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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의 딜레마 - 박원영(PROJECT A 대표, 다큐 감독)

절대 자랑은 아니지만 이 나이(40대 중반) 먹고도 재테크라는 건 해본 적도 없고 어떻게 하는지 전혀 모른다.  그런 내가 “아, 정말 돈만 있으면 이 업종에는 주식투자를 해보고 싶다”라고 느낀 적이 있는데 바로 1년 전 한 잡지의 전면 광고 사진을 봤을 때다.  미국 최대의 전자담배 브랜드 블루(Blu)가 영화배우 Stephen Dorff를 모델로 내세운 광고. 마침 그 무렵은 내가 25년간 피워 온 담배를 끊으려고 심각하게 여러 방법을 찾고 있었다.  껌과 패치는 이미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처방약을 먹어야 하는 게 아닌가 고민도 할 때라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한 전자담배가 매력적인 물건으로 다가왔다.  금연을 하고 싶은데 딱 끊어버리지 못하는 의지박약자로,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하고 전자 담배를 처음 사본 후에 한 2-3일간 집중적으로 리서치를 좀 해본 결과 전자담배의 금연효과보다는 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먼저 발견한 것이다. The Next Big Thing 경제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지만 몇 가지 팩트만 가지고도 전자담배가 'The Next Big Thing’이라는 결론을 내리기엔 어렵지 않았다. - 전자담배는 처음 도입되어 미국에 소개된 2008년 이후 매년 100% 이상씩 성장했다. - 2012년 미국에서 전자담배 매출은 8천만 달러. 2013년 전망은 10억 달러 이상이다. - 웰스 파고의 한 애널리스트는 2030년에는 전자담배 흡연자가 일반 흡연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심지어 전자담배를 애플에 비유했다. - 메이저 담배회사들이 전자담배 제조사들에 대한 합병에 이미 나서고 있다. - 온라인 판매만 하던 전자담배가 편의점으로 진출했다. - 전자담배 하나가 편의점에서 8-9달러다. 아껴 피면 400 모금 피운다. 즉 2갑 정도 된다. 뉴욕시에서 담배 2갑이면 26-30달러다. 이젠 가격 경쟁력이 오히려 앞선다. 한국도 마찬가지. 담뱃값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전자담배 가격은 내려갈 수밖에 없다. 1년 후 결과는 예상을 뛰어 넘었다. 지난해 전자담배 판매는 2012년에 비해 무려 20배가 늘어난 17억달러.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편의점 수는 4배나 증가했다.  이런 전자담배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는 마침내 '전자담배가 금연에 효과가 있는가?'라는 물음을 넘어 '전자담배가 인체에 해가 없는가?'라는 당연한 논란을 학자들 사이에서 불러일으켰으며 정부는 이를 어떻게 규제를 해야 하는가에 고심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2월 23일 일요판부터 이 문제에 관한 심층취재기사를 시리즈로 싣기 시작했다.  미국 광고사에 길이 남을 말보로의 카우보이 광고. 미국에서 흡연은 1920년대에 증가하기 시작해 40년대에는 정점을 찍었다.   흡연, 다시 쿨해지기 시작? 서두에 말했지만 내가 전자담배의 가능성에 주목한 이유는, 그러나 이런 수치가 아니라 광고의 이미지였다.  흡연이 다시 쿨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흡연이라는 행위에서 죄책감이 다시 사라진 것이다. 금연운동가들에겐 경악할 노릇이다. 인기 TV 시리즈 매드맨의 첫 회는 주인공 돈 드레이퍼가 카멜 광고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에피소드다.  미국에서 흡연은 1920년대에 증가하기 시작해 40년대에는 정점을 찍었다. 성인 남성 50%, 여성의 30%가 담배를 피웠고 폐암 사망자는 나머지 질병 10개 사망자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마침내 흡연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이 늘면서 60년대에 감소세가 확연해졌다. 매드맨 첫 회는 바로 이 시기에 어떻게 하면 담배에 대한 이미지를 향상시킬지 밤낮으로 고민하는 광고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만들어낸 메시지가 한마디로 '그냥 피워, 뭘 걱정을 해'라는 것. 미국 광고사에 길이 남을 말보로의 카우보이와 카멜의 낙타에 버금가는 새로운 상징을 찾아내기 위해 애쓰는 매디슨 애비뉴의 선수들. 그들은 사회학 박사들보다 어떤 의미에서 사회학에 대해 더 고수들이었다.  'Women are biologically superior to men'이라는 광고 카피를 만들었던 버지니아 슬림의 성공은 60년대 여권 향상 움직임을 정확히 포착한 광고인들의 센스가 만들어냈다. 남자만큼 많이 피우라는 메시지다. 마찬가지로 성인 흡연율을 18%까지 떨어뜨린 금연 운동의 성공은 가격 인상과 담배의 해악에 관한 수많은 연구 결과들이 뒷받침을 했지만 '담배를 피우는 행위가 멋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온 지난 40년간의 노력이 큰 역활을 했다.  규제도 큰 일조를 했다. 매드맨들이 아무리 멋진 광고를 만들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매체가 없으면 무슨 소용인가? 71년 이후 담배의 TV 광고는 금지되었고 여타 매체의 광고도 규제가 강화되었다. 그런데 이제 전자담배라는 물건이 등장해 다시 흡연이라는 행위에 대한 쿨한 이미지를 불러온 것이다. 각종 잡지와 편의점 입간판은 물론 블루와 함께 시장을 양분하는 NJOY가 TV 광고를 지난해부터 개시했다.  42년만에 담배 광고가 TV에 등장했다. 게다가 레오나르드 디카프리오 등 명사들이 토크쇼와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생중계로 노출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담배를 피우게 하는 건 니코틴이지만 사람을 죽이는 건 타르”라면서 니코틴의 해악을 카페인 정도에 비교한다. 전자담배에 대한 우려와 기대 금연운동가들의 고민은 여기에 있다. 니코틴만 있는 전자담배가 그 자체로 몸에 해로운지 아직 답할 수 없다.  일부 학자들은 “담배를 피우게 하는 건 니코틴이지만 사람을 죽이는 건 타르”라면서 니코틴의 해악을 카페인 정도에 비교한다.  하지만 전자담배의 흡연행태가 기존 담배 수요 감소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상태에서 특히 청소년과 여성들에게 부담없게 흡연을 받아들이게 하는 악영향은 너무나 뚜렷한 것이다.  조사결과 전자담배를 피워본 청소년 다수가 한번도 실제 흡연은 해보지 않았다. 이들이 실제 흡연자가 되기가 어렵지 않다는 우려다. 뉴욕에서는 이미 실내에서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전자담배를 금지하고 있다. 분위기로 보면 지금까지는 마케팅에 전혀 제약을 받지 않았던 전자 담배가 광고, 판매, 흡연지역 등 각종 규제를 포괄적으로 받게 될 것은 자명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돈이 있으면 이 업종에 주식을 사겠다. 최소 몇 년간의 급증세는 분명할 테니까. * 개인적인 결론은 전자담배의 금연 효과는 거의 없다. 실내에서까지 피우면서 니코친 흡입만 늘릴 뿐이다. 한 예로 최근 LA에서 뉴욕 오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 전자담배를 사서 기내 화장실에서 피웠다. 이전 같으면 6시간의 비행시간에는 꾹 참았다. 이제는 참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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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자네, 신사답게 '파브르'처럼 행동해~!~!
두유노 파브르? 사실 파브르는 곤충기 이외에도 흥미로운 일화가 있음 사실 파브르는 교육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굉장히 진보적이었음 사범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해 초등교사가 된 뒤, 자신이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던 만큼 배움의 열망을 가진 아이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음 그 당시는 여자 아이들은 학교를 다닐 수 없었음 하지만 파브르는 자신의 월급을 털어 측량기구를 구입하고, 교장을 설득해 실용 과목을 개설해 소녀들과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줬음 뿐만 아니라 그는 노동자, 농민, 여성들을 자신의 강의에 참석시키고 생물학과 박물학을 강의함 ㅇㅇ 여성의 교육과 권리를 재차 주장했던 그는 당시로서 혁명 그 자체였음 BUT….. 그때나 지금이나 늘 보수 진영은 존재했고,당시 노동자와 농민을 교육시키는 파브르는 사회 체제를 무너뜨릴 만큼 위험한 인물로 인식되었음 먼저 성직자와 교회의 비난이 시작됨 예를들어 꽃의 수정과정에서 암술과 수술의 만남을 강의하면 파브르의 강연이 저질이고 외설적이라며 그를 매도했음; 지들이 음란마귀아님? 그 이후 학자들과 기득권은 정규 코스를 밟지 않았던 파브르를 시기하고 비정규직으로 차별했고, 결국 파브르는 진보 성향을 가진 교육부 장관 뒤쥐와 함께 쫓겨나게 됨 ㅠ 물론 그 이후도 곤충과 식물 연구를 멈추지 않았고, 무려 30년에 걸친 이 대작으로 인해 그는 세계적인 학자로 이름을 떨치게 되었음 ^^ 파브르라는 학자는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 처럼 단순히 곤충만 연구한 사람이 아님 열린 사고와 사회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뒤뤼의 평생교육론을 받아 들여 자신의 평생을 자연과 교육에 바친 학자이자 교수였음 ㅇㅇ 사실 우리가 알고 있던 것 보다 훨씬 멋지고 편견 없는 인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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