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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 "표절게임 방치했다", 구글과 애플에 소송

'레인보우식스: 시즈' 표절한 'Area F2', 삭제 요청했으나 거부 당해
유비소프트가 플랫폼사인 구글과 애플에 소송을 제기했다.

유비소프트는 지난 14일 구글과 애플이 '<레인보우식스: 시즈>(이하 R6S)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한 게임 <Area F2>를 방치했다'는 고소장을 로스앤젤레스 연방 법원에 제출했다. 즉 저작권을 침해한 게임에 대해서 플랫폼 유통을 막겠다는 의미다.

<Area F2>는 중국 기업 알리바바의 쿠카 게임즈(Qookka Games)가 지난 4월 글로벌 서비스 출시한 게임이다. 출시 초기부터 게임의 진행, 캐릭터, 배경 등이 <R6S>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유비소프트는 <Area F2>에 대해 "<R6S>의 판박이라는 점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면서 "캐릭터 선택부터 최종 결과 화면,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것을 카피했다"고 주장했다. 
게임의 저작권 소송은 그간 게임계에서 자주 벌어졌던 일이다. 그러나 이번 소송이 이례적인 것은 유비소프트가 <Area F2>를 직접 고소하지 않고 중간에서 유통을 맡은 플랫폼사 애플과 구글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다. 

플랫폼사가 대상이 된 이유에 대해 외신 등에서는 '중국 게임사와 직접 맞붙는다면 승소가 어렵다'는 판단으로 추측하고 있다. 게임사를 직접 고소하지 못하더라도, 앱마켓에서 <Area F2>를 내리고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를 어렵게 만들겠다는 것.

유비소프트는 애플과 구글에 "<Area F2>가 저작권을 침해했으니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가 게임 삭제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장에는 "구글과 애플이 <Area F2>로부터 수익 지분을 받고 불법 유통을 계속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결정했다"고 적었다.
▲ <R6S>의 캐릭터 선택 화면과 플레이 화면
▲ <Area F2>의 캐릭터 선택 화면과 플레이 화면

만약 소송이 유비소프트의 승리로 끝난다면 유사한 저작권 침해를 겪는 개발사들의 앱마켓 소송이 줄이을 것이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앱 스토어가 저작권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유비소프트가 이 소송에서 승산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표절 게임을 방치한 플랫폼에 책임을 물겠다'는 취지이지만 그 전제부터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유비소프트가 두 게임 사이의 유사성을 주장한다고 해도, 아직 <Area F2>가 <R6S>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공적인 판결은 나오지 않았다. 즉, 구글과 애플이 해당 게임을 내려야할 의무는 없는 상황. 

법원은 오로지 소송의 취지만 판결하기 때문에 한 소송에서 '해당 게임은 표절 게임'이며 '플랫폼측은 표절 게임에 대응해야 하는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판결이 동시에 나오기도 어렵다.

알리바바와 구글, 애플에서 이 소송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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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대개 직업을 갖고 사는데요. 맡은 일에 열심인 편인 우리지만,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같은 불안이 문득문득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살펴봤습니다. 10년 후 어떤 직업의 일자리가 줄고 또 늘지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한국의 직업정보’가 그 출처로, 각 직업 종사자들의 실제 전망 기반입니다. 우선 현직 종사자가 10년 후면 내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라고 많이들 전망한 직업입니다. 내 직업의 일자리가 10년 후에 줄어들어 있을 것인지, 늘어날 것인지를 5점 척도 <①많이 감소할 것 ②다소 감소할 것 ③변화 없을 것 ④다소 증가할 것 ⑤많이 증가할 것>로 측정. 각 직업별 응답자수 30명 종사자들이 직접 매긴 전망 점수가 가장 낮은 직업은? 평균 1.4점의 주유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차의 확산세, 기계로 대체되기 쉬운 업무 유형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주유원은 5년 이내 기술 변화에 따른 업무 대체 비율이 가장 높을 것 같은 직업 1위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구두미화원·이용사 등 전통적인 서비스직의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각종 기계 조작원들 또한 눈에 띄게 많이 등장했습니다. 역시 자동화에 대한 두려움이 묻어나오는 결과라고 볼 수 있겠지요. 반면 10년이 지나도 끄덕없을 것 같은 직업도 있을 터. 전망 점수가 가장 높은 직업은 5점 만점에 3.9점을 기록한 항공기 정비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방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고루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종사자들 또한 오래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듯한데요. 이어 수의사 보조원, 반려동물 미용사, 소방관리자를 비롯해 사람의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의료·보건 등의 직업들에서 전망이 좋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로봇이나 인공지능 같은 미래기술 직군 역시 빠지지 않고 등장했지요. ---------- 10년 후 일자리가 줄어들 직업 & 늘어날 직업, 잘 보셨나요? 여러분이 속한(속하고 싶은) 직업도 언급이 됐나요? 물론 그리 많지 않은 인원이 매긴 점수인 만큼 이 전망을 100%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을 터. 단, 현업에 있는 이들의 평균 의견인 만큼 직업(이직) 선택 시 참고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 글·구성 : 이성인 기자 silee@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코너명 및 콘셉트 도용 금지>
판호 심사 중단은 '오보', 중국 당국의 게임 잡기는 계속
영어 시험도 안 보는 중국... 외신은 "후진 기어", "디지털 독재" 유력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의 "판호 발급 중단" 기사가 오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공신력 있는 매체마저 상황을 제대로 짚지 못하는 상황. 당국의 게임 통제 기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중국 내 이뤄지는 각종 통제 정책과 관련해 연일 보도하고 있다. # 믿었던 SCMP마저 오보... 현지 상황은 그만큼 안갯속 SCMP는 9일 21시 경 "당국의 새로운 게임 승인 중단은 잘못 보도된 것"이라며 "당국이 게임 승인을 지연했다고 고쳤다"고 정정했다. SCMP 단독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홍보부 등 관계 당국은 지난 8일, 텐센트와 넷이즈를 불러 논의하는 과정에서 판호 심사 중단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러나 넷이즈의 창립자 딩레이(丁磊)는 해당 뉴스를 "가짜 소식"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현지 매체 게임룩(GameLook)도 8일 약담(約談, 웨탄: 중국에서 당국이 하급 관리나 기업을 불러내어 대화하고 질책하는 행위를 일컬음)에 참석한 다른 고위 관계자와 접촉하였으나 "판호 승인과 관련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인민망은 해당 약담에서 "현금 결제 유도 및 동성애 표현물을 금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SCMP 보도를 가짜 소식이라고 반박한 넷이즈 창립자 딩레이 SCMP는 중화권 소식을 영자로 알려온 매체로 1903년 영국령 홍콩 때부터 지금까지 발간되고 있다. 현 소유주는 알리바바그룹이지만, 편집권에는 간섭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권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안에 관해서 신빙성 있는 보도를 해온 곳이지만, 이번에는 잘못된 보도(incorrectly reported)를 인정하며 기사 내용을 수정했다. SCMP는 익명 관계자 2명의 말을 빌어 미성년자 게임 중독의 조절을 위해서 "신규 게임 축소와 게임 중독 감소를 위해 잠시 신규 게임 승인을 보류했다", "당국이 (판호 심사의) 모든 것을 보류하기로 했다" 등의 보도를 냈다. 정정 이후 기사에는 8월부터 지금까지 신규 판호 발급 게임 리스트가 갱신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보류'에 대한 내용만 남아있다. 공신력 있는 매체마저 상황을 제대로 짚지 못할 만큼 당국의 게임 규제 상황은 안갯속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본지를 비롯한 여러 매체들이 정밀한 교차 검증을 거치지 않고 단순히 SCMP 내용을 번역, 보도했다는 점은 반성할 부분이다. 9일 저녁 기사 내용을 업데이트한 SCMP. # 8일, 中 공산당은 텐센트·넷이즈 불러 무슨 말을 했나? 9월 8일 중국 공산당과 정부 게임, 인터넷 관련 핵심 기관은 약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미성년자 게임 계정 대여 및 판매가 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관영 CCTV의 7일 자 아침 뉴스에 따르면, 청소년 게임 이용 금지 조치 이후 중국 내 성인 인증 계정 거래 사업이 암암리에 활성화됐다. 20개가 넘는 성인인증 계정 대여 및 판매 업체가 성업 중이었으며, <왕자영요>, <화평정영> 등의 게임 계정을 2시간에 33위안(약 6,000원)에 대여해주고 있었다. 텐센트는 계정 대여 업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거나 서한을 보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CCTV는 7일 아침 게임 중독 문제를 집중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가 나온 다음날 중국 공산당은 주요 게임사를 불러모은 것이다. 해당 약담에서 이야기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온라인게임 콘텐츠에 대한 관리와 리뷰를 강화. 잘못된 가치관과 음란물, 유혈 공포물 등을 엄격히 금지. 배금주의와 냥파오(娘炮, 남자답지 못함), BL 같은 불건전한 문화에 단호히 대응할 것. ● 불공정 경쟁을 의식적으로 거부. 과다한 집중과 독점을 방지. 기술을 혁신하고 인민의 정신문화 생활에 대한 기대를 더욱 잘 충족시키는 데 중점 둘 것. ● 과다한 '현질'의 통제와 관리를 강화. 게임 콘텐츠의 허가 받지 않은 변경, 불법적인 게임 운영 등을 금지. '오로지 매출'과 '오로지 트래픽' 같은 잘못된 경향을 단호히 억제.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다양한 규칙과 게임플레이 디자인을 바꾸는 데 결연할 것. ● 연예인 추천 게임 광고를 제한하고, 불법 게임에 대한 홍보 채널을 제공 금지. 게임 스트리밍 시 고액 도네이션 및 미성년자 결제 금지. # 영어 시험도 안 보는 중국... 외신은 "후진 기어", "디지털 독재자"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목표로 한 공산당은 "시 주석 사상 철저 연구"를 주문하고 전방위적인 문화 규제에 들어갔다. 알리바바가 추진하는 앤트그룹의 기업공개는 당국 조치에 의해 중단되었으며, 중국의 공공 기관에는 감시 카메라가 설치됐다. 올 11월에는 기업이 데이터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이 발효된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같은 중국 모습을 전하며 "시 주석이 디지털 독재를 위한 청사진(Xi’s blueprint for a digital dictatorship)을 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청소년을 비롯한 여러 계층이 즐기는 게임은 이 분야의 '중요한 일부분'으로 판단된다. 당국은 기업에게 트래픽, 결제, 홍보, 인게임 콘텐츠 등 전방위적인 가이드라인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내부 기준은 "선혈 노출 금지"와 같은 과거 기준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강력하다. 중국 진출을 노리는 한국 게임사들에겐 까다로운 장벽으로 작용할 듯하다. 한편, 9일 뉴욕타임스(NYT)는 상하이 지역의 초등학교 기말고사에서 영어 과목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발표한 사교육 금지 정책에 따른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 학생들이 영어 대신에 보게 될 시험은 "시진핑 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관련 학습자료"이다.  NYT는 "중국이 후진 기어(Reversing Gears)를 넣고 있다"고 썼다. 중국 아이들이 7세부터 배우는 '시진핑 사상' 교과서 (출처: SCMP)
갑자기 분위기 외계인?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렉션은 어떤 게임?
소문 무성했던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이 공개됐다. 다만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골수팬이 아니라면 다소 의아할 수 있다. <레인보우 식스>는 본래 현실성을 강조한 경쟁 FPS 시리즈. 갑자기 외계인이 나오는 PvE로 장르를 변경한 이유는 무엇일까? 왜 2019년의 첫 공개 이후로 소문만 무성했을까? <익스트랙션> 공개 전까지의 행보와 공개 후 게임플레이를 돌아봤다. /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 첫 시작은 <시즈>의 기간 한정 모드였다 <익스트랙션>의 기원은 <시즈>의 이벤트 모드 '아웃브레이크'로 거슬러 올라간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5vs5를 기반으로 한 협동 경쟁 FPS다. 그리고 '아웃브레이크'는 2018년 3월 6일부터 4월 3일까지 플레이 가능했던 <시즈>의 기간 한정 모드. 미국 뉴멕시코주에 추락한 우주 캡슐에서 흘러나온 키메라 바이러스로 인해 괴생물체가 창궐하자, <시즈>에 등장하는 특수 대원들이 이를 해결한다는 스토리였다. 아웃브레이크 모드 스크린샷 (출처 : 유비소프트) 당시 <시즈> 개발진은 공식 동영상을 통해 캐릭터들에게 성격을 부여하면서, 나아가 세계관을 확장하려는 일종의 실험장으로써 아웃브레이크 모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웃브레이크는 10분가량의 시네마틱 컷 신을 게임에 추가하고, 전용 맵을 만드는 등 단순 이벤트라기엔 상당히 공을 기울였다. 약 1달 정도만 플레이할 수 있었지만, 아웃브레이크는 높은 완성도로 팬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당시 동시 접속자 수 6 ~ 10만 명을 오가던 <시즈>가 신규 업데이트와 아웃브레이크 모드의 입소문으로 순간 동시 접속자가 17만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런 결과가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 제작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2018년 3월 당시 동시 접속자 수 (출처 : steamDB) # 첫 타이틀은 <쿼런틴>이었다. <익스트랙션>의 본래 이름은 <레인보우 식스: 쿼런틴>이다. <쿼런틴>의 첫 공개는 2019년 E3이었다. 당시 유비소프트는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공개하면서 <시즈>의 PvP 협동 플레이를 재설계해 PvE에 담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예정된 출시일은 2020년 초였다. 그러나 해당 트레일러 이후 아무 소식도 공개하지 않다가 코로나 사태를 이유로 2021년 4월 이후로 발매일을 연기했다. 2020년 E3이 코로나 여파로 취소돼 신작 정보를 공개하기 애매했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2021년 2월에는 <쿼런틴>이라는 제목이 <패러사이트>로 변경되었다는 내용이 해외 매체에 보도됐다. 유비소프트가 공식 입장은 밝힌 것은 아니나, 쿼런틴(전염병 확산을 위한 '격리')이라는 뜻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자칫하면 부정적인 뉘앙스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3월에는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 플레이 영상이 유출되는 곤욕을 겪기도 했다. <쿼런틴>이 <익스트랙션>으로 공식 명칭을 정하고 정보를 풀어내기 시작한 것은 6월 8일의 티저 공개 이후부터다. 그리고 5일이 지난 6월 13일 유비소프트는 <익스트랙션>의 새로운 시네마틱 트레일러와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당시 유출된 스틸컷 중 하나 (출처 : 유비소프트) # 그래서 <익스트랙션>은 어떤 게임인가요? <익스트랙션>은 최대 3명이 협동하는 코옵 FPS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시즈>와 같다. 벽을 부수거나, 드론을 내보내 지역을 미리 정찰하는 등 원작 게임에서 가능했던 요소가 그대로 등장한다. 또한 총기 커스터마이징, 특수 장비 설정 등의 시스템도 존재한다. 적들이 몰려올 때 '바리케이트'를 설치해 이를 저지할 수 있기도 하다. 등장하는 적은 '아키언'이라고 불린다. 아키언은 '아웃브레이크'에서 나왔던 감염체와는 조금 다른 특성이 있다. 감염체와 달리 아키언은 사망 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플레이어는 아키온과 싸우며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익스트랙션> 공식 스크린샷 (출처 : 유비소프트) 아키언 (출처 : 유비소프트) 게임을 시작하면 총 세 가지 임무가 주어진다. 유비소프트에서 공식 파트너에게 제공한 선행 플레이 플레이에서는 오퍼레이터를 구출하는 '구조', VIP를 안전지대까지 호송하는 '자산 탈출', 목표 지점까지 폭발물을 운반하는 '봉쇄'가 공개됐다. 유비소프트는 정식 출시 때는 더 많은 콘텐츠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진행 과정 중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스프롤'이다. 스프롤은 아키온 둥지에서 흘러나오는 일종의 점막이다. 아키언은 스프롤 위에서 빨라지지만, 플레이어는 느려지므로 게임을 진행하며 둥지와 스프롤을 총으로 쏴 계속해서 제거해줄 필요가 있다. 플레이어를 방해하는 스프롤 (출처 : 유비소프트) <익스트렉션>은 난도가 낮은 임무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 임무를 완수하면 안전지대인 에어록으로 이동한다. 에어록에서 재보급을 마치면 다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임무가 진행될수록 난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계속해서 임무를 속행할지, 아니면 철수할지 신중히 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오퍼레이터가 해당 게임에서 체력이 전부 소모될 경우 해당 오퍼레이터는 스프롤에 의해 실종 처리된다. 실종 처리된 오퍼레이터는 따로 구출 임무를 수행해야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며, 구출 이후에도 페널티를 받는다. 오퍼레이터가 임무에서 쓰러지면 실종 처리된다 (출처 : 유비소프트) <시즈>에 등장하는 오퍼레이터는 그대로 <익스트랙션>에 등장한다. 대신 특수 능력은 PvE 플레이에 걸맞도록 일부 수정됐다. 가령 '펄스'의 심장 박동기는 주위 스프롤을 표시해 주며, 해당 적을 마킹해 근처 팀원에게 공유한다. 원작에서 정찰 드론을 통해 상대 위치를 밝히는 '라이언'은 지속해서 주위 스프롤의 위치를 알려 주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선행 플레이 버전을 보면 '알리바이', '하바나', '엘라' 등 9명의 오퍼레이터가 사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공식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선 해당 버전에서 사용 가능한 오퍼레이터로 등장하지 않은 '타찬카', '카피탕' 등이 등장했다. 따라서 정식 출시 후에는 보다 다양한 오퍼레이터를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선행 플레이 버전엔 없었지만, 트레일러에 등장한 타찬카 (출처 : 유비소프트) 현재 <익스트렉션>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복합적인 편이다. 아웃브레이크 모드를 재미있게 즐긴 유저의 긍정적인 반응도 있으나, 기본 시스템을 <시즈>에서 그대로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풀 프라이스 가격을 요구한다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있다. 현실성을 강조했던 원작 시리즈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반응도 일부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발매일이 다가올수록 계속해서 공개될 예정이다. <익스트렉션>의 발매일은 2021년 9월 16일이다.
'다키스트 던전 2' 얼리 엑세스는 에픽 게임즈 품에서
10월 26일 얼리 엑세스 시작, 스팀에는 정식 버전과 같이 출시될 예정 <다키스트 던전 2>의 얼리 엑세스가 10월 26일로 확정됐다. 눈에 띄는 것은 <다키스트 던전 2>의 얼리 엑세스가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진행된다는 점. 이후 정식 서비스 버전은 스팀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전작 <다키스트 던전>이 스팀에서 얼리 엑세스를 시작하고 출시를 이어간 것과는 다른 행보다.  <다키스트 던전 2>는 2019년 티저 영상이 처음 공개됐다. 티저 영상을 통해  노상강도, 무법자, 무덤 도굴꾼, 중보병, 역병 의사, 나병환자, 신비학자의 참전이 확정되었으며, 전작 <다키스트 던전>의 내레이션을 맡았던 선조가 목소리로 등장하기도 했다. 해외 웹진 '피시게이머'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다키스트 던전 2>는 영지를 넘어 전 세계에 창궐한 초자연적인 현상과, 이를 막으려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후속작인 만큼 그래픽도 3D 스타일로 변화를 주고 있으며, 게임 플레이도 영지 내 던전을 탐험했던 던전과 달리 전투와 보스전으로 구성된 맵을 마차를 타고 탐사하며 악을 물리치는 방식이 될 예정. 원한다면 전투를 회피할 수도 있다. 신규 영웅도 추가된다. 새롭게 등장하는 영웅의 이름은 '도망자'며 <다키스트 던전 2>에 추가된 새로운 시스템 '화염'에 특화되어 있다. 도망자는 도트 대미지를 입히는 '화염'이 포함된 스킬을 사용해 적을 공격할 수 있으며, 적의 눈을 멀게 하거나, 눈이 먼 아군 영웅을 치료할 수 있다.  <다키스트 던전 2>는 2021년 10월 26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얼리 엑세스 출시된다. 개발진은 얼리 엑세스 기간 동안 새로운 영웅이 추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식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정식 한글화에 대해서도 아직 공개된 내용은 없다.  신규 영웅 '도망자' <다키스트 던전 2>의 플레이 화면 (출처 : 레드 훅 스튜디오)
내가 그의 죽음을 막을 수 있을까? 인디 어드벤처 '30일'
우리와 주변의 안녕을 묻는 법 '내가 잘 알았더라면, 막을 수 있었을까?’ 2021년 부산인디커넥트(BIC) 선정작으로 꼽힌 <30일>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하는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게 된 주인공 ‘박유나’가, 30일간 고시원 입주자들과 일상적으로 교류하면서 그들 중 누군가의 죽음을 막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타인의 자살 전 징후를 발견하고, 이에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습득할 기회가 많지 않은 지식입니다. 약 2년간의 인터뷰와 강의 수강, 정신건강의학 자문을 통해 청년들의 삶에 닥칠 수 있는 문제를 다뤘다는 <30일>은, 그래서 관심이 가는 타이틀입니다. BIC에 제출된 데모 버전을 통해 어떤 게임인지 살펴봤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방승언 # ‘주변 누군가’의 얘기 <30일>의 주인공 박유나는, 언론인을 꿈꾸는 취업준비생입니다. 고모가 운영하는 고시원에 총무 일자리를 얻으면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게임이 '고시원'을 배경 삼는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취업준비생은 역대 최다인 86만 명을 기록했고, 30%가 공시생입니다. 그 외에 각종 ‘시험’과 ‘고시’를 준비하는 비율도 상당하고, 그중 많은 수가 고시원 등 최소한의 주거 환경만을 갖춘 채 살아갑니다. 평범하지만 고단한, '우리 주변 누군가', 혹은 우리 자신의 이야기인 셈입니다. 그런데 막상 총무가 된 박유나가 만난 입주민들은 20~30대 고시생들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사정으로 인해 고시원에 몸을 의지하게 되는 경우도 현실엔 많죠. 주인공 역시 ‘생각보다 연령층이 다양해 놀랐다’는 독백을 하며 이런 사실을 환기합니다. 이렇듯 고시원이라는 무대의 선정뿐만 아니라, 그 내부의 구조와 사건에 대한 구체적 묘사에서도 <30일>의 요소요소는 현실에 대한 세밀한 관찰에 근거하고 있다고 느끼게 합니다. 고시원의 인테리어부터 시작해, 입주자의 구성, 주인공의 업무 루틴까지 사실성 높은 묘사로 이야기의 현장감을 배가시킵니다. '현장감'을 주는 내부 묘사 # 게임플레이 게임플레이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식의 조작법을 따릅니다. 옥상을 포함해 총 4층으로 이뤄진 고시원 건물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이벤트들을 소화하면서 입주자들과 교류해나가면 됩니다. ‘고모’와 입주자들이 퀘스트 NPC 역할을, 인게임 스마트폰의 ‘투두리스트’(to-do list)와 ‘메모장’ 앱이 퀘스트 UI 역할을 합니다. 투두리스트의 모든 할 일을 완수해야만 ‘다음 날’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데모 버전에서는 총 30일 중 첫 한 주일만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영 시뮬레이션과 같은 게임플레이는 아닙니다. 총무로서의 업무는 매우 단순해서 그 자체로서는 콘텐츠가 되질 못 합니다. 그보다는 잡무를 하며 인물들과 나누는 대화와 상호작용이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주인공은 각자의 성격과 상황, 입주자들끼리의 관계 등을 조금씩 파악하게 됩니다. # 분명하지만 어려운 게임의 목표 게임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최설아’라는 인물의 이름이 적힌 ‘사망진단서’를 인트로에서 보여주며 게임은 시작됩니다. 입주민 ‘최설아’의 죽음을 막는 것이 플레이어가 할 일입니다. 대상 인물이 누구인지 미리 알려주는 이런 ‘두괄식 구조’는 어떻게 보면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자살 위험자를 올바로 대하는 방법 못지않게, 그런 이를 ‘알아차리는’ 방법 또한 우리가 알아야 할 것 중 하나니까요. 게임플레이적 측면에서도, 위험에 처한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는 상태로 플레이해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렇듯 목표를 분명히 제시했다고 해서 게임이 마냥 쉬워지는 것은 아니고, 그 의의가 그다지 퇴색하지도 않습니다. 여전히 까다롭고 중요한 질문은 남아 있으니까요. 힘든 상황에 직면한 사람을 우리는 어떻게 대하고 그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까요? 뜬금없이 “옥상에 올라가고 싶다”는 최설아에게 주인공은 ‘흡연자셨냐’고 물을 수도 있고, ‘옥상에 올라가고 싶은 이유’를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정말 사소해 보이는 차이지만, 제작진에 따르면 ‘모든 선택이 중요’하고, 결과에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두 대사에 최설아는 각각 다르게 반응합니다. 시험을 오래 준비하는 자신이 한심해 보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왜 나에게 묻느냐”고 반문하면 물론 안 될 겁니다. 그런데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있을 거다”와 “오래 붙잡는다고 능사는 아니다” 중에서는 과연 무엇으로 답해야 할까요?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대화뿐만이 아닙니다. 최설아의 행동과 상태를 유심히 살피고 추적하면 발견할 수 있는 추가적인 상호작용, 퀘스트들이 있습니다. 이런 상호작용은 스마트폰 메모장 앱의 ‘히든’ 항목에 따로 기록됩니다. # '진정성' 느껴지는 게임 일부만 체험해봤지만, <30일>은 기획 의도에 부합하는 게임플레이를 이미 보여줬다고 느껴집니다. 일반적 게임에서는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 그리고 일상에서도 무시하기 쉬운 작은 행동과 관찰, 교류가 어떤 이에겐 큰 울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고민하게 만듭니다. 편안한 게임 아트와 막힘 없는 플레이, 유저 편의를 적절히 고려한 UI 등 시스템적 완성도 측면에서도 이후 플레이 분량에 대한 신뢰를 줍니다. 그러나 더욱더 전체 게임에 기대를 걸어 보게 만드는 부분은 현실세계를 향한 제작진의 관찰력입니다. 게임 속 사건을 통해 현실 속 플레이어의 생각과 행동에 직접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런 게임에서 리얼리티 추구는 꽤 중요한 지점입니다. 플레이어가 현실과 게임 사이의 괴리감을 크게 느낄수록 그 효과가 반감될 테니까요. 제작진은 여기에서 '인물'과 '대사'로 승부를 건 듯합니다. 부분적인 어색함이 없지 않지만, <30일> 속 인물들의 행동거지와 말은 꽤 사실적입니다. 특히 각자의 부족함을 안고 있는 ‘평범한 인간성’에 대한 묘사, 연령, 성격, 상황에 맞는 언어사용 묘사가 탁월합니다. 다만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없지 않습니다. 주인공의 이동속도가 지나치게 느리고 한 가지 배경음악이 반복돼 좁은 게임월드에 '갇혀있다'는 느낌을 과하게 줍니다. 간혹 인물별 대사의 퀄리티 차이가 느껴지는 점도 이질적입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제일 먼저 확인하게 되는 ‘뉴스’는 게임 플레이에 힌트가 되어주긴 하지만, 그날의 주요 이벤트와 지나치게 연관성이 깊어 작위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중요한 메시지를 담았다는 사실 자체에 안주하지 않고, 플레이어가 최대한 게임을 경험하고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수용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설계했다는 점에서, 제작진의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다양한 엔딩과 숨겨진 요소들은 플레이 가치를 더욱 높여 주는 또 다른 긍정적 요소입니다. 현재 <30일>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