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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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흉가탐험대 박살난 사연_下

원작자께서 문장을 엄~~~~~~~청 길게 쓰셔서 조금 정리한다고 정리 했는데...
여전히 길군요 핳핳핳
암튼 흥미진진한 흉가 탐험대 박살썰.. 잼나게 보십쇼잉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어제 쓰다만 흉가이야기 마저 쓰겠습니다.

그렇게 1주일이 지났습니다.
그 1주일간 저희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석현이의 상태가 너무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각자 1주일간의 시간을 보내고 금요일 저녁에 모두들 모여서 그 지역 무속인의 신당에 찾아갔습니다.

석현이는 석현이 부모님과 함께 1주일간 그 집에 머물러 있었다고 했습니다. 1주일간 석현이는 밤만 되면 나가야 한다 또는 누군가 자기를 기다리니 같이 가야 한다고 난리를 피웠지만 다행히 무속인분들의 도움으로 1주일을 무사히 보낼수 있었다고 합니다.

상화는 1주일간 어느정도 기운을 차린 상태였고 금요일 밤 저희는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어느정도 정신이 돌아오기는 했다만 이미 감긴 상태여서 언제고 또다시 다른 영가가 석현이를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영가가 찍어 놓은 상태인데 이 상태면 어느곳을 가더라도 다시 홀려서 제발로 거기를 찾아 들어갈거라고 지금은 정신을 어느 정도 차렸으니 마무리를 해야 할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무서워서 못가겠다고 버텼지만 할머니 호통에 따라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야 이놈들아 네놈들도 잘못을 했으면 같이 가서 해결을 해야지 도망갈 생각을 하느냐고 저 젊은놈 저렇게 정신 놓고 살다가 혹 잘못되면 그 죄책감을 평생 지고 살아갈꺼냐”는 소리에 어쩔수 없이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불안한 밤이 지나고 아침 일찍 할머니와 지역 무속인은 우리가 방문했던 흉가 근처의 마을로 방문을 하셨습니다.
다행히 지역 무속인이 이름이 꽤나 있었던 분이었던지 이장님은 큰 거부감없이 저희를 만나주셨고 할머니는 사정을 설명하셨습니다.

호기심에 젊은놈들이 찾아와서 이렇게 큰일이 벌어지게 되었다고 혹시 마을 뒤편의 흉물스러운 건물에 대해 무엇인가 아는것이 없냐고 마을이장님은 큰 상관없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후의 이야기는 뻔하다면 뻔한 이야기입니다만 이장님의 이야기는 이랬습니다.

원래 그 유치원이 자리한곳은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던 곳이었고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는 유일한 길이라 많은 사람들이 그길을 이용했다고 했습니다.
버스도 다니고 그러다 새로운 도로가 개통되면서 사람들의 왕래가 끊어져 결국은 저렇게 흉물 스럽게 방치가 되었다고 예전에는 좌판으로 물건을 파는 사람들도 제법있었지만 그나마도 새로운 도로가 생기면서 사람이 없어지자 모두 다 사라졌다고, 그런데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어 그 길로 왕래를 자주 하는데 가끔씩 사람들이 무슨이유인지 모르지만 그곳에 찾아 들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일이 있어 결국은 출입금지라는 표지판을 세웠지만 계속해서 사고가 생겼다고.

원래는 그 유치원에 있던자리는 그 지역에서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는 소위 신목이 위치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근처에 예로부터 큰 싸움이 있어 위령비면 전적비 같은곳도 있었기에 사람들은 그 신목에 큰 화를 피하게 해달라는 제사를 지냈는데, 어느순간부터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지며 마을 젊은이들은 발전을 하겠다는 핑계로 신목을 자르자는 주장을 했고 어른들은 절대 안된다며 마찰이 생겼는데 결국 그 마을의 무당에게 괜찮겠냐고 물어봤고 마을 무당은 예로부터 큰 신이 그곳에 머무셨으나 이제는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졌고 지금은 떠나셨으니 잘라도 될것 같다는 이야기에 사람들은 큰 의심없이 나무를 자르고 그 자리에 지금의 건물을 세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건물을 짓고 얼마간의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10년이 지나고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마을의 젊은 사람들이 이유없이 사고를 당하기 시작했다고 이유없이 새로 시집온 새댁들이 아이를 유산한다거나 혹은 이유없이 산으로 사라져 밤새 헤메는 등 알수없는 일이 자꾸 벌어지자 마을사람들은 그제서야 무언가 잘못된것을 느끼고 무당에게 따지러 갔답니다.

당신을 믿고 이런일을 했는데 지금 마을에 벌어지는 이 재수없는 일이 다 당신 때문이 아니냐고 책임을 지라는 마을사람들의 성화에 얼마지나지 않아 그 무당은 그곳으로 가 스스로 목을 매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또다시 잠잠하다가 사람들의 왕래가 서서히 끊기고 나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마을 사람들에게 일은 없었다고 그사이 젊은 사람들은 다들 떠나버렸고 이장님 본인도 젊었을 적에 듣고 본 일이라 거기까지 밖에 알지 못한다고.

그 이야기를 다 들으신 할머니는 아무래도 그 무당이 제정신이 아니었던것 같다고 신목을 옮기려면 명확하게 이유를 따지고 하늘에 빌어 자리를 옮겨야하는것인데 그런 절차도 없이 관공서 같은 나라일을 하는건물도 아니고 그저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자르고 지은것이면 탈이 날수 밖에 없다고, 원래 신목을 자르거나 성황터를 옮길때는 정성스럽게 빌고나서 새로운 터로 옮긴 뒤에 공사를 해야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관공서를 가까운곳에 지어 그터의 기운을 다스리게 해야 큰 일이 안생긴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절차없이 그냥 무당의 말만 믿고 수백 년간 사람들이 기원을 했던 신목을 잘랐기에 그곳에 있던 악귀중에 하나가 이런일을 한거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들으신 할머니는 그곳으로 가보아야 겠다고 하셨고, 그 유치원의 운동장 한켠에 상을 차려놓고 그곳에 있는 영가를 불러 보시기로 하셨습니다.

워낙에 큰 신을 모신분이기에 신이 아닌 일반 귀신은 할머니 몸에는 실리지 않기에 다른 무당분이 굿을 진행하셨고 그 영가로 보이는 귀신이 무당의 몸에 실렸습니다.

할머니: 너는 어떤 영혼이길래 이렇게 산사람을 홀리냐고 썩 놔주지 못하냐

무당: 내가 누구냐고? 나는 이곳을 다스리는 신이지 저놈들이 이곳이 어떤곳인지도 모르고 장난을 치려 하길래 네가 혼내 줬을뿐이다.


그 무당에 입을 빌어 이야기하는것을 듣는데 솔직히 무슨 상황인가 싶었다 우리는 그저 두려운 눈으로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고 있을뿐이었지 그런데 그 영가의 입을 빌어 말을 하던 무당의 말을 끊고 할머니의 돌변하신 일갈이 터져나왔다.

할머니: 너 따위가 무슨 신이라고 행세를 하냐. 정당한 신이면 정당하게 요구 할것이지 아무것도 모르는 젊은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치냐고 썩 그만둬라

그 무당은 소름끼치는 웃음소리를 내면서 춤을 추며 이야기를 했다.

무당: 나는 이곳의 주인이라고 내가 몇 백 년간 이곳에서 얼마나 이런 기회가 올지 기다렸는지 아느냐. 내가 겨우 이 땅의 주인으로 살아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내가 왜 가야하지? 보라 이곳의 모든 영혼들은 나를 신으로 떠받들어 살고있다.
이곳에 수많은 영혼들을 내가 모두 모았다. 이 모든 영혼은 나의 지배를 받는다.

그 이야기를 들은 할머니는 이장님과 다른분에게 설명을 하셨다.

원래 이곳에는 큰 악귀가 잠들어있었고 그 악귀를 붙잡기 위해 신목을 세워 사람들의 염원을 통해 그 기운을 누르고있었는데 신목을 자르니 원래 계시던 어르신께서 그 귀신을 잡아둘 힘이 없으셔서 그 악귀놈이 지금 이터의 주인 행세를 하고 있노라고.
수 백 년간의 원한으로 힘을 키운 그 악귀의 기운이 지금 뻗쳐 나왔다고이 악귀를 처리할려면 원래 주인을 모셔서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는수밖에 없다. 지금 이곳에 자리를 잡고 수많은 영혼을 빨아들여 힘을키워왔고 이미 터의 주인으로 자리 잡아 주인 행세를 하고 있기에 강제로 무엇을 하기에는 시간이 없다고.
그렇게 시간을 들이다 혹여나 생목숨 하나 끊어지면 큰일이다.

할머니는 결국 이장님에게 혹시 이곳말고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는 장소가 없느냐고 그 곳 근처에는 큰 싸움이 벌어졌던 장소라 그 사람들을 위해 빌어주는 전적비가 있다고 결국 할머니는 사람들을 이끌고 그 전적비로 찾아가시게 되었고, 전적비에 올라 근처를 찾아보시다가 두리번 거리시다 신의 기운을 느끼셨는지 어쩌셨는지 모르겠지만 띠가 있거나 누가 제사를 지내는것 같지도 않은 나무에 가셔서 '다행이라고 아직 이 산에 그 어르신이 계시는것 같다고 여기서 그 어르신을 위해 간단한 제사를 올리고 어르신을 청해 보자'고 그렇게 청하는걸 우리는 그저 불안한 마음으로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할머니가 진행하는걸 보고 있는데 할머니와 함께한 무당이 몸을 부르르 떨더니 왠 노인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무당: 내가 이 땅에 살아온지 몇 백 년인데 이제는 찾는 사람도 없어 외롭게 지내고 있는데, 이렇게 큰 신명을 받든 사람이 나를 위해 제사를 지내주니 너무 고맙구만

할머니: 다름이 아니라 어르신께서 누르시고 계시던 악귀가 힘을얻어 자꾸 사람들을 해하니, 그악귀를 벌할수 있게 도움을 주실수 있으십니까?

무당: 내가 원래는 이땅의 주인으로 몇 백 년간을 이곳에 있으며 나쁜기운을 누르고 살았다고 불쌍하게 죽어 나간 이땅의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 대신해 하늘에 빌기도 하고 그 악귀가 설치지 못하게 붙잡아 놓았지만 사람들이 나를 위해주지도 않고 신목을 잘랐으니 내가 힘을 쓸수가 없었다. 하지만 도와달라고 청하니 당연히 이 땅의 주인으로 내 도리를 다하는게 맞는일이다.

그렇게 밤이 되어 다시 시작된 굿판 할머니는 원래 그땅의 주인을 청하는 굿판을 진행하던중에 무당분에게 악귀가 실렸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목소리와 어투가 바뀌었으니까요.

무당: 왜 또 이곳에 와 정신을 어지럽히느냐고 이 땅의 주인은 나라고 이곳의 수많은 영가는 나를 이땅의 주인으로 섬기고 있다. 내가 이 땅의 주인이 되어 내가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살았다.
내가 앙심을 품었던 무당년도 홀려 죽였고 이 땅에 나를 묶어놓은 그 후손들도 내 손으로 명줄을 끊었는데 앞으로도 이곳의 주인으로 살생각이니 그만 하고 떠나라.

와 그 무당의 입에서 이렇게 말을 내 뱉는데 지금 생각해도 등골이 싸늘 해집니다...
이 글을 쓰는데도 자꾸 그때 그 무당의 기계적인 중성의 음성이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그 악귀가 실린 무당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 중에 다른 무당분에게 아까 낮에 말씀하시던 그 어르신의 목소리와 똑같은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면서 그 악귀를 꾸짖기 시작하셨습니다.


무당1: 이 땅이 어떤 땅인줄 아느냐, 사람들이 영험하다 하여 사람들이 빌고 빌었던 그 땅에 너같은 놈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는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 그만하고 사람들을 앞으로는 해하지 말거라.

할머니: 너같은 악귀가 사람의 목숨을 함부로 취하면 어찌되는줄 아느냐.
그렇게 천지분간 못하다가 제대로 벌을 받아야 네놈이 후회를 할꺼냐 썩 그만두어라.

무당: 내가 이땅의 주인인데 너희들이 어찌 할꺼냐, 이미 나는 신의 힘을 얻었다.
이미 이곳은 나의 땅이라고 그러니 그만하고 떠나라

할머니: 그러면 어찌 하면 저 젊은놈의 정신을 돌려놓겠느냐, 네놈이 그리 강한 힘을 가졌다 하니 이정도 일은 쉬운것 아니겠느냐.
원하는데로 해줄테니 원하는걸 이야기 해거라.

무당: 그렇다면 정신은 돌려놓겠다. 하지만 이후에도 나를 천도를 하니 퇴마를 하며 나를 방해하면 나를 천도하겠다고 오는 그 무당부터 죽여줄테니 그렇게 알라.

할머니: 알았다 네놈이 원하는데로 해줄테니 저 젊은놈의 정신은 돌려놓으라고 앞으로는 너를 달래거나 천도하지 않을테니 저놈은 놓아 달라.

이렇게 이야기하고 그 영가는 사라져 버렸고 그렇게 굿판은 끝이났다.
그 이후에 석현이는 약 한달을 헛소리와 더불어 알수 없는 이상현상을 보였지만 다행히 계속되는 부정 치는 의식과 여러사람들의 도움으로 어느정도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그 이후에도 그 트라우마로 인해 정신과 약을 복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위 말해 귀문이 열려 그 이후에는 쉬도 때도없이 영혼이 들락날락 하는 몸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할머니의 도움으로 부적으로 앞을 막아 큰 위험은 없었지만 근 6~7년의 시간을 부적과 정신과 치료로 힘들게 시간을 보냈고 현재는 큰 어려움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실은 5년정도 부적을 끼고 살면 되지만 그이후로도 너무 불안한 녀석은 부적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그 부적을 몸에 지니고 살았습니다.
최근에는 그 부적이 없어도 큰문제가 없이 살고 있는걸 보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이 일을 겪고 우리는 더이상의 흉가 탐험은 하지도 않았고 혹시나 흉가 비슷한 느낌만들어도 다들 피해 다녔습니다.
심지어 흉가 이야기 사연만 들어도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 나는것 같아 불편합니다. 그날의 악몽을 잘못했으면 누군가의 생목숨이 날아갈수도 있다는것을 엄청나게 비싼 값을 주고 치렀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는 흉가 탐험은 절대로 가지 않습니다.
혹여나 여름철이라 한번의 호기심으로 시작한 흉가체험은 누군가게에는 그저 잠깐의 추억으로 지나갈수 있지만 누군가는 죽음의 공포를 맛보는 경험이 될수도 있다는걸 명심하시고 안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전에는 우리도 코웃음을 쳤습니다. 귀신따위야 사람에게 아무런 힘도 쓸수 없다며 패기넘치게 행동했지만 세상에는 사람의 목숨을 직접적으로 해칠수 있는 악귀가 있다는것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P.S

이 일이 있고 난 뒤 할머니는 그 악귀에 대해 평하시기를 언제든 사람들을 홀려서 잡아먹을 놈이고, 이미 사람을 홀려 자기의 힘을 키우는 맛을 아는 놈이라 언제고 사람을 해칠수 있는놈이라고.
마을 이장에게 이야기해 그곳을 완전 폐쇄를 했지만 혹여나 그놈이 다른 사람들을 해할까봐 걱정된다고 당장에 사람 하나 살려야 해서 그놈을 처리를 하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그놈을 잡겠다고 설쳐댔다면 석현이는 아마 살리지 못했을거라고.
결국 사람 하나 살리기 위해 그 악귀를 그렇게 방치할수 밖에 없었지만 다행인건 그곳에 계시는 원래의 주인께서 그놈이 더이상 설치지 못하고 더이상 힘을 키우지 못하게 막겠다 하셨고 마을 사람들도 그 어르신을 위해 제사를 지낸다고 했으니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힘을 키우기 위해 다른곳으로 떠날지도 모른다.
세상에는 수많은 악귀가 있다고 그중에는 도저히 방법이 없어 터의 주인으로 하여금 그 기운을 누르기 위해 성황당을 짓고 사람들의 염원으로 기운이 자라나지 못하게 누르는 곳이 많다고, 하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빌어주지 않아 신이 떠난 그땅에 그 악귀들이 자신들이 신이라고 설쳐대면서 신대접 받는곳도 많다고.
그러니까 모르는곳으로 여행을 떠났을때는 될수 있으면 쓸데없는 짓 하지말고 조용히 놀다 오라고 봉인된 놈이라도 건들이면 아주 크게 화를 당하니 제발 쓸데없는 행동 하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지요.

성황당이나 신목을 두는 이유는 그 땅의 나쁜기운을 사람들의 염원으로 나쁜기운을 누르고 그렇게 자연신으로 숭배함으로서 힘을 얻게되는 신령들이 사람들을 위해 기운을 쓰기 때문에 땅에 악한 귀신들이 설치지 못하게 되는 법이라고.
예전에는 그래도 큰 어르신들이 본인의 무업을 내려놓거나 하시면 그런 좋지 않은곳의 기운을 누르기 위해 본인이 집을 만들어 그곳에서 여생을 보내며 그 땅에 수많은 영혼들을 달래가며 사셨는데 이제는 그런 어른들이 안계셔서 그런 악귀들이 더 설쳐 되는것 같다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는 절대로 흉가를 가지 않게 되었고 그 이후에도 누군가가 흉가를 간다 하면 무조건 말리게 되었습니다.
진짜 우리도 저런일을 당하기 전까지는 거의 반장난식으로 다녔지만 저 일 이후로 절대로 흉흉한 소문이 있는 곳으로는 가지 않습니다.
혹 이글을 읽으시는분중에 또 저 장소를 찾겠다고 그럴분들이 계실까봐 걱정이 됩니다만, 흉가 체험이 얼마나 위험한지 이글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는 실화이지만 장소를 유추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약간의 허구를 섞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를 뻥튀기 한건 아니고 그저 장소를 찾지 못하게 꼬아놓았습니다.


굳이 찾을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절대로 저 장소를 그 이후에도 누구에게도 추천을 해준적은 없습니다.


흉가 체험을 하고 싶다면 알려지지 않은흉가를 대신 소개 시켜 드리겠습니다.

출처 : 웃대, 윤후혜인아빠
Voyou
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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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하지말라는건 제발 하지맙시다. 나처럼 방구석에 숨어서 공포썰 읽는걸로 만족들 하시길...
교훈:: 하지말라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ㅋㅋ
와 흉가체험 좋아하시는 분들 진짜 이상해ㅠㅠ 얼마나 무서운곳인데.....😭😭😭😭 가지마요!!!!
어리석은 사람들 때문에 무속인들이 빛을 발할수 있는거 겠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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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흉가탐험대 박살난 사연_上
어제 진짜 무슨 태풍처럼 비가오더니 오늘은 아주 선선하구만 맨투맨을 입어도 괜찮은 날씨라니; 아주 지멋대로여 서늘한 날씨를 더 서늘하게 만들어줄 오늘의 이야기 레고레고 ㄱㄱ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안녕하세요 오늘도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하지만 오늘은 할머니 이야기에 저희가 겪은 일을 하나 쓰려고 합니다. 할머니가 안 계셨다면 정말 큰일이 날뻔한 이야기죠. 이 일이 있고 난 후에 저희는 흉가라면 트라우마가 생겨버렸습니다. 네 오늘은 흉가 이야기를 하나 해드릴까 합니다. 100% 실화로 쓴다면 누군가는 또 그 곳을 찾아갈려고 할테고 그래서 약간의 혼동을 주기 위해 10%정도는 꼬아서 쓸겁니다. 부디 이 글을 읽고 또 그곳을 찾아가려고 하네 마네 하시는 분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이 녀석들을 만난건 02년도 어디쯤이었던 것 같다. 당시 나는 디아블로라는 게임에 심취해 있었다. 디아블로라는 게임을 다들 한번쯤은 해보았을지도 모르겠다. 결국 동향 사람이라는 이유로 친해지게 되었고 그 인연은 월드오브워크레프트라는 게임으로 발전했다. 결국 오프라인으로 만나게 되었고 2000년 초 중반부터 흉가를 다녀보기로 했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유명한 흉가라는 흉가는 거의 모든 곳을 다녔던 것 같다. 공주/나주/김천/곤지암/영덕/제천/경산 초발트 공장 기타 등등 모든 흉가를 다 가본건 아니다. 유명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그렇 곳은 왠만하면 다녀왔던 것 같다. 저 모든 곳을 다니는 동안 남들이 다 겪는다는 악몽 나쁜일 같은건 우리한테는 없었다. 그저 편하게 다녀왔다. 그 이유느 앞서 이야기한 할머니의 손자놈과 함께 그 모든 곳을 갔지 때문이 아닐까 추측만 할 뿐이다. 할머니의 손자여서 그런지 좀 특이 체질이다. 빈의가 되기는 하지만 그 빙의가 유지되지 않는 그런 몸? 여튼 할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부적과 각종 비방을 자기한테 해놨다고 한다. 그래서 가끔 귀신이 들어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는 하지만 그걸로 끝이라고 오래 유지될 정도의 강력한 신이 찾아오면 어쩔 수 없겠지만 할머니가 쳐두신 비방을 뚫고 들어와 몸주로 앉을 정도의 신이면 운명이라고 생각하라는 뜻에서 저런 비방을 쳐 두셨다고, 손자가 이 길을 가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방법을 썼다고. 어느새부터인가는 그 방법도 소용이 없어 귀신이 보이고 말도 들리고 하는 이상한 상태의 사람이 되었다고 자기가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한다거나 하는건 비일비재했다. 그게 전부 다 허주/잡귀/잡신들이 내가 이렇게 영검하니까 나를 몸주로 알아주고 받아달라는 뜻에서 저렇게 들어와서 헛소리를 하다가 가는 거라고, 하지만 할머니가 그냥 무시하라고 해서 그런가 보다 한다고 말을 하는게 영락없이 할머니 손자였다. 그냥 신경을 안 쓴다고 보면 맞다. 어렸을 때는 귀신이 보이고 말을 걸고 장난을 치는게 너무 힘이 들었다고 했다. 특히나 할머니가 지방으로 일을 나가셨을 때만 이놈의 귀신들이 찾아와서 괴롭혔다고 그래서 중,고 시절에 너무 힘이 들었다고. 여튼 이 놈의 이름을 상화라고 가명을 붙이겠다. 무당의 손자니까 기본적인 지식이 많았다. 간단한 비방 같은거 부정이나 나쁜 기운 들어오지 말라고 그래서 흉가를 방문하기 전에 준비를 많이 했다. 팥, 소금, 닭피 같은거 말이다. 그렇게 준비를 해서 철저하게 대낮에 답사를 통해서 미리 둘러보기 하는 방식으로 흉가 체험을 많이 다녔다. 많은 곳을 다녔지만 별다른 일은 없었다. 귀신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 악한 귀신은 없었고 그저 그런 귀신만이 있다고 했다. 별로 무서울 것도 딱히 없었다. 나는 영감이 전혀 없는 편이다. 살면서 귀신에게 홀린 적은 딱 한번 뿐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겪은 것도 아니었다. 지금도 그냥 재수가 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시작된 흉가탐험대는 많은 곳을 다녔다. 별다른 일도 없었고 그냥 약간의 소름이 전부였다. 상화녀석의 대답은 이랬다. “할머니 기운이 저한테도 묻어있나 봐요. 귀신들이 보면 다 도망가요. 한번쯤 실려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될텐데 다 도망을 치네요. 평소에는 지들 원하는데로 들어와서 하고 싶은 말하고 가면서 왜 흉가 탐험만 오면 숨는건지 이래가 되지 않네요.” 그랬다 귀신이 있으면 뭐하나 다 도망가기 바쁘다는데 영감이 없는 우리느 그 말을 믿을수 밖에 없었다. 그냥 그때 당시는 이 녀석이 허세를 부린다고 생각했다. 그래 허세, 나 귀신보는 능력자야. 이런 허세 말이다. 그렇게 우리 휴가 탐험대는 어느새 흐지 부지 돼버렸다. 그러다 나는 2010년 초반 이사간 지역에서 차를 타고 드라이브 중이었다. 원래 운전할때 고속도로 보다는 한적하고 경치를 구경할수 있는 국도를 좋아한다. 국도를 다니면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좋기도 하고 일부러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는 구간을 가보기도 한다. 굳이 시간이 촉박 하지 않으면 국도로 코스를 잡기도 했었다. 그렇게 지나가다 본 곳이었다. 길이 있는줄 알고 그냥 달리다 보니 길은 없었다. 그런데 그 길끝에 폐연립아파트가 보였다. 호기심이 발동해서 그곳에 사진을 찍고 손자놈에게 사진을 보냈다. 손자놈도 흥미가 생긴것 같았다. 결국 우리는 지겨워질대로 지겨워진 와우의 공격대 던전보다는 새로운 폐가로 흥미가 돌아갔다 그렇게 하다보니 자연히 관심이 이곳으로 몰렸다. 심심한데 우리 다시 흉가탐험이나 한번 해봅시다가 되었다. 7월초의 무더운 어름 여름날 우리는 결행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다들 직장생활에 연애중에 결혼까지 한녀석이 있다보니 시간 잡기가 어려웠다. 2달가까운 시간을 일정 잡는데 소비했다. 먼저 집이 가까운 나와 상화를 불러 현장답사를 다녀왔다. 멤버는 이랬다. 나/상화/석현/민식/환진 모두 익명 처리 했습니다. 상화: 할머니 손자 특이 체질 반무당 민식: 흔하게 보는 그저 그런 사람 응 영감없어 석현: 어렸을때터 운동한 놈이고 귀신 따위는 없어 하며 흉가 체험할때 혹 모를 사람들과의 마찰에서 힘쓰는 용도로 사용했음 마찬가지 영감 아예없엉 환진: 게밍 좋아하는 인간 그래 맞아. 한놈 빼고는 다 그냥 주변에 깔려있는 게임 폐인 비슷한 사람들이야 나도 포함해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 그정도야 일정을 잡고 현장답사를 둘이서 다녀온뒤에 사진을 찍고 이번에는 우리 이곳을 탐험해보자 이렇게 메세지를 남겼고 다들 동의를 했다. 그렇게 금요일 저녁 숙박업소를 잡고 거하게 술도 한잔하고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며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늦게 일어나 해장을 하고 출발을 했다. 그곳에 도착해서 차로 갈수 있는곳까지 가서 주변을 둘러 보았다. 마을 인가는 그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위치 해있었고 이리저리 둘러 보고 있었는데 겉으로 풍기는 분위기가 장난 아니었다. 그동안 많은곳을 가보았지만 이렇게 위험한 기분은 처음이었다. 조금은 이른 저녁을 먹으면서 고민하다가 결국 결행하기로 결심을 하게되었다. 그렇게 늦은 오후가 되어 그곳에 도착했다. 시간이 아마 6~7시 사이였던것 같다. 도착한 우리는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석현이에게서 처음 이상현상이 생겼다. 몸을 덜덜떨면서 이유없이 무섭다고 했다.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불길한 기운이 들었다. 하지만 어찌저찌 해서 우리는 터진 멘탈을 부여잡고 다시 탐험을 하기로 했다 그때였다. 손자놈에게 할머니가 전화를 하셨다.. 할머니 : 어디냐?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고 느낌이 너무 안좋으니 그만 두라고 상화: 아니 할머니 그냥 아는 형들 하고 낚시나 하고 그러다 돌아갈거예요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 이렇게 전화가 끝났다. 사실 그 수많은 흉가를 다니면서 할머니에게 연락이 온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만두라고 걱정 하신적도 없었다.. 왜 모르시겠나, 그정도 되시는 분이면 아마 손자가 다녀오고 나서 다 아셨을것 같은데 그냥 젊은놈들이 그저 호기심에 간거라고 생각하셨을거다 그래서 아시지만 얘기를 안하신거라고 생각하고있다. 근데 저 전화를 받고서 우리는 심각해졌다. 지금까지 한번도 경고 만류가 없으셨는데 굳이 전화를 하셔서 경고를 하시는걸 보면 이곳에는 무언가 있다 싶었다. 저당시의 기분은 약간 정신이 반쯤 나갔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가는건 왠지 싱거웠다. 그래서 그냥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이때 포기 했으면 좋았을뻔했다. 그렇지만 다섯명의 젊은 남자들의 객기가 발동했다. 3시간정도 옥신각신 했다 그만 하자 계속하자 그런데 결국 호기심이 더 컸던지 결국에는 탐험을 시작했다. 날은 이미 어두워졌고 그렇게 흉가 탐험은 시작되었다. 첫번째 탐방 장소 폐연립 아파트.... 겉으로보이는 분위기 자체가 흉물 스러웠다. 깨진 창문들 멀리서 보기에는 그랬다. 입구를 찾을려고 하니 이미 풀숲이 울창해 찾을수 없어 결국 풀을 헤치고 입구로 조심해서 들어가기 시작했다. 어느 흉가나 다름없는 무너진 깨진 창문들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상화가 이야기 했다. “형님 여기 귀신 하나가 있는데요 얘기 한번 해볼게요.” 하면서 술을 한잔 따르고 담배도 하나 붙여서 놓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리는 당신을 퇴마 할려고 온것도 아니고 이곳에 있는 물건을 손대지도 않을거고 그저 조용히 구경만 하다가 갈겁니다. 그러니까 화를 내지 마시고 당신의 사연을 좀 들려줬으면 좋겠어요.” 그 귀신의 대답은 이랬다. “구경 하고 돌아가는건 좋은데 너무 시끄럽게 하지는 말고 그래도 이렇게 간단하게 술하고 음식을 줘서 고맙기는 한데, 그만 하고 돌아가는게 좋을것 같다. 여기까지만 하라고 저기 위에는 아주 무서운 귀신이 사니까 괜히 거기갔다가 큰일 당하지 말고 돌아가라. 이렇게 음식도 주고 그래서 내가 이야기 해주는건데 나도 사실 그놈이 무서워 여기 내려와서 지내고 있다고, 저기 위로는 절대 가지 말라”는 경고를 했다. 우리는 이 귀신이 하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안그래도 불안한 마음이 더 커졌다. 하지만 우리는 객기와 오기를 부렸다. 두번째 탐방 장소 폐업한 요양원... 머 사실 요양원은 크게 문제 될게 없었다. 그저 쓰레기가 조금 나뒹구는 정도? 특별한 일도 없었고 무서운 일도 없었다. 세번째 탐방 장소 폐유치원... 4층짜리 건물의 유치원이었다. 분위기가 너무 살벌했다. 이런곳에 유치원이 있다는것도 신기했지만 이렇게 큰 유치원이 있는것도 이해가 언듯 가지 않았다. 애들이 있으면 얼마나 있다고 이런 큰 건물이 이상한 기분이 들었고 다들 머뭇머뭇하는게 그만둬야할 분위기였지만 결국 깡용기가 문제였다. 지금까지 아무 문제도 없었는데 앞으로도 큰일은 없을꺼라고..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결국은 담을 넘어 들어갔다. 밖에서 본것과 다르게 안은 매우 넓었다. 제법 큰 운동장이 나왔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정도 크기의 운동장이 존재하는게 이상할정도로 입구는 좁았지만 안은 탁 트여있는 구조였다. 건물은 계곡 지형안에 갇혀있는 형국의 건물이었고 우리는 그곳에서 제법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아까 처음 이상현상을 겪었던 석현이가 처음으로 반응을 보였다. 몸을 떨면서 헛소리를 해대기 시작했다. 우리는 모두들 녀석을 진정시키기 위해 온 정신이 팔려있었다. 그때였다. 민식이도 갑자기 이상현상을 호소했다. 그런데 심각했다. 우리는 이때 모두들 나갈 결심을 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라 갑자기 두놈이나 구토를 하고 춥다그러면서 헛소리를 해대면 더이상 진행 할수 없는게 맞다. 서둘러서 나갈 생각을 하고 있는데 석현이놈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더니 뛰기 시작했다. 유치원 입구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뛰어가는데 빨리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녀석은 이미 어둠을 뚫고 유치원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녀석을 찾기 위해서 리는 두개조로 만들었다. 상태가 좋지 않은 민식이와 환진이는 밖에서 기다리는걸로 하고 상화와 내가 유치원으로 들어가 녀석을 데려 나오기로 했다. 1층부터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상화녀석이 불안감을 느꼈는지 안되겠다고 빨리 찾아 나가야 된다고 여기는 와서도 안되고 건드려서도 안되는곳에 우리가 온것 같다고 빨리 안찾으면 큰일 날지도 모르겠다고 지금까지 이렇게 불안한 감정을 밖으로 표출한적이 없던 녀석이었다. 그저 호기심으로 시작한 흉가체험이었고 그동안 아무런 문제도 없이 지내왔지만 이곳은 달랐다. 녀석의 불안한 마음에 나도 덩달아 불안해졌다. 빠르게 수색을 시작했다. 1층에는 없었다. 2층으로 올라갔지만 석현이는 없었다. 2층을 수색하던중 상화녀석이 무언가 불안함을 느낀것 같았다. 상화: 형 큰일났다. 빨리 찾아야 된다. 먼 짓 할것 같다. 빨리 찾아야돼. 우리도 무서웠지만 사람은 찾아 나가야 하니 3층으로 뒤도 안돌아보고 뛰었다. 3층 가장 구석진 곳에 석현이가 있었다. 깨진 창문으로 달빛이 비춰지고 있는 곳이었는데 석현이 상태가 이상했다. 앞뒤로 몸을 흔들흔들 하면서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목소리로 이야기 했다, 석현:여기가 어딘줄 알고 와서 장난이나 칠려고 하고 있어...낄낄 너네는 오늘여기서 한놈도 못나가 이렇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놀란 우리는 팥/소금/닭피를 던지면서 끌어낼려고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고 그 목소리는 계속해서 웃으면서 우리를 노려보기만 했다. 결국 우리는 녀석을 힘으로 제압 하려 했지만 원래 운동을 한녀석이라 두명이서 빙의가 된 녀석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석현이는 그 와중에 떨어진 유리 조각으로 자신을 자해를 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그리 큰 유리 조각이 아니여서 큰 상처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돌아간 눈하며 소름끼치는 웃음으로 ‘이놈은 반드시 죽을꺼야’ 이런 소리 때문에 우리는 완전히 정신이 나갔다. 주변에 있는 각목으로 겨우 제압하고 질질 끌다시피 해서 데리고 나왔다. 그런데 그곳을 나오고 나서 상화녀석도 상태가 심각해보였다. 몸을 덜덜 떨기 시작하고는 정신이 반정도 나간게 보였다. 결국 우리는 차를 주차해놓은곳까지 힘들게 내려와 차에 몸을 구겨넣었다. 출발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 마침 할머니에게 연락이 왔다. 할머니: 상화 녀석 지금 어디있냐 옆에있어? 빨리 바꿔봐 나: 네 상화 지금 잘있는데요. 할머니: 헛소리 하지 말고 바꾸라고 똑바로 이야기 하라고 상화 녀석 상태가 상한것 같은데 확인해봐야겠다 결국 할머니에게 사실을 고했다. 이런상황이 되었다라고 할머니는 상화녀석의 몸을 뒤져 부적을 보라고 했다. 몸을 뒤져 지갑안에 있는 부적을 꺼냈다. 그런데 말로만 듣던 색이 바래진 부적이 나왔다. 신기하게도 진짜 색이 바랬다. 반정도만 새카많게 색이 바랬다고. 할머니는 그 말을 들으시고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빨리 거기서 데리고 나오라고 거기가 어딘지 말을 하라고 하셨다. 그렇게 우리는 병원에 도착해 응급 조치를 하고 숙박업소로 석현이를 데리고 왔다. 석현이는 반응이 없었다. 꼭 영혼이 없는 사람처럼 초점없는 눈동자에 알수없는 말을 중얼중얼 댔다. 할머니는 전화를 받자 마자 출발 하신것 같았다. 숙박업소에서 정신이 없는 녀석 둘을 보며 안절부절 하고 있을때 할머니는 도착을 하셨다 그리고 오자마자 상화상태를 보시고는 기운이 빠지신건지 긴장이 풀리신건지 털썩 하고 한숨을 내쉬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상화 녀석은 그래도 부적의 기운이 상화를 살린것 같다고 조금만 기운을 차리면 될것 같다고 그런데 문제는 석현이었다. 할머니 말씀으로는 반빙의가 됐다고 했다. 영감이 없는 사람에게 빙의를 할려면 시간이 어느정도 필요한데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에 이렇게 강력하게 정신을 빼놓을 정도의 영가라면 위험한 놈이라고. 감긴 상태여서 석현이는 가만히 두면 언제고 그곳으로 돌아가서 죽을 놈이라고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 하시고는 손때가 묻어있는 수첩을 꺼내서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셨다 우리는 석현이 부모님에게 연락을 드리고 사정을 설명드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지역에 계시는 무속인 몇분이 오셨다. 결국은 석현이는 신당으로 데려가서 비방을 해야 한다고 석현이는 그렇게 신당으로 데려가셨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지금 저상태로는 아무것도 못하니 1주일정도 신당에서 석현이 상태를 조금 나아지게 해야 할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고는 우리는 돌아가서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가 다시 오라고 다만 1주일 사이에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들거나 기분나쁜 꿈을 꾸면 반드시 연락을 해야 한다 하시면서 연락처를 손에 쥐어주시고는 네놈들도 잘못했으니 1주일동안 허튼짓 하지말고 정신 부여 잡고 있으라고 하시고는 서둘러 석현이를 데리고 가셨다. 그렇게 1주일이 지난뒤...... 다음 이야기는 내일 마저 쓰던지 하겠습니다 트라우마 때문에 더이상 작성 못하겠습니다. 출처 : 웃대, 윤후혜인아빠
펌) “너, 거 가지 마라.”
장마가 시작되려는지.... 담주에는 비 소식이 제법 많네요..... 비만 오면 삭신이 쑤시는지라 장마가 반갑지는 않구먼유.....떼잉쯧.. 걍 누워서 빙글이나 하고 괴담이나 올려야지..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저는 공군 부사관을 나왔습니다.이 이야기는 친구이자 동기인 녀석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모바일로 써서 가독성이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총무 특기였던 제 친구가 아직 짬찌였을 때 전입 온 신병이 있었습니다. 어딘가 초점 없는 흐릿한 눈빛에 훈련소에서 부터 의욕 없는 모습으로 ‘관심병사’ 타이틀을 획득한 아이지요. 그래도 약해보이지는 않았기에 이리 타이르고 저리 타이르면 알아들을 것 같아 최대한 잘해주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친구의 성의에 감화가 되었는지 하루는 일과를 끝내고 면담 신청을 하러 왔는데 무슨 얘기를 꺼내려는지 말을 하려다 말고 우물쭈물하더랍니다. 그래서 치킨이랑 소주를 사서 먹이며 말해보라고 구슬렸습니다. 신병은 소주를 몇 잔 들이키더니 드디어 속에서 되뇌이던 말을 꺼냈습니다. 그 신병은 입대를 앞두고 몇 주 전 친구 둘과 낚시를 하러 가기로 약속을 잡았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아이들이라 서로 신나하며 제천에 있는 저수지로 목적지를 낙점했지요. 신병은 무당 일을 하고 계시는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친구들과의 약속을 허락 맡으러 안방에 들어가자마자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더랍니다. “너, 거 가지 마라.” 아들은 당황했지만 이미 친구들과 다 말을 해놓은 상황이어서 쉽사리 아버지의 말을 따르기 어려웠습니다. 약속을 상세히 설명해도 아버지는 딱 잘라 하지말라는 말뿐이었습니다. 여지껏 아버지 말씀을 어긴 적 없는 아이였지만 친구들과의 신의를 저버리기 어려워 아버지께 통사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럼 한가지 조건을 붙이마. 거 가서 누가 부탁을 하거든 절대 들어주지 마라. 절대.” 아버지의 말이 이해가 안 갔지만 놀러갈 생각에 신병은 알겠다고 선뜻 승낙하고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그 신병과 친구 둘, 이렇게 셋은 텐트와 낚시도구, 캠핑거리들을 챙겨 제천으로 떠났습니다. 젊은 남자 셋이 뭐가 그렇게 재밌겠냐만은 낮부터 술을 마시며 낚시를 하는 그 맛이 기가 막혔답니다. 저수지엔 비록 셋 밖에 없어서 적적한 느낌이 들었지만 낚시를 하는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낮부터 퍼마시니 저녁이 되자 술이 동나서 누군가는 술을 사러 마을까찌 다녀와야했습니다. 마을은 졸졸 흐르는내를 따라서 20분쯤 가야하는 거리여서 그 신병이 남고 다른 친구 둘이 술을 사러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혼자하는 낚시는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습니다. 꾸벅꾸벅 졸던 그가 눈을 떠보니 이미 하늘엔 별들이 수를 놓고 있었답니다. 아직 친구들이 오지 않아서 시간을 보니 이미 다녀오고도 충분할만큼의 시간이 지나있었습니다. 신병은 걱정이 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습니다. 혹시 장난을 치는 건 아닌가 주위를 다 뒤져봐도 친구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간도 너무 늦었고 반공기도 차 일단 텐트 안에 들어가서 기다리기로 했답니다. 지금은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곳이 없지만 당시에 저수지는 휴대폰의 수신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아 전화를 수십번 해봐도 연결을 할 수 없다는 소리만 들려올 뿐이었습니다. 시간은 새벽으로 향하는데 섣불리 움직일 수도 없어진 신병은 텐트 안에서 전화가 연결되기만을 간절히 바랐는데 텐트 밖에서 두 개의 그림자가 보이더랍니다. “야! 이거 완전 무겁다. 나와서 이것 좀 들어줘!” 들려온 목소리는 다행히 친구였습니다. “뭘하다 이제 쳐오냐!” 그는 안도하며 욕지거리를 해주려고 나가려는데 문득 아버지께서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누가 부탁을 하거든 절대 들어주지 마라. 절대.’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은 신병은 바깥의 그림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나 지금 몸이 안 좋아. 너희가 가지고 들어와.” 그랬더니 밖에선 여전히 친구의 목소리로 얘기합니다. “여기서 꿀 빨던 놈이 뭐가 몸이 안 좋아. 빨리 안 나오냐?” 분명 친구의 목소리가 맞았지만 왠지 신뢰감이 없었다고 합니다. 텐트 문이 꽉 잠긴 것을 확인하고 자기는 안 나가겠다고 소리쳤습니다. “지금 안 나오면 우리 둘이 너 놔두고 간다. 빨랑 나와!” “나오라고 이 새끼야! 죽고싶어?” 그림자들은 협박하는 어투로 신병을 다그쳤답니다. 신병도 문을 열고 확인하고 싶었지만 본능적으로 저들은 사람이 아니란 걸 느꼈습니다. 말투는 점점 거칠어지고 그림자도 가까워졌지만 친구들은 문을 열고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분명 바깥에서도 열 수 있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신병은 무서움에 “니들이 열고 들어오라고!” 버럭하자 “이 새끼 운 좋네” 이 한마디를 내뱉곤 두 그림자는 멀어졌습니다. 신병은 진이 빠져서 이불 속에서 한발짝도 나서질 못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른 뒤 이번엔 여성의 모습을 한 그림자가 텐트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저기요. 제가 밖이 너무 추워서 그러는데 저 좀 들여보내 주시면 안 돼요?” 분명 마을에서 거리가 있는 저수지에 여성 혼자서 찾아올리는 없었습니다. 이쯤되자 신병은 미쳐버릴 것 같았답니다. “이 텐트 밖에서도 열리니 들어오시려면 열고 들어오세요!” 그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작은 희망이라도 잡으려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찢어질 듯한 목소리로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신병은 귀를 막고 웅크리며 벌벌 떨었답니다. 이 소리도 얼마 뒤에 잠잠해지고 “또 안 속네.” 라는 말한마디와 함께 그림자가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얼마가 지났는지 모릅니다. 꼼짝도 못하고 이불 속에 있었는데 이번엔 건장한 남자 목소리가 들렸답니다. “계십니까? 계셔요?” 신병은 히스테릭하게 이제 그만하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불쑥 텐트 문이 열리더니 한 남자가 들어왔습니다. “저 경찰인데.. 혹시 일행 분들이랑 같이 오시지 않았습니까?” 천만다행으로 날이 밝고 경찰이 찾아온 것입니다. 그러나 뒤이어 나온 경찰의 말을 듣고 신병은 까무러칠 정도로 놀랐답니다. 저수지 근처 냇가에서 실족한 두 구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그 시신은 바로 그의 친구들이었습니다. 경찰측에서도 냇물이 불지도 않고 떨어져 죽을만큼 높은 둑도 아니었는데 어찌 그리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그 신병은 친구들의 장례가 마치는대로 도망치듯 입대를 하였고 그 뒤에 제정신으로 있을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이후에 제 친구는 신병에게 정신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보고하였다는데 얼마 뒤에 의가사제대를 했다고 합니다. 출처 : 웃대, 반텔러
펌) 똑같은 귀신한테 여러번 가위눌리고 있어요.
여름이니까 자주 등장해야 되지 않겠슴까ㅇㅇ 예전에 올려야지 해놓고 깜빡했던 글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모쪼록 재밌게 읽으시길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안녕하세요.. 너무 급하고 무서운 나머지 도움 청하고자 여기 글 써봐요. 주변 사람들은 전혀 도움이 안되고 있어요. 12월 결혼앞둔 예신입니다. 예랑이도 얘기들어주고 위로만 해줄뿐..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마음 아파하고 있어요. 일단 제가 그 귀신한테 괴롭힘 당하기 시작한건 벌써 4개월 정도 되었구요. 그리라면 생생하게 그릴 수 있어요. 처음 나타난 건 꿈속이였어요. 푸른 산에서 예랑이랑 손잡고 산택하고 있었는데 뒤에 엄청 예쁜 여자가 뒤따라오더라고요. 다른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어요. 너무 예뻐서 얼굴 빨개져선 예랑아 저 여자 엄청 이뻐 무슨 촬영있나? 흰 드레스에 배우인가 너무 이쁜데? 그랬는데 예랑이도 그러네 배우인가? 할 정도로… 눈이 마주쳤는데 환히 웃는 그 모습에 홀렸던 거 같아요. 그렇게 산중반까지 오르다가 갑자기 날씨가 안 좋아지더니 소나기가 내렸고 나무 밑으로 비를 피했죠. 뒤를 돌아보니 그 여자는 뽀송뽀송 하더라고요.. ,아 저세상 사람인가 그때 느꼈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뭔가 도망쳐야할 거 같은 생각이 들어 예랑이 손잡고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고 잠시 뒤를 보니 그 여자 입은 관자놀이까지 쫙 찢어져서는 끝이 갈라진 뱀혀를 낼름거리며, 네 발로.. 기어서 뛰어올라오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기겁해서 뛰다가 넘어졌는데 예랑이가 저보다 위에서 "ㅇㅇ아! 뛰어! 빨리와!" 이러다 다시 내려와서 절 일으켜서 끌고가다시피 뛰어올라갔습니다. 그래 이건 꿈이야 하는 순간 화장실이 나타났고 예랑이가 저를 던지다시피 화장실로 밀어넣고 내가 따돌릴게!하면서 뛰더라고요. 근데 그 여자가 갑자기 화장실로 방향을 바꿔 기어오길래 소리 지르며 문을 잠궜고 갑자기 장소가 내 방으로 바뀌었는데 제가 문을 열고 자거든요. 문 밖엔 바로 주방이여야하는데 그 화장실이였고, 그 여자가 서 있었습니다. 제가 소리를 질렀고, 내 방불이 딱 켜지는 순간 가위가 풀렸는데 엄마가 내 방불을 킨 거더라고요.. 왜케 자면서 소리를 지르냐는 엄마 뒤로 검은 여자 실루엣이 다다다닥 기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2번째 가위는 두 달전 이어졌습니다.. 눈을 떠보니 화장실이고 제가 숨어있더라고요? 밖의 문에서 쾅쾅거리며 예랑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야 나와! 거기서 당장 나와야 돼!” 그때 아차 싶었습니다. 그 목소리만 듣고 나왔다가 바로 그 귀신이 저를 덮쳤고 너무 무서운 나머지 기절한 것 같아요. 눈을 떠보니 아침이였고.. 내 방이였는데 이 얘길 예랑이한테 하니 내가 널 언제 야, 너로 부른적있냐며.. 담부터 조심하라고 큰일날 뻔 했다고 ㅠㅠ 그렇게 잠잠히 지나가나 싶더니 어제 대박이였습니다.. 제가 더워서 문을 여로 자는데 그 귀신이 문지방에 서서 내방에 들어오려는데 못 들어오고 우왕좌왕하다가 애꿎은 머리만 허공에 쿵쿵 찧고 있더라고요. 첨엔 너무 무서워 울면서 보고 있다가 그 모습에 해코지는 못 하겠구나 하고 안심하고 잠든 것 같아요. 근데 배가 너무 아파 눈 떠보니 어느샌가 내 배 위에서 뛰고있더라고요.. 계속 자는척 모르는척 눈감고 있었습니다.. 일어나라고 안 자는거 안다고 말까지 걸더라구요.. 대꾸 안 하고 눈감고 제발 이 가위가 풀리길 기도했는데 갑자기 얼굴만 냉장고에 넣은 것처럼 차갑더라고요. 뭐지 하고 눈 떠보니 내 얼굴 앞에서 허공에 쿵쿵 이마를 찧고 있더라구요.. 아쉽다고 했던 것도 같은데 제가 그 모습보고 바로 기절한 것 같아요. 눈 떠보니 아침이고 그 자세 그대로더라구요. 온 몸엔 담이 걸렸고 명치가 아파 화장실가서 서너번 물토했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도 많이 빠지고, 살도 빠지고 이러다 죽겠습니다.. 예랑이한테 하도 얘기하고 울고 그래서 다 기억하고 있고 같이 잘땐 또 안 눌리고 꿈도 안 꾸고 그래서 괜찮은데 아직 같이 사는게 아니라 앞으로 4개월은 떨어져 지내야하는데 걱정입니다.. 서로 거리가 좀 멀어요 차로 1시간.. 각자 직장이 있는지라 바로 같이 살 여건은 안되네요.. 무슨 방법 없을까요? ㅊㅊ: 네이트 판 ++ 눈앞에서 머리 콩콩 찧은 거 저거 글쓴이 몸속에 들어가려다가 안 들어가져서 아쉽다한듯 저건 ㄹㅇ 굿해야겠다
귀신 붙은 물건 주운 썰
안녕하세요 제 기준 무서웠던 괴담 퍼왔어요 다시 봐도 무섭네 ㅠㅠ 대개 귀신 붙은 물건은 영화에서 보면 팔찌나 인형이나 막 이런거 아니냐 의자나 그런데 걔가 주워온건 헬스 자전거였음 하얀색으로 칠해진 철제 헬스 자전거......존나 낡아서 칠도 다 벗겨지고 손잡이에도 녹이 묻어있고 체인에도 녹 슬어있어서 존나 낡고 더러운거...... 엄청 좋아라하면서 운동할거라고 주워옴 그런데 그거 들여온 이후 걔가 사는 자취방에서 애기 웃음소리라 발소리가 들리고 사람이 한명도 없는데 끽끽 하면서 누가 자전거 타는 소리가 나고(너무 낡아서 기름칠을 해도 페달이 뻑뻑했음)그랬음 빨래를 널어놔도 막 떨어져있고 그래서 같이 사는 룸메는 무서워했는데 주워온 애는 너무 태연해했음 이거 좋다고 자기 마음에 든다고 내꺼라고 하면서 이제 새거 같다고 하는거임 누가 봐도 금방이라도 빠개질거 같은데 애들보고 타러 오라고 막 꼬심 아 스바 이걸 가져다 버려야겠다고 진짜로 결심하게 된게 이 룸메가 집에서 이상한 일 생기니까 들어가길 무서워해서 나붕이 대신 같이 가줬는데 비밀번호 치고 문을 여는데 왠 남자애가 집안에 서 있는거임 그러다가 까르르 웃으면서 헬스자전거로 달려가더니 안장위에서 콩콩 뛰는거임 그 때 시발 문을 닫고 뛰쳐나와야했는데 벙쪄서 그냥 콩콩 뛰는걸 바라보고 있는데 안장 위에서 콩콩 몇번 뛰다가 갑자기 우리에게 달려듬 이 꼬마새끼가...... 비명지르면서 룸메가 문 닫고 나붕은 소리지르면서 욕하고 옆집 사람은 시끄러우니까 뛰쳐나오고 혼파망에 와 이걸 진짜 가져다버려야겠는데 너무 무서운거임 그리고 주워온 지인한테 집이 너무 좁으니 버리자고 했는데 걔가 불같이 화를 내면서 그럼 내가 나가서 살겠다고 길길 날뛰는데 이게 정말 씌인거구나 싶더라 그래서 룸메가 책임지고 날잡아서 지인이랑 밖에서 시간 보내고 이 룸메 남친이랑 그 친구들+나붕이랑 나붕 실친 이렇게 해서 이걸 내다버리려고 했음 그런데 지인이 이걸 혼자 들고 왔거든 접이식도 아니고 자취하는 건물에 엘베가 있는것도 아니고 계단으로 최상층까지 여자 혼자 몸으로 들고왔는데 우리는 사람 여섯이 들어도 미친듯이 무거운거임........계단 내려가는데 자꾸 미끄러지고 진짜 낑낑거리면서 간신히 건물밖으로 들고 나갔는데 가까운데서 버리면 또 지인이 주워올거 아냐.....그래서 멀리 내다버리려고 차를 가져왔는데 트렁크에 이 자전거를 실으니까 차 뒷쪽이 푹 꺼짐............ 여차여차해서 결국 멀리까지 나가서 자전거를 버리고 왔음......... 그런데 더 황당한건 그 지인은 이후 그 자전거 찾지 않았는데 그 자전거를 진짜 예쁘고 멋진 최신식 자전거라고 기억하고 있더라....... --------- 으..... 너무 무섭 제대로 홀렸네요ㅠㅠㅠㅠㅠㅠㅠ 버릴때 무거웠던건 자전거에 뭐가 타고 있어서 그랬었던듯.......
뒤늦은 괴담갤에 예전에 부동산 아저씨가 흉가얘기 해줬는데
폐가랑 흉가랑 엄연히 다른 개념이고 오히려 멀쩡한 집이 흉가일 수도 있댔음 이 아저씨가 예전에 어느 지역을 지나다가 진짜 멋있는 집을 봤대 이층집인데 막 나무가 빽빽히 심어져 있고 집이 지은지 어느정도 되었지만 멋있었는데 빈집 특유의 분위기가 있었댔음 마을에서도 어느정도 떨어져 있고 주변경치 좋고 그래서 마을 들어가서 구멍가게에서 물건 사면서 슬쩍 그 집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구멍가게 할머니가 안색이 변하면서 그 집은 얘기도 마쇼. 하면서 손사레를 치더래 아저씨가 끈질기게 물어보니까 난 모르오. 모르오. 하면서 밖으로 나가셨다함 그래서 다른 할아버지 잡고 물어봤는데 대뜸 그 집 안 파는 집이니까 가라고 했대. 주인 없다고 안 판다고. 그러니까 이 아저씨가 너무 궁금해진거임 그래서 몰래 담을 넘어서 들어감 집이 빈집이 된지 꽤 되어보였는데 마당도 넓고 나무도 관리한게 보여서 진짜 감탄하면서 둘러보는데 살림살이는 왠만한 것도 다 있고 꽤 좋아보여서 부잣집인데 망했나? 생각했다함 그러다 이층 창문이 열려있길래 아저씨가 어찌저찌해서 기어 올라가서 안을 들여다보는데 열린 창문으로 봤는데 방안이 부적으로 도배가 되어있었다함 따닥따닥따닥 심지어 문이 안 보일 정도로 붙어있고 아저씨가 창틀을 잡고 있었는데 그 창틀에도 부적이 붙어있었다가 떨어졌는지 창틀에도 부적이 붙어있고 혼비백산해서 뛰어내려서 도망쳤다함 그때 다리를 삐었는데 아픈 것도 몰랐다함.. 그 집에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거 보는 순간 소름이 쫙 끼쳐서 도망쳤다고 함 마무리를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네.. 하여튼 그러니까 조심하자고 출처 : 해연갤 모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문까지 부적이 따다다다다닥 붙어있었으면 그거 붙인 사람은 대체 어떻게 나간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체 뭔 일이 있었던 건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펌) 숲_完
숲의 마지막 편입니다. 부디 재밌게 잘 읽으셨길 바라며 저는 또 드넓은 인터넷 바다에 숨겨진 보석같은 공포소설을 찾아 떠납니다.... 여러분의 댓글과 하트는 저에게 큰 힘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9 숲 안쪽에 들어서고 ‘박 반장이 가져온 랜턴이 없었더라면’ 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 정도로 안쪽 숲은 빛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웠다. 물론 숲에 들어가기 전 날씨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주변에 흑막을 덮어둔 거 마냥 어두컴컴한 게 꼭 밤 같았다. 게다가 콧속으로 전해지는 숲 특유의 알싸한 향기 때문에 머리도 어지러웠다. 내가 알고 있던 푸른 숲과는 달랐다. 너무나 이질적인 분위기, 이 숲으로 인해 원래 세상과 차단된 느낌마저 들어버렸다. “박 반장님, 확실히 어제 이 숲에서 인부들이 사라진 겁니까? 정말 확실한 거죠?” 김 대리가 묻자 박 반장이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박 반장은 나와 한차례 트러블이 생긴 이후로 말을 섞으려 하지 않았다. 어색한 분위기가 싫었지만 그래도 먼저 사과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것은 내 위치가 용납하지 않았다. “어, 이거 우리 안전모잖아요?” 순간 주변을 둘러보던 김 대리가 풀숲에 떨어져있던 안전모를 주워들었다. “어? 진짜네?” “네, 정말 여기서 사라졌나 본데요?” 왜 이런 풀숲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우리 쪽 인부들이 쓰던 안전모였다. “여기 나무에도 걸려있는데요?” 김 대리가 안전모를 처음 발견한 곳 옆에 서있던 나무에도 안전모가 대롱대롱 걸려있었다. “잠깐, 이게 뭐죠? 작업복 아닌가요?” 우리를 따라온 김 씨가 나무 밑의 흙에서 옷가지를 꺼내 들었다. 좀 더러워지긴 했지만 왼쪽 가슴에 새겨진 마크를 봤을 때, 100퍼센트 우리 회사의 작업복이었다. “이 사람들, 옷을 이런 곳에 훌렁 벗어놓고 어딜 간 거야?” “부장님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아니, 제정신에 옷을 여기다 벗어두었겠습니까? 혹시 다른 누군가에게 의해 강제로 벗겨진 게 아닐까요?” 김 대리가 작업복에 묻은 흙먼지를 털어내며 말했다. “누구한테?” “마을 사람들 아닐까요? 공사를 방해하려고 했잖아요.” 김 대리가 사뭇 진지하게 말했지만 별로 믿음은 가지 않았다. “말이 된다고 생각해? 설마 인부들이 그런 노인네들도 못 이길까?” “저번에 사고 때처럼 미친놈들이 흉기를 들고 설치면 가능할지도 모르죠.” “그런가?” 김 대리와 대화를 나누는 동안 박반장과 김씨가 우리를 재촉했다. “예감이 불길해요, 빨리 이 숲을 나가야 할 것 같아요.” 박 반장이 팔을 휘두르며 재촉했다. “포기하시는 거죠? 보세요. 제가 뭐랬습니까? 인부들이 숲에서 사라질 리가 있겠습니까?” 나는 보란 듯이 비아냥거렸다. “후두두둑” 내가 말을 마친 순간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졌다. “뭐야? 비오잖아?” “오늘 비 온다는 얘기는 못 들었는데” “비도 오니까 빨리 돌아가죠.” 우리들은 서둘러 왔던 길을 돌아서 갔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우리가 왔던 길로 한참을 걸어도 숲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뭐야? 길이 어떻게 된 거야?” 홀딱 젖은 채로 성질을 부렸다. “비가 와서 길이 엉망이 되어버렸네요. 거기다가 어둡기 까지 해서 이거 아무래도 길을 잃은 거 같은데요?” 김씨가 빗물에 범벅이 된 얼굴을 쓸어내리며 중얼거렸다. 빗소리 때문에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길을 잃은 거 같은데요?’라는 말은 유독 잘 들렸다. “아니, 뭐라고요? 길을 잃어요? 조금만 더 있으면 밤인데 어떡해요?” 김 대리가 손목시계를 보며 김 씨에게 따졌다. 김 씨는 그런 김 대리를 보며 나도 모른다는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아, 이거 괜히 왔네.” 혼잣말이었지만 모두가 들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가 따라 오랬습니까?” 박반장이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애초부터 박 반장, 당신이 인부들 관리만 잘했어도 이런 개고생은 안 하잖아!” “그런 네놈은 일이나 제대로 했냐? 빈둥빈둥 놀다가 가끔씩 얼굴이나 비치면서!!” “뭐라고?! 이 사람이 보자보자 하니까!!” “아주 오늘 끝장을 보자!!” 나와 박 반장이 언성을 높이며 서로에게 달려들자 김 대리가 우리 둘 사이를 막아섰다. “아니, 왜들 이러세요? 지금 상황도 안 좋은데 다들 성질 조금만 죽이고 참읍시다.” 김 대리는 서로의 멱살을 움켜잡은 우리를 필사적으로 뜯어 말렸다. 그리고는 우두커니 서있는 김 씨를 향해 소리쳤다. “김 씨는 뭐하세요? 두 분 좀 말리세요.” 그러자 김 씨가 숲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 집이 있는데요?!” 서로의 멱살을 쥐고 흔들던 나와 박 반장, 그리고 우리 둘 사이에 끼여 있던 김 대리. 모두 행동을 멈추고 김 씨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응시했다. 그곳에는 통나무집 하나가 외롭게 서있었다. 뭔가 숲의 분위기와 조화가 잘 되는 통나무집이었다. 눅눅한 곰팡이 냄새와 허연 거미줄, 수북이 쌓인 먼지 덕에 숨쉬기조차 곤란한 통나무집. 비를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집 안 구석구석에서 풍겨오는 음산한 분위기에 마음이 불편했다. 축축한 마룻바닥에서는 뭔가가 갑자기 튀어나올 거 같았다. “생필품 같은 게 있는 거로 봐서는 누군가 살았던 거 같은데요?” 퀴퀴하고 음침한 것이 사람이 있기에는 부적합해 보였지만 누군가 살았던 흔적이 간간히 보였다. 쓰던 컵이라던가, 탁자에 널브러진 식기, 낡아빠진 가구. “아무래도 내키지는 않지만 오늘은 여기서 묵어야 할 거 같네요.” 김씨가 젖은 머리를 털며 말했다. 솔직히 김씨가 내키지 않다고는 했지만 왠지 김씨는 이곳에 살아도 어울릴 것 같았다. 그 생각에 혼자 피식하고 웃었다. “부장님, 아무래도 여기 그 사람 집 같은데요?” 김 대리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 사람 집이라니? 누구?” “그 때 그 전기톱 들고…….” “뭐? 그 미친놈?” 김 대리의 말에 기억 저편에 있던 미친놈이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그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절대 못 잊을 거 같더니만. “저기 보세요, 전기톱” 김 대리가 가리킨 곳은 무슨 벽장 같은 게 있는 곳이었는데, 그곳에 전기톱이 뉘어져 있었다. 김 대리는 뭐가 좋은지 전기톱을 가까이 가서 구경했지만, 나는 그 날 생각에 전기톱 근처에 가까이 갈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전기톱 있다고 다 미친놈이냐?” “여기에 사진도 있는걸요?” 김 대리가 그곳에서 사진을 발견했는지 사진 하나를 가져와 내게 보여줬다. 그 빛바랜 사진 속에는 부부로 보이는 남녀와 어린이 하나가 있었다. 어린이와 여자는 잘 모르겠지만 남자의 얼굴은 익숙했다. 족제비 수염의 남자. “이 남자 전기톱에 당했던 남자 맞죠? 그러면 여기 이 어린이가 아마도 그 미친놈이겠네요. 저번에 마을사람이 그 남자가 숲에서 혼자 산다고 그랬는데, 이 집인가 봐요. 으으, 이 미친놈 집에서 잔다고 생각하니까 좀 찝찝하네요.” “그러니까 그런 소리를 왜 해!! 사람 찝찝하게” 괜히 곤두서는 신경에 애꿎은 김 대리를 나무랐다. 우리가 이렇게 떠드는 사이, 박 반장은 젖은 작업복을 벗어다가 창가에 널어놓더니, 통나무집 바닥에 드러누웠다. 그러고는 자려고 폼을 잡았다. “주무시려고요?” 내가 묻자 박 반장이 ‘끄응’ 소리를 내며 돌아누웠다. “에고 참, 나도 자야겠다.” 어찌어찌 박 반장에게 말을 걸려다가 실패했다. 민망해진 나는 그냥 젖은 옷을 입은 채로 바닥에 드러누웠다. 끈적거리는 게 불쾌했지만, 하루 종일 숲을 걸은 탓에 너무나 피곤해 그냥 뻗어버렸다. “촤악, 촤악, 촤악” 얼마나 잤을까? 피곤에 절어 한참 잠들어 있던 내 귀에 요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옆에 누워있는 김 대리를 깨우려 했지만 깊이 잠 들었는지 움직이지 않았다. “촤악, 촤악, 촤악” 그 소리를 무시하고 싶었지만 너무나 신경 쓰였다. 결국 나는 그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찾기 위해 일어났다. 나는 적막한 통나무집에 또렷이 들려오는 그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촤악, 촤악, 촤악” 확실히 집 안에서 나는 소리는 아니었다. 그 소리는 분명히 바깥에서 시작되었다. “촤악, 촤악, 촤악” 나는 그 소리를 밝히기 위해 문을 열었다. 활짝 열린 문 앞에는 남자 하나가 전기톱을 들고 서있었다. 정말 이상한 그 남자는 뭐가 그리 좋은지 계속해서 점프를 했다. “촤악, 촤악, 촤악” 그 남자가 점프를 할 때마다 진흙이 튀는 소리가 났다. 그는 한 발로 점프를 뛰었는데 그 때마다 진흙이 패이며 ‘촤악’ 소리를 냈다. 그랬다. 그 남자의 다리는 애석하게도 하나였다.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난 다 알고 있었다. ‘아뿔싸’ 나는 그 자리에 고꾸라져 기절해버렸다. “부장님 일어나세요, 일어나요” 김 대리가 내 몸을 팔로 밀며 흔들었다. “어, 뭐야?” “날 밝았어요, 비고 그쳤고 이제 돌아가야죠. 그나저나 부장님 어제 문 앞에서 주무셨어요? 분명히 제 옆에서 주무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김 대리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꿈이었나?’ 나는 일어나서 곧장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뭐야, 꿈이었잖아’ 나는 무심코 땅을 내려다봤다. 문 바로 앞의 땅이 왠지 다른 곳보다 깊게 패여 있었다. 그것도 성인남자 발자국 모양으로. ‘꿈이 아니었어?’ “빨리 이 숲을 나가자” 빨리 이 숲을 빠져나가고 싶었다. “갑자기 왜 그러세요?” “갑자기는 무슨, 빨리 가자니까!!” 불길한 예감에 나는 서둘러 숲을 나오려했다. 다행히 김 씨가 날도 밝고, 먹구름도 걷혀 금방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어제처럼 숲을 걷고 또 걸었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 있는데 뭔가가 내 머리를 향해 떨어졌다. “툭!!” “으아!! 뭐야!!” 다행히 내 머리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너무 놀라 꼴사납게 주저앉아버렸다. 나는 정신을 가다듬고 그것을 봤다. 바닥에 떨어진 그것은 다름 아닌 책이었다. 그것도 교과서. “엥? 교과서 갑자기 왜 하늘에서 떨어졌지?” 교과서를 주워 든 김 대리가 하늘을 살폈다. 김 씨와 박 반장도 덩달아 주변을 살폈다. “저거, 저게 뭐야?” 박 반장이 높게 솟아오른 나무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 나무의 굵은 나뭇가지에는 검은 뭔가가 걸려있었다. “저거? 얘들 가방 아닙니까?” “가방이요? 그러고 보니까 그렇게 보이네요.” 너무 높은 곳에 있어서 확실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검은 가방이 나뭇가지에 걸려있었다. “근데 누가 저런 높은 곳에 걸어놨지?” 김 씨가 턱을 쭉 내빼고 나무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신기하네요.” “무시하고 그냥 갑시다.”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떠올라 그냥 지나가고 싶었다. 왜 저 높은 곳에 가방이 걸려있을까? 갑자기 저번 사무실에서 실종되었다는 고등학생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설마’ 무서운 생각을 잊기 위해 무작정 걸었다. 그렇게 걷고 있는데 낯익은 길이 보였다. 게다가 어렴풋이 들리는 작업소리. 현장에 거의 도착한 게 분명했다. 천천히 걸어 나가도 괜찮았지만 괜한 불안감에 뒷사람들을 제쳐두고 뛰어나갔다. 좀 뛰어나가자 작업현장과 일을 하고 있는 인부들이 보였다. “후우, 후우” “어, 소장님!!” 나를 본 인부 하나가 놀라며 말했다. “휴우”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아, 소장님, 헥, 왜 갑자기 뛰세요? 헥” 김 대리가 헐떡이며 내 뒤를 따랐다. “박반장님이랑 김씨는…….” 놀란 인부가 묻자 김 대리가 손으로 뒤를 가리켰다. “뒤에서 오고 있어요. 물 없어요? 물 좀 주세요.” 인부는 김 대리에게 물통을 건네줬다. 물통을 건네받은 김 대리는 물을 벌컥벌컥 마셔댔다. 그러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무안한 표정을 짓더니, 내게 물통을 건넸다. “부장님, 여기 물 좀 드세요” “빨리도 챙긴다.” 나는 물통을 낚아채 듯 뺏어냈다. “근데요, 박반장님이랑 김씨가 오는 거 맞아요? 아무도 안 오는데, 인기척도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인부의 말에 나와 김 대리가 동시에 뒤를 돌아봤다. 그곳에는 어두컴컴한 숲이 있었다. “분명히 뒤에서 따라오고 계셨는데” 김 대리는 그렇게 말하며 숲으로 들어가려 했다. 순간 무의식적으로 김 대리의 팔뚝을 잡았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 후 몇 시간이 지나도 박 반장과 김 씨는 나타나지 않았다. 11 간만에 회사간부들에게 제대로 까였다. 느려터진 공사속도와 소홀한 예산관리 그리고 안전사고. 당장 무슨 수를 쓰라고는 했지만 눈앞에서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보고나니, 숲에 가기조차 꺼려졌다. “박 반장님은 아직도 연락이 안 되네요, 부장님 어쩌면 좋을까요? 이러다가 공사 말아먹어서 잘리는 거 아닐까요?” 김 대리의 질문에 대꾸할 기운도 없었다. 그 날, 박 반장이 사라진 그 날 이후로 정신이 반쯤 나가 있는 상태다. 눈앞에서 겪어버린 기이한 사건들 때문에 그동안은 눈곱만큼도 믿지 않았던, 굿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냉커피를 홀짝이며 투덜거렸다. “미치겠네, 진짜 그 숲 정체가 뭐야?” “경찰에서도 전혀 손을 쓰고 있지 않아요. 숲에서 사람이 실종 되었는데, 숲은 가장 나중에 찾아보겠대요. 제가 정말 어이가 없어가지고” 짜증이 났는지, 김 대리가 머리를 마구 긁적였다. “돌겠네, 진짜 공사는 공사대로 망치고,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고 하여튼 여기 온 뒤부터 되는 게 없네.” “근데 저희가 정말로 실수한 거 아닐까요?” “실수라니?” “처음에 마을 어르신들이 경고했잖아요.” 예전 같았으면 헛소리하지 말라며 김 대리에게 면박을 줬겠지만 나도 보고 느낀 게 있는지라 김 대리의 말에 수긍했다. “저기 그 숲 말이에요” 조용히 얘기를 듣고 있던 미스 김이 입을 열었다. “응, 미스 김, 뭐 들은 거 있으면 말해 봐” “제가 마을에 사시는 어떤 분한테 들었는데 그 숲에 무덤이 굉장히 많대요. 옛날부터 이 마을에 살았던 사람들 대부분이 그 숲에 묻혔다는데, 혹시 그것 때문에 숲에 이상한 기운이 흐르는 거 아닐까요?” 미스 김의 말에서 뭔가 한기가 느껴졌다. “무, 무덤이요? 부장님, 근데 숲에 갔을 때 무덤은 없지 않았어요?” 김 대리의 말이 맞았다. 지난 번 숲에 깊숙이 들어갔을 때, 무덤은 구경조차 못했다. “무덤은 없었는데, 그거 혹시 미스 김 겁주려고 그 사람이 거짓말 친 거 아냐?” “그건 저도 모르죠.” “어쨌건 그 무덤 이야기를 들으니까 더욱 가기 싫어지는데요?” 김 대리의 얼굴에 말 못할 공포가 느껴졌다. 물론 숲에서 기이한 일을 경험한 나만이 공유할 수 있는 공포였다. “김 대리 어쩌지?” “뭐가요?” “며칠 뒤에 작업현장에 감사가 와서 우리 오늘 현장에 가야 돼” 내 말에 김 대리의 안색이 새까맣게 변했다. 김 대리는 종이컵을 구기더니 테이블에 놓았다. 테이블에는 다 마셔서 비어있는 빈 종이컵 두 개만 덩그러니 남았다. 12 “김 대리, 무슨 연락 받은 거 없었어?” “없었는데요.” 나와 김 대리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대화를 했다.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막 도착한 작업현장에는 일하고 있어야 할 인부들이 한 사람도 없었다. 모두가 어디로 갔는지, 고요함만이 반겨줄 뿐이었다. “설마 다 관둔 건가?”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우리는 그렇게 한참을 얼빠진 모습을 한 채 우두커니 서있었다. 순간 김 대리가 영원할 것만 같던 정적을 깨뜨렸다. “저, 저기 박 반장님?!” 김 대리는 그렇게 말하고는 무작정 숲을 향해 뛰어갔다. “뭐야? 김 대리!!” 나 역시 김 대리를 뒤쫓아 숲으로 뛰어들었다. 김 대리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마구 뛰어 들어갔다. 얼마나 달렸을까? 김 대리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멈췄다. “김 대리, 뭔데 그렇게 뛰어?” “아니, 헉헉, 박 반장님을 본 거 같은데, 헥” “뭐? 박 반장? 김 대리 혹시 뭐에 홀린 거 아냐?” 어느덧 진정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숲의 안쪽이었다. 순간 저번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 덜컥 겁이 났다. 나는 재빨리 왔던 길을 돌아가기 위해 몸을 돌렸다. 순간 숲 여기저기에서 마을 사람들이 튀어나왔다. “김 대리가 박 반장으로 착각한 게 이 마을 사람들 같은데?” “그러게요” 순간적으로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며 계산했다. 지금까지 일어난 기이한 사건들 그리고 내 눈앞에 서있는 마을사람들. 그렇다. 잦은 기계고장은 마을 사람들이 공사현장에 몰래 들어와 기계를 망가뜨린 것이고, 그 족제비 수염 영감의 머리도 그 날 사고 현장에 있었던 마을 사람이 숨겨놓았던 것이었다. 그리고 사라지는 사람들도 그렇다. 지금 눈앞에서 나와 김 대리를 노리는 이들이 저지른 짓임이 분명했다. “인부들도 이런 식으로 당했을까요?” “그렇겠지” 마을 사람들은 흐릿한 눈으로 나와 김 대리를 응시했다. “지금이야!! 튀어!!” 나는 순간적으로 옆으로 돌아 뛰었다. 김 대리 역시 내 신호를 듣고, 곧장 나를 따라 냅다 뛰었다. 방금 전에도 뛰어서 힘이 들었지만 멈추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부장님, 앞에 통나무집이” 저런 곳에 숨어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과 동시에 통나무집에 있던 전기톱이 떠올랐다. “김 대리, 일단 저 집으로 들어가자” 뒤를 돌아보며 말하는데 김 대리가 멍하니 서있었다. “뭐야? 왜 서있어?” “다리가, 다리가 안 움직여요” “뭐?” 뒤를 본 순간 마을 사람들이 미친 듯이 뒤쫓아 오는 게 보였다. “부장님, 도, 도와주세요. 제발” 김 대리는 자신의 다리를 주먹으로 두드리며 내게 애원했다. 정말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나는 돌아섰다. 돌아서는 내 뒤로 김 대리가 절규했다. ‘젠장’ 통나무집에 들어간 나는 다짜고짜 전기톱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왔다. “뭐야!?!”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바깥에는 언제 도착했는지 대략 스무 명 정도의 마을 사람들이 통나무집 주변을 둘러싸고 서있었다. “당신들, 뭐야?! 도대체 왜 이래?” 내가 소리쳤지만 그 누구도 대꾸하지 않았다. 그저 아까처럼 흐릿한 눈으로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너무나 무서워 겁을 주기위해 전기톱의 시동을 켰다. “드르르릉” 전기톱이 무섭게 진동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별로 무섭지 않다는 표정을 지었다. “에잇!!” 난 분명히 단순히 겁을 주기 위해 휘둘렀다. 당연히 겁을 먹고 뒷걸음질 칠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휘두른 전기톱에 맞은 그 사람은 처참하게 잘려나갔다. “촤아아악!!” 그 사람의 몸에서 튀어나온 피와 살점파편들이 나를 뒤덮었다. 마을 사람들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이성을 잃어버린 나는 전기톱을 마구 휘두르며 돌진했다 그 와중에 사람 여럿이 전기톱에 썰려나갔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도망갔다. 미친 듯이 뛰고 또 뛰었다. 그렇게 한참 뛰어 마을 사람들이 안 보일 때 쯤 갑자기 오른쪽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무심코 움직이지 않는 오른발을 내려다봤다. 바지는 이미 사람들의 핏물과 살점으로 얼룩져 있었고, 다리는 후들후들 떨고 있었다. “뭐야? 왜 안 움직여?” 순간 뒤쪽에서 부스럭거리며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마을 사람들 인 게 분명했다. 너무나 무서웠다. “씨발 진짜!!” 결국, 나는 이를 악물고 전기톱으로 내 오른쪽 다리를 썰어냈다. 근데 뭔가 이상했다. 전혀 아프지가 않았다. 이상한 기분에 다리를 쳐다봤다. 톱날이 박힌 내 허벅다리에 뭔가 이상한 게 보였다. ‘나이테?’ 난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방독면을 쓴 사람들이 숲으로 향했다. 그들은 저마다 숲의 안쪽을 돌아다니며 실종된 사람들을 찾았다. 숲의 안쪽, 깊숙한 곳에서는 그동안 실종되었다고 전해지는 사람들의 사체가 여기저기서 발견되었다. “이거 심각한데요? 저기 봐요, 나무에 사람이 목을 매달고 있어요.” 방독면을 쓴 사내가 나무 위를 가리키자, 일제히 고개를 들어 위를 쳐다봤다. 그곳에는 언제 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 하나가 검은 가방을 맨 채로 나무에 목을 매달고 있었다. “이거 너무 사체가 많은데요? 아니, 도대체 이렇게 얼마나 방치를 해둔건지” “이봐, 여기 봐. 이사람 다리가 나무뿌리사이에 낀 채로 죽어있어, 어서 빼내자” 방독면을 쓴 사람들이 힘을 합쳐 그 죽은 시체를 다리를 뽑아냈다. “뚜둑”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그 시체의 다리가 흐느적거리며 빠져나왔다. “그동안의 실종된 사람들 모두 찾을 거 같은데요?” “그러게 말이야” “여기 이 사람은 도대체 뭘 본 걸까요?” 그가 가리킨 곳에는 전기톱에 다리가 잘려나간 사람이 누워있었다. “끔찍한 걸?” 그 남자 주변에는 전기톱에 베였는지 깊게 상처가 난 나무들이 서있었다. “그나저나 숲에 환각물질을 일으키는 성분이 있었다니” “그게 이 숲에서 뱀한테 물린 사람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데, 검사결과 환각물질을 일으키는 약물반응이 보였다는군. 그렇게 해서 알아냈다던데?” “그래요? 그러면 그동안 숲의 저주는 다름 아닌 환각물질을 일으키는 식물이었던 거네요. 듣기로는 처음 발견된 물질이라던데” “그렇지” 그들은 그런 대화를 나누며 사체를 옮겼다. 어디서부터 환각이었을까? 방독면을 쓰고 다리가 잘린 사체를 옮기던 남자가 물었다. “근데 누가 이렇게 돌아다닌 걸까요?” “무슨 소리야?” “아니 주변을 봐요, 발자국이 어찌나 많은지” 그들 주변 흙길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찍혀있었다. 김 대리는 자신이 가져다준 냉커피를 들이마시는 부장을 보며 생각했다. ‘그나저나 미스 김은 누구야?’ 출처 : 웃대 ‘패랭이꽃’
남들이 들으면 기함하는 기숙사썰
ㅎㅇㅎㅇ 오늘은 카드를 두개 써봄니당.... 아마 이것도 들으시면 현실적으로 무서우실 거예요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카테고리는 공포 미스테리! #1 1학년 때의 룸메. 2학기를 같이 썼었는데 어찌 수업을 하나?둘?빼고 다 온라인 수업으로 기둥세워서(...) 진짜 나랑 패턴이 틀렸었다. 나의 생활패턴 : 7시반 기상 - 9시부터 5시 15분까지 수업 (공강에는 도서관) - 친구들이랑 저녁먹고 동아리방에서 놀다가 저녁 8시반쯤 귀환 - 11시반까지 과제하고 남는 시간에 놀다가 취침 룸메 : 오후 2시반 기상 - ??????(그 사이 일은 나도 기숙사에 없기 때문에 모르지만 대충 수업 하나 두개 듣고 돌아오는듯) - 숙제하고 놂 - 밤 12시부터 서든어택 및 메이플 시작 진짜...광클을 하는거임 밤마다.... 이층침대에서 자서 빛이야 어떻게 가릴 수 있었다만 키보드와 마우스소리는 어떻게 할 수 없었음... 일부러 동아리방 가서 자고 도서관에서 밤새다가 엎드려자고 했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여러분.. 단.한.번.도. 바닥을 쓸지 않아서 매일매일 머리카락 카페트이고 (내가 쓸어서 바닥 색이 그나마 보였음) 의자에 모든 옷이 다 걸려있는데 옷들이 무게때문에 스을 내려와서 옷끄트머리로 모든 머리카락을 몰고 다녔어요ㅠㅠㅠㅠㅠㅠ 편의점 음식 먹고 기본 곰팡이가 필 때까지 방치... 세수도 안하고~ 머리도 안감고~ 근데 수업갈때 화장은 또 하고 (세수안하고 잤는데 아이라인 또 왜그려!) 빨래는 안하는데 옷이 계속 나와... 자기 편의점가기 귀찮다고 제 비상식량을 몰래 쏙쏙 빼먹질 않나... 들키고 나서는 오히려 당당하게 '나 배고픈데 나중에 갚을게~'이러더라구요... #2 1층 침대+방마다 샤워실+화장실이 있는 2인실에서 살 때 룸메임. 나보다 훨 언니라서 별말도 못했음... 일단 나는 조류과라서 밝으면 바로 꺰. 일정 조도 이하면 괜찮음. (꼬끼오!) 근데 이 언니가 늘 불을 켜고 자는 거임.... 나 : 언니, 혹시 잘 때 불 끄면 안될까요... 저 밝으면 잘 못자서요... 언니 : 아 그래? 너 참 예민하구나~ 근데 난 불 켜고 자는게 좋은데~ 알고보니 자기 전에 불을 켜놓고 폰하다가 그대로 잠드는 거였음. 코도 심하게 골고 이도 갈고 잠꼬대도 하고... 거기다가 자다가 꼭 굴러떨어져서 쿵!!!!!!!!!!!!!!!하면 난 놀래서 벌떡 일어나는데 (포항 지진의 여파로 진동에 예민한 싸람임...) 언니는 그대로 바닥에서 잠.... 본인이 떨어지는줄도 모르는 듯했음... 이 시기에 최대 48시간까지 못잤었음... 이미 대학원생이여서 잠도 부족했는데... 언니는 주말 내내 밥도 안먹고 30시간을 자더라... 거기다가 <술>은 엄청 좋아해서 밤에 안들어와서 '오 오늘은 편하게 자겠네~'하고 자고 있으면 꼭 새벽 5시-6시쯤 꽐라가 되어서 들어오심... 문제는 화장실에서 잔다는 것.... 문잠궈놓고... 아침에 일어난 나는 세수도 못하고 양치도 못하고 건물 1층의 화장실을 이용하러 가야했답니다... 후... #3 이번에는 홈메이트 이야기임. 하지만 역대급일껄.... 한 호실에 방이 3개이고, 한 방에 2명씩 사는 구조였음. 나는 룸메이트가 있고, 옆방에는 룸메이트랑 같이 살다가 룸메이트가 나가서 혼자 사는 언니, 앞방에는 혼자 사는 여자가 하나 있었음. 여기서 할 이야기는 앞방여자임.... 일단 6명이 살게 만들어놓은 주제에 화장실 2칸, 샤워실 2칸이 있는 방이었음. 쓰니는 드러운거 극혐함. 우리 엄니는 늘 나보고 드럽다지만 공동생활에서의 쓰니는 결벽증 수준임ㅋㅋㅋㅋㅋㅋㅋ (미안 엄마가 기숙사 안살아봐서 그래....) 쨌든 사람이 늘 그렇듯이 화장실이 2칸이고 샤워실이 2칸이면 자기가 쓰는 화장실, 샤워실 위치 정해놓고 쓰잖슴? 나는 진짜ㅋㅋㅋㅋㅋ 맨날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번은 머리카락 치우고 물때끼면 락스부어놔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임 근데 이 앞방여자가 자기 쓰던 화장실/샤워실 더러워지면 내가 쓰는 쪽으로 옮기고 (하도 드럽게 써서) 같이 쓰기 싫은 내가 위치를 바꾼 다음 치워놓으면 다시 옮기고, 이런 식인거임. 심지어 변기 막아놓고 내가 쓰는 쪽에 와서 또 막아놓고 나몰라라 하더라... 그걸 한 여섯번 반복한 나는 빡쳐서 모든 방에 시트를 돌렸음. 각자 쓰는 곳 정해놓고 자기가 알아서 청소하자고. 그때부터는 좀 덜했지만 내가 그 방 나오기 전까지 여전했다... 그리고 각자 알아서 청소하자고 했지만 그분은 단 한번도 샤워실을 청소하지 않았고... 나랑 룸메언니랑 옆방언니가 쓰는 샤워실 문이 고장이 나서 그쪽 샤워실에 들어갔는데 흰색 타일이 보통 물때가 끼면 분홍>갈색으로 변하거든요? 그런데 바닥이 거의 카키?초록색이었...... 엄청나게 큰 쓰레기봉투를 안갖다버리고 복도에 버리질 않나... 심지어 여름에 뭐가 썩었는지 악취가 엄청 심하게 나고 썩은내나는 물이 복도를 흐른 적도 있음... 나랑 룸메언니랑 옆방언니는 각자 포스트잇이 동날때까지 포스트잇붙였음ㅋㅋㅋ 제발 방안에 두던가 빨리빨리 치우라고. 뿐만아니라 목소리도 엄청 커서ㅋㅋㅋㅋㅋ 밤마다 어디에 통화를 그렇게 하는지 소음도 장난아니었음 (기숙사 나름 방음 잘됨ㅋㅋㅋㅋ 방음이 막을 수 없는 부분은 샤워실에서 열창하는 사람뿐) 정말 소름끼치는 일은 지금부터입니닼ㅋㅋㅋㅋ 옆방언니랑 나랑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고 인사만 간간히 하는 사이었는데 우연찮게도 사석에서 마주치게 되어서 통성명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됐음. ~대략 이런 내용~ 언니 : 너 내방에 체중계 있는거 알지? (언니방이 현관방이라서 방문열어놓으면 호실 들어오면서 방안이 보였음) 나 : 네.... 뭐 언니 문열어놓으시면 들어올 때 보이던데요 언니 : 너............이런말 하기 진짜 미안한데 혹시 내방 들어온 적있어? 나 : ??? 그럴리가요 언니 : 그래 이야기해보니까 넌 아닌 거 같은데 너 룸메는 어때? 나 : 룸메언니 방에 3일에 한번 들어오면 많이 들어온거예요.... 이쯤되면 다들 짐작하시겠지만ㅋㅋㅋㅋㅋ 요약하자면 누가 언니방에 들어가서 체중계를 썼다는 거임. 이걸 언니가 알게 된 이유는 체중계에 직전 몸무게를 저장하는 그런 기능이 있어서라고... 처음에는 자기 몸무게가 아닌 것이 찍혀있어서 ㄷㄷㄷ귀신인가?라고 생각했었지만 귀신일리가 없다고 생각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 글리터를 잘게 부숴서 문앞에서부터 체중계까지 뿌려놓고 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발자국이 찍혔다고! 찍힌 몸무게도 들었는데 당시 내 몸으로는 나올 수 없는 무게였고...(근육몬이였어서ㅋ) 룸메언니도 나랑 키도 비슷하고 했기 때문에 (나중에 본인한테 확인도 했음!) 남은 범인은 소거법으로 한사람뿐....덜덜 그 다음학기에 나랑 룸메언니는 거기서 탈출했음ㅋㅋㅋㅋ 진짜 같이 못살겠다 싶어서!
펌) 아파트 입주 예정자를 위한 주의사항
간만에 나폴리탄 괴담을 가져와봤슴다. 이런게 상상력을 자극해서 재밌자나? 사실 국내 괴담을 구하는게 슬슬 힘들어져서 그런것도 맞고 ㅇㅇ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여기도 관리규약 같은 게 있어요?” 내가 더듬거리며 물었다. 부동산 아주머니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망할.. 지난번처럼 애완동물 산책 시 벌금, 후진 주차 벌금 등등 말도 안 되는 규정이 있는지 확인해야겠네.’ “저도 그러면 관리규약 좀 읽어볼 수 있을까요?” 그녀가 재빠르게 관리규약 메뉴얼을 건넨 뒤 말했어. “이 가격에 이런 집 다른 곳에서 구하기 힘들어요~ 선생님도 마음에 드셨죠?” 주제를 바꾸려고 했지만 어림도 없었지. “죄송해요, 잠시 이것 좀 읽어 볼게요.” “아 그럼요. 천천히 읽어보세요.” ———————————————— Pelican Peak Corporation: 펠리컨 피크 - 단지 관리 수칙 본 전문을 필히 읽어보시길 권고드립니다. 1. 출퇴근 시 차고의 문을 반드시 닫아주십시오. 야생 동물 등이 차고 안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밤 10시 이후로는 에티켓 타임입니다.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는 산책, 청소, 빨래 등의 활동을 금하고 소음 발생을 주의해주세요. (저녁에는 창문을 통해 내부가 보일 수 있으니 커튼을 쳐주시길 바랍니다.) 3. 음식물과 일반 쓰레기를 분류해서 버려주십시오. 저희 커뮤니티는 퇴비용 쓰레기통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당 앞에 있는 빨간 음식물 통에 반드시 에티켓 시간 전까지, 생활 쓰레기를 버려주십시오. 관리시설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갈 것입니다. 4. 커뮤니티 드레스코드를 준수해 주십시오. 외출 시 항상 뉴트럴 컬러의 옷을 입어 주십시오. ‘엥? 뉴트럴 컬러라니..? 회색 옷 그런 거 말하는 거야? 뭔 놈의 중세시대 수도승도 아니고 뉴트럴 컬러만 가능하다는 거야..’ 난 내 핑크색 카라티를 보고 생각했어. “저기 음.. 그러면 이 옷도 입으면 안 되는 거네요?” “음.. 뭐 규정대로라면 안 되는게 맞긴 한데요.. 그냥 아무 뉴트럴 컬러 재킷이나 카디건 입고 외출하셔도 괜찮을 거에요. 이 조항은 엄청 막 중요한 조항은 아니라. 약간 다른 색이 보여도 문제.. 없을걸요?” “아.. 알겠습니다.” 나는 계속해서 읽어갔어. .5 이웃의 집/마당에 허락 없이 들어가지 마십시오. 연락 없이 방문 시, 노크하지 마십시오. 신원 미상의 인물에게 대문/단지 게이트를 열어주지 마십시오. Pelican Peak Corp 은 입주민들의 안전과 사생활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6. Petunia Lane 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엄격히 금합니다. 길 끝에 퇴비용 쓰레기통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곳에서 때때로 야생동물들이 냄새에 강한 반응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쓰레기통 인근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하셨다면 가능한 조용히 집으로 복귀하십시오. 그리고 즉시 관리실에게 해당 상황을 보고해주십시오. 7. 미취학 아동을 거리에 방치하지 마십시오. 어린아이가 홀로 길에 서있다면, 즉시 관리실에게 해당 상황을 보고해주십시오. 8. 관리비는 매달 15만원입니다. 첫째 주 월요일까지 늦지 않게 송금해 주십시오. Pelican Peak Corp은 관리비 전액이 입주민의 편의와 안정을 위해 써질 것을 약속합니다. - 이 항목들을 무시하거나 위반해서 발생하는 금전적 피해 또는 문제와 관련해서 회사는 책임을 지지 않으며, 본 정책에 위반되는 입주민에게 법적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Pelican Peak Corp를 선택해주신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요구하는 게 너무 많은데요?” 내가 아주머니를 바라보며 말했어. “선생님, 그렇게만 보시면 안 된다니깐요! 관리비가 부담되실 수 있어도 이런 좋은 위치에 이런 깔끔한 집에, 가전제품, 인테리어까지 다 해 드리는데.. 아니 1인용 스파 욕조까지 있잖아요! 이런 집 어디서 못 구합니다.” ‘매일 매일 반신욕이라.. 마음에 들긴 하지..” - 달콤한 반신욕의 유혹에 넘어가 결국 1주 만에 입주를 결정했어. 그 후 몇 주간은 이사 준비를 한창 했었지. 아 물론 검은색 재킷과 가디건도 좀 사야 했었지. 나의 반려견 왕왕이도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음에 드는 것 같았어. 이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는 지금처럼 야생토끼와 술래잡기를 하는 것도 불가능했거든. 오늘 밤 난 정확히 밤 9시 47분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왔어. 그리고 9시 58분에 대문을 잠그고, 커튼도 닫고 잠자리에 들었지. 아 물론 잠들기 전 한 2~3시간은 침대에서 뒤적거리며 유튜브를 볼 게 뻔했지만 말이야. 밤 10시 15분쯤 왕왕이가 으르렁거리기 시작했어. 그르르르 왈왈!! ‘아.. 왕왕아 밤에 떠들면 나 이제 벌금물어..’ 왕왕이의 소리에 놀라, 내가 침대를 박차고 나와 왕왕이에게 다가갔어. “왕왕이 조용!” 그녀는 날 무시한 채 거실 커튼만 바라보며 미친듯이 으르렁 거리고 있었지. “왕왕아?” 내가 커튼을 열려는 순간 문득 관리 규정이 생각났어. 밤 10시 이후 커튼을 쳐주시길 바랍니다. ‘커튼을 친 상태에서 내다보는 건 되겠지? 무슨 강도나 도둑이 밖에 돌아가니는 거 일수도 있잖아!’ 내가 커튼을 조금 열어 밖을 확인했어. 내 시야에서는 어두운 거리 사이로 금빛의 가로등 불빛만이 듬성듬성하게 보였어.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자동차도, 사람도, 동물도. 사방이 쥐 죽은듯 조용했.. 잠깐만.. 아니, 뭔가 있어. 키가 이상할 만큼 큰 인물이 내 집 앞에 서 있었어. 밖은 어두웠지만 커튼 사이로 새어 들어온 가로등 빛으로 얼핏 그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었지. 그가 내 빨간 음식물 쓰레기 통을 집어 들었어. 관리 직원인가? 하지만 그의 주변에 음식물 수거차도 없었고, 분명 그 혼자 있었어.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느껴졌지. “저렇게 하나씩 들고 퇴비용 쓰레기통까지 갈려면 오래 걸릴..” 갑자기 그 커다란 음식물 쓰레기 통을 하늘 위로 치켜세웠어. 그리고 그의 입을 귀 밑까지 찢어 열고는 음식물 쓰레기들을 입 안으로 쏟아붓기 시작했어. 으득 드드득 방충망의 틈새로 내가 방금 버린 소뼈가 부스러지는 소리가 들려왔어. 그 끔찍한 소리에 그 괴기스러운 장면에 난 경악했어. 내가 보고 있는걸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어. “으르릉 멍멍!!” 갑자기 왕왕이가 그것을 향해 짖기 시작했어. 그것이 씹는 걸 멈추고 고개를 내가 서 있는 창문 쪽으로 돌렸어. “조용해!” 내가 벌벌 떠는 왕왕이를 달래며 말했어 “제발 수..쉿-“ “멍멍”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그것이 두 팔을 앞으로 내밀고 창문을 향해 미친 듯이 돌진하기 시작했어. 주름진 노인의 얼굴, 핏기 없는 피부! 그는 붉게 충혈도니 날카롭고 거대한 짐승같은 눈을 번쩍이며, 입을 벌린 채 달려왔어. 맙소사 그의 입안에서 검은 진 액이 흘러내려왔어. 그 순간 난 공포로 거의 실신할 뻔 했어. 내가 황급히 커튼을 닫고 창문에서 멀어졌어. 심장이 터질 듯이 뛰었고, 왕왕이도 공포로 온몸이 마비되어 벌벌 떨고 있었어. “차.. 창문!” 창문을 닫아야 하는데 커튼을 열면 그가 눈 앞에 서 있을 것 같아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어. 똑똑똑 그때였어. 옆에 있는 대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어.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 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난폭하게 문을 흔드는 소리에 그제야 난 깨달았어.. “..노크하지 마십시오. 신원미상의 인물에게 대문/게이트를 열어주지 마십시오.” 1차 출처 :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bmqi90/my_new_house_has_really_strange_home_owners/ 2차 출처 : 개드립닷컴, 년차ASMR
펌) 내 친구에겐 그의 누나 귀신이 붙어있다.
엄청 옛날에 읽었던 이야긴데 갑자기 생각나서 퍼왔슴다. 아마 읽어보신 분들도 꽤 많을듯? 하지만 클래식 이즈 베스트 아닙니까 힣힣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친한 친구 녀석이 술자리에서 잔뜩 취기가 올라 벌게진 얼굴로 내게 기묘한 이야기를 하나 해주었다. 오늘은 그 친구에게 허락을 받고 그 이야기를 몇 자 적어보려 한다. 별개로 그 친구는 다음날 자신이 이러한 이야기를 했는지 조차 기억하지 못할 만큼 만취했었기에 이야기가 조금 중구난방이더라도 이해해주길 바란다. 편의상 이 친구의 이니셜을 따서 정우라고 하자. 정우는 대학교에 입학 직후 있었던 학과 OT에서 만나 친구가 된 아이인데 검은 생머리에 뿔테 안경을 낀, 조용하고 얌전해 보이는 인상의 남자아이였다. 솔직히 처음 보았을 땐 그 녀석이 평범하게 태어나 평범하게 자라서 평범하게 대학교에 진학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이내 친해지고서 그 아이의 삶이 그리 평탄치는 않았구나, 하고 짐작하게 되었지만 말이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술을 털어 넣으며 정우는 내가 짐작만 하고 있던 자신의 이야기를 천천히, 그리고 아주 자세하게 이야기해주었다. 그리고 최근까지 이어져온 그의 기묘한 경험에 대해서도. 정우의 어머니는 그가 아주 어렸을 적 돌아가셨다. 어른들은 그것이 불행한 사고라고 말했지만 어느 날 외가댁에 갔을 때 정우는 자는 척 돌아누워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던 친척 어른들의 쑥덕거림을 들었더랬다. 그 아이가 사고 전에 정우를 잘 부탁한다면서 전화를 했다느니,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느니, 그리고 아마 그 이유는 아버지의 바람기 때문이라는 것까지. 정우는 아버지에 대해서 아무런 감정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에게 아버지는 그저 식탁 위에 용돈 몇 만원을 올려놓고 일을 가는 사람이었고, 그다지 말을 많이 나누지도 않았다. 아버지라기보다는 동거인에 가까웠지, 정우는 아버지에 대해 말하며 비슬비슬 웃었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여러 번 애인이 바뀌었다. 향수냄새가 아주 독했던 어린 여자부터 족제비가티 생긴 아줌마도 있었다. 그래도 족제비를 닮은 그 아줌마는 정우에게 맛있는 것을 많이 주었더랬다. 그러다 정우가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아버지는 화려한 미인을 새엄마라고 데려왔다. 그 미인인 엄마를 똑 닮은, 정우보다 4살이 많았던 누나와 함께. 새엄마는 히스테릭했다. 그리고 정우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성적이 떨어지면 동네가 떠나가라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고, 집에 조금 늦게 들어올 때면 현관에 한 시간을 세워두고 어디서 무얼 했는지 이상한 짓을 하고 다니는 것은 아닌지 꼬치꼬치 캐물었다. 방에 들어와 일기장을 마구 뒤지기도 하고 핸드폰의 문자나 통화내역도 감시했다. 그렇지, 그런 미인이 정상이었다면 애 딸린 바람둥이랑 결혼을 할 리가 없지, 정우는 그렇게 말했다. 누나에게 그런 엄마는 ‘미친년’이었다. 분명 학교의 교칙이 있을 텐데 누나의 머리는 항상 노란색으로 염색되어 있었고 교복은 터무니 없이 짧았다. 눈에는 진한 화장이 되어있었다. 누나는 엄마가 히스테릭하게 소리를 지를 때마다 그 보다 더 큰 소리로 깔깔 웃었다. 그리곤 시뻘게져 씩씩대는 엄마의 눈을 빤히 쳐다보며 내뱉는 것이다. “미친년.” 그럴 때면 엄마는 찢어지게 소리를 지르며 누나를 향해 욕을 했다. 그러면 누나는 그저 문을 쿵 닫고 들어가 잠갔다. 엄마가 아무리 문을 쾅쾅 두드려대도 대답하지 않았고, 놀리듯 아주 큰 볼륨으로 음악을 틀었다. 그렇게 한 두 시간을 대치하다보면 엄마가 제풀에 지쳐 물러났다. 누나는 늘 늦게 들어왔고, 상스러운 욕을 했고, 이따금 바깥에서 볼 때는 화장을 진하게 한 다른 누나들과 담배를 피우는 형들 사이에 서 있는 모습이었다. 엄마가 곧잘 말하는 ‘절대로 어울려선 안 되는 나쁘고 천박한 아이들’이 아마도 그들이고 또 누나의 친구들이었을 것이다. 어느 날부터는 집에 들어오는 누나에게서도 담배냄새가 났다. 엄마가 누나에게 ‘미친년’이었다면 정우는 누나에게 ‘병신’이었다. 누나는 이따금 정우와 눈이 마주칠 때면 씹어뱉듯 말했다. “병신” 누나와도 그다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누나도 그다지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끔, 방학 때 엄마도 아빠도 집을 비운 날에 누나는 정우를 집 앞 패스트 푸드점에 데려갔다. 엄마가 이런 음식을 질색하는 탓에, 정우에겐 그것이 패스트푸드점에 처음 간 것이었다고 했다. 햄버거를 허겁지겁 먹는 그를 빤히 바라보다 누나는 또 그랬다. “병신” 이따금 누나가 데려간 그 패스트푸드점은 무척 시끄럽고 복잡했지만 정우에겐 가장 마음이 편한 장소였다. 정우는 여전히 그 때의 누나의 모습이 생생하다고 했다. 누나는 습관적으로 자신의 긴 손톱을 다른 손톱으로 틱, 틱 하고 튕기곤 했는데 우습게도 그 패스트푸드점, 자신의 맞은 편에 앉아 손톱을 튕기는 누나의 모습이 기억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누나는 고등학교 2학년,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다. 정우가 중학교 2학년 때였다. 그 후로 정우는 이따금씩 가위를 눌리기 시작했다. 가위의 내용은 별 거 없었다. 그냥 밤중에 눈이 떠진단다. 그리고 담배냄새가 나다가 틱 틱 하는 손톱 튕기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몸이 안 움직여 답답하지만 잠깐 그러다보면 이내 가위가 풀리고 다시 잠이 든다. 정우는 그것이 사춘기 시절 죽음을 경험한 충격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고, 정우는 대학에 합격하자마자 집을 나와 자취방을 구했다. 집에서 등록금이고 생활비고 일체 받지 않고, 집에서 걸려오는 전화도 모두 무시하며 홀로서기를 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가위를 눌리는 내용이 바뀌기 시작했다. 때는 정우가 새내기 시절 여자 친구를 사귀었을 때였다. 수의하는 아이인데, 예쁘고 성격도 싹싹해서 학기 초부터 무척이나 인기가 많았던 아이였다. 문득 밤에 눈이 떠졌는데, 언제나와 같이 담배냄새가 훅 끼치더란다. 아, 또 가위네. 싶은데 귓가에 목소리가 들리더라는 것이다. 수희라고 여자친구의 이름이 똑똑히 들리며 중얼중얼 그에 대한 상스러운 욕설을 누가 속삭이는 것이었다. 단순한 욕설이 아닌 낯 뜨거운 성적인 표현도 있었다. 그리고 그 말을 중얼거리는 목소리는 묘하게 키득거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가위에 눌리는 빈도수도 늘어나, 평소엔 한두 달에 한번쯤 눌릴까 말까 했던 가위가 일주일에 세 네 번씩 오더란다. 밤마다 가위에 눌리니 제대로 잘 수도 없고 피로는 쌓이고.. 정우는 고민하다가 학교 선배에게 최근 가위를 심하게 눌린다고 상담하였더니 그 선배가 날름 점집네 데려다 앉혀놨단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선배 이모님이 무당이셨다고. 정우가 반신반의하면서 들어갔는데, 고작 들은 거라곤 “뭐가 있긴 한데, 뭐 그렇게 좋은 건 아닌데.. 그렇다고 또 해코지 하려고 온 나쁜 건 아니야” 그런 이도 저도 아닌 대답만 듣고 불신만 가득 얻고 돌아왔다. 그날 밤에도 가위를 눌렸는데 또 다시 여자 친구 수희를 상스럽게 조롱하는 목소리를 들으며, 이게 해코지 하는 게 아니라니?하며 그 무당에 대한 불신은 점점 깊어졌다. 그러다 결국 정우는 사귄지 100일도 안 되어 수희와 헤어졌다. 수희를 볼 때마다 그 욕설들이 생각나 미안하기도 하고, 수희 때문에 가위를 눌리는 거라고 말도 안 되는 원말스런 생각도 들고, 이 때문에 연애하다가 말도 곱게 나가지 않고 여러가지가 겹쳐서 정우는 수희에게 이별을 고했다. 수희와 헤어지니 가위가 뚝 그쳤다. 그 후로 몇 번 더 가위를 눌리는 일이 있었지만 예전처럼 담배냄새와 틱 틱 하는 손톱 튕기는 소리만 들렸을 뿐이엇따. 정우는 저것이 진짜로 누나인지, 아니면 누나인 척 하는 미친 귀신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진짜 누나라면 제 연애사에 간섭할 것은 무엇이며 누나인 척 하는 미친 귀신의 괴롭힘이거든 왜 고등학교 때 여친들 잘 사귈 땐 조용해놓고 이제 와서 이 지랄인 것이냐. 정우의 답답함은 커졌지만 그 일은 그럭저럭 그렇게 지나갔다. 그 몇 년 뒤에 정우에게 정말로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데, 그것은 그의 자취방에서부터 시작했다. 정우는 제대 후 자취방을 새로 구하던 중이었다. 싼 가격 좋은 위치, 맘에 쏙 드는 방을 발견하여 그리로 이사했는데 그 집이 무언가 이상했던 모양이다. 벽에는 자꾸 곰팡이가 슬고 음식이 냉장고에 두었는데도 금세 상했다. 햇빛과 바람이 잘 들지 않아 그런가 싶었는데 정우 혼자 사는 방에서 자꾸 긴 머리카락이 발견 되었다. 전에 살던 사람의 흔적인갑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그 집에 이사간 지 일주일 만에 정우는 악몽을 꾸게 되었다. 침대에 누워 있는데 바깥에서 다다닥다다다닥 다다다닥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무슨 소리지, 하고 침대에 누워 방 밖으로 고개를 돌리니, 긴 머리 여자가 네 발로 뛰어다니고 있다. 다다다닥 다다닥 다다다닥 그러다 휙 저에게 고개를 돌려 눈을 맞춘다는 것이다. 깨어보면 그 얼굴은 기억나지 않고, 온 몸이 식은땀에 젖어 있었다. 방에 혼자 있는 것이 무서워 친구들을 부르기도 하고 다른 친구네 집에서 자기도, 동아리 방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 하지만 매일같이 그럴 수는 또 없는 노릇이지 않은가. 며칠 만에 집에 들어가 잠을 자면 또 네 발로 뛰어다니는 그 여자 꿈을 꾸었다. 그리고 꿈은 점점 진화했다. 처음엔 여자가 고개를 돌려 눈을 맞추면 끝나던 꿈이 길어졌다. 여자는 정우가 있는 쪽을 홱 쳐바보고 다다다닥 정우를 향해 달려왔다. 처음엔 방문 앞까지 그 다음엔 방문을 넘어서 그 다음엔 침대 옆까지. 여자가 침대까지 닥펴온 꿈을 꾼 날, 정우는 부들부들 떨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예전에 무당집을 소개해준 선배에게 전화를 걸었다. 선배는 이모님이 부재중이시라며 3일 뒤에 만나자고 약속했고 정우는 속으로 3일만 버티자, 3일만 버티자 생각했다고 한다. 3일 동안은 동아리 방이나 학회실에서 자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 전날 낮에 잠깐 전공책을 가지러 집에 들렀다. 낮이라 햇빝이 들어 그런지 자취방이 그다지 무섭게 느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핸드폰 배터리가 간당간당해서 배터리를 충전해야지, 두고 잠깐 쉰다는 걸 그만 깜빡 잠이 들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네 발로 뛰어다니는 여자가 다시금 꿈에 나왔다. 아 시발, 좆됐다. 정우는 눈을 질끈 감았다. 다다닥 다다다닥 하는 소리와 함께 여자는 정우의 위에 올라탔다. 목을 콱 조였다. 꿈일 텐데도 목이 졸리는 기분이 들었다. 눈을 감았는데도 여자의 얼굴이 보였다. 시뻘건 눈에 시체처럼 푸른 피부. 긴 머리의 여자는 입이 귀까지 찢어져라 활짝 웃고 있었단다. 죽는 건가, 생각하며 정신이 혼미해지는 그 순간. 여자가 누가 뒤에서 당긴 듯 주르륵 미끄러져 내려갔다. 그리고 담배냄새가 났다. 정우는 그때 슬쩍 눈을 떴다. 한상 냄새 또는 소리였는데 그 때는 정우의 눈에 똑똑히 보였다. 노렇게 염색을 한 머리의 여자가, 지팡이 따위를 들고 그 긴 머리의 여자를 개 패듯 패더란다. 바닥에 엎드려 놓고 온 힘을 다해 풀스윙으로 두들겨 패는데 자신은 사람, 정확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사람 형체가 그렇게 두들겨 맞는 것을 처음 봤단다. 그렇게 한참을 미친 듯이 두들겨 패던 여자가 드디어 멈추고, 미동도 없는 긴 머리 여자의 머리채를 잡고 질질질 끌고 방 밖으로 나갔다. 몸이 안 움직이니 뭐라 말도 못하고 움직일 수도 없고 그저 멍하니 그 뒷모습을 바라보는데, 여자가 문득 문간에 서서 딱 뒤돌아 보는 것이다. 그 얼굴은 정우가 생생하게 기억하던 패스트푸드점에서의 누나의 얼굴이었다. 딱 한 마디가 들렸다. “병신” 그리고 정우는 꿈에서 깼다. 왠지 모르게 안도감이 들고 그렇게 눈물이 나더란다. 다음날 그 때 갔던 무당집에 들어서니 그 무당 아주머니가 정우를 보고 말했다. “거 봐, 해코지 하러 온 거 아니라니까.” 그 이후로 정우가 그 자취방에서 네 발로 기는 긴 머리의 여자의 꿈을 꾸는 일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저 또 다시 아주 가끔, 담배냄새와 함께 손톱을 튕기는 소리를 듣는 가위를 눌렸을 뿐이었다. 정우는 나에게 이 기묘한 이야기를 해주곤 술에 취해 패스트푸드점에 들러 햄버거 세트를 샀다. 그 다음 날이 누나 제삿날이랬다. 가족 중엔 아무도 누나 제삿날을 챙기지 않는다고 저가 그냥 누나 좋아하던 햄버거 세트를 사서 놓는게 제사 대신의 연례행사란다. 격식 하나 없는 제사상이지만 누나는 딱히 신경 안 쓸 거 같단다. 그게 진짜 누나인지 아님 누나 탈을 쓴 귀신인지 모르겠지만 깊이 생각 안하려고 한다며 햄버거 세트를 안고 정우는 집으로 돌아갔다. 나는 무속인도 아니고, 그러한 능력은 쥐뿔만큼도 없지만 나는 그게 정우의 누나라고 생각한다. 정우는 아직 모르는 모양이지만 정우의 전 여자친구이던 수희 그 계집애, 그 뒤로 남자 친구들이 몇 명 있었는데 나중에 듣기로 그 남자 친구들에게 고액을 빌려서 잠적 탔단다. 어디 사이비 종교에 심취해서 돈을 긁어 빌려다가 거기에 다 헌금했다가, 나도 수희 부탁에 30만원 정도를 빌려준 것 있었는데 받긴 글렀다. 내 친구에겐 그의 누나 귀신이 붙어있다. 뭐, 딱히 좋은 건 아닌데 해코지하는 것도 아니란다. 원 출처 : 더쿠 2차 출처 : https://www.dmitory.com/index.php?mid=horror&page=2&document_srl=133539126
펌) 숲_1
간만에 장편인듯 장편아니 장편을 가져왔습니다. 원작자께서 단편으라 하셔서 단편인가 했지만 은근 분량이 많아서 3편으로 나눠 봤습니다. 패랭이꽃님 소설은 믿고 보는 거 아닙니까?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1. 그들의 불만 가득한 얼굴을 보니 숨이 턱 막혀왔다.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들이 마시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정부에서 이미 허가가 났습니다. 허가가 났어요! 여러분들이 이렇게 무작정 항의하셔도 소용없다고 몇 번 말씀드립니까? 여기 모여서 으쌰으쌰 하셔도 바뀌는건 없다니까요? 정말 여러분들이 이런 식으로 나오시면 저희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내가 말을 마치자, 그들 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영감 하나가 침을 튀기며 말했다. “아니, 젊은 양반이 뭘 몰라서 그러시는데 그 숲은 건드리면 안된다니까” 날씨도 덥고, 영감탱이가 말하는 톤도 그렇고 짜증이 솟구쳤다. 원래 이런 경우에는 메뉴얼대로 응대해야 하지만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아 얼굴에 불쾌감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역시 말이 통하지 않는 어르신들을 상대하는 건 큰 곤욕이다. ‘몰라? 내가 뭘 몰라? 모르는 건 당신들이지. 아둔한 사람들 같으니 왜 이렇게 돈 냄새를 못 맡을까? 못 배워서 그런가?’ 그 앞뒤 꽉 막힌 영감은 내 생각을 모르는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그 숲은 옛날부터 요기가 흘러 사람이 들어가면 안 된다니까, 이 양반아! 그 숲에 들어갔다가 못 나온 사람들이 수두룩해!” “아, 그렇습니까?” 억지로 귀담아 듣는 척, 거짓 표정을 지어가며 대답했다. 이럴 때마다 터져 나오는 화를 참아내느라 애쓴다. 표정연기를 해야 하는 얼굴 근육과 죽어라 누르고 있는 성질머리에게 항상 미안할 뿐이다. 마음 같아서는 예의고 뭐고 노인네 멱살을 잡아채, 욕이라도 한 사발 부어주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사실 내 성질에 멱살을 낚아채는 정도로 끝나지는 않을테지만. “영감님 말씀이 백번 맞아요. 나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이 그 숲은 조심하라고 했다니까요! 그래서 개발을 커녕 아무도 그 숲 근처엔 얼씬도 안 했어요.” 꽤나 나서기 좋아할 것 같은 아주머니가 눈치 없이 영감님을 거들었다. ‘아무도 숲 근처에 얼씬도 안 했다고? 그거야 그 때는 정부의 보호에 묶여있었으니까 아무도 그 명당을 건드리지 않은 거지. 근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어. 그 숲은 더 이상 개발제한구역이 아니거든? 이 못 배운 아줌마야!’ 머릿속에 막말들이 맴돌았다. 하지만 꾹 참았다. 욕을 하고 싶어, 근질거리는 혀를 통제하는 게 꽤나 힘든 일이라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오늘은 특히 견디기 힘들었다. 나는 목구멍을 타고 나오려는 욕을 꿀꺽 삼키고, 다시금 거짓으로 혀를 내둘렀다. “여러분 말씀은 잘 들었습니다. 물론 충분히 여러분의 입장을 이해합니다. 옛날부터 마을을 지켜주던 숲이고, 너무 갑작스럽게 공사를 시작하는 것도 있고. 근데 여러분이 매번 찾아와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이미 저희들이 허가가 난 사실을 말씀드렸고, 여러분들에게도 충분한 보상을 드렸습니다. 공사 준비도 다 끝난 상태…” “아니, 주민들과 상의를 하셨다고요? 보상을 해주셨다고요? 그저 윗사람들끼리 결정을 해놓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면 주민들이 납득할 거라고 생각하셨습니까? 위에서 허가가 났다고, 느닷없이 숲을 밀어버린다고 하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하물며 숲 근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또 어떡하고요. 그들이 거주하는 지역까지 밀어버리실 겁니까?” 걔 주에 절머 보이는 청년 하나가 말을 가로챘다. 꽤나 정의의 편에서 말하는 것 같은 모양새가 심히 거슬렸다. 자신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표정, 정말 꼴 보기 싫었다. 특히나 내가 말 끊기는 걸 죽도록 싫어하는데, 꼭 그걸 알고 콕 집어 그렇게 행동한 것 같았다. 나는 기분이 나쁘다는 티를 내기위해 그를 흘겨보며 말했다. “누가 좋아하겠냐고 말씀하셨습니까? 그건 당연히 마을주민 여러분이죠. 숲이 개발되면 당연히 주민 분들이 가장 덕을 보죠. 땅값이 오르고, 삶이 안락해지니까요. 숲 근처에 사시는 사람들이요? 땅 팔고 나가시면 되잖아요. 그리고 거기에 사는 게 원래 불법 아닙니까? 또,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다른 곳은 지금 개발하자고 난리입니다. 허가가 없어서 못하는 거지, 전 정말 여러분들이 이해가 안 됩니다. 이렇게 서로 좋은 걸 왜 반대하십니까?” 이렇게 이를 악물고 그들을 설득하는것도 슬슬 지친다.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공사를 알리고 나서부터 계속 찾아온다. 항의하는 이들을 상대하는 것도 귀찮다. 왜 항상 주제도 모르고 윗사람만 찾는 건지. 이럴 때면 내가 더 높은 자리에 오르지 못한 게 억울하다. 급이 조금만 높았더라도 이런 꼴을 안 봐도 됐을 텐데. 이건 뭐, 수준이 맞아야 설득을 하든지 말든지 하지, 말이 전혀 통하지 않아 매번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니 나로서는 미칠 노릇이다. “개발이고 나발이고 그 숲은 안 돼!! 화를 부를 거여!!” 지팡이가 있어야 겨우 중심을 잡는 노인네가 분개하며 소리쳤다. 가래 끓는 소리로 소리치는 노인네도 그렇고 그런 노인네의 성질머리에 맞추어 흔들거리는 지팡이도 그렇고 너무나 초라해보였다. ‘노인네가 혈압걱정은 안 하시나? 저러다가 뒷목잡고 쓰러지면 누구 탓을 하려고’ 나는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 뒤에서 눈치를 보고 있던 김 대리에게 신호를 줬다. ‘빨리 경비 안 부르고 뭐해?!’ 김 대리는 내 손짓을 보고 알아차렸는지 곧장 수화기를 들었다. “시퍼렇게 젊은 놈이 아무것도 모르고 개발은 무슨, 개뿔이다 이것아! 조상님이 물려준 숲을 싹 밀어버리는 게 개발이여? 에라이, 천벌 받을 놈들아!” “예, 벌 받죠 뭐, 까짓 거” 내가 표정을 찡그리며 무시하는 투로 말하자 노인네가 역정을 냈다. 짜증났다. 내가 왜 이런 사람들한테 욕을 먹어야하는지 도통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이 숲의 규제가 풀리고, 숲 개발 건에 대한 수주를 따낼 때만 해도 신나서 덩실덩실 춤을 췄는데, 일이 이렇게 꼬일 줄은 몰랐다. 물론 공사를 할 때마다 수많은 이익단체 및 시민단체들과 실랑이를 벌여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개발을 해서 땅값을 올려주겠다는데, 물론 숲 근처에 불법으로 살고 있는 몇몇 가구쯤이야 오갈 데가 없어지겠지만. 어쨌든 숲의 저주니 옛말이니 하며 터무니없는 이유로 개발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안 된다. 아니, 숲 좀 밀면 어떤가? 내 삶이 편해지는데. 물론 젊은 층들은 그런 미신 따위는 믿지 않고, 실속을 따진다. 그들은 두 팔 벌려 개발을 환영하고 있다. 문제는 살만큼 산 노인네들. 노인네들이 워낙 극성인 바람에 문제가 된다. 매일 찾아와 되도 않는 이유로 항의를 한다. 웬만하면 돈으로 해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었다. 환경단체건 시민단체건 수뇌부들한테 몇 푼 찔러 넣어주면 간단히 해결될 일인데 이곳의 노인네들은 꽉 막혔는지 돈도 싫단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수밖에. “부르셨습니까?” 김 대리가 부른 경비들이 껄렁거리며 올라왔다. 커다란 덩치에 험상궂기까지 한 경비들이 들이닥치자 소란을 피우던 주민들이 조용해졌다. 간사한 사람들이다. 상대적으로 왜소한 나를 상대할 때는 목소리 높이더니 쥐죽은 듯 조용해진다. 사실 좋게 말해서 경비지, 돈으로 고용한 순도 100% 용역 깡패들이다. 나이로 위아래를 따지지 않고, 돈으로 위아래를 따지는 놈들이라 내가 참 마음에 들어 하는 친구들이다. 공사를 방해하는 시위꾼들이나 마을사람들을 처리하고 협박하는데 이들보다 좋은 카드는 없기에, 돈이 좀 들지만 종종 고용하고 있다. “뭐, 뭐여?” “아니, 뭐야 이 사람들은” “까, 깡패아녀?” 경비의 모습을 한 깡패들의 등장에 마을 주민들이 수근 거렸다. 딱 보기에도 벌써 말을 더듬고 눈동자가 흔들리는 게 겁에 질린 것 같았다. “깡패? 아니, 이 노인네가 누구보고 깡패래?!!” 그 중에 귀가 밝은 깡패하나가 탁자를 치며 소리쳤다. 묘한 긴장감과 함께 사무실 전체가 조용해졌다. 내 말은 콧구멍으로도 듣지 않던 노인네들이라 귀머거리인줄 알았는데, 깡패새끼의 소리는 들리는 모양이다. 노인네들에게 아까 전의 당당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내말을 잘라먹던 청년도 고작 한마디에 겁에 질려가지고는 눈을 바닥에 깔고 있다. 마음이 정화된다. 나는 나약해진 그들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저기, 어르신들 부탁입니다. 저희도 강제로 노인 분들을 끌어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좋으니 조용히 돌아가 주세요, 조용히!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로 찾아오지 마세요.” 노인네들의 신경을 긁기 위해 ‘조용히’에 악센트를 주며 말했다. 내 말을 들은 노인네와 주민들은 나와 경비들을 번갈아 보더니 이내 돌아섰다. 그 씁쓸한 뒷모습을 구경하고 있노니, 왠지 모를 성취욕까지 느껴졌다. “쯧쯧” 혀를 끌끌 차는 소리가 들렸다. ‘뭐, 혀라도 차세요. 나를 차고 싶겠지만’ 2. “날씨가 왜 이렇게 더운 거야?” 얼굴을 타고 흐르는 땀을 손수건으로 닦으며 말했다. 원래 더위를 잘 타는 편인데다가 현장에 가기 위해 작업복을 입어서 그런지 더욱 덥게 느껴졌다. “그러게요, 작년보다 훨씬 더워진 거 같네요. 이러다가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면 큰 일이겠는데요. 공사가 빨리 진행되어야 할 텐데.” 김대리가 태양이 이글거리는 하늘을 올려 보았다. “내가 지금 이 상황에 작업복에 작업화까지 갖추고 직접 현장에 나가야 되냐? 어떻게 생각해 김대리? 내가 이러고 회사 다녀야 돼? 차라리 사무실에서 노망난 노인네들 상대하는 게 낫지, 나같은 사람이 현장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거야 뭐야?” “위에서 워낙 최부장님을 믿으니까 맡기신 거겠죠. 부장님이 일처리 하나는 기가 막히게 하지 않습니까? 이번 공사 수주 따낸 것도 그렇잖아요. 그 수 많은 경쟁업체를 뚫고 따낸 거 아닙니까? 솔직히 최부장님 아니고 다른 사람이었으면 따낼 수나 있었겠습니까? 전부 부장님 덕분이죠. 그러니까 이렇게 현장 대리인으로 보내진 거고요.” “아, 그런거야? 이거 나 없으면 회사가 돌아가지를 않으니 원 참!” 김대리의 아부용 멘트가 날이 갈수록 진화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입일때는 말도 못 붙이던 친구가 많이 컸다. 이건 뭐, 삼엽충에서 바로 인간을 진화한 수준이다. 지금은 혀가 풀렸는지 완전 아부 머신이다. 지금 상황만 봐도 알 수 잇다. 김대리의 몇 마디에 짜증이 확 가셨다. 적절히 내가 세운 업적을 들먹이며, 비행기 태워주는데 이거 뜨지 않을래, 안 뜰 수가 없다. “김대리도 이제 좋은 차 끌고 다녀야지, 아마 이번 공사건만 잘 해결되고 인센티브 받으면 비싼 차 몰고 다닐 수 있을 거야. 승진은 당연한 거고. 이번에는 정말 큰 건이니까 나만 믿고 따라와” “하하하, 제가 줄을 잘 탄 건가요?” 내가 거드름을 피우며 말하자, 김대리가 서글서글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참 능구렁이 같은 녀석이다. “근데 저게 뭐죠?” 현장에 거의 다 왔을 쯤 김대리가 무언가를 발견하곤 말했다. 그 말에 나의 시선이 김대리의 시선을 따라갔다. 나무를 한창 베어내고 있어야 할 공사현장에 모든 장비들과 사람들 그리고 차량이 일반인 무리에 막혀 멈춰있었다. “뭐야, 무슨일이야? 작업복 입은 사람들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건데 저 인간들은 뭐야? 옆에 차 세워봐.” “네” 일반인 무리는 공사현장에 방해만 될 뿐이었다. 공사반대시위든 공사구경이든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방해물. 가뜩이나 격주로 사무실에 찾아와 출석도장 찍는 노인네들 때문에 짜증이 났는데 뜻하지 않은 상황에 기분이 더욱 더러워졌다. 나는 차문을 세게 열고 현장으로 뛰어갔다. “뭐야? 무슨 일이야?” 나는 현장에 있던 인부 중 하나를 붙잡고 물었다. “아, 소장님 저 그게” “답답하니까 빨리 말해” “그게 작업 시작하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나타나서 방해하는데” “그래서?” “근데 갑자기 숲에서 누가 나타나더니” “뭔 소리야? 숲에서 누가 나타나?” “좀 정신 나간 사람 같은데 전기톱을 들고” “정신 나간 사람? 전기톱?” 나는 현장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갔다. 소란스런 공사현장의 주변에는 인부들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이 서있었다. 사람들은 빙 둘러서 원을 만들고 서있었는데 그 가운데에는 건장한 체격의 남자 하나가 전기톱을 들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꺼져! 꺼지라고!” 그 남자가 전기톱을 휘두를 때마다 사람들이 놀라 뒷걸음질 쳤다. “이봐, 철민이! 진정해” “철민아, 정신차려” ‘철민?’ 아마도 정신이 나간 그의 이름 같았다. “아이고, 이게 다 이 공사 때문이여 철민아, 공사 못하게 막을 테니까, 제발 진정 좀 혀” 마을 사람들이 그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오히려 그는 아까보다 더욱 세게 전기톱을 휘두르며 사람들에게 달려들었다. “위이이잉!!!" "안 꺼져? 빨랑 꺼져!!” “으아아아~!!” 실제로 그가 사람을 해하지는 않았지만 그 모습이 너무나 위협적이었기에, 사람들은 그 모습에 놀라 흩어져 달아났다. 나 역시 그를 피해 차가 있는 곳으로 달아났다. “부장님, 어떻게 할까요?” 뒤따라온 김 대리가 물었다. “어떡하다니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철민이란 그 사람이 전기톱을 쥐고 어떤 나무 주변을 배회했다. 마치 나무를 보호라도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주변을 살폈다. 그리고 크게 소리쳤다. “이 숲은 안 돼! 이 나무는 절대 안 돼!!” 순간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영감 하나가 철민이란 사람에게 조용히 다가갔다. 콧수염이 꼭 족제비처럼 난 영감이었는데, 그 영감은 위험하게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고, 맨몸으로 철민에게 다가갔다. 나와 김 대리는 그 모습을 숨죽여 지켜봤다. “이보게, 철민이 진정해” 영감은 철민이 흥분하지 않도록 조금씩 다가가며 타일렀다. “저리가요!” 철민이란 사람은 영감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기톱을 휘두르며 소리쳤다. 전기톱이 영감의 몸뚱이에 닿을 랑 말랑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해질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하지만 영감은 그런 상황에서도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제발 진정하게, 어머니 앞인데 부끄럽지도 않나?” 소리를 꽥꽥 지르며 전기톱을 휘두르던 그가 ‘어머니’란 말에 반응했다. 그는 휘두르던 전기톱을 멈췄다. 그리고 고개를 숙였다. 갑작스럽게 변한 그의 태도에 나를 포함한 모두가 적잖게 놀랐다. “그래, 잘 생각했어. 자네가 사랑하는 어머니 앞이지 않은가? 응, 그렇지? 어머니는 자네가 이러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을 게야, 그러니까 그 위험한 물건은 그만 내려놔” 그의 행동이 잠잠해지자 주변에 흩어졌던 사람들이 천천히 모여들었다. 나도 조금씩 다가갔다. 그리고 내 뒤에 찰싹 붙어 있는 김 대리에게 말했다. “경찰에 신고했어?” “아뇨, 아직” 김 대리가 멀뚱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 동안 뭐한 거야? 미친놈이 전기톱 들고 날뛴다고 빨리 신고해, 저런 것들 때문에 작업을 늦출 수는 없어!” “예? 핸드폰을 차에 두고 왔는데” 나는 김 대리에게 신고하라고 핸드폰을 툭 던져줬다. 그리고 그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가까이 갈수록 영감과 철민의 목소리가 더욱 크게 들렸다. “어머니가 싫어해요?” 갑자기 철민이란 사람이 어린아이의 말투로 말했다. 확실히 정상은 아니었다. ‘하여튼 어딜 가나 저런 미친놈들이 한 놈씩 있다니까’ “그래, 어머니가 싫어하지. 그러니까 빨리 그 위험한 물건은 내려놔” 족제비 수염이 난 영감의 타이름에 철민은 덜덜 거리던 전기톱의 전원을 껐다. 그리고 약간 울먹이더니 거칠게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우, 후우우” “그렇지, 잘하고 있어 이제 바닥에 내려놔” 철민은 아까와는 너무나 다른 표정으로 영감의 말을 고분고분 잘 따랐다. 영감의 말대로 바닥에 전기톱을 내려놓자 영감이 다가가 철민을 끌어안고 토닥였다. “그래, 잘했어” “드르르르릉 위이이잉~!!!!!” 순간 누구도 건드리지 않은 전기톱의 전원이 제멋대로 켜졌다. 그 포악한 작동소리에 놀라 모두가 움찔했다. ‘뭐야, 저거 저러다가’ 전기톱은 이내 야생마마냥 미친 듯이 날뛰었다. “끄으아악!!!!” 날뛰던 전기톱의 날이 철민의 다리몽둥이를 집어삼켰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눈에는 꼭 다리가 전기톱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위이이잉~!!!” 전기톱에 썰린 다리에서 피와 살점이 튀었다. 사방으로 뿜던 피와 살점이 내 얼굴에도 튀었다. 너무 놀라 심장이 멎는 느낌이 들었다. 그 쇼크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아버렸다. “이봐 철민이!!!” 영감은 상황도 모르고 쓰러지려는 철민을 부여잡고 소리쳤다. 영감은 확실히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 전기톱이 아직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바닥에서 뱅글뱅글 돌던 전기톱이 무슨 힘에 의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튀어 올랐다. 참 웃긴 게 튀어 오른 그 높이가 딱 쪼그려 앉은 영감의 모가지 높이였다. “촤악!!!”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영감이 털썩 쓰러졌다. 영감의 머리가 있어야 할 곳에는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반사적으로 영감의 머리를 향해 시선을 돌리려 했으나, 머리가 꽤나 멀리 날아가 보이지 않았다.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사방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소란스러웠다. 근데 정작 소란을 일으킨 장본인인 전기톱은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조용히 누워있었다. 3. 붉은 피와 초록의 풀빛이 비정상적으로 어우러진 적막한 숲에는 묘한 기운이 흘렀따. “뭐야, 다들 어디 갔어?” 참혹한 참극이 일어난 현장치고는 너무나 고요했다. 공사를 하던 인부들도 구경하던 사람들도 전기톱을 들고 설치던 남자도 목이 달아난 영감도 없었다. 시체라도 보여야 할 것인데, 풀 언저리에 핏물만 고여 있을 뿐 머리카락 한 올 보이지 않았다. 잠깐 눈을 깜박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 숲에 인간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나 혼자 뿐이었다. 눈에 보이는 거라고는 해가 저물어 어둑해진 하늘과 사방을 시커멓게 뒤덮은 나무가 전부였다. “휘이잉” 피부를 파고드는 스산한 바람에 몸이 부르르 떨렸다. “부스럭” 순간 숲 옆쪽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소리가 나는 곳을 보니 사람의 머리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보였다.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풀숲에 숨어서 내 쪽을 바라보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누, 누구야? 김 대리야?” 나는 풀숲의 누군가를 향해 소리쳤다. 제발 김 대리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리쳤다. 하지만 내 바람과는 다르게 그것은 내 소리에 반응하지 않았다. 나는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기분 탓인지 그 무언가도 내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씩 천천히, 그것과 조금 가까워지자 그것의 모습이 확연히 드러났다. 확실히 나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의 얼굴이었다. 왠지 낯익은 그것은 풀 사이로 얼굴만 들이민 채, 아주 조용히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거기서 뭐하시는 겁니까?” “…….” 왠지 낯설지 않은 그 사람은 대답은 하지 않고 내 얼굴만 멀뚱히 바라봤다. 족제비를 연상시키는 콧수염이 너무나 거슬렸다. “이봐요, 아!” 순간 기억나버렸다. 족제비 콧수염, 그 사람의 얼굴이. “당신 아까 머리가…….” “…….” 분명히 전기톱에 머리통이 잘려나간 영감의 얼굴이었다. 순간 나를 보던 얼굴의 표정이 괴이하게 일그러졌다. 뭔가 불쾌해하는 얼굴. “…….” “어, 어떻게…….” 영감의 머리통은 내가 말을 끝낼 틈을 주지 않고 내게 달려들었다. 붕-하고 허공을 가로지른 머리통이 내 얼굴을 향해 날아왔다. 4. “으아아아!!!!” 눈을 떠보니 낯선 곳이 눈에 들어왓따. 나는 작은 침대에 누워있었고, 주변에는 얇은 커튼이 쳐져 있었다. 우선 숲이 아닌, 안전한 곳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졌다. “악몽이었나?” “다다닥” 순간 바깥에서 누군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놀란 나는 그 소리에 눈을 질끈 감고, 몸을 웅크렸다. “부장님, 일어나셨어요?” 김대리가 커튼을 젖히고 불쑥 나타나 말했다. 머리만 불쑥 내민 모습에 약간 놀랐지만, 그래도 간만에 마주한 것 같은 김대리의 얼굴에 심장이 어느 정도 진정되었다. “어, 김대리” 긴장이 풀어져 힘 없는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괜찮으세요?” “여기가 어디야?” “여기 병원이에요” 병원이라는 소리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숲보다는 훨씬 안전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휴우, 근데 내가 왜 병원에 있어?” “기억 안나세요? 오늘 현장에서” 불현듯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 떠올랐다. 목이 잘린 채 분수대가 되어버린 몸뚱이. 꿈과 함께 오버랩 되는 기억에 탄식이 터져 나왔다. “아” 끔찍한 기억에 내 얼굴이 일그러지는 게 느껴졌다. “그때 현장에서 기절하셨잖아요” “내가?” “예” 왠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말하는 김대리가 무섭게 느껴졌다.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도 김대리는 별로 걱정을 안 하는 눈치였다. 해병대를 나와서 꽤나 남자답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이 정도 강심장일 줄은 몰랐다. 확실히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외모만 보면 놀이공원에 있는 귀신의 집만 가도 오줌을 지릴 것 같은데. “부장님이 기절하셨을 때는 정말 놀랐어요.” “정말내가 기절을 했다고?” “네, 사고 직후 바로 기절하셨는데요.” 평생동안 기절 한 번 해본 적이 없는 내가 기절을 했다는 사실도 좀 충격이었다. 뭐, 흔히 볼 수 있는 사고가 아니긴 했지만 앞 뒤를 따졌을 때 확실히 김대리의 말이 맞는 거 같았다. 악몽도 그렇고, 그 사고 이후로 생각나는 게 아무 것도 없다. “아!” 순간 궁금해졌다. “부장님 왜그러세요?” “어떻게 됐어? 내가 기절한 다음” “아, 경찰이랑 구급차가 와서 해결했습니다.” “그 두 사람은?” 뭔가 망설임이 묻어 나오는 김대리의 얼굴을 보니 대충 짐작이 갔다. “나이가 많은 분은 즉사했고, 그 전기톱을 들고 있던 남자는 이송 중에 과다출혈로….” “아, 알았어. 그럼 공사는?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어?” 두 사람의 죽음도 궁금했지만 공사 또한 중요했다. 사실 내게는 그 두 사람의 생사보다 공사현장이 더 중요했다. 두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보다 그로 인해 공사예정에 차질이 생길까봐 두려웠다. “그게 오늘 사고 때문에 당분간은 경찰들이…” 김대리가 말끝을 흐렸다. 불길한 예감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왔다. 김대리가 말하기 전에 선수를 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분감은 경찰들이 공사하지 말래?” “경찰들이 아직 못 찾았다고” 김대리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뭘 못 찾아?” “그게, 머리요” “머리?” “예, 그 사람 머리” 숨이 턱 막혀왔다. 방금 전 꿨던 꿈에서 나를 향해 날아왔던 영감의 얼굴이 또렷이 떠올랐다. 온몸의 땀구멍이 순식간으로 커졌는지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갑자기 왜 그러세요? 김대리가 걱정된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것보다 그 미친놈 때문에 자질이 생겨버렸잖아. 미친새끼” 내가 생각해도 죽은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말이었다. 뭐 상관없다. 죽은 인간이 듣는 것도 아니고. 그 놈 때문에 공사일정에 차질이 생겼으니, 욕을 먹을 만하다. “저 그게 그 사람이요, 전기톱 휘두르던 사람” “그 사람이 왜?” 왠지 김 대리가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아까 그 사고 때문에 경찰서에 갔거든요. 거기서 마을 사람들한테 들은 얘기인데 그 사람 원래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이래요. 어렸을 때 어머니가 그 사람을 숲에다 버리고 도망갔는데 그 후로 항상 숲에 엄마가 있다며 숲을 돌아다녔대요. 어떤 날은 엄마 찾았다고 막 소리 지르고 다니고, 그렇게 미친듯이 날뛴 것도 한 두 번이 아니래요. 뭐, 결국에는 아버지가 죽고서 마을을 떠나 그 숲에 들어가서 혼자 살았는데, 그 후로는 마을에도 아는 사람이 별로….” 원래 남의 가정사를 듣는 걸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더 들어봐야 머리만 아플 거 같았다. “미친놈 맞네, 경찰에는 확실히 말했지? 우리 쪽에서는 잘못 없다고, 괜히 트집잡히면 곤란해. 아니, 아예 이번기회에 마을 사람들이 현장에 얼씬도 못하게 그쪽에 말 잘해놔”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공사일정에는 차질이 생기겠지만 이 사건이 오히려 공사에는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건은 어떻게 보면 마을 사람이나 공사반대 시위자들을 현장에 못 오게끔 만드는 좋은 구실이었다. 그 생각에 왠지 가슴 한 구석에 미소가 지어졌다. 출처 : 웃대, 패랭이꽃
펌) 숲_2
재밌게들 보고 있으신가요 주인공자식이 싸가지가 너무 없어서 바들바들 읽는 '숲' 하지 말라면 하지 말라고!!!!!!! 말 좀 들으라고!!!!!!!!!!!!!!!! 과연 주인공의 앞날은 어떨지... 함 보시죠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5. 경찰들이 며칠 동안 찾아 헤맸지만 결국 족제비 수염을 한 영감의 머리를 찾을 수 없었다. 이상하게도 그 현장에 있던 사람 모두가 머리통의 행방을 몰랐다. 머리통을 못 찾은 게, 요전에 악몽도 있고 해서 왠지 꺼림칙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을 미뤄서는 안 됐다. 결국 그 일을 위에 보고했고, 위에서 힘을 조금 써줬다. 뭐 힘을 썼다는게 별 거 없고 그 지역의 경찰들 좀 만나면 해결 될 일이었다. 덕분에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었다. 게다가 내 바람대로, 경찰들이 마을사람들을 공사현장에 출입하지 못하게 막아줘서 작업이 전보다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결과적으로 그 사고로 인해 공사현장의 환경은 훨씬 좋아졌다. 그 덕에 나도 공사에 모든 신경을 쏟을 수 있었다. 머리통이건 뭐건 공사가 시작되고 나서부터는 관심 밖의 일이 되어버렸다.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며칠 동안은 공사현장에서 살다시피 했다. 현장에 나가 직접 지시하기도 하며 일을 자청했다. 하지만 내가 없어도 현장감독의 지휘에 따라 공사가 수월히 진행되는 것을 보고 현장을 찾아가는 횟수가 뜸해졌다. 아무래도 더운 날씨에 밖에 있는 것보다는 사무실에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편히 있는 게 내 적성에 맞는 듯 했다. 현장에서 나를 급히 찾을 때는 김대리를 대신 보냈고, 정말로 내가 필요할 때는 전화로도 충분했다. 내가 생각해도 대놓고 날로 먹었지만, 아무도 뭐라 할 사람이 없었다. 왜냐? 적어도 이곳에서는 내가 가장 높으니까. 뭐, 주변에 골프장이나 좋은 술집이라도 있으면 쉬는 시간을 보내기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렇게 눈치 안보고 쉬는 것도 꽤나 즐거운 일이었다. 오늘도 나는 구두는 바닥에 벗어재끼고, 사무용 책상에 두 발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의자에 거의 드러누웠다. 사무실 직원들이 보건 말건 의자 등받이가 꺾어질 정도로 등을 기댔다. 너무 편해서 잠이 올 정도로 말이다. “부장님 방금 전화가 왔는데, 현장에 가봐야 할 거 같은데요?” 잠이 막 오려는데 김대리가 나를 불렀다. “왜?” 방해받았다는 생각에 신경질적으로 대답했다. “그게, 지게차가 고장이 났다고 하는데요” “지게차가 한 대는 아니잖아, 다른 지게차를 두 배로 돌리라고 해.” 내 대답에 김대리가 머리를 긁적였다. “저기, 근데” “뭐, 빨리 말해” “한두 대가 고장이 난 게 아니라 전부 말썽이라는데요?” “뭐? 전부 다? 저번에도 장비가 다 고장이 났다고 지랄 쇼르 하더니, 이번에는 지게차야? 도대체 현장에서 뭔 짓을 하는 거야?” “그러게요. 좀 이상하네요. 이런 적이 없었는데 너무 고장이 자주 일어나네요.” 최근 들어 작업현장에서 기계장비 및 차량운반구의 고장이 잦아졌다. 처음에는 기계장비가 낡아서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뭔가 내가 모르는 문제가 있는 거 같았다. 내 예상이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인부들한테 문제가 있어 보였다. 안 그래도 넉넉한 예산이 아닌데 이런 잦은 기계고장으로 손해를 보면 나중에 회계정리 때 질책을 받을 게 뻔했다. “지게차는 몰아본 놈들이 사용하는 거야? 아니, 그거 모는 게 얼마나 어렵다고 하루가 멀다 하고 고장이야. 도대체 차량이랑 장비를 몇 개를 해먹는 거냐고. 이거 혹시 고장이라고 거짓말치고 장비랑 자재 빼돌리는 거 아니야?” “에이, 설마요” “아니, 저번에 커터기도 고장이 났다고 했는데, 나중에 고치려고 보니까 멀쩡했었잖아 도대체 멀쩡한 걸 왜 고장 났다고 하는 거냐고?! 그리고 지게차가 한 번에 다 말썽이라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 “듣고 보니 그러네요. 그런데 그거랑 이거는 좀 다른 문제 아닐까요?” 김 대리가 그건 아니라는 눈치를 줬지만, 내 생각은 확고했다. 독일이나 일본에서 수입해 오는 자재 같은 경우에는 가격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빼돌려 먹을 가능성이 농후했다. 없는 놈들이 그런 면에서는 더욱 심한 법이니까. 옛날부터 그랬다. 꼭 가난한 녀석들이 더욱 극성이었다. 학교 운영회비를 빼돌려 지들 배를 채우거나, 남의 물건에 손을 데거나, 그런 추잡스러운 짓은 없는 놈들이 골라서 했다. “김 대리 말대로 오늘 현장에 한 번 가봐야겠어” 난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구두를 신고 나갈 준비를 했다. 김 대리도 내 눈치 한 번에 나를 따라 나갈 채비를 했다. 6 “아이고, 소장님 오랜만입니다.” 공사현장에 들어서자마자 현장관리자가 만면에 웃음을 띤 채 나를 반겼다. 뭐, 그 웃음의 의미는 잘 알고 있다. 특히나 그가 내뱉은 ‘오랜만’이라는 말만 들어도 그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현장관리자인 본인은 공사현장에서 살다시피 하며 열심히 일하는데, 현장소장인 나는 얼굴이나 가끔 내비치니 그가 보기에 내 모습이 꼴 사나울 것이다. 나이도 자신보다 훨씬 젊은데다가, 그러면서도 월급은 내가 몇 배로 더 받으니 속이 뒤집힐 게 분명했다. 그래도 별수 없지 않은가? 나는 건설회사, 그것도 본사에서 현장대리인으로 보낸 현장소장이고, 그는 쉽게 말해 그저 인부들이나 관리하는 하청업체 작업반장이니. 직책의 높고 낮음에 있어 내가 훨씬 높은 위치니 그가 고개를 숙여야 할 수밖에. “네, 박 반장님 오랜만이네요. 근데 문제가 뭐라고 하셨죠?” “지게차가 모두 말썽이네요. 새로 구해 와야겠는데…….” 박 반장이 반쯤 벗겨진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아무래도 잦은 사고 때문에 눈치를 보는 듯싶었다. “또 고장이라고요?” 박 반장이 머쓱해지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말끝을 올렸다. “아, 저 그게 지게차들이 이상하게 시동이 걸리지 않네요.” “한 두 대도 아니고,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는 조사해 보셨습니까? 그저 움직이지 않는다고 고쳐보지도 않고 장비들을 바꾸면 안 되죠. 정해진 예산이 있는데” 내 꾸짖는 말투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박 반장의 표정이 굳었다. 하긴 나 같아도 새파랗게 젊은 놈한테 훈계를 듣는다면 기분이 더러울 것이다. “그게 원인을 잘 모르겠습니다. 현장까지는 잘 끌고 왔는데 작업하려고 숲에만 들어가면 말썽이네요. 수리공도 불러봤는데, 도통 원인을 찾을 수가 없데요. 저희도 정말 답답합니다.” “정말 고장이 나기는 했습니까?” 말이며 표정이며 풍기는 뉘앙스가 또렷했다. 물론 박 반장도 그것을 알아차렸다. “지금 제가 거짓말 하는 것처럼 보이십니까?” 박 반장의 얼굴이 찌그러져 더욱 못나 보였다. “아니, 저번 커터기 때도 그랬잖습니까? 고장 난 줄 알았는데 제대로 작동이 됐잖아요.” 내 말에 박 반장이 대답을 못했다. 그 일은 전적으로 박 반장에게 문제가 있던 거였으니 박 반장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박 반장님, 이 바닥에 꽤 오래 계셨던 분이 왜 그러십니까? 벌써 고장 때문에 갈아치운 장비만 해도 어마어마합니다.” “아뇨, 정말입니다. 정말로 움직이지 않았다고요. 못 믿겠으면 직접 지게차를 몰아보세요.” 박 반장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해서 조금은 놀랐다. 눈에 띄게 바뀐 박 반장의 태도를 봤을 때, 필시 내 언행에 기분이 상한 게 분명했다. “좋습니다. 직접 몰아보죠 차키 줘보세요.” 박 반장은 품에 있던 열쇠뭉치를 꺼내 내게 줬다. 나는 그 열쇠뭉치를 쥐고 곧장 지게차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현장에 늘어서있는 지게차들은 구입한지 얼마 안 된 상태라 외관도 깨끗한 게 전부 멀쩡해보였다. “소장님께서 여긴 어쩐 일로” 지게차 옆에 있던 인부 하나가 나를 보며 인사했다. 나는 그를 보며 넌지시 물었다. “고장이 난 지게차가 어떤 거야?” “여기 있는 지게차는 전부 고장 났는데요” “정말이야?” “네” 나는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지게차를 쑥 훑어보았다. 그리고 헛기침을 한 번 하고는 지게차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차키를 찾아서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지게차는 시동이 걸리기는커녕 미동도 하지 않았다. “뭐야, 이거 왜 이래?” “말씀드렸잖습니까, 고장이 났다고” 뒤에서 느긋하게 따라오던 박 반장이 나를 보며 말했다. 지게차에 올라타 아무것도 못하는 내 모습이 꽤나 만족스러웠는지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 나는 오기가 생겨 지게차를 전부 돌아다니며 시동을 걸어봤다. 하지만 단 한 대의 지게차도 움직이지 않았다. “직접 확인해 보셨으니, 소장님도 아시겠죠?” 박 반장의 두꺼운 턱주가리가 우쭐거렸다. 수긍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의 말이 옳았었다. “예,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고장 난 게 맞네요. 최대한 빨리 구해드리겠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걸릴 테니 당분간은 주변에 지게차 용역을 사용해서 일해주세요. 그리고 장비 같은 건 좀 고장이 나지 않게 조심히 사용하라고 지시해두세요.” “네, 알겠습니다. 소장님” 괜히 박 반장에게 밀렸다는 생각에 씁쓸한 표정으로 지게차에서 내려왔다. 박 반장이 웃는 꼴도 여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작업을 예정에 맞춰 끝내려면 지게차가 꼭 필요했다. “부장님, 이제 끝난 건가요?” 옆에서 구경을 하고 있던 김 대리가 불쑥 물었다. “끝나긴, 오랜만에 왔으니 그 동안 작업한 거 검사해야지” 골이 난 나는 괜히 김 대리에게 얄궂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나는 표적을 박 반장으로 돌렸다. 박 반장은 내 툴툴거리는 말투가 거슬렸는지 잠깐 멈칫거렸지만 이내 내게 상황을 설명했다. “저 그게, 예상한 기간보다 좀 더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숲의 크기도 그렇고 다른 숲에 비해 나무가 빼곡히 심어져 있습니다. 일단 기초공사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거 같고, 또 기계장비가…….” “역시 기계장비가 말썽이구요, 그렇죠?” “네? 예, 우선은 기계장비가 가장 문제입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 현장으로 들어갔다. 왠지 감시를 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꽤나 진전이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전보다 진전된 게 별로 없었다. ‘내가 조금만 신경을 안 써도 이 모양이라니까’ 나는 뒷짐을 떡하니 지고, 양반의 걸음새로 작업현장을 어슬렁거렸다. “으아아아!!!” 순간 인부하나가 뒤로 벌러덩 넘어지며 소리를 질렀다. “뭐야, 무슨 일이야?” “왜 그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그 쓰러진 사람에게 모여들었다. 나 역시 문제가 생기면 곤란해지기에 그에게 다가가 상황을 살폈다. “저, 저기에” 쓰러진 남자가 나무의 뿌리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뭐야 이거!!” “이, 이런!” 그 남자가 가리킨 곳에는 사람의 머리통 하나가 풀숲에 엉켜 뒹굴고 있었다. “저, 저거 지난번에 그 사람 머리 아니야? 맞지?” “그런 거 같기도 한데, 여기는 사고가 난 데랑 거리가 좀 있는데 어떻게 여기에 있지?” 내 눈에는 확실히 그날 사라졌던 영감의 머리통이었다. 오싹했다. 꿈에서 봤던 모습이랑 흡사한 게 왠지 가까이 가면 튀어 오를 거 같아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경찰들이 못 찾더니, 이런 데 있었네.” “아! 뭣들 해? 가만히 구경만고 있을 거야? 빨리 신고해” 뒤늦게 나타난 박 반장이 소리쳤다. 그 때 좀 젊어 보이는 인부 하나가 용기 있게 나섰다. 그는 그 머리통을 향해 다가가더니 이내 두 손으로 집어 들었다. 머리통을 들어 올리자 흙더미와 풀에 뒤엉킨 얼굴이 드러났다. 뒤집어진 눈알이며, 붉은 얼룩이 묻어있는 얼굴을 보니 호러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우, 우웩” 비위가 약한 인부 하나가 입을 틀어막고 숲을 향해 달려갔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고개를 돌려 끔찍한 광경을 애써 외면했다. “저런, 쯧쯧” “엥?” 머리통을 집고 있는 인부가 사시나무 떨 듯 몸을 덜덜 떨며 말했다. “뭐, 뭔가 이상해요, 갑자기 입을 움직이는데요.” “무슨 소리야? 잘린 머리가 어떻게 움직여?” 그 젊은 인부의 말을 듣고 잘려나간 머리통을 자세히 봤다. 정말로 영감의 얼굴이 뭔가를 말할 것처럼 입술을 꿈틀거리는 거렸다. 표가 날 정도로 큰 움직임은 아니었지만 분명히 눈으로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는 움직이고 있었다. “으으으, 어떡하죠?” 머리통을 쥐고 있던 인부가 울먹이며 말했다. 간단히 놓으면 될 일이었지만 왠지 인부가 손에 쥔 머리통을 놓지 못했다. 아니, 머리통이 인부의 손을 놓아주지 않는 것 같았다. “도, 도와주세요!” 젊은 인부가 소리쳤지만 몹쓸 두려움에 아무도 가까이 가지 않았다. 서서히 벌어지는 영감의 입이 꼭 모두를 집어삼킬 것만 같았다. 이윽고 족제비 수염을 한 영감의 머리통의 입이 완전히 쩍 벌어졌다. “으으아아아!!!” “쉬이이” 영감의 입에서 뱀이 꿈틀거리며 기어 나와 새까만 혀를 날름거렸다. 모두가 그 끔찍한 광경에 할 말을 잃었다. 순간 뱀이 날렵하게 튀어나와 젊은 인부의 목덜미를 물었다. 너무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손쓸 틈이 없었다. “끄아아아!!” 뱀에게 물린 젊은 인부가 목덜미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이봐, 괜찮아?” “빨리 신고해, 일단은 빨리 차로 옮겨” 사람들이 소란스러워진 사이, 그 뱀이 영감의 입에서 빠져나오는 게 보였다. 어떻게 영감의 머리통에서 살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굵은 놈이었다. 꾸물꾸물, 완전히 몸을 머리통에서 빼낸 뱀은 누구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고 숲으로 유유히 기어갔다. 그 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뭔가에 홀린 것처럼 숲으로 기어들어가는 뱀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저거 독사 아냐? 딱 보니까 독사인데, 독이 퍼지기 전에 빨리 병원에 가야돼!!” 순간 박 반장이 흥분을 했는지, 붉은 얼굴을 들이밀며 소리쳤다. 그러자 사람 하나가 황급히 뱀에 물린 젊은 인부를 들쳐 멨다. “어디로 데려가야죠?” “빨리 이쪽으로 내 차로 가자” 사람들은 젊은 인부를 데리고 공사현장을 빠져 나와 박 반장의 차가 있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 뱀에 물린 인부를 차에 싣고 곧장 병원을 향해 출발했다. 뱀이 물었던 순간만큼이나 빠르게 일이 진행되었다. “역시 뭔가 불길한데요. 안 그래요, 부장님?” 김 대리가 떠나가는 차를 보며 말했다. 꽤나 심각한 김 대리의 표정에 나도 괜히 덩달아 긴장이 되었다. “불길하다니? 뭐가?” “지금 우리가 있는 이 숲이요.” “숲?” “이 숲에서 작업을 시작하고서부터 계속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니까요, 저도 여기만 오면 묘해요. 괜히 저번에 마을 주민들이 말했던 말들이…….” “설마 정말로 숲의 저주니 뭐니 하는 걸 믿는 거야?” 나는 김 대리의 말을 딱 끊으며 말했다. 표면적으로는 김 대리가 영양가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끊은 거였지만, 사실은 왠지 지금 김 대리의 말을 끝까지 들으면 나 역시 그런 미신을 맹신할 것 같아서였다. “죄송합니다.” “아냐, 됐어. 뭐,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긴 했으니까 어느 정도는 이해해” 나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하고는 작업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인부들을 진정시키고, 작업을 계속하라고 지시했다. 사무실이든 어디든 숲이 아닌 곳으로 나가고 싶어 말이며 행동이며 급히 서둘렀다. 뭔가가 나를 쫓는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였다. 꽤나 서두른 덕분에 오늘 검사할 일을 순식간에 마칠 수 있었다. 일을 마치고, 나는 뒤도 돌아보지도 않고 숲을 떠났다. 차를 타고 나와, 숲이 멀어져 보이지 않을 때쯤,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터져 나왔다. “휴우” 분명히 나를 보고 있었다. 그 영감탱이의 눈은 분명히 나를 보고 있었다. 7. “의사선생님 말로는 당분간 정상전인 생활은 힘들겠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하네요. 근데 피검사는 다시 해봐야 할 거 같다고 하네요.” “아, 다행이네요. 수고하셨어요, 박 반장님.” “예, 그럼” 전화를 끊고 다리를 쭉 폈다. 인부가 공사를 하다가 뱀에 물려 죽었다는 소문이 나돌면, 불똥이 내게 튈게 뻔했었는데 다행이다. 걱정이 되서 어젯밤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막상 아무 문제없다는 소리를 듣자, 내가 물린 것도 아닌데 괜히 조마조마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다고 합니까?” “생명에는 지장 없으니까 괜찮은 거지. 골치 좀 썩을 줄 알았는데 다행이네” “다행이네요.” 옆에 있던 김 대리가 냉커피를 홀짝이며 말했다. 역시 현장에 있을 때나 걱정하는 놈이지, 이 녀석도 자기 일 아니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 거 같아 보였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면서 겁먹었던 주제에, 오늘 본 녀석의 얼굴에서는 걱정거리라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머리통은 어떻게 됐어?” “네, 머리는 경찰 쪽에서 수거해갔습니다. 머리 상태를 보고 많이 놀라던데요” “놀랐겠지, 난 아직도 그 이야기만 하면 소름이 돋는다.” 그 머리통을 본 덕분에 지난날에 꾸었던 악몽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꿈에서 봤던 모습과 너무나 흡사했던 모습. 그 잘려진 머리통을 본 순간 잠시나마 꿈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 느낌이 들었다. 꿈에서처럼 나를 향해 날아올 거 같은 머리통. 상상만으로 등골이 오싹해지고 소름이 돋는다. 꺼림칙한 기분에 소름이 돋는 팔을 손톱으로 문질렀다. “왜 그러세요?” “아니, 그냥 좀” 김 대리가 다시금 냉커피를 홀짝였다. 꽤나 맛있게 홀짝이는 게 나도 마시고 싶어져 반대편에 있던 미스 김에게 말했다. “나 냉커피 한잔만” “예, 부장님” “고마워, 미스 김. 근데 요즘 안 좋은 일이라도 있어? 표정이 영 안 좋네.” 며칠 전부터 미스 김의 얼굴에서 불편함이 느껴졌다. 그 이유가 나로 인한 것은 아닌지 궁금하기도 해서 직접 물어봤다. 여자 입장에서 힐끔힐끔 쳐다보는 게 어떤지 잘 모르니까. “아, 그게 사실은 요즘 자꾸 사무실로 이상한 전화가 와서요.” “이상한 전화?” 다행히 나 때문은 아니었지만, ‘이상한’이라는 단어가 거슬렸다. 이상한 일이라면 최근에 너무나 많이 겪은 터라, 더 이상 겪고 싶지 않았었다. 미스 김의 말을 듣고, 나와 생각이 통했는지 나와 김 대리와 서로 눈을 마주쳤다. 김 대리는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더니 자리를 피했다. “그게 자꾸 어떤 남자분이 자기아들을 찾아달라고, 하루에 수십 통씩 전화를 해서” “뭐? 아들? 그런 건 경찰서에 연락해야지 왜 이런 곳에 전화를 하는 거야? 하여간 이곳에는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없다니까” 아들을 찾아달라는 인간이 어떤 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인간의 뇌구조가 무척이나 궁금했다. 상식적으로 아들을 잃어버렸는데 그것을 왜 건설회사에다가 찾아달라고 하는지. “그게 아들이 숲에 들어간 이후 돌아오지 않았다고” 미스 김이 고자질 하듯 말했다. 아무래도 그동안 전화에 꽤나 시달린 것처럼 보였다. “뭐야? 공사기간에는 분명히 민간인은 출입금지라고 했을 텐데, 근데 아들은 몇 살인데?” “그게…….” 미스 김이 뭔가 망설였다. “몇 살인데 뜸을 들여?” “고등학생이라는데요” “뭐라고?! 아니, 그건 실종이아니라 가출 아니야? 그 남자 정신이 어떻게 된 거 같은데” “그렇죠, 실종보다는 가출에 가깝죠. 근데 문제가 그것만 있는 게 아니에요.” “문제가 또 있어?” “경찰서에 신고해서 알아봤는데 그 고등학생 말고도 실종된 사람들이 꽤 있다는 거예요. 물론 그들도 숲 근처에서 사라졌고요.” 미스 김은 마치 우리에게 잘못이 있다는 느낌으로 말을 했다. “그게 우리 탓은 아니잖아? 그리고 납치범을 잡을 생각을 해야지, 왜 얌전히 공사하고 있는 우리한테 전화질을 하고 난리야? 한동안 잠잠하다했더니 마을 사람들이 공사를 방해하려고 수작을 부리는 거 같은데” 수상한 점이 한 두 개가 아니었다. 실종사실을 경찰서가 아닌 이곳에 알리는 것이며, 숲에서 사라졌다고 강조한 것이며. 분명 뭔가 있는 게 분명했다. “아무튼 그것 때문에 일에 집중을 못하겠어요. 자꾸 사무실로 전화해서 저희한테 묻는데 뭐라 말해줄 수도 없고, 무조건 숲에서 사람을 찾아달라고 하니” “아, 이거 업무방해로 신고를 해야 하나? 미스 김 앞으로 그런 전화 오면 무시하고 끊어, 아니 아예 수신차단 해버려” 내가 말을 마치자마자, 책상 위에 냉커피가 턱 하고 놓여졌다. 왠지 타이밍이 좋게 왔다. 그래서인지 벌컥벌컥 마시고 싶어. 단숨에 들이켰다. “에이, 이시려” 괜한 짓이었다. 이가 너무나 시렸다. 8. 며칠 후 찾아간 작업현장에서 나는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와 결국 폭발해버렸다. “아니 예정대로라면 벌써 나무 다 밀고, 자재 들여서 기초공사 시작해야 되는데, 아직도 나무를 베고 앉아있습니까? 그리고 인부들은 왜이렇게 적어졌습니까? 박반장님 베테랑이잖아요? 그깟 노동자들도 못 다뤄요? 이 정도밖에 못해요?” 공사예정에 맞추기는커녕 너무나 더딘 작업속도에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공사시작에 비해 줄어든 인부들의 숫자며, 그들의 생산성이며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 나무를 다 베어내고 휑해도 모자랄 판에, 숲은 오히려 더 울창해진 느낌마저 들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근데 인부들이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지고, 자꾸 숲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니까, 다들 관둔다는데…….” 자신의 잘못을 아는지, 박 반장의 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 “여기서도 실종 타령입니까? 박 반장님 혹시 여기 마을 주민이세요? 이상한 일들이라, 고장 좀 나고, 뱀에 좀 물리는 게 그렇게 이상한 일입니까? 그리고 인부들이 갑자기 사라지다뇨? 사라진 게 아니라 도망친 거겠죠. 박 반장님 지금 숲의 저주라는 둥의 사람들이 지어낸 헛소문 때문에 이러는 거죠?” “그게 저도 막상 겪어보니…….” “아니, 돈 먼저 받아갔잖아요? 인부들 선불로 해달라고 해서 해줬잖아요. 근데 아직 공사가 이렇게나 많이 남았는데 돈만 받고 관두다뇨? 다들 어서 불러내요” “그게 갑자기 사라져가지고 아무도, 아무도 연락이 되질 않는데 저보고 뭘 하란…….” 그 같지도 않은 대답에 나는 박반장의 뒤통수를 후려갈겼다. “퍽!!” 지켜보던 사람들이 모두 일순간 얼음이 되었다. 김 대리는 곧장 나를 말리려 달려들었고, 인부들도 눈치를 보더니 박 반장에게 다가갔다. 사실 나도 때리고서 ‘아차’ 싶었다. 나보다 나이도 많은 사람인데, 이상하게도 넘치는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에이, 씨발!! 내가 더러워서! 찾아오면 되잖아!! 찾아오면!! 어린노무새끼가 왜 지랄이야!! 씨발, 몇 살이나 처먹었다고, 새파랗게 젊은 새끼가!” 반 반장이 자신의 손에 들려있던 안전모를 바닥에 내팽겨 치며 고함을 질렀다. 확실히 젊은 놈한테 뒤통수를 맞은 것은 참을 수 없는 모양인 듯했다. 그리고는 나를 매섭게 노려봤다. 가뜩이나 더러운 인상이 더욱 더러워졌다. “뭐요? 씨발? 그게 윗사람에게 할 소리입니까? 씨발, 누구는 욕, 반말 못해서 안 하냐? 당장 인부들 찾아온 다음에나 욕을 하던지 해! 무능한 인간아!! 내 당신 같은 족속들을 잘 알지. 관리를 안 하면 공사판에서 술 퍼마시고 놀다가 윗사람 나타나면 머리 조아리며 열심히 사는 척, 불쌍한 척. 숲에서 사라졌단 놈들도 다 똑같지 뭐, 숲에서 사라진 게 아니라 지금쯤 숲에서 술 퍼마시다가 퍼질러 자고 있겠지” 나도 뒤질세라 작업복 팔을 걷어 부치며 소리쳤다. 김 대리가 뒤에서 말리고 있지 않았다면 벌써 달려들어 면상을 한 대 후려갈겼을 것이다. 박 반장은 씩씩거리며 바닥에 처박힌 안전모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옆에 굴러다니는 랜턴을 하나 집었다. “뭐? 숲에서 술을 퍼마셔? 그래, 바로 맞췄네. 인부들이 어디서 없어졌는지 알아?!” 박 반장이 고래고래 소리치며 묻자 모두가 박 반장을 바라봤다. 그러자 반 반장이 랜턴으로 깊고 어두운 숲 쪽을 가리켰다. “네놈 말대로 이 빌어먹을 숲이다!!” “잘 됐네요, 같이 찾아봅시다. 인부들이 그 빌어먹을 숲에서 사라지는지, 아니면 술 퍼마시다가 잠 들었는지. 뭐, 지금쯤이면 도망가서 부산까지 갔겠네요. 아주, 오늘로써 이 숲의 저주가 뭔지 확실하게 까발려주죠.” 내가 나서며 소리쳤다. 아무래도 직접 나서서 증명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이런 숲이 뭐가 무섭다는 건지, 작업할 때 인부들이 여고생들 마냥 짝지어서 행동하는 꼴을 더 이상 보고 싶지도 않았다. “부장님, 저도 가야합니까?” 김 대리가 슬며시 고개를 내밀며 물었다. “당연하지, 왜? 자네도 숲이 무서워?” “아닙니다. 가겠습니다.” 그렇게 본의 아니게 인부들을 찾아 숲으로 향하는 원정대를 짜게 되었다. 나와 김대리 그리고 박반장과 잡일꾼 김씨. 숲으로 들어서기 전 김 씨는 내게 어젯저녁 서너 명의 인부들이 측량하려고 숲에 깊이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했다고 했다. 물론 나는 전혀 믿지 않는다. 측량은 무슨. 그래도 딱 하나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다. 그것은 경찰에 신고를 했을 때, 경찰들이 숲 안쪽으로 들어가는 걸 말렸다는 점. 분명히 경찰 쪽에서 수많은 실종사건을 접수했을 텐데, 아직까지 숲에 기웃거리지 않는 걸 보면 뭔가 수상하기도 했다. 출처 : 웃대, 패랭이꽃 + 혹시 전 편이 궁금한 빙글러를 위해 친절하게 1편 링크 https://www.vingle.net/posts/2999470
펌) 실존하는 장신귀[長身鬼]
와 진짜 더위를 참을 수 없어서 올해 첫 에어컨 개시... 6월에 이렇게 더우면 앞으로 7~9월까지 어떻게 살아야하나... 누가 나 좀 여름동안 냉동인간으로 만들어줬으면......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무살이 된 93년생 남자입니다. 이 얘기도 이렇게 남에게 담담라게 할 수 있을만큼 시간이 좀 흘렀네요. 먼저 글을 시작하기 전에 ‘거짓’임을 의심하실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ㅠㅠ 저는 귀신/외계인 등의 비현실적인 것을 누구보다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일을 겪은 후에도 완전히 믿지 못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저조차도 믿기 힘든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좀 길어도 읽어주세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이 일이 일어났을 당시 저는 16세(중3)였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중학교 남학생이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교직에 계신지라 동료교사 아주머니들과 매우 친하셔서 방학만 시작되면 부부동반으로 자주 여행을 가시곤 했습니다. 물론, 자연스러 어머니 동료분들의 아이들과도 친해졌구요. 그래서 그렇게 부모님들이 여행을 가실때면 한 집에 아이들이 몰려서 몇일을 지내곤했습니다. 그때도 여름방학 시작과 동시에 부모님들은 부부동반 여행을 가셨습니다. 어머니 동료분 집에서 여러 아이들이 3일동안 머물게 됐고요. 저와 제 동생도 그곳에서 머물렀죠. 사건은 이튿날 밤에 터졌습니다. 당시 저는 P사이트의 F축구게임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오전에 놀다가 그 집에 들어가니 우리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누나가 “얘들아 오늘은 밖에서 저녁먹자. 나가자~!!!”라고 했죠. 저는 피곤하고 게임도 하고 싶은지라 “저는 집에 있을게요. 애들 데리고 나갔다 오세요” 그러고 그 집주인 아들인 ㅅㅁ라는 동생녀석도 “저도 집에서 TV보고 라면이나 먹을래요”라고 해서 그 집엔 저와 그 녀석만 남았죠. 그렇게 저는 컴퓨터방에서 정말 그야말로 정신놓고 게임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그 동생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구요. 얼마쯤 지나지 않아 그 동생이 “형 저 친구좀 만나고 올게요” 그러길래 저는 정신없이 게임을 하며 아무런 생각도 않고 “어, 그래”라고 무심코 대답했죠. 그리고 시간이 꽤 지나니 목이 타더군요. 저는 그 동생이 나갔다는 걸 깜빡한채 “ㅅㅁ야, 형이 지금 골 먹힐 것 같아서 그런데 물 한 컵만 갖다줘~” 그랬습니다. 그런데 물을 안 가져다 주길래 저는 다시 한번 “ㅅㅁ야~~” 라고 살짝 소리질렀죠. 아무도 없는 집에서. 그런데, 곧 누가 테이블 옆에 물을 한 컵 놓아주더군요.. 컴퓨터랑 방문이랑 마주보고 있어 누가 들어오는지는 못봤어요. 전 그때까지 제가 얼마나 공포스러운 상황에 처했는지 게임에 빠져 자각하지 못했습니다. “오 땡큐!”라고 하고는 게임을 계속했습니다. 얼마쯤 지났을까요? 저는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인해 두통이 생겨 컴퓨터를 끄고 물컵을 들고 거실로 나왔습니다. 배도 고팠고.. ‘어? 아..맞다 아까 다들 밥먹고 놀다온댔지.. 근데 ㅅㅁ 이자식은 어딨는거야? 자나?’ 라고 생각하고 저는 집에서 녀석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방 저방 뒤지다 안방 화장실을 열고 거기도 없기에 거실 복도 쪽으로 저는 천천히 걸어 나왔습니다. “아 이자식 어디간거임? 말도 안하고.. 아무리 자기 집이라지만 손님을 집에 혼자두고..” 그렇게 거실로 걸어 나오던 저는 제가 부엌 식탁위에 갖다놓은 물컵을 보고 정신이 아찔해졌습니다. 갑자기 머리속에서 ‘형 저 친구 좀 만나고 올게요’라는 말이 미친듯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저도 모르게 욕이 흘러 나왔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아…씨X 뭔데….” 복도에서 둥그러니 서있던 저는 안방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저는 항상 어디서든지 문을 꽉 맞물리도록 닫고 다니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바람따위에 흔들려서 문이 열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누가 일부러 열지 않는 이상.. 본능적으로 느꼈습니다. ‘와.. 나.. X됐다’라고 말이죠. 혹시 물에 젖은 발소리를 아시나요? 찰박.. 찰박.. 찰박.. 찰박.. 저는 거실 복도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고개를 들었을 때 안쪽 현관 유리에는 저의 모습 뒤에 무언가가 함께 흐릿하게 비치고 있었고요. 전 정말로 귀신도 믿지 않고 무서움도 없는 당찬 놈입니다. 지금도 말이죠. 근데 그땐 정말.. 당시 제 키가 170을 조금 넘는 키였는데 제 뒤로 비치는 그 형체는 언뜻보기에도 족히 2m는 돼보였습니다. 분명히 사람의 형상인데, 뚜렷하게는 안 보이고 사지를 축 느러뜨리고 서있는 검붉은 형체.. 저는 넋을 놓고 ‘지금 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일까..? 아.. 꿈은 진짜 아닌것같은데.. 미치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 뭐 이상한 거 먹은 것도 없는데.. 컴퓨터를 많이 해서 환각이 보이나?’라고 생각하고 뒤를 돌아보려 했지만 도저히 용기가 안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짧은 시간인 것 같지만 당시 제 기분으로는 한참을 그렇게 숙이고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때도 그것은 ‘이것은 결코 꿈이 아니다’라는 듯 분명히 제 뒤에 서있었습니다. ‘아 일단 정신 차리자. 언제까지 서 있을거야? 그래 도망치자. ㅅㅂ 귀신? 조까라그래 순간이동이야 하겠어? 어차피 난 못따라와. 그래, 뛰자!’ 저는 늘 달리기 하나는 자신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속으로 셋만 세고 뛰자’ 그렇게 생각하고, 그 짧은 시간에 머릿속으로 뛰어서 문열고 도망치는걸 수고 없이 연습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하나… 둘… 셋!!!!!! 저는 걸음을 떼는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셋을 세고 뜀박질을 시작함과 동시에 뒤에서 ‘두두두두두둑!!!!!!’ 발 달음질 소리가 그렇게 무서운줄 저는 몰랐습니다. 저는 엄청난 속도로 현관을 박차고 계단을 뛰어내렸습니다. 왜 계단을 여러칸씩 난간잡고 뛰어내리는 거 있잖습니까? 저는 그렇게 계단 반층씩을 쿵쿵 뛰어 도망쳤습니다. 그런데도.. 뒤에서 발소리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너무 미칠 것 같아서 누구라도 나와줬으면 하는 생각으로 정말 큰 소리로 생각나는 노래를 부르면서 뛰어내려왔습니다. “돌아보지 말고 떠나가라~!!!! 또 나를 찾지 말고 살아가라~!!!!” (당시 최고인기곡) 웃기실지 모르겠지만 전 정말 눈물조차 놀래서 흐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정시넚이 뛰어내리기만을 한참..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발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7층에 와있었구요. 저는 더욱 빠르게 계단을 뛰어내려갔습니다. 그것도 맨발로.. 내려오다 계단 턱에 찍혀 발톱이 뒤집어 진지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아파트 벤치에서 맨발로 한차믈 애들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얼마후 애들이 왔고 저는 제가 겪은 일을 말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무섭다고 울었고.. 형 누나들은 “야 너 미쳤냐? 왜 애들 놀라게 그딴 소리해” 저는 환장할 것 같았습니다. “아 ㅆㅂ 그럼 올라가봐” 사실 그렇게 말하고 저 스스로 제발 환상을 본 것이길 바랬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거실 복도에 들어섰을때 모두 그래도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대충봐도 280~290mm는 되보이는 때구정물 발자국.. 걸음걸이 폭은 족히 1.5m이상.. 결코 평범한 사람의 것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저는 남자지만 발 사이즈가 고작 245mm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말을 잃었고 주인 집 아들 형제는 넋이 나간 표정이었습니다. 저 또한 ‘양치기 소년이 되지 않아 다행이다’라는 생각보다 ‘와 ㅅㅂ 나 꿈 꾼거 아니네? 미친거 아니네? 아까 그거 진짜였단거네? 미치겠다 진짜..’란 생각이 더 크게 들었습니다. 귀신이 붙은건가 순간 두렵기도 했습니다. 저와 동생은 다음 날 바로 친척집으로 옮겨갔고 그 집 형제는 부모님이 돌아오시고 그 얘기를 말씀드렸답니다. 그리고 그 때 그 집에 있던 아이들 모두가 같은 말을 하는 것을 들으시고 첨에 믿지 않으시다가 결국 이사를 가게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다시 하는 지금도 끊임없이 닭살이 돋는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기존에 미신/귀신 따위 믿지 않고요. 사실 저 일을 겪었음에도 저는 귀신이라기 보단 괴물? 혹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괴생명체를 본 느낌이 더 강하게 들기때문에.. 지금도 귀신을 믿지 않는 저로써 이 글을 읽으시는많은 분들이 믿기 힘들거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2008년 8월 대구 수성구 만촌동 E매장 건너 M아파트에서 실제로 저와 12명의 사람드이 겪었던 일입니다.
펌) 도깨비가 살려준 이야기
오늘은 친근하고 귀여운 도깨비 괴담을 준비했슈~ 우리 비건 도깨비덜~ㅎ 너무 귀엽고 착한거 아녀~? 무서우면서도 괜히 광대가 올라가는 이야기 함 들어보슈~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저희 시골은 충남에 있는 청양이에요. 척 들으면 ‘청양고추’가 유명할 것 같지만, 고추보다 유명한 ‘구기자’가 있는 곳이죠 시골이다보니 정말 낡은 집들도 많고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건물도 더러 있어요. 지금도 시골에 가서 지나가다 보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으스스한 건물도 많아요ㅠ.ㅠ 참, 서론이 길었는데 공게에 있는 도깨비 관련된 글을 보고 생각이나 써볼게요 재밌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이 워낙 디테일하고 저도 들은대로 적기보다 디테일하게 적는 걸 좋아해서 어쩌면 1,2로 나뉠 수도 있겠네요 ㅎㅎ . . . 이 얘가는 제가 어렸을 적 마을 잔치날 회관에서 어떤 할아버님이 말씀해주신 이야기예요. 시골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 냇물이 흐르는 냇가 옆 그 자리 그 곳에 자그마한 건물이 하나 있어요 지금은 그 건물이 너무 오래되고 낡았는데 할아버님 젊은 시절, 그 건물은 누군가 돌아가셨을 때 관을 짜주시는 분이 임시로 짠 관을 보관하는 건물이었다고 해요 당시엔 새 건물이었겠죠? 한 날은 젊은 시절의 할아버님과 친구분들이 달빛 밝은 날 수박 밭 원두막에서 늙은 시간까지 거나하게 술을 드시고 계셨다고 해요. 술도 다 떨어졌겠다 얘깃거리 역시 동이 났겠다.. 치기였는지 모르지만 할아버님 친구분께서 솔깃한 제안을 하셨더래요 마을 어르신들께서 부정 탈 수 있으니 근처에도 가지말라고 신신당부한 그 건물을 한번 들어갔다 와보자는 거 였어요 누군가가 들어가서 정해진 시간을 버티고 나오면 다음에 실패한 사람이 술값을 내는 제안이었는데 술을 좋아하시는 할아버님에겐 그야말로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드셨대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게 네 분은 그 건물로 발걸음을 옮겼고 근처에만 갔는데도 한기가 느껴져 으스스했다고 해요. 가위 바위 보를 해서 할아버님의 친구분들께서 들어가실 차례가 되었는데 들어 가시길 꺼려하는 친구분의 등을 밀고 있던 찰나에 건물 안에서 ‘스윽 스윽’ 소리가 나더래요. 네 분 모두 서로 눈빛으로 (너도 들려? 너도 들었지?) 라고 싸인을 주고 받다가 동시에 용기를 내어 건물의 창문으로 다가가 안을 들여다 본 순간 흰색 소복을 입은 여자분이 관을 엄청난 속도로 빠르게 쓰다듬고 있더래요 ‘스스슥 스스스슥 스슥슥슥’ 도저히 사람이 낼 수 있는 속도가 아니었기에 본능적으로 ‘저건 사람이 아니다’란 생각이 들더래요 그 길로 혼비백산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집으로 달음박질을 하여 들어와 문을 잠궜는데 얼마나 정신없이 뒤쳐 들어왔으면 옷도 짖어져 있고 여기저기 상처도 나있고 땀에 절어 있었다고 하네요 뜬 눈으로 밤을 새고 아침 일찍 친구분들을 만나 어제의 일을 얘기하게 되었는데 , 이상하게도 할아버님만 그때를 기억하고 나머지 친구분들은 술을 마시고 곧장 집으로 갔다고만 말씀을 하시더래요 건물의 앞까지 갔던 일부터 가위 바위 보를 했던 것, 서로 건물 안에서 들렸던 소리를 의식하고 눈빛을 주고 받던 것 까지 하나도 기억을 못하시더라는 거죠 오히려 친구분들은 할아버님이 술에 취해 잠들다 꿈을 꾼거라고 치부해버리셨더래요 그 날도 그 친구분들과 늦게까지 술을 마시며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설명하다보니 날이 어두워져 어서 집으로 가야겠단 생각을 하셨대요 가뜩이나 무서운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비까지 내려 더 무서우셨다고 해요 집에 돌아와 세수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어디선가 ‘슥.. 스슥.. 스슥슥..’소리가 들리더래요 숨도 쉴 수 없을만큼 김장이 되어서 이불속에 얼굴을 묻고 가만히 계셨는데 이내 궁금해져 이불만 살짝 들추어 빼꼼히 내다본 순간 어제 봤던 그 흰색 소복의 여자가 방 안에서 할아버님 방문을 미친듯이 쓰다듬고 있더래요 그대로 기절을 한건지 꿈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 하신 할아버님이 정신을 차렸을 때 어느 논밭 한가운데에 서 계시더래요 주위는 온통 안개로 뒤덮여있었고 하늘도 뿌연 안개로 덮여 있어 잘 안 보이셨다고 해요 단지 발 밑에 이미 베어놓은 벼가 있는 것으로 보아 밭이었다고 생각하셨대요 발길 가는데로 걷다보니 저 앞에 큰 덩치를 가진 사내가 서 있더래요 말씀하신 크기로 보아하니 지금 최홍만씨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잘은 모르겠어요 하여튼 눈을 찌푸리며 조금 더 다가가자 그 사내가 알아차렸는지 뒤를 도는데 머리엔 상투를 트고 풀어헤친 저고리에 팔짱을 낀 팔은 물론이고 몸에 털이 여기저기 나있고 길게 길은 눈썹이 눈매가 굉장히 무서웠더래요 할아버님이 그대로 굳어있자 그 사내가 “이리와보슈”라고 말문을 열었대요 다가가기 망설여져 그냥 서 있었는데 그 사내보다 몸집만 초등학생처럼 작았지 비슷하게 생긴 사내들이 여기저기 나타나 웃으면서 할아버님 주위를 빙빙 돌더래요 그래도 굳어버린 할아버님이 미동도 없자 큼직한 사내가 다가와서는 “벙어리유 뭔 미동도 없슈”하더니 허리를 굽어 할아버님 앞으로 얼굴을 가까이 대며 “여봐유” 하더래요 할아버님은 “여.. 여기가 어디여유”라고 겨우 말문을 열었는데 빙빙 돌던 작은 사내들이 자리에 앉아서 “워디긴 워디여 우리 동네지~”하며 대신 대답하더래요 큼직한 사내가 “여까지 어찌 왔는지는 몰러두 집에 들어앉은 잡것때문에 당분간 고생허겄네”하더랍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할아버님은 대강 짐작은 했지만 ‘이 양반이 말하는 우리집의 잡것이 그 여잔건 알겠는데 대체 어떻게 아는거지?’라는 느낌보다 ‘여기는 대체 어디고 내 앞에 있는 이 사람들은 뭐지?’라는 생각이 더 깊이 드셨대요 무서움보다 호기심이 더 앞서셧던거죠, 그러다 이윽고 말문을 땐 할아버님께서 할아버님 : 여기는.. 대체 어디유 제가 혹시 죽은건가유..? 라고 묻자 큼직한 사내는 큰 사내 : 죽은건 아니유 여긴 원래 산사람이 오면 안되는 곳인데 워쩌다 여기꺼정 온거유 하고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대요. 할아버님은 왠지 모르게 푸근하고 친근한 느낌 그리고 자신에게 해코지를 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셔서 경계심을 풀고 하나하나 조목조목 그간 있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고 해요 그때 큰 사내가 입을 떼기도 전에 앉아있던 작은 사내가 재채기를 했는데 날아갈듯 옷이 휘날리고 태풍이 집을 삼키듯 등 뒤로 엄청 심한 바람이 지나갔다고 해요 이윽고 재채기를 끝마친 작은 사내가 큰 사내를 바라보면서 작은 사내2: 딱 보니께 그 년이 분명허구먼 찢어 죽일 년!! 하면서 욕지거리를 하더래요 할아버님이 떨고 계시자 큰 사내가 큰 사내: 믿을지는 몰러두 우리는 도깨비여 도깨비, 자네는 죽은게 아녀 워쩌다 여기로 왔능가 아까부터 생각해 봤는디 그 육시럴 것이 눈 앞에 선헌거 빼고는 왜 일루 왔는가 잘 모르것소 허더랍니다 도깨비라는 얘길 들으니 할아버님께서도 엄청 신기했다고 해요 ‘도깨비. 내가 도깨비를 다 보다니 이게 뭔 일이람..’하고 생각하고 있던 순간에 큰 도깨비: 그 년이 곧 가실 양반들 관에다 별 해괴한 짓을 다혀서 부정을 태운다니께.. 편하게 갈 양반들도 그 년때문에 못거고 여기저기 떠도는겨 월매나 불쌍헌지.. 하고 얘기했대요 동시에 큰 도깨비: 워쨌든 그 년이 뭔 바람이 불어 그짝 양반한테 갔는지는 잘 모르겄지만 집안에서 봤다는 것부터가 위험한 거구먼 목숨 부지허기 힘들어 알간? 그러고 여기는 우리가 사는 곳이여.. 산 사람은 못들어올 뿐이지 엄연히 여긴 우리동네고 그 짝 양반이 꾸는 꿈도 아니여 그것만 알어 라고 얘기를 마치고 뿌연 하늘만 바라보더래요 단지 검문을 쳐다봤다고해서 곧 죽을 사람들한테 저주를 처붓고 이승에만 머물게 하는 그 귀신이 무섭기도 했지만 여기가 꿈도 아니고 현실도 아니고 그 경계라는 사실에 아리송 하면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할아버님은 도깨비에게 부탁을 하기로 했대요 할아버님: 지는 이자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구먼유.. 지가 워떠케 여기서 나가야 되는지 또 으떻게 하면 그 여자를 떼어낼 수 있는지 귀띔 좀 해주면 안되겠슈? 부탁이에유.. 지발유.. 정말 간절하게 도깨비에게 얘길하자 큰 도깨비가 헛기침을 “큼큼”하더니,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 (마치 그 소리가 천둥번개 같았다고 해요)를 들려주며 큰 도깨비: 우리가 배가 고처 그란디.. 그람 메밀묵을 많이 쑤어주면 한번 생각해볼테니께 정확히 5일 뒤에 크으으은 대접에 메밀묵을 가득 담에 대문앞에 놓아 줄 수 있는가? 라고 장난기 섞인 목소리로 물어보더래요 당연히 수긍한 할아버님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 안개속에서 오직 도깨비 옷저고리만 붙잡고 천천히 따라오라는 도깨비를 따라 꽤 오랜시간을 걷고 걸으셨대요 얼마나 걸었는지 감도 오지 않았을때 금테로 두른 커다란 문이 보이더래요 큰 도깨비가 그 앞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자 그 큰 대문이 열리면서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강한 빛이 비추더래요 할아버님 말씀을 빌려 말하자면 따뜻한 비단옷 수십개를 갑자기 겹쳐입은 듯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었다고 해요 얼마 지나지 않아 할아버님이 발로 이불을 박찼을 때 머리를 이불 끝까지 덮고 있었던 탓인지 온몸에는 땀범벅에 숨도 차고 어지러웠다고 해요 바로 실눈을 뜨고 방문을 바라봤을때 아까 봤던 그 여자는 없었구요 그 곳에서 몇시간 있었던 것 같은데 시곌르 보니 시간은 겨우 15분 정도 밖에 지나있지 않았대요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고 있었는데 그게 너무 생생해서 할아버님은 일단 메밀묵을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었대요 그 이후 할아버님은 5일동안 매일 가위에 눌리시고 악몽을 꾸시고 밤마다 꿈에서나 현실에서 이따금씩 그 여자를 봐야만 했대요 참 이상한게 그 여자는 말도 걸지 않고 할아버님 머리맡에서, 다리 밑에서 시간이 갈수록 점점 할아버님에게 다가오더래요 4일째 되는 날 잠을 자는데 너무 한기가 들고 느낌이 좋지 않아 눈을 살며시 떴는데 그 여자가 할아버님 얼굴 앞에서 미친듯한 속도를 내며 손으로 할아버님 얼굴을 쓰다듬고 있더래요 이윽고 그 여자가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가 합쳐진 톤으로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곧 가자" 이 단어를 계속 반복하더래요 번뜩 일어나 혼비백산해서 밖으로 도망나온 할아버님은 소리를 지르고 울면서 동네를 뛰어다녔대요 마지막 5일째 되는 날 할아버님은 모아왔던 돈을 탈탈 털어서 메밀묵을 엄청나게 많이 준비해서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대문 앞에 메밀묵을 놓아두었대요 그리고 돌아서면서 할아버님: 대접이 아니라 대야에 담아뒀으니 좀 도와주셔유.. 라고 중얼거리고 방으로 돌아왔대요 문도 다 걸어잠그고 이불도 뒤집어 쓴 체로 방안에 얼마나 있었을까요 꾸벅꾸벅 졸고 있었는데 밖에서 친구분들이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래요 반가운 마음에 밖으로 나가려했는데 느낌이 너무 좋지 않아 방 안에서 왜 부르냐고 대답만 하고 있으려니까 친구들이 지금 빨리 가야한다고 자꾸만 재촉을 하더래요 궁금한 나머지 창호지에 자그맣게 구멍을 내어 밖을 바라보니 마당 담벼락 위에 검은색 물체 하나가 할아버님 친구 세분의 목소릴 흉내내면서 앉아있더래요 할아버님께선 그 말씀을 하시면서 하마터면 오줌을 지릴 뻔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치만 호랑이 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된다고 할아버님은 이성의 끈을 잡고 할아버님: 무슨일이여 이 시간에.. 나 못나가 몸이 안 좋아.. 하시면서 계속 대답만 하셨다고 해요 그러자 밖에서 검은 물체: 안그럼 내가 직접 들어가 끌고 나와야겠구먼 하더랍니다 너무 놀랜 할아버님은 지금 옷을 입고 있다고 둘러대며 시간을 버셨대요 일부러 바시락 거리는 소리를 내자 더이상 밖에서 인기척이 없다가 갑자기 ?: 이년이! 여기가 어디라고 겨 들어온겨! 사지를 찢어줄까 당장 꺼지지 못혀? 대체 무슨 해꼬지를 하고 다니는겨 죽은 사람이 할 짓이 있고 허지 말어야 할 짓이 있지 왜 엄한 사람을 괴롭히는겨! 당장에 배가 고프니께 너라도 잡아 먹어야 속이 시원하겠는디 그리 해줘?! 라고 다투는 소리가 들리더래요 바로 큰 바람이 몇 번 불고 방문이 흔들흔들 하더니 아이들이 웃는 소리가 꺄르륵 들리고 덜컹덜컹하더니 아주 잠깐이지만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잠잠해지더래요 비명소리인지 바람이 문과 문사이를 타고 들어올때 나는 바람소리인지 헷갈리신다고 하셨어요 방안의 할아버님은 너무 놀래서 그 자리에 서서 굳어있었대요 아까 뚫어놓은 창호지로 밖을 살짝 내다보았는데 마당에는 아무것도 없었대요 밖이 쥐죽은 듯 조용해지자 무슨 용기가 났는지 메밀묵을 확인하러 나갔는데 메밀묵이 멀쩡하더래요 손을 댄 흔적도 없는데 다만 색이 좀 이상했대요 대문 밖을 나가보니 어스름하게 비추는 달빛 아래 원두막 가는 방향으로 그때 보았던 큰 도깨비가 주위에 도깨비불 몇개와 함께 덩실덩실 걸어가더래요 그리고 그 이후엔 도깨비도 그 귀신도 꿈도 가위도 악몽도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세요. 그러면서 저에게 호기심에라도 그 건물에는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어요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난 뒤였는데도 불구하고 저한테 그런 일이 생길까봐 노심초사 하시는 듯 했어요 얘기를 들은 것은 여기까지예요. 아이스크림이 다 녹을때까지 멍하니 얘기를 듣고 있었어요 너무 재미있어서요 정말 현실과 다른 경계가 있는지는 미스테리지만 도깨비가 마냥 무섭지만은 않다는 걸 깨달았어요. 출처 : 루리웹 ‘ 브리키오’
텍혐주의) 논산 군인(상근예비역) 엽기 살인사건
사건 발생은 2014년 4월 19일 경에 논산에서 한 군인에 의해 여성이 잔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범인은 당시 충남 논산시 광석면 율리에 사는 박상병 (22)은 육군 제 32사단에서 상근예비역(집에서 출퇴근하는 병사)으로 근무하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당시 김양(18)은 함께 동거까지 했었던 미성년자였습니다. 사건의 시작 이 범죄의 시작은 한 20대 남성과 10대 소녀의 만남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가해자인 박상병은 2013년 5월경 사촌동생의 소개로 김모양을 만나게 됩니다. 당시 김양은 가출을 한 상태이거나 아니면 집안사정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였던 것 같습니다. 박상병 역시 성장 환경은 피폐하고 불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둘은 만나는 순간부터 서로 순식간에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박상병은 태어났을 때부터 아버지의 얼굴도 모른채 외할아버지 아래서 어머니와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박상병이 초등학교 시절 그 어머니가 재혼해서 떠나고 외할아버지 밑에서 생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이런 경험들이 나중에 박씨가 김양에게 그렇게 집착하고 분노했던 시작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사람은 각각 10대와 성인으로 어울리지 않는 관계 같았지만 불우한 어린시절을 살아온 동질감으로 금새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고, 사귄지 6개월만에 동거를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2014년 2월 김양이 임신을 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 아직 책임질 능력도 의지도 없었던 박씨는 여자친구에게 매몰차게 낙태를 종용했다고 합니다. 결국 3월경 임신 5주의 김양은 산부인과에 가서 낙태를 하게 되고, 김양은 무책임하고 우유부단한 박상병에게 큰 실망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둘의 사이는 점차 소원해져 갔다고 합니다. 특히 낙태 한달 뒤, 김양이 박상병과 동거를 끝내고 자신의 친구 집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더욱 더 멀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박상병 또한 자신을 멀리하는 애인에게 신경질적으로 대하게 되었고 급기야 폭력으로까지 이어집니다. 한버늬 폭력 이후에는 이제 아무 죄책감없이 자신이 상근예비역으로 근무하며 받는 스트레스를 김양에게 풀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2014년 4월 18일 상근예비역으로 근무중이었던 박상병은 근무를 마치고 돌아와 김양에게 전화를 합니다.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소리샘으로 연결됩니다.” 몇 번을 다시 걸었지만 김양은 한번 전화를 잠깐 받았을 뿐 계속해서 박상병의 전화를 피했다고 합니다. 박씨로부터 폭력사태를 경험했기 때문에 더욱 당연한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상근예비역이기 때문에 근무 후에는 딱히 하는 일도 없고 친구도 많이 없던 박상병은 김양에게만 끊임없이 집착했고, 김양은 폭력적으로 변한 박상병을 만나는 것을 너무나 힘들어 했던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김양이 전화를 받지 않자 박상병은 여자친구 김양과 같이 사는 친구에게 카톡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녀에게 박상병은 충격적인 답변을 듣게 됩니다. 김양의 친구는 “김양이 박상병을 좋아하긴 하지만 헤어질 생각을 하는 것 같다”는 등의 험담을 했던 것이 드러납니다. 결정적으로 친구가 했던 “남자들과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다닌다”는 말에 박상병은 완전히 폭발해 버렸다고 합니다. 범행결심 그리고 박상병은 그 자리에서 바로 김양을 살해하기로 결심한 것 같습니다. 박상병은 증오심 속에서 계속해서 전화를 겁니다. 밤부터 집요하게 전화를 건 끝에 결국 박상병은 김양과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양이 집근처 중학교 부근에 있다고 하자 박상병은 증오와 분노심을 숨기며 김양에게 기다리라고 말하고는 부엌에서 식칼을 꺼내어 신문지에 둘둘 말아 점퍼 안주머니에 넣고 택시를 탔다고 합니다. 박상병은 중학교 근처에 서있던 김양을 태운뒤 다시 집 근처로 돌아갑니다. 아마 그 모든 시간이 10분에서 20분 내외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둘은 택시에서 내린 뒤 어둡고 적막한 농로를 따라 점점 더 한적한 곳으로 갑니다. 이는 결국 박상병이 살인을 하기 적당한 장소를 찾았던 것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김양은 그저 계속 따라갑니다. 대화하기 적당한 곳에 다다른 둘은 그때부터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첨엔 서로 진솔한 얘기도 하고 힘든 얘기도 하면서 괜찮은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점차 자신의 생각이 오해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 박상병은 증오심을 풀며 김양에게 오늘 같이 있어 줄거냐, 우리 아무 문제 없는 거냐는 등의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대화를 이어 나가면서 김양과의 만남을 지속해 나갈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의 애정을 확인한 두 사람은 그대로 농로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합니다. 성관계 도중 간혹 오가는 차량의 불빛이 불편했던 두 사람은 옷을 챙겨입고 인근의 후미진 건물로 장소를 옮깁니다. 사실 시골같은 경우는 서울에 비해 후미진 건물들이 많은 관계로 공장으로 쓰이던 건물이나 축사로 쓰이던 건물 또는 짓다 만 건물등 사람이 죽어도 모를 정도로 후미진 곳에 있는 건물들도 꽤 근처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장소를 옮겨서 대화를 이어가던 박상병은 김양에게 재차 오늘 같이 있어줄 거냐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김양은 일단 집에는 가야 한다며 말을 바꿔서 대신 내일 짐을 싸서 다시 오겠다고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이때 박상병은 다시 김양을 살해하기로 마음을 바꿉니다. 그것도 김양이 가장 당황하고 비참한 상태에서 살해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끔찍하게도 박상병은 성관계 도중 김양을 살해하기로 마음을 먹고 실제 재차 키스를 하는 등 성관계까지 행위를 이어나가다가 관계를 하며 둘 다 흥분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외투에 있던 흉기로 김양을 무자비하게 찌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무방비 상태에서 등을 여러번 찔린 김양은 몸을 돌려 무자비하게 휘둘러대는 박상병의 칼을 최대한 손으로 막고 발버둥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박상병은 달아나는 김양을 끝까지 뒤쫓아가 마구 찔렀다고 합니다. 이 상황에서 극도의 고통을 못이긴 김양이 몸부림치며 뼈에 부딪힌 흉기가 부러져 버리자 박상병은 흉기 자체를 놓쳐 버리게 됩니다. 박상병은 혹시나 나중에 문제가 될까 부러진. 칼날과 흉기를 찾으며 동시에 주변에 다른 흉기가 될만한 것이 있나 찾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때 김양은 피를 흘리며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박상병은 흩어져 있던 자재들 중에서 쇠파이프를 찾아 히죽거리며 김양을 뒤쫓기 시작합니다. 헐떡이며죽을 힘을 다해 뛰어보지만 몸도 만신창이인 그녀가 건장한 남자를 따돌릴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동네 어귀의 팔각정까지 도망간 김양을 박상병은 마치 사냥을 즐기는 사냥꾼처럼 천천히 뒤쫓아가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폭행이 두려웠던 김양은 팔각정 아래로 숨어보지만 잔인한 박상병은 김양을 끌어내어 다시 무차별적으로 폭행했습니다. 끌어낸 김양을 쇠파이프로 마구 내리친 박상병은 몸 여기저기의 상처로 인해 온통 피범벅이 되고 얼굴부위는 온통 난타당해 알아볼 수 조차 없어진 김양을 향해 계속해서 폭행을 가하다가 쓰러진 김양을 내팽개치고는 이번에는 김양의 가방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박상병은 김양의 핸드백 속에서 현금 3만원과 휴대전화를 꺼낸 뒤 3만원은 그대로 주머니에 넣고, 공포와 고통에 신음하는 김양에게 격하게 소리지르며 비밀번호를 물어본 뒤 휴대전화와 SNS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김양의 얼굴은 코뼈가 부러지고 두개골이 함몰되었으며 이빨이 몇 개나 부러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상태의 김양에게 박상병은 비밀번호를 묻고 잠금장치를 해제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화를 참지 못하고 욕을 해대며 휴대전화를 뒤지던 박상병은 전화번호부 속의 여보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의 번호가 저장되어 있는것을 확인하고는 또다시 질투와 증오심에 몸을 떨며 분노를 폭발합니다. 그리고는 또다시 쇠파이프와 주먹으로 김양의 얼굴과 온몸을 난타했다고 합니다. 이때 김양은 정말 온몸의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전부 부러트리고 파열 시킨 후, 박상병은 이런 김양을 그대로 놔둔채 피가 묻은 옷을 갈아입고 몸을 씻기 위해 근처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샤워 후 옷을 갈아입은 박상병은 방안 침대에 누워 천천히 김양의 핸드백과 휴대폰을 뒤져보던 중 또 다시 분노가 폭발합니다. 핸드백 안에서 임신 테스트기가 나왔던 것입니다. 관기에 휩싸인 이 악마는 다시 옷을 챙겨입고 현장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현장인 팔각정에 도착한 박상병은 김양이 사라진 것을 알고 주변을 뒤지기 시작하는데 결국 휴대폰 불빛으로 팔각정 아래에 숨은 김양을 찾아냅니다. 김양은 온몸이 망가진 처참한 상황에서도 죽을 힘을 다해 천천히 기어서 팔각정 아래로 몸을 숨겼던 것이죠. 박상병은 엄청난 공포에 휩싸인 김양을 보며 히죽거리며 비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내가 너 못 찾을 것 같았냐?” 그리고는 또다시 온 얼굴이 흉측하게 망가지고 피투성이가 된 김양에게 다짜고짜 욕을 했다고 합니다. 감히 네가 날 배신하냐면서 말이죠. 결국 죽어가는 김양은 눈물을 흘리며 애원합니다. 박상병은 이것이 오히려 김양이 바람을 핀 것 을 인정하는 증거라고 말하며 벽돌로 얼굴을 내리치기 시작합니다. 눈이 터져나오고 코뼈가 완전히 가루가 되고 이빨이 다 날라간 김양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김양의 목에 난 상처에 부러진 칼날을 박아 넣고 발로 밟으며 고통을 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목에 칼이 박힌채 헐떡이며 목과 입으로 피를 뿜어내는 김양은 서서히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김양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몸안의 피가 점점 사라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걸 보며 가해자 박상병은 죽어가는 김양을 히죽거리며 비웃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담배를 피우면서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김양을 향해 끝까지 분노를 표출하던 박씨는 죽어가는 김양을 놔둔채 현장을 떠나버립니다. 범죄 이후 처참한 모습으로 죽어가는 김양을 놔두고 도주한 박상병은 그때까지도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심각성과 죽어가는 김양의 상태는 외면한 채 오로지 김양의 변심여부에 대해서만 몰두합니다. 박상병은 김양의 휴대폰을 가지고 김양의 행세를 하며 김양의 친구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당시 김양의 친구에게 이런 저런 유도심문들을 해가면서 까지 김양의 변심을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박상병은 김양이 변심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자신이 김양을 살해한 것이 정당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정신 못차리고 김양이 스스로의 잘못으로 죽었다는 놀랍고도 끔찍한 정당방위 논리를 성립해가던 박씨는 어느순간부터 겁이 덜컥 났는지 범죄의 은폐를 시도합니다. 박상병은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산속에 김양의 휴대폰을 파묻어 버리고 도주를 합니다. 김양의 시신은 끔찍한 상태로 다음날 오전 7시 40분쯤 팔각정을 지나던 마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합니다. 경찰은 주변 탐문조사를 통해 박상병을 범인으로 특정하고 군 헌병대와 공조해 추적에 나섰다고 합니다. 박상병이 군인의 신분이었던 관계로 엄청난 군병력이 그를 체포하기 위해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박상병이 은신한 것으로 보이는 주변 야산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하고 군병력이 대거 투입되어 체포작전을 벌였다고 합니다. 박상병은 결국 사건 발생 26~33시간이 지난 20일 오전 7시 50분~8시경 근처 야산에 숨어있다 체포됩니다. 당시 가해자 박상병이 은신했던 가장 유력한 정소는 바로 저 두 곳입니다. 저 두 곳외에는 해당 야산에서 마땅히 숨을 장소가 없었다고 합니다. 아마 이 길을 따라 김양과 박씨가 이동했을 것이고 박씨가 도중할때도 이 길을 이용했을 것 같습니다. 재판 결과 결론적으로 판사는 사형이 아닌 징역 30년 형과 전자발찌 20년만을 선고했다고 합니다. 군인의 신분이었던 관계로 1심은 군사법원에서 진행했다고 합니다. 구속 이후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상병은 형량을 줄이기 위해 재판부에 수 많은 반성문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또 법정에서는 일종의 악어의 눈물을 흘리기는 했지만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거나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범행당시 20대 초반이었으니 30년 후 출소 한다면 50대 정도의 나이에 출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당시 유가족들은 보복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상생활조차 힘들어 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어떻게 지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범죄의 극악함으로 재혼한 박상병의 생모가 5,000만원을 공탁하며 엄벌을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박 상병은 이에 불복해 항소와 상고로 이어지면서, 대법원까지 가서야 형량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피해자인 애인을 특별한 동기도 없이 단지 변심했을지 모른다는 일방적인 의심만으로 살인을 결심하고 무차별 폭행 후 살해한 것으로 그 범행이 매우 잔인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여러 사정을 볼 때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이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고 합니다. 또, 유족에게 평생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는 점도 형량을 정하는데 참고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유족들은 “보복이 두려워 일상생활이 어렵다”며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 달라고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무기징역이나 사형등의 판결이 나오지는 않았던 걸로 보입니다. 2014년경에 발생한 범죄이니 단순계산이라도 30년형이라면 2044년이라고 잡아도 충분히 건강한 상태에서 저런 악마가 세상으로 다시 출소할 가능성이 있다는게 무섭습니다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관련기사 : http://www.d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1834 출처 :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1980509338 모야..... 본문 내용도 충분히 공포스러웠는데... 형량이 ㄹㅇ 쌉호러....................... 부대에서는 선임에게 깍듯한 후임이였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