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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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야기2

글못쓰는 공대생 왔숩니닼ㅋㅋㅋㅋ
일주일 내내 교수님한테 혼나고 주말내내 일하다 왔어요ㅠㅠㅠ
이번 이야기는 꿈이야기 1번을 꾸고 이주일인가 안에 꿨던 꿈이예여!
요 밑부터는 편하게~ 편하게~

으레 꿈이 그렇듯이 말도 안되는 꿈을 꾸고 있었음.
이삿짐센터 사다리차를 타고 미친듯이 환호하면서 할머니집 베란다로 들어간 다음 계단으로 우다다다 뛰어내려왔는데 엄마가 톡으로 삼촌집에 좀 가라는거임.
할머니집이랑 삼촌집은 서로 다른 아파트단지인데 서로 연결되있는 계단같은 통로가 있었음. (삼촌집이 좀더 산)
그 통로로 가면 훨씬 빨라서 그쪽으로 룰루랄라 가고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계단이 무너져있었던거임....
그래서 어떻게 좀 편하고 빨리 가보겠다고 다른 산길없나 하면서 두리번거리다가 문제의 꿈속 구덩이를 발견했음.

이놈의 구뎅이가 내 꿈의 8할임... 지금 기억할라치면 그 구덩이밖에 기억이 안날 지경....

이게 어땠냐면
(내가 군대를 갔다온 건 아니지만 굳이 표현을 하자면) 비탈진 경사면에 참호?같은 느낌으로 낮은 곳이 깊고 위쪽이 좀 완만하게? 그런식으로 엄청 큰 구덩이가 하나 있었음.
구덩이 위쪽에는 영어로 Bush라고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의 덤불이 있었고.
흔히들 보는 아파트 조경의 회양목이나 연산홍처럼 동그란 느낌의 나무가 여러 그루 규칙성없이 크게 있었다고 보면 될 것 같음.

여기서 문제는 나한테서 가까운 쪽, 그러니까 깊숙한 부분에서 나오려고 하는 모양새로 시체가 하나 있었다는 것이었음.... 기어나오다 엎어진 모양새로...
그냥 딱 보면 시체다.... 싶은 느낌이라... 살아있는지 확인할 겨를도 없이 뒷걸음질을 쳤는데
그 위에서 말한 덤불에서 진짜 험한꼴 당한 느낌의 여자가 하나 튀어나와서 도와달라고 쌩난리를 치는 거임.
안경을 끼고 오피스룩에 구두를 신은 사람이었는데, 스타킹이랑 치마는 거진 다 찢겨있고 머리도 산발이고 구두굽도 하나 부러졌는지 걸음이 영 부자연스러웠음.
시체를 넘어가기는 좀 그래서 도와드릴테니 이쪽으로 와서 이야기하시라고 구덩이 가장자리로 돌아서 오셔서 같이 산을 내려가자고 말했는데, 이 여자가 경찰은 찾으면서 내려올 생각을 않는거임.
그 여자는 '자기는 변호사인데~ 어떤 사람이 쫓아왔고~ 그 사람이 목격자(시체 이야기인 것 같았음)를 죽이고 자기가 숨으니까 못찾고 도망쳤으니 자기가 내려가면 그 살인자랑 마주칠 지도 모른다'라면서 자꾸 나더러 구덩이 넘어서 산쪽으로 같이 도망치자고 설득했음.
솔직히 설득당하긴 했는데, 저런 차림의 여자를 데리고 가파른 산을 올라서 같이 갈 생각을 하니 경찰을 부르는게 훨 낫겠다 싶었던 거임.
그래서 잠깐 경찰이 올때까지 같이 기다려주겠다 말하고는 경찰을 부르고 그때 친하게 지내던 선배한테 톡을 했음.
여기 시체가 있고 여자가 있는데 어쩌고저쩌고.

(이순간부터 시점이 전지적으로 바뀌어서 선배가 차를 미친듯이 밟아서 여기로 오는게 보였음
꿈속의 나는 여자가 떠들던 말던가 멍-하니 기다리고 서있었고.
여기 부분이 좀 뭉뚱그려서 잘 기억이 안남)

쨌든 선배가 근처에 도착한 뒤에 차에서 내려서 전화를 했는데 (경찰보다 빨리 온 선배...ㅎㄷㄷ) 갑자기 미친듯이 화를 내면서 빨리 내려오라는 거임.
여자한테 "잠시만요~ 도와줄 사람이 왔어요!" 하면서 돌아서 내려갔는데
어느 경계에서 뭔가 느낌이 났음.... 뭐라해야하지... 이질감? 괴리감?
선배한테 '아 왜애애애" 하면서 갔는데 "거 앞에 너 혼자 서서 뭐하냐?" 이러는 거임.
그 때 뭔가 쎄해서 뒤를 딱 돌아서 구덩이를 봤는데
시체고 뭐고 없고 꿈 1탄에서 나온 여자가 선배를 미친듯이 노려보고 있었음..........

이날은 꿈에서 깨서 ㅎㄷㄷㄷㄷ하고 넘어갔었고 그 뒤로 그 여자는 다시는 나오지 않았음.
다만 선배랑 좀 틀어졌다가 어색해졌다가 싸웠다가의 반복...
(인간관계 파괴하러 왔나 귀신냔...다행히 요즘은 다시 친해짐)

자 여기서 끝나면 다행이게요...
이 꿈을 꾸고 2년 뒤...
대학원의 노예가 된 쓰니는 연구동 건물에서 전화통화를 하며 창밖을 봤는데,
우리 연구동 바로 뒤편의 '지은지 반년된' 신축 연구동 주차장 위쪽 언덕에 꿈속과 똑같은 구덩이를 발견하게 되고... 똑같은 모양의 덤불이 그 위치에 있는 것까지 확인한 뒤...
에이! 고층에서 봐서 똑같겠지!하면서 걸어서 확인까지 하러 갔습니다...
일부러 다르다는 확신을 얻고 싶어서 비오는 날에 올라갔는데 (꿈속에서는 쨍쩅한 날)
모양이랑 폭, 넓이까지 똑같더군요... ㅋㅋ
여름인데도 스산한게 느낌마저 꿈속과 비슷해서 그 뒤로 그쪽 건물은 되도록 피하고 있어요!

이 이야기는 여기 처음써보네요ㅋㅋㅋㅋㅋ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는게 일단 연구실사람들은 죄다 쫄보+에이~니가 잘못 봤겠지! or 비슷한 이미지라서 착각했을 거야! 식이고 친구들도 무서운 거 싫어함...

<오늘의 끄트머리 이야기>
예전부터 같은층 오빠랑 이야기하면서 나온 이야기인데 저희 연구실에 뭐 하나 붙어있는 기계가 있는 것 같은데 그 기계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
일단 목격자는 오빠랑 저랑 둘인데 오빠는 피곤할때마다 보인다고 했었고 (지금은 여기 없음...)
저는 실험하다가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휙 돌아보면 형체?가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저 혼자 있고?
오늘도 그랬었어서 생각나서 적어봐요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안보이나봐요ㅠㅠㅠ 혼자 두리번거리고 있으면 너 뭐하냐 그러드라구ㅠㅠㅠ
덕분에 혼자 층에 남아 밤샐때는 새벽내내 목이 쉴때까지 노래를 합니다... 나 음치니까 듣기싫으면 니가 나가...
Bee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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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다큐란 말에 빵~ 무서운것이 사라짐ㅋ
꿈을 리얼 다큐로 꾸시는군요~! 멋저유^^b 덕분에 저는 오한을 느꼈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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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야기 1.5
느아ㅋㅋㅋㅋ 글쓸라니까 힘드네요! 저도 앞으로는 편하게 말하는 말투로 쓰겠슴당~ 재미없는 제글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1.5. 지난글들을 읽으셨으면 제 정체(?)를 어느정도 짐작하신 분들이 꽤 계실거라 생각함. 그렇습니다...! 저는....공대 대학원생... 저의 꿈은 빌런....ㅎ 근데 요즘은 빌런화가 되고 있는 것 같기두 해요ㅋㅋ 쨌든 현재까지 n년차 기숙사생활 중인데, 최근 있었던 꿈?가위? 되게 별거 아닌 것 같을 수도 있는데ㅋㅋㅋㅋ 결론적으로 그날 좀 크게 다쳤었어서ㅠㅠ 연구실 싸람들한테 말했더니 다들 애써 에이~니가 꿈꿨겠지ㅋㅋㅋ하고 넘어갔었던... 그러나 저는 매우 찜찜했기에.... 1.5로 카운팅을 했슴당ㅎㅎ ------------- 일단 현재의 나는 방이 4개 있고 1인당 방 하나씩 쓰고, 거실/욕실/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의 기숙사에 살고 있음. 이게... 그나마 제일 업그레이드된 방인게... 보통 2인 1실임... 나의 n년차 조별모임/기숙사생활(2인1실 시절)/대학교생활 중 있었던 별일들을 다 풀라면 한도끝도 없음... 차라리 이런 막장썰ㅋㅋㅋㅋ이 인기가 더 많을지도ㅋㅋㅋㅋㅋㅋ 진짜... 기숙사 막장 홈메&룸메썰은 다섯편은 쓸 수 있음ㅋㅋㅋㅋㅋㅋ 썰 풀면 주변사람들 다 입벌리고 듣고 있고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만나면 요즘은 별일 없냐(=새로운 이야깃거리없냐)고 물어봄 ^^ 각설하고, 지금 살고 있는 1인 1실도 혼자 산다 뿐이지 겁내 좁음ㅋㅋㅋㅋㅋ 책상 침대 진짜 얇은? 옷장 하나 기본 주어지는데 방이 다 참... 대충 계산해보니 2평정도인 것 같음 (반올림해서 2.1평쯤 되나봄) 내가 이걸 왜 이야기하냐면, 그날따라 아침에 일어났는데 자꾸 샤워실에서 물소리가 들리는 거임. 다 출근시간이니까 누가 쓰는갑다~하고 그냥 다시 드러누웠는데 내가 그날 좀 피곤했나봄. 그... 의식이 아득히 멀어지면서 눈이 가물가물하면서... 약간 방이 늘어지는 느낌 뭔지 앎? 실제로는 침대에서 일어나면 바로 문인데, 약간 천장은 낮아지고 문 붙어있는 벽이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공간이 일그러지는 거임. 그 와중에 물소리는 계속 안끊기고 나고... 진짜 정신이 잠들락말락하는 와중에 옆방 언니가 문을 똑똑 두드리는 거임. **씨, **씨 안에 있어요? 할 이야기가 있는데 문 좀 열어봐요. 근데 웃긴건, 우리방 사람들은 자기 방 밖에서 실내화를 신고 다니기 때문에 방문앞에 실내화가 있는지 보면 안에 있는지 앎... 그리고 옆방언니는 절대 저렇게 말하지 않았음. 그냥 문을 똑똑 두드리고 말지. 몸을 일으키려고 했는데 이미 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이잖슴. 일어나야하는데... 일어나야하는데... 아직 문은 저 멀리에 있고 몸은 일으켜지지도 않고. 아, 그냥 자는척 할까 하는 와중에도 언니는 문을 똑똑똑... 어느 순간 똑똑 두드리는 걸 멈추길래 아, 그냥 포기하셨나부다. 걍 카톡으로 말하지 싶은 와중이었는데 언니가 갑자기 그냥 열고 들어갈게요~ 라는 말을 하는 거임 근데ㅋㅋㅋㅋㅋ 여기서 아직도 내가 꿈인지 가위인지 헷갈리는 이유갘ㅋㅋㅋㅋ 난 첫화의 그 보라치마 후유증으로 늘 방문을 닫고 + 방문을 잠그고 삶ㅋㅋㅋㅋㅋㅋ 문이 잠겨있으니까 열릴리가 없잖음. 문고리가 덜컥덜컥 한두번 움직이는게 보여서 잠겨있으니까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잠깐 했던 것 같음. 그 생각하자마자 갑자기 문고리 덜컥거리는게 멈추더니 그... 문이랑 문틀 사이 있잖음? 거기서 엄청 창백한 손이 쑤욱 나오더니 내 방문 손잡이를 달칵 여는거임. 그대로 의식 끊겨서 그날 지각..... 눈뜨니까 10시 반이었고 다들 출근해서 방전체가 겁내 고요했음... 진짜 정신없이 방뛰쳐나가서 씻고 옷만 걸치고 밖으로 튀어나갔는데ㅋㅋㅋㅋ 그날 오전중에 일하다가 왼쪽 손목을 심하게 다쳤음...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봤는데ㅋ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그 손이 들어올 때 뭔가 이상했음.. 물론 닫힌 문과 문틀 사이로 들어오는 것 자체가 겁내 이상하긴 하지만ㅋㅋㅋㅋㅋ 뭔가 다른게 걸렸음. 퇴근하고 와서ㅋㅋㅋㅋㅋ 겁대가리 없는 공대생은 또 그걸 재현해보기 시작했는데... 뭐가 이상한지 깨달았음... 보통 오른손으로 밖에서 문고리를 끌어내릴거면 요렇게 되던가(발그림 죄송) 팔이 좀 더 들어와도 요렇게 되야하는데 내 가위? 꿈?에서는 이렇게 팔꿈치가 같이 들어와서 위에서 밑으로 내렸단 말임. 그니까 왼쪽팔이 들어온거... 그리고 난 왼쪽 손목을 그날 다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저한테 에이! 짜집기한다!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진짜 며칠 침대에서 거꾸로 잤어여.... 너무 찝찝해서... ------------- 저건 작년일이고ㅋㅋㅋ 요즘엔 별일이 없느냐. 그러게요, 별일 없는 것 같으면서도 또 하나 걸리는건 요즘은 좀 현실적인 찜찜한 일이 있어서 외출할 때도 문을 잠궈놓고 나가는데 어떤 날은 분명 문을 안 잠궈놓고 급하게 나갔거든요... 근데 돌아와보니까 문이 잠겨있어서... 내가 실수한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귀신이 있던 없던 여기 살 수밖에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썰 생기고 좋지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힣 다음편에는 꿈에서 귀신에게 홀릴 뻔한 이야기 2편을 준비해오겠슴당 마무리가 어렵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모두들 VㅑVㅑ
꿈이야기 1
더위에 약한 편인 저는 여름만 되면 심각한 건강 악화(?)를 겪는데, 이게 제일 심했던 시절이 대학교 3학년 때였어요. 지금 살고 있는 본가에서는 가위를 눌리거나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그때는 잠만 잤다 하면 꿈을 동반한 가위에 눌렸었어서... 지금은 내용들이 좀 희미하지만 앞으로 두어개정도 제일 소름끼쳤던 꿈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 꿈속에서 나는 태양이 작열하는 어느 농촌길을 걷고 있었다. 길을 가운데 두고 양쪽 저 끝에 산이 병풍처럼 논과 밭을 감싸고 있는, 그런 고즈넉한 곳이었다. 아직 동구밖인지 민가는 보이지 않았고, 잘 다듬어진 논에 모만 파릇파릇하게 자라고 있을 뿐. 잘 개발되지 않은 농촌이 으레 그렇듯 길은 논 사이에 난 시멘트길이고, 차가 한두대 정도 지나갈 만한 너비이다. 날이 정말, 너무 더워서 땀이 이마와 콧등을 차례로 따라 코끝에 맺혀 떨어졌고, 흙먼지가 발걸음을 따라 폴폴 나는 와중에 길에서 아지랑이가 보일 지경이었다. 이 꿈을 떠올리면 뒷내용은 갈수록 희미해지지만, 그 길 풍경과 내가 느꼈던 더위는 아직도 생생하다. 쨌든 동행은 이 시기에 나와 꽤 친했던 친구. 더위에 지치고, 뜨끈한 물에 두번 지친 우리는 저멀리 시야에 들어온 거대한 팽나무를 보고는 힘을 냈다. 가까이 가니 나무는 멀리서 봤던 것보다 비교도 안 되게 컸다. 더운 날씨에 반비례하듯 나무의 그늘은 나무보다 훨씬 크고 시원했다. 얼굴을 흐르던 땀이 순식간에 차갑게 느껴질 정도로. 팽나무는 당산 나무의 역할도 겸하는지 알록달록한 천이 둘러매져 있다. 그리고 그 팽나무 그늘 옆에, 아니, 안에, 웬 기와가 반쯤 있다 만 현대식 집이 하나 있었다. 슈퍼를 겸하는 것 같았기에 나와 친구는 그 곳에 가보기로 했고, 들어서니 웬 곱게 한복을 차려진 언니가 나타났다. 돌잔치에서나 입는 듯한 원색계열의 한복을 입은 여자분은 정말 80년대 연예인만큼이나 얼굴이 이뻤다. 그런데 입술은 빨갛다 못해 쥐잡아먹은 듯 했고, 피부는 희다 못해서 백지장같았다. 하긴 사시사철 이런 그늘 안에서 살면 하얗긴 하겠다, 하며 엉뚱한 생각을 순간 했던 것 같다. 나는 내 눈에 이쁘다, 라고 생각되면 정말 실례가 되지않을 만큼 이리저리 계속 쳐다보는 게 습관인데, 묘하게 눈이 쳐다보길 거부하는 느낌이랄까, 쳐다보면 정말 큰일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눈을 내리깔고는 '더워 죽더라도 목적지를 향해서 빨리 출발해야겠다, 지금이 몇시니까 최소한 ~시까지는 ~마을에 도착해야해',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친구가 여자분 얼굴을 실례가 될 정도로 넋빼고 보고 있길래, 내가 먼저 '저... 시원한 물 있나요? 화장실도 좀 빌려쓸 수 있으면 좋구요.'라고 운을 뗐다. 한켠에 서있는 음료냉장고에서 생수를 두 통 정도 사고, 슈퍼 언니가 안내해준 방향으로 화장실을 갔다. 약간 입구-작은 앞마당-슈퍼건물 이렇게 통과하면 실외화장실이 있는 뒤뜰 쪽인 구조였는데, 뒤뜰 한쪽은 바로 산쪽에서 튀어나온 암석이 크게 있고 바로 옆에 화장실칸들이 직각으로 있는.... 그런 구조였다. 그리고 나에게는 매우 꺼림칙하게도, 팽나무 그늘이 뒤뜰까지 덮고 있었다. 필연적으로 화장실도 매우 어두컴컴했고. 후다닥 볼일을 보고 땀이 식다못해서 서늘하니 그냥 바로 친구를 데리고 여길 떠야겠다 싶었던 나는 슈퍼로 돌아갔는데, 이 정신빠진 냔이 우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거다, 다 말하고 있는 게 아닌가! 자기는 지금 서있는데도 발이 너무 아프다, 너무 날이 덥지 않느냐, 경계심도 없이 술술 이야기하는데, 쟤가 원래 저러긴 했는데 우리 큰일 당하면 어쩌려고,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리고 슈퍼 언니, 내가 없는 사이에 애를 어떻게 구워삶았는지, 이제 쉴만큼 쉬었으니 가자고 하는 나에게 건너편에 신발을 파는 곳이 있다더라, 거길 가보자, 새로 사서 편하게 신고 가면 될 것 같다면서 칭얼거리는 것이었다. 슈퍼 언니도 나한테 신발가게에 들렀다 가라고, xx씨한테 들었는데 ~시 안으로 ~까지 가면 된다면서요? 충분히 신발가게서 신발고르고 가도 늦지 않다며 나를 부추겼다. 아니, 상식적으로, 슈퍼도 물건 몇개 없고 코딱지만한 동네에 신발가게가 어딨고, 그런 신발가게에 가도 우리가 장거리를 신고 걸을 수 있는 편한 신발이 있겠나. 내가 슈퍼언니에게서 등을 돌리고 친구에게 조용히 '이 촌구석에 신발가게가 어딨다고 그래! 우리 여기 말고 다른 건물 봤어? 나무랑 여기 건물밖에 못 봤잖아. 우리 해떨어지기 전에 거기까지 안가면 우리 망해. 여기서 물사고 화장실 빌려썼으니 후딱 가야한다고.'라고 귓속말했는데, 그 와중에 곁눈질로 슈퍼언니를 보니 뭘 그리 좋은지 입에 귀에 걸렸더라. 친구는 자꾸 나한테 떼를 쓰면서, 자기는 발이 정말 아파서 지금 벼락맞아죽는 한이 있더라도 거기에 들렸다가 가겠다고 하길래 결국엔 내가 '그래, 발멀쩡한 나라도 먼저 출발할테니 넌 신발 사서 꼭 뒤쫓아와라'라고 하고 돌아서려고 했다. 그리고 슈퍼언니한테 얘 잘부탁한다고, 신세졌습니다 라고 말하려고 언니를 딱 봤는데 사실 이때 처음으로 눈이 마주쳤다. 언니가 날 엄청나게 노려보면서 한마디. "아가씨는 귀신한테 홀려가지는 않겠네요" - 그러고 나서 바로 깼다면 악몽이 아니었겠지만, 그 꿈을 꾸고 나서 정신을 반쯤 차렸지만 몸이 한참이나 움직여지질 않아서 눈도 못 뜨고 끽 소리도 못 낸 채로 한참을 끙끙거렸었다는 후문. 제가 웬만큼 피곤하지 않은 이상 아침에 10시를 넘겨서 자본적이 거의 없는데, 그날은 눈뜨니까 오후 1시 반이더라구요....ㅎ... 다른 것보다는 제 친구가 떼쓸때, 정말 입이 찢어져라 웃고 있던 그 여자가 너무ㅋㅋㅋㅋㅋㅋ 소름끼쳤어요... + 전 여자인데 예쁜 여자 너무 죻아함...ㅋㅋㅋㅋㅋㅋㅋ 친구ㅋㅋㅋㅋ를 왜 '이 시기에 꽤 친했던'이라고 표현했냐면, 저 꿈꾸고, 바로 다다음 학기에 연끊었거든요. 연끊은 사유도 <정말 다 지멋대로 하려고 해서>... 연끊고 나서 ???진작에 연끊으라는 계시였나!!!라고 생각했을 정도ㅋㅋㅋㅋㅋㅋ 이 시기에 저런 류의 여자가 어떻게든 저를 꼬셔서>>(공간적으로) 어떤 경계를 넘어가게 하려고 하는 꿈을 되게 많이 꿨었어요. 뭐가 들러붙어있었는지... 기가 약했던지...ㅎ 유일하게 딱 한번 꾐에 넘어갈 뻔했는데, 그 꿈에서도 저는 넘나 현실주의자라ㅋㅋㅋㅋㅋㅋ 이건 담편에...
기묘한데 뻔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귀신썰이라고 하면 앞뒤 안 가리고 읽는 20대 여자입니다. Voyou 님과 ofmonsters 님, 그리고 oloon616님께서 올려주시는 무서운 이야기들을 매번 눈팅만 하면서 경험담을 공유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조심스레 글 올려봐요. 공대여자라 글쓰는 재주는 없습니다. 그래도 읽으시는 분들이 재미있으셨으면 해요. 1. 나는 어릴 때부터 썩 건강하지도 않았고 지금도 기가 쎄지 않다고 믿으면서 살고 있건만, 돌이켜보면 보통 동갑내기들과는 영 다른 면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5살 때 즈음, 내 인생 두번째 집에서 꾼 꿈 이야기. 내 방에는 늘 장난감을 넣어두던 붙박이장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옆이 엘리베이터라 거의 늘 서늘하고 곰팡내가 살짝 났다. 소위 문손잡이가 달린 붙박이장이 아니라, 자석이 달린 그런 붙박이장이여서 문을 여닫을 때 덜컹덜컹 소리가 나곤 했다. 꿈에서 나는 침대에 누워있는데, 붙박이장 문이 덜컹 열리면서 웬 미라가 양팔을 앞으로 한 채로 어기적어기적 걸어나왔다. 꿈속의 나는 놀라긴 했다만... 미라의 마감 처리가 덜 된 것 같이 덜렁거리는 부분이 있길래 그 부분을 낚아채서 두루마리 휴지를 풀듯이 풀기 시작했는데. 마지막에 남은 건 동네 마트의 얼룩덜룩한 전단지들이 세단되어 덜 정리된 붕대처럼 바닥에 흩어져있더라, 그런 이야기. 이때부터 귀신이건 뭐건 그닥 무서워하진 않았던 것 같다. 2. 초등학교에 늘상 있는 그런 괴담들. 조막만했던 1학년 때에 겁없이 그런 이야기들을 수집해서 오만데떼만데 다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건 5학년 때 일이다. 지금 생각하면 읭? 법적으로 가능한가? 싶지만. 그 당시 학교측에서 멀쩡한 운동장을 한창 파헤치고 뭘 집어넣고 다시 메꿨었다. 꼬마댕이들이 늘상 그렇듯이 흙먼지가 날리는 와중에도 와글와글 그 근처를 서성였었고, 나와 내 친구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지나던 어떤 6학년짜리가 입이 근질근질했던지, 우리를 붙들고 조잘거리기를. '학생들을 너무너무 사랑하시는 선생님 한분이 돌아가셨는데, 우리 학교 운동장에 묻어달라는 유언이 있었다. 학생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고 싶으시단다.' 라는 것이었다. 하수구 공사였겠거니 했던 나는 금세 그 일을 잊었고 (그 나이에도 세파에 찌들었었던 것 같다), 몇개월이 지난 어느날 운동장을 뛰어가다가 땅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멈춰섰다. 발을 그 자리에서 몇번 굴렀는데, 바닥이 비어있는 느낌이 나서 운동화발로 흙을 헤집었더니 나무결이 보였고, 그 위를 확인차 몇번 뜀을 뛰어보니 내부가 약간 비어있는 게 확실했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히 아니겠거니 하는 중이지만, 사실이라면....ㅎ...죄송합니다... 3. 나는 그냥 언뜻 보고 툭 던진 말이 맞아떨어지거나 예지몽 아닌 예지몽을 가끔 꾸는 편이다. 이것들 역시 초등학생 때 조금씩 시작되었는데, 대수롭잖게 여기다가 대학교-대학원 코스를 거치면서 '아, 내가 이렇게 맞추구나' 라고 경험상으로 알아가는 중이다. 물론 초등학생 땐 맞춰봐야 xx이랑 yy이랑 둘이 사촌이지?라고 뜬금없이 물어서 맞춘다거나, 내가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것을 꿈으로 미리 봐서 알거나 하는 정도였고, 지금은 A랑 B랑 잘되겠다, S랑 T랑 몰래 사귀고 있구나, 이런 것들. 당사자들이 엄청 꽁꽁 숨겨서 주변사람들은 아무도 모르는데 내가 조용히 가서 '너네 잘되고 있거나 사귀는 중이야?'라고 슬쩍 물으면 점쟁이 빤스 입었냐고 기함을 하더라. 다만 돌이켜보면, 꽤 긴 시간 앞을 나도 모르게 내다보고 내뱉고 나서는 꼭 몸이 크게 아팠다. 그래서 요즘엔 정말 남자친구에게 '너 지금 어디지?'라고 톡을 보낸다던가,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엄마에게 '엄마 뭐 하고 있지?'라는 식으로만 해서 일부러 소모시키는 중이다. 남의 일은 잘 맞추지만 내 사람은 잘 못봐서 몇년을 삽질하고 뺑이돌았다는 건 안 비밀. (웬만하면 첫인상이 다 맞는데, 꼭 지내다가 보면 눈이 가려져서 믿다가 뒤통수맞았다.) 4. 이건 실제로 겪었던 이야기. 내 인생 세번째 집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때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고, 하교한 뒤 학원가기 전까지 구몬을 풀고 앉아있었던 나는, 누군가 지나가는 느낌에 고개를 들어서 왼쪽편을 슥 보았는데. (그림 참고; 검은색 동그라미가 저이고 파란색 네모가 책상입니다) 엄마의 보랏빛 긴 치마자락이 안방(마주보는 방)쪽으로 움직이는 걸 보았다. '아, 엄마가 방에 들어가나보다'라고 하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가 갑자기 소름이 돋아서 차마 고개를 돌려서 확인은 못하고 몇십초 얼어있다가 엄마를 미친듯이 불렀다. 처음 한두번엔 엄마의 대답이 없었는데, 막상 엄마 대답이 들려온 곳은 다른 방향... 엄마가 '와ㅣ?'라고 하는 소리를 듣자마자 얼었던 것이 풀려서, 목소리가 들린 곳으로 달려갔더니, 엄마는 세탁기(빨간 네모) 앞에서 빨래를 골라 집어넣고 계셨다. 얼마나 거기 계셨는지 여쭸더니 내가 마지막으로 엄마를 보고 쭉 거기 계셨다고... 내 방으로 돌아가면서 안방 베란다를 쳐다봤더니 그 문제의 보랏빛 치마가 베란다에 걸려있는데, 창문도 닫혀있어서 바람 한 점 없는데, 그리고 다른 빨래들은 멀쩡히 널려있는데 . . . 보랏빛 치마 혼자 흔들흔들... 그 뒤로 그 치마 절대 안 만졌다. 치마의 문제는 아니었겠지만... 아마 집에 아직 찾으면 있을거다. 집에 늘상 있는 가구가 다 들어차있는데도 요상하게 썰렁하고 혼자 있으면 무서운 집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혼자 있는 걸 오히려 즐기는 타입인데, 그 집에서는 뭐랄까, '아 혼자네?'라는 생각이 들어버리면 그 순간부터 미친듯이 무서웠고, 얼마 안 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구체적으로 되게 기억하기 힘든 집이다. 밑의 집이 되게 사업을 잘 하셔서 부자인 상태로 이사를 왔었는데 쫄딱 망해서 나갔고, 우리가 이사 나온지 얼마되지않아 같은 라인 살던 여고생이 이유없이 투신자살... 그냥 여러가지로 이유없이 화가 나있는 듯한 이웃들도 많았고... 그 집에서 살면서 나도 요상한 것들을 몇번 더 봤었고, 후에 듣기로는 엄마도 꽤나 보셨다고 한다. 서로 뭘 봤는지는 일체 말한 적이 없지만... 그냥 잊고 사는 게 약이겠지.
남들이 들으면 기함하는 기숙사썰
ㅎㅇㅎㅇ 오늘은 카드를 두개 써봄니당.... 아마 이것도 들으시면 현실적으로 무서우실 거예요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카테고리는 공포 미스테리! #1 1학년 때의 룸메. 2학기를 같이 썼었는데 어찌 수업을 하나?둘?빼고 다 온라인 수업으로 기둥세워서(...) 진짜 나랑 패턴이 틀렸었다. 나의 생활패턴 : 7시반 기상 - 9시부터 5시 15분까지 수업 (공강에는 도서관) - 친구들이랑 저녁먹고 동아리방에서 놀다가 저녁 8시반쯤 귀환 - 11시반까지 과제하고 남는 시간에 놀다가 취침 룸메 : 오후 2시반 기상 - ??????(그 사이 일은 나도 기숙사에 없기 때문에 모르지만 대충 수업 하나 두개 듣고 돌아오는듯) - 숙제하고 놂 - 밤 12시부터 서든어택 및 메이플 시작 진짜...광클을 하는거임 밤마다.... 이층침대에서 자서 빛이야 어떻게 가릴 수 있었다만 키보드와 마우스소리는 어떻게 할 수 없었음... 일부러 동아리방 가서 자고 도서관에서 밤새다가 엎드려자고 했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여러분.. 단.한.번.도. 바닥을 쓸지 않아서 매일매일 머리카락 카페트이고 (내가 쓸어서 바닥 색이 그나마 보였음) 의자에 모든 옷이 다 걸려있는데 옷들이 무게때문에 스을 내려와서 옷끄트머리로 모든 머리카락을 몰고 다녔어요ㅠㅠㅠㅠㅠㅠ 편의점 음식 먹고 기본 곰팡이가 필 때까지 방치... 세수도 안하고~ 머리도 안감고~ 근데 수업갈때 화장은 또 하고 (세수안하고 잤는데 아이라인 또 왜그려!) 빨래는 안하는데 옷이 계속 나와... 자기 편의점가기 귀찮다고 제 비상식량을 몰래 쏙쏙 빼먹질 않나... 들키고 나서는 오히려 당당하게 '나 배고픈데 나중에 갚을게~'이러더라구요... #2 1층 침대+방마다 샤워실+화장실이 있는 2인실에서 살 때 룸메임. 나보다 훨 언니라서 별말도 못했음... 일단 나는 조류과라서 밝으면 바로 꺰. 일정 조도 이하면 괜찮음. (꼬끼오!) 근데 이 언니가 늘 불을 켜고 자는 거임.... 나 : 언니, 혹시 잘 때 불 끄면 안될까요... 저 밝으면 잘 못자서요... 언니 : 아 그래? 너 참 예민하구나~ 근데 난 불 켜고 자는게 좋은데~ 알고보니 자기 전에 불을 켜놓고 폰하다가 그대로 잠드는 거였음. 코도 심하게 골고 이도 갈고 잠꼬대도 하고... 거기다가 자다가 꼭 굴러떨어져서 쿵!!!!!!!!!!!!!!!하면 난 놀래서 벌떡 일어나는데 (포항 지진의 여파로 진동에 예민한 싸람임...) 언니는 그대로 바닥에서 잠.... 본인이 떨어지는줄도 모르는 듯했음... 이 시기에 최대 48시간까지 못잤었음... 이미 대학원생이여서 잠도 부족했는데... 언니는 주말 내내 밥도 안먹고 30시간을 자더라... 거기다가 <술>은 엄청 좋아해서 밤에 안들어와서 '오 오늘은 편하게 자겠네~'하고 자고 있으면 꼭 새벽 5시-6시쯤 꽐라가 되어서 들어오심... 문제는 화장실에서 잔다는 것.... 문잠궈놓고... 아침에 일어난 나는 세수도 못하고 양치도 못하고 건물 1층의 화장실을 이용하러 가야했답니다... 후... #3 이번에는 홈메이트 이야기임. 하지만 역대급일껄.... 한 호실에 방이 3개이고, 한 방에 2명씩 사는 구조였음. 나는 룸메이트가 있고, 옆방에는 룸메이트랑 같이 살다가 룸메이트가 나가서 혼자 사는 언니, 앞방에는 혼자 사는 여자가 하나 있었음. 여기서 할 이야기는 앞방여자임.... 일단 6명이 살게 만들어놓은 주제에 화장실 2칸, 샤워실 2칸이 있는 방이었음. 쓰니는 드러운거 극혐함. 우리 엄니는 늘 나보고 드럽다지만 공동생활에서의 쓰니는 결벽증 수준임ㅋㅋㅋㅋㅋㅋㅋ (미안 엄마가 기숙사 안살아봐서 그래....) 쨌든 사람이 늘 그렇듯이 화장실이 2칸이고 샤워실이 2칸이면 자기가 쓰는 화장실, 샤워실 위치 정해놓고 쓰잖슴? 나는 진짜ㅋㅋㅋㅋㅋ 맨날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번은 머리카락 치우고 물때끼면 락스부어놔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임 근데 이 앞방여자가 자기 쓰던 화장실/샤워실 더러워지면 내가 쓰는 쪽으로 옮기고 (하도 드럽게 써서) 같이 쓰기 싫은 내가 위치를 바꾼 다음 치워놓으면 다시 옮기고, 이런 식인거임. 심지어 변기 막아놓고 내가 쓰는 쪽에 와서 또 막아놓고 나몰라라 하더라... 그걸 한 여섯번 반복한 나는 빡쳐서 모든 방에 시트를 돌렸음. 각자 쓰는 곳 정해놓고 자기가 알아서 청소하자고. 그때부터는 좀 덜했지만 내가 그 방 나오기 전까지 여전했다... 그리고 각자 알아서 청소하자고 했지만 그분은 단 한번도 샤워실을 청소하지 않았고... 나랑 룸메언니랑 옆방언니가 쓰는 샤워실 문이 고장이 나서 그쪽 샤워실에 들어갔는데 흰색 타일이 보통 물때가 끼면 분홍>갈색으로 변하거든요? 그런데 바닥이 거의 카키?초록색이었...... 엄청나게 큰 쓰레기봉투를 안갖다버리고 복도에 버리질 않나... 심지어 여름에 뭐가 썩었는지 악취가 엄청 심하게 나고 썩은내나는 물이 복도를 흐른 적도 있음... 나랑 룸메언니랑 옆방언니는 각자 포스트잇이 동날때까지 포스트잇붙였음ㅋㅋㅋ 제발 방안에 두던가 빨리빨리 치우라고. 뿐만아니라 목소리도 엄청 커서ㅋㅋㅋㅋㅋ 밤마다 어디에 통화를 그렇게 하는지 소음도 장난아니었음 (기숙사 나름 방음 잘됨ㅋㅋㅋㅋ 방음이 막을 수 없는 부분은 샤워실에서 열창하는 사람뿐) 정말 소름끼치는 일은 지금부터입니닼ㅋㅋㅋㅋ 옆방언니랑 나랑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고 인사만 간간히 하는 사이었는데 우연찮게도 사석에서 마주치게 되어서 통성명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됐음. ~대략 이런 내용~ 언니 : 너 내방에 체중계 있는거 알지? (언니방이 현관방이라서 방문열어놓으면 호실 들어오면서 방안이 보였음) 나 : 네.... 뭐 언니 문열어놓으시면 들어올 때 보이던데요 언니 : 너............이런말 하기 진짜 미안한데 혹시 내방 들어온 적있어? 나 : ??? 그럴리가요 언니 : 그래 이야기해보니까 넌 아닌 거 같은데 너 룸메는 어때? 나 : 룸메언니 방에 3일에 한번 들어오면 많이 들어온거예요.... 이쯤되면 다들 짐작하시겠지만ㅋㅋㅋㅋㅋ 요약하자면 누가 언니방에 들어가서 체중계를 썼다는 거임. 이걸 언니가 알게 된 이유는 체중계에 직전 몸무게를 저장하는 그런 기능이 있어서라고... 처음에는 자기 몸무게가 아닌 것이 찍혀있어서 ㄷㄷㄷ귀신인가?라고 생각했었지만 귀신일리가 없다고 생각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 글리터를 잘게 부숴서 문앞에서부터 체중계까지 뿌려놓고 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발자국이 찍혔다고! 찍힌 몸무게도 들었는데 당시 내 몸으로는 나올 수 없는 무게였고...(근육몬이였어서ㅋ) 룸메언니도 나랑 키도 비슷하고 했기 때문에 (나중에 본인한테 확인도 했음!) 남은 범인은 소거법으로 한사람뿐....덜덜 그 다음학기에 나랑 룸메언니는 거기서 탈출했음ㅋㅋㅋㅋ 진짜 같이 못살겠다 싶어서!
꿈이야기3+α (完) 스압주의1
안녕하세요! 2주만에 돌아왔어요! 오늘 할 이야기는 결산! 마무리! 1. 쓰니는 나름 얌전하게 자는 편임... 물론 뒤척거리길 많이 뒤척거려서 잠귀밝은 우리 어무이가 그만 뽀시락거려라!라고 하셔서 눈치보면서 몸뒤집기를 하지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엄청 피곤하거나 하지않으면 코골거나 잠꼬대하거나 일체 없음! 코골아도 코에서 드르렁이 아니라 쌔액? 무슨 학교앞 문방구에 팔던 매미 장난감 같은 소리가 난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잠꼬대는 아주 가끔씩하곤 하는데 (feat. 명절) 전혀 피곤할일이 없을 때 잠꼬대를 하면 꼭 뭔 일이 터짐.................. i) 동생놈이 급식이일때 이야기인데, 동생놈 다니던 학원에 어떤 선생님이 한분 있었음. 연장자인데 굳이 '계셨다'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었다'라고 표현하는 건 난 젊은 사람인데 그렇게 인상 안좋은 사람은 첨봤음.... 동생 데리러 갔다가 한번 마주쳤는데, 나한테 엄청 살갑게 구는데도 좋은 생각이 1도 안들었음. 막 범죄자다 이런 느낌은 아닌데 더 이상 말을 섞고 싶지 않다란 느낌이 팍팍팍! 드는... 쨌든 그 선생님을 박쌤이라고 부르겠음. 가명임. 흔한성씨는 아니라서.. 그당시에 동생이 자기 친구들이랑 그 쌤 수업을 들었는데, 엄청 수업을 양아치처럼 했다 그럼ㅋㅋㅋㅋ큐ㅠㅠ 수업시간인데 쌍욕하고 못한다고 쪽주고...뭐만 하면 패고... 솔직히 돈주고 배우려고 다니는 학원인데ㅋㅋㅋㅋ 어이없다 싶어서 카톡으로 동생이랑 친구들이랑 카톡방을 파서 그 쌤 욕을 했는데 그게 들켰더라함. 그래서 쇠파이프로 피멍이 들정도로 얻어터지고 온거임........ 이런 표현 정말 싫어하지만 '복날에 개맞듯이' 맞았음 리얼.. 근데 이 쌤이 진짜 나쁜 사람인게 다른 곳 때리면 들킨다고 옷에 늘 가려서 안 드러나는 부분만 뚜까팼음......... 당연히 나랑 부모님은 맞고온 날에도 동생이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해서 몰랐음... 발각된 경위가 웃김ㅋㅋㅋㅋㅋ나때문임ㅋㅋㅋㅋㅋ 그날밤에 내방에서 자고 있던 쓰니가 완전 집이 쩌렁쩌렁하게 울리게 "xxx(동생이름) 이 개새끼야아아아아!!!!!!!!!!!!!!!!!!!!!!!!!" 라고 잠꼬대를 했단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어무이 놀래서 도둑이 든 줄 아셨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방으로 뛰어오셨는데 평온하게 자고 있었다는 쓰니 -.,- 깨워서 물어봤더니 비몽사몽간에 다 이유가 있어 음냐~하면서 다시 잤다고 함ㅋㅋㅋㅋㅋㅋ (근데 내 기억에 1도 없음) 그리고 그날 낮에 동생의 얻어터짐은 들통이 났음... 아무리 지가 근성있대도 피멍이 들고 엉덩이살이 터질정도로 맞았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할 수가 없었음ㅠㅠㅠㅠㅠ 내 잠꼬대때문에 찜찜해서 동생을 주의깊게 보시던 어무이 눈에 딱 걸림ㅠㅠㅠㅠ 동생만 얻어터진 건 아니지만 동생이 제일 맞아서 우리집은 혼돈의 카오스ㅠㅠㅠ 학원에 항의전화를 하고 난리가 났었는데 진행된 건 난 정확하게 모르고 그냥 듣기로는 그 쌤은 원장선생님한테 혼나는 도중 대들어서 대판 싸우고 쫓겨났다함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도 자긴 잘못없다고 자긴 이딴학원에서 월급받아먹을 인재가 아니라하며 대들었다는데 흠.... 결말은 법적고소 이런거 1도 못했고 나랑 엄마랑 우리동생 엉딩이에 연고를 퍼부어주면서 끝남...ㅋ ii) 이건 내가 대학교 새내기때 일임. 대학교와서 처음으로 연애란 걸 하게 된 쓰니(흔녀 1)는 그 때 만난 남친한테 코꿰여서 오빠오빠하면서 쫓아댕겼음ㅋㅋㅋㅋㅋㅋ 진짜 처음으로 가족 친구 외의 가까운 관계니까 그야말로 질질 끌려다녔음... 그러던 어느날 룸메가 갑자기 날 붙잡고 앉혀놓고 뭔일있냐고 물어보는거임. 처음에 나랑 같이 살 때는 잠버릇 1도 없는 쓰니였는데, 요즘 너(쓰니)가 자면서 중얼중얼한다고. 난 영문도 몰랐음ㅋㅋㅋㅋㅋㅋ 진짜 몰랐거든, 내가 그런줄ㅋㅋㅋㅋ 그래서 녹음을 켜고 자는 걸 몇번 시도했음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내가 뭔말하는지 궁금했고, 룸메도 내가 무슨 말을 하긴 하는데 당최 알아먹을 수가 없어서ㅋㅋㅋㅋ 생활하거나 자는데 방해되거나 하진 않지만 궁금하다고! 알게되면 알려달랬음ㅋㅋㅋㅋㅋㅋ 몇번을 내리 실패해도 꿋꿋하게 시도하던 어느날, 꿈을 꿨는데 오빠(그당시 남치니)가 나랑 놀이공원같은 데를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꿈이었음. 오빠가 자기가 딱 사서 자, 이건 쓰니꺼! 하면서 건네주는데 아이스크림이 진짜 순식간에 싹 녹아버리는 거임... 그리고 그 꿈꾸면서 잠꼬대하는 현실의 내가 느껴짐ㅋㅋㅋㅋㅋㅋ 정신을 집중해서 깨야해깨야해해서 탁 하고 깼는데! 내가 입으로 하고 있는 말은 '오빠 가지 마'였음....덜덜 그 꿈꾸고 얼마 안 있다가 실제로 헤어졌고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진짜 쓰니는 질척이는 여자였음.... 나의 흑역사... 이거말고도 사실 몇번 더 있긴 하지만 이것까지 말하면 내가 누구인지 들통날수 있으므로ㅋㅋㅋ 잠꼬대 사건은 여기서 스킵! 2. 쓰니는 전글에서 말했듯이 예지몽? 그런 걸 가끔 꾸는데 보통 그게 예지몽인지 모르고 걍 넘어감ㅋㅋㅋㅋㅋ 엥 꿈내용 재밌고 신기하네 이러면서ㅋㅋㅋㅋ 그리고 지금도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미가 무슨 은유식으로 들어있어서 못알아먹는 경우 다수... 대표적인 예시로 사람때문에 힘들 때 꾼 꿈인데 쓰니 방에 온갖 벌레들이 꿈틀거리고 나를 향해 몰려와서 이걸 언제 다 치우지...하고 있는데 동네 새들이 싸그리 몰려와서 벌레들을 다 치워준 꿈이 있음. 실제로 이 꿈 꾸고 새로 사귄 몇명의 친구들이 원래 있던 문제들을 다 해결해줌ㅋㅋㅋㅋㅋㅋ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현 남치니에 대한 이야기임ㅋㅋ 직전남친이 1x년지기 친구였는데 내 뒷바라지만 받고 홀랑 바람나서 날라서 "친구랑은 연애안해!!!!!!!!!!!!"라고 외쳤던 쓰니는 하얀 챱쌀떡같은 현남치니(구 친구)의 구애를 받게 됨ㅋㅋㅋㅋㅋ 난 친구랑 연애안하기로 다짐+내 이상형아님+얘가 나 좋은 티는 팍팍 내지만 수줍어서 절!대!고백하지 않음의 환장의 쓰리콤보였음ㅋㅋㅋㅋㅋ (앞으로 현남치니 별명을 챱쌀이로 통일하겠음) 쨌든 챱쌀이를 피해서 도망다니던 나는 어느날 꿈을 꿈ㅋㅋㅋㅋ 꿈속에서 어무이랑 나랑 외국여행을 갔다가 공항에 내렸는데, 집으로 가는 케텍 막차를 놓친거임... 그래서 어쩌지어쩌지하다가 꿈에서 챱쌀이랑 톡을 하던 도중 챱쌀이가 자기 본가가 공항 근처이고 즈그집에 방 하나 남는다고 오라함ㅋㅋㅋㅋ 어무이랑 나랑 캐리어를 돌돌 끌면서 그집에 갔는데 어무이가 잡채를 차려주시는 꿈이었음... 맛낫음.... 그리고 이 꿈을 꾸고 엥 뭐야~ 이러고 있었는데, 우리 어무이가 며칠있다가 전화와서ㅋㅋㅋㅋㅋ 웬 하얗고 토끼같고 아담한 애가 두손가지런히 모으고 와서는 **이(쓰니이름) 남자친구입니다하면서 인사하러 오는 꿈을 꾸셨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이제 진짜로 더 이상 못 도망치겠다 싶었던 쓰니는 GG치고 챱쌸이 보쌈해옴... 우리 챱쌀이...집요해요....끈질겨요...ㅋㅋ +어무이가 여태 남친들을 정말정말 마음에 안들어하셨는데, 챱쌀이는 보자마자 엄청 마음에 들어하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애가 있는데 왜 여태 안데려왔냐고ㅋㅋㅋㅋㅋㅋ 다만 챱쌀이한테 좀 많이 미안한 것은, 내 꿈에서 정말 본 적 없는 것들을 싹 다 맞췄는데 (아파트 대략적인 층수, 나를 본 챱쌀이네 부모님 반응, 어무이 요리실력 기타 등등) 그 꿈에선 하나 못 본게 있었단 거임...ㅠㅠㅠ 쓰니가 만나기 전에 챱쌀이네 본가에는 챱쌀이 할머니가 같이 사셨었는데, 할머니 계시던 방까지 하면 남는 방이 1도 없는... 그런 집임.... 근데 꿈에서는 남는 방이 하나 있었고.. 유일하게 꿈에서 못 뵌 분이 할머니셨음... 챱쌀이는 나중에서야 꿈내용 듣고는 꿈인데 못 맞출수도 있지!라며 넘어갔지만..... 우리가 만난지 얼마 안되어서 챱쌀이 할머니께서 갑자기 돌아가심...ㅠㅠㅠ 괜히 내가 그런 꿈을 꿔서 그런건가ㅠㅠ싶고 그럼....ㅠㅠㅠㅠ 3. 쓰니는 사람을 엄청 잘 보는 편이지만 단 하나, 내 남친은 드럽게 못고랐었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정말정말 잘 퍼줌...ㅋ 내 남자의 자존감 고취를 위해!가 모토인마냥 내 자존감을 제물로 나쁜남자들에게 공물을 바쳐왔음...ㅋ 그렇다고 연애횟수가 엄청 많거나 한 건 아님! 연애는 둘이 좋아서 하는 거라 니탓도 있다, 라고 하는 분들! 물론 제 탓이쥬ㅋㅋㅋㅋㅋ 너무 잘해주니까 셋에 둘은 '아, 내가 너보다 더 예쁘고 잘난 여자 만날 수 있어'이러면서 저를 뻥 차버리더라구요... 핳... 그리고 쓰니를 마지막으로 연애 못한다고 전해들었음^^ 그래두 쓰니는 <사람은 잘해줄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가 모토인 사람이라 형편되는 한 늘 잘해줍니다! 잘해주는 거 받구 나한테 오히려 갑질하면 손절하쥬... 이건 친구고 뭐고 쨜없음... 쨌든! 우리 어무이가 내가 급식이일때 동네 아줌마 따라서 유명한 점집에 갔다가 '얘는 25살까지 지 인연못만나구 어린나이에 몸망치면 인생꼬이니까 알아서 조심시켜라'라는 말을 들으시고는 저의 20대 대부분을 엄격한 통금으로 옭아매셨다는.... 그리고 만으로 25살이 지날 때까지 만난 사람들이 다 저랬음... 한 스물일곱까지? 잘해주면 바람나고, 당연한건줄 알고, 갑질하고, 오히려 좀 못해주면 더 화내고. 이건 남자이야기만이 아님... 친구들도 그랬음.... 나를 감정쓰레기통처럼 취급하고, 받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자기네들은 당연하게 내가 해내는 것보다 더 잘해야해서 내가 조금만 더 앞서도 깎아내리던 그런... 예전에는 (나한테) 나빴던 사람들을 원망했었는데, 마음이 힘들어서 갔었던 철학관 아저씨 왈, 이미 쓰니 사주에 걔네를 만나는게 다 포함되어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 사람들을 차라리 만나지말껄, 이러고 있었거든요ㅋㅋㅋㅋㅋ 그래도 안 만날 수 없었다면 저는 또 만나서 다 잘해줬을거임!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ㅋㅋ 점이나 사주 이런건 인생의 참고용으로 쓰란 거임... 말했듯이 어차피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어 있고, 일어날 일은 일어날지도 모르겠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피할 수 있음! 25살이 훌쩍 지난 쓰니가 별의별 일을 겪고도 여태껏 몸 성히 잘 살아있는 이유임ㅋㅋㅋ +아, 위의 몸 망친다는 뜻은 아무래도 여자니까 그런쪽(19?) 일을 조심하라인 것 같아요ㅋㅋㅋ 요즘 성범죄가 판을 치니까! 실제로 물리적 스토커가 한 두어번, 유선상 스토커가 한번, 술취한척(쓰니 ㄴㄴ 쓰니는 절대 취할만큼 마시고 추태부리지 않음) 덮치려는 치한 다수가 제 인생에 있었으나 다 잘넘어갔음! 쓰니는 손버릇 나쁜사람들에게 수단방법가리지 않고 물리공격과 정신공격을 하는 여자임ㅋㅋ 4. 마지막껀 꿈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내 신상이야기+혹시나 힘들 사람들을 위해 하고 싶은 이야기! 쓰니는 그냥 눈깔이 악어눈깔인 평범한 키작흔녀임ㅋㅋㅋㅋㅋㅋㅋ 옆으로 시원하게? 째져있는 눈임ㅋㅋㅋㅋㅋㅋㅋㅋ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그런 흔한 동양인 눈매... 근데 좀 무섭게 생김.. 예전에는 어르신들께서 여우눈깔이라고 놀리셔서 싫어했는데, 요즘엔 편리한 것도 같음...ㅎ 모두한테 다 좋은 사람인데 저랑 이야기만 하면 갑자기 발작버튼 눌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쓰니는 상대방 눈 빤히 쳐다보면서 이야기함) 보통 그런 사람들은 겉으로 좋은척하는... 그런 사람들.. 꼭 남 뒷담화하다가 쓰니한테 현장을 발각되곤 함ㅋㅋㅋㅋㅋ 고등학교 때도 그런 제발저린 애들이 앞장서서 쓰니 눈깔이 기분나쁘다고 고립시키고는 했음ㅋㅋㅋㅋ큐ㅠㅠ 그런 과거를 겪었던 터라 예전에는 그런 사람들이 만든 피해자구제반이었는데, 확실히 사회에 나오니 그런 사람들때문에 상처받는 사람들이 그 상처를 더 꽁꽁 숨기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뮤ㅠㅠ 쓰니가 글재주도 없어서 읽어주시는 분들도 몇분 안 계시지만, 그리고 환경도 다 달라서 이런 말이 효용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몇자 적자면 사람은 비합리적이라서 별 이유없이 사람들 싫어하고 보통 사람들은 자기가 저 사람을 왜 싫어하는지도 깨닫지 못함. '그냥' 싫어하고, 괴롭히고, 험담하고 그러는 거임. 학창시절에 왕따란 걸 당해보고 몇번 구제도 해본 입장에서 더 보태자면, 세상에 약점 없고 단점 없는 사람은 없음. 다만 '쟤가 이러이러한 단점이 있어서 싫어'라고 말하는 건 부차적인 것임. 그러는 너는 단점없고 약점 없니? 아니잖아. 그리고 피해자가 그런 단점을 고친다고 하더라도 쟤가 피해자를 좋아해줄까요? 절대 아님. 그러니까 결국엔 괴롭히는 사람의 논리에 맞춰줄 필요가 없음. 그냥 누군가를 괴롭히고 싶은데, 하필 피해자가 쟤 눈에 들어온거고, 딱 걸린 거임. 제발 괴롭힘의 이유를 괴롭힘 당하는 나 자신에게서 찾지 말길 바람. 그리고 하나 더, 나를 싫어하고 괴롭히는 사람까지 좋아하려고 들지 말길 ...바람... 이거야말로 진짜 바보같은 짓임... 여러분들의 소중한 사람, 가족이든 친구이든 누가 때렸다고 생각했을 때 그 때린 사람 줘패주고 싶지 않음? 그 자체로 싫고 막. 근데 왜 내 마음을 때린 사람은 좋아하려고 노력함? 누군가를 상처주는 사람은 원인불고하고 좋은 사람이 아니니 좋아할 필요 1도 없음... 누군가가 내 이런 점을 싫어한다, 그럼 좋아해줄 사람도 세상에 있는거임. 사람이 느린 건 좋게 말하면 신중한 것이고, 성격이 급한 건 좋게 말하면 행동력 있는 거임. 즉흥적인 건 나쁘게 말하면 대책이 없고 계획적이지 못하다는 것이고, 원리원칙주의자는 나쁘게 말하면 융통성이 없는 거고. 세상의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고, 관점에 따라 다 다른 거임. 이 직종에서는 내 장점이 엄청난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직하면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음! 한동안 글을 안쓸것같아서ㅋㅋㅋ (아마 거의 마지막일듯) 구구절절 적었네요ㅠㅠㅠ 제가 아직 많이 산 건 아니라 나름 신기?한 경험담은 여기까지가 될 것 같네요ㅠㅠ 앞으로 또 이런 류의 일이 생기면 짧게라도 업로드하도록 하겠슴당! 재미없는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구 모두모두 하는 일 잘되시길 바래요!
원양어선 타는 사람의 미스테리 경험담.
한 5년전 쯤 된이야기 인데 내가 목돈 좀 만저볼 요량으로 한1년정도 원양 어선을 탔던 적이 있었어 어떤 어선이냐면 배2척이서 그물 내리고 끌고가는 쌍대구리 이던가 하는 조업방식에 어선... 배의 규모도 한척당 200t 정도씩 하는 작은편은 아닌 배였어.. 사람도 거의 한배당 10명정도씩 작업하나...?? 정말 뱃사람 거칠다는 말을 새삼 느끼면서 하루하루 적응하는게 쉽지 않더라 죽을맛이었어 이놈에배가 한번 출항하면 육지에 들어갈 생각을 안하니까.. 진짜 일이 너무 힘들땐 그냥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쳐서 집까지 수영해서 가고싶더라... 내가 탔던배 선장은 ..날씨만 좋고 운반선만 제때 와주면 1년에 한번도 육지에 안들어껄? 욕심이 많은 꼰대라.... 태풍주의보 내리고 파도가 웬만한 아파트,동네뒷산 높이보다 높이쳐대도 눈 깜딱안하고 확성기로 (야야야~~~이 개색이들아 뭐해~ 다들 고기밥되고싶냐 앙카내려 앙~~~~ 빨리빨리 하란말야 개색이들아~~)이러면서 육지안들어가고 뻐티는 꼰대였어 완전 돈에 환장했다고나할까 쯥....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배타면서 무섭고 힘든일 많았어. 제일 겁나는게 그 시커멓고 높은...그파도...... 정말 배타고 먼바다 나가서 겪어보지 않은 니들은 그 삼킬듯이 밀려오는 파도란걸 이해하시기 힘들거다 ...... 특히나 동해쪽 ......물색만 봐도 시커무튀튀한게 정말 보기만 해도 구역질나게 깊어보인다. 수심 3000m나오는 곳도 어탐으로 확인했으니까 선장말로는 지말로는 동해수심 6000m까지 확인했다지만 난 못봤으니 안믿는다. 거의 평균 1500m는 나오더라 처음 동해쪽 조업갔을때는 저녁 바다가 무척이나 아름다웠어.. 배가 물살을 가르고 지나가면... 정말 뭐라 표현할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푸른 형광빛......마치 바다에 누가 조명이라도 하듯 바다에 물결이 일때마다 바다 자체에서 푸른빛이 나더라... 이게 뭔지 아직도 모르지만 ....모르는 사람들한테 얘기하면 미친놈 바다가 무슨 야광봉이냐... 빛을내게 이런반응이 대부분이지만... 난 정말 동해쪽 야간 조업할때 수없이 많이봤었어 아름다우면서도 무서운 ...그 바다... 본론으로 들어갈게 한창 어선작업중이었을때 일이었어 동해쪽 수심2000m깊이에서 조업중이였는데 야간 인망시간에 이상한 뼈가 한조각 올라왔던 적이 있었지 꼭 생긴모양은 사람 대퇴골 같이 생겼었는데 근데 그크기가 범상치 않더란거야 고기들과 함께 올라온 그뼈에 크기가 어림잡아 보통 어른키2배는 넘어보였어 심한 악취와 함께 그뼈엔 그때까지 물에 불은듯한 허연 살점이 많이 붙어 있더라구 경험많은 갑판장이나 항해사 아저씨에게 저게 뭘까요 라고 물었는데 그들도 글쎄 영 모르겠다며 전에 고래뼈 같은건 가끔 올라와서 봤는데 저건 고래뼈들 하고는 차원이 틀리다고 너무크다고 말해주더라구 근데 그때 아쉽게도 그 늙은 선장이란 작자가 이 개색들 고기 빨리 주워담고 그 냄새나는 뼈다귀 당장 집어던지라는 바람에 시키는대로 할수밖에 없었는데 그 뼈....도대체 뭐 였을까? 살점이 묻어 있는걸로 보면 죽은지 그리오래 되진 않았을 텐데 말이지... 대충 유추해보면 밍크고래나 향유고래는 절대 아닌거같애 크기가 차원이 달랐어 세계에서 제일큰 흰긴수염고래도 있지만 동해에서 흰긴수염고래가 발견되었다는 보고가없거든 그리고 내가 메갈로돈이라고 확신하는게.. 돌고래나 밍크고래새끼가 가끔 걸려서 고래피부도 많이 만져봤거든? 근데 매끌매끌한 고래피부랑 달리 까칠까칠한게 종종 올라오던 상어와 피부가 매우 흡사했어 실러캔스처럼 메갈로돈이 심해에 조용히 살고있다는거 난 믿어..덜덜덜 ............................................................................................................................. 원양어선안에서도 계급이 존재했어 선장,기관장,국장 (X파일의 그 국장아님.멀더는 리플달지말것) 그리고 제 1,2,3항해사 기관사 갑판장 갑판수.....등등 위계질서가 뚜렸하고.. 배타러간다는 숙성닌자는 내가 좀 뜯어말리고싶어 원양도 보합제라는 일종의 능력제라서 쉽게 많은돈을 벌수가없어 다만 쓰는 돈이 없으니까 나갈때 목돈을 쥘수있지 게다가 고기 잘잡는배는 본사에서의 지원이 두둑해서 먹는것도 좋지만 고기 못잡는배는 먹는게 형편없어 배 이적해온 사람이 있었는데 전에있던 배에서는 실적이 좋지 않아서 맨날맨날 잡힌 생선만 먹었대 아침은 고등어구이 점심은 고등어회 저녁은 고등어매운탕 이런식으로 정말 심한곳은 하루에 2끼는 라면만 먹는데도있구 (원양안에서는 1일 4끼먹음) 숙성닌자 집에 부채가 심하던가.. 호기심이라던가.. 이런 이유라면 안타는게 조을거야 잘 생각해바 본론으로 들어가서.. 내가 햇병아리 신참일때 얘기야 그당시 난 바다에 머리 식히러 왔다는 멍청한 환상에 싸여있을때였어 밤의 아름다운 형광빛을 띄고 있는 잔잔한 바다를 보며 고향의 가족들 생각을 아득히.. 떠올렸지.. 이대로 눈감고 모든게 끝나버렸으면... 적어도 배를타고 한달정도는 이기분을 맘껏 느꼈고 난 바다를 사랑했어 그리고 곧 난 바다의 이중성을 처절히 느꼈지 배를 승선한지 한달 즈음이 흘렀을까 그날 아침 습관처럼 듣는 라디오를 들으며 힘든 하루의 시작을 알렸어 원양은 항상 날씨에 민감해서 해양정보는 꼭 듣는데 우리배의 좌표를 지나는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어 5년이 지났어도 이름도 안까먹었어 올가. 난 순간적으로 지레 겁먹었지. 덜덜덜. 니들도 생각해봐 바다한가운데 떠있는데 태풍 온대지 선장이란 작자는 들어갈 생각을 안하지 정말 일이 손에 안들어오더라고 선장개씨발롬거리면서 그물을 끌어당기는데 벌써 먹구름이 드리웠드라.. 배아프다는 핑계대고 들어가서 누워 있었는데 점점 파도가 높아지고 바람이 휘몰아 치기 시작했어 수심이 평소보다 얕은곳에서 조업을 한탓일까 갑판수가 비맞은 생쥐꼴로 들어와서 그물에 알수없는게 걸렸으니 빨리나와서 거들라고 죽기보다 싫었지만 배위의 선장말은 곧 법이니 할수없이 나와서 열심히 끌어당겼지 정말 x나게 그물당기는 우리와 달리 갑판위에서 "야야~~이새기들 밥먹은게 다 좃으로 가냐 왜케 맥아리가없어~~~" 이질알떠는데 진짜로 선원들이랑 짜고 선장 고기밥만들어 버리고싶더라고 존나게 당기고 이젠 비까지 오는데 그물을 10명이서 당겨도 진전은 없지 파도는 4~5층 높이로 갑판을 쎄리지 강철와이퍼가 흔들리면서 누군가의 귓싸대기를 날릴것만같고(맞으면뒤질듯) 정신차리니까 선장 이거는 온데간데 없더라고 씨발내미 생각하니까 또 혈압오르넹 그 시커멓고 높은...그파도가 갑판 한번 내리치면 배가 갸우뚱했지 정말 이러면 안되겠다 싶었는데 갑판장님이 그물고정시키고 일단 피하라고 지시해서 전부 대피할수있었어 정말 거기있으면 누군가 죽지않으면 멈추지 않을것만 같았으니까.. 정신차려보니 안티개독교를 외치던 내가 하나님 제발살려주세여 이러면서 기도를하고있고--; 지옥의 1시간이 지나고. 바다는 언제 그랬냐는듯 평온하게 웃고있었어 난 바로 뱃사람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위험하고 힘든지 깨달았지 다같이 갑판 정리하고 그물을 걷는데 사람만한 꼬리가 있는거야 고래란걸 직감한 선장은 가까운 항구도시였던 강릉으로 뱃머리를 돌렸어 선장개색이는 태풍쳐서 전부 뒤질지도 모르는 상황에도 고기잡더니 고래걸리니까 들어간다고 선배들이랑 존나게 씹었었지 배위의 나만의 휴식처에서 간만에 육지밞는 기쁨에 들떠 책을 읽는데 (원양치고는 상당히 일찍육지밞아본편) 배옆으로 따라오는 고래들이 보였어 성체 3마리 그리고 새끼 1마리.. 가끔 물분수도 뿜고 고래우는소리 니들은 들어봤어? 우어엉~ 이러는데 슬프게 들리더라 결국 그물은 끌어올리지못하고 죽은 고래를배옆에 달고 가고있었거든.. 순간적으로 "아.. 쟤네들이 이 고래가 아직 살아있는줄 알고 같이 가는건가보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 이 고래도 저들같이 가족이 있었을건데.. 약 20분정도 따라오다 그 고래들 죽음을 확인했는지 이내 잠수해 버린채 사라졌어 항구에 도착했을때 연락받은 가족이 나와있고 우리가 잡은 고래는 밍크고래였지 그런데 이상한데 눈알 두쪽이 다 없었어 무언가가 정확히 도려간듯이 보였는데.. 지금도 왜 고래눈알이 없는지 모르겠어 ......................................................................................................................... 반응이 조아서 또 써볼게 원양어선은 한번 나오면 적어도 1년은 바다위에서 생활 해야돼 배가 고장나서 정말 운좋으면 6개월~ 재수없으면 3~5년까지 잡은고기는 운반선이 와서 육지로 가져가구 같이 가족들이 보낸 물품도 받을수있어 가끔 운반선이 와서 고기를 날라가면 그때 잠시 쉴수 있었어 정말 바쁠땐 2시간?3시간도 못자고 일해 배꼬리에 나만의 휴식처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머리 식히면서 가족 생각하면 눈물이 핑돌지 요즘에야 너도나도 편한직장 찾으니까 배타는게 기피대상1호가 됬지만 난 좋은경험 했다고 생각해 내가 탔던배는 시기마다 다른고기를 잡았어 거의 대부분 멸치를 잡았는데 철이되면 참치도 잡고 그랬지 참치철이 되면 꼭 그물에 올라오는 생선이 있어 그게 바로 상어야 상어는 솔직히 돈도 안되고 크기만 엄청커서 지느러미만 떼네고 버려 산채로 좀 잔인하지 그럼 그 상어는 어떻게 되는줄알아? 물에 떨어지기 무섭게 존만한 고기들이 다 떼먹어 그날도 참치잡이를 하고 있었어 근데 참치를 찍어서 끌어올리면 10마리중에 1마리가 반토막인거야 그물에 정말 구라 안까고 트럭 몇대가 들어갈수 있을 정도로 크거든 왠 전봇대만한 고기가 밑에서 발버둥 치더라구 선장이 침흘리면서 대박이다~ 야 시발롬들아 저거부터 끌어올려 낄낄 대면서 이래서 그 고기를 끌어올렸더니 그 고기는 참치가 아니고 입에 참치를 물고있는 백상어였어 올라오자마자 엄청 발버둥쳐서 꼬리에 채인 선원이 물에 빠질뻔했어 선장이 우리고기 다처먹네 개색이 이러면서 망치로 대가리를 미친듯이 까 죽였는데 대충 눈짐작으로 우리 뱃머리에서 객실까지 3/2 크기였으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5~6미터 쯤됐을꺼야 그정도 잡았으면 뉴스에 나왔겠다!! 이렇게 생각할애도 있을껀데 아까 말했지만 상어는 돈도 안되구 크기만 커서 쓰잘데기 없거든 원양어선 쪽에서는 뉴스에 싣는것보다 그 크기의 반만한 참치 3마리 잡아서 저장해도 몇백만원 이득이야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디카가없었다는게 정말 아쉬워 짤방의 사진보다 대구리가 더 컸었거든. 아무튼 갑판장이 그냥 버리기 아깝다며 맛잇는거 해준다고 배를 갈랐거든 위에서 물개 비슷한거 머리랑 참치 꼬리랑 흑범고래(새끼)가 나왔어 거기 참치 꼬리들을 모아서 탕을 끓여줬지 원래 다른생물이 먹어서 약간 소화된 고기는 훨씬 부드럽고 맛잇대나-_-; 확실히 부드럽긴 하더라구 내일은 심해어 잡히는 얘기 해줄게 ............................................................................................................. 그물을 내리고 수심마다 잡히는 고기가 다 다른데 멸치같은 경우는 수심 300m정도안에서 떼지어 모여있는데 레이더로 포인트를 확인하면 그물내려서 잡는방식인데 한번 끌어올리면 정말 파닥파닥 말그대로 고기가 그물에 만땅 차. 우리 어선에선 대개 멸치를 잡았지만 멸치 잡는다고해서 그물에 멸치만 걸리는게 아니거든 정말 별별 고기가 다 걸리는데 가끔 심해어도 딸려와 그물로 내리는건 한계가 있어서 분명 1~2000m까지 내리지도 않았는데 밑바닥에 사는 심해어가 올라오니 지금 생각해보면 신기할 따름이지 잡힌 심해어 중에 젤 인상 깊은게 존나 큰 갈치 있거든 나도 딱 한번 봤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팔뚝만한거 말고 진짜 구라아니고 큰건 3~4m 정도돼(이거보고 또 구라친다고 리플다는애들 있을꺼야) 못 믿겠지만 사실이야 난 갈치가 그렇게까지 크는줄 몰랐어- 우리가 먹는 갈치랑은 다른건지 같은건지 모르겠는데 대구리에 공작 깃털같은 장식 달리고 등지느러미도 분홍색이야 같이일한 베테랑 선원이 저번엔 갑판 지름의 반 만한거 까지 잡았다고 했는데 진짜 이놈 실제로 보면 그말 믿을수밖에 없어 이새기는 심해어면서 잡힌게 존내 뻥져 파도가 막치는데 그냥 물위에 둥둥 떠다니더니 이거야 힘도 없어뵈고 안타깝게 올리자마자 픽하고 죽어버렸는데 끌어올릴때는 영롱한 은빛을 띄더니 죽으니까 곧 아름다운 은빛이 사라지더라구.. 맛은 보통 갈치랑 별다를바 없는데 살이 하두 많아서 발라먹는 재미가없었어 아참! 그리고 이새기 배갈라보면 다른갈치 나온다-_-;; 다른심해어들은 본게 별로없는데 (거의 1년간일하면서 10마리채도 못봤어) 좀이상한게 다들 공통점이 있어 입 졸라크고 이빨이 무시무시하다는거지 하여간 이새기들 얕은 바다에 풀어놓으면 다들 대장먹겠더라고 이빨도 졸라커 음 머랄까 진짜 이빨 긴놈은 바늘크기만해 눈도없는애도 있고 날씬한데 대구리만 존내 큰 놈도 있어 근데 얘네들은 전부 하나같이 끌어올리면 내장이나 눈깔이 다 튀어나와 있었거든 그게 수압이 안맞아서 그런거라는데 쫌 보기흉해 또 올라올때 동족이나 다른 물고기 입에 물고있는애들도 있고 밥먹고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는건가? 하여튼 졸라 잔인한놈들이야 얘네들은 살아있는걸 못봤어 올라오면 뱃사람들은 재수없다고 그냥 버리는데 버리면 가라앉지도 않아 꼭 세로로 물위에 떠서 큰눈으로 날 노려보는데 나도모르게 빌고있더라고 심해어는 정말 무서워 덜덜덜.. ///////// 출처-D. 덜덜사마 작성 개드립 - 원양어선 타는 사람의 미스테리 경험담. ( https://www.dogdrip.net/59096462 ) 오.. 모야 흥미돋네.. 첫번째 뼈의 주인공은 뭐였을까나.. 메갈로돈은 좀 오바같곸ㅋㅋㅋㅋㅋㅋㅋ 이 글에서 제일 무서운건 선장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빡신 선장걸려서 글쓴 사람 고생 좀 했겠네 ㅋㅋㅋㅋ
펌) 자취방에서 겪었던 일들
요즘 날씨가 너무 좋지 않습니까?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서 낮잠이나 때리고 싶은 날들이 계속되는군요.. 한국도 스페인처럼 시에스타 도입하면 좋겠습니다.. 인간적으로 밥 먹었으면 한숨 때려야죠........ 아 딱 두시간만 잡시다... 업무시간에 낮잠시간 포함시켜달라!!!!!!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lyb70023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난 지금은 대학교를 졸업한 상태야. 내가 자취방에서 이상한 경험(?)들을 한 건 대학 2학년때였어. 나 다니던 학교가 경기도에 있는데, 1학년땐 어찌어찌 통학했는데 2학년 땐 자취를 했거든. 난 고등학교 동기랑 같은 학교, 같은 과를 가게 되어서 걔랑 둘이 같이 살았었어. 그 자취방은 콘도같은 형식으로 되어있는 거고.. 1,2층은 학생들 자취방이고 3층은 주인 아저씨가 살고.. 뭐 그런 식이었어. 나는 2층, 202호실에 살았었어. 내 친구랑. 그리고 이상하게 이 건물에 나랑 같은 과가 많이 살아서 203호도 내 친구가 살고 있었고, 204호도.. 205호도 친하진 않은데 같은 과 애들이 살고 그랬어. 시설이 나름 깨끗하고 좋아서 여자들이 많이 선호했었거든. 방은 원룸형식인데 바람다도 있고, 화장실 하나 있고 그랬었어. 처음 이상한 경험은 나랑 룸메랑 동시였어. 이건 뭐 무섭다기보단 밤이라서 우리 둘이 무섭다고 느낀 것일 수도 있어. 일단 시작은 가볍게 이걸로 해볼게. 내 룸메는 좀.. 컴퓨터를 자주 켜놓고 잤었어. 이것저것 어둠의 루트를 통해 다운받는걸 즐겨하던 애라서, 항상 이것저것 다운지정해놓고 잠들고 그랬거든 ㅋㅋ 그날도 컴퓨터 켜놓고 모니터만 끈채로 자리에 누웠어. 방에 불을 끄고 둘이 누워서 이런저런 도란도란 얘기하다가 슬슬 잠이 들었어. 설잠들 때 알지? 잠이 들락말락~ 몽롱한 상태로 잠들기 바로 직전… 그 상태가 좀 예민한 상태잖아. 그 상태였는데 갑자기 ‘팍!’ 하는 소리가 나면서 룸메 컴퓨커가 꺼지더라고. 나랑 룸메랑 동시에 눈을 번쩍 떴거든. 그 상태로 내가 ‘니 컴퓨터 고물이네’ 이랬거든. 근데 그 말 하자마자 그거 알지? 입구에 사람들어오면 자동센서 켜지는 그거; 신발장 쪽에 그게 갑자기 확 불이 들어오는 거여=_=; 뭐 그거 가끔 깜빡깜빡할 수도 있으니까 낮이었거나 평소라면 신경을 안 쓰겠는데.. 갑자기 우리 둘이 동시에 든 생각이 단 하나밖에 없었다. ‘누가 컴퓨터를 끄고 밖으로 나갔다.’ 나중에 우리 그 자동센서 불 꺼지고 나서 한참 후에야 이 얘기를 했는데 이때는 ‘무섭네, 얼른 자자’이러고 끝난 사건이었어. ————— 그리고 여름방학이었다. 그때쯤되니까 여름이어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귀신 얘기도 많이 떠돌고.. 우리 자취방에서도 귀신을 봤다느니 어쨌다느니 얘기들 많이 하고 그랬었어. 근데 난 그때까지 거기서는 귀신본 적도 없었고, 가위도 안 눌렸었거든. (내가 처음 단 한번 가위 눌렸을 때 너무 무섭게 눌려서 안 눌릴려고 개고생을 하는 것도 있긴 하겠지만) 그래서 귀신얘기는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거기가 사방이 사니라 좀 범죄자가 많이 모여있다는 소문이 들리는 거야. 거기가 정말 사방이 산이긴 했거든. 근데 그래서 범죄자가 많이 몰려있단 얘긴 사실인지아닌지 모르겠어. 여하튼 그와 동시에 봉고차 납치당할 뻔한 애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자취방에 강도 들었다가 여자 혼자 있는거 보고 성폭행할 뻔한 사건 일어나고; 심지어 실제로 나 사는 자취방 앞쪽 콘도 사는 여학생이 진짜로 강간당하는 일까지 일어나가지고=_=;.. (게다가 경찰이 말하길 비오는 날에 순식간에 일 벌이고 사라진거 보고서 지능범이라고 그런거 듣고 준내 기절할뻔;;) 아니 근데 이런 얘기해도 되는 거니? 익명에 학교 이름도 안 나왔으니까 상관없겠지?;; 여튼 그런 일이 일어나니까 다들 이제 여자들 사이에선 분위기가 안 좋아졌더라고.. 게다가 방학이었는데.. 내 룸메는 집에 내려간 상태고 난 방학내내 거기 자취방에 있을 생각이었거든. 그런데 갑자기 그런 일 터지면서 반대표가 일일히 ‘방학중에 자취방에 남아있는 학생들은 절대 밤에 혼자 다니지 말고 문단속도 잘하라’고 문자까지 따로 보낼 정도가 되니까.. 좀 무섭더라. 참고로 강도 들어서 덮침 당할뻔 했던 애는 2층 살았는데 그 하수구관? 물내려가는 관? 그거 타고 올라왔더라고 그러더라고; 창문은 준내 작았는데 거기로 들어온 거라고.. 그래서 2층도 안심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길래 203호 사는 내 친구도 혼자 살았거든.. 방학동안 같이 자자고 그랬다. 너도 여자고 나도 여자인데 서로서로 조심하게 같이 자자고 그래서.. 낮에 활동은 각자 방에서 따로해도 잠은 같이 자게 됐어. 그래서 좀 안심하고 생활하던 찰나였어. 그러다 낮에 일이 터졌는데.. 내가 컴퓨터를 하고 있었는데 어디서 숨소리? 그런게 들리더라고? 근데 거칠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잠자는 것처럼 쌕쌕대는 숨소리 있잖아. 엄청 고르게 들리는 그런 숨소리더라고. 아니 아무리 원룸식이어도 옆방에서 자는 소리가 여기까진 안 들릴텐데..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 201호도 여자고 203호는 내 친구인데 숨소리는 아무리 생각해도 남자더라고;; 그 순간 내 뒤쪽이 베란다였거든..? 그래서 ‘설마?’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요새 하도 흉흉하니까 갑자기 더럭 겁이 나서 조용히 일어나서 밖으로 나갈려고 몸을 일으켰거든; 203호 가서 내 친구한테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컴퓨터도 안 끄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누가 우리 방문을 쾅쾅 두들기더라고. 그래서 누구냐고 물어봤떠니 203호 사는 내 친구더라고. 문 열어줬더니 애가 시퍼렇게 질려서 자기집 베란다에 누구 있는 거 같다고. 숨소리가 들린다는 거야; 내가 얼마나 놀랬겠지; 그래서 나도 지금 겪은 거 얘기해주면서 너희 방으로 가려고 했다고 그랬거든. 그래서 우리가 큰맘 먹고 진짜 식칼까지 들고 =_=; 바란다 문으로 조심스럽게 가서.. 문을 확! 열었는데 아무도 없더라고.. 심지어 화장실도 열어보고; 싱크대 밑에 칸들도 다 열어보고(..) 그러고 있다보니 숨소리가 안 들리더라? 이 숨소리는 이후에도 가끔 들렸어. 203호 애랑 같이 자려고 불끄고 문단속 하고 누워서 있다보면 또 어디선가 숨소리 들리기도 하고; 첨엔 무서워서 다시 불켜고 문단속 다시 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몇번 반복되니까 무덤덤해져서 그냥 자고 그랬어. ————— 그리고 방학 거진 다 끝나갈 때 쯤이었어. 내가 지금까지 가위를 세번 눌렸는데.. 이때가 두번째였어. 고등학교때 이후로 처음 눌린 가위였지; 203호실 친구랑 나랑 우리집에서 자고 있었어. 나 그때 꿈을 꿨는데; 좀 무서운 꿈이었어. 머리 산발한 여자가 쫓아오는 꿈이었는데 다리도 분명히 있는데 둥둥 떠서 손내밀고 쫓아오는 그런 꿈이었거든. 뭐 귀신한테 쫓기는 꿈이었어. 근데 꿈에 나만 쫓기는게 아니라 203호 친구랑 나랑 둘이 도망가고 있었거든. 난 주택사는데 이상하게 아파트에서 도망을 다니더라고. 1층부터 맨 꼭대기 층까지 계단을 이용해서 마구마구 뛰어올라갔어. 뒤에서 귀신이 쫓아오고.. ㄱ자 형태 아파트였는데 계단을 다 올라와서 꼭대기 까지 갔는데도 계속 쫓아오니까 겁이 나서 복도를 따라 뛰었거든. 저 ㄱ자식 복도. 그러면서 저 복도 끝까지 다달았는데 만약에 내려가는 계단이 없다면?.. 하는 생각이 들면서 끝에 다달았는데.. 거기 계단이 있는지 없는지 못본 상태에서 잠에서 확 깼어. 좀 무섭더라고. 옆에 나랑 꿈에서 같이 도망다녔던 203호 애 자고 있고 그러니까.. 깨워야겠다 싶었는데 몸이 안 움직이더라? 순간 ‘가위다!’ 하는 생각에 너무 무서운 거야. 내가 첫 가위를 너무 무섭게 눌려서 가위 눌린다는 거 자체가 너무 두렵고;;; 203호실 애 이름을 애타게 불러보려고 하는데.. 목소리가 막혀서 안 나오고ㅠㅠㅠㅠㅠ 끙끙대는데 갑자기 203실 애가 눈을 뜨더라고. 그래서 준내 안심하고 있었는데 걔가 날 깨워줄 생각은 안 하고 막 얘길 하는 거야. 걔가 막 누운채로 좀 졸린 듯이 천장보면서 자기가 꿈을 꿨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내가 ‘나도 꿨어, 나도!’ 이랬거든. 그러면서 나 가위 눌렸다고 말을 하려는데 이 203호 애가 갑자기 고개를 돌려서 나를 보는 거야. 근데 이상한게 나는 천장보고 가위눌린 상태고 얘는 옆에서 날 보고 있는데도 걔하고 나하고 눈이 마주쳤다는 느낌이 들더라고; 그러면서 순간 오싹해졌거든. 그 상태 그대로 애가 막 자기 꿈얘기를 하는데 꿈 내용은 좀 개그더라. 꿈에 내가 나왔는데 결혼을 하겠다면서 내가 내 남자친구라는 애를 소개시켜줬대. 근데 걔가 도령같은 하늘색 옷 입고; 북을 치면서 노래를 불러줬다는 거여; 솔직히 좀 웃기잖아; 그래서 내가 그게 뭐냐고 웃으라고 하는 소리냐고 그랬거든. 근데 그와 동시에 갑자기 203호 애 쪽에서부터 단소소리? 음이 분명히 있는데 여튼 단소로 부는 음악소리가 들리는겨; 내가 국악같은걸 잘 모르니까 그게 단소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여튼 그런 국악악기 부는 소리가 막 나는 거야. 막 부르는 건 아니고 음악이;; 그래서 웃긴 얘기 들어서 풀어졌었는데 갑자기 또 무서워서 ‘야 ㅇㅇ냔아 그만해 나 좀 무서워’ 이랬거든 그랬더니 걔가 “그래?” 이러더라고 그래서 “야 너한테서 단소소리 같은 거 나; 나 진짜 무서워;” 이랬거든.. 그랬더니 얘가 또 “그래?” 이러는 거여;; 순간 소름이 쫙 돋아서 “야 너 진짜 그만해! 나 진짜 엄청 무서워!” 이러면서 소릴 팍 질렀는데 가위 풀리면서 몸이 벌떡 일어나지더라고; 그렇게 벌떡 일어나서 앉은 상태로 내 친구를 쳐다봤는데 코까지 골면서 자고 있는걸 보았다 -_-; 그 상태 그대로 걔 깨워서 야 니가 나 가위 눌렸는데 깨워주지는 않고 이래이래서 저래저랬다. 나 무서웠다. 막 설명을 하는데 자기 그런적 없다면서 잠에 취해가지고 도로 고개돌리고 자더라고.. 난 누구랑 대화한 거냐? 가위눌림을 두번째 당해본 거라 이런 경험이 첨이었는데 여기 읽어보니까 이런 사람들이 의외로 있는거 같길래.. 지금은 가위 눌림의 한 현상인가 생각하고 있어. ———— 그리고 이게 마지막이야. 이건 우리방아니고 203호에서 잘 때인데.. 졸업 바로 직전이었어. 이때 진짜 대학교 다니면서 제일 펑펑 운 사건이야; 그 203호 친구네 방에는 플스2가 있었어. 그래서 DVD를 보려고 거기로 가서 영화보고 그대로 잠들었거든. 그때 본 영화도 기억해. ‘후X하지 X아’ 라고.. 퀴어영화였어. 흥미롭게 보고 나도 모르게 티비 앞에서 걔랑 나랑 잠들었거든. 근데 여기서도 꿈을 꿨어; 내가 유독 이 자취방에 들어와서 꿈같은걸 많이 꿨는데 누구 목매단 꿈도 꿔보고; 살인범이 우리 자취방에 들어와서 그.. 베란다 문 틈새로 칼들고 쳐다보다 눈마주치는 꿈도 꿔보고.. 자취방이 아닌 서우레 그 후진집에서 강간범한테 쫓기는 꿈도 꿔보고 여튼 말도 아니었어. 그런 꿈들은 걍 꾸면 무서운데 가위도 아니고 뭣도 아니니까 그냥 아무 생각 없었지만.. 여튼.. 거기서 잠들어서 꿈을 꿨는데 A라는 내 친구가 나오더라고. A를 데리고 우리집에 가고 있었는데 (자취방 말고 저말 서울에 있는 집) 우리집 엄청 후지고 그런데 엄청 좋은 집에 가서 여기 우리집이라고 하면서 A를 데려가는 꿈이었어. 걔랑 그렇게 그 집안에 들어갔는데 깜깜한 밤이더라고? 그래서 가족들 다 자니까 소개는 내일 시켜준다고 하면서 쇼파에 앉았거든. 탁자 하나 사이에 두고 쇼파 양쪽에 놓여져 있었는데 A랑 나랑 마주보고 앉아 있었어. 집이 실제 우리집이랑은 너무 틀리게 쇼파랑 탁자 붙여진 벽면이 다 유리라서 밤에 야경이 다 보이고 그러더라고. A가 야경이 이쁘네 어쩌네. 막 이러는데 내가 보니까 다 아파트 단지들이더라고; 불 몇 집 켜져있고..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데 갑자기 A가 자기 가방에서 뭐.. 무당들이 쓸법한 이상한 걸 세개정도 꺼내더라? 빨갛고 파랗고 막 이런 처 엮겨있는 물건이랑 이런걸 막 꺼내는데 좀 오싹해서 그게 뭐야? 이랬거든 그랬더니 “야 이게 엄청 유명한 무당이 귀신을 잡을 때 썼다는 건데..”이러면서 막 설명을 하는 거야. 그리고 그때부터 언제 있었는진 모르겠는데 내가 앉아있는 쇼파 오른쪽에 한 5~6살 되보이는 여자애가 앉아있더라고. 근데 그 느낌이.. 꼬마앤데 너무 무서운 거야 꿈이라서 그런지 애를 쫓아내야 된다는 그런건 안 했고, 말도 안 걸었어. 단지 A한테 무서우니까 고만 하라고만 그랬어. 그랬더니 A가 가른걸 들면서 또 막 설명을 하는 거야. 그래서 또 그만 하라고 그러는데 자세히 보니까 A가 날 보는게 아니고 유리로 된 벽면을 바라보는 거야; 그 순간 내가 걔가 쳐다보고 있는 곳을 쳐다볼 수가 없더라? 너무 무서워서? 그래서 일어나서 너 그냥 가라고. 내가 널 우리집에 왜 데려왔는지 모르겠다고 그냥 가라고. 너 이렇게 이상한 짓 하고 무섭게 만들거면 가버리라고 그랬거든. 그랬더니 A가 그 이상한 물건들 다시 가방에 집어 넣으면서 “아.. 조금만 더하면 됐는데..” 이러는거 -_-;; 그것도 날 보고 하는 말이 아니라 그 유리벽 너머 아파트 단지 어느 부분을 보고 있는거 같았는데 너무 무서워서 난 못쳐다봤어. 걔 보내고 나니까 그 여자애도 없어졌더라? 안심하고 내 방에 들어가려고 보니까 어느새 새벽인가봐 아침햇살 막~ 들어오고 왠지 모르겠는데 뭐 제사음식 같은 거? 만드는게 보이는 거야. 우리 엄마가 대형제거든 이모가 6명이 넘고 외삼촌도 두 명이고; 근데 막 이모들이 바쁘게 움직이면서 음식 만들러 돌아다니는 거야 한복까지 입고 말야. 사촌 동생들도 막 왔다갔다 거리는데 내가 자취생활하느라 많이 못봤었으니까 너무 반가워서 인사를 하려고 다가갔거든. 근데 너무 이상하게도 다들 날 모르는 척? 아니 모르는 척이라기 보다는 내가 안 보이는 것처럼 행동을 하더라고. 정말 안 보이는 사람인 것처럼.. 그러다 내가 그 지나가는 사람을 지정해서 “ㅇㅇ이모?”이러면 정말로 그제서야 봤다는 듯이 “어? ㅇㅇ네? 오랜만이다~ 근데 여긴 왜 왔어~” 이러는 거야; 내가 거기 있음 안된다는 듯이 막!! 그래서 내가 갑자기 너무 기분이 상했어 그래서 “내가 여기 있음 안돼? 우리집인데?”이랬거든. 그랫더니 이모가 “너 여기있음 안되지~” 이러면서 바쁘다는 듯이 떡 같은거 지고 있던 거 들고 부엌으로 가는 거야. 여기서 이상한 걸 또 느꼈는데 내가 묻는 말에 대답은 하고 대꾸도 해주는데 대화를 할 때 나를 본다는 느낌이 아니라. 나는 거진 투명인간이고 내가 아니고 내 뒤의 다른 걸 보는 느낌? 여튼 그 시선이 날 보는게 아닌 것 같은 거야. 그래서 좀 무서워져서 막 돌아다니다가 남동생이 티비를 보고 있더라고 그래서 가까이 가서 “야 ㅇㅇ야! 누나야!” 이랬거든. 그랬더니 애가 과도하게 놀라면서 벌떡 일어나더라?  그러면서 막 애가 '누나 여기 왜왔어!' 막이래;  그래서 얘까지 날 여기오면 안되는 취급하고 게다가 얘도 날 보는게 아니라 날 투영해서 다른걸 보는거 같은거야 시선이;  그래서 갑자기 막 눈물이 나더라고  펑펑 울면서 여기 이상하다고 다 아는사람들인데 내가 오면 안되는 것처럼 하고 얘길 해도 날 보는게 아니라 다른거 보면서 얘기하는거 같다고 막 그랬거든.  근데 그때 누가 다가오길래 보니까는 둘째이모 같더라고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쳐다봤는데 그 둘째이모만 나를 쳐다봐주는거야.  다른사람들처럼 시선이 다른데 가있는게 아니라  정말 나를 봐주더라?  그리고 그 순간 갑자기 '이 사람 둘째이모가 아닌데?' 라고 생각했어.  울 엄마의 엄마..  그러니까 외할머니가 엄청 일찍 돌아가셨어.  울 어머니 초등학교 2학년때 돌아가셨거든.  지금있는 외할머니는 새 외할머니야.  그래서 난 진짜 외할머니 얼굴은 한번도 본적없고 그랬거든..  생각보다 젊고 얼굴이... 한복입고 나오셨었는데  순간 이분이 정말 내 외할머니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  그래서 '외할머니세요?' 라고 그랬더니 그렇다고 그러더라고 그러면서 왜 우냐고 그러길래.  아까처럼 막 설명을 했어.  여기 좀 이상하다고 다들 날 보는게 아니라 다른데 보면서 얘기한다고.  나 여기있으면 안될것처럼 얘기한다고..  그랬더니 할머니가 니가 왜 여기있으면 안되는지 이유를 알고 싶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처음엔 알고싶다고 그랬는데 정말, 진짜로, 후회할지도 모르는데 알고 싶냐고 그러시더라.  그래서 그래도 알고싶다고 그랬더니  내 가슴부분;을 손으로 꾹 누르시면서  '병원 언제가봤니' 이러시더군;  그래서 내가 '네?' 이랬거든?;  내가 솔직히 담배를 너무 많이 피워서;=_= 폐에 염증이 자주 나; 그래서 피씨방에서 알바할 땐 담배연기 두 배 크리나서(?)기관지 보러 자주 다니고 폐 염증 약 받으러가고 그랬었거든?  순간 그생각이 확 들길래 '왜요?' 이랬거든  그랬더니 할머니가 '병원 언제가봤어!' 막 이러는거야.  그러면서 좀 부드럽게 내 가슴을 확 밀었는데 그 순간 잠에서 깼어.  근데 그상태로 가위눌려있더라-_-;  옆에서는 DVD 다돌아가서 메인선택화면 나오는데 거기서 좀 우울한 노래가 흘러나오더라고..  그거 계속 무한 반복되는데 무섭고 옆에선 203호 아이가 자고있고 난 가위눌려있고.  꿈속에서 할머니가 한말이 신경쓰이고..  가위눌림 풀려고 온힘을 다하고있는데 몸이 움직여 지더라고.  그래서 '아 풀렸다!!' 하고 뒤를 돌아봤는데 내가 누워있고; 내친구가 옆에서 자고 있는 거야;  이건 여기 공포방 어딘가 댓글에도 달았던 건데..  내 발하고 내 영혼? 인지 모르겠지만 그거하고 연결되어있었고 그랬거든?  근데 난 그때 그게 특별히 유체이탈이라던지 그런거라곤 생각을 당연히 못했다.  내가 든 생각이 단 하나뿐이었어.  '아 나 죽었구나.'  정말 그것밖에 생각이 안나더라.  할머니가 여기오면 안 된다고 했을 때 어쩐지 이상했다고 생각하면서..  나 죽는다고 그런거였나 싶어서 막 갑자기 서럽더라고 특별히 이모랑 내동생은 당연하지만 죽은사람들도 아닌데-_-;;  왜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외할머니만 나를 똑바로 바라봤으니까 뭔가 있었나 싶었다.  평소에 세상살면서 안힘든 사람이 어딨겠냐만은..  힘들때마다 이럴꺼면 차라리 죽는게 편하겠다고 그래서 그냥 죽어버리고 싶은적도 있었고..  애들하고 얘기할 때 나는 미련도 없고 솔직히 사는게 어려워서 죽어도 상관없다고 얘기하고 그랬었는데  막상 눈앞에 닥치니까 갑자기 막 울음이 나더라고.  죽고싶지 않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 거야.  나 아직 할일 많은데...  그날 한 일이라고는 학점채우려고 하기싫은거 억지로 가서 봉사활동 하고..  그것밖에없는데 내가 이렇게 죽어야 해? 이런생각이 가득 차고...  슬픈것밖에 모르겠는 거야.  그래서 막 펑펑울었어.  죽었다는 생각밖에 안드니까 계속 울었거든.  그러고 울다보니까 어느새 내 몸에 들어와있데?  펑펑 울면서 옆에 고개돌려보니까 내친구 자고있고..  그대로 깨워서 걔 붙잡고 펑펑울었어.  무서웠다, 솔직히 말해서.  할머니가 더 깊숙히 올까봐 미리 밀어줬기에 안죽고 끝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니면 폐가 또 문제가 있나 싶어서 나타나셨나 싶기도하고..  여하튼 그 당시에는 죽었다는 느낌이 너무강해서 진짜 펑펑울었어.  친구잡고 그렇게 울다가 조금씩 진정이 되서 물마시고 있는데 여동생한테 갑자기 전화가 오더라고.  전화를 받았더니 여동생이 전화를 받자마자  '언니 괜찮아?'  이러더라고.  인사도 아니고 받자마자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 들고 그 순간 또 가슴이 철렁하면서 눈물이 펑펑 나더라;  전화기 부여잡고 펑펑울었더니  '왜그래 언니? 괜찮아?'  또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막 울면서 대충설명하면서 너는 어쩐일로 전화했냐고 그랬더니 애가 말은 안하고 그냥 괜찮으면 됐다 이러고 끊더라고. 생각해보면 내 여동생은 그 5년동안 여자귀신한테 시달릴(?)때도 내 배게옆에 손 있었다고 나 죽었을까봐 깨워주고 얘도 좀 이상함-_-;; 내동생이지만;  그리고 잠시후에 엄마한테 전화오더라고 여동생이 전화해서 너 뭐 큰일난 거 같다고해서 전화했는데 뭔일있냐고. 교수랑 싸웠냐 어쨌냐 그러면서 물어보는데  우리엄마 목소리 들으니까 또 감정이 격해지더라.  그렇게 울고 또울면서 내꿈에 엄마네 엄마 나왔다고 그랬거든.  엄마가 니가 너무 가족하고 오래떨어져있어서 그런거같다고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그러면서 나중에 병원 가보라고 그러더라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가보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진정되고 생각해봤더니 그건 유체이탈이었나.. 하는생각이 들더라.  근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난 발은 연결되어있었거든-_-;  그럼 나진짜 죽음의 문턱을 갔다 온건가 아니면 이건 뭘까;;; 싶기도하고...  여하튼 폐가 안그래도 따끔 따끔할 때 이런일이 발생해서 내친구들이 너 폐 안 좋다고 그러더니 할머니가 담배끊으라고 나타난거라고  담배끊으라고 그러더라ㅋㅋㅋ  근데 아직도 못 끊었다.ㅋㅋㅋㅋ  게다가 아직 병원도 안 갔어ㅋㅋ벌써 5개월 다되어가는데..  근데 계속 폐 안 좋은 거야 스스로가 느끼니까 가보긴 가봐야지...  출처 : 스압님 (어디 사이트인지 모르겠음;; )
펌) 내가 직접 경험한 귀신 이야기
때는 제가 20살이 되던 늦여름(?) 8월 말쯤이였습니다. 친한 친구놈중 하나가 어릴적부터 태권도장을 다녀서 저는 태권도를 배우진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태권도장에 종종 놀러다니곤 했었습니다. 태권도장에는 우리랑 나이차가 많이 나지않는 사범형이 있었고 사범형, 형의친구분 ,나 ,내 친구 이렇게 넷이 종종 어울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8월 여름휴가 다 지나갈무렵 바다한번 못본게 아쉽기도 하고 해서 넷이서 당일로 속초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고 관장님의 특별 허락하에 주말에 도장 스타렉스 봉고차를 끌고 속초(고성)로 여행을 갔지요 아침 일찍출발해서 바다 볼거 다 보고 회도먹고 운전하는 사범형 제외하고 다들 술도 한잔씩 하고 아쉽지만 원래 계획이 당일여행이였기도 했고 차도 다시 도장에 둬야하는 상황이라 밤 11시쯤 서울로 출발하였습니다. 아침일찍부터 움직여서 그런지 다들 피곤해했고 그나마 멀쩡한 제가 조수석에 타고 나머지 둘은 뒤에서 자고있었고 그렇게 출발을 했었죠 미시령고개를 넘어갈때쯤 저도 슬슬 졸려서 졸았다 깼다 반복하던 중이였는데 운전하는 형님이 욕설을 내뱉으면서 브레이크를 좀 쎄게 밟는다고 해야하나.. 암튼 도저히 잠을 잘수가없는 상태로 운전을 하고계셨습니다.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사범형 : "아 이 시1발놈이 미시령고개 꺾어 올라갈때마다 앞에서 하이빔 갈기잖아 " 나 : " 에이 ㅋㅋ 형 지금 앞뒤 옆 어딜봐도 우리 밖에 차가없는데요 ㅋㅋㅋ 여기까지 놀러왔는데 형만 술한잔도 못해서 열받아 죽겠는데 사람들 다 자니까 일부러 그런거아니에요? ㅋㅋ" 사범형 : "그것도 사실 빡치긴하는데ㅋㅋ 그게 아니라 진짜로 봐바 지금도 하이빔 날라왔어 이 씨1발 진짜 어디서 날리는거야? " 나 : "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형 진짜 브레이크 좀 살살밟아줘요 앞유리에 헤딩하겠네 " 사범형 : "앰1창 이게 안보여 ? 나만 보여 ? 장난치지말고 형 화내기전에 진짜로 잘봐바 " 아무리 봐도 보이지 않았고 뒤에서 자던사람들도 다 일어나서 같이 보자했지만 결국 아무도 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냥 사범형님이 피곤해서 그런거다 라고 결론짓고 근처 아무데서나 좀 쉬다가자고 했습니다. 미시령고개 정상에서 어느정도 내려오는길에 작은 음식점 하나를 발견하고 우리 저기서 뭐라도 좀 먹고 쉬다가자하고 음식점에 들어갔습니다. 김치찌개를 시키고 차에서 있던일을 이래저래 얘기하다 음식이 나왔고 여행이 끝나간다는 아쉬움때문도 있고 술도 한잔 더 하고싶은 마음도있고 해서 어짜피 좀 쉬다갈거 아침에만 도착하면 되니까 그냥 사범형도 술한잔 먹고 아예 새벽까지 쉬다가 서울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음식점에는 할머니 혼자 일을 하시는것 같았는데 말씀도 적으시고 좀 차갑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 태도에 비해 음식맛이 너무 훌륭해서... 우린 김치찌개를 더 시켜서 포장하고 술도 몇병사서 모텔이나 여타 숙박시설 있으면 방잡고 그곳에서 더 먹기로 했습니다. 음식을 포장하고 차에탄후 멀지않아 모텔이 하나 나왔고 방을 잡으려는데 모텔사장님 : " 식사는 다들 하셨나요 ? " " 네 저기 위에 식당에서 먹고 오는 길입니다 " 모텔사장님 : " 여기 근처에 식당없는데요~ " " 아주 조금만 올라가면 하나 있어요 할머니 혼자 계시는 " 모텔사장님 : " 위에 올라가봐야 식당도없고 아무것도 없어요 " " 아니 ㅋㅋ 우리가 밥먹었다는데 뭘 없다고 자꾸 그러시냐고 ㅋㅋ 방이나 하나 주세요 넓은걸로다ㅋㅋ " 모텔사장님 : " 젊은친구들 귀신한테 홀렸나보네 ㅎㅎㅎ " 약간 비꼬는식 ? 내가 위에 식당이 없다하면 없는거다 뭐 이런 느낌의 뉘앙스 발언을 하셔서 포장해온 김치찌개 있다고 보여준다고 말을 했드랬죠 사범형 : 야 김치찌개 어딨어 나 , 친구 , 사범형친구 : 차에있나 ? 차에 두고 아무도 안챙겨왔나 싶어 차에 가보니 포장해온 김치찌개가 없었고 모텔사장은 기분나쁘게 웃으면서 거봐 내가 뭐라했냐 니들 귀신한테 홀렸다 란식으로 재수없게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린 분명 먹었고 우리가 포장해온걸 위에 음식집에 두고왔다고 확신을 했고 가지러 다시 가려는 참에 모텔사장이 자기 개인차로 따라오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 미1친샊1키는 집착 줫나 심하다고 살다 살다 이런 병1신샊킨 첨본다고 우리끼리 차에서 모텔사장을 욕하며 위로 올라갔고 우리가 간뒤로 문을 닫으셨는지 불꺼진 음식집? 그냥 건물 하나가 있었습니다. 분명 여기쯤인데 할머니 주무시는건지 건물이 개 허름해 보여서 좀 이상했지만 일단 앞에 차를세우고 사범형친구분이 김치찌개를 가지러 들어가셨는데 " 야이 씨1발 우리 여기서 밥먹은거 맞지 ? 들어가봐 봐바 내려봐 " 우린 모두 음식집에 들어갔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쫙 소름이 돋아서 누구 하나 먼저랄것도 없이 다 뛰쳐나왔습니다. 약간 뭐랄까 안에는 공사하다말은 듯한 인테리어에 거미줄도 장난아니게 많고 무엇보다 안쪽으로 우리에게 맛있는 김치찌개를 주셨던 할머니 사진하나가 보이는데 사진 보는순간 온몸에 닭살이 돋고 한기가 도는바람에 다들 말없이 차에 올라탔습니다. 차에 타는순간 뒷자석 안쪽에 뚝배기그릇 같은거랑 빈소주병이 다 뜯어진 검은봉지속에 있는걸 보고 또 한번 놀라서 밖에다 집어던져버리고 그 음식집을 떠났습니다. 도로 외각에 차를 대놓고 잠시 담배를피면서 진정시킨 우리는 그제서야 생각난 게 우리 따라오던 모텔사장샊키가 안보인다는거였는데 걱정도되고 언제부터 사라진건지 생각도 나질않아서 일단 모텔쪽으로 다시 갔는데 분명 모텔이 있어야할 지점에 아무것도 .. 건물자체도 없고 그냥 차들 갓길에 잠시 주차할수있는 좀 넓은공간만 있을뿐이였고.. 우리 이거 진짜 대박이라며 뭔가에 홀렸다면서 일단 여기 미시령 내려가자고 의견을 세우고 인제 쯤 도착해서야 어느정도 웃음도 찾고 대박이라며 우리 동시에 경험했다고 진짜 대박이라며 서울까지왔네요..;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사범형 친구분이 알아봤더니 미시령옛길쪽에서 작은 숙박시설과 음식집을 운영하던 한 가족이 미시령고개를 내려가다 올라오는 차량의 상향등빛때문에 시야를 가려 절벽으로 떨어져 일가족이 모두 사망했던 사고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형님이 장난이 좀 많아서 진짠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그 순간만큼은 정말 오싹했던 기억이 나네요... ..말로 하면 사실 금방하는 얘기거리인데 글을 써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굉장히 지루해지고 길어졌네요.... 그닥 재미도 없는 긴글 읽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   (출처) 아니 지루하다니 겁나 무섭잖아요... 근데 미시령에서 귀신 봤다는 사람 좀 많은듯요.
[레딧] 나는 사고로 아이를 죽였다.
나는 교통사고로 한 아이를 죽였다. 끔찍한 죄책감을 느끼며, 나는 아이의 부모에게 말했다. 할 수만 있다면 그 애 대신 죽고싶노라고. 삼 주 뒤, 새로운 의료 기술이 발표되었다. 한 생명을 담보로 또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수술법이었다. 죽음의 문턱까지 다다르기 전까지, 나는 내 살려는 의지가 남아있었음을 잊고 있었다. 나는 아이의 부모 옆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응급실에서 의사가 나와, 둘에게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아이의 부모가 짓는 표정을 두 눈에 담은 순간, 나는 다시금 죽고싶다고 생각했다. 부부의 아들을 죽인 것은 나였다.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아이의 장기가 받은 충격은 생명유지 장치와 혼수상태라는 두 진창의 손에 소년을 떨어뜨렸다. 의사들은 소년이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기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소년의 부모에게 용서를 빌었다. 할 수만 있다면 내가 대신 죽고싶노라고 외쳤다. 아이의 엄마는 그저 희망을 잃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녀의 남편의 얼굴은 잊을 수가 없었다. 그 분노, 고통, 경멸에 가득 찬 얼굴은. 어쩌면 소년의 아버지는 내 발악이 얼마나 속 빈 거짓말인지 눈치챘기에 그토록 분노하고 고통스러워했을지 모른다. 나조차도 당시에는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이 거짓인줄 알지 못했는데 말이다. 새로 개발된 뇌 이식 기술 뉴스가 발표되었을 때, 내가 느낀 감정은 결코 안도감이 아니었다. 내가 느낀 것은 오직 공포 뿐이었다. 소년의 부모가 내 뒤를 쫓아 내 몸을 포기하라고, 내 입으로 내뱉은 정의를 실천하라고 소리치지 않을까, 나는 두려움에 떨었다. 나는 하루하루 그들의 전화가 올까 벌벌 떨며 지냈지만, 날이 지날수록 그럴 가능성은 점점 옅어져갔다. 어느 날,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무심코 현관문을 연 나는 심장이 덜컥 멈추는 것을 느꼈다. 그곳에는 소년의 부모가 서있었다. 소년의 아빠의 눈은 붉게 충혈되어 있었고, 소년의 엄마는 그를 보호하는 어미새처럼 중년의 남자를 한 팔로 꼬옥 껴안고 있었다. 나는 얼어붙었다. 한 단어가 간신히 입술 사이를 비집고 나오려 하고 있을 뿐이었다. "난 못해요." 어물거림이 소리가 되어 내뱉어지기 직전에, 남자가 입을 열었다. "...당신을 용서한다고 전해주라더군요." 아이의 아버지가 말했다. 이해할 수 없었다. 소년은 둘에게 마지막 담소를 나눌 기회도 주지 못한 채 그 날 세상을 등졌었다. "누가 말입니까?" 나는 물었다. 의사들이 틀렸었기를, 소년이 자리를 훌훌 털고 말끔히 살아났기를 감히 바라며. 남자는 모자를 벗어 손에 쥐었다. 발갛게 충혈된 이마의 수술 흉터가 드러나 보였다. "제 아빠가요." ㅊㅊ ㅠㅠㅠㅠㅠㅠㅠㅠ 몸은 못살리나 보군여 너무 슬프다ㅠㅠㅠㅠㅠ
펌) 에프터눈티의 기적
오랜만에 레딧썰을 가져왔어요. 좀 길지만 흥미진진하고 생각할 거리도 있네요. 같이 보시죠! - 할머니가 애프터눈 티를 마시는 모습을 본 건 어려서부터였다. 그녀는 매일 자신의 테이블에 앉아 비싼 가운 중 하나를 골라입고 뜨거운 차를 홀짝이곤 했지만, 엄마가 죽기전까지 한번도 내게 같이 마시자고 권하지 않았다. 엄마의 장례식이 끝난 3일 후, 나는 할머니의 사유지에 도착했다. 할머니를 마지막으로 본 지 20년이 지났지만, 50에이커의 전원지대에 자리잡은 거대한 영국식 저택은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서플 주 깊숙한 곳 완만한 초록언덕 가운데에 서있는 그 집은 내 어린시절의 꿈을 봉인해놓은 거대한 철문과도 같은 존재였다. 보안초소 뒤쪽으로는 조약돌을 깐 길다란 진입로가 놓여있다. 저택까지 3마일 정도 이어진 진입로는 완벽히 다듬어진 단풍나무 사이로 구불구불 뻗어있다. 진입로를 향해 쏟아질 듯 빽빽한 정원이 조성 되어있고, 그 사이로 우뚝 솟아있는 저택이 보인다. 저택의 입구를 장식하는 이 형형색색의 정원에는 대리석 분수가 있다. 푸른 수정같은 물 속에 20피트짜리 대리석 아프로디테 조각상이 알몸으로 서있었다. 그녀는 길게 흩날리는 머리카락으로 가슴을 가린 채 유혹적인 자태를 뽐내며, 다가오는 모든 이를 노려보고 있다. 사유지의 동쪽에는 마굿간이 있었다. 나는 그 마굿간에서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말들과 함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정문에서부터 타고 온 검정 롤스 로이스에서 내려서며 아름다운 집을 마주보았다. 저택은 켄싱턴 궁전을 본 딴 3층짜리 전통 영국식 건축물로,역사속의 유물처럼 우뚝 서있었다. 매해 여름 2주동안, 이 곳은 나만의 놀이터였다. 나는 정말로 이 곳을 사랑했다. 엄마의 장례식 사진을 겨드랑이에 낀 채 화강암 계단을 올라 거대한 오크나무 문 앞에 섰다. 벨을 누르고는 내 안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길게 심호흡을 했다. 할머니의 집사인 제프리씨가 문을 열어주었다. "안녕하세요. 다시 뵙게 되니 반갑습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제프리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제프리. 오랜만이네요." "너무 오랜만이지요. 그리웠답니다. 아주 성숙해 지셨네요." "할머니가 부르셔서요, 급한 일이라고 하던데" 나는 차갑게 대답했다. 수다나 떨 기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티 룸에 계세요. 어디인지는 이미 알고 계시겠지요?" "알아요." 나는 돌아서며 대답했다. "아가씨 가방은 어디에 두셨나요? 쓰시던 방을 예전처럼 정리해 두었는데요." "오래 머물지 않을거예요, 제프리." 나는 대답하며 로비를 빠져나왔다. "아쉽네요. 다시 생각해보세요 아가씨." 할머니가 평생동안 수집한 수백개의 아름다운 미술품들이 벽을 장식하고 있는 웅장한 복도에 들어섰다. 수백년이나 된 그림도 많았는데, 르네상스 시대의 장인이 그린 작품도 있다며 종종 자랑하곤 했었다. 이 늙은 여인이 얼마나 돈이 많은지, 믿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어려서는 크게 생각해본적이 없었지만 이제와서 보니 한 사람이 이 만큼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터무니없게 느껴졌다. 구두 굽 또각거리는 소리가 20피트 높이의 천장을 울리며 거대한 복도에 메아리 쳤다. 한 발 내딪을때마다 화가 치밀어올랐다. 유화, 조각상, 벽을 수놓은 스테인드 글라스 모두 한 점당 수천달러의 가치가 있는 물건들이었다. 집 전체에서 부의 냄새가 풍겼다. 이토록 부유한 사람이 어떻게 자기 자식을 완벽히 무방비한 상태로 버릴수 있는걸까? 작품들 중 하나만 있었어도 우리 엄마가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치료를 받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프렌치 도어를 거칠게 열자, 티 테이블에 앉아 항상 쓰던 오래된 컵에 담긴 차를 홀짝이고 있는 할머니가 보였다. 다른 화려한 물건들에 비하자니 이처럼 소박한 컵을 아직도 쓰고 있다는게 이상했다. "테레사 왔니" 할머니는 꿰뚫는듯한 회색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나직히 인사했다. 여전히 아름다운 눈동자였다. "안녕하세요 할머니." 나는 책망하듯 대답했다. "같이 앉지 그러니." 속은 끓어올랐지만, 나는 완벽하게 세팅된 테이블에 앉았다. 테이블은 화려한 아치와 기둥으로 꾸민 거대한 방 안에 길게 놓여있었다. 벽을 메운 호화로운 그림들 곁에는 대리석 누드 조각상들이 흔들림없는 눈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고, 황금빛 천장은 비잔틴 양식의 모자이크를 강조한 실링로즈로 뒤덮여 있었다. 티 룸 이라기 보다는 박물관 같았다. 할머니의 의자는 사유지 뒤쪽의 넓은 정원이 내다보이는 창문을 향해 놓여있었다. 유지하려면 종일 일할 인부가 필요할듯한 정원이었다. 우리는 너무도 다른 삶을 살고있었다. "카산드라는 잘 크고있니?" 할머니가 물었다. "내 딸 인생에 관심있는 척 하지마세요." 말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수다나 떨려고 이 먼 길을 날아온 줄 아세요?" "더 해봐라. 나한테 할 말이 많을거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요? 당신은 진짜 냉정한 사람이야." 나는 움직이지 않고 할머니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녀의 회색 눈동자 깊숙이에서 죄책감이 보이는 듯도 했지만, 그뿐이었다. "어떻게 외동딸 장례식에도 참석을 안하나 싶겠지. 니 입장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란거 안다." "엄마는 마지막까지 할머니를 찾았어요. 죽어가는 순간에도 어린애처럼 울면서 할머니를 찾았다구요.언제나처럼 할머니는 거기 없었죠. 여기 이 성 안에 숨어있었잖아요." "엄마가 자기 딸보다 오래 사는건 안될일이지. 엄마가 된다는 게 어떤건지 너도 이해할꺼다." 내 말을 듣는 것 같지도 않은 그 대답에, 할머니의 멱살을 쥐고 흔들고싶었다. "그런 말로 무마하려고 하지마요. 병이 천천히 악화 되어가는 데도 춥고 외딴 곳에 돈 한푼 없이 내버려둔건 할머니잖아요. 이 집을 좀 보세요. 돈이 이렇게 많은데도 죽어가는 딸을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말이죠." 나는 분노에 차 말했다. "그래 이해해. 니가 옳다." "엄마랑 내가 왜 여길 더 자주 오지 않았을까요? 1년에 1번, 할머니가 우릴 여기, 이 환상의 나라로 불렀잖아요. 할머니는 이 집을 이용한거예요. 어린 나한테 이 집이 얼마나 유혹적이었겠어요. 이 집에 오면 할머니가 실은 우릴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걸 잊어버릴꺼라 생각했겠지만 그렇지 않아요. 엄마는 다 알고있었고, 나도 자라면서 다 알게 되었다구요." "미안하구나. 하지만 그럴수밖에 없었어. 당장 이해하기는 힘들겠지. 그 때문에 널 부른거야. 진실을 밝힐때가 되었으니까." "노인네 한심한 변명따위 듣고 싶지 않아요. 들어봤자 뭐하겠어요. 후회하는 기색이라도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있는거라곤 늙은이 한명 뿐이네요. 예쁜 말이랑 선물을 아무리 갖다바쳐도 엄마랑 내 사랑을 살 수는 없어요. 그 선물도 다 가짜잖아요. 당신이 가짜이듯이." 나는 의자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이제 떠날 시간이다. "기다려 테레사. 나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든 어쩔수 없지만, 마지막으로 이 늙은이 이야기 좀 들어줘." "들어주면 그 다음에는요?" 내가 말했다. "너 자신을 봐봐. 젊음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잖니. 보고 있기 괴로울 지경이다." "뭐라구요?" 나는 경악하며 할머니를 쳐다보았다. 이 여인의 뻔뻔스러움을 믿을수가 없었다. "넌 아주 예쁜 애였지. 어두운 밤에도 그 길고 검은 머리카락이 반짝이는게 보였어. 몸매는 어찌나 흠 잡을 데 없던지, 7학년때 처음으로 모델 제의가 들어올 정도였지. 주위 사람들에게 넌 젊음과 미의 상징 같은 존재였어. 하지만 그것도 시간의 무자비한 손길에 다 사라져버렸지. 아무리 염색을 해도 흰 머리는 계속 자라나서 모두가 볼 수 있게 되었어. 그리고 그 피부, 어리석게도 20대때 험한 파티를 즐기느라 늙어버린 그 피부는 어떻고.. 앞으론 더 나빠지기만 하겠지. 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악인건 니 딸을 낳느라 망가져버린 몸이야. 그건 숨길수도 없지. 너는 50이 다 되어가는 가난한 싱글 맘이야. 10대 딸까지 딸려있고. 너 젊을 적에야 많았다지만, 지금 널 좋아할 남자가 있을 것 같아?" "어떻게 감히" 소리지르는 내 얼굴 위로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렸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할머니가 옳았다. 어딜 가던 내가 가장 예쁜 여자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예쁜 여자에게 세월이란 친절하지 않다. 세월은 괴물처럼 다가와 내 정체성을 다 먹어치우곤 나란 사람의 껍데기만 남겨놓았다. 그러곤 무자비하게도 내가 사랑하는 남자를 더 아름답고 더 신선한 모델 앞에 데려다 놓는것이다. "미안하지만 사실이야. 시간은 항상 이기지. 혼자 늙어가는 동안 상황은 더 심각해질꺼야. 너에겐 아주 무서운 이야기겠지, 테레사. 넌 항상 특별한 남자의 관심을 받는 걸 좋아했잖니. 평범한 남자는 성에 차지 않아했어." "제발 그만해요. 왜 이러는거예요? 후회하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왔더니 날 모욕하고 있잖아요. 정말 한심한 사람이군요.죽을때가 되면 당신 딸을 혼자 죽게 했다는 사실이나 곱씹길 바랄께요. 잘있어요. 혼자 두려움에 떨면서 지옥에서 썩길 빌어요. 보아하니 그 날이 그닥 멀지도 않은 것 같네요." 나는 방에서 걸어나왔다. "이렇게 가버리면, 널 도와줄수가 없어." "엿이나 먹어요. 당신이 어떻게 날 도와? 당신 자신 말고는 누구도 도운적이 없잖아." "다시 되찾을 수 있어. 완벽한 머리결, 아름다운 얼굴, 천사같은 피부.. 그 중 최고는 네가 갈망하는 엘리트 남자들의 관심이지. 모두 다 다시 한번 네 것이 될 수 있어."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이 여자는 정말로 정신이 나간것이다. "미쳤어요? 나 50 다 되어간다고 당신이 말했잖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너 실수하는거야 테레사. 내가 다 되돌려줄 수 있어. 앉아서 내 말 좀 들어봐. 5분이면 돼." "당신 돈 필요없어요. 칼로 난자당한 성형괴물이 되고싶은 마음은 없다구요." "성형 하라는게 아니야. 난 기적을 보여주려는 거야." "내가 이러다니 믿을수가 없네... 딱 5분만이예요." 나는 마지못해 자리에 앉았다. "내가 몇 살로 보이니?" 할머니가 물었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흥미로운 질문이었다. 할머니의 나이는 언제나 미스터리였다. 항상 노인처럼 보이긴 했지만 노인처럼 움직인적은 거의 없었다. 그녀의 정신은 변함없이 날카로웠으며, 아픈 적 한번이 없었다. 생각해보니 이상한 일이었다. "80세?" 우리 엄마의 나이를 감안해서 한 말이었다. "나쁘진 않지만 좀 어리게 봤네. 지난 주에 101세가 되었단다." "말도 안돼요." 나는 할머니의 터무니없는 이야기에 코웃음을 치며 대답했다. "말이 되고도 남지. 나는 1915년 4월 2일생이야. 원한다면 출생 신고서를 보여줄수도 있어." 그녀의 얼굴을 관찰한 결과 거짓말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100세가 넘은 사람이 이렇게 정정할리가 없었다. 하지만, 못 본 지가 20년인데 이상하게도 할머니는 예전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다. 머리가 좀 더 하얗게 세고 주름이 조금 늘어났지만 눈만은 그대로였다. 강하고 생명력이 가득했다. "하나 물어보자 테레사. 내 손을 마지막으로 본지가 언제니?" 이것 또한 흥미로운 질문이었다. 어린 시절 이 곳에서 보낸 여름을 곰곰히 떠올려봤지만, 할머니가 라벤더 색 장갑을 벗은 모습은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희안하게 맨 손을 본 기억이 없네요. 항상 장갑을 꼈잖아요." "정확해. 자, 그대로 앉아있어. 놀라지말고." 부드러운 동작으로 자리에서 일어서며 할머니가 말했다. 힘든 기색이 전혀 없었다. 100세가 넘은 노인이 이토록 기품있게 움직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대체 어떻게!" 나는 경악하며 소리쳤다. "기다려. 더 흥미로워질테니." 그녀가 웃으며 대답했다. 할머니가 손을 들어 하얗게 센 머리카락을 잡아당기자 가발이 벗겨지며 길다란 금발머리가 어깨위로 쏟아져내렸다. 머리카락은 아름답고 건강했다. "당신 누구야?" 나는 당황했다. 그리고 곧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누군가 우리 할머니를 가장한 것 아닐까. "난 네 할머니야. 목소리 들으면 알잖아." 그녀가 부드럽게 말했다. 할머니가 옳았다. 착각하기 힘든 목소리인것이다. "자, 이제 최악의 부분이야. 침착하게 있거라." 이마로 손을 가져가며 그녀가 말했다.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이 피부에 박힌다 싶더니,고도로 세밀하게 만들어진 라텍스 마스크를 벗겨내기 시작했다. 입이 떡 벌어졌다. 변장을 벗겨내니 20세도 안되어 보이는 어리고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이 나타났다. 눈을 제외한 모든것이 변했다. 그 눈만은 어린시절 본 그대로였다. "이게 뭐예요?" 나는 비틀거리며 의자에서 일어섰다. 심장이 뛰고있었다. "놀랐을거란 거 안다. 하지만 무서워 마. 나야. 네 할머니" 그녀의 독특한 목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려왔다. "우리는 모계 쪽으로 아주 희귀한 혈통을 이어받았어. 너와 나는 매우 특별한 사람들이란다. 이제 너희 엄마도 이 세상에 없으니 진짜 네가 누구인지 알아야 할때야. 차 한잔 하면서 모든 걸 설명하겠다고 약속하마. 오랫동안 바래왔던 일이야." "하지만 그 차는 못 마시게 했었잖아요." "오늘까진 그랬지." 나는 마지못해 자리에 앉으며 내 할머니라고 주장하는 여인을 바라보았다. 이 이상한 사건을 받아들이기가 힘에 겨워 손이 떨렸고, 숨쉬기도 어려웠다. 그녀는 그릇장으로 걸어가 작은 찻잔과 받침을 꺼냈다. 손으로 꽃무늬를 그려넣은 황백색의 찻잔으로 할머니가 항상 사용하던 것과 똑같았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그것들을 테이블위에 올려놓았다. "네 것이야, 테레사. 아주 오래된 물건이란다. 함부로 다루지 말아라. 찻잔이 깨지는 것만큼 비극적인 일은 없을테니." 그녀는 주둥이에서 김이 올라오는 차주전자를 들어 우리 둘 몫의 차를 따르고,어서 마시라는 듯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찻잔을 입술에 대고 한모금 홀짝였다. "윽.." 나는 역겨운 맛이 나는 차를 입안에 머금고 말했다. "이게 뭐예요? 독이예요?" "완전 그 반대지." 그녀가 키득거리며 말했다. "마실수록 나아질꺼야. 결국엔 그 맛을 즐기게 될껄." "못 마시겠어요. 정화조에서 떠온 물 같아." "좀 기다려봐." 한 모금 길게 마시며 그녀가 말했다. "무슨 뜻이예요?" "뭔가 달라진걸 못 느끼겠니?" "이 끔찍한 맛을 이야기하는 거라면 맞다고 해야겠죠." "아 그래. 깜박했다.내 것보다는 효능을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꺼야. 한 모금 더 마셔봐. 괜찮으리라고 장담하마." "안마셔요. 이건 너무 끔찍한 맛이예요." "조금만 있으면 마음이 바뀔껄."그녀가 조용히 말했다. 나는 전신에 흐르는 희열을 느끼며 의자에 몸을 기댔다. 마치 스위치가 켜진것 같았다. 처음 이 집에 왔을때 나는 화가 나있었고, 시차 때문에 완전 기진맥진 해 있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로 몇 시간 자지도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몸 안에서 행복의 에너지가 폭발하는 듯 했다. 고급 코카인을 했을때와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약을 한 기분은 아니었다. "대체 이게 뭐예요?" 숨을 쉴때마다 차의 효능은 강해졌다. "차를 다 마셔라. 지금 네가 느끼는 건 시작일뿐이야." 나는 망설임없이 차를 목안으로 쏟아부었다. 맛은 처음보다 더 끔찍했지만 상관없었다. 더 마시고 싶었다. 차가 뱃 속을 적시는 순간,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에너지의 강렬한 폭발이 전신으로 스며들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약이 혈관 구석구석을 도는 것 같은 굉장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 효과에 취하는 대신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무엇보다도 살아있음을 느꼈다. "나한테 뭘 준거예요?" "애프터눈티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제 날 따라와봐." 할머니는 아이처럼 부드러운 손으로 내 손을 잡고 티 룸을 나섰다. 대리석 복도를 거니는 동안 액스터시에 취해 하늘을 나는듯한 기분을 느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이상을 느끼기전까지는. " 눈이 이상해요. 앞이 안보여." 갑자기 시야가 몹시 흐릿해졌다. 사물의 색깔만 드문드문 보일 뿐이었다. 할머니가 다가와 내 안경을 벗기자, 마치 안대를 벗은 기분이었다. 모든 것이 전에 없이 선명하고 정확하게 보였다. 안경과 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한 20대 초반부터 시력이 계속 나빠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어떻니 테레사?" 신이 난 어조로 할머니가 물었다. "굉장해요." 모든 것이 너무 세세히 보이는데 놀라며 내가 말했다. "내 눈이 어떻게 된거죠?" "나은거야." "낫다니요? 어떻게요?" "이건 시작일뿐이야." 1층에 있는 할머니의 침실을 향해 저택 깊숙이까지 들어갔다. 침실 옆에는 내 아파트보다 더 큰 드레스룸이 있었는데,꽉 들어찬 값비싼 옷과 신발들로 터질듯했다. 드레스 룸 안으로 들어서자, 그녀는 나를 거울 앞으로 이끌었다. "처음에는 변화가 크지 않을거야. 그래도 자세히 살펴보고 무엇이 보이는지 말해주렴."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은 나의 눈은 전보다 훨씬 정확해졌다.거울을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뭔가 다르긴 했는데 그게 무엇인지 집어내기가 어려웠다. "뭘 찾아야 되는거죠?" 내가 말했다. "얼굴을 더 가까이 들여다봐." 거울쪽으로 더 가까이 가 내 얼굴을 면밀히 살펴보았다. 여전히 주름이 보이긴 했지만 확연히 줄어들어 있었다. 푹 잔 후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은듯한 모습이었다. 눈 밑의 볼록한 주머니가 없어지고 기미는 옅어졌다. 희끗희끗함이 사라진 머리카락은 찰랑거렸다. "세상에.. 5년은 젊어보이네요." "정확해." "이게 어떻게 가능한거죠?" "이게 네가 물려받은 유산이란다, 테레사." "나의 유산이요?" "넌 18세기 초반부터 우리 집안에 전해져 내려온 아주 특별한 선물을 받은거야. 이 힘은 정말 강력하단다. 네가 지금 경험한 것은 일부에 불과해. 넌 그 힘을 상상할수도 없을게다. 이 힘을 다 느껴보기에 앞서, 네가 선택할 것이 있다. 이 일을 전부 잊고 집으로 돌아가던지, 이 늙은 할미랑 여기에 머물면서 내일 애프터눈 티를 함께 마시던지 선택은 네 몫이야. 제프리가 네 방을 정리해 두었단다.쓰던 방이 어디인지는 기억하지?" "당연하죠. 어떻게 잊을수 있겠어요?" "어릴때처럼 마굿간도 둘러보면서 하루 더 머물러보고 결정해라. 네가 이미 알고있는 그 삶으로 돌아갈건지, 토끼 굴을 탐험할껀지 말이야. 난 후자를 택했으면 좋겠어. 그럼 너도 내가 한 행동들을 이해할 수 있을꺼야." 말을 마친 그녀는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으로 돌아갔다. 한 가지 분명한것은, 생각할 시간 따위는 필요없다는 것이다. 처음 차를 마신 순간 이미 나는 토끼 굴을 탐험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정확히 오후 3시,나는 티 룸으로 향했다. 할머니의 집에서 티타임은 언제나 오후 3시였다. 엄마도 나도 티타임에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할머니는 언제나 차를 마시며 유리문 너머로 정원에서 노는 우리를 지켜보곤 했다.  그녀는 반짝이는 검정 가운을 입고 이미 자리에 앉아있었다. 마스크를 쓰지않은, 어제 본 젊고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었다. 이제는 변장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듯 했다. 방으로 들어가자 그녀는 내 결정에 만족한 듯 웃어보였다. 테이블 위에는 찻잔 2개와 김이 피어오르는 찻주전자가 놓여있었다. "잘잤니? 오기로 결정해줘서 고맙구나." 그녀가 말했다.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어요?" 나는 자리에 앉으며 대답했다, "그렇지."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오래 전, 나도 네 입장에 처한 적이 있었어."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관심은 온통 주전자에 쏠려있었다. "더 마시고 싶은거지?" 그녀가 말했다. "이건.. 이건 너무 대단해요. 이런 느낌은 몇년만이라구요." "오늘은 좀 어떻니?" "여전히 평소와 달라요.어제만큼은 아니지만요." "불행히도 효과가 영원한 건 아니야. 계속 마셔줘야 해." "도대체 뭐예요? 이 차 말이예요." "설명하기 복잡하단다." 할머니가 내 잔에 차를 따르며 말했다. "천천히 마셔라. 천천히 마시는 편이 훨씬 좋아." 잔을 입술에 대고 한 모금 들이켰다.잠시 입 안에 머금고 있었지만, 곧 삼켜버렸다. "이 차가 뭔지, 말해주세요." "곧 말해주마." 차를 한 모금 홀짝이며 할머니가 말했다. "토끼 굴로 뛰어들 준비가 되었니?" "준비 됐어요." 나는 고약한 맛을 내는 뜨거운 차를 게걸스럽게 마셔대며 대답했다. "너와 나는 아주 특별한 집안에서 태어났지. 불행히도 우리 조상에 대해선 아는 바가 거의 없어.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하다. 우리는 놀라운 선물을 받는 축복을 누린거야. 네 엄마가 죽고나서 네게 전수된 유산이지. 이 힘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수는 없지만, 다행히도 그 혜택은 남아있잖니. 우리의 힘은 네가 마시고 있는 그 차에서 나온다. 다른 건 필요치 않아. 자 이걸 섞어봐라." 할머니가 그녀의 컵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너보다는 나한테 더 효과가 좋단다." "왜 그렇죠?" "특별히 나한테 잘 맞도록 섞은 차야. 곧 너도 너한테 꼭 맞는 배합을 찾아낼꺼야. 마시면 단 몇분만에 네 인생을 모조리 바꿔놓을 그런 차 말이야." "내 시력이 좋아진 것 처럼 말이예요?" "시력은 일부일 뿐이야. 효능의 범위는 그것보다 훨씬 넓어. 간단히 말하자면 이 차는 젊음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지. 젊어서 누리던 그 미모를 다시 찾을 수 있어. 그때보다 더 아름다워지지. 메이크업을 할 필요도 없는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 되는 걸 상상해봐. 무엇을 시도하든 쉽게 해내는 프로 운동선수의 신진대사와 체력을 가질수있어. 화장품을 바르지 않아도 티 하나 없는 피부에 흠 잡을데없는 혈색도 말이지. 그 검고 긴 머리카락은 옛날처럼 다시 찰랑댈꺼야. 몸은 그 어느때보다도 건강해지지. 눈가 주름이 사라진 것처럼, 몸이 아팠던 기억도 인생에서 사라지는거야. 다시 18살이 된 것처럼." "18살이요? 진심이세요?" "물론이지. 자. 네 모습을 봐." 놋쇠로 만든 작은 거울을 건네며 할머니가 말했다. 거울속의 나는 벌써 환하고 생기있어 보였다. 한 모금 마실때마다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다시는 몸이 아플 일이 없다구요?" "난 지난 70년간 기침 한번 한적이 없다." 할머니가 말했다. "그렇게 오래 마신건가요?" "그래, 아마 70년쯤 마셨을게다. 이 차는 대단한 자산이야. 지금 네가 보고있는 내 젊음, 엄청난 부 모두 이 차에서 나왔다고 할수있지." "어떻게 젊음으로 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건가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유혹과 조종이라는 가장 쉬운 방법을 쓰면 돼. 여신의 외모에 지혜로움까지, 치명적인 매력을 겸비했잖니. 남자란 파리와 같아. 꿀을 좀 꺼내놓으면 지갑까지 다 갖다 바치며 몰려들지.단순한 생명체야. 하지만 네 무기는 그것만이 아니란다. 세상이 바뀌어서, 요즘 여자들은 남자 없이도 앞가림을 잘 하잖아. 네가 가진 혜택은 젊음과 아름다움만이 아니야. 그 차는 불완전한 뇌 기능을 다방면으로 개선해 준단다. 지능이 10배는 향상되지. 계속 마시기만 하면 어마어마한 정보를 쉽게 빨아들여 네 걸로 만들 수 있어. 이런 재주를 가지고 있으면 부를 축적하는 건 간단한 일이지." "그렇게 쉽다니 믿어지지 않네요." " 어떤면에선 네 말이 맞아. 아무 대가도 치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그 대가보다 혜택이 컸어.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그 대가라는게 뭔데요?" "네 엄마." 할머니가 말했다. 기분이 갑자기 나빠졌다. 흥분에 취해 엄마를 잊고있었던 것이다. "엄마가 왜요?" 다시 분노가 치솟는 걸 느끼며 내가 물었다. "난 네 엄마를 정말 사랑했다 테레사. 거리를 둔 것, 장례식에 불참한 것 모두 네 엄마를 위해서였어. 그 이야기는 곧 해주마. 지금은 이 일에 엄청난 대가가 따른다는 것만 기억해둬라. 그 대가를 치를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너 스스로 결정해야해. 난 치를만했다고 생각한다." " 우리의 이 능력은 모계쪽으로만 유전이 되는데, 불행히도 항상 한 세대를 건너뛰어서 나타나. 나는 할머니로부터 이어받았고, 할머니는 또 그 분의 할머니로부터 이어받는 식으로 지난 3세기간 지속된거지.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날 내 능력을 발견했어.슬프지만 네 엄마는 이 능력을 받을 수 가 없었기 때문에 외손녀인 너에게 바로 오늘 전수해 주는거야. 네 엄마처럼 네 딸 카산드라도 이 능력을 받을 수 없어. 네게 손녀가 생긴다면 그 애가 이어받을꺼야. 만일 카산드라가 여자아이를 낳지 못한다면, 이 모든게 끝나는거지." 나는 깊은 생각에 잠긴 채 의자에 몸을 묻고, 역겨운 차를 홀짝였다. 알갱이가 씹혔고 맛은 썼지만, 한 모금 마실때마다 바라던 이상의 효과가 느껴졌다. 모든 감각이 예민해졌다. 청각,촉각,후각,시각까지 선명하고 정확해진 것이다. 기적이 아닐 수 없었다. "이제 네가 이 막대한 힘을 이해했으니, 그 원천을 밝힐 차례구나. 많이 심란해질수도 있다는 건 미리 말해두마. 이 힘의 어두운 비밀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그 날을 아직도 선명히 기억한단다. 받아들이기 힘겨웠지. 하지만 일단 그 첫 잔을 다 비우면 부정적인 기분도 사라질거라고 장담하마." "이 첫 잔이 뭐가 그리 대단한데요?" "모든 점이 대단하지." 할머니가 빙그레 웃었다. "너한테 맞게 배합한 차야. 전에 마시던 차는 나한테 맞춘거였잖아. 그걸로는 커튼 뒤에 뭐가 있는지 살짝 훔쳐보는 수준밖에 안돼. 제대로 전부 보려면 남김없이 마셔라. 다 마시고나면 20대가 된 기분일꺼야. 효과가 며칠은 지속 되겠지만, 매일 마시면 그땐 진짜 마법같은 일이 일어나지. 전에 없던 무기로 무장한 채 인생의 장년기에 접어드는거야. 무엇도 널 막을수없어. 넌 죽지않으니까." "죽지 않는다구요?" "맞아.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 갑자기 널 죽이려 한다고 치자. 이 힘을 얻게 된 이상 적어도 한번쯤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 질투란 끔찍한 괴물과도 같거든. 네가 칼에 찔렸다고 상상해봐. 그래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네 몸은 상처를 입은 즉시 저절로 낫기 시작할꺼야. 목을 졸린다해도 문제없어. 숨 쉬는데 어려움이 없을테니까. 어떤 병도 너를 해칠 수 없게돼. 차를 마시는 한 넌 불멸의 존재가 될꺼야" 이 모든게 꿈이 아닐까 생각하며 돌처럼 굳어있었다. 불멸의 삶, 영원한 아름다움, 다 쓰지도 못할만큼 많은 돈..너무 황홀한 이야기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차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준비됐어요." 나는 말했다. 기다림은 끝났다. "백만불짜리 질문이로군, 더 지체할 이유가 없지. 받아들일지 말지는 네가 정해라." "대체 그 대가라는게 뭐예요? 아주 중요한 문제같은데 말이죠." "차 다 마셔라. 내 직접 보여주마." 얼굴을 찌푸리며 남은 차를 꿀꺽 들이켰다. 자리에서 일어나니, 더는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 단숨에 마라톤도 완주할 수 있을만큼 폐기능도 좋아진 듯 했다. "이 쪽으로 오렴." 할머니가 말했다. "지금부터 일어날 일들이 불편하고 기괴하게 느껴지겠지만, 부디 침착해라. 나무보다는 숲을 보도록 노력해주면 좋겠구나. 너에게 아주 좋은 기회야 테레사. 이해해주렴." "지금 어디가는거죠?" 한번도 본 적 없는 좁고 어두운 복도를 지나며 내가 물었다. "대가가 뭔지 알고싶다고 했지?" "네." 나는 대답했다. "아주 혹독하단다." 복도 끝은 막다른 길이었다. 할머니의 손가락이 벽에 섬세한 문양을 그렸다. 벽 뒤에 세련된 키패드가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손바닥으로 벽을 밀자 숨겨진 문이 열리고, 차가운 공기가 뿜어져 나왔다. "여긴 뭐하는 곳이죠?" 내가 물었다. "내 냉동고란다." 방 안에는 갖가지 물건들이 놓인 작은 테이블이 있었고, 저 편에는 거대한 냉동고로 통하는 커다란 철문이 보였다. 잠시지만, 환희는 사라지고 약간의 두려움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걸 느낄 수 있었다. "이제 때가 됐다. 저 문 뒤에 진실이 있어." 천천히 냉동고의 문을 열며 할머니가 말했다. 형광등 빛이 깜박이는 냉동고 안을 들여다 본 나는 고개를 돌려 구역질을 하며 뱃 속에 든 차를 게워냈다. "제기랄." 나는 들것위에 놓인 시체를 보며 소리질렀다. 왼쪽 다리와 팔이 잘린 여자의 시체였다. "테레사. 저건 내 어머니야. 네 증조 할머니지." 할머니가 침착한 어조로 말했다. ""내 증조 할머니라구요?" 나는 공포에 떨며 소리쳤다. "증조 할머니가 왜 냉동고에 있는거죠?" "이게 바로 그 대가야" 할머니는 고리에 걸린 커다란 칼을 빼내어 시체 쪽으로 걸어갔다. 백년도 더 된 알몸의 시체는 놀라우리만치 상태가 좋았다. 그녀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단단히 굳은 오른쪽 허벅지를 난도질 해 살점을 조금 떼어냈다. 나는 남은 차 마저 게워낼뻔 했지만 충격에 마비된 채 최면에 걸린 듯 지켜보고만 있었다. 그녀는 테이블 쪽으로 다가가 작은 믹서기에 살점을 넣었다. 몇 초 뒤 고운 가루로 변한 살점을 테이블위로 던진 할머니의 손에는 빈 티백이 들려있었다. 나는 모든 것을 이해했다. "그게 우리가 마시던 차예요?" 나는 공포에 질려 말했다. "이게 바로 숨겨진 비밀이란다." "어떻게 이런 짓을 할수가...당신 엄마잖아." "불행히도 이 방법 밖에 없다. 우리의 삶은 어머니들의 죽음에서 비롯된거야." 깨달음이 달려오는 기차처럼 나를 치고 지나갔다. 내 몫의 차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게된 것이다. "설마 진심은 아니겠죠?" 믿고싶지 않았다. "이 방법 뿐이야. 영원한 젊음을 얻으려면 네 선조들이 걸었던 길을 따라가야 한다." "내가 우리 엄마를 난도질해서 마시고 싶어할거라 생각하는거예요? 떨어져 지내는 동안 단단히 미쳐버렸나보네요." "선택은 온전히 네 몫이야. 난 그냥 방법을 알려줄뿐이지. 카산드라가 죽으면 너도 네 손녀를 위해 이 일을 해야 해." "헛소리마요. 있지도 않은 손녀가 카산드라를 먹어치우게 놔두진 않을꺼예요." "받아들이기 힘겨울거라는거 안다. 나도 겪어본일이니까. 하지만 널 설득하려는게 아니야. 그저 방법을 알려줄뿐이지."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꺼예요." 나는 단호히 말했다. "좋아. 하지만 이 일을 마칠 수 있도록 해주겠니? 그게 나의 의무란다. 네게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고 맹세했으니까." "빨리 끝내요." 내가 말했다. "일단 네 엄마의 시체가 필요해. 물론 준비해놓았지. 너도 곧 돈이면 모든게 다 해결된다는걸 알게 될꺼다. 내 어머니를 냉동 시켜놓은것처럼, 네 엄마도 냉동시키게끔 해놓았어. 얼려야 부패하지 않고 훨씬 오래가니까 말이야. 일주일에 최소 1잔은 마셔야 건강과 30대의 외모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효능을 모두 누리고 젊음을 되살리려면, 하루에 1잔씩은 마셔야 해. 내 계산이 정확하다면, 1년에 6개월씩만 하루 한잔씩 아껴 마실 경우 200년쯤은 문제없어. 양을 적절히 분배하면 100년쯤 더 늘릴수도 있지." "어떻게 그런 한심한 소릴 해요? 지금 당신 배로 낳은 딸 이야기를 하고있는거 알고나 있어요?" "내가 그걸 모를 것 같아?" 분노에 찬 목소리로 할머니가 말했다. "나라고 후회가 아주 없는 줄 아니? 단지 네 엄마를 먹는걸로 끝나는게 아니야. 그보다 훨씬 더 심하다고." "우리 엄마한테 무슨 짓을 한거예요?" 치솟는 분노를 느끼며 내가 물었다. "네가 왜 그렇게 힘들게 자랐는지 생각해본적 있어? 왜 항상 가난한지, 네 엄마는 왜 그리 운이 없는지 궁금한 적 없었느냐고?" "무슨 소리예요?" "모든게 순환 하는거야. 내가 젊어지는 만큼 네 엄마는 늙어버리지. 내가 부자가 되면 네 엄마는 가난해져. 난 건강했고, 네 엄마는 그렇지 못했어. 극단적인 희생이 필요한 일이야. 네가 차를 마시기 시작하면, 네 외동딸의 인생이 추락하기 시작하지. 카산드라는 힘든 삶을 살게 될테지만 간신히 살아남아 손녀를 안겨줄꺼야. 그 아이가 이 유산을 물려받아 우리처럼 되겠지. 손녀의 삶은 풍족할꺼야. 결국 카산드라는 딸에게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을 안겨주게 되는거지.네 엄마가 네게 그랬듯이..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주 숭고한 일이지않니?" "그렇게 되진 않을꺼예요. 난 그 정도로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니까." "이제 내가 왜 너희 곁에 없었는지 이해하겠지? 고작 1년에 한번씩이긴 했다만, 널 보고싶어서 고통을 감수한거야. 나는 모든걸 다 가졌는데, 네 엄마는 점점 무너지는 걸 보는게 너무 힘들었어. 처음엔 같이 살아보려고도 했지만 감당할 수 없었지. 그래서 영국으로 이사를 간거야. 변장을 하고 비밀을 간직한 채 사는걸 택했지." "지난 20년간은 어떻게 된거예요? 어디에 가있었던 거죠?" "네 엄마가 심하게 아플거라는걸 알고있었다. 불가피한 일이지. 고통속에 죽어가는 걸 차마 볼 수 없었어." "다 당신 잘못이예요." 나는 경멸을 감추지 않고 말했다. "그래야만 했어. 다 널 위해서 한 일이야. 모르겠니?" "다 끝났어요. 난 떠날꺼예요. 내 딸 인생을 망쳐놓고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겠어요?" "이해한다." 할머니가 조용히 말했다. "그래도 알고는 있어라. 네가 이렇게 나올줄 알고 준비해놓은게 있다." "잘 있어요 할머니. 난 돌아오지 않을꺼예요." 나는 할머니의 도자기 같은 얼굴에서 시선을 떼며 말했다. 그리고 그 날 오후 LA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다. 집에 도착했을때는 완전히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차의 효과는 사라졌고, 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침실 하나 짜리 집을 향해 계단을 터덜터덜 오르고 있었다.  현관 바로 앞 복도에 쓰러져있는 마약중독자를 보기 전까지는, 집에 돌아오니 참 좋다는 생각을 할뻔도 했다.   카산드라는 아빠에게 가 있었다. 새엄마인 켈시와 함께 말리부의 해변 집에 머무는 중이다. 가족들과 함께 그 집에 살 사람은 그 여자가 아니라 나인데도, 늙고 지친 채 여기에 홀로 처박혀 있다. 할머니의 집을 다시 보니 내 인생이 얼마나 쓰레기 같은지 여실히 와닿았다. 그래도 내일 아침이면 카산드라를 볼 수 있다. 딸이 그리웠다. 문을 막 열려고 할때 문자 하나가 도착했다. [카산드라: 엄마 안녕. 집에 잘 도착했지? 주말 아빠 집에서 보낼께. 켈시가 말을 사줬어. 말 타보라구 나파 밸리에 데려가준대. 맘 상하지 않았으면 해. 나중에 봐 :)] 문자를 읽으니 손이 떨렸다. 카산드라는 요즘 아빠와 보내는 시간이 부쩍 많아졌다. 외로운 엄마를 남겨두고 대학으로 달아날 때가 그닥 멀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아이들이란 정말이지 빌어먹게도 빨리 자라버린다. 현관문을 여는데, 뒤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택배였다. "테일러씨?" 상자를 손에 든 남자가 물었다. "네. 전데요." "긴급배달건이 있어서요. 이 상자랑 냉동고예요. 냉동고는 트럭에 뒀습니다." 할머니다. 그 비열한 노인네는 말길을 못 알아먹는다. 할머니의 전철을 밟을 생각은 없었지만, 우리엄마가 박스트럭에 실린 채 질질 끌려다니는 것도 원치 않았기에 마지못해 대꾸했다. "가지고 올라오세요." 어떻게든 엄마를 묘지에 묻어줘야 했다. "알겠습니다." 남자는 계단을 내려갔다. 집 안으로 들어와 밤 사이 영국에서 날아온 상자를 살펴보았다. 열어보니 안에는 편지 한장과 똑같이 생긴 8개의 작은 찻잔이 담겨있었다, 나는 편지를 꺼내 읽기 시작했다. 테레사에게: 불미스럽게 헤어지게 되어 안타깝구나. 그래도 너를 원망하지는 않는다. 받아들이기 힘든 충격적인 사건이라는 거 이해한다. 지금 이걸 읽고있다면, 내가 냉동고를 배달했다는 것도 알겠구나. 그래, 냉동고 안에는 너희 엄마가 있다. 화가 났다면 알려주렴. 묘지에 이장하겠다. 하지만 만에 하나, 선조들의 발자취를 쫓기로 결심했다면 꼭 따라야 할 규칙이 있어. 계속 읽어가려는데 냉동고를 진 남자가 집 안으로 들어왔다.  "이거 어디에 놓을까요?" "저 안쪽 방에 놔주세요." 남자는 냉동고를 들여놓고 코드를 꼽았다. 서류에 사인한 뒤 남자가 떠나자, 나머지를 읽기 시작했다. 1.아껴라. 공급을 원활히 하려면 속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매일을 젊은 모습으로 사는것에 중독 되어버릴 수 있으니 자제할 줄 알아야 해. 곧 이해하게 될거다. 2. 정신적 안정을 위해서, 카산드라와는 거리를 두는게 좋다. 카산드라가 진실을 모르는게 나아. 내가 수십년전에 그랬던 것처럼, 너도 이사를 가는게 좋을게다. 3. 컵을 소중히 다뤄라. 고쳐쓸수도 없게 깨져버리면 모든 것이 소멸한다. 4. 살점은 동전 크기면 충분하다. 티백은 3번 적셔라. 티백 하나로 차를 30번 우릴 수 있다. 뼈를 포함해서 어느 부위든 사용가능하니 낭비하지 않도록 해라. 5. 첫 잔은 효과가 아주 강하다.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짧은 시간에 극단적인 변화를 겪을테니 혼자 지내는게 좋을거다. 6. 비상금을 마련해라. 돈이 많이 필요할거다. 비상금은 신분을 위조하는데 사용한다. 제프리처럼 믿을만한 사람을 고용하고, 비밀을 지키는데 지장이 없게끔 충분한 급여를 지급해라. 7. 카산드라가 죽으면 네 손녀에게 반드시 이 비밀을 전해줘야 한다. 네 것을 뺀 나머지 컵을 손녀에게 주고 차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면 된다. 이 힘은 이제 네 손안에 있다. 이게 다다. 나머지는 때가 되면 알게 될꺼야. 다시 방문해주면 좋겠구나. 의논할 것이 많다. 나는 언제나 너를 환영한다는 걸 기억해라 테레사. 사랑하는 할머니 테리로부터.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내려놓고 욕실로 달려갔다. 변기를 움켜쥐고 속에 든 걸 쏟아내려 했지만 나오지 않았다. 몸을 일으켜 거울속에 비친 내 모습을 응시했다. 차의 효과가 다하니 수 년간 자행된 학대로 초췌해진 늙고 처참한  본래의 내 모습이 보였다. 20대때 즐긴 유흥에 발목을 잡혀, 모든것을 잃고 말았다. 평범한 사람들 무리에서 헤매는 그저 그런 중년여인이 되버린 것이다. 평범한 것이라면 질색인데도. 태양 아래서 구릿빛 몸을 태우며 보내던 10대 시절은 끝났다.  끝없는 공짜휴가와 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관심을 끌기위해 선물공세를 하던 남자들도 이제는 없다. 부자에 유명인사인 사람들과 어울리며 캘리포니아 사교계를 주름잡던 나였지만 임신을 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내 꿈과 함께, 몸도 망가졌다. 카산드라의 아빠는 성공한 헐리웃의 제작자로, 내가 이렇게 되자마자 날 버린 허영에 찌든 개새끼이다. 정규교육도 받지 못하고 취업할 가능성도 없던 나는 무일푼이 되어 홀로 아이를 키웠다. 몇 년 후 돌아온 남편은 딸 바보가 되어있었다.  내가 홀로 아이를 양육하느라 고군분투 하는 동안 그는 카산드라의 환심을 사려고 버릇을 망쳐놓는 짓을 일삼았다. 가난한 싱글 맘의 고충을 알지 못했던 카산드라는 아빠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원하는 건 뭐든지 다 해주는 아빠인데 왜 안그렇겠는가. 이제 카산드라는 쿨한 새엄마와 지내느라 날 보러 오는 일도 거의 없다. 그동안 나는 최저임금을 받는 쓰레기같은 일을 하며 쓰레기 같은 정부보조 아파트에서 썩어가는데 말이다. 나는 비명을 지르다가 울기 시작했다. 분노 외엔 아무것도 남지 않을때까지 울었다. 그러곤 부엌으로 가 칼을 쥐고, 천천히 침실로 향했다. 냉동고가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가 진짜 이 안에 있는걸까?' 심호흡을 한 후 냉동고의 문을 잡아당기자 태아처럼 몸을 웅크린 엄마가 보였다. 생각보다 쉬웠다. 나는 냉동고 문을 닫고, 벽장에서 꺼내놓은 원두 분쇄기를 찾으러 부엌으로 갔다. 할머니가 한 그대로, 살점을 갈아 가루로 만들었다. 가루를 작은 냅킨에 담아 끓는 물에 집어넣었다. 첫번째 차를 우려낸 것이다. 갈색의 액체는 고약한 냄새를 풍겼지만 나는 기대에 차 군침을 흘렸다. '남편이 다시 날 원하게 될꺼야.' 이번엔 그의 삶이 망가질 차례다. 나는 자리에 앉아 엄마에게 감사인사를 한 후, 차를 들이켰다. (출처) 난 너를 위해 내 젊음을 희생했는데, 그리고 한 번 더 평생의 젊음을 희생했는데 너는 날 버리다니 라고 생각하면서 결국 에프터눈티를 받아들였겠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퍼오는 귀신썰) 아무도 믿지 못 할 그때의 이야기
안녕! 다들 뭐하고 지내? 이야기 많이 나눠주던 사람들 다 어딜 갔는지 궁금하구만 이제 그때만큼 자주 와주지는 않는 것 같지만(물론 나도) 그래도 가끔 와서 이야기 읽고 쓰고 또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늦게라도 댓글 남겨주면 아 잘 지내고 있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럼 오랜만에 으스스한 이야기 또 같이 읽어볼까? ______________ 경험담입니다. 예전에 이런걸 다루는 프로가 있었죠? 거기에 응모했다가 된 거였는데, 친구분 어머님께서 반대하셔서 결국 방영하지 않았던 이야기입니다. 참 오랫만에 꺼내는 이야기네요. 좀 길답니다. ---------------------------- 내가 대학교 때 일이다. 한 7년정도 된거 같다. 난 경기도에 모 대학교를 다녔는데, 그 대학교는 엄청 넓은 부지와 중앙에 호수가 있고, 주위의 산들이 어마어마했다. 건물수 또한 엄청 났었다. 난 이 호수에서 낚시질도 하곤 했다. 붕어를 잡곤 했는데 워낙 오래되서, 그 날이 무슨 날이었는지 정확히 기억할 순 없지만 그 날 내 친구들이 먼곳에서 올라온 날이었다. 한 친구와 난 같이 살았는데 원룸에 살았다. 그 원룸 지하에 피씨방도 있었다. (여기서 나는 그 당시 포트리스라는 오락을 자주 하곤했다.) 이 날 나는 친구들과 족발과 닭과 소주 등등... 엄청난 안주들과 술을 섭취했다. 그리고 같이 살던 친구놈 애인이 왔었는데, 이 애인포함. 총 7명이서 미친듯이 술을 마셨다. 그러다가 친구가 눈치를 줬고 우리 5명은 자리를 피해서 학교로 올라갔다. 그때 시각이 새벽 1시쯤 되었던거 같다. 친구들과 학교를 오르는데 그 어두움 속에 무서움이란 우리에게 없었다. 그래서 우린 무얼할까 하던 중 술래 잡기를 하기로 했다. 술래는 우리가 아니다 경비아저씨인것이다. 경비실에 돌던지고 도망가기 말이다 푸하핫...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인거 같은데 그땐 유치했던 탓에 이런짓을 자주했단 말이다. 술까지 얼큰한데 그 무엇이 두려우랴? 정말 엄청난 스피드로 따라오는 경비를 본 적 있는가? 소름 돋는다. 여튼 도망가던 도중 난 호수가 앞에서 혼자 때구르르 굴러버렸다. 그래서 발목이 살짝 나가버렸다. 그래서 난 혼자 호숫가에 우두 커니 앉아있는데, 조금 무서워지는게 아닌가. 아마도 그 뒤에 일어날 일들이 은연 중에 날 공포에 떨게 만들었었나 보다. "어. 지현아 나야." "자기. 안자고 모해? 이시간에..." "나 장난치다가 호수에서 굴렀어. 다리다쳐써 아팡 ㅋ" "친구들한테 얼른 전화해봐." "엉.ㅋ 어라? 앞에 머 지나간다." "먼데?" "잠만 잘안보여. ㅋ나 술취했나봐. 호수 맞은편에 어떤 미친년이 붉은 미니스커트 입고 산에 올라가" "ㅋ 미쳤어 장난치지마." "찐짜. 보이긴 하는데 술을 마니 마셔서 그런가봐 ㅋ" 갑자기 여자친구 목소리가 얼어버리더라. "너 혹시 바지 만져봐봐. 차가워?" "아닝. 왱?" "혹시 물에 발 담궜어??" "아닝. 왜? 왜 진지한데? 무섭게..." "아냐. 별거 아냐. 니가 무서운것도 있냐? ㅎ" "어. 나도 무섭고 그런거있어. ㅋ" "몬대? ㅋ" "자기? ㅋ" 깔깔깔 거리며 한참을 수다를 떨었다. 이때 여자친구는 내가 혹시나 물에 빠져 죽었지않을까 했다고한다. "어. 지현아. 저기 친구들 온다." "그랭 ㅋㅋ 잘됬네. 얼른 같이가 ㅎ" "엉 ㅋ " "ㅇ ㅑ~진수야 진우야 상진아~" 난 정말 크게 외쳤다. 미치도록 크게 말이다. 전화기를 들고 외친게 문제였지만... 여자친구가 시끄럽다고 머라하긴하드라ㅋ 근데 말이다. 친구들이 날 스윽 쳐다보더라. 뚝처럼 되있어서 윗길로 사람들 다니고 밑은 벤치 한 두개 있는 곳이었거든. 난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친구놈들이 날 스윽 쳐다보곤 그냥 지나가버린 것이다. 아주 차가운 듯한 그 눈빛... 여자친구에게 이 말을 했더니... "너 찐짜 물에 빠진적 없지? 정말이지? 혹시 친구들이 빠지거나, 그런거 아니지? 친구들한테 전화해 볼께. 잠시 너 끊어봐." 그 후 여자친구가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고한다. 그리고 다시 나에게 온 여자친구의 전화. 6명 다 전화를 안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왠지 불안하다고, 무섭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하는데, 그 때 다시 뚝 위에서 친구들이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라. "유빈아..유빈아........" 그런데 여자친구가 하는말... "대답하지마. 이상해 대답하지마." 그래서 가만히 앉아있는데 친구들이 날보며 막 화를 내면서 욕하더라. '이 시XX 어쩌구 저쩌구...' '너 찾는다고 이 학교를 다 뒤졌다고... 왜 전화도 안받고 뭐하냐고...' '나도 전화했는데 너희들이 안받더라. 어쩌구 저쩌구...' 그러는도중 여자친구가 바꿔 달라고하더라. 안심이 안된다고... 바꿔줬다. 친구들 다 돌아가면서 다 통화 하더라.어지간하다 너도...ㅋ 그리고 안심이라고 얼른내려가라고...(얼마나 자세히 캐물었던지 친구들이 화내더라...) 그리고 움직일려는데 발목이 너무 부어서 걷지도 못하겠더라. 그래서 제일 덩치가 큰 친구 하나가 날 부축하고 내려가는데, 앞에서 불빛이 엄청 크게 비치면서 막 '너희 거기 서' 하면서 오더라. 순간 경비얼굴이 딱 생각나면서 친구들이랑 겨우겨우 도망다녔다. 그러다가 날이 밝아오고... '우리는 이제 내려가자'. 하고 내려왔다. 근데 친구들이 그러더라. '너 잠시 겜방에 가 있어. 뭐 좀 찾아올께.' 하면서 피씨방까지 부축해주고 담배도 사주고 갔다. 그렇게............ 한참을 있었다. 조금 있다가 여자친구가 전화왔다. 시계를 보니 5시30분쯤... "어? 안자고 있었나? " 하고 전화를 받는데 받자말자 욕이란 욕을 다하더라. 어디냐고? 도대체 전화를 안받고 머하냐고? "뭔소리고? 너 안자고 모하노? 하니까 여자친구가 그러더라. 친구한테 전화하고 바로 전화했는데, 그때부터 너안받더라고... 소름이 쏴악............ 그럼 난 누구랑통화한거고, 그러고있는데 그 겜방 문이 덜컥 열리면서 "유빈이 이개새..." 등등 온갖 욕을 난무하면서 들어오는 친구놈들. 왜 저럴까? 날 부축해줬던 친구가 날 벌컥 일으킨다. "아...아... 아퍼 쎄게 당기지마." 친구 왈 "왜 어디가 아픈데? ㅅㅂㄹㅁ" "다리 삐었잖어. 그래서 니가 여기까지 부축해줬잔어." 그 친구 왈 내가 언제? 너 찾는다고 우리 다 밤샜다. 애들 차들고 와서 난리나고, 경비아저씨들 다 깨워서 온 학교를 다 찾았다." 아. 어쩐지 내려오는데 학교에 불이 다 들어와 있더라. 그럼 난 누구한테 업혀온거고, 난 멀보고 도망 다닌건가? 친구들이 그러더라. 화장실앞에서 너봤는데 니가 우릴 처다 보곤 막 산위로 도망가더라고... 미쳤냐. 다리아파 죽겠는데 도망을 가게...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알바생한테 이놈이 담배사주지 않았냐고 하니, 알바생이 맞다고 당신이 사줬다고했다. 그 때 내친구들의 표정들은 몹시나 당황해 하더라. 먼가 이 때부터 심상치 않은듯 돌아가는 상황. 애들이 올라가서 이야기하자고 방으로 갔다. 그때가 6시쯤... 서로 상황을 맞춰보니, 난 친구들을 보고 도망다닌거고, 친구들은 나 찾아다닌거고... '이거 예삿일아니다. 집에 전화하자' 하고 친구놈이 집에 전화를 했다. 난 하지말라고 짜증냈는데 신호가 가자말자 받는 울엄마. 친구놈이 한마디했다.. "어머니. 좀 올라오셔야겠는데요." 더 웃긴건 울 엄마다. 집에서 차로 달려도 4시간 걸린다. 그런데도 이유를 묻지않으시고 그 시간에 올라오신단다. 먼가 심상치 않다. 분명 뭔 일이 있다. 어머니, 아버지 다 오시고 다짜고짜 집에 가자고 하신다. 내려와서 들은 이야기인데, 아버지, 어머니가 나랑 똑같은 꿈을 꾸셨단다. 다른게 있다면 내가 막 쫒기더란다. 칼을 든 여자애한테... 동시에 엄마, 아버지 깨셨단다. 서로 보고 놀라셨데... 왜 갑자기 일어나냐고... 그리고 서로 꿈이야기하니 '아들한테 무슨 일이 있는거 아닌가 이럴 수 없다' 하고 있는데, 엄마 휴대폰에 걸려 온 친구의 전화. 그래서 바로 내려 오신거란다. 이후... 난 정신과 성당 교회 상담실 다 가봤다. 다 정신차리고 살란다 술마니 먹어서 그렇다고 ㅋㅋ 근데 울 아버지가 귀신이랑 놀면, 귀신에 씌여 오래 못산다고 여기저기 안가본 곳이 없다. 아무래도 서로 인정은 안했지만 귀신이었던거같다고... 그러다가 친할머니가 말씀하시길 아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이 귀신을 잡으시는 분이 계시단다. 그 길로 전라도까지 달렸다. 정말 촌구석까지 갔다. 많이 늙으신 할머니. 올해 90을 바라보고 계신다더라. 그 할머니가 나를 딱 보자말자 '어이구어이구' 하시더라. 나, 엄마, 아빠, 동생, 여자친구 이렇게 6명 있었다. 할머니가 마음에 준비를 하고 다시 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하루 지나고 마을회관에서 굿? 글쎄...굿은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그게 굿인지 먼가를 하셨다. 사과 등등 막 올려놓고 절하고... 어이없더라. 저런거 안믿거든... 참나. 그래서 난 멀찌감치 떨어져서 '아 짜증나' 하고있는데 할머니가 다가오신다. 그러면서 날보고 아주 걸걸한 목소리. 무미건조한... 인간의 말투같지 않은 그런 목소리... 들어본 사람만 알 듯하다. "창성아." 난 못들은 척했다. "창성아." "아놔. 엄마 이런거 하지말자. 머하는데..." 하는데 가족들을 보니까, 가족 전부 다 심하게 놀란 얼굴을 하고있더라. 설마? 창성이는 내 원래 이름이다. 어릴 때 이름을 바꿔야만 할 이유가 있어 재판까지하고 바꾼 이름. 그 이름을 어떻게 할머니가알지? 난 부모님이 가르쳐 준 줄 알았다. 근데 아닌가보다. 속으로 '아 머야? 하고 있는데... "창성아. 나 모르겠어? 임마." 이런다. "내가 널 어떻게 알어?" "나야 jjj야 임마." j는 그 친구 이니셜이다. 3글자에 다 j가 들어간다. 순간 욱했다. 그렇게 어른들이 많은데서 내가 쌍욕을 했으니... "이씨X 개xx 좆xxx 왜 죽은애 이름은 꺼내고 지X이고 이쉽X야" "야. 실망이야 .내 목소리 벌써 잊은거야?" 하면서 할머니가 다가오시는데, 허리굽은 할머니가 허리를 딱 펴고 터벅터벅 걸어오시더라. 그 때 그 눈빛, 그 자세. 아마 죽을 때까지 못잊겠지. 나뿐만 아니라 거기 있던 모두가... 그러곤 귀에 속삭이시더라... "창성아. 나 jjj야. 못믿는거야?" 하면서 꺼낸 이야기는 놀랄 노자였다. 아무도 모를 우리이야기. 중학교 3학년때, 학교 옥상에서 그날 그 놈이 본드 마시고, 오토바이를 탔다. 바닷가 길을 달리고... 난 진술서에서 그 이야긴 안썻는데...쓸수가 없었다. 죽은 친구 앞에서 할 말도, 하고 싶은 말도 아니었기에... 친구는 전봇대를 들이박고 약 20여 미터 날라가서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난 달려가서 무릎을 꿇고, 그 놈을 봤고, 그걸로 내 기억은 끝이다. 몇 달을 움직이지 못했고, 밥도못먹었다. 그래서 힘들게 이름도 바꾸고, 정신과도 다니고, 제일 친한 친구의 죽음을 잊는 듯했는데, 내 앞으로 다가오는 이 할머니가 말한 것이다. 그 때. 내 몸에 돋았던 소름은 아무도 못 들었을꺼다. 귓속말이니까. 다시 또 이야기 하더라. "그 때 봐서 너무 좋았다. 담에 또 볼 수 있으면 보자" 등등... 사사로운 이야기들. 그리고 할머니가 갑자기 손에 찹살인가 좁살인가 그걸 들고 바닥에 곱게 까시더라. 그리고 나보고 거기에 절하라더라. 난 바로 절했다. 그때는 내가 내가 아니었다. 먼가 정신이 나가 버리는 느낌. 그런데 그 많은 사람의 눈 앞에서 좁살 위로 천천히 새 발자국이 차근 차근 차근 찍혀나가더라. 천천히... 정말 새가 밟고 지나는 것처럼 말이다. 엄마, 아빠, 동생, 여자친구까지 완전 얼어서 쳐다보고 계시더라. 그리곤 할머니가 조용히 말씀하시더라. "그 날이 너 살이 낀 날이다. 너가 죽을 날이었다. 그런데 니 친구가 기일날 하루 내려올수있는데, 그날 안오고, 너 때문에 일찍 왔었다. 너를 업고 다닌건 니 친구다. 그리고 너를 따라 다녔던 것은 귀신들이다. 너를 해할려는... 그게 니 업이고, 니 살이다. " 라고 하시더라. 친구 덕분에 살은거라고... 식은땀이 등 뒤로 흐른다는거... 더운거랑은 다른거다. 정말 그 느낌. 더럽다. 그리고 내려와서 친구어머님을 뵙고, 그 놈을 떠나 보냈던 강에 백화를 뿌려주었다. 사랑하는 내 친구...안녕. [출처] 아무도 믿지못할 그때의 이야기 ____________________ 친구가 최선을 다해서 살린거였구나 ㅠㅠ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마찬가지인가봐 무섭고 나쁜 귀신들도 많지만 이렇게 고마운 영혼들도 많으니 위안이 되는 듯 살아있는 사람들도 그러니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또 그런 사람들이 소중해하는 나를 위해 기운내보자 모두!
펌) 낚시 카페에 올라왔던 경험담 이야기
낚시... 꽤 많이 도전해봤지만 저와는 맞지 않는 낚시.. 은근 낚시 관련된 괴담이나 귀신썰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가여서 그런가? 암튼 자주 낚시 괴담을 보다보니 더더욱 낚시와 멀어지는 기분이군요^^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한참 바다낚시에 빠져서 무지 돌아다닌 적이 있어. 요즘엔 배타고 하는 바다 낚시도 잘 못가고 그러지만 말야. 보통 갯바위 낚시라고 하면, 배를 타고 조류가 잘 흐르는 포인트, 즉 바다 한가운데 솟아 오른 여밭이나 조그만 무인도 근처의 바윗절벽으로 가서 기어 올라가 자리잡고 하는 거야. 선장은 바위 절벽에 움푹한 곳이나, 하여간 올라가 자리잡을 만한 곳들을 잘 기억해 뒀다가 사람들을 내려주고 하루 지나서 다시 태우러 오고 하는 거지. 보통 그런 곳은 직벽이라서 수심이 10미터 이상 20미터 까지도 나오곤 해. 그리고 밀물 썰물의 흐름에 따라 조류가 잘 흘러주고 고기떼들이 지나가는 경로 근처에 있을 수록 좋은 포인트로 각광을 받게 되는 거야. 그 곳에 자리를 잡고, 남극에서 잡아온 크릴 새우에 각종 집어제를 넣고 어종에 따라 찐보리나 해초, 어분, 이거저거 섞어서 만든 밑밥을 조류에 따라 적절히 쳐주고 고기를 모아 들인 후, 반유동이네 전유동이네 하는 복잡한 채비로 낚아 올리는 거지. 솔직히 이거 되게 위험한 취미야. 고기가 많았던 시절에야 그렇게 위험한 데를 갈 이유가 있나.. 그저 동네 포구 앞 방파제만 가도 팔뚝만한 감성돔을 낚아 올릴 수 있다면, 뱃값 아깝게 멀리 있는 무인도엘 뭐하러 가. 다 고기가 없어지니까, 점점 더 멀리, 점점 더 위험한 곳까지 쫓아 가는 거지. 어떤 포인트는 심지어 사리때 밀물 들어오면 물에 잠겨 버리는 곳도 있다고. 만약. 태워준 배가 제때 안 들어오면 꼬르륵 이지 뭐. 그런 곳 말고도 해안과 멀리 떨어진 곳이니 갑자기 너울 파도라도 한번 오면 쓸려나가기 십상이라 어떤 사람은 바위에다가 앵커까지 박아서 안전로프를 허리에 걸고 하기까지 하는 거야. 보통은 수면에서 한참 위 쪽에 자리를 잡아서 그런 일은 좀 드물긴 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낚시꾼들은 위험은 아랑곳하지 않고 좀 더 큰 녀석, 좀 더 잘생긴 녀석을 낚기 위해 점점 더 험한 곳에 포인트를 개척하고자 하지. 실제로도 고기는 점점 더 줄어드니까. 유명한 갯바위 포인트에 잠수부들이 들어가보면 완전 개판이지 뭐. 낚시줄에 바늘에 봉돌에 온갖 쓰레기로 도배가 되어 있고.. 갯바위 위에는 쓰다 남은 미끼, 먹고 버린 음식물 찌꺼지, 온갖 쓰레기들, 잡아서 버린 물고기 시체들이 널부러져서 썩어가기도 하고.. 그 상황에서도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들이 존재해. 조금 공간이 되는 포인트에 들어가서 텐트까지 튼튼히 쳐놓고 일주일 이상, 심한 경우는 몇 달씩 진치고 눌러 앉아서 낚시를 하는 거의 미친 인간들이 있어. 근처 포인트에 낚시꾼들 데려다 주는 배들이 정기적으로 들려서 식수하고 식료품들을 공급해주는 거지. 장박꾼이라고도 하고.. 원래는 이런 행위는 불법이야. 낚시꾼들은 나갈 때 신고해야 되고, 들어온 거 역시 확인하거든. 사고 방지 차원에서. 그런데 그렇게 바다 한가운데 무인도에 눌러 앉아 있는 걸 경찰이 허용을 하나.. 그래도 뭐 그 동네 선장들 잘 알고 그러면 그냥 슬그머니 가서 자리잡고 있으면 이 사람이 한 달을 있는 건지, 어제 온 사람인지 알게 뭐야. 우연히 그런 사람 근처 포인트에 가게 되어서 텐트를 들여다 보면, 이건 인간의 원초적인 향내가 그윽하게 풍겨 나오곤 하지. 거기다가 텐트 뒤 나뭇가지에 줄을 매서, 잡았던 고기들을 배 갈라 건조시키는 향까지 섞여서 아주 끝내줘. 그런거 낚시군들에게는 아무 문제도 안되는 거야. 단지 그 텐트 뒤 줄에 걸려있는 감성돔 사이즈가 50을 넘는 다는 사실에 감동을 먹을 뿐이지. 그것도 열 댓마리씩이나.. 바로 그 날, 나는 완도 쪽에 잘 아는 낚시점에 바리바리 싸들고 찾아 갔었지. 잘생긴 감성돔 한 마리 잡아보겠다고… 낚시점에서 미끼도 챙기고 이런 저런 얘기도 하면서 내가 갈 포인트를 고리고 있는데, 낚시점에 있는 뒷방에서 사람 인기척이 나는 거야. 어디 아픈 것처럼 끙끙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고. 혹시 아는 사람인가 싶어서 누구냐고 물어 봤더니, 주인 표정이 어두워. 내가 할 준비 다 끝내고 배 기다리는 동안 할 일도 없던 나는 궁금해져서 캐물어 봤지. 장박 전문으로 다니는 50줄 들어선 아저씨였는데 나도 한 두 차례는 만나서 소주 한 잔 정도는 했던 아저씨더라고. 근데 왜 낚시점 뒷방에서 끙끙거리고 있는지 이상해서 들어가봤어. 그 때 난 서른도 안된 젊은 초짜 낚시꾼이었고, 그 사람은 극강 레벨의 고수라고 할 수 있는 건데.. 들어가봤더니 두 눈은 움푹 들어가 있고, 정신이 반쯤은 나간 것처럼 맛이 갔더나고. 난 이 사람이 술판을 좀 심하게 벌였나 싶어서 “아저씨~ 어디 아프세요~”하고 물어보면서 방에 들어가 옆에 앉는데, 이 사람이 술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끙끙거리고 있어. 아니, 끙끙 거리는 거 뿐 아니라 사시나무 떨듯이 떨어. 물론 날 알아보지도 못하더라고. 그래서 다시 나와서 주인한테 물어봤지. 저 아저씨 왜 저러고 있냐고, 어디 아프면 병원에 가야지 왜 남 장사하는 집에서 저러냐고.. 일주일째 저러고 있다는 거야. 자주 가던 포인트에서 한 두 정도 있었는데 지난 월요일 아침에 물 가져다 주려고 갔더니 미친 사람 꼴을 해서 텐트고 뭐고 다 내팽개치고 배에 타더라는 거지. 그래서 태우고 나왔더니 뭐가 그리 무서운지 무섭다고 벌벌 떨면서 방에 쳐박혀서 술만 퍼마시고 집에 갈 생각도 안 한다는 거야. 어차피 그런 사람들은 집에가봐야 아무도 없어. 돈이야 많지만 말야. 궁금해지잖아. 하지만 난 뭐 조금만 있다가 배타고 나가야 되는 상황이고, 남 얘기를 더 물어봐야 의미도 없을 거 같아서 그냥 덮고 포구로 나갔지.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해경이 낚시배 일제 단속을 하는데, 하필이면 내가 탈 배를 몰고 나갈 선장이 뭔가 잘못되어서 걸렸다는 거야. 제기랄.. 타고 나갈 배고 없고, 나 말고도 허탕친 낚시꾼들은 다들 씨바 거리고, 낚시점 주인은 또 나름대로 친한 선장한테 욕하면서 쌈나고, 결국 포기하고 돌아갈 사람들은 돌아가고, 난 어차피 오늘 돌아가 봐야 일정이 비어서 할 일도 없으니 술이나 한 잔 먹고 자고 가야겠다 싶어서 가게로 돌아온 거지. 나 말고도 평소 안면이 있던 40대 아저씨 낚시꾼하고 같이 가게로 돌아오면서 안주거리하고 술도 좀 사가지고 왔어. 그렇게 가게에서 판을 벌리려고 그러는데, 아까 그 수상한 장박꾼이 슬그머니 나와서 옆에 앉더군. 냄새를 풀풀 풍기긴 했지만 아까보다는 한결 정신이 돌아온 것 같더라고. 그래서 얘기가 시작된 거야. 도대체 뭔 일이냐고 물어본 거지. 그러니까 지난 일요일 밤, 이 아저씨는 어지간한 초짜 낚시꾼들은 한번 들어가 보고 싶어도 짬밥에 밀려서 못 들어가는 특급 포인트에 이미 두 주동안이나 자리잡고 씨알 좋은 가을 고기들을 싹쓸이하고 있던거지. 비록 그날 날씨는 별로고 파도가 높아서 힘들긴 했지만, 날은 음력스무닷새니까 물살도 적절하고, 낮에 하루죙일 입질도 좋고 해서 두둑하니 고기를 건져 놨는데, 저녁때가 되면서 날씨도 점점 더 나빠지고 해서 밤 낚시는 포기하고 텐트 안에 들어 앉아 술을 먹고 있었다는 거야. 근데 달도 안 뜬 초저녁인데, 발아래 직벽에서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거지. 상괭이 (돌고래 비슷한 넘인데, 1m에서 1.5m정도 되는 고래의 일종)가 지나가나 싶어서 내려다 봤더니 글쎄.. 수심 십여미터 되는 그 바닷물 위로 사람들 서넛이 두런 거리 면서 걸어가더라는 거야. 남쪽 방향으로. 그래서 기겁을 해서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니까 ..서넛도 아니라는 거야. 바람은 불고 파도는 치고, 구름은 잔뜩 끼었는데 그 구름 틈바구니로 희끄무레하게 비치는 별빛으로 보니 바다 위로 여기저기 서넛씩 해서 못해도 일이백명은 넘을 사람들이 어떤 넘은 씩씩하게, 어떤 넘은 허우적 허우적, 어떤 넘은 마지못해 자꾸 돌아보면서, 서로 손잡고 가는 부부같아 보이는 사람들도 있고, 아이들도 있고 걸어가고 있더라는 거야. 별빛 비치는 바다에 물결은 출렁 거리는데, 그 깊은 무 위로 사람들이 삼삼 오오 뭉쳐서 걸어가고 있는 모스비 눈앞에 펼쳐진거지. 기절할 노릇이지. 순간 무섭기 보다는 그냥 내가 오랫동안 혼자 있어서 꿈을 꾸나보다~하는 생각이 들더래. 그래서 꿈을 깨려고 자기 뺨을 때리면서 헛기침을 크게 한 번 했다는 거야. 그랬더니.. 깨라는 꿈은 안 깨고, 오히려 바로 발아래 물 위로 걸어가던 사람들이 고개를 스윽~ 들어서 자기가 있는 텐트를 올려다 보더니 휘적휘적 절벽을 기어 올라오더라는 거야. 그때 마주친 눈빛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니까.. 썅.. 이러더군. 이건 진짜 기절초풍할 일이지.. 사람 아무도 없는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바위섬 중턱에 텐트치고 앉아 있는데, 그 깊은 바닷물 위로 걸어가던 사람들이 기침 소리 듣고 나를 보더니 바위 절벽을 스물스물 기어 올라오는 거야. 도망갈 데도 없어. 숨을 데도 없어. 그저 텐트 입구 지퍼를 올려서 잠그고는 침낭속에 머리 박고 엎드려 버린거지. 그러고 있으니 잠시 후 텐트를 ‘스윽 스윽’ 소리나게 쓰다듬으면서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이. “너도 가자.. 너도 가자..” 팔다리는 사시나무 덜리듯이 떨리고 식은 땀은 비오듯 쏟아지는데 온 몸에 한기가 느껴지고, 그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침낭속에 대가리 쳐박고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만 반복했다는 거야. 얼마동안을 그러고 있다 보니 어느새 기절을 한 거 같은데 깨어보니 해가 뜨고 있더라는 거지. 조심스럽게 텐트를 열고 보니, 날씨는 맑게 개였고 바람은 잔잔하니 물결도 가라앉았고.. 저 멀리 동쪽으로 붉은 해가 솟아 오르고 있고, 이젠 살았구나 싶었다는 거야. 그래서 힘을 내서 짐 정리해서 도망나와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는데 팔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정신도 못 차리겠고 해서 남아있던 소주로 댓병 나발을 불면서 배가 오기만 기다리다가 선장에게 두말 없이 태워달라고 해서 장비고 텐트고 다 내팽겨치고 배타고 뭍으로 나온거지. 나와서도 눈만 감으면 같이 가자~ 같이 가자~ 소리가 들리는 거 같아서 잠도 못 자겠고, 술만 디립다 퍼먹고 마음ㅇ르 가라 앉히려고 그러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아직 그 소리가 들린다는 거야. 얘기를 듣는 동안 어느새 낚시점 주인도 옆에 와 있더라고. 얘기가 끝나니까 주인이 덧붙이기를 자기는 멋도 모르고 이 사람 내려 놓고 다음 차수에 배 몰고 나가서 그래도 단골이라고 이 사람 텐트고 장비고 다 챙겨다가 가져다 뒀는데, 영 깨름직 하더라는 거지. 당연하지. 우리도 이 얘기를 헛소리라고 웃어 넘길 수가 없었거든. 왜냐면 주인하고 나, 그리고 같이 있던 또 다른 낚시꾼. 이 셋 모두 이게 무슨 일인지 알고 있었어. 이 사람이 귀신들하고 사이 좋게 바다 위를 걸어서 어디로 갈 뻔한 그 날, 그 날이 바로 1993년 10월 10일 일요일, 서해 위도를 출발해서 격포로 오던 페리호가 침몰해서 292명이 사망한 그 날이야. 거기다가 사고 와중에 44명을 구조해낸 사람도 바로 근처에서 낚시하던 낚시배 선장이었고, 그 외의 생존자중 상당수도 낚시꾼이었어. 낚시꾼들 복장을 봐. 구명조끼를 항상 입고 있거든. 억울했을까? 그래서 낚시꾼 한 명이라도 더 데려가려고 그랬던 걸까? 비록 위도보다는 한참 남쪽인 곳이었지만, 그 사람들은 남으로 걸어서 어디로 가고 있던 걸까?
개그우먼 허안나가 해준 무서운 얘기
가을인가봅니다 출근할 때 서늘해서 깜짝 놀랐어요 주말에도 반바지 입고 산책나갔다가 뛰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추위에 굉장히 약하거든요 ^^ (tmi) 암튼 찬 바람이 부니까 무서운 썰 보기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서늘함이 2배잖아요? 그냥 그렇다고요.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lyb70023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허안나 고등학교 친구가 헛것도 자주 보고 크게 다칠 일이 아닌데 툭하면 어디 부러지고 심하게 아프고 소위 재수 옴붙은.. 그런 친구가 있었다고 해. 다들 쟤 귀신 붙지 않은 이상 저렇게 자주 아프고 다칠 수 없다고 할 만큼 유명했대. 근데 이제 이 친구가 고등학교 졸업해서 대학교에 간 거야. 그 동안은 부모님이 이 친구가 넘 자주 아프고 다치는 일이 많으니까 수학여행도 안 보내고 외박은 커녕 학원 끝나면 바로 집으로 칼귀가하게 엄격하게 관리했는데 이제 대학교 가니까 이 친구도 고삐가 완전 풀려버린 거지 ㅋㅋㅋ 얼마나 재밌겠어 맨날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고 그래도 말을 안 들으니 부모님이 엄청 걱정하고 계셨대 이 친구는 평소처럼 친구들이랑 3차까지 신나게 마시고 놀았는데 순간 필름이 딱 끊기고 갑자기 일어나니까 병원이더래 그런데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까 친구가 술은 취했어도 초록불에 차 안 지나갈 때 길을 잘 건너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서 차가 나타나더니 이 친구를 치더래 보고있는 사람들도 납득이 안 가는 위치에서. 그래서 부모님이 그 얘기 들으시고 너 진짜 퇴원하거든 점집 꼭 가자 가서 부적이라도 해야지 불안해서 어떻게 사냐 하시니까 이 친구도 죄송하기도 하고 겁도 나니까 알겠다고 하고 엄마가 알아온 점집에 같이 갔대. 근데 들어오자마자 아주 온갑 잡귀들 다 모으고 다녀서 드글 드글하다고 혀를 끌끌 차더래 워낙에 기도 약한데다가 이미 붙은 애들이 많아서 저런 애는 지금 물가에 내놓으면 바로 귀신이 잡아간다고 나가다 차에 치여 죽어도 이상할게 없다고 왜 이제야 왔냐고 그랬대. 그러니까 부모님은 환장하겠는 거지 어떻게 해야하냐고 막 물어보는데 이 딸은 속으로 비싼 굿이나 부적쓰게 하려고 수 쓴다 생각했는데 의외의 답을 하는 거야. 적어도 3일만이라도 얘를 아무도 못만나게 전화 통화도 안되고 속세랑 인연을 다 끊어 놓고 자기가 그동안 기도를 드리면 나아질 거라고. 이 친구는 애초에 엄마 안심시키려고 온거지 자신 이런거 안 믿으니까 “만약 안 그러면 어떻게 되는데요?” 했더니 무당이 바로 “그럼 죽어” 그러더래. 그것도 얘를 쳐다보는게 아니라 애매하게 시산이 안 맞는게 진짜 자기한테 붙은 귀신을 본다는 느낌이 딱 오더래. 그러고 요구하는 그맥도 그렇게 말도 안 되는 금액이 아니라 이 친구도 좀 더 믿음이 가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부모님은 그 동안 외가 집에 내려가 계시고 오빠는 어차피 군대 가있고 해서 혼자 집에 있게 됐는데 바로 혼자 있게 된 첫날부터 막 화장실에서 웃음 소리가 들리질 않나 부엌에서 칼질하는 소리 서랍장이 열고 닫히는 소리 온갖 이상한 소리가 다 들리더래. 너무 무서우니가 진짜 이불만 뒤집에 쓰고 거실에서 티비만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현관문이 쿵쿵쿵쿵 하더래. 그래서 ‘ㅅㅂ 이제 귀신이 현관문까지 치네’ 하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엄마 목소리가 들리더니 “엄마야, 문열어!!!!! 우리가 무당한테 속았어!!!!!!!” 그러더래. 그래서 막 안 그래도 무서워서 돌아버릴 것 같던 찰나에 헐래벌떡 일어나서 현관문을 열려고 하는데 다시 문 밖에서 엄마가 “안방에 무당 있어, 어서 문 열고 나와!! 빨리!!” 그러는 거야. 그래서 막 울면서 문고리 돌리는데 방에서 무당이 막 뛰쳐나오더래. 그래서 얘는 놀라고 무섭고 손이 너무 떨려서 문열고 나가려는데 안 되는 거야. 막 남의 집 놀러간 것처럼 엄하 것만 누르게 되고… 근데 무당이 “문 열지 말아봐.” 그러더래 그래서 이 친구가 어떻게든 무당이 방심할 때 나가려고 눈만 굴리고 있는데 “진짜 네 엄마면 도어락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오겠지.” 그러더래......... 소오오오오름~~~~~~~ 나는 asmr처럼 불 다끄고 이어폰으로 소리만 듣고있었어서 안방에서 무당 나오는 부분에서 기절할뻔해써 ㅜㅜㅜㅜ 이야기는 내가 그냥 msg도 좀 쳐서 원래 글이랑 미묘한것만 달라 ㅋㅋㅋㅋㅋ 강유미 좋아서 하는 채널?거기서 어제 허안나가 나와서 했던 방송이야 ㅎㅎ 허안나씨도 인터넷에서 본 이야기라구 합니당 찡긋^.< 아마 그 집안에 친구 혼자 있는동안 집안에 모인 잡귀들 무당이 안방에서 문잠그고 기도드리면서 달래려고 한것같음... 그리고 친구가 무당이 자기랑 같이있는거 알면 오히려 귀신들 달래기가 더 힘들어지고, 더 장난치려고 해서 안붙어있던 애들까지 끌어모으게되니까 못오게 한것같다고 하더라궁~ 아마 다른사람 만나지 말라고 한건 그런 사람한테 붙은 잡귀들까지 들러붙을까봐 그런게 아닐까 싶어! 그럼 무서워서 체온 1도 내려갔길 바랄겡.....ㅋㅋ 텍스트 출처 : 여성시대 ‘옴마니반매홈’ 원본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