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s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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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 반교마을 휴휴당 건너편 교통 : 반교마을과 같음 설계 : 승효상 사실 반교마을 방문의 주목적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님의 집인 휴휴당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휴휴당 윗편에 새로지어진 범상치 않은 건물을 발견하고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후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 집은 건축가 승효상씨의 작품으로, 이전에도 수졸당 설계를 의뢰했던 유홍준 선생님께서 한옥 휴휴당 바로 근처에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휴휴당2(가제)를 의뢰하셨습니다. 처음 건물을 바라봤을 때 한옥의 공간적인 요소를 잘 끌어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승효상씨의 또다른 작품인 퇴촌주택과 제법 닮아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사진 순서대로 살펴보며 하겠습니다. 1. 현장에서 개략적으로 그려본 평면도입니다. 우선 전반적인 인상은 한옥의 전형적인 평면형태를 따르고 있다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공간구성을 살펴보며 무엇이 한옥적인 공간 구성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채나눔을 꼽을 수 있습니다. 휴휴당2는 문간채, 본채, 별채로 크게 3개의 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채나눔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생기는 사이 공간은 마당이 되기도 하고 길이 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도로 인근에 차고와 창고를 두어 한옥에서 문간채를 통해 전이공간을 형성하고 있는 점을 두 번째로 꼽고 싶습니다. 세 번째는 방1과 방2 사이에 있는 화장실 공간으로의 시선을 차단해주는 담장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한옥에서는 이를 차면담이라고 표현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아파트 평면과 달리 편복도를 통한 동선체계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특히 한 칸 건물인 방3에서는 창호와 여타 장식적인 요소에서 한옥을 표방하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2. 휴휴당에서 휴휴당2로 향하는 사람을 위한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 사진입니다. 3. 문간채와 본채 사이를 찍은 사진입니다. 4. 서쪽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ㄱ자의 본채와 한칸방, 그리고 이들 사이의 마당이 보입니다. 본채의 앞에는 옅은 수공간이 있어서 부출입구는 수공간 위의 돌다리를 건너 들어가도록 유도했습니다. 5. 한칸방에 사용된 한옥의 요소(창호, 툇마루, 처마 등)와 스케일을 볼 수 있습니다. 6. 한칸방은 심지어 들어걸개창으로 되어있습니다. 7. 건물 본채 배면부 중 방2의 뒷편입니다. 마당과 마을의 길을 등진 채 있는 또 하나의 작은 마당은 은밀한 쉼터가 될 것 같습니다. 8. 한옥의 차면담이 연상된다는 화장실 뒷편의 담입니다. 9-10. 부답동 멤버들의 답사 현장 사진입니다.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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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AN2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보고갑니다
@coolpint 반교마을과 함께 근처 무량사도 꼭 한번 둘러보셔요^^
제 후배의 친구가 청장님의 아들이라기에(거참 먼 관계네요) 휴휴당과 이 건물의 첫 탄생 이야기도 듣게 됐습니다. 기대됩니다. 저도 한 번 가봐야겠어요.
@salmon 꾸준한 관심 감사합니다^^ 나중에라도 꼭 가보시면 만족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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