 무덤과 비석 그리고 동물모양의 석상이 몇 개 있습니다. 평소에는 들어가는 일이 없어 무심코 지나치던 곳. 하지만 석가탄신일이었던 그 날은 달랐다고 합니다. 절실한 불교신자이셨던 친구 어머니와 친구는 그 날 역시 아침 일찍부터 절에 올라가 등 만들어 다는 것도 돕고 비빔밥이며 산채음식을 만드는 등, 절을 찾는 분들의 일을 도우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다 초저녁이 되서 손전등을 얻어 집으로 내려오려 하는데 절에 주지스님 (워낙 작은 절이라 스님이 같이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이 갑자기 가는 길을 말리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선 아들(제 친구)이 학교에 가야하니까 내려가야 한다고 고집을 굽히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결국 스님께서는 정 가셔야하면 손전등 대신 등을 줄테니 꼭 가져가라 하셨는데, 친구 어머니께서 괜찮다고 하시면서 손전등을 가지고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등에 한문을 써주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경문이었다고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친구랑 친구 어머니는 사찰음식으로 뭘 해서 먹을지도 이야기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무서운 기분을 떨치며 내려오셨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무덤 담벼락을 지나가게 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갑자기 어머니가 걸음을 딱 멈추시더니 담을 향해 몸을 숙이신 체 비명을 지르시더랍니다. 친구는 그런 엄마 모습이 무섭긴 했지만, 무슨 일인지 몰라 엄마만 부르며 매달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얼마나 있었을까요? 친구가 사람 살려달라고 울고 불고 소리치는데, 저기 위쪽에서 불빛 하나가 빠르게 내려오더랍니다. 불빛의 정체는 바로 주지스님. 주지스님께서 등을 들고 큰 소리로 염불을 외시면서 오신 것 이었답니다. 이윽고 친구 어먼께서 앞으로 푹 쓰러지시더니 벌떡 일어나 친구 손을 잡고 스님이 들고 계신 등을 빼앗아서 미친 듯이 산 아래로 뛰어 가시더랍니다. (그 산은 그렇게 높지 않아 뛰어 오르내리기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좀 더 내려가면 시멘트로 진입로를 만들어 뒀죠.) 친구는 영문도 모르고 어머니 손에 이끌려 눈 깜짝할 사이에 집에 도착하게 됐는데 집에 도착해서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을 듣고 기절할 뻔했답니다. 어머니 왈, 그 무덤 주변을 지나려고 하는데 갑자기 담벼락에서 손이 나와 어머니의 뒷머리를 움켜잡더랍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계속 말했다고 합니다.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계속 어딜 지나가.. 라고 앙칼지게 소릴 지르며 더 심하게 머리를 잡아 올렸고, 그렇게 한참을 머리채를 잡혀 있었는데 머리채를 잡은 손에서 느낌이 오더랍니다. 이제 진짜 잡았다하는 만족감과 희열감이… 다행히도 그때 마침, 뒤에서 주지스님의 목소리가 들릴 때쯤, 그 손이 아쉬움과 분노로 더 힘 있게 머리채를 당기더니 곧 포기하고 어머니의 머리를 앞으로 휙 던지듯 밀더랍니다. 어머니는 머리채가 노여나자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친구 손목만 잡고 뛰었다고 합니다. 사실 어머니께선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하셨는지 잘 생각이 안 나셨다고 합니다. 심지어 스님이 가지고 계시던 등을 뺏어 달린 것마저도. 친구가 어머니 말씀만 들었을 땐 반신반의했습니다만, 이윽고 어머니께서 한숨을 내쉬며 뒷머리를 내리시느 데, 어머니 손에 빠진 머리가 한 움큼 잡히고, 머리가 빠진 어머니의 뒷머리는 두피 밑이 파여서 피멍이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제야 친구는 머리끝까지 소름이 돋았고, 친구랑 친구 어머니는 공포에 밤을 보내셨다고 합니다. 다음날, 절에서 스님이 찾아오셨는데 그날 걱정이 되서 등을 가져가라고 했는데 왜 안 가져갔냐고 야단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말씀하시길, 몇 년 전 절에서 요양하던 젊은 여자가 죽었는데 죽을 때 이승에 한을 남기고 죽은 터라, 집으로 시신을 돌려보내지 못하고 (시신을 보내면 귀신도 간다고 합니다.) 절 가까이 묻고 스님이 그 무덤을 돌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날 스님께서 친구 어머니를 보니 귀신이 장난칠 운이어서 그걸 막으려고 못가게 했던 것이고, 만약 가시더라도 그럼 부적을 써 줄 테니 가져가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사양하셔서 그런 장난에 걸려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절에 오시지 말라고 하셨고, 부처님은 마음으로 모시는 거니까 집에서 수양하시라고 하셨답니다. 나중에야 알게 된 이야기지만, 친구 어머니께서 그날 이후로 몸이 아프셔서 절에 다시 가게 됐는데 스님왈, 원래 어머니께서 귀신한테 급살 맞을 운이었는데 한번 넘긴 거라고 하셨답니다. 지금도 그 귀신이 어머니 목숨에 미련을 못 버려 어머니가 아프신 거니 절대 여기 오지 말고 무덤 지날 때도 모른척하고 지나가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출처 http://thering.co.kr/1018?category=20
레딧) 저는 미국 산림청 탐색구조대원입니다. 여러분에게 말해줄 몇가지 이야기들이 있네요.
뭔가 기묘한 이야기느낌의 레딧 발견쓰~~~~~~ 젊은 여성의 이야기가 제일 소름끼치네요..... 오들오들 요즘 댓글이 적은 이유는 제가 재미없는 레딧을 퍼와서 인가요? 저는 재밌다고 생각했는데..흠.. 혹시 레딧이 지겨우면 일본 괴담같은 것 좀 가져올깝쇼.. 사실 한국 괴담이나 공포썰은 요즘 황무지라... 쓰읍... 댓글 좀 주쇼 ㅠ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어디에다가 이 이야기들을 올려야 될지 모르겠어서, 이 곳에다가 공유하게 되었네요. 전 몇년동안 탐색구조대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그러는 도중 여러분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몇가지 것들을 보았습니다. 전 실종된 사람들을 찾는데 꽤 훌륭한 실적을 가지고 있어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냥 길에서 벗어났던지, 작은 절벽에서 미끄러졌다던지, 돌아갈 길을 못찾았던가에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자리에 있어라’라는 옜말을 들어봐서 그렇게까지 멀리 헤메고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저한텐 그렇게 되지 않았던 두가지 사건들이 있어요. 그 두가지 사건들은 나를 무척이나 괴롭혔고 전 이것들을 지명받은 더 어려운 실종 사건을 풀때의 동기부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사건은 부모님과 함께 산딸기를 따러 나온 한 남자아이의 일입니다. 그 남자아이와 여동생은 같이 있었는데, 같은 시간에 동시에 실종되었습니다. 듣자하니 아이들의 부모님이 잠시 눈을 돌린 동안, 두 아이들은 사라졌다고 하네요. 부모님이 아이들을 못찾자 저희들을 불렀고, 저희는 지역을 수색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우리는 딸아이를 꽤 빨리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아이에게 오빠는 어디있냐고 묻자 ‘곰 사나이’가 오빠를 데려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녀가 말하길, ‘곰 사나이’가 그녀의 오빠와 잠시동안 놀기를 원해서 그 여동생에게 산딸기를 주며 조용히 있으라고 하였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오빠를 보았을 때엔 이미 ‘곰 사나이’의 어깨위에 타고 있었고 침착해보였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저희의 첫번째 생각은 유괴였지만, 저흰 이 구역에서 아무런 사람의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작은 여자아이도 계속 그가 보통 사람이 아니었고, 키가 크며, 온몸이 ‘마치 곰처럼’ 털로 뒤덮여 있고 ‘이상한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하였죠. 우리는 몇주동안 그 구역을 찾아보았습니다. 이건 가장 긴 조사중 하나였지만, 우린 아이에 대한 단 하나의 흔적도 찾지 못했습니다. 다른 사건은 어머니와 할아버지를 모시고 하이킹을 나온 한 젊은 여성의 일입니다. 그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딸이 숲에서 더 좋은 경치를 보기 위하여 나무 위로 올라갔고 다시는 내려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도움을 구하기 전까지 몇 시간동안 나무 밑둥에서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기다렸다고 합니다. 다시 우리는 모든 곳을 찾아보았지만 그녀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전 아직도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 알수가없네요. 왜냐하면 그녀의 어머니도, 그녀의 할아버지도 그녀가 내려오는 것을 보지 못했으니까요. 지난번 개와 함께 수색을 나갔었는데, 저를 똑바로 절벽으로 이끌어 갈려고 하였습니다. 언덕도 아니고 암벽조차 아니었어요. 손으로 잡을 데도 없는 순전한 절벽으로 말이죠. 이럴때는 항상 당황스러워요. 그리고 이런 경우에는 보통 절벽 반대편에서 사람을 찾던가 또는 개가 저희를 이끌었던 곳에서 몇 마일 덜어진 곳에서 실종자를 발견하곤 합니다. 물론 여기에 설명은 있지만, 여전히 조금은 이상한것 같아요. 시체 수습에 관련된 한가지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9살짜리 여자아이가 재방에서 떨어져 죽은 나무에 몸이 꿰뚫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굉장히 별난 사고였지만 저 아직도 그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말해주었을 때에, 그 아이의 어머니가 울부짖던걸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녀는 시체 운반용 부대가 구급차에 실리는 것을 보았고, 내가 한번도 듣도 못한 가장 잊을수 없고 가슴 아픈 울부짖음을 내보냈습니다. 마치 그녀 주변의 모든 삶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그녀의 일부분이 그녀의 딸과 함께 죽은 것 같았습니다. 다른 탐색 구조대원에게 그녀가 그 일이 벌어지고 몇 주 뒤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딸의 죽음이 있는한 살아갈 수 없었던 거겠죠. 언제 이 구역에 곰들이 나타났다는 보고를 들었기에, 다른 탐색 구조대원과 팀을 이뤘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등반여행에서 집으로 들어왔어야 했던 한 남자를 찾고 있었는데, 우리는 그 사람이 있을 거라 판단한 장소에 가기 위해서 꽤 험난한 등반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다리가 부러진채 작은 크레바스에 갇혀있었던 그 남자를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별로 기뻐할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그 곳에 거의 이틀정도 갇혀있었고, 그의 다리는 명백하게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그 남자를 헬기에 실은 뒤, 한 응급 구조대원이 그 남자가 굉장히 큰 슬픔에 잠겨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계속 자기가 얼마나 괜찮게 산을 올라왔었는 지에 대해 얘기했다고 합니다. 근데 그 환자분이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 한 남자가 거기 있었다고 하더군요. 환자분이 말하길 그 남자는 아무런 등반장비도 없었고 그냥 파카와 스키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합니다. 환자분은 그 사람한테 다가갔고, 그 남자가 뒤돌아 보았는데 얼굴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냥 텅 빈 공백말입니다. 환자분은 깜짝 놀랐고, 산을 너무 급하게 벗어나려다가 그만 사고가 일어났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환자분은 밤새동안 그 남자가 산에서 내려와, 낮고 끔찍한 비명을 질러대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환자분의 이야기는 얼마나 오싹하던지 한동안 절 어마어마하게 괴롭혔습니다. 정말이지 그 곳에서 비명소리를 듣지 않은게 다행입니다. 저한테 일어났던 가장 무서웠던 일들중 하나는 자기 하이킹 그룹과 떨어져버린 한 젊은 여성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개들이 그녀의 자취를 찾아냈기 때문에, 우리는 밤 늦게까지 나와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커다란 썩은 통나무 밑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는 그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신발과 가방은 사라져 있었고, 그녀는 확연히 충격에 빠져 있었습니다. 다행히 그녀는 아무 부상도 없었기에, 우리는 그녀와 함께 걸어서 초소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길을 걸어가면서, 그녀는 계속 우리 뒤를 바라보며 왜 '검정 눈을 가진 거대한 남자'가 우리를 계속 쫓아오냐고 묻더군요. 우리는 아무도 보지 못했기에, 그냥 충격때문에 생긴 이상한 증상인가보다 하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초소에 가까워질수록 여자는 더욱더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계속 그 남자한테 제발 자신에게 인상좀 쓰지 말라고 해달라 부탁하였습니다. 심지어는 갑자기 멈춰서더니 뒤를 돌아보고는 숲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자기를 내버려 달라 하더라고요. 자기는 당신이랑 같이 가지 않을거라고, 우리 또한 넘겨주지 않을거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마침내 겨우 그녀를 다시 움직이게 했지만, 온 주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치 기침하는 소리와 같았지만 좀 더 뭐랄까, 더 낮고 일정한 소리였습니다. 벌레가 내는 소리하고 비슷하긴 했는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잘 모르겠네요. 초소 근처에 다다르자, 그녀가 뒤를 돌아보았는데, 눈을 정말 사람이 상상할수 있는 최대크기로 벌리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내 어깨를 잡더니 '그 남자가 당신한테 빨리 움직이래요. 당신 목에 있는 흉터가 거슬린데요.' 라고 말했습니다. 전 도대체 그 여자가 어떻게 그걸 보았는지 알수 없었습니다. 아주 작은 흉터가 목 밑 근처에 있기는 합니다만, 이 흉터는 내 칼라에 대부분 숨겨져 있었거든요.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상한 기침소리가 바로 내 귀 안에서 들렸고 전 놀라 자빠질뻔했습니다. 그때 놀란 티를 안내려고 그녀를 얼른 초소로 떠밀었었는데, 그때 전 정말 그날 밤 그 곳에서 떠날때 얼마나 기뻤는지 얘기는 해야겠네요.  이게 여러분에게 마지막으로 해드릴 이야기일것같네요. 이 이야기가 아마 제가 겪었던 일들중 가장 희한했던 이야기일겁니다. 이게 모든 탐색구조부대에 해당되는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저한테 있어서는 입밖으로 내지는 않지만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그러한 것입니다. 물론 여러분이 다른 탐색수색대원들 이것에 대해서 물어보려고 할수는 있지만, 안다고 하더라도 아마 그것에 대해선 아무말도 하지 않을겁니다. 선임들로부터는 이것에 대해 말하지 말라 지시받았지만, 지금 와서는 너무 익숙해져서 더이상 이상하게 보이지도 않네요. 숲 속 깊숙히 들어가야되는 거의 모든 사건들땐 말이죠. 아 그러니까 한 30, 40마일정도 얘기하는 겁니다. 어느 지점에서 숲속 한가운데에 계단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생김새가 말이죠, 마치 여러분 집에 들어갈때 사용하는 계단을 그대로 잘라내서 숲 속 한가운데 떡하니 놔둔것 같은 모양이에요. 처음에 이런것들을 봤을땐 이게 뭐냐고 물어봤지만, 다른 대원들은 그냥 이거에 대해서 신경쓰지 말라고 그냥 평범한거라고 하더군요. 제가 물어본 모든 사람들은 다 하나같이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전 그것들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정말 단호하게 절대로 그것들 근처에 가지 말라고 이야기를 들었기에 확인하진 못했습니다. 지금은 뭐 마주치더라도 거의 반쯤 무시한 상태입니다. 그 일이 너무 자주 일어나거든요.   더 많은 이야기들도 있는데, 만일 여러분들이 좀 더 관심이 있으시다면 내일 좀더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단에 대해서 뭔가 감이 오시는게 있다던가 아니면 여러분도 보신적이 있으시다면 저한테도 좀 알려주세요.  출처 : https://m.blog.naver.com/threetangz/220604212710
펌) 내가 갔던 최악의 결혼식
빙글에 공포미스테리썰을 올린지 꽤 되다보니.. 이제 보통 괴담은 별로 무섭지 않은 것 같습니다 껄껄.... 과거 네이트 판에서 일어났던 공포썰 붐이 조금 그리운 것 같기도 하궁~ㅎ 한국 괴담은 슬슬 바닥이 보이는 것 같아 레딧 번역괴담을 퍼오는데 역시 서양 괴담은 상상하는 재미가 있네요. 머릿속으로 영화 한 편 벌써 찍었다.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결혼식 사진 기사로 일한 지 벌써 10년 가까이 되어가는 터라 웬만한 결혼식은 다 봤다고 자부할 수 있었다. 싸구려 결혼식, 아름다운 결혼식, 비극적인 결혼식, 웃긴 결혼식, 심지어는 기괴한 결혼식까지. 들려줄 이야기가 수도 없이 많다. 예비 신랑이 신부 들러리와 자다가 들키는 것도 봤고, 가족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거나 신부가 화장실에서 약물 과다복용하는 사건도 있었다. 하객 없는 동성 커플 결혼식 (혹은 초대받지 않은 동성애 혐오 가족이 찾아와서 결혼식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 등 다양한 썰이 준비되어 있다. 만약에 내가 본 결혼식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면, 아마 하루는 꼬박 걸릴 것이다. 하지만 오늘 할 이야기는 지난 10월에 갔던 결혼식에 관한 것이다. 나는 가을 결혼식을 가장 좋아한다. 만약에 내가 결혼하게 된다면 가을에 하고 싶다. 내게 연락해온 것은 신부 측 부모로, 2주 뒤에 다가올 딸 결혼식 촬영을 맡기고 싶다고 했다. 원래 고용했던 사진 기사가 갑작스럽게 그만두는 바람에 딸의 아름다운 모습을 영원한 사진으로 남겨 줄 대체 기사를 급하게 찾게 된 것이다. 그들이 운이 좋았는지, 마침 나도 그날 일정이 없었다. 급하게 예약한 만큼 추가 금액을 세게 불렀지만, 신부 아버지가 차고 있는 롤렉스 시계를 보면 그리 부담되는 액수는 아니었으리라. 나는 가정형편을 잘 맞추는 편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제대로 맞췄다. 시라이츠 일가는 돈이 차고도넘치는 집안이었다. 그렇다고 그들이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었다. 물론 일할 땐 편하다지만, 그렇다고 나를 고용한 가족을 모두 좋아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 해럴드 시라이츠 는 내가 한눈판다 싶으면 내 가슴을 음흉하게 쳐다봤고, 그 부인인 캐럴은 누가 봐도 퇴물로 전락한 트로피 와이프였다. 살면서 그런 성괴는 처음 본 것 같았다. 뭐, 성형이나 보톡스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정선이라는 게 있으니까. 신부 대신 그 부모가 나를 찾아오는 것을 자제했어야 했지만, 그땐 신부가 결혼식 준비하느라 바쁜 탓이라고 여기고 싶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이 되었는데, 어… 결혼식에 들어가는 순간 내가 원치 않은 사건에 휘말렸다는 것을 즉시 깨달았다. 신부, 타냐를 보는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것이었다. ‘아니, 신부가 대체 몇 살이지?’ 16살? 아니, 많이 봐줘도 이제 막 18살이 갓 넘은 것 같았다. 20살은 절대 아니야. 속도위반으로 급하게 결혼하는 어린 친구들도 많이 봐왔다. 그리고 신랑을 봤다. 마셀 윈게이트. 그는 아무리 젊게 봐줘도 30살은 족히 넘어 보였다. 그리고 마셀은 뭐랄까… 분위기가 이상했다. 덩치가 어찌나 큰지 타냐에게는 거의 거인 같았고, 나마저 훌쩍 넘는 키였다. 말상 얼굴에 푹 꺼진 두 눈이 ‘아담스 패밀리’에 나오는 러치와 너무 닮았다. 그가 내게 악수를 청하며 자기소개를 했을 때, 나는 떨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써야 했다. 하지만 수년간의 경력 덕분에 그가 청한 악수에 웃으며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응대할 수 있었다. 타냐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내내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말은 전부 캐럴이 대신했는데, “머리가 더 풍성해 보이도록 만들어줘요” 라던가 “속눈썹이 정말 예쁜 아이니까 눈이 더 도드라져 보이게 해줘요” 따위의 주문을 넣어댔다. 다행히 캐럴은 15분에 한 번씩 담배를 피우는 골초였기에 메이크업과 헤어 담당이 그 시간만큼은 제대로 일할 수 있었다. 모든 준비가 끝났을 때, 타냐는 정말 완벽했다. 흰색 야회복을 입은 그녀는 붉은 기가 도는 금발에 아름다운 티아라를 얹었다. 볼 역시 완벽한 붉홍빛을 뽐냈다. 하지만 다른 신부들과 차이가 있었다면, 타냐는 일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기쁨의 눈물이 터질 것 같아서 모든 걸 꾹 참는 모습도 아니었다. ‘첫 번째 사진’이 주는 느낌 때문에 첫 사진들이 유행했던 것을 다들 기억하리라. 신부가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을 처음 본 신랑의 얼굴을 담아내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보통 굉장히 달달하게 나온다. 하지만 이번에는 신랑과 신부가 서로를 바라보는 게 처음인 것 같다고 느낀 ‘첫 번째 사진’을 담아내고 말았다. 마셀은 아름다운 신부 모습에 감격한 것 같았지만, 자신의 손을 꼭 붙잡는 신랑을 바라보는 타냐의 얼굴은 그렇지 않았다. 마셀이 타냐의 볼에 키스하려고 몸을 기울일 대 움찔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자 내 속이 뒤집어지는 기분이었다. 정략결혼은 다른 나라나 다른 문화에서만 이뤄지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부분을 바로 잡을 때가 된 것 같다. 미국에서도 정략결혼은 빈번하게 일어나고, ‘처녀’인 신부를 원하는 노인보다 ‘아직도 젖비린내 나는 고등학생’을 신부로 맞이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그리고 나를 고용한 이번 결혼식도 아마 자주 일어날 것이다. 운 좋게 타냐가 신부대기실에 혼자 남아있는 순간을 포착했다. 열린 창문 옆에 앉아서 아직 불이 붙지 않은 담배를 손가락 사이로 굴리고 있었다. 그녀에게 말을 걸면서 다가갔다. “불 필요해요?” “괜찮아요. 담배 안 피우거든요. 그래도 피면 기분이 좀 나아진다고 들었는데, 진짜예요?” 인형같은 파란 눈을 뽐내며 타냐가 물었다. “기분도 나아지고 폐암과 인후암도 덤으로 주죠” 타냐가 손에 있던 담배를 가져가 불을 붙여 내가 피우며 말했다. “하지만 나는 나쁜 예시니까 내가 하는 대로 하지 말고 내 말 들어요.” 그 말에 아주 잠깐이지만 타냐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얼마나 자주 피워요?” “그날그날 다르죠. 보통 2-3개비 정도예요. 힘든 날은 더 피고.” 나는 담배 든 손을 내리며 그녀를 바라봤다. “타냐, 몇 살이에요?” “19살이요. 몇 주 뒤면 20살 돼요. 제가 좀 동안이라서요” 타냐가 제 볼을 손가락으로 콕 찍으면서 말했다. “왜요?” 캐럴이 오는지 보려고 문을 확인한 다음 말했다. “타냐, 이거 원해서 하는 거 맞죠? 결혼 말이에요.” 조용히 물었다. 타냐의 눈동자가 커졌다. “젠장, 감 좋네요” 타냐 역시 문을 흘긋대며 말했다. “해럴드.. 새아빠가 꾸민 거 예요. 아마 제멋대로 하도록 뒀다면 저는 15살 때 진작에 팔려 갔겠죠. 하지만 마셀이 계속 결혼을 연기했어요. 분명히 사업 때문이겠죠. 이번에도 1년 더 미루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새아빠가 다른 곳에서 제안이 왔다고 협박했거든요.” 타냐가 부르르 떨더니 팔로 몸을 감싸고 말했다. “만약 제가 이 결혼을 따르지 않는다면 해럴드는 날 호적에서 파고 계좌도 모두 동결해버릴 거예요. 그럼 제겐 아무것도, 아무도 남지 않겠죠..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는 가방에서 내 명함 한 장을 꺼냈다. "뒤집어 봐요. 여성 쉼터 번호가 있으니까. 위험한 집안에서 탈출하려는 여성을 돕는 단체예요. 숨겨주기도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새로운 곳에서 새 삶을 찾게 도와주거든요. 그 밑에 있는 번호는 내 번호예요. 혹시 대화가 필요하면 거기로 연락하면 돼요." 명함을 받은 타냐는 한동안 손에 꼭 쥐고 있더니 곧 속옷 안에 넣었다. “내가 마났던 사람 중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이네요” 타냐가 웅얼대듯 말했다. “그러려고 노력해요” 내가 타냐의 어깨를 꼭 잡으며 말했다. 그리고 들고 있던 담배를 창 턱에 비벼 껐다. “오늘 밤중에라도 도망치고 싶다면 내게 화장실 가는 거 도와달라고 하세요. 식장에서 도망치는 신부를 만들어보자고요” 내가 농담하듯 말했다. 그 말에 타냐가 다시 한 번 웃었다. 때마침 캐럴이 방에 들어왔다. “뭐가 이렇게 오래 걸려? 서둘러, 이제 15분이면 식장 들어가야 해. 괜히 눈물 터뜨려서 얼룩덜룩하고 못생긴 얼굴로 들어가지 말고!” 신부의 엄마가 징징댔다. 타냐는 얼굴에 있던 웃음기를 싹 거두고 어머니를 따라서 나가기 직전, 마지막으로 내게 슬픈 눈빛을 보냈다. 결혼식 뒤에 감춰진 더러운 비밀을 몰랐더라면 아마 결혼식 자체만으로는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타냐는 결혼식 내내 한 번도 웃지 않았다. 신부 들러리도 타냐의 친구가 아니거나, 적어도 친한 사이는 아닌 것이 분명했다. 주례를 맡은 신부가 “신랑은 신부에게 키스하십시오”라고 했을 때, 마셀이 그녀의 얼굴로 다가가지 전, 볼을 따라 흐르는 눈물 한 방울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지하게 경찰에 신고할까 생각해봤지만, 그래봤자 그들이 뭘 어떻게 하겠어? 타냐는 한것 움츠러들어서 다 괜찮다고 하겠지. 게다가 미성년자도 아니니까 마셀을 소아성애자라고 하거나 해럴드를 애 팔아 장사한 다고 비난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개떡 같은 것은 변함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타냐 인생 최악의 날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뿐이었다. 연회에서 캐럴이 사진과 관련해서 어찌나 징징대는지 머리카락을 뜯어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신랑과 신부가 첫 댄스를 선보일 때, 무언가가 달라졌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춤추러 나온 타냐는 통나무처럼 뻣뻣하게 움직이며 마셀을 건드리는 것조차 머뭇댔다. 하지만 그때 마셀이 그녀의 귀에 대고 무언가를 속삭였다. 이후 타냐의 행동이 180도 뒤바뀌면서 타냐가 소리 없이 ‘정말로요?’라고 묻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말에 마셀이 고개를 끄덕였고, 결혼식이 시작한 이후 한 번도 웃지 않았던 그녀의 얼굴에 미소가 걸리는 것을 봤다. 춤이 다 끝났을 무렵에는 오히려 분위기에 취했는지, 마셀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멜로디에 몸을 맡기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야말로 180도 바뀐 모습이었다. 이제 타냐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였고, 가장 들뜬 신부라고 감히 말할 수 있었다. 심지어 춤이 끝나고 테이블에 앉은 후에는 그에게 고개를 기울여 볼에 키스하기도 했다. 이에 마셀도 얼마나 놀랐는지 그의 볼이 빨개질 정도였다. 혹시 마셀이 타냐의 마실 것에 이상한 흥분제라도 타서 저렇게 변한 것인가 궁금해지기 시작할 무렵 캐럴이 내게 다가와 남편이 사라졌다고 징징대기 시작했다. 캐럴은 이 결혼식의 주인공이 딸이 아니라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부류였고, 본인과 ‘해애애럴드’의 사진을 찍어달라고 징징댔다. 그 여자와 떨어지기 급했던 나는 해럴드를 찾아보겠다고 하고 빠져나왔다. 해럴드는 술을 과하게 마신 상태였기 때문에 분명히 화장실에서 토하거나 다른 여자와 일을 저지르고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뭐, 둘 중 하나겠지. 남자 화장실 앞에 섰더니 안에서 입을 헹구거나 무언가를 삼키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윽, 역겨워. 나도 안다. 하지만 해럴드가 정말 다른 여자와 뻘짓을 하는 거라면 이렇게 찾아내서 징징대는 년의 하루를 망쳐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겠지. 나는 카메라를 준비한 채 화장실 문을 열었다. 내 눈이 해럴드 눈과 마주쳤다. 아니, 헤럴드의 머리와 마주쳤다고 하는 게 옳은 표현일까. 세면대에 놓인 머리는 비참한 공포로 얼룩져 있었다. 화장실은 온통 피 칠갑이었고 잘린 신체 조각이 바닥 여기저기에 널려있었다. 그 사이, 마셀은 입고 있던 턱시도를 벗어 던지고 해럴드의 팔을 삼키는 중이었다. 그것도 통째로. 상황이 이렇게 되니 혹시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시던 샴페인에 이상한 약을 탄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인간이라면 저런 식으로 턱을 늘릴 수 없다. 삼킬 때마다 팔이 목구멍으로 더 깊이 들어갔다. 곧 해럴드의 손가락이 인사라도 하는 듯 살짝 흔들이며 그의 목구멍으로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나는 카메라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났지만 개의치 않았다. 아니, 방금 나는 신랑이 장인어른을 먹는 걸 봤다고. 고개를 치켜든 마셀의 눈은 흐리멍덩한 아까와 달리 갈색 점이 박히고 얇게 찢어진 동공으로 바뀐 상태였다. 그 눈이 나를 향하자 몸이 얼어버리는 것 같았다. “아, 정말 미안합니다. 잠시만요.” 마셀은 비어있는 세면대로 가더니 먹은 것을 전부 게워냈다. 세면대 위로 무언가 쨍그랑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것을 들었고, 곧 마셀이 물을 틀어서 모두 흘려보냈다. 당황스러운 듯 목을 가다듬은 그가 내게 접근하더니 나를 화장실 안으로 당겼다. 곧 죽으리라는 생각이 스쳤지만, 마셀은 대신 내 손바닥에 다이아몬드 몇 개를 올렸다. “카메라 값이에요. 놀라게 할 생각은 없었어요” 그가 말했다. “아하” 손바닥을 가득 채운 다이아몬드를 보며 대답 비슷한 소리를 냈다. 이거면 카메라 몇 대를 사고도 남을 것이다. “대체 왜..” “해럴드를 먹었느냐고요? 아, 몇 년째 벼르던 거 였거든요” 마셀이 휴지로 턱을 닦으면서 말했다. 피만 닦으면 피범벅인 나체로 서 있다는 사실도 같이 지워진다고 생각하나? “끔직한 사람일수록 맛이 좋거든요. 당신은 정말 맛없겠네요. 아마 손톱 먹는 느낌이라 비슷할 것 같아요. 하지만 상대방이 사람을 먹는 존재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 딸을 희생양으로 바치는 몹쓸 놈은 마블링 넘치는 스테이크를 양념해서 미디엄 레어로 구운 것과 비슷한 맛이 나거든요” 맙소사 엉망진창이라고 생각했던 상황은 이제 아주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것 같았다. “잠깐만요, 진짜 해럴드가..” “그럼요” 마셀이 코웃음 치면서 말했다. “그 인간은 기회만 되면 또 똑같이 할 놈이죠. 내가 인간 뼈까지 다 소화한다면요” 나는 다이아몬드를 움켜쥐면서 말했다. “타냐를 해치지 않을 건가요?” 마셀이 고개를 힘차게 젓더니 말했다. “절대로요! 결혼은 미룬 이유도 타냐가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였어요. 하지만 해럴드가 점점 초조해하는 게 보이더군요. 타냐라면 기꺼이 돈을 낼 인간이 많았을 겁니다. 내가 제안한 금액이 다른 이의 3배는 훌쩍 넘지만요.” 헐, 이제 점점 어지러워졌다. 나는 지금 화장실에서 사람을 잡아먹은 신랑과 대화 중이다. 잠깐 화장실 밖을 살피던 내게 끔찍한 생각이 떠올랐다. 마셀의 선한 호의를 받고 타냐를 도와줄 수 있으리라. “만약에 캐럴한테 남편이 화장실에 있다고 말하면 어떨까요?” 내 말에 마셀이 잠깐 의아해하더니 곧 이해한 것 같았다. 고개를 끄덕인 그는 해럴드의 머리를 들어서 화장실 칸 안으로 던졌다. 변기 물이 튀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낄낄대기 기작했지만, 그것은 사실 히스테리에 가까웠다. “어서 다녀와요, 여기서 기다릴게” 그가 해럴드의 남은 신체를 이리저리 발로 차며 말했다. 화장실을 떠나기 직전, 한 가지 더 물어봐야만 했다. “도대체 당신의 정체가 뭐예요?” 그러자 마셀이 다른 모습으로 변하기 직전,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였다. 피 칠갑으로 끔찍하긴 했지만 보통 사람의 모습이었던 그는 곧 뱀으로 변했다. 뭐, 나름 뱀이었다. 그의 신체는 아나콘다의 그것으로 바뀌었지만, 머리는 여전히 사람의 것이었다. 뱀의 혀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가 내 말에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이렇게 말하면 우습지만 당신이 맞췃으면 했어요. 나도 모르거든요.” 화장실을 나오자마자 복도에서 캐럴과 마주쳤다. “우리 그이 어디에 있죠?” 캐럴이 따지듯이 물었다. 나는 아무 말 없이 엄지 손가락으로 어깨 너머로 보이는 화장실을 가리켰다. “속이 별로 안 좋은 모양이에요” 한껏 기분이 상한 망할년이 나를 밀어 넘어뜨리기 전에 대답했다. 화장실에서 비늘 달린 꼬리가 솟구쳐 나와 캐럴의 팔 부근을 찢고 화장실로 끌고 들어가는 것까지 구경한 다음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그날 밤,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은 알아서 해결됐다. 마셀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결혼식장으로 돌아왔고, 남자 화장실은 누군가가 현장을 발견한 후 그대로 폐쇄됐다. 타냐는 이제 비위 맞출 엄마가 사라져서 그런지 자기 방식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눈치였다. 나는 따로 챙겨온 보조 카메라로 미소 짓는 그녀의 모습을 빠짐없이 담았다. 캐럴과 해럴드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고, 다시는 두 사람의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게다가 마셀로부터 받은 다이아몬드 덕분에 훨씬 좋은 카메라를 장만할 수 있었다. 전에도 말했지만, 벌써 1년이 지났다. 그날 본 결혼식은 절대 잊을 수 없지만, 무엇보다 내가 그 이야기를 여기에 나누고 싶었던 이유는 최근 타냐로부터 페이스북 친구 추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고객 친구 추가는 안 받는 주의지만 타냐는 예외로 두기로 했다. 타냐는 훨씬 좋아보였다. 대학생이 된 그녀는 조각꽈 그림을 취미로 하는 듯했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알려줬던 여성 쉼터에서 주기적으로 봉사활동도 하고 매주 금요일 밤이면 마셀의 친구 커플과 단체로 오락실에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다. 보아하니 마셀이 펌프는 초고수지만 총게임은 젬병인 것 같았다. 최근 올라온 사진은 마셀과 함께 웃고 있는 사진이었다. 활짝 웃는 그녀의 손에는 초음파 사진이 들려 있었다. 1차 출처 :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dq4vqj/the_worst_wedding_ive_ever_photographed/?utm_source=share&utm_medium=ios_app&utm_name=iossmf 2차 출처 : https://m.blog.naver.com/iamsuekim/221877939694
펌) 아마존에서 이불을 산 게 너무 후회된다.
질펀했던 연휴가 끝났네요... 아니 노는 날은 어쩜 이렇게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걸까요? 존나 이해가 안되네 이거 말이 되는 건가 갑자기 개빡치네 진짜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무게가 고르게 퍼진 이불. 그 이불은 자폐증이나 불안 혹은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 처음 등장했다. 지난 몇 년 사이에 그 이불은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아이템이 되었다. 굉장히 편한 이불이었으니까. 인간은 편함, 안락함을 위해서라면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연다. 현대사람들이 편안함을 추구하기 위해 쓰는 돈이 다른 지출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다는 걸 아는가? 왜 우리는 끊임없이 편안함을 추구하도록 설계되었을까? 내 삶은 특별히 안락하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그랬다. 2년 전, 아내와 두 아이가 실종되고 나서 이제 겨우 내 삶을 되찾은 상태였다. 교회에 마련했던 작은 집을 처분하고 직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저렴한 아파트를 얻었으며, 경찰 관계자와 사건 담당 복지사들이 추천한 정신과 상담이라는 상담은 다 다녔다. 여전히 깊게 자기 못해 처방받은 약을 먹고도 밤마다 한두 시간 간격으로 깨지만 괜찮다. 가장 힘들었던 게 지나갔으니까. 충격과 슬픔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무뎌진다. 아무튼, 나도 아마존에서 기능성 이불을 하나 샀다. 내 침대에 맞춰서 퀸사이즈로. 물론 내 침대의 여왕은 이제 없지만. 배송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나는 아마존 VIP 회원이라서 제품을 무료로 이틀 안에 받아볼 수 있었다. 이틀에 걸친 배송으로 택배 상태가 어설프기 짝이 없기는 했지만 제때 오긴 왔으니까 불만 접수는 하지 않았다. 아마존 로고에 달린 웃는 얼굴이 그려진 상자를 예상했던 내가 발견한 것은 모양도 제대로 잡히지 않은 채 갈색 종이로 포장되어 끈으로 묶인 덩어리였다. 그마저도 현관 앞에 제대로 놓여있지 않아 반은 주차장에 걸친 상태였고, 여기까지 오는 동안 꽤 발에 챈 듯한 모양새였다. “아주 빈티지야. 아주” 아파트로 물건을 잡아 끌면서 혼자 중얼거렸다. “그러니까, 농장에 계신 할머니가.. 어.. 보내주신 거지!” 하지만 아무리 혼잣말로 포장한다고 한들, 나 자신을 속일 수 는 없는 노릇이었다. 택배는 액션 영화에서 사용한 폭탄이 그대로 우리 집 앞으로 배달된 것 같았다. 포장은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데다가 곳곳에 때도 묻었고, 동여맨 끈 역시 다 해져서 끊어지기 직전이었다. 게다가 포장지에 여기저기서 받은 서명은 또 왜 그렇게 많은 건지. 그 택배를 열어볼 용기를 얻기까지 (혹은 자살하고 싶을 정도로 우울해지기까지) 2시간, 3잔의 진토닉, 그리고 따뜻하게 데운 저녁 식사가 필요했다. 이불은 엉성하게 접힌 상태였는데, 겉 포장지를 묶은 것과 같은 끈으로 묶여 있었다. 포장은 별로 마음에 안 들었지만, 그래도 이불 자체는 괜찮아 보였다. 굵은 박음질이 들어간 안락한 파란색 극세사 담요는 무게도 딱 적당했다. 냄새도 일반적이었다. 새 이불을 사면 맡을 수 있는, 깨끗하지만 화학 처리된 냄새가 희미하게 나는 그 느낌. 혹시 사용 전에 세탁해야 하는 것인지 싶어서 꼬리표를 확인했지만 잉크가 다 번져서 읽을 수 없었다. 제대로 된 세탁법을 모르는 상태로 그냥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기존 이불 위에 던져놓고 하던 일을 마저 하기로 했다. 자정쯤 됐을 때, 이불을 덮어보자 싶었다. 이제 잃을 것도 없는 나였다. 지난 몇 달 동안 침구류에 수백 달러를 쓴 사람이다. 조절이 가능하고 쿨링 기능이 있는 최신이자 최고급 소재 메모리폼, 수천 가닥으로 엮어서 만든 이집트산 순면 시트, 맞춤형 베갯속까지 사봤지만 어떤 것도 단 하룻밤의 꿀잠을 선사하지 못했다. 솔직히 말해서 그 이불을 산 날도 별 의미 없으리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그런 척이라도 해보는 게 재미있지 않겠는가. 쿨 시트 안에 누운 뒤 그 위로 이불을 덮었다. 군데군데 덩어리진 뿐이 있었지만, 배송 중에 뭉친 거라서 시간이 지나면 고르게 펴진다는 리뷰를 이미 읽은 터였다. 이불이 주는 안락한 무게가 곧장 느껴졌고, 정말 놀랍게도 나는.. 편안함을 느꼈다. 두 눈을 감으며 실종된 두 아이가 나와 아내가 누운 침대에 올라와 자는 나를 깨우지 않으려고 조용히 낄낄대는 모습을 상상했다. 돌아누운 내 등 뒤로 접힌 이불이 교묘하게 아내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오전 10시였다. 지각이다. 일하면서 그렇게 들떴던 적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요상한 화학제품 냄새는 빠지지 않았고, 오히려 조금씩 더 거슬렸다. 그 이불을 사고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에는 샤워하고 나온 후에도 내 피부에서 이상하고 묘하게 중화된 화학약품 냄새가 계속 느껴졌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났을 땐, 냄새를 견딜 수 없을 정도였다. 나는 결국 이불을 세탁 맡기기로 했다. 아무래도 오랜만에 맛보는 꿀잠에 너무 빠져서 게을렀던 모양이다. 카운터를 지키고 있는 나이 든 한국 여성이 냄새를 맡고 나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했다. 이미 변명거리도 다 준비해뒀다. 일이 미친 듯이 바쁜 탓에 이불을 넣어두고 완전히 잊고 있었던 데다가 점심으로 먹었던 음식 남은 것을 포장해서 주말 내내 차에 넣어둔 탓에 냄새가 엄청나세 밴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준비한 변명을 말할 기회가 없었다. 세탁소 주인은 금속 탐지기로 이불을 훑더니 이렇게 말했다. “안에 든 게 이상해요. 이건 안 돼 세탁이. 페브리즈 써! 아마존에 있어!” 이불 속이 뭐가 어떻게 잘못됐다는 건지 이해가 안 돼서 그대로 되물었다. 물론 배송받은 지 얼마 안 돼서 여기 저기 뭉쳐있을 순 있지만, 아마존에서 등록한 이불 속은 폴리프로필렌이라고 되어있는 데다가 사용 후기에서는 꼭 드라이 클리닝을 하라고 하던데. “금속이 있어요” 사장이 되풀이하더니 내게 묵직한 이불을 다시 떠넘기며 가게에서 내쫓았다. 결국 나는 다시 이 아름답고 안락한 꿀잠을 자다가 결국 냄새에 못 이겨서 한 달 만에 포기하게 됐다. 직장에서도 사람들이 냄새를 슬슬 느끼는 눈치였다. 언젠가 과장인 메건이 내게 혹시 세탁기에 쥐가 들어갔다가 그대로 죽은개 아닌지 확인해보는 게 좋겠다며 슬쩍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젠 정말 뭔가를 해야만 했다. 퇴근한 나는 이불을 버리고 새로 사기로 했다. 하지만 해답이 없는 상황에서 모든 걸 잃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물건에 집착하게 된다. 자꾸 수집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것이 주는 안락함 마저 잃을 수 없으니까. 세탁소 6개를 돌고 나서야 겨우 영어(그것도 보스턴 억양이 매우 강한)로 설명해줄 수 있는 세탁소 사장을 만날 수 있었다. “가끔 이불에 유리구슬을 넣는 업체가 있어요.” 그가 말했다. “그 구슬을 만드는 업체에서 작업하다가 내용물에 드라이버나 금속 제품을 빠뜨릴 때가 있는데, 그게 이불에 같이 들어가는 겁니다. 공장 기계로 만드는 거잖아요. 이건 이불 겉면에 틈을 살짝 찢어서 안에 든 구슬을 양동이나 욕조 같은 곳에 다 털어내야 해요. 그 다음에 세탁하고 말리는 거예요. 세탁 끝난 다음에 다시 구슬을 넣고 꿰매면 됩니다.” 나는 그에게 재봉질할 줄 모른다고 대답했다. “아마존에서 깔때기 같은 거 몇 달러 안 해요.” 그는 왠지 심드렁하게 설명하고는 얼룩진 속옷 작업으로 돌아갔다. 그래서 나는 그가 알려준 그대로 했다. 짜증나게 배송이 일주일이나 걸렸지만 그 주 월요일에 은행이 쉬는 날이어서 이해해줄 수는 있었다. 깔때기와 양동이를 장착한 나는 침대 가장자리에서 이불을 당겨 모서리 끄트머리에 작은 구멍을 뚫었다. 구멍을 양동이로 기울이면서 곧 유리구슬이 와르르 쏟아지리라 예상했다. 하지만 구멍에서 나온 것은 다 하나로, 플라스틱 양동이에 부딪히는 소리가 웬 금속 덩어리가 내는 것 같았다. 양동이 안을 보니 금새 원이 보였다. 지문이 새겨진 결혼 반지였는데, 안쪽에 새겨진 글귀는 여전히 붙어있는 살점과 뼈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어떤 글귀가 새겨졌는지 이미 알았다. ‘영원한 사랑의 영광을 위하여’ 결혼반지에 새겨진 지문은 바로 내 것이었다. 순간적으로 머리가 멍해지더니 다리에 힘이 풀려 침대 가장자리에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내 무게에 쏠린 이불이 무언가를 더 쏟아냈다. 아니, 이불에서 ‘쏟아’지는 게 아니라… ‘올려내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담요가 말라붙은 살점과 뼛조각 따위를 토해내는 느낌이었다. 고름을 짜내듯, 내가 알아볼 수 있는 끔찍한 덩어리들이 양동이 안으로 쏟아졌다. 첫 아이의 치아가 시끄럽게 쏘아졌고, 제 엄마를 닮아 치은염을 얻은 탓에 은니를 씌웠던 조각이 번쩍였다. 거의 무늬가 다 벗겨지다시피 한 헬로키티 반창고가 붙은 작은 손가락 관절도 나왔다. 살짝 부러진 오빠 방문을 마구 두드리다가 손가락을 다친 딸이 기억났다. 그리고 아빠가 자신을 위해서 준비한 작고 특별한 방창고를 보자 울면서도 웃던 그 얼굴이. 나는 지난 두 달 동안 잘게 찢겨 말라버린 내 가족을 덮고 잤던 거다. 경찰이 택배 추적을 시도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아파트 방범 CCTV를 확인했더니 마크도, 번호판도 달지 않은 갈색 밴이 우리 집 현관 앞에 택배를 놓고 가는 것이 드러났다. 하지만 그로써 추적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아마존 법무팀에서는 제대로 된 제품(아마존 자체 상자와 상표)을 포장해서 배송했다는 증거를 보내왔다. 그나마 아마존 측에서는 대처를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쪽에서 먼저 환불을 제안해왔으니까. 예치금으로 넣어주겠단다. 하지만 나는 다시는 아마존에서 뭘 살 일이 없다. 아마존 인공지능 구매 도우미인 에코 기기도 없애버렸다. 아니, 그 물건을 시작으로 내가 샀던 모든 새 침구류를 싹 다 버렸고 VIP 멤버십 역시 해지해버렸다. 게다가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도 갖다 버렸다. 아마존과 스마트 기기들은 삶을 정말 편리하게 해주지만 이런 일을 겪으면서까지 사용할 가치는 없다. 그것밖에 달리 이유가 없다… 아니면 그들이 대체 어떻게 시신을 찾아냈겠어? 출처 : https://m.blog.naver.com/iamsuekim/221807734953
펌) 미국 대통령이 일본인들에게 잡혀먹힐 뻔한 썰
1945년 2월 이곳에서는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 일명 ‘치치지마섬 식인 사건’이다. 일본군들은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이 없어서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다. 술자리 술안주가 떨어지자 산 사람을 일부러 살해하고 그 시신을 ‘술안주’로 먹는 만행을 저질렀다. 미군 포로들을 살해해 재미로 인육을 먹었고, 부대원들에게도 강제로 먹였다. 섬의 수비를 맡은 일본 육군 중장 ‘다치바나 요시오’가 주도적으로 저질렀다. 식량부족으로 식인을 했던 다른 일본군 부대는 이미 전사한 사체들만 먹은 데 반해 다치바나 요시오는 살아있는 사람을 식인 대상으로 삼았다. 1945년 2월, 이오지마 전투를 위해 병력을 투입하던 미군으로서는 공격로 주위의 다른 섬으로부터의 지원을 차단할 필요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치치지마였고, 그를 위해 공군을 동원해 폭격을 진행했다. 이때 제 51 뇌격대(VT-51)의 대원 중 한 명으로 비행기를 타고 출격한 조지 H.W 부시 중위(전 미국대통령)가 몰던 전투기가 8천 피트 상공에서 폭탄을 투하하던 중 일본군의 대공포에 정통으로 맞아 추락했다. 비행기가 추락하기 전에 부시는 간신히 낙하산으로 탈출했고, 구명정에 도착해 목숨을 건졌다. 일본 패전 후인 1945년 9월2일 치치지마에 미군이 상륙하면서 섬 수비군은 항복했다. 항복 교섭에서 미군은 낙하산으로 탈출한 미 해군 조종사가 몇 명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됐는지 알고 싶다고 했는데, 교섭에 나섰던 호리에 요시타카 참모는 방공호에서 포로 전원이 폭사했다고 둘러댔다. 일본군은 전범으로 처벌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입을 맞춘 상태였고, 포로들의 가짜 묘도 만들고 전 부대원에게 함구령을 내려놓은 상태였다. 미군은 일본 본토로 조사관을 파견, 귀환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진상을 파악했고, 1946년 2월 식인종들을 체포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1947년 1월13일 도쿄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됐다. 1947년 1월13일 괌 재판에 제출된 마토바의 진술서에는 식인 만행이 시작된 당시 상황이 잘 나타나 있다. 타치바나의 명령에 따라 마토바가 처형한 미군 포로의 처리에 대해 구두 명령이 내려졌다. 괌 군사재판에 증로 제출된 당시의 명령은 다음과 같다. 1. 대대는 처형된 미군 해군 조종사의 인육을 먹을 것. 2. 칸무리 중위는 그 인육의 배급을 담당할 것. 3. 사카베 군위관은 처형에 입회하여 장기를 적출할 것. 1945년 3월9일 오전 9시 대대장 육군 소좌 마토바 스에오 - 발령 방법: 칸무리 중위와 사카베 군위관을 직접 불러 명령 하달. 다치바나 여단장에게 보고하고 호리에 참모에게도 통고함. 다치바나 요시오 장군 외 4명에게는 전쟁 범죄 및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은사형이 집행당하는 그날까지 두들겨 맞아서 유언도 못 남긴 채 교수형 당했다. + 요약 1. 2차세계대전 당시 치치지마 섬에서 일본군 대장이 술을 쳐먹다가 안주 떨어짐 2. 포로로 대리고 있던 미군 2명을 살해해 인육을 먹음 (식량부족이 아닌 단순히 안주가 떨어진게 이유임) 3. 자기 부하들도 다 먹게 함 4. 미국 41대 전 대통령도 구조함이 없었다면 간발의 차이로 포로가 되어 잡아먹힐뻔 했음 (당시 추락했던 동료 일부가 포로가 되어 인육이 됨) 5. 전쟁 종료 후 이새끼들 인육 쳐먹은 일이 딱 걸림 6. 일본군 대장은 교수형 당하기 전까지 깜빵에서 미군들한테 뒤지게 쳐맞음 (당시 얼굴 형태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쳐 맞았다고 함ㅇㅇ) 7. 현재 야스쿠니 신사와 고향 에미헤현에서 호국영령으로 모시는 중 ++ tmi 2차 세계대전 때 故 조지 허버트 부시가 오키나와 전투에 해군 조종사로 참전해서 실.제.로. 겪은사건임 ㅇㅇ 저 사건 떄문에 부시는 사적으로 일본은 ㅈㄴ 싫어했고, 히로히토 일왕이 죽었단 소식을 접하고 ‘이제야 일본을 용서할 마음이 조금은 생긴다’는 말을 할 정도였음 ㅊㅊ: 이종격투기 당최 이해가 안되는 국가;;;;;;;;;;;;;;;;; 진짜 음침한거로는 이길 수 없다......... 야스쿠니 신사 누가 불 안지르냐 ㅠ
펌) “너, 거 가지 마라.”
장마가 시작되려는지.... 담주에는 비 소식이 제법 많네요..... 비만 오면 삭신이 쑤시는지라 장마가 반갑지는 않구먼유.....떼잉쯧.. 걍 누워서 빙글이나 하고 괴담이나 올려야지..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저는 공군 부사관을 나왔습니다.이 이야기는 친구이자 동기인 녀석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모바일로 써서 가독성이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총무 특기였던 제 친구가 아직 짬찌였을 때 전입 온 신병이 있었습니다. 어딘가 초점 없는 흐릿한 눈빛에 훈련소에서 부터 의욕 없는 모습으로 ‘관심병사’ 타이틀을 획득한 아이지요. 그래도 약해보이지는 않았기에 이리 타이르고 저리 타이르면 알아들을 것 같아 최대한 잘해주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친구의 성의에 감화가 되었는지 하루는 일과를 끝내고 면담 신청을 하러 왔는데 무슨 얘기를 꺼내려는지 말을 하려다 말고 우물쭈물하더랍니다. 그래서 치킨이랑 소주를 사서 먹이며 말해보라고 구슬렸습니다. 신병은 소주를 몇 잔 들이키더니 드디어 속에서 되뇌이던 말을 꺼냈습니다. 그 신병은 입대를 앞두고 몇 주 전 친구 둘과 낚시를 하러 가기로 약속을 잡았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아이들이라 서로 신나하며 제천에 있는 저수지로 목적지를 낙점했지요. 신병은 무당 일을 하고 계시는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친구들과의 약속을 허락 맡으러 안방에 들어가자마자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더랍니다. “너, 거 가지 마라.” 아들은 당황했지만 이미 친구들과 다 말을 해놓은 상황이어서 쉽사리 아버지의 말을 따르기 어려웠습니다. 약속을 상세히 설명해도 아버지는 딱 잘라 하지말라는 말뿐이었습니다. 여지껏 아버지 말씀을 어긴 적 없는 아이였지만 친구들과의 신의를 저버리기 어려워 아버지께 통사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럼 한가지 조건을 붙이마. 거 가서 누가 부탁을 하거든 절대 들어주지 마라. 절대.” 아버지의 말이 이해가 안 갔지만 놀러갈 생각에 신병은 알겠다고 선뜻 승낙하고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그 신병과 친구 둘, 이렇게 셋은 텐트와 낚시도구, 캠핑거리들을 챙겨 제천으로 떠났습니다. 젊은 남자 셋이 뭐가 그렇게 재밌겠냐만은 낮부터 술을 마시며 낚시를 하는 그 맛이 기가 막혔답니다. 저수지엔 비록 셋 밖에 없어서 적적한 느낌이 들었지만 낚시를 하는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낮부터 퍼마시니 저녁이 되자 술이 동나서 누군가는 술을 사러 마을까찌 다녀와야했습니다. 마을은 졸졸 흐르는내를 따라서 20분쯤 가야하는 거리여서 그 신병이 남고 다른 친구 둘이 술을 사러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혼자하는 낚시는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습니다. 꾸벅꾸벅 졸던 그가 눈을 떠보니 이미 하늘엔 별들이 수를 놓고 있었답니다. 아직 친구들이 오지 않아서 시간을 보니 이미 다녀오고도 충분할만큼의 시간이 지나있었습니다. 신병은 걱정이 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습니다. 혹시 장난을 치는 건 아닌가 주위를 다 뒤져봐도 친구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간도 너무 늦었고 반공기도 차 일단 텐트 안에 들어가서 기다리기로 했답니다. 지금은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곳이 없지만 당시에 저수지는 휴대폰의 수신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아 전화를 수십번 해봐도 연결을 할 수 없다는 소리만 들려올 뿐이었습니다. 시간은 새벽으로 향하는데 섣불리 움직일 수도 없어진 신병은 텐트 안에서 전화가 연결되기만을 간절히 바랐는데 텐트 밖에서 두 개의 그림자가 보이더랍니다. “야! 이거 완전 무겁다. 나와서 이것 좀 들어줘!” 들려온 목소리는 다행히 친구였습니다. “뭘하다 이제 쳐오냐!” 그는 안도하며 욕지거리를 해주려고 나가려는데 문득 아버지께서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누가 부탁을 하거든 절대 들어주지 마라. 절대.’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은 신병은 바깥의 그림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나 지금 몸이 안 좋아. 너희가 가지고 들어와.” 그랬더니 밖에선 여전히 친구의 목소리로 얘기합니다. “여기서 꿀 빨던 놈이 뭐가 몸이 안 좋아. 빨리 안 나오냐?” 분명 친구의 목소리가 맞았지만 왠지 신뢰감이 없었다고 합니다. 텐트 문이 꽉 잠긴 것을 확인하고 자기는 안 나가겠다고 소리쳤습니다. “지금 안 나오면 우리 둘이 너 놔두고 간다. 빨랑 나와!” “나오라고 이 새끼야! 죽고싶어?” 그림자들은 협박하는 어투로 신병을 다그쳤답니다. 신병도 문을 열고 확인하고 싶었지만 본능적으로 저들은 사람이 아니란 걸 느꼈습니다. 말투는 점점 거칠어지고 그림자도 가까워졌지만 친구들은 문을 열고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분명 바깥에서도 열 수 있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신병은 무서움에 “니들이 열고 들어오라고!” 버럭하자 “이 새끼 운 좋네” 이 한마디를 내뱉곤 두 그림자는 멀어졌습니다. 신병은 진이 빠져서 이불 속에서 한발짝도 나서질 못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른 뒤 이번엔 여성의 모습을 한 그림자가 텐트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저기요. 제가 밖이 너무 추워서 그러는데 저 좀 들여보내 주시면 안 돼요?” 분명 마을에서 거리가 있는 저수지에 여성 혼자서 찾아올리는 없었습니다. 이쯤되자 신병은 미쳐버릴 것 같았답니다. “이 텐트 밖에서도 열리니 들어오시려면 열고 들어오세요!” 그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작은 희망이라도 잡으려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찢어질 듯한 목소리로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신병은 귀를 막고 웅크리며 벌벌 떨었답니다. 이 소리도 얼마 뒤에 잠잠해지고 “또 안 속네.” 라는 말한마디와 함께 그림자가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얼마가 지났는지 모릅니다. 꼼짝도 못하고 이불 속에 있었는데 이번엔 건장한 남자 목소리가 들렸답니다. “계십니까? 계셔요?” 신병은 히스테릭하게 이제 그만하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불쑥 텐트 문이 열리더니 한 남자가 들어왔습니다. “저 경찰인데.. 혹시 일행 분들이랑 같이 오시지 않았습니까?” 천만다행으로 날이 밝고 경찰이 찾아온 것입니다. 그러나 뒤이어 나온 경찰의 말을 듣고 신병은 까무러칠 정도로 놀랐답니다. 저수지 근처 냇가에서 실족한 두 구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그 시신은 바로 그의 친구들이었습니다. 경찰측에서도 냇물이 불지도 않고 떨어져 죽을만큼 높은 둑도 아니었는데 어찌 그리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그 신병은 친구들의 장례가 마치는대로 도망치듯 입대를 하였고 그 뒤에 제정신으로 있을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이후에 제 친구는 신병에게 정신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보고하였다는데 얼마 뒤에 의가사제대를 했다고 합니다. 출처 : 웃대, 반텔러
퍼오는 공포썰) 유치원에서 일어난 실화괴담
안녕! 정말 오랜만이지 이제 슬슬 더워진다 정말 6월이면 정말 여름이래도 이상하지 않으니까 말야. 맘에 드는 이야기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한동안 안왔는데 오랜만에 조금은 같이 보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챙겨왔지! 맘에 들랑가 모르겄다 ㅎㅎ 귀신이야기는 아니지만 무서운 이야기. 시작해 볼까? ________________ 우리 어머니는 유치원교사야. 우리어머니는 20년동안 한 지역에서 좀 큰 유치원을 운영중이시고, 이름을알면 아는 사람이 잇을까싶어 일단 익명이야. 아무튼 우리 어머니는 90년대부터 유치원을 인수받아 운영중이시고, 한 20년넘게 하셨어. 나름 이 지역에서는 이름이 알려지신 분이고, 솔직히 한 해에 우리 어머니 아래를 거쳐가는 아이들은 엄청 많아. 그 중 몇가지 잊지 못할 이야기가 있는데 , 한번 풀어볼게. 첫번째, 지금은 디자인이 바뀌였지만 과거 90년대에는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유치원가방에는 유치원 전화번호가 크게 써져있었어. 그리고 뭐뭐 유치원이라며 글자도 크게 나와 있었지. 그게 미아 방지용인데, 휴대폰이 없던 시절이라 만약 그 아이가 유치원에서 무슨 일이 생겨 미아가 되었을 경우 혹시나 행인이나 경찰관이 그것을 발견하고 신고하기 위한 용이였어. 아무튼 거기에 얽힌 조금은 섬찟한 사고가 있었어. 당시는 90년대 후반,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유치원엔 A라는 애가 잇었어. 일단 A라는 애는 조금 난폭한 애였는데, 다른 원생을 괴롭히거나 어디서 들었는지 모를 욕을 막 해대서 엄마를 비롯한 다른 교사들도 싫어했어.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A라는애가 문제아라는 말도 있었어. 그런데 그 A라는 애는 아무리 교사들이 야단을 쳐도 나아지지 않았고, 어머니는 참다참다 학부모에게 전화를 했어. 근데 A 아버지라는 사람이 낮에 전화를 하니까 엄청 귀찮다는 식으로 전화를 받더래. 거기다가 "나 지금 자다가 깨서 졸리니까 전화 나중에 걸어." 라며 반말과함께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어. 솔직히 이쯤되니까 어머니는 거의 멘붕수준이였어. 그래서 조금 시간을 뒀다가 다시 저녁에 전화를 걸었는데, 그땐 전화를 받더래. 근데 당시만해도 보통 육아는 어머니쪽이 담당을 하니 우리 어머니는 아무 생각 없이 "죄송하지만 어머님 좀 바꿔주세요." 라고 말했어. 그랬더니 A 아버지는 그 말을 듣자마자 갑자기 쌍욕을 하시더니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는거야. 그리고 그 다음 날 A는 진짜 온 몸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서 온거야. 근데 A는 몸이 아프지도 않은지 너무너무 표정이 밝은거야. 그래서 우리 엄마는 "A야. 아빠한테 많이 혼났어? 안아파?" 라고 물었더니 A는 아프기는 커녕 오히려 웃으면서 "내일 유치원 안오고 아빠랑 OO에 있는 동물원에 놀러가요!!" 라고 자랑을 하더란거야. 근데 우리엄만 너무너무 찜찜하더래. 당시엔 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가 의심이되어도 신고를 못하던 시절이였거든. 신고는 커녕 남의 집에 무슨 참견이냐며 욕을 먹던 시절이였어. 어쨋든 A는 다음날부터 유치원에 나오지 않았어. 하지만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은 이유가, 당시 A는 원비를 몇달째 밀린 상태였고, 간혹가다가 사정이 여의치 않은 부모가 원비를 내지 않고 멋대로 이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 무엇보다 철수는 문제아였고, 오히려 A가 오지 않는걸 좋아하는 사람들까지 있었어. 하지만 우리 엄마는 너무 불안한거야. A가 말했던 OO라는 지역에는 동물원이라는게 아예 없었거든 그러다가 한 몇달동안 소식이 없었고, 어머니도 겸연쩍었지만 잊어가고 있었지. 근데 어느 날 경찰에서 연락이 온거야. 지금 OO에 있는 한 저수지에서 동반자살 시체를 발견했는데, 너무 훼손이 되어있어서 신원확인이 어렵다. 근데 시체가 매고 있는 가방에 이 유치원 이름과 전화번호가있다. 이런식으로 전화가와쓴데 엄마는 바로 직감한거야. 혹시 IMF를 기억하는 세대가 있을진 모르겠는데, 당시 IMF때문에 구조조정이 엄청나게 일어나던 시절이였어. 하루 아침에 실업자가 된 사람이 자살하는 경우도 흔했고, 철수 아버지도 마찬가지였어. 실업자가 되면서 아내는 집을 나가고 어린 아들만 있는 상황이였어 그리고 아빠라는 사람은 A에게 온갖 화풀이를 다 한거야. 그러다가 결국은 자살을 계획했는데, 이 사람이 자기 어린 아들도 멋대로 데리고 간거야. 근데 차마 아들에게 죽으러가자곤 못하고 동물원가자고 꼬셔서 데리고 간거지. 아이는 신나서 평소 아끼던 유치원 가방을 매고 따라간거야. 그 사람이 어떻게 자살을 했냐면, 애한테 억지로 술을 잔뜩 먹여서 재운 다음에 자기자신과 아이 몸에 돌을 묶어서 같이 저수지로 뛰어 들었다는거야. 그런데 그나마 남아있던 부정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가 아끼던 가방도 그대로 매고 같이 죽은거지. 신원확인을 한덕에 어찌어찌 수습은 되었다고해. 하지만 엄마는 아직도 그날 일을 기억하시면서 A라는 애한테 미안해하셔. 만약 그때 지금처럼 아동학대 의무 고발이나 그런제도가 있었다면, 적어도 그 아이 하나는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죄책감때문이야. 일단 안타까운 일은 여기까지야. 두번째, 이 일도 90년대 초반에 있었던 일이야. 그땐 지금 유치원은 아니고 다른 유치원에서 실무를 쌓고 있던 중이셨어. 그런데 그 유치원에 B라는 여자애가 있었어. 여자애는 좀 잘사는 집 외동딸이였고, 말도 굉장히 잘듣고 엄청 착한 아이였어. 걔를 우리 엄마가 왜 기억하냐면 그 여자애 엄마가 당시에는 엄청 비싼 화장품을 선물로 주더래. 지금은 법적으로 안되지만 , 그땐 나름 고맙기도했고, 상상 이상의 선물이라 임팩트가 크게남았지. 어쨌든 이 B는 당시 엄마가 돌보았는데, 엄마가 맞벌이를 시작하면서 시골에서 친할머니가 올라왔어. 그리고 B할머니는 조금 이상했어. B의 부모님은 두분다 굉장히 좋고 친절하신 분이였는데, B에게도 평소에 "우리 딸, 예쁜 딸" 하며 끔찍히 아꼈는데 그 할머니는 "이 X 저 X" 할 정도로 자신의 손녀딸에게 함부로 말했어. 애가 조금만 실수해도 친구들이 있는 곳에서 대놓고 면박을 주기도했어. 그래도 그냥 마음속으로 '아이를 되게 엄하게 키우나보다.' 라고 생각했어. 근데 어느 날 , 엄마가 주말쯤 일이있어서 유치원 근처에 가게 되었는데 큰 도로 한가운데 B가 서있는거야. 훤한 대낮이였고, 워낙 예뻐하던 아이라 바로 알아볼 수 있었어. 진짜 옆에는 큰 차도 쌩쌩 달리고있던 상황이였고, 우리 엄마는 질색해서 그 아이를 안고 인도로 데리고 나왔어. 근데 B의 할머니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애가 발이 빨라서 어디갔나 했는데 여기에 있었네~~" 라며 그냥 바로 데리고 가버리더래. 감사인사도 없이. 근데 그게 목소리만 들어도 거짓말이라는게 티가 날 정도로 어색하고 어딘가 굉장히 부자연스러웠데. 그 이후로는 큰 일은 없었어. 그때부터 더더욱 이상했는데, 큰 일이 생긴건 학부모 찬관 현장학습이였어. 그때가 가을이였는데, 이번에도 B는 할머니와 함께 왔어. B의 엄마는 소풍이나 학부모 모임때 못오시니까 대신 할머니가 그런 대소사를 다 관여했어. 당시에 무슨 도토리나 낙엽을 흩어져서 줍는 그런 활동을 했는데, 이게 아이와 보호자랑 짝을 이어서 하는 거였어. 당연희 B는 할머니와 둘이 산기슭으로 갔는데, 현장학습 내내 B와 할머니가 안보이는거야. 심지어 점심 먹는 시간에도 . 엄마를 비롯한 당시 교사들은 모두 걱정했지만 점심먹는 시간이 따로 안정해져있는데다가, 흩어져서 자신이 좋아하는 자리에서 먹는거였기에 따로 찾아나서지는 않았어. 근데 현장학습이 끝나서 집에 갈 시간이되었는데도 할머니와 B는 나타나지 않았어. 당연히 모두들 걱정했고, 몇몇 교사들은 결국 흩어져서 찾기로 했어 그러다가 시간이 늦어지자 다른 아이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교를 했어. 근데 유치원쪽으로 전화가 온거야. B엄마인데, B가 올 시간이 되었는데도 오지않는다고. 그래서 당시 유치원 교사들은 고민하다가 사실대로 말했어. 진짜 최악의 경우 할머니와 B가 조난당했을지도 몰랐을 테니까. 근데 B의 엄마가 그 사실을 듣더니 깜짝 놀라는거야. 왜냐면, 자신은 현장 학습에 대해 전혀 몰랐고, B의 할머니는 지금 집에 있다는거야. 엄마를 비롯한 유치원 교사들은 어처구니가 없었어. 일단 오늘 현장학습이였고 B와 할머니는 분명 참가했거든. 목격자만 해도 굉장히 많았고, B의 엄마는 이 사실을 모르고, 심지어 B의 할머니는 지금 집에있다니? 엄마는 두번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119와 경찰에 신고했어. 혹시 박초롱초롱빛나리 사건 알아? 딱 그쯤 일어난 사건인데, 어린 아이가 납치당해 살해당한 사건이야. 그래서 당시 유치원 교사들은 아이가 사라지는 것에 엄청 민감했어. 아무튼 경찰이나 119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곧바로 수색에 들어갔어. 그리고 B의 부모님과 유치원 교사들은 모두 경찰서로 갔어. 근데 진짜 가관인게, 그 할머니라는 작자가 경찰서에 들어가자마자 입을 딱 다물고 아무말도 안하는거야. 상식적으로 손녀가 실종됬는데 그럴 수 없잖아. 하다못해 걱정이라도 해야하는게 정상이잖아. 근데 경찰이 아무리 추궁해도 아무말도 안하고 , "몰라요. 나는 몰라요. 아무것도몰라요" 란 말만 반복하는거야. 유치원 교사들이 뭐라고 하니까 "난 오늘 하루종일 집 밖에 안나갔어." 라는 거짓말까지 하더래. B 어머니는 정신줄 놓고 울고 B 아버지는 할머니께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B어딨냐고 난리치고.. 그러다가 그날 새벽에 산 반대쪽에서 B가 구조되었어. B는 발견될 당시에 추위와 두려움에 지쳐서 반쯤 정신을 놓은 상태였어. 근데 애가 정말 똑똑한게 , 어느정도 수습이 되니까 할머니가 이 곳에 데리고 왔고, 어디어디를 거쳐서 여기에 왔는데, 잠시 기다리라고 한뒤 할머니가 안와서 이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며 상황설명을 완벽하게 한거야. 당시 할머니는 처음엔 모른다고 하다가 산에 같이 갔는데 B가 혼자 자신을 앞질러 가서 놓치는 바람에 그냥 집에왔다고하다가 B는 교사들 책임인데 왜 자신이 책임져야 하냐고 횡설수설 하다가 경찰이 아동 유기는 범죄고, 할머니는 지금 감옥에 갈 수 있다고 겁을주니까 그제서야 본색을 드러내더래. "저 X이 죽어야 우리 아들 손주 본단 말이요!!!!!!!!!!!!!" 그 할머니는 남아선호사상이 강했는데, 어느 날 점을 보러갔는데 그 점쟁이가 "당신네 손녀가 아들 나오는 길을 막고있다. 그 아이가 없어져야 아들이 태어난다." 이 말을 듣고 할머니가 손주를 보고싶다는 욕심에 손녀딸을 죽이려한거야. 저번에 우리 엄마가 B를 도로 한 가운데에 서 있던 것을 본 것도 사실은 손녀를 일부로 차에 치여 죽이려고 했던거야. 그런데 우리 엄마가 발견한 덕에 B는 무사 할 수 있었고, B가 산에서 유기 되었던 날, 가을이라 밤에는 정말 너무 추웠거든. 이 XX할머니는 손녀를 산에 버리고가면 애가 밤새 추워서 얼어죽을 줄 알았던거지. 그리고 입을 다물고 있었던 것도 일부로 시간을 끌어서 애가 발견 못되게 해서 죽게 하려했던거야. 근데 이걸 우리 엄마만 본게아니고 다른 교사들도 할머니가 B를 대하는 태도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 채고 있었어. 그리고 그건 B의 부모도 마찬가지였어. B의 아버지는 이야기가 여기까지 진행되자 어머니고 나발이고 눈이 뒤집혀서 그 할머니 뺨을 떄리고 욕을 하면서 경찰한테 감옥에 어서 쳐넣으라고 난리를 쳤데. 근데 그 할머니가 진짜 미쳤다는게 느껴진게 자기 아들이 뺨을 때리니까 노발대발하면서 "어떻게 나는 널 위해서 그런건데 엄마 뺨을 때릴 수 있냐고!!!!!!!" 하며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역으로 화를 내더란거야. 그 뒤로 B는 유치원을 그만뒀고, 그 다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진 몰라. 아마 내가 태어나기 전이니 이미 그 B는 성인이 되고도 남았을거야. 세번째, 엄마네 유치원은 만 세살부터 일곱살까지 애들을 맡아. 근데 애들은 연령대별로 노는 방식도 다 다른데, 한 세네살정도 되는 아이들은 어른들이나 주위 환경을 모방하고 따라하는 그런 놀이를 주로한데. 가령, 배에다가 뭘 잔뜩 넣고 임산부 놀이라던가, 다리 한쪽을 일부로 질질 끌고다니며 다친 사람 놀이를 한다던가, 악의는 없이 그게 뭔지도 모르며 그냥 어른들의 행동을 보고 따라하는거야. 그 나이 아이들은 노는 방식도 정해져 있지는 않아서 누군가가 "우리 무슨무슨 놀이하자!" 이러면 그냥 따라서 논데. 방식도 정해져 있지 않고 정해진 규칙도 없는 그런놀이인데, 아무튼 놀이 시간에 애들끼리 어울려 노는데 그 날따라 이상한 놀이를 하는거야. 스펀지 블럭 알아?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블럭모양 스펀지인데, C가 누워있고 , 다른 아이들이 주위에 네모모양으로 스펀지 블럭으로 담을 쌓는거야. 그리고 C는 그 안에 꼼짝 하지 않고 누워있는거지. 그 나이 애들은 낮잠을 반드시 재우기 때문에 각자 담요가 잇었는데 그 C가 담요를 머리 끝까지 쓰고 누워 있는거야. 그리고 C가 움직이려고하면 다른 애들이 "야!! 움직이지마!!" 라며 짜증까지 내는거야. 다른 아이들은 장난감 꽃이나 장난감 소꿉노리용 음식같은걸 들고 주위에 빙빙 돌면서 누워있는 C 근처를 장식하는거야. 그래서 엄마가 아이들에게 물어봤어. "얘들아 지금 무슨 놀이하는거야?" 라고 물으니까 애들이 "무덤놀이요!!" 우리 엄만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의 창의성을 굉장히 존중했기 때문에 무슨 놀이를 하던 위험하지 않는 이상 못하게 하진 않거든. 근데 무덤놀이라니까 뭔가 꺼름찍 하더래. 원래 그 나이때 애들은 어른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배운다지만 그게 하필 죽은 사람인 무덤이잖아. 무엇보다 C라는 아이가 평소에 조금 소심한 애라서 혹시 이걸 빌미로 다른 친구들이 괴롭히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더래. 그 나이때 애들은 놀이 중에 비교적 안좋은 역활을 힘이 약한 아이들에게 억지로 우겨서 떠맡기기도 했거든. 혹시나 그런게 아닐까 싶어서 살짝 혼을 냈어. 근데 다른 아이들이 억울해하면서 "이거 C가 먼저 하자고했어요!!" 라고 하는거야. 엄만 첨에 그 말을 안믿었어. 앞서 말햇듯이 C가 소심한 아이였고 놀이를 하면 끌려다니는 입장이니까. 근데 C가 나서서 다른 애들 편을 들면서 그 말이 맞다고 답하는거야. 엄마는 순간 할말이 없어서 미안하다하고 그냥 놔뒀어. 애들은 엄마가 뭐라하지 않으니까 다시 그대로 무덤놀이를했어. 근데 바로 그 주 주말에 C가 교통사고로 죽었어. 정말 순수한 사고였어. 나도 자세한것은 듣지 못했지만, 건널목을 건너다가 차에 치였다는것 같았어. 엄마는 그 소식을 듣고 엄청 충격을 받았어. 일단 우리 엄마가 워낙 애들을 좋아하고 아끼는편인데다가 누군든 그 어린 아이가 죽으면 충격을 받잖아. 근데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문득 예전에 다른 아이들이 하고 놀던 무덤놀이가 생각난거야. 물론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겠지만 엄마는 뭔가 걸리는게 있어서 다른 아이들을 붙잡고 물었어. "얘들아, 너희 이제는 무덤놀이 안해?" 라고하니까 다른애들이 아주 당연하다는듯이 " C가 없어서 이제는 못해요." 그러는거야. 그래서 엄마는 "그럼 다른 친구가 무덤 역활을 하면 되는거아니야?" 라고 물었어. 나쁜 의미가아니라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거지. 그러니까 그 애들은 하나같이 "C가 없어서 못해요. C가 없는데 어떻게해요?" 그러는거야. 그게 과연 놀이를 주선한 C가 없어서 못한다는건지, 아니면 비교적 재미 없는 역활인 무덤 역활을 맡을 아이가 없어서 그런건지 엄마는 도저히 알 수가 없는거야. 3~4살 정도 되는 애들이라 심화적인 대화는 어렵잖아. 무엇보다 아직 죽음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가 아닌지라 다른 아이들은 C가 어디 멀리갔다고만 알고있었거든 일단 그 아이들은 지금 전부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했어. 엄마는 더 묻고싶었지만 묻지않았어. 그 뒤로 유치원에서 무덤 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아무도없고, 지금까지 유치원 원생 중에 사고를 당해 죽은 아이는없어. 물론 전부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지만 엄마입장에선 꺼림찍한 일인건 사실이지. 참고로 말하는 거지만 연령대별로 아이들이 조금씩 다른데, 3~4살 아이들은 뭔가, 정말 다른 세계가 있따는 느낌을 자주 받는데. 그 아이들에 관련된 이야기는 하나 더 있어. 이건 근래에 있었던 일이야. 엄마가 직접 내게 상담을 했던 일이기도 하고 , 무서운 이야기일수도, 아님 우리만의 착각일수도 있어. 사건의 발단은 미술시간이야. 그냥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였는데, 3~4살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더라도 엄청나게 추상적인 그림을 그려. 무슨 자동차라고 해놓고 커다란 덩어리에 바퀴만 붙여놓는다던가. 엄마는 아이들이 어떤 그림을 그리던 무조건 잘 그린다고 칭창해줘. 근데 D라는 아이가 있는데, D가 주위에 꽃밭을 그리고 가운데에 새파란 머리를 그리는거야. 눈 코 귀 입 다있고 머리카락은 있는데 몸은 없이 얼굴만 파란 색이였어. 솔직히 뭘 그린건지 난감하잖아. 그래서 엄마는 고민하다가 "D야~ 이거 뭐야?" 라고 물었는데 D가 또박또박 "아저씨" 라고 말하더래. 그래서 엄마는 "아저씨? 아는 아저씨야?" "모르는 아저씨에요." "그런데 이 아저씨는 어디서 봤어?" 라고 대화가 오가다가 다음 질문에 D는 손가락으로 운동장을 가르키면서 "저기서!!!" 라고 하는거야. 일단 애들은 상상과 현실을 구분 못하는 경우가 많아. 상상한 것을 진짜 봤다고 믿는 경우도 많고, 아무튼 운동장이긴하지만 유치원 앞마당 수준인데 거기서 파란 얼굴 아저씨를 상상하다가 그걸 그린건가 하고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 근데 얼마 동안 다른 아이들도 파란 얼굴 아저씨를 그리고 있는게 보였어. 이게 뭐냐고 물으면 아이들 모두 대답은 "아저씨!!" 라고만 말햇어.그 아저씨가 어디에 사는지 어디에서 봤는지 누구인진 모르고 아이들마다 파란 아저씨를 그리는 모습은 조금씩 다르긴했지만 공통점을 꼽아 말하자면 1. 아저씨의 표정은 대부분 화가 나고 찡그린 얼굴이다. 메롱을 한 얼굴도 있다. 2. 얼굴은 새파랗다 3.몸이 없다. 머리만 둥둥 떠 있는 식. 4.그냥 아이들 모두 아저씨라고 말할 뿐. 5. 머리카락을 그린 사람도 있고 안 그린 사람도 있는데, 남자인데도 머리가 길다. 하지만 아이들 모두 아줌마가 아니라 아저씨라고 한다. 6.각자 본 장소가 다르다. 정도였어. 이쯤되면 솔직히 소름돋잖아. 엄마는 그래서 처음엔 아동성애자가 몰래 우리 유치원을 염탐하나 하기도했어. 그래서 일부로 교사들과 아이들 노는 시간에 조를 짜서 감시까지 했어. 근데 그 시간대에 유치원에 오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심지어 비가 와서 바깥에 나가지도 못하는 날에도 아저씨를 봤다는 애들도 있었던거야. 근데 재밌는건 6살 이상의 아이들은 파란 얼굴 아저씨를 본적도, 알지도못한다는거야. 딱 3~4살 정도의 아이들만 파란 얼굴 아저씨에 대해 이야기했어. 엄마는 내게 직접 묻기도했어. 혹시 파란 얼굴 아저씨가 무슨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인데 애들이 캐릭터를 잘못그려서 그냥 추상적으로 그리다보니 그렇게 된건 아닌가싶어서 아이들의 그림을 보여주며 혹시 아는 캐릭터가 있냐고 묻기까지했어. 하지만 난 알 수 없었지. 그냥 괴담레스토랑이라는 만화 아는 사람 있는진 모르겠는데, 난 거기서 파란얼굴 아저씨라는 캐릭터가 있었고 그걸 애들이 배껴그린건 아닌가싶었지. 지금 돌이켜보면 뭔가 섬찟하지만 어느정도 엄마는 몇가지 추리를 하셨는데, 어떤 애가 파란 얼굴 아저씨를 상상해서 그렸고, 그걸 그림으로 그렸는데 애들이 그걸 보고 따라그리거나 이야기에 동참했고, 어느새 그건 놀이가 되어 아이들은 마치 파란 얼굴 아저씨가 있다고 상상하고 현실을 구분못하게 된거라고 생각했어. 물론 아이들 그림이고 아이들만 아는 일이라 캐물을수는 없었어. 그 이후에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아이들의 파란얼굴아저씨의 이야기는 사라졌지만, 지금도 의문인 사건중에 하나지. 네번째. 이건 미신과 민간신앙에 대한이야기야. 교회이야기도 했지만 우리 엄마는 기독교인이고 미신이나 그런건 굉장히 싫어하셔. 그런데 그건 단순히 종교 때문이아니라 미신 때문에 애들한테 어처구니 없는 짓을 저지르는 학부모가 생각보다 많아. 지금은 유명한것중 하나가 안아키?같은 그런거라 할 수 있지. 자잘한건 각설하고, 이 일은 90년대 후반에 있었던 일이야. 유치원에 E라는 여자애가 있었어. 그 여자애는 조금 키도 작고 깡마른 아이였어. 근데 그 E가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에 등원을 했는데, 왼손에 붕대를 둘둘 감고있었데. E의 부모는 "E가 주말에 뭘 하다가 손을 다쳤어요." 라고 밖에 말을 안해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 근데 유치원이 끝날 즈음 E가 집에 가기 싫다고 펑펑 울면서 매달리더래. 근데 그 이유를 뭐냐고 물으니까 "엄마가 다음주에도 이상한 옷 입은 아줌마한테 데리고 간데요. 근데 그 아줌마가 칼들고 (오른손을 가리키며)이렇게 그었어요. 아파요.집에 안갈래요. 무서워요." 엄마는 그걸 듣고 식겁햇어. 때리는 건 당시에 훈육이라고 넘어 갈 수 잇찌만, 칼을 들고 아이를 찌르는건 엄연한 학대잖아. 혹시 E네 부모님이 좀 이상해서 아이를 죽이려고 할 수도있으니까. 엄마는 한번 사건에 휘말리는 것을 각오하고 E네 부모님께 연락을 했어. 여차하면 경찰 부를 각오까지하고말야. 그리고 정색을 하고 E네 부모님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건 엄연한 학대중 하나고 교육자로써 이런 말을 들었는데 도저히 웃어넘길 수 가 없다. 도대체 무슨일이냐.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했어. 근데 E의 부모라는 작자가 하는 말이 가관인데, E가 허약해서 어느 용한 무당에게 데리고 갔더니 E가 20살을 못넘긴다고 하더라면서 방법을 물어보니 300만원을 주면 무당이 신굿을 하다가 아이의 손에 있는 손금중에 생명선을 쭉 찢어서 길게 만들면 그만큼 아이의 수명이 길어진다고해서 E를 위해서 한일이다. 라고 하더래. 근데 이 무당이 장사를 할 줄 아는게, 일단 왼손은 그었지만 오른손에도 그어야하는데 그러면 또 날짜를 받아야하니 또 신굿을 해야하니까 또 돈을 준비해서 날을 잡자 하더래. 우리 엄마는 진심으로 학부모를 상대로 화가났고, 그게 말이되냐며, 그럼 말기 암환자 손에 칼질하면 그 사람이 살아나냐면서 당신들이 무당 말 믿고 그런 짓하는거 애가 크면 뭐라고하겠냐고 한시간넘게 전화로 싸웠데. 하지만 그 부모는 고집이 쎄서 혹시 모르지않냐고, E를 위해선 그 정도 할 수 있다. 마치 자신들이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거룩한 부모인양 말하더래. 그러다가 일단시간이 늦어서 E를 귀가시켰어. 엄마는 도저히 참고 볼 수가 없어서 만약 다음에도 이러면 일단 경찰부터 부르겠다고 엄포를 놨어. 경찰이 부르면 무당도 나와서 조사 받을테니 세상 사람들이 당신들이 한 짓 다알거라그랬어. 난 교회다니는 사람이고 하나도 안무섭다면서 E네 부모한테 막 뭐라했데. 그제서야 본인들도 자신들이 한짓이 심했다는걸 알았는지, 아님 귀가 얇은 사람이였는지는 몰라도 꼬리를 내렸고, 다행히 E는 무사히 아무탈없이 졸업했어. 우리 엄만 우리 엄마라서가아니라 정말 아이들을 좋아하는 사람이야. 방송에서 소년,소녀가장에 대해 방송하면 맨날 울며 지원하고 봉사활동도 자주했어. 사실 이것도 몇가지 일 때문에 일어난 일인데 여기서부턴 우리엄마가 겪은 이야기는 아니고 80년대 후반에 유치원 교사들 사이에서 퍼졌던 이야기 몇가지야. 좀 옛날이야기인데 유명해서 아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어. 애가 명짧다고 어느 법사가 어린애 몸에 문신으로 부적을 남겼데. 근데 그 부적을 새길때 생긴 상처로 폐혈증에 걸려 쇼크사한 이야기인데, 알고보니 그 법사라는 사람은 전과범에다가 문신도 야매였데. 그리고 애가 나중에 커서 출세하게 한다는 긴 부적을 무당에게 받아서 (한 50cm가량) 잘라서 애한테 억지로 먹이다가 장협착증이 생겨서 애가 돌연사한 사건. 믿기 힘들겠지만 80년대부터 90년대까진 미신 때문에 미친 짓을 저지르는 부모들이 꽤 있었어. 다섯번째. 이건 우리 엄마와 친한 아동상담가 선생님이 해주신 이야기야. 종교적인 이야기가 다수 섞여 잇을지 모르니 불쾌한 사람은 조금 이해해줘. 그 선생님은 지금 자폐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실을 운영중이셔, 자폐아 중에서는 교정만 잘하면 일반인과 아무 문제 없이 살 수 있는 가벼운 증상을 가진 아이들도 있어. 그런 경우를 아스퍼거 증후군이나 경증 자폐라고 하는데, 아무튼 그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하시는 분이셔. 그 선생님은 미술교실을 운영중이신데, 그 중에 F라는 아이가 있었어. F는 말이 느리고, 그림은 그려도 제대로 된 그림은 안그리고 그냥 진짜 손이 가는대로 형체만 대강 그리는 그런 아이였어. 옆에서 아무리 말을 걸어도 대답을 안하고, 진짜 자신이 하는 일에 열중하는 자폐증상이 있는 아이였지. 근데 그 애가 그림을 그렸는데, 뭔가 하얗고 노란것이 팔을 번쩍 들고 있는 그림이였어. 그래서 사람을 그리는건가 싶어서 봣찌만 다리가 없이 좀 많이 엉성한 노란색 덩어리? 그쯤 생각하면 될거야. 그래서 이 선생님이 이게 뭔지 궁금해서 "우와 F야~ 이게 뭐야?" 라고 물었데, 근데 평소에는 아무 말 하지 않던 애가 진짜 처음으로 또박또박하게 "나." 라고 하더라는거야. 그래서 그 선생님이 "이거 F야? 근데 왜 발이 없을까?" "원래 없어." " 왜 없을까?" "천사니까" 라고 정말 명확한 발음으로 대답하더래. 일단 여기서 선생님은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을 하지 않았어. 애들이 스스로를 공룡이나 초능력자에 투영하는 경우가 많아. 그리고 천사 같은 경우에는 보통 부모님이 교회나 성당을 다닐 경우에 어디선가 듣고서 상상하는 적도 있거든. 근데 선생님은 일단 자폐 증상이 있었던 F가 자신과 이제 대화를 하기 시작해서 상태가 호전된 줄 알고 계속 대화를 시도했어. "F가 천사구나. 근데 왜 천사야?" "지금은 아니야." "왜 아니야?" "(바닥을 탁탁 치며) 여기 있으니까" "여기 선생님이랑 있으면 F는 천사가 아니야?" "(고개를 도리도리)" "그럼 여기에 있기 전에 천사였어?" "(고개 끄덕끄덕)" 선생님은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자신도 모르게 진지하게 물었데 "그럼 여기에 왜 왔어?" 근데 그 말을 묻자마자 F가 진짜 서럽게 울기시작하는거야 훌쩍훌쩍거리면서. 근데 그 선생님이 교회를 다니시고 신이나 그런 걸 믿는 분이셨거든.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는 F에게 이렇게 물었어. "그럼 누가 여기 가라고 했어?" 그러자 F가 그 자리에서 발작을 일으키고 미친듯이 울기시작하는거야. 선생님은 당황했어. 왜냐면 F는 당연히 엄마가 오라고해서 왔다고 할 줄 알았거든. 선생님의 상담을 주선한 것도 F의 엄마였고, 그 날 아침 F를 데리고 온것도 F의 엄마거든. 근데 여기에 가라고 했다고 그렇게 펑펑 울리가 없잖아. 아무튼 F는 어떻게 진정이 되고, 선생님은 조금 충격 받아서 일부로 F에게 이 이야기를 안꺼냈어. 대신 F네 부모님에게 슬쩍 물어봤어, 별건 아니고 혹시 성당이냐 교회 다니시냐고. 근데 F의 엄마는 딱히 종교가 없는, 집안 자체가 무교인 집안인거야. 성당이나 교회는 F가 태어난 이후로 근처에 가본 적도 없고, 주위에 천사 이야기를 해 줄 사람은 더더욱 없는거지. 아무튼 F는 이후 상담을 통해 많이 호전이 되었어. 학교에 들어갈 쯔음에는 일반 아이들과 별반 다를 바 없이 성장했고, 근데 상담을 그만 두기 전에 선생님은 용기를 내서 F에게 천사 이야기를 꺼냈어. 하지만 F는 아예 질문 자체를 이해 못할 뿐더러 "천사요??????그게 왜요?????" 이런 반응이였데, 일단 선생님도 이걸 주위사람들에게 떠벌리지는 않았어. 다만 우리 엄마와 같은 교회를 다니셨고, 같이 아이들을 돌보는 직업인만큼 신기해서 이야기 해주신거야. 혹시 종교적으로 조금 혐오감 잇는 사람에겐 찝집한 이야기일수도 있겠네. [출처] 유치원에서 일어난 실화괴담 _____________________ 음. 귀신보다는 사람들의 무지가 만들어낸 공포. 사실 이게 더 현실을 파고들어서 무섭잖아. 부모들 중에서도 아직도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도 할테고, 또 아이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니까 더 무섭고.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어쩌면 아직도 벌어지고 있을지도 모를 이야기라 겁이 난다. '상식적'이라는 건 참 어려운 것 같아. 그리고 그 상식이 상식이 맞는지도 모를 일이라 더욱... 다들 많이 답답하지? 더워서 마스크 쓰기도 더 힘들텐데 그래도 조금만 더 버텨보도록 하자! 기분이라도 시원해 지도록ㅋㅋㅋㅋㅋ 귀신썰 내가 열심히 찾아볼게 그럼 곧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