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amia
10,000+ Views

매운맛 영화 좋아하는 덕후들을 위한 도른영화 추천

*대부분 잔인하거나 후방주의임
*보고 나서 정신이 피폐해질 가능성이 높음
*영화 줄거리 출처는 넷플릭스와 왓챠



아메리칸 사이코(American Psycho, 2000)
「멋진 외모와 사회적 성공, 최고의 학벌과 부자 약혼녀까지. 젊은 나이에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지만 패트릭은 늘 목마르다.
친구의 명함이 더 화려한 것도, 레스토랑 예약에서 밀린 것도 참을 수가 없다. 
나보다 잘난 놈은 다 죽어야 해.」

-병신 같지만 멋있는 남주가 아닌 멋있지만 병신 같은 남주가 나오는 영화
-잔인하긴 해도 블랙 코미디라 실소 터지는 장면도 많고 보고 나서 그렇게 불쾌하진 않음.
여기 있는 영화 중에선 그나마 순한 맛




시계태엽 오렌지(A clockwork orange, 1971)

「한 소년이 오직 밤의 쾌락을 즐기기 위해 절도와 강간, 무차별적이고 목적 없는 폭력으로 
죄 없는 사람들을 괴롭히며 인생을 보낸다.」

-원덬의 최애 영화. 아기자기한 색감에 그렇지 못한 하드코어 줄거리
-나온 지 50년이 다 되어가는 영화인데도 연출이 굉장히 세련됨




레퀴엠(Requiem for a Dream, 2000)

「사라는 평소 좋아하던 TV쇼의 출연 섭외를 받고 들떠, 아들의 고교 졸업식 때 입었던 
아름다운 빨간 드레스를 입은 자신을 상상하지만 살이 찐 그녀에게 드레스는 너무 작다. 
그녀는 결국 약을 복용하며 위험한 다이어트를 감행하는데...」

-마약은 죽어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바다 건너 원덬한테도 강렬히 주입하는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Being John Malkovich, 1999)

「7과 1/2층에 사무실이 존재하는 기괴한 회사에 취업한 크레이그. 
어느 날 그는 사무실에서 이상한 문을 발견한다. 그 문은 바로 배우 '존 말코비치'의 뇌로 가는 통로였는데...」

-내가 말코비치인가, 말코비치가 나인가. 말코비치탈트 오는 영화




오큘러스(Oculus, 2013)

「11년 전 충격적인 사고로 부모를 잃은 남매. 어린 남동생은 정신병원에 수용되고,
누나는 부모의 죽음이 거울 때문이라고 굳게 믿는다.
어른이 되어 거울을 손에 넣은 남매는 이제 증명하려 한다.
거울의 사악한 힘과, 남동생의 무죄를.」

-개인적으로 서양 공포영화 중에서 손꼽히는 웰메이드라고 생각함




스토커(Stoker, 2013)

「18살 생일날 갑작스런 사고로 아빠를 잃은 소녀 '인디아'.
그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 '찰리'가 찾아온다.
매력적이지만 수수께끼 같은 존재인 찰리의 등장으로 스토거가에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인디아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한 충격적인 비밀들이 드러나는데...」

-박찬욱의 변태력이 절정에 달한 영화




나이트 크롤러(Nightcrawler, 2014)
「도둑질로 근근이 먹고 사는 백수 '루'는 어느 날 끔찍한 사고 현장을 찍고 있는 프리랜서 카메라맨을 보게 된다.
특종이 될 만한 사건 현장을 찍어 TV 매체에 팔아 넘기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루는 
즉시 캠코더와 경찰 무전기를 구입하고 현장에 뛰어드는데...」

-남주의 넹글 돈 눈과 마주칠 때마다 공포영화보다 더한 소름을 느낄 것




미드 소마(Midsommar, 2019)

「90년에 한 번, 9일 동안 열리는 미드소마 축제에 초대된 대니와 친구들.
지지 않는 태양 아래, 불길함으로 가득한 호르가 마을에서 선택된 자만이 즐길 수 있는 공포의 축제가 시작된다.」

-순대곱창을 온갖 과일과 채소로 예쁘게 꾸며놓고 그 위에 화려한 조명이 감싸게 한 듯한 영화
-같은 감독의 <유전>도 멘붕물로 유명한데 개인적으로는 미드소마가 더 충격이었음




팬텀 스레드(Phantom Thread, 2017)

「1950년 런던, 왕실과 사교계의 드레스를 만드는 디자이너 '레이놀즈'는 
우연히 마주친 젊고 당찬 '알마'에게 첫눈에 반한다.
레이놀즈 인생 최고의 뮤즈이자 연인이 된 알마.
그녀는 자신의 전부인 사랑을 걸고 그의 인생을 망치기로 결심한다.」

-치인트를 잇는 로맨스릴러
-뛰는 또라이와 나는 또라이의 염병첨병 로맨스
-이동진이 5점 준 영화




이레이저 헤드(Eraserhead, 1977)

「여자친구 메리와 그의 아기와 함께 살게 된 헨리.
육아에 지친 메리는 집을 나가고 헨리만 아기와 함께 남는다.
우연한 비극적 사건 이후, 헨리는 그의 현실의 경계선에 존재하고 있던 악몽 속으로 던져진다.」

-누군가는 찬양하고 누군가는 엿을 날릴 영화.
내용을 아직까지도 이해 못한 원덬은 후자에 속해서 왓챠별점 0.5점 줬지만 분명 좋아할 덬들도 있을 듯





출처 더쿠
Comment
Suggested
Recent
염병첨병 로맨스 ㅋㅋㅋㅋㅋ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1인분 영화] ‘올드 가드’ – 죽지 않을 수 있는 삶 (하) (2020.07.27.)
(...) <올드 가드>의 맨 처음 장면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초반부에 벌어지는 ‘함정’의 상황이 몽타주처럼 짧게 들어가 있는데, 여기에는 ‘앤디’의 내레이션이 추가되어 있죠. 누군가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 상황. ‘이게 끝인가?’라며 수없이 반복해왔을 그 질문을 거듭 던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중얼거립니다. ‘그리고 매번 같은 답이다. 너무 지긋지긋해.’ 그러니까 <올드 가드>의 ‘올드’는 곧 ‘외로움’과 멀지 않은 말이겠고. 이 대목을 언급한 건 ‘앤디’가 ‘나일’의 존재를 안 순간 “왜 하필 지금…”이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 ‘지금’이라는 건 수백 년을 은둔하고 감춰온 자신들의 불사의 능력이 누군가에게 발각되어 쫓기게 되는 시점을 말하며 이때 어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나일’의 존재 역시 그 자체로 자신들은 물론 ‘나일’에게까지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올드 가드>의 매력이 이런 것들에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주 외롭고 고독하고 ‘일’을 할 때를 제외하면 거의 혼자서만 은밀하게 지내는 ‘앤디’와 인물들이 사실은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몇 안 되는 동료들의 안전과 안녕을 아주 염려하고 챙기고 있다는 점에서요. 결국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냉혹한 카리스마와 따뜻한 유대감을 동시에 지닌 이 매력적인 인물들의 이야기에 빠지지 않을 도리가 있나요. (...) 이 '수 천 년의 고독'에는 당할 재간이 없었다. 존재만으로 서로의 좌우가 되는 이들의 지치고 확고한 얼굴에도 계속해서 이끌려야 했다. [1인분 영화] 7월호 열두 번째 글을 조금 전 구독자 이메일로 보냈다. 한 편의 영화에 대해 글을 세 번 나누어 쓰는 건 꽤 쉽지 않은 일이다. 세 글을 합치면 대략 7,500자 분량이 나오는데 일단 내 성격상 영화를 세 번 봐야 하고 그 분량에 맞는 주제를 생각해 상/중/하 내지는 서/본/결에 해당하는 호흡을 고려해야 한다. 물론 그 영화가 내게 왜 인상적이었는지를 3일 동안 고백하는 내용일 수도, 이 영화 꼭 보라고 보채는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글은 길어질수록 구체적이게 된다고 생각하는 한에서 [1인분 영화]의 7월부터 시작한 이번 시도는 내게도 꽤 도움이 되었다. 읽는 이들은 어떻게 읽었을지 모르겠지만. 넷플릭스 영화를 다루는 7월호는 세 편의 글이 남았고, 8월호는 그레타 거윅의 출연/연출작을 다룰 예정이다.
웃음이 터지는 영화,히트맨(2020)2/2
*본 영화리뷰는 영화의 내용을 일부 담고 있습니다.앞으로 히트맨을 보실 계획이 있으시다면,영화를 감상 후 리뷰를 봐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파트에서 얘기한 터널 액션씬 부터 이야기 하겠습니다.신나게 액션씬을 찍은 권상우는 터널을 탈출하고,제이슨 리의 부하는 쓰러져있는 국정원 요원들을 모조리 사살합니다.이상황을 뒤늦게 발견한 국정원은 이것을 제이슨 리와 권상우가 짜고 벌인 일로 오해하는데요.여기도 정말 웃긴게. 제이슨 리는 한국에 몰래 들어온것도 아니고 비행기타고 들어왔습니다.이걸 왜 국정원은 몰랐을까요?변장도 안하고 편하게 들어왔으며 이 사람은 테러리스트 아닙니까?하긴 국정원은 이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했을테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얼굴까고 비행기티켓 끊어서 한국에 입국한 제이슨 리도 납득이 안가지만. 한편 방패연 프로젝트의 마지막 생존자로 나오는 이이경은 권상우가 죄 없는 사람일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국정원에서 해고될것을 각오하고 국정원이 잡아온 권상우의 딸을 풀어줍니다. 이이경과 권상우의 딸로 나오는 이지원이 권상우를 만나는 장면은 엽기적인 그녀 패러디였겠지만 조금 갑작스럽고 오그라들었습니다. 이이경은 권상우를 쫒다 놓친것으로 위장하고 권상우 ,정준호,이지원이 권상우의 아내로 나오는 황우슬혜를 구하러 제이슨 리에게 가는데요.여기서도 정말 심각한게. 이 장면.앞에서는 권상우 연기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널 만난 후로!!난 달라졌다구!!'이거 듣자마자 생각이 다시 바뀌었습니다. 이 영화의 장점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액션과 소소한 개그 입니다.몇몇장면들은 피식하기도 했고 액션도 괜찮았어요.하지만 조금은 오그라드는 장면,또는 연기가 좀 안좋았던 장면이 있었고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너무 구멍이 많습니다. 중간중간 만화적 요소는 괜찮았습니다.덕분에 잔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장면이 만화로 대체되어서 그 부분역시 좋았어요 액션영화 좋아하시는 분은 감상하셔도 괜찮을것같습니다.스토리를 안보실분은.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4점 입니다. 제가 이번에 개연성을 지적을 많이 했는데요.그럴때마다 반지의 제왕은 말이 되나?라고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제가 말하는건 현실성이 아닙니다.개연성이죠.앞뒤 설명은 되야하고,자기들이 다루는 소재는 최소한의 연구라도 해야죠.그게 영화 창작자의 일 아니겠습니까 이 영화는 웹툰이 원작이더군요.원작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어서 그렇다.라고 하실분이 계시다면,그럼 단점은 커버하고 장점을 살리면 되지 않습니까?라고 말하고 싶네요.아 그리고 저는 웹툰 내용을 모릅니다. 아직까지 어떤 영화를 리뷰해야 할지 결정을 못했습니다.혹시 추천작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재밌는 영화로 힐링 좀 하고싶네요. 하트도 많이 눌러주세요.제가 관심을 좋아해서요.
피 땀 눈물 ( 디오라마 작업기 # End )
피 땀 눈물이 담긴 작업물은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그 깊이가 느껴진다. 최근 석달간은 매일 아침 일어난 그 순간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작업을 지속하다보니 더욱 공감가는 구절이라 서두에 넣어봤습니다. 예술은 하는게 아니라 되는 거라고들 하지요. 말이 길어지면 재미가 없을테니 바로 작업물 사진을.. Master size Diorama work ( 1:6 Scale ) for movie "the joker" by aj_custom 처음부터 끝까지 작은 문짝 경첩부터 큰 틀까지 모두 오롯이 전부 내 손으로 만들어졌노라.. 라는 말 한마디를 덧붙이기 위해서 속안에 참 많이도 자리잡은 미련함들과 싸워온 몇 달. 과연 이번에도 내 미련함은 통했을까. 만들땐 다 치워버리고만 싶었지만 막상 완성단계에 닿게되니 떠나보내기 어려워지는 마음. 마치 서명이라도 하듯 떠나보내기전 내 작업물에 표식(?)을 남긴다. 떠나보내기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없을런지 , 후회하거나 되돌리고 싶은 부분들은 또 없는지 두번 세번 또 살펴본다. 100번을 살핀다한들 , 내 부족함이 모두 가려질까만은.. 똑같이 옮기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색깔로 씬을 재구성하는 것. 흔히들 디오라마는 명장면들을 그대로 축소한 모형물로 생각들 한다. 반은 맞고 , 또 반은 틀리다. 있는 그대로를 재현하는 것은 기본이고 , 거기에 더해 작가 개인이 해당 씬에서 느낀 감정을 녹여내서 없었던 것을 창조해내는 것. 종이 한장 차이지만 그 차이는 크다. 똑같이 모형을 만들 수 있는 , 또 만들어내는 작업자는 많지만 자신의 생각과 색깔을 담아내는 작가는 흔치않다. 그 흔치않음에 큰 댓가를 지불하고 나에게 작업을 맡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더욱 미련해질 수 밖에. 내가 만드는 작업물은 "예술품"이라 불리기 어려울지 모른다. 하지만 , 내가 나의 작업물을 만들어가는 그 과정만큼은 분명 하나의 "예술"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최선을 다 하는 과정들에서 나오는 결과물이 나쁠 수 없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며 작업철학이다보니 , 좋아하는 말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 했음을 이렇게 말로 구차하게 말하는 것 보니 나도 아직 한참 멀었나보다. the joker Diorama "subway" prototype #01. 프로토타입 작업물에서 참 멀리도 달려왔다. 내일이면 이번 프로젝트도 마무리되고.. 한 이틀 쉬면서 다음 프로젝트에 대한 구상을 마무리짓고 다음 작업으로 넘어가야한다. 이 일을 하면서 느낀 가장 큰 단점은 감상에 젖을 수 있는 여유가 없다는 것. 부족함만 가득한 작업물을 사랑해주며 , 또 아껴주는 많은 분들이 있다보니 어쩌면 배가 부른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똑같이 구현하는 것이 아닌 내가 느낀 씬을 재구성 하는 것이 디오라마의 묘미 중 하나. 조커는 저 지하철에서 어떤 마음으로 사람에게 총을 쐈을까. 총을 쐈을때 그 기분은 어땠을까. 내가 지금 보고있는 저 조명빛처럼 , 조커의 눈에도 지하철 내부가 따뜻하게 느껴졌을까. 여러가지 재밌는 상상을하며 만들다보면 날짜가 바뀌어있고 , 또 그 날들이 모여 계절을 바꿔놓는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처음 형태를 갖춘 녀석을 바라보는 마이마더 작은 손잡이 하나부터 문짝 경첩 그리고 외부에 붙는 쌀 한톨만한 리벳들을 붙여나가는 그 하나하나의 모든 작업순간들이 기억난다. 주마등같은 느낌일까. 이별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 어딨겠냐만은 오늘은 유독 그 이별을 준비하는 것이 힘들다. 꽤나 오랫동안 공들여 작업한 녀석이라 그런 것 같다. 보잘 것 없는 사람의 별볼일 없는 작업물을 위해서 응원을 아끼지 않고 , 상냥한 말씀들 나눠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시작은 내가 했을지 모르겠지만 , 완성은 여러분이 시켜주신 것이라 꼭 전해드리고 싶다. Made by aj_custom arts. 또 한녀석 좋은 분에게 떠나보냅니다:) 곧 서울에서 작은 개인 전시회를 준비 중이라 , 덩치가 큰 녀석들은 빨리빨리 치워야(?)할 것 같아요. 시원섭섭한 마음에 두서없는 글 몇자 남겨봐요. 늘 감사합니다. 더 많은 작업물들과 작업기는 언제든 제 인스타그램으로 방문해주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소통도 언제든 환영해요:) www.instagram.com/aj_custom 감사합니다.
괜찮은 한국영화 추천,증인(2019)
*본 게시글은 영화추천이긴 하나,증인(2019)과 7번방의 선물(2013),그것만이 내 세상(2018),아이엠샘(2002)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증인을 제외한 영화들은 감상에 지장을 줄만한 스포일러 일 수 있으니,주의 해주십시오.* *아예 어떠한 스포일러도 바라지 않으신다면 마지막 15줄 정도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올렸던 게시글에 문제가 있었기에 오늘 게시글을 하나 더 올립니다.수정을 하긴 했지만,제 글로인해 오해의 여지를 드린 점 죄송합니다.앞으로 더 퀄리티가 높은 글을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영화추천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변호사역의 정우성과 살인사건 재판의 증인이자 지체장애를 앓고있는 역할의 김향기 배우가 출연합니다.유력한 용의자로 도깨비에 나왔던 엄혜란씨도 나오시죠.네,연기 잘하는 배우는 죄다 모아놓은 영화입니다. 제가 이영화를 추천하는 까닭은 지체장애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조금은 바꾸려하고 있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지금까지 한국에서 나왔던 영화들,그러니까 7번방의 선물(2013),그것만이 내 세상(2018)과는 분명히 다른 시선으로 지체장애를 비추고 있다는 것이죠. 지체장애를 동정의 대상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으나,주인공이 장애를 앓고있다고 해서 바보에 모지리 취급을 한다거나 개그와 신파의 용도로만 쓰진 않는다는 겁니다.그것을 위해서 착한 감동 영화의 컨셉으로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이죠. 증인과 비슷한 느낌의 영화로는 아이엠 샘(2002)이 있습니다.증인과 아이엠샘에서의 주인공들은 단지 장애를 앓고있을 뿐이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는 열정을 가지고있고 친구가 생기면 같이 놀기도 하며 자신의 감정도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어느 정도 눈치도 있죠.우리는 이런 인물들을 정우성이나 미셸 파이퍼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면서 처음엔 '어? 이사람 누구지?'하는 감정으로 시작해 '이 사람도 나름 괜찮은 사람이구나 나도 친해지고 싶다!'하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이게 바로 감정이입이죠. 그 순간 부터 이 영화의 대사들이 진지하게 들리기 시작하고 조금 불쾌한 장면이 있긴하지만 그런 단점들은 눈 감고 넘어가주고 싶어지는 겁니다.제가 좋아하는 대사 하나만 언급하고 끝내죠. '이들과 대화가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우리가 단지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정확히 맞게 쓴지는 모르겠습니다.1년전에 극장에서 본거라... 이 영화는 감동적인 힐링영화 입니다.막판에 울어대는 장면도 없어서 신파 싫어하시는 분들도 괜찮게 보실수 있는 영화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불편한 장면이 당장 생각나는 장면만 2개가 있습니다.그래서 저는 이 영화를 아이엠 샘 이나 레인맨급의 영화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다만 한번쯤은 볼만한 평작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감동적인 영화를 보려고 하는데 막판 10분동안 울기만하는 억지신파는 싫어. 그렇다고 해외 영화를 보기엔 자막읽기도 귀찮고 잘 와닿지도 않아.옛날에 나왔던 영화는 다 봤는데 어쩌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그러면 증인(2019)는 어떠신가요?라고 추천 할정도의 영화는 된다는겁니다. 관객수도 300만 관객이 안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보신 영화는 아닐것같구요.감동 영화를 보면서 울컥하고 싶으시다면 이 영화는 어떠신가요?
로맨틱 코미디의 원조,로마의 휴일(1953)
*본 영화리뷰는 영화의 내용을 일부 담고 있습니다* *본 리뷰는 로마의 휴일,오늘의 연애,궁합의 스포일러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로마의 휴일은 재밌는 영화니까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시다면 영화를 감상 후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제가 오늘 본 영화는 로마의 휴일입니다.로맨틱 코미디의 시초라는 이름에 걸맞게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에 가까운 영화죠. 제멋대로인 성격에,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는 왕족의 삶이 싫증나서 일탈을 결심한 오드리 헵번과 평범한 신문기사인 그레고리 펙이 사랑설레 어머심쿵 하는 이야기입니다. 일탈을 결심하고 왕실을 뛰쳐나온 오드리 헵번. 그러니까 앤 공주는,자신의 불만을 히스테리로 생각한 박사가 놔버린 수면제 주사때문에 잠에 취해 벤치에서 뻗어버립니다.그리고 이것을 발견한 그레고리 펙에 의해 그의 집에서 함께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서 영화가 시작되는데요. 다음날 그레고리 펙은 오드리 헵번이 사실은 앤 공주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녀와의 인터뷰를 가지고 특종을 쓰기 위해 데이트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처음의 목적과는 다르게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뭐,당연한 겁니다.오드리 헵번은 눈부시게 이쁘고 그레고리 펙은 잘생긴 얼굴과 젠틀함을 가지고 있거든요. 앤 공주는 애초에 자신은 한 나라의 공주이고.그레고리 펙을 위험에 빠뜨릴 수 없었기 때문에 왕실로 돌아가야 했습니다.그레고리 펙은 그런 그녀를 붙잡을 수 없었죠.그래서 이 둘은 포옹도 하고 키스도 한 후 헤어지게 됩니다. 다음날 그들은 공주와 신문기자의 신분으로 돌아가 각자 갈 길을 걸어가면서 영화는 끝을 맺게 되죠.(전 솔직히 이장면에서 사랑의 도피라도 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 영화의 재미 포인트는 소소한 개그씬과 이둘의 티키타카 입니다.남녀의 입장이 동등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티키타카가 바로 로맨틱코미디의 생명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예를들어 심은경 이승기 주연의 궁합(2018)이나,이승기 문채원 주연의 오늘의 연애(2015)라는 영화를 보면.한쪽이 끌려다니기만 하니 티키타카가 발생하지 않거나 발생하더라도 와닿지 않습니다.(둘다 이승기가 나오고 둘다 망한 영화네요..) 티키타카가 발생해야 몰입이 되고 재미가 생깁니다.그래야 이둘이 스킨십할때 관객도 같이 설레고 이둘이 이별을 할땐 관객도 같이 슬퍼지는 거죠. 이런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재미를 따져보면 이영화는 괜찮은 영화입니다.세대가 꽤 지난만큼,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늘어지는 느낌이 없다곤 못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 10점 만점에 7점을 주고싶습니다.흑백 영화만의 감성도 제겐 괜찮았습니다. 다음 리뷰는 타워 하이스트(2011)입니다.저는 일요일에 돌아올 수 있을까요?최대한 노력 해보겠습니다.팔로우 많이 부탁드립니다.
펌) 덜떨어진 진화의 세계
포켓몬 때문인지 에볼루션쳄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진화는 업그레이드가 아니다 진화한다고 무조건 생존에 유리하거나 강력해지는 게 아니라는 소리다 그 대표적인 예로 좀 멍청하게 진화한 새끼들이 있다 이 새끼들은 존나 멍청하게 진화한 나머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친구들이다 이건 '바비루사'라는 멧돼지의 일종이다 멧돼지인데 털이 없는 탈모충인거 말고도 여러가지로 특이한 녀석인데 가장 특이한건 이 새끼의 엄니다 보다시피 이마빡 한구석에 후타나리 유니콘마냥 뿔이 둘이나 솟아있는걸 볼 수 있는데, 이건 사실 이 새끼의 엄니다. 윗턱의 엄니가 아래 방향이 아니라 위로 자라나면서 이마빡을 뚫고 자라고 있다. 도대체 왜 이따구로 진화했을까 뭐 그냥 보기만 하면 나름 무기로도 쓸 수 있을 거 같고 유용해보이지만 이게 진짜 존나 멍청한게 자라면서 점점 대갈빡 방향으로 구부러지게 된다 이렇게 계속 자란 엄니는 무기로 쓸 수 없는 건 물론이고 시야를 존나게 가릴 뿐만 아니라 계속 자라다가 끝내 자기 두개골을 뚫어버리게 된다. 이런 멍청한 엄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비루사는 계속해서 자기 엄니를 나무나 돌에 갈아서 짧게 유지해야 된다 근데 그게 잘 안 되니까 대갈빡 뚫려 뒤진 바비루사들이 자꾸 발견되는 거겠지? 참고로 이 새끼들 멸종위기종이다. 이유는 뭐 말 안 해도 알 것이다. 또 멍청하게 진화한 놈을 꼽자면 팬더를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놈들은 곰탱이 주제에 채식주의자로 진화했는데 일부 채식주의자가 그러듯 이 놈들도 멍청이다 왜냐면 풀때기만 처먹는데 정작 풀때기를 잘 소화를 못 시키기 때문이다 초식동물들은 영양 1도 없는 풀때기를 소화시키기 위해 내장이 존나 길고 복잡하게 진화했는데 팬더 내장은 여전히 육식동물 그 때 그 시절 수준으로 짧다 근데도 꾸역꾸역 풀떼기만 처먹는다 이렇게 풀만 처먹다보니 종족 전체가 이상한 멍청이들로 진화했는데 그 연쇄과정을 보면 참 기가 막힌다 일단 풀때기만 처먹어서 영향효율이 낮은지라 곰탱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애새끼들이 게을러져버렸다. 진짜 이 새끼들 보고 있으면 방구석에 처박힌 히키코모리들이 헬창들로 보일 정도로 존나 안 움직인다. 움직이고 싶어도 열량 보급이 좆망이라 어쩔 수 없다고 쉴드치기도 뭐한게 이 새끼들은 움직이기 싫어서 그 자리에서 굶어 죽거나 새끼한테 젖 먹이기도 싫어서 새끼 굶겨죽이는 멍청이들이다 즉 풀떼기만 처먹음->항상 배고픔->잘 안 움직이게 됨->사냥도 안 하게 됨->가만히 있는 풀떼기만 처먹음 이런 바보같은 사이클만 반복하게 된 것이다 이 꼬라지로 진화했으니 당연히 멸종위기 종이다. 떡치는 것도 귀찮아서 번식도 안 해서 자체멸종으로 치닫고 있던걸 중꿔가 와꾸 하나만 보고 귀엽다고 데려다가 번식시켜서 간신히 살아남은 거다. 보통은 인간이 동물 멸종에 존나 기여하는데 이 새끼들은 그 인간 때문에 명목을 유지하는 것만 봐도 대단한 기형 진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새끼는 '뇌조'다 미국에 서식하는 새대가리 새끼다 특징으로는 종족전체가 분노조절장애 환자라는 거다. 이 새끼들은 번식기가 오면 눈 부위 색깔이 시뻘겋게 변하면서 앵그리버드가 되는데, 좆에 미쳐버린 뇌조 수컷은 지 근처에 있는 건 보지 빼고 다 적으로 본다. 같은 수컷들은 물론이고 토끼같은 다른 동물이나 인간한테 달려들기도 하고 심지어는 돌이나 나무한테 시비를 걸기도 한다 지가 아직도 티라노사우루스인줄 아나보다. 근데 문제가 뭐냐면 이 새끼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아니라는 거다. 뇌조는 끽해야 덩치큰 비둘기 수준의 한심한 전투능력을 가지고 있다. 속도가 빠른 것도 힘이 강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날카로운 부리나 발톱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덩치 큰 닭이다.근데 분노조절장애다. 그럼 결과가 어떻게 되겠냐. 이 멍청한 새끼처럼 하늘의 왕자 맹금류한테 게겼다가 치킨 신세가 되는 거다. 짤 보면 뇌조 새끼가 어거지로 달려들면서 밀어붙이는 것처럼 보일텐데 잘 보면 저 새끼 가슴팍에 이미 맹금류 발톱 박혀있는게 보일 거다. 영상 마지막에 쓰러지는 거 보이지? 그대로 뒤진 거다. 멍청한 새끼. 뭐 이렇게 뭐같이 진화한 동물이 많다는 것만 봐도 진화가 업그레이드가 아니라는 것은 이해가 될 것이다 (출처) 진화의 세계란... 재밌게 보던 거라 가져왔습니다. 욕이 많아서 그간 못 퍼오고 있었는데 조금 귀찮지만 제가 순화를 하면 되는 거니까요.
더 조커 지하철 디오라마 작업기 마지막 편:)
실제와 같은 느낌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디오라마는 쉽게 말하면 축소모형입니다. 제가 주로 작업하는 사이즈는 1/6 ~ 1/4 스케일까지.. 주로 대형 사이즈를 작업하지요. 영화의 한장면을 그대로 담아내야하는 장르의 특성상 현실과 똑같은 묘사도 중요하지만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6 스케일의 피규어가 섰을 때 ,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묘사하고 또 표현해야한다는 것. 크기는 정말 크구나..하..언제끝날려나.. 100% 수작업으로 문짝에 붙는 작은 경첩부터 창문틀까지 전부 하나하나 만들어서 더하다보니 제가 원하는 느낌을 전부 가져갈 수는 있지만 정말 오랜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도를 닦는 느낌이지요. 나만의 작은 세상을 꾸며가는 느낌.. 조물주가 이런 기분일까요 끝이 보이질 않는구나.. 지하철 내부에 LED 이펙팅 테스트를 거쳐서 최종적으로는 리모컨으로 전원과 광량 조절이 가능하도록 :) 작업을 진행합니다. 주로 피규어를 얹고 사진을 찍고 즐기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조명은 작업물 느낌을 살려주는 것에 주안점을 두기도 합니다만 :) 사진촬영시 여러가지 느낌을 낼 수 있도록 신경써서 작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늘 부족함만 가득한 작업물들을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다음 포스팅은 완성작 촬영샷이 되겠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이만! 더 많은 작업물들은 제 인스타그램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www.instagram.com/aj_custom 감사합니다:)
시로 쓰는 영화리뷰 - <버닝>
제목 : 버닝(BURNING, 2018) 감독 : 이창동 출연 :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48분 버닝 우리들은 저주받은 세대야 우리의 세상을 지옥이라고 부르는 이건 빌어먹을 메타포가 아니야 그들은 참고 견디면 너희가 앉을 의자가 있을 거랬어 믿고 기다렸지만 의자는 없었어 그런데 그게 우리 탓이래 너희의 날개가 너무 커서 그런거라고 언제는 또 크게 키워보라며 이제는 거추장스러운 날개는 잘라버리고 자기들처럼 바닥부터 시작하라고 의자를 쥔 이들이 이야기 해 애초에 바닥을 권할거 였으면 날개는 왜 키우라고 했을까 아, 그 양반들의 별미가 우리 날개여서 그랬구나 그들은 입으론 모든 이들에게 의자가 돌아가는 세상을 이야기하면서 뒤로는 저희 아들 딸들에게 돌아갈 의자를 몰래 빼돌리고 있었어 그것도 최고급으로 아비가 빼돌린 의자에 자식이 앉아 거드름을 피우는 장관은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아 부모도 잘 만나는 것도 실력이라나 졸지에 실력 없는 새끼 됐잖아 나 씨발 맞네 내 잘못이네 여기서 뜨거운게 막 울려 이게 벤이 말한 베이스인가? 아버지는 내게 사과를 했어 아비가 의자를 빼돌릴 능력이 안돼서 미안하다고 그러나 나는 아버지가 물려준 나이프 컬렉션이 맘에 들었어 밧줄을 동상의 목에 걸어 넘어뜨리면 커다란 동상도 쓰러지겠지만 그건 엄청난 수의 손을 필요로 했어 손들은 거인을 부수는 대신 각자도생을 택했고 어느 하나는 자기 목에 밧줄을 걸었어 그건 혼자서도 충분했거든 상대가 필요 없는 자위처럼 그래도 해미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걸 밧줄을 쓴 건 내 친구였어 허공을 차는 광란의 탭댄스 신은 팝콘을 씹으며 친구의 공연을 구경했을까 아마 혼신을 다한 공연이었을테니 나는 그가 만족했길 바라 내 안에서 뭔가가 까맣게 타서 사라졌는데 나는 그게 뭔지 모르겠어 그게 있기는 했을까 내 안에 아무리 찾아도 불탄 헛간을 찾을 수 없던 것처럼 숨이 넘어갈 것 같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을 때 그게 단지 직유가 아니라 사실이 됐으면 좋겠다 싶었어 그게 내 유일한 기도였다면 믿을래? 오렌지가 없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면돼... 부재의 망각 그게 뭔진 모르겠지만 내 안에서 뭔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그러나 사라질 수 있을까 애초에 존재 한 적도 없는 게 내가 잊은 건 다만 무언가가 존재한 적도 없다는 그 사실이 아닐까 그런데 내 베이스는 한 번도 존재 한 적 없던 게 까맣게 타서 사라지는 일도 있다며 둥둥거리며 울리기 시작해 내가 미친걸까 세상이 미친걸까 어쨌거나 눈 앞이 핑핑 도는데 외줄 곡예사는 한대 빨고 균형을 잡아야지 미끄러져 뒤지지 않으려면 이딴 걸 쓰는 건 다 무슨 소용일까 싶어 그런데 해미는 정말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