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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의 당나귀
한 남자가 두 마리의 당나귀의 등에 짐을 싣고 먼 길을 떠나고 있었습니다. 길은 언제나 다니는 길이었고 당나귀들이 등에 지고 있는 짐의 크기와 무게도 평소와 마찬가지여서 별문제 없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이 정도 무게의 짐과 이 정도 거리의 길을 거뜬히 걸어가던 당나귀 중 한 마리가 금방 지쳐 헐떡거렸습니다. 지친 당나귀가 다른 당나귀에게 부탁했습니다. “내가 오늘 무언가를 잘못 먹은 것 같아서 배가 아프고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짐을 지고 걸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내 짐을 조금만 덜어가 줄 수 없을까?” 사실 다른 당나귀는 아픈 당나귀의 짐을 모두 지고 갈 수 있을 만큼 건강했지만 좀 더 귀찮아지고 힘들어지는 것이 싫어서 거절했습니다. 결국 아픈 당나귀는 얼마 못 가서 눈에 띄게 휘청거리며 비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야 당나귀 한 마리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은 남자는 난감해하며 아픈 당나귀의 짐을 모두 풀었습니다. 그리고 풀어낸 짐의 일부는 자신이 짊어지고 남은 짐은 전부 건강한 당나귀의 등에 실어버렸습니다. 결국 아픈 친구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한 당나귀는 울상이 된 채 도착지까지 큰 고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힘겨워할 때 모른 척 넘어간다면 당신도 언제인가 힘겨워할 때 아무도 함께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서로 돕고 보살펴야 쉬워집니다. 혼자만 잘 살려다가 결국은 고난이 왔을 때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지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 – 아프리카 속담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반 잔의 커피
대학생인 남녀가 친구의 소개로 소개팅을 했습니다. 남자의 첫인상이 여자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남자는 여자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초콜릿도 선물하고 의자도 빼주는 등 남자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그러나 여자는 그런 남자의 행동이 오히려 더 부담스럽고 싫었습니다. 여자는 여전히 남자에게 큰 호감은 없었지만, 이제는 가끔 차도 마시고 도서관도 함께 가는 정도의 가벼운 친구 관계로 유지했습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느 가을, 여자는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가 잠시 밖에 나왔는데, 창밖에는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난 여자는 자판기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고장 난 커피 자판기… 커피를 마시려면 한참을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그때, 함께 간 남자가 어디론가 뛰어갔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뜨거운 커피 두 잔을 손에 들고 여자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얼마나 뛰었던지…. 뜨거운 커피가 손목에 흘러 빨갛게 부어올라 있었습니다.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말했습니다. “커피 한 잔을 들고 뛰면 절반은 흘릴 거 같아서 두 잔을 뽑아왔는데 이렇게 합치면 한 잔이 될 거야.” 순간 여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미련하게 화상까지 입은 남자를 탓할 수도 없었고, 흘린 커피 두 잔을 한 잔으로 합쳐 자신만 마실 수도 없었습니다. 여자는 반 잔의 커피가 담긴 한 잔은 남자에게 건네고 한 잔은 자신이 마셨습니다. 남자의 사랑이 담긴 반 잔의 커피는 이제까지 먹었던 커피 중 가장 맛 좋은 커피였습니다. 그날 이후, 여자는 남자의 진심을 알게 되었고,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의 문을 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정면돌파입니다. 진심을 품고 그에게, 혹은 그녀에게 직진하는 것입니다. 닫힌 마음도 진심 앞에선 열릴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랑받고 싶다면 사랑하라, 그리고 사랑스럽게 행동하라. – 벤저민 프랭클린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