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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가 물고기 티셔츠를 파는 이유

파타고니아 당신들은 도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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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다고??? 핫한 쇼룸 ★
안녕 크루들~ 지난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이번엔 SNS에서 난리 난 브랜드별 쇼룸을 가져왔음!!! 아직 플래그십스토어 컨텐츠를 안봤다면!!! 정독!!! (https://vin.gl/p/3863507?wsrc=link) 쇼룸에 구경만 갔다가 자동으로 지갑이 열린다고 하던데… 그래?? 어떤 곳이 있는지 어디 한번 보자고!!! ㅋㅋ 드파운드~~ 알지알지~ (잘난척ㅋ) 에코백으로 엄청 유명하잖아? 김나영, 강민경, 오연서에 이어 레드벨벳 슬기가 애용한다고 하지?? 1층은 쇼룸이고 2층은 카페로 되어 있음!! 가구 몇 개는 진짜 파리에서 사왔다고 하던데~ ㅇㅁㅇ! 와 테라스 미쳤다;;; 여기가 1층 쇼룸!! 드파운드의 모든 제품이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져 디피되어 있지!! 주말엔 웨이팅으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니 눈치싸움 잘하자!!! ㅋㅋㅋ 잠깐!!! 추가로 정말 다양한 수제 디저트들이 카페에 있으니 맛보는 것도 놓치지 않기~~~~ㅎㅎ 다음은 가로수길에서 아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힙한 편의점이지!! 사실 다양한 제품을 파는 편의점 컨셉의 편집샵이라고 보면될 듯 아싸들도 다 가봤다는 더 현대 백화점에도 입점되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음!!! 과자, 커피, 음식, 술, 치약부터 인테리어 소품도 판매중이라굿!!! (가격은 편의점이 아님…ㅋㅋㅋ) 한남동에서 핫한 도넛, 올드페리도 판매중!! 하지만 가장 빨리 판매되는 품목 중에 하나…ㅠㅠ 뉴욕 골목에 있는 작고 뭔가 그… 아 표현이 안되네ㅋㅋㅋ 무튼 그런 느낌으로 이뿌다 이말씀이야~~~ 최근 SNS속 음식사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그릇 중에 하나로 저기에 사과 한조각 올려도 아주 갬성이 그냥~~ 음... 내가 에어팟케이스를 직접 써봤는데 내구성과 디자인 인정!!! 이쁜 값을 한다고 해야하나? 그릇치고 가격은 좀 있는 편이야 하지만 가격이 있어도 품절대란으로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ㅜㅜ 어때?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퐝퐝 들어~~~?? (난… 이미 지름신……) 시작은 카페로 끝은 쇼룸으로~MK2 카페러버들은 종로에 있는 MK2를 알텐데~ 빈티지 가구를 모으다 결국 쇼룸까지 차린 케이스지!! 정말 다양한 가구와 소품들이 즐비해 있다던데, 인테리어를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는 크루들이 있다면 꼭~ 방문하는 걸 추천함!!! 이곳이 바로 종로에 있는 MK2 카페, 다양한 화보 촬영장소로 유명한 곳이라 여러 잡지에서 많이 소개 된다고 해! 와 구경하는 동안 진짜 지갑 살짝 살짝 열림 ㅋㅁㅋ 오늘 소개한 쇼룸은 우리 크루들만 알고 있긔~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내 나이가 어때서? 시니어 모델 특집
첨단 의료 기술과 신약의 발달로 인류 수명이 늘어나서인지 요즘 티비보면 10~20대 모델들이 아닌 나이가 많은 모델들이 눈에 보이던데? 심지어 시니어 모델을 주제로한 오디션 프로그램도 얼마 전에 방영 했지!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제일 유명한, 국내외 시니어 모델들을 소개 해 줄게 ㅎㅎ 표지만 봐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라는 말이 바로 떠오를 정도.... 나이가 무기로 보이네 ㄷㄷ ‘늙는 게 두려우면 노인이 된다’ 팬 7만명을 보유한 60대 김칠두 모델 경기도 시흥 출신으로 고등학교를 마치고 모델이 되고 싶어 준비를 하려고 했지만 서른 둘에 결혼을 해 아이가 태어나면서 그 꿈을 잠시 접어 두었어 벽돌을 지고, 시멘트를 나르고 과일, 야채 팔면서 닥치는 대로 살다 보니 가게가 생겼고 40대에 접어 들면서 순대국집을 운영했으며 수염을 깎을 새가 없을 만큼 바빠 손님들에게 ‘털보 순대집’ 이라고 불리며 체인도 차리고 공장도 차렸지만 15년을 넘기지 못했지 ㅠㅠ 그러다 딸의 권유로 그는 시니어 모델 수업을 듣게 되었고 워킹에 촬영 연습까지 하루 4시간 수업을 들었으며 그러고 한달 뒤 한 모델회사에서 그를 찾았고 봄 패션위크에 그를 세우고 싶다는 것이었지 그렇게 2018년 2월 런웨이 서면서 기적 같은 인생의 제 2막을 시작하게 되었어!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 그 이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7만 1000명을 넘었으며 방송 출연 섭외가 쏟아졌으며, 김칠두는 방송에서 하루하루 소중히 생각하고 살며 시니어를 대표하는 모델로 세계 4대 패션쇼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어! 쟁쟁한 수천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오디션 1등, 시니어 모델 윤영주! '오래 살고 볼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시니어 모델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당당하게 우승을 거머 쥐었지 그녀는 모델 출신의 며느리를 곁에 두면서 시니어 모델을 도전하게 되었고 항상 수평적인 사고 방식으로 상대방이 어떤 사람이든지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고 어린 사람들에게 배울점이 많다는 사실을 늘 유념하고 받아들였어! (삐삐- 꼰대 아님-) 과거 방송국 리포터로 일을 하며 PD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애 엄마 맞냐는 말일 정도로 쇼나 무대, 방송에서 자연스러움으로 인위적이지 않은 멋을 보여주는 것이 그녀의 장점으로 평소에도 좋은 모델이 되기 위해 미술, 음악, 전시 등 가리지 않고 좋은 걸 자주 보고 들으며 모델로서 표현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 해! 윤영주는 모든 사람들이 평등할 수 있는 사회, 나이가 많아도, 적어도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어 본인과 같이 새로운 삶을 얻어 노인들도 웃고 웃는 재미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어 키야~ 일명 ‘세계에서 가장 옷 잘입는 남자’ 라고 불리는 사람, 닉 우스터 그는 서양인임에도 큰머리, 168cm의 키, 60대의 나이로 패셔니스타에 어울리지 않은 단어들로 이루어진 대단한 분... 미국 캔터키주 태생이며, 바니스뉴욕에서 경력을 시작하였고 니만 마커스를 거쳐 버그 도프 굿맨의 남성 디렉터를 맡았어 디렉터인 그는 독보적인 패션센스로 그가 입는 모든 것이 유행이며 그가 입었던 옷들은 연일 이슈를 만들어 내며, 팔다리에는 패셔너블한 타투가 함께 하고 있으며, 자신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클래식한 수트를 주로 매칭하여 코디를 하지. 패셔니스타 닉 우스터는 아침마다 따르는 일종의 루틴을 갖고 있어!! 침대에 일어나 제일 먼저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컴퓨터 앞에 앉아 본인의 업무를 본 뒤 신문을 읽으며, 나갈 준비를 하기 전 깔끔하게 샤워를 하고 진정한 패셔니스타 답게 날씨 체크 후 그날 입을 옷을 선택한다고 해! 이런 부지런함이 자신을 패셔니스타로 만들었다고 하지. 따라해야겠다 ㅋㅋㅋㅋ 닉 우스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옷은 몸에 잘 맞게 입어야 하는 것! 티셔츠나 청바지를 입을 때도 수선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로 입는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저렴한 옷도 비싸 보이게 만들어 준다고 해! 90세의 나이로 런웨이를 활보하는 모델, 카르멘 델오레피스 1931년 미국 출신의 모델로 은발이 매력적인 현직 모델이며 그녀는 1947년 16세 때 최연소 모델로 기네스북에 오르며 현재까지 모델 활동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존 갈리아노와 알베르타 페레티 등 수많은 디자이너와 작업을 했으며 많은 디자이너들이 사랑한 모델로, 이렇게 왕성한 활동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세월이 묻어나는 아름다움이라고 해! 진짜 우아하다....90세 맞아...? 그녀를 보면 새하얗게 변해 버린 흰머리와 자연스러운 주름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승화시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연륜미를 볼 수 있고 일반 모델들에게는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20대 모델들과 촬영을 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지. 델오레피스는 과거 인터뷰에서 직업에 대해 ‘105살까지 모델 일을 할 생각인데, 그 때 다른 직업이 좋아진다면 그걸 찾을 것이라고 말했어! 이걸 보면서 '희망과 나이가 문제가 될 수 없다'라는 자극을 받았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결말 해석[두 세계를 오가게 된 치히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스튜디오 지브리) 몇 가지 감상 겸 비망록 겸 적습니다. 미야자키가 항상 관심을 가졌던 자연과 환경에 관해서, 감독은 이전과 다르게 직접적으로 이를 언급하거나 관객들의 인식전환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처음 이런 인식이 화면에 나온 장면은 이름 있는 강신이 오물을 뒤집어 쓰고 왔던 장면입니다. 그것을 센의 순수한 손길이 치유해 주었지요. 지금 우리가 깨끗이 하지 못한다면 우리 다음 세대가 그 더러운 것을 치워야 합니다. 자전거부터 낚시줄까지 엉켜있는 그곳을.. 그리고 이 신이 남겨준 '환약'은 세 명이 먹습니다. 센이 조금 베어먹었고,그 다음으로 하쿠가 반, 가오나시가 반을 먹었지요. 센은 이 씬 이후로 조금씩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기 시작합니다. 바다(?) 건너서 날아오던 백룡이 하쿠라는 것을 봤지만, 그게 하쿠인지는 확신하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환약을 먹은 다음에 백룡을 보자, 자기도 모르게 '하쿠'라는 이름이 입에서 튀어나옵니다. 하쿠가 다쳐 돌아왔을 때, 부모를 다시 사람으로 돌려보낼 유일한 희망이었던 환약 반쪽을 아낌없이 나누어줍니다. 그 환약이 하쿠에게 효험이 있을지 확신할 수도 없었지만 말입니다. 그 환약이 하쿠에게 효험이 있을지 확신할 수도 없었지만 말입니다. 그 덕에 하쿠는 마녀의 도장과 하쿠 몸 안에 남아있던 마녀의 주술까지도 몸밖으로 뱉어냅니다. 마녀의 도장 하나 남은 주술, 마녀의 도장에 남아 있던 저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 생각에 센이 환약을 조금 먹었던 이후부터 센에게는 마법이 듣지 않게 됩니다.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던 것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은데요. 따라서 센이 마녀의 도장을 집어든 다음에는 마녀의 도장에 남아 있던 저주가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센은 유바바가 남겨둔 주술벌레가 그 저주라고 생각했나 봅니다만. 게다가 센은 유바바의 주술벌레를 한 큐에 날려버리지요. 누군가의 주술을 깨려면 그에 맞먹는 마력을 지녀야 하는데, 센은 이미 이때붙어 유바바에 맞먹는 마력을 지니게 되었거나, 아니면 센에게는 더 이상 마법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는 애기지요. 센은 이후에도 가오나시가 폭주할 때, 가오나시의 본질이 무었인지 알고 있었기에 싸우거나 무시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섭니다. 가오나시에게 남은 반쪽의 환약을 주었던 것도, 가오나시의 뱃속에 있던 점원들과 연관되어 있었겠지요. 또한 가오나시는 단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일본어로 사비시가리야)일 뿐이라는 것도 압니다. 가오나시가 주는 금덩어리 같은 것도 신기루와 비슷한 가짜라는 것을 압니다. 가오나시가 온천을 나와야 얌전해진다는 것도 압니다. 참, 센은 많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오나시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 가오나시가 하는 짓이, 제가 재작년부터 어떤 사람에게 했던 행동과 무척 닮아 있다는 것을.. 두번 째로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답니다. 외로워하는 그 몸짓이, 그 사람이 원하지 않는 선물로 그 사람의 환심을 끌려 했던 점이, 그리고 그 사람이 자신을 거부할 때 폭주했던 몸짓이..왜 그리 닮았는지. 보고 있자니 참 부끄럽더군요. 여튼, 센은 폭주하던 가오나시를 온천 바깥으로 데리고 나와, 혼자 제니바의 집으로 향합니다. 제니바의 집 앞에 도착해서 외발등이 마중을 나와도 전혀 놀라지 않지요. 기특한 것^^; 제니바의 집에 도착하여 여러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도 하쿠 걱정 때문에 안절부절 못합니다. 여기서 뚱땡이 쥐(보오)와 파리새, 가오나시와 제니바가 같이 만든 머리띠를 건네 주지요. 이거 참 중요한 장면입니다. 그냥 주는 선물이 아니거든요. 이거 놓치면 엔딩까지 놓치더라구요. 하쿠, 들어줘. 엄마한테 들은거라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나 어렸을 때 강에 빠진적이 있대. 그 강엔 맨션이 들어와서 지금은 없어졌지만, 지금 생각났어. 그 강의 이름은..강의 이름은 코하쿠강. 네 진짜 이름은 코하쿠강이야. 하쿠와 돌아오면서, 치히로는 어렸을 적 이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자기가 어렸을 때 개천에 빠져 죽을 뻔했던 이야기, 그리고 지나가듯이 '그 하천은 매립되어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섰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역시, 감독의 의도가 스쳐지나가듯 나오는 장면인데, 이 대사가 의미하는 것은 하쿠가 이제 돌아갈 집도 없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지요. 하쿠와 치히로의 추억이 어린 그 개천은 이미 사라졌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삶을 위해 우리는 자연뿐만 아니라 초자연의 영역까지 파괴하고 있다는, 미야자키 감독의 메세지가 아닐까요?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그 많던 전설과 설화가 사라져가고(물론 일제치하에 일본인들 때문에 많이 사라졌겠지만) 그 많았던 귀신과 산신령들이 사라져갔습니다. 아마도 일본 역시 비슷한 과정을 겪어왔을 것이고, 미야자키 감독은 이것이 참 안타까웠나 봅니다. 예전의 미야자키라면 이것을 좀 더 친절하게 '회상'하는 장면으로라도 집어넣었겠지만(가령 아파트 매립 과정 같은), 요즘 미야자키 감독은 그렇게 친절하지는 않더군요. 개인적인 상상을 덧붙이자면, 하쿠가 처음 유바바를 찾아오게 된 계기도, 자신이 살게될 집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하쿠가 그렇게 마법을 원하게 된 계기도, 인간의 간섭 없이 살 곳을 마련하기 위해서, 혹은 자신의 집을 파괴한 인간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하쿠는 유바바의 제자가 되었고, 그렇게 기억을 잃어갔습니다. 치히로에게 마법이 듣지 않게 되었다는 것은, 치히로가 한번도 망설이지 않고 부모를 찾은 것으로 영화 끝 무렵에 다시 한번 증명됩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마법으로 변신한 돼지 중에 자기 부모가 없다는 것을 한 큐에 알아봤지요. 기특한 것. 그리고 엔딩을 잘~보면..정말 끝날 때까지 방심하지 않고 보면..이 마법의 나라에서 받은 머리띠가 나옵니다.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는 하쿠의 말 때문에, 끝까지 뒤를 돌아보지 않았던 치히로의 머리에, 마법의 나라에서 묶었던 머리띠가 살짝 빛나는 것이 보입니다. 저는 처음 볼 때 이 장면을 놓쳤고, 많은 사람들이 놓치더군요. 그냥 엔딩이 너무 허무하다고들 생각하나 보던데, 저도 처음에는 참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보면서, 머리띠를 확인한 순간, 너무 기뻤습니다. 치히로는 이제 마법의 나라와 현실세계에 동시에 존재하게 된 것이고, 그래서 하쿠랑 언제든지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치히로가 처음 마법의 나라에 갇혀, 몸이 사라져 갈 때 하쿠가 음식을 주지요. 이 음식을 먹어야 이 세계에서 살아갈 수 있다고 하면서. 즉, 두 세계를 연결해주는 어떤 계기가 있어야 한 쪽 세계의 사람이 다른 쪽 세계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치히로가 묶었던 마법의 머리띠가, 현실 세계에 와서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이것은 치히로와 마법세계를 연결해주는 하나의 계기가 되겠지요. 처음에는 하쿠가 치히로를 마법나라에 살 수 있도록 해 주었다면, 이제 치히로가 하쿠를 현실세계로 데리고 온 게 아닐까요?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했던 것도, 하쿠가 치히로의 머리띠에 붙어서 나올라구 그랬을지 모릅니다. 아니면, 치히로의 머리띠가 두 세계를 이어주는 어떤 문인지도 모르지요. 오즈의 마법사를 보더라도, 도로시가 신고 온 마녀의 구두 때문에, 도로시는 나중에 다시 오즈로 떠날 수 있습니다. 역시 치히로도 마찬가지겠지요? 치히로의 다음 모험은 아마도 머리띠에서 시작할 것 같습니다. 이 머리띠로 감독이 하고자 하는 모든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감독은 아마도 모노노케히메에서 너무 허무하게 끝낸 것이 맘에 걸렸나 봅니다. 두 청춘남녀(?)가 아무런 인연의 끈도 남겨두지 않고 헤어진 것이 너무 안쓰러웠겠죠? 그나저나 모노노케히메의 엔딩에도 이런 여운이 있는지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아무생각없이 봐도 재밌지만, 군데군데 박혀있는 암시와 복선을 잘 살피면서 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나중에 디비디로 나오면, 다시 보면서 또 다른 보석이 있는지 살펴 봐야겠네요. 개인적으록 극장에서 울어제끼던 애들과, 뛰어다니던 유치원생들, 개봉 날에도 비가 오던 화면 같은 것 때문에 제대로 감상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디비디로 꼭 구입해서 두고두고 봐야겠습니다. “진짜 세계로 나도 돌아갈 수 있을거야.”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응, 꼭이야” “약속했어?” “응, 반드시. 어서 가. 뒤돌아보면 안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