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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말에 상처받는 이유
남의 말에 상처받는 이유 우린 남의 말에 쉽게 상처를 받는다. 때론 세치혀가 칼보다 무섭다. 말조심 해야 한다.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를 다 통제할수가 없다. 입에서 고운 향기가 나는 사람도 있고 입에서 쓰레기를 배설하는 사람도 있다. 일단 내가 상처를 안받는게 상책이다. 왜 우린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일까? 1. 너는 나를 개무시했어 그가 나를 무시하든 무시를 안하든 나를 평가하고 판단할 결정권자는 NO 그 사람이 나를 칭찬해주면 세상을 다 가진 사람처럼 '우쭈쭈' 나를 비난하거나 질책하면 세상을 다 잃은 사람처럼 '슬퍼요 ' 그를 내 삶의 주인으로 떠받들텐가? 나를 함부로 무시한 그 사람을 우리는 개무시해야 한다. 어리석은자의 비난이나 질책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다. 2. 내 트라우마 건들지마 다리가 부러진 사람은 옆 사람이 건들기만 해도 큰 고통을 느낀다. 남들의 사소한 말과 행동이 예민하고 상처가 많은 나에겐 심장을 도려내는 고통이 된다. 이젠 내가 트라우마를 놓아줘야 한다. 이미 지나간 일을 언제까지 붙들고 살아야 하는가? " 저 트라우마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ㅠ " 피해의식에 갇혀버린 당신은 자연스럽게 피해자처럼 살아가야 한다. 나는 피해자도 아닌 그냥 나일 뿐이다. 과거와 이별하고 오늘을 맞이해야 한다. 3. 내가 내 존재를 지켜줘야 한다. 당신이 아무리 대단한 사람일지라도 자존감이 낮으면 타인을 통해서 존재가치를 확인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내가 나라는 존재를 인정/존중/사랑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마음에 쏙들려고 아둥바둥 일희일비 하며 살게된다. 그러면 당신은 영원히 자신을 볼수가 없다. 자신의 감정을 마주할수가 없다. 자신의 내면소리를 들을수가 없다. 도대체 당신은 누구인가? 남들이 원하는 껍데기로 살텐가? 4. 내가 아무리 잘해도... 내가 최선을 다한다고해서 모든 사람이 다 나를 좋아할수가 없다. 누군가는 그냥 내가 싫을 것이다. 누군가는 나를 질투의 마음으로 바라본다. 누군가는 자기의 욕망으로 나를 대한다. 누군가는 나의 불행을 기원하기도 한다. 이처럼 인간에 대한 기대를 안해야 한다.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과 사랑은 좋지만 내가 한만큼 다른 사람도 그렇게 해주리라는 기대를 하는 순간 처절하게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 내가 주었으면 생색을 내지 말아야 한다. " 최소한 절반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도 안된다. 단 1%도 기대하지 말자. 그래야 속이 편하다. 인간적인 관계는 가족이나 정말로 친한 친구에게서나 나타난다. 사실 대부분 비지니스 거래 관계이다. 그게 나쁜 것이 아니다. 내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 내 스스로가 꽃을 피울텐가? 누군가의 사랑을 통해서 꽃이 자라나길 기다리겠는가? https://youtu.be/PN4bGycnGvI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작은 것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
작은 것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천년만년 살듯 브레이크를 밟지 않습니다. 우리는 앞(희망)을 보고 산다고 하지만 사실 욕망과 욕구를 달성하기 위해서 살아가는것 같습니다. 저두 그렇게 살아왔구요. 여러분! 내 장점에 대해서 원없이 말해보실래요? 내 단점에 대해서 원없이 말해보실래요? 솔직히 어떤게 말하기 더 편한가요? 아마 단점은 술술술 나올지 모릅니다. 사실 여러분이 단점이 많아서가 아니라 우리는 갖지 못한것에 대한 열망을 먼저 보기 때문에 그 크게 보이는 겁니다. 이미 갖은 것은 크게 보이지 않아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갖은 것이 사라져버리면 갖지 않는 것을 다 얻을지라도 전혀 행복감을 못 느낍니다. 자식 명문대 보내려고 집착하다가 아들이 사회부적응자가 되었다면... 돈만 벌다가 건강을 잃어 버렸다면... 바람을 펴서 조강지처를 잃는다면... 술만 먹다가 삶의 시간을 허비했다면... 우리는 이렇게 갖지 않는 것을 갖으려다가 소중한 것을 하나씩 잃어가는것 같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은 나무의 뿌리입니다. 그것은 나의 시작이자 발판입니다. 그 뿌리는 신경쓰지 않고 상콤달콤한 열매만 탐하게 되면 뿌리가 썩어가는줄도 모릅니다. 그렇게 우리들의 마음나무에는 좋은 열매가 열리지 않게 됩니다. 우리는 착각을 합니다. 갖지 않는 것을 갖게 되면 지금의 삶이 훨씬 더 행복해질것이라고.. 로또에 당첨 ㅎㅎ 영원한 행복의 주인이 될것 같죠? 순간적인 기쁨과 행복이 찾아오지만 그것도 금세 시들시들 사라져 버립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쾌락적응 때문입니다. 아무리 큰 행복도 익숙해지면 더이상의 기쁨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더 큰 쾌락 욕망을 쫓아 갑니다. 목마른 사람이 오아시스를 찾아가듯.. 어린 소녀가 엄마를 찾아가듯.. 배고픈 돼지가 음식을 탐하듯..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아가듯.. 그렇게 우리는 소소한 삶에 감사보다는 그것을 놓아버리고 더 화려하고 자극적이며 쾌락적인 신세계를 향해 뛰어가고 있지 않나요? 저 역시 한때 그게 행복인줄 알았습니다. 행복의 정거장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곳에서는 자유를 잃어버렸습니다. 현재의 나는 사라져버렸습니다. 아니 어둠속에 갇혀 버렸습니다. 그저 끝없이 불안한 미래만 보였습니다. 다람쥐가 쳇바퀴에 갇히듯 말입니다. 살짝 벗어나서 보니 크게 놀랐습니다. 지옥은 멀리에 있지 않구나 ㅎㅎ 내가 그토록 찾고자 했던 것도 저 먼곳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곳에 있습니다. 소소한 것에 감사하며 살게 되면 그곳이 행복의 터전이 되며 그 감사함을 버리고 욕망에 취하게 되면 그곳은 불행의 늪이 됩니다. 잠시 눈을 감고 이런 생각을 해보실래요? 1. 내가 감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2. 소소하다고 생각한 그것들을 잃는다면 내 기분은 어떨까요? 3. 감사해야 할 것을 유지하는것과 갖지 않는 것을 채우는 것 둘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우리의 삶은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남들에 비해 많이 갖고 갖지 않고를 떠나서 내 삶에서 나름 열심히 잘 살아왔습니다. 단지 불만족이라는 마음이 일어나서 내가 가진것을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훼방을 놓아서 잠시 착각한게 아닐까요? 일상에서 소소한 것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우리 열심히 부지런하게 살아요. https://youtu.be/vRlQlEhMs0Y
새우와 여우, 블라디보스톡2 #1
맨 처음 해외여행으로 가서 느낀 좋았던 기분이 기회가 생겼을때 다시금 여행지로 선택하게 해주었다. 처음의 막연한 걱정과는 다르게 두번째에서는 기대감에 걱정이었다. 또 가도 좋겠지?? 이번에는 처음에 가지 못했던 루스키섬 쪽으로 꼭 가보리라. 금요일 연차를 쓰고 가는 2박3일 일정인데, 목요일 밤11시에 출발하는 비행기에 돌아오는건 일요일 밤10시 비행기... 쉴틈 없다. 회사 끝나고 공항으로 달려가 2박3일을 꾹꾹 눌러담고 담아 풀로 채우는 일정이다. 아직 다들 체력이 참 좋다. 현지시간으로 새벽에 도착을 해서 나와보니 예전과 다를바 없이 공항은 참 파릇파릇 하다. 새벽에 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듯 여기저기 피곤한 북적거림이 있다. 당연 버스는 없으니 미리 예약해둔 택시에 몸을 담고 블라디보스톡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갔다. 택시 창밖을 통해서 보고 싶었던 풍경들과 낡은 유럽의 도시 같은 건물들이 그대로 세월의 흔적만을 더한채 있는걸 보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해진다. 숙소에 도착하고 짐을 놓고 씻고 정리하니 새벽4시.. 이제야 목요일 출근했던 복장을 벗어던지고 일단 잔다. 여행왔으면 눈뜨자 마자 해야하는건 산책, 풍경감상, 커피 한잔 보다는 밥이다. 원래 아침으로 블린을 먹어보자고해서 갔는데, 이미 여긴 한국이다. 처음 블라디보스톡 왔을 땐, 기다리는줄도 없이 들어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무슨 은해에서 번호표 뽑고 기다리는 수준이다. 어쩔 수 없이 포기를 하고 바로 근처에 있는 수프라로 갔다. 이곳도 많이 유명한 식당이지만 여기는 기다려서 먹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안든다. 만화에 나오는 고기같이 생긴 양고기 수프와 꼬치구이인 샤슬릭 계란과 치즈가 들어있는 빵까지 계속해서 나오고, 하나둘 채워가는 테이블 위 한가운데 자리한 저 공갈빵? 같은걸 고이 접고접어 납작하게 만들면 세팅은 끝났다. 잘 접고접어서 그런지 바삭함과 쫄깃한 식감에 고소함까지 더 했으니, 아직 12시가 되지 않았어도 필요한 건 바로 생맥 한잔 사진 찍기 보다는 먹고 싶은 초조함이 묻어나는 맥주샷을 마무리하고 한모금 탁~ 만두 하나 턱~, 4시에 잠든 피곤함은 이미 기억 뒷편으로 잠시 묻어뒀다. 직원의 추천으로 만두를 시키긴 했지만 저건 자신감있게 추천할만 했다. 꽁지?를 잡고 한입에 넣으면 육즙도 풍부하면서도 안에 고기들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다. 향신료도 들어있어 고수 같은 향신료가 잘 안맞으면 별로라고 느낄 수도 있을듯 하다. 다 먹고서 천천히 걸어 성당 구경하러가는길에 마트가 있어서 잠시 들렀는데, 치즈가 너무 예쁘게 진열되어 있다. 월계수 잎이 들어있던 삼겹살도 특이하고 열정적인 예술가의 옆을 지나 중간중간 커피한잔의 여유도 즐기며 도착한 성당은 분위기가 엄숙하다. 다행히 내부를 볼 수 있게 해줘서 들어가봤는데 모자는 벗고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내부는 화려하게 그림들과 창문이 디자인 되어 있으며 그 속에서 다들 엄숙한 분위기로 진심으로 기도하고 있었다. 구경하고 나오는데 마침 종이 울리고 있다. 엄숙한 분위기에 크게 한 두번 울리는게 아니라 경쾌하게 화려하고 끝날듯 계속 울린다. 마지막날 루스키섬을 위한 체력을 보존해두기 위해 첫째날은 그만 돌아다니고 숙소에서 한잔하며 보내기로 했다. 열정에 넘쳐 새벽같이 날아오긴 했지만 이제는 예전같지 않은 체력에 조절은 필수다. 블라디보스톡은 참 걸으며 구경하기 좋게 적당히 멀고 적당히 모여있다. 버스 한 번 타지 않고 계속해서 걷고 걸었지만 크게 지치지 않는건 역시 여행루틴은 따로 있나보다. 러시아에 왔으면 킹크랩은 기본이며 추가로 곰새우는 말할것도 없다. 킹크랩 보다도 곰새우 먹으러 또 오고 싶어진다. 레스토랑이 아닌 시장같은곳에서 자숙 킹크랩과 곰새우, 보드카와 과자를 바리바리 싸들고 아직 날 밝을 때 숙소로 들어갔다 시장에서 자숙되어 있는걸 사왔어도 킹크랩 6조각에 꽉꽉 들어차있다. 한조각을 접시에 담아 냈는데 접시가 참 앙증맞게 보인다. 곰새우는 단단한 껍질에 쫄깃한 살들속 나오는 달콤한 육즙이 킹크랩을 넘어섰다. 보드카와 함께 먹어서 그런지 탑처럼 쌓아놓은 곰새우에 취한건지 보드카에 취한건지도 모르게 둘다 사라져버리고 있었다. 소주나 맥주를 마시던 보드카를 마시던 라면은 빼놓을 수가 없는것 같다. 곰새우를 우려낸 국물에는 원초적인 감탄사 이야~ 으어~ 외에는 다들 말이 없다. 그래도 다들 알아듣는걸 보니 서로가 통하는게 뭔가 한가지는 있나 보다. 첫날 구경을 일찍 마무리 했지만, 숙소에서 잔잔하게 노래 틀어 놓고 한 잔 하고 새우까고 킹크랩까고 노가리도 까다보니 아쉬움도 없다. 그러다 문득 드는 생각에 그냥 어디를 갔던, 여기가 러시아든 한국이든, 그저 안주 맛있는거 해놓고 한 잔씩 하면서 수다떠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인것 같다. 유럽여행이라 하기에도 애매한 블라디보스톡이지만 잔잔하고도 심심한 여행지에서 보내는 이 시간이 너무 좋다
새우와 여우, 블라디보스톡2 #3
날이 많이 어둑어둑해 졌기에 숙소로 발걸음을 돌렸다. 가는길에 붉은 광장을 보니 아직도 노래자랑이 한창이다. 낮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 있는것을 보니 역시 축제의 클라이맥스는 어두워져야 한다. 딱히 알아듣지 못해서 지체하지 않고 숙소로 가는데 뒤에서 피잉~펑! 하는 소리가 들린다. 노래자랑이 다 끝났는지 이제 폭죽놀이가 시작됬다. 광장을 이미 지나쳐온 터라 폭죽이 잘 보이는 기차역 근처에서 구경을 했다. 화려하게 하늘에 핀 폭죽의 불꽃이 지나가는 모든 사람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더 잘보이는 기차역 쪽으로~ 생각보다 무지 길다. 도무지 끝날기미가 안보이는데 블라디보스톡1년 예산을 여기에 몽땅 때려넣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쉴틈없이 올라가는 폭죽에 마냥 하늘만 바라 보고 있는데, 자꾸 뭔가가 얼굴에 날아온다. 얼굴을 때리고 있는 것을 보니 폭죽의 화약 같은거다;; 계속 해서 쏘아올리고 그 양도 많다 보니 폭죽의 잔재가 바람을 타고 자꾸만 우리를 습격한다. 결국 끝까지 자리해서 보기는 했지만 폭죽이 올라가서 펑 소리가 나면 그땐 얼굴을 가리게 된다. 숙소에 돌아와 장본짐을 놓고 보니 2만보는 우습게 3만보가 다 되어 간다. 대중교통 이용 한 번 안하고 오로지 걷고 걸었더니 다들 의자에 앉아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번엔 나가서 맥주 한 잔 하기로 해서 모두가 다른 사람이 먼저 일어나길 바라는 눈치게임을 하고 있다. 간신히 영혼과 체력을 추스리고 간 곳은 DAB버거, 블라디보스톡에 처음 왔을 때 브런치를 먹으러 왔던 곳을 이번엔 밤에 왔다. 버거를 너무 맛있게 먹고, 분위기도 좋았었는데 저녁에도 여전히 분위기가 술마시기 참 좋다. 은은한 주황색의 불빛들이 내부를 꽉채우다 못해 밖에까지 새어 나와 사람들을 유혹 하고 있다. 휴대폰 렌즈에 기름이 묻었는지 빛이 자꾸만 많이 번지게 나온다. 간단하거 시킨 저 고기 튀김은 버거가 나오기 전에 맥주를 두병까지 작살낼수 있는 잔인함을 가졌다. 조금은 눅눅한 바삭함에 속의 고기는 부드러움이 느끼함도 적고 담백하다. 햄버거는 안에 들어있는 패티를 위하여 채소와 빵이 옆에서 거들고 있다. 패티 3장의 볼륨감이 나이프로 잘라도 절때 깨끗하게 먹기 힘들정도다. 그래도 고기식감이 살아있는 패티라 맛은 좋다. 오전에 오면 미니 사이즈로 대표 버거 3종을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때 버거가 더 맛있었다. DAB버거에서 1차를 가볍게 끝내고 2차를 가려고 있다. 아르바트쪽에서 해양공원과 맞닿아 있는 쪽에 분위기 좋은 바들이 많아서 갔는데 다 입장 거부 당했다. 관광객이 많은 곳은 다 한국인만 있는 것 같아서 조금은 조용한 분위기의 바를 찾아갔는데 자리가 있어도 안된단다. 러시아말로 하니 이유도 모르겠고.. 안타깝지만 DAB버거의 좋았던 기억은 숙소에서 이어 받아 2차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보드카가 확실히 나에겐 숙취가 적은 것 같다. 4명이서 이틀연속 보드카를 2병씩 마셨는데 머리아픔이나 속이 안좋은것도 없이 깔끔했다. 아니면 4명이서 보드카 2병이라 양이 적었던 걸지도?? 마지막날 아침은 전날 마트에서 사온 빵에 치즈, 꿀을 곁들이는 것으로 간단히 시작했다. 그리고 문제의 저 하얀 우유.. 몽골에서 마유주의 기억이 너무나 좋았었던걸까.. 우유같이 생긴 하얀 병에 말그림을 보자마자 이건 마유일 수도 있겠다. 사자, 마유주의 술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맛은 나겠지 싶어서 구매를 했다. 마유주와는 또다른 경험을 하게 해줬다. 아침에 눈뜨고 3초 이내로 마시면 그날 하루의 잠을 다 깨워주거나 아니면 다시 영영 잠들어 버릴수도 있을것 같은 맛이다. 상한듯한 시큼한 맛에 우유와 요플레 사이의 맛과 알지 못하겠는 쿰쿰함까지 더하니 화장실이 근처에 있음을 감사하게 된다. 덕분에(?) 입가심으로 먹은 초코케이크 과자의 맛이 기가막히게 좋다. 아침을 먹고 간 곳은 마약등대라는 곳이다. 마약이 러시아어로 등대라는 뜻이니 우리나라에서 마약등대라고 부르는것은 등대등대 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엔 별도 가이드 차량이 있어서 갔지만 굳이 안가봐도 좋을듯 하다. 블로그에서 보는 사진들로 충분하다. 저렇게 바다 가운데 갈매기와 아련하게 있는 분위기에 뒤에 섬과 섬을 이어주는 다리까지 보이는 전망도 지녔지만 시내에서 30분정도 차를 타고 오는 일정에는 그렇게 추천할 곳은 아닌듯 하다. 등대까지는 못 가보고 바다가 양옆으로 살짝 갈라져 있는 곳 가운데를 걸어가 최대한 가까이 가볼 수 있다. 먼저온 관광객팀이 사진 찍는것을 기다리며 조용히 우산을 쓰고 비내리는 바다 수평선을 잠시 감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