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h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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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꽃 여인 / 배정이

하늘꽃 여인 / 배정이


웃고 있나요
그렇게
짧은 동안만 바라보면 안 되나요

이렇게
여름 이야기처럼
배시시 웃음 짓는 그녀에게

실 비늘처럼
노을이 곱게 수놓아지는
해질녘 풍경을
바람에 두둥실 실려 보내네요

아다지오로 웃음을 짓고 있는 그녀

그녀에게
뭉게구름 두어 송이 포장해서
길 따라가는 아이에게 보내면

어느새
그녀는 하늘 꽃으로 피어있네요

웃고 있나요
그렇게
짧은 동안만 거기 서 있으세요

이렇게
내 마음의
고운 풍선을 달아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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