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ou
1,000+ Views

"장애아 만나면 피해라고 가르쳐요 저는"




막댓의 말은 생각보다 영향력을 지닌데 동감
저런 생각은 혼자 생각만하고 입밖으로 내진말아야 한다고 생각함
본인의 교육신념이 그러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 가슴에 비수꽂는건 하지말아야지ㅇㅇ

법이 혐오를 키운다는 말도 ㅇㅈ
국가가 복지로 보살피고 법으로 피해자를 도와야하는데 복지는 구멍이 나있고 법은 피해자를 방관하니까 결국은 개인이 스스로를 구제하고 방어해야하는 상황이 초래됨
Voyou
뭠?
14 Likes
1 Share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사형수가 판사에게 사형해달라고 편지를 쓴 이유
1982년 21살 닉 야리스는 교도소에 도착함 만나본적도 없는 여자를 납치, 강간, 살해한 혐의로. 그 여자를 본적도 없다고 했지만 당시 마약중독자였던지라 누구도 믿어주지 않았고 당시 첨단 기술로 혈액형 분별을 했더니 피해자 옷에 있던 피와 혈액형이 일치해서  그대로 사형 판결을 받음 야리스는 충격으로 2년간 말 한마디 안 하고 삼 그러다가 어느날 한 교도관이 책 챙기라고 시켜서 책을 챙겨옴 그런데 야리스에게 책은 너무 어려웠음 13살때부터 학업을 아예 놔버린 사람이었던지라 단어도 잘 못읽겠고 문장은 더 어렵고 하지만 이번엔 꾹 참고 붙잡기로 결정 처음에는 싸구려 소설들을  나중엔 대학 공부까지 하게 됨 그러다가 더 발전된 DNA 감별법이 나온걸 알게 됨 새로운 DNA 감별법이면 바로 무죄 판결을 받을수 있겠구나 변호사에게 바로 새 DNA 감별 절차를 요청함 그리고 얼마안가 변호사에게 연락이 옴 증거가 다 사라졌답니다. 하지만 야리스는 침착하게 다시 생각해보기로 함  모든게 사라지진 않았을거라고  그리고 재판기록을 보다가 한 연구소에 증거 시료가 보내졌던걸 찾아 냄  천만다행으로 손상되지 않은 증거가 있었음 바로 재 검사 요청을 했지만  1년, 2년, 3년... 5년이 걸려서야 검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야리스의 담당 판사는 야리스에게 편지를 한통 받게 됨 야리스는 대체 왜 ? 왜 변호사에게도 안 알리고 이제 자신을 사형 해달라는 편지를 판사에게 쓴걸까요? 살인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고 22년을 감옥에서 보낸 닉 야리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더 피어 오브 13 The Fear of 13 ㅊㅊ: 더쿠 이거 넷플에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업당해서 바로 보고 왔네
시간으로 보는 신기한 역사 이야기
1. 엘리자베스 여왕과 마릴린 먼로는 동갑이다 (1926년) 2. 링컨과 다윈은 같은날 태어났다 (1809년 2월 12일) 3. 공자가 죽은 10년 후 소크라테스가 태어났다. 4. 송해 선생님이 체 게바라보다 먼저 태어남  7. 칼 마르크스는 링컨 대통령의 지지자로, 그에게 편지를 쓴 적도 있다. 8. 스톤헨지와 피라미드는  같은 시기에 만들어졌다. 9. 모차르트의 전성기과 미국 독립전쟁은 같은 시기 10. 프랑스 단두대의 사용이 금지되던 해와 MS-DOS가 발표 된 해는 같은 해 (1981년) 11. 최초의 상용 팩스 서비스는 남북 전쟁이 끝난 해(1865년)와 같다 12. 피라미드의 건설이 시작되었을 때(4500년 전), 시베리아 연안 브란겔랴 섬에는 매머드가 서식하고 있었다. 13. 오빌 라이트 (라이트 형제)가 죽었을 때 닐 암스트롱은 이미 17살이었다. 14.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용이 시작된 며칠 후 맥도날드 사가 설립되었다. (1940년) 15.  사무라이의 시대에 태어난 사람은 원자폭탄을 봤다. 일본 근대화의 속도를 말해준다. 16. 중국에서 노예 제도가 폐지 된 것과 최초의 상용 비행이 시작된 것은 1910년.  17.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나무는 매머드가 멸종된 시기 이미 1000살이었다.  18.  영국의 마지막 공개 사형은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이용해서 보러 갔다.  19.  1971년 미국이 달에 경량 월면차를 굴리던 때, 스위스에서는 처음으로 여성에게 선거권이 주어졌다. 20. 중국이 은나라로부터 한나라까지 계속해서 바뀔 동안 우린 계속 고조선 21.시카고 컵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한 해는 순종 2년  22. 히틀러, 스탈린, 트로츠키, 프로이트, 프란츠 요제프, 마샬 티토 모두 비엔나에 살았다 23. 자전거는 비행기보다 30년 먼저 나왔다.(최초의 자전거는 최초의 기차 이후에 출시) 24. 뉴턴이 출생한 해와 갈릴레이가 사망한 해는 같다 (1642) 25. 케네디와 소설가 올더스 헉슬리는 같은해 같은날에 죽었다. (1963.11.22) 26. 청제국의 멸망한 해에 최초의 상용 라디오신호의 송신이 이루어졌다. 27. 유투브의 런칭 4일전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최초의 민주적 선거가 이루어졌다. 28. 뉴욕의 브루클린 브릿지(1883)는 런던의 타워브릿지(1894)보다 먼저 건설되었다. 29. 이탈리아와 코카콜라의 나이 차는 겨우 31년밖에 나지 않는다. 30. 보석상으로 유명한 Tiffany & Co는 이탈리아보다 먼저 세워졌다. 31. 미국의 야구팀 시카코 컵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했을때 오스만 제국이 존재했었다.  32.1636년, 하버드 대학이 창립되었을때 미적분학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하버드 창립당시엔 아직 갈릴레오가 살아있었다. 출처 : 소드
한국 근대사에서 전무후무한 인물이긴 했던 엔초비 프린스
우선 짱잘+서울대 철학과+부잣집 외동아들+그시대에 또 군대는 칼같이 갔다옴 조합부터가 안흔함 부모님이 거제에서 멸치잡이를 했었는데 그 규모가 업계에서 손꼽히는 규모여서 당시 부산 거제 일대에서 손꼽히는 부잣집 외동아들 26살에 최연소 국회의원이 되었을때 아빠가 더러운 뒷돈 같은거 절대 받지 말라며 필요한 돈이라면 다 대줄 수 있다고 했다는 일화도 있음 실제로 민주화 운동을 하면 그 집안에 세무 조사를 나가든지,공장규제를 주던지 자금줄을 막는 식으로 외압을 주는데 김영삼네 멸치는 바닷길을 막을 수도 없고, 멸치한테 새끼를 낳지 말라 할 수도 없는 파워 1차 산업이라 독재정권등의 눈치를 보지 않고 가열차게 민주화 운동을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음 김영삼 전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 결혼사진 부인분도 마산에서 알아주는 부잣집 딸 이화여대 약학과 수석합격에 결혼 후 졸업함 1967년 아내와 해외여행 가서 찍은 사진 그시절에 해외여행이라니..얼마나 부자였는지 알 수 있음 그런 김03 레전드 재임 시절 조선총독부 철거 철거 후 연설에서 일본놈들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고 발언함 503보고 별거 아닌 칠푼이라고 함ㅋㅋㅋㅋㅋ 503이 오지말라고 했는데 굳이 찾아가서 나도 너네 아빠한테 초산테러 당해서 아팠다고 얘기함ㅋㅋㅋㅋㅋㅋㅋㅋ 청와대에 쟤 왜 불렀냐고 니는 죽어서도 국립묘지 못간다고함 전이 와인 찾으니까 술 으러 왔냐고 갈굼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전 집에 감ㅋㅋㅋㅋㅋ 전두환 집권당시 가택연금 선고 받은 후 발언 이건 503 취임식 때 목좋은 자리에 앉아서 램수면하는거 생중계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옆에는 전,,,, 일제 강점기, 경남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식민통치하에서 거제도와 한국인을 멸시하던 일본인 학생들과 일본인 교장들과 싸움을 벌이는 불꽃남자였던 김03 일본 애들 패고 다니던 시절 부잣집에서 하고싶은 거 하고 지원 듬뿍 받으며 산 김영삼은 화통하고 잘 베푸는 성격으로 유명. 한창 때에는 정적의 보좌관도 보면 거 이리 와봐라! 하면서 밥값을 항상 쥐어줬다고 함 웨이 영삼은 참지않긔,,, 하나회척결, 조선총독부 철거, 금융실명제,사형 집행,전 구속 등등 하고싶은 거 ㄹㅇ 다 함 덧붙여 imf 위기에 대해서 임창열 전 경제부총리는 김 전 대통령이 imf 외환위기를 초래했다고 하지만 수습한 것도 김 대통령"이라며 "1997년 12월 39억 달러까지 떨어진 외환 보유액은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할 때 185억 달러까지 늘어 기본 위기는 다 수습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정치적으로 평생 경쟁했던 DJ와 협력해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꾸려 수습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것도 리더십이라고 볼 수 있다"며 "여러 개혁을 추진하셨는데도 IMF 위기만 부각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영삼이야말로 원조 벌꿀오소리 아니겠냐긔,,,, 출처 : 인스티즈
펌) 흉가탐험대 박살난 사연_上
어제 진짜 무슨 태풍처럼 비가오더니 오늘은 아주 선선하구만 맨투맨을 입어도 괜찮은 날씨라니; 아주 지멋대로여 서늘한 날씨를 더 서늘하게 만들어줄 오늘의 이야기 레고레고 ㄱㄱ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안녕하세요 오늘도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하지만 오늘은 할머니 이야기에 저희가 겪은 일을 하나 쓰려고 합니다. 할머니가 안 계셨다면 정말 큰일이 날뻔한 이야기죠. 이 일이 있고 난 후에 저희는 흉가라면 트라우마가 생겨버렸습니다. 네 오늘은 흉가 이야기를 하나 해드릴까 합니다. 100% 실화로 쓴다면 누군가는 또 그 곳을 찾아갈려고 할테고 그래서 약간의 혼동을 주기 위해 10%정도는 꼬아서 쓸겁니다. 부디 이 글을 읽고 또 그곳을 찾아가려고 하네 마네 하시는 분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이 녀석들을 만난건 02년도 어디쯤이었던 것 같다. 당시 나는 디아블로라는 게임에 심취해 있었다. 디아블로라는 게임을 다들 한번쯤은 해보았을지도 모르겠다. 결국 동향 사람이라는 이유로 친해지게 되었고 그 인연은 월드오브워크레프트라는 게임으로 발전했다. 결국 오프라인으로 만나게 되었고 2000년 초 중반부터 흉가를 다녀보기로 했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유명한 흉가라는 흉가는 거의 모든 곳을 다녔던 것 같다. 공주/나주/김천/곤지암/영덕/제천/경산 초발트 공장 기타 등등 모든 흉가를 다 가본건 아니다. 유명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그렇 곳은 왠만하면 다녀왔던 것 같다. 저 모든 곳을 다니는 동안 남들이 다 겪는다는 악몽 나쁜일 같은건 우리한테는 없었다. 그저 편하게 다녀왔다. 그 이유느 앞서 이야기한 할머니의 손자놈과 함께 그 모든 곳을 갔지 때문이 아닐까 추측만 할 뿐이다. 할머니의 손자여서 그런지 좀 특이 체질이다. 빈의가 되기는 하지만 그 빙의가 유지되지 않는 그런 몸? 여튼 할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부적과 각종 비방을 자기한테 해놨다고 한다. 그래서 가끔 귀신이 들어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는 하지만 그걸로 끝이라고 오래 유지될 정도의 강력한 신이 찾아오면 어쩔 수 없겠지만 할머니가 쳐두신 비방을 뚫고 들어와 몸주로 앉을 정도의 신이면 운명이라고 생각하라는 뜻에서 저런 비방을 쳐 두셨다고, 손자가 이 길을 가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방법을 썼다고. 어느새부터인가는 그 방법도 소용이 없어 귀신이 보이고 말도 들리고 하는 이상한 상태의 사람이 되었다고 자기가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한다거나 하는건 비일비재했다. 그게 전부 다 허주/잡귀/잡신들이 내가 이렇게 영검하니까 나를 몸주로 알아주고 받아달라는 뜻에서 저렇게 들어와서 헛소리를 하다가 가는 거라고, 하지만 할머니가 그냥 무시하라고 해서 그런가 보다 한다고 말을 하는게 영락없이 할머니 손자였다. 그냥 신경을 안 쓴다고 보면 맞다. 어렸을 때는 귀신이 보이고 말을 걸고 장난을 치는게 너무 힘이 들었다고 했다. 특히나 할머니가 지방으로 일을 나가셨을 때만 이놈의 귀신들이 찾아와서 괴롭혔다고 그래서 중,고 시절에 너무 힘이 들었다고. 여튼 이 놈의 이름을 상화라고 가명을 붙이겠다. 무당의 손자니까 기본적인 지식이 많았다. 간단한 비방 같은거 부정이나 나쁜 기운 들어오지 말라고 그래서 흉가를 방문하기 전에 준비를 많이 했다. 팥, 소금, 닭피 같은거 말이다. 그렇게 준비를 해서 철저하게 대낮에 답사를 통해서 미리 둘러보기 하는 방식으로 흉가 체험을 많이 다녔다. 많은 곳을 다녔지만 별다른 일은 없었다. 귀신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 악한 귀신은 없었고 그저 그런 귀신만이 있다고 했다. 별로 무서울 것도 딱히 없었다. 나는 영감이 전혀 없는 편이다. 살면서 귀신에게 홀린 적은 딱 한번 뿐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겪은 것도 아니었다. 지금도 그냥 재수가 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시작된 흉가탐험대는 많은 곳을 다녔다. 별다른 일도 없었고 그냥 약간의 소름이 전부였다. 상화녀석의 대답은 이랬다. “할머니 기운이 저한테도 묻어있나 봐요. 귀신들이 보면 다 도망가요. 한번쯤 실려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될텐데 다 도망을 치네요. 평소에는 지들 원하는데로 들어와서 하고 싶은 말하고 가면서 왜 흉가 탐험만 오면 숨는건지 이래가 되지 않네요.” 그랬다 귀신이 있으면 뭐하나 다 도망가기 바쁘다는데 영감이 없는 우리느 그 말을 믿을수 밖에 없었다. 그냥 그때 당시는 이 녀석이 허세를 부린다고 생각했다. 그래 허세, 나 귀신보는 능력자야. 이런 허세 말이다. 그렇게 우리 휴가 탐험대는 어느새 흐지 부지 돼버렸다. 그러다 나는 2010년 초반 이사간 지역에서 차를 타고 드라이브 중이었다. 원래 운전할때 고속도로 보다는 한적하고 경치를 구경할수 있는 국도를 좋아한다. 국도를 다니면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좋기도 하고 일부러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는 구간을 가보기도 한다. 굳이 시간이 촉박 하지 않으면 국도로 코스를 잡기도 했었다. 그렇게 지나가다 본 곳이었다. 길이 있는줄 알고 그냥 달리다 보니 길은 없었다. 그런데 그 길끝에 폐연립아파트가 보였다. 호기심이 발동해서 그곳에 사진을 찍고 손자놈에게 사진을 보냈다. 손자놈도 흥미가 생긴것 같았다. 결국 우리는 지겨워질대로 지겨워진 와우의 공격대 던전보다는 새로운 폐가로 흥미가 돌아갔다 그렇게 하다보니 자연히 관심이 이곳으로 몰렸다. 심심한데 우리 다시 흉가탐험이나 한번 해봅시다가 되었다. 7월초의 무더운 어름 여름날 우리는 결행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다들 직장생활에 연애중에 결혼까지 한녀석이 있다보니 시간 잡기가 어려웠다. 2달가까운 시간을 일정 잡는데 소비했다. 먼저 집이 가까운 나와 상화를 불러 현장답사를 다녀왔다. 멤버는 이랬다. 나/상화/석현/민식/환진 모두 익명 처리 했습니다. 상화: 할머니 손자 특이 체질 반무당 민식: 흔하게 보는 그저 그런 사람 응 영감없어 석현: 어렸을때터 운동한 놈이고 귀신 따위는 없어 하며 흉가 체험할때 혹 모를 사람들과의 마찰에서 힘쓰는 용도로 사용했음 마찬가지 영감 아예없엉 환진: 게밍 좋아하는 인간 그래 맞아. 한놈 빼고는 다 그냥 주변에 깔려있는 게임 폐인 비슷한 사람들이야 나도 포함해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 그정도야 일정을 잡고 현장답사를 둘이서 다녀온뒤에 사진을 찍고 이번에는 우리 이곳을 탐험해보자 이렇게 메세지를 남겼고 다들 동의를 했다. 그렇게 금요일 저녁 숙박업소를 잡고 거하게 술도 한잔하고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며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늦게 일어나 해장을 하고 출발을 했다. 그곳에 도착해서 차로 갈수 있는곳까지 가서 주변을 둘러 보았다. 마을 인가는 그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위치 해있었고 이리저리 둘러 보고 있었는데 겉으로 풍기는 분위기가 장난 아니었다. 그동안 많은곳을 가보았지만 이렇게 위험한 기분은 처음이었다. 조금은 이른 저녁을 먹으면서 고민하다가 결국 결행하기로 결심을 하게되었다. 그렇게 늦은 오후가 되어 그곳에 도착했다. 시간이 아마 6~7시 사이였던것 같다. 도착한 우리는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석현이에게서 처음 이상현상이 생겼다. 몸을 덜덜떨면서 이유없이 무섭다고 했다.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불길한 기운이 들었다. 하지만 어찌저찌 해서 우리는 터진 멘탈을 부여잡고 다시 탐험을 하기로 했다 그때였다. 손자놈에게 할머니가 전화를 하셨다.. 할머니 : 어디냐?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고 느낌이 너무 안좋으니 그만 두라고 상화: 아니 할머니 그냥 아는 형들 하고 낚시나 하고 그러다 돌아갈거예요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 이렇게 전화가 끝났다. 사실 그 수많은 흉가를 다니면서 할머니에게 연락이 온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만두라고 걱정 하신적도 없었다.. 왜 모르시겠나, 그정도 되시는 분이면 아마 손자가 다녀오고 나서 다 아셨을것 같은데 그냥 젊은놈들이 그저 호기심에 간거라고 생각하셨을거다 그래서 아시지만 얘기를 안하신거라고 생각하고있다. 근데 저 전화를 받고서 우리는 심각해졌다. 지금까지 한번도 경고 만류가 없으셨는데 굳이 전화를 하셔서 경고를 하시는걸 보면 이곳에는 무언가 있다 싶었다. 저당시의 기분은 약간 정신이 반쯤 나갔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가는건 왠지 싱거웠다. 그래서 그냥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이때 포기 했으면 좋았을뻔했다. 그렇지만 다섯명의 젊은 남자들의 객기가 발동했다. 3시간정도 옥신각신 했다 그만 하자 계속하자 그런데 결국 호기심이 더 컸던지 결국에는 탐험을 시작했다. 날은 이미 어두워졌고 그렇게 흉가 탐험은 시작되었다. 첫번째 탐방 장소 폐연립 아파트.... 겉으로보이는 분위기 자체가 흉물 스러웠다. 깨진 창문들 멀리서 보기에는 그랬다. 입구를 찾을려고 하니 이미 풀숲이 울창해 찾을수 없어 결국 풀을 헤치고 입구로 조심해서 들어가기 시작했다. 어느 흉가나 다름없는 무너진 깨진 창문들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상화가 이야기 했다. “형님 여기 귀신 하나가 있는데요 얘기 한번 해볼게요.” 하면서 술을 한잔 따르고 담배도 하나 붙여서 놓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리는 당신을 퇴마 할려고 온것도 아니고 이곳에 있는 물건을 손대지도 않을거고 그저 조용히 구경만 하다가 갈겁니다. 그러니까 화를 내지 마시고 당신의 사연을 좀 들려줬으면 좋겠어요.” 그 귀신의 대답은 이랬다. “구경 하고 돌아가는건 좋은데 너무 시끄럽게 하지는 말고 그래도 이렇게 간단하게 술하고 음식을 줘서 고맙기는 한데, 그만 하고 돌아가는게 좋을것 같다. 여기까지만 하라고 저기 위에는 아주 무서운 귀신이 사니까 괜히 거기갔다가 큰일 당하지 말고 돌아가라. 이렇게 음식도 주고 그래서 내가 이야기 해주는건데 나도 사실 그놈이 무서워 여기 내려와서 지내고 있다고, 저기 위로는 절대 가지 말라”는 경고를 했다. 우리는 이 귀신이 하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안그래도 불안한 마음이 더 커졌다. 하지만 우리는 객기와 오기를 부렸다. 두번째 탐방 장소 폐업한 요양원... 머 사실 요양원은 크게 문제 될게 없었다. 그저 쓰레기가 조금 나뒹구는 정도? 특별한 일도 없었고 무서운 일도 없었다. 세번째 탐방 장소 폐유치원... 4층짜리 건물의 유치원이었다. 분위기가 너무 살벌했다. 이런곳에 유치원이 있다는것도 신기했지만 이렇게 큰 유치원이 있는것도 이해가 언듯 가지 않았다. 애들이 있으면 얼마나 있다고 이런 큰 건물이 이상한 기분이 들었고 다들 머뭇머뭇하는게 그만둬야할 분위기였지만 결국 깡용기가 문제였다. 지금까지 아무 문제도 없었는데 앞으로도 큰일은 없을꺼라고..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결국은 담을 넘어 들어갔다. 밖에서 본것과 다르게 안은 매우 넓었다. 제법 큰 운동장이 나왔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정도 크기의 운동장이 존재하는게 이상할정도로 입구는 좁았지만 안은 탁 트여있는 구조였다. 건물은 계곡 지형안에 갇혀있는 형국의 건물이었고 우리는 그곳에서 제법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아까 처음 이상현상을 겪었던 석현이가 처음으로 반응을 보였다. 몸을 떨면서 헛소리를 해대기 시작했다. 우리는 모두들 녀석을 진정시키기 위해 온 정신이 팔려있었다. 그때였다. 민식이도 갑자기 이상현상을 호소했다. 그런데 심각했다. 우리는 이때 모두들 나갈 결심을 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라 갑자기 두놈이나 구토를 하고 춥다그러면서 헛소리를 해대면 더이상 진행 할수 없는게 맞다. 서둘러서 나갈 생각을 하고 있는데 석현이놈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더니 뛰기 시작했다. 유치원 입구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뛰어가는데 빨리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녀석은 이미 어둠을 뚫고 유치원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녀석을 찾기 위해서 리는 두개조로 만들었다. 상태가 좋지 않은 민식이와 환진이는 밖에서 기다리는걸로 하고 상화와 내가 유치원으로 들어가 녀석을 데려 나오기로 했다. 1층부터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상화녀석이 불안감을 느꼈는지 안되겠다고 빨리 찾아 나가야 된다고 여기는 와서도 안되고 건드려서도 안되는곳에 우리가 온것 같다고 빨리 안찾으면 큰일 날지도 모르겠다고 지금까지 이렇게 불안한 감정을 밖으로 표출한적이 없던 녀석이었다. 그저 호기심으로 시작한 흉가체험이었고 그동안 아무런 문제도 없이 지내왔지만 이곳은 달랐다. 녀석의 불안한 마음에 나도 덩달아 불안해졌다. 빠르게 수색을 시작했다. 1층에는 없었다. 2층으로 올라갔지만 석현이는 없었다. 2층을 수색하던중 상화녀석이 무언가 불안함을 느낀것 같았다. 상화: 형 큰일났다. 빨리 찾아야 된다. 먼 짓 할것 같다. 빨리 찾아야돼. 우리도 무서웠지만 사람은 찾아 나가야 하니 3층으로 뒤도 안돌아보고 뛰었다. 3층 가장 구석진 곳에 석현이가 있었다. 깨진 창문으로 달빛이 비춰지고 있는 곳이었는데 석현이 상태가 이상했다. 앞뒤로 몸을 흔들흔들 하면서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목소리로 이야기 했다, 석현:여기가 어딘줄 알고 와서 장난이나 칠려고 하고 있어...낄낄 너네는 오늘여기서 한놈도 못나가 이렇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놀란 우리는 팥/소금/닭피를 던지면서 끌어낼려고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고 그 목소리는 계속해서 웃으면서 우리를 노려보기만 했다. 결국 우리는 녀석을 힘으로 제압 하려 했지만 원래 운동을 한녀석이라 두명이서 빙의가 된 녀석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석현이는 그 와중에 떨어진 유리 조각으로 자신을 자해를 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그리 큰 유리 조각이 아니여서 큰 상처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돌아간 눈하며 소름끼치는 웃음으로 ‘이놈은 반드시 죽을꺼야’ 이런 소리 때문에 우리는 완전히 정신이 나갔다. 주변에 있는 각목으로 겨우 제압하고 질질 끌다시피 해서 데리고 나왔다. 그런데 그곳을 나오고 나서 상화녀석도 상태가 심각해보였다. 몸을 덜덜 떨기 시작하고는 정신이 반정도 나간게 보였다. 결국 우리는 차를 주차해놓은곳까지 힘들게 내려와 차에 몸을 구겨넣었다. 출발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 마침 할머니에게 연락이 왔다. 할머니: 상화 녀석 지금 어디있냐 옆에있어? 빨리 바꿔봐 나: 네 상화 지금 잘있는데요. 할머니: 헛소리 하지 말고 바꾸라고 똑바로 이야기 하라고 상화 녀석 상태가 상한것 같은데 확인해봐야겠다 결국 할머니에게 사실을 고했다. 이런상황이 되었다라고 할머니는 상화녀석의 몸을 뒤져 부적을 보라고 했다. 몸을 뒤져 지갑안에 있는 부적을 꺼냈다. 그런데 말로만 듣던 색이 바래진 부적이 나왔다. 신기하게도 진짜 색이 바랬다. 반정도만 새카많게 색이 바랬다고. 할머니는 그 말을 들으시고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빨리 거기서 데리고 나오라고 거기가 어딘지 말을 하라고 하셨다. 그렇게 우리는 병원에 도착해 응급 조치를 하고 숙박업소로 석현이를 데리고 왔다. 석현이는 반응이 없었다. 꼭 영혼이 없는 사람처럼 초점없는 눈동자에 알수없는 말을 중얼중얼 댔다. 할머니는 전화를 받자 마자 출발 하신것 같았다. 숙박업소에서 정신이 없는 녀석 둘을 보며 안절부절 하고 있을때 할머니는 도착을 하셨다 그리고 오자마자 상화상태를 보시고는 기운이 빠지신건지 긴장이 풀리신건지 털썩 하고 한숨을 내쉬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상화 녀석은 그래도 부적의 기운이 상화를 살린것 같다고 조금만 기운을 차리면 될것 같다고 그런데 문제는 석현이었다. 할머니 말씀으로는 반빙의가 됐다고 했다. 영감이 없는 사람에게 빙의를 할려면 시간이 어느정도 필요한데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에 이렇게 강력하게 정신을 빼놓을 정도의 영가라면 위험한 놈이라고. 감긴 상태여서 석현이는 가만히 두면 언제고 그곳으로 돌아가서 죽을 놈이라고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 하시고는 손때가 묻어있는 수첩을 꺼내서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셨다 우리는 석현이 부모님에게 연락을 드리고 사정을 설명드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지역에 계시는 무속인 몇분이 오셨다. 결국은 석현이는 신당으로 데려가서 비방을 해야 한다고 석현이는 그렇게 신당으로 데려가셨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지금 저상태로는 아무것도 못하니 1주일정도 신당에서 석현이 상태를 조금 나아지게 해야 할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고는 우리는 돌아가서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가 다시 오라고 다만 1주일 사이에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들거나 기분나쁜 꿈을 꾸면 반드시 연락을 해야 한다 하시면서 연락처를 손에 쥐어주시고는 네놈들도 잘못했으니 1주일동안 허튼짓 하지말고 정신 부여 잡고 있으라고 하시고는 서둘러 석현이를 데리고 가셨다. 그렇게 1주일이 지난뒤...... 다음 이야기는 내일 마저 쓰던지 하겠습니다 트라우마 때문에 더이상 작성 못하겠습니다. 출처 : 웃대, 윤후혜인아빠
펌) 숲_1
간만에 장편인듯 장편아니 장편을 가져왔습니다. 원작자께서 단편으라 하셔서 단편인가 했지만 은근 분량이 많아서 3편으로 나눠 봤습니다. 패랭이꽃님 소설은 믿고 보는 거 아닙니까?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1. 그들의 불만 가득한 얼굴을 보니 숨이 턱 막혀왔다.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들이 마시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정부에서 이미 허가가 났습니다. 허가가 났어요! 여러분들이 이렇게 무작정 항의하셔도 소용없다고 몇 번 말씀드립니까? 여기 모여서 으쌰으쌰 하셔도 바뀌는건 없다니까요? 정말 여러분들이 이런 식으로 나오시면 저희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내가 말을 마치자, 그들 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영감 하나가 침을 튀기며 말했다. “아니, 젊은 양반이 뭘 몰라서 그러시는데 그 숲은 건드리면 안된다니까” 날씨도 덥고, 영감탱이가 말하는 톤도 그렇고 짜증이 솟구쳤다. 원래 이런 경우에는 메뉴얼대로 응대해야 하지만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아 얼굴에 불쾌감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역시 말이 통하지 않는 어르신들을 상대하는 건 큰 곤욕이다. ‘몰라? 내가 뭘 몰라? 모르는 건 당신들이지. 아둔한 사람들 같으니 왜 이렇게 돈 냄새를 못 맡을까? 못 배워서 그런가?’ 그 앞뒤 꽉 막힌 영감은 내 생각을 모르는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그 숲은 옛날부터 요기가 흘러 사람이 들어가면 안 된다니까, 이 양반아! 그 숲에 들어갔다가 못 나온 사람들이 수두룩해!” “아, 그렇습니까?” 억지로 귀담아 듣는 척, 거짓 표정을 지어가며 대답했다. 이럴 때마다 터져 나오는 화를 참아내느라 애쓴다. 표정연기를 해야 하는 얼굴 근육과 죽어라 누르고 있는 성질머리에게 항상 미안할 뿐이다. 마음 같아서는 예의고 뭐고 노인네 멱살을 잡아채, 욕이라도 한 사발 부어주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사실 내 성질에 멱살을 낚아채는 정도로 끝나지는 않을테지만. “영감님 말씀이 백번 맞아요. 나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이 그 숲은 조심하라고 했다니까요! 그래서 개발을 커녕 아무도 그 숲 근처엔 얼씬도 안 했어요.” 꽤나 나서기 좋아할 것 같은 아주머니가 눈치 없이 영감님을 거들었다. ‘아무도 숲 근처에 얼씬도 안 했다고? 그거야 그 때는 정부의 보호에 묶여있었으니까 아무도 그 명당을 건드리지 않은 거지. 근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어. 그 숲은 더 이상 개발제한구역이 아니거든? 이 못 배운 아줌마야!’ 머릿속에 막말들이 맴돌았다. 하지만 꾹 참았다. 욕을 하고 싶어, 근질거리는 혀를 통제하는 게 꽤나 힘든 일이라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오늘은 특히 견디기 힘들었다. 나는 목구멍을 타고 나오려는 욕을 꿀꺽 삼키고, 다시금 거짓으로 혀를 내둘렀다. “여러분 말씀은 잘 들었습니다. 물론 충분히 여러분의 입장을 이해합니다. 옛날부터 마을을 지켜주던 숲이고, 너무 갑작스럽게 공사를 시작하는 것도 있고. 근데 여러분이 매번 찾아와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이미 저희들이 허가가 난 사실을 말씀드렸고, 여러분들에게도 충분한 보상을 드렸습니다. 공사 준비도 다 끝난 상태…” “아니, 주민들과 상의를 하셨다고요? 보상을 해주셨다고요? 그저 윗사람들끼리 결정을 해놓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면 주민들이 납득할 거라고 생각하셨습니까? 위에서 허가가 났다고, 느닷없이 숲을 밀어버린다고 하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하물며 숲 근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또 어떡하고요. 그들이 거주하는 지역까지 밀어버리실 겁니까?” 걔 주에 절머 보이는 청년 하나가 말을 가로챘다. 꽤나 정의의 편에서 말하는 것 같은 모양새가 심히 거슬렸다. 자신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표정, 정말 꼴 보기 싫었다. 특히나 내가 말 끊기는 걸 죽도록 싫어하는데, 꼭 그걸 알고 콕 집어 그렇게 행동한 것 같았다. 나는 기분이 나쁘다는 티를 내기위해 그를 흘겨보며 말했다. “누가 좋아하겠냐고 말씀하셨습니까? 그건 당연히 마을주민 여러분이죠. 숲이 개발되면 당연히 주민 분들이 가장 덕을 보죠. 땅값이 오르고, 삶이 안락해지니까요. 숲 근처에 사시는 사람들이요? 땅 팔고 나가시면 되잖아요. 그리고 거기에 사는 게 원래 불법 아닙니까? 또,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다른 곳은 지금 개발하자고 난리입니다. 허가가 없어서 못하는 거지, 전 정말 여러분들이 이해가 안 됩니다. 이렇게 서로 좋은 걸 왜 반대하십니까?” 이렇게 이를 악물고 그들을 설득하는것도 슬슬 지친다.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공사를 알리고 나서부터 계속 찾아온다. 항의하는 이들을 상대하는 것도 귀찮다. 왜 항상 주제도 모르고 윗사람만 찾는 건지. 이럴 때면 내가 더 높은 자리에 오르지 못한 게 억울하다. 급이 조금만 높았더라도 이런 꼴을 안 봐도 됐을 텐데. 이건 뭐, 수준이 맞아야 설득을 하든지 말든지 하지, 말이 전혀 통하지 않아 매번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니 나로서는 미칠 노릇이다. “개발이고 나발이고 그 숲은 안 돼!! 화를 부를 거여!!” 지팡이가 있어야 겨우 중심을 잡는 노인네가 분개하며 소리쳤다. 가래 끓는 소리로 소리치는 노인네도 그렇고 그런 노인네의 성질머리에 맞추어 흔들거리는 지팡이도 그렇고 너무나 초라해보였다. ‘노인네가 혈압걱정은 안 하시나? 저러다가 뒷목잡고 쓰러지면 누구 탓을 하려고’ 나는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 뒤에서 눈치를 보고 있던 김 대리에게 신호를 줬다. ‘빨리 경비 안 부르고 뭐해?!’ 김 대리는 내 손짓을 보고 알아차렸는지 곧장 수화기를 들었다. “시퍼렇게 젊은 놈이 아무것도 모르고 개발은 무슨, 개뿔이다 이것아! 조상님이 물려준 숲을 싹 밀어버리는 게 개발이여? 에라이, 천벌 받을 놈들아!” “예, 벌 받죠 뭐, 까짓 거” 내가 표정을 찡그리며 무시하는 투로 말하자 노인네가 역정을 냈다. 짜증났다. 내가 왜 이런 사람들한테 욕을 먹어야하는지 도통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이 숲의 규제가 풀리고, 숲 개발 건에 대한 수주를 따낼 때만 해도 신나서 덩실덩실 춤을 췄는데, 일이 이렇게 꼬일 줄은 몰랐다. 물론 공사를 할 때마다 수많은 이익단체 및 시민단체들과 실랑이를 벌여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개발을 해서 땅값을 올려주겠다는데, 물론 숲 근처에 불법으로 살고 있는 몇몇 가구쯤이야 오갈 데가 없어지겠지만. 어쨌든 숲의 저주니 옛말이니 하며 터무니없는 이유로 개발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안 된다. 아니, 숲 좀 밀면 어떤가? 내 삶이 편해지는데. 물론 젊은 층들은 그런 미신 따위는 믿지 않고, 실속을 따진다. 그들은 두 팔 벌려 개발을 환영하고 있다. 문제는 살만큼 산 노인네들. 노인네들이 워낙 극성인 바람에 문제가 된다. 매일 찾아와 되도 않는 이유로 항의를 한다. 웬만하면 돈으로 해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었다. 환경단체건 시민단체건 수뇌부들한테 몇 푼 찔러 넣어주면 간단히 해결될 일인데 이곳의 노인네들은 꽉 막혔는지 돈도 싫단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수밖에. “부르셨습니까?” 김 대리가 부른 경비들이 껄렁거리며 올라왔다. 커다란 덩치에 험상궂기까지 한 경비들이 들이닥치자 소란을 피우던 주민들이 조용해졌다. 간사한 사람들이다. 상대적으로 왜소한 나를 상대할 때는 목소리 높이더니 쥐죽은 듯 조용해진다. 사실 좋게 말해서 경비지, 돈으로 고용한 순도 100% 용역 깡패들이다. 나이로 위아래를 따지지 않고, 돈으로 위아래를 따지는 놈들이라 내가 참 마음에 들어 하는 친구들이다. 공사를 방해하는 시위꾼들이나 마을사람들을 처리하고 협박하는데 이들보다 좋은 카드는 없기에, 돈이 좀 들지만 종종 고용하고 있다. “뭐, 뭐여?” “아니, 뭐야 이 사람들은” “까, 깡패아녀?” 경비의 모습을 한 깡패들의 등장에 마을 주민들이 수근 거렸다. 딱 보기에도 벌써 말을 더듬고 눈동자가 흔들리는 게 겁에 질린 것 같았다. “깡패? 아니, 이 노인네가 누구보고 깡패래?!!” 그 중에 귀가 밝은 깡패하나가 탁자를 치며 소리쳤다. 묘한 긴장감과 함께 사무실 전체가 조용해졌다. 내 말은 콧구멍으로도 듣지 않던 노인네들이라 귀머거리인줄 알았는데, 깡패새끼의 소리는 들리는 모양이다. 노인네들에게 아까 전의 당당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내말을 잘라먹던 청년도 고작 한마디에 겁에 질려가지고는 눈을 바닥에 깔고 있다. 마음이 정화된다. 나는 나약해진 그들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저기, 어르신들 부탁입니다. 저희도 강제로 노인 분들을 끌어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좋으니 조용히 돌아가 주세요, 조용히!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로 찾아오지 마세요.” 노인네들의 신경을 긁기 위해 ‘조용히’에 악센트를 주며 말했다. 내 말을 들은 노인네와 주민들은 나와 경비들을 번갈아 보더니 이내 돌아섰다. 그 씁쓸한 뒷모습을 구경하고 있노니, 왠지 모를 성취욕까지 느껴졌다. “쯧쯧” 혀를 끌끌 차는 소리가 들렸다. ‘뭐, 혀라도 차세요. 나를 차고 싶겠지만’ 2. “날씨가 왜 이렇게 더운 거야?” 얼굴을 타고 흐르는 땀을 손수건으로 닦으며 말했다. 원래 더위를 잘 타는 편인데다가 현장에 가기 위해 작업복을 입어서 그런지 더욱 덥게 느껴졌다. “그러게요, 작년보다 훨씬 더워진 거 같네요. 이러다가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면 큰 일이겠는데요. 공사가 빨리 진행되어야 할 텐데.” 김대리가 태양이 이글거리는 하늘을 올려 보았다. “내가 지금 이 상황에 작업복에 작업화까지 갖추고 직접 현장에 나가야 되냐? 어떻게 생각해 김대리? 내가 이러고 회사 다녀야 돼? 차라리 사무실에서 노망난 노인네들 상대하는 게 낫지, 나같은 사람이 현장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거야 뭐야?” “위에서 워낙 최부장님을 믿으니까 맡기신 거겠죠. 부장님이 일처리 하나는 기가 막히게 하지 않습니까? 이번 공사 수주 따낸 것도 그렇잖아요. 그 수 많은 경쟁업체를 뚫고 따낸 거 아닙니까? 솔직히 최부장님 아니고 다른 사람이었으면 따낼 수나 있었겠습니까? 전부 부장님 덕분이죠. 그러니까 이렇게 현장 대리인으로 보내진 거고요.” “아, 그런거야? 이거 나 없으면 회사가 돌아가지를 않으니 원 참!” 김대리의 아부용 멘트가 날이 갈수록 진화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입일때는 말도 못 붙이던 친구가 많이 컸다. 이건 뭐, 삼엽충에서 바로 인간을 진화한 수준이다. 지금은 혀가 풀렸는지 완전 아부 머신이다. 지금 상황만 봐도 알 수 잇다. 김대리의 몇 마디에 짜증이 확 가셨다. 적절히 내가 세운 업적을 들먹이며, 비행기 태워주는데 이거 뜨지 않을래, 안 뜰 수가 없다. “김대리도 이제 좋은 차 끌고 다녀야지, 아마 이번 공사건만 잘 해결되고 인센티브 받으면 비싼 차 몰고 다닐 수 있을 거야. 승진은 당연한 거고. 이번에는 정말 큰 건이니까 나만 믿고 따라와” “하하하, 제가 줄을 잘 탄 건가요?” 내가 거드름을 피우며 말하자, 김대리가 서글서글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참 능구렁이 같은 녀석이다. “근데 저게 뭐죠?” 현장에 거의 다 왔을 쯤 김대리가 무언가를 발견하곤 말했다. 그 말에 나의 시선이 김대리의 시선을 따라갔다. 나무를 한창 베어내고 있어야 할 공사현장에 모든 장비들과 사람들 그리고 차량이 일반인 무리에 막혀 멈춰있었다. “뭐야, 무슨일이야? 작업복 입은 사람들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건데 저 인간들은 뭐야? 옆에 차 세워봐.” “네” 일반인 무리는 공사현장에 방해만 될 뿐이었다. 공사반대시위든 공사구경이든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방해물. 가뜩이나 격주로 사무실에 찾아와 출석도장 찍는 노인네들 때문에 짜증이 났는데 뜻하지 않은 상황에 기분이 더욱 더러워졌다. 나는 차문을 세게 열고 현장으로 뛰어갔다. “뭐야? 무슨 일이야?” 나는 현장에 있던 인부 중 하나를 붙잡고 물었다. “아, 소장님 저 그게” “답답하니까 빨리 말해” “그게 작업 시작하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나타나서 방해하는데” “그래서?” “근데 갑자기 숲에서 누가 나타나더니” “뭔 소리야? 숲에서 누가 나타나?” “좀 정신 나간 사람 같은데 전기톱을 들고” “정신 나간 사람? 전기톱?” 나는 현장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갔다. 소란스런 공사현장의 주변에는 인부들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이 서있었다. 사람들은 빙 둘러서 원을 만들고 서있었는데 그 가운데에는 건장한 체격의 남자 하나가 전기톱을 들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꺼져! 꺼지라고!” 그 남자가 전기톱을 휘두를 때마다 사람들이 놀라 뒷걸음질 쳤다. “이봐, 철민이! 진정해” “철민아, 정신차려” ‘철민?’ 아마도 정신이 나간 그의 이름 같았다. “아이고, 이게 다 이 공사 때문이여 철민아, 공사 못하게 막을 테니까, 제발 진정 좀 혀” 마을 사람들이 그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오히려 그는 아까보다 더욱 세게 전기톱을 휘두르며 사람들에게 달려들었다. “위이이잉!!!" "안 꺼져? 빨랑 꺼져!!” “으아아아~!!” 실제로 그가 사람을 해하지는 않았지만 그 모습이 너무나 위협적이었기에, 사람들은 그 모습에 놀라 흩어져 달아났다. 나 역시 그를 피해 차가 있는 곳으로 달아났다. “부장님, 어떻게 할까요?” 뒤따라온 김 대리가 물었다. “어떡하다니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철민이란 그 사람이 전기톱을 쥐고 어떤 나무 주변을 배회했다. 마치 나무를 보호라도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주변을 살폈다. 그리고 크게 소리쳤다. “이 숲은 안 돼! 이 나무는 절대 안 돼!!” 순간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영감 하나가 철민이란 사람에게 조용히 다가갔다. 콧수염이 꼭 족제비처럼 난 영감이었는데, 그 영감은 위험하게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고, 맨몸으로 철민에게 다가갔다. 나와 김 대리는 그 모습을 숨죽여 지켜봤다. “이보게, 철민이 진정해” 영감은 철민이 흥분하지 않도록 조금씩 다가가며 타일렀다. “저리가요!” 철민이란 사람은 영감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기톱을 휘두르며 소리쳤다. 전기톱이 영감의 몸뚱이에 닿을 랑 말랑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해질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하지만 영감은 그런 상황에서도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제발 진정하게, 어머니 앞인데 부끄럽지도 않나?” 소리를 꽥꽥 지르며 전기톱을 휘두르던 그가 ‘어머니’란 말에 반응했다. 그는 휘두르던 전기톱을 멈췄다. 그리고 고개를 숙였다. 갑작스럽게 변한 그의 태도에 나를 포함한 모두가 적잖게 놀랐다. “그래, 잘 생각했어. 자네가 사랑하는 어머니 앞이지 않은가? 응, 그렇지? 어머니는 자네가 이러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을 게야, 그러니까 그 위험한 물건은 그만 내려놔” 그의 행동이 잠잠해지자 주변에 흩어졌던 사람들이 천천히 모여들었다. 나도 조금씩 다가갔다. 그리고 내 뒤에 찰싹 붙어 있는 김 대리에게 말했다. “경찰에 신고했어?” “아뇨, 아직” 김 대리가 멀뚱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 동안 뭐한 거야? 미친놈이 전기톱 들고 날뛴다고 빨리 신고해, 저런 것들 때문에 작업을 늦출 수는 없어!” “예? 핸드폰을 차에 두고 왔는데” 나는 김 대리에게 신고하라고 핸드폰을 툭 던져줬다. 그리고 그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가까이 갈수록 영감과 철민의 목소리가 더욱 크게 들렸다. “어머니가 싫어해요?” 갑자기 철민이란 사람이 어린아이의 말투로 말했다. 확실히 정상은 아니었다. ‘하여튼 어딜 가나 저런 미친놈들이 한 놈씩 있다니까’ “그래, 어머니가 싫어하지. 그러니까 빨리 그 위험한 물건은 내려놔” 족제비 수염이 난 영감의 타이름에 철민은 덜덜 거리던 전기톱의 전원을 껐다. 그리고 약간 울먹이더니 거칠게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우, 후우우” “그렇지, 잘하고 있어 이제 바닥에 내려놔” 철민은 아까와는 너무나 다른 표정으로 영감의 말을 고분고분 잘 따랐다. 영감의 말대로 바닥에 전기톱을 내려놓자 영감이 다가가 철민을 끌어안고 토닥였다. “그래, 잘했어” “드르르르릉 위이이잉~!!!!!” 순간 누구도 건드리지 않은 전기톱의 전원이 제멋대로 켜졌다. 그 포악한 작동소리에 놀라 모두가 움찔했다. ‘뭐야, 저거 저러다가’ 전기톱은 이내 야생마마냥 미친 듯이 날뛰었다. “끄으아악!!!!” 날뛰던 전기톱의 날이 철민의 다리몽둥이를 집어삼켰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눈에는 꼭 다리가 전기톱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위이이잉~!!!” 전기톱에 썰린 다리에서 피와 살점이 튀었다. 사방으로 뿜던 피와 살점이 내 얼굴에도 튀었다. 너무 놀라 심장이 멎는 느낌이 들었다. 그 쇼크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아버렸다. “이봐 철민이!!!” 영감은 상황도 모르고 쓰러지려는 철민을 부여잡고 소리쳤다. 영감은 확실히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 전기톱이 아직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바닥에서 뱅글뱅글 돌던 전기톱이 무슨 힘에 의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튀어 올랐다. 참 웃긴 게 튀어 오른 그 높이가 딱 쪼그려 앉은 영감의 모가지 높이였다. “촤악!!!”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영감이 털썩 쓰러졌다. 영감의 머리가 있어야 할 곳에는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반사적으로 영감의 머리를 향해 시선을 돌리려 했으나, 머리가 꽤나 멀리 날아가 보이지 않았다.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사방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소란스러웠다. 근데 정작 소란을 일으킨 장본인인 전기톱은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조용히 누워있었다. 3. 붉은 피와 초록의 풀빛이 비정상적으로 어우러진 적막한 숲에는 묘한 기운이 흘렀따. “뭐야, 다들 어디 갔어?” 참혹한 참극이 일어난 현장치고는 너무나 고요했다. 공사를 하던 인부들도 구경하던 사람들도 전기톱을 들고 설치던 남자도 목이 달아난 영감도 없었다. 시체라도 보여야 할 것인데, 풀 언저리에 핏물만 고여 있을 뿐 머리카락 한 올 보이지 않았다. 잠깐 눈을 깜박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 숲에 인간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나 혼자 뿐이었다. 눈에 보이는 거라고는 해가 저물어 어둑해진 하늘과 사방을 시커멓게 뒤덮은 나무가 전부였다. “휘이잉” 피부를 파고드는 스산한 바람에 몸이 부르르 떨렸다. “부스럭” 순간 숲 옆쪽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소리가 나는 곳을 보니 사람의 머리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보였다.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풀숲에 숨어서 내 쪽을 바라보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누, 누구야? 김 대리야?” 나는 풀숲의 누군가를 향해 소리쳤다. 제발 김 대리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리쳤다. 하지만 내 바람과는 다르게 그것은 내 소리에 반응하지 않았다. 나는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기분 탓인지 그 무언가도 내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씩 천천히, 그것과 조금 가까워지자 그것의 모습이 확연히 드러났다. 확실히 나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의 얼굴이었다. 왠지 낯익은 그것은 풀 사이로 얼굴만 들이민 채, 아주 조용히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거기서 뭐하시는 겁니까?” “…….” 왠지 낯설지 않은 그 사람은 대답은 하지 않고 내 얼굴만 멀뚱히 바라봤다. 족제비를 연상시키는 콧수염이 너무나 거슬렸다. “이봐요, 아!” 순간 기억나버렸다. 족제비 콧수염, 그 사람의 얼굴이. “당신 아까 머리가…….” “…….” 분명히 전기톱에 머리통이 잘려나간 영감의 얼굴이었다. 순간 나를 보던 얼굴의 표정이 괴이하게 일그러졌다. 뭔가 불쾌해하는 얼굴. “…….” “어, 어떻게…….” 영감의 머리통은 내가 말을 끝낼 틈을 주지 않고 내게 달려들었다. 붕-하고 허공을 가로지른 머리통이 내 얼굴을 향해 날아왔다. 4. “으아아아!!!!” 눈을 떠보니 낯선 곳이 눈에 들어왓따. 나는 작은 침대에 누워있었고, 주변에는 얇은 커튼이 쳐져 있었다. 우선 숲이 아닌, 안전한 곳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졌다. “악몽이었나?” “다다닥” 순간 바깥에서 누군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놀란 나는 그 소리에 눈을 질끈 감고, 몸을 웅크렸다. “부장님, 일어나셨어요?” 김대리가 커튼을 젖히고 불쑥 나타나 말했다. 머리만 불쑥 내민 모습에 약간 놀랐지만, 그래도 간만에 마주한 것 같은 김대리의 얼굴에 심장이 어느 정도 진정되었다. “어, 김대리” 긴장이 풀어져 힘 없는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괜찮으세요?” “여기가 어디야?” “여기 병원이에요” 병원이라는 소리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숲보다는 훨씬 안전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휴우, 근데 내가 왜 병원에 있어?” “기억 안나세요? 오늘 현장에서” 불현듯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 떠올랐다. 목이 잘린 채 분수대가 되어버린 몸뚱이. 꿈과 함께 오버랩 되는 기억에 탄식이 터져 나왔다. “아” 끔찍한 기억에 내 얼굴이 일그러지는 게 느껴졌다. “그때 현장에서 기절하셨잖아요” “내가?” “예” 왠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말하는 김대리가 무섭게 느껴졌다.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도 김대리는 별로 걱정을 안 하는 눈치였다. 해병대를 나와서 꽤나 남자답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이 정도 강심장일 줄은 몰랐다. 확실히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외모만 보면 놀이공원에 있는 귀신의 집만 가도 오줌을 지릴 것 같은데. “부장님이 기절하셨을 때는 정말 놀랐어요.” “정말내가 기절을 했다고?” “네, 사고 직후 바로 기절하셨는데요.” 평생동안 기절 한 번 해본 적이 없는 내가 기절을 했다는 사실도 좀 충격이었다. 뭐, 흔히 볼 수 있는 사고가 아니긴 했지만 앞 뒤를 따졌을 때 확실히 김대리의 말이 맞는 거 같았다. 악몽도 그렇고, 그 사고 이후로 생각나는 게 아무 것도 없다. “아!” 순간 궁금해졌다. “부장님 왜그러세요?” “어떻게 됐어? 내가 기절한 다음” “아, 경찰이랑 구급차가 와서 해결했습니다.” “그 두 사람은?” 뭔가 망설임이 묻어 나오는 김대리의 얼굴을 보니 대충 짐작이 갔다. “나이가 많은 분은 즉사했고, 그 전기톱을 들고 있던 남자는 이송 중에 과다출혈로….” “아, 알았어. 그럼 공사는?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어?” 두 사람의 죽음도 궁금했지만 공사 또한 중요했다. 사실 내게는 그 두 사람의 생사보다 공사현장이 더 중요했다. 두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보다 그로 인해 공사예정에 차질이 생길까봐 두려웠다. “그게 오늘 사고 때문에 당분간은 경찰들이…” 김대리가 말끝을 흐렸다. 불길한 예감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왔다. 김대리가 말하기 전에 선수를 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분감은 경찰들이 공사하지 말래?” “경찰들이 아직 못 찾았다고” 김대리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뭘 못 찾아?” “그게, 머리요” “머리?” “예, 그 사람 머리” 숨이 턱 막혀왔다. 방금 전 꿨던 꿈에서 나를 향해 날아왔던 영감의 얼굴이 또렷이 떠올랐다. 온몸의 땀구멍이 순식간으로 커졌는지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갑자기 왜 그러세요? 김대리가 걱정된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것보다 그 미친놈 때문에 자질이 생겨버렸잖아. 미친새끼” 내가 생각해도 죽은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말이었다. 뭐 상관없다. 죽은 인간이 듣는 것도 아니고. 그 놈 때문에 공사일정에 차질이 생겼으니, 욕을 먹을 만하다. “저 그게 그 사람이요, 전기톱 휘두르던 사람” “그 사람이 왜?” 왠지 김 대리가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아까 그 사고 때문에 경찰서에 갔거든요. 거기서 마을 사람들한테 들은 얘기인데 그 사람 원래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이래요. 어렸을 때 어머니가 그 사람을 숲에다 버리고 도망갔는데 그 후로 항상 숲에 엄마가 있다며 숲을 돌아다녔대요. 어떤 날은 엄마 찾았다고 막 소리 지르고 다니고, 그렇게 미친듯이 날뛴 것도 한 두 번이 아니래요. 뭐, 결국에는 아버지가 죽고서 마을을 떠나 그 숲에 들어가서 혼자 살았는데, 그 후로는 마을에도 아는 사람이 별로….” 원래 남의 가정사를 듣는 걸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더 들어봐야 머리만 아플 거 같았다. “미친놈 맞네, 경찰에는 확실히 말했지? 우리 쪽에서는 잘못 없다고, 괜히 트집잡히면 곤란해. 아니, 아예 이번기회에 마을 사람들이 현장에 얼씬도 못하게 그쪽에 말 잘해놔”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공사일정에는 차질이 생기겠지만 이 사건이 오히려 공사에는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건은 어떻게 보면 마을 사람이나 공사반대 시위자들을 현장에 못 오게끔 만드는 좋은 구실이었다. 그 생각에 왠지 가슴 한 구석에 미소가 지어졌다. 출처 : 웃대, 패랭이꽃
이어폰 망가뜨렸다고 혼냈더니 비슷한거 구해온 새끼고양이
귀여운 마음씨의 새끼 고양이가 화제다. 과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어폰 망가졌다고 혼냈더니 뱀을 가져온 고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화제의 고양이는 인도네시아에 사는 남성 해리안 토(Haryanto)가 키우는 반려묘다. 그는 지난달 말 페이스북에 8개월 된 새끼 고양이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리안토가 기르는 새끼 고양이는 침대에서 이어폰을 가지고 놀다가 그만 선을 끊어버리고 말았다. 이를 본 해리안토는 새끼 고양이에게 화를 냈다. 새끼 고양이는 마음이 상했는지 1시간 동안 집 밖에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 그런데 새끼 고양이가 집으로 들어올 때 입에 무언가를 물고 왔다. 해리안토가 보자마자 깜짝 놀란 물체의 정체는 바로 작은 뱀이었다. 새끼 고양이는 살아 있는 뱀을 주인 앞에 내려놓고 뿌듯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비슷한 것을 가져왔으니 용서해달라는 표정이었다. 해리안토에 따르면 집 근처에서 뱀이 나오는 것을 목격한 일이 극히 드물다고 한다. 그런데도 새끼 고양이는 한 시간만에 뱀 사냥에 성공하고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 해리안토는 결구 귀여운 새끼 고양이를 용서해줄 수 밖에 없었다. 한편 같은 새끼 고양이는 지난 3일 또 다시 해리안토의 검은 이어폰을 끊어버렸다. 그러나 또 다시 뱀을 잡아올까봐 혼내지 않았다고 한다. 출처 : 더쿠 아 진짜 디지게 귀엽네 진짜로....ㅂㄷㅂㄷ
펌) 숲_完
숲의 마지막 편입니다. 부디 재밌게 잘 읽으셨길 바라며 저는 또 드넓은 인터넷 바다에 숨겨진 보석같은 공포소설을 찾아 떠납니다.... 여러분의 댓글과 하트는 저에게 큰 힘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9 숲 안쪽에 들어서고 ‘박 반장이 가져온 랜턴이 없었더라면’ 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 정도로 안쪽 숲은 빛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웠다. 물론 숲에 들어가기 전 날씨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주변에 흑막을 덮어둔 거 마냥 어두컴컴한 게 꼭 밤 같았다. 게다가 콧속으로 전해지는 숲 특유의 알싸한 향기 때문에 머리도 어지러웠다. 내가 알고 있던 푸른 숲과는 달랐다. 너무나 이질적인 분위기, 이 숲으로 인해 원래 세상과 차단된 느낌마저 들어버렸다. “박 반장님, 확실히 어제 이 숲에서 인부들이 사라진 겁니까? 정말 확실한 거죠?” 김 대리가 묻자 박 반장이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박 반장은 나와 한차례 트러블이 생긴 이후로 말을 섞으려 하지 않았다. 어색한 분위기가 싫었지만 그래도 먼저 사과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것은 내 위치가 용납하지 않았다. “어, 이거 우리 안전모잖아요?” 순간 주변을 둘러보던 김 대리가 풀숲에 떨어져있던 안전모를 주워들었다. “어? 진짜네?” “네, 정말 여기서 사라졌나 본데요?” 왜 이런 풀숲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우리 쪽 인부들이 쓰던 안전모였다. “여기 나무에도 걸려있는데요?” 김 대리가 안전모를 처음 발견한 곳 옆에 서있던 나무에도 안전모가 대롱대롱 걸려있었다. “잠깐, 이게 뭐죠? 작업복 아닌가요?” 우리를 따라온 김 씨가 나무 밑의 흙에서 옷가지를 꺼내 들었다. 좀 더러워지긴 했지만 왼쪽 가슴에 새겨진 마크를 봤을 때, 100퍼센트 우리 회사의 작업복이었다. “이 사람들, 옷을 이런 곳에 훌렁 벗어놓고 어딜 간 거야?” “부장님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아니, 제정신에 옷을 여기다 벗어두었겠습니까? 혹시 다른 누군가에게 의해 강제로 벗겨진 게 아닐까요?” 김 대리가 작업복에 묻은 흙먼지를 털어내며 말했다. “누구한테?” “마을 사람들 아닐까요? 공사를 방해하려고 했잖아요.” 김 대리가 사뭇 진지하게 말했지만 별로 믿음은 가지 않았다. “말이 된다고 생각해? 설마 인부들이 그런 노인네들도 못 이길까?” “저번에 사고 때처럼 미친놈들이 흉기를 들고 설치면 가능할지도 모르죠.” “그런가?” 김 대리와 대화를 나누는 동안 박반장과 김씨가 우리를 재촉했다. “예감이 불길해요, 빨리 이 숲을 나가야 할 것 같아요.” 박 반장이 팔을 휘두르며 재촉했다. “포기하시는 거죠? 보세요. 제가 뭐랬습니까? 인부들이 숲에서 사라질 리가 있겠습니까?” 나는 보란 듯이 비아냥거렸다. “후두두둑” 내가 말을 마친 순간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졌다. “뭐야? 비오잖아?” “오늘 비 온다는 얘기는 못 들었는데” “비도 오니까 빨리 돌아가죠.” 우리들은 서둘러 왔던 길을 돌아서 갔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우리가 왔던 길로 한참을 걸어도 숲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뭐야? 길이 어떻게 된 거야?” 홀딱 젖은 채로 성질을 부렸다. “비가 와서 길이 엉망이 되어버렸네요. 거기다가 어둡기 까지 해서 이거 아무래도 길을 잃은 거 같은데요?” 김씨가 빗물에 범벅이 된 얼굴을 쓸어내리며 중얼거렸다. 빗소리 때문에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길을 잃은 거 같은데요?’라는 말은 유독 잘 들렸다. “아니, 뭐라고요? 길을 잃어요? 조금만 더 있으면 밤인데 어떡해요?” 김 대리가 손목시계를 보며 김 씨에게 따졌다. 김 씨는 그런 김 대리를 보며 나도 모른다는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아, 이거 괜히 왔네.” 혼잣말이었지만 모두가 들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가 따라 오랬습니까?” 박반장이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애초부터 박 반장, 당신이 인부들 관리만 잘했어도 이런 개고생은 안 하잖아!” “그런 네놈은 일이나 제대로 했냐? 빈둥빈둥 놀다가 가끔씩 얼굴이나 비치면서!!” “뭐라고?! 이 사람이 보자보자 하니까!!” “아주 오늘 끝장을 보자!!” 나와 박 반장이 언성을 높이며 서로에게 달려들자 김 대리가 우리 둘 사이를 막아섰다. “아니, 왜들 이러세요? 지금 상황도 안 좋은데 다들 성질 조금만 죽이고 참읍시다.” 김 대리는 서로의 멱살을 움켜잡은 우리를 필사적으로 뜯어 말렸다. 그리고는 우두커니 서있는 김 씨를 향해 소리쳤다. “김 씨는 뭐하세요? 두 분 좀 말리세요.” 그러자 김 씨가 숲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 집이 있는데요?!” 서로의 멱살을 쥐고 흔들던 나와 박 반장, 그리고 우리 둘 사이에 끼여 있던 김 대리. 모두 행동을 멈추고 김 씨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응시했다. 그곳에는 통나무집 하나가 외롭게 서있었다. 뭔가 숲의 분위기와 조화가 잘 되는 통나무집이었다. 눅눅한 곰팡이 냄새와 허연 거미줄, 수북이 쌓인 먼지 덕에 숨쉬기조차 곤란한 통나무집. 비를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집 안 구석구석에서 풍겨오는 음산한 분위기에 마음이 불편했다. 축축한 마룻바닥에서는 뭔가가 갑자기 튀어나올 거 같았다. “생필품 같은 게 있는 거로 봐서는 누군가 살았던 거 같은데요?” 퀴퀴하고 음침한 것이 사람이 있기에는 부적합해 보였지만 누군가 살았던 흔적이 간간히 보였다. 쓰던 컵이라던가, 탁자에 널브러진 식기, 낡아빠진 가구. “아무래도 내키지는 않지만 오늘은 여기서 묵어야 할 거 같네요.” 김씨가 젖은 머리를 털며 말했다. 솔직히 김씨가 내키지 않다고는 했지만 왠지 김씨는 이곳에 살아도 어울릴 것 같았다. 그 생각에 혼자 피식하고 웃었다. “부장님, 아무래도 여기 그 사람 집 같은데요?” 김 대리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 사람 집이라니? 누구?” “그 때 그 전기톱 들고…….” “뭐? 그 미친놈?” 김 대리의 말에 기억 저편에 있던 미친놈이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그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절대 못 잊을 거 같더니만. “저기 보세요, 전기톱” 김 대리가 가리킨 곳은 무슨 벽장 같은 게 있는 곳이었는데, 그곳에 전기톱이 뉘어져 있었다. 김 대리는 뭐가 좋은지 전기톱을 가까이 가서 구경했지만, 나는 그 날 생각에 전기톱 근처에 가까이 갈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전기톱 있다고 다 미친놈이냐?” “여기에 사진도 있는걸요?” 김 대리가 그곳에서 사진을 발견했는지 사진 하나를 가져와 내게 보여줬다. 그 빛바랜 사진 속에는 부부로 보이는 남녀와 어린이 하나가 있었다. 어린이와 여자는 잘 모르겠지만 남자의 얼굴은 익숙했다. 족제비 수염의 남자. “이 남자 전기톱에 당했던 남자 맞죠? 그러면 여기 이 어린이가 아마도 그 미친놈이겠네요. 저번에 마을사람이 그 남자가 숲에서 혼자 산다고 그랬는데, 이 집인가 봐요. 으으, 이 미친놈 집에서 잔다고 생각하니까 좀 찝찝하네요.” “그러니까 그런 소리를 왜 해!! 사람 찝찝하게” 괜히 곤두서는 신경에 애꿎은 김 대리를 나무랐다. 우리가 이렇게 떠드는 사이, 박 반장은 젖은 작업복을 벗어다가 창가에 널어놓더니, 통나무집 바닥에 드러누웠다. 그러고는 자려고 폼을 잡았다. “주무시려고요?” 내가 묻자 박 반장이 ‘끄응’ 소리를 내며 돌아누웠다. “에고 참, 나도 자야겠다.” 어찌어찌 박 반장에게 말을 걸려다가 실패했다. 민망해진 나는 그냥 젖은 옷을 입은 채로 바닥에 드러누웠다. 끈적거리는 게 불쾌했지만, 하루 종일 숲을 걸은 탓에 너무나 피곤해 그냥 뻗어버렸다. “촤악, 촤악, 촤악” 얼마나 잤을까? 피곤에 절어 한참 잠들어 있던 내 귀에 요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옆에 누워있는 김 대리를 깨우려 했지만 깊이 잠 들었는지 움직이지 않았다. “촤악, 촤악, 촤악” 그 소리를 무시하고 싶었지만 너무나 신경 쓰였다. 결국 나는 그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찾기 위해 일어났다. 나는 적막한 통나무집에 또렷이 들려오는 그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촤악, 촤악, 촤악” 확실히 집 안에서 나는 소리는 아니었다. 그 소리는 분명히 바깥에서 시작되었다. “촤악, 촤악, 촤악” 나는 그 소리를 밝히기 위해 문을 열었다. 활짝 열린 문 앞에는 남자 하나가 전기톱을 들고 서있었다. 정말 이상한 그 남자는 뭐가 그리 좋은지 계속해서 점프를 했다. “촤악, 촤악, 촤악” 그 남자가 점프를 할 때마다 진흙이 튀는 소리가 났다. 그는 한 발로 점프를 뛰었는데 그 때마다 진흙이 패이며 ‘촤악’ 소리를 냈다. 그랬다. 그 남자의 다리는 애석하게도 하나였다.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난 다 알고 있었다. ‘아뿔싸’ 나는 그 자리에 고꾸라져 기절해버렸다. “부장님 일어나세요, 일어나요” 김 대리가 내 몸을 팔로 밀며 흔들었다. “어, 뭐야?” “날 밝았어요, 비고 그쳤고 이제 돌아가야죠. 그나저나 부장님 어제 문 앞에서 주무셨어요? 분명히 제 옆에서 주무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김 대리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꿈이었나?’ 나는 일어나서 곧장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뭐야, 꿈이었잖아’ 나는 무심코 땅을 내려다봤다. 문 바로 앞의 땅이 왠지 다른 곳보다 깊게 패여 있었다. 그것도 성인남자 발자국 모양으로. ‘꿈이 아니었어?’ “빨리 이 숲을 나가자” 빨리 이 숲을 빠져나가고 싶었다. “갑자기 왜 그러세요?” “갑자기는 무슨, 빨리 가자니까!!” 불길한 예감에 나는 서둘러 숲을 나오려했다. 다행히 김 씨가 날도 밝고, 먹구름도 걷혀 금방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어제처럼 숲을 걷고 또 걸었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 있는데 뭔가가 내 머리를 향해 떨어졌다. “툭!!” “으아!! 뭐야!!” 다행히 내 머리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너무 놀라 꼴사납게 주저앉아버렸다. 나는 정신을 가다듬고 그것을 봤다. 바닥에 떨어진 그것은 다름 아닌 책이었다. 그것도 교과서. “엥? 교과서 갑자기 왜 하늘에서 떨어졌지?” 교과서를 주워 든 김 대리가 하늘을 살폈다. 김 씨와 박 반장도 덩달아 주변을 살폈다. “저거, 저게 뭐야?” 박 반장이 높게 솟아오른 나무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 나무의 굵은 나뭇가지에는 검은 뭔가가 걸려있었다. “저거? 얘들 가방 아닙니까?” “가방이요? 그러고 보니까 그렇게 보이네요.” 너무 높은 곳에 있어서 확실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검은 가방이 나뭇가지에 걸려있었다. “근데 누가 저런 높은 곳에 걸어놨지?” 김 씨가 턱을 쭉 내빼고 나무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신기하네요.” “무시하고 그냥 갑시다.”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떠올라 그냥 지나가고 싶었다. 왜 저 높은 곳에 가방이 걸려있을까? 갑자기 저번 사무실에서 실종되었다는 고등학생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설마’ 무서운 생각을 잊기 위해 무작정 걸었다. 그렇게 걷고 있는데 낯익은 길이 보였다. 게다가 어렴풋이 들리는 작업소리. 현장에 거의 도착한 게 분명했다. 천천히 걸어 나가도 괜찮았지만 괜한 불안감에 뒷사람들을 제쳐두고 뛰어나갔다. 좀 뛰어나가자 작업현장과 일을 하고 있는 인부들이 보였다. “후우, 후우” “어, 소장님!!” 나를 본 인부 하나가 놀라며 말했다. “휴우”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아, 소장님, 헥, 왜 갑자기 뛰세요? 헥” 김 대리가 헐떡이며 내 뒤를 따랐다. “박반장님이랑 김씨는…….” 놀란 인부가 묻자 김 대리가 손으로 뒤를 가리켰다. “뒤에서 오고 있어요. 물 없어요? 물 좀 주세요.” 인부는 김 대리에게 물통을 건네줬다. 물통을 건네받은 김 대리는 물을 벌컥벌컥 마셔댔다. 그러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무안한 표정을 짓더니, 내게 물통을 건넸다. “부장님, 여기 물 좀 드세요” “빨리도 챙긴다.” 나는 물통을 낚아채 듯 뺏어냈다. “근데요, 박반장님이랑 김씨가 오는 거 맞아요? 아무도 안 오는데, 인기척도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인부의 말에 나와 김 대리가 동시에 뒤를 돌아봤다. 그곳에는 어두컴컴한 숲이 있었다. “분명히 뒤에서 따라오고 계셨는데” 김 대리는 그렇게 말하며 숲으로 들어가려 했다. 순간 무의식적으로 김 대리의 팔뚝을 잡았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 후 몇 시간이 지나도 박 반장과 김 씨는 나타나지 않았다. 11 간만에 회사간부들에게 제대로 까였다. 느려터진 공사속도와 소홀한 예산관리 그리고 안전사고. 당장 무슨 수를 쓰라고는 했지만 눈앞에서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보고나니, 숲에 가기조차 꺼려졌다. “박 반장님은 아직도 연락이 안 되네요, 부장님 어쩌면 좋을까요? 이러다가 공사 말아먹어서 잘리는 거 아닐까요?” 김 대리의 질문에 대꾸할 기운도 없었다. 그 날, 박 반장이 사라진 그 날 이후로 정신이 반쯤 나가 있는 상태다. 눈앞에서 겪어버린 기이한 사건들 때문에 그동안은 눈곱만큼도 믿지 않았던, 굿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냉커피를 홀짝이며 투덜거렸다. “미치겠네, 진짜 그 숲 정체가 뭐야?” “경찰에서도 전혀 손을 쓰고 있지 않아요. 숲에서 사람이 실종 되었는데, 숲은 가장 나중에 찾아보겠대요. 제가 정말 어이가 없어가지고” 짜증이 났는지, 김 대리가 머리를 마구 긁적였다. “돌겠네, 진짜 공사는 공사대로 망치고,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고 하여튼 여기 온 뒤부터 되는 게 없네.” “근데 저희가 정말로 실수한 거 아닐까요?” “실수라니?” “처음에 마을 어르신들이 경고했잖아요.” 예전 같았으면 헛소리하지 말라며 김 대리에게 면박을 줬겠지만 나도 보고 느낀 게 있는지라 김 대리의 말에 수긍했다. “저기 그 숲 말이에요” 조용히 얘기를 듣고 있던 미스 김이 입을 열었다. “응, 미스 김, 뭐 들은 거 있으면 말해 봐” “제가 마을에 사시는 어떤 분한테 들었는데 그 숲에 무덤이 굉장히 많대요. 옛날부터 이 마을에 살았던 사람들 대부분이 그 숲에 묻혔다는데, 혹시 그것 때문에 숲에 이상한 기운이 흐르는 거 아닐까요?” 미스 김의 말에서 뭔가 한기가 느껴졌다. “무, 무덤이요? 부장님, 근데 숲에 갔을 때 무덤은 없지 않았어요?” 김 대리의 말이 맞았다. 지난 번 숲에 깊숙이 들어갔을 때, 무덤은 구경조차 못했다. “무덤은 없었는데, 그거 혹시 미스 김 겁주려고 그 사람이 거짓말 친 거 아냐?” “그건 저도 모르죠.” “어쨌건 그 무덤 이야기를 들으니까 더욱 가기 싫어지는데요?” 김 대리의 얼굴에 말 못할 공포가 느껴졌다. 물론 숲에서 기이한 일을 경험한 나만이 공유할 수 있는 공포였다. “김 대리 어쩌지?” “뭐가요?” “며칠 뒤에 작업현장에 감사가 와서 우리 오늘 현장에 가야 돼” 내 말에 김 대리의 안색이 새까맣게 변했다. 김 대리는 종이컵을 구기더니 테이블에 놓았다. 테이블에는 다 마셔서 비어있는 빈 종이컵 두 개만 덩그러니 남았다. 12 “김 대리, 무슨 연락 받은 거 없었어?” “없었는데요.” 나와 김 대리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대화를 했다.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막 도착한 작업현장에는 일하고 있어야 할 인부들이 한 사람도 없었다. 모두가 어디로 갔는지, 고요함만이 반겨줄 뿐이었다. “설마 다 관둔 건가?”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우리는 그렇게 한참을 얼빠진 모습을 한 채 우두커니 서있었다. 순간 김 대리가 영원할 것만 같던 정적을 깨뜨렸다. “저, 저기 박 반장님?!” 김 대리는 그렇게 말하고는 무작정 숲을 향해 뛰어갔다. “뭐야? 김 대리!!” 나 역시 김 대리를 뒤쫓아 숲으로 뛰어들었다. 김 대리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마구 뛰어 들어갔다. 얼마나 달렸을까? 김 대리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멈췄다. “김 대리, 뭔데 그렇게 뛰어?” “아니, 헉헉, 박 반장님을 본 거 같은데, 헥” “뭐? 박 반장? 김 대리 혹시 뭐에 홀린 거 아냐?” 어느덧 진정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숲의 안쪽이었다. 순간 저번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 덜컥 겁이 났다. 나는 재빨리 왔던 길을 돌아가기 위해 몸을 돌렸다. 순간 숲 여기저기에서 마을 사람들이 튀어나왔다. “김 대리가 박 반장으로 착각한 게 이 마을 사람들 같은데?” “그러게요” 순간적으로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며 계산했다. 지금까지 일어난 기이한 사건들 그리고 내 눈앞에 서있는 마을사람들. 그렇다. 잦은 기계고장은 마을 사람들이 공사현장에 몰래 들어와 기계를 망가뜨린 것이고, 그 족제비 수염 영감의 머리도 그 날 사고 현장에 있었던 마을 사람이 숨겨놓았던 것이었다. 그리고 사라지는 사람들도 그렇다. 지금 눈앞에서 나와 김 대리를 노리는 이들이 저지른 짓임이 분명했다. “인부들도 이런 식으로 당했을까요?” “그렇겠지” 마을 사람들은 흐릿한 눈으로 나와 김 대리를 응시했다. “지금이야!! 튀어!!” 나는 순간적으로 옆으로 돌아 뛰었다. 김 대리 역시 내 신호를 듣고, 곧장 나를 따라 냅다 뛰었다. 방금 전에도 뛰어서 힘이 들었지만 멈추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부장님, 앞에 통나무집이” 저런 곳에 숨어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과 동시에 통나무집에 있던 전기톱이 떠올랐다. “김 대리, 일단 저 집으로 들어가자” 뒤를 돌아보며 말하는데 김 대리가 멍하니 서있었다. “뭐야? 왜 서있어?” “다리가, 다리가 안 움직여요” “뭐?” 뒤를 본 순간 마을 사람들이 미친 듯이 뒤쫓아 오는 게 보였다. “부장님, 도, 도와주세요. 제발” 김 대리는 자신의 다리를 주먹으로 두드리며 내게 애원했다. 정말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나는 돌아섰다. 돌아서는 내 뒤로 김 대리가 절규했다. ‘젠장’ 통나무집에 들어간 나는 다짜고짜 전기톱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왔다. “뭐야!?!”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바깥에는 언제 도착했는지 대략 스무 명 정도의 마을 사람들이 통나무집 주변을 둘러싸고 서있었다. “당신들, 뭐야?! 도대체 왜 이래?” 내가 소리쳤지만 그 누구도 대꾸하지 않았다. 그저 아까처럼 흐릿한 눈으로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너무나 무서워 겁을 주기위해 전기톱의 시동을 켰다. “드르르릉” 전기톱이 무섭게 진동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별로 무섭지 않다는 표정을 지었다. “에잇!!” 난 분명히 단순히 겁을 주기 위해 휘둘렀다. 당연히 겁을 먹고 뒷걸음질 칠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휘두른 전기톱에 맞은 그 사람은 처참하게 잘려나갔다. “촤아아악!!” 그 사람의 몸에서 튀어나온 피와 살점파편들이 나를 뒤덮었다. 마을 사람들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이성을 잃어버린 나는 전기톱을 마구 휘두르며 돌진했다 그 와중에 사람 여럿이 전기톱에 썰려나갔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도망갔다. 미친 듯이 뛰고 또 뛰었다. 그렇게 한참 뛰어 마을 사람들이 안 보일 때 쯤 갑자기 오른쪽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무심코 움직이지 않는 오른발을 내려다봤다. 바지는 이미 사람들의 핏물과 살점으로 얼룩져 있었고, 다리는 후들후들 떨고 있었다. “뭐야? 왜 안 움직여?” 순간 뒤쪽에서 부스럭거리며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마을 사람들 인 게 분명했다. 너무나 무서웠다. “씨발 진짜!!” 결국, 나는 이를 악물고 전기톱으로 내 오른쪽 다리를 썰어냈다. 근데 뭔가 이상했다. 전혀 아프지가 않았다. 이상한 기분에 다리를 쳐다봤다. 톱날이 박힌 내 허벅다리에 뭔가 이상한 게 보였다. ‘나이테?’ 난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방독면을 쓴 사람들이 숲으로 향했다. 그들은 저마다 숲의 안쪽을 돌아다니며 실종된 사람들을 찾았다. 숲의 안쪽, 깊숙한 곳에서는 그동안 실종되었다고 전해지는 사람들의 사체가 여기저기서 발견되었다. “이거 심각한데요? 저기 봐요, 나무에 사람이 목을 매달고 있어요.” 방독면을 쓴 사내가 나무 위를 가리키자, 일제히 고개를 들어 위를 쳐다봤다. 그곳에는 언제 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 하나가 검은 가방을 맨 채로 나무에 목을 매달고 있었다. “이거 너무 사체가 많은데요? 아니, 도대체 이렇게 얼마나 방치를 해둔건지” “이봐, 여기 봐. 이사람 다리가 나무뿌리사이에 낀 채로 죽어있어, 어서 빼내자” 방독면을 쓴 사람들이 힘을 합쳐 그 죽은 시체를 다리를 뽑아냈다. “뚜둑”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그 시체의 다리가 흐느적거리며 빠져나왔다. “그동안의 실종된 사람들 모두 찾을 거 같은데요?” “그러게 말이야” “여기 이 사람은 도대체 뭘 본 걸까요?” 그가 가리킨 곳에는 전기톱에 다리가 잘려나간 사람이 누워있었다. “끔찍한 걸?” 그 남자 주변에는 전기톱에 베였는지 깊게 상처가 난 나무들이 서있었다. “그나저나 숲에 환각물질을 일으키는 성분이 있었다니” “그게 이 숲에서 뱀한테 물린 사람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데, 검사결과 환각물질을 일으키는 약물반응이 보였다는군. 그렇게 해서 알아냈다던데?” “그래요? 그러면 그동안 숲의 저주는 다름 아닌 환각물질을 일으키는 식물이었던 거네요. 듣기로는 처음 발견된 물질이라던데” “그렇지” 그들은 그런 대화를 나누며 사체를 옮겼다. 어디서부터 환각이었을까? 방독면을 쓰고 다리가 잘린 사체를 옮기던 남자가 물었다. “근데 누가 이렇게 돌아다닌 걸까요?” “무슨 소리야?” “아니 주변을 봐요, 발자국이 어찌나 많은지” 그들 주변 흙길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찍혀있었다. 김 대리는 자신이 가져다준 냉커피를 들이마시는 부장을 보며 생각했다. ‘그나저나 미스 김은 누구야?’ 출처 : 웃대 ‘패랭이꽃’
펌) 흉가탐험대 박살난 사연_下
원작자께서 문장을 엄~~~~~~~청 길게 쓰셔서 조금 정리한다고 정리 했는데... 여전히 길군요 핳핳핳 암튼 흥미진진한 흉가 탐험대 박살썰.. 잼나게 보십쇼잉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어제 쓰다만 흉가이야기 마저 쓰겠습니다. 그렇게 1주일이 지났습니다. 그 1주일간 저희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석현이의 상태가 너무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각자 1주일간의 시간을 보내고 금요일 저녁에 모두들 모여서 그 지역 무속인의 신당에 찾아갔습니다. 석현이는 석현이 부모님과 함께 1주일간 그 집에 머물러 있었다고 했습니다. 1주일간 석현이는 밤만 되면 나가야 한다 또는 누군가 자기를 기다리니 같이 가야 한다고 난리를 피웠지만 다행히 무속인분들의 도움으로 1주일을 무사히 보낼수 있었다고 합니다. 상화는 1주일간 어느정도 기운을 차린 상태였고 금요일 밤 저희는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어느정도 정신이 돌아오기는 했다만 이미 감긴 상태여서 언제고 또다시 다른 영가가 석현이를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영가가 찍어 놓은 상태인데 이 상태면 어느곳을 가더라도 다시 홀려서 제발로 거기를 찾아 들어갈거라고 지금은 정신을 어느 정도 차렸으니 마무리를 해야 할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무서워서 못가겠다고 버텼지만 할머니 호통에 따라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야 이놈들아 네놈들도 잘못을 했으면 같이 가서 해결을 해야지 도망갈 생각을 하느냐고 저 젊은놈 저렇게 정신 놓고 살다가 혹 잘못되면 그 죄책감을 평생 지고 살아갈꺼냐”는 소리에 어쩔수 없이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불안한 밤이 지나고 아침 일찍 할머니와 지역 무속인은 우리가 방문했던 흉가 근처의 마을로 방문을 하셨습니다. 다행히 지역 무속인이 이름이 꽤나 있었던 분이었던지 이장님은 큰 거부감없이 저희를 만나주셨고 할머니는 사정을 설명하셨습니다. 호기심에 젊은놈들이 찾아와서 이렇게 큰일이 벌어지게 되었다고 혹시 마을 뒤편의 흉물스러운 건물에 대해 무엇인가 아는것이 없냐고 마을이장님은 큰 상관없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후의 이야기는 뻔하다면 뻔한 이야기입니다만 이장님의 이야기는 이랬습니다. 원래 그 유치원이 자리한곳은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던 곳이었고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는 유일한 길이라 많은 사람들이 그길을 이용했다고 했습니다. 버스도 다니고 그러다 새로운 도로가 개통되면서 사람들의 왕래가 끊어져 결국은 저렇게 흉물 스럽게 방치가 되었다고 예전에는 좌판으로 물건을 파는 사람들도 제법있었지만 그나마도 새로운 도로가 생기면서 사람이 없어지자 모두 다 사라졌다고, 그런데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어 그 길로 왕래를 자주 하는데 가끔씩 사람들이 무슨이유인지 모르지만 그곳에 찾아 들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일이 있어 결국은 출입금지라는 표지판을 세웠지만 계속해서 사고가 생겼다고. 원래는 그 유치원에 있던자리는 그 지역에서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는 소위 신목이 위치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근처에 예로부터 큰 싸움이 있어 위령비면 전적비 같은곳도 있었기에 사람들은 그 신목에 큰 화를 피하게 해달라는 제사를 지냈는데, 어느순간부터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지며 마을 젊은이들은 발전을 하겠다는 핑계로 신목을 자르자는 주장을 했고 어른들은 절대 안된다며 마찰이 생겼는데 결국 그 마을의 무당에게 괜찮겠냐고 물어봤고 마을 무당은 예로부터 큰 신이 그곳에 머무셨으나 이제는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졌고 지금은 떠나셨으니 잘라도 될것 같다는 이야기에 사람들은 큰 의심없이 나무를 자르고 그 자리에 지금의 건물을 세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건물을 짓고 얼마간의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10년이 지나고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마을의 젊은 사람들이 이유없이 사고를 당하기 시작했다고 이유없이 새로 시집온 새댁들이 아이를 유산한다거나 혹은 이유없이 산으로 사라져 밤새 헤메는 등 알수없는 일이 자꾸 벌어지자 마을사람들은 그제서야 무언가 잘못된것을 느끼고 무당에게 따지러 갔답니다. 당신을 믿고 이런일을 했는데 지금 마을에 벌어지는 이 재수없는 일이 다 당신 때문이 아니냐고 책임을 지라는 마을사람들의 성화에 얼마지나지 않아 그 무당은 그곳으로 가 스스로 목을 매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또다시 잠잠하다가 사람들의 왕래가 서서히 끊기고 나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마을 사람들에게 일은 없었다고 그사이 젊은 사람들은 다들 떠나버렸고 이장님 본인도 젊었을 적에 듣고 본 일이라 거기까지 밖에 알지 못한다고. 그 이야기를 다 들으신 할머니는 아무래도 그 무당이 제정신이 아니었던것 같다고 신목을 옮기려면 명확하게 이유를 따지고 하늘에 빌어 자리를 옮겨야하는것인데 그런 절차도 없이 관공서 같은 나라일을 하는건물도 아니고 그저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자르고 지은것이면 탈이 날수 밖에 없다고, 원래 신목을 자르거나 성황터를 옮길때는 정성스럽게 빌고나서 새로운 터로 옮긴 뒤에 공사를 해야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관공서를 가까운곳에 지어 그터의 기운을 다스리게 해야 큰 일이 안생긴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절차없이 그냥 무당의 말만 믿고 수백 년간 사람들이 기원을 했던 신목을 잘랐기에 그곳에 있던 악귀중에 하나가 이런일을 한거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들으신 할머니는 그곳으로 가보아야 겠다고 하셨고, 그 유치원의 운동장 한켠에 상을 차려놓고 그곳에 있는 영가를 불러 보시기로 하셨습니다. 워낙에 큰 신을 모신분이기에 신이 아닌 일반 귀신은 할머니 몸에는 실리지 않기에 다른 무당분이 굿을 진행하셨고 그 영가로 보이는 귀신이 무당의 몸에 실렸습니다. 할머니: 너는 어떤 영혼이길래 이렇게 산사람을 홀리냐고 썩 놔주지 못하냐 무당: 내가 누구냐고? 나는 이곳을 다스리는 신이지 저놈들이 이곳이 어떤곳인지도 모르고 장난을 치려 하길래 네가 혼내 줬을뿐이다. 그 무당에 입을 빌어 이야기하는것을 듣는데 솔직히 무슨 상황인가 싶었다 우리는 그저 두려운 눈으로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고 있을뿐이었지 그런데 그 영가의 입을 빌어 말을 하던 무당의 말을 끊고 할머니의 돌변하신 일갈이 터져나왔다. 할머니: 너 따위가 무슨 신이라고 행세를 하냐. 정당한 신이면 정당하게 요구 할것이지 아무것도 모르는 젊은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치냐고 썩 그만둬라 그 무당은 소름끼치는 웃음소리를 내면서 춤을 추며 이야기를 했다. 무당: 나는 이곳의 주인이라고 내가 몇 백 년간 이곳에서 얼마나 이런 기회가 올지 기다렸는지 아느냐. 내가 겨우 이 땅의 주인으로 살아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내가 왜 가야하지? 보라 이곳의 모든 영혼들은 나를 신으로 떠받들어 살고있다. 이곳에 수많은 영혼들을 내가 모두 모았다. 이 모든 영혼은 나의 지배를 받는다. 그 이야기를 들은 할머니는 이장님과 다른분에게 설명을 하셨다. 원래 이곳에는 큰 악귀가 잠들어있었고 그 악귀를 붙잡기 위해 신목을 세워 사람들의 염원을 통해 그 기운을 누르고있었는데 신목을 자르니 원래 계시던 어르신께서 그 귀신을 잡아둘 힘이 없으셔서 그 악귀놈이 지금 이터의 주인 행세를 하고 있노라고. 수 백 년간의 원한으로 힘을 키운 그 악귀의 기운이 지금 뻗쳐 나왔다고이 악귀를 처리할려면 원래 주인을 모셔서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는수밖에 없다. 지금 이곳에 자리를 잡고 수많은 영혼을 빨아들여 힘을키워왔고 이미 터의 주인으로 자리 잡아 주인 행세를 하고 있기에 강제로 무엇을 하기에는 시간이 없다고. 그렇게 시간을 들이다 혹여나 생목숨 하나 끊어지면 큰일이다. 할머니는 결국 이장님에게 혹시 이곳말고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는 장소가 없느냐고 그 곳 근처에는 큰 싸움이 벌어졌던 장소라 그 사람들을 위해 빌어주는 전적비가 있다고 결국 할머니는 사람들을 이끌고 그 전적비로 찾아가시게 되었고, 전적비에 올라 근처를 찾아보시다가 두리번 거리시다 신의 기운을 느끼셨는지 어쩌셨는지 모르겠지만 띠가 있거나 누가 제사를 지내는것 같지도 않은 나무에 가셔서 '다행이라고 아직 이 산에 그 어르신이 계시는것 같다고 여기서 그 어르신을 위해 간단한 제사를 올리고 어르신을 청해 보자'고 그렇게 청하는걸 우리는 그저 불안한 마음으로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할머니가 진행하는걸 보고 있는데 할머니와 함께한 무당이 몸을 부르르 떨더니 왠 노인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무당: 내가 이 땅에 살아온지 몇 백 년인데 이제는 찾는 사람도 없어 외롭게 지내고 있는데, 이렇게 큰 신명을 받든 사람이 나를 위해 제사를 지내주니 너무 고맙구만 할머니: 다름이 아니라 어르신께서 누르시고 계시던 악귀가 힘을얻어 자꾸 사람들을 해하니, 그악귀를 벌할수 있게 도움을 주실수 있으십니까? 무당: 내가 원래는 이땅의 주인으로 몇 백 년간을 이곳에 있으며 나쁜기운을 누르고 살았다고 불쌍하게 죽어 나간 이땅의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 대신해 하늘에 빌기도 하고 그 악귀가 설치지 못하게 붙잡아 놓았지만 사람들이 나를 위해주지도 않고 신목을 잘랐으니 내가 힘을 쓸수가 없었다. 하지만 도와달라고 청하니 당연히 이 땅의 주인으로 내 도리를 다하는게 맞는일이다. 그렇게 밤이 되어 다시 시작된 굿판 할머니는 원래 그땅의 주인을 청하는 굿판을 진행하던중에 무당분에게 악귀가 실렸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목소리와 어투가 바뀌었으니까요. 무당: 왜 또 이곳에 와 정신을 어지럽히느냐고 이 땅의 주인은 나라고 이곳의 수많은 영가는 나를 이땅의 주인으로 섬기고 있다. 내가 이 땅의 주인이 되어 내가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살았다. 내가 앙심을 품었던 무당년도 홀려 죽였고 이 땅에 나를 묶어놓은 그 후손들도 내 손으로 명줄을 끊었는데 앞으로도 이곳의 주인으로 살생각이니 그만 하고 떠나라. 와 그 무당의 입에서 이렇게 말을 내 뱉는데 지금 생각해도 등골이 싸늘 해집니다... 이 글을 쓰는데도 자꾸 그때 그 무당의 기계적인 중성의 음성이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그 악귀가 실린 무당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 중에 다른 무당분에게 아까 낮에 말씀하시던 그 어르신의 목소리와 똑같은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면서 그 악귀를 꾸짖기 시작하셨습니다. 무당1: 이 땅이 어떤 땅인줄 아느냐, 사람들이 영험하다 하여 사람들이 빌고 빌었던 그 땅에 너같은 놈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는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 그만하고 사람들을 앞으로는 해하지 말거라. 할머니: 너같은 악귀가 사람의 목숨을 함부로 취하면 어찌되는줄 아느냐. 그렇게 천지분간 못하다가 제대로 벌을 받아야 네놈이 후회를 할꺼냐 썩 그만두어라. 무당: 내가 이땅의 주인인데 너희들이 어찌 할꺼냐, 이미 나는 신의 힘을 얻었다. 이미 이곳은 나의 땅이라고 그러니 그만하고 떠나라 할머니: 그러면 어찌 하면 저 젊은놈의 정신을 돌려놓겠느냐, 네놈이 그리 강한 힘을 가졌다 하니 이정도 일은 쉬운것 아니겠느냐. 원하는데로 해줄테니 원하는걸 이야기 해거라. 무당: 그렇다면 정신은 돌려놓겠다. 하지만 이후에도 나를 천도를 하니 퇴마를 하며 나를 방해하면 나를 천도하겠다고 오는 그 무당부터 죽여줄테니 그렇게 알라. 할머니: 알았다 네놈이 원하는데로 해줄테니 저 젊은놈의 정신은 돌려놓으라고 앞으로는 너를 달래거나 천도하지 않을테니 저놈은 놓아 달라. 이렇게 이야기하고 그 영가는 사라져 버렸고 그렇게 굿판은 끝이났다. 그 이후에 석현이는 약 한달을 헛소리와 더불어 알수 없는 이상현상을 보였지만 다행히 계속되는 부정 치는 의식과 여러사람들의 도움으로 어느정도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그 이후에도 그 트라우마로 인해 정신과 약을 복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위 말해 귀문이 열려 그 이후에는 쉬도 때도없이 영혼이 들락날락 하는 몸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할머니의 도움으로 부적으로 앞을 막아 큰 위험은 없었지만 근 6~7년의 시간을 부적과 정신과 치료로 힘들게 시간을 보냈고 현재는 큰 어려움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실은 5년정도 부적을 끼고 살면 되지만 그이후로도 너무 불안한 녀석은 부적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그 부적을 몸에 지니고 살았습니다. 최근에는 그 부적이 없어도 큰문제가 없이 살고 있는걸 보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이 일을 겪고 우리는 더이상의 흉가 탐험은 하지도 않았고 혹시나 흉가 비슷한 느낌만들어도 다들 피해 다녔습니다. 심지어 흉가 이야기 사연만 들어도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 나는것 같아 불편합니다. 그날의 악몽을 잘못했으면 누군가의 생목숨이 날아갈수도 있다는것을 엄청나게 비싼 값을 주고 치렀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는 흉가 탐험은 절대로 가지 않습니다. 혹여나 여름철이라 한번의 호기심으로 시작한 흉가체험은 누군가게에는 그저 잠깐의 추억으로 지나갈수 있지만 누군가는 죽음의 공포를 맛보는 경험이 될수도 있다는걸 명심하시고 안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전에는 우리도 코웃음을 쳤습니다. 귀신따위야 사람에게 아무런 힘도 쓸수 없다며 패기넘치게 행동했지만 세상에는 사람의 목숨을 직접적으로 해칠수 있는 악귀가 있다는것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P.S 이 일이 있고 난 뒤 할머니는 그 악귀에 대해 평하시기를 언제든 사람들을 홀려서 잡아먹을 놈이고, 이미 사람을 홀려 자기의 힘을 키우는 맛을 아는 놈이라 언제고 사람을 해칠수 있는놈이라고. 마을 이장에게 이야기해 그곳을 완전 폐쇄를 했지만 혹여나 그놈이 다른 사람들을 해할까봐 걱정된다고 당장에 사람 하나 살려야 해서 그놈을 처리를 하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그놈을 잡겠다고 설쳐댔다면 석현이는 아마 살리지 못했을거라고. 결국 사람 하나 살리기 위해 그 악귀를 그렇게 방치할수 밖에 없었지만 다행인건 그곳에 계시는 원래의 주인께서 그놈이 더이상 설치지 못하고 더이상 힘을 키우지 못하게 막겠다 하셨고 마을 사람들도 그 어르신을 위해 제사를 지낸다고 했으니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힘을 키우기 위해 다른곳으로 떠날지도 모른다. 세상에는 수많은 악귀가 있다고 그중에는 도저히 방법이 없어 터의 주인으로 하여금 그 기운을 누르기 위해 성황당을 짓고 사람들의 염원으로 기운이 자라나지 못하게 누르는 곳이 많다고, 하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빌어주지 않아 신이 떠난 그땅에 그 악귀들이 자신들이 신이라고 설쳐대면서 신대접 받는곳도 많다고. 그러니까 모르는곳으로 여행을 떠났을때는 될수 있으면 쓸데없는 짓 하지말고 조용히 놀다 오라고 봉인된 놈이라도 건들이면 아주 크게 화를 당하니 제발 쓸데없는 행동 하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지요. 성황당이나 신목을 두는 이유는 그 땅의 나쁜기운을 사람들의 염원으로 나쁜기운을 누르고 그렇게 자연신으로 숭배함으로서 힘을 얻게되는 신령들이 사람들을 위해 기운을 쓰기 때문에 땅에 악한 귀신들이 설치지 못하게 되는 법이라고. 예전에는 그래도 큰 어르신들이 본인의 무업을 내려놓거나 하시면 그런 좋지 않은곳의 기운을 누르기 위해 본인이 집을 만들어 그곳에서 여생을 보내며 그 땅에 수많은 영혼들을 달래가며 사셨는데 이제는 그런 어른들이 안계셔서 그런 악귀들이 더 설쳐 되는것 같다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는 절대로 흉가를 가지 않게 되었고 그 이후에도 누군가가 흉가를 간다 하면 무조건 말리게 되었습니다. 진짜 우리도 저런일을 당하기 전까지는 거의 반장난식으로 다녔지만 저 일 이후로 절대로 흉흉한 소문이 있는 곳으로는 가지 않습니다. 혹 이글을 읽으시는분중에 또 저 장소를 찾겠다고 그럴분들이 계실까봐 걱정이 됩니다만, 흉가 체험이 얼마나 위험한지 이글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는 실화이지만 장소를 유추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약간의 허구를 섞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를 뻥튀기 한건 아니고 그저 장소를 찾지 못하게 꼬아놓았습니다. 굳이 찾을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절대로 저 장소를 그 이후에도 누구에게도 추천을 해준적은 없습니다. 흉가 체험을 하고 싶다면 알려지지 않은흉가를 대신 소개 시켜 드리겠습니다. 출처 : 웃대, 윤후혜인아빠
펌) 똑같은 귀신한테 여러번 가위눌리고 있어요.
여름이니까 자주 등장해야 되지 않겠슴까ㅇㅇ 예전에 올려야지 해놓고 깜빡했던 글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모쪼록 재밌게 읽으시길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안녕하세요.. 너무 급하고 무서운 나머지 도움 청하고자 여기 글 써봐요. 주변 사람들은 전혀 도움이 안되고 있어요. 12월 결혼앞둔 예신입니다. 예랑이도 얘기들어주고 위로만 해줄뿐..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마음 아파하고 있어요. 일단 제가 그 귀신한테 괴롭힘 당하기 시작한건 벌써 4개월 정도 되었구요. 그리라면 생생하게 그릴 수 있어요. 처음 나타난 건 꿈속이였어요. 푸른 산에서 예랑이랑 손잡고 산택하고 있었는데 뒤에 엄청 예쁜 여자가 뒤따라오더라고요. 다른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어요. 너무 예뻐서 얼굴 빨개져선 예랑아 저 여자 엄청 이뻐 무슨 촬영있나? 흰 드레스에 배우인가 너무 이쁜데? 그랬는데 예랑이도 그러네 배우인가? 할 정도로… 눈이 마주쳤는데 환히 웃는 그 모습에 홀렸던 거 같아요. 그렇게 산중반까지 오르다가 갑자기 날씨가 안 좋아지더니 소나기가 내렸고 나무 밑으로 비를 피했죠. 뒤를 돌아보니 그 여자는 뽀송뽀송 하더라고요.. ,아 저세상 사람인가 그때 느꼈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뭔가 도망쳐야할 거 같은 생각이 들어 예랑이 손잡고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고 잠시 뒤를 보니 그 여자 입은 관자놀이까지 쫙 찢어져서는 끝이 갈라진 뱀혀를 낼름거리며, 네 발로.. 기어서 뛰어올라오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기겁해서 뛰다가 넘어졌는데 예랑이가 저보다 위에서 "ㅇㅇ아! 뛰어! 빨리와!" 이러다 다시 내려와서 절 일으켜서 끌고가다시피 뛰어올라갔습니다. 그래 이건 꿈이야 하는 순간 화장실이 나타났고 예랑이가 저를 던지다시피 화장실로 밀어넣고 내가 따돌릴게!하면서 뛰더라고요. 근데 그 여자가 갑자기 화장실로 방향을 바꿔 기어오길래 소리 지르며 문을 잠궜고 갑자기 장소가 내 방으로 바뀌었는데 제가 문을 열고 자거든요. 문 밖엔 바로 주방이여야하는데 그 화장실이였고, 그 여자가 서 있었습니다. 제가 소리를 질렀고, 내 방불이 딱 켜지는 순간 가위가 풀렸는데 엄마가 내 방불을 킨 거더라고요.. 왜케 자면서 소리를 지르냐는 엄마 뒤로 검은 여자 실루엣이 다다다닥 기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2번째 가위는 두 달전 이어졌습니다.. 눈을 떠보니 화장실이고 제가 숨어있더라고요? 밖의 문에서 쾅쾅거리며 예랑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야 나와! 거기서 당장 나와야 돼!” 그때 아차 싶었습니다. 그 목소리만 듣고 나왔다가 바로 그 귀신이 저를 덮쳤고 너무 무서운 나머지 기절한 것 같아요. 눈을 떠보니 아침이였고.. 내 방이였는데 이 얘길 예랑이한테 하니 내가 널 언제 야, 너로 부른적있냐며.. 담부터 조심하라고 큰일날 뻔 했다고 ㅠㅠ 그렇게 잠잠히 지나가나 싶더니 어제 대박이였습니다.. 제가 더워서 문을 여로 자는데 그 귀신이 문지방에 서서 내방에 들어오려는데 못 들어오고 우왕좌왕하다가 애꿎은 머리만 허공에 쿵쿵 찧고 있더라고요. 첨엔 너무 무서워 울면서 보고 있다가 그 모습에 해코지는 못 하겠구나 하고 안심하고 잠든 것 같아요. 근데 배가 너무 아파 눈 떠보니 어느샌가 내 배 위에서 뛰고있더라고요.. 계속 자는척 모르는척 눈감고 있었습니다.. 일어나라고 안 자는거 안다고 말까지 걸더라구요.. 대꾸 안 하고 눈감고 제발 이 가위가 풀리길 기도했는데 갑자기 얼굴만 냉장고에 넣은 것처럼 차갑더라고요. 뭐지 하고 눈 떠보니 내 얼굴 앞에서 허공에 쿵쿵 이마를 찧고 있더라구요.. 아쉽다고 했던 것도 같은데 제가 그 모습보고 바로 기절한 것 같아요. 눈 떠보니 아침이고 그 자세 그대로더라구요. 온 몸엔 담이 걸렸고 명치가 아파 화장실가서 서너번 물토했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도 많이 빠지고, 살도 빠지고 이러다 죽겠습니다.. 예랑이한테 하도 얘기하고 울고 그래서 다 기억하고 있고 같이 잘땐 또 안 눌리고 꿈도 안 꾸고 그래서 괜찮은데 아직 같이 사는게 아니라 앞으로 4개월은 떨어져 지내야하는데 걱정입니다.. 서로 거리가 좀 멀어요 차로 1시간.. 각자 직장이 있는지라 바로 같이 살 여건은 안되네요.. 무슨 방법 없을까요? ㅊㅊ: 네이트 판 ++ 눈앞에서 머리 콩콩 찧은 거 저거 글쓴이 몸속에 들어가려다가 안 들어가져서 아쉽다한듯 저건 ㄹㅇ 굿해야겠다
펌) “너, 거 가지 마라.”
장마가 시작되려는지.... 담주에는 비 소식이 제법 많네요..... 비만 오면 삭신이 쑤시는지라 장마가 반갑지는 않구먼유.....떼잉쯧.. 걍 누워서 빙글이나 하고 괴담이나 올려야지..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저는 공군 부사관을 나왔습니다.이 이야기는 친구이자 동기인 녀석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모바일로 써서 가독성이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총무 특기였던 제 친구가 아직 짬찌였을 때 전입 온 신병이 있었습니다. 어딘가 초점 없는 흐릿한 눈빛에 훈련소에서 부터 의욕 없는 모습으로 ‘관심병사’ 타이틀을 획득한 아이지요. 그래도 약해보이지는 않았기에 이리 타이르고 저리 타이르면 알아들을 것 같아 최대한 잘해주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친구의 성의에 감화가 되었는지 하루는 일과를 끝내고 면담 신청을 하러 왔는데 무슨 얘기를 꺼내려는지 말을 하려다 말고 우물쭈물하더랍니다. 그래서 치킨이랑 소주를 사서 먹이며 말해보라고 구슬렸습니다. 신병은 소주를 몇 잔 들이키더니 드디어 속에서 되뇌이던 말을 꺼냈습니다. 그 신병은 입대를 앞두고 몇 주 전 친구 둘과 낚시를 하러 가기로 약속을 잡았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아이들이라 서로 신나하며 제천에 있는 저수지로 목적지를 낙점했지요. 신병은 무당 일을 하고 계시는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친구들과의 약속을 허락 맡으러 안방에 들어가자마자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더랍니다. “너, 거 가지 마라.” 아들은 당황했지만 이미 친구들과 다 말을 해놓은 상황이어서 쉽사리 아버지의 말을 따르기 어려웠습니다. 약속을 상세히 설명해도 아버지는 딱 잘라 하지말라는 말뿐이었습니다. 여지껏 아버지 말씀을 어긴 적 없는 아이였지만 친구들과의 신의를 저버리기 어려워 아버지께 통사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럼 한가지 조건을 붙이마. 거 가서 누가 부탁을 하거든 절대 들어주지 마라. 절대.” 아버지의 말이 이해가 안 갔지만 놀러갈 생각에 신병은 알겠다고 선뜻 승낙하고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그 신병과 친구 둘, 이렇게 셋은 텐트와 낚시도구, 캠핑거리들을 챙겨 제천으로 떠났습니다. 젊은 남자 셋이 뭐가 그렇게 재밌겠냐만은 낮부터 술을 마시며 낚시를 하는 그 맛이 기가 막혔답니다. 저수지엔 비록 셋 밖에 없어서 적적한 느낌이 들었지만 낚시를 하는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낮부터 퍼마시니 저녁이 되자 술이 동나서 누군가는 술을 사러 마을까찌 다녀와야했습니다. 마을은 졸졸 흐르는내를 따라서 20분쯤 가야하는 거리여서 그 신병이 남고 다른 친구 둘이 술을 사러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혼자하는 낚시는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습니다. 꾸벅꾸벅 졸던 그가 눈을 떠보니 이미 하늘엔 별들이 수를 놓고 있었답니다. 아직 친구들이 오지 않아서 시간을 보니 이미 다녀오고도 충분할만큼의 시간이 지나있었습니다. 신병은 걱정이 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습니다. 혹시 장난을 치는 건 아닌가 주위를 다 뒤져봐도 친구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간도 너무 늦었고 반공기도 차 일단 텐트 안에 들어가서 기다리기로 했답니다. 지금은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곳이 없지만 당시에 저수지는 휴대폰의 수신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아 전화를 수십번 해봐도 연결을 할 수 없다는 소리만 들려올 뿐이었습니다. 시간은 새벽으로 향하는데 섣불리 움직일 수도 없어진 신병은 텐트 안에서 전화가 연결되기만을 간절히 바랐는데 텐트 밖에서 두 개의 그림자가 보이더랍니다. “야! 이거 완전 무겁다. 나와서 이것 좀 들어줘!” 들려온 목소리는 다행히 친구였습니다. “뭘하다 이제 쳐오냐!” 그는 안도하며 욕지거리를 해주려고 나가려는데 문득 아버지께서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누가 부탁을 하거든 절대 들어주지 마라. 절대.’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은 신병은 바깥의 그림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나 지금 몸이 안 좋아. 너희가 가지고 들어와.” 그랬더니 밖에선 여전히 친구의 목소리로 얘기합니다. “여기서 꿀 빨던 놈이 뭐가 몸이 안 좋아. 빨리 안 나오냐?” 분명 친구의 목소리가 맞았지만 왠지 신뢰감이 없었다고 합니다. 텐트 문이 꽉 잠긴 것을 확인하고 자기는 안 나가겠다고 소리쳤습니다. “지금 안 나오면 우리 둘이 너 놔두고 간다. 빨랑 나와!” “나오라고 이 새끼야! 죽고싶어?” 그림자들은 협박하는 어투로 신병을 다그쳤답니다. 신병도 문을 열고 확인하고 싶었지만 본능적으로 저들은 사람이 아니란 걸 느꼈습니다. 말투는 점점 거칠어지고 그림자도 가까워졌지만 친구들은 문을 열고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분명 바깥에서도 열 수 있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신병은 무서움에 “니들이 열고 들어오라고!” 버럭하자 “이 새끼 운 좋네” 이 한마디를 내뱉곤 두 그림자는 멀어졌습니다. 신병은 진이 빠져서 이불 속에서 한발짝도 나서질 못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른 뒤 이번엔 여성의 모습을 한 그림자가 텐트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저기요. 제가 밖이 너무 추워서 그러는데 저 좀 들여보내 주시면 안 돼요?” 분명 마을에서 거리가 있는 저수지에 여성 혼자서 찾아올리는 없었습니다. 이쯤되자 신병은 미쳐버릴 것 같았답니다. “이 텐트 밖에서도 열리니 들어오시려면 열고 들어오세요!” 그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작은 희망이라도 잡으려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찢어질 듯한 목소리로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신병은 귀를 막고 웅크리며 벌벌 떨었답니다. 이 소리도 얼마 뒤에 잠잠해지고 “또 안 속네.” 라는 말한마디와 함께 그림자가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얼마가 지났는지 모릅니다. 꼼짝도 못하고 이불 속에 있었는데 이번엔 건장한 남자 목소리가 들렸답니다. “계십니까? 계셔요?” 신병은 히스테릭하게 이제 그만하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불쑥 텐트 문이 열리더니 한 남자가 들어왔습니다. “저 경찰인데.. 혹시 일행 분들이랑 같이 오시지 않았습니까?” 천만다행으로 날이 밝고 경찰이 찾아온 것입니다. 그러나 뒤이어 나온 경찰의 말을 듣고 신병은 까무러칠 정도로 놀랐답니다. 저수지 근처 냇가에서 실족한 두 구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그 시신은 바로 그의 친구들이었습니다. 경찰측에서도 냇물이 불지도 않고 떨어져 죽을만큼 높은 둑도 아니었는데 어찌 그리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그 신병은 친구들의 장례가 마치는대로 도망치듯 입대를 하였고 그 뒤에 제정신으로 있을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이후에 제 친구는 신병에게 정신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보고하였다는데 얼마 뒤에 의가사제대를 했다고 합니다. 출처 : 웃대, 반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