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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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기어오는 군인

와 요즘 낮엔 진짜 덥구나;;;;;;;;
더울때는 공포썰이지
당분간은 밤에 자주 찾아올게~ㅎ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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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가 군 복무할 무렵 이야기입니다.

저는 가평에 있는 부대에서 복무했었습니다.
이 사건은 제가 일병 5호봉이던 시절, 탄약고 경계초소근무를 서던 전번초 근무자, 후임 김일병에게 일어난 사건입니다.

‘야, 일어나. 근무 가야지.’

김일병은 불침번 근무자이자 고참인 신상병이 깨워 잠에서 일어났답니다.
밖에서는 비 내리는 소리가 유난히 시끄러웠던 날이었지요.


근무 시간은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가장 피곤하고 졸린 시간대.

네 소대가 번갈아가며 한달에 1번씩 서는 탄약고 근무였습니다.

탄약고는 언덕쪽에 위치해 있었기에 투입시간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야 했죠.
그런 탓에 다들 탄약고 근무를 서는 날이면 매우 싫어했습니다.
거기다 비까지 오는 날이니, 그야말로 최악의 근무였습니다.

김일병은 서둘러 환복을 하고, 단독군장을 차고 방탄헬멧을 쓴 뒤, 행정반에 가서 시건된 총기를 꺼내고 대검을 받은 뒤 보고를 했습니다.

‘당직사관님. 보고드립니다. 탄약고 근무 투입하겠습니다.’

‘그래, 잘 다녀와라’

졸고 있다 막 잠에서 깬 당직사관은 졸음이 덜 깬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대대 실장에게 보고 후, 팀장에게 공포탄을 받아 검사 후 출발을 했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우비를 써야하는데, 김일병은 계급에서 밀리다보니 찢어진 우비를 받았더랍니다.

그걸 쓰고 가니 비는 새고 옷은 젖어, 잠이 금세 확 깼다네요.
그렇게 올라 올라 탄약고에 도착해, 근무에 투입했습니다.

고참과 같이 서는 근무.

고참은 초소 안에 들어가 쉬고, 짬이 안되는 후임은 밖에 서서 감시하는 당연스러운 전개로 흘러갔습니다.

십분, 삼십분, 한시간..

시간은 흘러가고, 김일병은 그저 멍하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탄약고 언덕길을 보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2시간 근무중 1시간 20분 가량이 흘렀을 때, 김일병은 그 언덕길에서 보면 안될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비가 흘러내리는 언덕을, 무언가가 꾸물꾸물거리며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찰박…. 스윽… 찰박…. 스윽… 찰박…. 스윽… ‘



웅덩이를 짚는 짙은 소리와 무엇인가 끌고 오는 소리


그렇습니다.


그것은 기어오고 있던 것이었죠.



김일병은 이때부터 온몸에 소름이 돋고 등골이 오싹해짐과 동시에, 제대로 된 사고가 마비됐다고 합니다.

극도의 공포와 마주치면 비명도차 지를 수 없다고들 하죠.
입도 마비되어, 같이 근무 들어온 염상병을 부를 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숨 넘어갈 것 같은 목소리로 졸고 있는지 자고 있는지, 초소 안 기둥에 기대어 있을 염상병을 불렀지만 들리지 않는지 그 상태 그대로였습니다.

그러는 사이 그 소리는 더욱 크게 들려오고, 기어오는 것은 언덕길 중간에 파놓은 배수로를 지나오고 있었습니다.



‘철벅….. 스윽….. 철벅….. 스윽….. 철벅….. 스윽…..’



짙게 들리는 물을 짚는 소리와 더불어, 그것의 형체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낡은 군복을 입고 있는 군인이었습니다.


허리 아래부분은 날아간 건지 절단된 건지 없었고, 찢어진 상의 옷가지만 끌려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비오는 날, 검은 형체가 기이한 소리를 내며 기어오고 있는 것 만으로도 졸도할 지경인데 김일병을 더 미치게 만든건 그것의 얼굴이었습니다.

두 눈구멍은 뻥 뚫려 눈알은 보이지 않고, 턱은 찢어져 간신히 붙어있는 채 덜렁거리고 있었답니다.

그런 녀석이 말라 비틀어진 팔로 기어오는 모습을 보니, 완전히 정신이 나갈만도 하죠.



김일병은 자기도 모르게 공포탄 장전을 하고. 비명을 지르며 한발을 쏜 뒤 기절했다고 합니다. 

이후 총소리를 듣고서야 잠에서 깬 염상병의 긴급보고로, 거품 물고 실신한 김일병이 대대 팀장 및 오분대기조에게 실려 내려왔습니다. 

그 탓에 당시 졸고 있던 염상병은 진급이 누락당했고요. 


김일병은 쓰러진 이유를 대대 실장 및 대대장, 중대장, 주임 원사, 탄약관에게 죄다 보고했지만, 군대라는 곳이 어디 귀신봤다고 넘어가주는 동네겠습니까.

결국 군의관에게 "정신착란으로 인한 극도의 공포에 의한 발포" 라는 길고 얼토당토않은 판정을 받고 나서, 휴가도 잘리고 진급도 누락당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이 이야기의 진상을 알게된 것은 한참 뒤의 일이었습니다.



염상병도 전역을 하고, 저와 김일병 모두 상병 계급장을 달고나서야 이야기 해주더군요. 

‘김상병님, 제가 그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응? 뭔데?’


김일병이 공포탄을 쏜 이유가 따로 있었던 겁니다. 

그 기어오는 질척한 소리가 가까워 올수록, 목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처음엔 ‘….줘 ...놔줘…’ 하고 들렸는데, 얼굴이 보일 정도로 가까이 오니 겨우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쏴줘" 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뭐?’

‘그러니까. 그 낡은 군복을 입고 기어오는 게 낮은 목소리로 "쏴줘" 라고 하더란 말입니다.’


아마 6.25 전쟁 당시, 폭격으로 하반신을 잃고 숨을 거둔 군인의 혼령이었을까요.

이유를 알고나니 마음이 착잡해지더군요.

6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그 아픈 몸을 이끌고 기어다니며 자신을 고통에서 해방시켜줄 누군가를 찾아다니는 군인의 혼령이라니. 


군 복무하는 도중, 전쟁의 참혹함을 다시금 뼈에 새겼던 순간이었습니다.
Voyou
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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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침번을 일병 나부랭이가 자고 있어서 사수 선임이 깨운게 제일 공포스러운데?
공포탄이라도 쏴줬으니 고통에서 해방됐음 좋겠다
안타까워라...
안타까움이 더 크네요
@guseh1996 ㅋㅋㅋㅋㅋ 진짜 그래요?
@oloon616 글에는 안나와도 엄청 갈굼당했을듯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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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도깨비가 살려준 이야기
오늘은 친근하고 귀여운 도깨비 괴담을 준비했슈~ 우리 비건 도깨비덜~ㅎ 너무 귀엽고 착한거 아녀~? 무서우면서도 괜히 광대가 올라가는 이야기 함 들어보슈~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저희 시골은 충남에 있는 청양이에요. 척 들으면 ‘청양고추’가 유명할 것 같지만, 고추보다 유명한 ‘구기자’가 있는 곳이죠 시골이다보니 정말 낡은 집들도 많고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건물도 더러 있어요. 지금도 시골에 가서 지나가다 보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으스스한 건물도 많아요ㅠ.ㅠ 참, 서론이 길었는데 공게에 있는 도깨비 관련된 글을 보고 생각이나 써볼게요 재밌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이 워낙 디테일하고 저도 들은대로 적기보다 디테일하게 적는 걸 좋아해서 어쩌면 1,2로 나뉠 수도 있겠네요 ㅎㅎ . . . 이 얘가는 제가 어렸을 적 마을 잔치날 회관에서 어떤 할아버님이 말씀해주신 이야기예요. 시골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 냇물이 흐르는 냇가 옆 그 자리 그 곳에 자그마한 건물이 하나 있어요 지금은 그 건물이 너무 오래되고 낡았는데 할아버님 젊은 시절, 그 건물은 누군가 돌아가셨을 때 관을 짜주시는 분이 임시로 짠 관을 보관하는 건물이었다고 해요 당시엔 새 건물이었겠죠? 한 날은 젊은 시절의 할아버님과 친구분들이 달빛 밝은 날 수박 밭 원두막에서 늙은 시간까지 거나하게 술을 드시고 계셨다고 해요. 술도 다 떨어졌겠다 얘깃거리 역시 동이 났겠다.. 치기였는지 모르지만 할아버님 친구분께서 솔깃한 제안을 하셨더래요 마을 어르신들께서 부정 탈 수 있으니 근처에도 가지말라고 신신당부한 그 건물을 한번 들어갔다 와보자는 거 였어요 누군가가 들어가서 정해진 시간을 버티고 나오면 다음에 실패한 사람이 술값을 내는 제안이었는데 술을 좋아하시는 할아버님에겐 그야말로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드셨대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게 네 분은 그 건물로 발걸음을 옮겼고 근처에만 갔는데도 한기가 느껴져 으스스했다고 해요. 가위 바위 보를 해서 할아버님의 친구분들께서 들어가실 차례가 되었는데 들어 가시길 꺼려하는 친구분의 등을 밀고 있던 찰나에 건물 안에서 ‘스윽 스윽’ 소리가 나더래요. 네 분 모두 서로 눈빛으로 (너도 들려? 너도 들었지?) 라고 싸인을 주고 받다가 동시에 용기를 내어 건물의 창문으로 다가가 안을 들여다 본 순간 흰색 소복을 입은 여자분이 관을 엄청난 속도로 빠르게 쓰다듬고 있더래요 ‘스스슥 스스스슥 스슥슥슥’ 도저히 사람이 낼 수 있는 속도가 아니었기에 본능적으로 ‘저건 사람이 아니다’란 생각이 들더래요 그 길로 혼비백산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집으로 달음박질을 하여 들어와 문을 잠궜는데 얼마나 정신없이 뒤쳐 들어왔으면 옷도 짖어져 있고 여기저기 상처도 나있고 땀에 절어 있었다고 하네요 뜬 눈으로 밤을 새고 아침 일찍 친구분들을 만나 어제의 일을 얘기하게 되었는데 , 이상하게도 할아버님만 그때를 기억하고 나머지 친구분들은 술을 마시고 곧장 집으로 갔다고만 말씀을 하시더래요 건물의 앞까지 갔던 일부터 가위 바위 보를 했던 것, 서로 건물 안에서 들렸던 소리를 의식하고 눈빛을 주고 받던 것 까지 하나도 기억을 못하시더라는 거죠 오히려 친구분들은 할아버님이 술에 취해 잠들다 꿈을 꾼거라고 치부해버리셨더래요 그 날도 그 친구분들과 늦게까지 술을 마시며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설명하다보니 날이 어두워져 어서 집으로 가야겠단 생각을 하셨대요 가뜩이나 무서운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비까지 내려 더 무서우셨다고 해요 집에 돌아와 세수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어디선가 ‘슥.. 스슥.. 스슥슥..’소리가 들리더래요 숨도 쉴 수 없을만큼 김장이 되어서 이불속에 얼굴을 묻고 가만히 계셨는데 이내 궁금해져 이불만 살짝 들추어 빼꼼히 내다본 순간 어제 봤던 그 흰색 소복의 여자가 방 안에서 할아버님 방문을 미친듯이 쓰다듬고 있더래요 그대로 기절을 한건지 꿈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 하신 할아버님이 정신을 차렸을 때 어느 논밭 한가운데에 서 계시더래요 주위는 온통 안개로 뒤덮여있었고 하늘도 뿌연 안개로 덮여 있어 잘 안 보이셨다고 해요 단지 발 밑에 이미 베어놓은 벼가 있는 것으로 보아 밭이었다고 생각하셨대요 발길 가는데로 걷다보니 저 앞에 큰 덩치를 가진 사내가 서 있더래요 말씀하신 크기로 보아하니 지금 최홍만씨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잘은 모르겠어요 하여튼 눈을 찌푸리며 조금 더 다가가자 그 사내가 알아차렸는지 뒤를 도는데 머리엔 상투를 트고 풀어헤친 저고리에 팔짱을 낀 팔은 물론이고 몸에 털이 여기저기 나있고 길게 길은 눈썹이 눈매가 굉장히 무서웠더래요 할아버님이 그대로 굳어있자 그 사내가 “이리와보슈”라고 말문을 열었대요 다가가기 망설여져 그냥 서 있었는데 그 사내보다 몸집만 초등학생처럼 작았지 비슷하게 생긴 사내들이 여기저기 나타나 웃으면서 할아버님 주위를 빙빙 돌더래요 그래도 굳어버린 할아버님이 미동도 없자 큼직한 사내가 다가와서는 “벙어리유 뭔 미동도 없슈”하더니 허리를 굽어 할아버님 앞으로 얼굴을 가까이 대며 “여봐유” 하더래요 할아버님은 “여.. 여기가 어디여유”라고 겨우 말문을 열었는데 빙빙 돌던 작은 사내들이 자리에 앉아서 “워디긴 워디여 우리 동네지~”하며 대신 대답하더래요 큼직한 사내가 “여까지 어찌 왔는지는 몰러두 집에 들어앉은 잡것때문에 당분간 고생허겄네”하더랍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할아버님은 대강 짐작은 했지만 ‘이 양반이 말하는 우리집의 잡것이 그 여잔건 알겠는데 대체 어떻게 아는거지?’라는 느낌보다 ‘여기는 대체 어디고 내 앞에 있는 이 사람들은 뭐지?’라는 생각이 더 깊이 드셨대요 무서움보다 호기심이 더 앞서셧던거죠, 그러다 이윽고 말문을 땐 할아버님께서 할아버님 : 여기는.. 대체 어디유 제가 혹시 죽은건가유..? 라고 묻자 큼직한 사내는 큰 사내 : 죽은건 아니유 여긴 원래 산사람이 오면 안되는 곳인데 워쩌다 여기꺼정 온거유 하고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대요. 할아버님은 왠지 모르게 푸근하고 친근한 느낌 그리고 자신에게 해코지를 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셔서 경계심을 풀고 하나하나 조목조목 그간 있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고 해요 그때 큰 사내가 입을 떼기도 전에 앉아있던 작은 사내가 재채기를 했는데 날아갈듯 옷이 휘날리고 태풍이 집을 삼키듯 등 뒤로 엄청 심한 바람이 지나갔다고 해요 이윽고 재채기를 끝마친 작은 사내가 큰 사내를 바라보면서 작은 사내2: 딱 보니께 그 년이 분명허구먼 찢어 죽일 년!! 하면서 욕지거리를 하더래요 할아버님이 떨고 계시자 큰 사내가 큰 사내: 믿을지는 몰러두 우리는 도깨비여 도깨비, 자네는 죽은게 아녀 워쩌다 여기로 왔능가 아까부터 생각해 봤는디 그 육시럴 것이 눈 앞에 선헌거 빼고는 왜 일루 왔는가 잘 모르것소 허더랍니다 도깨비라는 얘길 들으니 할아버님께서도 엄청 신기했다고 해요 ‘도깨비. 내가 도깨비를 다 보다니 이게 뭔 일이람..’하고 생각하고 있던 순간에 큰 도깨비: 그 년이 곧 가실 양반들 관에다 별 해괴한 짓을 다혀서 부정을 태운다니께.. 편하게 갈 양반들도 그 년때문에 못거고 여기저기 떠도는겨 월매나 불쌍헌지.. 하고 얘기했대요 동시에 큰 도깨비: 워쨌든 그 년이 뭔 바람이 불어 그짝 양반한테 갔는지는 잘 모르겄지만 집안에서 봤다는 것부터가 위험한 거구먼 목숨 부지허기 힘들어 알간? 그러고 여기는 우리가 사는 곳이여.. 산 사람은 못들어올 뿐이지 엄연히 여긴 우리동네고 그 짝 양반이 꾸는 꿈도 아니여 그것만 알어 라고 얘기를 마치고 뿌연 하늘만 바라보더래요 단지 검문을 쳐다봤다고해서 곧 죽을 사람들한테 저주를 처붓고 이승에만 머물게 하는 그 귀신이 무섭기도 했지만 여기가 꿈도 아니고 현실도 아니고 그 경계라는 사실에 아리송 하면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할아버님은 도깨비에게 부탁을 하기로 했대요 할아버님: 지는 이자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구먼유.. 지가 워떠케 여기서 나가야 되는지 또 으떻게 하면 그 여자를 떼어낼 수 있는지 귀띔 좀 해주면 안되겠슈? 부탁이에유.. 지발유.. 정말 간절하게 도깨비에게 얘길하자 큰 도깨비가 헛기침을 “큼큼”하더니,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 (마치 그 소리가 천둥번개 같았다고 해요)를 들려주며 큰 도깨비: 우리가 배가 고처 그란디.. 그람 메밀묵을 많이 쑤어주면 한번 생각해볼테니께 정확히 5일 뒤에 크으으은 대접에 메밀묵을 가득 담에 대문앞에 놓아 줄 수 있는가? 라고 장난기 섞인 목소리로 물어보더래요 당연히 수긍한 할아버님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 안개속에서 오직 도깨비 옷저고리만 붙잡고 천천히 따라오라는 도깨비를 따라 꽤 오랜시간을 걷고 걸으셨대요 얼마나 걸었는지 감도 오지 않았을때 금테로 두른 커다란 문이 보이더래요 큰 도깨비가 그 앞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자 그 큰 대문이 열리면서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강한 빛이 비추더래요 할아버님 말씀을 빌려 말하자면 따뜻한 비단옷 수십개를 갑자기 겹쳐입은 듯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었다고 해요 얼마 지나지 않아 할아버님이 발로 이불을 박찼을 때 머리를 이불 끝까지 덮고 있었던 탓인지 온몸에는 땀범벅에 숨도 차고 어지러웠다고 해요 바로 실눈을 뜨고 방문을 바라봤을때 아까 봤던 그 여자는 없었구요 그 곳에서 몇시간 있었던 것 같은데 시곌르 보니 시간은 겨우 15분 정도 밖에 지나있지 않았대요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고 있었는데 그게 너무 생생해서 할아버님은 일단 메밀묵을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었대요 그 이후 할아버님은 5일동안 매일 가위에 눌리시고 악몽을 꾸시고 밤마다 꿈에서나 현실에서 이따금씩 그 여자를 봐야만 했대요 참 이상한게 그 여자는 말도 걸지 않고 할아버님 머리맡에서, 다리 밑에서 시간이 갈수록 점점 할아버님에게 다가오더래요 4일째 되는 날 잠을 자는데 너무 한기가 들고 느낌이 좋지 않아 눈을 살며시 떴는데 그 여자가 할아버님 얼굴 앞에서 미친듯한 속도를 내며 손으로 할아버님 얼굴을 쓰다듬고 있더래요 이윽고 그 여자가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가 합쳐진 톤으로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이 단어를 계속 반복하더래요 번뜩 일어나 혼비백산해서 밖으로 도망나온 할아버님은 소리를 지르고 울면서 동네를 뛰어다녔대요 마지막 5일째 되는 날 할아버님은 모아왔던 돈을 탈탈 털어서 메밀묵을 엄청나게 많이 준비해서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대문 앞에 메밀묵을 놓아두었대요 그리고 돌아서면서 할아버님: 대접이 아니라 대야에 담아뒀으니 좀 도와주셔유.. 라고 중얼거리고 방으로 돌아왔대요 문도 다 걸어잠그고 이불도 뒤집어 쓴 체로 방안에 얼마나 있었을까요 꾸벅꾸벅 졸고 있었는데 밖에서 친구분들이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래요 반가운 마음에 밖으로 나가려했는데 느낌이 너무 좋지 않아 방 안에서 왜 부르냐고 대답만 하고 있으려니까 친구들이 지금 빨리 가야한다고 자꾸만 재촉을 하더래요 궁금한 나머지 창호지에 자그맣게 구멍을 내어 밖을 바라보니 마당 담벼락 위에 검은색 물체 하나가 할아버님 친구 세분의 목소릴 흉내내면서 앉아있더래요 할아버님께선 그 말씀을 하시면서 하마터면 오줌을 지릴 뻔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치만 호랑이 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된다고 할아버님은 이성의 끈을 잡고 할아버님: 무슨일이여 이 시간에.. 나 못나가 몸이 안 좋아.. 하시면서 계속 대답만 하셨다고 해요 그러자 밖에서 검은 물체: 안그럼 내가 직접 들어가 끌고 나와야겠구먼 하더랍니다 너무 놀랜 할아버님은 지금 옷을 입고 있다고 둘러대며 시간을 버셨대요 일부러 바시락 거리는 소리를 내자 더이상 밖에서 인기척이 없다가 갑자기 ?: 이년이! 여기가 어디라고 겨 들어온겨! 사지를 찢어줄까 당장 꺼지지 못혀? 대체 무슨 해꼬지를 하고 다니는겨 죽은 사람이 할 짓이 있고 허지 말어야 할 짓이 있지 왜 엄한 사람을 괴롭히는겨! 당장에 배가 고프니께 너라도 잡아 먹어야 속이 시원하겠는디 그리 해줘?! 라고 다투는 소리가 들리더래요 바로 큰 바람이 몇 번 불고 방문이 흔들흔들 하더니 아이들이 웃는 소리가 꺄르륵 들리고 덜컹덜컹하더니 아주 잠깐이지만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잠잠해지더래요 비명소리인지 바람이 문과 문사이를 타고 들어올때 나는 바람소리인지 헷갈리신다고 하셨어요 방안의 할아버님은 너무 놀래서 그 자리에 서서 굳어있었대요 아까 뚫어놓은 창호지로 밖을 살짝 내다보았는데 마당에는 아무것도 없었대요 밖이 쥐죽은 듯 조용해지자 무슨 용기가 났는지 메밀묵을 확인하러 나갔는데 메밀묵이 멀쩡하더래요 손을 댄 흔적도 없는데 다만 색이 좀 이상했대요 대문 밖을 나가보니 어스름하게 비추는 달빛 아래 원두막 가는 방향으로 그때 보았던 큰 도깨비가 주위에 도깨비불 몇개와 함께 덩실덩실 걸어가더래요 그리고 그 이후엔 도깨비도 그 귀신도 꿈도 가위도 악몽도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세요. 그러면서 저에게 호기심에라도 그 건물에는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어요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난 뒤였는데도 불구하고 저한테 그런 일이 생길까봐 노심초사 하시는 듯 했어요 얘기를 들은 것은 여기까지예요. 아이스크림이 다 녹을때까지 멍하니 얘기를 듣고 있었어요 너무 재미있어서요 정말 현실과 다른 경계가 있는지는 미스테리지만 도깨비가 마냥 무섭지만은 않다는 걸 깨달았어요. 출처 : 루리웹 ‘ 브리키오’
펌) 실존하는 장신귀[長身鬼]
와 진짜 더위를 참을 수 없어서 올해 첫 에어컨 개시... 6월에 이렇게 더우면 앞으로 7~9월까지 어떻게 살아야하나... 누가 나 좀 여름동안 냉동인간으로 만들어줬으면......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무살이 된 93년생 남자입니다. 이 얘기도 이렇게 남에게 담담라게 할 수 있을만큼 시간이 좀 흘렀네요. 먼저 글을 시작하기 전에 ‘거짓’임을 의심하실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ㅠㅠ 저는 귀신/외계인 등의 비현실적인 것을 누구보다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일을 겪은 후에도 완전히 믿지 못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저조차도 믿기 힘든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좀 길어도 읽어주세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이 일이 일어났을 당시 저는 16세(중3)였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중학교 남학생이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교직에 계신지라 동료교사 아주머니들과 매우 친하셔서 방학만 시작되면 부부동반으로 자주 여행을 가시곤 했습니다. 물론, 자연스러 어머니 동료분들의 아이들과도 친해졌구요. 그래서 그렇게 부모님들이 여행을 가실때면 한 집에 아이들이 몰려서 몇일을 지내곤했습니다. 그때도 여름방학 시작과 동시에 부모님들은 부부동반 여행을 가셨습니다. 어머니 동료분 집에서 여러 아이들이 3일동안 머물게 됐고요. 저와 제 동생도 그곳에서 머물렀죠. 사건은 이튿날 밤에 터졌습니다. 당시 저는 P사이트의 F축구게임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오전에 놀다가 그 집에 들어가니 우리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누나가 “얘들아 오늘은 밖에서 저녁먹자. 나가자~!!!”라고 했죠. 저는 피곤하고 게임도 하고 싶은지라 “저는 집에 있을게요. 애들 데리고 나갔다 오세요” 그러고 그 집주인 아들인 ㅅㅁ라는 동생녀석도 “저도 집에서 TV보고 라면이나 먹을래요”라고 해서 그 집엔 저와 그 녀석만 남았죠. 그렇게 저는 컴퓨터방에서 정말 그야말로 정신놓고 게임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그 동생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구요. 얼마쯤 지나지 않아 그 동생이 “형 저 친구좀 만나고 올게요” 그러길래 저는 정신없이 게임을 하며 아무런 생각도 않고 “어, 그래”라고 무심코 대답했죠. 그리고 시간이 꽤 지나니 목이 타더군요. 저는 그 동생이 나갔다는 걸 깜빡한채 “ㅅㅁ야, 형이 지금 골 먹힐 것 같아서 그런데 물 한 컵만 갖다줘~” 그랬습니다. 그런데 물을 안 가져다 주길래 저는 다시 한번 “ㅅㅁ야~~” 라고 살짝 소리질렀죠. 아무도 없는 집에서. 그런데, 곧 누가 테이블 옆에 물을 한 컵 놓아주더군요.. 컴퓨터랑 방문이랑 마주보고 있어 누가 들어오는지는 못봤어요. 전 그때까지 제가 얼마나 공포스러운 상황에 처했는지 게임에 빠져 자각하지 못했습니다. “오 땡큐!”라고 하고는 게임을 계속했습니다. 얼마쯤 지났을까요? 저는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인해 두통이 생겨 컴퓨터를 끄고 물컵을 들고 거실로 나왔습니다. 배도 고팠고.. ‘어? 아..맞다 아까 다들 밥먹고 놀다온댔지.. 근데 ㅅㅁ 이자식은 어딨는거야? 자나?’ 라고 생각하고 저는 집에서 녀석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방 저방 뒤지다 안방 화장실을 열고 거기도 없기에 거실 복도 쪽으로 저는 천천히 걸어 나왔습니다. “아 이자식 어디간거임? 말도 안하고.. 아무리 자기 집이라지만 손님을 집에 혼자두고..” 그렇게 거실로 걸어 나오던 저는 제가 부엌 식탁위에 갖다놓은 물컵을 보고 정신이 아찔해졌습니다. 갑자기 머리속에서 ‘형 저 친구 좀 만나고 올게요’라는 말이 미친듯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저도 모르게 욕이 흘러 나왔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아…씨X 뭔데….” 복도에서 둥그러니 서있던 저는 안방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저는 항상 어디서든지 문을 꽉 맞물리도록 닫고 다니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바람따위에 흔들려서 문이 열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누가 일부러 열지 않는 이상.. 본능적으로 느꼈습니다. ‘와.. 나.. X됐다’라고 말이죠. 혹시 물에 젖은 발소리를 아시나요? 찰박.. 찰박.. 찰박.. 찰박.. 저는 거실 복도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고개를 들었을 때 안쪽 현관 유리에는 저의 모습 뒤에 무언가가 함께 흐릿하게 비치고 있었고요. 전 정말로 귀신도 믿지 않고 무서움도 없는 당찬 놈입니다. 지금도 말이죠. 근데 그땐 정말.. 당시 제 키가 170을 조금 넘는 키였는데 제 뒤로 비치는 그 형체는 언뜻보기에도 족히 2m는 돼보였습니다. 분명히 사람의 형상인데, 뚜렷하게는 안 보이고 사지를 축 느러뜨리고 서있는 검붉은 형체.. 저는 넋을 놓고 ‘지금 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일까..? 아.. 꿈은 진짜 아닌것같은데.. 미치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 뭐 이상한 거 먹은 것도 없는데.. 컴퓨터를 많이 해서 환각이 보이나?’라고 생각하고 뒤를 돌아보려 했지만 도저히 용기가 안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짧은 시간인 것 같지만 당시 제 기분으로는 한참을 그렇게 숙이고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때도 그것은 ‘이것은 결코 꿈이 아니다’라는 듯 분명히 제 뒤에 서있었습니다. ‘아 일단 정신 차리자. 언제까지 서 있을거야? 그래 도망치자. ㅅㅂ 귀신? 조까라그래 순간이동이야 하겠어? 어차피 난 못따라와. 그래, 뛰자!’ 저는 늘 달리기 하나는 자신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속으로 셋만 세고 뛰자’ 그렇게 생각하고, 그 짧은 시간에 머릿속으로 뛰어서 문열고 도망치는걸 수고 없이 연습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하나… 둘… 셋!!!!!! 저는 걸음을 떼는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셋을 세고 뜀박질을 시작함과 동시에 뒤에서 ‘두두두두두둑!!!!!!’ 발 달음질 소리가 그렇게 무서운줄 저는 몰랐습니다. 저는 엄청난 속도로 현관을 박차고 계단을 뛰어내렸습니다. 왜 계단을 여러칸씩 난간잡고 뛰어내리는 거 있잖습니까? 저는 그렇게 계단 반층씩을 쿵쿵 뛰어 도망쳤습니다. 그런데도.. 뒤에서 발소리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너무 미칠 것 같아서 누구라도 나와줬으면 하는 생각으로 정말 큰 소리로 생각나는 노래를 부르면서 뛰어내려왔습니다. “돌아보지 말고 떠나가라~!!!! 또 나를 찾지 말고 살아가라~!!!!” (당시 최고인기곡) 웃기실지 모르겠지만 전 정말 눈물조차 놀래서 흐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정시넚이 뛰어내리기만을 한참..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발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7층에 와있었구요. 저는 더욱 빠르게 계단을 뛰어내려갔습니다. 그것도 맨발로.. 내려오다 계단 턱에 찍혀 발톱이 뒤집어 진지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아파트 벤치에서 맨발로 한차믈 애들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얼마후 애들이 왔고 저는 제가 겪은 일을 말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무섭다고 울었고.. 형 누나들은 “야 너 미쳤냐? 왜 애들 놀라게 그딴 소리해” 저는 환장할 것 같았습니다. “아 ㅆㅂ 그럼 올라가봐” 사실 그렇게 말하고 저 스스로 제발 환상을 본 것이길 바랬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거실 복도에 들어섰을때 모두 그래도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대충봐도 280~290mm는 되보이는 때구정물 발자국.. 걸음걸이 폭은 족히 1.5m이상.. 결코 평범한 사람의 것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저는 남자지만 발 사이즈가 고작 245mm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말을 잃었고 주인 집 아들 형제는 넋이 나간 표정이었습니다. 저 또한 ‘양치기 소년이 되지 않아 다행이다’라는 생각보다 ‘와 ㅅㅂ 나 꿈 꾼거 아니네? 미친거 아니네? 아까 그거 진짜였단거네? 미치겠다 진짜..’란 생각이 더 크게 들었습니다. 귀신이 붙은건가 순간 두렵기도 했습니다. 저와 동생은 다음 날 바로 친척집으로 옮겨갔고 그 집 형제는 부모님이 돌아오시고 그 얘기를 말씀드렸답니다. 그리고 그 때 그 집에 있던 아이들 모두가 같은 말을 하는 것을 들으시고 첨에 믿지 않으시다가 결국 이사를 가게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다시 하는 지금도 끊임없이 닭살이 돋는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기존에 미신/귀신 따위 믿지 않고요. 사실 저 일을 겪었음에도 저는 귀신이라기 보단 괴물? 혹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괴생명체를 본 느낌이 더 강하게 들기때문에.. 지금도 귀신을 믿지 않는 저로써 이 글을 읽으시는많은 분들이 믿기 힘들거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2008년 8월 대구 수성구 만촌동 E매장 건너 M아파트에서 실제로 저와 12명의 사람드이 겪었던 일입니다.
펌) 숲_完
숲의 마지막 편입니다. 부디 재밌게 잘 읽으셨길 바라며 저는 또 드넓은 인터넷 바다에 숨겨진 보석같은 공포소설을 찾아 떠납니다.... 여러분의 댓글과 하트는 저에게 큰 힘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9 숲 안쪽에 들어서고 ‘박 반장이 가져온 랜턴이 없었더라면’ 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 정도로 안쪽 숲은 빛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웠다. 물론 숲에 들어가기 전 날씨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주변에 흑막을 덮어둔 거 마냥 어두컴컴한 게 꼭 밤 같았다. 게다가 콧속으로 전해지는 숲 특유의 알싸한 향기 때문에 머리도 어지러웠다. 내가 알고 있던 푸른 숲과는 달랐다. 너무나 이질적인 분위기, 이 숲으로 인해 원래 세상과 차단된 느낌마저 들어버렸다. “박 반장님, 확실히 어제 이 숲에서 인부들이 사라진 겁니까? 정말 확실한 거죠?” 김 대리가 묻자 박 반장이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박 반장은 나와 한차례 트러블이 생긴 이후로 말을 섞으려 하지 않았다. 어색한 분위기가 싫었지만 그래도 먼저 사과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것은 내 위치가 용납하지 않았다. “어, 이거 우리 안전모잖아요?” 순간 주변을 둘러보던 김 대리가 풀숲에 떨어져있던 안전모를 주워들었다. “어? 진짜네?” “네, 정말 여기서 사라졌나 본데요?” 왜 이런 풀숲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우리 쪽 인부들이 쓰던 안전모였다. “여기 나무에도 걸려있는데요?” 김 대리가 안전모를 처음 발견한 곳 옆에 서있던 나무에도 안전모가 대롱대롱 걸려있었다. “잠깐, 이게 뭐죠? 작업복 아닌가요?” 우리를 따라온 김 씨가 나무 밑의 흙에서 옷가지를 꺼내 들었다. 좀 더러워지긴 했지만 왼쪽 가슴에 새겨진 마크를 봤을 때, 100퍼센트 우리 회사의 작업복이었다. “이 사람들, 옷을 이런 곳에 훌렁 벗어놓고 어딜 간 거야?” “부장님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아니, 제정신에 옷을 여기다 벗어두었겠습니까? 혹시 다른 누군가에게 의해 강제로 벗겨진 게 아닐까요?” 김 대리가 작업복에 묻은 흙먼지를 털어내며 말했다. “누구한테?” “마을 사람들 아닐까요? 공사를 방해하려고 했잖아요.” 김 대리가 사뭇 진지하게 말했지만 별로 믿음은 가지 않았다. “말이 된다고 생각해? 설마 인부들이 그런 노인네들도 못 이길까?” “저번에 사고 때처럼 미친놈들이 흉기를 들고 설치면 가능할지도 모르죠.” “그런가?” 김 대리와 대화를 나누는 동안 박반장과 김씨가 우리를 재촉했다. “예감이 불길해요, 빨리 이 숲을 나가야 할 것 같아요.” 박 반장이 팔을 휘두르며 재촉했다. “포기하시는 거죠? 보세요. 제가 뭐랬습니까? 인부들이 숲에서 사라질 리가 있겠습니까?” 나는 보란 듯이 비아냥거렸다. “후두두둑” 내가 말을 마친 순간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졌다. “뭐야? 비오잖아?” “오늘 비 온다는 얘기는 못 들었는데” “비도 오니까 빨리 돌아가죠.” 우리들은 서둘러 왔던 길을 돌아서 갔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우리가 왔던 길로 한참을 걸어도 숲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뭐야? 길이 어떻게 된 거야?” 홀딱 젖은 채로 성질을 부렸다. “비가 와서 길이 엉망이 되어버렸네요. 거기다가 어둡기 까지 해서 이거 아무래도 길을 잃은 거 같은데요?” 김씨가 빗물에 범벅이 된 얼굴을 쓸어내리며 중얼거렸다. 빗소리 때문에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길을 잃은 거 같은데요?’라는 말은 유독 잘 들렸다. “아니, 뭐라고요? 길을 잃어요? 조금만 더 있으면 밤인데 어떡해요?” 김 대리가 손목시계를 보며 김 씨에게 따졌다. 김 씨는 그런 김 대리를 보며 나도 모른다는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아, 이거 괜히 왔네.” 혼잣말이었지만 모두가 들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가 따라 오랬습니까?” 박반장이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애초부터 박 반장, 당신이 인부들 관리만 잘했어도 이런 개고생은 안 하잖아!” “그런 네놈은 일이나 제대로 했냐? 빈둥빈둥 놀다가 가끔씩 얼굴이나 비치면서!!” “뭐라고?! 이 사람이 보자보자 하니까!!” “아주 오늘 끝장을 보자!!” 나와 박 반장이 언성을 높이며 서로에게 달려들자 김 대리가 우리 둘 사이를 막아섰다. “아니, 왜들 이러세요? 지금 상황도 안 좋은데 다들 성질 조금만 죽이고 참읍시다.” 김 대리는 서로의 멱살을 움켜잡은 우리를 필사적으로 뜯어 말렸다. 그리고는 우두커니 서있는 김 씨를 향해 소리쳤다. “김 씨는 뭐하세요? 두 분 좀 말리세요.” 그러자 김 씨가 숲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 집이 있는데요?!” 서로의 멱살을 쥐고 흔들던 나와 박 반장, 그리고 우리 둘 사이에 끼여 있던 김 대리. 모두 행동을 멈추고 김 씨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응시했다. 그곳에는 통나무집 하나가 외롭게 서있었다. 뭔가 숲의 분위기와 조화가 잘 되는 통나무집이었다. 눅눅한 곰팡이 냄새와 허연 거미줄, 수북이 쌓인 먼지 덕에 숨쉬기조차 곤란한 통나무집. 비를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집 안 구석구석에서 풍겨오는 음산한 분위기에 마음이 불편했다. 축축한 마룻바닥에서는 뭔가가 갑자기 튀어나올 거 같았다. “생필품 같은 게 있는 거로 봐서는 누군가 살았던 거 같은데요?” 퀴퀴하고 음침한 것이 사람이 있기에는 부적합해 보였지만 누군가 살았던 흔적이 간간히 보였다. 쓰던 컵이라던가, 탁자에 널브러진 식기, 낡아빠진 가구. “아무래도 내키지는 않지만 오늘은 여기서 묵어야 할 거 같네요.” 김씨가 젖은 머리를 털며 말했다. 솔직히 김씨가 내키지 않다고는 했지만 왠지 김씨는 이곳에 살아도 어울릴 것 같았다. 그 생각에 혼자 피식하고 웃었다. “부장님, 아무래도 여기 그 사람 집 같은데요?” 김 대리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 사람 집이라니? 누구?” “그 때 그 전기톱 들고…….” “뭐? 그 미친놈?” 김 대리의 말에 기억 저편에 있던 미친놈이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그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절대 못 잊을 거 같더니만. “저기 보세요, 전기톱” 김 대리가 가리킨 곳은 무슨 벽장 같은 게 있는 곳이었는데, 그곳에 전기톱이 뉘어져 있었다. 김 대리는 뭐가 좋은지 전기톱을 가까이 가서 구경했지만, 나는 그 날 생각에 전기톱 근처에 가까이 갈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전기톱 있다고 다 미친놈이냐?” “여기에 사진도 있는걸요?” 김 대리가 그곳에서 사진을 발견했는지 사진 하나를 가져와 내게 보여줬다. 그 빛바랜 사진 속에는 부부로 보이는 남녀와 어린이 하나가 있었다. 어린이와 여자는 잘 모르겠지만 남자의 얼굴은 익숙했다. 족제비 수염의 남자. “이 남자 전기톱에 당했던 남자 맞죠? 그러면 여기 이 어린이가 아마도 그 미친놈이겠네요. 저번에 마을사람이 그 남자가 숲에서 혼자 산다고 그랬는데, 이 집인가 봐요. 으으, 이 미친놈 집에서 잔다고 생각하니까 좀 찝찝하네요.” “그러니까 그런 소리를 왜 해!! 사람 찝찝하게” 괜히 곤두서는 신경에 애꿎은 김 대리를 나무랐다. 우리가 이렇게 떠드는 사이, 박 반장은 젖은 작업복을 벗어다가 창가에 널어놓더니, 통나무집 바닥에 드러누웠다. 그러고는 자려고 폼을 잡았다. “주무시려고요?” 내가 묻자 박 반장이 ‘끄응’ 소리를 내며 돌아누웠다. “에고 참, 나도 자야겠다.” 어찌어찌 박 반장에게 말을 걸려다가 실패했다. 민망해진 나는 그냥 젖은 옷을 입은 채로 바닥에 드러누웠다. 끈적거리는 게 불쾌했지만, 하루 종일 숲을 걸은 탓에 너무나 피곤해 그냥 뻗어버렸다. “촤악, 촤악, 촤악” 얼마나 잤을까? 피곤에 절어 한참 잠들어 있던 내 귀에 요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옆에 누워있는 김 대리를 깨우려 했지만 깊이 잠 들었는지 움직이지 않았다. “촤악, 촤악, 촤악” 그 소리를 무시하고 싶었지만 너무나 신경 쓰였다. 결국 나는 그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찾기 위해 일어났다. 나는 적막한 통나무집에 또렷이 들려오는 그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촤악, 촤악, 촤악” 확실히 집 안에서 나는 소리는 아니었다. 그 소리는 분명히 바깥에서 시작되었다. “촤악, 촤악, 촤악” 나는 그 소리를 밝히기 위해 문을 열었다. 활짝 열린 문 앞에는 남자 하나가 전기톱을 들고 서있었다. 정말 이상한 그 남자는 뭐가 그리 좋은지 계속해서 점프를 했다. “촤악, 촤악, 촤악” 그 남자가 점프를 할 때마다 진흙이 튀는 소리가 났다. 그는 한 발로 점프를 뛰었는데 그 때마다 진흙이 패이며 ‘촤악’ 소리를 냈다. 그랬다. 그 남자의 다리는 애석하게도 하나였다.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난 다 알고 있었다. ‘아뿔싸’ 나는 그 자리에 고꾸라져 기절해버렸다. “부장님 일어나세요, 일어나요” 김 대리가 내 몸을 팔로 밀며 흔들었다. “어, 뭐야?” “날 밝았어요, 비고 그쳤고 이제 돌아가야죠. 그나저나 부장님 어제 문 앞에서 주무셨어요? 분명히 제 옆에서 주무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김 대리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꿈이었나?’ 나는 일어나서 곧장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뭐야, 꿈이었잖아’ 나는 무심코 땅을 내려다봤다. 문 바로 앞의 땅이 왠지 다른 곳보다 깊게 패여 있었다. 그것도 성인남자 발자국 모양으로. ‘꿈이 아니었어?’ “빨리 이 숲을 나가자” 빨리 이 숲을 빠져나가고 싶었다. “갑자기 왜 그러세요?” “갑자기는 무슨, 빨리 가자니까!!” 불길한 예감에 나는 서둘러 숲을 나오려했다. 다행히 김 씨가 날도 밝고, 먹구름도 걷혀 금방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어제처럼 숲을 걷고 또 걸었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 있는데 뭔가가 내 머리를 향해 떨어졌다. “툭!!” “으아!! 뭐야!!” 다행히 내 머리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너무 놀라 꼴사납게 주저앉아버렸다. 나는 정신을 가다듬고 그것을 봤다. 바닥에 떨어진 그것은 다름 아닌 책이었다. 그것도 교과서. “엥? 교과서 갑자기 왜 하늘에서 떨어졌지?” 교과서를 주워 든 김 대리가 하늘을 살폈다. 김 씨와 박 반장도 덩달아 주변을 살폈다. “저거, 저게 뭐야?” 박 반장이 높게 솟아오른 나무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 나무의 굵은 나뭇가지에는 검은 뭔가가 걸려있었다. “저거? 얘들 가방 아닙니까?” “가방이요? 그러고 보니까 그렇게 보이네요.” 너무 높은 곳에 있어서 확실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검은 가방이 나뭇가지에 걸려있었다. “근데 누가 저런 높은 곳에 걸어놨지?” 김 씨가 턱을 쭉 내빼고 나무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신기하네요.” “무시하고 그냥 갑시다.”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떠올라 그냥 지나가고 싶었다. 왜 저 높은 곳에 가방이 걸려있을까? 갑자기 저번 사무실에서 실종되었다는 고등학생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설마’ 무서운 생각을 잊기 위해 무작정 걸었다. 그렇게 걷고 있는데 낯익은 길이 보였다. 게다가 어렴풋이 들리는 작업소리. 현장에 거의 도착한 게 분명했다. 천천히 걸어 나가도 괜찮았지만 괜한 불안감에 뒷사람들을 제쳐두고 뛰어나갔다. 좀 뛰어나가자 작업현장과 일을 하고 있는 인부들이 보였다. “후우, 후우” “어, 소장님!!” 나를 본 인부 하나가 놀라며 말했다. “휴우”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아, 소장님, 헥, 왜 갑자기 뛰세요? 헥” 김 대리가 헐떡이며 내 뒤를 따랐다. “박반장님이랑 김씨는…….” 놀란 인부가 묻자 김 대리가 손으로 뒤를 가리켰다. “뒤에서 오고 있어요. 물 없어요? 물 좀 주세요.” 인부는 김 대리에게 물통을 건네줬다. 물통을 건네받은 김 대리는 물을 벌컥벌컥 마셔댔다. 그러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무안한 표정을 짓더니, 내게 물통을 건넸다. “부장님, 여기 물 좀 드세요” “빨리도 챙긴다.” 나는 물통을 낚아채 듯 뺏어냈다. “근데요, 박반장님이랑 김씨가 오는 거 맞아요? 아무도 안 오는데, 인기척도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인부의 말에 나와 김 대리가 동시에 뒤를 돌아봤다. 그곳에는 어두컴컴한 숲이 있었다. “분명히 뒤에서 따라오고 계셨는데” 김 대리는 그렇게 말하며 숲으로 들어가려 했다. 순간 무의식적으로 김 대리의 팔뚝을 잡았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 후 몇 시간이 지나도 박 반장과 김 씨는 나타나지 않았다. 11 간만에 회사간부들에게 제대로 까였다. 느려터진 공사속도와 소홀한 예산관리 그리고 안전사고. 당장 무슨 수를 쓰라고는 했지만 눈앞에서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보고나니, 숲에 가기조차 꺼려졌다. “박 반장님은 아직도 연락이 안 되네요, 부장님 어쩌면 좋을까요? 이러다가 공사 말아먹어서 잘리는 거 아닐까요?” 김 대리의 질문에 대꾸할 기운도 없었다. 그 날, 박 반장이 사라진 그 날 이후로 정신이 반쯤 나가 있는 상태다. 눈앞에서 겪어버린 기이한 사건들 때문에 그동안은 눈곱만큼도 믿지 않았던, 굿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냉커피를 홀짝이며 투덜거렸다. “미치겠네, 진짜 그 숲 정체가 뭐야?” “경찰에서도 전혀 손을 쓰고 있지 않아요. 숲에서 사람이 실종 되었는데, 숲은 가장 나중에 찾아보겠대요. 제가 정말 어이가 없어가지고” 짜증이 났는지, 김 대리가 머리를 마구 긁적였다. “돌겠네, 진짜 공사는 공사대로 망치고,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고 하여튼 여기 온 뒤부터 되는 게 없네.” “근데 저희가 정말로 실수한 거 아닐까요?” “실수라니?” “처음에 마을 어르신들이 경고했잖아요.” 예전 같았으면 헛소리하지 말라며 김 대리에게 면박을 줬겠지만 나도 보고 느낀 게 있는지라 김 대리의 말에 수긍했다. “저기 그 숲 말이에요” 조용히 얘기를 듣고 있던 미스 김이 입을 열었다. “응, 미스 김, 뭐 들은 거 있으면 말해 봐” “제가 마을에 사시는 어떤 분한테 들었는데 그 숲에 무덤이 굉장히 많대요. 옛날부터 이 마을에 살았던 사람들 대부분이 그 숲에 묻혔다는데, 혹시 그것 때문에 숲에 이상한 기운이 흐르는 거 아닐까요?” 미스 김의 말에서 뭔가 한기가 느껴졌다. “무, 무덤이요? 부장님, 근데 숲에 갔을 때 무덤은 없지 않았어요?” 김 대리의 말이 맞았다. 지난 번 숲에 깊숙이 들어갔을 때, 무덤은 구경조차 못했다. “무덤은 없었는데, 그거 혹시 미스 김 겁주려고 그 사람이 거짓말 친 거 아냐?” “그건 저도 모르죠.” “어쨌건 그 무덤 이야기를 들으니까 더욱 가기 싫어지는데요?” 김 대리의 얼굴에 말 못할 공포가 느껴졌다. 물론 숲에서 기이한 일을 경험한 나만이 공유할 수 있는 공포였다. “김 대리 어쩌지?” “뭐가요?” “며칠 뒤에 작업현장에 감사가 와서 우리 오늘 현장에 가야 돼” 내 말에 김 대리의 안색이 새까맣게 변했다. 김 대리는 종이컵을 구기더니 테이블에 놓았다. 테이블에는 다 마셔서 비어있는 빈 종이컵 두 개만 덩그러니 남았다. 12 “김 대리, 무슨 연락 받은 거 없었어?” “없었는데요.” 나와 김 대리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대화를 했다.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막 도착한 작업현장에는 일하고 있어야 할 인부들이 한 사람도 없었다. 모두가 어디로 갔는지, 고요함만이 반겨줄 뿐이었다. “설마 다 관둔 건가?”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우리는 그렇게 한참을 얼빠진 모습을 한 채 우두커니 서있었다. 순간 김 대리가 영원할 것만 같던 정적을 깨뜨렸다. “저, 저기 박 반장님?!” 김 대리는 그렇게 말하고는 무작정 숲을 향해 뛰어갔다. “뭐야? 김 대리!!” 나 역시 김 대리를 뒤쫓아 숲으로 뛰어들었다. 김 대리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마구 뛰어 들어갔다. 얼마나 달렸을까? 김 대리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멈췄다. “김 대리, 뭔데 그렇게 뛰어?” “아니, 헉헉, 박 반장님을 본 거 같은데, 헥” “뭐? 박 반장? 김 대리 혹시 뭐에 홀린 거 아냐?” 어느덧 진정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숲의 안쪽이었다. 순간 저번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 덜컥 겁이 났다. 나는 재빨리 왔던 길을 돌아가기 위해 몸을 돌렸다. 순간 숲 여기저기에서 마을 사람들이 튀어나왔다. “김 대리가 박 반장으로 착각한 게 이 마을 사람들 같은데?” “그러게요” 순간적으로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며 계산했다. 지금까지 일어난 기이한 사건들 그리고 내 눈앞에 서있는 마을사람들. 그렇다. 잦은 기계고장은 마을 사람들이 공사현장에 몰래 들어와 기계를 망가뜨린 것이고, 그 족제비 수염 영감의 머리도 그 날 사고 현장에 있었던 마을 사람이 숨겨놓았던 것이었다. 그리고 사라지는 사람들도 그렇다. 지금 눈앞에서 나와 김 대리를 노리는 이들이 저지른 짓임이 분명했다. “인부들도 이런 식으로 당했을까요?” “그렇겠지” 마을 사람들은 흐릿한 눈으로 나와 김 대리를 응시했다. “지금이야!! 튀어!!” 나는 순간적으로 옆으로 돌아 뛰었다. 김 대리 역시 내 신호를 듣고, 곧장 나를 따라 냅다 뛰었다. 방금 전에도 뛰어서 힘이 들었지만 멈추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부장님, 앞에 통나무집이” 저런 곳에 숨어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과 동시에 통나무집에 있던 전기톱이 떠올랐다. “김 대리, 일단 저 집으로 들어가자” 뒤를 돌아보며 말하는데 김 대리가 멍하니 서있었다. “뭐야? 왜 서있어?” “다리가, 다리가 안 움직여요” “뭐?” 뒤를 본 순간 마을 사람들이 미친 듯이 뒤쫓아 오는 게 보였다. “부장님, 도, 도와주세요. 제발” 김 대리는 자신의 다리를 주먹으로 두드리며 내게 애원했다. 정말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나는 돌아섰다. 돌아서는 내 뒤로 김 대리가 절규했다. ‘젠장’ 통나무집에 들어간 나는 다짜고짜 전기톱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왔다. “뭐야!?!”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바깥에는 언제 도착했는지 대략 스무 명 정도의 마을 사람들이 통나무집 주변을 둘러싸고 서있었다. “당신들, 뭐야?! 도대체 왜 이래?” 내가 소리쳤지만 그 누구도 대꾸하지 않았다. 그저 아까처럼 흐릿한 눈으로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너무나 무서워 겁을 주기위해 전기톱의 시동을 켰다. “드르르릉” 전기톱이 무섭게 진동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별로 무섭지 않다는 표정을 지었다. “에잇!!” 난 분명히 단순히 겁을 주기 위해 휘둘렀다. 당연히 겁을 먹고 뒷걸음질 칠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휘두른 전기톱에 맞은 그 사람은 처참하게 잘려나갔다. “촤아아악!!” 그 사람의 몸에서 튀어나온 피와 살점파편들이 나를 뒤덮었다. 마을 사람들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이성을 잃어버린 나는 전기톱을 마구 휘두르며 돌진했다 그 와중에 사람 여럿이 전기톱에 썰려나갔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도망갔다. 미친 듯이 뛰고 또 뛰었다. 그렇게 한참 뛰어 마을 사람들이 안 보일 때 쯤 갑자기 오른쪽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무심코 움직이지 않는 오른발을 내려다봤다. 바지는 이미 사람들의 핏물과 살점으로 얼룩져 있었고, 다리는 후들후들 떨고 있었다. “뭐야? 왜 안 움직여?” 순간 뒤쪽에서 부스럭거리며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마을 사람들 인 게 분명했다. 너무나 무서웠다. “씨발 진짜!!” 결국, 나는 이를 악물고 전기톱으로 내 오른쪽 다리를 썰어냈다. 근데 뭔가 이상했다. 전혀 아프지가 않았다. 이상한 기분에 다리를 쳐다봤다. 톱날이 박힌 내 허벅다리에 뭔가 이상한 게 보였다. ‘나이테?’ 난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방독면을 쓴 사람들이 숲으로 향했다. 그들은 저마다 숲의 안쪽을 돌아다니며 실종된 사람들을 찾았다. 숲의 안쪽, 깊숙한 곳에서는 그동안 실종되었다고 전해지는 사람들의 사체가 여기저기서 발견되었다. “이거 심각한데요? 저기 봐요, 나무에 사람이 목을 매달고 있어요.” 방독면을 쓴 사내가 나무 위를 가리키자, 일제히 고개를 들어 위를 쳐다봤다. 그곳에는 언제 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 하나가 검은 가방을 맨 채로 나무에 목을 매달고 있었다. “이거 너무 사체가 많은데요? 아니, 도대체 이렇게 얼마나 방치를 해둔건지” “이봐, 여기 봐. 이사람 다리가 나무뿌리사이에 낀 채로 죽어있어, 어서 빼내자” 방독면을 쓴 사람들이 힘을 합쳐 그 죽은 시체를 다리를 뽑아냈다. “뚜둑”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그 시체의 다리가 흐느적거리며 빠져나왔다. “그동안의 실종된 사람들 모두 찾을 거 같은데요?” “그러게 말이야” “여기 이 사람은 도대체 뭘 본 걸까요?” 그가 가리킨 곳에는 전기톱에 다리가 잘려나간 사람이 누워있었다. “끔찍한 걸?” 그 남자 주변에는 전기톱에 베였는지 깊게 상처가 난 나무들이 서있었다. “그나저나 숲에 환각물질을 일으키는 성분이 있었다니” “그게 이 숲에서 뱀한테 물린 사람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데, 검사결과 환각물질을 일으키는 약물반응이 보였다는군. 그렇게 해서 알아냈다던데?” “그래요? 그러면 그동안 숲의 저주는 다름 아닌 환각물질을 일으키는 식물이었던 거네요. 듣기로는 처음 발견된 물질이라던데” “그렇지” 그들은 그런 대화를 나누며 사체를 옮겼다. 어디서부터 환각이었을까? 방독면을 쓰고 다리가 잘린 사체를 옮기던 남자가 물었다. “근데 누가 이렇게 돌아다닌 걸까요?” “무슨 소리야?” “아니 주변을 봐요, 발자국이 어찌나 많은지” 그들 주변 흙길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찍혀있었다. 김 대리는 자신이 가져다준 냉커피를 들이마시는 부장을 보며 생각했다. ‘그나저나 미스 김은 누구야?’ 출처 : 웃대 ‘패랭이꽃’
펌) 노래방에서 귀신이 노래 부르는거 들어본적 있어?
히야 요즘 날씨 너무 좋지 않습니까 대만족 ^^** 근데 또 너무 더운건 싫고... 그냥 딱 매일 요즘같았음 좋겠다.. 물론 코로나도 빨리 사라져서 마스크도 벗고 맘껏 즐기고 싶구만요...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나 고등학교 2학년때 친구들이랑 노래방 갔다가 겪은 일이야. 시험 끝난 날이었나? 모처럼 석식도 없고 야자도 없는 날이라서 나 포함 4명이서 노래방 가기로 함. 아, 2011년이었구 그때 당시엔 코인노래방 대신 한시간 (+a)에 5천원 정도인 노래방이 많았음! 원래 늘 가던 노래방이 있었는데 (내 또래 대구덬들은 알려나? 동성로에 첼로 노래방ㅋㅋㅋㅋ) 시험 끝난 날이라서 그런가 자리가 없었고.. 방 비려면 최소 한시간은 기다려야 한대서 걍 지나갈때마다 간판 보기만 봤고 한번도 가본적은 없는 노래방에 가게 됐지. 그 노래방도 사람이 미어터지긴 마찬가지였지만.. 노래방 아줌마가 카운터 옆방이 비어있다구, 네명이 널널하게 놀기엔 좁은 방인데 그래도 괜찮으면 들어가라고 했어. 방 좁고 넓고가 뭔 상관이야. 우린 당연히 ㅇㅋ하고 카운터 옆방으로 들어갔음 ㅋㅋ 9년전이라 아주 자세한 구조는 생각 안나지만 대략 이런식이었어. 노래 한 40~50분 쯤 불렀나? 지금 장사 엄청 잘되니까 서비스 안넣어주실줄 알았는데 1시간이 더 들어오거야. 그래서 노는게 길어지겠구나해서 화장실가려고 방에서 나왔지. 근데 노래방에서 그런 적막함은 처음 느껴본 거 같아. 우리 방이랑 마주보고 있는 방이 전부 비워져있는거야. 방 안에 불도 다 꺼져있고 문도 다 열려있었음. 그리고 노랫소리가 우리방에서 들리는게 유일했어. 지금 생각해도 좀 소름돋는 조용함이야 ㅋㅋㅋㅋ 벌써 장사가 끝났나?? 싶어서 카운터쪽 보니까 아주머니는 그냥 자리에 앉아계셨고.. 그래서 이 경로로 화장실로 가고 있었는데 그 왜, 보통 단체룸은 복도쪽으로 큰 창이 나있잖아. 걸어가면서 그 창 통해 단체룸 안쪽을 보게됐는데 노래방 기계 화면에서 노래가 시작되고 있는거야. 화면에 제목, 가수, 작곡가 작사가 이렇게 뜨고 간주 3, 2, 1~ 가사가 시작되는 화면. 단체가 있는데 이렇게 적막하다고? 싶어서 단체룸 소파를 훑어봤는데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 뭔진 몰라도 갑자기 팔에 소름이 돋더라고. 걍 그 상황 자체가 좀 이상했어. (근데 무슨 노래였는지는 생각이 안나. 내가 모르는 노래여서 그런듯. 근데 아이돌 노래나 당시 최신가요는 절대 아니었고 노래방 책자 앞쪽에서나 볼수있는 올드한 느낌의 노래였어.) 그래서 빨리 화장실가서 볼일 보고 친구들한테 가야겠다 했는데 뭔가 무서우니까 내가 쉬를 코로 싸는지 입으로 싸는지 분간도 안갔음ㅋㅋㅋㅋㅋ 그 차가운 화장실에 나 혼자 있는게 너무 무섭더라고.. 화장실 갔다가 이 경로로 방으로 돌아왔는데 그냥 모든 방이 비워져 있었어. 문 다 열려있고, 불 꺼져있고.. 음악소리는 오직 우리방, 단체룸에서만 나오고 있었음. 우리가 노래 부른지 1시간도 채 안됐는데 그렇게 북적북적하던 손님들이 한꺼번에 다 나갔다고? 아직 저녁 7시인데? 그냥 진짜 진짜 이상했어. 내가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친구들한테 밖에 손님 아무도 없다고 우리 옆방이 단체룸인데 안에 사람은 없는데 노래는 시작되고 있다고 다 말함 ㅋㅋㅋ큐 친구들은 당연히 구라치지말라 그러고 안믿는 눈치기래 못믿겠으면 나가서 단체룸 보고 오라고 했어. 진짜 친구 한명이 나가서 단체룸 문 너머 슥 보고 오더니 정말 사람 아무도 없는데 노래는 나오고 있다 말하니까 나머지 두 친구도 그제서야 진짜 같은지 너네 둘도 나가서 확인해보라 해도 무섭다고 안나가더라 ㅋㅋㅋㅋ 덬들도 노래 부르다가 취소하면 뒤에 예약된 곡 많아도 뚝 끊기는 거 알지? 친구가 다음 노래 부르려고 지금 부르고 있던 노래 취소를 한 그 순간에 확 조용해지면서 옆방 단체룸 노랫소리가 더 확실하게 들리는거야. 근데 그 노래를 부르고 있는 여자 목소리도 들렸어. 적으면 20대 초반~ 진짜 많아봤자 30대 후반 정도의 젊은 여자 목소리. 뭐 mr에 깔린 코러스? 진짜 절대 아니야. 음정도 미세하게 떨리고 안 맞는 진짜 사람 목소리였음 그 순간 친구들끼리 눈이 마주쳤는데 표정이 다 ‘헐..’ 이 표정이었어. 나가서 확인해보랬다고 진짜 나가서 확인했던 겁없는 친구가 자신 단체룸 문 열어서라도 확인해봐야겠다고 호기롭게 나갔음. 근데 문 열고 확인하겠다던 친구는 걍 단체룸 문 앞만 서성이고는 다시 우리방으로 돌아오는거야 내가 왜 그러냐고 그러니까 문이 안 열린대ㅋㅋㅋㅋ 내가 뻥치지 말라고 말로는 그랬지만 내가 직접 열어볼 용기는 없었음 ㅠ 아무튼 우리 네명은 텐션이 뚝..하고 떨어졌고 뭔가 신나게 놀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안되는 거야. 그 와중에 아줌마가 서비스 40분 더 넣어주셔가지고; 서비스 주신거 너무 아까운데 노래 더 부를까;; 무서운데 그냥 갈까 하면서 넷이서 엄청 고민했어. 여전히 단체룸에서 여자가 노래 부르는 소리는 계속 들리고 있고. 근데 카운터에 앉아계시던 아줌마가 우리방을 지나 단체룸 문 앞에 딱 서시는 거야. 근데 주인 아줌마도 단체룸으로 들어가진 않고 방문 너머 창문 너머로 보기만 하시더라고.. 아까 문 열기 시도했던 애가 그거 보면서 “봐봐 단체룸 문 안 열린다니깐?” 하는데 진짜 정수리가 쭈뼛쭈볏 사는 느낌이 들더라. 결국 우리는 서비스 1시간 30분인가 20분 가량을 남겨두고 아줌마 안녕히 계세요!!하고 도망치듯이 나왔어… 그 후로는 시내 나가면 그 노래방쪽은 쳐다도 안봤음. 너무 무서워서… 뭐 그 여자 목소리가 기계 오류라고 해도 방 싹 다 비워져있던 그 분위기가 너무 섬뜩해서 무서웠어 ㅠㅠ 혹시 노래방 기계 잘 아는 덬 있으면 만약 저게 오류였다면 무슨 오류였는지 설명해줄 수 있을까..? 출처 : https://theqoo.net/index.php?mid=horror&page=5&document_srl=1418464840
펌) 숲_1
간만에 장편인듯 장편아니 장편을 가져왔습니다. 원작자께서 단편으라 하셔서 단편인가 했지만 은근 분량이 많아서 3편으로 나눠 봤습니다. 패랭이꽃님 소설은 믿고 보는 거 아닙니까?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1. 그들의 불만 가득한 얼굴을 보니 숨이 턱 막혀왔다.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들이 마시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정부에서 이미 허가가 났습니다. 허가가 났어요! 여러분들이 이렇게 무작정 항의하셔도 소용없다고 몇 번 말씀드립니까? 여기 모여서 으쌰으쌰 하셔도 바뀌는건 없다니까요? 정말 여러분들이 이런 식으로 나오시면 저희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내가 말을 마치자, 그들 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영감 하나가 침을 튀기며 말했다. “아니, 젊은 양반이 뭘 몰라서 그러시는데 그 숲은 건드리면 안된다니까” 날씨도 덥고, 영감탱이가 말하는 톤도 그렇고 짜증이 솟구쳤다. 원래 이런 경우에는 메뉴얼대로 응대해야 하지만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아 얼굴에 불쾌감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역시 말이 통하지 않는 어르신들을 상대하는 건 큰 곤욕이다. ‘몰라? 내가 뭘 몰라? 모르는 건 당신들이지. 아둔한 사람들 같으니 왜 이렇게 돈 냄새를 못 맡을까? 못 배워서 그런가?’ 그 앞뒤 꽉 막힌 영감은 내 생각을 모르는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그 숲은 옛날부터 요기가 흘러 사람이 들어가면 안 된다니까, 이 양반아! 그 숲에 들어갔다가 못 나온 사람들이 수두룩해!” “아, 그렇습니까?” 억지로 귀담아 듣는 척, 거짓 표정을 지어가며 대답했다. 이럴 때마다 터져 나오는 화를 참아내느라 애쓴다. 표정연기를 해야 하는 얼굴 근육과 죽어라 누르고 있는 성질머리에게 항상 미안할 뿐이다. 마음 같아서는 예의고 뭐고 노인네 멱살을 잡아채, 욕이라도 한 사발 부어주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사실 내 성질에 멱살을 낚아채는 정도로 끝나지는 않을테지만. “영감님 말씀이 백번 맞아요. 나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이 그 숲은 조심하라고 했다니까요! 그래서 개발을 커녕 아무도 그 숲 근처엔 얼씬도 안 했어요.” 꽤나 나서기 좋아할 것 같은 아주머니가 눈치 없이 영감님을 거들었다. ‘아무도 숲 근처에 얼씬도 안 했다고? 그거야 그 때는 정부의 보호에 묶여있었으니까 아무도 그 명당을 건드리지 않은 거지. 근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어. 그 숲은 더 이상 개발제한구역이 아니거든? 이 못 배운 아줌마야!’ 머릿속에 막말들이 맴돌았다. 하지만 꾹 참았다. 욕을 하고 싶어, 근질거리는 혀를 통제하는 게 꽤나 힘든 일이라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오늘은 특히 견디기 힘들었다. 나는 목구멍을 타고 나오려는 욕을 꿀꺽 삼키고, 다시금 거짓으로 혀를 내둘렀다. “여러분 말씀은 잘 들었습니다. 물론 충분히 여러분의 입장을 이해합니다. 옛날부터 마을을 지켜주던 숲이고, 너무 갑작스럽게 공사를 시작하는 것도 있고. 근데 여러분이 매번 찾아와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이미 저희들이 허가가 난 사실을 말씀드렸고, 여러분들에게도 충분한 보상을 드렸습니다. 공사 준비도 다 끝난 상태…” “아니, 주민들과 상의를 하셨다고요? 보상을 해주셨다고요? 그저 윗사람들끼리 결정을 해놓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면 주민들이 납득할 거라고 생각하셨습니까? 위에서 허가가 났다고, 느닷없이 숲을 밀어버린다고 하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하물며 숲 근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또 어떡하고요. 그들이 거주하는 지역까지 밀어버리실 겁니까?” 걔 주에 절머 보이는 청년 하나가 말을 가로챘다. 꽤나 정의의 편에서 말하는 것 같은 모양새가 심히 거슬렸다. 자신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표정, 정말 꼴 보기 싫었다. 특히나 내가 말 끊기는 걸 죽도록 싫어하는데, 꼭 그걸 알고 콕 집어 그렇게 행동한 것 같았다. 나는 기분이 나쁘다는 티를 내기위해 그를 흘겨보며 말했다. “누가 좋아하겠냐고 말씀하셨습니까? 그건 당연히 마을주민 여러분이죠. 숲이 개발되면 당연히 주민 분들이 가장 덕을 보죠. 땅값이 오르고, 삶이 안락해지니까요. 숲 근처에 사시는 사람들이요? 땅 팔고 나가시면 되잖아요. 그리고 거기에 사는 게 원래 불법 아닙니까? 또,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다른 곳은 지금 개발하자고 난리입니다. 허가가 없어서 못하는 거지, 전 정말 여러분들이 이해가 안 됩니다. 이렇게 서로 좋은 걸 왜 반대하십니까?” 이렇게 이를 악물고 그들을 설득하는것도 슬슬 지친다.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공사를 알리고 나서부터 계속 찾아온다. 항의하는 이들을 상대하는 것도 귀찮다. 왜 항상 주제도 모르고 윗사람만 찾는 건지. 이럴 때면 내가 더 높은 자리에 오르지 못한 게 억울하다. 급이 조금만 높았더라도 이런 꼴을 안 봐도 됐을 텐데. 이건 뭐, 수준이 맞아야 설득을 하든지 말든지 하지, 말이 전혀 통하지 않아 매번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니 나로서는 미칠 노릇이다. “개발이고 나발이고 그 숲은 안 돼!! 화를 부를 거여!!” 지팡이가 있어야 겨우 중심을 잡는 노인네가 분개하며 소리쳤다. 가래 끓는 소리로 소리치는 노인네도 그렇고 그런 노인네의 성질머리에 맞추어 흔들거리는 지팡이도 그렇고 너무나 초라해보였다. ‘노인네가 혈압걱정은 안 하시나? 저러다가 뒷목잡고 쓰러지면 누구 탓을 하려고’ 나는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 뒤에서 눈치를 보고 있던 김 대리에게 신호를 줬다. ‘빨리 경비 안 부르고 뭐해?!’ 김 대리는 내 손짓을 보고 알아차렸는지 곧장 수화기를 들었다. “시퍼렇게 젊은 놈이 아무것도 모르고 개발은 무슨, 개뿔이다 이것아! 조상님이 물려준 숲을 싹 밀어버리는 게 개발이여? 에라이, 천벌 받을 놈들아!” “예, 벌 받죠 뭐, 까짓 거” 내가 표정을 찡그리며 무시하는 투로 말하자 노인네가 역정을 냈다. 짜증났다. 내가 왜 이런 사람들한테 욕을 먹어야하는지 도통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이 숲의 규제가 풀리고, 숲 개발 건에 대한 수주를 따낼 때만 해도 신나서 덩실덩실 춤을 췄는데, 일이 이렇게 꼬일 줄은 몰랐다. 물론 공사를 할 때마다 수많은 이익단체 및 시민단체들과 실랑이를 벌여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개발을 해서 땅값을 올려주겠다는데, 물론 숲 근처에 불법으로 살고 있는 몇몇 가구쯤이야 오갈 데가 없어지겠지만. 어쨌든 숲의 저주니 옛말이니 하며 터무니없는 이유로 개발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안 된다. 아니, 숲 좀 밀면 어떤가? 내 삶이 편해지는데. 물론 젊은 층들은 그런 미신 따위는 믿지 않고, 실속을 따진다. 그들은 두 팔 벌려 개발을 환영하고 있다. 문제는 살만큼 산 노인네들. 노인네들이 워낙 극성인 바람에 문제가 된다. 매일 찾아와 되도 않는 이유로 항의를 한다. 웬만하면 돈으로 해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었다. 환경단체건 시민단체건 수뇌부들한테 몇 푼 찔러 넣어주면 간단히 해결될 일인데 이곳의 노인네들은 꽉 막혔는지 돈도 싫단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수밖에. “부르셨습니까?” 김 대리가 부른 경비들이 껄렁거리며 올라왔다. 커다란 덩치에 험상궂기까지 한 경비들이 들이닥치자 소란을 피우던 주민들이 조용해졌다. 간사한 사람들이다. 상대적으로 왜소한 나를 상대할 때는 목소리 높이더니 쥐죽은 듯 조용해진다. 사실 좋게 말해서 경비지, 돈으로 고용한 순도 100% 용역 깡패들이다. 나이로 위아래를 따지지 않고, 돈으로 위아래를 따지는 놈들이라 내가 참 마음에 들어 하는 친구들이다. 공사를 방해하는 시위꾼들이나 마을사람들을 처리하고 협박하는데 이들보다 좋은 카드는 없기에, 돈이 좀 들지만 종종 고용하고 있다. “뭐, 뭐여?” “아니, 뭐야 이 사람들은” “까, 깡패아녀?” 경비의 모습을 한 깡패들의 등장에 마을 주민들이 수근 거렸다. 딱 보기에도 벌써 말을 더듬고 눈동자가 흔들리는 게 겁에 질린 것 같았다. “깡패? 아니, 이 노인네가 누구보고 깡패래?!!” 그 중에 귀가 밝은 깡패하나가 탁자를 치며 소리쳤다. 묘한 긴장감과 함께 사무실 전체가 조용해졌다. 내 말은 콧구멍으로도 듣지 않던 노인네들이라 귀머거리인줄 알았는데, 깡패새끼의 소리는 들리는 모양이다. 노인네들에게 아까 전의 당당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내말을 잘라먹던 청년도 고작 한마디에 겁에 질려가지고는 눈을 바닥에 깔고 있다. 마음이 정화된다. 나는 나약해진 그들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저기, 어르신들 부탁입니다. 저희도 강제로 노인 분들을 끌어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좋으니 조용히 돌아가 주세요, 조용히!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로 찾아오지 마세요.” 노인네들의 신경을 긁기 위해 ‘조용히’에 악센트를 주며 말했다. 내 말을 들은 노인네와 주민들은 나와 경비들을 번갈아 보더니 이내 돌아섰다. 그 씁쓸한 뒷모습을 구경하고 있노니, 왠지 모를 성취욕까지 느껴졌다. “쯧쯧” 혀를 끌끌 차는 소리가 들렸다. ‘뭐, 혀라도 차세요. 나를 차고 싶겠지만’ 2. “날씨가 왜 이렇게 더운 거야?” 얼굴을 타고 흐르는 땀을 손수건으로 닦으며 말했다. 원래 더위를 잘 타는 편인데다가 현장에 가기 위해 작업복을 입어서 그런지 더욱 덥게 느껴졌다. “그러게요, 작년보다 훨씬 더워진 거 같네요. 이러다가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면 큰 일이겠는데요. 공사가 빨리 진행되어야 할 텐데.” 김대리가 태양이 이글거리는 하늘을 올려 보았다. “내가 지금 이 상황에 작업복에 작업화까지 갖추고 직접 현장에 나가야 되냐? 어떻게 생각해 김대리? 내가 이러고 회사 다녀야 돼? 차라리 사무실에서 노망난 노인네들 상대하는 게 낫지, 나같은 사람이 현장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거야 뭐야?” “위에서 워낙 최부장님을 믿으니까 맡기신 거겠죠. 부장님이 일처리 하나는 기가 막히게 하지 않습니까? 이번 공사 수주 따낸 것도 그렇잖아요. 그 수 많은 경쟁업체를 뚫고 따낸 거 아닙니까? 솔직히 최부장님 아니고 다른 사람이었으면 따낼 수나 있었겠습니까? 전부 부장님 덕분이죠. 그러니까 이렇게 현장 대리인으로 보내진 거고요.” “아, 그런거야? 이거 나 없으면 회사가 돌아가지를 않으니 원 참!” 김대리의 아부용 멘트가 날이 갈수록 진화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입일때는 말도 못 붙이던 친구가 많이 컸다. 이건 뭐, 삼엽충에서 바로 인간을 진화한 수준이다. 지금은 혀가 풀렸는지 완전 아부 머신이다. 지금 상황만 봐도 알 수 잇다. 김대리의 몇 마디에 짜증이 확 가셨다. 적절히 내가 세운 업적을 들먹이며, 비행기 태워주는데 이거 뜨지 않을래, 안 뜰 수가 없다. “김대리도 이제 좋은 차 끌고 다녀야지, 아마 이번 공사건만 잘 해결되고 인센티브 받으면 비싼 차 몰고 다닐 수 있을 거야. 승진은 당연한 거고. 이번에는 정말 큰 건이니까 나만 믿고 따라와” “하하하, 제가 줄을 잘 탄 건가요?” 내가 거드름을 피우며 말하자, 김대리가 서글서글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참 능구렁이 같은 녀석이다. “근데 저게 뭐죠?” 현장에 거의 다 왔을 쯤 김대리가 무언가를 발견하곤 말했다. 그 말에 나의 시선이 김대리의 시선을 따라갔다. 나무를 한창 베어내고 있어야 할 공사현장에 모든 장비들과 사람들 그리고 차량이 일반인 무리에 막혀 멈춰있었다. “뭐야, 무슨일이야? 작업복 입은 사람들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건데 저 인간들은 뭐야? 옆에 차 세워봐.” “네” 일반인 무리는 공사현장에 방해만 될 뿐이었다. 공사반대시위든 공사구경이든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방해물. 가뜩이나 격주로 사무실에 찾아와 출석도장 찍는 노인네들 때문에 짜증이 났는데 뜻하지 않은 상황에 기분이 더욱 더러워졌다. 나는 차문을 세게 열고 현장으로 뛰어갔다. “뭐야? 무슨 일이야?” 나는 현장에 있던 인부 중 하나를 붙잡고 물었다. “아, 소장님 저 그게” “답답하니까 빨리 말해” “그게 작업 시작하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나타나서 방해하는데” “그래서?” “근데 갑자기 숲에서 누가 나타나더니” “뭔 소리야? 숲에서 누가 나타나?” “좀 정신 나간 사람 같은데 전기톱을 들고” “정신 나간 사람? 전기톱?” 나는 현장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갔다. 소란스런 공사현장의 주변에는 인부들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이 서있었다. 사람들은 빙 둘러서 원을 만들고 서있었는데 그 가운데에는 건장한 체격의 남자 하나가 전기톱을 들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꺼져! 꺼지라고!” 그 남자가 전기톱을 휘두를 때마다 사람들이 놀라 뒷걸음질 쳤다. “이봐, 철민이! 진정해” “철민아, 정신차려” ‘철민?’ 아마도 정신이 나간 그의 이름 같았다. “아이고, 이게 다 이 공사 때문이여 철민아, 공사 못하게 막을 테니까, 제발 진정 좀 혀” 마을 사람들이 그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오히려 그는 아까보다 더욱 세게 전기톱을 휘두르며 사람들에게 달려들었다. “위이이잉!!!" "안 꺼져? 빨랑 꺼져!!” “으아아아~!!” 실제로 그가 사람을 해하지는 않았지만 그 모습이 너무나 위협적이었기에, 사람들은 그 모습에 놀라 흩어져 달아났다. 나 역시 그를 피해 차가 있는 곳으로 달아났다. “부장님, 어떻게 할까요?” 뒤따라온 김 대리가 물었다. “어떡하다니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철민이란 그 사람이 전기톱을 쥐고 어떤 나무 주변을 배회했다. 마치 나무를 보호라도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주변을 살폈다. 그리고 크게 소리쳤다. “이 숲은 안 돼! 이 나무는 절대 안 돼!!” 순간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영감 하나가 철민이란 사람에게 조용히 다가갔다. 콧수염이 꼭 족제비처럼 난 영감이었는데, 그 영감은 위험하게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고, 맨몸으로 철민에게 다가갔다. 나와 김 대리는 그 모습을 숨죽여 지켜봤다. “이보게, 철민이 진정해” 영감은 철민이 흥분하지 않도록 조금씩 다가가며 타일렀다. “저리가요!” 철민이란 사람은 영감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기톱을 휘두르며 소리쳤다. 전기톱이 영감의 몸뚱이에 닿을 랑 말랑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해질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하지만 영감은 그런 상황에서도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제발 진정하게, 어머니 앞인데 부끄럽지도 않나?” 소리를 꽥꽥 지르며 전기톱을 휘두르던 그가 ‘어머니’란 말에 반응했다. 그는 휘두르던 전기톱을 멈췄다. 그리고 고개를 숙였다. 갑작스럽게 변한 그의 태도에 나를 포함한 모두가 적잖게 놀랐다. “그래, 잘 생각했어. 자네가 사랑하는 어머니 앞이지 않은가? 응, 그렇지? 어머니는 자네가 이러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을 게야, 그러니까 그 위험한 물건은 그만 내려놔” 그의 행동이 잠잠해지자 주변에 흩어졌던 사람들이 천천히 모여들었다. 나도 조금씩 다가갔다. 그리고 내 뒤에 찰싹 붙어 있는 김 대리에게 말했다. “경찰에 신고했어?” “아뇨, 아직” 김 대리가 멀뚱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 동안 뭐한 거야? 미친놈이 전기톱 들고 날뛴다고 빨리 신고해, 저런 것들 때문에 작업을 늦출 수는 없어!” “예? 핸드폰을 차에 두고 왔는데” 나는 김 대리에게 신고하라고 핸드폰을 툭 던져줬다. 그리고 그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가까이 갈수록 영감과 철민의 목소리가 더욱 크게 들렸다. “어머니가 싫어해요?” 갑자기 철민이란 사람이 어린아이의 말투로 말했다. 확실히 정상은 아니었다. ‘하여튼 어딜 가나 저런 미친놈들이 한 놈씩 있다니까’ “그래, 어머니가 싫어하지. 그러니까 빨리 그 위험한 물건은 내려놔” 족제비 수염이 난 영감의 타이름에 철민은 덜덜 거리던 전기톱의 전원을 껐다. 그리고 약간 울먹이더니 거칠게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우, 후우우” “그렇지, 잘하고 있어 이제 바닥에 내려놔” 철민은 아까와는 너무나 다른 표정으로 영감의 말을 고분고분 잘 따랐다. 영감의 말대로 바닥에 전기톱을 내려놓자 영감이 다가가 철민을 끌어안고 토닥였다. “그래, 잘했어” “드르르르릉 위이이잉~!!!!!” 순간 누구도 건드리지 않은 전기톱의 전원이 제멋대로 켜졌다. 그 포악한 작동소리에 놀라 모두가 움찔했다. ‘뭐야, 저거 저러다가’ 전기톱은 이내 야생마마냥 미친 듯이 날뛰었다. “끄으아악!!!!” 날뛰던 전기톱의 날이 철민의 다리몽둥이를 집어삼켰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눈에는 꼭 다리가 전기톱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위이이잉~!!!” 전기톱에 썰린 다리에서 피와 살점이 튀었다. 사방으로 뿜던 피와 살점이 내 얼굴에도 튀었다. 너무 놀라 심장이 멎는 느낌이 들었다. 그 쇼크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아버렸다. “이봐 철민이!!!” 영감은 상황도 모르고 쓰러지려는 철민을 부여잡고 소리쳤다. 영감은 확실히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 전기톱이 아직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바닥에서 뱅글뱅글 돌던 전기톱이 무슨 힘에 의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튀어 올랐다. 참 웃긴 게 튀어 오른 그 높이가 딱 쪼그려 앉은 영감의 모가지 높이였다. “촤악!!!”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영감이 털썩 쓰러졌다. 영감의 머리가 있어야 할 곳에는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반사적으로 영감의 머리를 향해 시선을 돌리려 했으나, 머리가 꽤나 멀리 날아가 보이지 않았다.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사방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소란스러웠다. 근데 정작 소란을 일으킨 장본인인 전기톱은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조용히 누워있었다. 3. 붉은 피와 초록의 풀빛이 비정상적으로 어우러진 적막한 숲에는 묘한 기운이 흘렀따. “뭐야, 다들 어디 갔어?” 참혹한 참극이 일어난 현장치고는 너무나 고요했다. 공사를 하던 인부들도 구경하던 사람들도 전기톱을 들고 설치던 남자도 목이 달아난 영감도 없었다. 시체라도 보여야 할 것인데, 풀 언저리에 핏물만 고여 있을 뿐 머리카락 한 올 보이지 않았다. 잠깐 눈을 깜박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 숲에 인간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나 혼자 뿐이었다. 눈에 보이는 거라고는 해가 저물어 어둑해진 하늘과 사방을 시커멓게 뒤덮은 나무가 전부였다. “휘이잉” 피부를 파고드는 스산한 바람에 몸이 부르르 떨렸다. “부스럭” 순간 숲 옆쪽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소리가 나는 곳을 보니 사람의 머리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보였다.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풀숲에 숨어서 내 쪽을 바라보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누, 누구야? 김 대리야?” 나는 풀숲의 누군가를 향해 소리쳤다. 제발 김 대리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리쳤다. 하지만 내 바람과는 다르게 그것은 내 소리에 반응하지 않았다. 나는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기분 탓인지 그 무언가도 내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씩 천천히, 그것과 조금 가까워지자 그것의 모습이 확연히 드러났다. 확실히 나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의 얼굴이었다. 왠지 낯익은 그것은 풀 사이로 얼굴만 들이민 채, 아주 조용히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거기서 뭐하시는 겁니까?” “…….” 왠지 낯설지 않은 그 사람은 대답은 하지 않고 내 얼굴만 멀뚱히 바라봤다. 족제비를 연상시키는 콧수염이 너무나 거슬렸다. “이봐요, 아!” 순간 기억나버렸다. 족제비 콧수염, 그 사람의 얼굴이. “당신 아까 머리가…….” “…….” 분명히 전기톱에 머리통이 잘려나간 영감의 얼굴이었다. 순간 나를 보던 얼굴의 표정이 괴이하게 일그러졌다. 뭔가 불쾌해하는 얼굴. “…….” “어, 어떻게…….” 영감의 머리통은 내가 말을 끝낼 틈을 주지 않고 내게 달려들었다. 붕-하고 허공을 가로지른 머리통이 내 얼굴을 향해 날아왔다. 4. “으아아아!!!!” 눈을 떠보니 낯선 곳이 눈에 들어왓따. 나는 작은 침대에 누워있었고, 주변에는 얇은 커튼이 쳐져 있었다. 우선 숲이 아닌, 안전한 곳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졌다. “악몽이었나?” “다다닥” 순간 바깥에서 누군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놀란 나는 그 소리에 눈을 질끈 감고, 몸을 웅크렸다. “부장님, 일어나셨어요?” 김대리가 커튼을 젖히고 불쑥 나타나 말했다. 머리만 불쑥 내민 모습에 약간 놀랐지만, 그래도 간만에 마주한 것 같은 김대리의 얼굴에 심장이 어느 정도 진정되었다. “어, 김대리” 긴장이 풀어져 힘 없는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괜찮으세요?” “여기가 어디야?” “여기 병원이에요” 병원이라는 소리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숲보다는 훨씬 안전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휴우, 근데 내가 왜 병원에 있어?” “기억 안나세요? 오늘 현장에서” 불현듯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 떠올랐다. 목이 잘린 채 분수대가 되어버린 몸뚱이. 꿈과 함께 오버랩 되는 기억에 탄식이 터져 나왔다. “아” 끔찍한 기억에 내 얼굴이 일그러지는 게 느껴졌다. “그때 현장에서 기절하셨잖아요” “내가?” “예” 왠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말하는 김대리가 무섭게 느껴졌다.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도 김대리는 별로 걱정을 안 하는 눈치였다. 해병대를 나와서 꽤나 남자답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이 정도 강심장일 줄은 몰랐다. 확실히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외모만 보면 놀이공원에 있는 귀신의 집만 가도 오줌을 지릴 것 같은데. “부장님이 기절하셨을 때는 정말 놀랐어요.” “정말내가 기절을 했다고?” “네, 사고 직후 바로 기절하셨는데요.” 평생동안 기절 한 번 해본 적이 없는 내가 기절을 했다는 사실도 좀 충격이었다. 뭐, 흔히 볼 수 있는 사고가 아니긴 했지만 앞 뒤를 따졌을 때 확실히 김대리의 말이 맞는 거 같았다. 악몽도 그렇고, 그 사고 이후로 생각나는 게 아무 것도 없다. “아!” 순간 궁금해졌다. “부장님 왜그러세요?” “어떻게 됐어? 내가 기절한 다음” “아, 경찰이랑 구급차가 와서 해결했습니다.” “그 두 사람은?” 뭔가 망설임이 묻어 나오는 김대리의 얼굴을 보니 대충 짐작이 갔다. “나이가 많은 분은 즉사했고, 그 전기톱을 들고 있던 남자는 이송 중에 과다출혈로….” “아, 알았어. 그럼 공사는?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어?” 두 사람의 죽음도 궁금했지만 공사 또한 중요했다. 사실 내게는 그 두 사람의 생사보다 공사현장이 더 중요했다. 두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보다 그로 인해 공사예정에 차질이 생길까봐 두려웠다. “그게 오늘 사고 때문에 당분간은 경찰들이…” 김대리가 말끝을 흐렸다. 불길한 예감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왔다. 김대리가 말하기 전에 선수를 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분감은 경찰들이 공사하지 말래?” “경찰들이 아직 못 찾았다고” 김대리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뭘 못 찾아?” “그게, 머리요” “머리?” “예, 그 사람 머리” 숨이 턱 막혀왔다. 방금 전 꿨던 꿈에서 나를 향해 날아왔던 영감의 얼굴이 또렷이 떠올랐다. 온몸의 땀구멍이 순식간으로 커졌는지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갑자기 왜 그러세요? 김대리가 걱정된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것보다 그 미친놈 때문에 자질이 생겨버렸잖아. 미친새끼” 내가 생각해도 죽은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말이었다. 뭐 상관없다. 죽은 인간이 듣는 것도 아니고. 그 놈 때문에 공사일정에 차질이 생겼으니, 욕을 먹을 만하다. “저 그게 그 사람이요, 전기톱 휘두르던 사람” “그 사람이 왜?” 왠지 김 대리가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아까 그 사고 때문에 경찰서에 갔거든요. 거기서 마을 사람들한테 들은 얘기인데 그 사람 원래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이래요. 어렸을 때 어머니가 그 사람을 숲에다 버리고 도망갔는데 그 후로 항상 숲에 엄마가 있다며 숲을 돌아다녔대요. 어떤 날은 엄마 찾았다고 막 소리 지르고 다니고, 그렇게 미친듯이 날뛴 것도 한 두 번이 아니래요. 뭐, 결국에는 아버지가 죽고서 마을을 떠나 그 숲에 들어가서 혼자 살았는데, 그 후로는 마을에도 아는 사람이 별로….” 원래 남의 가정사를 듣는 걸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더 들어봐야 머리만 아플 거 같았다. “미친놈 맞네, 경찰에는 확실히 말했지? 우리 쪽에서는 잘못 없다고, 괜히 트집잡히면 곤란해. 아니, 아예 이번기회에 마을 사람들이 현장에 얼씬도 못하게 그쪽에 말 잘해놔”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공사일정에는 차질이 생기겠지만 이 사건이 오히려 공사에는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건은 어떻게 보면 마을 사람이나 공사반대 시위자들을 현장에 못 오게끔 만드는 좋은 구실이었다. 그 생각에 왠지 가슴 한 구석에 미소가 지어졌다. 출처 : 웃대, 패랭이꽃
펌) 절에서 내려오는 길
휴 주말이 벌써 하루밖에 안 남았다니.. 일주일에 3일은 쉬면 좋겠다... 오늘은 간만에 레딧이 아닌 국산썰을 퍼왔슴니다 즐기소서 ^^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고등학교 때 친구가 겪은 일입니다. 저희 집 뒷산에는 절이 있는 데, 동네사람 대부분은 절에 다니셨습니다. 물론 앞으로 언급할 기묘한 체험을 했던 친구도 다녔습니다. 절을 가기 위해 산을 오르다보면 산 중턱에 무덤이 하나 있습니다. 마치 사람이 사는 곳처럼 사람 어깨 정도 되는 담이 둘러져 있었는데, 그 안에는 무덤과 비석 그리고 동물모양의 석상이 몇 개 있습니다. 평소에는 들어가는 일이 없어 무심코 지나치던 곳. 하지만 석가탄신일이었던 그 날은 달랐다고 합니다. 절실한 불교신자이셨던 친구 어머니와 친구는 그 날 역시 아침 일찍부터 절에 올라가 등 만들어 다는 것도 돕고 비빔밥이며 산채음식을 만드는 등, 절을 찾는 분들의 일을 도우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다 초저녁이 되서 손전등을 얻어 집으로 내려오려 하는데 절에 주지스님 (워낙 작은 절이라 스님이 같이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이 갑자기 가는 길을 말리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선 아들(제 친구)이 학교에 가야하니까 내려가야 한다고 고집을 굽히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결국 스님께서는 정 가셔야하면 손전등 대신 등을 줄테니 꼭 가져가라 하셨는데, 친구 어머니께서 괜찮다고 하시면서 손전등을 가지고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등에 한문을 써주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경문이었다고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친구랑 친구 어머니는 사찰음식으로 뭘 해서 먹을지도 이야기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무서운 기분을 떨치며 내려오셨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무덤 담벼락을 지나가게 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갑자기 어머니가 걸음을 딱 멈추시더니 담을 향해 몸을 숙이신 체 비명을 지르시더랍니다. 친구는 그런 엄마 모습이 무섭긴 했지만, 무슨 일인지 몰라 엄마만 부르며 매달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얼마나 있었을까요? 친구가 사람 살려달라고 울고 불고 소리치는데, 저기 위쪽에서 불빛 하나가 빠르게 내려오더랍니다. 불빛의 정체는 바로 주지스님. 주지스님께서 등을 들고 큰 소리로 염불을 외시면서 오신 것 이었답니다. 이윽고 친구 어먼께서 앞으로 푹 쓰러지시더니 벌떡 일어나 친구 손을 잡고 스님이 들고 계신 등을 빼앗아서 미친 듯이 산 아래로 뛰어 가시더랍니다. (그 산은 그렇게 높지 않아 뛰어 오르내리기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좀 더 내려가면 시멘트로 진입로를 만들어 뒀죠.) 친구는 영문도 모르고 어머니 손에 이끌려 눈 깜짝할 사이에 집에 도착하게 됐는데 집에 도착해서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을 듣고 기절할 뻔했답니다. 어머니 왈, 그 무덤 주변을 지나려고 하는데 갑자기 담벼락에서 손이 나와 어머니의 뒷머리를 움켜잡더랍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계속 말했다고 합니다.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계속 어딜 지나가.. 라고 앙칼지게 소릴 지르며 더 심하게 머리를 잡아 올렸고, 그렇게 한참을 머리채를 잡혀 있었는데 머리채를 잡은 손에서 느낌이 오더랍니다. 이제 진짜 잡았다하는 만족감과 희열감이… 다행히도 그때 마침, 뒤에서 주지스님의 목소리가 들릴 때쯤, 그 손이 아쉬움과 분노로 더 힘 있게 머리채를 당기더니 곧 포기하고 어머니의 머리를 앞으로 휙 던지듯 밀더랍니다. 어머니는 머리채가 노여나자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친구 손목만 잡고 뛰었다고 합니다. 사실 어머니께선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하셨는지 잘 생각이 안 나셨다고 합니다. 심지어 스님이 가지고 계시던 등을 뺏어 달린 것마저도. 친구가 어머니 말씀만 들었을 땐 반신반의했습니다만, 이윽고 어머니께서 한숨을 내쉬며 뒷머리를 내리시느 데, 어머니 손에 빠진 머리가 한 움큼 잡히고, 머리가 빠진 어머니의 뒷머리는 두피 밑이 파여서 피멍이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제야 친구는 머리끝까지 소름이 돋았고, 친구랑 친구 어머니는 공포에 밤을 보내셨다고 합니다. 다음날, 절에서 스님이 찾아오셨는데 그날 걱정이 되서 등을 가져가라고 했는데 왜 안 가져갔냐고 야단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말씀하시길, 몇 년 전 절에서 요양하던 젊은 여자가 죽었는데 죽을 때 이승에 한을 남기고 죽은 터라, 집으로 시신을 돌려보내지 못하고 (시신을 보내면 귀신도 간다고 합니다.) 절 가까이 묻고 스님이 그 무덤을 돌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날 스님께서 친구 어머니를 보니 귀신이 장난칠 운이어서 그걸 막으려고 못가게 했던 것이고, 만약 가시더라도 그럼 부적을 써 줄 테니 가져가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사양하셔서 그런 장난에 걸려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절에 오시지 말라고 하셨고, 부처님은 마음으로 모시는 거니까 집에서 수양하시라고 하셨답니다. 나중에야 알게 된 이야기지만, 친구 어머니께서 그날 이후로 몸이 아프셔서 절에 다시 가게 됐는데 스님왈, 원래 어머니께서 귀신한테 급살 맞을 운이었는데 한번 넘긴 거라고 하셨답니다. 지금도 그 귀신이 어머니 목숨에 미련을 못 버려 어머니가 아프신 거니 절대 여기 오지 말고 무덤 지날 때도 모른척하고 지나가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출처 http://thering.co.kr/1018?category=20
코끼리는 왜 물 위에 선채로 죽었을까?
5월 27일, 인도 케랄라주에 있는 사일런트 밸리 국립공원에서 배고픈 코끼리 한 마리가 누군가가 던진 파인애플을 먹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파인애플이 코끼리의 입안에서 폭발한 것이었죠. 이 끔찍한 사건은 밸리 국립공원 산림경비원 모한 씨가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누군가 폭죽으로 가득 찬 파인애플을 코끼리에게 주었으며, 파인애플이 코끼리 안에서 폭발하며 턱이 심하게 손상된채 죽고 말았습니다. "이 코끼리는 그저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고 그가 주는 진심을 믿었을 뿐이에요."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이런 사건이 드문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농작물에 폭죽을 심는 것은 말람푸람에 사는 농민들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죠. 동물권 운동가 마네카 씨가 이에 격분해 말람푸람 주민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곳에선 코끼리가 3일에 한 번씩 죽으며, 400마리의 새와 고양이가 한 번에 독살당한 적도 있습니다." 그녀는 파인애플을 먹은 코끼리의 비참한 최후를 상세히 밝혔습니다. "한순간에 턱이 떨어져 나간 코끼리는 당황해 강으로 도망쳤어요. 구조대가 코끼리를 구조하려 했지만, 이미 사람에게 신뢰를 잃은 녀석은 물속에서 구조대와 대치하다 선 채로 그대로 죽었습니다." 이어 충격적인 사실을 덧붙였습니다. "녀석은 임신 중이었어요. 죽어가는 마지막까지도 새끼를 지켜야겠다는 본능이 더 강했을 거예요. 그래서 물속에서 선 채로 눈을 감지 않았나 싶어요." 현재 경찰은 용의자를 수색 중이나 코끼리가 파인애플을 어디서 주워 먹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인스타그램 @funchershop/]  이러한 사실이 전 세계적으로 보도되자 많은 네티즌이 코끼리의 추모에 나섰는데요.  한 일러스트 작가는 '물속에서 버티고 있는 엄마 코끼리와 아기 코끼리 그림'을 그리며 "같은 사람으로서 너무 미안하다"는 해시태그를 넣었습니다. 또, 매우 격분한 일부 네티즌들은 "인류가 코로나에 걸린 이유" "다른 동물은 가차 없이 죽이면서 바이러스에 걸린 스스로는 불쌍한가?"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와 같은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지 않으려면, 농민들 개인의 잘못을 지적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정부 차원의 현실적인 방안이 복합적으로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펌) 아마존에서 이불을 산 게 너무 후회된다.
질펀했던 연휴가 끝났네요... 아니 노는 날은 어쩜 이렇게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걸까요? 존나 이해가 안되네 이거 말이 되는 건가 갑자기 개빡치네 진짜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무게가 고르게 퍼진 이불. 그 이불은 자폐증이나 불안 혹은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 처음 등장했다. 지난 몇 년 사이에 그 이불은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아이템이 되었다. 굉장히 편한 이불이었으니까. 인간은 편함, 안락함을 위해서라면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연다. 현대사람들이 편안함을 추구하기 위해 쓰는 돈이 다른 지출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다는 걸 아는가? 왜 우리는 끊임없이 편안함을 추구하도록 설계되었을까? 내 삶은 특별히 안락하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그랬다. 2년 전, 아내와 두 아이가 실종되고 나서 이제 겨우 내 삶을 되찾은 상태였다. 교회에 마련했던 작은 집을 처분하고 직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저렴한 아파트를 얻었으며, 경찰 관계자와 사건 담당 복지사들이 추천한 정신과 상담이라는 상담은 다 다녔다. 여전히 깊게 자기 못해 처방받은 약을 먹고도 밤마다 한두 시간 간격으로 깨지만 괜찮다. 가장 힘들었던 게 지나갔으니까. 충격과 슬픔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무뎌진다. 아무튼, 나도 아마존에서 기능성 이불을 하나 샀다. 내 침대에 맞춰서 퀸사이즈로. 물론 내 침대의 여왕은 이제 없지만. 배송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나는 아마존 VIP 회원이라서 제품을 무료로 이틀 안에 받아볼 수 있었다. 이틀에 걸친 배송으로 택배 상태가 어설프기 짝이 없기는 했지만 제때 오긴 왔으니까 불만 접수는 하지 않았다. 아마존 로고에 달린 웃는 얼굴이 그려진 상자를 예상했던 내가 발견한 것은 모양도 제대로 잡히지 않은 채 갈색 종이로 포장되어 끈으로 묶인 덩어리였다. 그마저도 현관 앞에 제대로 놓여있지 않아 반은 주차장에 걸친 상태였고, 여기까지 오는 동안 꽤 발에 챈 듯한 모양새였다. “아주 빈티지야. 아주” 아파트로 물건을 잡아 끌면서 혼자 중얼거렸다. “그러니까, 농장에 계신 할머니가.. 어.. 보내주신 거지!” 하지만 아무리 혼잣말로 포장한다고 한들, 나 자신을 속일 수 는 없는 노릇이었다. 택배는 액션 영화에서 사용한 폭탄이 그대로 우리 집 앞으로 배달된 것 같았다. 포장은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데다가 곳곳에 때도 묻었고, 동여맨 끈 역시 다 해져서 끊어지기 직전이었다. 게다가 포장지에 여기저기서 받은 서명은 또 왜 그렇게 많은 건지. 그 택배를 열어볼 용기를 얻기까지 (혹은 자살하고 싶을 정도로 우울해지기까지) 2시간, 3잔의 진토닉, 그리고 따뜻하게 데운 저녁 식사가 필요했다. 이불은 엉성하게 접힌 상태였는데, 겉 포장지를 묶은 것과 같은 끈으로 묶여 있었다. 포장은 별로 마음에 안 들었지만, 그래도 이불 자체는 괜찮아 보였다. 굵은 박음질이 들어간 안락한 파란색 극세사 담요는 무게도 딱 적당했다. 냄새도 일반적이었다. 새 이불을 사면 맡을 수 있는, 깨끗하지만 화학 처리된 냄새가 희미하게 나는 그 느낌. 혹시 사용 전에 세탁해야 하는 것인지 싶어서 꼬리표를 확인했지만 잉크가 다 번져서 읽을 수 없었다. 제대로 된 세탁법을 모르는 상태로 그냥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기존 이불 위에 던져놓고 하던 일을 마저 하기로 했다. 자정쯤 됐을 때, 이불을 덮어보자 싶었다. 이제 잃을 것도 없는 나였다. 지난 몇 달 동안 침구류에 수백 달러를 쓴 사람이다. 조절이 가능하고 쿨링 기능이 있는 최신이자 최고급 소재 메모리폼, 수천 가닥으로 엮어서 만든 이집트산 순면 시트, 맞춤형 베갯속까지 사봤지만 어떤 것도 단 하룻밤의 꿀잠을 선사하지 못했다. 솔직히 말해서 그 이불을 산 날도 별 의미 없으리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그런 척이라도 해보는 게 재미있지 않겠는가. 쿨 시트 안에 누운 뒤 그 위로 이불을 덮었다. 군데군데 덩어리진 뿐이 있었지만, 배송 중에 뭉친 거라서 시간이 지나면 고르게 펴진다는 리뷰를 이미 읽은 터였다. 이불이 주는 안락한 무게가 곧장 느껴졌고, 정말 놀랍게도 나는.. 편안함을 느꼈다. 두 눈을 감으며 실종된 두 아이가 나와 아내가 누운 침대에 올라와 자는 나를 깨우지 않으려고 조용히 낄낄대는 모습을 상상했다. 돌아누운 내 등 뒤로 접힌 이불이 교묘하게 아내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오전 10시였다. 지각이다. 일하면서 그렇게 들떴던 적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요상한 화학제품 냄새는 빠지지 않았고, 오히려 조금씩 더 거슬렸다. 그 이불을 사고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에는 샤워하고 나온 후에도 내 피부에서 이상하고 묘하게 중화된 화학약품 냄새가 계속 느껴졌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났을 땐, 냄새를 견딜 수 없을 정도였다. 나는 결국 이불을 세탁 맡기기로 했다. 아무래도 오랜만에 맛보는 꿀잠에 너무 빠져서 게을렀던 모양이다. 카운터를 지키고 있는 나이 든 한국 여성이 냄새를 맡고 나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했다. 이미 변명거리도 다 준비해뒀다. 일이 미친 듯이 바쁜 탓에 이불을 넣어두고 완전히 잊고 있었던 데다가 점심으로 먹었던 음식 남은 것을 포장해서 주말 내내 차에 넣어둔 탓에 냄새가 엄청나세 밴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준비한 변명을 말할 기회가 없었다. 세탁소 주인은 금속 탐지기로 이불을 훑더니 이렇게 말했다. “안에 든 게 이상해요. 이건 안 돼 세탁이. 페브리즈 써! 아마존에 있어!” 이불 속이 뭐가 어떻게 잘못됐다는 건지 이해가 안 돼서 그대로 되물었다. 물론 배송받은 지 얼마 안 돼서 여기 저기 뭉쳐있을 순 있지만, 아마존에서 등록한 이불 속은 폴리프로필렌이라고 되어있는 데다가 사용 후기에서는 꼭 드라이 클리닝을 하라고 하던데. “금속이 있어요” 사장이 되풀이하더니 내게 묵직한 이불을 다시 떠넘기며 가게에서 내쫓았다. 결국 나는 다시 이 아름답고 안락한 꿀잠을 자다가 결국 냄새에 못 이겨서 한 달 만에 포기하게 됐다. 직장에서도 사람들이 냄새를 슬슬 느끼는 눈치였다. 언젠가 과장인 메건이 내게 혹시 세탁기에 쥐가 들어갔다가 그대로 죽은개 아닌지 확인해보는 게 좋겠다며 슬쩍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젠 정말 뭔가를 해야만 했다. 퇴근한 나는 이불을 버리고 새로 사기로 했다. 하지만 해답이 없는 상황에서 모든 걸 잃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물건에 집착하게 된다. 자꾸 수집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것이 주는 안락함 마저 잃을 수 없으니까. 세탁소 6개를 돌고 나서야 겨우 영어(그것도 보스턴 억양이 매우 강한)로 설명해줄 수 있는 세탁소 사장을 만날 수 있었다. “가끔 이불에 유리구슬을 넣는 업체가 있어요.” 그가 말했다. “그 구슬을 만드는 업체에서 작업하다가 내용물에 드라이버나 금속 제품을 빠뜨릴 때가 있는데, 그게 이불에 같이 들어가는 겁니다. 공장 기계로 만드는 거잖아요. 이건 이불 겉면에 틈을 살짝 찢어서 안에 든 구슬을 양동이나 욕조 같은 곳에 다 털어내야 해요. 그 다음에 세탁하고 말리는 거예요. 세탁 끝난 다음에 다시 구슬을 넣고 꿰매면 됩니다.” 나는 그에게 재봉질할 줄 모른다고 대답했다. “아마존에서 깔때기 같은 거 몇 달러 안 해요.” 그는 왠지 심드렁하게 설명하고는 얼룩진 속옷 작업으로 돌아갔다. 그래서 나는 그가 알려준 그대로 했다. 짜증나게 배송이 일주일이나 걸렸지만 그 주 월요일에 은행이 쉬는 날이어서 이해해줄 수는 있었다. 깔때기와 양동이를 장착한 나는 침대 가장자리에서 이불을 당겨 모서리 끄트머리에 작은 구멍을 뚫었다. 구멍을 양동이로 기울이면서 곧 유리구슬이 와르르 쏟아지리라 예상했다. 하지만 구멍에서 나온 것은 다 하나로, 플라스틱 양동이에 부딪히는 소리가 웬 금속 덩어리가 내는 것 같았다. 양동이 안을 보니 금새 원이 보였다. 지문이 새겨진 결혼 반지였는데, 안쪽에 새겨진 글귀는 여전히 붙어있는 살점과 뼈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어떤 글귀가 새겨졌는지 이미 알았다. ‘영원한 사랑의 영광을 위하여’ 결혼반지에 새겨진 지문은 바로 내 것이었다. 순간적으로 머리가 멍해지더니 다리에 힘이 풀려 침대 가장자리에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내 무게에 쏠린 이불이 무언가를 더 쏟아냈다. 아니, 이불에서 ‘쏟아’지는 게 아니라… ‘올려내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담요가 말라붙은 살점과 뼛조각 따위를 토해내는 느낌이었다. 고름을 짜내듯, 내가 알아볼 수 있는 끔찍한 덩어리들이 양동이 안으로 쏟아졌다. 첫 아이의 치아가 시끄럽게 쏘아졌고, 제 엄마를 닮아 치은염을 얻은 탓에 은니를 씌웠던 조각이 번쩍였다. 거의 무늬가 다 벗겨지다시피 한 헬로키티 반창고가 붙은 작은 손가락 관절도 나왔다. 살짝 부러진 오빠 방문을 마구 두드리다가 손가락을 다친 딸이 기억났다. 그리고 아빠가 자신을 위해서 준비한 작고 특별한 방창고를 보자 울면서도 웃던 그 얼굴이. 나는 지난 두 달 동안 잘게 찢겨 말라버린 내 가족을 덮고 잤던 거다. 경찰이 택배 추적을 시도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아파트 방범 CCTV를 확인했더니 마크도, 번호판도 달지 않은 갈색 밴이 우리 집 현관 앞에 택배를 놓고 가는 것이 드러났다. 하지만 그로써 추적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아마존 법무팀에서는 제대로 된 제품(아마존 자체 상자와 상표)을 포장해서 배송했다는 증거를 보내왔다. 그나마 아마존 측에서는 대처를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쪽에서 먼저 환불을 제안해왔으니까. 예치금으로 넣어주겠단다. 하지만 나는 다시는 아마존에서 뭘 살 일이 없다. 아마존 인공지능 구매 도우미인 에코 기기도 없애버렸다. 아니, 그 물건을 시작으로 내가 샀던 모든 새 침구류를 싹 다 버렸고 VIP 멤버십 역시 해지해버렸다. 게다가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도 갖다 버렸다. 아마존과 스마트 기기들은 삶을 정말 편리하게 해주지만 이런 일을 겪으면서까지 사용할 가치는 없다. 그것밖에 달리 이유가 없다… 아니면 그들이 대체 어떻게 시신을 찾아냈겠어? 출처 : https://m.blog.naver.com/iamsuekim/221807734953
펌) 숲_2
재밌게들 보고 있으신가요 주인공자식이 싸가지가 너무 없어서 바들바들 읽는 '숲' 하지 말라면 하지 말라고!!!!!!! 말 좀 들으라고!!!!!!!!!!!!!!!! 과연 주인공의 앞날은 어떨지... 함 보시죠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5. 경찰들이 며칠 동안 찾아 헤맸지만 결국 족제비 수염을 한 영감의 머리를 찾을 수 없었다. 이상하게도 그 현장에 있던 사람 모두가 머리통의 행방을 몰랐다. 머리통을 못 찾은 게, 요전에 악몽도 있고 해서 왠지 꺼림칙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을 미뤄서는 안 됐다. 결국 그 일을 위에 보고했고, 위에서 힘을 조금 써줬다. 뭐 힘을 썼다는게 별 거 없고 그 지역의 경찰들 좀 만나면 해결 될 일이었다. 덕분에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었다. 게다가 내 바람대로, 경찰들이 마을사람들을 공사현장에 출입하지 못하게 막아줘서 작업이 전보다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결과적으로 그 사고로 인해 공사현장의 환경은 훨씬 좋아졌다. 그 덕에 나도 공사에 모든 신경을 쏟을 수 있었다. 머리통이건 뭐건 공사가 시작되고 나서부터는 관심 밖의 일이 되어버렸다.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며칠 동안은 공사현장에서 살다시피 했다. 현장에 나가 직접 지시하기도 하며 일을 자청했다. 하지만 내가 없어도 현장감독의 지휘에 따라 공사가 수월히 진행되는 것을 보고 현장을 찾아가는 횟수가 뜸해졌다. 아무래도 더운 날씨에 밖에 있는 것보다는 사무실에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편히 있는 게 내 적성에 맞는 듯 했다. 현장에서 나를 급히 찾을 때는 김대리를 대신 보냈고, 정말로 내가 필요할 때는 전화로도 충분했다. 내가 생각해도 대놓고 날로 먹었지만, 아무도 뭐라 할 사람이 없었다. 왜냐? 적어도 이곳에서는 내가 가장 높으니까. 뭐, 주변에 골프장이나 좋은 술집이라도 있으면 쉬는 시간을 보내기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렇게 눈치 안보고 쉬는 것도 꽤나 즐거운 일이었다. 오늘도 나는 구두는 바닥에 벗어재끼고, 사무용 책상에 두 발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의자에 거의 드러누웠다. 사무실 직원들이 보건 말건 의자 등받이가 꺾어질 정도로 등을 기댔다. 너무 편해서 잠이 올 정도로 말이다. “부장님 방금 전화가 왔는데, 현장에 가봐야 할 거 같은데요?” 잠이 막 오려는데 김대리가 나를 불렀다. “왜?” 방해받았다는 생각에 신경질적으로 대답했다. “그게, 지게차가 고장이 났다고 하는데요” “지게차가 한 대는 아니잖아, 다른 지게차를 두 배로 돌리라고 해.” 내 대답에 김대리가 머리를 긁적였다. “저기, 근데” “뭐, 빨리 말해” “한두 대가 고장이 난 게 아니라 전부 말썽이라는데요?” “뭐? 전부 다? 저번에도 장비가 다 고장이 났다고 지랄 쇼르 하더니, 이번에는 지게차야? 도대체 현장에서 뭔 짓을 하는 거야?” “그러게요. 좀 이상하네요. 이런 적이 없었는데 너무 고장이 자주 일어나네요.” 최근 들어 작업현장에서 기계장비 및 차량운반구의 고장이 잦아졌다. 처음에는 기계장비가 낡아서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뭔가 내가 모르는 문제가 있는 거 같았다. 내 예상이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인부들한테 문제가 있어 보였다. 안 그래도 넉넉한 예산이 아닌데 이런 잦은 기계고장으로 손해를 보면 나중에 회계정리 때 질책을 받을 게 뻔했다. “지게차는 몰아본 놈들이 사용하는 거야? 아니, 그거 모는 게 얼마나 어렵다고 하루가 멀다 하고 고장이야. 도대체 차량이랑 장비를 몇 개를 해먹는 거냐고. 이거 혹시 고장이라고 거짓말치고 장비랑 자재 빼돌리는 거 아니야?” “에이, 설마요” “아니, 저번에 커터기도 고장이 났다고 했는데, 나중에 고치려고 보니까 멀쩡했었잖아 도대체 멀쩡한 걸 왜 고장 났다고 하는 거냐고?! 그리고 지게차가 한 번에 다 말썽이라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 “듣고 보니 그러네요. 그런데 그거랑 이거는 좀 다른 문제 아닐까요?” 김 대리가 그건 아니라는 눈치를 줬지만, 내 생각은 확고했다. 독일이나 일본에서 수입해 오는 자재 같은 경우에는 가격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빼돌려 먹을 가능성이 농후했다. 없는 놈들이 그런 면에서는 더욱 심한 법이니까. 옛날부터 그랬다. 꼭 가난한 녀석들이 더욱 극성이었다. 학교 운영회비를 빼돌려 지들 배를 채우거나, 남의 물건에 손을 데거나, 그런 추잡스러운 짓은 없는 놈들이 골라서 했다. “김 대리 말대로 오늘 현장에 한 번 가봐야겠어” 난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구두를 신고 나갈 준비를 했다. 김 대리도 내 눈치 한 번에 나를 따라 나갈 채비를 했다. 6 “아이고, 소장님 오랜만입니다.” 공사현장에 들어서자마자 현장관리자가 만면에 웃음을 띤 채 나를 반겼다. 뭐, 그 웃음의 의미는 잘 알고 있다. 특히나 그가 내뱉은 ‘오랜만’이라는 말만 들어도 그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현장관리자인 본인은 공사현장에서 살다시피 하며 열심히 일하는데, 현장소장인 나는 얼굴이나 가끔 내비치니 그가 보기에 내 모습이 꼴 사나울 것이다. 나이도 자신보다 훨씬 젊은데다가, 그러면서도 월급은 내가 몇 배로 더 받으니 속이 뒤집힐 게 분명했다. 그래도 별수 없지 않은가? 나는 건설회사, 그것도 본사에서 현장대리인으로 보낸 현장소장이고, 그는 쉽게 말해 그저 인부들이나 관리하는 하청업체 작업반장이니. 직책의 높고 낮음에 있어 내가 훨씬 높은 위치니 그가 고개를 숙여야 할 수밖에. “네, 박 반장님 오랜만이네요. 근데 문제가 뭐라고 하셨죠?” “지게차가 모두 말썽이네요. 새로 구해 와야겠는데…….” 박 반장이 반쯤 벗겨진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아무래도 잦은 사고 때문에 눈치를 보는 듯싶었다. “또 고장이라고요?” 박 반장이 머쓱해지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말끝을 올렸다. “아, 저 그게 지게차들이 이상하게 시동이 걸리지 않네요.” “한 두 대도 아니고,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는 조사해 보셨습니까? 그저 움직이지 않는다고 고쳐보지도 않고 장비들을 바꾸면 안 되죠. 정해진 예산이 있는데” 내 꾸짖는 말투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박 반장의 표정이 굳었다. 하긴 나 같아도 새파랗게 젊은 놈한테 훈계를 듣는다면 기분이 더러울 것이다. “그게 원인을 잘 모르겠습니다. 현장까지는 잘 끌고 왔는데 작업하려고 숲에만 들어가면 말썽이네요. 수리공도 불러봤는데, 도통 원인을 찾을 수가 없데요. 저희도 정말 답답합니다.” “정말 고장이 나기는 했습니까?” 말이며 표정이며 풍기는 뉘앙스가 또렷했다. 물론 박 반장도 그것을 알아차렸다. “지금 제가 거짓말 하는 것처럼 보이십니까?” 박 반장의 얼굴이 찌그러져 더욱 못나 보였다. “아니, 저번 커터기 때도 그랬잖습니까? 고장 난 줄 알았는데 제대로 작동이 됐잖아요.” 내 말에 박 반장이 대답을 못했다. 그 일은 전적으로 박 반장에게 문제가 있던 거였으니 박 반장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박 반장님, 이 바닥에 꽤 오래 계셨던 분이 왜 그러십니까? 벌써 고장 때문에 갈아치운 장비만 해도 어마어마합니다.” “아뇨, 정말입니다. 정말로 움직이지 않았다고요. 못 믿겠으면 직접 지게차를 몰아보세요.” 박 반장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해서 조금은 놀랐다. 눈에 띄게 바뀐 박 반장의 태도를 봤을 때, 필시 내 언행에 기분이 상한 게 분명했다. “좋습니다. 직접 몰아보죠 차키 줘보세요.” 박 반장은 품에 있던 열쇠뭉치를 꺼내 내게 줬다. 나는 그 열쇠뭉치를 쥐고 곧장 지게차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현장에 늘어서있는 지게차들은 구입한지 얼마 안 된 상태라 외관도 깨끗한 게 전부 멀쩡해보였다. “소장님께서 여긴 어쩐 일로” 지게차 옆에 있던 인부 하나가 나를 보며 인사했다. 나는 그를 보며 넌지시 물었다. “고장이 난 지게차가 어떤 거야?” “여기 있는 지게차는 전부 고장 났는데요” “정말이야?” “네” 나는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지게차를 쑥 훑어보았다. 그리고 헛기침을 한 번 하고는 지게차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차키를 찾아서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지게차는 시동이 걸리기는커녕 미동도 하지 않았다. “뭐야, 이거 왜 이래?” “말씀드렸잖습니까, 고장이 났다고” 뒤에서 느긋하게 따라오던 박 반장이 나를 보며 말했다. 지게차에 올라타 아무것도 못하는 내 모습이 꽤나 만족스러웠는지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 나는 오기가 생겨 지게차를 전부 돌아다니며 시동을 걸어봤다. 하지만 단 한 대의 지게차도 움직이지 않았다. “직접 확인해 보셨으니, 소장님도 아시겠죠?” 박 반장의 두꺼운 턱주가리가 우쭐거렸다. 수긍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의 말이 옳았었다. “예,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고장 난 게 맞네요. 최대한 빨리 구해드리겠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걸릴 테니 당분간은 주변에 지게차 용역을 사용해서 일해주세요. 그리고 장비 같은 건 좀 고장이 나지 않게 조심히 사용하라고 지시해두세요.” “네, 알겠습니다. 소장님” 괜히 박 반장에게 밀렸다는 생각에 씁쓸한 표정으로 지게차에서 내려왔다. 박 반장이 웃는 꼴도 여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작업을 예정에 맞춰 끝내려면 지게차가 꼭 필요했다. “부장님, 이제 끝난 건가요?” 옆에서 구경을 하고 있던 김 대리가 불쑥 물었다. “끝나긴, 오랜만에 왔으니 그 동안 작업한 거 검사해야지” 골이 난 나는 괜히 김 대리에게 얄궂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나는 표적을 박 반장으로 돌렸다. 박 반장은 내 툴툴거리는 말투가 거슬렸는지 잠깐 멈칫거렸지만 이내 내게 상황을 설명했다. “저 그게, 예상한 기간보다 좀 더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숲의 크기도 그렇고 다른 숲에 비해 나무가 빼곡히 심어져 있습니다. 일단 기초공사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거 같고, 또 기계장비가…….” “역시 기계장비가 말썽이구요, 그렇죠?” “네? 예, 우선은 기계장비가 가장 문제입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 현장으로 들어갔다. 왠지 감시를 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꽤나 진전이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전보다 진전된 게 별로 없었다. ‘내가 조금만 신경을 안 써도 이 모양이라니까’ 나는 뒷짐을 떡하니 지고, 양반의 걸음새로 작업현장을 어슬렁거렸다. “으아아아!!!” 순간 인부하나가 뒤로 벌러덩 넘어지며 소리를 질렀다. “뭐야, 무슨 일이야?” “왜 그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그 쓰러진 사람에게 모여들었다. 나 역시 문제가 생기면 곤란해지기에 그에게 다가가 상황을 살폈다. “저, 저기에” 쓰러진 남자가 나무의 뿌리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뭐야 이거!!” “이, 이런!” 그 남자가 가리킨 곳에는 사람의 머리통 하나가 풀숲에 엉켜 뒹굴고 있었다. “저, 저거 지난번에 그 사람 머리 아니야? 맞지?” “그런 거 같기도 한데, 여기는 사고가 난 데랑 거리가 좀 있는데 어떻게 여기에 있지?” 내 눈에는 확실히 그날 사라졌던 영감의 머리통이었다. 오싹했다. 꿈에서 봤던 모습이랑 흡사한 게 왠지 가까이 가면 튀어 오를 거 같아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경찰들이 못 찾더니, 이런 데 있었네.” “아! 뭣들 해? 가만히 구경만고 있을 거야? 빨리 신고해” 뒤늦게 나타난 박 반장이 소리쳤다. 그 때 좀 젊어 보이는 인부 하나가 용기 있게 나섰다. 그는 그 머리통을 향해 다가가더니 이내 두 손으로 집어 들었다. 머리통을 들어 올리자 흙더미와 풀에 뒤엉킨 얼굴이 드러났다. 뒤집어진 눈알이며, 붉은 얼룩이 묻어있는 얼굴을 보니 호러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우, 우웩” 비위가 약한 인부 하나가 입을 틀어막고 숲을 향해 달려갔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고개를 돌려 끔찍한 광경을 애써 외면했다. “저런, 쯧쯧” “엥?” 머리통을 집고 있는 인부가 사시나무 떨 듯 몸을 덜덜 떨며 말했다. “뭐, 뭔가 이상해요, 갑자기 입을 움직이는데요.” “무슨 소리야? 잘린 머리가 어떻게 움직여?” 그 젊은 인부의 말을 듣고 잘려나간 머리통을 자세히 봤다. 정말로 영감의 얼굴이 뭔가를 말할 것처럼 입술을 꿈틀거리는 거렸다. 표가 날 정도로 큰 움직임은 아니었지만 분명히 눈으로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는 움직이고 있었다. “으으으, 어떡하죠?” 머리통을 쥐고 있던 인부가 울먹이며 말했다. 간단히 놓으면 될 일이었지만 왠지 인부가 손에 쥔 머리통을 놓지 못했다. 아니, 머리통이 인부의 손을 놓아주지 않는 것 같았다. “도, 도와주세요!” 젊은 인부가 소리쳤지만 몹쓸 두려움에 아무도 가까이 가지 않았다. 서서히 벌어지는 영감의 입이 꼭 모두를 집어삼킬 것만 같았다. 이윽고 족제비 수염을 한 영감의 머리통의 입이 완전히 쩍 벌어졌다. “으으아아아!!!” “쉬이이” 영감의 입에서 뱀이 꿈틀거리며 기어 나와 새까만 혀를 날름거렸다. 모두가 그 끔찍한 광경에 할 말을 잃었다. 순간 뱀이 날렵하게 튀어나와 젊은 인부의 목덜미를 물었다. 너무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손쓸 틈이 없었다. “끄아아아!!” 뱀에게 물린 젊은 인부가 목덜미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이봐, 괜찮아?” “빨리 신고해, 일단은 빨리 차로 옮겨” 사람들이 소란스러워진 사이, 그 뱀이 영감의 입에서 빠져나오는 게 보였다. 어떻게 영감의 머리통에서 살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굵은 놈이었다. 꾸물꾸물, 완전히 몸을 머리통에서 빼낸 뱀은 누구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고 숲으로 유유히 기어갔다. 그 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뭔가에 홀린 것처럼 숲으로 기어들어가는 뱀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저거 독사 아냐? 딱 보니까 독사인데, 독이 퍼지기 전에 빨리 병원에 가야돼!!” 순간 박 반장이 흥분을 했는지, 붉은 얼굴을 들이밀며 소리쳤다. 그러자 사람 하나가 황급히 뱀에 물린 젊은 인부를 들쳐 멨다. “어디로 데려가야죠?” “빨리 이쪽으로 내 차로 가자” 사람들은 젊은 인부를 데리고 공사현장을 빠져 나와 박 반장의 차가 있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 뱀에 물린 인부를 차에 싣고 곧장 병원을 향해 출발했다. 뱀이 물었던 순간만큼이나 빠르게 일이 진행되었다. “역시 뭔가 불길한데요. 안 그래요, 부장님?” 김 대리가 떠나가는 차를 보며 말했다. 꽤나 심각한 김 대리의 표정에 나도 괜히 덩달아 긴장이 되었다. “불길하다니? 뭐가?” “지금 우리가 있는 이 숲이요.” “숲?” “이 숲에서 작업을 시작하고서부터 계속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니까요, 저도 여기만 오면 묘해요. 괜히 저번에 마을 주민들이 말했던 말들이…….” “설마 정말로 숲의 저주니 뭐니 하는 걸 믿는 거야?” 나는 김 대리의 말을 딱 끊으며 말했다. 표면적으로는 김 대리가 영양가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끊은 거였지만, 사실은 왠지 지금 김 대리의 말을 끝까지 들으면 나 역시 그런 미신을 맹신할 것 같아서였다. “죄송합니다.” “아냐, 됐어. 뭐,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긴 했으니까 어느 정도는 이해해” 나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하고는 작업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인부들을 진정시키고, 작업을 계속하라고 지시했다. 사무실이든 어디든 숲이 아닌 곳으로 나가고 싶어 말이며 행동이며 급히 서둘렀다. 뭔가가 나를 쫓는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였다. 꽤나 서두른 덕분에 오늘 검사할 일을 순식간에 마칠 수 있었다. 일을 마치고, 나는 뒤도 돌아보지도 않고 숲을 떠났다. 차를 타고 나와, 숲이 멀어져 보이지 않을 때쯤,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터져 나왔다. “휴우” 분명히 나를 보고 있었다. 그 영감탱이의 눈은 분명히 나를 보고 있었다. 7. “의사선생님 말로는 당분간 정상전인 생활은 힘들겠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하네요. 근데 피검사는 다시 해봐야 할 거 같다고 하네요.” “아, 다행이네요. 수고하셨어요, 박 반장님.” “예, 그럼” 전화를 끊고 다리를 쭉 폈다. 인부가 공사를 하다가 뱀에 물려 죽었다는 소문이 나돌면, 불똥이 내게 튈게 뻔했었는데 다행이다. 걱정이 되서 어젯밤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막상 아무 문제없다는 소리를 듣자, 내가 물린 것도 아닌데 괜히 조마조마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다고 합니까?” “생명에는 지장 없으니까 괜찮은 거지. 골치 좀 썩을 줄 알았는데 다행이네” “다행이네요.” 옆에 있던 김 대리가 냉커피를 홀짝이며 말했다. 역시 현장에 있을 때나 걱정하는 놈이지, 이 녀석도 자기 일 아니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 거 같아 보였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면서 겁먹었던 주제에, 오늘 본 녀석의 얼굴에서는 걱정거리라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머리통은 어떻게 됐어?” “네, 머리는 경찰 쪽에서 수거해갔습니다. 머리 상태를 보고 많이 놀라던데요” “놀랐겠지, 난 아직도 그 이야기만 하면 소름이 돋는다.” 그 머리통을 본 덕분에 지난날에 꾸었던 악몽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꿈에서 봤던 모습과 너무나 흡사했던 모습. 그 잘려진 머리통을 본 순간 잠시나마 꿈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 느낌이 들었다. 꿈에서처럼 나를 향해 날아올 거 같은 머리통. 상상만으로 등골이 오싹해지고 소름이 돋는다. 꺼림칙한 기분에 소름이 돋는 팔을 손톱으로 문질렀다. “왜 그러세요?” “아니, 그냥 좀” 김 대리가 다시금 냉커피를 홀짝였다. 꽤나 맛있게 홀짝이는 게 나도 마시고 싶어져 반대편에 있던 미스 김에게 말했다. “나 냉커피 한잔만” “예, 부장님” “고마워, 미스 김. 근데 요즘 안 좋은 일이라도 있어? 표정이 영 안 좋네.” 며칠 전부터 미스 김의 얼굴에서 불편함이 느껴졌다. 그 이유가 나로 인한 것은 아닌지 궁금하기도 해서 직접 물어봤다. 여자 입장에서 힐끔힐끔 쳐다보는 게 어떤지 잘 모르니까. “아, 그게 사실은 요즘 자꾸 사무실로 이상한 전화가 와서요.” “이상한 전화?” 다행히 나 때문은 아니었지만, ‘이상한’이라는 단어가 거슬렸다. 이상한 일이라면 최근에 너무나 많이 겪은 터라, 더 이상 겪고 싶지 않았었다. 미스 김의 말을 듣고, 나와 생각이 통했는지 나와 김 대리와 서로 눈을 마주쳤다. 김 대리는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더니 자리를 피했다. “그게 자꾸 어떤 남자분이 자기아들을 찾아달라고, 하루에 수십 통씩 전화를 해서” “뭐? 아들? 그런 건 경찰서에 연락해야지 왜 이런 곳에 전화를 하는 거야? 하여간 이곳에는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없다니까” 아들을 찾아달라는 인간이 어떤 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인간의 뇌구조가 무척이나 궁금했다. 상식적으로 아들을 잃어버렸는데 그것을 왜 건설회사에다가 찾아달라고 하는지. “그게 아들이 숲에 들어간 이후 돌아오지 않았다고” 미스 김이 고자질 하듯 말했다. 아무래도 그동안 전화에 꽤나 시달린 것처럼 보였다. “뭐야? 공사기간에는 분명히 민간인은 출입금지라고 했을 텐데, 근데 아들은 몇 살인데?” “그게…….” 미스 김이 뭔가 망설였다. “몇 살인데 뜸을 들여?” “고등학생이라는데요” “뭐라고?! 아니, 그건 실종이아니라 가출 아니야? 그 남자 정신이 어떻게 된 거 같은데” “그렇죠, 실종보다는 가출에 가깝죠. 근데 문제가 그것만 있는 게 아니에요.” “문제가 또 있어?” “경찰서에 신고해서 알아봤는데 그 고등학생 말고도 실종된 사람들이 꽤 있다는 거예요. 물론 그들도 숲 근처에서 사라졌고요.” 미스 김은 마치 우리에게 잘못이 있다는 느낌으로 말을 했다. “그게 우리 탓은 아니잖아? 그리고 납치범을 잡을 생각을 해야지, 왜 얌전히 공사하고 있는 우리한테 전화질을 하고 난리야? 한동안 잠잠하다했더니 마을 사람들이 공사를 방해하려고 수작을 부리는 거 같은데” 수상한 점이 한 두 개가 아니었다. 실종사실을 경찰서가 아닌 이곳에 알리는 것이며, 숲에서 사라졌다고 강조한 것이며. 분명 뭔가 있는 게 분명했다. “아무튼 그것 때문에 일에 집중을 못하겠어요. 자꾸 사무실로 전화해서 저희한테 묻는데 뭐라 말해줄 수도 없고, 무조건 숲에서 사람을 찾아달라고 하니” “아, 이거 업무방해로 신고를 해야 하나? 미스 김 앞으로 그런 전화 오면 무시하고 끊어, 아니 아예 수신차단 해버려” 내가 말을 마치자마자, 책상 위에 냉커피가 턱 하고 놓여졌다. 왠지 타이밍이 좋게 왔다. 그래서인지 벌컥벌컥 마시고 싶어. 단숨에 들이켰다. “에이, 이시려” 괜한 짓이었다. 이가 너무나 시렸다. 8. 며칠 후 찾아간 작업현장에서 나는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와 결국 폭발해버렸다. “아니 예정대로라면 벌써 나무 다 밀고, 자재 들여서 기초공사 시작해야 되는데, 아직도 나무를 베고 앉아있습니까? 그리고 인부들은 왜이렇게 적어졌습니까? 박반장님 베테랑이잖아요? 그깟 노동자들도 못 다뤄요? 이 정도밖에 못해요?” 공사예정에 맞추기는커녕 너무나 더딘 작업속도에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공사시작에 비해 줄어든 인부들의 숫자며, 그들의 생산성이며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 나무를 다 베어내고 휑해도 모자랄 판에, 숲은 오히려 더 울창해진 느낌마저 들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근데 인부들이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지고, 자꾸 숲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니까, 다들 관둔다는데…….” 자신의 잘못을 아는지, 박 반장의 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 “여기서도 실종 타령입니까? 박 반장님 혹시 여기 마을 주민이세요? 이상한 일들이라, 고장 좀 나고, 뱀에 좀 물리는 게 그렇게 이상한 일입니까? 그리고 인부들이 갑자기 사라지다뇨? 사라진 게 아니라 도망친 거겠죠. 박 반장님 지금 숲의 저주라는 둥의 사람들이 지어낸 헛소문 때문에 이러는 거죠?” “그게 저도 막상 겪어보니…….” “아니, 돈 먼저 받아갔잖아요? 인부들 선불로 해달라고 해서 해줬잖아요. 근데 아직 공사가 이렇게나 많이 남았는데 돈만 받고 관두다뇨? 다들 어서 불러내요” “그게 갑자기 사라져가지고 아무도, 아무도 연락이 되질 않는데 저보고 뭘 하란…….” 그 같지도 않은 대답에 나는 박반장의 뒤통수를 후려갈겼다. “퍽!!” 지켜보던 사람들이 모두 일순간 얼음이 되었다. 김 대리는 곧장 나를 말리려 달려들었고, 인부들도 눈치를 보더니 박 반장에게 다가갔다. 사실 나도 때리고서 ‘아차’ 싶었다. 나보다 나이도 많은 사람인데, 이상하게도 넘치는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에이, 씨발!! 내가 더러워서! 찾아오면 되잖아!! 찾아오면!! 어린노무새끼가 왜 지랄이야!! 씨발, 몇 살이나 처먹었다고, 새파랗게 젊은 새끼가!” 반 반장이 자신의 손에 들려있던 안전모를 바닥에 내팽겨 치며 고함을 질렀다. 확실히 젊은 놈한테 뒤통수를 맞은 것은 참을 수 없는 모양인 듯했다. 그리고는 나를 매섭게 노려봤다. 가뜩이나 더러운 인상이 더욱 더러워졌다. “뭐요? 씨발? 그게 윗사람에게 할 소리입니까? 씨발, 누구는 욕, 반말 못해서 안 하냐? 당장 인부들 찾아온 다음에나 욕을 하던지 해! 무능한 인간아!! 내 당신 같은 족속들을 잘 알지. 관리를 안 하면 공사판에서 술 퍼마시고 놀다가 윗사람 나타나면 머리 조아리며 열심히 사는 척, 불쌍한 척. 숲에서 사라졌단 놈들도 다 똑같지 뭐, 숲에서 사라진 게 아니라 지금쯤 숲에서 술 퍼마시다가 퍼질러 자고 있겠지” 나도 뒤질세라 작업복 팔을 걷어 부치며 소리쳤다. 김 대리가 뒤에서 말리고 있지 않았다면 벌써 달려들어 면상을 한 대 후려갈겼을 것이다. 박 반장은 씩씩거리며 바닥에 처박힌 안전모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옆에 굴러다니는 랜턴을 하나 집었다. “뭐? 숲에서 술을 퍼마셔? 그래, 바로 맞췄네. 인부들이 어디서 없어졌는지 알아?!” 박 반장이 고래고래 소리치며 묻자 모두가 박 반장을 바라봤다. 그러자 반 반장이 랜턴으로 깊고 어두운 숲 쪽을 가리켰다. “네놈 말대로 이 빌어먹을 숲이다!!” “잘 됐네요, 같이 찾아봅시다. 인부들이 그 빌어먹을 숲에서 사라지는지, 아니면 술 퍼마시다가 잠 들었는지. 뭐, 지금쯤이면 도망가서 부산까지 갔겠네요. 아주, 오늘로써 이 숲의 저주가 뭔지 확실하게 까발려주죠.” 내가 나서며 소리쳤다. 아무래도 직접 나서서 증명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이런 숲이 뭐가 무섭다는 건지, 작업할 때 인부들이 여고생들 마냥 짝지어서 행동하는 꼴을 더 이상 보고 싶지도 않았다. “부장님, 저도 가야합니까?” 김 대리가 슬며시 고개를 내밀며 물었다. “당연하지, 왜? 자네도 숲이 무서워?” “아닙니다. 가겠습니다.” 그렇게 본의 아니게 인부들을 찾아 숲으로 향하는 원정대를 짜게 되었다. 나와 김대리 그리고 박반장과 잡일꾼 김씨. 숲으로 들어서기 전 김 씨는 내게 어젯저녁 서너 명의 인부들이 측량하려고 숲에 깊이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했다고 했다. 물론 나는 전혀 믿지 않는다. 측량은 무슨. 그래도 딱 하나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다. 그것은 경찰에 신고를 했을 때, 경찰들이 숲 안쪽으로 들어가는 걸 말렸다는 점. 분명히 경찰 쪽에서 수많은 실종사건을 접수했을 텐데, 아직까지 숲에 기웃거리지 않는 걸 보면 뭔가 수상하기도 했다. 출처 : 웃대, 패랭이꽃 + 혹시 전 편이 궁금한 빙글러를 위해 친절하게 1편 링크 https://www.vingle.net/posts/2999470
펌) 포항 사창가에서 여자 탈출을 도운 이야기
개덥네............ 오늘은 뭐 귀신 도깨비 나오는 괴담은 아니고 실화썰을 준비함ㅇㅇ 이것도 나름 고전인데 볼때마다 정독하게 되는 것 같아서릐 ㅎ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딱 1년전에 일어난 일임 우리 할머니가 포항에 살고 계셨는데 돌아가심...ㅠ 그래서 장례 치르고 난 다음 할머니가 혼자 사시던 집을 팔아야 됐음 근데 당장 팔려니 너무 아쉽고 그래서 어른들도 흐지부지 미뤄버렸음ㅋ... 그 사이에 우리 엄마가 맏딸이어서 우리 가족이 거기 집에서 지내게 됐음 여름이고 방학이니까 근데 집이라고 해봤자 좀 작음 예전엔 여기서 다섯명이 살았다는데 믿기지 아늠ㅋ... 우린 세명인데 이리좁은데 방이 두갠데 하나는 다락 수준으로 허리 숙이기 힘듬 ㅋㅋㅋㅋ 이 집이 상가? 무슨 가게 위에 거의 날림으로 지은 집이고 오래됐음ㅋㅋㅋㅋ 포항역 바로 앞에 있는 가게 몇몇개... 포항에 사는 언니들은 알지도 모름 그 가게들 중 하나 윗집임ㅋㅋ 그래서 막 솔직히 좀 겁나기도 했는데 나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까지 맨날 여름이면 포항에 와서 바다도 가고 그랫기 때문에 추억이 너무 돋았음 ㅠㅠ 그래서 거기 한 이주일? 삼주일 지냈는데.... 할머니 집 동네가 이상한거임 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도 나왔잖음 포항 성매매촌... 솔직히 매년 놀다가긴 했는데 할머니한테 애교나 부리고 내내 집안에 있거나 바닷가만 갔기 때문에 (게다가 밤에 나갈 일도 없어서) 진짜 눈치도 못챘는데 그러고보면 엄빠랑 할머니는 뭘 알긴 하셨던 모양인거 같았음 집이 골 모 오 오 옥 가게 ...할 머니집... (옆에 있는 가게 수는 일부러 안 적어놓음 별로 안떨어져있음) 가게 가게 이래 돼있는데 그 골목이 너무 이상한거임 할머니 집이 옆 가게보다 좀 높아서 창문으로 보면 옆 골목이 다 보임 근데 낮엔 커튼쳐놓고 껌껌한데가 밤되면 여자들 웃음소리도 들리고 싸움소리도 들려서 창문 열어보면 시뻘건 불빛이 휘황찬란함;; 내가 몇년동안 이 집에서 자면서 이걸 왜 몰랐나 진짜 의문이 갈 정도로; 거의 반 벗은 여자들 (늙은 언니들도 많은데 거의 반반이라고 보면됨.. 한 서른? 마흔 정도 된 언니들도 있고 스무살 정도 되어보이는 내또래 언니들도 있음; 내가 그거 엄마한테 아냐고 물어보니까 그러니까 밤에 나가지 말라고 거기 언니들은 그냥 여자애가 골목에 나다니면 욕한다고 그랬음; 멘붕쩔어서 ㅋ... 낮에만 돌아다니고.. 막 판 뉴빵 이런데서 본 인신매매썰 이런거도 생각나고 그래서 밤되면 쥐죽은듯이 일찍자고 그랬음ㅋ 물론 낮엔 놀고... 그러고보니 거기 낮에는 진짜 조용했음 가끔 근처 목욕탕 다녀오는 언니들이 골목에 있는거 빼곤 사람도 없고 주변 창문엔 다 커튼쳐져있고; 근데 그렇게 놀다보니 언니들 다 기억할거임 볼라벤ㅋㅋㅋㅋㅋㅋㅋㅋ 온다고 온 나라가 난리가 남ㅋㅋㅋㅋㅋ 안그래도 포항은 바닷가라 내가 살던데 (전주) 보다 확실히 바람이 평소에도 센데 태풍오면 이 집 날아갈까봐 엄마랑 나 둘다 패닉이었음ㅋ... (아빠는 일 때문에 못오고 전주 우리집에 있었음) 근데 딱히 갈데도 없고 포항은 마침 헬게도 아니길래 걍 창문에 테이프 붙이고 잤음... 이모도 포항에 살긴 사는데 거기서 좀 멀리삼 어디였지?? 이??동? 거기 삼 포항사는언니들 아나 130번 타고 가다보면 있는덴데 ㅠㅠㅠ 온천?? 스포렉? 거기 여튼 볼라벤이 지나간다는 날 밤에 사건이 일어났음 근데 볼라벤 그거 개구라였는지 여기만 안심했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모 말로는 나중에 산바가 더 심했다함... 가끔 가다 바람이 휭!! 하고 유리창 덜컥거리게만 하고 별일 없었음 근데 반쯤 비몽사몽으로 잘라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집 계단을 텅텅텅 올라오는거임;;; 이 집은 밖에 철제 계단 하나랑 밑에 가게로 내려가는 계단 있는데 할머니랑 가게 주인이 사이가 안좋아서 가게로 가는 계단은 막아놨고 그 가게 주인도 요즘 골골거려서 가끔 나오는거 빼곤 문 닫혀 있음 그리고 윗층에는 할머니집밖에 없어서 지금 이 오밤중에 누가 이 집에 올 이유가 없음;;; 철로 된 계단 올라오니까 소리가 시끄럽게 나서 엄마도 일어나고 나도 일어남 다행히 문은 잘 잠궈놨는데... 여튼 불도 못 켜고 누구지 누구지 하고 있는데 문을 갑자기 노크도 아니고 손바닥으로 팡팡 두들기는거임 밖에 (이날은 불빛 별로 없었음 볼라벤 때문에 손님도 없을거같아 다들 닫았었나봄) 가로등 불빛에 문 밖에 서있는 사람 그림자가 보이니 기겁했음;; 근데 가냘픈 여자 목소리가 XX 할머니.. XX할머니 계세요? 계세요? 이러는거임 우리 할머니 이름부르면서... 그러니까 엄마가 벌떡 일어나서 문 열어주는거임 순간 존나놀람; 여니까 진짜 말 그대로 브라랑 ㅍㅌ만 입고있는 언니가 있는거임 식겁해서 비명지를뻔함 눈에 화장도 안지우고 그래서 그런가 한 서른살? 이십대 후반같아보였음 근데 딱 우리엄마 보니까 누구냐면서 엉엉 울어댐 그러니까 엄마가 괜찮다고 나 XX할머니 딸이라고 그러면서 얼른 덮고 있던 이불로 언니 덮어줌... 막 그러면서 뭐라뭐라 말을 검 솔직히 다 알아듣지도 못할 말이었음 여튼 내용은 대략 너 누구한테서 얘기 듣고 왔니 어디 갈거니 이런 걸 묻는거임 근데 언니도 다 알아듣고 꼬박꼬박 뭐라고 작게 대답함; 나 일부러 의식하는 눈치였음 나는 멘붕와서 지금 오밤중에 이게 나니? 이러고 있는데 일단 들어와서 내일 아침에 보내줄게 이러면서 엄마가 그 언니를 부엌에 데려가더니 싱크대를 여는거임 또 개뜬금없어서 뭐지 이러고 보고있는데 싱크대 안에 커다란 그 식용유? 식당에서 쓰는 식용유통이랑 막 뜬금없이 나무 판자같은걸 기대놨음 그거 다 치우니 아랫집 천장으로 넓게 벽에 구멍이 뚫려있음;;; 뭐라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다 여튼 거기에 언니를 들여보냄 이불이랑 베개 주면서 쥐죽은듯이 가만있으라고 그럼 그래놓고 내일 일찍 일어나야겠다면서 갑자기 나더러 다시 자라고 함 물론 나는 멘붕시켜놓고 이러니까 어이가 없어서 어예 된거냐고 얘기 해달라고 했음 엄마가 하는 말도 멘붕... 할머니랑 엄마는 여기서 30년 정도 삼 엄마 여기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다 나왔음 근데 가끔씩 이 동네에서 맞는 언니들 (주로 포주들한테) 나올 때마다 할머니가 쯧쯧 혀를 차며 불쌍히 여기는 걸 봤다고 함 이 때는 진짜 말 그대로 빚이나 인신매매로 팔려온 언니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언니들이 막 순박하고 그런데 포주들은 별의별 사람들 다 데려옴 주로 군인? 들 막 데려오면서 죽어나가는 언니도 있었다고 함 그러니까 할머니가 가끔 골목에 나가서 방금 길거리에서 두들겨맞은 언니들한테 니 새벽에 (낮이나 밤에는 그때 포주들이 지키고 있었다고 함) 저 집에 오면 집이건 어디건 니 왔던데로 돌려보내줄께 이런 투로 귓속말을 했다함 그 말 듣는 당시엔 포주들이 보고있으니까 별 미친년 다본다며 뭐라 하던 언니들이 꼭 십중팔구 밤에 결국 할머니네 집 문을 두들겼다고 함... 그러면 할머니는 얼른 아까 그 싱크대 구멍에 들여보내줬다가 다음날 새벽에 버스 터미널에서 목적지 가는 표 사주고 보냈다고 함 (기차는 안된댔음 포항역 바로 앞이라서 포주들 많고...) 그러면서 할머니가 나름 유명해짐 나중에 알고보니 그 골목에서 언니들 사이에 암암리에 할머니한테 가면 집에 간다고 나이 많은 언니들이 알려주고 방금 팔려온 언니들이 밤중에 도망가기도 했다고 함 그러다보니 포주들이 알아내고 집에 쳐들어와서 난리났다고 함 굳이 할머니집에 간 이유가 할머니 빼고 다른 이웃들은 (골목에서 영업안하는 그냥 가게) 그 포주들이랑 협력해서 ㅅㅂ;;;; 막 도망나오는 언니들 있으면 탈출시켜주는척 하면서 다시 돌려보내기로 약속이 돼있었다고 함 할머니집 밑 가게 주인도 그러고... 물론 다시 붙잡힌 언니들은 두들겨맞고 근데 할머니가 멀쩡히 탈출시켜주니 빡쳐서 난리를 치게됨 밤중에 집 문 두드리면서 쌍욕하고 맨날 아침에 엄마가 학교가려고 나와보면 험상궂은 포주들이 집앞 계단에 떡하니 서서 들어오는 언니들 있나 감시하고... 야자 하고 집에 들어갈때도 포주들 있는데 가끔은 엄마한테도 쌍욕했다고 함 너네 에미 죽는다고... 그러다가 포주들한테 진짜 죽을뻔한 적도 있고 그랬다고 함 ㅠㅠㅠㅠㅠㅠ 근데 88월드컵 이후로 여기서 일하는 언니들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고 함 진짜 판에서 뉴빵에서 나오는 명품빽 갖고싶어 일하는 언니들도 생기고 젊고 예쁜 언니들이라던가 빚에 팔려온 언니들은 다른데로 다 빠져나가고 늙은 언니들이랑 그렇게 명품백 사러 온 언니들만 남아서 더 이상 할머니집 문을 두드리지 않았다고 함 그래서 엄마도 언니들 사이에서 할머니 집 이야기 없어진 줄 알았는데 지금 이 집에 온 언니는 어디서 주워듣고 왔나보다... 이랬음 그 얘기 다 듣다보니 엄마랑 나 둘 다 밤샘ㅋ.... 이쯤되면 이 언니도 명품백 사러온 언니 아니냐고 물을텐데 아님 근데 이건 엄마가 아침에 말해줘서 다음에 ㅋ... ------------------------------------------------------------------------- 뿅 내가옴 볼라벤 지나간다고 하더니 개뿔 바람도 선선하게 불게 됨 거의 동틀떄쯤? 4~5시쯤에 엄마가 싱크대에서 언니를 꺼내주더니 내 옷좀 꺼내달라함 나 그래서 얼른 옷 고르고 있는데 엄마가 어차피 입다가 버스에서 내리면 다시 살거라고 제일 안좋은거 주라고 함ㅋ... 엄ㅁ..마..ㅋㅋㅋㅋㅋ 그래도 젊은언닌데 무안할까봐 일단 집히는대로 줌 입고 나서 엄마가 전화로 콜택시 부름 (포항역 앞에도 택시 많이 있는데 여기 택시들도 거기 포주들이랑 얘기 다 돼있다는 듯...) 엄마가 전화로 택시 도착해도 빵빵거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걸 들음 나중에 들으니 전에 그렇게 걸린 적 있다고 함 여튼 엄마가 준비하면서 어제 언니가 말해준 걸 나한테도 말해줌 이 언니는 얘기해보니 원래 지능이 좀 딸리는?; 언니라고 함 원래 이 골목에서 일하던 언니들은 학교 제대로 못다녀서 말하는게 좀 어디 모자라 보이는데 이 언니는 좀 더 심하다고 함 선천적으로 그래서 엄마아빠가 포기하고 이리저리 휘둘려다니다가 여기 왔는데 엄마가 보기엔 이게 나쁜짓인지도 모르고 원래 이런 데서 일한듯 하다고 함... 근데 뭐 딱히 포주들도 모자라니까 싸움도 안하고 돈욕심도 없는데 재작년.. 그니까 2011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포항 성매매 관련 괴담 취재를 옴 사실 포항에 창녀촌이 여기만 있는게 아니라 시외터미널에도 있고 시내에도 있고 많았다고 함 시내 1킬로미터 반경 안에서 언니 9명이 자살하기도 하고... 포항 포주들은 무슨 회 까지 만들어서 조직적이어서 예전에 죄없는 언니들도 빠져나가기 힘들었는데 그 포주들이 만든 단체랑 포항 경찰이랑 매우 친하다고 함 ^^ 막 회식 2차는 무조건 언니들이랑 하고 이러면서... 그러고보니 그 골목 바로 옆에 파출소 있었어 ㅅㅂ 여튼 그래서 취재를 하다보니 피디가 언니를 보고 인터뷰도 하고 경찰에 진정서도 내고 그러라고 했나봄 여기까진 괜찮았는뎈ㅋㅋㅋㅋㅋㅋ... 그 경찰에 낸 진정서랑.. 인터뷰랑 고스란히 언니 포주한테 가게됨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인터뷰한거랑 경찰에 진정서낸거랑 다 안 포주가 빡쳐서 허구헌날 언니를 죽어라 패기 시작한거임 언니는 처음엔 자기가 잘못한줄 알았는데 막상 맨날 맞다보니까 이제 자기가 죽을거같은거임 그리고 주변 다른 언니들도 원래 이 언니가 인터뷰하고 그런거 때문에 성매매 길 막혔다고 처음엔 싫어하다가 포주한테 맞는거 보니까 불쌍하게 여기게 되서 할머니 집 가르쳐준거라고 함. 24시간 안에 이런 엄청난걸 들으니까 내 머릿속은 읭??? 나... 나니???? 이런 수준이었는데 밖에 택시가 도착해서 엄마가 얼른 내 등 떠밀면서 언니랑 팔짱끼고 가라고 함 언니랑 팔짱끼고 계단 내려가는데 솔직히 좀 무서웠음 ㅠㅠㅠ ㅠ 엄마말대로 포주가 계단에 떡 나와 있으면 어쩜ㅠㅠㅠ 다행히 골목이 텅 비어있었음 ㅠㅠㅠ 그래도 누가 막 귀짤처럼 튀어나올까봐 얼른 택시 안에 들어감 엄마가 뒤따라 나와서 그대로 시외터미널로 직진 시외터미널 가서 엄마가 언니 버스표 끊어주고 표랑 돈 몇만원 쥐어주면서 내가 하는건 여기까지고 나머진 니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으라고 했음. 그렇게 언니는 버스를 타고 감.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난 좀 뿌듯했다고나 할까 그런 면이 있었음 할머니가 그런 일 한거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엄마도 이런거 쉽지 않을텐데 견뎌낸게 놀랍고 자랑스럽고 뭐 그랬음... 할머니 집에 돌아오니까 뭔가 골목이 술렁술렁할때부터 좀 불안했음 아니나 다를까ㅠㅠㅠㅠ 몇몇 남자들이 계단 앞에 있는거임... 딱 보고 포주구나 싶으면서 심장이 철렁함.. 근데 막 젊은 깡패 이런건줄 알았는데 다 늙은 아저씨 할아버지들임 그게 더 무서웠음 ㅠㅠㅠㅠ 엄마가 앞에 먼저 걸아가면서 계단 올라가니까 한 아저씨가 세우면서 XXX 어디갔냐고 물음 할머니 이름임... 순간 소름돋았는데 엄마가 다행히 XXX 할머니 돌아가시고 나 이 집 밑에 가게 주인 친척이라고 소개함 임기응변 쩜.... 그러니까 아저씨들이 미심쩍은 눈으로 엄마랑 나 흘겨보더니 걍 골목 안으로 들어가버림 엄마가 손짓으로 빨리 올라오라고 해서 올라가서 문 잠그니 골목쪽으로 난 창문 안에서 유리 깨지는 소리가 또 남;;; 놀라서 내다볼라 하는데 엄마가 내다보지 말라고 해서 소리만 들음 시내라서 좀만 가면 사람이 많아 그런지 문 다 꽁꽁 닫아놓고 소리가 웅얼거리듯이 들리는데 막 흐느끼는소리 우는 소리 욕하고 고함치는소리... 진짜 막 순간적으로 아 시발 그언니는 왜 이 집에 와가지고 이런 생각이 드는거임 평소엔 낮에 조용하던 골목인데 갑자기 저 난리를 치는 이유는 백퍼 그 언니 때문임... 난 솔직히 당장이라도 전주로 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지금 가면 더 의심받기도 하고 예약해놓은 기차표가 사흘 더 남아서 사흘 더 지내기로 함 근데 사흘은 무슨 ㅋ 이틀만에 그 집 나옴 그 이유는 다음에... ------------------------------------------------------------------------- 뿅 내가 옴 여튼 그렇게 언니를 보내고 첫날 잠을 잠 그 다음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쯤에 밥먹고 있는데 누가 또 문을 두드림 근데 ㅋ.. 그냥 두드리는것도 아니고 쾅쾅!!!! 쾅쾅쾅!!! 이래 문이 부서져라 두드리는거임 순간 머릿속으로 ㅅㅂ 포주구나..... 이러면서 머릿속이 하얘짐 엄마가 얼른 일어나서 문 열어줌 도망갈까 싶었는데 딱히 도망갈데도 없어서 그냥 앉아서 휴대폰 꽉 쥐었음 여차하면 한놈 얼굴 때리고 튈라고... 다짜고짜 들어오는 두명의 양반은 역시 포주였음 들어오자마자 엄마한테 너 이 XX년 니가 무슨 밑집 친척이야 너 XXX 딸내미 맞지? 너 내가 기억하는데 ㅅㅂ년 엄마는 무표정이었음 무표정이니까 그새끼들이 더 말을 함 듣다보니 그새끼들이 엄마가 할머니 딸이란 걸 알게된 이유를 알게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가게 주인이 포주들이랑 술친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친구니까 당빠 전화번호 아니까 가게주인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 동네는 얼마나 썩은거지 대체? XXX 죽으니까 (더 심한말이었지만 언어순환함...) 이제 니년이 또 깽판을 치냐 닌 왜 우리랑 엮이려 드냐 XX년 등등... 근데 엄마는 계속 무시했음 대신 들어오지 말라고 문을 턱 막고 서있는데 그게 얼마나 솔직히ㅠㅠㅠㅠ 걱정되고 멋있었음 ㅠㅠㅠ 여튼 계속 무시하니까 그새끼들도 할 말이 떨어졌는지 뭐라고 하면서 나감 엄마가 문 닫고 다 먹은 밥상 치우면서 그냥 묵묵하게 한마디 함 너 버스타고 먼저 이모네 집 가있어라 나도 딱히 별 말 안했음... 갈아입을 옷만 챙겨서 얼른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진짜 급하게 챙겨서 트렁크는 놔두고 가방만 챙겼음 챙기고 문을 활짝!! 열었는데 계단 밑에 아까 그 두명이 서 있는거임... 솔직히 진짜 무서웠음.... 막 여름인데 땀이 쑥 들어가고 심장소리가 귀에 덜컹덜컹거리는거.. 그래도 설마 사람많은 여기서 뭔 짓을 하겠냐 싶어서 얼른 내려가야지 하면서 조심하며 내려가는데 땅에 발이 닿자마자 이새끼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딴식으로 쪼개는거임 와 미친 귀신도 이거보단 덜 무섭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가 XXX 손녀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 묻는거 무시하고 그냥 얼른 걸어갔음 걸어가다가 무서운거 못참고 뛰었음 ㅠㅠㅠㅠㅠㅠㅠ 뛰어가서 버스타고 이모집으로 옴.... 엄마는 나머지 짐 챙겨서 간다고 하는데 엄마도 좀 위험한거 느꼈나봄 아빠한테 전화를 걸어서 아빠가 전주에서 왔음 근데 이 ㅅㅂ새개끼들이 아빠가 집 앞에 나타나니까 역시 쪼개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둥서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딴 개소리를 지껄였다고 함 ㅅㅂ 결국 우리는 후닥닥 그 집을 나오게 됐고 그 집은 나중에 팔렸나? 빈집인가? 지금은 잘 모르겠음 여튼 난 그 이후로 포항 이모집도 잘 안가고 (이모집은 안전한데 ㅠ) ㅠㅠㅠㅠ.... 포항 공포증이 생김 그래도 반쯤은 궁금함 그 언니 아직 잘 있을까.... 뭐 다른데로 흘러가서 또 맞고나 살진 않을까 ㅠ 그리고 내가 그런 상황에 처해 있을때 우리 할머니나 엄마같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아직 우리나라는 다행인게 아닐까 싶음... 엄마 할머니 사랑해요ㅠㅠ 출처: 뉴빵카페 당시 바로 포항역 앞이었다고 합니다. 형광색 첫번째 건물이 파출소 였고 두번쨰 골목 세번째 골목이 당시 소위 빨간촌이었다고 합니다. 할머니집은 저 사이 건물 중 하나였다고 하네요.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1973786673
꿈이야기...뼈무덤
엘프족과 인간족,다크엘프족,악마족이 살며 때론 공존하다 또 때론 피튀기는 전쟁을 하는 세계였는데 엘프족과 다크엘프의 혼혈인지 엘프족과 인간의 혼혈인지가 다크엘프가 사는 지하세계에서도 훨씬 안쪽 어둠안에 숨어사는데 지하에서도 빛이라곤 들지않고 어느 종족에도 해당안되는 혼족이라보니 보이는대로 거짓말을 하며 다른종족의 눈을 속이며 훔쳐서 연명하거나 하는데(여태 이들에 대한 이야기만 전해질 뿐,실체를 드러낸적이 없다) 그 혼혈족에 아주똑똑한 여아가 있었어. 이 아이는 생김새가 엘프에 가까워 엘프마을에 숨어들었지. 그런데 그 아이가 나타났다 사라지면 엘프아이들이 몇몇씩 사라지는거야. 그래서 인간이면서도 엘프족과 친분이 두꺼운 내가 엘프의 젊은족장(아저씨와꾸가 기대이하였어,또르륵)과 함께 몇몇이 급히 팀을 짜서 조사를시작했어. 그러다 우연히 그 소녀가 시장골목에서 엘프꼬마들과 재미나게 노는 내게 접근해왔고(난 어디서나 동심충만,깨발랄하지)그래서 소녀와 친해져(긴가민가했지만 소녀가 순혈엘프가 아닌건 알겠더라)혼혈족들에 대해 파헤쳤어. 내가 현실에서도 쌍갑포차에 한강배못지않은 넋두리라퍼 이라보니 소녀를 회유하고 신뢰를 얻는건 정말 쉬웠어.그렇게 소녀와 심리전에서 기선제압을 해 혼혈족들이 숨어사는 깊은 땅굴의 비밀통로를 알게 되어 소녀가 방심한 틈에 엘프들의 신성한 쇠사슬로 소녀를 결박해 소녀를끌고 납치된 아이들이 있겠거니 지하동굴에 갔더니... 아이들의 뼈로 짐작되는 뼈무덤만 있었어. 너무나 충격받고 분노한 나와 탐사동료들은 분노에 눈이 뒤집혀 닥치는대로 혼혈족들을 몰살하고 혼혈족의 수장과 몇몇 핵심무리들,그리고 소녀를 단두대에 머리를 쑤셔넣고(단두대가 5~6개여서 그랬나)죄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는 (희생된 뼈무덤을 빙둘러 애워싸고 단두대를 설치했어)1초의 망설임도 없이(내가 소녀담당) 동시다발적으로 칼을 내리꽂다 깼어.다음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탄생되지않게 동굴을 폭파해버릴 심산이었는데 깨며 아쉬웠,내내...(깨어나며 현실을 각성하기까지의 시간)
레딧) 저는 미국 산림청 탐색구조대원입니다. 여러분에게 말해줄 몇가지 이야기들이 있네요.
뭔가 기묘한 이야기느낌의 레딧 발견쓰~~~~~~ 젊은 여성의 이야기가 제일 소름끼치네요..... 오들오들 요즘 댓글이 적은 이유는 제가 재미없는 레딧을 퍼와서 인가요? 저는 재밌다고 생각했는데..흠.. 혹시 레딧이 지겨우면 일본 괴담같은 것 좀 가져올깝쇼.. 사실 한국 괴담이나 공포썰은 요즘 황무지라... 쓰읍... 댓글 좀 주쇼 ㅠ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어디에다가 이 이야기들을 올려야 될지 모르겠어서, 이 곳에다가 공유하게 되었네요. 전 몇년동안 탐색구조대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그러는 도중 여러분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몇가지 것들을 보았습니다. 전 실종된 사람들을 찾는데 꽤 훌륭한 실적을 가지고 있어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냥 길에서 벗어났던지, 작은 절벽에서 미끄러졌다던지, 돌아갈 길을 못찾았던가에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자리에 있어라’라는 옜말을 들어봐서 그렇게까지 멀리 헤메고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저한텐 그렇게 되지 않았던 두가지 사건들이 있어요. 그 두가지 사건들은 나를 무척이나 괴롭혔고 전 이것들을 지명받은 더 어려운 실종 사건을 풀때의 동기부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사건은 부모님과 함께 산딸기를 따러 나온 한 남자아이의 일입니다. 그 남자아이와 여동생은 같이 있었는데, 같은 시간에 동시에 실종되었습니다. 듣자하니 아이들의 부모님이 잠시 눈을 돌린 동안, 두 아이들은 사라졌다고 하네요. 부모님이 아이들을 못찾자 저희들을 불렀고, 저희는 지역을 수색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우리는 딸아이를 꽤 빨리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아이에게 오빠는 어디있냐고 묻자 ‘곰 사나이’가 오빠를 데려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녀가 말하길, ‘곰 사나이’가 그녀의 오빠와 잠시동안 놀기를 원해서 그 여동생에게 산딸기를 주며 조용히 있으라고 하였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오빠를 보았을 때엔 이미 ‘곰 사나이’의 어깨위에 타고 있었고 침착해보였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저희의 첫번째 생각은 유괴였지만, 저흰 이 구역에서 아무런 사람의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작은 여자아이도 계속 그가 보통 사람이 아니었고, 키가 크며, 온몸이 ‘마치 곰처럼’ 털로 뒤덮여 있고 ‘이상한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하였죠. 우리는 몇주동안 그 구역을 찾아보았습니다. 이건 가장 긴 조사중 하나였지만, 우린 아이에 대한 단 하나의 흔적도 찾지 못했습니다. 다른 사건은 어머니와 할아버지를 모시고 하이킹을 나온 한 젊은 여성의 일입니다. 그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딸이 숲에서 더 좋은 경치를 보기 위하여 나무 위로 올라갔고 다시는 내려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도움을 구하기 전까지 몇 시간동안 나무 밑둥에서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기다렸다고 합니다. 다시 우리는 모든 곳을 찾아보았지만 그녀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전 아직도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 알수가없네요. 왜냐하면 그녀의 어머니도, 그녀의 할아버지도 그녀가 내려오는 것을 보지 못했으니까요. 지난번 개와 함께 수색을 나갔었는데, 저를 똑바로 절벽으로 이끌어 갈려고 하였습니다. 언덕도 아니고 암벽조차 아니었어요. 손으로 잡을 데도 없는 순전한 절벽으로 말이죠. 이럴때는 항상 당황스러워요. 그리고 이런 경우에는 보통 절벽 반대편에서 사람을 찾던가 또는 개가 저희를 이끌었던 곳에서 몇 마일 덜어진 곳에서 실종자를 발견하곤 합니다. 물론 여기에 설명은 있지만, 여전히 조금은 이상한것 같아요. 시체 수습에 관련된 한가지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9살짜리 여자아이가 재방에서 떨어져 죽은 나무에 몸이 꿰뚫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굉장히 별난 사고였지만 저 아직도 그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말해주었을 때에, 그 아이의 어머니가 울부짖던걸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녀는 시체 운반용 부대가 구급차에 실리는 것을 보았고, 내가 한번도 듣도 못한 가장 잊을수 없고 가슴 아픈 울부짖음을 내보냈습니다. 마치 그녀 주변의 모든 삶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그녀의 일부분이 그녀의 딸과 함께 죽은 것 같았습니다. 다른 탐색 구조대원에게 그녀가 그 일이 벌어지고 몇 주 뒤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딸의 죽음이 있는한 살아갈 수 없었던 거겠죠. 언제 이 구역에 곰들이 나타났다는 보고를 들었기에, 다른 탐색 구조대원과 팀을 이뤘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등반여행에서 집으로 들어왔어야 했던 한 남자를 찾고 있었는데, 우리는 그 사람이 있을 거라 판단한 장소에 가기 위해서 꽤 험난한 등반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다리가 부러진채 작은 크레바스에 갇혀있었던 그 남자를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별로 기뻐할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그 곳에 거의 이틀정도 갇혀있었고, 그의 다리는 명백하게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그 남자를 헬기에 실은 뒤, 한 응급 구조대원이 그 남자가 굉장히 큰 슬픔에 잠겨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계속 자기가 얼마나 괜찮게 산을 올라왔었는 지에 대해 얘기했다고 합니다. 근데 그 환자분이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 한 남자가 거기 있었다고 하더군요. 환자분이 말하길 그 남자는 아무런 등반장비도 없었고 그냥 파카와 스키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합니다. 환자분은 그 사람한테 다가갔고, 그 남자가 뒤돌아 보았는데 얼굴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냥 텅 빈 공백말입니다. 환자분은 깜짝 놀랐고, 산을 너무 급하게 벗어나려다가 그만 사고가 일어났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환자분은 밤새동안 그 남자가 산에서 내려와, 낮고 끔찍한 비명을 질러대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환자분의 이야기는 얼마나 오싹하던지 한동안 절 어마어마하게 괴롭혔습니다. 정말이지 그 곳에서 비명소리를 듣지 않은게 다행입니다. 저한테 일어났던 가장 무서웠던 일들중 하나는 자기 하이킹 그룹과 떨어져버린 한 젊은 여성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개들이 그녀의 자취를 찾아냈기 때문에, 우리는 밤 늦게까지 나와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커다란 썩은 통나무 밑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는 그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신발과 가방은 사라져 있었고, 그녀는 확연히 충격에 빠져 있었습니다. 다행히 그녀는 아무 부상도 없었기에, 우리는 그녀와 함께 걸어서 초소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길을 걸어가면서, 그녀는 계속 우리 뒤를 바라보며 왜 '검정 눈을 가진 거대한 남자'가 우리를 계속 쫓아오냐고 묻더군요. 우리는 아무도 보지 못했기에, 그냥 충격때문에 생긴 이상한 증상인가보다 하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초소에 가까워질수록 여자는 더욱더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계속 그 남자한테 제발 자신에게 인상좀 쓰지 말라고 해달라 부탁하였습니다. 심지어는 갑자기 멈춰서더니 뒤를 돌아보고는 숲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자기를 내버려 달라 하더라고요. 자기는 당신이랑 같이 가지 않을거라고, 우리 또한 넘겨주지 않을거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마침내 겨우 그녀를 다시 움직이게 했지만, 온 주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치 기침하는 소리와 같았지만 좀 더 뭐랄까, 더 낮고 일정한 소리였습니다. 벌레가 내는 소리하고 비슷하긴 했는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잘 모르겠네요. 초소 근처에 다다르자, 그녀가 뒤를 돌아보았는데, 눈을 정말 사람이 상상할수 있는 최대크기로 벌리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내 어깨를 잡더니 '그 남자가 당신한테 빨리 움직이래요. 당신 목에 있는 흉터가 거슬린데요.' 라고 말했습니다. 전 도대체 그 여자가 어떻게 그걸 보았는지 알수 없었습니다. 아주 작은 흉터가 목 밑 근처에 있기는 합니다만, 이 흉터는 내 칼라에 대부분 숨겨져 있었거든요.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상한 기침소리가 바로 내 귀 안에서 들렸고 전 놀라 자빠질뻔했습니다. 그때 놀란 티를 안내려고 그녀를 얼른 초소로 떠밀었었는데, 그때 전 정말 그날 밤 그 곳에서 떠날때 얼마나 기뻤는지 얘기는 해야겠네요.  이게 여러분에게 마지막으로 해드릴 이야기일것같네요. 이 이야기가 아마 제가 겪었던 일들중 가장 희한했던 이야기일겁니다. 이게 모든 탐색구조부대에 해당되는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저한테 있어서는 입밖으로 내지는 않지만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그러한 것입니다. 물론 여러분이 다른 탐색수색대원들 이것에 대해서 물어보려고 할수는 있지만, 안다고 하더라도 아마 그것에 대해선 아무말도 하지 않을겁니다. 선임들로부터는 이것에 대해 말하지 말라 지시받았지만, 지금 와서는 너무 익숙해져서 더이상 이상하게 보이지도 않네요. 숲 속 깊숙히 들어가야되는 거의 모든 사건들땐 말이죠. 아 그러니까 한 30, 40마일정도 얘기하는 겁니다. 어느 지점에서 숲속 한가운데에 계단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생김새가 말이죠, 마치 여러분 집에 들어갈때 사용하는 계단을 그대로 잘라내서 숲 속 한가운데 떡하니 놔둔것 같은 모양이에요. 처음에 이런것들을 봤을땐 이게 뭐냐고 물어봤지만, 다른 대원들은 그냥 이거에 대해서 신경쓰지 말라고 그냥 평범한거라고 하더군요. 제가 물어본 모든 사람들은 다 하나같이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전 그것들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정말 단호하게 절대로 그것들 근처에 가지 말라고 이야기를 들었기에 확인하진 못했습니다. 지금은 뭐 마주치더라도 거의 반쯤 무시한 상태입니다. 그 일이 너무 자주 일어나거든요.   더 많은 이야기들도 있는데, 만일 여러분들이 좀 더 관심이 있으시다면 내일 좀더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단에 대해서 뭔가 감이 오시는게 있다던가 아니면 여러분도 보신적이 있으시다면 저한테도 좀 알려주세요.  출처 : https://m.blog.naver.com/threetangz/220604212710
펌) 내가 귀신과 대화할 때마다 아빠는 날 체벌했다.
영화로 만들어도 될 것 같은 레딧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하하하! 읽고 있으면 뭔가 공포 미드같은 장면들이 떠오르고 잼나네요 오늘도 즐감하시길 바랍니다 피쓰-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장님이었다. 모든 것에 대하여 굉장히 세세한 설명을 들으며 성장했던 나는 비교상이 없는 상태에서 왜 그것을 그렇게 자세하게 알아야 하는지도 모른 채 받아들였다. 아빠 설명에 따르면 우리는 단층으로 된 농가에 살았다. 나는 상상 속에서 만큼은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언제까지나 내 상상이기에 일반 사람이 보는 것과 달랐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공간을 얼추 인지할 수 있었다. 내 방, 화장실, 거실과 부엌이 어디에 있는지 정도는 알았다. 방은 저마다 다른 질감이었다. 애초에 집이 그렇게 지어졌는지, 아니면 일반인은 모르는 것을 내가 느끼는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내가 넘어지는 일은 드물었다. 아빠나 다른 손님이 물건을 엄한 데 두는 경우만 빼고 말이다. 보통 집에 온 손님이 물건을 잘못 놓았고, 그럴 때면 아빠는 소리치곤 했다. 그들의 방문은 들쑥날쑥했고, 오더라도 오래 머물지 않았다. 아빠는 내가 손님들과 말을 섞는 게 불안하니까 어울리지 말라고 했다. 아빠는 당신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을 내가 소리나 촉각으로 발견하면 굉장히 불안해하곤 했다. 엘리가 처음이었다. 굉장히 친절한 사람 같았다. 내게 이름을 물어보며 얼굴이 왜 이렇게 엉망인지 물었다. 거실에 있던 그녀의 호흡 소리로 어디에 앉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녀의 호흡은 코가 막히기라도 한 듯 힘겨웠다. 아빠가 감기에 걸렸을 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호흡이 되게 힘겹게 느껴졌다. 사람들이 내 얼굴에 관해서 물어보면 나는 항상 내 얼굴을 더듬었다. 도대체 내 얼굴이 어떻길래 물어보는 것인지 알고 싶었다. 내가 사람들에게 얼굴을 만져봐도 되는지 물어보면, 그들은 항상 대답을 주저했다. 눈이 보이는 사람들은 그런 걸 안 하는 모양이지. 그래, 보이는데 만질 이유가 있을까? 엘리에게 얼굴을 만뎌봐도 되는지 묻자 그녀가 머뭇대며 승낙했다. 하지만 곧 아빠가 방에 들어와서 누구와 대화 중이냐고 물었다. 나는 아빠에게 “아무도요”라고 대답했다. 아빠는 내가 사람들과 대화하면 나를 혼냈다. 아빠는 내가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두려운 것 같았다. 아빠는 내 손을 잡고 어딘가로 데려가곤 했다. 끌려가다 보면 어디가 어디인지 헷갈리게 되는데, 아빠가 어딘가에 나를 앉히면 그때부터 벽을 미친 듯이 짚으며 내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했다. 보통은 내 방이었지만 가끔은 집 밖이기도 했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 외부에 남겨진 나는 길도 모른채 겁에 질렸다. 아빠는 집 앞까지 이어지는 길을 설명하면서, 지금 들리는 소리가 자동차 소리라고 했다. 그리고 자동차에 닿으면 내가 죽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가 어디인지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자동차 소리였다. 밖에 버려진 나는. 차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소리로 방향을 추측하고 다시 집으로 달려가곤 했다. 그날 저녁, 엘리 목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너무 무섭다며 내게 속삭였다. 나 역시 귓속말하듯 조용히 대답했지만 엘리는 내 말을 못 들은 거 같았다. 아빠에게 엘리에 관해 물어봤다. 아빠는 엘리 이야기를 피했다. 그래서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아빠는 대답하지 않았다. 엘리가 내 얼굴에 관해 물어봤다고 아빠한테 전하자, 아빠는 내가 어떻게 대답했는지 궁금해 했다. 그래서 내가 엘리 얼굴을 만져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다. 내 말을 들은 아빠가 웃었다. 진심으로 웃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왜냐하면 나는 그 차이를 들을 수 있었으니까. 정말 기뻐서 웃는 사람은 입을 크게 벌리고 웃는다. 하지만 기쁜 척 흉내만 내는 사람은 입을 거의 닫고 웃는다. 앞이 보이지 않는 내게 그 둘의 차이는 정말 선명하게 느껴졌다. 아빠가 내게 진짜 설명을 해준 것은 내가 더 크고 나서였다. 아빠는 우리 집이 ‘저세상’과 연결된 특별한 공간이라고 했다. 가끔 고통스럽게 죽어간 망자가 생자를 구경하고 싶을 때 지나가는 그런 공간. 내가 시각장애인인 탓에 다른 감각이 트인 것이라고 했다. ‘그들’은 일반인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을 때, 내가 들어준 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 아빠는 그들의 소리를 무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그러면 그들이 영영 내게 빌붙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망자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 다시 사는 것뿐이란다. 그것은 생자에게 매우 위험한 것이며, 망자는 언제나 생자를 속이고 꾀어낼 궁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아빠는 그들을 떨치는 방법을 알았지만, 이미 붙어버린 망자는 도와줄 발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부터 몇 년 후, 알렉스가 등장했다. 알렉스는 길을 잃었으며,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에게 당신과 대화할 수 없음을 알렸지만, 그녀는 계속 도와달라며 애원했다. 여기서 입을 여는 순간 어떻게 될지 잘 알았던 나는 아무 대꾸하지 않았다. “그들과 대화했니?” 아빠가 물었다. 마음이 안 좋은 건 어쩔 수 없었지만, 대화는 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내가 알렉스를 도와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길을 잃었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잘 알았던 나였기에 그 느낌이 더욱더 무서웠다. 알렉스는 내게 전혀 말을 걸지 않았다. 내가 그녀를 무시하는 만큼, 그녀 또한 나를 무시했다. 아빠가 나를 구했고, 그 부분에 대하여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알렉스가 떠나자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았고, 그대로 실천했다. 영혼들은 더는 나를 귀찮게 하지 않았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그러던 중, 사라가 나타났다. 사라는 내가 입을 다물 여유를 주지 않았다. 그날 나는 거실에 홀로 앉아서 TV 소리를 듣던 중이었다. “도와줘” 그녀가 말을 걸었다. “나갈 길을 찾아야 해” 나는 반응하지 않았다. “내 말이 들리잖아, 아니야?” 사라가 놀란 듯 물었다. “당신과 말할 수 없어요” 내가 대답했다. “부탁할게” 그녀는 계속 애원했다. “너무 무섭고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어. 아빠가 보고 싶어” 나는 의자 손잡이를 꽉 잡으며 다시 한번 당신과 말을 섞을 수 없다고 전했다. “아빠도 죽었어” 사라가 말했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네 아빠도 죽었다고” 사라가 거듭 되풀이했다. 그런 말에 넘어갈 내가 아니었다.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함에 따라서 방문 두드리는 소리와 찬장이 덜덜 떨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만해!” 내가 외치자 모든 것이 곧 잠잠해졌다. “제발 내가 나갈 수 있게 도와줘” 그녀가 말했다. 사라와 대화할 생각은 없었다. 다만 내가 생각하기에 그나마 도움이 될 것 같은 행동을 했을 뿐. 나는 현관 문을 열면서 부디 사라가 집에서 나가 썩 꺼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그랬듯이. 더는 사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자, 다시 문을 잠그고 거실에 앉았다. 그리고 혹시 그녀가 아직 집 안에 있는지 신경을 집중해 귀를 기울였다. 다행히 TV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심장이 빨리 뛰는 게 너무 싫었다. 갑자기 심장이 두근대는 것이 선명하게 느껴지면서 곧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그 느낌이 싫었다. 아빠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나는 비명을 질렀다. “아들아” 아빠가 말했다. “아빠 좀 도와다오. 아무래도 아빠가 죽어가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아빠가 시킨대로 했다.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만약에 아빠가 진짜로 죽었다면, 아빠는 절대로 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대답 대신 집 밖으로 뛰쳐나가 도움을 청했다. 목이 쉴 때까지 소리 질렀다. 집 앞을 지나가는 차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가 대답할 때까지 소리를 질렀다. 내 말에 응답한 사람은 여성이었다. “무슨 일이니?” 그들이 물었다. 나는 그들에게 아빠가 죽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 했다. 그러자 그들이 내 얼굴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물었다. 나는 그들에게 제발 도와달라고 했고, 그들은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잔디 위에 앉아서 기다렸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여성이 돌아와서 자기 손을 잡으라고 말했다. “정말 미안하구나” 그녀는 내게 말했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 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인지 물었다. 그녀는 내 곁을 지키며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시끌벅적한 소리가 줄어들고, 한 남자가 내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졌다. “아저씨는 구급대원이야” 그가 말했다. “얼굴이 어쩌다 이렇게 됐니?” 나는 그에게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재차 되물었고, 나는 다시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내게 얼굴을 만져도 되는지 물었다.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 잠시 후, 이마에 있던 압박이 사라지고 차가운 공기가 느껴졌다. 꼭 오렌지 껍질 벗기는 소리가 났다. 속으로 혹시 이 아저씨가 내 머리를 까고 속을 드러낸 게 아닌가 걱정됐다. 소리 지르며 대체 뭘 하는 거냐고 물었다. 그는 다 괜찮다고 말했고, 날 도와줬던 여성은 내 손을 잡으며 마음을 굳게 먹으라고 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몰랐다. 머리에서 강한 고통이 느껴졌다. 어딘가에 정강이를 세게 부딪쳤을 때처럼 눈물이 쏙 빠질만큼 아팠다. 그리고 곧 내가 ‘밝다’라고 이해했던 것이 느껴졌다. 너무 아팠다. 눈물이 삐질삐질 나오기 시작했다. “눈에 문제라도 있니?” 구급대원이 물었다. 나는 그에게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가 내게 한번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그가 내 눈을 확인하는 동안 또다시 고통이 느껴졌다. “혹시 아는 사이인가요?” 대원이 날 도와준 여성에게 물었다. 그녀는 대원에게 내가 소리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고, 오늘 처음 봤다고 설명했다. “눈이 다친 지 얼마나 됐니?” 그가 내게 물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가 내게 손가락이 보이는지 물었다. 나는 안 보인다고 대답했다. 그가 내게 눈을 뜰 수 있는지 물었다. 나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가 대신 눈을 뜨게 해도 되는지 물었다.그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내 얼굴에 닿는 그의 손가락이 고무 비슷한 재질로 덮여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갑자기 ‘밝아졌다.' 나는 비명을 질렀다. 구급대원이 나를 진정시켰다. 여성은 내 손을 꽉 잡아주었다. 대체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언제나처럼 똑같았지만, 그게 수백 배는 더하고 더 실제 처럼 느껴졌다. 흐릿한 형상이 눈에 들어오는 것을 보며 나는 다시 소리 질렀다. “심호흡하자, 알았지?” 구급대원이 말했다. “이제 괜찮을 거야. 처음으로 무언가를 본 게 언제니?” 조금 진정되고 호흡도 안정되고 나니, 이제 맞닥뜨린 상황에 너무 정신이 없었다. 너무 강렬해서 위압감마저 느껴졌다. 울고 싶었고, 울었다. “얼마나 오래됐니?” 그가 다시 물었다. “태어나서 뭘 본 적이 없어요.” 내가 그에게 말했다. —————————————— 초기에는 눈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해가 떠 있을 시간에는 안대를 끼고 밤에만 봤다. 그리고 나중에야 알았지만 친척 집에서 나를 돌봐주게 되었다. 고모와 삼촌은 내가 겪었던 일과, 내가 학교에 다닌 적이 없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그 후 몇 년은 정신없이 지나갔다. 전문의들 의견으로는 내가 완전한 시력을 되찾을 가능성이 작다고 했지만, 그나마 지금 보이는 것이 신의 기적이라고 했다. 나는 이만큼 보이는 것도 감사하다. 최근이 되어서야 글을 읽고 쓰는 법을 배웠기에 내 글이 엉망이라고 해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인까. 고모에게 아빠가 어떻게 되었는지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물었다. 고모는 아빠의 여동생이었고, 아빠가 어떤 사람이었어도 사랑한다고 말했다. 삼촌은 아빠에 관해 말하는 것을 꺼렸다. 요즘 컴퓨터 사용 시간이 부쩍 늘었다. 인터넷이 정말 재미있다. 세상에 이런 게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오랜 시간 외로이 보냈는데, 드디어 언제, 누구라도 내가 원하면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경계심은 늦추지 않는다. 나와 대화하는 상태가 망자가 아닌지 어떻게 알겠는가? 하지만 누구도 아빠가 항상 걱정했던 그 부분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오늘은 영적 세계를 다루는 포럼을 둘러봤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정말 좋았따. 그중 내 아이디에 궁금증이 생긴 유저 한 명이 실제 범죄를 다룬 기사 링크를 보내주었다. 기사는 내 아빠에 관한 내용이었고, 내 실명이 등장했다. 내게 링크를 보낸 유저는 내가 기사의 주인공인지 알고 싶어 했다. 기사에 따르면 엄마는 내가 태어난 직후 실종됐다. 나는 앞을 볼 수 없도록 눈을 가리고 살았단다. 기사에 따르면 아빠는 언제나 딸을 갖고 싶어 했다. 경찰이 우리 집 지하실에서 발견한 것은 14구의 시신이었다. 그중 한 명이 탈출에 성공했는데, 이름이 사라 프랭크였다. 경찰에 신고한 것도 사라였다. 아빠의 차는 집 뒤편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아빠가 폭풍을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둔 출입구로 희생자들을 옮긴 것으로 추정했다. 사라는 나흘간 지하실에서 고문받다가 아빠의 딸이 되겠다고 동의한 후에야 겨우 탈출할 수 있었다. 부엌 카운터에 놓인 버터용 칼로 아빠를 찔렀다고 했다. 믿고 싶지 않았다. 기사에 등장한 두 명의 이름이 아니었다면 아마 믿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그 이름은 내 머리에 박히고 말했다. 엘리 파머와 알렉스 리들. 내가 거실에서 대화했던 두 명. 지금도 아빠가 생전에 내게 했던 말 중 하나라도 진실한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궁금한 것이 하나 남았다. 내가 엘리, 알렉스와 대화한 게 그들이 아직 살아있을 때였을까, 아니면 죽고 난 후였을까? 출처 : https://m.blog.naver.com/iamsuekim/221891652556
실화 ) 수련회
저가 초등학교 5학년때 겪었던 일입니다. (3인칭말고 1인칭을 쓸게요 !) 수련회 당일 날 내 생애 첫 수련회여서 정말 기쁘고 설레서 버스에서도 친구들 끼리 “ 우리 가면 뭐하지 ? , 아 진짜 설렌다 ” 이런얘기하면서 수련회를 도착했어 . 들어가자마자 강당가서 이것저것하고 숙소를 들어왔어 . 숙소를 들어오니 잠도 쏟아지고 머리도 좀 아픈것같고 그랬는데 그냥 아무것도 아니겠지 하고 친구들이랑도 놀고 다양한 체험도 하고 그러던중 갑자기 배가 미친듯이 아픈거야 .. 머리도 깨질듯이 아프고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화장실 갔다오래서 가서 막 나오지도 않는데 계속 변기에 앉아서 시간만 벌다가 아픈채로 다시 들어가서 그 배가 아닌것같고 진짜 미친듯이 아프다 이랬더니 선생님이 선생님들께 말씀 드릴테니까 먼저 올라가서 쉬라는거야 . 차피 이 활동 끝나고 숙소로 가는 거라 그러신것같아 . 그래서 숙소로 가서 이불펴놓고 누워서 잠이 들었는데 .. 무슨 소리 때문에 깼는진 모르겠는데 어쨋든 깼어 그래서 나 왜 깼지 하고 다시 잘려는데 밖에서 걸어오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거야 .친구들인가 싶어 숙소 문열고 보는데 우리 수련회 복도가 좁아서 끝에서 끝이 보였는데 비상구쪽에서 누가 걸어오다가 날보더니 뛰어오는거야 . 직감에 숙소로 다시 안들어가면 죽겠다 싶어 숙소 문 잠그고 바로 이불로 들어가서 있었어 . 뛰어오는 소리가 가까워 지더니 갑자기 미친듯이 우리 숙소 문을 쾅쾅 치면서 사람들이 말하는거에 2배속 ? 빨리 말하는거야 처음엔 그냥 너무 무섭고 그래서 뭔소린지 신경도 안쓰고 울고있었어 . 근데 말하는거 들어보니까 미타 ? 라고 하는것같기도 한거야 . 그래서 미타가 뭔말이지 생각하고있을때 더 크게 소리지르면서 문도 쾅쾅 두드리면서 말하길래 진짜 너무 무서워서 미친듯이 울고 난리도 아니었어 .. 막 왜 나한테만 그래 ㅠㅠ 왜그러냐고 이러고 욕하고 그러니까 소리가 없어지는거 그래서 뭐지 싶었는데 갑자기 문을 누가 두드리는거 그래서 깜짝 놀라서 아까 걘가 이러면서 살려주세요 빌고있는데 나랑 같이 방쓰는애들이 문잠그고 뭐하냐 이러는거야그래서 문열어주고 애들한테 있었던 일 막 말하니까 애들이 위로해주고 끝났는데 집가서 그냥 엄마한테 귀신본것같다 라고 했지 막 다 설명하진않았었어 . 그러다가 시간지나고 갑자기 그 미타인가 뭐시기가 떠오르는거야 나도 잘 들은건 아니지만 그냥 한번 미타가 뭔지 봤는데 일본어로 미타가 봤어 ? 봤지 ? 이거였던거 .. 그때 진짜 눈물나오더라 .. 지금은 괜찮아졌는데 아직까지 이때 생각만 하면 소름 ㅠ 이상이구 뭐 재미없을수도 있었는데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레딧) 도시에 일어난 연쇄 자살 사건
아 내가 대체 뭘 했다고 벌써 주말이 끝난거죠? 누가 해명 좀 해주세요. 지난주는 그래도 연휴 껴 있어서 빨리 지나간 거 같은데 이번주는 또 얼마나 길지... 후우.... 직장인들이여 모두 힘냅시다....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6대의 경찰차가 가로수를 물들이며 자갈 깔린 진입로에 서 있었다. 농가 한쪽 벽에 드리운 울퉁불퉁한 그림자가 바람결에 부드럽게 흔들렸다. 경찰통제선이 쳐진 현장으로 향하면서 머리를 뒤로 질끈 묶었다. 머리카락 때문에 현장을 오염시켰다는 비난은 난 원하지 않았다. 내가 다가오는 것을 본 젊은 경관 하나가 나를 의심스럽게 쳐다봤지만 별 말없이 안으로 들여보내 주었다. 그는 내가 왜 왔는지 안다. 2층 침실에서 잭의 시신을 찾았다. 직접 방아쇠를 당겨 터져 나온 피로 손상 부위가 여전히 축축하고 끈적였다. 머리가 까지기 시작한 마스턴 형사가 마른 몸으로 구석에 서서 수첩에 무언가 열심히 적는 중이었다. “안녕하세요, 제인” 내가 들어오는 것을 본 그가 인사를 건넸다. “나보다 늦게 도착할 줄을 몰랐는데요.” 그의 말을 무시하고 쪼그리고 앉아서 시신을 살폈다. 두개골 대부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비릿한 피 냄새가 공기를 채우고 있었다. 노인이 입고 있던 파란색 오버롤 곳곳 핏방울이 물들었다. 가슴팍 주머니에 삐져나온 종이가 보였다. 마스턴 형사를 보며 물었다. “봐도 될까요?” “그럼요” 종이를 꺼내 조심스럽게 펼쳤다. 흔들리는 글씨가 보였다. ‘그것이 계속 가까워져 온다. 계속 가까워져’ 마스턴 형사에게 넘겨주기 전에 핸드폰으로 쪽지 사진을 찍었다. 마스턴이 쪽지를 몇 번이나 되뇌더니 이내 멈췄다. 내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싫겠지만 이미 질문이 넘쳐나는 얼굴이었다. “이 쪽지에 대해서 말해줄 수 있겠죠?” 그가 말했다. 물론, 하지만 마스턴은 내 추측을 듣고 싶은게 아니었다. 이런 자살 사건과 관련해서 벌써 석 달 째 조사 중이었고, 마침내 마스턴의 신뢰를 얻어가는 중이었다. 내 정신 상태를 의심할 만한 추측을 던짐으로써 애써 쌓은 신뢰의 탑을 무너뜨리고 싶지 않았다. 그 대신, 나는 복도를 응시했다. “아마도요” 내가 말했다. “그 전에 알고 싶은 게 몇 가지 있습니다. 아마 집 안에 있는 거울은 다 깨졌겠죠?” “다른 사건과 같아요, 그렇습니다.” 마스턴은 말했다. “상이 비치는 물건은 죄다 깨지거나 버려졌어요.” “첫번째 목격자는요?” “납니다. 당신이 다음 차례가 잭이라고 해서 어떤지 보려고 왔다가 발견했어요.” 자갈이 갈리는 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차 한 대가 집 앞에 멈췄다. 헤드라이트가 꺼지더니 차에서 젊은 여자가 손으로 입을 막은 채 내렸다. 대략 20세 전후로 보이는 여성이었다. 마스턴에게 의아한 눈빛을 보냈다. “사망자 손녀 올리비아요” 그가 말했다. “잭에게 남은 유일한 가족이죠. 30분 전에 연락했어요” 그가 강렬한 눈매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혹시 올리비아가 다음 차례입니까?” 나는 눈을 감고 이마를 문지르며 말했다. “네, 아마도요” 내 말에 마스턴이 욕지기를 내뱉었다. 그에게 명함을 내밀며 말했다. “혹시 다른 메모가 발견되면 알려주세요” 그는 끙하는 소리와 함께 명함을 받거니 곧장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집을 나와 진잊ㅂ로로 향했다. 그리고 들어오는 젊은 여성에게 악수를 청하며 말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자살 사건을 조사 중인 사립 탐정 제인입니다.” 내 말에 올리비아의 눈빛이 격렬해졌고, 악수를 청한 내 손이 무색해졌다. “기자한테 할 말 없어요” “저는 기자가 아닙니다.” 다시 의지를 다지며 말했다. “저와 함께 가지 않으면 당신 역시 가족과 같은 최후를 맞이하게 될 거예요.” 그러자 올리비아의 눈이 커졌다. “난..” “원인을 모르지만 자살이 퍼지고 있어요.” 내가 말했다. “희생자의 지인과 친지 주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당신의 이모였고, 다음은 사촌, 이제 할아버지까지 희생됐습니다. 남은 건 당신 뿐이에요. 이미 너무 늦었을지 모르나 제가 도와드릴 순 있습니다.” 올리비아가 내 뒤에 있는 농가를 보더니 갑자기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알았어요. 제가 뭘 하면 되죠?” “저랑 가시죠” 잠시 뜸을 들이던 올리비아가 고개를 끄덕였고, 우리는 함께 내 차로 향했다. “올리비아” 내가 말했다. “네?” “거울은 절대 보지 마세요. 제 차에 있는 것도 그렇고, 상이 비치는 건 전부 보지 말아요.” “왜요?” “그냥 그렇게 해요. 날 믿어요” 올리비아는 뜨악한 표정으로 나를 보더니, 결연한 내 얼굴을 보고 이내 알았다고 대답했다. 시동을 걸고 길로 나가자 타이어 아래로 자갈이 갈리는 게 느껴졌다. 처음 몇 분은 서로 아무 말 없었다. 올리비아가 심호흡하더니 나를 보고 말했다. “이제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일단 제가 아는 것부터 말하고, 그 후에 제 추츠을 말할게요” 어떻게 말할지 고민하면서 말했다. “희생자의 패턴이 같아요. 친구나 가족의 진술을 들어보면 처음에 발작적이고 편집증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해요” “할아버지도 그러셨어요” 올리비아가 말했다. “이모 시신을 발견한 이후로 쭉 그러셨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편집증적 행동을 보이면 다음 단계는 반사되는 물건을 깨거나 가리는 행동입니다. 그 다음이 자살이죠. 다음 희생자는 언제나 가까운 친구나 가족이었어요. 특히 같은 집에 사는 가족일 확률이 높죠. 그들도 똑같은 편집증적인 증상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곧 자살하고, 정신병이 다시 시작되죠.” “탐정님이 아시는 게 그거란 말이죠” 올리비아가 말했다. “그럼 추측은 어떤 내용인가요?” 침을 꿀꺽 삼켰다. “제 생각에는… 이게 연쇄살인이 아닌 것 같아요. 희생자의 자살 방식이 매번 달랐고, 10대부터 은퇴한 노인에게 특정한 정신병을 일으키는 약물이나 독극물은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나는 고개를 흔들며 계속 말을 이어갔다. “아니, 그 가능성은 이미 오래전에 배제했어야 했어요.” “연쇄 살인이 아니라면.. 대체 뭘까요?” “저는..” 내 아파트가 가까워지자 말끝을 흐렸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계단을 따라 현관으로 들어간 다음 문을 닫고 자물쇠를 굳게 잠갔다. “연쇄 살인이 아니면 뭐예요?” 올리비아가 재차 질문했다. 나는 사무실로 쓰는 방에 들어가서 파일 하나를 꺼냈다.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30건에 달하는 사건을 봤어요. 그중 일부는 유서를 남겼죠”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꺼냈다. 유서는 대부분 간결했고, 문맥이 이상하거나 뜬구름 잡는 소리뿐이었다. 올리비아에게 사진을 하나씩 건넸다. ‘마지의 눈동자에서 그것이 보였다. 그녀의 눈동자도 안전하지 않다.’ ‘잘 수 없어, 그게 날 보고 있을 테니까’ ‘손가락. 그놈의 손가락’ ‘오늘 백미러로 그것을 봤어. 이제 거의 내게 닿을 거리까지 왔어’ 유서 사진을 넘길 때마다 올리비아의 표정이 점점 심란해졌다. 나는 기다렸다가 핸드폰으로 찍어둔 올리비아의 할아버지 유서를 보여줬다. ‘그것이 계속 가까워져 온다. 계속 가까워져’ “이게 할아버지가 남긴 유서예요?” 올리비아가 잔뜩 잠긴 목소리로 물었다. “네,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아무래도 다음 차례는 당신인 것 같아요” 내가 말했다. 그러자 올리비아가 공포에 질려 나를 쳐다봤다. “이제 어떻게 하죠?” “모든 희생자가 거울을 부쉈고 일부는 유서에 반사되는 상을 언급했어요. 그 말인즉슨 뭐든지 반사되는 건 피하고 보는 게 좋다는 거죠. 일단 화장실에 있는 건 내릴게요. 당신 핸드폰도 주세요. 검은 화면도 뭐든 반사하니까요. 뭐든지 조심하고 보는 게 좋죠.” 내 말에 올리비아는 망연자실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화장실에 걸린 거울을 뗀 뒤 천으로 덮어서 거실 구석에 놨다. “잠은 소파에서 자면 돼요. 내일 또 이야기하죠” 그날은 잠을 이루기 쉽지 않았다. 지난 몇 달간 조사하면서 마주한 끔찍한 현장이 머릿속을 마구 헤집었다. 올리비아는 드문 기회였다. 정신병에 걸리기 전에 내가 먼저 그녀를 통제할 수 있게 됐다. 어쩌면 내가 그녀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몰라. 어쩌면. 다음 날 아침, 올리비아가 소파에 앉아 멍하게 허공을 바라보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가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혹시 그녀 눈에서 폭력이나 공포가 보일까 봐 덜컥 겁이 났다. 하지만 그녀 눈동자에는 긴장만이 서려 있었다. “거울을 봐야겠어요” 올리비아가 말했다. “왜요?” 내가 물었다. “희생자들이 거울로 뭘봤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멘탈을 깨버릴 만큼 충격적인 거였어요. 거울을 봤다가는 죽을 수도 있다고요.” “아뇨, 알아야겠어요. 내가 보고 나서 당신이 덮어주면 되잖아요.” 반대하고 싶었지만 나도 호기심이 이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혹시 나도 올리비아의 상 너머로 다른 것을 볼 수 있을까? 단 한 번의 노출로도 충분히 죽을 만큼 치명적일까? “알았어요” 나는 구석에 뒀던 거울을 꺼내면서 말했다. 거울 한쪽을 잡고 천천히 천을 걷으면서 올리비아의 표정을 살폈다. 올리비아는 천이 완전히 벗겨질 때까지 긴장한 상태로 거울을 응시했다. 그러더니 고개를 저으며 나를 봤다. “아무것도 안 보여요.” “그래요?” 심장이 마구 뛰었다. 어쩌면 올리비아가 아니라 이웃집으로 옮은 걸까? 잭에게 볼링 친구가 있을 수도 있고.. 어쩌면.. 때마침 울린 전화벨에 나도 모르게 펄쩍 뛰었다. 화면을 확인했다. 마스턴 형사였따. “네, 형사님” 전화를 받았다. “새로운 정보가 있나요?” “그, 그.. 그게… 보여요” 그의 목소리가 심하게 떨렸다. “네?” 얼굴이 차갑게 굳는 게 느껴지며 물었다. “더는 보고 싶지 않아서 거울을 깨버렸어요. 하지만 깨진 조각으로도 그게 자꾸 보여요. 제인, 제인, 제발 날 좀 도와줘요. 짐작 가는 게 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왜 이건 미리 안 알려줬어요? 맙소사, 나도 다시 생각해 봤어요. 하지만 화장실에 들어가면 그게 또 보일 거야. 세상에, 내 핸드폰에도…” 핸드폰이 강하게 부딪치는 소리가 나더니 그의 목소리가 끊겼다. “마스턴!” 내가 외쳤다. “마스턴, 바로 갈게요” 전화를 끊고 올리비아에게 몸을 돌렸다. “내가 틀렸어요” 내가 말했다. “당신이 아니었어. 다음 차례는 형사님이었어요. 그래도 아직 기회가 있을 수 있어요.” 차로 달려가던 나는 내 뒤를 따라 달려오는 올리비아를 발견하고 놀랐다. 내가 운전하는 동안 올리비아가 경찰에 신고했다. 마스턴의 집에 도착해서 올리비아에게 차에 있으라고 말하고 현관으로 달려갔다. 문은 열려 있었다. 마스턴은 화장실에 누워있었다. 피가 하얀색 타일을 물들였다. 깨진 거울 조각 하나가 이제 축 늘어진 그의 손에 들려있었다. 스스로 목을 그른 것이었다. 순간적으오 올라오는 구역질을 억누르면서 고개를 돌렸다. 마스턴이 헐떡이더니 눈을 살짝 떴다. “나… 나는 잭이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꾸르륵거리는 소리를 내며 그가 쉰 목소리로 말했다. “시신만 발견했을 뿐인데..” 마스턴은 역류하는 피 때문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의 고개가 앞으로 꺾였고, 코에서 핏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나는 화장실 벽에 기대서 숨 고르기에 바빴다. 이건 살면서 처음 보는 끔찍한 광경이었다. 그리고 천천히 내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마스턴이 약을 보관하는 찬장이 여전히 열린 상태였다. 찬장에 달린 거울은 중앙이 박살 나서 가운데를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근이 간 상태였다. 수없이 금 간 유리 조각에 20개도 넘는 내 잔상이 보였다. 지난 몇 달 동안 조사했던 모든 사건을 떠올렸다. 희생자들. 유족, 친구, 이웃까지. 그들은 단순히 희생자와 가까운 사이였던 것만은 아니었다. 그들은 전부 희생자의 시신을 발견했던 사람들이다. 나는 이제 차갑게 식어버린 마스턴의 시신을 바라보다가 다시 거울을 봤다. 거울이 흔들리더니 반사되는 내 모습이 일렁이며 부엌이 보였다. 그곳에 서 있는 누군가의 형체. 그 모습이 아까 반사되던 내 모습처럼 갈라진 조각을 가득히 메꿨다. 거을이 깨진 탓에 제대로 보기 힘들었으나 그것의 눈이 푹 꺼진 것만큼은 똑똑히 알 수 있었다. 억세게 마디진 손가락은 보통 손가락보다 훨씬 길었다. 그 것이 나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마스턴의 시신이 내가 봤던 것 중 가장 끔찍한 광경이리라 생각했지만, 거울 속 그것은 참혹한 시신도 훨씬 뛰어넘는 공포였다. 황급히 두 손으로 눈을 가렸다. 산산이 조각난 그것의 모습이 내 뇌리에 지지듯 잔산으로 남아버렸다. 여전히 두 눈을 가린 채, 나는 화장실 바닥에 토사물을 올리고 재빨리 현관으로 달려갔다. 팔꿈치, 무릎, 이마 등 상처가 난 곳에서 피가 흘렀지만 나는 여전히 손으로 눈을 가려야만 했다. 잔디에 눕자 따뜻한 햇빛이 얼굴에 닿는 게 느껴졌다. 그 순간 내가 원하는 것은 하나, 내 눈알을 뽑아버리는 것이었다.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그 존재는 나를 따라오고 있다. 점점 나와 가까워지고 있는 게 확실했다. 그것이 보인다는 생각 때문에 다시 한번 속이 뒤집어졌다. “제인” 올리비아가 내 옆에서 말했다. “제인, 대체 무슨 일이에요?” “올리비아, 다음 차례가 당신이 아니었어요” 내 목소리는 속삭임에 가까웠다. “나였어요.” 1차 출처 : https://wh.reddit.com/r/nosleep/comments/fee8yr/theres_been_a_string_of_suicides_in_my_town_the/ 2차 출처 : https://m.blog.naver.com/iamsuekim/22188327088
이거는 좀 찐인듯한 귀신+미래를 보는 남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여자친구가 기숙사에 살아서 데려다주는데 자꾸 건물 쪽을 봄 옥상에 여자가 저렇게 고개 숙이고 보고있음 "너네 기숙사에 무슨 일 있을거 같아" 어떤 분이 자살 시도를 해서 학교에 구급차랑 경찰차 왔음 본인이 예상한건 귀신이 같이 데려가려고 물색하는 것 처럼 보였음 귀신이 보통 어떤 것 처럼 보이냐고 1단계: 필름에 뭔가 껴있는 것 처럼 불투명하게 보임 2단계: 신체의 일부분만 보여줌 (손만 또는 목아래만 보여준다던지..) 3단계: 몸 전체 그냥 뭉뚱그려서 보임 4단계: 눈이 보이는 경우 살면서 딱 2번 봤다고,, 그런 귀신은 으스스한 분위기 내면서 가라고 한다함 집안에 이런 귀신 볼 수 있는 사람이 있나 싶어서 물어봄 그게 아닌거 같아서 한번 더 물어봄 외할머니가 무속인이었음 할머니를 본 적이 있어서 이게 맞겠다 싶었다함 미래가 보이는 사람도 있다함 이수근은 신기하게 진짜 안보인다고 함 서장훈은 훤히 보임ㅋㅋㅋㅋ 서장훈은 2개가 딱 보이는데 귀신은 아닌 듯함 2월 즈음에 영상을 보고 서장훈이 아플거 같아서 사연신청을 한 것도 있음 4월에 디스크 터졌고 지금도 엄청 아픈 상태라함 (자기들이 왜 더 놀래ㅋㅋㅋㅋㅋ) 이쪽에서 계속 보였다 사라졌다 했다함 끄아 빨리 치우자..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 보여서 그렇지 자기는 시달리거나 힘들진 않다고 함 그리고 둘이 사이도 엄청 좋아보이고ㅋㅋㅋㅋㅋ (그러나 남자분은 곧 군대....) 이 분은 뭔가 구체적이고 찐처럼 설명해서 몰입감이 쩔었음ㅋㅋㅋㅋㅋㅋㅋ + 영상으로 보는거 ㅊㅊ https://tv.naver.com/v/14071254 https://tv.naver.com/v/14071241
펌) 똑같은 귀신한테 여러번 가위눌리고 있어요.
여름이니까 자주 등장해야 되지 않겠슴까ㅇㅇ 예전에 올려야지 해놓고 깜빡했던 글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모쪼록 재밌게 읽으시길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안녕하세요.. 너무 급하고 무서운 나머지 도움 청하고자 여기 글 써봐요. 주변 사람들은 전혀 도움이 안되고 있어요. 12월 결혼앞둔 예신입니다. 예랑이도 얘기들어주고 위로만 해줄뿐..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마음 아파하고 있어요. 일단 제가 그 귀신한테 괴롭힘 당하기 시작한건 벌써 4개월 정도 되었구요. 그리라면 생생하게 그릴 수 있어요. 처음 나타난 건 꿈속이였어요. 푸른 산에서 예랑이랑 손잡고 산택하고 있었는데 뒤에 엄청 예쁜 여자가 뒤따라오더라고요. 다른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어요. 너무 예뻐서 얼굴 빨개져선 예랑아 저 여자 엄청 이뻐 무슨 촬영있나? 흰 드레스에 배우인가 너무 이쁜데? 그랬는데 예랑이도 그러네 배우인가? 할 정도로… 눈이 마주쳤는데 환히 웃는 그 모습에 홀렸던 거 같아요. 그렇게 산중반까지 오르다가 갑자기 날씨가 안 좋아지더니 소나기가 내렸고 나무 밑으로 비를 피했죠. 뒤를 돌아보니 그 여자는 뽀송뽀송 하더라고요.. ,아 저세상 사람인가 그때 느꼈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뭔가 도망쳐야할 거 같은 생각이 들어 예랑이 손잡고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고 잠시 뒤를 보니 그 여자 입은 관자놀이까지 쫙 찢어져서는 끝이 갈라진 뱀혀를 낼름거리며, 네 발로.. 기어서 뛰어올라오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기겁해서 뛰다가 넘어졌는데 예랑이가 저보다 위에서 "ㅇㅇ아! 뛰어! 빨리와!" 이러다 다시 내려와서 절 일으켜서 끌고가다시피 뛰어올라갔습니다. 그래 이건 꿈이야 하는 순간 화장실이 나타났고 예랑이가 저를 던지다시피 화장실로 밀어넣고 내가 따돌릴게!하면서 뛰더라고요. 근데 그 여자가 갑자기 화장실로 방향을 바꿔 기어오길래 소리 지르며 문을 잠궜고 갑자기 장소가 내 방으로 바뀌었는데 제가 문을 열고 자거든요. 문 밖엔 바로 주방이여야하는데 그 화장실이였고, 그 여자가 서 있었습니다. 제가 소리를 질렀고, 내 방불이 딱 켜지는 순간 가위가 풀렸는데 엄마가 내 방불을 킨 거더라고요.. 왜케 자면서 소리를 지르냐는 엄마 뒤로 검은 여자 실루엣이 다다다닥 기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2번째 가위는 두 달전 이어졌습니다.. 눈을 떠보니 화장실이고 제가 숨어있더라고요? 밖의 문에서 쾅쾅거리며 예랑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야 나와! 거기서 당장 나와야 돼!” 그때 아차 싶었습니다. 그 목소리만 듣고 나왔다가 바로 그 귀신이 저를 덮쳤고 너무 무서운 나머지 기절한 것 같아요. 눈을 떠보니 아침이였고.. 내 방이였는데 이 얘길 예랑이한테 하니 내가 널 언제 야, 너로 부른적있냐며.. 담부터 조심하라고 큰일날 뻔 했다고 ㅠㅠ 그렇게 잠잠히 지나가나 싶더니 어제 대박이였습니다.. 제가 더워서 문을 여로 자는데 그 귀신이 문지방에 서서 내방에 들어오려는데 못 들어오고 우왕좌왕하다가 애꿎은 머리만 허공에 쿵쿵 찧고 있더라고요. 첨엔 너무 무서워 울면서 보고 있다가 그 모습에 해코지는 못 하겠구나 하고 안심하고 잠든 것 같아요. 근데 배가 너무 아파 눈 떠보니 어느샌가 내 배 위에서 뛰고있더라고요.. 계속 자는척 모르는척 눈감고 있었습니다.. 일어나라고 안 자는거 안다고 말까지 걸더라구요.. 대꾸 안 하고 눈감고 제발 이 가위가 풀리길 기도했는데 갑자기 얼굴만 냉장고에 넣은 것처럼 차갑더라고요. 뭐지 하고 눈 떠보니 내 얼굴 앞에서 허공에 쿵쿵 이마를 찧고 있더라구요.. 아쉽다고 했던 것도 같은데 제가 그 모습보고 바로 기절한 것 같아요. 눈 떠보니 아침이고 그 자세 그대로더라구요. 온 몸엔 담이 걸렸고 명치가 아파 화장실가서 서너번 물토했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도 많이 빠지고, 살도 빠지고 이러다 죽겠습니다.. 예랑이한테 하도 얘기하고 울고 그래서 다 기억하고 있고 같이 잘땐 또 안 눌리고 꿈도 안 꾸고 그래서 괜찮은데 아직 같이 사는게 아니라 앞으로 4개월은 떨어져 지내야하는데 걱정입니다.. 서로 거리가 좀 멀어요 차로 1시간.. 각자 직장이 있는지라 바로 같이 살 여건은 안되네요.. 무슨 방법 없을까요? ㅊㅊ: 네이트 판 ++ 눈앞에서 머리 콩콩 찧은 거 저거 글쓴이 몸속에 들어가려다가 안 들어가져서 아쉽다한듯 저건 ㄹㅇ 굿해야겠다
레딧)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어제부터 아침까지 미친듯이 비가 쏟아지더니 갑자기 이렇게 맑아지다니... 청량함이 뻐렁치는 날씨군요 늘 이런 하늘만 보고싶습니다 핳핳핳 혹시 어제 빙글 점검으로 우울했던 우리의 마음을 하늘이 대신 표현해준게 아닐까요? 아님 말궁 ㅎ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로날드 맥도날드 자선재단에 대해서 너희도 들어봤을거야. 아픈 자녀들의 가족들이 병원에 있을때 이 재단에서 집을 제공해주거든. 꽤 순수하고 괜찮아보이지, 그치? 글쎄, 하지만 이 자선재단엔 또 다른 면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의 다른 종류가 있다고. 대부분의 대도시라면 하나쯤은 있어. 그냥 찾아보려면 아마 발견하지 못할거야. 주소가 없거든. 문 위에 간판같은 것도 없어. 심지어는 창문도 안 달려있어. 아니, 딱 한가지 너가 찾을수 있는 방법이 있어. 그 곳으로 너가 끌려가는 것. 그게 내가 그곳을 찾아낸 방법이야. - 난 한번도 내 친부모를 만나본 적이 없어. 어렸을때부터 난 수양가족과 단체가정을 들락날락 걸리면서 이 곳 디트로이트에서 자라왔ㅇ. 지금은 열다섯살이고, 난 다른 사람들이 속칭 말하는 ‘못된 아이’야. 난 항상 사고치고, 항상 쫓겨나서, 아무것도 모르는 또 다른 구닥다리 박애주의자의 집으로 배정돼. 왜 자기네가 나에게 도움을 줄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런 부류들 말이야. 난 항상 그 생각이 잘못됐다고 증명해 보이지. 내 담당 사회복지사가 검정 금속제 테이블 건너편에 앉아있어. 엄청 지치고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말야. 우리 사이의 테이블 위엔 두꺼운 레터 사이즈의 갈색 봉투가 올라와 있었어. 내 담당 파일. “그래, 너 평판이 자자하더구나. 너에게 이제 두가지 선택지가 있어. 랜싱에 있는 육군 사관학교를 가던지 아니면 널 기적적으로 받아준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로 가던지.” 난 훈련 조교도, 아침 5시부터 울려퍼지는 기상 나팔도 견딜 참을성이 없었어. 그리고 한낱 패스트푸드 광대 이름 붙은 사회복귀시설이 얼마나 나쁘기나 하겠어?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그런 그랬어. 내 담당 사회복지사 차 뒷자리에 올라타던 그 날, 먹구름이 흐릿하게 내 머리위에 드리워 있었어. 내 몇 안되는 소지품은 가방에 넣었고 옷들은 등 뒤에 짊어졌어. 그게 가져갈 전부였어. 내가 가진 얼마 안 되는 소지품중 하나가 나랑 함께 지냈던 부양가족들의 사진이 들어있는 앨범이었어. 물론 내가 아주 훌륭하게 엿들을 멕였지만, 몇몇 사람들은 기억하기 좋았어.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로 간 몇몇 케이스가 있어.” 앞좌석에 앉은 내 담당자가 말했어. “그 아니들은 하나같이 일이 잘 풀렸어. 여기로 간 이후로 걔네들을 딴곳으로 옮기지 않아도 됐거든. 뭐 사실, 그 재단에서 걔네들 케이스 파일들이랑 죄다 가져갔긴 했지만 말야.” 익숙했던 모든 랜드마크들을 지나며 우리는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으로 향했어. 한번은 동네 밖으로 나갔다고 지내던 부양가족 집에서 쫓겨난 적이 있는데, 왜냐하면 사실 몇몇 동네 애들이랑 같이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에 있는 술집에 몰래 들어가려고 했었거든. 아 좋은 때였지. “자, 도착했다.” 차가 멈춰섰어. 난 창문을 내다봤어. 우린 크고 회색에 창문이 없는 건물앞에 서있었어. 그 건물은 좁은 도로 위에 있었고 다른 두 공업용 건물 사이에 바싹 끼어있었어. 근데 왼쪽에 있는 건물도 주소가 있고, 오른쪽에 있는 건물도 주소가 있었는데 유독 이 빌딩만 아무런 주소가 적혀있지 않았어. 심지어 아무런 사인도 없고 말야. “정말 여기에요?” 난 머뭇거리면서 차문을 열고 뒷자석에서 내렸어. 어깨 위로 가방을 둘러메고 줄에 단단히 묶은 후에 담당자를 따라 창문도 없는 철문앞으로 다가갔어. 그녀는 버저를 누르고 안에 있는 누군가와 얘기했어. 그리고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어. 우리는 걸어 들어갔지. 뒤에 있던 철문이 닫히고, 난 뭔가 어색한 침묵을 느꼈어. 그러니까 막 너무나도 죄이고 뭔가 텅 빈, 귀를 먹게 할 것만 같은 그런 종류의 침묵이었어. 불빛이 흐릿한 로비를 가로질러 창문너머로 누군가가 있었어. 비서였어. 그 여자는 고개를 돌린채로 뭔가 열중해서 바쁘게 무언가를 작성하고 있었어. 우린 창문으로 걸어갔고, 내 담당자가 카운터에 있는 벨을 울렸어. 그 비서는 의자에서 일어나 우리를 향해 재빨리 고개를 돌렸어. 그녀의 얼굴은 마치 광대처럼 분장되있었어. 마치 로날드 맥도날드처럼 말야. 심지어 짧고 빨간 곱슬머리였고. 그리고 전형적인 하얀 간호사 복장을 입고 있었어. 그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웃고싶었는데 말야, 그러지 못했어. 뭔가 오싹한 기분이 내 등골을 스치고 지나갔어. 뭔가 잘못되있었어. 난 내 담당자랑 간호사가 서로 얘기하고 내 서류를 창문 밑으로 넘기는걸 바라봤어. 간호사는 사인해야 되는 몇가지 서류를 반대로 건네주고 말야. 내 담당자가 서류에 사인을 하는 동안, 그 간호사가 날 쳐다봤어. 그 간호사의 웃음은 되게 따뜻해보이고 반가워 보였어야 됐는데 말야… 내가 그 여자의 눈동자에서 본건 굶주림이 전부였어. “나… 난 여기서 못지내요.” 난 말을 더듬으며 큰소리로 말했어. “그냥 절 렌싱에 있는 육군사관학교로 보내줘요. 제발요.” “무슨 문제있니 얘야?” 간호사가 되물었어. 그녀의 목소리가 창문때문에 조금 가라앉은채로 들렸어. “혹시… 광대를 무서워하니?” 그녀의 굶주린 두 눈을 바라봤어. 웃고있는 그녀의 눈속엔 이제 악의마저 반짝이고 있었어. 내 담당자는 그런 분위기도 눈치채지 못한채 같이 따라 웃었어. “자자, 과잉반응 하지마렴! 분명 너는 육궁사관학교는 싫어할거야. 게다가 여기가 너한테 있어선 훨씬 좋을거야.” “그럼요.” 그 광대 간호사가 대답했어. “여기가 너한테 있어서 좋을거란다.” 그 말에 항의하려 하기도 전에 내 뒤로 뭔가 쾅하는 소리를 들었어. 난 안내 데스크 유리 왼편에 있는, 로비 저 구석 ㅁ퉁이에 있는 열린 문을 보려고 고개를 돌렸어. 그곳에 아무도 없었어. 단지 불빛만이 문으로부터 흘러나왔어. 그때 슬며시 그림자들이 드리워지기 시작했어. 문 안쪽 벽을 따라 그림자들은 점차 늘어나고 날카라운 웃음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어. “오! 환영 위원회가 온 모양이구나.” 내 담당자가 말했어. 난 가방끈을 꽉쥐고 두려워하는 시선으로 내 담당자를 바라보았어. 하지만 내 담당자는 내 어깨를 그저 마지막으로 두들겨줬어. “걱정하지마렴 얘야. 이번엔 다른거란다. 너도 여기ㅏ 너의 집처럼 느껴질거야, 보장할게!” 그녀는 떠나려고 몸을 돌렸어. 그리고 난 내 속이 뒤틀리는 걸 느꼈어. “안돼요! 절 이곳에 두고 가시면 안돼요!” 난 절망적으로 외쳤지. “오 아냐, 난 가봐야된단다. 난 광대들을 정말 좋아하지 않거든!” 이 말을 남친채 내 담당자는 자리를 떠났어. 뒤에 있는 철문이 닫히고, 나 혼자 덩그러니 남아버렸지. 고갤 돌려 프론트 데스크 옆에 열린 출입구를 다시 바라봣어. 그림자들은 거의 문에 들어서려던 참이었고, 날카로운 웃음소리가 로비에 가득 울려퍼졌어. 난 정문 앞으로 달려갔어. 두드리고 당기고 밀고 소리치고 진짜 별짓을 다했어. 도움이 필요하다고, 담당자가 제발 돌아와달라고, 그냥 제발 아무나 날 좀 도와달라고 소리쳤어 제발. 난 고갤돌려 다시 창문 너머로 나를 보며 웃고있는 간호사를 바라봤어. 그리고 시종이 내내 웃고있던 그들이 들어왔어. 모두 빨간 머리와 광대 얼굴을 한 웃고있는 간호사들이었어. 몇몇은 남자였고, 몇몇은 여자였지만 죄다 끔찍한 로날드 맥도날드 분장을 하고 있었어. 그리고 로비의 흐릿한 불빛사이로, 그들의 손에 들린 금속도구가 반짝이는걸 볼 수 있었어. 그 뒤에는 한 쌍의 광대 간호사들이 구속수가 달린 철로 된 테이블을 밀며 다가오고 있었어. “씨발 나한테서 떨어져!” 난 소리를 지르면서 철문을 계속 두들겼어. “여기서 내보내줘!” 하지만 그들은 날 곧 에워쌌어. 날 붙잡길래 난 몸부림치고 소리지르면서 빠져나갈려고 애썼어. 하지만 걔네들은 내가 발로 차고 꿈틀대는 모습을 보며 웃고만 있었어. 결국 난 바퀴달린 테이블 위로 던져졌고 단단히 묶여졌어. 난 거칠게 주위를 돌아봤어. 나는 그들에게 둘러싸여있었어. “날 놔줘!” 난 소리치면서 이 구속수로부터 벗어나려고 몸을 비틀었어. 나를 싣은 테이블은 열린 출입구로 향했어. 그리고 영원할 것 같이 보이는 하얀 복도를 계속 타고 내려갔어. 그들은 웃고 웃고 또 웃을뿐이었어. 내 얼굴 위 겨우 몇인치 위로 빛나는 메스와 면도칼, 바늘들을 끊임없이 흔들어댔어. 내가 움찔하고 꽥꽥 비명을 지르게 하려고 말이야. 내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그들의 웃음소리는 더욱 더 높아져 갔어. 그들 중 한 놈이 나한테 뭘 주사 놓기전, 마지막으로 기억하는건 손들이었어. 무식하게 내 입안으로 들어온 장갑낀 손가락들이 내 입 양쪽을 잡아당겨서 비틀어진 신음소리를 내게 만들었어. 그리고 눈물로 범벅된 내 얼굴을 가지고 부자연스럽기 짝이 없는 미소를 짓게 만들었어. 뜨겁고 시큼한 숨이 내 얼굴위로 느껴졌어. 그리고 변태같은 목소리가 속삭였어. “우린 너의 미소를 보고싶어!” 그 광기어린 웃음소리는 마치 멈춰가는 레코드 플레이어처럼 점차 뒤틀려가고 멀어져만 갔어. 그리고 모든 것이 검게 변했어. - 눈을 떴을땐, 위에서 비쳐오는 밝은 불빛때문에 눈이 먼거만 같았어. 전구 불빛때문에 지친 눈을 손으로 가리면서, 몸을 돌려 주위를 살펴보았어. 감방이었어. 큰 하얀벽 위에는 손톱 자국과 얼룩으로 덮혀있었고 조그마한 하수구가 바닥 구석에 있었어. 아마 저게 내 화장실이겠지. 문에는 창문도 달려있지 않았고, 문 옆으로 내 가방이 놓여있었어. 난 자세를 바로하려고 했어. 몸을 똑바로 가누려고 하니, 이곳저곳 쑤셔왔고 눈앞은 핑핑 돌기 시작했어.  도대체 나한테 뭘 주입한거지. 그러다 몸이 떨리고 있단걸 깨달았어. 아래를 내려다보니, 내가 더이상 내 옷을 입고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난 더럽고 찢겨진 밝은 노란색깔의 병원 가운을 입고있었어. 옷에는 로날드 맥도날드의 머리가 그려진 패턴이 가득 메우고 있었고 말야. 하의는 아무것도 없고. 소리가 들렸어. 희미하지만 빌딩 어딘가에서 들려오는건 확실했어. 그 소리는 마치 비명같았어. 일어나볼려고 했지만, 도대체 균형을 유지할수가 없었어. 시야는 어느정도 안정이 되가려는 참이었지만, 내 몸은 아직도 고무처럼 느껴졌어. 그래서 무릎으로 풀썩 주저앉고는 내 가방까지 기어갔어. 가방을 열어보기전에, 문을 열어보려고 했지만. 아니니 다를까. 문은 잠겨있었어. 난 내 가방옆에 주저앉고는 지퍼를 열었어. 그 안에 들어있던건 사진앨범뿐이었어. 걔네들이 내 노트북이랑 펜이랑 전화기까지 가져간거야. 물론 그랬겠지. 난 힘겹게 사진 앨범을 열어봤어. 근데 그 곳엔 말야..... 나랑 나와 같이 지내왔었던 부양가족들의 사진 대신에 말야.. 그 시절이 오래 지나지 않을거란걸 알고는 있었지만, 적어도 행복해 보이려고, 희망차 보이려고했던 그때의 사진이 아니라... 그.. 그건 마치 범죄 현장을 찍어놓은 사진들같았어. 내 이전 부양가족들중 한명처럼 보이는 각 사람들이 사진 한장 한장마다.. 잔인하게 살해당해있었고 피범벅이었어. 심장은 빠르게 뛰기 시작했고, 위는 뒤틀릴것만 같았어.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가 빨라졌어. 각장에는, 새로운 사진들, 새로운 가족들, 그리고 새로운 학살. 난 그들의 얼굴도, 집안도 어떻게 생겼는지 다 기억하고 있었어. 난 그 사람들이랑 살았었으니까. 하지만 이젠 모두 죽었어. 앨범 마지막 몇페이지에 다다랐을땐, 그곳엔 집 한채가 밤중에 찍혀있었어. 그 다음 그 집의 창문, 그리고 그 다음은 어두컴컴한 집안 복도가 찍혀있었어. 복도 한쪽 열린문에서만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었고. 그 다음 사진은 화장실 거울을 보면서 양치질을 하고있는 내 담당자의 사진이었어. 다음 사진엔 공포에 잔뜩 질린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었고, 그 다음 사진에선.. 내 담당자가 피범벅에 벌거벗겨진채로 욕조안에 기묘한 자세로 쑤셔 박혀있었어.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을때, 앨범 뒷 커버에는 이 세글자가 적혀있어. 넌 존재하지 않았어. 속에서 뭔가 올라올것만 같았어. 난 책을 땅바닥에 집어던지고 바닥 구석 구멍으로 기어가 전부 토해냈어. 그래. 그들이 맞아. 날 아는 사람들은 전부 죽여버리면 난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거와 마찬가지니까. 더 많은 희미한 비명들이 멀리서 들려왔어. 난 내가 여기서 탈출해야된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어. 얼굴에 묻은 토를 병원가운으로 닦아내고, 난 다시 내 가방쪽으로 기어갔어. 아마도 내 비밀무기까진 발견 못했겠지. 앞주머니를 열고 손가락을 주머니 바닥까지 집어넣었어. 그리고 그 위에 붙어있던 천을 긁어냈어. 그렇지, 여기 없을리가 없지. 봉재선에 딱 맞춰 끼어넣었으니 거의 들킬수가 없거든. 내가 자물쇠를 따는데 썼던 바로 이 핀. 말했잖아, 난 못된 아이라고. 문에 바싹 몸을 기대고 소리를 확인해봤어. 그때 발자국이 내쪽으로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어. 하지만 다행히 발자국소리는 거의 문쪽까지 다가왔다가 다시 방향을 돌려 천천히 사라졌어. 빨리 움직여야 했었어. 난 한손으로는 문고리를 움직이면서, 다른 손으로는 자물쇠를 땄어. 문 여는건 놀랄정도로 간단했어. 손잡이를 꽉 잡고, 난 천천히 내몸을 끌어올렸어. 이제 몸도 어느정도 균형을 유지할수 있었어. 그리고 문을 살짝 열어젖혔어. 그 순간 광대 간호사가 휙 눈길을 주었어. 그때 거의 심장이 멎는줄알았다니까. 하지만 정말 다행히도 그 광대의 발자국은 느려지거나 바뀌지않고 점점 희미해져갔어. 날 알아차리지 못한거야. 머리를 문밖으로 빼꼼 내보냈어. 양쪽으로는 정말 새햐안 복도가 끝도없이 펼쳐져있었어. 그리고 멀리서 들려오던 비명소리들이 사방에서 더욱 크게 들리고 있었어.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난 문을 닫고 복도 오른쪽으로 발을 옮겼어. 난 내가 있었던 문과 똑같이 생긴 수많은 문들을 지나쳤어. 그리고 그 문들 뒤에는 비명과 우는 소리로 가득했어. 난 잠깐 한 문앞에서 멈춰 섰어. 그 안에서는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있었어. 난 혹시 이 아이를 꺼내줄수 있을까 하고 손잡이를 돌려봤지만 문은 굳게 잠겨있었어. 난 계속 간호사가 복도에 있는지 수시로 뒤를 체크하면서 앞으로 나아갔어. 그러다 난 하얀색으로 된 양쪽으로 여닫는 문을 지나치게됐는데.... 난 잠시 멈춰설수 밖에 없었어. 문위에는 길쭉하고 가는 글씨체로 '놀이방'이라고 적혀있었어. 그 안에서는 한 두사람이 아닌 여러명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어. 그리고 웃음소리도 말야. 그 날카롭고 광기에 찬 광대 간호사들의 웃음소리 말야.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어. 하지만 그 안에서 도대체 어떤 종류의 끔찍한 고문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기엔 너무나도 두려웠어. 그리고 난 계속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고 말야. 난 앞에 계단 표시가 그려져있는 문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향했어. 그리고 그 문을 열어젖히고 뒤를 돌아봤을때, 두명의 광대 간호사가 놀이방에서 나오는 걸 보았어. 그 간호사들의 하얀 복장은 핏자국으로 범벅이 되있었어. 난 재빨리 계단쪽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그들이 눈치채지 못해기를 간절히 빌었어. 계단쪽 불빛은 굉장히 어둑했어. 벽은 시멘트로 되어있었고, 난간은 다 녹슬어 있었어. 난 내가 방금 닫은 문을 확인했어. 문에는 빨간 글씨로 5라고 적혀있었으니, 분명 난 지금 5층에 있는거겠지. 그래서 난 1층까지 가야겠다고 결심했어. 한발짝 한발짝 계단을 내려갈때마다 내 발자국 소리가 울려펴졌어. 그곳에선 더이상 비명소리는 들리지 않았어. 그저 벽에 있는 파이프에서 나오는듯한 낮고 깊게 울리는 웅웅 소리가 들렸을뿐이야. 나에게 있어선 한숨을 돌릴만한 너무나도 반가운 시간이었어. 난 마침내 1이라고 적힌 문앞까지 도착했어. 계단은 몇층 더 밑으로 연결되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난 그곳에서 멈추고 문밖으로 천천히 내다보았어. 더 많은 하얀 복도. 하지만 적어도 광대 간호사는 보이지 않았어. 좋아, 지금까진 잘 되가고 있어.  난 문을 나서서 복도로 걸어 들어갔어. 이 층에서는 아무런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았어. 단지 형광등이 머리위에서 윙윙거리는거 빼곤 말이야. 복도 끝에 다다랐을때, 그 곳엔 또 다른 양쪽으로 여닫는 문이 있었어. 문에는 응급상자나 인명구조대에서 볼수있는 거대한 적십자가 그려져 있었어. 문에다 귀를 갖다댔을땐, 느릿느릿하고 리드미컬한 펌프소리 같은게 들렸어. 마치 작동하는 기계소리처럼 말야. 그리고 아주 희미하게 삐-소리가 들렸어. 병원에서 들을수 있는 그런거 말야. 문을 열어서는 안된다는건 알고 있었어. 이곳이 출구가 아니라는것도 알고있었고, 계속 다른길을 찾아봐야 되는것도 말야. 하지만 난 봐야만했어. 난 핸들을 돌렸어.  문은 잠겨있지 않았어. 난 안을 들여다보았어. 그건 마치 동굴같은 된 하얀방이었어. 형광등 불빛은 치직거리며 껌뻑거리고 있었어. 전선줄은 온 사방에 매달려있었고.... 그리고... 천장에 줄을 맞춰 매달려있는건....... 아이들. 나와 같이 병원 가운을 입은 아이들이 천장에 매달려 있는 하얀 나무 십자가위에 붙어있었어. 말 그대로 십자가에 달려있는거야. 아이들은 모두 조용했어.  머리는 앞으로 고꾸라져있고,눈들은 감겨있거나 혹은 빈곳을 응시하고 있었어. 몇몇은 몸을 약간 까딱거렸지만, 대부분은 가만히 있는 상태였어. 아이들이 매달린 십자가는 아주 약하게 앞뒤로 흔들리고 있었고. 그리고 그 매달려있던 줄들은..... 전선줄이 아니었어. 그건 아이들 손목의 정맥에 연결된 튜브였어. 그리고 그 튜브는 아이들의 피를 빨아내고 있었어. 난 그 자리에서 다시 토할뻔했어.  난 방 정 한가운데있는 십자가들의 중심에서 내가 아까 들었던 리드미컬한 펌프소리의 정체를 볼수 있었어. 그곳엔 거대한 금속 실린더가 있었어. 그 실린더가 아이들 손목에 꽂혀있는 엉켜있는 튜브들 사이로 피를 빨아들이는것처럼 보였어. 난 그 광경에 입을 벌렸어... 비명을 지르려고? 분노에 차 화를 내려고? 내가 말할수 있는거라곤 "이게 뭐야 시발?"라는 한마디 뿐이었어. 그때였어.  귀가 찢어질정도로 날카로운 경찰 사이렌이 미친듯이 울리기 시작했어. 내가 없어졌단걸 알아차린거겠지.  난 문을 닫고 누가 오는지 미친듯이 복도를 살펴보았어. 특별한 징조는 없었어. 난 계단쪽을 향해 미친듯이 달려갔어. 막 계단쪽으로 들어온 순간, 내 머리위에서 웃음소리가 들렸어. 웃음소리는 계단을 타고 울려퍼지고 있었어. 광대 간호사들이 오고 있었어. 난 넘어질듯이 최대한 빠르게 계단을 뛰어내려갔어. 지하실에 도착하기까지 또 다른 세 층을 내려가야만 했었지. 그리고 어느새 하수도 같은 복도를 달리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수 있었어. 10 야드에 하나씩 달린 조그마한 전구들을 제외하고는 복도엔 아무 불빛도 존재하지 않았어. 달려가면 달려갈수록 무언가 부패하고 썩는 냄새는 점점더 심해지고 있었어. 내 뒤의 웃음소리는 멈추지 않았어.  뒤를 힐끗 돌아봤을땐, 내 뒤로 쫓아오고 있는 간호사들을 볼수 있었어. 그들의 모습은 불빛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실루엣이 되었다가를 반복하고 있었어. 그 웃고있는 얼굴과 함께 빛나는 칼날과 바늘은 내 아드레날린을 최대로 끌어올렸어. 움푹파인 벽 사이에 잔뜩 쌓여 썩어가는 시체들이 내 옆으로 스쳐 지나갔어. 하지만 난 멈출수 없었어. 탈출 말고는 다른 아무것도 생각할수 없었어. 모서리를 돌았을때, 내 앞으로 사다리가 나타났어. 난 내 머리가 천장에 부딪힐때까지, 열심히 기어올라갔어. 내 밑에선, 그림자들과 웃음소리가 점차 가까워져만 왔어. 그러다 그들의 발소리가 느려졌어. 쟤네들도 안거지. 내가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난 숨을 헐떡이고 소리를 지르면서 있는 힘껏 내 위의 천장을 밀었어.  내 밑에 있는 광대들은 웃으면서 자기 메스를 계속 흔들어댔어. 그 중 어떤건 내 다리를 베었어. 난 비명을 질렀고 죽을힘을 다해 천장을 강하게 밀었어. 그 때 맨홀뚜껑이 아스팔트 위로 튕겨나가면서 천장은 나에게 길을 내어줬어. 동그란 출구를 말야. 난 미친듯이 기어올라 맨홀 뚜껑을 제자리에 끼워맞췄어. 그렇게 저 밑 광대 간호사들의 웃음소리를 틀어막어버렸지. 난 몇분간 맨홀 뚜껑위에 그대로 드러누워 숨을 가다듬었어. 빗방울이 내 몸위로 떨어졌어. 요동치던 밤하늘은 나에게 있어선 참으로 반가운 풍경이었어. 주위를 둘러보았어. 버려진 빌딩들과 깨진 유리들.  빛도 없고. 차도 없고. 아무런 생명의 신호도 느껴지지 않았어. 경찰 사이렌 소리가 멀리 어디선가 들려왔어. 그리고 침묵. 난 다시 몸을 일으켰어. 날카로운 아픔이 내 다리를 스치고 지나갔어. 아래를 내려다보곤, 그 광대 간호사가 내 발목에 남긴 상처를 바라봤어. 쓰레기 같은 새끼. 난 절룩거리면서도 아픔을 참고 걷기 시작했어. "저기요?" 난 소리쳤어. 나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먼 곳에 울리는 천둥소리 뿐이었어. "누가 좀 절 도와주세요!!!" 내 발이 뭔가 부드럽고 곤죽같은것에 걸러 넘어졌어. 밑을 내려다보니 신문이었어. 젖은 아스팔트 위로 신문을 펼쳐보았지만, 대부분의 글은 다 번져있었어. 하지만 적어도 날짜가 언제인지는 알아차릴수 있었어. 1992년 7월 13일. 난 신문을 떨어트렸어. 얼음장같은 공포가 내 뱃속을 채우고 있었어. 난 계속 걸었어. "아무도 제 말 안들리세요?! 제발요!!!! 아무나요...제발...." 하지만 내 이야기는 힘없는 울음소리로 사라지고 말았어. 난 잠시 가만히 서있었어. 빗물은 내 병원 가운속을 파고들어갔고 난 바람에 온 몸이 떨려왔어. 그 순간, 저 멀리서 빛이 보였어. 커다랗고 노란 하늘의 "M"자. 맥도날드였어. 당연하겠지. 난 절뚝이며 그쪽으로 향했어. 맥도날드에 도착했을때, 그 M자를 제외하고는 빌딩 전체는 완전한 암흑속에 있었어. 난 부서진 창문을 향해 조심스레 걸어가 안을 들여다봤어. 어둠. 난 고개를 돌려 야외 놀이방을 둘러보았어. 그곳엔 10피트 정도 크기의 아이들이 타고 놀수있는 형형색색 튜브로 이루어진 건축물이 있었어. 그리고 한 쪽 벤치에는 익숙한 모양의 동상이 있었어. 로날드 맥도날드 동상. 너도 잘 알거야, 그 상 옆에 앉으면 마치 로날드가 내 어깨위에 팔 올린것처럼 보이게 하는거 말이야. 모든 애들이 한번쯤 봤을거야. 난 그 모습을 보고 온몸이 떨려왔어. 문은 잠겨있지 않았어. 난 비를 피해 그 안으로 들어갔어.  침묵. 그리고 어둠. 그안으로 들어섰을때, 난 실내장식이 전혀 요즘 맥도날드 같지 않단걸 알아차렸어. 마치 80년대의 매장처럼 똑같았어. 하얀 플라스틱 부스에 빨강색과 노란색으로 이루어진 타일들. 깨진 창문을 통해 바람이 마치 속삭이는것 같았어. 프론트 카운터 앞에 무언가가 있단걸 깨달았어. 검정색 직사각형의 무엇. 난 가까이 다가갔어. 노트북이었어. 그것도 거의 새 노트북. 난 넋이 나간 웃음을 내뱉었어. 난 내가 뭘 해야될지 알고 있었어. 난 노트북을 밖으로 가지고 나와 로날드 동상 옆에 앉았어. 그리고 노트북을 열고 이 이야기에 대해 적기 시작했어. 빗줄기가 자판위에 떨어지고 있지만 뭐 난 상관없어. 이젠 기다리는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수있는게 없거든. 왜냐하면 난 눈치채고 말았거든. 내 시야 밖에서...... 로날드가 내 어깨너머로 날 보려고 하는 사실을 말야. 그는 지금 웃고있어. 내가 할수 있는건 그와 함께하는일 뿐이야. 출처 : https://m.blog.naver.com/threetangz/220771726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