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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 서울
커피 한잔하고 오늘의 숙소로 갑니다. 근데 팔당에서 숙소가 있는 여의도까지 올림픽대로가 역대급으로 막히더라구요. 어둑어둑해져서야 겨우 숙소 도착. IFC몰이랑 호텔이 같은 주차장을 사용하고 서로 연결돼 있더라구요. 자칫 헷갈릴수도 있겠지만 화살표만 잘 따라가면 되더라구요. 담날 고1이랑 서울역에서 만나기로해서 멀지않은 여의도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숙소는 깔끔하네요. 더현대가 내려다보이네요. 거울에 TV가 나오니 좋더라구요 ㅎ 욕실도 깔끔하네요. 매직글래스의 원리는 뭘까요… 저녁 먹으러 쟈철타고 공덕으로 가려구요. 자, 출바알~~~ 쟈철 넘 오랜만에 탔는데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ㅋ 램프에 갔었는데 초3 때문에 입장불가 😭 😢 😿 부산갈매기로 가서 갈매기살 먹었습니다. 셋이서 먹으니 3인분도 많더라구요. 역시 고1이 많이 먹긴 많이 먹나봐요. 지난번엔 소금구이랑 껍데기도 먹었었는데 ㅡ..ㅡ 바람이 불지 않아서 그닥 춥지는 않더라구요. 다시 숙소로 돌아갑니다. 쟈철 내려서 숙소가다가 잠깐 길을 잃어버렸어요 ㅡ..ㅡ 초3은 좀 피곤한가봐요… 숙소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어서 갔다왔습니다… 램프 못간 아쉬움에 와인 한잔더 합니다. 찍지마 합니다 ㅋ 맥주 한잔더… 좀 추울려나… 초3이 조식 안먹고 더 자겠다고해서 저희끼리 갔다왔습니다. 여기 조식 괜찮은데요… 이제 고1 픽업하러 서울역으로 갑니다. 고1은 피곤한지 차에 있겠다길래 저희끼리 한잔합니다. 부모님댁에 와서 저녁먹고 산책 나왔습니다. 오늘은 쉬려고했는데 굳이 안주까지 만들어주시면서 한잔하라는 엄마. 머 한잔하면서 이야기나 좀 하자는거겠죠 ㅎ 저희도 올해부턴 명절 제사는 지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세배하고 떡국만 먹었습니다. 저흰 오늘 또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바쁘다 바빠 ㅎ
[오늘의 맥주]: 264. Funky Blender Preserves: Plum Cuvee (10/23/19) - Casey Brewing & Blending(자두를 넣어 만든 야생 효모 발효 맥주)
안녕하세요.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미국에서 이미 충분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와일드 에일( 지역 야생 효모 발효 맥주)로 유명한 케이시 양조장의 Funky Blender Preserves: Plum Cuvee (10/23/19)입니다. 이 맥주는 케이시에서 다양한 과일 부재료를 사용하여 만드는 재미있는 라인업 중 하나인데요. 보통은 페밀리 라인업, Fruit Cut 라인업과 함께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맥주입니다. 이번에 마신 맥주는 양조장 야생 효모와 함께 자두를 넣어 만든 와일드 에일입니다. 맥주 정보; 이름: Funky Blender Preserves: Plum Cuvee (10/23/19) ABV: 7% IBU: N/A 먼저 잔에 따라내면 불투명한 옅은 빨강색을 띠면서 맥주 헤드는 거의 형성되지 않습니다. 향을 맡아보면, 상당히 잘 익은 핵과류 과일 캐릭터와 함께 약간의 산미가 느껴지는 유산균 캐릭터가 느껴집니다. 마셔보면, 붉은 베리와 핵과류 과일 캐릭터가 동시에 느껴지고 새콤달콤하면서 약간의 오크 늬앙스가 느껴집니다. 탄산감은 낮게 느껴지며 미디엄 바디감을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다채로운 맛과 향을 가지고 있지만 뒷맛이 상당히 드라이하게 떨어져서 부담없는 마무리로 이어집니다. 과일 캐릭터 잘 살린 와일드 에일 자두라는 부재료를 사용할 때 가장 기대되는 요소가 바로 다양한 캐릭터로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번에 마신 맥주도 이런 특징들을 아주 잘 살려줘서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다행히 이 맥주를 4년전에 구매했었는데 아직까지도 잘 보여주고 있어서 맛있게 마신 맥주였습니다.
또 감자탕…
초3이 전화가 와서 오늘 배가 아파서 보건실 다녀온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마치고 바로 집에 가서 좀 쉬고 있으라고 하니깐 얼마후 울면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침대에 누워서 잠깐 잤는데 토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전화로 다독여주고 마침 도서관 갔다가 돌아온 고1한테 동생 옷 좀 챙겨주고 토한거 좀 치워달라고 하고 잽싸게 집에 왔습니다. 토를 많이 한것 같더라구요. 깔려있는 요랑 커버도 다 벗겨내야 되겠더라구요. 초3은 얼굴이 하얀게 컨디션 제로인듯 보였습니다. 와입이 퇴근하고 같이 병원 다녀왔습니다. 아침에도 특별히 먹은게 없는데 전날 쥐포를 열심히 먹더니 아마 그게 문제인것 같기도 했습니다 ㅡ..ㅡ 병원에서는 장염이라고 했다네요. 와입도 코를 홀쩍거리는게 컨디션이 좋지 않은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녁은 시켜먹는걸로… 고1이 자기가 쏘겠다고 감자탕을 먹자네요. 머 메뉴는 쏘는 사람맘 ㅋ. 초3은 좀더 있다가 죽을 먹기로… 한잔씩… 장모님이 맛있는 땅콩을 갖다주셔서 맥주 한잔더… 오사카 다녀온 조카가 동생들 선물 준다고 들렀더라구요. 도톤보리의 연인 이 아이는 생긴거랑 맛이 딱 쿠크다스더라구요. 6년전에 오사카 갔을때 사와서 유용하게 사용했던 온열안대… 초3은 예전에 아주 맛있게 먹었던 로이스를 주문했는데 오늘은 그냥 냉장고에 보관해놓기로 했습니다. 근데 죽을 먹던 초3이 또 토를 하네요. 초3은 오늘도 컨디션이 별로라 학교 하루 쉽니다. 오늘은 고1도 개학이라 제가 집에 같이 있기로 했습니다.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긴한데 오늘은 지나봐야 알겠어요…
버번 위스키의 다음 세대(Next Generation)
최근 버번 업계에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알다시피 버번 업계는 대다수 대기업에 인수되어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증류소는 굉장히 드물다. 하지만 조상의 발자취를 뒤따르는 인물들도 존재한다. 그래서 몇 안되지만 조상을 따라 증류소 곁을 지키는 인물들을 소개하려 한다. 대기업에 인수되지 않고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은 대형 증류소는 단 두 곳이다. 바로 헤븐 힐(Heaven Hill)과 윌렛(Willett)이다. 헤븐 힐은 샤피라 패밀리(The Shapira Family)가 1935년부터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창업주 에드 샤피라(Ed Shapira)의 아들 맥스(Max)가 운영 중이다. 초창기부터 짐 빔(Jim Beam)의 빔 가문 일원이 마스터 디스틸러로 활약했으나, 2019년 이후로 그 명맥이 끊겼다. 헤븐 힐 내 빔 가문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은 파커 빔(Parker Beam)으로 파커스 헤리티지(Parker’s Heritage)라는 연마다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실험적인 위스키를 만들어내게 한 인물이다. 1936년에 설립한 윌렛 증류소는 1980년대에 경영 악화로 문을 닫는다. 석유 파동 이후 70년대 후반에는 가소홀(가솔린+알코올)을 자동차 연료로 만들어 팔기도 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1984년에 윌렛 가문인 마사(Martha Harriet Willett)와 그녀의 남편 에반 컬스빈(Even Kulsveen)이 켄터키 버번 디스틸러(KDB)로 이름을 바꾸고 증류소를 부활시킨다. 그들의 아들, 드류(Drew)는 2003년에 증류소에 합류한 뒤 마스터 디스틸러로 활약 중이며, 그들의 딸, 브릿(Britt)은 2005년부터 남편과 함께 운영을 맡고 있다. 이후 2008년에 ‘윌렛 패밀리 이스테이트’라는 싱글 배럴 버번을 출시하면서 윌렛의 성공은 이어져 오고 있다. 증류소가 대기업에 인수되었지만 그럼에도 가문 대대로 마스터 디스틸러를 역임하고 있는 증류소도 단 두 곳이다. 바로 짐 빔(Jim Beam)과 와일드 터키(Wild Turkey)다. 빔 가문은 제이콥 빔(Jacob Beam)이 1795년에 배럴을 판매했다는 기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8세대가 짐 빔의 운영을 맡고 있다. 부커스(Booker’s)라는 전설적인 버번을 만들어낸 부커 노(Booker Noe)의 아들, 프레드(Fred)는 2007년부터 마스터 디스틸러가 되어 39년 간 제임스 B. 빔 증류소를 관리하고 있다. 그의 아들, 프레디(Freddie)는 2013년부터 활동하면서 리틀 북(Little Book) 위스키를 만드는 등, 나름대로 큰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2022년 5월에 프레드 B. 노 증류소가 설립되면서 마스터 디스틸러가 된다. 처음으로 짐 빔에서 빔 가문 두 명이 같이 마스터 디스틸러로 활동하게 된다. 리틀 북같이 실험적인 위스키를 만들어낸 프레디라서 새로운 증류소에서 새로운 위스키를 출시한다고 한다. (여담으로 아들의 이름이 증조부와 같은 부커(Booker)다.) 내년이면 와일드 터키에서 70년 경력을 앞두고 있는 버번 업계의 대부, 지미 러셀(Jimmy Russell)은 현재 와일드 터키의 엠배서더다. 그의 45년 경력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했던 버번 위스키, 러셀 리저브(Russell’s Reserve)가 무려 2000년에 출시했다. 그의 아들, 에디(Eddie)가 2021년에 40년 경력이 된 걸 기념하면서 러셀 리저브 13년이 출시된 걸 생각하면 엄청난 경력이다. 2015년이 되서야 에디 러셀이 마스터 디스틸러가 되면서 마스터스 킵(Master’s Keep), 러셀 리저브 1998 등 새로운 브랜드들을 런칭했고 와일드 터키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에디의 아들 브루스(Bruce)의 이름이 버번에 쓰여지기 시작한다. 브루스는 그의 할아버지처럼 와일드 터키 글로벌 엠버서더로 활동해 이미 13년의 경력을 지닌 인물이다. 21살 때부터 와일드 터키에서 일을 시작해서 이제는 그의 조부와 부친의 발자취를 따라가려고 한다. 그래서 2023년 와일드 터키는 한정판으로 제너레이션즈(Generations)를 출시할 예정이다. 9년, 12년, 14년 그리고 15년 숙성 버번을 각기 다른 세대의 3명이 한 팀으로 뭉쳐서 배럴을 골라 블렌딩했다. 이 버번을 통해 와일드 터키의 유산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창업주의 손자, 롭 사무엘(Rob Samuel)은 메이커스 마크의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다. 그리고 현대 버번 산업의 아버지라 불리는 E.H. 테일러(Taylor)의 자손이 E.H. 테일러 버번이 만들어지는 버팔로 트레이스의 Warehouse C를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글을 쓰지만 가족 경영 및 운영은 매우 드물다. 당연하게도 사업 상 문제나 이익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잘릴 수 있는 영업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특히 주류업계는 대기업에 인수되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그럼에도 한 가족을 통해서 꾸준하게 이어져 오고 있는 버번 위스키가 존재한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 그 유산들이 앞으로도 이어져 오길 기대한다. 위스키갤러리 블랑톤님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