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지금까지 속고 있었다? 월트 디즈니의 뒷통수, 말레피센트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아시나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이야기는 초대되지 못한 마녀의 저주로 인해 잠들고, 왕자로 인해 마녀 '말레피센트'를 무찌르며 사랑의 키스로 공주를 구하는 내용입니다. 즉, 제목에서처럼 지극히 마녀를 배제한 스토리이죠.
하지만 '말레피센트'는 지극히 마녀를 중심으로한 스토리입니다. 마치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실질객관동화'로 만들었다고 하고 싶네요.
왜냐하면 우린 지극히 한쪽의 시각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를 들었으니까요. 그런데 정말 솔직히 말하면, 지극히 마녀의 시각이에요. 전개 자체가 말레피센트가 이야기해주는 형식이니까요.
그녀의 이야기를 구구절절 들어보니, 잠자는 숲속의 공주(오로라)의 아버지인 스테판과 말레피센트는 연인이였어요. 그러나 출세에 눈이 멀었던 그는 말레피센트의 날개를 떼어내어 왕에게 바칩니다. 그리고 그는 왕이 됩니다. 이 사실에 말레피센트는 분노하고 독해지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일이 터집니다. 오로라 공주의 세례식에 가서 저주를 걸어버립니다.
'16세가 되는 날 해가 지기 전에 물레에 찔려 잠들게 되고, 저주를 풀기 위해 진정한 사랑의 키s~블라블라브라~'
그래서 왕, 스테판,은 오로라를 세명의 요정들에게 부탁하여 숨어지내게 합니다. 그러나 말레피센트는 디아발을 통해 예의주시하고 있었기에 숨어지내는 곳도 알게 됩니다.
비록 말레피센트가 저주를 걸었지만, 그녀는 오로라를 알게 모르게 보살핍니다. 이 때부터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에 대한 뒷통수가 시작됩니다. 그녀는 인어공주의 우슬라나 백설공주의 왕비처럼 정말 대표적인 악인이였는데 말이죠.
그렇지만 역시나 16세 생일날 해가 질 무렵, 결국 오로라 공주는 깊은 잠, 딥슬립,에 빠지게 됩니다. 쿨쿨쿨zzzzzzzzzzzzzzz
줄거리는 여기까지~
오로라 공주는 과연?!?!?!?!?!?!
이 영화의 예고편은 정말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되게 오묘한 매력이 있었다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시각적으로 눈길을 확끄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내용적 측면에서 본다면 충분히 선택해도 좋은 영화입니다. 얼마전에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를 봐서 일지도 몰라요ㅜㅜ
무튼 전 내용과 캐스팅이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안젤리나 졸리의 말레피센트는 내용에 정말 충실한 이미지 정말 대박!
빵 형님의 아이가 있음에도, 불혹이라도.....ㄷ ㄷ ㄷ ㄷ ㄷ ㄷ
디즈니의 재구성 또한 정말 대박!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해야할까요? 동심으로 봤던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선 왕자를 응원했지만, 세상에 의해(?) 동심이 없어진 후, 동정심으로 '말레피센트'를 응원했던 영화였어요.
조금 더 화끈한 장면들이 있었다면 별 5개를 주고싶은 영화였습니다.
요새 극장가는 '아무거나 골라'라는 말을 해도 될만큼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엑스맨을 고를 수도 있고, 말레피센트를 고를 수도 있지만 어떤 것도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엑스맨!
그렇지 않으시다면, 어린이가 있는 가족단위라면 말레피센트! 라고 전 생각합니다.
가장 최근에 본 두편중에서 골라봤습니다. 여러분의 만원짜리 한장은 소중하니까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허접한 리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영화, 패션, 책, 축구 등에 관심 많으신 분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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