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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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기어오는 군인

와 요즘 낮엔 진짜 덥구나;;;;;;;;
더울때는 공포썰이지
당분간은 밤에 자주 찾아올게~ㅎ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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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가 군 복무할 무렵 이야기입니다.

저는 가평에 있는 부대에서 복무했었습니다.
이 사건은 제가 일병 5호봉이던 시절, 탄약고 경계초소근무를 서던 전번초 근무자, 후임 김일병에게 일어난 사건입니다.

‘야, 일어나. 근무 가야지.’

김일병은 불침번 근무자이자 고참인 신상병이 깨워 잠에서 일어났답니다.
밖에서는 비 내리는 소리가 유난히 시끄러웠던 날이었지요.


근무 시간은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가장 피곤하고 졸린 시간대.

네 소대가 번갈아가며 한달에 1번씩 서는 탄약고 근무였습니다.

탄약고는 언덕쪽에 위치해 있었기에 투입시간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야 했죠.
그런 탓에 다들 탄약고 근무를 서는 날이면 매우 싫어했습니다.
거기다 비까지 오는 날이니, 그야말로 최악의 근무였습니다.

김일병은 서둘러 환복을 하고, 단독군장을 차고 방탄헬멧을 쓴 뒤, 행정반에 가서 시건된 총기를 꺼내고 대검을 받은 뒤 보고를 했습니다.

‘당직사관님. 보고드립니다. 탄약고 근무 투입하겠습니다.’

‘그래, 잘 다녀와라’

졸고 있다 막 잠에서 깬 당직사관은 졸음이 덜 깬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대대 실장에게 보고 후, 팀장에게 공포탄을 받아 검사 후 출발을 했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우비를 써야하는데, 김일병은 계급에서 밀리다보니 찢어진 우비를 받았더랍니다.

그걸 쓰고 가니 비는 새고 옷은 젖어, 잠이 금세 확 깼다네요.
그렇게 올라 올라 탄약고에 도착해, 근무에 투입했습니다.

고참과 같이 서는 근무.

고참은 초소 안에 들어가 쉬고, 짬이 안되는 후임은 밖에 서서 감시하는 당연스러운 전개로 흘러갔습니다.

십분, 삼십분, 한시간..

시간은 흘러가고, 김일병은 그저 멍하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탄약고 언덕길을 보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2시간 근무중 1시간 20분 가량이 흘렀을 때, 김일병은 그 언덕길에서 보면 안될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비가 흘러내리는 언덕을, 무언가가 꾸물꾸물거리며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찰박…. 스윽… 찰박…. 스윽… 찰박…. 스윽… ‘



웅덩이를 짚는 짙은 소리와 무엇인가 끌고 오는 소리


그렇습니다.


그것은 기어오고 있던 것이었죠.



김일병은 이때부터 온몸에 소름이 돋고 등골이 오싹해짐과 동시에, 제대로 된 사고가 마비됐다고 합니다.

극도의 공포와 마주치면 비명도차 지를 수 없다고들 하죠.
입도 마비되어, 같이 근무 들어온 염상병을 부를 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숨 넘어갈 것 같은 목소리로 졸고 있는지 자고 있는지, 초소 안 기둥에 기대어 있을 염상병을 불렀지만 들리지 않는지 그 상태 그대로였습니다.

그러는 사이 그 소리는 더욱 크게 들려오고, 기어오는 것은 언덕길 중간에 파놓은 배수로를 지나오고 있었습니다.



‘철벅….. 스윽….. 철벅….. 스윽….. 철벅….. 스윽…..’



짙게 들리는 물을 짚는 소리와 더불어, 그것의 형체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낡은 군복을 입고 있는 군인이었습니다.


허리 아래부분은 날아간 건지 절단된 건지 없었고, 찢어진 상의 옷가지만 끌려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비오는 날, 검은 형체가 기이한 소리를 내며 기어오고 있는 것 만으로도 졸도할 지경인데 김일병을 더 미치게 만든건 그것의 얼굴이었습니다.

두 눈구멍은 뻥 뚫려 눈알은 보이지 않고, 턱은 찢어져 간신히 붙어있는 채 덜렁거리고 있었답니다.

그런 녀석이 말라 비틀어진 팔로 기어오는 모습을 보니, 완전히 정신이 나갈만도 하죠.



김일병은 자기도 모르게 공포탄 장전을 하고. 비명을 지르며 한발을 쏜 뒤 기절했다고 합니다. 

이후 총소리를 듣고서야 잠에서 깬 염상병의 긴급보고로, 거품 물고 실신한 김일병이 대대 팀장 및 오분대기조에게 실려 내려왔습니다. 

그 탓에 당시 졸고 있던 염상병은 진급이 누락당했고요. 


김일병은 쓰러진 이유를 대대 실장 및 대대장, 중대장, 주임 원사, 탄약관에게 죄다 보고했지만, 군대라는 곳이 어디 귀신봤다고 넘어가주는 동네겠습니까.

결국 군의관에게 "정신착란으로 인한 극도의 공포에 의한 발포" 라는 길고 얼토당토않은 판정을 받고 나서, 휴가도 잘리고 진급도 누락당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이 이야기의 진상을 알게된 것은 한참 뒤의 일이었습니다.



염상병도 전역을 하고, 저와 김일병 모두 상병 계급장을 달고나서야 이야기 해주더군요. 

‘김상병님, 제가 그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응? 뭔데?’


김일병이 공포탄을 쏜 이유가 따로 있었던 겁니다. 

그 기어오는 질척한 소리가 가까워 올수록, 목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처음엔 ‘….줘 ...놔줘…’ 하고 들렸는데, 얼굴이 보일 정도로 가까이 오니 겨우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쏴줘" 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뭐?’

‘그러니까. 그 낡은 군복을 입고 기어오는 게 낮은 목소리로 "쏴줘" 라고 하더란 말입니다.’


아마 6.25 전쟁 당시, 폭격으로 하반신을 잃고 숨을 거둔 군인의 혼령이었을까요.

이유를 알고나니 마음이 착잡해지더군요.

6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그 아픈 몸을 이끌고 기어다니며 자신을 고통에서 해방시켜줄 누군가를 찾아다니는 군인의 혼령이라니. 


군 복무하는 도중, 전쟁의 참혹함을 다시금 뼈에 새겼던 순간이었습니다.
Voyou
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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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침번을 일병 나부랭이가 자고 있어서 사수 선임이 깨운게 제일 공포스러운데?
공포탄이라도 쏴줬으니 고통에서 해방됐음 좋겠다
안타까워라...
안타까움이 더 크네요
@guseh1996 ㅋㅋㅋㅋㅋ 진짜 그래요?
@oloon616 글에는 안나와도 엄청 갈굼당했을듯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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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에 집착하게 된다. 자꾸 수집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것이 주는 안락함 마저 잃을 수 없으니까. 세탁소 6개를 돌고 나서야 겨우 영어(그것도 보스턴 억양이 매우 강한)로 설명해줄 수 있는 세탁소 사장을 만날 수 있었다. “가끔 이불에 유리구슬을 넣는 업체가 있어요.” 그가 말했다. “그 구슬을 만드는 업체에서 작업하다가 내용물에 드라이버나 금속 제품을 빠뜨릴 때가 있는데, 그게 이불에 같이 들어가는 겁니다. 공장 기계로 만드는 거잖아요. 이건 이불 겉면에 틈을 살짝 찢어서 안에 든 구슬을 양동이나 욕조 같은 곳에 다 털어내야 해요. 그 다음에 세탁하고 말리는 거예요. 세탁 끝난 다음에 다시 구슬을 넣고 꿰매면 됩니다.” 나는 그에게 재봉질할 줄 모른다고 대답했다. “아마존에서 깔때기 같은 거 몇 달러 안 해요.” 그는 왠지 심드렁하게 설명하고는 얼룩진 속옷 작업으로 돌아갔다. 그래서 나는 그가 알려준 그대로 했다. 짜증나게 배송이 일주일이나 걸렸지만 그 주 월요일에 은행이 쉬는 날이어서 이해해줄 수는 있었다. 깔때기와 양동이를 장착한 나는 침대 가장자리에서 이불을 당겨 모서리 끄트머리에 작은 구멍을 뚫었다. 구멍을 양동이로 기울이면서 곧 유리구슬이 와르르 쏟아지리라 예상했다. 하지만 구멍에서 나온 것은 다 하나로, 플라스틱 양동이에 부딪히는 소리가 웬 금속 덩어리가 내는 것 같았다. 양동이 안을 보니 금새 원이 보였다. 지문이 새겨진 결혼 반지였는데, 안쪽에 새겨진 글귀는 여전히 붙어있는 살점과 뼈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어떤 글귀가 새겨졌는지 이미 알았다. ‘영원한 사랑의 영광을 위하여’ 결혼반지에 새겨진 지문은 바로 내 것이었다. 순간적으로 머리가 멍해지더니 다리에 힘이 풀려 침대 가장자리에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내 무게에 쏠린 이불이 무언가를 더 쏟아냈다. 아니, 이불에서 ‘쏟아’지는 게 아니라… ‘올려내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담요가 말라붙은 살점과 뼛조각 따위를 토해내는 느낌이었다. 고름을 짜내듯, 내가 알아볼 수 있는 끔찍한 덩어리들이 양동이 안으로 쏟아졌다. 첫 아이의 치아가 시끄럽게 쏘아졌고, 제 엄마를 닮아 치은염을 얻은 탓에 은니를 씌웠던 조각이 번쩍였다. 거의 무늬가 다 벗겨지다시피 한 헬로키티 반창고가 붙은 작은 손가락 관절도 나왔다. 살짝 부러진 오빠 방문을 마구 두드리다가 손가락을 다친 딸이 기억났다. 그리고 아빠가 자신을 위해서 준비한 작고 특별한 방창고를 보자 울면서도 웃던 그 얼굴이. 나는 지난 두 달 동안 잘게 찢겨 말라버린 내 가족을 덮고 잤던 거다. 경찰이 택배 추적을 시도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아파트 방범 CCTV를 확인했더니 마크도, 번호판도 달지 않은 갈색 밴이 우리 집 현관 앞에 택배를 놓고 가는 것이 드러났다. 하지만 그로써 추적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아마존 법무팀에서는 제대로 된 제품(아마존 자체 상자와 상표)을 포장해서 배송했다는 증거를 보내왔다. 그나마 아마존 측에서는 대처를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쪽에서 먼저 환불을 제안해왔으니까. 예치금으로 넣어주겠단다. 하지만 나는 다시는 아마존에서 뭘 살 일이 없다. 아마존 인공지능 구매 도우미인 에코 기기도 없애버렸다. 아니, 그 물건을 시작으로 내가 샀던 모든 새 침구류를 싹 다 버렸고 VIP 멤버십 역시 해지해버렸다. 게다가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도 갖다 버렸다. 아마존과 스마트 기기들은 삶을 정말 편리하게 해주지만 이런 일을 겪으면서까지 사용할 가치는 없다. 그것밖에 달리 이유가 없다… 아니면 그들이 대체 어떻게 시신을 찾아냈겠어? 출처 : https://m.blog.naver.com/iamsuekim/221807734953
펌) 내가 귀신과 대화할 때마다 아빠는 날 체벌했다.
영화로 만들어도 될 것 같은 레딧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하하하! 읽고 있으면 뭔가 공포 미드같은 장면들이 떠오르고 잼나네요 오늘도 즐감하시길 바랍니다 피쓰-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장님이었다. 모든 것에 대하여 굉장히 세세한 설명을 들으며 성장했던 나는 비교상이 없는 상태에서 왜 그것을 그렇게 자세하게 알아야 하는지도 모른 채 받아들였다. 아빠 설명에 따르면 우리는 단층으로 된 농가에 살았다. 나는 상상 속에서 만큼은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언제까지나 내 상상이기에 일반 사람이 보는 것과 달랐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공간을 얼추 인지할 수 있었다. 내 방, 화장실, 거실과 부엌이 어디에 있는지 정도는 알았다. 방은 저마다 다른 질감이었다. 애초에 집이 그렇게 지어졌는지, 아니면 일반인은 모르는 것을 내가 느끼는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내가 넘어지는 일은 드물었다. 아빠나 다른 손님이 물건을 엄한 데 두는 경우만 빼고 말이다. 보통 집에 온 손님이 물건을 잘못 놓았고, 그럴 때면 아빠는 소리치곤 했다. 그들의 방문은 들쑥날쑥했고, 오더라도 오래 머물지 않았다. 아빠는 내가 손님들과 말을 섞는 게 불안하니까 어울리지 말라고 했다. 아빠는 당신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을 내가 소리나 촉각으로 발견하면 굉장히 불안해하곤 했다. 엘리가 처음이었다. 굉장히 친절한 사람 같았다. 내게 이름을 물어보며 얼굴이 왜 이렇게 엉망인지 물었다. 거실에 있던 그녀의 호흡 소리로 어디에 앉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녀의 호흡은 코가 막히기라도 한 듯 힘겨웠다. 아빠가 감기에 걸렸을 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호흡이 되게 힘겹게 느껴졌다. 사람들이 내 얼굴에 관해서 물어보면 나는 항상 내 얼굴을 더듬었다. 도대체 내 얼굴이 어떻길래 물어보는 것인지 알고 싶었다. 내가 사람들에게 얼굴을 만져봐도 되는지 물어보면, 그들은 항상 대답을 주저했다. 눈이 보이는 사람들은 그런 걸 안 하는 모양이지. 그래, 보이는데 만질 이유가 있을까? 엘리에게 얼굴을 만뎌봐도 되는지 묻자 그녀가 머뭇대며 승낙했다. 하지만 곧 아빠가 방에 들어와서 누구와 대화 중이냐고 물었다. 나는 아빠에게 “아무도요”라고 대답했다. 아빠는 내가 사람들과 대화하면 나를 혼냈다. 아빠는 내가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두려운 것 같았다. 아빠는 내 손을 잡고 어딘가로 데려가곤 했다. 끌려가다 보면 어디가 어디인지 헷갈리게 되는데, 아빠가 어딘가에 나를 앉히면 그때부터 벽을 미친 듯이 짚으며 내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했다. 보통은 내 방이었지만 가끔은 집 밖이기도 했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 외부에 남겨진 나는 길도 모른채 겁에 질렸다. 아빠는 집 앞까지 이어지는 길을 설명하면서, 지금 들리는 소리가 자동차 소리라고 했다. 그리고 자동차에 닿으면 내가 죽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가 어디인지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자동차 소리였다. 밖에 버려진 나는. 차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소리로 방향을 추측하고 다시 집으로 달려가곤 했다. 그날 저녁, 엘리 목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너무 무섭다며 내게 속삭였다. 나 역시 귓속말하듯 조용히 대답했지만 엘리는 내 말을 못 들은 거 같았다. 아빠에게 엘리에 관해 물어봤다. 아빠는 엘리 이야기를 피했다. 그래서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아빠는 대답하지 않았다. 엘리가 내 얼굴에 관해 물어봤다고 아빠한테 전하자, 아빠는 내가 어떻게 대답했는지 궁금해 했다. 그래서 내가 엘리 얼굴을 만져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다. 내 말을 들은 아빠가 웃었다. 진심으로 웃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왜냐하면 나는 그 차이를 들을 수 있었으니까. 정말 기뻐서 웃는 사람은 입을 크게 벌리고 웃는다. 하지만 기쁜 척 흉내만 내는 사람은 입을 거의 닫고 웃는다. 앞이 보이지 않는 내게 그 둘의 차이는 정말 선명하게 느껴졌다. 아빠가 내게 진짜 설명을 해준 것은 내가 더 크고 나서였다. 아빠는 우리 집이 ‘저세상’과 연결된 특별한 공간이라고 했다. 가끔 고통스럽게 죽어간 망자가 생자를 구경하고 싶을 때 지나가는 그런 공간. 내가 시각장애인인 탓에 다른 감각이 트인 것이라고 했다. ‘그들’은 일반인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을 때, 내가 들어준 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 아빠는 그들의 소리를 무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그러면 그들이 영영 내게 빌붙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망자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 다시 사는 것뿐이란다. 그것은 생자에게 매우 위험한 것이며, 망자는 언제나 생자를 속이고 꾀어낼 궁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아빠는 그들을 떨치는 방법을 알았지만, 이미 붙어버린 망자는 도와줄 발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부터 몇 년 후, 알렉스가 등장했다. 알렉스는 길을 잃었으며,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에게 당신과 대화할 수 없음을 알렸지만, 그녀는 계속 도와달라며 애원했다. 여기서 입을 여는 순간 어떻게 될지 잘 알았던 나는 아무 대꾸하지 않았다. “그들과 대화했니?” 아빠가 물었다. 마음이 안 좋은 건 어쩔 수 없었지만, 대화는 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내가 알렉스를 도와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길을 잃었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잘 알았던 나였기에 그 느낌이 더욱더 무서웠다. 알렉스는 내게 전혀 말을 걸지 않았다. 내가 그녀를 무시하는 만큼, 그녀 또한 나를 무시했다. 아빠가 나를 구했고, 그 부분에 대하여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알렉스가 떠나자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았고, 그대로 실천했다. 영혼들은 더는 나를 귀찮게 하지 않았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그러던 중, 사라가 나타났다. 사라는 내가 입을 다물 여유를 주지 않았다. 그날 나는 거실에 홀로 앉아서 TV 소리를 듣던 중이었다. “도와줘” 그녀가 말을 걸었다. “나갈 길을 찾아야 해” 나는 반응하지 않았다. “내 말이 들리잖아, 아니야?” 사라가 놀란 듯 물었다. “당신과 말할 수 없어요” 내가 대답했다. “부탁할게” 그녀는 계속 애원했다. “너무 무섭고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어. 아빠가 보고 싶어” 나는 의자 손잡이를 꽉 잡으며 다시 한번 당신과 말을 섞을 수 없다고 전했다. “아빠도 죽었어” 사라가 말했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네 아빠도 죽었다고” 사라가 거듭 되풀이했다. 그런 말에 넘어갈 내가 아니었다.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함에 따라서 방문 두드리는 소리와 찬장이 덜덜 떨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만해!” 내가 외치자 모든 것이 곧 잠잠해졌다. “제발 내가 나갈 수 있게 도와줘” 그녀가 말했다. 사라와 대화할 생각은 없었다. 다만 내가 생각하기에 그나마 도움이 될 것 같은 행동을 했을 뿐. 나는 현관 문을 열면서 부디 사라가 집에서 나가 썩 꺼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그랬듯이. 더는 사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자, 다시 문을 잠그고 거실에 앉았다. 그리고 혹시 그녀가 아직 집 안에 있는지 신경을 집중해 귀를 기울였다. 다행히 TV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심장이 빨리 뛰는 게 너무 싫었다. 갑자기 심장이 두근대는 것이 선명하게 느껴지면서 곧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그 느낌이 싫었다. 아빠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나는 비명을 질렀다. “아들아” 아빠가 말했다. “아빠 좀 도와다오. 아무래도 아빠가 죽어가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아빠가 시킨대로 했다.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만약에 아빠가 진짜로 죽었다면, 아빠는 절대로 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대답 대신 집 밖으로 뛰쳐나가 도움을 청했다. 목이 쉴 때까지 소리 질렀다. 집 앞을 지나가는 차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가 대답할 때까지 소리를 질렀다. 내 말에 응답한 사람은 여성이었다. “무슨 일이니?” 그들이 물었다. 나는 그들에게 아빠가 죽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 했다. 그러자 그들이 내 얼굴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물었다. 나는 그들에게 제발 도와달라고 했고, 그들은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잔디 위에 앉아서 기다렸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여성이 돌아와서 자기 손을 잡으라고 말했다. “정말 미안하구나” 그녀는 내게 말했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 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인지 물었다. 그녀는 내 곁을 지키며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시끌벅적한 소리가 줄어들고, 한 남자가 내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졌다. “아저씨는 구급대원이야” 그가 말했다. “얼굴이 어쩌다 이렇게 됐니?” 나는 그에게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재차 되물었고, 나는 다시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내게 얼굴을 만져도 되는지 물었다.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 잠시 후, 이마에 있던 압박이 사라지고 차가운 공기가 느껴졌다. 꼭 오렌지 껍질 벗기는 소리가 났다. 속으로 혹시 이 아저씨가 내 머리를 까고 속을 드러낸 게 아닌가 걱정됐다. 소리 지르며 대체 뭘 하는 거냐고 물었다. 그는 다 괜찮다고 말했고, 날 도와줬던 여성은 내 손을 잡으며 마음을 굳게 먹으라고 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몰랐다. 머리에서 강한 고통이 느껴졌다. 어딘가에 정강이를 세게 부딪쳤을 때처럼 눈물이 쏙 빠질만큼 아팠다. 그리고 곧 내가 ‘밝다’라고 이해했던 것이 느껴졌다. 너무 아팠다. 눈물이 삐질삐질 나오기 시작했다. “눈에 문제라도 있니?” 구급대원이 물었다. 나는 그에게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가 내게 한번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그가 내 눈을 확인하는 동안 또다시 고통이 느껴졌다. “혹시 아는 사이인가요?” 대원이 날 도와준 여성에게 물었다. 그녀는 대원에게 내가 소리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고, 오늘 처음 봤다고 설명했다. “눈이 다친 지 얼마나 됐니?” 그가 내게 물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가 내게 손가락이 보이는지 물었다. 나는 안 보인다고 대답했다. 그가 내게 눈을 뜰 수 있는지 물었다. 나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가 대신 눈을 뜨게 해도 되는지 물었다.그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내 얼굴에 닿는 그의 손가락이 고무 비슷한 재질로 덮여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갑자기 ‘밝아졌다.' 나는 비명을 질렀다. 구급대원이 나를 진정시켰다. 여성은 내 손을 꽉 잡아주었다. 대체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언제나처럼 똑같았지만, 그게 수백 배는 더하고 더 실제 처럼 느껴졌다. 흐릿한 형상이 눈에 들어오는 것을 보며 나는 다시 소리 질렀다. “심호흡하자, 알았지?” 구급대원이 말했다. “이제 괜찮을 거야. 처음으로 무언가를 본 게 언제니?” 조금 진정되고 호흡도 안정되고 나니, 이제 맞닥뜨린 상황에 너무 정신이 없었다. 너무 강렬해서 위압감마저 느껴졌다. 울고 싶었고, 울었다. “얼마나 오래됐니?” 그가 다시 물었다. “태어나서 뭘 본 적이 없어요.” 내가 그에게 말했다. —————————————— 초기에는 눈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해가 떠 있을 시간에는 안대를 끼고 밤에만 봤다. 그리고 나중에야 알았지만 친척 집에서 나를 돌봐주게 되었다. 고모와 삼촌은 내가 겪었던 일과, 내가 학교에 다닌 적이 없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그 후 몇 년은 정신없이 지나갔다. 전문의들 의견으로는 내가 완전한 시력을 되찾을 가능성이 작다고 했지만, 그나마 지금 보이는 것이 신의 기적이라고 했다. 나는 이만큼 보이는 것도 감사하다. 최근이 되어서야 글을 읽고 쓰는 법을 배웠기에 내 글이 엉망이라고 해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인까. 고모에게 아빠가 어떻게 되었는지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물었다. 고모는 아빠의 여동생이었고, 아빠가 어떤 사람이었어도 사랑한다고 말했다. 삼촌은 아빠에 관해 말하는 것을 꺼렸다. 요즘 컴퓨터 사용 시간이 부쩍 늘었다. 인터넷이 정말 재미있다. 세상에 이런 게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오랜 시간 외로이 보냈는데, 드디어 언제, 누구라도 내가 원하면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경계심은 늦추지 않는다. 나와 대화하는 상태가 망자가 아닌지 어떻게 알겠는가? 하지만 누구도 아빠가 항상 걱정했던 그 부분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오늘은 영적 세계를 다루는 포럼을 둘러봤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정말 좋았따. 그중 내 아이디에 궁금증이 생긴 유저 한 명이 실제 범죄를 다룬 기사 링크를 보내주었다. 기사는 내 아빠에 관한 내용이었고, 내 실명이 등장했다. 내게 링크를 보낸 유저는 내가 기사의 주인공인지 알고 싶어 했다. 기사에 따르면 엄마는 내가 태어난 직후 실종됐다. 나는 앞을 볼 수 없도록 눈을 가리고 살았단다. 기사에 따르면 아빠는 언제나 딸을 갖고 싶어 했다. 경찰이 우리 집 지하실에서 발견한 것은 14구의 시신이었다. 그중 한 명이 탈출에 성공했는데, 이름이 사라 프랭크였다. 경찰에 신고한 것도 사라였다. 아빠의 차는 집 뒤편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아빠가 폭풍을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둔 출입구로 희생자들을 옮긴 것으로 추정했다. 사라는 나흘간 지하실에서 고문받다가 아빠의 딸이 되겠다고 동의한 후에야 겨우 탈출할 수 있었다. 부엌 카운터에 놓인 버터용 칼로 아빠를 찔렀다고 했다. 믿고 싶지 않았다. 기사에 등장한 두 명의 이름이 아니었다면 아마 믿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그 이름은 내 머리에 박히고 말했다. 엘리 파머와 알렉스 리들. 내가 거실에서 대화했던 두 명. 지금도 아빠가 생전에 내게 했던 말 중 하나라도 진실한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궁금한 것이 하나 남았다. 내가 엘리, 알렉스와 대화한 게 그들이 아직 살아있을 때였을까, 아니면 죽고 난 후였을까? 출처 : https://m.blog.naver.com/iamsuekim/221891652556
펌) 아파트 입주 예정자를 위한 주의사항
간만에 나폴리탄 괴담을 가져와봤슴다. 이런게 상상력을 자극해서 재밌자나? 사실 국내 괴담을 구하는게 슬슬 힘들어져서 그런것도 맞고 ㅇㅇ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여기도 관리규약 같은 게 있어요?” 내가 더듬거리며 물었다. 부동산 아주머니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망할.. 지난번처럼 애완동물 산책 시 벌금, 후진 주차 벌금 등등 말도 안 되는 규정이 있는지 확인해야겠네.’ “저도 그러면 관리규약 좀 읽어볼 수 있을까요?” 그녀가 재빠르게 관리규약 메뉴얼을 건넨 뒤 말했어. “이 가격에 이런 집 다른 곳에서 구하기 힘들어요~ 선생님도 마음에 드셨죠?” 주제를 바꾸려고 했지만 어림도 없었지. “죄송해요, 잠시 이것 좀 읽어 볼게요.” “아 그럼요. 천천히 읽어보세요.” ———————————————— Pelican Peak Corporation: 펠리컨 피크 - 단지 관리 수칙 본 전문을 필히 읽어보시길 권고드립니다. 1. 출퇴근 시 차고의 문을 반드시 닫아주십시오. 야생 동물 등이 차고 안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밤 10시 이후로는 에티켓 타임입니다.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는 산책, 청소, 빨래 등의 활동을 금하고 소음 발생을 주의해주세요. (저녁에는 창문을 통해 내부가 보일 수 있으니 커튼을 쳐주시길 바랍니다.) 3. 음식물과 일반 쓰레기를 분류해서 버려주십시오. 저희 커뮤니티는 퇴비용 쓰레기통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당 앞에 있는 빨간 음식물 통에 반드시 에티켓 시간 전까지, 생활 쓰레기를 버려주십시오. 관리시설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갈 것입니다. 4. 커뮤니티 드레스코드를 준수해 주십시오. 외출 시 항상 뉴트럴 컬러의 옷을 입어 주십시오. ‘엥? 뉴트럴 컬러라니..? 회색 옷 그런 거 말하는 거야? 뭔 놈의 중세시대 수도승도 아니고 뉴트럴 컬러만 가능하다는 거야..’ 난 내 핑크색 카라티를 보고 생각했어. “저기 음.. 그러면 이 옷도 입으면 안 되는 거네요?” “음.. 뭐 규정대로라면 안 되는게 맞긴 한데요.. 그냥 아무 뉴트럴 컬러 재킷이나 카디건 입고 외출하셔도 괜찮을 거에요. 이 조항은 엄청 막 중요한 조항은 아니라. 약간 다른 색이 보여도 문제.. 없을걸요?” “아.. 알겠습니다.” 나는 계속해서 읽어갔어. .5 이웃의 집/마당에 허락 없이 들어가지 마십시오. 연락 없이 방문 시, 노크하지 마십시오. 신원 미상의 인물에게 대문/단지 게이트를 열어주지 마십시오. Pelican Peak Corp 은 입주민들의 안전과 사생활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6. Petunia Lane 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엄격히 금합니다. 길 끝에 퇴비용 쓰레기통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곳에서 때때로 야생동물들이 냄새에 강한 반응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쓰레기통 인근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하셨다면 가능한 조용히 집으로 복귀하십시오. 그리고 즉시 관리실에게 해당 상황을 보고해주십시오. 7. 미취학 아동을 거리에 방치하지 마십시오. 어린아이가 홀로 길에 서있다면, 즉시 관리실에게 해당 상황을 보고해주십시오. 8. 관리비는 매달 15만원입니다. 첫째 주 월요일까지 늦지 않게 송금해 주십시오. Pelican Peak Corp은 관리비 전액이 입주민의 편의와 안정을 위해 써질 것을 약속합니다. - 이 항목들을 무시하거나 위반해서 발생하는 금전적 피해 또는 문제와 관련해서 회사는 책임을 지지 않으며, 본 정책에 위반되는 입주민에게 법적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Pelican Peak Corp를 선택해주신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요구하는 게 너무 많은데요?” 내가 아주머니를 바라보며 말했어. “선생님, 그렇게만 보시면 안 된다니깐요! 관리비가 부담되실 수 있어도 이런 좋은 위치에 이런 깔끔한 집에, 가전제품, 인테리어까지 다 해 드리는데.. 아니 1인용 스파 욕조까지 있잖아요! 이런 집 어디서 못 구합니다.” ‘매일 매일 반신욕이라.. 마음에 들긴 하지..” - 달콤한 반신욕의 유혹에 넘어가 결국 1주 만에 입주를 결정했어. 그 후 몇 주간은 이사 준비를 한창 했었지. 아 물론 검은색 재킷과 가디건도 좀 사야 했었지. 나의 반려견 왕왕이도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음에 드는 것 같았어. 이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는 지금처럼 야생토끼와 술래잡기를 하는 것도 불가능했거든. 오늘 밤 난 정확히 밤 9시 47분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왔어. 그리고 9시 58분에 대문을 잠그고, 커튼도 닫고 잠자리에 들었지. 아 물론 잠들기 전 한 2~3시간은 침대에서 뒤적거리며 유튜브를 볼 게 뻔했지만 말이야. 밤 10시 15분쯤 왕왕이가 으르렁거리기 시작했어. 그르르르 왈왈!! ‘아.. 왕왕아 밤에 떠들면 나 이제 벌금물어..’ 왕왕이의 소리에 놀라, 내가 침대를 박차고 나와 왕왕이에게 다가갔어. “왕왕이 조용!” 그녀는 날 무시한 채 거실 커튼만 바라보며 미친듯이 으르렁 거리고 있었지. “왕왕아?” 내가 커튼을 열려는 순간 문득 관리 규정이 생각났어. 밤 10시 이후 커튼을 쳐주시길 바랍니다. ‘커튼을 친 상태에서 내다보는 건 되겠지? 무슨 강도나 도둑이 밖에 돌아가니는 거 일수도 있잖아!’ 내가 커튼을 조금 열어 밖을 확인했어. 내 시야에서는 어두운 거리 사이로 금빛의 가로등 불빛만이 듬성듬성하게 보였어.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자동차도, 사람도, 동물도. 사방이 쥐 죽은듯 조용했.. 잠깐만.. 아니, 뭔가 있어. 키가 이상할 만큼 큰 인물이 내 집 앞에 서 있었어. 밖은 어두웠지만 커튼 사이로 새어 들어온 가로등 빛으로 얼핏 그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었지. 그가 내 빨간 음식물 쓰레기 통을 집어 들었어. 관리 직원인가? 하지만 그의 주변에 음식물 수거차도 없었고, 분명 그 혼자 있었어.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느껴졌지. “저렇게 하나씩 들고 퇴비용 쓰레기통까지 갈려면 오래 걸릴..” 갑자기 그 커다란 음식물 쓰레기 통을 하늘 위로 치켜세웠어. 그리고 그의 입을 귀 밑까지 찢어 열고는 음식물 쓰레기들을 입 안으로 쏟아붓기 시작했어. 으득 드드득 방충망의 틈새로 내가 방금 버린 소뼈가 부스러지는 소리가 들려왔어. 그 끔찍한 소리에 그 괴기스러운 장면에 난 경악했어. 내가 보고 있는걸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어. “으르릉 멍멍!!” 갑자기 왕왕이가 그것을 향해 짖기 시작했어. 그것이 씹는 걸 멈추고 고개를 내가 서 있는 창문 쪽으로 돌렸어. “조용해!” 내가 벌벌 떠는 왕왕이를 달래며 말했어 “제발 수..쉿-“ “멍멍”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그것이 두 팔을 앞으로 내밀고 창문을 향해 미친 듯이 돌진하기 시작했어. 주름진 노인의 얼굴, 핏기 없는 피부! 그는 붉게 충혈도니 날카롭고 거대한 짐승같은 눈을 번쩍이며, 입을 벌린 채 달려왔어. 맙소사 그의 입안에서 검은 진 액이 흘러내려왔어. 그 순간 난 공포로 거의 실신할 뻔 했어. 내가 황급히 커튼을 닫고 창문에서 멀어졌어. 심장이 터질 듯이 뛰었고, 왕왕이도 공포로 온몸이 마비되어 벌벌 떨고 있었어. “차.. 창문!” 창문을 닫아야 하는데 커튼을 열면 그가 눈 앞에 서 있을 것 같아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어. 똑똑똑 그때였어. 옆에 있는 대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어.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 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난폭하게 문을 흔드는 소리에 그제야 난 깨달았어.. “..노크하지 마십시오. 신원미상의 인물에게 대문/게이트를 열어주지 마십시오.” 1차 출처 :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bmqi90/my_new_house_has_really_strange_home_owners/ 2차 출처 : 개드립닷컴, 년차ASMR
펌) 폐병원
비는 안 오는데 날씨 진짜 개습하네 ㅡㅡ 스트레스 불쾌지수 팍팍 오르는 수요일 여러분의 등골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공포썰을 준비했읍니다 ㅇㅇ 즐감하긔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내가 아직 대학을 다닐 때였으니까 한 2,3년 저의 일이야 시골에서 상경해 자취를 하며 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어느날 집에서 할머니가 쓰러졌다고 전화가 온거야 어렸을 적부터 날 돌봐주시곤 하던 할머니이신 말큼 열락을 받자마자 바로 집에 내려가 병원으로 갔어 다행히도 별이 아니었지만, 만약을 대비해 일주일정도 학교도 아르바이트도 쉬기로 했어 내가 쓰던 방은 이미 동생방이 되버려서 그냥 거실에서 뒹굴거리다가 심심한 나머지 고향에 남아있던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어 다들 일을 하거나 학교를 다니느라 바빠보이기 했지만, 역시나 그중에도 한가한 사람은 있기 마련이지 현안에 있는 대학에 다니던 친구가 세명(A, B, C)이 있어서 다음 날에 만나기로 했어 만난다곤 해도 그 마을, 아니 현자체가 워낙에 시골이라 할 거라고는 노래방이나 볼링, 아니면 차로 30분 걸리는 게임센터에 가서 다트나 당구를 치는 정도? 술이나 마시자는 얘기도 있었지만 일주일이나 알바를 못하게 됐으니 다음달 생활비가 부족하기도 해서 내가 거절했어.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다가 질리면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드링크 바에 붙어있는 것 뿐이었어. 내가 돌아가는 날을 이틀 앞둔 화요일 밤의 일이야. 매일같이 어울리던 세 명 중 두 명과 방금 말한 그 패밀리 레스토랑에 있었을 때야. 나 : 아 진짜 심심하다. 여전히 아무 것도 없구나 여기는.. A: 그야 도쿄에 비하면 그렇지, 좋겠다 너는. B : 야, 그럼 거기 갈래? B가 말한 ‘거기’라고 하는 곳은 우리 세대에선 꽤나 유명한 ‘폐 병원’이야 소문으로는 수술실엔 아직도 기재나 메스 등이 그대로 있다는 둥 지하엔 말라 비틀어진 시체가 아직도 남아있다는 둥 간호사 유령이 나온다는 둥 하는데 뭐 그런 장소에 어울릴만한 뻔한 이야기들이지 뭐.. 솔직히 난 별로 땡기진 않았었는데, A와 B가 불이 붙어서 나중엔 그날은 다른 현에 가 있던 C까지 불러냈어. 그 폐병원은 꽤 오래전에 망했다고 하는데 논과 밭 투성이인, 우리마을 보다도 더 시골인 곳에 있었어 시골은 땅값이 싸서 그런지 몰라도, 3층 건물이었는데 오래전 지어진 것 치고는 상당히 훌륭한 외관을 하고 있었어 A : 내가 아는 선배 친구가 여기서 담배 꽁초를 버렸다가 갑자기 이상해졌대. 계속 xxx마을로 돌아갈 거란 말만 반복하고 있대.. 그 사람은 00에 사는데.. 아오… 미치겠네… 아니 그런 건 좀 오기 전에 말해야지!!! 내가 사실 이런 거에 좀 약하거든.. 그래도 겁먹은 것처럼 보이긴 싫어서 ‘아 진짜?’하면서 가볍게 흘리는 척 했어. 병원 주위엔 아무 것도 없었어 좀 떨어진 곳에 있는 밭이나 띄엄띄엄 있는 전봇대가 다 였어. 병원 정면에 있는 유리문에는 쇠사슬과 작은 자물쇠로 단단히 잠겨 있었어. 가끔 우리처럼 한가한 놈들이 여길 오가는 탓인지 쓰레기나 낙서 등으로 어지럽혀져 있었고 창문도 거의 다 깨져있었어. 나 : 어떡할래? C가 올 때까지 기다릴까? A : 그냥 먼저 들어가자~ 어짜피 주차해놓은 거 보면 알겠지 B : 그럼 내가 먼저 들어갈게. 창문으로 들어가면 되겟다. 편의점에서 사온 싸구려 손전등을 각각 한 손에 들고, 우리는 병원 안으로 들어갔어 지금 생각하면 진짜 그때 그만 뒀어야 했는데.. 창문을 넘어 안쪽으로 뛰어내리니 깨진 유리를 밟아서 빠지직하는 소리가 났어 그때 왠지 난 갑자기 추워져서 온 몸에 닭살이 돋았어 진짜로 바로 도망가고 싶었는데 B랑 A가 성큼 성큼 걸어가 버려서.. 차 열쇠를 A가 갖고 있으니까 돌아갈 방법도 없고.. 나는 혼자 남겨지지 않도록 서둘러 따라갈 수 밖에 없었어 사실 제일 뒤에서 걷는게 진짜 무서운 거잖아 앞은 잘 보이지도 않고 갑자기 뒷쪽 복도에서 사다코 같은 녀석이 달려오기라도 하진 않을까 진심으로 무서웠어 (아마도 링에서 나온 그 귀신 이름인듯? 아시죠 우물에서 기어나오거나 TV화면 뚫고 나오는 왜 그 앞머리 길게 늘어뜨린 여자 귀신) 접수처가 있는 넓은 공간이 나오고.. B가 주위를 손전등으로 비추니 그대로 방치되고 있던 장 의자라든지 바닥에 흩어진 서류따위가 먼지 투성이가 되있었어 간호사실 안 쪽도 선반이 넘어져 있고 창구가 갈라져 있기도 한게 상당히 음침한 분위기였어 A : 우와 죽인다. 왠지 즐거워 보이는 목소리로 A가 말하자 뭔가 메아리처럼 아쪽에서 목소리가 울려 왔어. A : 어디 가? B : 역시 지하에 가야지! 시체 보자고 시체!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었어 왠지 진심으로 싫었다고 꺼림직했던 난 A와 B를 설득해서 위로 올라 가자고 했어 솔직히 이제 나가자고 하고 싶었지만.. 바보같이 보이겠지만 그땐 돌아가겠다고 했다가 겁쟁이 취급 당할까봐 그러질 못했어 우리가 병실이라든지 진찰실 같은 데를 둘러 보면서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는 도중에 나는 이상한 것을 보았어 계단을 올라갈 때 나는 꽤 겁먹고 있었기 때문에 힐끔힐끔 뒤를 돌아 보고 있었는데 벽이라고 할지.. 계단 끝쪽이라고 할지? 그 구석탱이에서 다리가 보였어 그러고 보니 그 벽 너머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어 아.. 진짜 완전 너무 무서웠어 다리가 얼어 붙어서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어 앞서가던 B가 “왜그래?”하고 말을 거는 순간 뭐랄까.. 묶여 있다가 풀려나기라도 한 것처럼 갑자기 멀쩡해져서 그저 기분탓이라 생각하고 두사람 뒤를 따랐어. 2층이나 3층은 좀 무섭긴 했지만 딱히 별 거 없이 끝났어 휴게실이었는지 흡연실이었는지에 남아 있었던 낡아빠진 텔레비전이 깨져있었는데 그걸 보고 A가 “아~ 이거 Y선배가 한 짓이야”하면서 웃었던 정도? 그렇게 1층으로 돌아오자 A와 B는 당연하기라도 한 듯이 지하로 내려 가려고 하는 거야. 이때는 나도 진심으로 말렸어 나 : 아 진짜 저긴 가지 말자! 위험해! A: 뭐? 너 겁 먹었냐? B : 에이 진짜 겁쟁이구나 너? 아이고 무서워요~? 그렇게 놀림을 당하자 화가 나기도 해서 나도 같이 내려가기로 해버렸어. 지하는 꽤 어두웠던 것 같아 달빛이 들어 오지 않는 것만으로 이렇게나 다르구나 하면서 근처를 비춰봤어 복도에 놓여진 의자나 벽에 걸려 있는 소독약 병, 휠체어 같은게 널부러져 있었어 그런데.. 왠지.. 윗 층에 비해 상당히 잘 정리돼있는 것 같달까.. 뭔가 깨끗해 보이는게 오히려 위화감이 느껴졌어 A는 가까운 방의 문을 열어보고, B는 복도 안쪽으로 손전등을 비춰보고 있을 때였어 B : 야야, 저게 수술실인가봐? 손정등의 불빛이 간신히 닿을 정도의 거리에, 드라마같은 데서나 봤던 플레이트가 보였어 [수술 중]이라 써있고 그 밑에 빨간 불이 켜지는 그거 말야. 손전등으로 비춰봐도 글씨는 전혀 안 보였는데 B는 신나는 듯이 앞쪽으로 걸어 나아갔어 그러자 A도 그걸 따라가고.. 나는 이 때부터 속이 메스꺼워졌어 귓속에 물이 들어갔을 때 같은 감각이 쭉 계속되고 꼭 감기에 걸린 것 같은 느낌도 나고.. 잘 설명은 못하겠는데 암튼 정신이 불안정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났어 그래도 혼자 남겨지는 건 무서웠으니까.. 등 뒷쪽 신경을 바짝 곤두세운 채로 둘을 따라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A가 깔깔대고 웃기 시작했어. 깜짝 놀라서 앞을 보니 B가 발라당 자빠져서 A가 그걸 보고 웃은 거였어 A : 야 너 뭐하냨ㅋㅋㅋ 바보ㅋㅋㅋㅋ 꼴 좋다ㅋㅋㅋㅋ 뭐라뭐라 하면서 손전등으로 B를 비추고 웃고 있었는데 왠일인지 꽤 시간이 지나도 B가 일어나지 않았어 어쩐지 걱정이 된 A와 나는 “왜그래? 괜찮아?”하면서 B 옆에 쭈그리고 앉아 얼굴을 쳐다봤어 곧 뭔가 잘못됐단 걸 알았어 눈을 꼭 감고 이를 악 물은 채로 정강이 근처를 양손으로 감싸고는 낮게 신음하고 있었어 나 : 왜그래? 어디 부딪쳤어? 초조해져서 물어보지만, 상당히 많이 아픈건지 B는 대답조차 하지 않았어 “아아아..” 아니면 “으으..” 하고 그저 신음소리만 낼 뿐이었어. A : 야 좀 치워보자? 괜찮지? 넌 여기 좀 비춰봐 내가 손전등 두 개를 다 들고 B의 다리를 비추었어 A가 당황하면서 B가 다리를 꼭 감싸고 있던 손을 치우더니 (B가 아파하며 많이 저항했지만) A가 으악!! 하고 소리를 질렀어. 나도 “어? 왜? 뭐?” 하면서 자세히 보니… 지금 다시 떠올리기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진심으로 토할 것 같은데.. 진따 그 때는 얼떨떨했었어 아.. 미안…. 좀 신경이 날카로워 지네… B의 정강이 쪽이랄까 종아리 앞쪽으로 뼈에서 제일 가깝고 살이 없는 부분있잖아 불빛을 비추었을 때 희미하게 보였던 하얀 것은 아마 뼈였던 것 같아 그리고 피가 진짜로 엄청나게 나오고 있었어. A가 놀라서 “야!! 뭐야 이거!! 왜이래?? 야! 야!”하고 외쳐 물었어 나도 영문을 몰랐지만 여기가 뭔가 위험하다는 거 벌써 눈치챈 거지. 빨리 나가자고 A에게 말하고, 둘이서 B를 부축하려고 A가 B의 어깨를 걸치고 내가 반대쪽을 잡으려 할 때였어.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는… ‘그 것’을 보았어… B가 떨어뜨린 손전등이 수술실 문을 비추고 있었어 어느샌지 그 문이 열려있고 그 안에서 뭔가 이상한것이 여기를 보고 있었어 왜 깜깜할때 사람 얼굴에다 불빛을 비추면 윤곽이 멍해보이고 눈에 빛이 반사되서 왠지 무서워보이는거 있잖아? 그걸 사람이라고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런 얼굴을 하고 있었어 몸은 좀 두리뭉실 하달까.... TV에서 자주 나오는 엄청나게 살이 찐 사람 있잖아.. 왜 너무 뚱뚱해서 뱃살이 흘러내릴것 같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사람 본적 있지? 크기는 보통 인간 정도였는데 옆으로 퍼진게 장난 아니게 넓었어 '그것'이 몸을 양 옆으로 뒤뚱뒤뚱하면서 여기로 점점 가까워져 오는 거야 온전히 그걸 볼 수 있던 것은 딱 거기까지... A가 찢어지는 비명소리를 지르면서 B를 질질 끌다시피해서 도망치려고 했어 나도 비명을 질렀었을 거야 정말 아무생각도 안났는데도 불빛이없어지는것만은 무서웠던지 손전등은 양손에 단단히 쥐고 B의 팔을 내 팔로 팔짱을 끼듯이 잡고 A랑 같이 질질 끌었어 근데 그러니까 불빛이 앞을 향하질 않게되니 앞이 잘 안보였어 그게 또 무서워서 패닉상태가 되버렸어 그 와중에도 일단 어떻게든 계단 근처까지 B를 질질 끌고오긴 했는데 우리 앞쪽 방향에서.. 복도 저 안쪽에서 갑자기 뭔가 차르르르 차르르르 하는 소리가 들렸어 그 소리가 점점 커지길래 뭔가하고 내가 양손으로 손전등을 비췄더니 아무도 타지 않은 휠체어가 어느새 우리 바로 앞까지 다가와 있었어 내가 손을 놓친 탓으로 균형을 잃고 무너져버린 B와 A를 향해 그 휠체어가 달려들었어 상당한 기세였던것 같아 B가 바닥에 쓰러지고 A는 정말로 이번이야말로 패닉이 되었었어 “으 아 아 악!!!!!!!!!!” 하고 외치면서 발로 차버리고는 비명을 지르며 반대방향으로 죽어라고 뛰어갔어 A가 계단까지 지나쳐버리고 달려가길래 내가 A를 외쳐불렀지만 들리지도 않는 가봐 그대로 소리지르면서 뛰어가더라고 A의 절규가 점점 멀어져 희미해지자 나도 울부짖으면서 B의 팔을 잡아끌다가 손전등을 양쪽 다 떨어뜨리고 말았어 당황해서 주우려고 얼굴을 밑으로 향했을 때.... 하... 난 그 때 이젠 죽었구나..생각했어... 그 얼굴은 분명하게 보였어 아이의 얼굴이었어.. 얼굴만 보였어 만약 몸도 있었던 거라면 내 다리 사이에 끼여서 나를 올려다 본거였겠지... 완전한 무표정은 화가 난것처럼 보이기도 하잖아? 딱 그런 표정이었어 떨어뜨린 손전등이 그 얼굴을..... 옆쪽에서 비추고 있는 상태였어 나는 그대로 도망치고 말았어 정말로 몇번이나 몇번이나 B와 A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또 사과해도...아니 그럴 자격도 없지만... 나는 진심으로 너무 무서워서 도망쳤어 A처럼 계단을 지나쳐 버려선 안된다고 그것만큼은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벽을 따라 정신없이 달리고 마침내 계단을 오르다 넘어져 굴렀는데 그대로 기다시피해서 계단을 올라왔어 1층으로 돌아오면 어두운 곳에 눈이 익숙해지고 있었던 탓인지, 달빛으로 주위가 잘 보였어 나는 있는 힘을 다해 정면 현관을 향해 달리려가 손잡이를 당겼지만 작은 자물쇠와 쇠사슬때문에 나갈 수 없었어 다시 되돌아가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고 앞말고 다른곳을 보면 또 아이라든지 뭔가 보일 것 같아서 진심으로 무서웠어 철컥철컥 마냥 문을 잡고 흔들고만 있는데 부아앙~하고 굉장한 소리가 앞에서부터 들려왔어 그런데도 필사적으로 문을 열려고 제정신이 아니었는데 앞에서 나타난 오토바이가 빙그르 유턴하더니 라이트로 날 향해 비추자 나는 겨우 멈추었어 눈부셔서 눈을 뜰 수 가 없었거든 C가 온거였어. 이 때야 간신히 이젠 살았구나 생각했어 오토바이 라이트를 끄고 헬멧을 미러에 걸고는 C가 당황한 얼굴로 나를 봤어 이쪽으로 가까이오더니 두꺼운 유리 너머로 “너 뭐 하냐?” 라고 했던가...잘 들리진 않았지만. 나는 필사적으로 여기서 내보내달라 외치고, C가 어이없어하는 얼굴로 옆으로 걸어가자 시야에서 사라지기라도 할까 난 또 필사적으로 창을 사이에 두고 C한테 바싹 붙어서 옆으로 따라갔는데 거기엔 정확히 내 허리쯤 오는 위치에 창이 깨져있었어 너무 정신이 없어서 몰랐었던 거야 C가 “아-여긴 좀 위험할라나?” 했지만, 나는 그 아슬아슬한 틈새에 몸을 쑤셔넣다시피 해서 밖으로 빠져 나왔어 내가 심상치 않은 기세로 달려들자 C가 위로 들어올리듯이 끌어 당겨 주어서 겨우 밖에 나올 수 있었던건데 그제서야 심장이 쿵쾅쿵쾅 고장난듯이 마구 뛰고 있었어 C가 끌어당기며 ”너 왜그래?”라고 물었지만 대답을 할 수 있었던건 아마 2, 3분쯤 지나서였을거야 나는 영문을 몰라 당황해있는 C에게 필사적으로 소리지르며 여기를 벗어나자고 했어 사태를 설명하기보다 어떻게든 일단 여기를 떠나고 싶었어 C는 “뭐어? 애들은? 걔넨 어딨어?”라고 물어도 반쯤 이성을 잃은 나는 필사적 도망가려 할 뿐있었어 마지못해 오토바이에 올라타고 날 뒤에 태운뒤 출발했어 나는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면서도 뒤에서 뭔가 따라오고 있지는 않을까해서 몇번이고 무리해서 뒤를 돌아보려다가 “위험하잖아!”하고 C에게 혼이났어 이윽고 C는 병원에서 2~3km 정도 멀어진 편의점에서 오토바이를 세우고 “아 진짜 왜그러는거야 너!!??!”라고 화가 나는듯 소리를 질렀어 나는 그제서야 C한테 병원에서 있었던 일을 숨도 쉬지 않고 지껄여댔어 있는 그대로 말한다고는 해도 그 때의 나는 지금까지의 일, A와 B는 어떻게 됐을지, 그리고 그때 본 귀신들이 머리속을 빙빙 맴돌고 있었기때문에 정신이 없어횡설 수설 했을꺼야 분명히 “우리가 거기 지하에 갔다가 B가 넘어지고, 안쪽에서 뭔가 나와서 A랑 B를 데리고 도망치려고 했는데 A가 또 앞쪽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휠체어에 부딪쳐서 패닉상태가 되서 어딘가 가버리고, 나진짜 무서웠는데 뭔가 다리밑에 어린애 얼굴같은게 보여서 혼자 도망쳐버렸어” 이런 설명을 “엥~?”하고 반응하는 C에게 두세번은 얘기했나봐 좀 말도 빨랐고 혀도 꼬이고 했던데다 말도 안되는 얘길 해 대니까 여기까지 휘둘리듯 끌려온 C는 좀 승질이 나긴 했을거야 그래도 내 상태가 심상치 않았던데다 내 말에서 좀 으스스한게 전해지긴 했는지 화를 내진 않았어 C “너네 지금 짜고 나 놀리려는거지?” 나 “아니라고!!!진짜 지금 위험하다니깐!!!!” 내가 너무 크게 소릴 질렀는지 편의점 점원이 “무슨일이세요?”하며 밖으로 나왔어 가게안에서 물건을 고르거나 하고 있던 놈들도 이상한 눈으로 이쪽을 봤어 나는 어쨌든 “아무것도 아니에요”하고 점원을 되돌려 보내고 청바지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경찰에 연락했어 (더 이상 사태를 설명하는 시간도 아까웠거든) 조바심이나서 청바지의 질긴 천 속에서 핸드폰을 쉽게 꺼내지도 못했어 ”아오!ㅅㅂ!!”하고 중얼거리며 꺼냈어 이제서야 C는 말릴 틈도 없이 110을 누르는 나를 보고 표정이 진지하게 바뀌기 시작했어 (우리나라는 112죠?^^) 110번은 바로 연결됐어 전화의 저 편에서 아저씨 목소리로「네 여긴 긴급 110번입니다」라고 하자마자 나는 속사포같이 쏟아내기 시작했어 “J병원(폐병원)에서 친구 두 명이 위험하게 됐어요!빨리 와주세요!!!” - “어디의 무슨 병원입니까?” “J에요 J병원!×××산이랑 논이 근처에 있어요!” - “아-잘모르겠네요 자세하게 주소라든가 말해줄래요?” “아니 뭐라구요?!!!!주소같은걸 어떻게 알아요??!!!!!!!!!00마을 ~~에 있는 병원이라니까요!!!!” - “아 그래요? 근데 무슨일인데요?사고?싸움?” 이건뭐 별 관심도 없는듯한 대답에 진짜 화가 나서 고함치듯이 “어차피 지금 말해도 안믿을거잖아요!!아 됐고 다친 녀석도 있으니까 빨리 와요!!!” 내 말이 미처 다 끝나기도 전이었어 지지직-지지직 핸드폰에 흔한 잡음이 들리고 경찰아저씨가 “어? 여보세요? 여보세요?”하는게 내가 뭐라고 말을 해도 잘 들리지 않은 것 같고 그쪽 말도 지지직 거려서 잘 안들렸어 “- 뭐야-장난전환가” 완전히 바보취급을 당하고 전화가 끊겼어 나는 또 욕지꺼릴 하면서 한번 더 110을 누르고 핸드폰을 귀에 댔어 그랬더니 이번엔 뚜르르르하는 연결음도 안나고 지지직거리는 소리만 나는거야 일단 끊고 다시 또 걸었더니 이번엔 또 왜그러는지 핸드폰 전원 자체가 꺼져버렸어 어쩌면 그건 아마도 손이 떨려서 여기저기 마구잡이로 눌러버려서 그런 거였는지도 모르지 나는 C에게 “핸드폰 좀 빌려 줘!”하고 빼앗기라도 하듯이 C의 핸드폰으로 110을 눌렀어 정확히 버튼을 누르고 콜이 시작되었을 무렵, 또 편의점의 점원이 “저기요 좀 조용히 해주세요”하면서 귀찮은 듯한 얼굴을 하고 나오는게 보였어 아무튼 그때의 난 그런데 신경쓸 겨를도 없었지만 점원 입장에선 참 진상이었겠지 나는 그래도 점원은 본채도 안하고 전화에 집중했어 C가 “아..저도 잘은 모르겠는데요..”하면서 점원한테 설명을 하는게 들려왔어 이번엔 아무리 기다려도 연결음만 들리고 전화를 안받는거야 C가 점원에게 “저기 그게..친구가 거길(병원) 갔는데, 돌아오질 않아서….”하는 설명이 들렸을 때, 겨우 ‘툭’하고 짧은 소리가 나고 통화 상태가 되었어 그런데 상대가 아무말도 없어서 좀 이상하단 생각은 했지만 나는 또 고함을 지르면서 “친구가 다쳤는 데 지금 위험한 상태…”라며 사태를 설명하려고 하던 참이었어 전화를 받은 사람이 그러는 건지, 그 너머 멀리서 나는 소리인건지 뭔가 들려왔어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처음엔 뭔 소린지 잘 몰랐는데 점점 그 소리가 커지고, 그게 무슨 소리인지를 알아챘을땐 “으악!!!”하고 무슨 불에 데이기라도 한것처럼 핸드폰을 집어 던졌어 “어? 야 임마!!!!” C가 깜짝 놀라면서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진 핸드폰을 주워들고는 화를 내야하나 사정을 물어봐야 하나 망설이는 것 같은 미묘한 얼굴로 나를 보았어 나는 이미 사시나무 떨듯 부들부들 떨고 있었고 아마 안색도 새파랗게 질려있었을 거야 점원이 걱정되는지 “괜찮으세요?”하고 날 쳐다봤어 나는 두려움에 떨리는 몸을 주체하기가 힘들정도였고 귓가에 맴도는 그 소리를 잊고 싶어서 관자놀이를 쥐어 뜯었어 그건..... 틀림없이..... A....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들은.... A가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을 때의 바로 그 소리였어. 어째서 110에서 그 목소리가 들렸는지... 그게 실제로 지금 거기서 들려오고 있는 건지.. 그렇다면 지금 거기에서는 뭔가 일어나고 있다는 건지.... 나는 이젠 정말 뭐가 뭔지 알 수 가 없게 되어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꼼짝도 할 수 없게 돼버렸어. 점원이 술 주정꾼정도로 취급하고 한심한듯한 눈으로 보고 있다는게 그 망연자실한 상태에서도 어느정도 느껴지고 있었어 그런데 그러고 있는 사이에 점원이 “어?이게 뭐에요?”하면서 얼굴을 가까이 대더니 “엇!!!!!”하고 소리를 질렀어 점원 : 괜찮아요? 지금 팔에 피 장난아니게 나는데?! 나 : 네?? 그때 겨우 깨달았는데 아무래도 내가 병원을 빠져 나올 때 창에 남아 있었던 유리 파편에 팔을 베인것 같아 C도 그제서야 알아채고는 “너 괜찮아?”하고 들여다 봤어 점원이 당황해서 가게로 돌아가더니 또 점장인듯한 아저씨와 함께 구급상자를 가져와 내 상처에 소독약 끼얹고 가볍게 붕대를 감아줬어. 그런데 붕대의 길이가 짧았는지 곧바로 새빨갛게 물들어 버려서 아저씨가 안에서 팔고있는 붕대까지 가져와 치료해 줬어 그러는 사이에도 난 그저 얼빠진듯 멍~하게 있었어 이따금 편의점에 들어가거나 나오는 손님들이 힐끗 여기를 쳐다보곤 했어 C : 이거 병원에 가야하는거 아냐? 단지 병원이란 소리에 나는 또 진심 무서워 졌어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구급차에 타고 있으면 그 폐병원으로 데려갈거란 망상까지 할 정도였으니까.. “정말로 괜찮아, 하나도 안아파..괜찮아…”라며 어린애처럼 병원은 싫다고 거절했어 조금 냉정을 되찾고는 붕대 값을 내려다가 지갑이 없다는걸 깨달았어 엉덩이에 있는 주머니에 넣었었는데 어디선가 떨어뜨리고 온 것 같아 내 대신에 C가 지갑에서 2천엔을 꺼내서 내고 있는걸 멍하게 보고 있는데 C의 핸드폰에서 당시 유행하고 있었던 ‘코부쿠로의 사쿠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어 C가 핸드폰을 열더니 눈썹을 찡그린달까 뭐 그런 얼굴을 하고는 나와 핸드폰을 번갈아가며 보더니 “여보세요?”하고 전화를 받았어 점장 아저씨가 붕대가 들어 있었던 바코드가 찍혀있는 상자랑 2천엔을 가지고 가게에 들어갔다가 잔돈을 가져와 통화중인 C에게 건네 주자 C는 가볍게 아저씨에게 고개를 숙이면서 “아, 응……그래”라고 말하고 있었어 아저씨는 아직도 내가 걱정되는지 “너 정말 괜찮니?”하고 염려해 주었지만 난 대강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어 C의 목소리가 점점 화가난 듯 들려와서 나는 온통 그쪽으로 정신이 쏠려 있었거든 C : 편의점. 그래 거기있는 D편의점…………응………있는데.. 좀 이상해………… 아, 너희들은?………어, 아직 거기에 있는 거야? 그 마지막 대사에, 나는 어쩐지 뭔가 불길한 느낌에 전신에 소름이 끼치고 있었어 C : 아니 이자식이 너희들이…어?…………역시ㅋ 그럴줄 알았다! 그래도 그렇지 이건 아니지!!……아……그래…… 아니 뭐 괜찮은데…………아니 좀 다쳐서 병원에 데려가야해…………아니 ㅋ있을리가 없잖아………웃기고 있네ㅋㅋㅋ 전기도 안 들어올텐데 무슨………뭐~?……… 상당히 어설픈 기억이지만, 그런 상태로 C는 계속 얘기했어 C : 아니 이제 됐다니깐 그만하라고………… 아 그만하라고! 끈질기네………… 아 재미없다니깐 왜그래? 너네 그만해!!!…… 아? 여보세요? 대충 이런식으로 얘기하다가 C가 사납게 핸드폰을 끊었어 그리고 나를 노려보더니 C : 너네 진짜 적당히 해라~어? 나 : 어……? C : B한테 온거야 방금 전 전화 이쯤에서 나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됐어 이제 진짜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C가 뭔가 더 말하고 있었던것 같긴 한데 여기서 정신을 잃었는지 더이상은 기억이 없어 이 이후의 일은 C에게 들었어 나는 천천히 바닥에 쓰러지는가 싶더니 그 자리에서 바로 실신해 버렸대 점장 아저씨가 구급차를 불러 줘서 나는 가까운 병원으로 실려온거고.. 내가 깨어났을 때는 다음날 오후 정도였는데, 팔에는 링겔을 맞고 있고 침대옆의 파이프 의자에는 우리 엄마랑 할머니가 앉아 있었어 팔의 상처는 상당히 깊었는데 그것 말고도 얼굴 옆이라든지 찢어진 상처가 몇개 더 있어서 꿰매야 했어 그 외에도 발가락이 부러지기도 해서(침대에서 일어나려다 아파서 알았음) 그 날 오후에는 X레이라든지 여러가지 검사를 했어 하루 더 입원하라고 했지만 난 정말로 싫다고 말하고 거절했어 그 날 밤에 경찰에게 전화가 와서 A와 B의 일로 폐병원에서 있었던 일을 물었어 그리고 다음날 바로 그 경찰서로 불려갔는데 취조실 같은 곳에서 제복차림의 아저씨에게 몇 시간이나 질문받았어 폐병원에 가게된 일과 가서 안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솔직하게 얘기했지만 역시나 믿어주지 않았어 그 뿐만 아니라 약물 검사를 받으라질 않나 경우에 따라서는 가택 수색까지 하겠다는둥 여러가지 기분 나쁜 말을 들었어 계속 같은 질문에 같은 대답을 정말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반복한 후에야 나는 계속 신경이 쓰이고 있었던 A와 B에 대해 물어 봤어 B는 내가 쓰러지고 난 다음날 오후에 C에게 얘길듣고 폐병원으로 간 경찰이 찾아냈대 내가 말한 계단 근처에서 조금 안쪽으로 더 들어간 장소에서...... . . . . . 이미....죽어있었대..... 사인은 과다출혈에 의한 쇼크사인것 같다고 들었어 자세한 것은 부검해보지 않아서 알 수 없다는것 같아 A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대. 공식적으로는 행방 불명으로 되었지만, 아마 나처럼 B를 죽인 용의자 취급을 당하고 있는것 같아. 오히려, A가 B를 죽이고 내가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공범이 아니냐고 아저씨가 돌려돌려말하며 유도 심문까지 했어. 내가 잃어버린 지갑이 그 병원지하에서 B근처에 떨어져 있었대 일단 증거품이니까 반환은 시간이 걸린다고 했지만 난 됐으니까 그냥 버려달라고 했어 그 병원은 본격적으로 출입 금지가 되고 경찰차의 순회 코스에도 넣어진다는 것 같아 방치되어 있던 A의 차도, 대강 경찰이 조사하고 나서 A의 부모가 여벌의 열쇠로 타고 돌아갔대. 조사가 끝나자 경찰서 밖에서 C가 차로 마중나와 줬더라구 현지는 아니고 조금 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C와 이야기를 했어 C는 나와 함께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간 뒤에 바로 C의 형차를 타고 편의점에 세워 놓은 오토바이를 가지러 갔대 가게 점원은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있었는데 일단 사정을 설명한 다음에, 폐병원으로 갈까 망설이면서 B에게 연락하려고 핸드폰을 봤나봐 구급차를 탄 시점에서 전원을 꺼 놨던 핸드폰에 부재중 전화가 30개가 넘게 와 있었대 모두 B로 부터..... 이 때 간신히, C도 이 사건이 뭔가 이상하단걸 실감한 것 같아 C도 왠지 무서워져서 핸드폰 전원을 끄고 집으로 도망갔다가 다음날에 A와 B의 집에 연락을 해보니까 아직 두 사람 모두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더래 정말 뭔가 위험한것같다고 느낀 C가 경찰에 연락해서 내가 말한 얘기중에 너무 말도 안되는 것들은 좀 빼고 경찰에게 말했나봐 (그 때의 C가 한말과 내 말이 달랐기때문에, 내가 의심받게 된거지만..) C가 말했어 몇번이나 말을 끊기도 하고 도중에 할말을 찾는 듯한 망설임도 있었지만 대충 이런 얘기였어 “처음 편의점에서 전화를 받았을때, 뭔가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어. 왠지 계속 너에대해서 계속 물어보더니...셋이서 짜고 장난치는 거니까....이제 끝났으니까 나도 같이 그 병원으로 오라고...... 그래도 너가 팔을 다쳐서 내가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니까.......그래도 끈질기게 매달리면서... ‘여기에도 의사는 있으니까…’라는 거야…… 거기서 뭔가 이상하단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무슨 농담이겠지 했어 내가 있을리가 없잖냐니까 ‘있어 있어’하면서.. ‘지금 수술도하고 있는 데?’이러는거야.... 내가 그만 됐다고 하니까 ‘정말이라니까 있단말야 있다고, 있다고 정말 있다고’ ……이 말만 계속 반복하고 있는 거야.....................  진짜 화가나서 고함을 질렀더니 끊어버리더라구……” 나는 뭐라고 해야 할지 몰랐어 C는 한번 더, 그 장소에서 있었던 일을 차분히 듣고는 “알았다”라고만 하고는 그 이상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어 그 후도 나는 몇 번이나 경찰서에 얼굴을 내밀어야 했어 부모님이 대학은 휴학신청을 하라고 권하셨어 이제는 더 이상 경찰서에 불려가는 일도 없고 대학도 졸업했어. 시골에 돌아가고 싶진 않아서 그대로 자취하면서 일하러 다니고 있어. 단지.... 4번째인가 5번째인가 경찰에 불려 갔을 때의 일이야 경찰아저씨가 또 여러가지 같은 질문을 반복하다가 B의 정강이부분 상처에 대해 물었어 “당신은 증언에서 상처를 보았다고 했는데 어떤 식이었죠? 베인 상처? 생채기?” 나 : 그땐 정말 정신이 없었고 꽤 어두웠으니까 잘은…… 그냥..뼈같은 뭔가 하얀게 보인걸 기억하고 있습니다. 흐음……하고 아저씨는 잠시 말이 없었어 그러곤 수중의 서류를 뒤적뒤적 보더니 “그게 좀 이상한 상처란 말야. 그 장소에선 넘어지던 뭐에 걸리던 간에 생길 수 없는 상처야.” 나 :후…… “정말로 당신은 B씨가 넘어졌을때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아무것도 몰랐단 말이죠?” 나 : 네. “흐음……” 그 질문은 그렇게 끝났어 단지, 조사가 끝나고 내가 방밖으로 나왔을 때였어 문을 닫으려는 순간에 아저씨의 중얼거리는 소리가 새어나왔어 “하긴...사람이 그렇게 물어 뜯진 않겠지..” 정말로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그 때 B의 상처가 어떤 식이었었는지 한번 떠올려 봤어 아저씨의 그 말을 듣고 나서야 생각한 것이니까, 이건 내 그냥 망상일 수 도 있다는 걸먼저 말해 둘게.. B의 상처는.... 어쩌면 내가 본 아이에게 물린것이 아닐까...? 아직도 나는 혹시 핸드폰으로 A나 B에게 전화가 오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잠을 못 이루는 날이 많아... 출처 : 2ch
펌) 내가 반지하 혼자살때 썰푼다
전역하고 얼마 안지나서 나이 25살 먹을때 혼자 살아보겠 다고 껍죽대다가 부모님이 허락을 안해줘서 있는돈 없는돈 박박 모아서 월세 보증금 마련했다고 나간다고 하니까 그때서야 마지못해 부모님이 "나가살아봐라"하셨음 500 보증금 모았다니까 더보태 줄테니까 월세 낮은거 알아 보라고 하셔서 분리형 원룸인데 큰 반지하방을 얻었지 이사도 처음이라 옴길것도 없고 옷이랑 속옷 양말 케리어에 하나로 다들어가더라 생필품 같은거 다이소에서 사고 즐겁게 눈누난나 이사를 끝냈다 근데 문제는 이삿날 당일부터 시작됐다 가위를 눌렸는데 몸이 못움직이는 상태에서 어떤새끼가 내집에 들어와 큰거울 앞에서 내바지를 꺼내 입더라 이뭔 개새낀가 말을 하려는데 입도 몸도 안움직이고 그냥 시발시발 거리면서 쳐다보고 있는데 개새끼가 처입고는 뱀허물 벗어놓은거마냥 내바지를 벗어놓고 문을 닫고 나갔어 그리고 가위가 풀렸는데 시발 눈을 뜨는게 느껴져야 하는거잖아? 근데 눈을 뜬채로 가위가 풀린거야 시발 무슨말인지 알지? 거울앞에 바지가 그대로 벗어져 있던걸 가위가 풀렸는데도 내가 그바지를 처 보고있는거지 개 시발 원래 가위를 많이 눌리긴 했어도 눈을 떴는데도 상황이 현실이니까 이게 너무 무서운거야 일단은 그날 뜬눈으로 밤을 세울 내가 아니기에 옷을 정리하고 다시잘잤다 그리고 다음날 너무 무서운데 엄마한테 말하기가 쪽팔리잖아? 일단 집에 다시 가자 하는 마음에 일끝나고 집에 들어갔는데 한여름에 문열자마자 한기가 싹 돌면서 불을 켰더니 거울앞에 시발 어제 입었던거 말고 다른 바지가 뱀허물 벗은거마냥 또 널브러져 있는거야 그때서 이성을 잃고 엄마한테 쪽이고 뭐고 집에간다고 전화로소리치고 집에 가서 엄마한테 상황설명을 했더니 반응이 어떻겠냐? 당연히 븅신취급 당했지 어쨌거나 난 안갈꺼라고 뻐기고 내방에 다시 기어 들어갔다 그랬더니 보증금은 어쩔꺼냐 부터해서 2년계약해서 월세 내야하는데 어쩔꺼냐 폭풍 잔소리를 하는데 아빠는 옆에서 웃고있고 쪽팔린것 보다 잔소리 듣는것보다 그집은 다시는 가기 싫었지 근데 웃고있던 아빠가 알았다 같이 가보자 하는거야 그래서 따라갔는데 옷이 그대로 있는게 아니겠어? 저거보라고 저거 하면서 소리쳤어 그랬더니 아빠가 집에 들어가서 옷정리하고 갑자기 주방으로 들어가서 김을 꺼내와 거울앞 바닥에 정렬해서 까는거야 그러더니 내일 아침에 다시와보자 하고 문닫고 다시 집으로 왔어 다음날이 쉬는날이라 아빠랑 아침에 다시 그 반지하방 문열고 불을 켠순간 그날 아빠는 부동산가서 집을 내놨다 거울앞에 바지는 또다른게 벗어져 있고 시발 김은 사방으로 흩어져있고 누가 들어온 흔적도없고 그날 케리어에 옷이랑 짐이랑 다갔다가 버려버리고 그렇게 나는 아직도 부모님이랑 살고있다 (출처) 으 이건 처음 보는 타입이네요 대체 왜 그러는지... 그냥 보면 웃기기도 한데 실제로 겪으면 진짜 무서울 것 같아요ㅠㅠ
대한민국에서 사람 제일많이 죽인사람.jpg
◆ 박인근(부산) 부산 형제복지원사건 1987년 3월 22일 원생 1명이 구타로 숨지면서 형제복지원의 실체가 사회에 알려지게 되었다. 조사 결과 형제복지원은 길거리에서 주민등록증이 없는 사람을 끌고 가서 불법 감금시키고 강제노역을 시켰으며 심지어 살해하여 암매장까지 하였다. 이렇게 하여 12년 동안 무려 531명이 사망하였고, 일부 시신은 3백~5백만 원에 의과대학의 해부학 실습용으로 팔려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 검·경은 수사 한 달 만에 형제복지원 원장을 특수감금,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그러나 형제복지원 이사장은 재판 끝에 징역 2년 6개월을 받는데 그쳤다. ------ 방송 중 내가 가장 기가 막히게 봤던 것은 뉴스타파가 박인근과 박인근 아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내용이다. 뉴스타파가 형제복지원 사건을 묻자, 박인근 아들이 폭력을 행사하며 뉴스타파 취재진에게 묻는다. “우리 아버지는 인권이 없냐” -------- 3줄 요약 1. 길거리에서 고아, 장애인 납치함 2. 감금해서 존나 패고 노동시키고 죽으면 해부실험용으로 돈 받고 팖 3. 530명 이상 죽이고 징역 2년 지금도 잘 살음 펨코펌 고아 장애인만 납치한거 아니고 멀쩡한 사람 부랑인으로 몰아서 납치함 ㅇㅇ 다른 죄로 처벌 안 받고 오직 횡령죄로만 2년6개월 선고 그 뒤로 또 복지원 차리고 심지어 학교도 차렸다가 16년인가 뇌출혈로 뒤짐 그리고 형제복지원은 부랑자들이 거리 미관 해친다며 따로 수용하라고 그당시에 법까지 만든 정부개입 사건임 꼬꼬무에서 보고 진짜 대가리 터지는 느낌이였음 ㅅㅂ
펌) 인터넷에서 본 두개의 다른 괴담글(4년 시차)이 딱 들어맞을때
요즘은 마음에 쏙 드는 괴담이 없어서 슬프네요.. 혹시 보고 싶은 괴담이나 찾고 있는 괴담이 있다면 제보해주십쇼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안녕 톨들아. 내가 어젯밤 잠이 안와서 공포글을 열심히 뒤지고있던 중에 완전 소름돋는 글이 있어서 올려봐 하나는 게시글 올린 날짜가 2005년이구 또 하나는 2009년인데 작성자 둘이 다른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글이 정말 같은 사건을 묘사하는 게 정말 실화인거같아서 오소소 소름이... 출처 ㅇㄱㄷㅎ 공포게시판이고 혹시 원작자분들 요청 오면 바로 삭제할게!! (게시글 1) 울 마을에서 줏어들은 이야기 몇개 편의상 반말 사용하겠습니다 내가 사는 곳이 꽤나 깡촌이야 뭐 윗 마을은 6.25 터졌을때 전쟁난거도 모르고 살았을 정도로. 여튼 울 마을앞으로 큰 강이 흘러 요새는 래프팅도 하고 놀러오는 사람도 꽤 많은데 날씨가 암만 더워도 우리 골짜기에 사는 사람들은 물놀이 잘 안하지 ㅋㅋ 사람이 많이 죽으니까. 뭐 사람이 많이 빠져죽을정도니 강이 뭐랄까 얌전한? 그런강은 아니지 지금 하려는 이야기가 한 5~6년정도 전에 있었던 일이야 우리마을에 내가 봉만이 삼촌이라고 부르던 사람이 있었어 내 어릴 당시만해도 젊은 사람들이 꽤 있었거든 그 삼촌이 나 어릴때 많이 놀아줘서 아직도 기억하지 근데 솔까말 시골에서 나이 젊어가지고 농사만 짓기 뭣하자나?? 봉만이삼촌이 자기 엄마한테 돈을 좀 빌려서 윗 마을과 우리마을 중간쯤에 식당을 짓게되었지 그땐 별 생각없이 식당이구나 했는데 머리가 좀 굵어서 생각해보니 그 식당위치가 참.. 앞쪽으로 강이 흐르는데 그쪽에 바위라던지 암벽이 좀 있어서 식당위치보다 강이 한참 아래에있어 공교롭게도 흐르는 강이 크~게 굽이치면서 식당이 서 있는 위치를 친다고 표현해야될까?? 풍수니 뭐니 이런저런거 많이 줏어듣다보니 그런위치가 참 안좋다고 하더라고 강물이 사람을 치는 위치라서 그런집에 들어가살면 몸도 안좋아지고 그렇다드라고. 그런 위치에 식당을 지었으니 장사가 잘 될리가 있나 가뜩이나 그당시엔 외부인의 출입은 거의 없는 곳인데. 식당이고 나발이고 1년? 그정도로 못하고 거의 방치하게되었지 그러다가 봉만이 삼촌이 교통사고가 나서 돌아가셔버렸지.. 봉만이삼촌 어머니는 이제 나이도 많이 드셨고 아들잃은 충격에 식당은 그냥 방치되어버렸지 그렇게 길 중간에 완전 버려져서 폐가가 되어버린겨 장사가 안되니 사려고 나서는 사람도 없고. 몇년을 그렇게 방치되어있었는데 참 신기한 일이 생기드라 우리지역 옆 지역에 있는 절에 우리마을 사람이 신도로 있어서 그 절 스님을 모시고 우리마을을 오게된거야 다른지역 스님인거지 여튼 차 타고 가다가 스님이 소변이 급하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때마침 그 식당앞을 차가 지나고있더래 차를 멈춰세우고 스님이 바깥에 지어진 화장실로 가셨데 스님은 볼일 다 보시고 차에 타시더니 한참 말이 없으시더래 그래, 한참 후에 입을 열더니 우리마을 사람한테 "저 집 주인 젊어서 죽었제??" 이렇게 말을 하더래 봉만이 삼촌이 내가 알기론 30대 중반쯤에 돌아가신걸로 알고있거든 우리마을 사람은 자랑할 일도 아니고 뭔가 무섭기도해서 그런거 없다고 잡아뗐데 그러니까 스님이 비웃듯이 거짓말 하지 말라고, 저 집 주인 아직 딴곳 안가고 저집에 살고있다고 그런말을 하더래 우리지역에 첨 온 스님이 말이지;; 그냥 해본말일수도 있지만 뭔가 묘하긴 하지 그 스님 왈 그런터는 무당같은 사람이 차고들어가 살아야지 기운을 억누른다고하나?? 그런게 있다고 말을 한번 흘리더래 그리고 얼마안되서 무당한분이 오셔서 거기 고치고 굿당을 짓더라 이야기 적다보니 이어지네 그 식당에 온 무당아줌마도 참 이야기가 많어 울 엄마랑 친구사이? 그런거라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자기가 어릴때 사주를 봤는데 자식중에 무당될 팔자가 있다는거야 그래서 자식은 무당 안시키려고 대신 신내림을 받아서 무당이 된거지 그리고 결혼해서 아들을 낳게 되었는데 아들이 효자고 공부도 잘해 행정고시인가 합격까지 할정도니까. 그거 합격하고 집에와서 엄마일 도와드리러 다니게되었데 그냥 옆에서 음식상 차리고 짐옮기고 그런거있자나 어느날 굿당에 갔는데 박수무당 한명이 이상하게 그 아들을 경계하면서 막 근처에 못오게 하고 역정을 내더래 이 아줌마가 뭔가 이상한 감은 느껴지는데 뭐라 말은 못하지 잘 알지도 못하는 박수무당이니. 그래, 의뢰한 사람 굿 다 끝내고 이제 짐 챙겨서 갈라는데 아까 그 박수무당이 그 아들을 불러세우더니 대뜸 큰절을 올리더래 이 아들한테 신이와도 보통 신이 온게 아닌거지 사실 어느순간부터 아들이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막 남 맞추는 말을 내뱉는다던지 부적을 척척 그려낸다 던지 신기한 행동들을 하고있었던건데 이 아줌마는 불안감에 그런거 하지말라고 막 혼내고 그랬데. 결국은 아들도 무당이 되어서 이름 날리더라 용하다고. 글고 아줌마는 올해 4월? 그정도쯤에 티비에서 퇴마하는 그런거있자나? 그런거 하다가 귀신한테 졌다고 해야되나. 기가 눌렸다고 표현해야되나 암튼 그렇게되서 완전 반신불수가 되어버렸지;; 현대의학에선 풍이라나 뭐라나 그렇게 표현하는 그런거. 뭐 지금은 많이 나으셔서 건강할때만큼은 아니더라도 잘 걸어다니시고. 나중에 생각나면 몇개 더 올릴게 (게시글 2) 저희 마을에서 일어난 신기한 일. 음. 처음 웃대공포게시판에 글 적어보네요. 처음이라 다소 서툴어도 양해바랍니다. 참고로 모두 실화입니다. 제가 사는 곳은 함양이라고 상당히 후미진곳 입니다. 그중에서도 마천이라고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오지아랫 마을에 삽니다.;; 아무튼 저희 마을 앞으로 굉장히 큰강이 흐릅니다. 보통 시골의 작은 개울이 아니라 상당히 큰 강입니다. 강이 크다보니 여름이 되면 물소리도 어마어마하죠. 아무튼 저희마을과 윗마을 중간쯤에 마을 아저씨 한 분이 식당을 차리셨습니다. 제가 삼촌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했던 분이었습니다. 그 식당위치는 앞은 도로와 강이 크게 굽이치는 곳, 뒤는 야산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좀 음산한 곳입니다. 아무튼 위치가 그렇다보니 장사가 거의 안 되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 아저씨도 교통사고로 돌아가셔버렸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렇게 되어버리니 관리할 사람은 없고 장사도 안 되니 살 사람도 없어서 몇 년간 거의 폐가처럼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일이 발생합니다. 평소 알고 지내시던 스님 한 분이 저희 골짜기에 한번 오신 적이 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비구스님이었는데 생김새가 범상치 않습니다.;; 아무튼 그 길로 지나가시다가 화장실을 쓰신다고 그 집 화장실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런데 나오시면서 이상한 표정으로 이렇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요기 젊은 남자 죽었제?” (지방분이라 사투리) 뭐 자랑거리가 아니기에 그런일 없다고 모른 척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짓말 마라. 내가 다 보고 왔는디.” 딱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곳에 처음 오신 분이 말입니다. 그러면서 그 아저씨가 아직도 그 집 주변을 떠돈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신기한 일이죠. (그 스님 귀신잡는데 유명합니다.) 집이 그렇다보니 얼마후 장군당이 들어섰습니다. 거기에 관련해서도 이상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도 이 이야기를 밤에 차타고 가다가 부모님 하는 이야기 엿듣고 적는겁니다. 그 장군당은 마을들 중간에 위치하다보니 장군당 내외는 좀 심심하죠. 밤에는 자기들 뿐이니. 그래서 여름이면 종종 밤에도 내려오시곤 합니다. 그중 남편이 저희마을에 오시다가 일이 발생합니다. 강변에 장애물 (노란색으로 된 사각형 모양) 거기를 따라서 걸어오시는데 뒤에서 머리를 길게 기른 젊은 여자가 자기도 같이 가자고 했답니다. 뭐 아내가 무당이니 그런 것을 무서워하실 분이 아니죠. 그래서 별 생각없이 그러라고 하시곤 그냥 걸으셨답니다. 그런데 저희마을 담뱃가게앞에서 무심결에 뒤를 보니 아무도 없더랍니다.;; 뭐 당신도 엄청 놀라셨을겁니다. 다음날 자기도 좀 찜찜해서 다음날 저희 마을에 오셔서 그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마을 분들이 무릎을 치거나 아, 누구 딸이네, 하면서 아는 척을 하시는 겁니다. 보통 시골 여자들은 머리를 단발로 하거나 파마를 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비녀. 그런데 그 여자는 시골에서 흔치않게 젊은 편에다가 머리를 유독 길게 길렀답니다. 그래서 들으시자마자 누군지 알았던 거지요. 그 여자는 몇 년 전에 강물에 빠져 죽은 사람이었습니다.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 남으시면 리플이라도.. - 나는 우리나라 무속신앙을 특히 좋아해서 그런가 이런 글들이 있으면 너무 신기하고 재밌는거같아. 공포방 톨들도 잼있게 봤닝 출처 : 디미토리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귀신에 시달리는 딸
한 여자가 취업 후 야근이 너무 많아서 집에서 해야겠다고 결심함 책상을 사려고 하는데 때마침 버려진 책상을 발견하고 주워옴 의자도 중고 매장에서 하나 장만함 책상이랑 의자를 들여온 후에 환청과 환각이 생기더니 귀신이 보이고 자해까지 하게 됨 딸이 이상하다고 느낀 부모님이 무당을 데려옴 무당이 집을 둘러보더니 바로 저 책상 어디서 났냐고 호통침 무당 얘기에 표정 싹 변하더니 그냥 가라고 하는 여자 ;;; 아무래도 책상에 뭐가 있나봄.... 책상에 문제가 있다고 느낀 무당이 책상을 가져가려고 옮기는데 갑자기 어머님이 의자도 가져가라고 함 무당이 책상 가져갈 때 어머니가 딸을 봤는데 낄낄거리면서 웃고 있었다고 함 ;;; 이 부분 영상으로 보면 진짜 소름 돋음 .. 알고 보니 책상에 귀신이 씐 게 아니라 의자에 씐 거 였음 무당 속이려고 귀신이 책상에 가짜 기운을 묻혀둠 ;; 자기 에상대로 무당이 책상을 의심하자 신이 난 귀신이 웃고있는 걸 어머니가 목격한거였음 어머니의 목격으로 다행히 잘 해결됐다고 함.............. - 사람이 목을 맬 때 가장 마지막에 보는 게 의자라서, 목을 매는 순간 살고싶다는 마음이 들면서 '저 의자만 밟으면 살 수 있는데' 싶지만 의자는 이미 넘어가서 발에 닿지 않고... 그래서 의자에 한이 많이 서려있다고 합니다ㅠㅠ 역시 주인 모를 물건은 집에 들이면 안돼...
한때 전국을 휩쓸었던 ‘쇠말뚝 괴담’
일제강점기 일본이 한반도의 민족정기를 끊기 위해 산천 곳곳에 쇠말뚝을 박았다는 괴담 1984년 북한산 백운대 산행을 나선 한 민간단체가 산 정상에서 쇠말뚝을 발견하고 등산객들로부터 “일본인들이 서울의 정기를 말산하기 위해 박은 기둥”이라는 말을 들은 뒤 제거 운동에 나서면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아무 근거도 없는 카더라 헛소문에 불과했지만 민간에 근거없는 루머나 괴담이 떠도는건 원래 흔한거니까 여기서 끝났다면 그냥 있을법한 해프닝 정도로 그쳤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이 뻘짓이 전국적인 스케일로 커졌다는 사실이다. 김영삼 정부는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명산에 박혀 있는 쇠말뚝 제거를 ‘범국민 운동’으로 추진하면서 1995년 2월부터 전국 규모의 실태조사를 실시, 제거작업을 추진하고 짤방처럼 기념비까지 세워놓았다. 정부 차원에서 공문이 내려오자 공무원들은 별별 쌩쑈를 다 해야 했는데 무당이나 역술인을 데려와서 이게 혈맥을 끊으려고 박은 쇠말뚝이 맞다고 인증을 받는가 하면 기자들에게 ‘일본이 박은 쇠말뚝이 맞다’는 기사를 써달라고 애걸복걸을 했다 20세기에 민족정기, 혈맥, 이딴걸 믿는게 지금 생각하면 웃긴 일이었지만 이런 소문이 전국적으로 퍼지자 믿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고 쇠말뚝 괴담은 어느새 확고부동한 진실처럼 여겨졌다 심지어 교사들까지 이런 괴담을 믿고 아이들에게 여과없이 가르치면서 저 시기에 학교를 다닌 세대 중에는 아직도 이 괴담을 믿고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이 광기가 한창이던 시절에는 산에 뭐가 박혀있기만 하면 무조건 일제가 박은거라 우기는 경우가 많았고 심지어 이 루머의 영향을 받아 남의 무덤에 말뚝을 박고 다니는 사람들까지 있었다 김영삼 정부 이후에도 이 말뚝 루머는 한동안 사라지지 않았고 말뚝을 뽑아 간악한 일제놈들의 마수로부터 민족정기를 지키겠다는 시도가 계속됐지만… 이런 식으로 망신을 당하며 쇠말뚝 전설이 차츰 사라지게 됐다 민족정기라는 표현부터가 우습지만 산에 말뚝 좀 박는다고 그게 훼손된다면 아예 산을 갈아엎어서 도로깔고 터널뚫는 현대 한국은 정기가 진작에 바닥나지 않았을까? 출처 와 유격훈련장의 밧줄용 말뚝이었다니 전 진짜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