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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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데 뻔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귀신썰이라고 하면 앞뒤 안 가리고 읽는 20대 여자입니다.
Voyou 님과 ofmonsters 님, 그리고 oloon616님께서 올려주시는 무서운 이야기들을 매번 눈팅만 하면서 경험담을 공유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조심스레 글 올려봐요.
공대여자라 글쓰는 재주는 없습니다.
그래도 읽으시는 분들이 재미있으셨으면 해요.


1.
나는 어릴 때부터 썩 건강하지도 않았고 지금도 기가 쎄지 않다고 믿으면서 살고 있건만, 돌이켜보면 보통 동갑내기들과는 영 다른 면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5살 때 즈음, 내 인생 두번째 집에서 꾼 꿈 이야기.
내 방에는 늘 장난감을 넣어두던 붙박이장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옆이 엘리베이터라 거의 늘 서늘하고 곰팡내가 살짝 났다. 소위 문손잡이가 달린 붙박이장이 아니라, 자석이 달린 그런 붙박이장이여서 문을 여닫을 때 덜컹덜컹 소리가 나곤 했다.
꿈에서 나는 침대에 누워있는데, 붙박이장 문이 덜컹 열리면서 웬 미라가 양팔을 앞으로 한 채로 어기적어기적 걸어나왔다. 꿈속의 나는 놀라긴 했다만... 미라의 마감 처리가 덜 된 것 같이 덜렁거리는 부분이 있길래 그 부분을 낚아채서 두루마리 휴지를 풀듯이 풀기 시작했는데.
마지막에 남은 건 동네 마트의 얼룩덜룩한 전단지들이 세단되어 덜 정리된 붕대처럼 바닥에 흩어져있더라, 그런 이야기.
이때부터 귀신이건 뭐건 그닥 무서워하진 않았던 것 같다.

2.
초등학교에 늘상 있는 그런 괴담들.
조막만했던 1학년 때에 겁없이 그런 이야기들을 수집해서 오만데떼만데 다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건 5학년 때 일이다. 지금 생각하면 읭? 법적으로 가능한가? 싶지만.
그 당시 학교측에서 멀쩡한 운동장을 한창 파헤치고 뭘 집어넣고 다시 메꿨었다. 꼬마댕이들이 늘상 그렇듯이 흙먼지가 날리는 와중에도 와글와글 그 근처를 서성였었고, 나와 내 친구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지나던 어떤 6학년짜리가 입이 근질근질했던지, 우리를 붙들고 조잘거리기를.
'학생들을 너무너무 사랑하시는 선생님 한분이 돌아가셨는데, 우리 학교 운동장에 묻어달라는 유언이 있었다. 학생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고 싶으시단다.' 라는 것이었다.
하수구 공사였겠거니 했던 나는 금세 그 일을 잊었고 (그 나이에도 세파에 찌들었었던 것 같다), 몇개월이 지난 어느날 운동장을 뛰어가다가 땅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멈춰섰다. 발을 그 자리에서 몇번 굴렀는데, 바닥이 비어있는 느낌이 나서 운동화발로 흙을 헤집었더니 나무결이 보였고, 그 위를 확인차 몇번 뜀을 뛰어보니 내부가 약간 비어있는 게 확실했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히 아니겠거니 하는 중이지만, 사실이라면....ㅎ...죄송합니다...

3.
나는 그냥 언뜻 보고 툭 던진 말이 맞아떨어지거나 예지몽 아닌 예지몽을 가끔 꾸는 편이다. 이것들 역시 초등학생 때 조금씩 시작되었는데, 대수롭잖게 여기다가 대학교-대학원 코스를 거치면서 '아, 내가 이렇게 맞추구나' 라고 경험상으로 알아가는 중이다.
물론 초등학생 땐 맞춰봐야 xx이랑 yy이랑 둘이 사촌이지?라고 뜬금없이 물어서 맞춘다거나, 내가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것을 꿈으로 미리 봐서 알거나 하는 정도였고, 지금은 A랑 B랑 잘되겠다, S랑 T랑 몰래 사귀고 있구나, 이런 것들. 당사자들이 엄청 꽁꽁 숨겨서 주변사람들은 아무도 모르는데 내가 조용히 가서 '너네 잘되고 있거나 사귀는 중이야?'라고 슬쩍 물으면 점쟁이 빤스 입었냐고 기함을 하더라.
다만 돌이켜보면, 꽤 긴 시간 앞을 나도 모르게 내다보고 내뱉고 나서는 꼭 몸이 크게 아팠다. 그래서 요즘엔 정말 남자친구에게 '너 지금 어디지?'라고 톡을 보낸다던가,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엄마에게 '엄마 뭐 하고 있지?'라는 식으로만 해서 일부러 소모시키는 중이다.
남의 일은 잘 맞추지만 내 사람은 잘 못봐서 몇년을 삽질하고 뺑이돌았다는 건 안 비밀.
(웬만하면 첫인상이 다 맞는데, 꼭 지내다가 보면 눈이 가려져서 믿다가 뒤통수맞았다.)


4.
이건 실제로 겪었던 이야기.
내 인생 세번째 집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때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고, 하교한 뒤 학원가기 전까지 구몬을 풀고 앉아있었던 나는, 누군가 지나가는 느낌에 고개를 들어서 왼쪽편을 슥 보았는데.
(그림 참고; 검은색 동그라미가 저이고 파란색 네모가 책상입니다)
엄마의 보랏빛 긴 치마자락이 안방(마주보는 방)쪽으로 움직이는 걸 보았다.
'아, 엄마가 방에 들어가나보다'라고 하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가 갑자기 소름이 돋아서 차마 고개를 돌려서 확인은 못하고 몇십초 얼어있다가 엄마를 미친듯이 불렀다.
처음 한두번엔 엄마의 대답이 없었는데, 막상 엄마 대답이 들려온 곳은 다른 방향...
엄마가 '와ㅣ?'라고 하는 소리를 듣자마자 얼었던 것이 풀려서, 목소리가 들린 곳으로 달려갔더니, 엄마는 세탁기(빨간 네모) 앞에서 빨래를 골라 집어넣고 계셨다. 얼마나 거기 계셨는지 여쭸더니 내가 마지막으로 엄마를 보고 쭉 거기 계셨다고...
내 방으로 돌아가면서 안방 베란다를 쳐다봤더니 그 문제의 보랏빛 치마가 베란다에 걸려있는데,
창문도 닫혀있어서 바람 한 점 없는데, 그리고 다른 빨래들은 멀쩡히 널려있는데
.
.
.
보랏빛 치마 혼자 흔들흔들...

그 뒤로 그 치마 절대 안 만졌다. 치마의 문제는 아니었겠지만... 아마 집에 아직 찾으면 있을거다.
집에 늘상 있는 가구가 다 들어차있는데도 요상하게 썰렁하고 혼자 있으면 무서운 집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혼자 있는 걸 오히려 즐기는 타입인데, 그 집에서는 뭐랄까, '아 혼자네?'라는 생각이 들어버리면 그 순간부터 미친듯이 무서웠고, 얼마 안 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구체적으로 되게 기억하기 힘든 집이다. 밑의 집이 되게 사업을 잘 하셔서 부자인 상태로 이사를 왔었는데 쫄딱 망해서 나갔고, 우리가 이사 나온지 얼마되지않아 같은 라인 살던 여고생이 이유없이 투신자살... 그냥 여러가지로 이유없이 화가 나있는 듯한 이웃들도 많았고...
그 집에서 살면서 나도 요상한 것들을 몇번 더 봤었고, 후에 듣기로는 엄마도 꽤나 보셨다고 한다. 서로 뭘 봤는지는 일체 말한 적이 없지만... 그냥 잊고 사는 게 약이겠지.
Bee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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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배고프네요
헑헑 뭐야 보라색 치마 뭐야아!!!!!!!!!!!!!!!!!!!!!!!!!!!!!
우와 귀신썰 최초 리얼 도면 등장! +_+
보라색만으로도 무섭네요 거기다 혼자 흔들거리다니 어린나이에 얼마나 무서웠겠어!
어휴 진짜 무서웠겠다 ㅠㅠ 이야기 나눠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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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야기 1.5
느아ㅋㅋㅋㅋ 글쓸라니까 힘드네요! 저도 앞으로는 편하게 말하는 말투로 쓰겠슴당~ 재미없는 제글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1.5. 지난글들을 읽으셨으면 제 정체(?)를 어느정도 짐작하신 분들이 꽤 계실거라 생각함. 그렇습니다...! 저는....공대 대학원생... 저의 꿈은 빌런....ㅎ 근데 요즘은 빌런화가 되고 있는 것 같기두 해요ㅋㅋ 쨌든 현재까지 n년차 기숙사생활 중인데, 최근 있었던 꿈?가위? 되게 별거 아닌 것 같을 수도 있는데ㅋㅋㅋㅋ 결론적으로 그날 좀 크게 다쳤었어서ㅠㅠ 연구실 싸람들한테 말했더니 다들 애써 에이~니가 꿈꿨겠지ㅋㅋㅋ하고 넘어갔었던... 그러나 저는 매우 찜찜했기에.... 1.5로 카운팅을 했슴당ㅎㅎ ------------- 일단 현재의 나는 방이 4개 있고 1인당 방 하나씩 쓰고, 거실/욕실/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의 기숙사에 살고 있음. 이게... 그나마 제일 업그레이드된 방인게... 보통 2인 1실임... 나의 n년차 조별모임/기숙사생활(2인1실 시절)/대학교생활 중 있었던 별일들을 다 풀라면 한도끝도 없음... 차라리 이런 막장썰ㅋㅋㅋㅋ이 인기가 더 많을지도ㅋㅋㅋㅋㅋㅋ 진짜... 기숙사 막장 홈메&룸메썰은 다섯편은 쓸 수 있음ㅋㅋㅋㅋㅋㅋ 썰 풀면 주변사람들 다 입벌리고 듣고 있고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만나면 요즘은 별일 없냐(=새로운 이야깃거리없냐)고 물어봄 ^^ 각설하고, 지금 살고 있는 1인 1실도 혼자 산다 뿐이지 겁내 좁음ㅋㅋㅋㅋㅋ 책상 침대 진짜 얇은? 옷장 하나 기본 주어지는데 방이 다 참... 대충 계산해보니 2평정도인 것 같음 (반올림해서 2.1평쯤 되나봄) 내가 이걸 왜 이야기하냐면, 그날따라 아침에 일어났는데 자꾸 샤워실에서 물소리가 들리는 거임. 다 출근시간이니까 누가 쓰는갑다~하고 그냥 다시 드러누웠는데 내가 그날 좀 피곤했나봄. 그... 의식이 아득히 멀어지면서 눈이 가물가물하면서... 약간 방이 늘어지는 느낌 뭔지 앎? 실제로는 침대에서 일어나면 바로 문인데, 약간 천장은 낮아지고 문 붙어있는 벽이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공간이 일그러지는 거임. 그 와중에 물소리는 계속 안끊기고 나고... 진짜 정신이 잠들락말락하는 와중에 옆방 언니가 문을 똑똑 두드리는 거임. **씨, **씨 안에 있어요? 할 이야기가 있는데 문 좀 열어봐요. 근데 웃긴건, 우리방 사람들은 자기 방 밖에서 실내화를 신고 다니기 때문에 방문앞에 실내화가 있는지 보면 안에 있는지 앎... 그리고 옆방언니는 절대 저렇게 말하지 않았음. 그냥 문을 똑똑 두드리고 말지. 몸을 일으키려고 했는데 이미 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이잖슴. 일어나야하는데... 일어나야하는데... 아직 문은 저 멀리에 있고 몸은 일으켜지지도 않고. 아, 그냥 자는척 할까 하는 와중에도 언니는 문을 똑똑똑... 어느 순간 똑똑 두드리는 걸 멈추길래 아, 그냥 포기하셨나부다. 걍 카톡으로 말하지 싶은 와중이었는데 언니가 갑자기 그냥 열고 들어갈게요~ 라는 말을 하는 거임 근데ㅋㅋㅋㅋㅋ 여기서 아직도 내가 꿈인지 가위인지 헷갈리는 이유갘ㅋㅋㅋㅋ 난 첫화의 그 보라치마 후유증으로 늘 방문을 닫고 + 방문을 잠그고 삶ㅋㅋㅋㅋㅋㅋ 문이 잠겨있으니까 열릴리가 없잖음. 문고리가 덜컥덜컥 한두번 움직이는게 보여서 잠겨있으니까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잠깐 했던 것 같음. 그 생각하자마자 갑자기 문고리 덜컥거리는게 멈추더니 그... 문이랑 문틀 사이 있잖음? 거기서 엄청 창백한 손이 쑤욱 나오더니 내 방문 손잡이를 달칵 여는거임. 그대로 의식 끊겨서 그날 지각..... 눈뜨니까 10시 반이었고 다들 출근해서 방전체가 겁내 고요했음... 진짜 정신없이 방뛰쳐나가서 씻고 옷만 걸치고 밖으로 튀어나갔는데ㅋㅋㅋㅋ 그날 오전중에 일하다가 왼쪽 손목을 심하게 다쳤음...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봤는데ㅋ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그 손이 들어올 때 뭔가 이상했음.. 물론 닫힌 문과 문틀 사이로 들어오는 것 자체가 겁내 이상하긴 하지만ㅋㅋㅋㅋㅋ 뭔가 다른게 걸렸음. 퇴근하고 와서ㅋㅋㅋㅋㅋ 겁대가리 없는 공대생은 또 그걸 재현해보기 시작했는데... 뭐가 이상한지 깨달았음... 보통 오른손으로 밖에서 문고리를 끌어내릴거면 요렇게 되던가(발그림 죄송) 팔이 좀 더 들어와도 요렇게 되야하는데 내 가위? 꿈?에서는 이렇게 팔꿈치가 같이 들어와서 위에서 밑으로 내렸단 말임. 그니까 왼쪽팔이 들어온거... 그리고 난 왼쪽 손목을 그날 다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저한테 에이! 짜집기한다!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진짜 며칠 침대에서 거꾸로 잤어여.... 너무 찝찝해서... ------------- 저건 작년일이고ㅋㅋㅋ 요즘엔 별일이 없느냐. 그러게요, 별일 없는 것 같으면서도 또 하나 걸리는건 요즘은 좀 현실적인 찜찜한 일이 있어서 외출할 때도 문을 잠궈놓고 나가는데 어떤 날은 분명 문을 안 잠궈놓고 급하게 나갔거든요... 근데 돌아와보니까 문이 잠겨있어서... 내가 실수한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귀신이 있던 없던 여기 살 수밖에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썰 생기고 좋지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힣 다음편에는 꿈에서 귀신에게 홀릴 뻔한 이야기 2편을 준비해오겠슴당 마무리가 어렵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모두들 VㅑVㅑ
꿈이야기 1
더위에 약한 편인 저는 여름만 되면 심각한 건강 악화(?)를 겪는데, 이게 제일 심했던 시절이 대학교 3학년 때였어요. 지금 살고 있는 본가에서는 가위를 눌리거나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그때는 잠만 잤다 하면 꿈을 동반한 가위에 눌렸었어서... 지금은 내용들이 좀 희미하지만 앞으로 두어개정도 제일 소름끼쳤던 꿈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 꿈속에서 나는 태양이 작열하는 어느 농촌길을 걷고 있었다. 길을 가운데 두고 양쪽 저 끝에 산이 병풍처럼 논과 밭을 감싸고 있는, 그런 고즈넉한 곳이었다. 아직 동구밖인지 민가는 보이지 않았고, 잘 다듬어진 논에 모만 파릇파릇하게 자라고 있을 뿐. 잘 개발되지 않은 농촌이 으레 그렇듯 길은 논 사이에 난 시멘트길이고, 차가 한두대 정도 지나갈 만한 너비이다. 날이 정말, 너무 더워서 땀이 이마와 콧등을 차례로 따라 코끝에 맺혀 떨어졌고, 흙먼지가 발걸음을 따라 폴폴 나는 와중에 길에서 아지랑이가 보일 지경이었다. 이 꿈을 떠올리면 뒷내용은 갈수록 희미해지지만, 그 길 풍경과 내가 느꼈던 더위는 아직도 생생하다. 쨌든 동행은 이 시기에 나와 꽤 친했던 친구. 더위에 지치고, 뜨끈한 물에 두번 지친 우리는 저멀리 시야에 들어온 거대한 팽나무를 보고는 힘을 냈다. 가까이 가니 나무는 멀리서 봤던 것보다 비교도 안 되게 컸다. 더운 날씨에 반비례하듯 나무의 그늘은 나무보다 훨씬 크고 시원했다. 얼굴을 흐르던 땀이 순식간에 차갑게 느껴질 정도로. 팽나무는 당산 나무의 역할도 겸하는지 알록달록한 천이 둘러매져 있다. 그리고 그 팽나무 그늘 옆에, 아니, 안에, 웬 기와가 반쯤 있다 만 현대식 집이 하나 있었다. 슈퍼를 겸하는 것 같았기에 나와 친구는 그 곳에 가보기로 했고, 들어서니 웬 곱게 한복을 차려진 언니가 나타났다. 돌잔치에서나 입는 듯한 원색계열의 한복을 입은 여자분은 정말 80년대 연예인만큼이나 얼굴이 이뻤다. 그런데 입술은 빨갛다 못해 쥐잡아먹은 듯 했고, 피부는 희다 못해서 백지장같았다. 하긴 사시사철 이런 그늘 안에서 살면 하얗긴 하겠다, 하며 엉뚱한 생각을 순간 했던 것 같다. 나는 내 눈에 이쁘다, 라고 생각되면 정말 실례가 되지않을 만큼 이리저리 계속 쳐다보는 게 습관인데, 묘하게 눈이 쳐다보길 거부하는 느낌이랄까, 쳐다보면 정말 큰일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눈을 내리깔고는 '더워 죽더라도 목적지를 향해서 빨리 출발해야겠다, 지금이 몇시니까 최소한 ~시까지는 ~마을에 도착해야해',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친구가 여자분 얼굴을 실례가 될 정도로 넋빼고 보고 있길래, 내가 먼저 '저... 시원한 물 있나요? 화장실도 좀 빌려쓸 수 있으면 좋구요.'라고 운을 뗐다. 한켠에 서있는 음료냉장고에서 생수를 두 통 정도 사고, 슈퍼 언니가 안내해준 방향으로 화장실을 갔다. 약간 입구-작은 앞마당-슈퍼건물 이렇게 통과하면 실외화장실이 있는 뒤뜰 쪽인 구조였는데, 뒤뜰 한쪽은 바로 산쪽에서 튀어나온 암석이 크게 있고 바로 옆에 화장실칸들이 직각으로 있는.... 그런 구조였다. 그리고 나에게는 매우 꺼림칙하게도, 팽나무 그늘이 뒤뜰까지 덮고 있었다. 필연적으로 화장실도 매우 어두컴컴했고. 후다닥 볼일을 보고 땀이 식다못해서 서늘하니 그냥 바로 친구를 데리고 여길 떠야겠다 싶었던 나는 슈퍼로 돌아갔는데, 이 정신빠진 냔이 우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거다, 다 말하고 있는 게 아닌가! 자기는 지금 서있는데도 발이 너무 아프다, 너무 날이 덥지 않느냐, 경계심도 없이 술술 이야기하는데, 쟤가 원래 저러긴 했는데 우리 큰일 당하면 어쩌려고,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리고 슈퍼 언니, 내가 없는 사이에 애를 어떻게 구워삶았는지, 이제 쉴만큼 쉬었으니 가자고 하는 나에게 건너편에 신발을 파는 곳이 있다더라, 거길 가보자, 새로 사서 편하게 신고 가면 될 것 같다면서 칭얼거리는 것이었다. 슈퍼 언니도 나한테 신발가게에 들렀다 가라고, xx씨한테 들었는데 ~시 안으로 ~까지 가면 된다면서요? 충분히 신발가게서 신발고르고 가도 늦지 않다며 나를 부추겼다. 아니, 상식적으로, 슈퍼도 물건 몇개 없고 코딱지만한 동네에 신발가게가 어딨고, 그런 신발가게에 가도 우리가 장거리를 신고 걸을 수 있는 편한 신발이 있겠나. 내가 슈퍼언니에게서 등을 돌리고 친구에게 조용히 '이 촌구석에 신발가게가 어딨다고 그래! 우리 여기 말고 다른 건물 봤어? 나무랑 여기 건물밖에 못 봤잖아. 우리 해떨어지기 전에 거기까지 안가면 우리 망해. 여기서 물사고 화장실 빌려썼으니 후딱 가야한다고.'라고 귓속말했는데, 그 와중에 곁눈질로 슈퍼언니를 보니 뭘 그리 좋은지 입에 귀에 걸렸더라. 친구는 자꾸 나한테 떼를 쓰면서, 자기는 발이 정말 아파서 지금 벼락맞아죽는 한이 있더라도 거기에 들렸다가 가겠다고 하길래 결국엔 내가 '그래, 발멀쩡한 나라도 먼저 출발할테니 넌 신발 사서 꼭 뒤쫓아와라'라고 하고 돌아서려고 했다. 그리고 슈퍼언니한테 얘 잘부탁한다고, 신세졌습니다 라고 말하려고 언니를 딱 봤는데 사실 이때 처음으로 눈이 마주쳤다. 언니가 날 엄청나게 노려보면서 한마디. "아가씨는 귀신한테 홀려가지는 않겠네요" - 그러고 나서 바로 깼다면 악몽이 아니었겠지만, 그 꿈을 꾸고 나서 정신을 반쯤 차렸지만 몸이 한참이나 움직여지질 않아서 눈도 못 뜨고 끽 소리도 못 낸 채로 한참을 끙끙거렸었다는 후문. 제가 웬만큼 피곤하지 않은 이상 아침에 10시를 넘겨서 자본적이 거의 없는데, 그날은 눈뜨니까 오후 1시 반이더라구요....ㅎ... 다른 것보다는 제 친구가 떼쓸때, 정말 입이 찢어져라 웃고 있던 그 여자가 너무ㅋㅋㅋㅋㅋㅋ 소름끼쳤어요... + 전 여자인데 예쁜 여자 너무 죻아함...ㅋㅋㅋㅋㅋㅋㅋ 친구ㅋㅋㅋㅋ를 왜 '이 시기에 꽤 친했던'이라고 표현했냐면, 저 꿈꾸고, 바로 다다음 학기에 연끊었거든요. 연끊은 사유도 <정말 다 지멋대로 하려고 해서>... 연끊고 나서 ???진작에 연끊으라는 계시였나!!!라고 생각했을 정도ㅋㅋㅋㅋㅋㅋ 이 시기에 저런 류의 여자가 어떻게든 저를 꼬셔서>>(공간적으로) 어떤 경계를 넘어가게 하려고 하는 꿈을 되게 많이 꿨었어요. 뭐가 들러붙어있었는지... 기가 약했던지...ㅎ 유일하게 딱 한번 꾐에 넘어갈 뻔했는데, 그 꿈에서도 저는 넘나 현실주의자라ㅋㅋㅋㅋㅋㅋ 이건 담편에...
꿈이야기2
글못쓰는 공대생 왔숩니닼ㅋㅋㅋㅋ 일주일 내내 교수님한테 혼나고 주말내내 일하다 왔어요ㅠㅠㅠ 이번 이야기는 꿈이야기 1번을 꾸고 이주일인가 안에 꿨던 꿈이예여! 요 밑부터는 편하게~ 편하게~ 으레 꿈이 그렇듯이 말도 안되는 꿈을 꾸고 있었음. 이삿짐센터 사다리차를 타고 미친듯이 환호하면서 할머니집 베란다로 들어간 다음 계단으로 우다다다 뛰어내려왔는데 엄마가 톡으로 삼촌집에 좀 가라는거임. 할머니집이랑 삼촌집은 서로 다른 아파트단지인데 서로 연결되있는 계단같은 통로가 있었음. (삼촌집이 좀더 산) 그 통로로 가면 훨씬 빨라서 그쪽으로 룰루랄라 가고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계단이 무너져있었던거임.... 그래서 어떻게 좀 편하고 빨리 가보겠다고 다른 산길없나 하면서 두리번거리다가 문제의 꿈속 구덩이를 발견했음. 이놈의 구뎅이가 내 꿈의 8할임... 지금 기억할라치면 그 구덩이밖에 기억이 안날 지경.... 이게 어땠냐면 (내가 군대를 갔다온 건 아니지만 굳이 표현을 하자면) 비탈진 경사면에 참호?같은 느낌으로 낮은 곳이 깊고 위쪽이 좀 완만하게? 그런식으로 엄청 큰 구덩이가 하나 있었음. 구덩이 위쪽에는 영어로 Bush라고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의 덤불이 있었고. 흔히들 보는 아파트 조경의 회양목이나 연산홍처럼 동그란 느낌의 나무가 여러 그루 규칙성없이 크게 있었다고 보면 될 것 같음. 여기서 문제는 나한테서 가까운 쪽, 그러니까 깊숙한 부분에서 나오려고 하는 모양새로 시체가 하나 있었다는 것이었음.... 기어나오다 엎어진 모양새로... 그냥 딱 보면 시체다.... 싶은 느낌이라... 살아있는지 확인할 겨를도 없이 뒷걸음질을 쳤는데 그 위에서 말한 덤불에서 진짜 험한꼴 당한 느낌의 여자가 하나 튀어나와서 도와달라고 쌩난리를 치는 거임. 안경을 끼고 오피스룩에 구두를 신은 사람이었는데, 스타킹이랑 치마는 거진 다 찢겨있고 머리도 산발이고 구두굽도 하나 부러졌는지 걸음이 영 부자연스러웠음. 시체를 넘어가기는 좀 그래서 도와드릴테니 이쪽으로 와서 이야기하시라고 구덩이 가장자리로 돌아서 오셔서 같이 산을 내려가자고 말했는데, 이 여자가 경찰은 찾으면서 내려올 생각을 않는거임. 그 여자는 '자기는 변호사인데~ 어떤 사람이 쫓아왔고~ 그 사람이 목격자(시체 이야기인 것 같았음)를 죽이고 자기가 숨으니까 못찾고 도망쳤으니 자기가 내려가면 그 살인자랑 마주칠 지도 모른다'라면서 자꾸 나더러 구덩이 넘어서 산쪽으로 같이 도망치자고 설득했음. 솔직히 설득당하긴 했는데, 저런 차림의 여자를 데리고 가파른 산을 올라서 같이 갈 생각을 하니 경찰을 부르는게 훨 낫겠다 싶었던 거임. 그래서 잠깐 경찰이 올때까지 같이 기다려주겠다 말하고는 경찰을 부르고 그때 친하게 지내던 선배한테 톡을 했음. 여기 시체가 있고 여자가 있는데 어쩌고저쩌고. (이순간부터 시점이 전지적으로 바뀌어서 선배가 차를 미친듯이 밟아서 여기로 오는게 보였음 꿈속의 나는 여자가 떠들던 말던가 멍-하니 기다리고 서있었고. 여기 부분이 좀 뭉뚱그려서 잘 기억이 안남) 쨌든 선배가 근처에 도착한 뒤에 차에서 내려서 전화를 했는데 (경찰보다 빨리 온 선배...ㅎㄷㄷ) 갑자기 미친듯이 화를 내면서 빨리 내려오라는 거임. 여자한테 "잠시만요~ 도와줄 사람이 왔어요!" 하면서 돌아서 내려갔는데 어느 경계에서 뭔가 느낌이 났음.... 뭐라해야하지... 이질감? 괴리감? 선배한테 '아 왜애애애" 하면서 갔는데 "거 앞에 너 혼자 서서 뭐하냐?" 이러는 거임. 그 때 뭔가 쎄해서 뒤를 딱 돌아서 구덩이를 봤는데 시체고 뭐고 없고 꿈 1탄에서 나온 여자가 선배를 미친듯이 노려보고 있었음.......... 이날은 꿈에서 깨서 ㅎㄷㄷㄷㄷ하고 넘어갔었고 그 뒤로 그 여자는 다시는 나오지 않았음. 다만 선배랑 좀 틀어졌다가 어색해졌다가 싸웠다가의 반복... (인간관계 파괴하러 왔나 귀신냔...다행히 요즘은 다시 친해짐) 자 여기서 끝나면 다행이게요... 이 꿈을 꾸고 2년 뒤... 대학원의 노예가 된 쓰니는 연구동 건물에서 전화통화를 하며 창밖을 봤는데, 우리 연구동 바로 뒤편의 '지은지 반년된' 신축 연구동 주차장 위쪽 언덕에 꿈속과 똑같은 구덩이를 발견하게 되고... 똑같은 모양의 덤불이 그 위치에 있는 것까지 확인한 뒤... 에이! 고층에서 봐서 똑같겠지!하면서 걸어서 확인까지 하러 갔습니다... 일부러 다르다는 확신을 얻고 싶어서 비오는 날에 올라갔는데 (꿈속에서는 쨍쩅한 날) 모양이랑 폭, 넓이까지 똑같더군요... ㅋㅋ 여름인데도 스산한게 느낌마저 꿈속과 비슷해서 그 뒤로 그쪽 건물은 되도록 피하고 있어요! 이 이야기는 여기 처음써보네요ㅋㅋㅋㅋㅋ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는게 일단 연구실사람들은 죄다 쫄보+에이~니가 잘못 봤겠지! or 비슷한 이미지라서 착각했을 거야! 식이고 친구들도 무서운 거 싫어함... <오늘의 끄트머리 이야기> 예전부터 같은층 오빠랑 이야기하면서 나온 이야기인데 저희 연구실에 뭐 하나 붙어있는 기계가 있는 것 같은데 그 기계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 일단 목격자는 오빠랑 저랑 둘인데 오빠는 피곤할때마다 보인다고 했었고 (지금은 여기 없음...) 저는 실험하다가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휙 돌아보면 형체?가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저 혼자 있고? 오늘도 그랬었어서 생각나서 적어봐요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안보이나봐요ㅠㅠㅠ 혼자 두리번거리고 있으면 너 뭐하냐 그러드라구ㅠㅠㅠ 덕분에 혼자 층에 남아 밤샐때는 새벽내내 목이 쉴때까지 노래를 합니다... 나 음치니까 듣기싫으면 니가 나가...
길지 않은 이야기들 2
벌써 5월이 끝나갑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동안 많이 쉬었네요!기다려 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인사 드립니다. 영화를 안 본지가 어언 반 년이 넘었는데 ''백두산''이 보고싶더라구요.출연진이 화려해서. 개봉 첫 날 후배가 보러간다기에 결정했어요. 걔가 평을 남기면 그 평을 듣고 볼지 안 볼지 결정하기로.....영화비가 좀 비쌉니까?^^; 후배랑 후배의 남푠이 심야 보러간다고 먼저 뛰어서 퇴근하고 나머지 직원들이랑 맥주 한 잔 먹고 가자고 뜻을 모아 우르르 몰려가면서 "부럽다" "그래도 결혼은 싫다"등 질투가 섞인 불평농담을 했지요.ㅎㅎ 생맥주 가볍게 한 잔하면서 근무하다 애 먹은 일 등 속엣 얘기가 흘러나오고 곧 다시 영화 얘기가 다시 시작 되었네요. "전 요즘 영화비가 워낙 비싸니까 관객평을 먼저 읽어보고 보게되더라구요" ''어.나두'' ''전 조조파예용'' "난 예~~전에서부터 조조는 절대 안 봐!!!!!'' ''엥?왜요?'' 그런 일이 있었단다.........나 어릴적에^^;; --‐------------------------------------------♡------------------------ *1* 아주 예전에 ''늑대와 춤을''이란 영화가 개봉되어 캐빈 코스트너를 일약 세계 스타 반열로 올려 놓았음! 당시 쓰니는 영화를 워낙 좋아하여 웬만한 영화는 모조리 보러다녔음. 물론 주로 조조.... 그날은 밤근무 실습을 마치고 친구ㅡ오가 ㅡ랑 ''늑대와 춤을'' 조조 영화를 보러갔음. 워낙 영화가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제법 많았음. 쓰니가 눈이 나빠 중앙 앞쪽에 자리를 맡았음.우리는 둘 다 팝콘 씹는 소리가 몰입을 방해한다고ㅡ돈이 없어서가 절대 아님^^;ㅡ군것질 거리는 사지 않고 일치감치 자리를잡고 앉아 상영이 시작되기를 기다렸음.앞 쪽에는 관객들이 거의 없어서 좋았음. 곧 예고편이 상영되고 몰려오는 잠에 살풋 졸고 있는데 오가가 짜증내는 소리에 잠이 깼음. ''아,진짜 곧 영화 시작되는데 왜 자꾸 왔다갔다 하노!'' ''맞나....매너없네.사람들이'' 쓰니는 쭈압 하품을 하면서 대충 대꾸 했음. 그런데 쓰니가 스윽 훓어보니 별 혼잡스럽지 않았음. 음 뭐지? 오가 근처 통로 계단에서 여자 관람객이 뭔가 떨어뜨린걸 찾는지 어두운 상영관을 고개숙인채 살피며 다니는 것 외엔 별거 없었음.얘가 밤근무를 하고나더니 예민하네,별로 크게 시끄럽지도 않구믄... 이윽고 곧 본 영화가 상영되고 한참 몰입되어보는데 오가는 보다가 두리번두리..또 보다가 두리번거렸음. 아,진짜 이 친구 영화관람 매너 황이네...... 슬쩍 짜증을 낼라하는데 오가가 거수경례 하는 것 처럼 왼쪽 눈쪽을 가리며 영화를 보기 시작했음. 아!밤 근무를 해서 눈이 아프구나...눈 부시지..... 남자 주인공ㅡ무슨 대위 였는데......암튼 케빈이 인디언 부족에서 지내는 부분에서부터 일이 생겼음. 친구가 갑자기 깜짝 놀라더니 왼쪽 다리를 툭툭 털었음. 자꾸 털어댔음.신경쓰여 도저히 영화에 집중을 할 수 없었음! ''왜 그래?쥐 났어?'' ''너 발 들고 있어!'' ''믄 소리야?'' ''얼른!'' 쓰니가 어리둥절하자 오가가 발을 들어 내 다리를 퍽 쳤음. 얼떨결에 발을 들자 오가는 바닥을 좌우로 재빠르게 훓어보았음.이제는 영화고 뭐고 관심 밖임.오로지 바닥에 쥐?벌레가 있나보다 싶어 바닥에서 쥐나 바퀴벌레를 찾았음. 5분? 그랬나싶었는데 이제 괜찮다고했음.나중에, 나중에 얘기하자며 영화를 보래...포기하기에는 영화가 존잼이었음. 그래서 쉽게 또 몰입할 수 있었음.케빈이 워낙 훈남^^ 한동안 쓰니는 열심히 케빈을 보고있었고 오가는 중간중간 두리번 거리며 살피기도 했고 다시 왼쪽 눈을 가리듯 하는 행동도 반복했음. ''발!들어!!'' 영화가 중반을 넘어서자 오가가 쓰니를 퍽 치며 짧고 강하게 외쳤음! ''컥.놀래라 가시나야!'' 오가는 이번에는 강하게 발로 툭툭 차내는 시늉을 하더니 확 짜증을 내며 쓰니의 팔을 꽉 움켜쥐었음. ''나가자!'' ''뭐??왜에??'' 오가는 이를 악물고 잇새로 나가자고 을렀음.거부하기에는 오가의 표정이 진짜 심각해보였고 쓰니의 팔을 움켜진 손의 힘이 너무 절박했고 얼음장 같았음! 스크린에서는 버팔로 떼가 우두두두 달리고 우리는 쫓기듯 절박하게 우두두두 뛰쳐나왔음! 우측 비상구 무거운 문을 박차듯 밀치고 나오자 오가는 진저리를 치며 미친 듯 두리번 거리더니 주저앉았음. ''.....야!.....괜찮냐?'' 식은 땀까지 흘리며 주저앉은 친구가 클라이맥스에서 멈춘 영화보다 더 관심이 갔음.오가는 식은땀에 얼굴까지 노랬음! 이러다가 잘못되는거 아냐?싶었음. 한동안 징징거리던 친구가 좀 진정되길..... 달래다가 기다리다가 지친 쓰니.뜬금없이 오가의 운동화가 눈에 똿 들어 온 쓰니! ''니 신발 눈에 띈다야.비싼거네?'' ''....엄마거..'' 툭 뱉어놓고 아차!했음.어휴,이 분위기에 갑자기 ......바보. 징징대던 오가가 신발을 힐끗보고 중얼거리며 일어섰음. 그 길로 후덜덜 다리를 떠는 오가를 부축해 영화관을 나섰음! 4월 초 맑고 푸근한 날씨에 긴장은 풀렸으나 배는 고팠지만 밥 사 먹을 생각은 들지 않았음.터덜터덜 내키는대로 걷다보니 버스정류장에 도착했고 정류장 근처 공중전화 박스를 보자 오가가 잠깐만 전화 좀,하더니 공중전화 대기줄로 쑥 들어갔음. 얼마 뒤 차례가 되어 전화를 거는 오가의 표정이 무척 단호했음.한 참을 통화를 하는데 상대방에게 화를 내고 있었음.전화를 끊고 나온 오가의 얼굴은 굳다 못하여 석고상 같아서 그 길로 우린 헤어졌음.오가의 표정이 너무 심각해서 묻고 따질 경우가 아녔음. 며칠 뒤 오가에게 그 날의 진실을 듣게 됨....... 대한뉴스가 나올 즈음부터 왼쪽 스크린 근처서 두어명이 어슬렁거리더라함. 곧 자리에 앉겠거니....기다렸는데 어느 순간부터 어린 애가 왼쪽 비상구ㅡ우리쪽에서ㅡ에서 자꾸 들락날락 하고 있었음. 스크린 앞에서 춤 추듯 뛰어다니는 한 사람. 스피커 아래에서 움직이도 않고 가만히 서서 영화관 어딘가를 보는 아저씨 같은? 한 명. 그런가보다하고 영화를 한 참 봤는데 어느 순간부터 스크린 앞에서 춤 추듯 뛰어다니던 사람이 오가를 쳐다보면서 점점 다가오는 것 같아 흠칫하고는 손으로 왼쪽 눈을 가려 안 보려고 했다함. 그런데 어느 순간 소름이 쫙 돋으면서 알게된 사실.......춤 추듯 뛰어다니는 사람의 한쪽 다리가 없었고 나머지 한 쪽은 발이 없다는걸 깨달았다고...... 춤추는게 아니라 뛰어다니고 있는 것도 아니라 그저 흔들리듯 .........비틀거리는 듯.....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좌석사이로 엎드려 기어다니며 더듬거리며 점점 다가 오더라함.뭔가를 찾듯이. 완전 굳어서 눈동자만 굴리고 있는데 오가에게 점점 기어오길 래 발을 번쩍 들고는 쓰니에게도 발을 들고 있으라고.... 지나가더니 또 오고.....온 몸이 피투성이에 찢어진 옷ㅡ그때는 몰랐고 나중에 그랬던 것 같았다고. 발목을 스윽 만진 것 같았....발목에 얼음을 댄 느낌? 그런 쎄한.... 쓰니랑 영화관을 뛰쳐나와 오가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음. 오가 엄마는 무당 집에서 큰 굿이 있으면 음식하거나 굿 재료 챙기는 등 잔심부름 알바를 자주 했다함. "옴마 이상타.솔직히 말해봐라.영화관에서 내 귀신 봤대이!그 귀신이 더듬거리면서 머를 찾고있더라! 이 신발 머꼬?" 오가네 엄마가 한 이주 전에 아주 고급 상표 운동화를 샀다며 신발장에 두더라함. 짠순이 엄마가 저 비싼 걸 우찌 샀지? 너무 탐이 나서 달라하고 싶었지만 가끔 빌려 신는 것으로... "진짜다!빨리 말해봐라! 피를 뒤집어 쓰고 다리도 없는 귀신이더라! 이이잉" "그기 말이다.실은 지난 번에 천도제 안 했나....천도제하고 짐 정리하다보니 나중에 발견된기라. 잊아뿌고 안 태웠는데 머 우짜끼고,천도제는 끝났고....그래서 머 행님이 니 신어라케서 갖고 완기라..." 의뢰자의 고 2 딸이 소위 말하는 일진이라...사고를 치고 다니거나 비싼 옷.신발을 자주 사 달라했다함.그러던 중 부모와 크게 싸우고 가출을 했는데 곧 교통사고로 사망함. 장례를 치르고 1년이 지나도 집안에 불운이 계속되자 이 부모가 오가의 엄마가 알바하는 ##당을 방문하여 점을 보고 죽은 딸이 아직도 고통속에 있다고...천도제를 하게되었음. 천도제를 워낙 성대하게 하여 정신이 없었고 태워서 같이 보내 줄 망자의 생전 물건과 옷.신발들이 워낙 많아 챙기던 중 빠진 것 같았다고..... 천도제를 마치고 천도제 참석자들에게 음식 대접을 하고 설겆이 마치고 뒷정리하다가 발견.##당에 상주하는 큰 보살이 놀라며 ##당님 알면 혼날거니 암말말고 새 것이니 괜찮을거라고 그냥 가져가서 신으라고 해서 가져왔다함. 알면 난리날거라고 얼른 보따리 싸라고..재촉하니......욕심도 나고,얼떨결에 가져 온 것이라함. 하......물욕이란.....죽어서도 잊지 못 하는 것인가? ---‐----------------------♡-------------------------------------------- #2 오가의 두 번째 야기임~~ 오가의 한 십년 전 얘기임. 어느 날 시가에 가 보니 마루에 못 보던 화려한 장미 문양의 양산이 있었음. "어머니,양산 이뿌네요.사셨어요?" "아이다.얻었다" 부엌에 들어가 저녁 밥을 차릴려고 싱크대 식기건조대를 보니 전에는 보지 못 한 명품 그릇들이 세트로 있었음. 주부님들은 아시죠? 다들.꽃 무늬 가득한 비싼 수입 그릇 상표. "어? 이 그릇 무지 비싼건데요?짝퉁도 아닌데! 동서나 형님이 세트로 사 주셨어요?" "아이다.얻었다" "이걸 얻었어요?누가 줬는데요?" 시모는 환하게 웃기만 하고 말해주지 않았음. 오가는 예전 트라우마로 공짜로 생긴 물건은 일단 거부하는 버릇이 생겼음. 찝찝하여 남편과 아이 밥과 국그릇은 원래 사용했던 그릇으로 사용했음.^^; 이른 저녁을 먹고 아이랑 남편이랑 더위도 식힐 겸 근처 인공 못으로 산책을 갔음. 인공 못은 집에서 산 쪽으로 한 이십분 걸어 올라가면 있는데 농수로 사용하기위하여 만들었다는 아주 큰 못이었음.작은 배를 띄울 수 있을 정도의 깊이와 크기였음.동네 아이들이 어릴때는 여름이면 수영을 하고 낚시도 했다함. 요즘은 외지인이 낚시를 올 정도였음. 계곡을 넓혀 조성한 못으로 양쪽으로는 산이었음. 십분정도 걷다보면 어느덧 인가는 없음. 전원 주택 열풍이 불어 못 가까이 좌측 산 기슭에는 고급진 2층 주택이 한 채 생겼음.한 3년 전에 집을 지었는데 큰 나무로 울타리를 조성하여 집 안은 고사하고 마당도 보이지 않았음. 동네 이웃들이 말하길 도무지 집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처음 이사를 왔을때 삐죽 인사하곤 끝이었다함. 마을로 내려오는 법도 없고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단 한 번도 멈추거나 창문을 내려 인사한 적도 없다며 동네 주민들이 욕했음. 오가도 늘 궁금했다함.도대체 누구길래 이렇게 고급진 집을 지어서 살면서 집 크기만한 나무로 울타리를 조성하고 대문도 높아서 까마득하고....대문 아래로 보면 잘 가꾸어진 잔디만 보였음.주변에는 사시사철 예쁜 꽃을 심어서 사진 찍기 딱 좋았음. 우측에 못을 끼고 천천히 올라가자 그 집이 보였음. 어? 대문이 열려 있었음! 남편과 아이도 놀라며 달려갔음. 가까이 가보니 마당 잔디 밭에는 온 갖 낡은 물건들이 늘려있었음. 폐가? 기웃기웃 보니 현관문도 열려있고...집 안에는 온 갖 옷과 물건들이..... 서둘러 집으로 왔음. "엄마,못 집에 무슨 일 있었나? 완전 폐가더만" 남편이 대문에 들어서면서 큰소리로 물었음. "몰라.서너개월 전에 119오더만 실어가더라" "형님!못 집에서 어머니가 그릇이랑 옷 같은거 집어 오신거 알아요?" 두 달 후 시가랑 비교적 가까운 곳에 사는 동서가 전화를 했음. "무슨 소리야?" "글쎄 어머니가 그러셨는데 못 집 사람이 119에 실려가고 한 달? 안 오더니 어느 새벽에 작은 용달차가 와서 짐을 실어가더래요. 그래서 아침에 가보니 대문이 열려 있고 현관문도 열려 있길래 쓸만한 걸 주워 왔다네요!" "그 설마 그릇.양산 그거?" "네.그것뿐만 아니예요.지난 번 생신때 입으신 옷 그것도 큰 형님ㅡ시누ㅡ이 사드린게 아니고 못 집에서 가져온거래요! 어쩐지 짠순이가 그렇게 비싼 부띠끄 옷을 사 줬다 싶었죠.한 두벌 가져오신게 아니더만요" "미친다...어머니만 그러셨나?" "뭐 동네 아줌마들 다 몰려갔대요." 두어달 뒤 시가 동네가 발칵 뒤집혔음. 못 집 남자 주인이 돌아왔는데 집을 보고는 충격 받아 동네를 엎었고 경찰까지 왔다함. 동네 주민들은 모르쇠로....못 집 남자 주인은 날뛰다가 곧 소리소문없이 다시 어디론가 가버렸다고. 이후 얼마 뒤부터 밤마다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닭이 울지 않고 죽고 마당에 매어서 키우던 개도 죽었다함. 못에서 밤 낚시하던 외지인 둘이 텐트치고 자려고 누웠는데 ㅡ한 명은 텐트에서 자고,한 명은 낚시대를 보고 있기로ㅡ 친구가 못 집에 가서 똥 누고 오께하고 갔음. 낚시꾼들은 못 집에서 화장실.식수 등을 해결하거나 겨울에는 집 안에서 침낭을 깔고 자곤 했다함. 친구는 금방 돌아와서 낚시대를 지켰고 잠이 안 온 텐트 안 친구는 고민거리를 꺼냈음. 한참을 얘기하다가 잠이들었고 자다가 너무 춥고 머리가 깨질 것 같아 일어나 친구를 찾았음. 텐트 밖으로 나가보니 친구는 없고 모닥불도 오래전에 꺼졌는지 싸늘하고 낚시 의자에 서리만 앉았더라고.... 친구를 큰소리로 부르며 못 집에 있나 싶어 가보니 못 집 마루에서 덩그러니 침낭도 없이 자고 있는 친구를 발견함. 놀라 살펴보니 동상 상태.119불러 병원행. 나중에 짐 챙기러 온 외지인이 이장에게 말하길ㅡ외지인들이 낚시를 하려면 이장에게 이용료 격인 돈을 얼마간 주어야 했다함ㅡ자기는 텐트 안에서 바깥에서 낚시하는 친구랑 얘기하다가 잠 들었는데 친구는 못 집에서 똥 누고 나오니 마당에 자기가 와 있길래 못 집 마루에서 술 먹으며 얘기하다 잤다고....너 왜 나 놔두고 그냥 텐트로 가버렸냐고 원망ㅠ..... 못 주위에 논밭이 있는 주민들은 일하고 오다가 양산을 쓴 주인 여자가 대문으로 들어가는 걸 봤다,어느 아저씨는 밤에 이웃집 가는 길에 중절모를 쓴 못 집 주인 남자가 못으로 올라가는 걸 봤다 등등. 오가의 시모는 꿈을 꾸었는데 ㅡ새벽에 웬 여자가 안방으로 들어와서는 장롱을 뒤집고 찬장을 뒤지길래 누구냐고 물었더니 눈을 허옇게 뒤집으며 시모의 머리를 잡아 채 뽑으려 들고 옷을 벗기려고 달려들어 깨보니 머리카락이 한웅큼 빠져 있고 상체랑 다리 등에 멍이랑 손톱에 긁힌 상처가 가득 있더라고함. 비슷한 꿈을 동네 부인네들 대부분 꾸었다고... 부녀회장인 시모가 이장에게 그 집에 대한 조사를 당장 해보라고 닥달하고... 그렇게 전에 왔던 경찰에게 사연을 대충 듣게 됨. 촌은 대부분이 경찰,농협 직원도 사바사바 둥글게둥글게 살아감.......아시져? 정확하지는 않지만 못 집은 젊어서 사업한답시고 부인을 버려두고 살다가 나이가 들어 돌아보니 부인이 병들어 있어서 그동안 같이 살던 첩 몰래 멀고 연고지 없는 촌에 땅을 사고 집을 지어 부인이랑 살았다고.젊어서 못 해준 고급 옷이랑 고급 살림들.금붙이들 가득 사주고 전원생활을 즐기던 어느날 부인이 쓰러져 도시병원으로 실려감. 병 구완 몇 달하고 장례치르고 집으로 왔더니 집이 완전 털려있어서 동네 주민들을 닥달하고 경찰에 고발.새벽에 왔던 용달차는 첩 소행.어떻게 알고 찾아와 귀중품만 싹 털어간거라고. 같이 살다가 사망한게 진짜 처인지 아님 첩인지.... 진실은 저 너머에...... 못 집 남자 주인은 본래 살던 도시로 돌아갔는지..... 현재도 그 못 집은 폐가로 존재한다고 함. 이후 동네 주민들이 뭐 제사 지내며 살려 줍사 절하며 빌고 그 뒤로는 조용했다고함. 어딘가에 쪼오끔 남아있던 양심이 귀신을 보게했는지 진짜 못 집 여자였는지 확인은 불가능........ 못 집에서 집어 온 물건들 행방요? 인간의 물욕은 결코 작지 않음을 오가는 느꼈고 시골 인심에 환멸을 가졌다는 슬픈 ㅠ ------------------------------♡---------------------------------------- #3 다늙어 쓰니 남표니 취미가 생겼음.그건 모든 동네 아재가 가진 취미로 다름 아닌 등산.지리산.설악산 이런 산이 아닌 기냥 동네 산.... 주말은 당연하고 공휴일도 빠짐없이 감.블로그보고 근교 산으로 다니다가 나중에는 제법 먼 곳까지 다님. 어느 날 쓰니가 근무를 하고 돌아와 자는데 꿈을 꿈. 꿈에 돌아가신 아부지가 넓은 창문 앞에 바둑판을 앞에두고 정좌하신채로 앉아 계셨음. "아부지 막둥이 차례가?" 쓰니는 아버지처럼 바둑,장기,화투 이런거 관심도 없고 할 줄도 모름. 아래를 내려보니 바둑판에는 바둑돌이 아니라 화투가 있었고 내 쪽에는 초단.홍단이라고 적힌 화투들이 바둑판에 있었음. 어쩐지 아부지는 물끄러미 쓰니만 바라보고 계셨음. 쓰니는 속으로 아싸 조기 놓인 난초만 가져오면 3개 다 가져오네ㅎ 그랬음. 내가 화투패를 내려하니 아부지가 쥐고 있던 부채로 쓰니의 어깨를 딱 내리쳤음!그러고는 무섭게 노려보시며 "ㅇ서방 어디 갔느냐? 서방은 안 챙기고 쓸데없는데만 신경쓰고!" 두들겨 맞은 어깨도 아프고 화를 내시는 아버지 모습을 처음 봐 무서웠음! "아부지,ㅇ서방 잘 있다.와 때리노?" 그러자 아버지는 더 무섭게 노려보시며 쓰니의 어깨와 머리를 부채로 또 때리셨음.ㅠ 3대를 맞고는 알았다고 신경쓰께 하고 울다가 잠에서 깸. 잠에서 깨보니 오후 네시 반.등산간다던 남표니 생각나 전화를 했음. 그날따라 남표니는 카톡도 없었음.평소에는 정상에 오르면 사진도 보내고 들꽃 사진도 보내고 했는데. 괜히 불안하여 폰을 잡은 손에 땀이 찼음. 다행히 벨이 몇 번 울리자 전화를 받은 남표니.휴!.... 남표니 목소리는 뭐랄까 몹시 안도하는? 약간 겁먹은? 낮고 떨리는? "자기야,오덴대?하산 했나?뭔 일 있나?" 남표니는 아니라며 하산중이라며 안심시키며 몇 시에 도착했고 점심은 뭘 먹었고 등등 별 쓸데없는 얘기를 한참 했음.왠지 쓰니도 불안하고 남표니 목소리도 그렇고 해서 삼십분 넘게 통화를 했음.그러다가 남표니의 목소리가 갑자기 밝아지더니 거의 다 내려 왔다며 저 앞 ㅇㅇ암에서 물 먹고 내려가겠다며 전화를 끊었음. 남표니는 저녁 9시 넘어서 귀가했음.얼마나 높은 산을 올랐기에 저렇게 파김치가 되었나 그래.....옷도 엉망이고. 남표니는 차를 산 가까운 진입로 한 쪽에 주차하고 배낭등을 챙기고 블로그에서 퍼온 지도를 보고 산행을 시작함. 블로그에는 한 시간 반 정도 올라가면 우측으로 와이어로 된 등산로가 있고 좌측으로 삼십분 정도 가면 ㅇㅇ암이 나온다고 하여 좌측으로 산행길을 잡았음.얼마쯤 가자 등산객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등산로 깃발도 다 낡아서 너덜거리고... 암튼 등산로 같은 길을 따라 아무리 올라가도 암자는 커녕 쉴만한 곳도 없었음.해발 사백미터되는 산인데 의외로 험해서 꽤 힘들었고 한 두 시간 산을 타자 제법 넓은 구릉이 나왔음.드뎌 정상인가 싶어 안도했음. 제법 넓은 구릉에는 깊고 큰 구덩이가 3개 있고 근처에는 생흙이 쌓여 있었음. 뭐지?하며 근처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고 지도를 꺼내 다시 길을 잡아 ㅡ암자는 이미 포기했고 ㅡ저 멀리 보이는 정상을 향해 갔음. 한 참을 오르고 보니 또 구덩이 3개가 있었음! 뭐지? 남표니는 구덩이 근처 생흙을 밟으며 아직도 멀리있는 정상을 향했음.또 오르고 보니 또 구덩이 3개가 나왔음! 그제서야 남표니는 아....뭔가 이상하다....자세히 보니.... 같은 길을 계속 맴돌았다!분명 길을 확인하며 걸었는데?? 이번에는 나뭇가지를꺽어 이정표를 만들며 길을 잡았으나.....역시 그 자리였음. 정상을 포기하고 내려가는 길을 향했는데도 또 다시 그 자리....몇 번을 왔는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무섭고 공포감에 아무 생각이 안 나고 패닉에 빠졌음.갑자기 날카롭게 울리는 전화벨에 정신이 확 들었음! 눈물이 날 정도로 마눌 전화가 반갑기는 처음.... 또 홀릴까봐 통화를 하며 하산 길을 잡자 그제서야 길이 보였음. 삼십분 넘게 통화를 하며 열심히 하산을 했음. 급격한 경사의 바위길이 나왔고 다 낡은 와이어가 보여서 아! 이제 다 왔구나 싶어 전화를 끊고 바위를 탔음. 얼마나 더 갔는지 다리가 후들거릴 즈음에 아주 작은 암자가 보이고 늙은 비구니 스님이 입구에 서 있었음. "차 한 잔하고 가세요 처사님!" 그소리가 얼마나 반가웠는지 눈물이 났음. 남표니는 세수를 하고 법당에 들어가 생전 처음으로 부처님께 절을 하고 시주로 무려 오마넌을 했음! 연근차를 주시며 스님은 남표니가 말도 안 했는데 고생했다고 하셨음 ㅎㄷㄷㄷ 그 3개의 구덩이는 무덤 자리로 얼마전 전문 이장꾼들이 이장을 하고는 덮지 않고 갔을거라고... 혼은 안 달래고 다 삭은 뼈는 가져가서 무엇을 할려고 ㅉㅉ 그랬음! 이른 저녁까지 얻어먹고 스님이 입구까지 데려다 주셨고 남표니에게 본인이 만든 향이니 집에가서 사르라고 주셨음. 좋은 맘으로 향을 살라서 빌어주라고..... 크기는 일반 향이랑 같고 색깔은 약간 회색이 섞인 갈색? 쓰니와 남표니는 그 밤에 작은 소반에 술 한 잔 따르고 향을 살라 누군지 모르는 그분들을 기렸음. 남표니는 그 핑계로 소주 한 병 깠음. ㅋㅋ 요즘 남표니는 혼자서는 절대 산행 안 감다. 친구랑 산행 가기 전에 꼭 물어봐요. 장인어른 꿈 꾸었냐고.
남들이 들으면 기함하는 기숙사썰
ㅎㅇㅎㅇ 오늘은 카드를 두개 써봄니당.... 아마 이것도 들으시면 현실적으로 무서우실 거예요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카테고리는 공포 미스테리! #1 1학년 때의 룸메. 2학기를 같이 썼었는데 어찌 수업을 하나?둘?빼고 다 온라인 수업으로 기둥세워서(...) 진짜 나랑 패턴이 틀렸었다. 나의 생활패턴 : 7시반 기상 - 9시부터 5시 15분까지 수업 (공강에는 도서관) - 친구들이랑 저녁먹고 동아리방에서 놀다가 저녁 8시반쯤 귀환 - 11시반까지 과제하고 남는 시간에 놀다가 취침 룸메 : 오후 2시반 기상 - ??????(그 사이 일은 나도 기숙사에 없기 때문에 모르지만 대충 수업 하나 두개 듣고 돌아오는듯) - 숙제하고 놂 - 밤 12시부터 서든어택 및 메이플 시작 진짜...광클을 하는거임 밤마다.... 이층침대에서 자서 빛이야 어떻게 가릴 수 있었다만 키보드와 마우스소리는 어떻게 할 수 없었음... 일부러 동아리방 가서 자고 도서관에서 밤새다가 엎드려자고 했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여러분.. 단.한.번.도. 바닥을 쓸지 않아서 매일매일 머리카락 카페트이고 (내가 쓸어서 바닥 색이 그나마 보였음) 의자에 모든 옷이 다 걸려있는데 옷들이 무게때문에 스을 내려와서 옷끄트머리로 모든 머리카락을 몰고 다녔어요ㅠㅠㅠㅠㅠㅠ 편의점 음식 먹고 기본 곰팡이가 필 때까지 방치... 세수도 안하고~ 머리도 안감고~ 근데 수업갈때 화장은 또 하고 (세수안하고 잤는데 아이라인 또 왜그려!) 빨래는 안하는데 옷이 계속 나와... 자기 편의점가기 귀찮다고 제 비상식량을 몰래 쏙쏙 빼먹질 않나... 들키고 나서는 오히려 당당하게 '나 배고픈데 나중에 갚을게~'이러더라구요... #2 1층 침대+방마다 샤워실+화장실이 있는 2인실에서 살 때 룸메임. 나보다 훨 언니라서 별말도 못했음... 일단 나는 조류과라서 밝으면 바로 꺰. 일정 조도 이하면 괜찮음. (꼬끼오!) 근데 이 언니가 늘 불을 켜고 자는 거임.... 나 : 언니, 혹시 잘 때 불 끄면 안될까요... 저 밝으면 잘 못자서요... 언니 : 아 그래? 너 참 예민하구나~ 근데 난 불 켜고 자는게 좋은데~ 알고보니 자기 전에 불을 켜놓고 폰하다가 그대로 잠드는 거였음. 코도 심하게 골고 이도 갈고 잠꼬대도 하고... 거기다가 자다가 꼭 굴러떨어져서 쿵!!!!!!!!!!!!!!!하면 난 놀래서 벌떡 일어나는데 (포항 지진의 여파로 진동에 예민한 싸람임...) 언니는 그대로 바닥에서 잠.... 본인이 떨어지는줄도 모르는 듯했음... 이 시기에 최대 48시간까지 못잤었음... 이미 대학원생이여서 잠도 부족했는데... 언니는 주말 내내 밥도 안먹고 30시간을 자더라... 거기다가 <술>은 엄청 좋아해서 밤에 안들어와서 '오 오늘은 편하게 자겠네~'하고 자고 있으면 꼭 새벽 5시-6시쯤 꽐라가 되어서 들어오심... 문제는 화장실에서 잔다는 것.... 문잠궈놓고... 아침에 일어난 나는 세수도 못하고 양치도 못하고 건물 1층의 화장실을 이용하러 가야했답니다... 후... #3 이번에는 홈메이트 이야기임. 하지만 역대급일껄.... 한 호실에 방이 3개이고, 한 방에 2명씩 사는 구조였음. 나는 룸메이트가 있고, 옆방에는 룸메이트랑 같이 살다가 룸메이트가 나가서 혼자 사는 언니, 앞방에는 혼자 사는 여자가 하나 있었음. 여기서 할 이야기는 앞방여자임.... 일단 6명이 살게 만들어놓은 주제에 화장실 2칸, 샤워실 2칸이 있는 방이었음. 쓰니는 드러운거 극혐함. 우리 엄니는 늘 나보고 드럽다지만 공동생활에서의 쓰니는 결벽증 수준임ㅋㅋㅋㅋㅋㅋㅋ (미안 엄마가 기숙사 안살아봐서 그래....) 쨌든 사람이 늘 그렇듯이 화장실이 2칸이고 샤워실이 2칸이면 자기가 쓰는 화장실, 샤워실 위치 정해놓고 쓰잖슴? 나는 진짜ㅋㅋㅋㅋㅋ 맨날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번은 머리카락 치우고 물때끼면 락스부어놔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임 근데 이 앞방여자가 자기 쓰던 화장실/샤워실 더러워지면 내가 쓰는 쪽으로 옮기고 (하도 드럽게 써서) 같이 쓰기 싫은 내가 위치를 바꾼 다음 치워놓으면 다시 옮기고, 이런 식인거임. 심지어 변기 막아놓고 내가 쓰는 쪽에 와서 또 막아놓고 나몰라라 하더라... 그걸 한 여섯번 반복한 나는 빡쳐서 모든 방에 시트를 돌렸음. 각자 쓰는 곳 정해놓고 자기가 알아서 청소하자고. 그때부터는 좀 덜했지만 내가 그 방 나오기 전까지 여전했다... 그리고 각자 알아서 청소하자고 했지만 그분은 단 한번도 샤워실을 청소하지 않았고... 나랑 룸메언니랑 옆방언니가 쓰는 샤워실 문이 고장이 나서 그쪽 샤워실에 들어갔는데 흰색 타일이 보통 물때가 끼면 분홍>갈색으로 변하거든요? 그런데 바닥이 거의 카키?초록색이었...... 엄청나게 큰 쓰레기봉투를 안갖다버리고 복도에 버리질 않나... 심지어 여름에 뭐가 썩었는지 악취가 엄청 심하게 나고 썩은내나는 물이 복도를 흐른 적도 있음... 나랑 룸메언니랑 옆방언니는 각자 포스트잇이 동날때까지 포스트잇붙였음ㅋㅋㅋ 제발 방안에 두던가 빨리빨리 치우라고. 뿐만아니라 목소리도 엄청 커서ㅋㅋㅋㅋㅋ 밤마다 어디에 통화를 그렇게 하는지 소음도 장난아니었음 (기숙사 나름 방음 잘됨ㅋㅋㅋㅋ 방음이 막을 수 없는 부분은 샤워실에서 열창하는 사람뿐) 정말 소름끼치는 일은 지금부터입니닼ㅋㅋㅋㅋ 옆방언니랑 나랑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고 인사만 간간히 하는 사이었는데 우연찮게도 사석에서 마주치게 되어서 통성명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됐음. ~대략 이런 내용~ 언니 : 너 내방에 체중계 있는거 알지? (언니방이 현관방이라서 방문열어놓으면 호실 들어오면서 방안이 보였음) 나 : 네.... 뭐 언니 문열어놓으시면 들어올 때 보이던데요 언니 : 너............이런말 하기 진짜 미안한데 혹시 내방 들어온 적있어? 나 : ??? 그럴리가요 언니 : 그래 이야기해보니까 넌 아닌 거 같은데 너 룸메는 어때? 나 : 룸메언니 방에 3일에 한번 들어오면 많이 들어온거예요.... 이쯤되면 다들 짐작하시겠지만ㅋㅋㅋㅋㅋ 요약하자면 누가 언니방에 들어가서 체중계를 썼다는 거임. 이걸 언니가 알게 된 이유는 체중계에 직전 몸무게를 저장하는 그런 기능이 있어서라고... 처음에는 자기 몸무게가 아닌 것이 찍혀있어서 ㄷㄷㄷ귀신인가?라고 생각했었지만 귀신일리가 없다고 생각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 글리터를 잘게 부숴서 문앞에서부터 체중계까지 뿌려놓고 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발자국이 찍혔다고! 찍힌 몸무게도 들었는데 당시 내 몸으로는 나올 수 없는 무게였고...(근육몬이였어서ㅋ) 룸메언니도 나랑 키도 비슷하고 했기 때문에 (나중에 본인한테 확인도 했음!) 남은 범인은 소거법으로 한사람뿐....덜덜 그 다음학기에 나랑 룸메언니는 거기서 탈출했음ㅋㅋㅋㅋ 진짜 같이 못살겠다 싶어서!
실화 ) 수련회
저가 초등학교 5학년때 겪었던 일입니다. (3인칭말고 1인칭을 쓸게요 !) 수련회 당일 날 내 생애 첫 수련회여서 정말 기쁘고 설레서 버스에서도 친구들 끼리 “ 우리 가면 뭐하지 ? , 아 진짜 설렌다 ” 이런얘기하면서 수련회를 도착했어 . 들어가자마자 강당가서 이것저것하고 숙소를 들어왔어 . 숙소를 들어오니 잠도 쏟아지고 머리도 좀 아픈것같고 그랬는데 그냥 아무것도 아니겠지 하고 친구들이랑도 놀고 다양한 체험도 하고 그러던중 갑자기 배가 미친듯이 아픈거야 .. 머리도 깨질듯이 아프고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화장실 갔다오래서 가서 막 나오지도 않는데 계속 변기에 앉아서 시간만 벌다가 아픈채로 다시 들어가서 그 배가 아닌것같고 진짜 미친듯이 아프다 이랬더니 선생님이 선생님들께 말씀 드릴테니까 먼저 올라가서 쉬라는거야 . 차피 이 활동 끝나고 숙소로 가는 거라 그러신것같아 . 그래서 숙소로 가서 이불펴놓고 누워서 잠이 들었는데 .. 무슨 소리 때문에 깼는진 모르겠는데 어쨋든 깼어 그래서 나 왜 깼지 하고 다시 잘려는데 밖에서 걸어오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거야 .친구들인가 싶어 숙소 문열고 보는데 우리 수련회 복도가 좁아서 끝에서 끝이 보였는데 비상구쪽에서 누가 걸어오다가 날보더니 뛰어오는거야 . 직감에 숙소로 다시 안들어가면 죽겠다 싶어 숙소 문 잠그고 바로 이불로 들어가서 있었어 . 뛰어오는 소리가 가까워 지더니 갑자기 미친듯이 우리 숙소 문을 쾅쾅 치면서 사람들이 말하는거에 2배속 ? 빨리 말하는거야 처음엔 그냥 너무 무섭고 그래서 뭔소린지 신경도 안쓰고 울고있었어 . 근데 말하는거 들어보니까 미타 ? 라고 하는것같기도 한거야 . 그래서 미타가 뭔말이지 생각하고있을때 더 크게 소리지르면서 문도 쾅쾅 두드리면서 말하길래 진짜 너무 무서워서 미친듯이 울고 난리도 아니었어 .. 막 왜 나한테만 그래 ㅠㅠ 왜그러냐고 이러고 욕하고 그러니까 소리가 없어지는거 그래서 뭐지 싶었는데 갑자기 문을 누가 두드리는거 그래서 깜짝 놀라서 아까 걘가 이러면서 살려주세요 빌고있는데 나랑 같이 방쓰는애들이 문잠그고 뭐하냐 이러는거야그래서 문열어주고 애들한테 있었던 일 막 말하니까 애들이 위로해주고 끝났는데 집가서 그냥 엄마한테 귀신본것같다 라고 했지 막 다 설명하진않았었어 . 그러다가 시간지나고 갑자기 그 미타인가 뭐시기가 떠오르는거야 나도 잘 들은건 아니지만 그냥 한번 미타가 뭔지 봤는데 일본어로 미타가 봤어 ? 봤지 ? 이거였던거 .. 그때 진짜 눈물나오더라 .. 지금은 괜찮아졌는데 아직까지 이때 생각만 하면 소름 ㅠ 이상이구 뭐 재미없을수도 있었는데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레딧) 저는 미국 산림청 탐색구조대원입니다. 여러분에게 말해줄 몇가지 이야기들이 있네요.
뭔가 기묘한 이야기느낌의 레딧 발견쓰~~~~~~ 젊은 여성의 이야기가 제일 소름끼치네요..... 오들오들 요즘 댓글이 적은 이유는 제가 재미없는 레딧을 퍼와서 인가요? 저는 재밌다고 생각했는데..흠.. 혹시 레딧이 지겨우면 일본 괴담같은 것 좀 가져올깝쇼.. 사실 한국 괴담이나 공포썰은 요즘 황무지라... 쓰읍... 댓글 좀 주쇼 ㅠ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어디에다가 이 이야기들을 올려야 될지 모르겠어서, 이 곳에다가 공유하게 되었네요. 전 몇년동안 탐색구조대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그러는 도중 여러분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몇가지 것들을 보았습니다. 전 실종된 사람들을 찾는데 꽤 훌륭한 실적을 가지고 있어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냥 길에서 벗어났던지, 작은 절벽에서 미끄러졌다던지, 돌아갈 길을 못찾았던가에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자리에 있어라’라는 옜말을 들어봐서 그렇게까지 멀리 헤메고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저한텐 그렇게 되지 않았던 두가지 사건들이 있어요. 그 두가지 사건들은 나를 무척이나 괴롭혔고 전 이것들을 지명받은 더 어려운 실종 사건을 풀때의 동기부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사건은 부모님과 함께 산딸기를 따러 나온 한 남자아이의 일입니다. 그 남자아이와 여동생은 같이 있었는데, 같은 시간에 동시에 실종되었습니다. 듣자하니 아이들의 부모님이 잠시 눈을 돌린 동안, 두 아이들은 사라졌다고 하네요. 부모님이 아이들을 못찾자 저희들을 불렀고, 저희는 지역을 수색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우리는 딸아이를 꽤 빨리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아이에게 오빠는 어디있냐고 묻자 ‘곰 사나이’가 오빠를 데려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녀가 말하길, ‘곰 사나이’가 그녀의 오빠와 잠시동안 놀기를 원해서 그 여동생에게 산딸기를 주며 조용히 있으라고 하였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오빠를 보았을 때엔 이미 ‘곰 사나이’의 어깨위에 타고 있었고 침착해보였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저희의 첫번째 생각은 유괴였지만, 저흰 이 구역에서 아무런 사람의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작은 여자아이도 계속 그가 보통 사람이 아니었고, 키가 크며, 온몸이 ‘마치 곰처럼’ 털로 뒤덮여 있고 ‘이상한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하였죠. 우리는 몇주동안 그 구역을 찾아보았습니다. 이건 가장 긴 조사중 하나였지만, 우린 아이에 대한 단 하나의 흔적도 찾지 못했습니다. 다른 사건은 어머니와 할아버지를 모시고 하이킹을 나온 한 젊은 여성의 일입니다. 그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딸이 숲에서 더 좋은 경치를 보기 위하여 나무 위로 올라갔고 다시는 내려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도움을 구하기 전까지 몇 시간동안 나무 밑둥에서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기다렸다고 합니다. 다시 우리는 모든 곳을 찾아보았지만 그녀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전 아직도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 알수가없네요. 왜냐하면 그녀의 어머니도, 그녀의 할아버지도 그녀가 내려오는 것을 보지 못했으니까요. 지난번 개와 함께 수색을 나갔었는데, 저를 똑바로 절벽으로 이끌어 갈려고 하였습니다. 언덕도 아니고 암벽조차 아니었어요. 손으로 잡을 데도 없는 순전한 절벽으로 말이죠. 이럴때는 항상 당황스러워요. 그리고 이런 경우에는 보통 절벽 반대편에서 사람을 찾던가 또는 개가 저희를 이끌었던 곳에서 몇 마일 덜어진 곳에서 실종자를 발견하곤 합니다. 물론 여기에 설명은 있지만, 여전히 조금은 이상한것 같아요. 시체 수습에 관련된 한가지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9살짜리 여자아이가 재방에서 떨어져 죽은 나무에 몸이 꿰뚫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굉장히 별난 사고였지만 저 아직도 그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말해주었을 때에, 그 아이의 어머니가 울부짖던걸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녀는 시체 운반용 부대가 구급차에 실리는 것을 보았고, 내가 한번도 듣도 못한 가장 잊을수 없고 가슴 아픈 울부짖음을 내보냈습니다. 마치 그녀 주변의 모든 삶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그녀의 일부분이 그녀의 딸과 함께 죽은 것 같았습니다. 다른 탐색 구조대원에게 그녀가 그 일이 벌어지고 몇 주 뒤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딸의 죽음이 있는한 살아갈 수 없었던 거겠죠. 언제 이 구역에 곰들이 나타났다는 보고를 들었기에, 다른 탐색 구조대원과 팀을 이뤘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등반여행에서 집으로 들어왔어야 했던 한 남자를 찾고 있었는데, 우리는 그 사람이 있을 거라 판단한 장소에 가기 위해서 꽤 험난한 등반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다리가 부러진채 작은 크레바스에 갇혀있었던 그 남자를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별로 기뻐할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그 곳에 거의 이틀정도 갇혀있었고, 그의 다리는 명백하게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그 남자를 헬기에 실은 뒤, 한 응급 구조대원이 그 남자가 굉장히 큰 슬픔에 잠겨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계속 자기가 얼마나 괜찮게 산을 올라왔었는 지에 대해 얘기했다고 합니다. 근데 그 환자분이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 한 남자가 거기 있었다고 하더군요. 환자분이 말하길 그 남자는 아무런 등반장비도 없었고 그냥 파카와 스키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합니다. 환자분은 그 사람한테 다가갔고, 그 남자가 뒤돌아 보았는데 얼굴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냥 텅 빈 공백말입니다. 환자분은 깜짝 놀랐고, 산을 너무 급하게 벗어나려다가 그만 사고가 일어났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환자분은 밤새동안 그 남자가 산에서 내려와, 낮고 끔찍한 비명을 질러대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환자분의 이야기는 얼마나 오싹하던지 한동안 절 어마어마하게 괴롭혔습니다. 정말이지 그 곳에서 비명소리를 듣지 않은게 다행입니다. 저한테 일어났던 가장 무서웠던 일들중 하나는 자기 하이킹 그룹과 떨어져버린 한 젊은 여성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개들이 그녀의 자취를 찾아냈기 때문에, 우리는 밤 늦게까지 나와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커다란 썩은 통나무 밑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는 그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신발과 가방은 사라져 있었고, 그녀는 확연히 충격에 빠져 있었습니다. 다행히 그녀는 아무 부상도 없었기에, 우리는 그녀와 함께 걸어서 초소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길을 걸어가면서, 그녀는 계속 우리 뒤를 바라보며 왜 '검정 눈을 가진 거대한 남자'가 우리를 계속 쫓아오냐고 묻더군요. 우리는 아무도 보지 못했기에, 그냥 충격때문에 생긴 이상한 증상인가보다 하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초소에 가까워질수록 여자는 더욱더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계속 그 남자한테 제발 자신에게 인상좀 쓰지 말라고 해달라 부탁하였습니다. 심지어는 갑자기 멈춰서더니 뒤를 돌아보고는 숲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자기를 내버려 달라 하더라고요. 자기는 당신이랑 같이 가지 않을거라고, 우리 또한 넘겨주지 않을거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마침내 겨우 그녀를 다시 움직이게 했지만, 온 주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치 기침하는 소리와 같았지만 좀 더 뭐랄까, 더 낮고 일정한 소리였습니다. 벌레가 내는 소리하고 비슷하긴 했는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잘 모르겠네요. 초소 근처에 다다르자, 그녀가 뒤를 돌아보았는데, 눈을 정말 사람이 상상할수 있는 최대크기로 벌리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내 어깨를 잡더니 '그 남자가 당신한테 빨리 움직이래요. 당신 목에 있는 흉터가 거슬린데요.' 라고 말했습니다. 전 도대체 그 여자가 어떻게 그걸 보았는지 알수 없었습니다. 아주 작은 흉터가 목 밑 근처에 있기는 합니다만, 이 흉터는 내 칼라에 대부분 숨겨져 있었거든요.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상한 기침소리가 바로 내 귀 안에서 들렸고 전 놀라 자빠질뻔했습니다. 그때 놀란 티를 안내려고 그녀를 얼른 초소로 떠밀었었는데, 그때 전 정말 그날 밤 그 곳에서 떠날때 얼마나 기뻤는지 얘기는 해야겠네요.  이게 여러분에게 마지막으로 해드릴 이야기일것같네요. 이 이야기가 아마 제가 겪었던 일들중 가장 희한했던 이야기일겁니다. 이게 모든 탐색구조부대에 해당되는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저한테 있어서는 입밖으로 내지는 않지만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그러한 것입니다. 물론 여러분이 다른 탐색수색대원들 이것에 대해서 물어보려고 할수는 있지만, 안다고 하더라도 아마 그것에 대해선 아무말도 하지 않을겁니다. 선임들로부터는 이것에 대해 말하지 말라 지시받았지만, 지금 와서는 너무 익숙해져서 더이상 이상하게 보이지도 않네요. 숲 속 깊숙히 들어가야되는 거의 모든 사건들땐 말이죠. 아 그러니까 한 30, 40마일정도 얘기하는 겁니다. 어느 지점에서 숲속 한가운데에 계단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생김새가 말이죠, 마치 여러분 집에 들어갈때 사용하는 계단을 그대로 잘라내서 숲 속 한가운데 떡하니 놔둔것 같은 모양이에요. 처음에 이런것들을 봤을땐 이게 뭐냐고 물어봤지만, 다른 대원들은 그냥 이거에 대해서 신경쓰지 말라고 그냥 평범한거라고 하더군요. 제가 물어본 모든 사람들은 다 하나같이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전 그것들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정말 단호하게 절대로 그것들 근처에 가지 말라고 이야기를 들었기에 확인하진 못했습니다. 지금은 뭐 마주치더라도 거의 반쯤 무시한 상태입니다. 그 일이 너무 자주 일어나거든요.   더 많은 이야기들도 있는데, 만일 여러분들이 좀 더 관심이 있으시다면 내일 좀더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단에 대해서 뭔가 감이 오시는게 있다던가 아니면 여러분도 보신적이 있으시다면 저한테도 좀 알려주세요.  출처 : https://m.blog.naver.com/threetangz/220604212710
꿈이야기3+α (完) 스압주의1
안녕하세요! 2주만에 돌아왔어요! 오늘 할 이야기는 결산! 마무리! 1. 쓰니는 나름 얌전하게 자는 편임... 물론 뒤척거리길 많이 뒤척거려서 잠귀밝은 우리 어무이가 그만 뽀시락거려라!라고 하셔서 눈치보면서 몸뒤집기를 하지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엄청 피곤하거나 하지않으면 코골거나 잠꼬대하거나 일체 없음! 코골아도 코에서 드르렁이 아니라 쌔액? 무슨 학교앞 문방구에 팔던 매미 장난감 같은 소리가 난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잠꼬대는 아주 가끔씩하곤 하는데 (feat. 명절) 전혀 피곤할일이 없을 때 잠꼬대를 하면 꼭 뭔 일이 터짐.................. i) 동생놈이 급식이일때 이야기인데, 동생놈 다니던 학원에 어떤 선생님이 한분 있었음. 연장자인데 굳이 '계셨다'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었다'라고 표현하는 건 난 젊은 사람인데 그렇게 인상 안좋은 사람은 첨봤음.... 동생 데리러 갔다가 한번 마주쳤는데, 나한테 엄청 살갑게 구는데도 좋은 생각이 1도 안들었음. 막 범죄자다 이런 느낌은 아닌데 더 이상 말을 섞고 싶지 않다란 느낌이 팍팍팍! 드는... 쨌든 그 선생님을 박쌤이라고 부르겠음. 가명임. 흔한성씨는 아니라서.. 그당시에 동생이 자기 친구들이랑 그 쌤 수업을 들었는데, 엄청 수업을 양아치처럼 했다 그럼ㅋㅋㅋㅋ큐ㅠㅠ 수업시간인데 쌍욕하고 못한다고 쪽주고...뭐만 하면 패고... 솔직히 돈주고 배우려고 다니는 학원인데ㅋㅋㅋㅋ 어이없다 싶어서 카톡으로 동생이랑 친구들이랑 카톡방을 파서 그 쌤 욕을 했는데 그게 들켰더라함. 그래서 쇠파이프로 피멍이 들정도로 얻어터지고 온거임........ 이런 표현 정말 싫어하지만 '복날에 개맞듯이' 맞았음 리얼.. 근데 이 쌤이 진짜 나쁜 사람인게 다른 곳 때리면 들킨다고 옷에 늘 가려서 안 드러나는 부분만 뚜까팼음......... 당연히 나랑 부모님은 맞고온 날에도 동생이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해서 몰랐음... 발각된 경위가 웃김ㅋㅋㅋㅋㅋ나때문임ㅋㅋㅋㅋㅋ 그날밤에 내방에서 자고 있던 쓰니가 완전 집이 쩌렁쩌렁하게 울리게 "xxx(동생이름) 이 개새끼야아아아아!!!!!!!!!!!!!!!!!!!!!!!!!" 라고 잠꼬대를 했단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어무이 놀래서 도둑이 든 줄 아셨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방으로 뛰어오셨는데 평온하게 자고 있었다는 쓰니 -.,- 깨워서 물어봤더니 비몽사몽간에 다 이유가 있어 음냐~하면서 다시 잤다고 함ㅋㅋㅋㅋㅋㅋ (근데 내 기억에 1도 없음) 그리고 그날 낮에 동생의 얻어터짐은 들통이 났음... 아무리 지가 근성있대도 피멍이 들고 엉덩이살이 터질정도로 맞았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할 수가 없었음ㅠㅠㅠㅠㅠ 내 잠꼬대때문에 찜찜해서 동생을 주의깊게 보시던 어무이 눈에 딱 걸림ㅠㅠㅠㅠ 동생만 얻어터진 건 아니지만 동생이 제일 맞아서 우리집은 혼돈의 카오스ㅠㅠㅠ 학원에 항의전화를 하고 난리가 났었는데 진행된 건 난 정확하게 모르고 그냥 듣기로는 그 쌤은 원장선생님한테 혼나는 도중 대들어서 대판 싸우고 쫓겨났다함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도 자긴 잘못없다고 자긴 이딴학원에서 월급받아먹을 인재가 아니라하며 대들었다는데 흠.... 결말은 법적고소 이런거 1도 못했고 나랑 엄마랑 우리동생 엉딩이에 연고를 퍼부어주면서 끝남...ㅋ ii) 이건 내가 대학교 새내기때 일임. 대학교와서 처음으로 연애란 걸 하게 된 쓰니(흔녀 1)는 그 때 만난 남친한테 코꿰여서 오빠오빠하면서 쫓아댕겼음ㅋㅋㅋㅋㅋㅋ 진짜 처음으로 가족 친구 외의 가까운 관계니까 그야말로 질질 끌려다녔음... 그러던 어느날 룸메가 갑자기 날 붙잡고 앉혀놓고 뭔일있냐고 물어보는거임. 처음에 나랑 같이 살 때는 잠버릇 1도 없는 쓰니였는데, 요즘 너(쓰니)가 자면서 중얼중얼한다고. 난 영문도 몰랐음ㅋㅋㅋㅋㅋㅋ 진짜 몰랐거든, 내가 그런줄ㅋㅋㅋㅋ 그래서 녹음을 켜고 자는 걸 몇번 시도했음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내가 뭔말하는지 궁금했고, 룸메도 내가 무슨 말을 하긴 하는데 당최 알아먹을 수가 없어서ㅋㅋㅋㅋ 생활하거나 자는데 방해되거나 하진 않지만 궁금하다고! 알게되면 알려달랬음ㅋㅋㅋㅋㅋㅋ 몇번을 내리 실패해도 꿋꿋하게 시도하던 어느날, 꿈을 꿨는데 오빠(그당시 남치니)가 나랑 놀이공원같은 데를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꿈이었음. 오빠가 자기가 딱 사서 자, 이건 쓰니꺼! 하면서 건네주는데 아이스크림이 진짜 순식간에 싹 녹아버리는 거임... 그리고 그 꿈꾸면서 잠꼬대하는 현실의 내가 느껴짐ㅋㅋㅋㅋㅋㅋ 정신을 집중해서 깨야해깨야해해서 탁 하고 깼는데! 내가 입으로 하고 있는 말은 '오빠 가지 마'였음....덜덜 그 꿈꾸고 얼마 안 있다가 실제로 헤어졌고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진짜 쓰니는 질척이는 여자였음.... 나의 흑역사... 이거말고도 사실 몇번 더 있긴 하지만 이것까지 말하면 내가 누구인지 들통날수 있으므로ㅋㅋㅋ 잠꼬대 사건은 여기서 스킵! 2. 쓰니는 전글에서 말했듯이 예지몽? 그런 걸 가끔 꾸는데 보통 그게 예지몽인지 모르고 걍 넘어감ㅋㅋㅋㅋㅋ 엥 꿈내용 재밌고 신기하네 이러면서ㅋㅋㅋㅋ 그리고 지금도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미가 무슨 은유식으로 들어있어서 못알아먹는 경우 다수... 대표적인 예시로 사람때문에 힘들 때 꾼 꿈인데 쓰니 방에 온갖 벌레들이 꿈틀거리고 나를 향해 몰려와서 이걸 언제 다 치우지...하고 있는데 동네 새들이 싸그리 몰려와서 벌레들을 다 치워준 꿈이 있음. 실제로 이 꿈 꾸고 새로 사귄 몇명의 친구들이 원래 있던 문제들을 다 해결해줌ㅋㅋㅋㅋㅋㅋ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현 남치니에 대한 이야기임ㅋㅋ 직전남친이 1x년지기 친구였는데 내 뒷바라지만 받고 홀랑 바람나서 날라서 "친구랑은 연애안해!!!!!!!!!!!!"라고 외쳤던 쓰니는 하얀 챱쌀떡같은 현남치니(구 친구)의 구애를 받게 됨ㅋㅋㅋㅋㅋ 난 친구랑 연애안하기로 다짐+내 이상형아님+얘가 나 좋은 티는 팍팍 내지만 수줍어서 절!대!고백하지 않음의 환장의 쓰리콤보였음ㅋㅋㅋㅋㅋ (앞으로 현남치니 별명을 챱쌀이로 통일하겠음) 쨌든 챱쌀이를 피해서 도망다니던 나는 어느날 꿈을 꿈ㅋㅋㅋㅋ 꿈속에서 어무이랑 나랑 외국여행을 갔다가 공항에 내렸는데, 집으로 가는 케텍 막차를 놓친거임... 그래서 어쩌지어쩌지하다가 꿈에서 챱쌀이랑 톡을 하던 도중 챱쌀이가 자기 본가가 공항 근처이고 즈그집에 방 하나 남는다고 오라함ㅋㅋㅋㅋ 어무이랑 나랑 캐리어를 돌돌 끌면서 그집에 갔는데 어무이가 잡채를 차려주시는 꿈이었음... 맛낫음.... 그리고 이 꿈을 꾸고 엥 뭐야~ 이러고 있었는데, 우리 어무이가 며칠있다가 전화와서ㅋㅋㅋㅋㅋ 웬 하얗고 토끼같고 아담한 애가 두손가지런히 모으고 와서는 **이(쓰니이름) 남자친구입니다하면서 인사하러 오는 꿈을 꾸셨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이제 진짜로 더 이상 못 도망치겠다 싶었던 쓰니는 GG치고 챱쌸이 보쌈해옴... 우리 챱쌀이...집요해요....끈질겨요...ㅋㅋ +어무이가 여태 남친들을 정말정말 마음에 안들어하셨는데, 챱쌀이는 보자마자 엄청 마음에 들어하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애가 있는데 왜 여태 안데려왔냐고ㅋㅋㅋㅋㅋㅋ 다만 챱쌀이한테 좀 많이 미안한 것은, 내 꿈에서 정말 본 적 없는 것들을 싹 다 맞췄는데 (아파트 대략적인 층수, 나를 본 챱쌀이네 부모님 반응, 어무이 요리실력 기타 등등) 그 꿈에선 하나 못 본게 있었단 거임...ㅠㅠㅠ 쓰니가 만나기 전에 챱쌀이네 본가에는 챱쌀이 할머니가 같이 사셨었는데, 할머니 계시던 방까지 하면 남는 방이 1도 없는... 그런 집임.... 근데 꿈에서는 남는 방이 하나 있었고.. 유일하게 꿈에서 못 뵌 분이 할머니셨음... 챱쌀이는 나중에서야 꿈내용 듣고는 꿈인데 못 맞출수도 있지!라며 넘어갔지만..... 우리가 만난지 얼마 안되어서 챱쌀이 할머니께서 갑자기 돌아가심...ㅠㅠㅠ 괜히 내가 그런 꿈을 꿔서 그런건가ㅠㅠ싶고 그럼....ㅠㅠㅠㅠ 3. 쓰니는 사람을 엄청 잘 보는 편이지만 단 하나, 내 남친은 드럽게 못고랐었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정말정말 잘 퍼줌...ㅋ 내 남자의 자존감 고취를 위해!가 모토인마냥 내 자존감을 제물로 나쁜남자들에게 공물을 바쳐왔음...ㅋ 그렇다고 연애횟수가 엄청 많거나 한 건 아님! 연애는 둘이 좋아서 하는 거라 니탓도 있다, 라고 하는 분들! 물론 제 탓이쥬ㅋㅋㅋㅋㅋ 너무 잘해주니까 셋에 둘은 '아, 내가 너보다 더 예쁘고 잘난 여자 만날 수 있어'이러면서 저를 뻥 차버리더라구요... 핳... 그리고 쓰니를 마지막으로 연애 못한다고 전해들었음^^ 그래두 쓰니는 <사람은 잘해줄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가 모토인 사람이라 형편되는 한 늘 잘해줍니다! 잘해주는 거 받구 나한테 오히려 갑질하면 손절하쥬... 이건 친구고 뭐고 쨜없음... 쨌든! 우리 어무이가 내가 급식이일때 동네 아줌마 따라서 유명한 점집에 갔다가 '얘는 25살까지 지 인연못만나구 어린나이에 몸망치면 인생꼬이니까 알아서 조심시켜라'라는 말을 들으시고는 저의 20대 대부분을 엄격한 통금으로 옭아매셨다는.... 그리고 만으로 25살이 지날 때까지 만난 사람들이 다 저랬음... 한 스물일곱까지? 잘해주면 바람나고, 당연한건줄 알고, 갑질하고, 오히려 좀 못해주면 더 화내고. 이건 남자이야기만이 아님... 친구들도 그랬음.... 나를 감정쓰레기통처럼 취급하고, 받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자기네들은 당연하게 내가 해내는 것보다 더 잘해야해서 내가 조금만 더 앞서도 깎아내리던 그런... 예전에는 (나한테) 나빴던 사람들을 원망했었는데, 마음이 힘들어서 갔었던 철학관 아저씨 왈, 이미 쓰니 사주에 걔네를 만나는게 다 포함되어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 사람들을 차라리 만나지말껄, 이러고 있었거든요ㅋㅋㅋㅋㅋ 그래도 안 만날 수 없었다면 저는 또 만나서 다 잘해줬을거임!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ㅋㅋ 점이나 사주 이런건 인생의 참고용으로 쓰란 거임... 말했듯이 어차피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어 있고, 일어날 일은 일어날지도 모르겠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피할 수 있음! 25살이 훌쩍 지난 쓰니가 별의별 일을 겪고도 여태껏 몸 성히 잘 살아있는 이유임ㅋㅋㅋ +아, 위의 몸 망친다는 뜻은 아무래도 여자니까 그런쪽(19?) 일을 조심하라인 것 같아요ㅋㅋㅋ 요즘 성범죄가 판을 치니까! 실제로 물리적 스토커가 한 두어번, 유선상 스토커가 한번, 술취한척(쓰니 ㄴㄴ 쓰니는 절대 취할만큼 마시고 추태부리지 않음) 덮치려는 치한 다수가 제 인생에 있었으나 다 잘넘어갔음! 쓰니는 손버릇 나쁜사람들에게 수단방법가리지 않고 물리공격과 정신공격을 하는 여자임ㅋㅋ 4. 마지막껀 꿈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내 신상이야기+혹시나 힘들 사람들을 위해 하고 싶은 이야기! 쓰니는 그냥 눈깔이 악어눈깔인 평범한 키작흔녀임ㅋㅋㅋㅋㅋㅋㅋ 옆으로 시원하게? 째져있는 눈임ㅋㅋㅋㅋㅋㅋㅋㅋ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그런 흔한 동양인 눈매... 근데 좀 무섭게 생김.. 예전에는 어르신들께서 여우눈깔이라고 놀리셔서 싫어했는데, 요즘엔 편리한 것도 같음...ㅎ 모두한테 다 좋은 사람인데 저랑 이야기만 하면 갑자기 발작버튼 눌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쓰니는 상대방 눈 빤히 쳐다보면서 이야기함) 보통 그런 사람들은 겉으로 좋은척하는... 그런 사람들.. 꼭 남 뒷담화하다가 쓰니한테 현장을 발각되곤 함ㅋㅋㅋㅋㅋ 고등학교 때도 그런 제발저린 애들이 앞장서서 쓰니 눈깔이 기분나쁘다고 고립시키고는 했음ㅋㅋㅋㅋ큐ㅠㅠ 그런 과거를 겪었던 터라 예전에는 그런 사람들이 만든 피해자구제반이었는데, 확실히 사회에 나오니 그런 사람들때문에 상처받는 사람들이 그 상처를 더 꽁꽁 숨기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뮤ㅠㅠ 쓰니가 글재주도 없어서 읽어주시는 분들도 몇분 안 계시지만, 그리고 환경도 다 달라서 이런 말이 효용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몇자 적자면 사람은 비합리적이라서 별 이유없이 사람들 싫어하고 보통 사람들은 자기가 저 사람을 왜 싫어하는지도 깨닫지 못함. '그냥' 싫어하고, 괴롭히고, 험담하고 그러는 거임. 학창시절에 왕따란 걸 당해보고 몇번 구제도 해본 입장에서 더 보태자면, 세상에 약점 없고 단점 없는 사람은 없음. 다만 '쟤가 이러이러한 단점이 있어서 싫어'라고 말하는 건 부차적인 것임. 그러는 너는 단점없고 약점 없니? 아니잖아. 그리고 피해자가 그런 단점을 고친다고 하더라도 쟤가 피해자를 좋아해줄까요? 절대 아님. 그러니까 결국엔 괴롭히는 사람의 논리에 맞춰줄 필요가 없음. 그냥 누군가를 괴롭히고 싶은데, 하필 피해자가 쟤 눈에 들어온거고, 딱 걸린 거임. 제발 괴롭힘의 이유를 괴롭힘 당하는 나 자신에게서 찾지 말길 바람. 그리고 하나 더, 나를 싫어하고 괴롭히는 사람까지 좋아하려고 들지 말길 ...바람... 이거야말로 진짜 바보같은 짓임... 여러분들의 소중한 사람, 가족이든 친구이든 누가 때렸다고 생각했을 때 그 때린 사람 줘패주고 싶지 않음? 그 자체로 싫고 막. 근데 왜 내 마음을 때린 사람은 좋아하려고 노력함? 누군가를 상처주는 사람은 원인불고하고 좋은 사람이 아니니 좋아할 필요 1도 없음... 누군가가 내 이런 점을 싫어한다, 그럼 좋아해줄 사람도 세상에 있는거임. 사람이 느린 건 좋게 말하면 신중한 것이고, 성격이 급한 건 좋게 말하면 행동력 있는 거임. 즉흥적인 건 나쁘게 말하면 대책이 없고 계획적이지 못하다는 것이고, 원리원칙주의자는 나쁘게 말하면 융통성이 없는 거고. 세상의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고, 관점에 따라 다 다른 거임. 이 직종에서는 내 장점이 엄청난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직하면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음! 한동안 글을 안쓸것같아서ㅋㅋㅋ (아마 거의 마지막일듯) 구구절절 적었네요ㅠㅠㅠ 제가 아직 많이 산 건 아니라 나름 신기?한 경험담은 여기까지가 될 것 같네요ㅠㅠ 앞으로 또 이런 류의 일이 생기면 짧게라도 업로드하도록 하겠슴당! 재미없는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구 모두모두 하는 일 잘되시길 바래요!
실화)초대받지 않은 손님
안녕하세요! optimic입니다! 여름이 슬슬 다가오는 거 같다가도, 비가 올 때면 아침저녁으로 다시 추워지고... 이상한 날씨네요. 빙글러 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여름이 다가온다는 건, '공포'의 계절이 돌아온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헿 우리 모두 날 더워지면 서늘해지는 공포미스테리로 와서 놀아요 ㅎㅎ.. 오늘은 제가 대학교 때 들었던 실화를 가져와봤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제가 들은 실화이지만 편의를 위해 1인칭으로 쓰겠습니다!! ---------------------------------------- 스무 살. 대학생이 된 나는 학교 근처에 자취방을 구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처럼 야경이 아름답거나 복층으로 되어있는 곳을 꿈꿨지만, 집안 사정으로는 어림도 없기에 여기저기 발품을 팔면서 돌아다니다 적당한 곳에 저렴한 원룸을 하나 구해서 들어가게 됐다. 그렇게 자취방을 구한 나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그러듯, 선배 동기들과 매일매일 술을 들이붓는 나날을 보냈었다. 특히 나는 형들과 많이 친해졌기에, 형들이 부르면 쪼르르 달려가 술을 얻어먹고 취한 채로 방에 들어와 잠드는 일이 많았었다. 그 날도 형들의 부름에 냉큼 달려가 술을 열심히 마셨다. 남자 다섯이서 시작한 술자리는 새벽 2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 야 2차 가자 2차!! - 오늘 술 너무 많이 먹었다. 들어가서 자자. - 아 2차 가자고 2차!! - 형들 그럼 제 자취방에 간단하게 먹을 거 사서 다같이 놀다가 주무시고 내일 가세요! - 오? 성수가 드디어 은혜를 갚네? - 야 그럼 술값 숙박비로 퉁치고 그 쪽으로 가자! 그렇게 형들과 나는 간단히 안주거리를 챙겨서 집으로 들어갔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자취방에 쭉 누웠다. 좁은 원룸에서 이불 두 개를 나눠덮고 1열로 잠이 든 형들과 함께, 나는 오른쪽 맨 끝자리에서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잠을 잤을까. 나는 갈증을 느끼며 잠에서 깼다. 새벽. 창 밖에서는 가로등 불빛이 창문 안으로 살짝 발을 걸쳐 방 안의 어둠과 섞여 있었고, 내 옆에 1열로 누운 형들이 내뿜는 코고는 소리와 숨소리가 작은 방을 채우고 있었다. 나는 조심스레 일어나 구석에 있는 냉장고로 향했다. 냉장고에서 생수병을 꺼내 벌컥벌컥 냉수를 들이킨 후, 다시 내 자리로 와 누우려고 했다. -부스럭- 이불이 움직이는 소리에 앉은 채로 소리가 들리는 쪽을 보니, 같이 술을 마셨던 A형이 앉아 있었다.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 쓴 채 얼굴만 빼꼼 내놓고 나를 보고 있는 A형을 보며 나는 대수롭지 않게 말을 걸었다. - 어. 형. 저 때문에 깬 거에요? - ... 그렇지만 A형은 입가에 옅은 미소만을 띄며 여전히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 형. 안 주무세요? - ... 여전히 말이 없는 A형을 보며, 나는 '또 A형이 장난을 치나보다' 고 생각을 했다. 평소에도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형이었기에, 사실 별 생각이 없었다. 그냥 빨리 눕고 싶을 뿐. - 저 먼저 잘게요 형. 형도 얼른 주무세요. - ... -스윽- A형은 입가에 미소를 지우지 않은 채. 스르르 옆으로 누웠고. 이내 이불을 올려 얼굴을 가렸다. 모두 누워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다시 누웠다. 빠르게 몰려오는 졸음에 몸을 맡긴 채. 서서히 눈을 감았다. 그러다 잠이 들기 직전 문득 생각이 났다. A형은 술 먹다가 집에 일찍 들어가야된다고 먼저 갔는데?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고개를 오른쪽으로 휙 돌렸다. 누워있는 형들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같이 술을 마신 형들은 잠에 빠져 누워있었고, 맨 끝자리에 A형이 머리 끝까지 이불을 뒤집어쓴 채 누워있었다. - 형.. 집에 간다고 가셨잖아요. 언제 들어오셨어요? - ... 이불을 뒤집어쓴 A형은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누워있었다. - 형 잠깐 일어나봐요. 얘기 좀 하게. - ... 나는 점점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장난이라기엔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했다. 정말 장난이라면 깨워서 A형에게 무슨 말이라도 듣고 싶었다. - 아. 형 빨리 일어나봐요 좀. - ... 나는 조심스럽게 형들을 넘어 A형에게 다가갔다. 흔들어서라도 깨우고 싶었다. 그리고 모두 다 장난이라고, 미안하다고 하는 소리를 듣고 웃으면서 잠들고 싶었다. 그리고 A형이 뒤집어쓴 이불에 손을 올렸다. - 형. 아 쫌 일어나 ㅂ... - 풀썩- A형을 덮고 있던, 아니 A형이 누워있었던 그 자리. 내가 이불에 손을 대자. 그 자리가 풀썩 꺼지며 평평해졌다. 마치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 이불은 얌전하게 바닥에 몸을 붙였다. 서서히 바닥에 깔리는 이불을 보면서. -으..으아아!!! 나는 크게 소리를 지르며 뒤로 넘어졌다. 내 뒤에서 형들이 누워서 자고 있다는 사실은 내게 중요하지 않았고. 형들을 몸으로 덮으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넘어졌다. - 으윽! - 아 뭐야! - 아프다... 갑작스런 나의 비명과 무게에 단잠에 빠져있던 형들이 차례로 일어났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형들과 소란스러운 나에 비해. A형이 있었던 그 자리는 너무나도 고요하고 섬짓했다. - 혀...형들... - 뭔 일이여... 꿈꿨냐...? 다른 형이 방에 불을 키고 내 앞으로 다가왔고, 형들은 눈을 비비며 나를 쳐다봤다. - 형들... 오늘 A형 집에 갔어요...? - 아까 갔잖아... 갑자기 A는 왜... - 그럼 이 방에 몇명이서 들어왔죠...? - 뭔 소리여... 우리 넷이서 들어와서 놀다가 잤잖아... 나는 방금 겪은 일들을 형들에게 이야기했다. 풀썩 꺼진 이불과 창백한 A형의 표정. 어딘가 무미건조했던 옅은 미소까지. - 장난치고 앉아있네. 잘못 본 거겠지... - 아니라니까요. 그럼 형들은 이 좁은 방에서 왜 다닥다닥 붙어서 자고 있었는데요. 저기 공간 놔두고. - 그러게... 좁다고 짜증내면서 잤는데... 왜 아무도 저기서는 안자고 비워놨냐.. - A한테 전화를 해볼까...? 형들 중 한 명이 휴대폰을 들어 A에게 전화를 걸었다. 기나긴 신호음이 들리고, 마침내 A형이 전화를 받았다. - 아...여보세요... - 야. 너 어디냐? - 아...집이지 어디야... 왜 새벽 5시도 넘었는데 전화질이여... 잠에서 막 깬 A형의 짜증 가득한 소리가 스피커폰을 타고 좁은 방을 이리저리 맴돌았다. - 너 우리랑 술먹고 같이 자취방에서 잤냐? - 뭔 개소리야... 나 아까 10시에 갔잖아... 막차타고 집에 가야되서... - 아니. 뭐 갔다가 다시 와서 우리랑 같이 놀았다거나... - 아니. 내일 아침에 나 시골간다고... 그래서 일찍와서 집에서 잤는데 왜자꾸 개소리야... - 진짜 너 아니라고? - 막차도 끊겼고 첫차도 안뜬다고 지금.. 짜증나니까 끊어 좀. 그렇게 A형의 졸음과 짜증 가득한 소리와 함께 전화는 끊어졌고, 우리는 잠시동안 정적에 휩싸였다. 모두 침을 꿀꺽 삼키면서 자취방 구석에 비워져 있는 자리와, 얌전히 펴져있는 이불을 쳐다봤다. 좁디좁은 자취방에서, 왜 우리는 저 자리만 비워놓고 넷이서 딱 붙어서 잤을까? 그리고, 이불도 두 개밖에 없는 쌀쌀한 방에서, 왜 우리는 이불 하나는 가지런하게 깔아놓고 나머지 하나로 넷이서 덮고 잠을 청했을까... 아직도 생각하면 슬금슬금 닭살이 돋는, 스무 살 새벽에 있었던 일이다. ---------------------------------------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한참 가위에 눌리고, 이상한 일들을 겪을 때. 과 선배였던 어떤 형이 말해 준 이야기였어요. 저는 정말 무섭게 들었고, 지금 생각해도 등골이 오싹한데, 제가 느끼는 이 감정을 여러분들도 느끼셨을 지 모르겠어요! 재밌게 읽어주셨기를 바랄 뿐입니당... 저는 다음 시간에 이 형이 들려준 다른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험실 이야기
3주만에 돌아왔습니당~.~ 사실 지난주에 글을 쓰고 싶었는데, 한동안은 입이랑 귀를 막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도 고민하다가 글 올려요!! ~음슴체 시작~ 지난번에 옆연구실오빠가 실험실 어디에 뭐가 붙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었다고 지나가듯 말한 적이 있었을거임. 결론적으로 말하면 '뭔가'가 있는 것이 반정도는 확실한 것 같음... 일단, 저 이야기가 나온지 몇년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확신하는 이유는 1. 저 이야기가 나온 당시에는 옆 실험실이랑 우리 실험실이랑 공간을 임의로 나눠서 (벽, 파티션 이런거 x) 쓰는 상황이었고, 우리는 그 분리지점에서는 암묵적으로 실험을 거의 안했음. 그때 오빠가 저 이야기를 하길래(밤늦게 실험하면 뭐가 돌아다닌다~ 몸이 안좋으면 보이고 그게 보이는 날에는 다친다) 난 '아 우리 실험실에 붙은게 아니니 괜찮겠지' 이런 생각 + '오빠가 기가 워낙 약하니까~'하고 말았었음ㅋㅋㅋㅋㅋㅋ(오빠 미안... 근데 공포 겁내 좋아하면서 맨날 가위눌리고 귀신보면 기가 약한거맞잖앜ㅋㅋㅋㅋ) 2. 우리가 연구동 이사를 하고 나서는 그 실험실이랑 완전 분리가 되어서 까먹고 지냄. 3. 그뒤 옆연구실이 아예 다른 곳으로 또 이사하면서 우리 실험실에 몇몇 물품을 주고 떠남...(비교적 최근) 그래서 난 그쪽에서 주고 간 물품 중에 문제가 있는게 있나라고 생각했음ㅋㅋㅋㅋ 그런데 그 문제의 기기가 원래 우리 실험실 거였는 줄은 생각도 못했지... 난 당연히 그 보이는 애가 옆 실험실의 어떤 기기에 붙어있는 거라 생각했음ㅋㅋㅋㅋㅋ 그래서 돌이켜보면 이상했던 일들도 그냥 잘못 들었고 잘못 봤나보다~~하면서 넘겼던 것 같음. 일단 문제의 기기에 대해서 말하자면 1. 과거의 실험실(옆연구실이랑 우리랑 같이 한 실험실을 쓸 때)에서 분리지점에 덩그러니 놓여있었던 기기이고 2. 이쪽 연구동으로 우리가 이사하면서 그걸 두번째 테이블 구석에 쳐박아두고 실험할 사람만 실험했음. (난 그걸 만질 일이 절대 없음) 3. 최근에 세번째 테이블로 옮김... 대략 이럼. 이걸 미리 이야기하는 이유는 내가 두서있게 말할 자신이 1도 없기 때문.. 우리 실험실 특성상 기기가 24시간 돌아가는 것이 많음. 거기다가 후드 벤틸하는 소리+가끔 후드 경고음(삒삒) 때문에 항시 백색소음마냥 우우우우웅 소리가 남. 사람 말소리도 잘 안들려서 조용조용하게 말하는 사람의 경우 나가서 이야기해야자고 해야할 정도임.... 한마디로 실험하다가 인기척(움직임+소리 포함)을 착각하는 일은 거의 없단 뜻임. 우리 다들 잘 안들리는 것을 아니까 근처와서 이야기하던가, 아님 겁내 크게 이름부름. 문제는 내가 첫번째 테이블에서 실험하고 있으면 거의 늘 두번째 테이블에서 사람이 있는 것 같았다는 것.. 가끔 오빠들이 장난칠 때도 있어서 "에이~ 오빠 장난치지 마요"하면서 두번째 테이블에 가면 아무도 없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님... 뭔가 움직이는 것 같아서 '누가 왔나?'하면서 연구실 사람 이름 불러도 대답없을 때도 많고 지나다니다가 그 섹션에 누가 있는 것 같아서 휙 고개돌리면 아무도 없고.. 그런 일이 일상다반사였음. 나만 그런거면 모르겠는데 졸업한 언니 하나도 가끔 그랬어서ㅋㅋ큐ㅠㅠ 지금은 우리 연구실에 나 말고는 그정도로 감 있는 싸람조차 없는 듯.... 특히 누가 있는 것 같아서 쳐다보면 아무도 없는 것... 이게 최근에 세번째 테이블로 옮기고 나서 엄-청 심해졌음.. 그 기기 앞에 의자를 하나 갖다놨는데ㅋㅋㅋㅋ 누가 앉아서 날 쳐다보는 느낌ㅋㅋㅋㅋㅋ 요즘 그래서 오히려 사람이 있으면 더 놀람ㅋㅋㅋㅋㅋㅋ 같은 존재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동안 글을 안 올린 이유에 관한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임! 최근 실험 일정이 꼬여서 새벽 2시까지 실험을 하게 됐음. 보통 혼자 늦게까지 남아있으면 우리층을 다 돌면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실험을 하는데, 그날따라 금요일 밤이라 그런지 진짜 아무도 없었음... 불 다 꺼져있고 ... 마음놓고 노래 크게 틀어놓고 흥얼거리면서 실험을 하는 도중이었는데 12시 반인가? 1시? 그쯤에 오피스(컴퓨터 있는 연구실)에 다녀올 일이 생김. 실험실 문을 열고 복도로 나섰는데 발걸음소리가 하나 더 들리는 거임..... 내 걸음소리랑 엇박으로! 대충 어떤 구조냐면 (강의실)(엘베홀)(공동기기실)(통로)(화장실)(엘베홀)(회의실)(교수님오피스) (창문)----------------------->>>>>------(복도)------------------------------------------------(창문) ( 실험실 )( 실험실 )( 실험실 )( 실험실 )(오피스)(오피스)(오피스) 뭐 이런식임. 볼드체가 우리 연구실 소유이고, 복도 양 끝 창문은 둘다 통유리 전창임 (=밖이 어두우면 안이 비침). 부등호가 대충 내가 있던 위치+진행방향 쨌든 발소리가 쓱쓱(내 슬리퍼소리) 토독토독(???) 쓱쓱 토독토독 이렇게 들리길래 저어어 멀리 내 전방에 있는 창문을 봤음... 아무리 봐도 내 뒤에 아무도 없는거임ㅋㅋㅋㅋ 누가 있을리도 없고ㅋㅋㅋㅋ 그래서 휙 돌았는데 역시나. 실험실쪽 창에는 고개돌린 나밖에 없는거임. 다시 진행방향으로 돌아서 첫발을 디뎓는데 또 그 소리가 들리고! 멈추면 소리가 안들리고.... 이때 엄청 쫄았는데 내 대처도 웃긴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하듯 두걸음 갔다가 멈추고 세걸음 갔다가 멈추고, 우리 오피스바로 앞까지 그런식으로 리듬 맞춰서 두둠칫두둠칫 간 다음 호다닥 문열고 튀어들어가서 문 쾅 닫고 잠궈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실험실을 다시 가야하는 상황이라 잠군 문 다시 내 손으로 열고 나왔지만ㅠㅠㅠ 처음에는 내 발소리가 울렸나보다~라고 애써 믿으면서 걸어갔지만 다시 갈때랑 퇴근할 때는 그 비슷한 소리도 안났음ㄷㄷ 돌이켜보면 그날 내가 유난히 그 기기쪽을 휙휙 돌아보기도 했었고 연구실 후배한테 '저기 뭐 붙어있는 거 같다'라는 말을 했었음 결국 아무도 안믿었지만ㅋㅋㅋㅋㅋ 나만 극한체험하곸ㅋㅋㅋㅠㅠㅠㅠㅠㅠ 그래서 '한동안 실험실에 뭐가 있다'라는 생각 자체를 안하고+'난 안보인다안보인다 안들린다안들린다'를 외치면서 돌아다녔음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어제도 오늘도 우리 층에 혼자 있었지만 아무일도 없어서...ㅎ 조용히 글 올려봅니당...... 궁금해서 그런데 컴퓨터가 딸린 기계인데 귀신이 붙기도 하나요ㅋㅋ큐ㅠㅠ 진짜 귀신이면 막 골동품 이런데 붙어야하는거 아니냐구ㅠㅠㅠㅠㅠ 요즘 보는 유튭 채널에서는 막 전자파 기기?로 귀신이 있는 걸 탐지한다던데 보고 있으면...음.. 공학도로써 저게 진짜인가 싶기도 하고 가능한가 싶기도 하고... 아무래도 고스트박스나 EMF같은 기기가 진짜라면 컴퓨터 이런데도 붙을 수 있겠죠...?
바선생 TMI
사실이 아닌 정보도 있을 수 있음 1.바퀴벌레는 3억년전 태어났을 때 모습 거의 그대로임 2.유입바퀴는 매우큰편이다. 3.사회적기술이 있고 바퀴벌레들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가능 4.물에서 사는 놈도 있음 잠수했다가 올라왔다가 함 5.머리카락 먼지도 먹을 수 있음 6.인간보다 높은 방사능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 7.종에 상관없이 같은 바퀴벌레를 먹음 바퀴벌레의 시체는 다른 바퀴의 좋은식량 8.바퀴벌레 종류 크기를 아는것이 바퀴벌레 퇴치에 큰 도움이 된다. 9.바퀴벌레는 냉장고 주변을 좋아한다. 10.이질바퀴는 다른 바퀴에 비해 성격도 포악하기에 사람이 건드리면 물기도 한다 12.바퀴벌레가 음식없이 살 수 있는 기간은 1개월 물 없이 살수 있는 최대 기간은 일주일 그러니 집에 바퀴가 나타났다면 욕실 싱크대 주변에 물을 제거하자 13. 새로운 음식을 먹으면, 기존에 먹었던 음식을 구토하고 그것을 동료들과 함께 나눠 먹는습성이 있다 짜놓는 바퀴약이 이런 특성을 이용한 것 14. 2017년에는 세스코에서 조사한결과 4년전에 비해 바퀴수가 50%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15.덥고 춥고 기온차가 높을 때가 바퀴가 살기 좋다 집바퀴 많이 생기는 시즌 근데 덥든 춥든 걍 바퀴는 다 산다. 16.지구 온난화로 해충활동시기 번식속도가 빨라짐 17.5월부터 왕성하게 활동 7~9월최대발생 18.독일바퀴 일본바퀴 미국바퀴 순서대로 많다, 19.요즘 바퀴나왔다는 글이 매우 많다. 몇년 동안 혹은 몇십년동안 살았던 집에서 한번도 못봤던 바퀴 봤다는 글이 많아짐 20.작은 바퀴는 날씨 계속 습했다 더웠다 반복해서 번식하기 좋고 큰 바퀴(먹바퀴)는 짝짓기철이라 유입 얘들은 야생바퀴라 집에 들어와도 죽거나 다시 빠져나간다 +댓글보니까 외부유입 바퀴도 조건맞으면 번식한대...ㅠㅠ 21.요즘 지진 많아져서 바퀴 서식지가 점점 올라온단다. 22. 냄새가 강한 향신료를 매우 좋아한다. 양파도 바퀴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 이 밖에도 달콤한 음식, 고기나 생선같은 고단백식품들을 좋아한다. 23.바퀴벌레의 미세모는 아주아주 미약한 바람도 감지해 내서 움직인다. 사람의 콧바람마저 감지함 또한 급경한 반응일경우 신경신호가 뇌를 거치지 않고 바로 다리에서 작용하여 움직임 그래서 바퀴가 도망을 잘감... 24.바퀴가 청결한곳에 안사는다는것은 그저 먹을게 없어서 안산다는 것이다. 25.단백질에 환장함 26.바퀴벌레 퇴치 약으로 유명한것 (집에 바퀴가 있다-맥스포스갤 외부유입이 의심된다-페스트세븐,비오킬,마툴키 27.싱크대 베란다 배관타고 자주옴 실리콘으로 외부유입 가능성이 높은곳을 막아야 안나온다. 27.자기몸의 3분의1 크기 구멍까지 들어올 수 있음 몸수납가능 창문물구멍 방충방 사이틈새 다 막아야한다. 28.외부유입이 의심된다면 맥스포스갤 쓰지 말고 퇴치체를 우선 써보자 29.바퀴잡스 잡스화이트펜스플러스 거품형 살충제는 효과가 좋다. 거품형이라서 시체 안보고 치울 수 있다. 30.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이 시기에 바퀴많이 생긴다. 외부유입바퀴가 많은 시기 미리미리 예방하고 청소하자ㅠㅠ 출처 ㅠㅠㅠ 무서워... 읽는데 몸이 간지러운 기분이에요ㅠㅠ
나는 왜 이러는 걸까? -42
@shy1382 @Voyou @goodmorningman @ck3380 @leejy4031 @torturing123 @yo3ok @whale125 @swag910 @sasunny @hyunbbon @mwlovehw728 @yeeeji14 @leeyoungjin0212 @youmyoum @geonhwi0553 @wjddl1386 @dkfjsjdj0 @226432 @seven8543 @danbee1008 @mun4370 미안해 여러분들 ㅠㅠ 한의원에서 치료 대기가 길어져서 치료 받고 오니 예신이 퇴근하는 바람에 못썼어ㅠㅠ 지금도 한의원인데... 역시나 치료 대기가 길어질거 같아서 물리치료 받으며 핸드폰으로 작성 중이야ㅠㅠ 손목이랑 어깨가 시원찮아서... 이번꺼만 끝내면 다시 컴터로 작성해서 올려야 할듯..ㅠㅠ 그럼 바로 시작할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 딴엔 할머니 쌈짓돈으로 사준 선물이기도 했고 (내 기억엔 거의 처음인듯..) 무서운데도 자꾸 눈이가고 더군다나 내가 저 인형을 구입했을때 내 글 첫편에 써둔 도깨비집터인 아파트에서 살때라... 그 시너지효과가 더욱 대단했던거 같아 무섭고 이쁜데 만지지도 못할만큼이 되었으니까... 등을 돌려놓아도 어느샌가 날 바라보고 세워져있었고 엄마한테 물어도 " 엄만 방에 들어가지 않았어 " 라는 얘기만 들려왔어... 그때 당시 나는 얼마나 예민스러웠냐면 내방에 누가 들어와서 조금만 내 물건을 건드려도 알 정도로 예민했었거든... 다른건 다 그대로인데 항상 저 인형만 돌려놓아져 있었어... 남동생은 나보다 어렸지만 내 물건에 손 대지 않았으니까... 물어봐도 " 나는 누나방에 안갔어ㅠㅠ " 라고 울었지...( 내방에 들어와서 물건 건들이면 혼냈으니까..) 밤마다 인형이 내 얼굴앞에 가까이 다가와서는 히죽웃는다거나 소리는 안들려도 얘가 계속 나를 지켜보고 있는 느낌에 일찌감치 어린나이부터 불면증이 있던 나는 더 못잤어 손도 댈수없는 인형인데 엄마한테 이런얘기를 하기엔.. 집안이 너무 그랬어 결국 이 악물고 그 인형을 봉지에 칭칭감아 베란다 한 구석에 잘 숨겨놓는 용기를 발휘했지!!! (지금 생각해보면 대견..) 그리곤 까맣게 잊고 지냈던거야... 전에 못잤던 잠도 쭉 잘잤고 (불면증은 여전했지만...) 그래도 밤새 인형에 시달릴때 보다는 잘 잤으니까... 거기다 그 인형이 아니더라도 신경쓸게 많은 시기여서 잊고 지냈던거야 그 인형이 베란다 한쪽 구석에 있다는걸... 그렇게 이집 저집 이사를 다닐동안 그게 다용도실에 있다는걸 모르고 지냈어 나 역시 그 인형이 나한테 위해를 가하거나 하는것도 아니고 다용도실 불필요한 짐들 쌓아둔 근처엔 내가 갈일도 없었으니까.. 그리고 20대에 그 인형이 내 눈앞에 나타났어 좋은 아파트로 이사를 하면서 내방문 앞에 붙박이 장식장에 그 인형이 새워져 있는걸 보게된거야 순간 몸이 얼어붙고 가슴이 철렁... 엄마는 " 할머니가 사준 인형 짐정리하다가 찾았길래 올려뒀어 니 방에 가져다놔 " 내가 봉지에 대충 넣어서 꽉 묶고 베란다 한쪽구석에 뒀고 그리고 나서도 계속 이사할때 이삿짐 속에 잡다한 것들과 함께 뒤섞여서 깨지거나 했을법도 한데 그 인형은 마치 어제 새로 산것 같이 말끔했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우선 내방 안으로 가져왔어 그리고 천천히 살펴봤어 인형을 가지고 방으로 들어오면서부터 느껴지는 시선은 여전했고 전엔 느끼지 못했던 음기까지.. 등골이 서늘해지기까지 했어 이걸 다시 붙박이 장식장에 가져다 놓을까 아님 내방에두고 잘 버려야하나를 고민했지 괜히 붙박이 장식장에 놓았다가 가족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으니까 우선 내방에 두는걸로 선택을 했어 그리고 이삿짐을 대충 정리한 후에 인형을 집어들었어 여전히 나는 ' 너무 이쁘다 무섭다 '를 계속해서 생각했고 시선은 하나가 아닌 몇개로 늘어난듯 했어 그날은 책상 밑에 숨겨두고 잠이 들었어 이삿짐 정리가 보통 힘든게 아니더라구? 잠이 들었는데 내 방엔 베란다가 따로 있었어 그 베란다 문이 조금 스르륵 열리고 책상 밑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어 부스럭 부스럭.. 내가 라섹을 20살에 했어 부작용으로 안구건조증을 달고살아 그래서 아무리 급해도 눈을 번쩍 뜨진 않아 정말 눈이 찢어질듯 아프거든 ㅠㅠ 너무 건조해져서... 그래서 난 잠이 확 달아나서는 실눈을 뜨고 소리나는 쪽을 쳐다봤어 베란다인가?.. 어디지? 하면서 누운채로 찾고있는데 책상 밑... 봉지나 종이같은 부스럭 소리가 아닌 다른 소리였어 마치 옷감?!같은게 끌리는 소리?... 그래서 배란다를 유심히 보다 어두운 책상 밑을 봤는데... 사실 대각선이라 잘 보이지도 않아 거의 안쪽 깊은데다 인형을 넣어뒀으니까 그런데도 보이더라 그 인형이 자기 드레스 옷매무새를 다듬는 모습이.. 손으로 드레스를 쓸어내리기도 하고 모자도 다시 잘 쓰고 머리카락도 정돈하는 그런 모습... 그리곤 멈칫하더니 나를 보며 또 히죽거리며 징그럽게 웃었어 그리고 입모양으로 인사를 건네더라 ' 안녕? ' 이라고.. 그러면서 또 히죽거리면서 웃었어 말로 표현하기 힘든 징그럽고 소름돋는 웃음.... 밤새 난 그 인형이 부스럭대는 소리와 함께 한숨도 못잤어 내방을 돌아다니기도 하는거 같았어 (무서워서 이불로 머리끝까지 덮었거든) 뭔가 딱딱?! 하는 소리가 내 방 바닥에서 들렸으니까... 다행인건 말로 소리를 내진 못하는거 같았어 내 침대 주변에서 왔다갔다 하는 소리만 밤새 계속 됬어 그리고 어느순간 조용해졌길래 눈만 내놓고 빼꼼히 확인해보니 베란다로 보여지는 바깥풍경이... 새벽동이 트고 있더라 그 인형은?! 책상앞에 있었어...^^... 지 자리로 돌아가 있을것이지... 무섭게 내 눈에 잘 보이도록 일부러 책상 앞에 서있더라... 그날 오전이 되자마자 난 그 인형 들고 달리기도 잘 못하는데 무한질주로 분리수거장을 향해 뛰어갔어 이렇게라도 버리지 않으면 난 평생 그 인형을 못버릴거 같았거든 미친여자처럼 버리러 가는 와중에도 ' 안돼 이뻐 갖고싶어 '같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꽉 채웠으니까... 몇번이고 넘어질뻔 했지만 결국 난 성공했어 분리수거장 위에 헌옷수거함 통 위에 올려놨어 그리고 주저하지 않고 쿨하게 집으로 또 뛰어갔지... 그 이후론 더이상 내방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도... 그 인형의 히죽거리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어 혹시나해서 다음날 가보니 인형이 사라졌더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별거 아닌 인형이지만 내 나름 인형을 무서워하게 된 사건이 되어버리고 말았어 지금도 봉제인형은 사도 절대 사람같이 생긴 인형은 사지않아 (구체관절인형도 뭐에 홀린듯 비싼제품으로 사려고 돈 엄청 모아놨다가 그때 당시 무려 120만원..DSLR로 돈 써버림...) 더군다나 뭔가 중고? 골동품?가게 처럼 생긴곳엔 발도 들이지 않고 손도 대지않아 다들 조심하길 바래!!! 나처럼 이상한 인형이나 소품들에 끌려서 사지 않길 바래!!! 빠르게 돌아오지 못해 미안해 여러분!!! 그래도 내가 늘 고마워하고 있는거 알지? 여러분들의 댓글과 좋아요는 항상 힘이돼!!! 재밌게 읽어주는 여러분들 스릉훼~~~❤️
초1때 꿈에서 봤던 모르는 할머니 어제꿈에서 나 죽이려고 함
그냥 썰 보다가 나도 썰 쓰고싶어져서...옴.... 일단 내가 초등학교 1학년때 꿨던 꿈이 있는데 그 꿈 내용이 그 당시의 우리반애들과 쌤이 나무판자 방??.. 그냥 뭐 산에 있는 나무판자로 지어진거 있자나 약간 그런거 비슷한거에 다들 모여서 갇혀있었던가같애 대신 사방이 막혀있어. 근데 넓어서 꿈을 꾸고 있을 당시에는 갇혀있다는건 ㅂㄹ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고. 내가 지금까지 이꿈보다 무서운 꿈을 더 꿨을텐데도 다른건 기억못하고 이 꿈은 아직도 두고두고 생각이 나는데 왜그런진 나도 모르겠어... 아무튼 그 나무판자에 갇혀있는데 판자끼리도 틈새가 있잖앙 근데 천장 부분에 좀 많이 벌어져있는부분이 바로 내 위더라 무의식적으로 위쪽을 봤는데 보라색 옷입고 뽀글머리하신 모르는 할머니가 빨간눈으로 나를 그 구멍으로 쳐다보고 눈 마주치고 그렇게 깼던 꿈이야. 별로 무섭게 생기신분도 아니고 약간 우리 큰할머니??.. 닮으셨어 초1이여서 어린나이였어도 별로 무서워하지 않을만큼 단순한 꿈이였는데도 지금까지 기억을 하고있더라... 근데 어제 내가 또 꿈을 꿨어. 난 원래 꿈을 꾸지않는편이고 이렇게 옛날꿈과 연관있는 꿈을 꾸는건 처음이라 신기해서...일단 말해볼겡 내가 밤에 좀 밝은 산길을 걷고있었고 어떤 보라색 옷 입은 모르는 할머니가 배고프지않냐고 먹을거 준다고 해서 따라갔던거같아 (내가 할머니 따라가는모습이 3인칭으로 보이더라) ((물론 실제론 막 따라가진않아!) 그 항머니분 집이 있으셔서 같이 들어가서 창고부분에 같이 갔어. 할머니가 옆에서 기다리라길래 같이 창고쪽에서 있었고 그 할머니는 비닐포대 같은거 안에서 먹을거인지 뭔지를 찾고 계셨고 나도 뭔가를 하고 있었던거같애. 근데 그냥 갑자기 보였는데 난 창고안에 있었고 할머니는 창고문앞에서 찾고계셨는데 내 앞이 나무판자로 막혀있는거야 ㅋㅋㅋ(나무판자 한개가 내 배쪽 앞에 있었음. 딱 하나) 이때부터 갑자기 뭔가 이질감이 들더라구. 그래서 어 뭐야 하고 판자 밀고나가려고했는데 그때 할머니가 갑자기 얼굴 들이대면서 더ㅣ게 소름끼치게 웃으면서 못나가게 막으면서 손에 뭘 들고있었어;;; 그다음에 확 깨고 깬 후에도 멍하니 생각해봤는데 백퍼 나 죽이려고했던 상황이였음.. 알고보니 초1때 나 노려보던 그 할머니인거도 알고 멍하니 있다가 확 깨고 개소름돋았다 ㄹㅇ 이꿈 막 미래에 뭔 일 생기고 그런거 관련된 꿈 아니지?? 이쪽 잘아는사람 꿈 설명이나 그런거라도 좀 해주라...무서워성... + 참고로 난 지금 중2
펌) 눈보라 치는 산
대학교 산악부에서 산을 오름. 그때는 겨울이었고 K는 겨울 산악이 처음이라 다른 부원들 따라잡기도 바빴음. 리더가 끙끙거리는 K를 보면서 야 힘내라 다른 부원들이 빠른거지 네가 느린 거 아냐 아러면서 용기를 복돋아줌. 그러다가 갑자기 기상악화로 눈보라가 치기 시작했고 다들 앞 사람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대피 산장까지 간신히 도착했음. 그때 리더가 방금 전까지 자기 뒤에 있었던 K가 도착하지 못한 걸 알아차림. 리더는 밖에 눈보라가 심하니까 니넨 여기서 기다려라 내가 찾아보고 온다 하고 혼자 밖으로 나감.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K가 산장으로 들어옴. 다들 환호하면서 리더를 찾았으나 K는 리더를 본 적이 없고 자기 힘으로 찾아온 거였음. 서브 리더가 밖으로 나가려했지만 시야가 제로인 심각한 눈보라 속을 헤매는 건 위험하다고 판단했음. 그렇게 리더는 실종됨. 날이 밝자마자 수색했지만 시신도 찾지 못함. 1년 후에 산악부는 다시 같은 산에 올라 산장에 모였음. 리더를 추모하려는 의미였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늦은 밤이 되어서 이제 자려고 했지. 그런데 밖에 눈오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분명 산을 오르기 전에 기상을 체크했고 눈이 절대 올 수가 없었음. 말도 안된다며 문 열고 밖을 확인하니까 ㄹㅇ 눈보라가 치는 거.... 다들 당황했지만 일단 문을 닫고 안에 얌전히 있었지. 꼭 리더가 사라진 날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때 밖에서 눈을 밟고 저벅저벅 걷는 소리가 들려옴. 산악부는 공포를 느꼈지. 이 늦은 시간에 산을 타는 사람이 대체 어디있으며, 또 이런 날씨에 어떻게 밖을 걸어다니겠음? 게다가 발소리로 미루어 보건데 그냥 걷는 게 아니라 산장 주위를 빙빙 돌고 있는 게 분명했음. 거기에 무슨 목소리까지 들려옴. 다들 벌벌 떨면서 아무 말 안하는데 그 목소리를 자세히 들어보니까 리더의 목소리인 거임. 리더가 "K는 있냐." "K는 있냐." "K는 있냐." 이렇게 말하는 거였음. K는 그 목소리 듣고 자기는 무사히 잘 있다고, 고맙다고 말함. 그러니까 발소리가 점점 멀어져갔음. 그러고 나서 다음 해 5월에 리더의 시신이 발견됨. 아직 눈이 녹지 않은 골짜기에 있었는데 시신은 별로 상하지않았고 무언가 안심한 듯 평온한 표정이었다고 함. (출처) __________ 마지막까지 K를 찾고 있었다니 너무 슬프네요ㅠㅠ
나는 왜 이러는 걸까? -40
@shy1382 @Voyou @goodmorningman @ck3380 @leejy4031 @torturing123 @yo3ok @whale125 @swag910 @sasunny @hyunbbon @mwlovehw728 @yeeeji14 @leeyoungjin0212 @youmyoum @geonhwi0553 @wjddl1386 @dkfjsjdj0 @226432 @seven8543 @danbee1008 @mun4370 벌써 쓰네 안쓰네 해도 40회까지 썼네 여러분!! 비루한 글 솜씨지만 읽어주고 좋아요 눌러주고 댓글 달아주는 여러분은 짱짱♥ 어제 약속한 데로 빠르게 돌아왔어!!! 그럼 시작해 볼까? ------------------------------------------------------------------- 꼬마 남자아이(동자로 칭할께 너무 길어;;)는 점점 무서운 얼굴을 하고있었어 까만색 긴머리를 늘어뜨린 여자는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며 계단을 계속해서 올라오고 동자는 점점 큰 소리를 치며 호통치듯 말했어 ' 당장 썩 물러가라!!!!!!!!!! 여기가 어디라고!!!!!!!!!!!! 저 누나 건드리면 가만 안둘꺼야!!!!!!!!!!! ' 정말 귀가 찢어지듯 호통을 쳤어 나중엔 귀에서 이명이 들릴만큼 말야 그 여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정말 천천히 계단을 올라오고 마침내 마지막 계단이였어 정말 천천히 몸을 돌려서 나를 쳐다보고 씨익 웃는거 같았지.. 몸은 더더욱 무거워졌고 동자때와는 사뭇 다른 한기까지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여자는 한걸음씩 나와 가까워졌어 그러자 동자는 인형 근처에서 좀 더 앞쪽으로 걸어나와 그 여자와 마주보고 섰어 ' 어디 같잖은게!!!!!!!!!!!!!!! ' 진짜 마른하늘에 날 벼락처럼.. 어디서 벼락이 치는것 같은 엄청난 소리와 난 아까와는 다르게 눈을 뜰 수 있었어 그리고 그걸 알게 해주듯 눈이 번쩍(저절로..) 떠졌어 한기는 계속해서 느껴지고, 동자나 그 귀신은 흐릿하게 보일정도였어 더이상 동자 근처에 서있던 귀신들은 보이지않았고, 계속해서 동자와 그 여자는 보였던거야 약간 흐릿한 영상으로 말야 여자는 기괴하게 몸을 꺽어대며 나에게 다가오려고 안간힘을 쓰고있었고 동자는 손에 무언가를 들고 허공을 향해 휘둘렀어 사실 그게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덕에 여자가 나한테 다가오지 못하고 절규에 가까운 비명을 질렀어 ' 끄아아아아아악!!!!!!!!!!! ' 하며 말야 동자는 가소롭다는 표정을 짓곤 나를 쳐다봤어 나 정말 흠칫 놀랐다.. 나한테 해꼬지 할까봐... (난 소심하고도 세심하니까.. 그리고 동자 처음봄..ㅠㅠ) ' 걱정마 누나 아무일 없을거야 장난쳐서 미안해 얼른 내려가 ' 정말이지 아까와는 다른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베시시 웃으며 얘기하는데 너무 고마운거야 그순간에.. 왠지 이 동자가 나를 지켜주는게.. 그리고 해꼬지 하지않고 날 어서 1층으로 내려보내려는게... 그 순간 눈물이 왈칵났어 아까는 엄청 몸이 무거웠다고했잖아? 동자 얘기가 끝남과 동시에 몸이 움직여 졌고 내 눈에 더이상 여자는 보이지않았어 겨우 몸을 일으켜서 정말 침대에서 스프링에 튕겨지듯 벌떡 일어나선 계단을 내려오는데 그 순간 내 귓가에 들렸어 ' 운 좋은 줄 알아.. ' 진짜 크게 울지도 못하고 들었다는걸 알까봐 미친듯이 계단을 뛰어내려왔어 그리곤 1층에서 내가 내려오는 소리에 깜짝 놀란 오빠가 나를 멍 하니 쳐다봤고 난 오빠한테 소리질렀지 " 대체 뭘 끌고 올라온거야!!!!!!! 흐어어어어어엉... " 정말 대성통곡을 했어 오빤 어쩔줄 몰라하며 날 다독였어 더 웃긴건 오빠가 내려온지 얼마 안된거 같았고,그 짧은 시간안에 저 모든 일들이 벌어졌다는 사실이였지.. 난 마치 2-3시간걸린거 같은 느낌이였는데 현실적으로는 길어봐야 20분이였던거야 대성통곡하는 나를 겨우 달래고 오빠와 고기 구워먹었던 테라스로 나갔어 그리고 차분히 설명을 했지 " 오빠가 올라오는거 다 봤어 그리고 오빠 뒤로 왠 여자귀신이 따라 올라왔어..ㅠㅠㅠㅠㅠ " 오빠- " 나는 니가 곤히 자고 있는거 같아서 내려왔는데?.. 자다보니까 옆에 없어서 어디로 사라졌나 싶어서 혹시나 하고 2층에 올라갔던거고.. 다행이 2층에서 잘 자고 있길래 불편해서 올라갔나.. 해서 그냥 내려온거야.. 나 아무것도 안데리고 올라갔어ㅠㅠ " 오빠 입장에선 억울할만한 일이긴 하지.. ㅋㅋㅋ내가 이상한 것들을 보고 촉이 잘 맞는것도 예지몽을 간혹 꾼다는것도 익히 들었지만.. 이런식으로 오빠앞에서 난리친적은 없었으니까... 그것도 울며불며.. 자세히 말하기엔.. 어디선가 그 여자가 날 쳐다보는거 같아서 자세히 말하진 못했어 다만.. 동자의 기운도 느껴졌기때문에 그나마 안심하고 차분히 아침도 대충 먹고 짐 정리해서 나왔어 그리고 그 후론 절대 그 펜션 안갔어^^... 아직도 강화 드라이브 하다보면 그때 기억을 떠올리곤 하는데.. (근처를 지나가는 길이라..) 두번은 못가겠더라.. 전망도 좋고 이뻤는데 말야 그 후로는 동자 본적이 없어 정말 고맙다고 인사라도 해야하는데 말야ㅠ 이번편은 여기서 끝이야! ---------------------------------------------------------------- 무속인이 굿하는 복장을 찾아봤는데 내가 봤던 동자 옷은 조금 달랐어 무서워서 사진 첨부를 못하겠다는..ㅠㅠㅠ 이번에 여름휴가 많이들 갈텐데 숙소 좋은곳으로 잘 알아보고 다녀와!! 코로나 때문에 방콕하시는 여러분들도 있을테고, 한적한 곳으로 카박하러 가시는 여러분들도 있을테지만!!! 코로나와 나쁜 사람들, 그리고 귀신에게서 모두들 무사히 재밌게 놀다 오길 바래!! 다음편은 내 대학후배 얘기야 아직도 내 후배는 모르는 그런 이야기랄까^^;; (알면 무섭다고 난리칠지도..) 그럼 다음편에서 만나자구 여러분!!! 댓글과 좋아요는 항상 힘이 되는거 알지?♥ 자꾸 비가 내려서 속상하지만!! 지방에 비 피해가 많지 않길 빌며, 그리고 여러분들의 여름 휴가가 행복하길 빌며!!! 그럼 안녕!!♥
나는 왜 이러는 걸까? -39
@shy1382 @Voyou @goodmorningman @ck3380 @leejy4031 @torturing123 @yo3ok @whale125 @swag910 @sasunny @hyunbbon @mwlovehw728 @yeeeji14 @leeyoungjin0212 @youmyoum @geonhwi0553 @wjddl1386 @dkfjsjdj0 @226432 @seven8543 @danbee1008 @mun4370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빠르게 돌아왔어 여러분!!! 지금은 삭제 되어있는거 같은데 댓글에 내 이야기가 너무많다고 하셨는데 어쩔수 없어요ㅠㅠ 내가 겪은 일들을 적다보니... 상황상 적을 수 밖에요..ㅠㅠ 그래도 빠른 쾌차 바란다고 같이 써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이어서 시작을 해볼까? --------------------------------------------------------------- 내가 뭐에 홀린듯 복층으로 올라간게 아마 새벽 5시? 쯤이였던거 같아 눈앞에 침대가 아른거리고 나도 모르게 몸을 일으켜 복층 계단을 올라갔고 복층엔 전편에서도 말했다 시피 창문이 하나 있었어 바깥이 푸르스름 하게 보였으니.. 아마 5시 쯤이 아니였을까 싶어 눈은 뜨고 있었지만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았고 그냥 홀린듯 올라갔어 그리고 바로 침대에 누워버렸지 그동안 못잔 탓이겠거니 하고 그냥 쓰러지듯 침대에 누워버렸어 이불도 대충 덮은채로 그렇게 정자세로 누워있었어 잠은 들었는지 안들었는지 분간이 안된채 말야 전에 베프들과 같던 펜션과는 달리 창으로 햇빛도 잘 들었던 걸로 기억해 그래서 별 다른 의심없이 침대에서 잠을 청했어 나는 원래 자는곳이 바뀌면 잘 잠을 못자는 타입인데 그날따라 마치 젖은 수건처럼 계속 침대 밑으로 가라앉는 느낌으로 그렇게 누워있었어 위에서 말했다 시피 이게 자는건지 뭔지 모를 그런 느낌으로... 그리고 이상하게도 눈을 감고있는데도 방안이 훤히 눈에 보였어 그때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말야........... 이 펜션은 복층 구조인데 계단이 올라올때 일직선으로 뻗어 있는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ㄱ역자 모양이야..그래서 누가 올라오면 반드시 머리가 보이게 되어있어 난 몽롱한 채로 그냥 꿈이려니.. 하며 누워있었어 그때.. 왠 남자 꼬마아이가 올라오는게 보였어..; 아주 사뿐사뿐.. 그리고는 위에 첨부한 그림에 인형이 놓여있던 자리에서서는 나를 쳐다보며 싱글벙글 웃기시작했어.. 내 생에 처음으로 애기귀신을 본거 같아ㅜㅜ 애기는 계속해서 입을 오물오물 거리면서 나한테 말하는거 같았어 ' 나랑 놀자~!! ' 뭐가 그리 신났는지 왔다갔다 하면서 인형도 만져보며 나를 흘깃 쳐다보고 계속해서 얘기를 했어 자기랑 놀자고.. 다행인건 가까워지진 않고 계속 그 자리에 서서 얘기를 하더니 마침내는 그자리에서 방방 뛰기 시작했어 아마도 내가 반응이 없어서였는지.. 대답을 하지 않아서였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내 몸이 움직이지 않았고 그냥 엄청 몸이 무거웠던걸로 기억해 몸살 엄청 앓으면 왜 아파서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잖아? 마치 그런느낌.. 난 눈을 감고있는데도 그 남자꼬마아이가 보였고 정신이 없긴 하지만 왠지 위험한거 같은 느낌에 그 남자 꼬마아이를 보려고 엄청 애썼어 해꼬지 하려고 하는거 같진 않지만 몸이 움직이지도 않고 무겁고 하니까 내 딴엔 조금씩 겁이 났지 그 남자 꼬마아이는.. 무속인이 굿하는 옷을 입고 있었어 아마도 동자신이 아니였던걸까 싶어 지금생각해보면 말야 그때부터 소름이 끼치기 시작했어 몸은 안움직이지 무겁지.. 저 남자 꼬마아이는 계속해서 웃으면서 놀자고 보채지.. 오빠는 1층에서 자고 있지 목소리도 나오지도 않고 미치겠더라구.. 난 태어나서 단 한번도 가위에 눌려본적이 없었어 깨는 방법도 몰랐지..ㅠㅠ 한참을 머리 굴리며 생각중인데 그 남자 꼬마아이가 소리를 질렀어 ' 저리가!! 계속 오면 혼내 줄거야!! 저리가!! ' 난 깜짝 놀라서 남자 꼬마아이를 보려고 최대한 노력을 했지 알다시피 눈이 감겨 있는 상태인데도.. 보이는게 말도안되지만 보려고 노력하면 보이더라구?! (나 유체 이탈이라도 한건가...;;) 엄청 동글동글하고 귀염상이였던 얼굴이 일그러져 있었고 엄청 화가 난 상태인거 같았어.. 그리고 분명 혼자 있었던 남자 꼬마아이 주변에 귀신들이 생겨났어; 부른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 저리가!!!!! 내가 누군지 알고!!!!!!!! ' 남자 꼬마아이 주변에 하나둘 생겨난 귀신들이 일제히 계단쪽을 쳐다보고 있었어 쿵..쿵...쿵... 난 진짜 너무 무서워서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가 됬어 정말 극한의 공포였던거 같아 무언가가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고 난 진짜 무서우면 숨참는 걸 그때 알았어.. 내 숨소리가 들킬까봐 숨까지 참았어 계단에서 머리가 보였고 난 정말이지 미칠거 같았어 얼른 이상황에서 벗어나고싶고 깨어나고 싶었는데 몸도 안움직이고 미쳐버릴거 같았어 그리고 계단을 올라온 건.. 오빠였어 아마 1층에서 같이 자고 있다가 내가 사라져 놀라서 찾아보러 올라온거 같았지 아.. 드디어 이 지옥같은 상황에서 깰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하하하핳하... 이 눈치 없는 오빠가... " 아.. 여기서 자고 있었구나.. 깜짝 놀랐네.. " 하고는 다시 내려가 버린거야.. 정말 맥이 탁 풀린다는 말이 맞을거야 깨워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몸도 안움직이고 남자 꼬마아이와 귀신들은 아직도 계단을 노려보며 서있었어.. 오빠가 등을 돌려 내려가는 그 순간.. 긴머리를 한 여자가 웃으며 올라오고있었어... --------------------------------------------------------------- 남자 꼬마아이와 긴 머리를 한 여자의 이미지를 찾아서 올리고 싶었으나.. 난 너무 무섭기때문에 패스..ㅜㅜㅜ 대충 무속인들이 굿할때 쓰는 빨간 모자와 색동옷?을 입었다고 상상하면 될거 같아 여자는... 떠올리기 싫다........ㅠㅠㅠㅠㅠㅠㅠ 나 무서워서 여기서 짤랐어 여러분..ㅠㅠㅠ 계속 소름끼치고 닭살이 돋아서..ㅜㅜㅜ 내일 다시 돌아올께 여러분!!!!!!!!!!!!!! 좋아요와 댓글은 언제나 힘이 되는거 알지?♥ 항상 응원해주고 좋아요 눌러주고 댓글 달아주는 여러분은 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