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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재산만 ‘3조’가 늘어난 사람이 있다

상위권 총수들의 주식 재산 금액이 너무 크니까 몇 백억원이 우습게 보이는 착시효과를 경험하게 됩니다.

기획 : 이석희 기자 / 그래픽 : 홍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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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과장광고? 오토파일럿이 뭐길래
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오토파일럿, FSD는 완전자율주행일까? 독일 법원 '용어 사용 금지' 뒤 우리나라 시민단체 제기 법률 상 자율주행차=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차 스스로 주행 현재 '조건' 해당되는 차 없어…내년 상용화 주장하나 '불투명'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사진=컨슈머리포트 홈페이지 캡처) 자동차 업계가 미국 테슬라자동차의 오토파일럿 논란으로 뜨겁다. 문제를 제기하는 쪽에선 테슬라가 '자율주행차'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오토파일럿(autopilot), FSD(Full Self Driving) 등 마치 자율 주행이 가능한 것처럼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고 있다며 비판한다. 반면 테슬라를 옹호하는 쪽에선 현재 상용화 된 기술이 '자율주행'이 아님을 충분히 공지했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에 흠결이 있다면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제재를 가해야 하지만, 미국의 안전기준을 통과한 차량에 대해 연간 1만대까지 수입을 허가하는 FTA 규정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시민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테슬라 전기차의 오토파일럿이 자율주행이라는 과대 과장 광고를 즉각 중단하고 감독기관은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베타버전은 시험용 버전인데 국내 소비자들이 완전 자율 주행으로 착각해 자동차를 구매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해당 단체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는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독일의 사례를 참조한 것이다. 독일에서도 '불공정경쟁대응센터'라는 시민단체가 나서 이의를 제기해 '오토파일럿' 명칭을 쓰지 못하도록 법원의 판결을 이끌어 냈다. 논란의 핵심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FSD가 과연 자율주행이 맞는지, 맞지 않는다면 과장되게 홍보해 판매했는지 등의 여부다. 이와 관련, 참조할 수 있는 기준은 두 가지다. 우선 국내 법률을 검토해야 한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은 '자율주행차'에 대해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자동차 스스로 운행이 가능한 자동차"로 규정한다. (표=김성기 기자) 또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자율주행차 단계'가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이 분류는 자동화의 정도를 레벨 0부터 5까지 세분화한다. 레벨 1~2는 운전 지원 기능으로 현행 '고속도로운전자보조(HDA)' 등이 해당된다. 네비게이션에 기반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해당된다. 법률상의 '자율주행' 정의에 맞는 레벨은 3단계부터다. 레벨 2에선 사람의 손과 발을 자동차가 대신하지만, 3단계부터는 '눈', 4단계에선 '뇌' 등을 대신한다. 이론적으로 3단계부터는 차가 알아서 길을 찾아가는 수준이 되는 것이다. 레벨 3는 지정된 조건에서 자율주행하며, 도로 공사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만 운전자가 개입한다. 레벨 4에선 사실상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지정된 조건에서 운전자 없는 운전'이 가능하다. 레벨 5에선 사람이 없어도 모든 조건에서 운전자 없이 운전이 가능해진다. 문제는 레벨 3에 도달해 상용화된 차량이 현재로선 존재하지 않고, 테슬라 역시 마찬가지라는 점이다.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테슬라는 언론매체 등에 별도의 홍보와 광고를 하지 않는 기업이다. 다만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홈페이지에 '완전 자율 주행 기능'라는 문구를 적시해놓았다. △차로와 저속 주행 차량 등을 포함한 고속도로 진입로 진출 차선에 자율 주행 △자동 차선 변경 △차량 호출 등이 그렇다. 이중 동일 차선 내에서 차량 간 거리를 조절하는 크루즈컨트롤 기능은 오토파일럿으로 가능하다. 이는 기본 옵션이다. 여기에 추가 비용을 내고 FSD를 구매하면 주차돼 있는 차량의 호출과 차선 변경 등을 자동으로 하게 돼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기능들이 '자율 주행' 아니라는 점 역시 홈페이지에 적시돼 있다. 테슬라는 "현재 활성화된 오토파일럿 기능은 운전자의 적극적인 제어가 필요하며 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한 것이 아니다"라고 적어 놓았다. 테슬라 측 역시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내 법률 상의 자율주행차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내년쯤 법률적인 의미의 '자율주행차' 즉 레벨 3에 해당하는 자동차가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례로 지난 21일 현대차의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레벨 4 단계의 시험용 차량을 시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한 술 더 뜬다. 지난해 4월 한 행사에서 "2020년 연말까지 로봇 택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레벨 3도 상용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레벨 5에 해당하는 로봇 택시가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보는 업계 관계자는 거의 없다. dkyoo@cbs.co.kr
[뉴스쏙:속]수도권+중부 물폭탄…동부간선로 전면통제
CBS노컷뉴스 장규석ㆍ조태임 기자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사진=제천소방서 제공 8/3(월), 오늘을 여는 키워드 : 비 그치면 휴가 끝? 기상청 중기예보가 화젭니다. 서울 수도권과 강원영서 등에는 오는 12일까지 내내 비소식이 예보됐기 때문인데요. 강원영동과 충남, 대전, 세종, 충북 등도 10일까지 연속 비예보입니다. 휴가철 맞은 분들이 많으실텐데 이러다가 비 그치면 휴가도 끝나는 것 아닌지, 연일 계속되는 비 소식에 휴가지에서도 피해 없도록 안전한 휴가 되시길.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8월 3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서울·경기·충북·강원…물폭탄에 사망 6명 실종 8명 오늘(3일) 새벽까지 공식 집계된 인명피해는 사망 6명, 실종 8명입니다. 경기도 안성과 충북 제천, 충주, 음성군 등에서는 토사유출과 산사태로 모두 5명이 사망했고, 서울 도림천에서도 급류에 휩쓸린 80대가 사망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소방대원 1명을 포함해 8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수색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철원에서도 계곡물이 불어나 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충북 등 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됐고, 철원과 연천 등에는 범람 위험으로 대피령이 떨어진 상탭니다. 또 한강 왕숙천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추가 인명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2. 잠수교, 서울동부간선도로 전면통제…철로도 곳곳 끊겨 잠수교는 어제(2일) 오후부터 보행자에 이어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서대문구 증산교는 오늘 오전 5시 20분부터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10분부터는 동부간선도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집중호우가 이어진다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통제 구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힘겨운 출근길이 예상됩니다. 판교-여주간 수도권 전철 경강선도 선로 일부 유실로 신둔도예촌역과 여주역 구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코레일은 해당구간이 버스 19대를 투입했습니다. 어제부터 운행이 중단됐던 충북선과 태백선, 중앙선과 영동선은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오늘도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3. 중부지방 이번 주 계속 비…4호 태풍 '하구핏' 영향도 중부지방의 장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일까지 무려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내일까지 중부지방에는 100에서 많은 곳은 300mm 이상, 영동과 경북 북부에는 30에서 100mm 이상, 전북에는 5에서 4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도 예상됩니다. 제 4호 태풍 '하구핏'은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은 적지만 태풍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돼 장마전선의 세력을 키우겠습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에는 5일까지 최고 500mm가 넘는 누적강수량을 기록하는 곳이 있겠습니다. 산사태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4. 코로나, 커피숍도 안심 금물…할리스서 8명 확진 지인과 담소도 나누고 회의도 하는 커피전문점도 코로나19를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서울에서 커피점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강남구에 있는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 커피점과 양재동에 있는 식당 '양재족발보쌈'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와 지금까지 총 9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밖에선 진정세가 뚜렷하지만, 수도권내에선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휴가철을 맞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5. 전세 이대로 소멸?…정치권은 논쟁 중 개정된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세물건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집주인과 세입자간 신경전도 팽팽한데요.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전세제도는 개발시대의 유산이라며 “저금리시대에 서민입장에서는 월세가 전세보다 손쉬운 주택임차 방법”이라고 주장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은 임대차보호법 때문에 전세가 너무 빠르게 소멸하고 있고 수많은 사람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정치권에서는 전월세 말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야기시킨 전세대란부터 어떻게 진정시킬 방법을 찾는게 우선이 아닐지...) # 민간 우주왕복 완성, 스페이스X로 우주인 ‘스플래시 다운’ # 백악관, “미 대선 11월 3일 예정대로” # 폼페이오 “중국 소프트웨어 업체 며칠내 조치” # 오늘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정차 주민신고, 과태료 8만원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중부지방에 계신 분들은 출근길 조금은 여유롭게 나오셔야합니다. 호우 특보 속에 오전까지 중부와 경북에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린다는 소식인데요. 이번 주 내내 중부지방은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여 조심 또 조심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580@cbs.co.kr
[뉴스쏙:속] 박원순 시장 사망…빈소는 서울대병원
CBS노컷뉴스 장규석ㆍ조태임 기자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9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구급대원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박종민기자 7/10(금), 오늘을 여는 키워드 : 어이없이 막 내린 박원순의 ‘소명’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1년 보궐선거 이후 민선출범 이후 처음으로 3선 내리 서울시정을 펼쳐왔습니다. 지난 6일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는 “도시의 가장자리로 밀려났던 많은 시민들의 삶과 꿈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했다”며 소명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의 소명은 어이없게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이 당혹과 충격 어떻게 수습해야할까요. 일단 사건의 진행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7월 10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박원순 시장, 실종신고 7시간만에 숨진채 발견 소문이 현실이 되지 않기 바랐는데...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색에 나선 지 7시간 만인데요. 박 시장은 어제(9일) 오전 10시 44분쯤 서울 종로구 가회동 시장 공관을 나와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성균관대 뒤편 와룡공원에 도착했고, 이때 CCTV에 찍힌 모습이 현재까지 알려진 박 시장의 마지막 행적입니다. 가족들은 어제 오후 5시 17분 112로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긴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소방과 함께 700여명을 투입해 밤늦게까지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오늘 새벽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숨진 박 시장을 발견했습니다. 2. 박 시장관련, 성추행 고소장 접수 확인 박 시장의 전직 비서로 알려진 A씨가 8일 밤 서울지방경찰청을 직접 찾아 박 시장으로부터 지속적인 신체접촉을 당했고 메시지로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박 시장은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지 하루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건데요. 경찰은 성추행 고소와 관련된 어떠한 사실관계도 일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 시장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수사기관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10일 새벽 서울 북악산에서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이 이송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황진환기자 3. "활발하게 활동했는데..." 충격에 빠진 서울시와 정치권 3선 서울시장이자,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보폭을 넓히며 코로나 19 국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박 시장의 사망 소식에 정치권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박 시장의 사망소식이 속보로 전해지자 서울시청 직원들사이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오는 등 당혹감과 참담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박 시장의 유고에 따라 서울시는 서정협1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됩니다. 박 시장이 부동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그제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만났고, 실종 당일에도 여러 일정을 계획하고 있었던 만큼 정치권도 더욱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박 시장과 가까웠던 이른바 '박원순계'로 알려진 인사들은 고인이 안치된 서울대병원에 밤새 머물렀습니다. 4. 오늘 부동산대책 발표, 종부세 대폭 강화할 듯 오늘 예고됐던 부동산 대책 관련 당정 협의는 박 시장의 사망으로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다만 정부는 종합부동산세 등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종합대책 발표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현행 최대 3.2%인 종합부동산세율이 6%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한편, 과도한 세제혜택 지적을 받아온 임대사업자 혜택도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5. 오늘 전국 장맛비, 남부지방은 호우주의보 오늘은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남부와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있는 가운데 시간당 5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원 영동과 영남 해안에는 내일 아침까지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100mm 이상,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10~60mm의 비가 내린 뒤 밤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비가 내리며 더위는 다소 주춤하겠습니다. # 전남 고흥 병원서 화재…2명 사망·56명 부상, 부상자 계속 증가 중 # 폼페이오 “북미 대화 희망”. # 김여정 “아무 실익 없어, 하지만 비핵화 의지 없는건 아냐” # 故 최숙현 선수 가해 김도환 선수...납골당 찾아 사죄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오늘은 클로징 멘트가 없습니다.) 2580@cbs.co.kr
[e면엔] 네이버는 SM에 왜 1000억이나 투자할까
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팬십' 역량 강화·차세대 비즈니스 확대… "비대면 시장 잡는다" 브이라이브엔 있고 유튜브·틱톡에는 없는 것…"플랫폼 스스로 성장하는 생태계 구축" "플랫폼에 SM 스타 콘텐츠 얹는다"…"글로벌 라이브 플랫폼·직접 콘텐츠 제작도" (사진=연합뉴스) 네이버가 SM엔터테인먼트 그룹에 1천억원을 투자합니다. 수많은 한류 스타를 보유한 SM은 팬들을 사로잡을 콘텐츠를 제공하고, 네이버는 기술력과 플랫폼으로 시너지를 낼 예정입니다. 언택트 분위기에 따른 비대면 유료 공연 시장이 커지자, 기술은 준비됐고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가 관건이라 여긴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의 SM에 대한 대규모 투자 유치는 예견되기도 했는데요, 앞서 양사는 지난 4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엔터 시장을 향한 네이버의 구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네이버는 3년 전에도 YG엔터테인먼트에 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당시 네이버는 YG 지분 9.13%를 500억원에 인수해 2대 주주가 됐고, 나머지 500억원은 YG인베스트먼트 펀드에 투자했습니다. 다만, 버닝썬 사태, 마약 논란 등으로 YG투자에 대한 큰 재미는 보지 못했다는 게 업계쪽 얘깁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또다시 엔터영역까지 손을 뻗는 데는 여전히 스타 콘텐츠, 또 비대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한 시장에 확신한 것으로 보입니다. ◇ 브이라이브가 뭐길래? 네이버는 무엇을 노리는 걸까요? 네이버는 지난 3일 SM에 1천억 원 투자 단행을 밝히면서 "브이라이브(V live) 'Fanship(팬십)'의 역량 강화와 차세대 영상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라며 취지를 밝혔는데요, 유튜브는 물론, 최근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을 필두로 한 15초 이내 영상 서비스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만큼 네이버도 안주할 상황은 아니라고 느낀 것 같습니다. (사진=브이라이브 홈페이지 캡처) '브이라이브'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입니다. '브이앱(V-App)'이라고도 불립니다. K팝 가수와 한류 배우 등 국내 인기 연예인이 라이브로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들은 실시간으로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브이라이브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난 배경에는, 한류 스타의 공백기를 없앤 것도 한몫합니다. 드라마가 끝나거나 가수가 다음 앨범을 위해 공식 활동을 종료하면, 팬들은 그저 스타가 컴백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브이라이브로 무대 뒤 꾸미지 않은 소탈한 모습, 방송에서는 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나누고, 또 팬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네이버의 성장을 꾸준히 이끌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유튜브·틱톡엔 없고 브이라이브엔 있는 것…"네이버는 다 계획이 있었다" 이렇게 플랫폼만 제공한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 수익이 힘들 수 있습니다. 물론 글로벌 시선을 끄는 만큼 광고 매출도 있겠지만, 서버 운영 관리비만 해도 만만찮을 것입니다. 단지 소통하는 K-플랫폼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유료화에도 성공했는데요, 그것이 바로 '팬십'입니다. 네이버에는 무료 방송인 '브이라이브' 외에도 결제 뒤 한정된 기간 올라오는 유료 영상을 볼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인 '팬십(이전에는 채널 플러스(CHANNEL+))'과 특별 영상을 구매해 시청하는 '브이라이브 플러스(V LIVE+)'가 있습니다. 팬십은 단순히 수익화 모델이 아닙니다. 스타뿐 아니라 팬이 있는 창작자라면 자신의 팬을 위한 멤버십을 직접 설계해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이 가능하도록 빅데이터 기반의 멤버십입니다. 회원 관리 시스템, 라이브 송출 인프라, 글로벌 결제 등이 가능한 거죠. 네이버는 이에 대해 "플랫폼 스스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데요, "다른 SNS가 회사 규정에 따라 창작자의 콘텐츠가 쌓이는 구조라면 브이라이브는 스타가 직접 자신의 팬에게 어떤 혜택을 줄지 자율적으로 판단하도록 주도권을 준다"고 강조합니다. 지난 2015년 9월 서비스를 출시한 브이라이브는 누적 1090개의 스타, 방송사 채널이 운영중이며, 이중 동남아 비중은 22%입니다. 현재 누적 9318만 다운로드로, 곧 1억 다운로드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고요, 특히 월간 이용자 수 기준 지난 3년간 성장세가 △유럽 3.3배 △미주 3배 △아프리카 4.9배 증가했으며, 해외 사용자 비율이 85%에 이릅니다. 실제 네이버 올해 2분기에 브이라이브와 웹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58.9%, 전 분기 대비로는 43.8% 증가한 796억원 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슈퍼주니어-K.R.Y.가 오는 8월 23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 V LIVE를 통해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를 생중계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언택트 밀고, 기술은 거들 뿐" 언택트(untact)에서 비롯된 온택트(ontact) 시대, 오프라인 공연이 힘들어지긴 했지만,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어 스타와 팬이 마치 함께 있는 것 같은 가장 현장감 있고 생생한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는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이 되겠단 것이 네이버의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공연,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발굴과 제작에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SM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운영해오던 팬클럽 서비스를 네이버 브이라이브 팬십으로 일원화합니다. 세계 최초 온라인 맞춤형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 등 공연은 물론 음악 관련 영상 콘텐츠 제작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비욘드 라이브'는 이미 기술력과 콘텐츠 시장의 비대면 유료 공연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입니다. 지난 4월 브이라이브 생중계로 진행된 SM의 연합그룹 슈퍼엠의 '비욘드 더 퓨처'는 전세계 109개국, 7만 5천명이 동시 관람했습니다. 당시 오프라인 대비 무려 7.5배 관객을 모았다고 하죠. 수치적인 성과도 있지만, 실시간 댓글은 물론 디지털 응원봉 등 디지털 기술들을 활용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날 매출만 최소 24억원 을 기록했다고 하니, 팬과 아티스트의 소통 창구를 넘어 수익화 가능성에도 확신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의 시선을 모으고, 지갑까지 기꺼이 열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가 확보되면 그다음은 네이버의 몫입니다. 네이버는 8K 화질, 목소리, 모션, 아바타 등 인터렉티브 툴, 송수신 지연 0초대의 실시간성, 스테레오 음향보다 생생한 '이머시브 오디오(Immersive Audio), 별도의 VR 앱과 전용 콘텐츠를 부분적으로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고도화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케이팝을 포함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기이자,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좋아하는 스타를 모바일 라이브를 감상해도 충분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는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nckyj@cbs.co.kr
"배수로 확장 요청 묵살"…안일함이 불러온 참사
대전CBS 김미성·김정남 기자 97년도에도 침수 피해 입었지만…"배수로 확장 등 조치 없어" 닮은꼴 피해에 주민 1명 숨지고 130여 명 고무보트로 구조 대전시 "배수 관경 넓히고, 수로 확보 등 근본 대책 강구" 준공 사용승인 받지 않은 '무허가 아파트' 사실도 드러나 침수 피해가 발생한 대전 서구 정림동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이 구조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30일 새벽 내린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대전 서구 한 아파트 단지의 침수 피해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전에도 침수 피해가 있었고, 당시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고 주민들은 말했다. 새벽에 순식간에 물이 들어차면서 주민 130여 명이 구조된 대전 서구 정림동의 한 아파트. 아파트 출입문을 막고, 집 안까지 밀려든 물에 대피조차 못 한 주민들이 구조용 고무보트를 타고 빠져나왔다. 아파트 주민인 50대 남성 1명이 1층 현관 앞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차량 50여 대가 물에 잠겼다. 구조된 주민 상당수도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런데 이 아파트의 침수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1997년도에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아파트가 천변 낮은 지대에 있는데다, 아파트 옆 도랑이 복개공사로 메워진 뒤 산에서 내려오는 많은 물을 작은 배수로가 감당하지 못해 침수가 됐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이번 침수 피해 역시 산에서 흘러내린 많은 빗물이 아파트로 향하며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20여 년 전 상황과 닮은꼴인 셈이다. 아파트 주민 신모씨는 "1997년 침수 피해 이후에도 배수로를 막은 돌만 치웠지 확장 등의 조치는 없었다"며 "관은 작은데 흐르는 물은 많으니까 침수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시 관할 구청 등에서 사람들이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었다"며 "들어줄지는 모르겠지만 배수로를 넓히고 제방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대전 서구 정림동 아파트 단지. (사진=독자 제공) 배수로를 크게 만들어달라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이들이 2번째 침수 피해를 입은 뒤 대전시가 내놓은 대책에 담겼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0일 오후 수해 상황 브리핑을 갖고 "이번 사례와 같이 주택단지를 둘러싼 배수 관련 위험지역은 주택단지로 집중호우가 유입되지 않도록 배수 관경을 넓히고, 수로를 확보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예전에 침수 상황이 있었다는 것을 보고받았다"고 설명하며 "특히 큰 피해를 입은 2개 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펌프시설을 통해 보완을 해줘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80년대 중반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준공 사용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무허가 아파트'인 셈인데, 안전 등 관리 소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주민들의 사정을 고려해 전기·가스 개통 및 점검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jnkim@cbs.co.kr
이재명 '대법 판결'이 품은 3가지 숨은 키워드
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① 살 떨리는 두려움 '경제적 사형선고'로부터의 해방 ② 골육상쟁의 가족사와 어머니의 한(恨), 그리고 작별 ③ 34년 전, 검사 포기하고 품은 신념 '대동세상'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앞에서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이 지사는 대법원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무죄취지 파기환송 판결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한형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법원 판결을 앞둔 고통스러운 심경을 이렇게 표현했다. "잠깐의 희망고문을 지나 내 목은 단두대에 올려졌고, 이제 찰라에 무너질 삶과 죽음의 경계는 바람처럼 자유로운 집행관의 손 끝에 달렸다." 7월 16일. 이 지사 스스로 '운명이라면, 시간을 끌고 싶지 않다'던 그날이 왔다. 오후 2시 그는 대법원의 선고 공판을 자신의 집무실에서 TV를 통해 지켜봤다. 결과는 무죄 취지의 원심 파기환송.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에게 일부 유죄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재명은 다시 단두대에서 내려왔고 그의 어깨에는 '1360만 경기도정'이라는 무거운 짐이 다시 올려졌다. 그는 다음날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정말로 지옥에서 되돌아온 것 같다"고 했다.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고공판이 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황진환기자 ◇ 살 떨리는 두려움 '경제적 사형선고'로부터의 해방 '원심 파기환송'이 품은 첫번째 키워드는 '경제적 사형선고'로부터의 해방이다. 이 지사는 대법원 판결로 정치적 사형선고뿐 아니라 '선거자금 38억원 반환'이라는 경제적 사형선고도 피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이 과연 정치적 사형 선고를 내릴까'가 세상의 주된 관심거리였지만, 정작 그를 옥죄여 온 건 '경제적 사형 선고'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그는 "책임의 무게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아쉬울 뿐, 지사직은 누릴 권세가 아니"라고 했다. 그렇기에 "지사직을 잃고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정치적 사형은 두렵지 않다"고도 했다. 그러나 "인생의 황혼녘에서 필연적으로 신용불량자의 삶으로 이어지게 될 경제적 사형은 사실 두렵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특히 "냉정한 자본주의체제 속에서 죽을 때까지 모든 것을 다 빼앗기는 처참한 삶은 물론 가족의 단란함조차 위태로운, 나로선 지옥이 열린다"면서 극도의 압박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비록 20억원대 자산가일지라도 '38억원'이라는 액수는 전 재산을 다 내고도 한 생을 더 살며 벌어도 못다갚을 큰 돈이다. 이 지사의 표현을 더 빌리자면, 그 역시 '소심한 가장이자, 늙어가는 나약한 존재로서 살 떨리는 두려움을 사력을 다해 견뎌온 한 인간'일 뿐이다. 맹자는 '유항산 유항심(有恒産 有恒心)'이라고 했다. 국민들은 이제 한층 탄력 받은 '이재명표 정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형님과 함께 부모님 묘소를 찾은 모습 (사진 출처=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 골육상쟁의 가족사와 어머니의 한(恨), 그리고 작별 두번째 키워드는 '아픈 가족사'와의 작별이다. 이재명 지사의 어머니는 7남매를 키우며 갖은 고생을 다했다고 한다. 그는 어머니의 팍팍했던 삶을 이렇게 기억했다. "30대 젊은 나이에는 동네 남정네들을 상대로 막걸리 장사를 하셨다. 또 산전을 일구는 고된 노동 속에서도 틈틈이 남의 밭일을 거들며 겉보리 한 되식을 얻어오셨다. 하루 내내 시장통 화장실에서 휴지를 팔고 10원, 20원 사용료를 받는 일과 종이봉투를 접는 일도 마다하지 않으셨다." 이 지사의 어머니는 대법원 재판 결과를 보지 못하고 지난 3월 13일 생을 마감했다. 그래서였을까. 이 지사는 최근 조용히 부모님 묘소를 다녀왔다. 또 대법원 판결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골육상쟁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어머니에 대한 죄스런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어머니는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 속 한을 풀지 못하고 눈을 감으셨다"면서 "저희 가족의 아픔은 고스란히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저의 가족사가 공적인 의제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이는 저희 가족들에게 너무나 잔인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아픈 가족사와 작별을 원하고 있다. 애증 관계로 얼룩진 셋째 형님도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그는 모든 책임을 스스로에게 돌리며 아픈 가족사를 일단락 지었다. 그의 가족사는 이제 가족 내부가 아닌 외부의 문제가 됐다. 하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언론과 정치판에서 그의 바람대로 잔인한 공격이 멈출 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온 이 지사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 보인다. 그는 "돌아보면 감사한 일 뿐이었다. 지금 여기서 숨쉬는 것조차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깨달았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앞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이 지사는 대법원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무죄취지 파기환송 판결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한형기자 ◇ 34년 전, 검사 포기하고 품은 신념 '대동세상' 마지막 키워드는 모든 사람이 함께 손잡고 살아갈 수 있는 '대동세상'이다. "공정한 세상, 함께 사는 '대동세상'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이 지사가 무죄 취지의 '원심 파기환송' 판결 직후 기자회견과 글 등을 통해 내놓은 다짐의 핵심은 결국 '공정'과 '대동세상'이었다. 변한 건 없다. 지난 대선 경선과정에서도 그는 이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는 우리사회에 대한 냉철한 진단과도 맥이 닿아있다. 그는 "불공정, 불합리, 불평등에서 생기는 이익과 불로소득이 권력이자 계급이 되어 버린 이 사회를 바꾸지 않고서는 그 어떤 희망도 없다"고 단언한다. 이 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정성호 의원은 19일 CBS 노컷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은 시대정신이 된 '대동세상'이라는 그의 신념은 1987년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형성됐다"고 회상했다. 정 의원은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소년공이 될 정도로 찢어지게 가난했던 이 지사는 사법연수원에 들어와서 세상의 모순을 깨닫게 됐다"면서 "이후 검사 임용을 포기하고 결국 인권변호사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밝혔다. 또 "내가 아는 이재명은 '반드시 대통령이 돼야겠다'는 생각은 없다"면서 "그보다는 재판에 대한 부담을 털고 경기도정에 집중해 '코로나19 극복과 문재인 정부 성공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이는 나의 조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특히 "최근 언론에서 대선을 전제로 언급하는 '이재명계 의원' 운운하는 기사들은 다 가짜뉴스"라고 못박았다. 이재명 지사는 스스로를 '정치적 조직도 계보도 지연도 학연도 없는 외톨이'라고 칭한다. '대동세상의 꿈을 품은 외톨이' 이재명에게 국가를 위한 더 중한 책임을 맡길지 여부는 오로지 '국민'이 판단할 일이다. ycbyun3@naver.com
소비지상주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 소비는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5가지 팁
오늘날 우리는 소비지향사회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소비를 촉진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광고가 사람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건 이미 검증된 사실이죠. 하지만, 지속적인 광고로 만연하는 소비지상주의 문화는 잘못된 소비 습관과 경제관념 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적 문제의 주범이 되기도 하는데요. 예를들어, 일회용 소비 문화가 자리 잡으며 심각한 환경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언제나 광고에 호의적인 건 아니라고 합니다. 소비자들의 행동이 점차 진화하며 미니멀리즘과 같은 절제하는 소비 습관이 인기를 끌며,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등 광고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릴 수 있는 방법 5가지 팁, 밸류챔피언에서 소개해드립니다. 광고에 현혹되지 않기 미디어와 완전히 담을 쌓고 살지 않는 이상 광고를 아예 보지 않고 지내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람들의 소비 욕구를 부추기는 것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하며, 그중 감성 마케팅은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하여 이성보다는 감성에 따른 불필요한 소비를 하게 만들죠. 예를 들어,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패스트푸드점의 특유의 냄새, 상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흥분과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 활용 등이 감성 마케팅의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광고를 접할 때마다 해당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어떤 전략을 이용하여 어필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또한, 물건을 사기 전 이게 정말 나에게 필요한 물건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쇼핑을 하면 지금 당장은 스트레스가 풀리고 즐거울 수 있으나, 이 옷을 사게 되면 정작 몇 번이나 입을 수 있을지 등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져 충동구매를 자제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이러한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이어가게 되면, 나중엔 정말 아끼는 물건들만 남게 되며 지출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가진 것에 대해 더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습관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건 아니지만 오늘부터라도 충동구매를 줄이고 계획적인 소비를 실천하여 합리적인 소비 패턴을 만들어가는 게 장기적 저축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쇼핑 실천하기 최근 몇 년 동안 패스트패션은 여러 비윤리적인 문제를 야기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곤 했습니다. 패스트패션 산업은 노동력 착취뿐만 아니라 환경 오염의 주요 원천으로 꼽히며, 빠른 턴어라운드과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소비주의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패스트패션의 대안책으로 지속 가능한 패션이 떠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쇼핑을 실천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으로는 기성 브랜드 대신 빈티지샵을 이용하는 건데요. 국내에서는 빈티지 패션의 1번가, 동묘시장이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핸드메이드 브랜드, 빈티지숍 또는 중고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 외에도 업사이클링이 지속 가능한 쇼핑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의류 폐기물 또는 훼손된 섬유를 이용해 새로운 패션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과정을 뜻하는 업사이클링은 의류 폐기물 문제에 적극 참여하는 건 물론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재창조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패션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신 전자제품에 대한 욕심 버리기 IT 회사들은 매년 최신 기술과 디자인을 탑재한 전자 제품들을 출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새롭게 출시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보며 최신 모델로 바꿔야만 할 것 같은 사회적 압박감이 들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산 지 일 년도 채 안 된 멀쩡한 스마트폰을 굳이 바꿔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iPhone 11(64GB)의 공식 가격은 990,000원이며, iPhone 11 Pro(512GB)는 무려 1,870,000원에 이릅니다. 여기서 매년 업그레이드할 경우, 추가 비용이 더해지게 되죠. 최신 기기에 대한 욕심만 내려놔도 매년 적지 않은 돈을 저축할 수 있답니다. 공식 웹사이트 또는 매장에서 리퍼비쉬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알뜰 소비의 한 가지 방법입니다. Apple 리퍼비쉬 제품의 경우, 신제품 대비 최대 15% 할인된 가격으로 새것과 다름없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리퍼비쉬 제품을 구매하든 새 제품을 구매하든, 돈을 좀 더 추가해 추가 보증 서비스를 들어놓는 것 또한 훗날 예상치 못한 큰 지출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양보단 질에 집중하기 제품을 구매할 때 돈을 더 주더라도 좀 더 오래가고 튼튼한 걸로 구매하는 게 더 경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말이죠. 저렴한 재료로 만든 제품은 빨리 닳기 마련이므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많은 비용이 들기 마련인데요. 데일리로 입을 수 있는 편한 청바지, 오래 신을 수 있는 운동화, 매일 밤 숙면에 도움을 주는 편한 매트리스 등 질 좋은 제품이 당장은 비싸게 느껴질지 몰라도 그만한 값어치을 하는 합리적인 투자가 될 것입니다. 소비지상주의에 구애받지 않는 좋은 방법으로는 최소 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겁니다. 세일 기간을 노리거나 온라인 쇼핑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신용카드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쇼핑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가계부 앱 적극 활용하기 가계부 앱을 이용하면 지출을 좀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수입 및 지출 내역을 꼼꼼하고 확인하고 예산을 미리 설정할 수 있어 과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편한 가계부’는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복식부기 기능 지원, 그리고 차별화된 음성 인식 기능으로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가계부 어플 중 하나입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PC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가계부’와 금융사 자산 연동 기능 및 맞춤형 금융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뱅크샐러드’ 또한 인기 있는 가계부 앱 중 하나입니다. 같은 가계부 앱이라도 저마다 다른 기능과 목적을 지니고 있으므로, 처음에는 여러 앱을 사용해보며 나에게 맞는 앱을 찾아보는 걸 추천합니다. 소비와 저축 내역을 간편하게 기록하고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계획적인 소비 습관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자신의 소비 패턴 파악하기 소비지상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소비를 줄이기 위한 딱 정해진 솔루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광고 뒤에 존재하는 심리적 요인을 인지한다면 충동구매를 막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가짐을 기르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생각 없이 지르는 소비가 우리 사회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인지하고 윤리적인 소비 습관을 기른다면 장기적 저축에 큰 디딤돌로 작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