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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팍, 비기, 에미넴” 레전드 래퍼들의 삶을 그린 힙합 영화 7

본토 힙합의 참맛, 잘봐/어설프게 따라하면 정말 화나
쇼미 참가는 설마? 차암나/농담이야 참아, 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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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과 넝마주이의 경계 ‘딘드밀리 룩’ 추천 아이템
Editor Comment 지용파, 오혁파를 밀어내고 현시점 패션 트렌드를 강타하고 있는 ‘딘드밀리파’. 그들이 즐겨 입는 이른바 ‘딘드밀리 룩’은 가수 딘과 현재 쇼미더머니 777에 출연 중인 래퍼 키드밀리의 스타일을 일컫는다. 흐름에 힘입어 트렌드의 현주소라 할 수 있는 19 S/S 서울패션위크 스트릿에서도 각종 패치워크와 에스닉 패턴으로 무장한 그런지 아이템이 무엇보다 두드러졌다. 그렇다면, 진정 딘드밀리가 되기 위해 거쳐야하는 등용문은? 아래 힙합과 넝마주이의 경계 딘드밀리 룩 추천 제품 리스트를 눈여겨보자. 호카 오네 오네 x 니코판다 토르 울트라 하이 미국 기반의 트레일화 브랜드 호카 오네 오네(HOKA ONE ONE)는 투박한 러닝화의 부활을 일으킨 주역답게 어글리 운동화의 결을 따른다. 워낙 마니아 층이 두터운 브랜드인 만큼 호카 오네 오네의 애호가로 가장 유명한 인물은 딘. 런던 패션위크 참석을 위해 떠나는 공항 패션으로 18 가을, 겨울 컬렉션에서 선보인 니코판다와의 협업 제품 ‘토르 울트라 하이’를 신고 등장했다. 가격 26만 원대 판매처 hokaoneone.com 그렉 로렌 빈티지 데님 레트로 클래식 퍼피 재킷 실험적 미학의 브랜드 그렉 로렌(Greg Lauren)은 고급 천연 패브릭을 사용해 테일러링한 파격적인 스타일을 제안한다. ‘빈티지 데님 레트로 클래식 퍼피 재킷’은 디스트레스 포인트와 노출 절개선, 대조적 텍스처를 활용해 완성됐다. 견고한 디자이너의 손길에 거쳐 한 땀 한 땀 제작돼 고가의 가격대를 호가하기도. 가격 504만 원대 판매처 greglauren.com 카브엠트 그린/카키 라이트 풀오버 베이프, 언더커버, 네이버후드 등에 몸담아왔던 디자이너 스케이트싱(Sk8ighThing)의 진두지휘 아래 탄생한 카브엠트(CAV EMPT). 로꼬, 딘, 키드밀리 등 힙합씬에서 내로라하는 셀럽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다. 이만하면 딘드밀리 룩 추천 키 아이템으로 인정받은 셈. 18 가을, 겨울 3차 발매 제품군 중 ‘그린/카키 라이트 풀오버’는 현대적인 감성의 프린트를 새긴 패널을 뒷 표면에 부착하고, 특유의 빨간 로고를 배치하는 위트도 놓치지 않았다. 가격 63만 원대 판매처 cavempt.com 리빌드 바이 니들스 리본 플란넬 셔츠 니들스(Needles)의 리메이크 라인, 리빌드 바이 니들스(Rebuild by Needles). 쇼미더머니 시즌 6에서 딘의 셔츠로 주목받은 ‘리본 플란넬 셔츠’는 여러 장의 원단을 무작위로 패치워크 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리빌드 바이 니들스 아이템은 시중의 니들스 옷을 재해석함으로써 세상에 하나뿐인 제품으로 탄생시켜 더욱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가격 37만 원대 판매처 havenshop.com 논디스클로즈 워시드 투-톤 카키 팬츠 키드밀리와 코지보이 크루가 힘을 합쳐 운영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논디스클로즈(Nondisclothes). 딘드밀리 룩의 대표 아이템이라고 칭할 수 있는 ‘워시드 투-톤 카키 팬츠’는 베이지와 카키의 배색, 올이 풀린 듯한 천 스티치 등 매력 포인트가 다양하다. 취향에 따라 밑단 조임끈으로 한쪽 발목을 드러내도 되는 일석이조의 팬츠. 가격 14만 6천 원 판매처 nondisclothes.com 썬데이오브클럽 웨빙 하네스 벨트 하네스는 디자인에 따라 마초적으로 혹은 선정적으로 다양한 반전 이미지가 연출된다. 국내 브랜드 썬데이오브클럽(SUNDAYOFFCLUB)의 하네스 벨트는 이미 딘드밀리 룩을 접한 이라면 낯설지 않을 터. 코트나 푸퍼 재킷 위에 매치해 힙하면서도 레트로 한 무드를 뽐낼 수 있다. 가격 5만 8천 원 판매처 sundayoffclub.com 캐피탈 푸야 스카프 프린지 목걸이 딘드밀리 룩 완전 정복을 위한 마지막 관문, 액세서리 레이어링. 딘과 키드밀리는 옷 레이어링보다도 액세서리 셀렉에 더욱 포인트를 둔다. 위 캐피탈의 ‘푸야 스카프 프린지 목걸이’는 딘드밀리 룩 입문자를 위한 액세서리 레이어링 방법을 대변한다. 페이즐리 문양의 반다나 고리 부분에 달린 비즈 자수가 엑센트. 가격 12만 원대 판매처 kapital-webshop.jp 고로스 펜던트 액세서리 라인 인디언 문화에서 영감받아 전개되는 액세서리 브랜드 ‘고로스(Goro’s)’는 펜던트 초이스마저 허투루 하지 않는다. 브랜드 창립자 타카하시 고로가 직접 애리조나의 네이티브 아메리칸 보호구역에서 인디언의 기술을 견습하고 고행 의식을 치룬만큼 견고함의 으뜸은 보장한다. 모든 제품은 수작업을 통해 생산되어 우수한 퀄리티를 자랑하지만 전 세계에 단 하나 뿐인 매장과 제한된 수량 출시로 인해 극악한 생산속도 또한 유명하다. 하물며 타카하시 고로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후 브랜드의 가치와 리셀가는 점점 더 상승 중. 갈수록 구매가 어려워지니 더 늦기전에 서두르시길. 가격 리셀가 150만 원대 이상 판매처 도쿄 매장 (추첨제), rinkan-goros.com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
[아.모.르] 쇼미더머니9. 스윙스와 쌈디의 관계, 마음이 복잡한 개코
(이 글은 주제 특성 상 원색적인 욕설들이 난무합니다! 주의해 주세요!) 안녕! 어제 이야기한 대로 오늘의 주제는 바로 이거야! 저번 주 쇼미더머니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장면이 있었지? 바로 스윙스의 세미 파이널 무대였던 '악역'에 사이먼 도미닉이 피쳐링으로 나왔던 장면이었어. 관객들과 참가자, 프로듀서들까지 엄청난 반응을 보여줬지. 잘 모르는 친구들은 '저게 왜?' '무슨 일이 있었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스윙스와 사이먼 도미닉이 한 무대에 섰다는 건 거의 국힙 역사의 한 장면을 만들어 냈을 정도로 큰 '사건'이야. 무슨 일... 어마어마한 일이 있었지. 내 똥냄새는 어떻게 참았어. 개코면서 - 이센스 Fuck 정기석, 정신병 걸린 개 유다새끼 너는 그냥 거기 있어. - 스윙스 내 이름을 팔고 나서야 넌 1등을 찍지. 이 씨발놈아 -사이먼 도미닉 보기만 해도 원색적인 욕이 가득한 이 가사들. 스윙스는 쌈디에게, 쌈디는 스윙스에게 디스를 했던, 그것도 그냥 디스가 아닌 상대방을 정말 죽이기 위해 디스를 했던 일이었지. [아. 모. 르] 오늘의 주제. 컨트롤(Control) 디스전. 이 관계도는 당시 서로 디스를 했던 인물들의 관계도야.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래퍼들이 참가했지. 이 '컨트롤 디스전'은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시작됐어. 당시 미국에서 빅션이라는 래퍼가 'CONTROL'이라는 곡을 냈고, 그 곡에 피쳐링으로 웨스트 코스트 출신의 래퍼인 켄드릭 라마가 참여했어. 이 곡에서 켄드릭 라마는 많은 메이저 래퍼들의 이름은 언급하면서 광역도발을 시전했지. And that goes for Jermaine Cole, Big KRIT, Wale, Pusha T, Meek Millz, A$AP Rocky, Drake I got love for you all but i'm tryna murder you nixxx. (난 너희 전부를 사랑하지만 지금 너희를 살해하려 한다는 거야) 위에 써 놓은 래퍼들 말고도 빅션, 에미넴, 타일러, 나스 등 미국에서 난다긴다 하는 래퍼들 이름을 전부 언급하면서 '내가 최고다!'라는 것을 어필했지. 사실 켄드릭의 이런 가사들은 '너희들은 전부 x밥이고 내가 짱이야' 라기보단, '너희들도 엄청 잘하고 리스펙하지만 역시 제일 잘하는 사람은 나야' 라는 의미가 강했어. 켄드릭은 느슨해진 미국 힙합씬에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의미였어. 오히려 이 곡에서 켄드릭 라마에게 언급을 받지 못한 래퍼들이 디스곡을 내는 상황이었으니... 가사를 참 잘썼다고 볼 수 있지. 물론 언급받은 래퍼들도 서로를 죽이는 디스전이 아닌 하나의 '스포츠'로 참전했고, 미국 힙합씬에서는 이 컨트롤 디스전으로 어느 정도 활기가 더 돌기 시작했지. 미국의 이런 상황을 보고, '한국에서도 컨트롤 대란을 일으켜보자'라고 생각한 래퍼가 있었어. 바로 스윙스. https://youtu.be/bjRpZl2BaRg 2013년 스윙스는 컨트롤 비트를 이용해 '킹 스윙스'라는 곡을 내면서 국힙 래퍼들을 광역도발했어. 수위가 좀 세긴 했지만 가사의 내용은 '내가 가장 세'라는 뜻이었고, 국힙 래퍼들에게 꼬우면 다 들어오라는 메세지를 전달했지. (이 후 많은 래퍼들의 디스전이 있었으나, 이 글에서는 스윙스와 사이먼 도미닉에 관한 내용들만 다루겠습니당!) 그렇게 가열되어가던 한국 컨트롤 디스전에 갑자기 커다란 폭탄 하나가 터졌으니... https://youtu.be/33OoWuCywi0 바로 이센스. 이센스는 이 곡에서 정확히 단 두명을 저격했어. 사이먼 도미닉과 이센스, 둘이 팀으로 있던 슈프림팀의 소속사 사장이었던 다이나믹 듀오. 당시에 대마초 논란으로 한동안 조용했던 이센스가 갑자기 다듀가 사장으로 있던 아메바컬쳐에서 나가버렸는데, 아무런 해명 및 기사가 나오지 않았던 상황이었어. 그런 상황에서 개코와 최자를 '양아치', '랩 퇴물'로 이야기하면서 원색적인 욕과 회사 내부 사정을 폭로하는 곡을 낸 거지. 이 후 아직까지도 최자에게 따라다니던 '퇴물' 딱지... 아무튼. 그 다음으로 스윙스가 꺼낸 곡은. https://youtu.be/eqHx8Q4SWKY (이 곡은 가장 원색적인 욕설이 난무합니다. 주의하세요!) 현재 사이먼 도미닉과 AOMG에 소속되어 있는 어글리 덕(선주경)이 스윙스를 디스한 이후, 스윙스는 '황정민'이라는 곡을 내면서 맞디스를 시전했어. 사람들은 어글리 덕의 디스에 대응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용을 들어보니 실상은 사이먼 도미닉을 향한 디스로 가득 차 있었어. '이센스가 회사 나갈 때 너는 다듀 옆에 붙어서 이센스를 쫓아내는 데 거들었다. 유다새끼, 가식덩어리' 라는 내용이 주된 골자였지. 그런데 뜬금없이 이센스의 다듀, 아메바컬쳐 디스에 왜 스윙스가 참견을 했냐고? 그리고 왜 스윙스는 가만히 있던 사이먼 도미닉을 저격했냐고? 사이먼 도미닉, 이센스, 스윙스, 어글리 덕, 제이통 등은 모두 과거 사이먼 도미닉이 만들었던 I.K라는 크루 소속이었기 때문이야. https://youtu.be/tEhT_4lIvEw (추억의 I.K 싸이퍼...) 부산 출신 래퍼들 위주의 크루였던 I.K는 크루의 리더인 사이먼 도미닉의 지휘 아래 이센스, 스윙스, 빈지노 등을 영입했던, 지금 와서 보면 거물급 래퍼들로 성장한 이들이 많이 속해있었던 크루였어. 그렇기에 스윙스, 이센스, 사이먼 도미닉은 굉장히 친한 사이였고. 스윙스는 아마 이센스가 다듀와 불화를 겪고 그렇게 회사를 나갔는데, 아무 반응도 없고, 공식적인 대응이 없던 사이먼 도미닉에게 실망감을 느꼈던 거 같아. 거기에 같은 크루였던 어글리 덕, 제이통과의 디스도 한 몫 했고. 컨트롤 디스전에서 수많은 욕설과 폭로 등이 난무하면서 이 크루는 사실상 해체된 상태야. 이렇게 한 때 같은 크루원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던 도중 그 유명한 '컨트롤 비트 다운받았다' 짤들을 생성시켰던 개코의 트윗. https://youtu.be/FPa_UMgira8 그리고 나온 개코의 이센스 디스곡. 이 때부터 힙합 팬들은 둘로 갈리기 시작했어. 다듀를 지지하는 쪽과 이센스를 지지하는 쪽. '여우새끼'와 '약쟁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으로 팬들끼리도 팽팽하게 부딪혔고, https://youtu.be/5Z3wQd4t1Ig 사이먼 도미닉 또한 컨트롤 비트를 이용해 스윙스에게 엄청난 욕을 내뱉으며 수위가 센 디스를 진행했지. 1절은 이센스와 다듀 사이의 본인, 2절은 스윙스에게 하는 말로 구성된 곡이었고, 사이먼 도미닉 특유의 부산 사투리 + 쌍욕이 섞인 곡이었지. '이센스와 다듀 사이에서 잘 해보려고 했지만, 그게 실패했다. 끝까지 이센스를 지키려 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대지 말라' 라는... 그런 내용... 그리고 그 이후에 개코를 저격한 이센스의 곡인 https://youtu.be/M48Dzb3oc6o true story가 나오면서, 사실상 개코와 이센스의 디스전은 이센스의 '판정승' 정도로 마무리되는 분위기였어.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사이먼 도미닉과 스윙스의 디스(라고 쓰고 맞짱이라고 읽는다)전의 마지막 역시 스윙스가 장식하게 됐지. https://youtu.be/Zv0AY38o20c 스윙스는 이 곡을 끝으로 더 이상 디스를 하지 않는다고 말을 했고, 사이먼 도미닉도 '대응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어. 그렇게 이센스, 다이나믹 듀오, 스윙스, 사이먼 도미닉의 전쟁. 역사상 가장 피튀겼던 디스전인 '컨트롤 대란'의 메인 이벤트는 막을 내렸어. 그렇게 서로 원수지간이 되고 난 후, 7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서 이 둘이 한 무대에서 공연을 한 거야. 과거 I.K 때처럼... https://youtu.be/3ZkKBWEMP1A 어때? 이렇게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고 나니, 스윙스와 사이먼 도미닉이 같이 무대를 했을 때 왜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열광했는 지 알겠지? 사실 둘의 관계는 릴보이&딥플로우와는 많이 달라. 릴보이, 딥플로우는 피해자, 가해자의 입장이었다면 둘은 절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동료에서 물고 뜯고, 찢고 싸운 원수지간이 되어버린 거라서. 사실 나도 이 둘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을 줄은 몰랐지... 감격... 마지막에 쌈디가 스윙스 어깨를 툭 치면서 씩 웃을 때는 소리질렀다니까... 진짜... 앞으로 이렇게 하나 둘씩 묵은 오해를 풀고 I.K 단체곡 하나 냈으면 좋겠다! 또 하나! 디스 배틀에서 스윙스가 컨트롤 비트를 들고 나오자, 개코의 마음이 복잡했던 이유! 이것도 이제 모두 알았겠지? 역시 모든 일들은 '스토리'를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거 같아! 그래서 내가 이야기를 모으는 거고, 스토리텔링을 좋아하는 거라고나 할까...헿 오늘의 [아.모.르]는 여기까지야! 다음에도 또 다른 재밌는 이야기를 들고 올게! 추운 날씨 조심! 빙판길 조심! 거지같은 코로나 조심! 조심조심!!
[아.모.르] 가장 충격적이었던 노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optimic입니다! 엊그제 집에서 아내와 함께 티비를 보고 있었어요... 저희는 먹는 걸 좋아해서 먹방 프로를 자주 보는 편이에요.(근데 결혼하고 저는 10키로 쪘는데 아내님은 몸무게 동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라고 빽선생님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어요. (아 보니까 배고파진다...) 일본 편이 끝나고 하와이편이 시작되는데, 그 프로그램은 인트로에 그 나라의 분위기나 풍경을 설명과 BGM을 넣어서 보여주거든요. 평화로운 하와이의 풍경을 보여주는데, 전혀 뜻밖의 BGM이 깔리더라구요. 바로 2018년 전 세계를 충격으로 밀어넣은 노래. 'This is america' 오늘 이 글을 다 보고 나면 왜 이 노래가 뜻밖의 BGM이었는지 알게 되실 거에요! 그럼 바로 친구랑 얘기하듯이, 반말체로 바꿔서 시작하겠습니다! 조금 긴 이야기가 될 수 있어요.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사진과 함께 설명을 넣었으니,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길지만 읽어주세요! 제발...! --------------------------------- 헐리우드에서 감초같은 역할을 하는 배우이자. 2019 그래미 어워즈를 휩쓴 힙합 뮤지션.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뮤비로 유투브 7억뷰 이상을 달성한 만능 아티스트. 빌보드 2주 연속 1위. 도널드 글로버 (Donald Glover) or 차일디쉬 감비노 (Childish Gambino)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이름이 둘이야! 영화배우로 살아가는 본명인 '도널드 글로버'와 그래미를 빛나게 한 아티스트인 '차일디쉬 감비노'. 그 외에도 방송 작가, DJ, 코미디언, 성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디즈니의 실사 영화인 '라이온 킹'에서 주인공인 '심바' 역할을 맡아 멋진 목소리를 내기도 했고, 마블 영화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어리버리한 일반인 범죄자로 나와 영화의 재미를 더했어. (이 캐릭터는 그냥 지나가는 조연이지만,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주인공인 마일즈 모랄레스의 삼촌이며, 마일즈가 각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빌런 중 하나야! 생각보다 마블에서는 중요한 인물 중 하나지!) 이렇게 여러 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도널드 글로버지만, 오늘은 '도널드 글로버'가 아닌 뮤지션인 '차일디쉬 감비노'. 그의 노래 중에서도 'This is America'라는 곡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 https://youtu.be/VYOjWnS4cMY (차일디쉬 감비노 - this is america 뮤직비디오)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이 뮤비와 가사의 해석은 차일디쉬 감비노 본인이 밝힌 내용이 아닌 팬들이 추측한 내용을 정리한 거야.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줘! *또한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비유와 은유만 담을 거야. 세세한 부분들이 궁금한 친구들은 유투브를 검색해보길 바라! (가사/해석) Yeah, yeah, yeah, go away Yeah, yeah, yeah, 어서 떠나 Yeah, yeah, yeah, go away Yeah, yeah, yeah, 떠나버려 Yeah, yeah, yeah, go away Yeah, yeah, yeah, 어서 떠나 Yeah, yeah, yeah, go away Yeah, yeah, yeah, 떠나버려 [We just wanna party, Party just for you 우린 그냥 파티하고 싶을 뿐, 오직 당신을 위한 파티 We just want the money, Money just for you 우린 그냥 돈을 원할 뿐, 당신을 위한 돈뭉치 I know you wanna party, Party just for me 파티하고 싶은 거 다 알아, 나를 위한 파티 Girl, you got me dancin', Dance and shake the frame 이쁜이, 너를 보니까 춤이 막, 춤을 춰, 프레임을 흔들어 버려] X2 (총성) This is America, Don't catch you slippin' up 이게 미국이야, 한눈 팔지 마 Don't catch you slippin' up, Look what I'm whippin' up 한눈 팔지 마, 내가 몰고 있는 차를 봐 This is America, Don't catch you slippin' up 이게 미국이야, 한눈 팔지 마 Don't catch you slippin' up, Look what I'm whippin' up 한눈 팔지 마, 내가 몰고 있는 차를 봐 This is America 이게 미국의 모습이야 Don't catch you slippin' now 한눈 팔지 마 Look at how I'm livin' now 내가 사는 곳을 봐 Police be trippin' now 경찰은 또 난리가 났네 Yeah, this is America 그래, 이게 미국이라니까 Guns in my area 동네에는 총이 널렸어 I got the strap 나도 하나 어깨에 맸어 I gotta carry 'em 챙기고 다녀야 하니까 Yeah, yeah, I'ma go into this Yeah, yeah, 나도 뛰어들어겠어 Yeah, yeah, this is guerilla Yeah, yeah, 이건 게릴라니까 Yeah, yeah, I'ma go get the bag Yeah, yeah, 가서 가방을 챙겨 Yeah, yeah, or I'ma get the pad Yeah, yeah, 아님 술병이라도 챙길게 Yeah, yeah, I'm so cold like yeah Yeah, yeah, 나 냉정한 사람이야 I'm so dope like yeah 난 정말 끝내줘 We gon' blow like yeah 전부 다 휩쓸어 버릴 거야 Ooh-ooh-ooh-ooh-ooh, tell somebody 우-우-우-우 어서 가서 전해 You go tell somebody 아무나 붙잡고 말하라고 Grandma told me, "Get your money" 할머니는 말씀하셨지 "어서 돈 챙기렴" [Get your money, Black man 돈 챙기렴, 넌 흑인이잖아]X4 Black man 흑인이니까 (총성) This is America, Don't catch you slippin' up 이게 미국이야, 한눈 팔지 마 Don't catch you slippin' up, Look what I'm whippin' up 한눈 팔지 마, 내가 몰고 있는 차를 봐 This is America, Don't catch you slippin' up 이게 미국이야, 한눈 팔지 마 Don't catch you slippin' up, Look what I'm whippin' up 한눈 팔지 마, 내가 몰고 있는 차를 봐 Look how I'm geekin' out 나 엄청 취했나봐 I'm so fitted 나 컨디션 좋아 I'm on Gucci 난 구찌 입었지 I'm so pretty 난 정말 예쁘지 I'm gon' get it 그거 꼭 가지고 말겠어 Watch me move 나 춤추는 거 봐 This a celly 이거 휴대폰이야 That's a tool (Shoot!) 그거 총이잖아 (쏴버려) On my Kodak (Black) Kodak Black을 들어 Ooh, know that 알아둬 Get it 그래 Ooh, work it 움직여 Hundred bands, hundred bands, hundred bands 돈뭉치, 돈뭉치, 돈뭉치 Contraband, contraband, contraband 밀수한 마약, 마약, 마약 I got the plug on Oaxaca 멕시코에 업자를 하나 뒀지 They gonna find you like Blocka 그들의 총구가 널 찾아내고 말 거야 Ooh-ooh-ooh-ooh-ooh, tell somebody 우-우-우-우 어서 가서 전해 (America, I just checked my following list and) (미국이여, 방금 팔로잉 리스트를 봤는데) You go tell somebody 아무나 붙잡고 말하라고 (You mothafuckas owe me) (당신네 망할 놈들은 내게 빚졌어) Grandma told me, "Get your money" 할머니는 말씀하셨지 "어서 돈 챙기렴" [Get your money, Black man 돈 챙기렴, 넌 흑인이잖아]X4 Black man 흑인이니까 (One, two, three—get down) Ooh-ooh-ooh-ooh-ooh, tell somebody 우-우-우-우 어서 가서 전해 You go tell somebody 아무나 붙잡고 말하라고 Grandma told me, "Get your money" 할머니는 말씀하셨지 "어서 돈 챙기렴" [Get your money, Black man 돈 챙기렴, 넌 흑인이잖아]X4 Black man 흑인이니까 You just a black man in this world 이 세상에서 넌 그저 흑인일 뿐 You just a barcode, ayy 바코드같이 분류되지 You just a black man in this world 그저 흑인에 지나지 않아 Drivin' expensive foreigns, ayy 외제차를 모는 You just a big dawg, yeah 능력있는 사람인데 I kenneled him in the backyard 뒷마당 개집에 묶어놨네 No probably ain't life to a dog 그런 개같은 인생은 안 맞을 거야 For a big dog 그런 사람에게는 이 노래는 처음부터 밝고 경쾌한 목소리와 멜로디로 시작해. 많은 힙합 노래들처럼 처음에는 돈과 파티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듯한 모습이 나와. 처음 기타를 치던 기타리스트의 얼굴에 천이 씌워지고, 감비노는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그에게 총을 발사하면서 이 곡의 분위기는 180도 바뀌기 시작하지. 이 때 감비노가 취한 우스꽝스러운 자세는 바로 과거 미국의 흑인 인종차별이 만들어낸 가장 추악한 캐릭터인 '짐 크로우'의 자세와 매우 흡사해. 이 캐릭터는 백인이 검게 분장을 하고, 멍청하고 덜렁거리는 성격을 연기하지. 당시 백인들이 흑인들을 얼마나 낮게 보고, 편견을 갖고 봤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캐릭터야. 그 후 차일디쉬 감비노는 흑인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하는데, 이 표정도 매우 기괴하게 일그러뜨린 채 춤을 춰. 이 장면은 항상 즐겁게 생각없이 춤을 추고 있는 흑인들의 이면에는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는 걸 상징한다고 해. 참고로 이 뮤비에서 차일디쉬 감비노가 입었던 저 바지는 미국 남북전쟁 때 'Confederate Soldiers'(아메리카남부맹방 소속 군인)들이 입던 군복 바지와 같은 디자인이야. 이 군인들은 당시 흑인 노예제를 강력하게 주장했으며, 인종 차별과 흑인을 탄압하는 데 앞장선 사람들이야. 이 노래가 주장하는 바와 디테일적인 세심함을 알 수 있어. 이후 차일디쉬 감비노는 흑인 학생들과 함께 즐겁게 춤을 춰. 그런데 그 뒤로 보이는 배경에는 많은 흑인들이 도망을 치고, 쫓기고, 심지어 위쪽 난간에서 떨어지기도 하지. 교복을 입고 춤을 추는 아이들은 총기난사 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한 채 위험에 떨며 공부하는 미국 학생들을 비유한다고 해. 뮤비를 보면 알겠지만, 이 장면에서 총에 맞아 쓰러져있는 저 흑인들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의견으로 나뉘고 있어. 첫 번째는 2015년에 벌어진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교회 총기난사 사건. 아프리칸 감리교회로 흑인들이 주로 다니던 교회였는데, 어느 날 밤. 딜런 루프라는 21세의 백인 인종 차별주의자가 교회에 들어가 총을 난사했던 사건이야. 이 사건으로 성경공부 중이었던 흑인 9명이 살해되고, 3명이 중상을 입었어. 미국에 만연한 인종차별과 총기난사가 결합된 끔찍한 사건이었지. 두 번째는 저 흑인 합창단은 바로 미국의 고학력자 흑인들이라는 것. 저 복장 자체가 미국에서 대학생들이 졸업할 때 입는 복장이라는 것. 이렇게 보면 또 비슷하긴 하네... 아무튼 좋은 교육을 받고 노력해서 지식인 반열에 오른 흑인 아이들이 인종차별에 의한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양이 되어 덧없이 사라지는 것을 비유하는 걸로도 볼 수 있어. 차일디쉬 감비노는 뮤비와 노래에 대해 어떠한 해석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야. 어쩌면 모든 추측이 맞을 수도 있고 말이지. 그렇게 흑인들이 총에 맞아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공손히 뛰어와 감비노에게서 총을 받아들고 뛰어가지. 죽은 사람들에게는 관심도 없고. 총기나 무기가 사람의 목숨보다 더 귀한 시대가 됐다는 것을 풍자하는 장면이라고 해. 그리고 노래 중간에 나온 이 장면. 이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 가사는 바로 This a celly 이거 휴대폰이야 That's a tool (Shoot!) 그거 총이잖아 (쏴버려) 라는 뜻.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어. 미국에서 어느 흑인 변호사가 길을 걷던 도중 경찰에게 수색을 당했어. 당시도 지금도, 미국 경찰들은 흑인을 과잉진압하고, 의심하는 성향이 강했지. 그 변호사는 "잠시만요. 제가 폰으로 전화를 걸겠습니다. 전화를 받으면 제가 누군 지 아실 거에요." 라고 하며 안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을 꺼내기 위해 손을 움직였고, 그 순간 경찰은 그 변호사를 향해 총을 발포했어. 이후 경찰은 '그 흑인이 안주머니에서 총을 꺼내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 사건 또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논란이 됐었지. 물론 그의 안주머니엔 휴대폰밖에 없었어... 아마 감비노는 갱스터 복장을 하고 휴대폰을 만지고 있는 흑인들을 보여주면서 절묘하게 가사에서 그 사건을 디스한 게 아닐까 싶어. '우린 단지 휴대폰을 만지고 있을 뿐이지만, 너희는 우리를 총을 들고 있는 무장강도로 보잖아' 정말 1분 1초가 비유와 은유의 집합체인, 하나의 예술과도 같은 뮤직비디오지. 디테일 또한 말할 것도 없고. 친구들이 인터넷으로 각종 해석들을 찾아본다면, 내가 이야기한 것보다 더 다양한 의견들과 해석들을 볼 수 있을거야. 뮤비 후반. 어느새 쫓겨다니고, 춤을 추고, 위에서 떨어지던 흑인들은 모두 사라지고, 이 공간에는 감비노만이 남아있지. 이 장면에서는 모든 랩과 비트가 멈추고, 감비노도 총을 겨눈 자세를 취한 채로 멈춰있어. 정확히 17초간, 아무도 움직이지 않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이렇게 17초간 아무 소리도 내지 않은 것에 대한 가장 유력한 추측은 바로 2018년 Stoneman Douglas High School shooting. 플로리다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난사 사건을 추모하기 위한 행위라는 거야. 인종차별주의자였던 고교 자퇴생이 총을 들고 학교에 들어가 마구 총기를 난사한 사건인데, 이 사건으로 인해 평화롭게 공부를 하던 학교는 아수라장이 되었고, 학생 17명이 사망한 끔찍한 사건이지. 17초간의 정적을 통해 차일디쉬 감비노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죽어간 어린 학생들을 추모하지 않았나 싶어. 뮤비의 막바지 장면에는 총에 맞았지만 일어나서 다시 기타를 치는 기타리스트와, 부서진 차 위에서 춤을 추는 차일디쉬 감비노, 그리고 미국에서 여성 R&B 아티스트로 떠오른 SZA가 함께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총에 맞아도 돈을 벌기 위해 무덤에서 일어나 기타를 치는 남자, 그에게는 눈길을 주지 않은 채 춤을 추는 감비노, 그리고 SZA. 이 뮤비에서 SZA는 '자유의 여신상' 역을 맡았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어. 모든 미국인에게 자유와 평등을 약속한 '자유의 여신상'은 흑인에게는 자유와 평등을 주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방관할 뿐이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해. 그리고는 차일디쉬 감비노가 누군가에게 쫓기면서 뮤비는 끝이 나지. 마지막까지 섬뜩한 느낌이 들게 하는 장면과 비트로 말야. 흡사 영화 '겟아웃'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해. 실제로 '겟아웃'의 OST를 부르기도 했고... 이 뮤비는 전체적으로 미국 사회에 만연한 '총기난사' 와, 흑인에 대한 여전한 인종차별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어. 거기다 조금씩 나오는 허세 가득한 미국 래퍼들에 대한 작은 디스. 아릅답고 정의로운 기회의 땅, 자유의 나라인 아메리카가 생각하는 것만큼 아름답지 않고, 안전하지 않다는 내용으로 만든 노래기 때문에, 노래는 전체적으로 기괴한 느낌을 주고 있어. 교회에서 함께 부를 법한 훅에다가, 강렬한 트랩 비트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벌스,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과 전혀 흥겹지 않은 가사. 미국의 양면성을 노래 전체에 투영시키고 있지. 또한 뮤비를 보는 내내 흥겹게 춤을 추는 차일디쉬 감비노와 흑인 아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처음 뮤비를 볼 때는 뒤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마치 즐겁고 흥겨운 예능 오락, 스포츠 프로그램에 집중하느라 사회, 경제 등 중요한 부분에 신경이 덜 가는 것처럼 말야. 춤을 추고 즐겁게 노는 것에 집중해, 진짜 흑인들이 갖고 있는 문제들은 보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는 의도된 설계라고 해. 이 노래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고, 현재 미국에서 폭발한 흑인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다시 한 번 역주행을 하고 있어. 기괴한 분위기와 반전되는 순간 순간이 섬뜩한, 그러나 이 안에 담겨진 메세지만큼은 모두가 알아야 할 무섭고 충격적인 노래. Childish Gambino. This is america. 길고 긴 이야기 끝까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나는 다음 [아.모.르]로 돌아올게! 안녕!
[아.모.르] 쇼미더머니9 숨겨진 이야기
안녕하세요! optimic입니다! 저희 동네는 어제 하루종일 눈이 펑펑 내렸어요... 첫눈이 함박눈... 대설주의보... 퇴근하는데 도로 위 모든 차가 거북이처럼 집에 갔쥬... 역시 눈은 창문 너머로 보는 게 최고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고 갑니다... 하.. 역시 저는 힙찔이답게 쇼미더머니 시즌만 되면 활기를 찾는 거 같아요... 사실 저는 쇼미더머니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왜냐면 제가 좋아하는 힙합들이 소위 말하는 'Dope'한 장르의 힙합들이기도 했고, 뱃사공, 블랭, 제이호, 화나, 허클베리 피 등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쇼미에 나가지 않기 때문이기도 했죠... 쇼미더머니는 사실 한국 힙합으로 따지면 빛과 어둠이 극명한 프로그램이긴 해요. 한국에서 힙합이라는 장르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공로는 분명합니다. 대한민국에서 '힙합'이라는 장르가 이렇게 대중적인 장르가 되게 한 것도 쇼미의 공이 크죠. 그렇지만 이제 한국에서 '힙합'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쇼미에 나가 얼굴을 알려야 한다는 하나의 공식이 생겨버렸죠. 래퍼들 사이에서... 무슨 입시 준비 하듯이 어린 래퍼들이 쇼미더머니를 준비하니까... 초창기에는 쇼미더머니를 싫어하는 힙합 팬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인정하는 편이에요. 이 프로그램이 한국 힙합의 발전에 커다란 공을 세웠고, 이제는 한국 힙합의 역사에 큰 줄기를 뻗고 있다라고. 그냥. 이거 하나만 알고 즐기시면 될 거 같아요. 쇼미더머니는 대한민국 힙합의 한 '장르'일 뿐이고, 대한민국의 모든 힙합이 '쇼미더머니'는 아니다. 쇼미더머니 밖에도 자신의 음악을 하면서 보여주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있으니, 힙합에 관심이 생겼다면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응원 부탁해요!! 그럼 바로 오늘의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 축구도 배경 지식, 비하인드 스토리, 선수와 선수 사이의 얽힌 이야기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듯, 이번 쇼미더머니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내용들이 있어! 오늘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1. 의리남 디젤 '디젤'이라는 래퍼. 기억나? 다이나믹듀오X비와이 팀에서 거칠고 더티한 스타일을 구사하면서 자신의 색을 확실히 보여줬던 래퍼야. https://youtu.be/VoADhji6_jM 다와이 팀의 음원미션에서 나온 '윈윈'이라는 곡이야. 허성현, 가오가이, 언텔, 디젤이 참여한 곡이지. 개인적으로 이번 쇼미에서 나온 단체곡들은 어디 하나 빠지지 않고 전부 잘 나왔다고 생각해! 여기서도 디젤은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줬어. 그런데, 이 '윈윈'이라는 곡에서 뱉은 디젤의 가사에 다른 의미가 숨어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있어? 이 사진은 가장 처음 뽑힌 다이나믹듀오 X 비와이 팀의 10명의 래퍼들이야. 이 중 빠르게 떨어져버린 사람도,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도 있었지. 그리고 이건, '윈윈'에서 디젤 파트의 가사야. 눈치 빠른 친구들은 벌써 느낌이 왔지? 디젤은 '윈윈'에서, 음원 미션에 살아남은 6명을 제외한 나머지 탈락자 4명의 이름을 넣어서 가사를 썼어. '그린그림'으로 채워가 제목만 '벤자민' 버튼같이 같이 take your time 다른 코너에 몰려도 '이뤄 한(이로한)' 가지의 완벽한 이 모습 '모노(김모노)'로 기록해가 기억해 난 모든 순간 oo ah 이렇게 탈락한 래퍼 4명의 이름을 넣어 가사를 써, 함께 팀을 이뤘던 참가자들에게 존중의 의미를 표했지. 가사에 이렇게 은유적으로 이름을 넣어 랩을 하는 건 그 래퍼를 존중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해. 이렇게 탈락한 래퍼들까지 챙겨주는 디젤... 역시 친구는 닮는다더니 쿤디판다와 함께 외모는 거칠지만 착한 남자 등극... 2. '내일이 오면'의 가사 속 의미 https://youtu.be/yEN7scnHIZY 긱스를 좋아했던 나는, 이번 릴보이의 '내일이 오면' 무대를 정말 인상깊게 봤어. 10년째 친구였던 릴보이와 기리보이가 이렇게 큰 무대에서 둘이 함께 만든 음악으로 공연을 한다니... 스토리만 봐도 감동적이지 않아..? 아무튼, 이 감동적인 무대에서 릴보이가 부른 가사에도 숨은 뜻이 있다는 거! 나도 혼자서 파악하기에는 어려워서, 다른 유투버들의 영상과, 게시판의 글들을 보고 참고했어. (인터넷에 떠도는 '카더라' 이며, 릴보이의 공식적인 내용은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우선 이 가사에서도 알 수 있지만, 릴보이는 정말 '순둥이' 같은 사람이야. 처음부터 지금까지, 릴보이는 싸움, 디스, 비난같은 내용은 지양하고 평화, 사랑,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야. 평화주의자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지. 이 가사는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 같다고 생각해. 보는 관점에 따라 그 대상이 미래의 자신일 수도 있고,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이겨냈던 친구 기리보이일 수도 있고, 자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일 수도 있고... 나는 이 '편지'의 대상 중 한 사람은 바로 딥플로우(Deep flow)라고 생각해. 내 관점과 생각이 조금 아이러니하지? 사실 나도 무대를 보면서 '혹시 저 이야기의 대상이 딥플로우 아닐까?'라고 생각했다가, "에이~~" 하면서 넘겨버렸었는데, 의외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인터넷에 많더라고! 우선 가사 중 '우리가 10년 뒤에도 음악을 하고 있다면 과연 없어질까 너와 내 problems' 이라는 가사는, 관점에 따라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함께 음악을 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료인 너. 우리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 '나와 사이가 안 좋은, 'problems'가 있는 관계인 너와 나. 우리 둘의 관계' 후자의 내용이라면, 릴보이와 문제가 있는 사이인 사람은, 역시 딥플로우야. 가장 많이 알려진 불편한 관계지. 10년 뒤에도 음악을 하고 있다면 우리의 불편한 관계도 조금은 해소되지 않을까? 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 이렇게 시작을 하고 가사를 쭉 살펴보면, 딥플로우에게 하는 말이라는 게 어느정도 납득이 가. 특히 'i hurt you bad'라는 부분. 한국 네티즌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는 딥플로우... 현재 딥플로우는 '노바뱀(노선 바꾼 뱀새끼)'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딥플로우의 인스타, 노래 등 딥플로우가 나오는 온갖 곳에 악플과 비아냥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야. 그런 딥플로우를 보며, '난 너에게 상처를 줬어. 아주 많이' 라고 말하고 있는 릴보이. 내 뇌피셜이 맞다면, 릴보이는 진짜 대인배 중의 대인배가 아닐까...? 그리고 마지막, 'meet me in Montauk' 이 가사는 널리 널리 기억될 명작인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대사 중 하나야.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스포일러 때문에 정확한 내용까지는 말하기 어렵지만, 'Montauk'이라는 곳은 저 두 커플의 추억이 담겨진 장소였고, 행복했던 시절, 즐거웠던 시절로 '둘이' 다시 돌아가자는 뜻과 비슷해. 아마 릴보이는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면 지금이 더 행복하지만, 과거에 그 풋풋하고 열정 가득했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하나 봐. 우리도 그렇잖아? 가끔 정말 힘들었던 그 시절. 과거의 그 인연. 너무 힘들었던 시절이었더라도, 그 때 그 시절을 극복했던 마음, 느낌을 다시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하잖아. 릴보이도 기리보이와 함께 그런 생각을 하며 가사를 썼을 수도 있지. 가사 참 잘쓴다... 이 가사에는 또 다른 해석이 있어. 딥플로우에게 '우리가 서로 비난하기 전, 당신이 나를 공격하기 전으로, 과거로 돌아가자.' 라는 메세지를 보낸 거라는 해석. 사실 딥플로우와 릴보이는 과거에 교류가 있었거든. 릴보이의 믹스테잎인 Good time이라는 앨범의 'change the game'에 딥플로우가 피쳐링을 한 적이 있어. 그리고 릴보이가 딥플로우를 굉장히 리스펙했다고도 하고. 이렇게 서로 교류했을 시절. 그 때로 돌아가자는 해석도 존재해. 어쩌면 릴보이는 이 노래로 딥플로우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건 아닐까? 만약 넷상에 떠도는 이 뇌피셜 해석들이 진짜라면... 한국 힙합에서 가장 대인배는 릴보이가 아닐까... 이름만 'lil'이야... 다 커. 배포도 커, 인성도 커, 릴보이 당신은 대체...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릴보이 부분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는 내용이오니, 합리적 의심에 기반한 뇌피셜임을 감안하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원래 음 어 이 글에서 다루려고 한 내용이 하나 더 있었지만, 정리하다 보니 너무 길어져서, 그 글은 다음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아.모.르]의 제목은 '스윙스와 쌈디. 둘의 관계에 대하여(가제)'입니다! 다음 시간에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 밴드 넬이 부른 'X2: 이클립스' 주제곡
"두려움의 피는 더이상 날 절대 막을 수 없어" 넷이즈 게임즈는 18일 밴드 넬이 직접 작사, 작곡한 모바일 액션 RPG <X2: 이클립스>의 공식 주제가 ‘Glow in the dark’를 뮤직비디오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설명에 따르면, ‘Glow in the dark’는 공개 전부터 단순한 컬래버를 넘어 <X2: 이클립스>의 세계관을 넬이 음악적으로 해석해 새롭게 제작한 곡이다. MV 브랜드가 된 송원영 사단의 맹수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업계에서 인정 받는 스태프들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후문. 관계자는 “<X2: 이클립스> 세계관부터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까지, 가사와 멜로디에 잘 묻어나 큰 만족을 느끼고 있다. ‘Glow in the dark’는 넬의 강렬한 사운드에 기반한 신곡을 기다려온 팬분들에게도 큰 선물이 되어줄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뮤직비디오 공개를 시작으로 정식 서비스 전까지 제품의 질과 기대감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공식 카페를 통한 SNS 공유 이벤트를 진행하고, 넬의 친필 사인 포스터를 포함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X2: 이클립스>는 종말을 앞둔 세계에서 신을 주제로 펼쳐지는 액션 RPG. 자세한 사항은 넷이즈 게임즈 홈페이지에서.
'크루엘라', 창의력과 재능 보여준 매력적인 빌런
코로나 예방접종 백신의 보급이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쏘아 올린 개봉 영화관 관람 열기가 디즈니의 새 영화 <크루엘라>로 이어져 역대급 디즈니의 빌런 탄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개봉 8일 만에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통해 정상을 차지하더니 최근에도 신작 개봉에도 불구하고 역주행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영화 <라라 랜드>로 스타덤에 오른 엠마 스톤의 빌런 변신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기 때문이었을까요? 필자 역시도 1개월 전 시사회를 갔던 것을 제외하곤 3개월 여 만에 영화관을 찾게 됐는데요, 영화관에서 확진자 발생이 거의 없어지자 오히려 거리두기 좌석으로 인해 코로나 '안전지대'로 자리 잡는 모양새입니다. 시스템에 저항하는 패션계의 이단아 크루엘라의 사자후 영화 <크루엘라>는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로 제작됐던 <101마리 달마시안의 개>(101 달마시안)의 빌런 크루엘라의 탄생 비화를 다룬 프리퀄을 소재로 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DC코믹스의 할리퀸을 떠올릴 수 있겠는데요, 그 보다는 <배트맨><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빌런 <조커>의 탄생과 닮았습니다. 디즈니 사상 역대급 빌런으로 변해가는 크루엘라의 유년 시절 에피소드로 시작하는데요, 순종과 평범을 강요하는 시스템에 저항하는 패션계의 이단아 크루엘라의 사자후처럼 다가왔습니다. 착하고 고분고분해야 한다는 엄마의 말은 에스텔라(엠마 스톤 분)의 내면에 존재하는 천재성과 창의력을 억압하는 것 같았어요. 또래 아이들과 달리, 감정 표현이 거의 없는 아이에 대한 엄마의 불안감 때문이었을까요, 엄마의 걱정은 오래가지 않아 다니던 학교에서 에스텔라의 자퇴로 이어지고 태어날 때부터 흑발과 금발이 반반 섞인 헤어스타일은 그의 내면을 상징하는 듯 보였습니다. 사랑과 창의력, 재능마저 없는 보통 사람으로부터 탈출하는 법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양면성처럼 그녀 주변에서 사건 사고가 이어질 때마다 엄마가 입버릇처럼 내뱉는 '크루엘라'가 그의 내면에서 두드러지면서 사랑과 창의력, 재능마저 없는 보통 사람으로부터 탈출하는 이야기는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이 영화는 국내 막장드라마에서 익숙히 봄직한 상투적인 설정으로 주인공 캐릭터의 태생적 한계를 드러냅니다. 하지만, 영화 중반부 이후, 197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한 패션계의 이야기를 소재로 당대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바로네스(엠마 톰슨 분) 남작부인이란 캐릭터를 등장시켜 화려한 런어웨이와 케이퍼 무비 설정으로 돌파하는 듯 보였습니다 밑바닥 인생의 에스텔라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패션지 여성 편집장에 버금가는 카리스마를 지닌 바로네스 남작부인을 만나 충격적인 실체적 사실을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대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빌런, 크루엘라로의 변신은 히어로 무비의 그것을 보는 듯하고 시종일관 영화 전체의 정서를 지배하는 펑크 룩 스타일의 스트리트 패션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캐릭터의 태생적 한계를 화려한 런웨이와 케이퍼 무비 설정으로 돌파 또한, 밑바닥 인생을 함께한 세 악동으로부터 도둑 3인조로의 성장기는 추격과 도주라는 구성을 통해 사건의 긴장감을 자아내는데, 퀸(Queen)의 노래 ‘스톤 콜드 크레이지’(Stone Cold Crazy)부터 비지스(Bee Gees)의 'Whisper whisper' 등 올드 팝은 이야기의 리듬감을 살려냅니다. 다층적인 내면 연기를 통해 크루엘라로 변신한 엠마 스톤의 연기 변신도 좋았지만, 바로네스로 변신해 최강의 카리스마를 내뿜은 엠마 톰슨으로 인해 두 엠마의 빌런으로서 매력 대결과 함께 누가 더 사악한 지 내기를 하는 듯이 보였어요. 영화 <라라 랜드>의 엠마 스톤, <하워즈 엔드>의 엠마 톰슨, 두 배우 모두가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저력을 보여줬던 바, 이번 영화에서는 엠마 톰슨의 한판승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하워즈 엔드>에서 수수하면서도 우아한 기품을 지닌 머거릿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엠마 톰슨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그의 변신은 놀랍습니다. DC코믹스의 빌런 <조커><할리퀸>과는 또 다른 태생적인 매력이 디즈니의 새로운 빌런, 크루엘라에게 있습니다.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바로네스를 물 먹이는 시퀀스는 코로나로 인해 답답한 마음을 속시원히 뚫어주는 카타르시스를 전합니다. 창의력과 재능 보여준 매력적인 빌런, '크루엘라'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qj-AZ5A4qw&t=7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